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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부터 고교 영어수업 영어로

    올해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영어과목은 영어로 수업하게 된다. 또 영어 이외 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沒入)교육’은 도농간 영어 양극화 해소를 위해 연내 농어촌 지역 고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며, 아울러 자율형 고교인 ‘기숙형 공립고’와 ‘자율형 사립고’에서 우선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영어 공교육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30일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2013학년도 대입에서 도입되는 영어능력평가시험(일명 한국식 토플·토익)을 치르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공부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도록 2010년부터 교육과정과 교과서, 교사제도를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대입시험 대상인 올해 중2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영어과목은 영어로 수업하게 된다. 인수위는 특히 도농간 영어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일반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교육도 시범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그러나 일반 과목을 영어로 수업할 경우 해당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가 저하될 수 있는 만큼 당장 모든 교과목에 적용하지 않고, 수학이나 과학, 예체능 등 비교적 영어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목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농어촌지역과 중소도시, 대도시 낙후지역에 설립될 기숙형 공립고(150개) 재학생에게는 학습부대경비와 기숙사비 등 장학금으로 1인당 연간 300만원씩 지원된다.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재단전입금 비율을 현행 ‘자립형 사립고’의 20%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추면 전환을 검토중인 일반고교가 많기 때문에 이르면 상반기 중 자율형 사립고 설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인수위는 예상했다. 인수위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지역별 교육 수준 차이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반발이 일고 있다. 서울 H고 Y교사는 “영어를 잘하는 학생을 키우자는 취지라지만 어학은 수단일 뿐으로, 국제적 경쟁력은 창의력과 다양성에서 나온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인천 B여고 교사 J씨도 “영어로 가르치다 보면 일반과목도 수업내용보다 영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원안통과 vs 저지… 인수위·신당 대치

    원안통과 vs 저지… 인수위·신당 대치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처리는 ‘노무현-이명박-손학규’의 3각 갈등만큼이나 진통이 예상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원안 통과를 위해, 대통합민주신당은 저지를 위해 총력체제를 갖추고 한치 양보 없이 대치하고 있다. 인수위는 개편안이 국회로 넘어갔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기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판단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거부권 시사 발언을 흘리고 있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자체 수정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까지 정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정치적 코멘트는 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국민은 뒷모습이 아름다운 대통령을 보고 싶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노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인수위는 노 대통령과 직접적인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전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와 신당의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규정, 여론몰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당은 개편안 저지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신당은 이날 정부조직개편특위를 본격 가동해 자체 수정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통합신당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특위 첫 회의 직후 “인수위와 이명박 당선인이 계속 문제제기를 무시하고 조정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폐지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과기부·정통부 등 첨단부처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게 특위의 결론이자 신당의 의견”이라면서 “첨단부처를 폐지하고 토목부처로 회귀하려는 개편안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위는 ▲한반도 평화체제 및 정치안정 분과(정치) ▲국가미래전략 분과(경제) ▲기회균등과 사회통합 분과(사회) 등 3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이날 오후부터 사흘간 TF별로 5차례 연쇄 전문가 공청회를 열기로 했으며, 주말께 의견을 취합해 내주 중 지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지훈 박창규기자 kjh@seoul.co.kr
  • [단독]대운하 MB 취임뒤 1년간 여론수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이 한반도 대운하 사업 추진을 위한 여론수렴 작업을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 ‘장기 패키지’ 개념으로 총괄 운용하기로 했다. 대통령 비서실이 1년 정도 내용과 형식 등을 조율하는 장기적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여론수렴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추부길 이 당선인 비서실 정책기획팀장은 17일 “2월에 예정했던 ‘대운하 공청회’ 등 각종 여론수렴 작업을 이 당선인 취임식 이후부터 본격 시작하되, 비서실이 1년 정도 직접 조율하는 장기적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팀장은 “시기와 횟수는 물론 토론회, 공청회, 국제회의 등 형식도 적절하게 조정해 여론수렴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기패키지´ 개념 총괄 운용 이 당선인측은 대운하 사업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무계획적이고 산발적인 여론수렴 작업은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한국개발연구원과 국토연구원 등이 개최할 예정이던 대운하 사업 관련 국제회의(공청회)는 참석자 섭외와 예산 문제까지 겹치면서 3월 이후로 미뤄졌다. 반면 호의적인 여론을 얻기 위한 대운하 사업 관련 이벤트는 취임식 전이라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대운하 국제회의 3월 이후로 연기 이 당선인측은 지난해 말 영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청계천 복원과 관련, 이 당선인을 ‘환경영웅’ 45인으로 뽑은 것에 대한 시상식을 다음달 초쯤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타임지 편집장이 직접 방한해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이 당선인은 시상식 직후 직접 ‘친환경 선언’(가칭)을 발표해 대운하 사업의 친환경적 면모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친환경 선언에는 대운하의 조속한 완공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생태환경 보전으로 ‘푸른 한반도’ 조성, 산업의 환경경쟁력 강화 방안 등 이 당선인의 환경정책 구상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열린세상] 땅에 대한 불경(不敬)/최성각 작가·풀꽃평화연구소장

    [열린세상] 땅에 대한 불경(不敬)/최성각 작가·풀꽃평화연구소장

    누구도 내놓고 말은 않지만 예고된 ‘특검’이 선거 전의 검찰 발표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짐작은 너도 느끼고 나도 느끼는 일이다. 이를 일러 시대의 명운, 혹은 불가항력이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새해 벽두에 이명박 당선자를 당선‘인’으로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놈 자(者)’가 아무래도 걸리는 모양이다. 특검은 결국 다른 말로 ‘거짓말규명 특검’인데, 갑자기 관행을 깬 국어사용을 요구하는 그들이 왠지 으스스하다. 인수위에서 ‘바른 국어생활’을 통해 뭘 얻을지 모르지만, 나는 선거 직후 “국민을 섬기겠다.”는 그의 말을 기억하고 싶다. 남다른 ‘일 중독자’로 달려온 한평생이 마침내 대통령직에까지 올라서인지 당선인이 대선 이후 풍기는 긴장된 분위기는 왠지 서슬이 퍼렇기조차 하다. 뭔가 일을 하겠다는 팽팽한 의지가 역력하다. 문제는 어떤 일이냐다. 지금 가장 큰 걱정은 당선인이 완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추진이다. 운하로 이익을 얻을 이들이 앞으로 여론조사니 개발차익이니 등 갖가지 형태의 조작과 탐욕을 밑천으로 그 사업을 부추기겠지만, 운하에 목을 매는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주었으면 좋겠다. 땅에 삽질을 하고, 시멘트로 바닥과 둑을 쌓고, 물의 길을 역류시키고, 있던 다리를 없애고, 말없는 산하를 결딴내고, 없던 인공습지를 만들고, 땅 속 깊이 잠자고 있어야 마땅할 지하수까지 끌어올리려 드는 일은 아무리 그가 제일 잘하는 익숙한 일이라 해도, 재고하지 않으면 반드시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그 발상 자체가 이미 재앙이다. 운하로 인한 그의 정치적 성공과 실패보다 더 중요한 일은 운하계획 강행으로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가 감당해야 할 부담이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저항이야 막강해진 권력으로 누르겠지만 시효가 없을 자연의 저항은 어이할 것인가. 운하건설은 국가보다 오래되었고, 국가보다 오래 존속해야 할 땅에 대한 불경(不敬)이다. 바람은 바람의 길이 있고, 물은 물의 길이 있고, 나무와 흙은 그것들만의 주소가 있다. 자연 복원이라기보다는 ‘인조수로’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청계천 개발만으로도 그의 놀라운 추진력은 너끈히 증명되었다. 불경으로 얻은 성취는 끝내는 사람다운 삶이 존속될 사회를 약속하지 못할 것이다. 그의 유별난 추진력에 자연에 대한 존경심이 덧붙여진다면 얼마나 바람직할까 싶다. ‘개발’과 ‘저개발’이라는 관념으로 세계를 양분한 사람은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었다.1940년 의회 취임연설에서 그가 그런 개념을 발표하는 순간, 개발되지 않은 이 세계의 모든 땅은 저개발된 땅이고, 그런 땅이 많은 나라는 졸지에 ‘저개발 국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세계는 오로지 단 한가지의 목표, 개발을 갈망하는 세계관으로 흡수되고 말았다. 그 결과 세계는 어떤 사태에 직면했는가? 하도 자주 들먹여져서 어쩌면 아무런 위기감도 자아내지 못할지 모르지만, 인류는 기후변화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것은 산업사회가 단 한가지 목표로 치달려온 대가치고는 너무나 엄청나고 무서운 결과가 아닌가. 지금 이 나라에 가장 필요한 일이 ‘불필요한 개발’일까? 태안의 기름을 닦는 자원봉사자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당선인은 그들이 갯바위 틈의 기름을 닦아내면서 말이 없었다는 것만 강조해 당내 화합의 비유로 사용했다. 환경영향평가니 공청회니 몇가지 요식행위를 거친 뒤, 전 정권들이 새만금을 메웠듯이 끝내 운하건설을 강행한다면, 지금도 말없이 태안으로 몰려가고 있는 국민들이 마침내 입을 열 것이다.‘이건 아니다. 다른 삶을 찾아보자.’고. 당선인이 섬기겠다고 약속한 ‘국민’들 속에 우리 삶의 토대인 ‘국토’도 포함되기를 바란다. 최성각 작가·풀꽃평화연구소장
  • 서울대 국제공학교육원 설립

    서울대 공대가 글로벌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국제공학교육원’을 세우고 서울대생 뿐 아니라 수도권 공대생을 교육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강태진 공대 학장과 교수 40여명은 16일 교내 엔지니어하우스에서 공학교육 발전 프로젝트인 ‘인비전 2020’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공대의 계획은 교내 낡은 공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국제공학교육원을 만들고, 과학 윤리와 리더십 등을 영어로 가르쳐 공학인으로서의 글로벌 매너를 익히게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공대생은 이곳에서 의무적으로 1학기에 1강의 이상을 듣게 하고, 수도권 지역 공대에 재학중인 우수한 학생을 뽑아 학점 교류 형태로 함께 교육시켜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명 이상의 외국인 교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강 학장은 “지난 10년간 연구비 수준에 비해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턱 없이 부족했다.”면서 “서울대가 나서서 글로벌 엔지니어를 키우겠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약 300억원이 필요한데다, 외국인 교수를 확보하는 데도 1인당 10억원 정도가 소요돼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 서울대는 지난해 외국인 교수 정원을 100명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50명 정원안조차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단체장 새해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단체장 새해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광주시는 올해 역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한다. 박광태 시장은 민선 3기부터 지역 살림살이를 챙기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았다. 그런 성과가 요즘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각종 경제 지표는 ‘생산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파란불을 켜고 있다.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수출 및 생산 증가율도 광역시 중 4년째 1위를 기록했다.5인 이상 사업체 증가율도 1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벽두부터 각종 현안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줄곧 서울에서 살다시피 한다. 지역 일은 행정부시장이 도맡도록 했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준비가 당장 ‘발등의 불’이다. 그는 차기 정부와 ‘코드’를 맞추기 위해 ‘이명박 사람들’과도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간접시설 확충 계기 박 시장은 U대회를 통해 광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세계속의 ‘광주’는 비엔날레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졌다. 하지만 체육계 등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3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들이 현지 방문실사를 편다. 숙박·교통·경기장 시설 등 모든 분야가 망라된다.5월31일 예정된 개최도시 결정을 위해 러시아·캐나다·스페인·폴란드 등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그는 최근부터 지역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을 수차례 찾아가 U대회 지원을 요청했다. 박 회장도 “U대회가 반드시 광주서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 대회가 광주로 유치되면 국비 등을 지원받아 각종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생산 유발 9500억원, 부가가치 4500억원, 고용 3만명을 창출할 수 있다. 그는 “그동안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어 국제대회 유치가 버거웠지만 최근 200실 규모의 특급 호텔을 착공했다.”며 “U대회를 반드시 유치해 도시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올 가을 예정된 2008광주비엔날레와 정율성음악제 등 굵직한 국제대회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준비중이다. ●금융·유가·환율 파장 최소화 새정부가 출범하고 총선이 예정된 만큼 변화와 정치적 격랑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시장 불안, 고유가, 환율하락 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에 중심을 둔 첨단산업 지원과 투자유치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3대 주력 산업인 자동차·디지털 가전·광산업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최대 목표이다. 문화콘텐츠·첨단부품소재·디자인·신에너지 등 4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가정내 초고속 광통신망(FTTH), 발광 다이오드(LED), 나노기술 등 5대 신기술 응용산업의 육성기반도 다진다. 투자유치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인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 집중한다. ●문화로 먹고 사는 도시 조성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도 순항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문화로 밥먹고 사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제정된 ‘특별법’과 관련 조례를 토대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지역실정에 맞게 보완한다. 전문가 등으로 전담팀을 구성, 자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중앙정부와 협의에 나선다. 랜드마크 기능보완을 위한 상징 조형물을 설치한다. 음악·공예·디자인·게임·영상 등 문화콘텐츠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 사업은 2004∼2023년 5조 2900여억원이 투입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도심내 7대 문화권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일자리·건강 등 노인복지 강화 광주시내 노인은 현재 11만 3000여명으로 해마다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박 시장은 “노인에게 일자리를 주고 건강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래야 이들의 노후 생활이 안정된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09년까지 남구 노대동 일대 41만여㎡에 ‘빛고을 실버타운’을 건립한다. 이곳엔 1855억원이 투입돼 노인복지회관, 문화센터, 종합체육센터, 노인요양원 등이 들어선다. 단계적으로 골프장과 퇴행성 전문병원, 치매병원, 재활전문병원 등도 건립된다. 시설과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이다. 북구 효령동에도 2009년까지 11만여㎡ 부지에 ‘북부 노인복지타운’이 건립된다. 일자리 지원시설과 여가문화·평생학습·체육시설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1000만그루 나무심기, 제3순환도로 착공,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도 추진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Metro] 강화군 황산도 어촌관광단지 조성

    인천시는 2010년까지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일대에 ‘친환경 어촌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9일 시에 따르면 이곳에 올해 19억원 등 3년간 국·시비 60억원을 들여 어촌체험, 쇼핑, 레저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형태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중 주민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마치고, 연말까지 폭 2m, 길이 410m의 해안산책데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진입로 확장과 포장공사 등을 마치고 2010년에는 갯벌·체험시설, 조경시설 공사를 끝내 전체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Seoul In] 상계재개발지역 공청회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18일 오후3시 노원구민회관에서 ‘상계재정비촉진 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를 듣는 공청회가 열린다. 상계재정비 촉진계획안은 2006년 기준으로 상계3·4동 일대 64만 7578㎡에 대한 재정비 촉진사업을 체계적으로추진하기 위해 재정비촉진지구의 토지이용과 기반시설의 설치 등에 관한 계획을 담고 있다. 공청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사람은 9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등 서면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시개발과 950-3387.
  • [한반도 대운하 커지는 논란] “설득과정 거쳐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이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당장 착공할 뜻을 비추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선인 측근들은 선거 과정에서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만큼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정책으로 결정해 추진해도 무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여론 주도층의 80%는 공론화가 빈약했다며 제대로 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맞서 있다.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데도 공론화가 부족했던 사정과 갈등을 없애기 위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 한반도 대운하가 다시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이 공론화 과정이 빈약했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정책으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격언에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 매어 못 쓴다.(雖有忙心 線不繫鍼·수유망심 선불계침)’고 했다. 좋은 정책이라도 서두르지 말고 국민 의견 수렴과 법적 절차를 지키라는 뜻이다. 대운하 공약을 밀어붙이려는 이명박 당선인측 정치인들이 되새겨볼 만한 말이다. 서울신문 조사 결과 여론주도층은 대운하 공약은 공론화 과정이 충분치 않아 철저한 토론과 여론을 수렴한 뒤 정책 채택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책 결정 이후에는 비용을 줄이고 환경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운 뒤 첫 삽을 떠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운하 공약 보고 찍어준 것 아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책 결정과 착공에 앞서 이번 선거의 참뜻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준섭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약은 많았지만 검증은 불가능했던 대선이었다.”며 “유권자들이 후보 공약이나 도덕성을 따져 투표했다기보다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했다.”고 평가했다. 심 교수는 “대운하 공약을 정책으로 밀어붙이기에 앞서 공론을 거쳐 국민을 이해시키고, 유권자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과정을 무시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BBK 사건과 같은 외부 변수에 휘둘린 것도 공약 이해와 검증, 공론화를 빈약하게 만들었다. 정치 컨설팅업체 인뱅크코리아 황근환 팀장도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규정했다. 그는 “당선자가 공약을 정책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타당하지만 시기·절차, 법적 뒷받침을 확보하기 위한 여론형성 과정을 거쳐야 ‘뒤탈’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 예로 16대 대선 기간 많은 공론을 거쳤던 행정수도 이전 공약도 법적 안정성 없이 추진하다 위헌판결을 받은 것을 들이댔다. 유권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공청회조차 제대로 열리지 않았던 것도 여론 공론화 작업이 부족했음을 말해 준다. 그나마 몇 차례 열린 공청회는 정치적 공방으로 끝나거나 일방적인 주장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이 당선인 지지자조차 여론 공론화 주문 여론 형성이 빈약한 공약을 정책으로 강행하면 자칫 국론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전희경 실장은 “대운하 공약은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다른데, 막연한 호불호(好不好)를 묻는 국민투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신 “전문가들이 충분히 점검하고 토론한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갈등과 국론분열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설문조사 결과 절대 다수인 83%가 대운하 건설은 당초 약속대로 여론을 수렴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명박 지지자 중에서도 76%가 이같이 답변해 광범위한 여론수렴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이론적 뒷받침을 해준 전문가들조차 여론 공론화 과정을 주문했다. 정동양 교원대 교수는 “대운하는 물류 기능뿐만 아니라 하천생태 복원과 국가 차원의 물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경제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공약”이라고 확신했다. 정 교수는 그러나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가 너무 강해 대운하 공약을 제대로 토론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도 “선거 기간 내내 공약 홍보를 못했고 토론회마저 차단당했다.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박 교수는 그러나 “인수위에서는 절차를 따라 문제없이 나가고 있으며, 여론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공약을 정책으로 추진하는 데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부처 최대 6개 없앤다

    정부부처 최대 6개 없앤다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위에 따르면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된 정부조직 개편 시안은 1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현행 18개 부를 12∼15개로 통·폐합한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교육부는 핵심업무인 학생선발·학사운영 기능이 사실상 폐지되고, 나머지 기능은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로 넘겨질 공산이 크다. 이들 3개 부가 2개 부로 통폐합되는 것이다. 기능이 유사한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등도 통합 쪽으로 가닥이 잡혀 6개 부가 3개 부로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통일부·여성가족부 해체는 이산가족과 여성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상당한 진통도 예상된다. 대신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민영화가 추진될 정보통신부, 지방이양에 따라 권한이 차츰 줄어들고 있는 행정자치부 등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기획조정 기능 강화와 관련해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부처에 대한 재편 문제도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폐지가 확정된 국정홍보처 외에, 기능이 유사한 이들 부처를 어떻게 짜맞추느냐에 따라 최대 6개에서 최소 3개까지 부를 축소할 수 있다. 이처럼 부가 줄어드는 대신 인수위측은 정무장관 부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헌법상 국무위원 수는 15인 이상인 만큼 장관급 부를 15개 미만으로 줄일 경우 정무장관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무장관은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정권 초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청, 당·정, 여야 관계 등을 조정하려면 ‘정무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리 제도의 폐지는 정부기구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의미가 크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정부부처를 기능별로 재편함에 따라 이른바 ‘중간보스’를 없앤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조직 개편의 대체적인 윤곽은 드러났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그러나 인수위로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 다음달 초부터 정부 각료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시작하려면 적어도 이번달 중순까지 최종 개편안을 제시한 뒤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개편안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나, 그 전에 장관 인선도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미 후보군 물색작업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李지지 76% “대운하 신중 추진”

    李지지 76% “대운하 신중 추진”

    여론주도층 10명 중 8명은 새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이왕에 하기로 했다면 서둘러 추진하는 게 좋다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대운하 건설에 찬성하는 비율은 전체의 30%였으며 반대는 57%였다. 이런 결과는 6일 서울신문이 정계·재계·학계·관계·노동계와 전문직업인 등 전국 여론주도층 인사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반도 대운하 관련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 득표율에 비례해 이명박 당선인에게 표를 던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각각 50명씩 배정했다. 전체의 83%가 “이 당선인이 선거 전 약속한 대로 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대운하 건설 계획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당선인 비지지층(90% 45명)은 물론이고 지지층 중에서도 76%(38명)가 이런 의견을 보였다. 대운하 건설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비율은 12%에 그쳤다. 모두 이 당선인 지지층에서 나왔고 비지지층 중에는 없었다. 비지지층 가운데 8%(4명)는 “대운하 구상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대운하 건설에 대한 찬반 질문에는 ‘반대’(57%)가 ‘찬성’(30%)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지지층별로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이 당선인 지지층은 찬성 50%(25명), 반대 34%(17명)인 반면 비지지층은 찬성 10%(5명), 반대 80%(40명)였다. 대운하 건설에 찬성하는 이유(찬성 30명 대상·2개 복수응답)로는 ‘물류개선 등 경제적 효과’와 ‘내륙항구 개발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이 각각 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하 건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33%),‘유람선 여행·수상스포츠 등 관광자원 확충’(13%) 순이었다. 찬성 응답자의 10%는 ‘청계천 복원 등 이 당선인의 사업성공 전례’를 들었다. 반대하는 이유(반대 57명 대상·2개 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것은 ‘건설비용에 비해 물류개선 등 경제적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응답으로 58%에 달했다. 경제적 효과에 대한 상반된 전망이 찬성과 반대 양쪽에서 각각의 핵심 이유로 꼽힌 셈이다.‘종 다양성 등 생태계 파괴와 선박운항 등에 따른 환경오염’(51%)이 두 번째로 많았고 ‘엄청난 건설비용과 이로 인한 국민세금 투입 우려’와 ‘조령산 터널 굴착·수변 콘크리트 옹벽 등 국토훼손’이 각각 35%로 뒤를 이었다.‘이 당선인측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는 데 대한 반감’도 11%를 차지했다. 사업추진을 위한 여론수렴 방식(복수응답)으로는 공청회와 토론회가 각각 56%와 44%로 가장 많이 선호됐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28%로 전체의 4분의1에 그쳤다. 한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실시한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국민들이 대운하 건설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는가.’라는 설문에서는 ‘그렇다’와 ‘아니다’가 각각 22%와 78%로 나타났다. 이 당선인을 지지했다고 대운하 정책까지 찬성한 것은 아니므로 좀더 신중하게 사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운하 시작한뒤 보완해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주요 건설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반도)대운하 건설은 우선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대 건설사 공동 TF팀 구성” 이 사장은 ‘대운하 건설을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 문제 저 문제 따지고 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면서 “우선 시작하고 미비점이 있으면 보완해가면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이 논란이 적지 않은 대운하건설의 총대를 멘 듯 보이는 것을 놓고 현대건설 CEO 출신인 이 당선인과 연결짓는 시각도 나온다. ●“돈 벌려고 하는거 아니다” 이 사장은 “현행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적용되는 민간투자법 등 개별법으로 진행하면 너무 오래 걸린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5대 건설사(대우·GS·삼성·현대·대림)로 이뤄진 대운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전무급을 팀장으로 하는 대운하 TF를 구성했다. 이 사장은 대운하 건설에 따른 건설사의 수익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청계천 사업 때와 마찬가지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운하처럼 규모가 큰 사업에)참여하면 회사의 이름이 더 올라가는 게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신훈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부문 부회장도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운하는 장점이 많은 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공청회 등을 열어 국민적 합의를 모아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마곡 수변도시 건설 본격화

    [Zoom in 서울] 서울 마곡 수변도시 건설 본격화

    서울의 마지막 미개발지인 마곡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1만 2000여가구의 주택과 워터프런트(수변도시) 등이 어우러진 마곡신도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26일 강서구 마곡동 및 가양동 일대 자연녹지 약 336만 4000㎡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건설교통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5년 12월 마곡지구기본구상안을 마련한 뒤 주민 공청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개발계획을 수립, 지난 6월 건교부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나 광역교통계획 수립 문제로 승인이 늦어졌다. 이는 절차상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앞서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해야 하나 서울시가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구역지정 신청과 광역교통계획 수립을 병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건교부의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올 하반기 감정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보상을 마친 뒤 환경영향·교통영향·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10월 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2009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은 2031년 예정이다. ●친환경적 수변도시로 탈바꿈 지난 4월 확정된 마곡지구 개발계획에 따르면 마곡지구는 주거지역(66만 2986㎡), 연구개발(R&D)용지(74만 9259㎡), 국제업무단지(35만 7586㎡), 일반상업용지(9만 7252㎡) 등으로 나눠 차세대 성장을 이끌 친환경 첨단도시로 개발된다. 주거지역에는 1만 2150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3만 402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마곡지구는 SH공사가 대부분 사유지인 토지를 보상, 수용하고 기반시설의 공급과 부지 조성 등을 추진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되며,1단계로 2015년까지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중심지역을 우선 개발해 269만 2000㎡를 공급하는 데 이어 2단계(2016∼2023년) 40만㎡,3단계(2024∼2031년) 27만 3000㎡로 나눠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건교부와 서울시는 마곡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2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건교부와 서울시는 현재 비용분담 문제를 논의 중이다. 또 오는 2015년까지 8239억원을 투자해 공항철도 마곡역을 신설하고 강변북로를 기존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장한다. 올림픽대로 목동 및 여의도 진출입 시설 개선, 반포∼청담대교 구간 도로확장 등을 추진한다. 서울∼광명간 고속도로 건설비 지원, 남부순환로∼오정대로간 연결도로 신설, 행주대교남단 교차로도 입체화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

    ■ 정보통신부 올해 정보통신부는 ‘통신시장 로드맵’을 통해 소매규제에서 도매규제로의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정통부가 지난 3월 밝힌 ‘통신시장 로드맵’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그동안 통신요금을 일일이 규제하던 소매규제를,3년 뒤 요금을 자율화하는 도매규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동통신사의 망(網)을 빌려 사업하는 가상망 이동통신사업자(MVNO)와 통신상품의 결합 서비스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 로드맵은 가격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당장 통신사업자들의 결합상품 출시 경쟁이 벌어졌다. 여러 통신상품을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은 통신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줬다. 각 통신사들은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또 이통사들은 가입자간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망내할인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요금인하 경쟁이 촉발된 것이다. 자연스럽게 전체 통화료는 떨어졌다. 내년부터는 1건에 30원이던 문자메시지(SMS) 요금도 20원으로 내린다. 또 방송과 통신의 극심한 이해충돌로 수년간 미뤄져오던 인터넷TV(IPTV) 법안인 ‘인터넷 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은 지난 11월 말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의 통과가 남았지만 차세대 미디어의 탄생이 멀지 않은 셈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토종기술인 무선인터넷(와이브로)과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세계표준 채택이라는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와이브로는 지난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통신 총회에서 3세대(3G)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11월엔 와이브로 주파수대가 4세대(G) 세계 공통주파수에 선정됐다. 또 지난 15일엔 지상파 DMB도 ITU에서 국제표준으로 선정됐다. 우리 기술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이런 결과들은 ‘절반의 성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통신요금 수준은 국민들의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통신사들의 결합상품은 생색내기용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망내할인 상품도 가격하락을 통한 요금경쟁보다는 기존 가입자들을 고착화시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IPTV 법안도 정작 정부의 조직개편안은 마무리되지 못했다. 조직개편 논란에 휩싸인다면 4년여를 끌어온 IPTV 법제화는 또다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제표준이 됐지만 와이브로와 지상파 DMB의 국내 실적은 초라하다. 와이브로는 상용화 1년 반이 넘었지만 가입자는 걸음마 수준이다. 유영환 정통부 장관조차 “와이브로 사업권을 3세대 이동통신사업권을 가진 기존 사업자에 준 것은 문제였다.”고 시인할 정도다. 이와는 반대로 지상파 DMB 단말기는 800만대 이상 보급됐지만 DMB 사업자들은 대부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는 자본잠식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료 방송인 지상파 DMB의 핵심 매출원인 광고수익이 월 1억원에도 못 미치는데다 방송법 등의 규제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통부가 올 한해 통신정책과 산업부흥·육성이라는 적지 않은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은 정책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효과를 줬는지는 곰곰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과학기술부 올해 과학기술부는 중장기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각종 로드맵을 완성하는 데 전력투구했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배분에 있어서 부처별 입장을 고려해 균형 잡힌 조율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내년 국가 R&D 예산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참여정부 출범 이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예산 증가를 이끌어냈다. 과기부가 올해 완성한 로드맵으로는 ‘지식재산 전략체계 구축계획’,‘이공계인력 육성 및 지원 기본계획’,‘여성과기인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국가R&D사업 중점투자방향’,‘미래 원자력 종합로드맵’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올해 초 공청회를 시작으로 1년에 걸쳐 완성된 원자력 로드맵은 ‘파이로핵연료’,‘중소형 원전’ 등 원자력 업계에서 가능성만 제기되던 기술을 대거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받는 사람만 있고 감독하는 사람은 없다.’는 비판을 받았던 국가 R&D 사업의 평가와 관련된 체계도 확립됐다. 특정평가와 자체평가로 구분되는 평가 체계는 사업별 사전분석을 강화해 문제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데 중점을 뒀으며, 결과의 객관화 및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외부 평가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각 사업단 중 최우수 2개 분야에는 내년 5% 예산이 증액되며,6개 분야는 동결, 미흡한 2개 분야는 최대 20% 감액이 이뤄졌다. 올해 과학 기술 분야의 주목할만한 성과로 ‘핵융합 실험로 KSTAR 본격 가동’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국내 최고의 과학뉴스로 이를 꼽았다.‘KSTAR 본격 가동’은 과총이 과학기술인과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투표 등에서 전체의 77%의 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핵융합 연구장치 개발·제작의 핵심기술을 획득했음은 물론 핵융합 에너지 시대의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대책도 대거 마련됐다. 지난해 진행된 ‘이공계 인력 육성, 활용과 처우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근거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연구원 복지지원 및 퇴직시 특별 공로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응용연구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기초연구 분야의 예산을 25%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황우석 사태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생명윤리법’ 개정을 마무리지으며 연구윤리와 연구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과학기술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시도도 눈에 띈다. 스타 과학자를 선정해 각종 강연회를 개최했고, 국민과학지식 데이터베이스와 홍보영상 콘텐츠도 다양하게 제작했다. 사이언스TV 개국과 대한민국과학축전 등 민간단체의 과학문화활동에도 과감히 지원했다. 반면 대덕연구단지의 편향성 논란을 비롯한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R&D 성과의 확산 및 활용 문제는 당초 계획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리방사능방재센터 부지 확보가 해결되지 않아 원자력 방호체계 구축이 지연되고 있고, 우주기초원천기술개발 예산이 60억원 규모에서 37억원으로 축소된 점도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 밖에 원자력연구소의 관리부실로 인한 우라늄 유출 사건과 일부 산하기관의 국정감사 의원 접대 관행은 올해 과학기술부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방시대] 大選보다 중요한 교육감선거/ 남기헌 충청대 교수 행정학부

    전국이 선거 열풍이다. 불과 하루 남은 19일이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북에서는 대통령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대선과 함께 충북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을 주민이 직접 뽑는다. 따지고 보면 충북은 두배의 선거 열풍이 불어야 하는데 현장은 시큰둥하다. 교육감 선거일이 언제인지 모르는 도민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 것 같다. 교육감 선거는 임명제로 시작해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선출하는 간선제에 이어 주민이 뽑는 직선제로 진화했다. 지방교육자치법이 바뀌면서 올해 들어 전국에서 직선제를 도입했다. 충북의 교육감 직선제는 부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선거는 교육자치 정착의 실험대다. 주민이 교육행정의 수반인 교육감을 직접 뽑아 교육정책 전반에 그들의 소리가 담긴 교육자치가 이뤄진다. 당선자는 주민 대표성이 확보된 교육 수장이 된다. 교육감 직선제 도입은 간선제의 몇가지 폐단이 불러왔다. 정치권 뺨치는 타락선거와 인사권, 재정 운용권 등을 미끼로 선거 운동을 벌이거나 금품 향응을 건네는 선거 부정이 판을 쳤다. 후세를 교육하는 교육감은 이같은 일로 구속되기도 했다. 이런 시점에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것은 시대적 요청이었다. 물론 직선제에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 선거 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주민의 무관심과 교육 행정에 정치적 중립을 이루지 못해 교육자치의 본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이다. 첫 직선제가 실시된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분석해 보면 투표율이 15.3%에 그쳤다. 당선자가 유권자 대비 5.2%의 지지를 얻어 당선돼 주민 대표성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비용이 수십억원 들어간 것도 직선제의 문제로 지적됐다. 하지만 지방자치제와 같이 지방교육자치제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우리 현실에 맞게 뿌리 내릴 것이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도민이 투표에 참여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부분은 어떤 인물이 되는가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선거 기관이 고민해야 할 사항이다. 언론도 대선에 가려진 도민들의 무관심을 돌려 놓아야 한다. 후보자 정책 토론을 마련하고 뉴스에 교육감 후보를 비중있게 다뤄 주민들의 인식을 깨우쳐야 한다. 시민단체 또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고 대통령과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열린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선관위도 형식적 선거업무 보다도 시대에 걸맞은 홍보기법을 개발해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충북 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을 뽑아야 한다. 교실을 늘려주고 강당을 지어주겠다는 후보가 능사가 아니다. 교장·교감직을 빌미로 지지를 일삼는 후보도 배척해야 한다.21세기 충북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민주적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이 절실한 때이다. 유권자들은 공약을 면밀히 분석해 후보의 자질을 따지고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정치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내세우고 있는 청렴성과 도덕성도 살펴봐야 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기 때문에 자칫 지난 지방선거 정당참여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대통령 후보와 같은 번호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기호에 집착하기보다 각 후보들의 정책 공약과 전문성 정도를 토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단순히 교육계 수장을 뽑는 이벤트가 아니다. 우리 자녀들의 미래 생활과 방향을 결정하는 최초의 민선 교육감을 선출한다는 면에서 대선보다도 중요할지 모를 일이다. 남기헌 충청대 교수 행정학부
  • 경주 방폐장 지원금 사용처 논란

    경북 경주시와 시민단체들이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방폐장) 유치에 따른 정부 특별지원금 사용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경주시는 4일 방폐장 유치에 따른 정부지원금 3000억원 가운데 1차로 490억원을 내년에 우선 사용키로 했다.시는 현재 정부의 전체 지원액 중 현금 1500억원을 지원받아 특별회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사업계획 심의 실무위원회’를 열어 전기료 지원 등을 담은 안을 의결했다. 이 안에 따르면 경주지역 전 가구에 전기료와 TV시청료(가구당 연간 6만원)가 지원된다. 소요예산은 55억원이다. 또 국도 4호선 우회도로 확·포장 128억원, 문무로 위험구조 개선 40억원, 흥무로 개설 125억원, 강변로 개설 142억원 등이다. 그러나 경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시민 안전을 담보로 방폐장을 유치해 받은 특별지원금이 퍼주기식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면서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하거나 공청회를 통해 사용처를 공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희망시민연대 김성장 상임공동대표는 “정부지원금은 경주 발전을 위한 종자돈이 되어야지 푼돈으로 쓰여져서는 안 된다.”면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방폐장 반납운동을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은 방폐장 유치과정에 힘을 보탠 주민들과의 약속이자 지역 현안”이라며 “나머지 지원금은 예비비로 남겨 내년에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사용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천 외국인 정착지원 범위 논란

    인천 외국인 정착지원 범위 논란

    인천시의회가 외국인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불법체류자를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조기에 적응하도록 돕고 생활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 거주외국인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지원조례는 시 예산으로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교육 ▲생활편의 제공 및 응급구호 ▲외국인 가정에 대한 고용보조금 등 경제안정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단서조항이 화근 그러나 단서조항으로 지원 대상을 “합법적으로 체류하지 않는 외국인은 제외한다.”고 명시해 불법체류자에 대한 지원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국인 지원시설 관계자들은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도 의료혜택 등 일부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조례안이 오히려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나아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외국인 불법체류에 대해 “범죄는 아니지만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행위”로 규정하며 불법체류자가 곧 범죄자는 아니라고 밝힌 만큼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도 제도권 흡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25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지원시설 관계자들로부터 이러한 지적들이 강하게 제기됐다.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 박경서 소장은 “불법체류자가 우리나라의 부족한 노동력을 상당 부분 충당하고 있고, 사회적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도 적극적인 지원이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거주외국인 지원조례’가 제정될 경우 인천지역에 정식 등록된 외국인 4만 3000여명이 혜택을 입게 된다. 특히 지원 분야가 의료·교육 등 기초생활에 한정되지 않고 문화·체육 등 다방면에 걸쳐 수혜 폭이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는 외국인 불법체류자도 적지 않아 인천 남동공단 등을 중심으로 2만 5000∼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권이냐 법질서냐 고민 시의회도 이같은 점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다. 조례안을 발의한 박승희 의원은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권리보장과 적정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타당한 것으로 여겨져 조례안을 수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체계상 엄연히 법에 해당되는 조례로서 불법체류자를 정식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의회측의 고민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인권적 차원도 중요하지만 법으로 ‘불법’을 지원하는 것을 명시하면 심각한 자기모순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조례의 근간은 유지하되, 불법체류자에 대한 지원을 배제한 단서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아니냐는 분석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헤지펀드 2009년 도입

    이르면 2009년부터 전문 투자가들이 국내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2010년에는 일반인도 펀드오브펀드 형태로 헤지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헤지펀드 도입이 외국사의 영향력만 늘려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국증권연구원 노희진 정책제도팀장은 20일 여의도에서 재정경제부 후원으로 헤지펀드 도입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3단계 헤지펀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1단계로 적격 투자자용 헤지펀드를 도입한 뒤 1∼2년 뒤 소수 투자자의 헤지펀드와 일반인을 위한 펀드오브펀드 헤지펀드가 도입된다. 마지막 단계로 사모투자펀드(PEF)와 헤지펀드를 통합하는 방안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천호동에 200m 높이 빌딩 선다

    천호동에 200m 높이 빌딩 선다

    천호·성내동 개발의 밑그림(조감도)이 나왔다.2015년까지 60층(200m) 안팎의 주상복합건물을 비롯해 대규모 업무·사업 시설, 공원 등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19일 천호동 453번지 일대와 성내동 일부가 포함된 27만 7100㎡ 규모의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28일까지 주민 공람에 들어가 12월 구의회 의견 청취, 내년 1월 공청회,2월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3∼4월 관계행정기관 협의 및 자문, 내년 5∼6월에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다. ●천호 물류유통·성내 디지털 산업 위주 천호·성내동 일대는 150㎡ 이하의 영세 필지가 63%,20년 이상의 노후 건축물이 58%를 차지할 정도로 도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이곳을 ‘촉진구역’과 ‘존치구역’ 등으로 나눠 개발한다. 천호4거리의 현대백화점 뒤로는 유통을 중심으로 개발한다. 유통과 물류, 상업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 이마트와 현대홈쇼핑 등 물류·유통 산업을 거점으로 관련 업종이 확대된다. 천호대로와 접한 로데오거리의 우측 지역은 오피스빌딩을 비롯해 호텔 등이 들어선다. 또 성내동은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지구로 개발된다. 근린 상업과 업무지원 시설로 바뀐다. 이와 함께 도로도 대폭 정비한다. 주력·간선 도로와 보조 간선 도로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내부도로 체계를 확립한다. 여기에 한강∼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일자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심 ‘그린웨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천호·성내 하나의 상권으로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는 우선 사업이 가능한 구역 5곳을 촉진구역으로 분류해 추진한다. 촉진구역은 천호동 3곳, 성내동 2곳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토지·건물 소유자 등의 조합결성)으로 개발한다. 대부분 업무·판매 시설로 건축물 높이는 120∼200m 수준이다. 용적률은 촉진4구역(성내동 12의3번지 일대)만 410%로 추진되고, 다른 구역은 800∼970% 정도다. 관심이 집중되는 촉진1구역(천호동 454의1번지 일대)인 현대백화점 오른쪽 블록에는 최고 200m 높이의 고층빌딩을 신축한다. 각종 업무·판매 시설이 들어서며 촉진지구의 랜드마크가 된다. 존치 정비구역(장기 개발구역)은 12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개별건축 등으로 개발한다. 존치 관리구역(보존 구역)도 모두 20구역으로 개별건축으로 개발한다. 또 천호동 상권과 성내동 상권을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천호대로를 사이로 천호·성내 상권이 각각 나눠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지하도로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고, 천호동과 성내동 지하주차장 일부를 지하 상가와 광장으로 조성해 나눠진 상권을 연결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도심에 새로운 지하 상권과 지하 명소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어클릭]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2005년 12월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고시로 출발해 2006년 10월 현재의 재정비촉진지구로 명칭이 변경됐다.2009년까지 촉진구역을 우선 마무리하고 2010∼15년 존치 정비구역을 단계적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중간광고 도입 못박는 공청회였나

    방송위원회가 그제 개최한 지상파 TV의 중간광고 공청회는 참석자가 주제 토론을 거부하는 등 해괴한 장면이 속출했다. 중간광고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인데도 방송위가 광고 허용을 결정한 뒤 도입을 전제로 세부 내용을 논의하는 앞뒤가 바뀐 공청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청회 제목도 ‘중간광고 허용범위 확대 방안 마련’이 됐다. 한 참석자는 “TV 시청을 방해하는 중간광고 도입 여부에 관한 공청회를 먼저 했어야 하는데 이를 건너뛰고는 세부안을 얘기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방송위는 지난 2일 중간광고 허용 결정 전에 공청회를 열었어야 했다. 의견 수렴 없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위원끼리 결정한 것은 밀실행정에 가깝다. 오죽하면 “찬반도 묻지 않고 세부안부터 토론하자는 것은 결혼에 반대하는 사람에게 신혼 여행지를 추천하라는 것과 같다.”라는 비판이 나왔겠는가. 방송위측은 “외부와 논의가 없었던 점은 반성한다.”고 졸속 결정을 시인했다. 그렇다면 백지화하는 게 옳지만 방송위 부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좋은 프로그램을 보려면 수신료를 더 내든가, 아니면 광고를 더 봐야 한다.”고 억지 주장을 늘어놓았다. 시청자들은 넘쳐나는 광고에 질려 있다. 그런데도 방송위가 중간광고를 허용한 것은 수익을 늘리려는 방송사의 숙원을 정권 말기를 노려 해결사처럼 처리하려 했기 때문이다. 국회가 나서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야 한다. 중간광고 허용 등을 시행령이 아닌 방송법에서 직접 다루도록 법을 고쳐서 국민의 시청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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