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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살림 이렇게/노재동 은평구청장

    “진관내·외동과 구파발 일대가 뉴타운으로 지정된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주민의 의견과 나름대로의 안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노재동(62) 은평구청장은 29일 진관내·외동 일대의 뉴타운 개발에 대해 “그동안 낙후되고 변두리라는 이미지의 은평구를 쾌적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 구청장은 재정자립도가 서울 자치구중 바닥권인 상황에서 자체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해 고심해 왔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가 이곳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때 당초 예정보다 많은 면적을 풀어줘야 지역개발에 진정으로 도움이 된다며 줄기차게 설득했었다.구청장협의회에서는 지역개발의 걸림돌인 그린벨트의 해제와 군부대 인근의 고도제한 완화,탱크 저지선 이전 등을 촉구했고 이명박 시장이 은평구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이 시장을 기자촌 부근까지 인솔해 현황을 설명하고 해제 면적을 늘려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결국 이 시장으로부터 공영개발방식,사실상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지시를 이끌어 냈다. 노 구청장은 뉴타운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 학교·문화 시설,휴식공간,체육시설 등의 배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에서 마련한 안을 토대로 주1회씩 서울시 뉴타운 개발팀과 회의를 갖고 구의 입장을 전달한다.현재 3곳에서 기본설계를 하고 있는데 5∼6월쯤 구의 입장을 반영한 통일안이 나오면 주민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북한산을 끼고 있는 만큼 환경과 생태계 유지 등 쾌적한 주거공간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올 하반기 이주보상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그는 또 국립보건원 부지의 활용을 놓고 연구중이다.보건복지부에서 국립보건원을 충청지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건설회사에 매각해 아파트를 짓는 것은 결코 찬성할 수 없습니다.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상·하수도 등 엄청난 문제를 초래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 부지를 서울시에서 구입해 줄 것을 요구한다.교통과 환경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환경친화적이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들어서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녹번·불광동 지역의 새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공직인사시스템 개혁 국민토론회/대통령 인사차모 기능 전문화 시급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주최로 28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공직인사시스템 개혁을 위한 국민토론회’는 인수위가 국민토론회나 공청회 등을 거쳐 각종 정책을 확정한다는 점에서 이날 논의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을 끌었다.특히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는 이날 “인사가 공개되고 직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적어도 정무직 인사는 이런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관측에 힘을 더해주었다.토론회에서는 정무직 인사개혁 방안으로 공직후보자 배경조사 강화와 장관임기 2년 보장,윤리계약제 실시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산하단체장 인사개혁을 위해서는 공모제 확대 등이,고위공무원 인사개혁 방안으로는 순환보직 기간 연장과 지역편중인사 점검강화,기술직 공무원 비율증대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분야별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정무직 인사개혁 김판석(金判錫) 연세대 교수는 “중앙정부 차관급 이상 120명 정무직 공무원의 경우 임명과정이 전문화·체계화돼있지 못한 데다 빈번한 교체로 정책실패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인사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현 정무직 인사의 문제점으로 ▲대통령 인사참모조직 부재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인재 물색 ▲인물검증절차의 부재 ▲제한된 인재풀 등을 꼽고 “전문성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대리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특정지역이나 특정분야의 인사가 정무직을 독·과점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인사개혁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인사참모 기능을 전문화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청와대에 인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사수석실 또는 인사보좌관실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이어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위들에 대한 정기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여·야당의 지원 아래 ‘정무·고위직 현황백서’를 정기적으로 발행해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무직 장·차관이 개인비리 등으로 중도하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배경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빈번한장관교체는 정책 일관성과 책임성 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국회 상임위 인사청문회를 거친 국무위원의 경우 2년 정도의 임기를 보장하는 ‘인사안정법’ 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밖에 정부기관은 물론 정당과 시민단체,학회 등 다양한 대내외적인 채널을 활용한 ‘인재풀’ 구성,고급 정보를 많이 접하는 정무직 공무원들의 ‘윤리계약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박순애(朴順愛) 숭실대 교수는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설치할 경우 중앙인사위원회 등과의 기능중복 문제가 있고,인사의 ‘옥상옥’을 만들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고위직 공무원 인사개혁 박천오(朴天吾) 명지대 교수는 “중앙부처 고위직 공무원의 평균 재임기간이 1년에 불과하다.”면서 “보직 임기제를 도입해 재임기간을 2∼3년 정도로 연장하고,직위별 공개모집제를 실시해 대규모 인사이동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지연,학연 등 지역편중인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인사위원회가 부처별 핵심직위나,선호직위에 대한 보직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특정지역 출신의 점유비율이 초과할 경우 기관장에게 자율적 해소를 촉구해야 한다.”면서 “특히 전체 국가공무원의 70%를 넘지만 심사대상에서 제외된 감사원 소속 공무원과 검찰과 경찰 등 특정직 공무원도 중앙인사위의 심사대상에 포함시키고,직위승진도 심사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방형직위의 외부임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수현실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개방형직위제의 확대실시를 통해 전문성과 관리능력을 겸비한 고위공무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아울러 기술직의 고위직 진출 확대와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다면평가제 실시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인사의 정치화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른바 ‘인사·이권청탁 공개 및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것도 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산하단체 인사개혁 이수철(李秀哲) 용인대 교수는 “정부 산하단체의 경우 체계적인 법적·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데다 인사내용의 비공개와 심사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과 함께 신뢰성의 문제를 야기할 소지가 많다.”면서 “범 정부차원의 표준인사제도를 확립하고,각 단체는 표준안을 바탕으로 단체의 특성에 맞는 인사제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단체장들과 임원들에 대한 과학적인 직무분석과 함께 인력풀과 공모제의 확대,민간 헤드헌터 활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큰 틀에서 단체장의 임용도 장·차관이나 고위공직자 인사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총괄기구에서 함께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채일병(蔡日炳)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은 “청와대에 총괄기구를 두면 인사에 대한 대통령의 권한 집중이 우려된다.”면서 “인사권을 주무부처 장관에게 부여하고,책임도 묻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 청소년보호위 공청회 “청소년보호연령 통일해야”

    청소년보호위원회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보호기준연령 통일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현재 각 개별법령에서 규정하는 청소년 보호기준 연령이 서로 달라 발생하는 혼선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과 식품위생법 등은 청소년연령을 ‘연나이(만나이가 아닌 특정해 태어난 사람들의 나이)19세 미만’으로,영화·공연·음반비디오에 관한 법률 등 문화관련 법률은 ‘만 18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또 민법은 ‘만 19세 미만’을 청소년으로 하는 법률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처럼 나이가 제각각 이어서 “음란물은 볼 수 있지만 술집 출입은 안된다.”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현대리서치와 공동으로 대학생,청소년·시민단체,공무원,경찰,교사 86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 보호연령을 민법상 개정 예정인 ‘만 19세 미만’으로 하자는 의견이 35.4%로 가장 많았다. 최광숙기자 bori@
  • 법무사에게도 경매대행권 부여/법무부·변협 뜨거운 공방

    법무사에게 경매대행권을 주는 내용의 ‘법무사법 개정안’을 놓고 관련 단체들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대법원과 법무부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시급한 제도라는 의견이지만 변협 등에서는 권한침해라고 맞서고 있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관에서 법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가 국회법제사법위 주관으로 열렸다.경매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경매·공매의 매수·입찰 대리권을 법무사에게 주는 내용의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제출돼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법무부는 공청회에서 “경매비리가 2000년 110건에서 2001년에는 두 배로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법무사에게 대리권을 주는 것은 국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변호사들의 업무권한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어서 무리한 입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현행법에서는 경매·입찰에 본인,가족 외에 변호사의 대리만 허용되고 있지만 총입찰건수에서 변호사의 대리 비율은 0.29%로 매우 적다. 대한법무사협회 박경호 회장은 “법무사는 법률이 없어 입찰대리만 하지 못할 뿐 그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경매의 전과정에서 실질적인 대리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입찰대리 자격을 변호사에게만 국한한다면 국민의 불편을 방치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장유식 변호사는 “변호사들이 사실상 경매업무에 관여하는 경우가 드물고 법적권한이 없는 경매브로커들에 의해 탈법,불법이 행해지는 현실을 고려하면 원칙적으로 개정안에 공감한다.”고 밝혔다.한국소비자보호원 김기범 법무보험팀장도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전제,“경매·공매 분야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개정안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변협 하창우 공보이사는 “변호사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법무사제도 지속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할 때 오히려 법무사에게 변호사업무를 인정하는 개정안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대했다.한국부동산학회 이창석 교수도 “부동산 전문지식이 없는 법무사들이 대리하는 것은 경매 업무를 왜곡시켜 시장에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이밖에도 개정안에 대해 한국등기법학회,한국민사소송법학회 등은 찬성,공인중개사협회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교장·교감 20% 여성 임용/초중고 ‘양성평등 인사制’ 내년 도입

    초·중·고교의 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 교원 가운데 최소한 20%를 여성으로 임용하는 양성평등 인사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전체 교원의 10%에도 못미치는 관리직(교장·교감) 여교원을 2007년 15%로 늘리고 2010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관리직 교원 양성평등인사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 연말까지 정책연구와 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한 뒤 관련 법령을 개정 또는 신설해 내년부터 양성평등인사제를 시행할 방침이다.교육부는 이를 위해 현재 한국여성개발원을 통해 ‘교직에서의 성 균형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연구’를 수행 중이며 5월 공청회를 열어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여교원 교장·교감 비율(2002년 10월 기준)은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서울과 부산,경기는 20.2%,19.3%,13.2%로 이미 2007년 목표치를 넘었거나 목표에 육박하고 있으나 전국 평균은 9.2%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2.6%에 불과하며,강원 3.1%,전남 3.4%,충북 3.8%,전북4.8%,경북 5.3%,경남 5.5% 등으로 남성 편중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 “방송시간 가을부터 연장 검토”방송위 추진 움직임에 시민단체 강력 반발

    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는 지난 20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지상파 방송시간 연장에 대해 “오는 28일 공청회를 여는 등 사회각계의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방송위는 또 최근의 ‘3월 방송시간 연장설’을 부인하면서 “오는 가을 개편부터 방송시간을 3시간 연장하는 쪽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그동안 방송계에서는 오는 3월부터 방송시간이 연장된다는 설이 돌아 시민단체들이 반발성명을 내는 등 논란이 되어왔다. 그러나 시청자들과 시민단체들은 “2월초 임기가 끝나는 현 방송위원회 집행부가 굳이 이 시점에서 연장 문제를 검토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즉 지상파 방송,케이블·위성 방송,신문 등 각 매체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한 문제이기 때문에 임기가 곧 만료되는 방송위가 섣불리 책임지지 못할 수를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김재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기 방송위가 감당하지 못할 일을 벌이고 있다.”면서 “2기 방송위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도있게 논의한 후에야 결정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시간 연장의 주요 명분은 지상파 방송의 자율성 강화와 시청자 서비스 확대.반면 시청자단체나 케이블·위성방송측에서는 늘어난 시간대의 프로그램 질 저하와 지상파 방송의 광고 독점 심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관건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자율’을 책임질만한 ‘자질’을 확보하고 있는가하는 문제다.경실련 시민감시국 김태현 부장의 지적대로 콘텐츠의 질적 향상이 보장되지 않는 무분별한 양적 증대는 광고 수입 증대를 통한 지상파에 대한 특혜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들이 현재 보여주는 ‘자세’는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방송위원회의 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지상파 TVㆍ라디오 프로그램중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제재한 사례만 무려 449건에 이른다. 프로그램 공익성도 지난해말 발표된 한국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방송3사 모두 소폭 상승했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다.전년과 비교하면 KBS1·KBS2는 1~2점이 상승,MBC는 0.5점 상승,SBS는 오히려 0.3점이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우리구 살림 이렇게/고재득 성동구청장

    “왕십리 일대가 서울 동북부의 중심권으로 완전히 탈바꿈될 것입니다.” 고재득(57) 성동구청장은 20일 “왕십리권역을 주축으로 한 각종 지역개발 청사진이 속속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며 올해를 ‘지역발전의 일대 전환기’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그는 “청계천복원과 뉴타운 개발 등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지역개발과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청계천 복원사업 구간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뚝섬·한강 시민공원을 연결하는 녹지벨트를 형성,개발이 지역발전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특히 “왕십리일대를 3년안에 몰라보게 변화시키겠다.”며 왕십리민자역사,문화·교통 광장,행당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의 시행과 완공을 약속했다. 지역 숙원이던 ‘왕십리 민자역사 신축’사업은 철도청과의 협의로 새해 사업에 착공,오는 2005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민자역사는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영화관,쇼핑물,벤처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입주시켜 성동을 대표하는 중심인프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고 구청장은 또 “청계천 복원공사로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신 용비교∼행당여중간 도로 등 4개의 간선도로 개설·확장과 7개의 이면도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일본의 경우 4∼6m의 이면도로에 버스가 다닐 수 있을 정도”라면서 이면도로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불법 주·정차,불법 도로적치물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은 구정의 기본”이라며 복지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쏟을 생각이다. 마장동에 국민생활체육센터를 건립하고 군자교에서 옥수동에 이르는 한강수계구간에 강·남북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와 체육시설을 설치,주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미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짓는 동사무소 청사에는 헬스장 등 문화·체육공간을 충분히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 기능을 대폭 확충해 노약자들에게 무상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하고 사근·응봉·금호4가동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 구립 보육시설을 연차적으로 늘려 여성인력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 구청장은 문화·관광 레저단지에서 대규모 공원 조성으로 변경,추진하고 있는 ‘뚝섬개발계획’에 대해 “보다 올바른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시 차원의 주민공청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3각 기류’한나라.민주 개혁파 회동,盧한나라에 러브콜,민주 신.구주류 갈등 심화

    정치·정당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소장파 개혁세력이 한데 모여 ‘같은 색깔’을 과시하는 일이 늘어 주목된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한나라당에 원내 협조를 바라는 ‘러브콜’을 잇달아 보내고,민주당내에서는 신·구주류간 갈등 양상이 노골화됨으로써 묘한 삼각기류가 형성되는 듯한 분위기도 표출된다.노 당선자와 민주당 신주류를 한 축으로 하는 세력과 민주당 구주류,그리고 한나라당 개혁세력간 당을 초월하는 갈등·협력관계가 생성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다. 20일 열린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의원간 총무회담에서도 예전과 다른 기류가 흘렀다.한나라당측은 “노 당선자도 긍정적으로 여긴 현 정권의 비리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및 특검제 실시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비껴가기 위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내 신·구주류간 틈새를 벌리려 했다.정 총무가 민주당 구주류임을 겨냥한 것이다. 대선을 계기로 소속 당이 거듭나기를 주장하는 양당 개혁세력들도 제각각 당내 기득권을 지닌 보수세력의 반발 때문에 개혁추진이 늦어지자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개혁의원 모임인 ‘국민속으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정치·정당개혁을 위한 공청회’에 민주당 ‘열린개혁포럼’의 송영길(宋永吉)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송 의원은 “앞으로 민주당 개혁토론회에 한나라당 의원을 초청하는 등 한나라당 개혁세력과 비교해 가면서 개혁 내용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 의원이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정치주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인사말을 한 뒤 정태근(鄭泰根) 미래연대 공동대표 등이 발제문을 발표했다. 김경운기자
  • 행개위 설치 안팎/정권초기 행정개혁 완수

    노무현(盧武鉉) 당선자가 새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자문기구로 행정개혁위원회(행개위)를 설치하기로 한 것은 정부조직 개편을 비롯한 행정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역대 정권의 전례를 비춰볼 때 정권 초기에 개혁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면 노 당선자 임기 내내 행정개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위원회 구성 행개위는 민간 전문가 및 정부 부처 차관급들이 참여,정부조직 개편과 예산개혁을 비롯한 정부개혁을 총괄·추진하는 민관합동기구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행개위를 설치하기로 한 것은 정부 전 분야에 걸쳐 행정개혁을 단행하겠다는 당선자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행개위는 앞으로 청와대에 설치될 지방화추진위(가칭)·균형발전추진위(가칭)와 함께 대통령의 3대 핵심 자문기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장은 부총리급이나 장관급이 유력하다.현 정권에서 신설됐던 정부혁신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지만,기획예산처와의 업무협조를 거치도록 돼 있어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전례를 감안해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순균(鄭順均) 대변인은 “위원장은 전체 부처를 총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장관급 또는 그 이상의 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활동 전망 인수위는 한시 기구인 행개위의 한계를 지적하는 데 대해 서울시 시정개혁위원회를 예로 들며 “노 당선자의 의지가 실리면 행정개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 시정개혁위는 1년 2개월 동안 80차례나 회의를 열며 서울시의 개혁을 위해 할 일을 다했다는 것. 행개위는 정부조직 개편뿐 아니라 예산개혁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간 재원배분 및 세목(稅目)조정 등도 함께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개위는 우선 정부기능과 조직재편을 연구,큰 틀의 개혁방안을 마련한 뒤 작은 부분의 업무조정을 실시하고,이어 부분적 재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의 대선공약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통합과 소방청 신설,식품의약품안전청 기능확대 등은 공청회의 여론수렴 과정과 행개위의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정 대변인은 “행개위가 조직진단을 직접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행개위 산하에 소위원회 형태의 조직진단위원회를 두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등의 반응 현 정부의 공공개혁을 주도해온 기획예산처는 정부혁신추진위가 행개위에 흡수되거나 폐지될 것이라는 언급과 관련,인수위에 구체적인 배경과 방침을 문의하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정부혁신추진위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거나 미흡했다기보다 공공개혁의 범위를 넓히고,강도를 높이려는 의도인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에 파견된 관계자도 “정부혁신추진위가 폐지된다기보다는 행개위로 대체되는 개념이 강하다.”며 “행개위의 구성이나 운영방식 등 세부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혁신추진위는 개혁의제 선정 및 추진 과정에서 범부처적 합의를 도출하고 민간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2000년 8월 발족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함혜리 이종락기자 jrlee@
  • 이상철장관 특혜의혹 해명 “휴대전화번호 통일 다시 논의”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장관은 17일 “내년 1월 이동전화 식별번호 단일화 실시 방침은 2007년까지의 이동전화 번호통일을 전제로 한 일련의 과정에서 나왔다.”며 발표시기에 대한 특혜의혹을 해명했다. 정통부는 지난 16일 이동전화 식별번호 ‘010’ 단일화를 내년 1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특혜논란이 가열됐었다. 이장관은 “지난해 2월 계획을 세워 수차에 걸쳐 검토과정을 거친 사안이고,사업자가 아니라 소비자 편익측면에서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논란에 대한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그는 27일 통신위원회에 안이 상정되면 공청회 등 논의절차를 다시 거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반발과 관련,“세계에서 이동전화 식별번호를 달리하는 국가는 없다.”면서 “식별번호 단일화보다 넘버풀제를 먼저 시행하고자 했으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밝혔다.그는 번호이동성 사업자별 시차적용에 대해서도 “이동전화 3사에 동시에 도입하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으로의 ‘쏠림현상’이 예상돼 시차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휴대전화 앞자리 내년부터 ‘010’ 통일, 통신정책 특혜논란 가열

    내년부터 휴대전화 신규가입자의 첫 세자리 번호가 ‘010’으로 통일된다.기존가입자도 원하면 식별번호를 010으로 바꿀 수 있다.사실상 011,016,017,019과 같은 사업자별 번호가 없어지는 것이다.번호이동성제도가 도입되면서 휴대전화 가입자들이 사업자를 바꾸더라도 기존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가입자가 번호를 유지하면서 요금이 싼 이동전화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그만큼 선진국처럼 이동전화 선택폭이 넓어진다.이 제도는 내년 1월1일부터 011,017 가입자에 우선 적용한 뒤 6개월 간격으로 016,019가입자 순으로 시차를 두고 시행된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이동전화 번호개선 계획’을 수립,오는 27일 열리는 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011 브랜드’를 무력화시키는 정책이라며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사업자 식별번호 없어진다 이 제도로 SK텔레콤의 011·017,KTF의 016·018,LG텔레콤의 019 등 사업자별 식별번호가 점차 없어지게 된다. 정통부는 당초 IMT-2000 사업자들에게 배정키로 한 010-7(SKIMT),010-3(KT아이컴),010-2(LG텔레콤) 등의 식별번호를 주지 않기로 했다.대신 010-NYYY-XXXX 형식으로 번호를 부여하되 번호만으로는 사업자를 구별하기 어렵게 각사에 ‘010-NY’의 백만단위로 번호를 배정키로 했다.정통부 서광현 과장은 “식별번호가 010으로 통합되면 8자리 전화번호만 누르면 돼 편리하며 사업자별 식별번호로 인한 불공정 시비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정업체 특혜 논란 SK텔레콤은 ‘011’ 브랜드 가치와 시장질서를 무시한 “특정업체들 봐주기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통부가 지난해 1월 3세대 휴대전화 통합번호체계 변경방침을 발표한 뒤 1년만에 다시 사업자별 식별번호를 없애는 것은 기존시장에 혼란만 불러일으키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관계자는 “공청회를 한번도 열지 않고 정부에서 결정해 통보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는 부당한 결정”이라며 “새 정부 출범전에 서둘러 추진하는 점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명함·카탈로그·간판 등의 이동전화번호를 바꿔야 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크고,이용자들의 통신이용에도 혼란이 빚어질 것이란 지적이다.또한 유무선 통합번호 체계가 마련되기도 전에 이같은 계획을 먼저 확정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이용자들이 다시 전화번호를 바꿔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정기홍기자 hong@
  • 한나라 ‘디지털 정당’ 변신/당원 데이터베이스화등 채택 수입·지출도 인터넷 공개키로

    한나라당이 전자투표 도입 등 디지털 정당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당 정치개혁특위가 16일 3개 분과별 회의를 각각 열고 당 쇄신과 정치개혁 방안을 논의한 결과 당의 IT화 추진에 대해 신·구세대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구체적인 디지털화 방안으로는 당원명부의 데이터베이스화,인터넷 방송국 설립,인터넷·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전자투표,사이버팀 강화 등이 채택됐다.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는 지난해 후보 경선에서 선보였지만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원격 전자투표는 이르면 차기 전당대회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김형오(金炯旿) 제2분과위원장은 “국민들과의 온라인 대화를 정례화하는 등 당이 진정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당헌·당규에 이를 명문화시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재정운영과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위해 당의 수입과 지출도 인터넷으로 공개하기로 했다.앞으로 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 좀더 논의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분기별 공개가 유력하다.한편 내각제 개헌 논의로 개혁·소장파와 보수·중진그룹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 개혁파 모임인 ‘국민속으로’가 이날 내각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초·재선 모임인 미래연대와 개혁특위 3분과도 전날 내각제론 중단을 요구해 민정계 등 영남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특위 1분과와 전체회의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또 최고위원회의 즉각 해체와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속으로’는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연대,민주당내 개혁파,시민단체,학계 등과 함께 정치개혁 공청회를 열기로 해 당내 개혁논의가 정치권 전반의 정계개편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힘실리는 시민단체/인수위와 잇따른 간담회 납세자소송제 도입 촉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나서 단체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정책형성의 초기 과정부터 국민참여를 유도하고 부처별 보고내용뿐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인수위 위원 등 관계자들이 시민단체 출신이 많아 이들의 급진적인 의견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인수위 경제1분과는 13일 경실련·참여연대·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관계자들과 ‘부정부패 근절과 재정개혁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민단체들은 인수위에 공적자금의 책임소재를 규명할 특별검사제 실시와 납세자소송제 도입을 촉구했다.아울러 실질적인 예산심사를 위해 국회 예산회기와 결산회기를 분리하고,대형 관급공사에 대해 최저가 낙찰제 실시 등의 도입방안도 제기했다. 특히 납세자인 국민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선심성 예산집행 중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직접 제기할 수 있는 납세자소송은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공약인 만큼,앞으로 심도있는 도입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3월 여야 의원 24명이 이 법의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향후 재정에 큰 부담을 주게 될 공적자금 상환문제와 관련,철저한 운용감시를 통해 낭비를 없애도록 하는 한편,미진한 공적자금 투입 책임소재를 규명할 공적자금 특별검사제의 도입을 요구했다.또 예산편성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현재 12월을 기한으로 국회가 예·결산을 일괄심사하는 방식을 분리심사로 바꿔 결산을 6월 실시토록 하는 방안을 채택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형국책사업 등 관급공사 입찰시 담합을 막을 수 있는 최저가 낙찰제를 도입하고,10억원 이상 입찰은 국회에 보고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한편 인수위 국민참여센터는 14일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와 간담회를 갖고 시민참여를 위한 토론회 일정을 협의키로 했으며,사회문화여성분과는 16일 민예총·문화연대 등이 주최하는 공청회에 참가,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행자부 보고… 인수위 방침/인재 지방할당제 도입

    새 정부에서는 인재 지방할당제가 도입되고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지방분권특별법’이 제정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3일 행정자치부의 보고를 받고 현재 정보통신부 9급 공무원 채용에 적용되고 있는 인재 지방할당제를 다른 부처와 행정,세무 등 일반직에까지 확대키로 했다.매년 2000여명을 뽑는 9급 공채부터 점차 7급과 5급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지방분권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방정부 입장에서 특별법을 제정하는 한편 대통령 직속의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또 주민소환제나 주민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주민자치단체장의 책임을 묻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내국세의 15%인 지방소비세의 법정률 인상도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현재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을 2006년까지 1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민방위 기본법’을 개정해 올해 안에 민방위대 편성 상한연령을 45세에서 42세로 3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이는 현재 병무청에서 추진중인 예비군 연령 3년 감축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23.7%에 머물러 있는 기술직 공무원의 임용을 2006년까지 30%까지 확대하고,1.58%인 장애인 의무고용비율도 2%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공직사회의 최대 현안인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명칭과 단체교섭권 허용 범위 등을 결정키로 했다. 정부조직개편은 민·관합동의 정부조직진단위원회를 설치해 정밀조직진단을 실시한 뒤 추진시기 및 방법을 결정키로 했다. 이종락 조현석기자 jrlee@
  • 美 범죄 기업주 처벌 대폭강화

    미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는 데 주역을 맡았던 엔론과 월드컴,아델피아 등의 최고경영자들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됐다. 미 연방형량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을 속인 자,금융기관 또는 상장회사의 건실도를 위험하게 만든 자,기업범죄 수사를 방해한 자,대규모 기업범죄에 연루된 자 등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처벌규정을 최고 두 배(종업원 수가 250명을 넘거나 피해액이 100만달러를 넘을 경우)까지 강화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처벌 규정 강화는 오는 25일 이후 내려지는 판결부터 적용되며,형량위원회는 올봄 공청회를 거쳐 이 같은 강화 방침을 영구화하는 한편 미 의회에도 이를 법제화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같은 처벌 강화는 주가 조작이나 분식회계,회사자금 횡령 등 미국 경제에 심각한 해악을 끼친 기업주들이 범죄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처벌을 받았다는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형량위원회의 처벌 강화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엔론이나 월드컴 등에 비해 피해 규모가 훨씬 작아 언론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기업범죄들이 무수히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작은 범죄를 저지른 기업가들은 법망을 빠져나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이유에서이다. 법무부는 기업의 돈을 마치 사금고 이용하듯 이용하려는 기업인들을 뿌리뽑는 게 중요하다며 처벌 규정이 보다 광범위하게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법무부가 의회와 협력해 기업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변호사들은 형량위원회의 결정은 권한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수도권 북부 교통망 대폭 확충/건교부, 상반기 최종대책 결정

    지하철8호선 암사∼구리∼퇴계원,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대곡까지 연장계획이 당초 2020년에서 2008년으로 앞당겨진다.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자유로∼국도1호선 구간이 오는 2013년에 완공된다. 건설교통부는 교통개발연구원과 국토연구원 등에 용역을 의뢰해 마련한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최종 대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대책안은 수도권 북부를 ‘서북부권’ ‘중북부권’ ‘동북부권’ 등 3개권역 축을 중심으로 도로 55개 구간 446㎞와 기존 도시철도(지하철) 2개 노선 연장,경전철 1개 노선 신설,경의선 일부 구간 조기완공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고양,파주,김포,인천·강화 등의 ‘서북부권’에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자유로∼국도1호선 구간이 오는 2013년 완공된다.또 자유로 이산포∼문발IC 구간이 오는 2005년까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고,고양국제전시장 전용고속도로가 2013년까지 신설된다.김포공항∼대곡에 이르는 지하철 9호선 연장이 당초 2020년에서 2008년으로 앞당겨지며,경의선 운정역∼파주 운정지구∼파주 교하지구∼출판문화단지를 연결하는 운정선 경전철이 신설된다. 의정부와 동두천,포천,연천,양주 등의 ‘중북부권’에서는 경원선 주내역에서 덕정역 사이 덕계역이 오는 2008년까지 신설된다.또 중계동∼금곡IC 등 9개 구간 113㎞의 도로망이 확충된다. 구리,남양주,하남,가평,양평 등의 ‘동북부권’에서는 퇴계원∼진접,광릉IC∼내촌 등 15개 구간 83㎞의 도로망이 확충된다.지하철 8호선 암사∼구리(도농) 연장계획이 암사∼구리∼퇴계원까지 확대되고,오는 2008년까지 앞당겨 조기 완공된다. 또 건교부는 교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철도와 버스를 연계할 수 있는 대중교통 연계환승센터를 10곳에 설치하고,23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며,12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개선대책을 보완하고 상반기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문기자 km@
  • 건교부, ‘국가교통안전委’ 설치 건의/육·해·공 교통사고처리 일원화

    육상과 해상,항공 등 각종 교통사고 처리를 전담할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체 업무보고를 앞두고 대통령직속의 교통사고 전담기구인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설치 필요성을 담은 보고내용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현재 건교부,해양수산부,경찰청,철도청 등으로 나누어진 교통사고처리를 통합하게 되며,교통사고발생-사고조사-사고수습-배상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감사원과 유사한 지위를 가진 독립기구로 산하에 사무처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운영방식은 미국의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유사하게 항공,철도,해양,도로 등 전 분야에 대한 사고조사 및 개선대책건의를 담당하는 한국형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조사기관은 도로사고는 경찰청,철도사고는 철도청,해난사고는 해양수산부,항공사고는 건교부 등으로 4원화돼 있다. 따라서 사고조사기관이 사고발생 책임이 있는 기관이어서 진실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위원장은 미국의 경우(NTSB)처럼 대통령이 위원장을 임명,국회 동의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설치 방안은 지난 2001년 7월 국회 공청회 등을 통해 논의된 바 있다. 김문기자 km@
  • 한나라 개혁 워크숍/최고위원 “폐지­보완” 격론

    한나라당은 9일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당 지도체제 개편과 원내중심 정당화 등을 놓고 백가쟁명식 난상토론을 벌였다.현행 집단지도체제는 ‘제왕적 총재’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이 역시 당의 구시대적 이미지를 떨치지 못해 개혁·소장파들의 주요 혁신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당내에서 논의중인 지도체제 개편안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즉 ▲최고위원제를 없애고 원내중심 정당을 지향하면서 대표 권한을 분산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되 인원을 확대하고 연령·성별 구성을 쇄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등이다. 당내 초·재선 모임인 미래연대의 임태희 의원은 이날 특위에서 “국민들에게 정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면서 “당 결속의 상징인 대표와 당의 변혁을 주도하는 부대표를 러닝메이트로 뽑자.”고 제안했다.이때 대표는 대외적 얼굴로서,당3역 및 인사·재정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회의체(위원회)의 좌장 역할만 하고 실질 권한은 의총 등에서 선출한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등으로 분산된다.임 의원은 대변인제를 폐지해 네거티브 정쟁보다는 정책중심으로 바꾸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은 최고위원회를 40∼50인의 운영(집행)위원회로 확대하고 소장파와 여성을 대거 참여시키는 절충안을 선호하고 있다.이에 대해 심재철 미래연대 비대위 공동의장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 나눠먹기나 계보정치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최고위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정반대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는 의원도 많다.총재나 후보 등 구심점이 없는 마당에 여권의 정계개편 시도에 맞서고 효율적 대여투쟁을 하려면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강두 의원은 “위원회제가 대통령 중심제에서 제대로 기능할지 의문스럽다.”며 “20∼30대 의견을 수렴하는 데도 1인 중심 체제가 낫다.”고 말했다.이에 심규철 의원은 “발상을 전환할 때”라며 “최고위원 출마에 돈을 많이 쓰는데 이대로 가면 국민에게 신선감을 줄 수 없다.”고 반대했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인하대 홍득표 교수는 “개혁적 차원에서는 ‘위원회형’이 적합하나 현실적으로 야당이 총선·대선을 치르려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적합하다.”고 밝혀 특위 위원들간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밖에 당내 개혁파 모임인 ‘국민속으로’의 이성헌·원희룡 의원과 정태근 원외위원장 등은 특위 위원 5인으로 ‘시민광장팀’을 꾸려 광주,부산,대전 등지에서 지역순회 공청회,언론인과의 워크숍 및 대선 패인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서울시정개발硏 중간보고/청계천 복원 광화문 성동 신답철교 6㎞

    청계천복원의 시작점을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으로 하고 종점을 성동구 신답철교까지 6㎞로 하는 등의 기본계획 중간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9일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공동위원장 권숙표)에 제출한 ‘청계천 비용편익 및 기본계획 중간연구 결과’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기연 연구지원단장은 “동아일보사 앞은 청계천 지천인 백운동천과 중학천이 합류해 사실상 청계천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또 청계천복원후 청계로의 버스노선을 종로·을지로로 우회하는 대신 셔틀버스를 운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현행 청계천 운행 버스는 오는 3월부터 도입될 4대문안 도심순환버스와 연계해 남북으로 지하철역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도입한다는 것. 교량 복원과 관련, 역사적 복원 가치가 있는 것은 광교,수표교 등 9개 정도로 압축됐다. 연구진은 또 청계천을 수평축,돈화문길을 수직축으로 하고 여기에 4대문 방향으로 정동,북촌,남촌(남대문),대학로,장충 등 5개의 문화벨트를 조성하며 이 문화벨트를 둥글게 아우르는 환상의 성곽 형태를 복원해 걸어다니는 보행축으로 삼는 방안을 내놨다. 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청계천을 금융중심의 무교동 일대,IT·문화의 세운상가일대,인쇄출판·의류패션의 동대문 일대 등 3개구역으로 나눠 민간주도로 개발하되 오피스텔,컨벤션센터,물류유통 시설 등의 지원책도 제시됐다.청계천 복원에 따른 삼일고가 차도 철거로 그간 공간적으로 분리됐던 세종호텔 부근 명동과 충무로가 처음으로 연결되고 신·구교의 명소인 영락교회와 명동성당이 이어진다. 이밖에 도로폭은 양쪽에 13.5m로 해 보도-조업주차-차도(편도2차로)-뚝방길로 구분했다. 한편 연구진은 청계천복원에 따른 사회적 편익을 3조 2623억원으로 내다보고 고용효과도 1만 700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본계획안은 다음달 시민위원회와 공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검토

    재정경제부는 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 도입과 관련,세법을 검토한 뒤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입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완전 포괄주의는 법상 구체적으로 열거되지 않더라도 모든 과세대상에 대해 원칙적으로 상속·증여세를 물린다는 것으로,기존의 유형별 포괄주의보다 강하다. 재경부는 그러나 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아 근로자의 조세부담 경감방안 등 올해 세제개편 때 이 부분을 포함시킬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날 보고에서 인수위와 재경부는 완전 포괄주의를 성급히 도입하지 말고,이 사항 등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이동걸(李東傑) 인수위원은 “(각종 개혁조치를) 성급히 도입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들어본 결과 위헌이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면서 “그러나 위헌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조흥은행 매각과 선물시장의 부산 이관 문제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조흥은행 매각과 선물시장의 부산 이관 문제는 현 정부 임기 내에 마무리되거나 해결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선물시장의 부산 이관 문제는 설비투자를 해야 하고 전산시스템에 합의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예정대로 2004년 1월부터 이전될지는 불확실하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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