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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념 예산처장관“교육부총리제 도입 이달말까지 확정”

    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은 10일 총리실 소속기관장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 및 기능조정 방향과 관련,“재경부의 부총리 격상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나 교육부총리제 신설에는 반대하는 견해가 다수인 만큼 부처간 협의를거쳐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9일 하오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결과,교육부총리제 도입에 대해서는반대 여론이 높다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육부의 학교교육 기능은 축소하되 인적자원 개발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 부총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sch8@
  • 공공건설사업 실명제 실시

    정부는 모든 운전자들에게 대인 및 대물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제3자 보험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공공공사에 참여한 공무원,설계자,시공자 등 관계자 전원의 이름과 작업내용을 기록,책임관리토록 하는 건설사업 실명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총리실 안전관리대책기획단은 9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국가안전관리 종합대책안을 논의하고, 관계부처간 협의를거쳐 최종안을 확정,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안은 현행 종합보험의 대인·대물 무한보상 기능을 오는 2003년부터 책임보험으로 이관,가입을 의무화함으로써 교통사고 발생시 보상을 제대로 못받는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이 경우 기존 종합보험 가입자는보험료 추가부담이 없으며,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약 20%의 운전자만이책임보험 보상범위 확대에 따른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한다고 기획단은 설명했다. 이처럼 무한보상 체계가 확립되면 인명피해가 없는 물적 사고는 형사처벌없이 운전자간 민사문제로 해결하도록 관계법규를 개정키로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백지화 방침 왜 나왔나

    교육부총리제 신설 백지화와 여성부가 아닌 여성처로의 개편방침은 8일 열린 공청회 결과와 부정적인 일반 여론 때문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최병선(崔炳善)서울대교수는 “인적자원개발 문제는 정부의 기획을 통해서가 아니라 인적자원의 양성,훈련 등과 관련된 시장기능의활성화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면서 교육부총리제 신설에 대해 반대입장을분명히 했다. 토론에 참가한 고영채(高英彩)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도 “교육부의 학교교육기능을 대폭 축소하면서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는 것은 상황논리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일반 여론도 교육부총리제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학교교육 하나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데 부총리제로 격상했다고 나아질 것이 있느냐는 반응이었다. 또한 ‘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기치를 내걸었던 정부가 앞장서 부총리제신설 등 확대 개편으로 나간다고 비쳐진 점도 작용했다.경제부총리를 신설,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다고 해도 교육부총리제까지는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여성부에서 여성처로의 방향전환 역시 여성단체를 비롯한 관련 부처의 의견과 전문가 등의 여론수렴 결과다.원래 정부는 1안으로 보건복지의 여성복지업무와 아동업무,노동부의 여성근로 관련업무,교육부의 여성사회교육업무 등을 전부 이관,여성부로 개편하는 방안을 내놓았었다.그러나 공청회 등을 통해 여성관련 단체들이 신설 여성관련 부서는 현재 여성특위의 업무를 맡도록하는 것이 업무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그래서 여성특별위원회가 여성처(장관급)로 격상되면서 여성업무의 총괄 조정기능 수행에중점을 두는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된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여성부’ 여성들이 더 반대?

    여성들은 여성부나 여성처 신설을 반대한다(?). 지난 8일 열린 제3차 정부조직 개편 공청회에서 그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반응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성부(처) 신설 반대 의견은 의외로 여성단체에서 쏟아졌다.여성문제만을집중적으로 다루다 보면 도리어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가 소외되기 쉽다는 것이 이들의 대체적인 논리였다.여성들은 대체로 여성부(처)의 신설에 큰기대를 걸고 있다는 일반인들의 통념을 깨는 주장이 쏟아졌다. 한국영유아보육학회 김영희회장은 ‘보육’문제를 예로 들었다.김회장은 “보육 업무와 기능을 여성부가 맡게 된다면 자녀 양육을 여성만의 일이라고여성 스스로가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보육은 남녀 모두의 일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취업 문제를 여성부가 집중적으로 다루다 보면 극빈층 주부나,장애 여성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 쉽다는 식의 얘기도 나왔다.저소득층을 위한 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다뤄지는 것이 해당 계층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여성복지연합회 김철중 사무처장은 “여성부 신설을 여성운동 개념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꼬집기도 했다.“여성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각 부처의 여성관련 업무를 여성부로 이관한다면 보건복지부는 남성 복지만을 위한 부처가 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사회 전반에서 통합 보건복지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만큼 여성복지 정책도 이 틀에서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단체의 반발도 있었다.한 노인단체의 대표는 “여성관련 부처가 ‘가족정책’을 수행하는 것 정도는 무방해도 ‘가족복지’까지 맡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가족복지를 여성부가 담당하면 노인들이 홀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였다. 여성부(처) 신설이 입법과정에서부터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내용들이다. 이지운기자 jj@
  • 정부조직개편 관련부처 반응

    정부조직개편시안이 발표되자 해당부처는 이해 관계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보였다.부총리로 승격되는 부서는 부서대로,신설되는 부서는 그 부서 나름대로의 의견을 쏟아냈다. ◆행정자치부 행자부는 이번 조직개편과 직접 관련이 없다.그러나 개편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정부기능조정위원회’가 행자부에 있어 주무부처로서의역할을 하고 있다. 기능조정위의 사실상 간사 역할을 하고 있는 김범일(金範鎰)기획관리실장은 “공정하게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부처이기주의가 아닌 미래 지향적으로 조정작업이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기획예산처장관이 부총리급이 돼야 한다는 중장기적 의견에 반박하고 있다.산업·금융·재정·거시경제·대외경제정책 등의 기능을 재경부가포괄적으로 갖고 있으므로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하기 위해서는재경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또 대외담당차관보 신설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한 대안으로는 국제금융과 경제협력 업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할 국제경제조정관(1급)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경제정책국과 국민생활국을 통합한 경제정책실(1급) 신설안이 제시됐는데이질적 업무의 혼란을 야기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국제금융국과 경제협력국을 한 국으로 통합하는 안에 대해서도 “외환부문 파수꾼 기능을 약화시켜환란을 유발했던 재경원의 우를 다시 범하는 것”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밝혔다. ◆교육부 인적자원 개발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교육부총리제 격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부는 8일 ‘교육부총리제의 도입 필요성’이라는 자체 자료를 통해 인적자원개발 정책의 총괄·지휘·조정을 위한 차관보 설치와 인적자원정책조정국 등 1차관보·1국4과의 증설을 포함한 조직개편 방안도 내놓았다. 또 조직개편의 기본방향은 제1안(단기안)으로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주재하며 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하고,제2안(중·장기안)으로 학교교육 기능을슬림화하고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인적자원개발부’로전환하는 등의 2개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정부조직개편위원회의 공청회안이 확정되면 초·중등 및 대학업무만 대폭 하부기관으로 넘기며 현행 조직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조직의 슬림화’만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부총리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교육부의 위상과 인력구조 아래 부총리부처로서 제몫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기획예산처 공식적인 입장과 비공식적인 입장으로 구별된다.진념(陳^^) 장관은 “과거에는 예산을 통제의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예산은 지원하는 쪽으로 바뀌므로 재정경제부장관이 예산기능을 갖지않고 경제부총리가 되더라도 각 부를 조정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같은 진 장관의 견해와는 다르다.경제정책기능과 예산기능 통합을 중장기적인 과제로 한 것에 대해 실망하는 분위기다.한고위관계자는 “재경부장관이 예산을 장악하지 않고 부총리가 될 경우 실질적으로 각 부처를 장악하기가 힘들어 현 체제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밝혔다. 한 과장은 “대부분의 기획예산처 직원들은 재경부와 기획예산처가 통합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이번의 정부기능 조정에는 두 기관이 통합되지않는쪽으로 가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예산이 없는 경제부총리 제도는 별로 실효가 없어 결국 2∼3년 뒤에는 재경부와 기획예산처가 통합돼옛날의 경제기획원이나 금융을 뺀 재정경제원과 비슷하게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여성특별위원회 여성계는 오랜 숙원인 여성전담기구의 부,또는 처 승격 방안에 대해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성문제 전담이냐 아니면 가족,청소년문제를 포함하느냐를 두고 아직 각계의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에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기엔 조심스런 표정이다.일부 간부 중엔 노인 청소년복지 분야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여성·청소년부 기능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럴 경우 여성정책에 대한 집중도가떨어질 것이란 점을 들어 여성부를 선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현재의 여성특위 조직만으로도 그동안 남녀차별구제에 관한 법률제정,여성후보 할당제 실현등 많은 성과를 거둬냈기 때문에 설득력을 얻고 있는형편이다. 특위는 특히 지난 4월27일 열린 여성정책 전담기구 개편에 대한 공청회등다양한 의견수렴 통로를 거쳐 여성부 개편을 위한 기본원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성추 곽태헌 손성진 박홍기 허윤주기자 sch8@
  • 3차 정부조직·기능 개편 공청회

    정부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교육부총리,여성부 신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3차 정부조직·기능개편 공청회를 열었다.학계,언론계,시민사회 단체 등에서 11명의 전문가들이 참석,정부기능조정위원회가 한국행정연구원에 연구 의뢰한 시안을 토대로 “작은 정부에 역행하는 조직확대” “시대흐름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격론을 벌였다. ◆경제정책기능 보완과 재경부 조직정비 재경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는 데는 이론이 없었다.경제정책·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하자는 기본 방향에 대부분찬성했다. 경제정책조정회의는 유지하는 쪽으로,대외 경제정책위원회는 재경부로의 이관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고영채(高英彩)안진회계법인 부대표는 “장관의 격상에 따라 제반 경제관련위원회와 심의회도 경제 부총리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경부 조직에 대해서도 기존 국·과장급 직위 수를 유지하는 범위내에서일부 조직을 개편하자는 당초 취지가 호응을 얻았다. ◆인적자원 개발정책 강화 교육부장관의 부총리 격상에 찬반이 엇갈렸다.최병선(崔炳善)서울대교수는 “교육시장에서 자율화가 추진되는 마당에 교육부에 새로운 업무·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국무총리가 직접 관장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유상덕(劉相德)한국교육연구소장은 “문화·사업 인력 양성을 포함,청소년 문제까지 21세기 인적개발 정책을 총괄기획하는데 반드시 교육부총리가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 및 청소년 정책기능 강화 여성부(또는 처)를 독자적으로 신설해야 하는지와 청소년 관련업무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가 주된 토론 대상이었다.지은희(池銀姬)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일관적 여성정책 유지를 위해 반드시 독자적 여성부 신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남녀평등위원회를 산하에두는 여성부 직제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청소년 문제와 관련,김현주(金賢珠)중앙대교수는 “청소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부처가 16개나 된다”면서 “이를 조정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기능조정위원회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각계 여론을 취합,이달말까지 정부안을 확정한 뒤 내달중국회에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정부조직개편 용역결과 발표

    정부조직개편안이 재정경제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고 부처간 정책을 총괄·조정할 수 있는 기능만 강화하는 쪽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또 여성특별위원회는 여성처(부)로 확대되거나 청소년 보호·육성기능을 포함,‘여성청소년부’로 통합·개편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정부기능조정위원회(위원장 鄭正佶)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행정연구원의 정부조직개편 용역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안에 따르면 재경부는 부총리 승격에 따른 경제정책조정기능 수행을 위해 ▲현행 경제정책국(2급) 체제 유지 ▲경제정책국과 국민생활국을 통합한경제정책실(1급) 설치 ▲차관보 신설 등 3가지 방안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하지만 이 안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이 예산과 정책조정기능을 포괄하지않은 상태에서 재경부가 과연 각 부처의 경제정책을 총괄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부총리 승격의 전제조건으로 초·중등 교육기능을 대폭 교육청으로 이관하고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인적자원개발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된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적자원개발촉진을위한 특별법’의 제정도 추진된다.한편 정부기능조정위원회는 8일 오후 공청회를 열고 용역결과에 대한 의견을 수렴,이달말까지 정부안을 확정한 뒤 내달중 국회에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대한시론] 교육자 권위 존중돼야 한다

    한국에서 교육이 ‘백년의 대계’라는 말은 당위적인 말일 뿐,실제와는 거리가 먼 구호일 뿐이다.해방 직후부터 정권이 바뀌고 교육부 장관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자주 바뀌었기 때문이다.국내외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인재들이 많은데,한 나라의 교육정책이 정권의 갈림과 운명을 같이 한 것은 상식있는 시민의 안목으로 판단할 때 이해하기 힘들다.특히 군부독재정권 치하에서는 학교교육이 ‘정권이데올로기 교육’으로 변질되어 학생과 교사를 괴롭힌 적이 있다.‘정권이데올로기’ 교육정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던 학자들은 위세를 떨치던 한 시대를 마감하고,반성도 없고 책임을 지지 않은 채 건재하다. 또 한동안 언론매체에 초·중등학교 교사와 대학 교수의 비리가 연일 보도되어 마치 대다수의 선생들이 부정부패의 표본인 것 같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교사들의 촌지수수사건,교수들의 입시부정과 인사부정,연구비 독식,성추행,남의 논문표절,가짜학위 문제 등 세상의 온갖 불의와 도덕적 타락이 교육현장에만 만연된 듯 하였다. 이로 인해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많은 교직자들의 자존심과 명예가 실추되었고 사기 또한 저하되었다. 80년대부터 세계 각국에서 시작된 교육개혁은 한국에서도 85년 교육개혁심의회가 설치되면서 구체화되었다.초·중등학교에서는 체벌이 전면 금지되어학생이 선생을 경찰에 고발하는 과거에는 유례없던 사태가 벌어졌고,기업에서 구조조정하듯이 느닷없이 조기퇴직을 유도하는 이른바 ‘명예퇴직제도’가 실시되어 교사들을 불안하게 하였다.교육의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대학도업적주의(meritocracy)에 의한 제도개혁에 급히 착수하도록 하여 학교당국과교수들을 당황케 하였다. 최근 교수신문이 보도한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교수들의 직업만족도가 과거보다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수평가제나 연봉제 도입 등이 교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연구환경의 개선과 행정절차의 간소화,수강생 수의 하향조정이 선행되지 않은 터에 ‘아닌 밤의 홍두깨’격으로 들이닥친 교육개혁의 요구가 교수들의 어깨를 짓눌러 불만족도를 높였다고 본다. 한때 일부 대학총장들은 ‘총장은 회장,학장은 사장’이라고 공언하면서 학교를 온통 들쑤신 적이 있다.학부제 실시 이후 실용학문이 갈수록 강조되는터에 이제 대학은 대기업이 되어야 하고 교수들은 유능한 경영인이 되기를강요받고 있다.그래서 교수는 인격,학문적 능력,경영적 수완을 골고루 갖춘‘슈퍼맨’ 혹은 ‘원더우먼’으로 변모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교육개혁은 물론 필요하다.다만 정책당국은 정책 입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고시행의 완급을 국내 실정에 맡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두뇌한국21(Brain Korea 21)’이란 교육부의 의욕적인 프로젝트도 대규모의 대학에유리하고,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불리하게 되어 많은 교수들의항의데모를 유발했다.이제는 이 계획이 수정되어 실시단계에 있지만,오죽했으면 ‘무뇌한국 21’이란 말이 유행했을까. 근자에 교육부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교육계의 변화를 목표로 삼아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교직발전종합방안의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지역별로 열고 있다.아무쪼록 교직자의처우개선을 비롯하여 사기를 진작할 수있는 제도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교직자도 사람이다.때문에 자기의 직분을 게을리 하는 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교권이 서기 위해서는 교육자들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교육자는 남이뭐라고 하기 전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권위는 교직자 자신이직업윤리를 확립할 때 세워지는 것이다. 朴鍾大 서강대교수·생명문화연구원장
  • ‘과외예방 - 공교육 내실화’ 요약

    교육부가 3일 ‘과외교습 대책위원회’에 내놓은 ‘과열과외 예방 및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시안’을 간추린다. ■공교육 내실화 = 2004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학생수와 학교 환경을 개선한다.초등학교는 31.4명,중학교는 33.9명,고교는 39.7명으로감축한다.11조원을 투입해 1,191개교를 신설한다.3조4,000억원을 들여 교원5만7,000명을 증원한다. 아울러 제7차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추진한다.전교과의 총점에 의한 상대평가를 자제하고 중간·기말고사의 비율도 점차 축소한다.반면 학습과정·결과에 대해 누가기록 평가제를 시행한다.2002학년도 대입제도 정착,우수교육확보 및 우대 방안,특기·적성 교육활동 지원 강화,노후교육시설 개선 등도 적극 추진한다. ■과외운영 형태의 다양화 유도 = 개인 과외교습자에 대해 신고제를 도입한다. 자율 또는 의무적으로 할 것인가 등 신고 방법은 공청회 등에서 의견을 모아결정한다. 학원단체를 통해 학원 교습비에 대한 자율 규제 풍토를 마련한다. 학부모가 이웃의 자녀에게 무료로 가르쳐주는 ‘품앗이 과외’,대학생들의봉사활동 과외,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과외 등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대학생이 저소득층 자녀에게 국·영·수 교과나 컴퓨터를 가르칠 경우,학점을 인정해 주는 ‘교육실습 학점인정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고액과외 규제 = 교수를 포함한 현직 교원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과외가 규제 대상이다.전직 학원강사 등 개인교습자의 고액과외도 해당된다.지역별로고액과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교육기관의 홈페이지에 ‘고액과외 신고란’을개설할 방침이다. 교육청 ·지방국세청·지방경찰청 등으로 ‘특별지도·단속기동점검반’을구성,고액과외 가능성이 높은 서울 강남,경기도 분당·일산 등을 합동으로집중단속한다. ■소외계층 학교내 교육지원 확대 = 농어촌 지역의 학생 30만명에 대한 특기·적성교육을 전면 실시한다.지방자치단체의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비 지원도적극 유도한다.학습부진아 20만명에 대해서는 담임교사 등을 통해 특별지도한다. 현재 읍 ·면 이하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 의무교육을 2004년까지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교육방송·위성방송 등을 이용,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운전중 휴대전화 금지’ 법안 추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경찰청의 후원을 받아 3일 서울 중구 다동 삼성화재빌딩에서 가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규제에 대한 시민공청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신용균 수석연구원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하고 사고가났을 때는 처벌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朴用薰·40) 대표도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해 사고율을 10%쯤 줄이면 연간 1조원의 사고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면서“그러나 담배를 피우거나 음식을 먹는 등 안전 운행에 방해가 되는 다른 행위와의 형평성과 단속의 실효성 등을 감안,신중하게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교통개발연구원 설재훈(薛載勳·45) 연구위원은 “현행 도로교통법은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를 포괄적으로만 금지하고 있다”면서 “운전 중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는 구체적 조항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공청회에 참석한 경찰청 정수일(鄭守一·48) 교통안전계장은 “운전 중 휴대전화사용은 안전운행을 방해하기 때문에 규제해야 한다”면서 “여론수렴을 거쳐빠른 시일 안에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오는 8월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 관련 법안을 올리고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케이블TV 신규사업자 15개 선정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3일 프로그램 정보안내 채널인 가이드채널 등신규 케이블TV 사업자 15개를 선정,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케이블TV 채널은 현행 29개에서 44개로 늘어나게 됐다.이들 업체는 4∼5개월 뒤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방송위는 이와 함께 오는 8일 한국방송공사(KBS)의 이사 11명을 대통령에게추천하고 방송문화진흥위의 이사 9명,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사장, 감사,이사 3명을 임명하기로 했다.위성방송 사업자에 대해서는 오는 8일까지 허가추천 기본방침을 마련한 뒤 5∼6월 공청회 등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9월 중순까지 사업자를 선정,내년 3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인된 신규 사업자는 다음과 같다. ▲가이드채널 ▲SBS(축구) ▲웨더뉴스채널(기상) ▲이채널(인터넷.정보통신) ▲센추리TV(환경.쿠킹) ▲웨딩텔레비전네트워크(결혼) ▲뮤직네트워크(요리) ▲DIY네트워크(생활교육) ▲39쇼핑(패션) ▲월드이벤트TV(이벤트) ▲매일경제TV(증권) ▲온게임네트워크(게임) ▲와우티브이(증권-유료) ▲코오롱스포렉스(코미디) ▲넥스트미디어코퍼레이션(연예정보)장택동기자 taecks@
  • [외언내언] 핸드폰규제와 有害경고

    한국을 처음 찾는 외국인들은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셔틀버스 안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체험한다.호텔로 가는 30여분 동안 휴대폰통화가 잠시도 끊이질 않는다는 것이다.전화벨소리와 통화 목소리가 창밖에 펼쳐지는 이국의 풍경을 감상할 여유를 빼앗아 간다는 것이다.버스뿐만 아니라 길거리,전철안에서,그리고 음식점과 공연장등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비슷한 장면이 목격된다. 우리나라는 문명의 이기로 대표되는 전화가 소개된지 100년만에 휴대폰 가입자가 2,600만명에 이르는 통신대국의 위치에 올랐다.휴대폰은 움직이는 안방이자 사무실로 현대인을 24시간 외부세계와 연결하는 필수품이 됐다.기억장치 발달로 비서기능은 물론 버튼만 누르면 인터넷과 연결돼 지구촌 정보의 광맥을 누비며 증권투자·쇼핑등 경제활동도 가능하다. 휴대폰의 이같은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그 역기능으로 인한 폐해도 커 최근에는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공해성과 전자파의 유해성,운전자의 사고유발성이 문제가 된다.버스와 전철에서의 공해성은 참는다고 하지만 정숙해야 할 도서관,회의장과공연장,예식장에서 느닷없이 울리는 벨소리는 분위기를 한 순간에 망쳐버리기도 한다. 전자파의 유해성은 더욱 절실한 문제이다.휴대폰이 방출하는 전자파가 주목되는 것은,다른 가전제품은 극저주파인데 비해 극고주파라는 점이다.극고주파는 접촉하는 부위의 온도를 높이는 열효과를 유발,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할 인체의 생리적 흐름을 흐트러트려 이상증세를 야기한다.일반적 증세로는 두통과 기억력상실·피부발진·가려움증·호흡곤란이지만 뇌종양과 혈액순환계 이상·DNA손상·백혈병·유방암을 유발한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휴대폰 전자파가 특정질환의 직접 원인이 된다고 단정을 할 수는 없다.치매와 백혈병 등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듯 인체에서 일어나는이상증세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휴대폰전자파의 혐의 가능성을 인정하는만큼 사용횟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하다.스웨덴·미국·일본 등이 휴대폰 전자파규제기준을 마련한 것도질병유발의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이 앞으로 휴대폰에 담배와 마찬가지로 건강경고문을 부착해 판매키로했으며 일본이 휴대폰전자파와 뇌종양의 인과관계 규명에 착수할 것이라고한다.때마침 휴대폰사용에 관한 규제가 전무한 우리나라도 경찰청이 운전자사용규제에 관한 공청회를,정보통신부가 공공장소에서의 사용금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정책에 반영한다고 한다.휴대폰의 편의성을 해치지않으면서도 유해성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평화시위’ 다시 무너지나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평화시위 문화가 무너지나. 1일 대학생들이 고려대 앞에서 근로자의 날 시위를 벌이면서 1년만에 화염병을 던져 폭력시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5월에는 근로자의 날 집회를 시작으로 대학가와 노동계의 집회가 줄줄이 잡혀 있어 과거의 폭력시위로 되돌아가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주요 집회만 꼽아봐도 18∼19일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 출범식,22∼25일 통일대동제,31일 민주노총의 ‘주5일 근무제를 위한 총파업’등이다. 경찰은 화염병 재등장에 대해 크게 두갈래로 분석하고 있다.하나는 최근 경찰이 최루탄 사용을 자제하는 등 시위대와 충돌을 피하면서 시위효과가 떨어지자 관심을 끌기 위해 폭력시위를 했다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26∼28일 예정된 한총련 출범식을 앞두고 한총련과 운동방향이 다른 PD계열(민중민주주의) 중심의 전국학생협의회 소속 학생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화염병을 던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폭력시위에 대해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방침이다.감정적으로 대응하다가는 이제 겨우 정착돼 가고 있는 평화시위 문화가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1일 시위에서도 전경 27개 중대 3,000여명을 동원해진압했지만 최루탄은 사용하지 않았다. 경찰청 정보학원반 관계자는 “학생들이 폭력시위를 통해 요구와 주장의 선명성을 부각시키려 한 것 같다”면서 “학생들도 대승적 견지에서 과거의 잘못된 시위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38) 교육선전실장은 “평화시위 문화가 정착되고있는 가운데 화염병이 다시 등장해 유감”이라면서 “국민 정서에 동떨어진폭력시위 문화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사회학과 이건(李健·46) 교수는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으려는문화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이익을우격다짐으로 관철하려하는 것은 ‘공동체적 사회’ 건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재천 전영우기자 patrick@. *경찰, 집회 허가요건 강화 추진. 경찰청은 지난 1일의 노동절 화염병 시위와관련,공공질서 유지와 일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집회허가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행 집시법은 집회를여는 단체에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전제,“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개최 단체의 과격시위 전력과 집회 참가인원 등에 따라 집회허가를 제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사회질서 유지 차원에서 집시법 개정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올 하반기쯤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폭력·과격시위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 참가 배제를 의무화하고 위반시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경찰은 또 질서유지선(폴리스 라인)을 침범할 때 처벌을 강화하고 주말과 공휴일 도심지에서대규모 집회 및 시위를 제한하는 방안,집회신고때 내는 질서유지 각서를 법으로 규정하는 방안도 개정안에 담을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소음도가 일정기준을넘어서는 집회,한 장소에서의 장기집회,다른 사람의 집회 개최를 방해하기 위한 집회,특정인을 겨냥한 음해성집회 등의 허가를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화염병 투척자 전원 구속수사.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2일 ‘전국학생협의회’(전학협) 소속 대학생들의 고려대 앞 화염병 시위와 관련,화염병 투척자 등 극렬 가담자를 전원 구속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화염병 제조·투척자,투석자 등 폭력시위 적극 가담자는현장체증사진 판독작업을 거쳐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모두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경찰서는 가두행진을 벌이다 연행된 141명 가운데 격렬하게 시위를 벌인 17명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수사전담반을 편성,화염병 투척자 등에 대한 검거에도 나섰다. 이종락기자 jrlee@. *축협조합원 격렬 시위. 농·축협 통합에 반대하는 ‘통합농협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소속 축협조합원 800여명이 20일 오전 9시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주변에서도로를 점거하는 등 산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통합농협중앙회장 선출 장소인 농협중앙회 건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조합원들은 진입이 저지되자 도로에 드러눕는 등저항했으며,이 바람에 이 일대가 3시간 남짓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폭력시위 대학생 5명 영장. 경찰은 2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불법시위를 벌인 이모씨(22·연세대 경제학과3) 등 5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5명을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민주노총 주최로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근로자의 날 기념집회를 마친 뒤 종로1가 부근에서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돌을 던지는 등 불법 시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 법정근로 주2-4시간 줄인다

    근로자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근로조건의 최저기준을 규정한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지 47년 만에 전면적인 손질이 가해진다. 2일 노동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지난 53년 제조업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으로 제정된 근로기준법이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벤처기업은물론,연봉제 도입 등 변화된 경제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노동계의 법정근로시간 단축 요구를 계기로 근로시간,휴일,연월차휴가,여성의 생리휴가,산전후휴가 등 핵심조항에 대한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노동계의 총파업 투쟁 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 관련조항의 공론화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근로기준법 개정문제는 올해 노사관계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정부의 시안을 마련해 노사정위원회의 공론화 및 여론수렴과정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해 말까지 근로기준법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문제와 관련,현재 주 44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거나,주 42시간으로 줄인 뒤 일정기간을 거쳐 주 40시간으로줄이되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의 추가부담(10% 이상)을 덜어주기 위해 휴일,연월차휴가 조항 등도 함께 개정할 계획이다. 법정근로시간이 주 42시간으로 줄어들어 격주휴무제가 도입되면 2주일에 한번씩 연휴가 되는 토·일요일의 경우 하루는 유급휴일로,나머지 하루는 무급휴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토·일요일중 하루를 무급으로 돌리는 방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월차휴가를없애고 연차휴가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모성보호를 위해 보장하고 있는 산전후 유급휴가의 경우 현재의 8주에서 국제노동기구(ILO)의 권장기준인 12주로 늘리되 매월 하루씩 유급으로 보장하고 있는 여성의 생리휴가를 무급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공론화 및 여론수렴과정에서 노동계와 여성계의 반발로 유급휴일·휴가의 단축과 생리휴가 무급화 방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제17조(근로계약)를 ‘근로자와 사용자 간의 계약은 근로기준법 관련조항에 우선한다’는 내용으로 개정해 기업의 취업규칙이 근로기준법을 우선토록 한다는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의 고위 관계자는 “노동계는 물론,재계도 근로기준법의 내용이 시대상황에 맞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근로자와 사용자 모두 불리하지 않은 선에서 근로기준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운전중 휴대폰 “이래서 위험”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긴장을 유발시켜 사고 대처 능력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것을 입증하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지난 1∼3월 운전 경력 10년 이상의 30∼40대 남자 4명을 대상으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운전자에 미치는 영향’을조사한 데서 나타난 것이다.미국,일본 등에서 비슷한 실험 결과를 내놓은 적은 있지만 국내 실험은 처음이다. 조사 결과는 4명의 운전자에게 운전행동 및 주행 환경 기록장치와 운전자생리 측정 장치가 설치된 1994년형 수동식 지프를 서울 염곡 사거리에서 양재대로를 거쳐 청계산 입구까지 25㎞ 구간을 3차례 운전토록 해 평균한 것이다. 경찰청은 오는 3일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결과를 발표한 뒤 여론을 수렴해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실험에서 운전자의 심장박동은 전화를 받기 이전 평균 분당 68.32회에서 75.74회로 갑자기 빨라졌으며 전화를 끊은 뒤 1분간은 72.82회로 흥분 상태가 이어졌다. 신호 대기후 출발도 4명 가운데 3명이 주변 차량에 비해 늦었다.한 운전자는 뒷차량이 경적을 울릴 때까지 출발하지 못하기도 했다.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물을 지각하고 반응하는 시간은 평균 1.41초로 평소 1.18초보다 길었다.특히 장애물을 발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평균 0.76초로평소 평균 0.6초보다 크게 늘어났다. 핸들조작 각도는 평소보다 좌우 1∼2도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운전자는 이를 느끼지 못해 밤이나 빗길 또는 눈길 운전을 할 때 접촉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신음이 울릴 때는 모든 운전자들이 평균 4.5∼6.5㎞의 주행 속도가 줄어불필요한 감속으로 인해 교통 소통을 방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신용균(44)수석연구원은 “운전할 때는 ‘운전중’임을 알리는 음성 메시지를 미리 남기고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고액과외 학부모도 처벌

    민주당은 지금까지 과외를 하는 강사나 교사만 처벌토록 되어 있던 것을 과외 학생의 학부모도 처벌할 수 있도록 쌍벌규정을 향후 개정될 학원설립 및운영에 관한 법률에 넣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1일 “지금까지 학부모 등 과외를 받는쪽은 처벌받지 않았지만, 향후 고액과외의 기준이 정해지고 법 개정이 필요해지면 과외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처벌받는 쌍벌규정이 불가피할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과외를 하는 강사나 교사만 처벌토록 되어 있던 것을 과외 학생의 학부모도 처벌할 수 있도록 쌍벌규정을 향후 개정될 학원설립 및운영에 관한 법률에 넣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1일 “지금까지 학부모 등 과외를 받는쪽은 처벌받지 않았지만, 향후 고액과외의 기준이 정해지고 법 개정이 필요해지면 과외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처벌받는 쌍벌규정이 불가피할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도 고액과외 등 사회적 폐단이 있는과외에 대해서는금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만큼 이날 구성된 당 교육대책특위에서 이문제를 집중 논의키로 했으며,빠른 시간내에 학부모,교사 등이 참여하는 과외대책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과외 허용에 따른 후속대책의 하나로 우선 현직 교사 및 대학 교수가 과외교습을 하다 적발되면 파면 등 중징계하고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 고액과외 기준을 마련,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홍기 이지운기자 hkpark@
  • “부처별 여성업무 여성부로 통합을”

    “여성정책만 전담하느냐,가족과 청소년 업무를 포괄하느냐.” 여성정책 전담기구 개편을 앞두고 규모와 업무범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특별위원회가 여성부로 개편돼 여성정책 핵심기구로 제 기능을 하려면 현재 보건복지부·노동부·교육부 등 타부처의 여성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일정한 규모를 갖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우철 상명대 초빙교수는 여성특위가 27일 상의클럽에서 개최한 ‘여성정책 전담기구 개편에 관한 공청회’에서 여성부의 고유업무 확보를 위해서는부처간 업무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조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여성부가 핵심적 여성업무를 관장하지 못하고 주변적 업무를 고유업무로 관장하거나 정책조정 기능만 가진다면 그것은 옥상옥의 기구에 불과하며 부처간 갈등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부의 규모와 업무에 대해 2실 3국 2심의관 20과와 정원 200여명의 선에서 ▲복지부의 노인·아동복지과와 여성보건복지과 업무 ▲노동부의 남녀고용차별개선,여성인력활용,모성보호와 육아휴직,여성취업활동 촉진 ▲교육부의 여성사회교육,직업교육관련 업무를 이관받는 방안을 제1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1안에서 노인·아동 업무를 제외하고 여성복지와 고용부분중 일부만을 이관하는 제2안,1안에 문화관광부의 청소년국 업무를 이관받아 ‘여성청소년부’로 개칭하는 제3안도 함께 제안했다. 그는 “여성특위의 정책조정 기능이 각 부처 여성정책의 단순 종합에 그치고 있다”며 정책조정 기능의 강화를 주문한 뒤 기본적인 여성정책의 설정·조정을 위해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성정책위원회의 신설을 요구했다. 또 현재 여성특위가 수행중인 차별 피해 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적인 차별개선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한국여성개발원 김엘림 수석연구위원은 “여성부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전담 체제가 바람직하다”며 타부처의 여성·노동·청소년 업무의 통합에는 반대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관장하는 ‘여성회관’과 노동부의‘일하는 여성의 집’을 이관받아 남녀평등교육과여성 인적자원 개발을 함께 실시할 수 있는 ‘여성부’안과 국무총리 소속으로 행정 각부의 정책에대한 통합 조정기능 수행에 중점을 두는 ‘여성처’를 신설하는 두 개의 방안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그는 새 부처의 명칭을 ‘여성부’로 하는 것은 여성만을 위한 행정기구라는 인식을 조장할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며 대신 ‘남녀평등부’란 이름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정부조직개편안 용역결과 ‘폐기’

    정부가 한국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마련한 정부기능 조정안이 공청회에상정도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정부기능 조정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7일 “정부기능조정용역결과를 받아 본 결과 기능조정위원회의 구상과는 시각차이가 너무 커 새로운 시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 안을 오는 5월8일 공청회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4일 열린 정부기능조정위원회 3차회의에서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위원들은 “용역결과가 현실과 동떨어지고 공직사회에불안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공청회안 채택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지난 2월 한국행정연구원에 4,000만원을 주고 의뢰했던 연구용역 결과가 유명무실,예산만 낭비한 결과를 초래했다. 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부총리제와 여성부 신설 등 정부조직을 개편하겠다고 신년사에서 밝히자 곧바로 이를 담당할 ‘정부기능조정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이에 대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정정길(鄭正佶)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정부기능조정위원회는 행자부와 기획예산처차관을 비롯,원대연(元大淵)제일모직대표이사,이계경(李啓卿)여성신문사 사장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능조정위원회는 원래 행정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청회를 열고 본격 여론수렴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연구용역 결과가 정부의 시각과 다르게 나타나자 새로운 안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용역결과는 어디까지나 용역결과일 뿐 확정될 시안은 아니었다”면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5월말까지 경제·교육부총리제와 여성부 신설에 따른 정부조정기능 조정안을 확정,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성추기자 sch8@
  • 과외 정책 변천사

    과외 전면 금지는 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7·30 교육개혁’으로결정했다. ‘망국병’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심각했던 과열 과외를 해소하기 위한 신군부의 결정이었다.69년 중학교 무시험입학제도,74년 고교 평준화 시행 이래교육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외가 극성을 부렸기때문이다. 81년 4월에는 사설강습소에 관한 법률에 과외금지 조항을 첨가,처음으로 법제화했다. 이후 재학생들의 꽃꽂이·웅변 등 취미분야 학원수강(81년),학습부진학생의보충수업(83·84년), 고교 3년생의 방학 중 외국어학원 수강(84년) 등이 부분적으로 허용됐다.88년에는 학교의 보충수업도 부활됐다. 정부는 89년 6월16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을 달래기 위해 비영리를전제로 과외교습 금지를 풀었다. 90년대 들어 과외금지 조치는 다소 느슨해졌다.91년에 보충수업 운영에 대해서는 학교장에게 일임했고,96년에는 대학원생에 대한 과외금지 조항도 삭제했다.97년에 과외 문제가 다시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대통령 자문기구였던 교육개혁위원회는 과외 허용에 대한 찬반 공청회를 열었다.하지만 결과는팽팽한 논쟁 속에 금지로 결론났다. 97년 8월에는 교육방송을 통한 위성과외실시 등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나왔다. 98년에는 다시 중·고교의 보충수업폐지와 모의고사 금지 등의 방침이 마련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2차 외환자유화 年內시행

    올해 안에 내국인의 해외 여행경비나 증여성 송금,해외이주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고 해외 금융기관에 예금이나 신탁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또현행 대외채권 회수의무 제도나 현물환 실수요 원칙은 폐지되거나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 추진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안을 제시했다. 재정경제부는 한국은행 등과 협의,이 안을 토대로 5월중 법개정안을 만든뒤 늦어도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시안은 우선 현재 기본경비 1만달러인 해외 여행경비나 건당 5,000달러인증여성 송금,4인가족 기준 100만달러인 해외이주비 등 국내 거주자의 대외지급 한도를 없애도록 했다. 또 ▲거주자의 해외예금이나 해외신탁 ▲해외 증권취득,비거주자에 대한 외화대출 ▲거주자의 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은 파생금융거래 ▲1억원을 넘는원화 차입 및 단기원화증권 발행 등 비거주자의 원화조달 거래 등 모든 자본거래를 자유화하도록 했다. 현물환 실수요원칙도 폐지,연간 2만달러인거주자의 보유목적 외화매입한도와 3,000달러인 비거주자의 외화매입 한도도 없애도록 했다. 단 불법적인 자금유출입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매입에 대해서는 현재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FIU)에 보고하도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현재 대외채권회수 의무제도에 따라 건당 5만달러를 초과하는 대외채권은 만기일이나 조건 성취일로부터 6개월안에 국내로 회수하도록 하고 있으나이 제도도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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