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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살인·뇌물·성범죄 양형기준안 1차 공청회

    대법, 살인·뇌물·성범죄 양형기준안 1차 공청회

    A씨는 공무원이다. 업무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2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예전엔 징역 1년이 보통. 하지만 새로운 양형기준에 따르면 판사가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형량은 최소 징역 1년에서 최대 3년이다. 고위 공무원으로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했고, 받은 돈을 빚 갚는 데 쓴 사실이 확인됐다. 가중 인자가 많아 형량이 징역 1년 6개월∼3년 6개월로 늘었다. 판사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예전 같으면 사회적 명예 실추 등이 고려돼 집행유예도 나올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신분상실 또는 사회적 명예 실추, 부정한 이익의 몰수, 관련 징계처분 등은 집유 고려 요소가 아니라고 정해졌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24일 서울 고법 청사에서 살인, 뇌물,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안을 마련해 1차 공청회를 열었다. 양형위는 개별 범죄의 특성을 살려 범행유형을 구분하고 이에 맞게 세분화된 형량 범위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살인죄의 경우 5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 사형으로만 규정된 법정형을 9개 범위로 잘게 나눴다. 양형위는 내년 1월 강도, 횡령·배임, 위증·무고죄에 대한 2차 공청회를 연 뒤 같은 해 4월 양형기준을 공포, 시행할 예정이다. 성범죄는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강간,13세 이상 강제추행과는 별도로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를 가중 처벌하는 기준을 따로 뒀다. 상해나 사망으로 이어진 성범죄의 경우에도 가중 기준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강간살인범에 대해서는 기본 영역에서도 무기징역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성폭행 유형으로는 일반강간과 주거침임·특수강간, 강도강간으로 분류됐다. 뇌물수수와 뇌물 공여의 경우 받은 액수에 따라 각각 5가지,4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5000만원 이상을 받았다면 원칙적으로 실형을 내리도록 권고했다. 살인죄의 경우 범행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 보통 살인, 비난할 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 등 3가지로 구분했다. 참작 사유는 장기간의 가정폭력·성폭행 등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하다 못해 살인을 저지른 경우 등이다. 반대로 비난 사유는 ‘묻지마 살인’이나 청부살인 등 범행 동기가 매우 나쁜 경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수방사 군단급으로 부대 개편

    수방사 군단급으로 부대 개편

    노무현 정부 시절 마련된 ‘국방개혁 2020’이 이명박 정부 들어 큰 폭으로 수정된다. 24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로 열린 ‘2008 국방개혁 공청회’에서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국방개혁 2020) 조정 초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병력을 50만명으로 감축하려던 계획 일부가 조정되고, 부대구조 개편 시기도 늦춰진다. 국방부는 조정안에서 “개혁 추진과정에서 북한군 위협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단계별 병력 감축 규모와 부대해체 시기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해·공군의 부대구조 개편 시기에 대해 국방부는 ‘선(先) 전력화, 후(後) 부대개편’ 원칙을 밝혔다. 부대개편에 따른 전력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공청회에서 밝힌 부대구조 개편 방향에 따르면 육군은 수도방위사령부를 지역 군단급 부대로 개편하고, 현재 8개인 군단을 7개(군단 5개, 기동군단 2개)로 조정하게 된다. 수도군단이 해체되는 대신 수방사가 지역 군단급 부대로 개편되면서 수도군단의 일부 기능을 맡아 포병전력과 기동전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해군은 인천·제주 해역방어사령부가 해체되고 기동전단이 창설된다. 이에 따라 작전사령부와 1·2·3함대, 잠수함사령부, 항공사령부, 기동전단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해병대는 해병여단과 연평부대를 해체하는 대신 백령부대와 제주부대를 창설하고 정보단과 통신단을 정식으로 편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공군의 편제는 작전사령부와 남부전투사령부(예하 4개 비행단), 북부전투사령부(예하 5개 비행단), 방공포사령부, 관제단, 전술항공 통제부대로 구성된다.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 합동군사령부가 2012년 창설되고 합동군사령관은 합참의장이 겸임한다. 합동군사령관은 육·해·공군 총장과 작전지원을 협의해 전투부대를 직접 지휘하는 등 한국군 주도의 방위기획과 전쟁수행체제 구축 임무를 맡게 된다. 국방부는 공청회 의견을 수렴해 군무회의 등을 통해 국방개혁기본계획 조정안을 확정한 뒤 다음 달 중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남미 자원개발 거점 확보 車·석유제품 수출↑ 기대

    |리마 진경호특파원|22일(한국시간)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페루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성사된다면 2004년 한·칠레 FTA에 이어 남미 국가로는 두 번째 FTA가 된다. 페루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870달러로 우리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9%대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남미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한국과 페루의 교역액은 15억달러로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급증세가 주목된다. 지난 2005년 5억달러에서 2년 사이 3배나 늘었다. 그만큼 교역 확대 가능성이 큰 셈이다.●한·페루 교역량 2년새 3배 지난해 우리가 4억 6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10억 4000만달러어치를 수입해 5억 8000만달러 정도 무역적자를 냈다. 대부분 원자재값 급등의 결과다.우리의 주요 수출품은 석유화학제품과 가전·기계제품, 자동차 등 공산품이 대부분이다. 수입품목은 비철금속과 원유, 어류 등 주로 1차 품목들이다. 페루는 세계 광물자원의 보고(寶庫)로 일컬어질 정도로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생산량 기준으로 은 세계 1위, 동·아연·텔루루 2위, 납·주석·비스무트 3위, 몰리브덴 4위, 금 5위다. 지난 2006년 235억달러의 수출액 가운데 광산물이 200억달러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광물자원 의존도가 높다. 농수산물 수출은 34억달러선이다. 우리나라의 수입품목 역시 대부분이 광물자원이다. 현재 페루의 광물자원이 대부분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페루 FTA가 체결될 경우 우리의 공산품 관세율을 떨어뜨리면서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인프라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칠레와 비교할 때 페루의 경우 농수산물 비중이 낮아 FTA 체결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페루 광물 대부분 무관세 수입 페루 근로자의 임금은 남미 국가 중 8위로 임금이 낮은 편이다. 제조업분야의 현지 진출이 유리한 셈이다.남미 국가 중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파야오항이 있어, 남미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부는 공산품 수출 못지않게 인프라 구축과 플랜트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한·페루 FTA가 한국에는 수출·입 각각 0.03% 증가,GDP 0.01% 증가를, 페루에는 수출·입 0.65% 증가,GDP 0.23% 증가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한·칠레 FTA에 따라 2004년 체결 당시 18억 5000만달러이던 양국 교역액이 지난해 73억달러로 4배 이상 늘어났듯 한·페루 FTA도 양국 교역량을 예상보다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자원개발과 협력 최적 파트너” 권기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원은 공청회에서 “자원개발과 개발협력이라는 한국형 FTA 모델 구축에 페루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jade@seoul.co.kr
  • ‘사회안전망 개선’ 합동TF팀 구성

     사회안전망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다.  국무총리실은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안전망 점검 및 개선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TF는 정부의 대책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전달되는지 등 부처의 대책 추진상황을 내년 2월까지 정례적으로 점검하고 정부의 대책을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TF는 동절기 서민생활안정과 사회안전망 개선대책 추진 상황,경제상황 변화에 따른 빈곤층 동향과 고용상황을 점검한 뒤 경기전망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중장기 사회안전망 정책과제와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TF는 조 총리실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가족부,노동부 차관 등으로 구성된다.총리실은 원칙적으로 매달 한 차례 TF 회의를 열고,사안에 따라 이해당사자의 의견수렴이 필요할 경우 과제별로 공청회나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TF는 사회안전망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고용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전략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시론] 국회 개혁, 사회공론규약 제정부터/ 이경헌 포스커뮤니케이션 대표

    [시론] 국회 개혁, 사회공론규약 제정부터/ 이경헌 포스커뮤니케이션 대표

    지금 국회에선 국회개혁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날로 심화되는 경제환경 악화로 국민 삶의 고통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이러한 시도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에도 국회가 정쟁(政爭)의 장으로 변질되고 민의를 수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언론의 따가운 비판은 반복됐다는 점에서, 지금의 국회개혁방안 논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신뢰는 높지 않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불신을 치유할 수 없다면, 그 제도는 근본적인 결함을 가질 수밖에 없다. 여론조사에서 국회가 항상 ‘국민이 혐오하는 집단’ 1순위가 되는 이유도 ‘민의의 전당’이라는 대전제를 증명해 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통한 신뢰의 회복이다. 상설국회, 상시국감과 같은 제도의 도입만으로는 국민신뢰의 회복을 통한 국회 본연의 기능발휘를 기대하는 게 난망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국회 스스로가 주요 국가정책결정과 공공의 현안이 결정되는 모든 과정에서,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그 의사결정을 존중할 때만이, 국회에 대한 국민신뢰 복원이라는 국회개혁의 목표가 완결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회가, 국민과의 약속을 상징하는 사회적 대협약인 ‘사회공론규약’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국민은 자신의 삶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집단에 헌법에 명시된 권력의 위임을 인정하고 지지를 보낸다. 중앙과 지방의 갈등, 계층간 갈등, 복지의 빈곤과 같은 국가내 사회분열요인이 산재할 때 누가 다양한 국민적 요구를 갈등과 대립없이 사회공론 속에서 해결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다. 이제 국회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구성 주체가 참여하는 국민통합 사례의 모델링으로서의 ‘사회공론규약’ 제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대협약에는 국회, 언론, 시민사회단체, 전문가가 ‘사회공론규약’ 제정의 동등한 주체로 나서야 한다. 특히 언론은 국회에 대한 국민 감시자로서 대표성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현재 국민참여를 위한 국회개혁 방안의 하나로 거론되는 청문회와 공청회 확대만으로는 국민의 참여를 보장할 수 없다. 또한 수도권규제 철폐와 같은 사회분열적 공공이슈에 대해 여야간 힘의 역학관계를 통해 해결을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정쟁을 격화시키고, 국민의 불신만 심화시킬 뿐이다. 수도권규제 철폐, 사이버모욕죄 신설, 감세법안, 복지의 분배와 같은 중대한 국가정책을 결정할 때 당사자인 국민의 참여와 함께 그 정책결정에 대한 권한까지 보장해주는 조정자 역할을 이제 국회가 해야 한다. ‘사회공론규약’의 핵심요체는 사회적 공론조사방식의 채택이다. 국회는 사회공론조사에 표본집단으로 참여한 국민의 대표자에게 해당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공론의 장을 주면서 갈등 당사자간 의사충돌의 간극을 좁히고, 최대한의 교집합을 도출해내는 갈등의 완충지대 역할을 해야 한다. 이것을 국회가 규약과 제도로써 보장해줘야 한다. 공론조사는 새로운 모델의 국민참여형 여론수렴 절차와 민주적 정책형성 과정의 좋은 사례를 제시할 것이다. 또 입법 입안자와 국민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정치권에 대한 국민신뢰도 높여줄 것이다.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국회개혁을 기대한다. 이경헌 포스커뮤니케이션 대표
  • 안산, 외국인 인권조례 만든다

    안산, 외국인 인권조례 만든다

    경기 안산시가 국내 첫 ‘외국인 인권조례’를 제정한다. 몇년 사이에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이 부쩍 늘면서 자치단체들이 국내 정착을 위한 의료, 복지 등 지원서비스를 잇달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안산시는 더 나아가 외국인의 인권과 피부색, 종교 문제 등까지 보호하는 차원으로 조례 범위를 확대하는 셈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16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권리를 보호받고, 의무를 다하도록 곧 외국인 인권 증진에 관한 심의 및 자문을 위한 15인 이내의 인권증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이용 불이익 없애 이에 따라 ‘15인 위원회’가 구성되면 조례 초안을 만들고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시는 ▲국적과 피부색, 인종, 민족, 언어, 문화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거주 외국인을 위한 시책을 적극 개발하도록 하는 내용을 조례안에 못박기로 했다. 또 ▲공공시설물 이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규정도 담는다.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부당행위와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그들의 관습과 문화를 존중하고 종교활동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도 조례에 넣기로 했다. ●사업장 부당행위 방지·법률상담 지원 이를 위해 ▲법률상담지원, 언어지원, 정보제공 등 편의제공 조항을 만들고 ▲공무원이나 시민사회단체, 기업, 다문화가정을 상대로 인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주 외국인 역시 자신의 법적 지위를 불문하고 인권을 누리면서 법질서를 준수하고 주민의 일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근거 조항을 마련한다. 안산시는 이미 지난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기초생활 적응교육 실시는 물론 법률·취업 상담과 응급구호,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반월시화공단 배후도시인 안산에는 50여개국 출신 외국인 5만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도도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숙소 및 화장실 개선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의료서비스 확대, 복지센터 확충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도 의료·복지서비스 확대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100개 업체를 선정, 업체당 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열악한 숙소와 화장실을 개선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업체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복지센터도 도내 곳곳에 둥지를 튼다.2005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국내 첫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수원, 시흥, 안산에도 전용 복지센터를 설치한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전담 치료하는 진료소도 수원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 등 2곳에서 2010년까지 안산, 고양, 평택 등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산, 외국인 인권조례 만든다

    안산, 외국인 인권조례 만든다

    경기 안산시가 국내 첫 ‘외국인 인권조례’를 제정한다. 몇년 사이에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이 부쩍 늘면서 자치단체들이 국내 정착을 위한 의료, 복지 등 지원서비스를 잇달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안산시는 더 나아가 외국인의 인권과 피부색, 종교 문제 등까지 보호하는 차원으로 조례 범위를 확대하는 셈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16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권리를 보호받고, 의무를 다하도록 곧 외국인 인권 증진에 관한 심의 및 자문을 위한 15인 이내의 인권증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이용 불이익 없애 이에 따라 ‘15인 위원회’가 구성되면 조례 초안을 만들고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시는 ▲국적과 피부색, 인종, 민족, 언어, 문화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거주 외국인을 위한 시책을 적극 개발하도록 하는 내용을 조례안에 못박기로 했다. 또 ▲공공시설물 이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규정도 담는다.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부당행위와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그들의 관습과 문화를 존중하고 종교활동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도 조례에 넣기로 했다. ●사업장 부당행위 방지·법률상담 지원 이를 위해 ▲법률상담지원, 언어지원, 정보제공 등 편의제공 조항을 만들고 ▲공무원이나 시민사회단체, 기업, 다문화가정을 상대로 인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주 외국인 역시 자신의 법적 지위를 불문하고 인권을 누리면서 법질서를 준수하고 주민의 일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근거 조항을 마련한다. 안산시는 이미 지난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기초생활 적응교육 실시는 물론 법률·취업 상담과 응급구호,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반월시화공단 배후도시인 안산에는 50여개국 출신 외국인 5만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도도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숙소 및 화장실 개선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의료서비스 확대, 복지센터 확충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도 의료·복지서비스 확대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100개 업체를 선정, 업체당 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열악한 숙소와 화장실을 개선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업체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복지센터도 도내 곳곳에 둥지를 튼다.2005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국내 첫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수원, 시흥, 안산에도 전용 복지센터를 설치한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전담 치료하는 진료소도 수원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 등 2곳에서 2010년까지 안산, 고양, 평택 등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반쪽 FTA 공청회

    국회가 마련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청회가 민주당의 불참 속에 ‘반쪽 청문회’로 진행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12일 관련 전문가들을 불러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와 보완대책’이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하지만 ‘선(先) 비준’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이 내세운 전문가들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채 한나라당과 선진창조모임 쪽만 의견을 주고 받아 한·미 FTA 비준을 둘러싼 냉기류를 반영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한나라당 쪽은 비준안의 조속 통과를 강조한 반면 선진창조모임은 국내 농촌 문제와 미국의 입장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한나라당이 초청한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실장은 “지난해 13개 정부출연연구소가 합동으로 연구한 결과 한·미 FTA가 실행되면 국내 GDP가 0.3~6% 추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이 추가 협상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봉쇄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게 중요하며, 미 의회의 비준 시기를 보고 우리 비준 시기를 정하겠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우려하는 대로 재협상으로 가게 되면 FTA가 물 건너가기 때문에 재협상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은 결과적으로 한·미 FTA를 무산시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쪽의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도 ‘조속 비준’을 주장한 뒤 “미국이 정치적 결정으로 자동차 문제를 제기하면 기존 협정을 유지하면서 품목별 협약 등 ‘원안+α’의 추가 협약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같은 한나라당이 내세운 최원목 이화여대 법대 교수는 원칙적으로는 한·미 FTA에 찬성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최 교수는 “미국의 재협상 요구는 필연인 만큼 협정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실리를 챙길 수 있도록 농업문제나 개성공단 원산지 표시 등 공세적인 다른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미 의회의 FTA 제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비준하는 것은 카드를 써버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선진창조모임이 내세운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한·미 FTA를 ‘졸속’이라고 규정하고 “미국이 재협상에 준하는 요구를 한다면 우리의 가장 좋은 카드는 농업 부문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금융감독체계 수술론 다시 ‘고개’

    미국발 금융 위기를 계기로 국내 금융감독체계 ‘수술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여러 곳으로 권한이 나뉘어 있어 효율적이고 신속한 정책 및 감독이 어렵다는 지적에서다. 정치권이 12일 공청회를 여는 등 공론화에 나섬에 따라 향배가 주목된다. 다만 당사자들의 이해 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려 진통이 예상된다. ‘9월 위기설’에 이어 미국발 금융 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한 뒤로 현 금융감독체계는 부처간 불협화음과 반박자 늦은 대응 등 곳곳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민주당은 경제부총리를 부활시켜 재정부가 국내외 금융정책을 총괄하고 금융감독은 금융위와 금감원을 합친 ‘금융감독청’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감독체계 조정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학계 일각에서는 금융위와 금감원을 단일기구로 통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재정부는 총리제 신설이나 기능 조정에는 부정적이다. 그러나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금융을 재정부로 다시 가져 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융위는 전혀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재정부의 국제금융과 외환정책까지 마저 흡수해 금융부로 확대하고 금감원은 지금처럼 산하 감독기구로 둬야 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측은 “국고 기능도 금융위로 가져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감독체계가 어떤 식으로 개편되든 자신들은 영국 금융감독청(FSA)처럼 독립성을 갖춘 공적 민간기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금융위와 합쳐져 공무원 조직화하는 것은 반대라는 얘기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ocal] 방폐장 지원금 운용방안 공청회

    경북 경주시는 오는 18일 서라벌문회회관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유치에 따른 특별지원금 3000억원의 운용에 관한 시민공청회를 연다. 시는 공청회에서 ▲현안 사업에 일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추후에 쓰는 방안 ▲대규모 사업에 전액 투자하는 방안 ▲전액을 기금으로 조성하는 방법 등 세가지 안을 제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행정 아이디어 산실 노원

    행정 아이디어 산실 노원

    노원구의 행정 아이디어가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잇따라 반영돼 눈길을 끈다. 12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년간 전직원의 ‘1인 1창의제’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 사례와 개선 방안 2025건을 발굴했다. 이를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최종 과제로 선정해 ‘구청씨’, ‘구청씨 생각대로 큐’라는 책을 연이어 출간했다. 놀랍게도 이 책에서 주장된 많은 행정 제안들이 입법화되는 등 결실을 보고 있다.‘구청씨’ 시리즈에 수록된 130건의 제도개선 아이디어 가운데 19건이 처리됐다.89건이 추진 중이며,22건은 정책으로 건의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디어 상당수가 강남·북 자치구의 재정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재산세 50% 공동 과세이다. 구는 공동 재산세 도입을 위한 설명회와 공청회, 기자회견 및 장·차관과의 면담, 국회의원과의 연대 등을 통해 공론화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지방세법이 개정돼 재산세 수입 격차가 대폭 줄었다. 강북구와 도봉구, 중랑구 등은 해마다 150억원 이상의 수입을 더 올리게 됐다. 또 지자체의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복지분담비 차등 보조금제’도 제안했다. 정부는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을 통해 서울 7개 구청의 분담률을 25%에서 12%로 줄였다. 노원구는 한 해 150억원 이상의 추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조정교부금 관련 조례 역시 구가 서울시에 건의해 13년 만에 법안이 손질됐다. 앞으로는 조정교부금 기준이 변경돼 학교와 자동차, 유동 인구, 노인, 유아 등의 새로운 기준에 따라 교부될 예정이다. 자산가치 차이로 발생하는 지방세 수입의 격차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세 징수 교부금을 산정할 때에 현행 징수 금액뿐 아니라 징수 건수도 기준이 되도록 요청했다. 현재 구가 건의한 시세징수교부금 개선 방안을 정부와 서울시가 논의하고 있다. 법이 바뀌면 강북구, 도봉구, 중랑구 등 강북지역의 자치구는 매년 50억원 이상의 수입을 갖는다. 천차만별인 자치구별 출산양육 지원금도 이의를 제기했다. 강남·서초구는 둘째아이에게 50만원, 셋째아이는 100만원, 넷째아이에게는 300만원(강남구)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노원구는 둘째아이에게 5만원, 서대문구는 10만원을 주고 있다. 은평과 마포 등 5개 구는 아예 없다. 구는 이같은 차별적 요소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와 여성가족부에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지난 9월에는 주민 54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국가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했다. 이노근 구청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회 어젠다’로 만들어 서울시의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내년 서울시의원 의정비 공청회

    서울시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김천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는 17일 오후 2시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09년도 서울특별시의원 의정비 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소순창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청회의 주제발표는 김순은 동의대 교수와 임승빈 명지대 교수가 맡았고, 김의식 경기대 교수와 양영유 중앙일보 기자, 고경훈 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선 의정비심의위가 결정한 내년도 의정비 잠정액(6100만원)의 적정성을 놓고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금싸라기땅 개발규제 푼다

    [Zoom in 서울] 서울 금싸라기땅 개발규제 푼다

    서울시내 1만㎡(약 3000평) 이상 대규모 부지 96곳(3.9㎢)이 이르면 내년 초 도시계획상 특정 용도지역에서 해제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에 따라 1종 주거지역인 성동구 성수동 1가 683 일대 현대자동차 보유 부지(옛 삼표레미콘 터·3만 2137㎡)는 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뀌면서 성동구와 현대자동차는 계획대로 이곳에 112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을 건립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2006년부터 자동차 테마파크와 컨벤션센터, 연구개발센터, 대형 호텔과 사무실을 포함한 초고층빌딩 건립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용도지역(1종 일반주거→상업) 변경에 따른 특혜 시비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뚝섬 현대車 112층 건물 내년초 가시화 이 밖에도 준공업지역인 시흥동 대한전선 공장부지, 터미널용지인 망우동 상봉터미널부지 등이 상업지역으로 바뀌어 초고층 빌딩 건립이 가능해진다. 11일 서울시는 내년 초부터 1만㎡ 이상의 부지를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거나 특정용도로 묶인 도시계획을 비교적 쉽게 폐지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그에 따른 개발이익을 환수해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에 활용 가능성이 큰 1만㎡ 이상의 대규모 부지는 96곳,3.9㎢에 달한다. 부지 종류별로는 공장·터미널 등 민간 소유 39곳(1.2㎢), 철도역사·군부대·공공기관 이전예정지 57곳(2.7㎢) 등이다. 토지 면적별로는 1만~5만㎡ 이하가 75%인 72곳,5만㎡ 이상이 24곳 등이다. 대부분 도심에 위치한 이들 부지의 용도가 바뀔 경우 땅값 상승은 물론이고 초고층 빌딩 건립 등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지는 등 막대한 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용도 변경에 따른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같은 특혜 시비를 감안해 개발 이익 공유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해당 부지를 보유한 개인이나 법인, 또는 공공기관이 제시한 토지나 건물의 기부채납 등 개발이익 환수방안이 공유화 시스템에 부합해야만 용도 변경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개발이익 환수로 특혜시비 차단 기부채납 비율은 지금까지는 시가 임의로 정해 왔지만 앞으로는 용도변경 유형별로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사업대상 부지면적 기준)로 정해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용도변경에 따른 혜택을 감안하면 기부채납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조치는 개발이익 환수와 개발사업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새로운 도시계획 운영체계”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가진 뒤 내년 초부터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적용, 대규모 부지의 개발계획 수립과 관련한 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FTA 합의처리로 선회

    이번 정기국회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이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비준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여야 합의를 통한 처리 쪽으로 선회했다. 그러면서도 야당의 ‘선(先)대책, 후(後)비준’ 주장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이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강행 처리’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조속한 처리’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셈이다. 비준안 처리를 위한 압박인 동시에 명분쌓기로 해석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여야 합의 처리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야당의 ‘선 대책, 후 비준’ 논리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일제히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며 조기 비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보완대책이 나온 뒤 야당과 협력해서 무난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의 ‘선 대책, 후 비준’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국회에서 공청회와 청문회 등 51차례에 걸친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의 상임위 상정에 대해서는 “외통위 방미단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비준안을 상정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외통위원장인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반대한다면 의회절차에 따라 상정한 뒤 반대해야 하며 가급적 17일 이전에 상정하도록 야당과 대화하겠다.”고 압박했다. 당 지도부는 ‘집안단속’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미 FTA 비준을 둘러싼 당내의 이견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의총에서 유승민, 김학송 의원 등이 한·미 FTA 비준의 ‘속도조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으로 거대 담론에 대해 사견을 표출하듯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도봉구 꿈나무 프로젝트

    도봉구 꿈나무 프로젝트

    청소년을 위한 행복도시를 만들자.’도봉구는 11일 미래사회 주역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도봉 꿈나무 프로젝트’ 3개년 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추진하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최선길 구청장의 강력한 소신에서 시작됐다. 구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3년 동안 모두 702억원을 연차별로 투입하고 4대 정책 방향,19대 핵심과제,80개 단위사업 등 정책비전을 선포했다. 최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2010년까지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 체계적이고 일관된 정책으로 아이들 웃음이 넘쳐나는 ‘행복한 그린피아 도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도봉 꿈나무 프로젝트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사업들을 하나로 모아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청소년 종합 복지 정책의 완결편이다. ●CCTV설치·비만관리 등 지원 4대 정책 목표를 ▲안전하고 건강한 도봉 ▲즐겁게 배우는 도봉 ▲더불어 함께하는 도봉 ▲미래를 준비하는 도봉으로 정했다. 또 위험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건강한 문화시민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전하고 건강한 도봉’은 구 전체 초등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 설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노인안전순찰대인 ‘새싹 지킴이’ 운영 등을 첫 목표로 정했다. 또 정신건강예방관리 프로그램, 어린이 아토피 및 비만 예방관리 사업 등 아이들의 정신·신체적 건강과 안전을 위한 18개의 핵심사업과 8개의 일반사업을 추진한다. ‘즐겁게 배우는 도봉’은 문화의 거리와 생태공원, 근린공원 야외공연장 조성 등을 통한 문화욕구 해소공간 확충, 청소년 문화존 운영이 중심이다.21개 핵심사업과 7개 일반사업으로 다양한 문화체험과 체험학습, 스스로 만드는 축제 등 성숙한 문화인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함께하는 도봉’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습능력 향상, 문화체험 기회 제공, 자원봉사 활성화 등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배우는 8개 핵심사업과 6개 일반사업으로 꾸몄다.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12개 사업 운영 ‘미래를 준비하는 도봉’은 아이나라도서관, 문화정보센터 등 크고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 개편 또는 건립 계획이 포함됐다. 또 초·중·고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연차별 확대 배치,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9개 핵심사업과 3개 일반사업을 펴나간다. 구는 이를 위해 꿈나무 프로젝트의 정책 비전·목표·방향, 추진사업 등을 각종 언론 매체와 홍보수단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아동·청소년관련 전문가를 통한 의견수렴과 주민공청회, 분기별 부서 실적 평가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조휘영 가정복지과장은 “도봉구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청소년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정책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FTA 비준 정면 대치

    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상정 여부를 놓고 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0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오는 12일 공청회 직후 국회 상임위에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선 대책·후 비준’ 입장을 굽히지 않고, 한나라당의 조속 처리 방침을 저지하겠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한·미 FTA 비준동의를 둘러싼 여야의 강경 대치는 정기국회 하반기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첫 격돌이라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이 문제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와 MB노믹스 관련 입법,2009년도 예산안 처리 등 향후 예고된 정쟁 국면에 앞서 벌어지는 기싸움 성격이 짙다.”고 내다봤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이 걸린 사안이라 오는 12일 공청회를 하고 바로 상정할 것 같은데, 바로 처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11일 정책의총에서 의견을 모아 법정시간 내에 처리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의회의 ‘레임덕 세션(대선이 끝난 이후에 열리는 미국 의회 회기)’이 시작되는 17일 이전에 상정하겠다는 기존 방침에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행절차를 밟는 게 미국의 재협상 요구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고, 우리는 24개 관계법안 개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시작하자는 것”이라면서 “FTA는 실물경제 회복의 돌파구라 매우 좋다.”며 야권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와 미국 대선 등 여러 상황이 변하고 있지만,18대 국회 들어서는 이같이 변화된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여야 합의 없이는 절대 상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원내 대변인은 “비준안은 국회 특위를 구성해 상정 시기를 검토하고 대책을 수립한 뒤 처리를 논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한다면 여야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먼저 손실이 발생하는 분야에 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전제조건을 달았다.한편 민주당 김재윤·유선호·천정배·최인기 의원과 자유선진당 김낙성·류근찬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권영길 의원 등 일부 야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미 FTA 졸속비준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가칭)’ 준비모임을 가졌다.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Seoul In]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오는 17일 청계천 하류에 조각공원·황토산책로 등 자연친화적인 테마단지가 문을 연다. 조각공원 옆 물놀이장에는 발광다이오드(LCD)를 이용, 형형색색 변하는 바닥분수를 설치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었다. 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엑스-게임장을 만들어 젊은이들이 찾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도시선진화추진단 2286-6286.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최근 복지도우미와 지역자활센터 사업단, 근로유지형 자활근로자 등 자활사업 참여자 350여명을 초대해 ‘재미있고, 행복한 인생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는 윤선 행복센세이션 대표가 초청됐다. 윤 대표는 ‘웃는 사람이 승리한다, 나이만 먹고 늙지는 말자, 적극적인 삶은 나의 행복을 만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생활복지과 880-3404. 중구(구청장 정동일) 11일 을지로6가 구민회관에서 명동입구 횡단보도 설치 관련 공청회를 연다. 이성모 서울대 교수의 진행으로 최효승 청주대 명예교수와 정석 경원대 교수, 이신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원, 김영준 청해ENC 대표,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등이 토론한다. 도시디자인과 2260-4151.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신대방2동 구민회관에서 ‘제6회 노들어른 장기왕 선발대회’를 갖는다. 지역 경로당 회원 중 65세 이상 노인 2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토너먼트식 단판 30분씩 진행된다. 심판은 한국장기협회 서울시지회에서 맡았다. 금·은·동·장려상 등을 선발, 트로피와 상장을 준다. 개회식에는 노인교실 회원들의 스포츠댄스와 노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사회복지과 820-9709.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11일 중곡동 뷔페음식점에서 지역 노인 200여명이 참가하는 ‘2008 새마을 경로잔치’를 연다. 이번 잔치는 푸짐한 점심식사와 함께 노래자랑 등 재미난 행사가 이어진다. 식사를 마치고 단풍이 예쁘게 물든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 사진은 액자에 담아 선물할 예정이다. 자치행정과 450-7156.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생활질서 확립 대상 5개 분야에 대한 합동순찰 정비활동을 시작했다. 불법광고물, 쓰레기 무단투기, 노점상 노상적치물, 불법 주정차, 공사장 환경정비 분야 등이 중점 점검 분야다. 생활질서확립추진본부 2127-4492.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오는 28일까지 나무, 비료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이는 ‘푸른 강서 가꾸기’ 의 하나다. 골목길 녹화,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지, 다중이용시설의 녹지, 기타 자투리땅 등 소유자나 소유단체는 누구나 가능하다. 공원녹지과 2657-8693.
  • 초등 영어수업 주 1~2시간 확대

    이르면 2010년부터 초등학교 3~6학년의 영어수업 시간이 현재보다 주당 1~2시간씩 늘어날 전망이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사교육 심화 논란도 함께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오후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영어수업 시수 확대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공청회에서는 초등 영어수업 시간을 주당 ▲3~6학년 모두 3시간으로 늘리는 1안 ▲3·4학년은 2시간,5·6학년은 3시간으로 늘리는 2안 등 두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현재 초등학교 영어수업은 3학년부터 시작해 3·4학년은 주당 1시간,5·6학년은 주당 2시간씩 실시하고 있다.1안이 채택되면 영어수업은 현재보다 3·4학년은 주당 2시간,5·6학년은 1시간이 늘어난다.2안이 채택되면 3~6학년 모두 1시간씩 많아진다. 적용시기는 1안의 경우 3·4학년은 2010년,5·6학년은 2011년,2안은 3·4학년 2011년,5·6학년 2012년부터 적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제발표를 한 이완기 서울교대 교수는 “현재의 영어수업 시간으로는 영어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현장의 요구가 많다.”며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의 71%, 교원의 55%도 영어수업 확대에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영어수업 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른 교과나 재량활동 시간을 줄이지 않고 초등 3~6학년의 총 수업시간을 주당 1~2시간씩 순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학부모, 교사,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토대로 연말까지 1·2안 중 하나를 정부 최종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박현갑기자 edgeduo@seoul.co.kr
  • 민주 “先비준 美압박은 천진난만한 발상”

    미국 차기 대통령에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노무현 정부와 미국 부시 정부가 체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안의 비준동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6일 국회에서 한·미 FTA 태스크포스 회의를 갖고 연내에 비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제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오바마 당선인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한·미 FTA 비준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앞으로 재협상 또는 추가협상의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비준동의안만 처리하면 되지만 우리의 경우는 비준동의안 처리에 이어 부수법안까지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준안의 연내 처리 여부가 재협상 또는 추가협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한·미 FTA 비준의 불가피성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하면서도 비준 시기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비준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인 데 반해 민주당은 ‘선(先) 피해대책, 후(後) 비준’을 주장하는 것도 한·미 FTA 비준의 중요한 변수다. 한나라당은 당초 10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비준안을 상정한 뒤 12일 공청회와 13일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17일 상임위에서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10일 정기국회 현안 워크숍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하면서 비준안 처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민주당은 조기 비준을 위한 상임위 상정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박진 외통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비준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우리가 먼저 비준하고 미국의 비준을 촉구하는 게 맞다.”면서 “재협상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지만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한다고 쉽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날 FTA 관련 회의에서 농업 등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로드맵 그리기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국회 외통위 간사단을 미국에 보내 미 의회 관계자들과 접촉토록 하는 등 FTA 조기 비준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야권에 오는 12일까지 관련 보완책을 내놓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의 조기 비준론에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의총에서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선제적인 비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7일 의총을 다시 열어 최종 당론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세균 대표는 B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미 의회는 한국 의회의 비준 여부가 아니라 국익과 정치적 입장을 갖고 결정할 것인 만큼 ‘선 비준을 통한 미 의회 압박’은 천진난만한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 밖으로는 미국의 정치상황과 세계 경제위기의 파장을 주시하면서 안으로는 농업 등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광삼 나길회기자 hisam@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공무원연금 내년부터 더내고 덜 받는다

    정부 재정지출 규모를 10조원 증액하는 내용의 내년도 수정예산안이 확정됐다. 정부는 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과천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난 극복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 편성한 ‘2009년도 수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수정예산안은 오는 7일 국회에 제출된다.●정부 재정지출 10조원 증액수정예산안은 내년도 총지출 규모를 273조 8000억원에서 283조 8000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지출 확대를 위한 재원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2009년도 수정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해 총지출과 총수입액을 각각 2조 1011억원,984억원 증액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지난 9월 제시한 정책건의안을 그대로 반영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개정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돼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보험료는 현재 과세소득 대비 5.525%에서 2012년까지 7.0%로 올리고, 수급액은 최대 25%까지 줄이도록 했다. 연금지급 개시연령도 신규 가입자부터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늦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커다란 이견이 없어 발전위 건의안대로 정부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적자보전금이 10년 뒤 현재의 5배 정도로 늘어나는 등 연금재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지역발전특별법’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참여정부가 만든 국가균형발전법을 제정 5년 만에 대폭 손질한 것으로, 새로운 지역발전정책의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국가균형법, 지역발전법으로 변경이에 따라 지역발전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기구의 명칭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역발전위원회로 바뀌고, 현행 시·도계획 위주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도 광역발전계획 중심의 ‘지역발전 5개년 계획’으로 개편된다. 이밖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경우 신용카드로 훈련비용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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