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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분양가 올라갈듯

    아파트 분양가 올라갈듯

    이르면 내년 3월 이후 사업 승인을 받는 서울 강남 아파트 32평형에는 1600만원 정도의 기반시설부담금이 붙어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일 기반시설부담금의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서울 중구 명동 상업지역(공시지가 3000만원/㎡)에 1000평 규모의 상가를 지을 경우 부과되는 기반시설부담금 규모가 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남 아파트(공시지가 400만원/㎡)에는 32평형 기준으로 1617만원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동 상가를 분양받을 때는 평당 800만원, 강남 아파트는 평당 50만원 정도의 분양가 상승요인이 생기는 셈이다. 기반시설부담금은 개발행위로 인해 유발되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계산해 개발(건축)행위자에게 물리는 부담금이다. 연면적 200㎡(60평) 이상 신규 주택, 상가, 오피스, 재건축·재개발 등 모든 건축 행위에 부과된다. 부담금은 건축 허가(사업승인)때 내야 하며, 기반시설 표준 시설비용과 기반시설에 대한 용지비용을 더한 뒤 건축 연면적을 곱한 금액에 부과 요율을 곱해 산출한다. 따라서 땅값이 비싼 상업지역이나 면적이 넓은 건물에 상대적으로 많이 부과된다 강운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부담금 산출 방식이 기반시설 수요 정도에 따르지 않고 일률적으로 따라붙어 평등·비례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위헌 요소를 지니고 있는 만큼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반시설의 추가 설치 유발과 관계없는 1대1 재건축사업 등에도 무차별적으로 부과돼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산정 방식을 건축허가면적 대신 토지면적으로 바꾸고, 부과 대상을 기반시설 추가 설치 필요성을 유발한 건축 행위자로 축소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은 “시행령 제정시 시장·군수·구청장이 부담금을 50%까지 감면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고, 땅값이 비싼 상업·공업지역은 기반시설용지면적환산계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반시설부담금은 ‘8·31대책’때 제시됐으며, 지난 9월30일 의원입법으로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간 이견이 커 합의를 보지 못해 오는 11일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기 택시요금 새달 인상

    오는 12월부터 경기도내 택시요금이 15∼17% 인상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일 ㎞당 택시운행의 운송원가를 883.56원으로 보고, 기본요금을 현재의 1500원에서 1800∼2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마련, 공청회와 경기도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운송원가는 유류비, 인건비, 복리후생비, 차량유지비, 감가상각비, 차량보험료, 사고보상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도의 이 같은 운송원가는 경기도 택시조합에서 제출한 원가보고서에 대한 회계전문기관의 검증용역과 교통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산정됐다. 도는 오는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개최, 기본요금과 거리요금·시간요금을 산정한 구체적인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개인택시운송조합은 지난 7월 한국산업분석연구소(KIAI)에 의뢰한 원가계산연구보고서를 근거로 ㎞당 운송원가를 130.74원으로 36.87% 인상해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가상 주민번호로 인터넷 가입한다

    가상 주민번호로 인터넷 가입한다

    인터넷 회원에 가입하는 수단으로 현재 사용 중인 주민등록번호 외 공인인증서 등 별도의 대체 수단들이 도입된다. 다음 달 시범 사업에 들어가며, 오는 2007년부터 이들 안이 법제화돼 전면 시행된다. 정보통신부는 31일 ‘인터넷상의 주민번호 대체수단 도입을 위한 공청회’에서 ▲가상주민번호▲그린버튼 서비스▲공인인증서▲개인ID인증서비스▲개인인증키 등 5개 대체 수단을 활용하기로 확정했다. ●강제 수단은 아니다 인터넷 업체들은 이들 수단 중 자사의 특성에 맞는 방식(복수 가능)을 도입하고, 가입자는 이를 따르면 된다. 대체 방식은 법적으로 강제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형 포털, 쇼핑몰 등이 당장 이를 채용할 가능성이 낮아 소규모 인터넷 사이트나 대형 포털의 신규 서비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성옥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은 “대체방식의 도입 여부와 방법 선택은 업체 자율”이라면서 “주민번호를 이용해 회원을 모집한 대형 포털이 대체 수단으로 바꾸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체수단 이용 방법은 가상주민번호 방식은 한국신용평가정보에서 난수화(亂數化)된 가상번호를 인터넷, 휴대전화로 발급받아 회원가입 때 입력하는 방식이다. 개인인증키 방식은 개인인증키 사용이 가능한 비밀번호(금융계좌정보, 신용카드 정보, 휴대전화 인증번호 등)를 입력하고, 한국신용정보에서 본인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한국신용정보에서는 13개 난수로 구성된 인증키를 해당 사이트로 전송, 회원 가입이 된다. 또 서울신용평가정보가 인증하는 개인ID인증서비스 방식은 인터넷으로 ID와 패스워드를 받아 이용자가 이를 입력해 확인을 받는 방식이다. 난수화된 13자리 가상식별코드가 서울신용평가와 제휴된 해당 사이트로 전송된다. 공인인증서 방식은 회원가입 때 한국정보인증으로부터 공인인증서 검증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받는 것으로, 검증후 이용자에게 13자리 식별번호를 주고 이를 해당 사이트에 전송한다. 그린버튼 방식(한국전자인증)은 인터넷에서 온라인 신원확인용 인증서를 받아 해당 사이트에서 인증서 검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받는다. 해당 이용자에게 13가지 식별번호를 주고 이를 해당 사이트에 전송한다. 정기홍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출판진흥위 설립 길트나

    출판계의 오랜 숙원인 ‘한국출판진흥위원회’(가칭)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회장 박맹호)는 3일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한국출판진흥위원회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갖는다. 공청회 핵심은 출판진흥의 목적과 방법은 있지만 진흥주체가 없는 현행 ‘출판및인쇄진흥법’에 출판진흥을 위한 법정기구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출판계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려는 것.●출판진흥위, 왜 필요한가 출판계에선 현행 출판진흥법에 출판 진흥·육성과 관련된 조항이 일부 들어있지만 정책 추진과 집행을 담보하는 제도적 장치없이 추상적 표현만 나열함으로써 그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타 문화분야와 마찬가지로 육성·지원을 위한 법정기구 설치를 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른 문화산업 분야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 문화관광부 산하에 법정기구를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의 경우 올해 전체 예산이 금고 기금을 포함하여 835억원에 달한다. 한국 영화가 지난 10년 사이 매출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한 배경 가운데는 영화진흥위가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산업개발원 등 다른 기구들도 연 수십억∼수백억원의 예산을 확보, 해당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인호 출협 상무는 “출판산업은 국내 문화산업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그 육성·지원을 위한 법정 기구 하나 없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출판진흥정책 수립과 집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또 “현재 한국간행물윤리위(간윤)가 일부 독서진흥 운동을 벌이고, 출협 등 민간단체가 자체적으로 출판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 규모나 내용이 타 문화분야 사업에 비해 미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간행물윤리위와 관계 설정 고민 출판 주무 부처인 문화관광부도 출판계의 이같은 기본 흐름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허윤 출판산업과장은 “출판진흥위 설립을 위한 출판인들의 취지엔 이견이 없다.하지만 간윤이나 출협, 출판학회, 출판문화재단 등 기존 기구가 벌이고 있는 사업과의 역할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세부 안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다시 문화부 내외 의견을 수렴해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스러운 것은 출판 관련 유일한 법정기구인 간행물윤리위와의 관계 설정 문제다. 물론 간윤측도 출판진흥위 설립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뜻을 비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출판계 바람에 따라 적극 지원에 나서겠지만, 기획예산처에선 50∼100여명의 인원이 필요한 별도의 기구 설립에 매우 부담스러워할 것이라는 것. 최진용 간윤 사무처장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이미 간윤이 조직과 청사, 그리고 독서진흥사업 등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기능을 확대개편해 출판진흥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용하는 게 효율적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출판계에선 간윤이 태생적으로 검열기관이란 한계를 지니므로 출판진흥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데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쟁이 예상된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49 vs 51’ 의원수 방청객보다 적어… 대정부질문 국회 썰렁

    #장면1.‘본회의장 49명’ 지난달 25일 오후 6시35분쯤 국회 본회의장.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마지막 순서로 열린우리당 강성종 의원이 마무리 질문을 던지는 참이었다. 정적이 감도는 본회의장에 앉아 있는 의원은 여야 통틀어 49명. 대부분의 ‘의원님’이 ‘본업’을 나몰라라 할 때 본회의장 뒤쪽 2층 방청석에서는 방청객 51명이 ‘대신’ 대정부질문을 끝까지 지켜봤다. #장면2.‘의원간담회’ 지난달 31일 오전 8시15분쯤. 정세균 신임 당 의장이 ‘범여권 단결’을 주문하며 10·26 후폭풍을 수습하자고 ‘취임’ 소견을 밝힐 무렵,50명도 채 안 되는 의원만이 자리를 지켰다. 애초 8·31부동산 대책 후속입법과 관련해 ‘정책의총’을 소집했지만, 재적의원 144명 가운데 과반수인 72명은 출석해야 한다는 당헌·당규를 충족하지 못해 일단 ‘의원 간담회’로 시작한 상황이었다. “그 많던 ‘의원님’들, 다 어디로 갔나.” 최근 국회 안팎에서 나도는 우스갯소리다. 본회의장은 텅텅 비워 놓고,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입법과제를 토론하는 자리에도 지각하거나 결석하기 일쑤다. 10·26재선거가 껴있어 자리를 비운 의원도 많았지만, 지역구를 챙기거나 본회의 도중 토론회·공청회에 참석하는 의원도 적지 않았다. 대정부질문 내내 자리를 지킨 열린우리당의 한 초선의원은 “너무 동료들이 없어서 낯뜨거웠다. 맥빠졌다.”고 전했다. 반면 일찍 의석을 뜬 한 의원은 “배포된 자료를 읽어 보면 다 안다.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할 일이 많다.”고 반박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강북 초고층 교통난 해결책 있나

    서울 강북 뉴타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열린우리당이 당론으로 ‘도시구조개선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다음달 초쯤 발의될 이 법안에는 투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국토계획법상 용적률을 특례규정에 포함시킬 모양이다. 이렇게 되면 용적률이 주거지역은 500%, 상업지역은 1500%까지 가능해진다.40∼60층에 이르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그리고 이보다 더 높은 초고층 상업·사무용 빌딩이 들어설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강남에 비해 낙후한 강북을 개발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에 집권당이 관심을 갖고 도와주겠다는 뜻으로 여겨져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시 조례보다 허용 용적률이 높은 국토계획법을 적용하고, 정부의 재정지원도 하겠다니 참 좋은 발상이다. 그러나 도시계획으로 형성된 강남과는 달리 강북은 자연지형에 따라 이루어진 곳이다. 따라서 강북을 획기적으로 개발하려면 각종 기반시설과 교통·환경 등 많은 문제를 염두에 둬야 한다. 강북은 지금도 도로시설이 태부족해 교통체증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물론 도로·학교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공청회를 열어 세심하게 보완하겠다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게 도시개발이다. 건축법상 차로·입면적·일조권 등 현실적 제한도 있을 테고, 역세권 등 특정지역에만 초고층을 세운다 해도 교통유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의욕이 앞서 서울시 조례와 크게 동떨어지면 자칫 도시계획의 근간을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열린우리당은 법 제정에 앞서 야당은 물론 건설교통부·환경부, 서울시, 구청과도 충분히 상의하기 바란다.
  • 교사·학부모 ‘수업시간’ 신경전

    주 5일 수업을 한달에 두 번 실시할 경우 수업시간과 방학기간은 어떻게 될까? 2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상반된 의견이 쏟아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 한 달에 한 번 실시중인 주 5일 수업을 내년부터는 월 2회로 늘린다는 입장이다. 학부모·교사 모두 주 5일 수업제를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한목소리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박순경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월 2회 주 5일 수업제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교사 68.9%, 학부모 61.9%가 찬성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박 연구위원은 “주 5일 수업제를 월 2회로 확대 시행하려면 수업일수를 현행 220일에서 205일로 15일 줄이고, 수업시간은 주당 1시간씩 감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같은 세부계획에 대한 교사·학부모들의 반응은 달랐다. 학부모들은 월 2회 주 5일 수업을 해도 수업시간을 줄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 강했다. 반면 교사들은 수업시간 감축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었다. 박 연구위원 조사에 따르면 수업시간 감축에 대해 학부모들은 21.1(초등학교)∼37.0%(중학교)만이 찬성했다. 반면 교사들의 경우,73.6(고교)∼81.3%(초·중)로 나와 대조를 이뤘다. 학부모들은 학력저하를 우려, 수업시간 감축을 반대했다. 이같은 의견은 방학기간 조정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방학기간을 줄이지 말고 그대로 두자는 의견은 학부모(70∼73%)보다 교사(78∼82%)가 높게 나왔다. 교육부는 이날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학교교육 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구체적 지침을 11월에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내기로 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부 ‘임금피크제 보전수당’ 지급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 소속 근로자에게 임금삭감액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임금피크제 보전수당’(가칭)이 도입된다. 또 기업이 임금체계 개선, 고령자 적합직무 개발, 작업장 안전보건 향상 등 고령자 고용안정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경우 정부가 컨설팅 비용을 지원해 준다. 25일 노동부 노민기 고용정책본부장은 “이같은 임금피크제 지원방안에 대해 26일 공청회를 거쳐 고용보험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을 연내 개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전수당은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는 사업장에서 1년6개월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지급되며 지원기간은 54세부터 최대 6년간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케이블업계 ‘시련의 계절’

    케이블업계 ‘시련의 계절’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올해 가을은 케이블업계에게 ‘시련의 계절’이 될 성싶다. 그동안 몇차례 위기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업계는 1300만 가입자를 배경으로 발빠르게 대처해왔다. 최근 들어 광대역통합망(BcN)사업에 시범사업자로 참가했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각종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케이블망을 통한 인터넷 가입자도 크게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상파방송·통신사업자들의 반격이 개시됐다. 방송쪽에서는 방송시간 연장과 종합편성PP문제를, 통신쪽에서는 IPTV(인터넷TV)를 또 다시 들고 나왔다. 역차별을 호소했던 케이블 업계가 되려 역차별을 해명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된 것. ●방송시간 연장, 방송위의 마지막 선물? 방송위원회는 지상파방송의 낮시간 방송을 허용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상파DMB(이동형디지털방송)서비스가 등장하는 12월쯤부터는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상황을 봐서 야간방송 제한도 풀겠다는 쪽이다. 케이블을 비롯해 각종 뉴미디어는 24시간 방송인데 지상파만 제한하는 것은 역차별이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지상파 방송시간을 제한하는 곳은 없다는게 그 이유다. 그럼에도 케이블업계의 시선은 차갑다. 케이블에서도 지상파의 영향력은 여전한데다 내년에 임기를 마감하는 2기 방송위원회가 방송사업자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는게 아니냐는 의심 때문이다.24일 방송위가 연 공청회에서도 케이블업계의 이런 불편한 감정은 그대로 노출됐다. ●종합편성PP? SO들 가담? 종합편성PP(채널사용사업자)는 사실상 지상파 채널과 다를 바 없기에 케이블업계에게는 또 하나의 악재다. 그나마 지역MBC들이 뭉쳤을 경우에는 MBC에 대한 특혜라는 대응논리라도 있다. 그런데 지역민방들까지 가세하면 상황이 변할 수 있다. 지역민방들은 이미 생존을 위해 전문PP등록을 모색하고 있었다. 때마침 지역MBC가 종합편성PP 얘기를 꺼내자 여기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 광주민방 송도훈 정책실장은 “29일 춘천에서 지역민방끼리 모여 이 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해 차이가 있다면 지역민방의 일부라도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SO(유선방송사업자)들까지 여기에 가세하느냐다.‘케이블업계’라고는 하지만 PP와 SO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보니 의견이 다른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들간 대립과 분열이다. 지역MBC측에서 일부 SO와 접촉한다고 밝히자 케이블TV협회가 “호응하는 SO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재빨리 진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보미디어사업법? 또 IPTV?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은 지난 13일 ‘정보미디어산업법’을 발의했다.IPTV를 포함한 뉴미디어에서 통신사업자의 손을 들어준 법안이다. 같은 당 이종걸 의원은 IPTV만을 위한 법을 따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두 의원이 속한 곳은 통신사업자와 정보통신부를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다. 케이블사업자들이 디지털전환을 통해 인터넷망 사업까지 시작하자 KT 등 인터넷 사업자들이 반격에 나섰다는 신호탄이다. 케이블업계는 ‘온 몸으로 저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언제까지 ‘선전’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미 KT는 한국방송학회가 마련한 연속 토론회 ‘IPTV 이슈와 전망’을 후원하는 등 치열한 홍보전에 돌입한 지 오래다. ●재허가추천 거부되는 SO나오나? 또 하나의 걸림돌은 SO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 심사다. 케이블업계는 사실 큰 걱정을 안하고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문제가 일어날 소지는 규모가 작은 SO들인데 이들의 경우 지역독점권을 보장받고 있어 방송위가 일방적으로 재허가추천을 거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단하기는 어렵다. 방송위는 지난해 설마설마하던 iTV(경인방송)를 퇴출시켰다. 거기에다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도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신 명분과 실익을 챙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역성과 공익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고 내년 방송위 상임위원 구성 때 지상파쪽 인물들이 독식하는 구조를 깨트려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발코니 확장 새달말 허용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발코니 구조변경 합법화 시기가 오는 11월 말로 한달가량 앞당겨진다. 발코니 확장 공사를 연내에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관련 민원이 빗발치면서 건교부가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4일 “발코니 확장 조기 허용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어 법 시행시기를 한달여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26일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입법예고 기간도 통상 15일에서 8일로 단축키로 했다. 공청회 개최,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관보게재 등 관련 절차도 최대한 빨리 밟기로 했다. 건교부가 지난 13일 연내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 발코니 확장을 합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신규 입주아파트 주민들이 시행사 및 시공사를 상대로 입주 전 발코니 확장을 요구하는 등 구조변경 신청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건교부 한창섭 건축기획팀장은 “올해 11월 말부터 연말까지 입주하는 전국 8만 8000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법 개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코니 개조 허용이 11월 말로 앞당겨지더라도 올해 연말∼내년 초 입주 예정 아파트는 발코니를 확장한 뒤 입주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 시행 이전에는 입주 승인을 받을 때까지 당초 도면대로 발코니 확장이 금지된다. 또 발코니 확장 공사 기간이 최소 보름 이상 걸려 여러 가구가 공동으로 공사에 들어가면 입주 예정일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말 입주 예정 아파트는 기존 설계도면대로 준공검사를 받은 뒤 법 시행 이후 개별적으로 발코니 확장 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 다만 기존 아파트는 구조변경기준만 마련되면 11월 말부터 확장이 가능하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공정상 발코니 배관공사를 마친 현장에서 설계변경으로 발코니 확장공사를 하게 되면 입주 시기가 지연되는 것은 물론 설치했다가 뜯어내고 새로 마감하는 비용까지 모두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화성 동탄 시범단지의 경우 최근 입주 예정자들이 집단적으로 발코니 확장을 요구하고 나서자 시공에 난색을 표하는 건설업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휴대전화 보조금금지 3년 연장 3년이상 가입자는 보조금 허용”

    내년 3월 끝나는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금지 기한이 3년 더 연장되며,3년 이상 장기 가입자들은 기기를 변경할 때 원하든, 원치않든 간에 보조금 지급 혜택을 받는다. 24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29일로 시효가 만료되는 단말기 보조금 지급 규제 법안과 관련, 정보통신부가 이같은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정통부는 25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같은 기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부는 단말기 보조금 규제를 2006년부터 3년간 추가 연장하고,3년 이상 장기 가입자들에게 기기변경 및 전환 가입시 보조금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본입장을 발표한다. 특히 정통부안에는 이통3사는 3년 이상 장기 가입자 1500만명에 대해 단말기 보조금을 쓰도록 강제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장기 가입자가 전환 가입을 해도 이통업체는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해야 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가입자의 매출에 따라 보조금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기업의 마케팅 수단을 정부가 규제하는 셈”이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iTV 새방송사업자 선정 기준 발표 CBS·중기協 참여 못하나

    iTV 새방송사업자 선정 기준 발표 CBS·중기協 참여 못하나

    방송위원회가 지난 19일 iTV(경인방송) 후속 새방송사업자 선정방침을 발표하면서 방송계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발표의 핵심은 1500억원이라는 최저자본금 기준을 뺐다는 것과 CBS·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분 5% 이상의 주요주주로 참가하는 것을 되도록 ‘지양’하겠다고 밝힌 두 대목이다. 문제는 두 대목의 해석. 최저자본금 기준을 뺐다고는 하지만 기왕에 제시된 1500억원이 사실상 ‘가이드라인’ 구실을 할 것이고,CBS와 중기협 역시 실제로는 배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CBS는 즉각 선정방안 확정결정 취소 청구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고 중기협 또한 법적 대응을 선언한 뒤 잇따라 방송위를 항의방문하고 있다.25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열리는 신청설명회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싼 항의와 해명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 아니다” 항변하는 방송위 사실 방송위 발표문안의 문구 그 자체는 뭘 말하려는지 다소 헷갈린다. 좋게 보자면 “자본의 ‘양’이 아니라 ‘질’을 봐야 한다.”는 지난 14일 공청회 때의 주장을 반영하면서도 나름대로 최대한 문호를 넓혔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나쁘게 보자면 하고 싶은 말을 슬쩍 다 흘려 놓으면서도 빠져나갈 구멍은 만들어두고 시치미를 떼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부정적인 해석에 대해 방송위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방송위 실무 관계자는 “CBS와 중기협 스스로 종교·기업이라는 특성이 지상파방송과 잘 맞지 않다는 점을 핸디캡으로 여겨서 나름의 대책을 내놨고 공청회에서도 이 점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면서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방송위로서도 이 부분에 대해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고, 이에 따라 상임위원들간 논의 끝에 결정한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는 ‘호소’다. 방송위는 내년 초 새 사업자 선정이라는 일정을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600억원 감당할 1대 주주 있나 그 다음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1500억원이 가이드라인인가, 아닌가라는 문제. 심사기준에 지역연고가 포함되어 있고 방송법은 대기업 지분 참여와 1대 주주 30% 이상 지분 소유를 막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자면 인천·경기지역에 연고를 둔 자산규모 2조원 미만 기업 가운데 한 곳에서 450억원을 출자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더구나 1500억원에 디지털전환비용은 빠져 있다. SBS가 디지털전환에 500억여원을 투자했고 새 방송사업자의 경우 개국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150억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런 기업이 있을까. 이 때문에 1500억원 가이드라인은 비현실적이어서 폐기됐다고 보는 쪽이 있는 반면, 누구든 확실한 ‘물주’를 물고 온 쪽이 이길 수밖에 없다는 주장,SBS의 태영과 달리 지배적이지 않은, 컨소시엄 형태의 1대 주주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해석이 분분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고] ‘함께하는 2단계 BK21’ 기대하며/엄상현 교육인적자원부 BK21 기획단장

    ‘바보 코리아 21, 더 이상 안된다’ 제목으로 BK21 2단계 사업을 비판한 이덕환(서강대)교수의 글(10월21일자 시론)과 관련해 교육인적자원부 담당 국장으로서 입장을 밝힌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BK(두뇌한국)21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적용한 원칙 하나는 1단계 사업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2단계 BK21 사업이 또다시 바보코리아 21을 반복하는 것 같아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성공이라는 평가에 우쭐하지도 않고 부정적인 평가에 언짢아하지도 않는다. 단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은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입장에서, 아직 완성된 형태는 아니나 기본골격이 발표된 2단계 사업에 대한 교수의 비판의견과 관련,2단계 사업의 중점사항에 대해서만 예시적으로 확인해 본다. 대학원의 분야별 특성화와 산학협력의 강화가 1단계와 꼭 닮았다는 지적은 1단계 사업부터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그 이유는 특성화와 산학협력 없이는 보다 효과적이고 적실성 있는 대학의 인력양성이 불가능하거나 최소한 더 나아지기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1단계에서와 달리 2단계에서 평가와 관리체계의 혁신이 더해진 것은 고작이라고 평가되기보다는 참으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돼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평가관리체제의 부실은 1단계 사업에서 지적되었던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으로,2단계 사업에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2단계 BK21 사업의 모토를 ‘함께하는 2단계 BK21’로 정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업기획단계에서부터 대학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계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교육인적자원부는 BK21사업과 관련된 모든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나갈 것이다. 다만, 비판과 함께 건설적인 대안도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오는 31일 2단계 사업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예정되어 있다. 보다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이해관계가 저마다 다른 대학과 교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엄상현 교육인적자원부 BK21 기획단장
  • 경제특구·제주 영어 공용어 추진

    초·중·고교의 영어교육이 의사소통 중심으로 개편된다. 경제특구 및 국제자유도시에서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향후 5년간(2006∼2010)의 국가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공청회를 열었다.계획안은 재경부, 교육부, 과기부 등 19개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었다. 주요 과제별 투자계획과 추진일정을 보완한 뒤,11월말 국가 인적자원개발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영어몰입식 교육시범 실시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된다.생활영어 교육강화, 영어교사 교수법 개선을 위한 연수도 활성화한다. 고교까지 영어교육 10년을 받아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현행 영어교육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인천, 부산·진해, 광양 등 3개 경제특구와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에서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방안이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특히 이 지역의 초·중등학교에서는 다양한 교과 내용을 외국어로 가르치는 ‘영어 몰입교육(English Immersion Program)’이 시범 실시된다.지역 특성에 따라 영어와 제2외국어 교육을 병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하는 영어교육을 단계적으로 앞당겨 조기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영철 선임연구위원은 “경제특구 및 국제 자유도시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려면 택시, 상점, 도로표지판 등에 영어사용을 일반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교육 등한시 단체장은 낙선될 수도 지자체의 지역인적자원개발 역할을 독려하는 방안도 있다.지역내 평생학습참여율, 교육 및 인적자원 투자 정도, 주민 평균교육연수 등으로 구성된 ‘지역인적자원잠재력 지수’를 개발, 이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이다. 지수가 나쁘게 나오는 지역 단체장의 경우, 다음 선거에서 지역주민들의 외면 끝에 낙선될 가능성도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의정 뉴스]

    ●도봉구의회 어린이 도서관 건립 공청회 도봉구의회 최홍순(창1동) 의원은 17일 의정보고서를 통해 오는 11월5일 오후 2시 도봉구민회관 3층 소공연장에서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최 의원과 함께 창1동 어린이도서관 추진위원회, 창4동 어린이도서관 추진위원회, 방학4동 청구아파트 문고 등이 준비한다. 최 의원은 “어린이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을 확산시키고 정책결정 담당자들과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공청회”라면서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작은 도서관의 건립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서구의회 ‘재래시장 육성 조례안’ 등 상정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이창섭)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8일간 제138회 서울특별시강서구의회 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구의원 의정활동비등의 지급에 관한 개정조례안 ▲간행물 및 홍보물심의와 보급에관한조례안 ▲재래시장육성 및 관리에관한조례안 ▲2005년도 구유재산관리계획승인안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조례안 ▲장애인복지위원회조례안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 與 “사회통합적 시장경제로”

    20일 오후 2시 열린우리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신강령 기초, 왜, 무엇을, 어떻게?’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공청회가 열렸다.당 신강령기초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 말 그대로 당 강령을 고치기 위해 안팎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현강령 모호… 교육 비중 높여야”지난 3개월 동안 신강령위원회에서 활동한 양형일 의원은 “기존 강령은 추상적인 부분이 많은데 정작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성장과 분배를 위해 중요한 교육문제의 비중이 낮다.”고 지적했다.토론에 나선 신동근 중앙위원도 “구체적인 정책과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의 정체성이 무엇이냐는 원초적인 논란도 거듭 부각됐다. 토론자로 나온 정홍식 서울 관악구 당원협회장은 “우리당의 이미지가 어정쩡하다.”면서 “보수층은 한나라당에, 진보층은 민주노동당에 기반을 뺏길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조정관 한신대 교수 역시 “우리당의 강령은 민주당과 대동소이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공청회의 시작은 지난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4·30 재·보선 참패 이후 당 정비작업에 착수했던 혁신위원회가 “기존 강령은 국민들에게 호소력있게 다가가지 못해 당 정체성과 이념을 선명하게 부각시키지 못하므로 새롭게 고쳐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다.여기에다 내년 5월로 예정된 지자체 선거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선명한’ 강령을 확보하자는 의미도 깃들었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새달 창당2주년에 초안만 발표 당에서는 새달 창당 2주년에 맞춰 새 강령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일단 초안만을 발표한 뒤 당내외 의견을 수렴해 나중에 전당대회에서 추인을 받기로 했다. 다만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당장 이날 양 의원이 “우리당의 이념 노선으로 시장 원리를 수용하되 중산층과 서민 복리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이 노력하는 ‘사회통합적 시장경제’를 규정하자.”고 제안하자, 진보 진영에서는 “개념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덧붙였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광주도 간선 급행버스 도입

    내년 상반기에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고 노선개편도 추진된다. 또 서울에서 시행 중인 ‘간선 급행버스’도 새로 도입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준공영과 관련 용역보고회를 갖고 시내버스 노선과 환승 및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시가 구상 중인 급행버스는 도심을 중심축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의 정류장 수를 줄인 뒤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목적지에 기존 시내버스보다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시는 서울 버스체계 등을 종합 검토해 내년 상반기 중 공청회 등을 거쳐 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또 현행 공동배차제를 개별노선제로 전환, 버스회사의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오지 노선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지에는 마을버스를 투입, 자연스럽게 환승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밖에 ▲통합요금체계 ▲호환형 후불제 버스카드 도입 ▲버스전용차로 확대 등 대중교통 환경을 대폭 개선하게 된다. 시는 수입금공동관리 성과에 따라 노선입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하고, 이를 위해 버스업체들과 공동운수협정을 맺어 업체별 운행노선을 배분·조정한다. 노선개편은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간 기능분담 및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주요간선 도로에는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번호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요금은 후불카드제를 도입하고, 전남 등 전국의 교통카드와 호환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또 현재 7개 구간 29.5㎞에서 시행 중인 시내버스 전용차로제를 편도 3차선(30m)이상 12개 간선도로로 확대키로 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수질기준 27년만에 강화

    수질환경기준이 27년 만에 선진국 수준으로 바뀌어 물 관련 정책과 국민생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환경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9개 항목인 수질환경기준을 2015년까지 30개로 늘리는 등 내년에 관계법령을 개정,2007년부터 단계적인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 현행 수질기준은 1978년 제정 이후 27년간 운영돼 왔다. 그러나 현행기준은 달라진 수질환경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기준설정 검토 대상으로 설정한 43개 항목 중 현재 0.1,0.01으로 돼 있는 납과 카드뮴 기준을 0.05,0.005으로 각각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식중독을 유발하는 분원성 대장균군도 기준에 추가하는 등 수질기준을 2007년까지 14개,2015년까지는 약 30개 항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질별로 서식하는 어류와 저서생물 지표종 기준도 추가하고 현재 Ⅰ,Ⅱ,Ⅲ 등급으로 표현되는 수치형 등급을 ‘매우좋음’,‘좋음’,‘약간좋음’,‘보통’ 등 서술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향후 10년간 물환경정책을 담을 ‘4대강 대권역 수질보전기본계획’에 새로운 수질기준을 반영키로 하고 20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징벌적 손해배상제’ 추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료 양로시설 입주자의 임대보증금 보호장치가 강화되는 등 고령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실버산업 대응법제도 정비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소비자정책 추진계획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추진되는 이 계획안은 11월 초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다음 내년도 부처별 소비자보호종합시책에 반영된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이 판매한 상품이나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위해를 끼친 경우, 위해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책임을 묻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위해를 끼친 기업은 천문학적인 액수를 배상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공공사 ‘최고가치 낙찰제’ 추진

    공공공사 발주 때 최저가를 써낸 업체가 공사를 따내는 현행 입찰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고가치 낙찰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무총리실 규제개혁기획단은 17일 최고가치 낙찰제 도입 추진을 골자로 한 ‘건설산업 규제 합리화 방안’ 시안을 공개하고, 여론수렴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시안은 최저가 낙찰제와 적격심사제를 통합, 품질경쟁과 가격경쟁을 조화시킴으로써 최고 가치를 제공하는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최고가치 낙찰제 도입 방안을 담고 있다.즉 기술제안서 심사를 통과한 업체 중에서 최저가를 써낸 업체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얘기다.이와 함께 시안은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을 ‘건설업’으로 통합하고 업종 구분체계를 재조정하는 방안과 건설업과 건축설계업 겸업 여건을 조성토록 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이번 시안은 지난 2월 규제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건설산업 규제 개선방향’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 및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마련됐다.기획단은 이번 시안을 바탕으로 18일 오후 경기도 평촌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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