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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T- 2000사업권 획득 컨소시엄 구성해야 유리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을 얻으려면 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유리하게 됐다.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정보통신 서비스업체와 기기·콘텐츠 등 관련기업에 사업참여 기회를 주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장관은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5점(100점 만점)을 생각하고 있다”면서“이는 정부가 컨소시엄을 강력히 유도하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텔레콤·한국통신·LG텔레콤·한국IMT-2000컨소시엄 등 4개 사업자 및 구성 회원사들간에 치열한 합종연횡이 가속화될 전망이다.특히 한국IMT-2000컨소시엄의 회원업체인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기간통신사업자,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무선호출 사업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이동통신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독자적으로 사업권을 신청하겠다며 컨소시엄 거부방침을 밝힌 바 있어 대응여부가 주목된다. 1조∼1조3,000억원으로 정한 출연금 제도와 관련,안장관은 “하한액을 초과할 경우 일정 점수(예:2점)의 가산점을 주고 사업자 수가 3개 이하로 될 경우 하한액이나 평균액 미만은 부적격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과거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때와 달리 심사항목·평가방법 및 배점 등 모든 심사기준과 심사결과까지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심사기준은 정보통신정책심의회에서 ‘심사기준 개선방안 검토소위원회’를 구성,공청회 등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말 확정해 발표하며 최종 사업자는 연말에 선정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연금법 반발 공무원노조 불댕기나

    행정자치부가 노심초사다.하위직 공무원들의 심상찮은 행보 때문이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빌미가 됐다.최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와 기획예산처,청와대 홈페이지 등엔 이들의 요구나 불만이 넘쳐나고 있다. 실명으로 장관에게 요구사항을 적시하기도 했다. 행자부는 공무원노조 탄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하위직 공무원의 연금에 대한 입장,조직화 움직임,정부 대책 등을 정리한다. ◆하위직 공무원 움직임 최근 하위직 공무원들의 모임이 부쩍 활발해졌다. 정부는 철도노조와 같은 기능직 노조는 허락하고 있지만 일반 공무원들의노조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6급 이하 공무원들의 경우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의 설립은 허락했다.12일 현재 2,400여개 기관 중 120개 기관이 협의회 설립을 마쳤다. 이들은 12개 기관의 회장들이 모여 공직자협의회발전연구모임(공발연)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최근 노동조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계 부처에 건의서를 내는 등 꾸준히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6일 저녁에는 긴급 대표 모임을 갖고 연금법 개정의 부당성을 성토하기도 했다. 연금법 개정에 대한 당위성은 공감하지만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발연 외에도 최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준비위원회(공노준)이 활동을 개시했다.기능직 공무원들이 추축이 된 이들은 일반직 공무원들을 포함시키는 명실상부한 공무원노조를 탄생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정부 대책 정부는 최근의 공직자들의 움직임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세웠다.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법대로 처리하되 대화로 풀 것은 대화로 푼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연금법 개정에 대한 공청회때 플래카드를 찢은 부산시 해운대구 직장협의회 부회장을 전격 체포한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그러면서도 한편에선 전국을 순회하며 공무원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나름대로 자부심과 철학이 있다”면서 “과격한 행동이나 위법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공무원들이 이성을 찾을 것이란 인식이다. 홍성추 기자 sch8@
  • 금융파업 타결국면/ 시민 반응

    대다수의 시민들은 파업을 줄이기 위해서는 노사가 협상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한다.불법이든 합법이든 되풀이되는 파업으로 시민들이 가장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11일 금융산업노조와 정부의 협상이 극적인 타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시민들은 한편으로 안도하면서도 “왜 이같은 악순환이 거듭돼야 하느냐”며 극한 대립 사태를 비판했다. 의료계 폐업이나 롯데호텔 및 의료보험공단 파업 사태 등 일련의 대립 양상은 근본적으로 당사자간 이해 관계에서 비롯된 만큼 극한 대립 이전에 국민의 편에서 서서 쟁점을 따지고 한발씩 물러서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강수돌(姜手乭)교수는 “이번 금융노조 파업과 같이 사회적 파장이 큰 경우에는 노사 당사자가 공청회나 청문회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완충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참여연대 김상조(金尙祚·39)재벌개혁 감시단장은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사회 개혁에 있어서 개혁의 당위성 강조에만 급급하지 말고 손실을 보는 주체의 처지를 고려해 그들의 올바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노사정과 국민 등의 공감대가 넓어지면 개혁이 좀더 쉽게 진행되며 극한 상황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조혜정(曺惠貞·여)교수는 “의사소통이 단절된 상태에서 서로 불신의 벽만 쌓다 보니 협상을 하려 해도 핵심 쟁점을찾지 못하는 것이 현재 우리의 상황”이라며 대화 단절을 우려했다. 서울대 대학원생 윤창국(尹暢局·26)씨도 “정부나 은행의 주장을 들어봐도어디가 옳은지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서로가 의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라고 비판했다. 연세대생 이호정(李浩政·경영학과3년)군은 “정부도 문제를 제기하는 집단의 의견을 잘 듣고 미리미리 대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가정주부 김정원(金正媛·31·서울 중구 회현동)씨는 “의사든,은행원이든 파업 등으로 국민에게피해를 떠넘기지 말고 국민의 편에서 일을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김경운기자 kk
  • 서울시 ‘청렴계약제’ 첫 도입

    행정기관과 민간업체가 각종 입찰 계약 등을 체결하면서 서로 뇌물을 주고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를 교환하는 ‘청렴계약제’가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서울시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지난 5월 제안한 청렴계약제를 오는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청렴계약제란 시가 발주하는 건설공사나 기술용역,물품구매 등의 입찰계약을 맺고 이행하는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와 공무원이 뇌물을 주고 받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서로 교환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제재조치를 가하는 부패방지제도다.위반 업체에는 계약취소와 함께 최고 2년까지 입찰참가 자격이 박탈된다.사실상 서울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서 영원히 추방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특히 청렴계약제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참여연대가 추천한 시민 5명으로 구성되는 ‘청렴계약옴부즈만’ 제도도 도입한다.이들은 입찰관련 서류 등을 열람하고 잘못된 사항은 시정을 요구하며 공청회도 주관한다. 대상업무는 50억원 이상 공사,10억원 이상 설계 및 감리,2억원 이상 물품구매등이다. 청렴계약제는 오는 14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하는 6억1,000만원규모의 대현산 배급수관 정비공사에 첫 시행된다.이어 하반기중 62건의 공사와 9건의 용역 등 1,200억원 규모의 각종 발주사업에 적용된다. 내년 1월부터는 지방공사를 비롯,25개 자치구를 포함해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공사업으로 확대된다. 전장하(全長河) 서울시 감사관은 “이 제도의 도입으로 서울시가 발주하는모든 공사나 물품구매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점] 서울시는 내년부터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청렴계약제를 시행할계획이지만 구청장들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아무런 법적 강제조항이 없다.실제로 지난해말 서울시가 25개 구청을 대상으로 반부패지수를 발표하자 일부자치구들은 감사를 거부하겠다며 강력 반발했었다.따라서 이번 청렴계약제는일부에서만 시행될 우려가 높다. 또 100억원 이상 공사와 5,000만원 이상 물품구매는 조달청이 발주하기 때문에 시행 초기 조달청 등 관련 부처와의 불협화음도 예상된다.이밖에 참여연대의추천을 받아 서울시장이 위촉,운영할 옴부즈만제도가 얼마나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지 주목된다. [청렴계약제란]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가 90년대 중반에개발한 부패척결제도. 그동안 에콰도르 파나마 아르헨티나 독일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에서 도입,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올림픽게임 개최지 선정시 이 제도를 적용하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제안했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파업불참 어부지리 많다”은행노조원 현실론 확산

    은행권 총파업을 앞두고 은행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조금씩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금융노조 집행부가 내심 애를 태우고 있다.특히 이번 파업을 계기로 우량은행과 부실은행이 확연히 구분되고,파업참가 은행의 예금이탈 현상이 우려됨에 따라 조합원들 사이에는 파업동참에 주저하는 분위기가형성되고 있다.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오는 11일 은행 총파업이 시작돼도 부족인원의 50%를 확보해 놓아 정상영업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신한,제일,한미,하나은행,농협,수협 등이 파업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파업에 따른 불편으로 행여 고객을 경쟁은행에빼앗기지나 않을까 해서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1만2,000명 직원중에 파업 찬성표를 던진 사람이 4,000여명에 불과하며 이들도 ‘노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찬성표를 던진 것이지 파업할 생각은 없다’는 의견을 밝히는 경우가 많아 실제 파업참가자수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누구러진 분위기를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의 찬반투표를 취소했다.독자생존안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에서 파업에 참여할 절실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팔린 이상 파업까지 벌일 필요가 없다는 현실론을 들며 파업 불참을 선언했다. 당초 불참에서 유보로 돌아섰던 한미은행은 파업불참을 공식 선언했다.‘관치금융 청산’도 좋지만 우량은행 이미지를 희생해 가면서까지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득세했다. 수출입은행의 ‘하루짜리 파업’도 금융노조 집행부로서는 달갑잖다.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눈치를 살피다가 결국 투표절차 없이 11일 하루만 파업에 동참하기로 입장을 정했다.하지만 그럴 경우 오히려 ‘전열을 흩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노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개표가 늦어졌던 주택은행은 찬성률이 70%대로 다른 은행에 비해 다소 저조했다.우량은행일수록 찬성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금융노조 지도부는 ‘일사불란한 파업’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을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하나·한미은행,농협 등 파업에 불참키로 한 은행들은 리본패용·사복착용·파업기금 출연 등 ‘지원사격’은 하기로 했다.금융노조 관계자는 “한미은행은 애초 딴 조직원(민노총)이고,우리 조직인 하나은행과 농협은 이미 사전에 파업불참이 양해됐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은행예치 증권사 돈도 이탈 조짐. 은행에 예치된 증권사들의 고객예탁금도 파업불참 은행으로 옮겨갈 것으로보인다. 강병호(姜柄晧)금융감독원 부원장은 7일 서울 63빌딩에서 증권사 사장단과조찬간담회를 갖고 “은행 총파업시 증권시장에서 결제불이행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사전대비를 해달라”고 당부,은행파업이 강행되면 자금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이미 총파업관련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거나 파업 시나리오를 작성,대책을 강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대책위원회를 결성,이미 고객들에게 미리 현금을 확보하고 이기간중에는 가능하면 미수주문을 자제해달라고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각지점별로 고객들에게 개별 연락중이다. 사이버 거래고객을 위해 홈페이지에도이 내용을 띄웠다.특히 파업불참 은행으로 계좌를 이체하는 문제 등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LG투자증권 경영기획팀 하만용(河滿容)과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기관들과 만나 파업불참 은행으로의 계좌이체 및 신설문제 등을 협의중이며 팀별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혼란은 있겠지만 전산망이 멈추지 않는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경우 큰문제는 미수주문이다.현재는 거래 체결이후 발생한 미수금은 3일이내에 결제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바로 매도주문을 하게되는데은행파업으로 입출금이 불가능해져 발생하는 미수금에 대해서는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전산망이 마비되더라도 최소한 1주일 정도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선임기자 sunnyk@kdsaily.com. *“금융지주회사는 선택 아닌 필수”. 금융지주회사법 제정과 금융구조조정을 둘러싼 금융계의 파업이 4일 앞으로 다가온 7일 국회 재경위는 금융지주회사법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을 들었다.참석자들은 금융지주회사법 도입에는 찬성했으나,부분적인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도성(崔道成)서울대교수는 “금융지주회사는 대형화·겸업화를 촉진해 자본력이 강한 금융기관의 출현을 앞당겨 금융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이라며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동원(金東源)매일경제 논설위원은 금융지주회사 도입이 타당하다고 지적한뒤 금융지주회사법 제정과 금융지주회사 제도를 통한 구조조정 추진효과는 별개라고 말했다.그는 금융기관 경영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법안에서 찾을 수 없다며 비금융회사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경로를 허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영휘(崔永輝)신한은행 부행장은 “금융지주회사 도입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금융지주회사법안은 금융지주회사의설립절차를 간편화하는 제도적인 배려는 있으나 지주회사 설립과 운영에 실질적으로 장애가 되는 요인을 해소하는데는 미흡한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주회사 설립을 원활히 하려면 지주회사가 차입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부족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허용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금융전업 증권투자회사가 지주회사를 소유하는 것은 금융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영호(禹英浩)증권연구원 부원장은 금융지주회사 제도는 때늦은 감이 있다”며 “금융감독위원회가 주식교환에 따른 교환비율의 적정성을 승인하는 문제는 신중히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금융지주회사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IMT2000 사업자 선정 막바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기술표준방식 선정을 둘러싸고 동기식(미국식) CDMA기술이 ‘찬밥신세’가 됐다.한국통신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 주요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두 비동기식(유럽식)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동기식 기술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만이 막다른 골목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속마음 드러낸 서비스업체들=지난 6일 열린 ‘제2차 IMT-2000공청회’에서 서비스업체들은 ‘비동기식’ 지지입장을 공식화했다.사업자 선정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자칫 희망과 달리 동기식을 떠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듯했다.이날 한국통신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 세계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비동기식을 선택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동기식 떠넘기기=업계 자율에 맡긴다는 정부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자칫 동기식의 ‘총대’를 메고 ‘왕따’당하는 처지에 놓일까봐 걱정하고 있다.동기식의 대부격인 퀄컴사를 지원하는 미국을무시할 수 없는데다 동기식 기술에 집중돼 있는 삼성전자 등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생각할 때,업체 가운데 하나쯤은 동기식을 채택해줬으면 하는 정부의 속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최근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다는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정부의방침을 수용,동기식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시각에 반발하고 있다.한통 고위 관계자는“시장점유율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있는 SK텔레콤이 동기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SK텔레콤에 화살을 돌렸다.LG정보통신 관계자는 “97년부터 비동기 장비를 개발해와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며 비동기식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상 마찰이나 미국의 외교적 압력 등을 고려해 3개 사업자 중 한 사업자가 동기식을 택해야 한다면 민간기업보다는 공기업인 한국통신측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홀로 버티는 삼성전자=동기식 기술로 PCS(개인휴대통신)시장을 석권했던삼성전자는 비상이 걸렸다.비동기식을 채택할 경우 지금까지 개발해온 동기식 기술이 무용지물이 되는데다 비동기식 기술개발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로열티 협상도 퀄컴과만 하던 것과는 달리 유럽 등지의 17개 장비업체와 해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동기식 기술발표회를 갖기로 하는 등 막바지 버티기에 들어갔다.끝까지 동기식 기술을 고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동기식(同期式·CDMA2000)과 비동기식(非同期式·W-CDMA)은 어떻게 다른가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려면 우선 시차를 극복해야 한다.전화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어 시차가 생기면 음성 등 데이터를전송할 수 없다.어떤 방식으로든지 시차를 없애 송수신자간 시간대를 맞춰야 한다. 동기식은 이러한 시각정보를 맞추는 데 있어서 미국이 세계 각 지역에 띄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을 이용한다.비동기식은 위성 대신 유럽통신장비회사들이 만든 기지국이나 중계국에 칩을 장치해 시각을 맞춘다. 비동기식은 유럽과 일본이 주도하는데다 세계 이동전화시장의 80% 이상을차지,국제간 통화에 유리하다.통신용량과 전송속도에서 동기식에 앞서 있다는 평가다.동기식은 미국 퀄컴사가 개발한 기술로 우리나라가 첫 상용화에성공했다. IMT-2000 도입을 앞두고 단일표준이 추진됐지만 유럽과 미국 장비업체간 대립으로 무산됐다. 김재천기자 patrick@
  • IMT-2000 출연금 과다 논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들이 내야 할 출연금 문제가 뜨거운 논란거리로 급부상했다. 사업자들은 1조∼1조3,000억원이라는 규모가 지나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있다.정치권은 물론 언론계,학계,시민단체들도 ‘적정’‘과다’논쟁에 끼어들었다.복수기술 표준,3개 사업자 수 등의 나머지 핵심 쟁점들도 함께 도마에 올라 난타당했다. ■통과의례부터 진통/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대 IMT-2000 사업자선정 정책방안’공청회부터 난항을 겪었다. SK텔레콤 IMT-2000사업추진단의 조민래(趙珉來)상무는 “GNP(국민총생산)가 우리나라의 2.5배인 프랑스를 기준으로 액수를 정한 것은 무리”라며 “통상 유럽의 비교대상 국가는 1,400억원을 책정한 스페인이며 프랑스를 기준으로 해도 7,000억원”이라고 하향조정을 요구했다. LG텔레콤 IMT-2000사업추진단의 이정식 상무와 한국통신 IMT-2000사업추진본부 남중수 본부장도 “PCS(개인휴대통신) 선정 당시에 비해 과다하다”고가세했다. ■정치권도 갑론을박/ 앞서 이날 정통부측의 방안을 듣기 위해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조찬 간담회에서도 여야간 논란이 거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출연금 철회주장까지 제기하고 나서는 등 정부측을 몰아세웠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의원은 “사업자들로부터 출연금을 징수하면 사업자들은 그 금액 만큼을 국민 부담으로 전가시킬 것”이라며 출연금제 도입을 백지화할 것을 주장했다.최 의원은 이어 “특정 사업자들이 공공자원인 주파수를 아무런 대가없이 차지하게 될 우려가 크다”면서 “매년 사업자들로부터 이익의 15%가량을 거둬들이는 이익환수 방식이 채택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정보통신부장관 출신인 남궁석(南宮晳)의원 등 여당 의원들은 “출연금 징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정부측을 지원 사격했다. ■치열한 핑퐁게임/ 기술표준을놓고는 LG와 한국통신이 ‘부동의 1위’인 SK텔레콤측을 협공했다.양측은 “국내 최대 사업자가 동기식(미국식)을 포기하는 것은 문제”라며 SK텔레콤이 동기식을 맡고,자신들은 비동기(유럽식)로가는 쪽으로 몰고갔다. 장비업체들도 기술표준전쟁에 끼어들었다.삼성전자 천경준 부사장은 ‘동기우위론’을 폈고,LG정보통신의 이정률전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맞받아치는 등 감정섞인 설전을 벌였다. 한국IMT-2000컨소시엄 사업추진단의 이종명 단장과 무선호출협의회의 심판구 회장은 3개 사업자 방안에 대해 ‘결사항전’을 외쳤다. 박대출 김재천기자 dcpark@
  • 전국민연대회의 주최 국회 공청회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민연대회의 주최로 열린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공청회’에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초선·서울성동)의원과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재선·대전대덕)의원이 패널로 참석,평소 소신을 밝혔다. 두 의원의 토론내용을 요약·정리한다. [임종석의원] 국가보안법은 궁극적으로 폐지돼야 한다.통일 시대를 맞아 북한은 대화·화해·협력의 대상인 동시에 안보상의 위협이 되는 존재다.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통일의 대상이다.따라서 국가보안법의 기본 내용이 적으로규정한 북을 상대로 만들어진 것인 만큼 법 자체의 존재가 부적절해진 것이다.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방북하고 돌아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그 수행원일행 모두가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것이 된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대화의 대상이 아닌 만큼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해야 할 수괴다. 국가보안법에 미련을 두는 것은 안보상의 문제 때문이다.이는 형법상의 내란·외환죄를 보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북측도 마찬가지로 그들 형법에서남측의 민족개방운동을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들을 대폭 삭제해야 한다. [김원웅의원] 국가보안법은 냉전시대의 대표적 유물로 폐지되어야 한다.만약김구(金九) 선생이 좀더 생존했다면 아마 국가보안법으로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이 법은 평화통일을 가로막고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에도 어긋나는법이다. 국가보안법의 존재로 인권후진국이란 평가를 받아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을 깎아내리고 있다.우리와 비슷한 입장에 있어왔던 독일에는 국가보안법 같은 악법이 없고,타이완도 지난 91년 우리의 국가보안법과 같은 성격의법인 비상계엄법을 폐지했다. 국가보안법은 모호한 개념을 사용해 필연적으로 인권침해를 초래하게 되어있다.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자유민주주의 기본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 오풍연 주현진기자
  • [사설] 물쓰듯하는 정당보조금

    우리 헌법은 “정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정당에 대한 국가 보호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정당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헌법 조문에 따라 국가는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들에 대해서는 실제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그 총액은 연간 수백억원에 이른다. 참여연대가 4일 발표한 ‘99년 국고보조금 지출내용 및 증빙서류’분석 결과는 국민들을 놀라게 한다.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할 것 없이 각당은 “보조금의 20%이상을 정책개발비에 지출해야 한다”는 정치자금법 19조의 의무사항을 위반하고 있고,지출내용에 대해서도 자체 영수증이나 간이 계산서 등세법상 인정되지 않는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있다고 한다.한마디로 각당은 정치자금법과 세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3개 정당이 부실 증빙서류를 통해 지출한 금액은 보조금 총액 265억2,500만원의 46.3%로 무려 122억 8,000만원에 달한다.부실 증빙서류에 의한지출 전액이 부당 지출이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부정 지출이 아니냐고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해도 각당은 할말이 없을 것이다.더구나‘조직활동비’라는 명목의 ‘총재 사모님 오찬 간담회비-147만원’,‘총재손목시계(1,500개)제작비-2,250만원’운운이 말이 되는가.국민의 ‘혈세’로충당되는 국고보조금은 물쓰듯 흥청망청 쓸 수 있는 그런 돈이 아니다. 국가가 정당에 대해 보조금을 주는 것은 정당의 활동을 도와서 정치발전에기여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정당활동에서 정책개발은 핵심적인 부분을이룬다.따라서 정책개발비의 편의적 집행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각당은 정치자금법이 보조금의 20% 이상을 정책개발비로 지출해야 한다는정치자금법의 규정을 지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정책개발비를 ‘의원활동비’나 ‘입법활동비’등 막연한 명목으로 변태 지출했는가 하면,정책개발과 관련이 없는 당직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다.이래도 되는 것인가.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각당의 국고보조금 지출내역을 정밀 실사해서 위법이 발견되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삭감해야 한다.또한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서 정책개발비를 워크숍이나 공청회 등 정책연구에 한정하고인건비나 판공비로 전용할 수 없게 하는 등 용도제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모든 행정기관 민관합동 평가

    앞으로 중앙 부처와 산하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책임운영기관 등 전행정기관의 업무 성과와 국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 국무조정실은 5일 “국무총리 소속하의 심의기구로 민간 전문가 위주로 정부업무평가위를 두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업무평가기본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 시안에는 행정기관에 대한 평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 후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및 문책 수준을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평가결과를 예산·감사 기능과의 연계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법안은 또 기관 평가결과에 대해서는 ‘정부업부평가보고회’를 개최해 그결과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현재 국무조정실과 기획예산처및 행정자치부 등 각 부처로 나누어진 평가업무의 중복을 방지하고 평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부문평가협의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법안이 통과되면 각급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체평가위원회’도 설치·운영된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7∼8월 중 관계 기관 협의 및 입법예고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본법이 제정되면 정부업무 추진의 효율성·책임성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국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이와 관련,대한매일 후원으로 이 법안 제정과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김신복 서울대 행정대학원장과 배수현 한국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각각 ‘정부 업무평가체계개선 및 평가기본법 제정 추진방안’과 ‘선진 주요국의 평가제도에서 본 시사점’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차세대 移通 선점大戰 점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를 뽑기 위한 ‘게임의 룰’이 정해졌다. 5일 민주당과 정보통신부의 당정회의에서 3대 현안에 대한 정책방향이 사실상 확정됐다.IMT-2000사업을 향한 이동통신업체들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통과의례는 몇차례 남아있다.공식 발표가 12일에 있는만큼 궤도수정의 가능성이 있지만 큰 가닥은 변함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사업자 수가 3개로 정리된 데 대해 이동통신업체들은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러나 한국IMT-2000컨소시엄은 즉각 “재벌위주로 사업권을 부여하려는의도가 다분하다”고 입장을 밝히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이 컨소시엄은 특히‘인해전술식’ 압박전을 펼 가능성이 많아 난항이 예상된다. 사업자 선정방식은 결국 주파수경매제와 서류심사제를 혼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1조∼1조3,000억원의 상·하한선을 제시하고,그 범위에서 점수를 매김으로써 주파수경매제를 제한적으로 도입했다. 출연금 점수제로 정부는 3조∼3조9,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PCS(개인휴대통신)사업권허가의 5배 규모다.적정여부를 놓고 6일 공청회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 막판 논란이 예상된다. 정통부도 이 대목이 부담스러운듯 소상한 설명을 곁들였다.‘황금알’을 주는 데 대한 응분의 대가임을 강조했다.정보격차 해소,국민 정보화교육,전문인력 양성 등 ‘미래 투자’에만 용도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정책방향은 ‘1차 관문’에 불과하다.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각 현안들이구체적으로 어떻게 가닥을 잡아가느냐에 있다. 기술표준만 해도 정통부가 완전히 털어버린 게 아니다.‘부메랑’이 돼 돌아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사업자 모두가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결국 정부가나서야 할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서비스 사업자 뿐아니라 장비제조업체들도 기술표준 전쟁에 끼어들면서 상황은 복잡하게 전개될 조짐이다.삼성전자는 동기식을 외치며 거세게 버티고있다.미국(동기식)과 유럽(비동기식)진영도 압박을 가속화할 게 뻔하다. 사안별 ‘배점(配點)’은 눈앞의 과제다.이달말까지 ‘허가신청 요령 및 심사기준’을 정해야 한다.연말 사업자 선정까지의 길이 멀고도 험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IMT 2000 3大 쟁점. (1) 사업자수 제한. 이동통신업계의 ‘서바이블게임’이 개막됐다. 사업권을 희망하는 업체는 4개.그러나 한국통신과 SK텔레콤,LG텔레콤,한국IMT-2000컨소시엄 등 4곳이 뛰어들어 한 업체는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생존경쟁은 이동통신업계의 인수·합병(M&A)태풍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NTT도코모 등 외국업체들도 지분참여를 통해 국내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결국 외국업체까지 맞물려 복잡한 합종연횡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신규 사업자의 선정의무 원칙을 배제했다.한국IMT-2000컨소시엄을우대하지 않겠다는 얘기다.또 정책방안에 ‘출연금은 구성주주가 부담토록한다’고 명시했다.정통부 관계자는 “정부가 컨소시엄을 유도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연말이면 모든 사업자들이 웃게 될 것”이라고 했다.업계에서는 한국IMT-2000컨소시엄이 ‘공중분해’될 가능성으로 해석한다.그러나 한국IMT-2000컨소시엄측은 여전히 ‘나홀로’를 외치며 반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2)출연금 점수제. 출연금 점수제는 정부가 떠안고 있는 ‘뜨거운 감자’다. 크게 두가지 걸림돌이 있다.첫째 천문학적 규모의 출연금 갹출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는 일이다.둘째 출연금 액수에 따라 점수를 어느 정도 주느냐의 문제다. 정통부는 상·하한선을 정함으로써 출혈경쟁을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예를들어 상한선인 1조3,000억원을 넘어 2조원을 제시하더라도 1조3,000억원과점수는 같다는 것.그러나 천문학적 규모의 출연금은 이동통신 업체의 국제경쟁력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소 부담”(SK텔레콤) “조정돼야”(한국통신)에서부터 “한국IMT-2000컨소시엄 해체를 염두에 둔 처사”(한국IMT-2000컨소시엄)까지 업계는 다양한 강도로 반발했다. 정통부는 출연금 규모에 따라 최고 2점(100점 만점)까지 가산점을 주기로했다.그러나 0.0점대 차이로 당락이 엇갈렸던 개인휴대통신(PCS)선정 당시를떠올리면 정부나 업계 모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3)기술표준 선택. 기술표준을 놓고 이동통신업체들의 눈치보기가 치열하다. 큰 방향은 복수 표준.최소한 ‘2+1’은 정해진 셈이다.동기식(미국식)이 2가 될지,비동기식(유럽식)이 2가 될지의 문제만 남아있다.그러나 ‘3+0’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어느 업체도 ‘1’이 돼 ‘왕따’가 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LG텔레콤과 한국IMT-2000컨소시엄 등 2곳은 비동기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SK텔레콤은 실무자들 사이에서 비동기쪽이라고 말한다.공식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한국통신도 마찬가지다. 5일 민주당과의 당정회의에서 안병엽(安炳燁) 정통부 장관은 “LG는 비동기가 확실하며 한국통신과 SK텔레콤도 비동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같다”고 보고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종합하면 모두 비동기로 쏠리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로서도 마냥 업계 자율에만 맡기기 어렵게 됐다.특히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동기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부담스럽다.이 때문에 ‘동기식 총대’를 공기업인 한국통신이 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대출 김재천기자
  • [외언내언] 새 로마자 표기법

    “여론 수렴을 충분히 한 듯싶다.새 표기법이 기존 표기법보다는 물론 낫다.그러나 국가에서 하는 것은 지키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따르고 싶지 않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안 공청회에 참석했던 한 인사가 4일 발표된확정안을 보고 한 말이다.로마자 표기법이 안고 있는 딜레마를 압축해서 드러낸 말이 아닌가 싶다. 새 로마자 표기법은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불편했던 기존의 반달표와 어깻점등 특수 부호를 없애고,유성음과 무성음 구별을 없애 ㄱ,ㄷ,ㅂ,ㅈ을 g,d,b,j등으로 통일한 것이 특징이다.크게 보면 표음위주의 매큔-라이샤워 방식에서문자 전사방식의 1959년 제정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1959년 제정된 로마자 표기법이 지난 1984년 다시 매큔-라이샤워 방식으로바뀐 것은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이 한국에와서 도로표지판이나 각종 안내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강력하게 제기됐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따라서 당시 개정을 주장했던 쪽은 이번 개정안에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우리말의 로마자 표기법에 대한 논란은,표기법이 내국인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외국인을 위한 것이냐는 근본 철학의 차이에서 비롯된다.새 표기법은내국인을 위한 것이라는 원칙 아래 만들어졌으므로 그 문제는 다시 논의하지않는다 할지라도 논란이 남는다. ‘어’를 ‘eo’로,‘으’를 ‘eu’로 처리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새 표기법에 찬성하는 이들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또 새 표기법에 따라 ‘한글’을 ‘hangeul’로 표기하면 우리말의 음절을 구분 못하는 외국인들이 ‘행얼’로 읽을 수 있으므로 각 음절의 첫자를대문자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이 주장에 따르면 ‘한글’은 ‘HanGeul’로 표기돼야 한다.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표기법이 바뀔 경우 인터넷 주소를 바꾸는 문제로 재산상의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반발하는 이들도 많다. 사실 로마자 표기법은 어떻게 바꾼다 할지라도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자음과 모음을 합쳐 40개에 이르는 우리말을 20여개의 로마자로정확하게 표현해낼 수 없는 것이다.따라서 큰줄기에는 수긍한다 할지라도개별적인 차원에서는 새 표기법을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나 로마자 표기법은 하나의 약속이므로 지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정보화 사회에 맞지 않고 지나치게 어려운 기존의 로마자 표기법의 개정은 불가피했던 만큼,많은혼란이 예상되긴 하지만 새 표기법이 정착되도록 당국은 물론 국민 각자가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새 표기법을 따르도록 꾸준한 홍보 또한 필요하다.중국은 외국인들이 ‘Peiking’으로 표기하던 ‘북경’을 ‘Beijing’으로 바꾸는 데 수십년이 걸렸다. 任英淑 논설위원 ysi@
  • IMT-2000사업자 3개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사업자 수는 중복·과잉투자가 되지 않도록 3개로 하고,사업자 선정방식은 사업계획서 심사와 주파수 경매제를 절충하는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IMT-2000 관련 당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존 사업자나 신규 사업자에 대한차별 없이 능력이 우수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비업체와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맞물린 기술표준 방식은 동기식(미국식)과 비동기식(유럽식)이 모두 가능한 복수표준 방식을 도입,업계가 시장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IMT-2000 사업자 선정때 하한 1조원,상한 1조3,000억원 범위에서 정보통신 발전을 위한 출연금 납부를 사업신청 업체가 약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고,출연금 제시액이 하한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액에 따라 최고 2점까지 가점을부여하는 경매방식을 가미하기로 했다.출연금을 낼 경우 현금 2분의 1을 일시 납부하고 나머지는 향후 10년간 분할납부하는 방안이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과의 간담회 및 공청회를열고 이 안에 대한 최종 여론을 수렴,사업자 선정방식을 확정키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부, 공무원연금 반발 커 당혹

    “내가 낸 기여금은 다 어디다 쓰고 이제와서 기금이 고갈됐다고 하는가”“연금제도를 어떻게 운영해서 이 지경이 되었나” “이 상황이 되도록 책임자는 무엇을 했는가” 지난달 30일 연금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계기로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 홈페이지엔 연일 정부와 연금 관련자들에 대한 비난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일 현재 연금과 관련한 비난의 글은 전체 홈페지 내용 중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주무부처인 행자부 복지과에선 이례적으로 ‘공청회에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올렸다. 행자부는 호소문에서 “공청회안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면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노조 등과 충분히 협의,의견을 집약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무원 직장협의회나 공무원 노조측은 그러나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인천시 부평구 공무원직장협의회 양승은 사무국장은 “일이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에게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우리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적이 있느냐”며 “이번만큼은 총력을 모아대응할 것”이라고 행자부 열린마당에실명으로 기고했다. 홍진식 행자부 직장협의회장도 “지난달 30일의 공청회는 원인무효다”라고 주장했다.직장협의회와 같은 법적구성단체가 있는데도 참여시키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회장은 특히 “일선 공무원들은 연금을 납입만 했지 그 투자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그래놓고 연금이 고갈됐으니 더 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홍성추기자 sch8@. *공무원 연금 3대 논란사항. 공무원 연금법 개정을 둘러싼 쟁점은 크게 세가지다.공무원과 정부가 지금보다 얼마나 더 기금을 출연해야 하느냐와 지급연령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연금급여 산정기준을 어떻게 하느냐 등이다. ■비용 부담률 정부가 공무원의 부담률을 높이려는 논리는 간단하다.현재의연금재정으로는 연금기능을 상실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연금수입과 지출 규모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그러나 98∼99년 구조조정 등으로 공무원 퇴직자가 급증하면서 연금 재정에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했다.지난해의 경우 수입은 2조3,000억원에 불과한 반면지출은 5조원으로 2조7,000억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6조원 정도의 기금이 현재는 1조2,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이나마 올해 지급하고 나면 내년부터는 줄 돈이 없는 상태다. 현재 정부가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한 방침은 공무원보다 정부가 더 부담하는 것과 공무원의 부담률을 10%(현 7.5%)이상 넘기지 않는 방안이다.정부가 부담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국민들의 정서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지급 연령 지급연령을 상향 조정하자는 방안은 오래전부터 검토돼 왔다.20년만 근무하고 퇴직하면 연령에 관계없이 지급하는 현행방식은 노후 소득보장이라는 공적연금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안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안과 2001년부터 50세로 제한하고 2년마다 1세씩 인상,오는 2021년부터는 60세가 되도록 단계적으로 정하는 방안 등이다.물론 여기서도 법시행 당시 20년 이상 재직자는 퇴직직후부터 연금을 지급,기득권은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급여산정 방식 3급이상 공무원의 연봉제 실시로 현행 급여산정방식은 유지하기가 힘들게 됐다.정부는 연금보수월액표를 제정,최종 3년 평균보수로 연금급여를 산정하는 방안과 전기간 평균보수를 기준으로 하는 안등을 놓고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 변리사시험 개정안 憲訴 움직임

    변리사시험 개정안에 대한 수험생과 이해 당사자들의 비난과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논란이 됐던 개정안을 특허청이 원안대로 확정한데 대한 반발이다.일부에서는 개정된 변리사시험 시행령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쟁점은 시험과목이다.개정령은 1차 시험과목은 현행대로 유지토록 했고,특허청 직원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치러야 하는 2차 시험과목을 6개에서 4개로축소한 것. 또 외국어 선택과목은 영어로 한정하고 있어 다른 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특허청이 변리사시험 개정안을 발표하자 수험생 등 당사자들은 ‘직원 봐주기식의 개악’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해왔다. 또 변시동문회는 지난달 19일 과총회관에서 ‘변리사제도 정립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수험생 및 변리사시험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변리사시험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이어 변시동문회는 특허청에 수차례에 걸쳐 ▲1·2차 시험과목은 현행대로유지 ▲변리사시험 주관기관을 행자부 등으로 이관 ▲변리사 자격심의위원회를 구성,특허청 공무원의 시험 일부 면제에 대해 심의·결정 ▲변리사 자격심의위원회는 공정성과 투명한 운영을 위해 제3의 민간위원 중심으로 구성할것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특허청은 “경력 공무원에 대해 시험 일부를 면제하는 것은 변리사뿐만 아니라 세무사·관세사 등 모든 전문자격사에 해당되는 것”이라면서개정안을 원안 그대로 확정,공표했다. 한 변리사는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도 열지 않고 시행령을 만든 것은 잘못”이라고 반발했다.이와 함께 “이번 개정안은 평등권에 위배되는 등 많은위헌 요소를 안고 있다”면서 헌법소원을 제기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최여경기자
  • 공무원연금 부담률 연차적 인상

    공무원들의 연금 부담률이 월급여액의 최고 9% 수준까지 인상되고 나머지부족분은 정부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공무원 연급법이 개정될 전망이다. 또 현직공무원들의 기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전제로 연금지급 개시연령과 연금액 산정기준도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무원 연금기금의 안정적운용을 위해 공무원과 정부의 연금 부담률을 인상하고 일부 불합리한 연금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 시안을 발표했다. 개정 시안에 따르면 현재 월급여액의 각각 7.5%인 공무원과 정부의 연금 부담률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인상,공무원은 최고 9%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나머지는 모두 정부가 부담토록 해 정부가 공무원보다 더 부담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또 연금지급 개시연령은 ▲현행 유지 ▲내년부터 50세로 제한하고 2년마다1세씩 높여 2021년부터 60세가 되도록 조정하되 20년 이상 재직자는 퇴직 직후부터 연금을 지급하는 안이 마련됐다. 연금액 산정기준은 현재 퇴직 당시의최종 직급과 호봉에 의한 월보수 기준에서 최종 3년간의 평균보수나 재직 전기간 평균보수 기준으로 바뀌게 된다. 행자부 김주섭(金周燮) 인사국장은 “악화된 연금재정의 안정을 위해 공무원 부담률 인상과 지급개시연령,연금액 산정기준 등의 개선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현직공무원은 연금법 개정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금법 개정안은 내달까지 공청회,각 기관별 직장협의회 대표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8월까지 개정안을 최종 확정,하반기 정기국회에 상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전국 국립공원 넓어진다

    지리산 쌍계사 옆 불일폭포 근처 경남 하동군 화개·청암면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새로 편입되는 등 전국 20개 국립공원 구역이 대폭 조정된다.또 그동안 건물 신·증축이 제한됐던 국립공원 내 취락지구와 집단시설지구의 건축제한도 크게 완화된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기 위해 국립공원 구역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공원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공원구역은 지금의 6,437㎢보다 246㎢(여의도 면적의 83배) 늘어난 6,719㎢로 확대된다. 한려해상·다도해해상·태안해안을 제외한 17개 육상국립공원 가운데 가장면적이 넓은 지리산국립공원의 경우 440.5㎢에서 484.5㎢로 44㎢ 늘어난다. 각종 개발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시 외곽의 북한산 국립공원은 78.4㎢그대로 유지된다.하지만 건물 개·보수조차 허용되지 않는 등 가장 엄격하게 관리되는 자연보존지구 면적이 8.8㎢에서 30.3㎢로 21.5㎢ 증가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전남 진도군 만재도가 공원구역에서 제외됨으로써 면적이 2,344.9㎢에서 2,333.4㎢로 11.5㎢ 줄었다. 환경부는 취락지구를 밀집취락지구(20호 이상)와 자연취락지구(5호 이상)로 구분,밀집취락지구 안에서는 주유소와 노래방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주택도 건폐율 60% 이내에서 자연취락지구에서는 2층 이하,밀집취락지구는3층 이하로 지을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9월)와 공원위원회 심의(10월)를 거쳐 연말쯤 최종 계획을고시할 예정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IMT-2000 사업자 선정방식

    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방식과 사업자 수,기술표준 방식 등의 선정원칙을 당초 예정(이달말)보다 다소 늦어진 다음달 10일발표한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28일 “오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의원들과의 조찬간담회,공청회를 거쳐 10일 최종 정부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음달 5일 민주당과의 공식 또는 비공식 당정회의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석 국장은 기술표준 방식과 관련,“모든 사업자가 비동기(유럽식)로 가지는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전자상거래 통합포럼 출범

    전자상거래(EC) 표준화 통합포럼이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을 비롯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오프라인 분야에서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회장을 초대회장으로,온라인 분야에서는 이금룡(李今龍)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을 사업담당 부회장으로,전문분야에서 김규수(金圭洙) 전자거래학회장을 전략담당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상설 포럼의 운영간사기관은 한국표준학회와 한국전산원이 맡았다.통합포럼은 우선 10월까지 공청회와 워크숍 등 각종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민간기업이 필요로 한 시장지향형 EC 표준화 요구사항을 마련하고 12월까지 표준화작업 기본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포럼은 포럼회원사간의 정보교환을 위해 홈페이지(www.ecif.or.kr)를운영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회 복지위 이모저모/ 의약분업 보완책 집중 추궁

    2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의료대란’ 이후 약사법 개정과 정부측 대책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여야 의원들은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추가재원 확보 방안,1개월간의 의약분업 계도기간 준비대책 등을 따졌다.약사법 개정을 위해 ‘의약분업대책 6인소위’도 구성했다. ■정부대책 여야 의원들은 먼저 정부측 준비소홀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민주당 김태홍(金泰弘)의원과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 등은 “1개월의 계도기간 운영은 의약분업에 대한 정부의 준비 소홀을 인정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명섭(金明燮)의원은 “대체조제 허용과 관련된 비교용출시험과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추가재원 마련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의약분업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문제점도 도마위에 올렸다.민주당 최영희(崔榮熙)의원은 “임의조제를 금지하면서 30알씩 묶어서 약을 파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약국에서 약을 살 때 주민등록 번호를 제시하는 것에 대한 국민 불편을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의원은 “의료계에서 기본 처방전을 제대로 교부하지 않아 약국 의약품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민건강을 위해질이 낮은 약품은 의사 처방전에 포함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은 없느냐”고물었다. ■약사법 개정 약사법 개정 방향과 합의도출을 위한 방안을 놓고 여야간 다른 시각을 보였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은 “약사법 개정을 위해 의약분업시민운동본부,의사협회,약사회에서 전권을 위임받은 대표 2명씩을 파견,‘6인 협의회’를통해 합의점을 도출토록 하되 보건복지위의 의약분업 대책소위가 중재역할을맡도록 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의료계,약사계,시민단체 대표와 정부측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약사법 개정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말했다. ■의약분업대책 소위 구성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약분업대책 6인 소위’를 구성했다.위원에는 약사법 개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사,약사 출신을 배제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나라당 김홍신·윤여준(尹汝雋),민주당 김태홍·김성순·이종걸(李鍾杰) 의원 등이 선임됐다. 소위는 오는 7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의료계와 약계,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개정안 합의 도출을 위한 중재 활동도 벌이게 된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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