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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 현대화·산업화한다

    정부가 앞장서는 한옥의 산업화 및 현대화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국토해양부는 한옥 스타일의 공공청사와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신도시나 산업단지 등에는 통합 건축디자인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1차 건축정책기본계획안을 마련해 11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건축정책기본계획은 건축기본법에 따라 건축정책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개념의 국가계획으로, 이번에 처음 수립되는 1차 계획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마스터플랜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1차 건축정책기본계획에서 ▲국토환경 디자인 강화 ▲건축, 도시 디자인 수준 향상 ▲녹색건축, 도시 구현 ▲건축도시 산업의 고도화 ▲고유한 건축문화 창달 ▲건축문화의 역량강화 및 글로벌 확산이라는 6대 핵심 추진전략과 14개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국토부는 유형별 공공주택에 따른 맞춤형 평면 디자인과 외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단독, 다세대, 다가구주택 미관개선 등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위해 지역 건축센터도 구축한다. 한옥 및 한옥스타일 공동주택 대중화와 현대화를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의 한옥활용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형화로 경쟁력 강화 vs 국내시장 이미 포화

    대형화로 경쟁력 강화 vs 국내시장 이미 포화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관련 협회 등이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서비스 질의 수준 향상이라는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지금까지 전문자격사들이 쥐고 있던 기득권의 약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안이 법 개정을 해야 하고 국회 통과 여부도 쉽게 낙관할 수 없어 정부가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자격사 규제로 서비스 품질 저하 정부의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의 취지는 변호사와 법무사, 세무사, 의사 등 업종의 서비스 질의 수준을 높이고, 대형화를 유도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현행 전문자격사 제도에 따라 경쟁이 억제되면서 서비스 가격 상승과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높은 진입 장벽에 따른 저조한 전문자격사 숫자도 문제로 지적된다. 우리나라의 변호사 1인당 인구는 미국보다 20배, 공인회계사는 호주의 7배가 넘는다. 로펌의 변호사 숫자 역시 영국의 클리퍼드 챈스가 3857명인 반면 한국의 김앤장은 316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서비스산업 발전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더디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도 11일 열린 관련 공청회에서 “우리 경제를 제조업 한 가지에 기댈 순 없으며 법률, 회계, 의료 등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면서 “특히 전문자격사 부문은 서비스산업 선진화의 핵심이며 저항도 많았던 부분이라 이해 당사자 처지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국가 전체적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현오석 KDI 원장도 “서비스산업 생산자의 경쟁이 충분치 않아 서비스업 생산성이 저해됐다.”면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우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역시 “전문자격사는 필요하다면 시장진입 규제를 낮추고 사후에 충분한 관리와 정보제공을 통해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면서 ”자격증 유효 기간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와 국회 ‘큰 산’ 넘어야 일반의약품 판매처 확대 방안과 관련해 대구광역시 약사회는 공청회장 안팎에 ‘국가가 전문직을 말살해도 되는가’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회를 가졌다. 전문자격사 선발 인원 확대 역시 강하게 반발하는 사안이다. 김형상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는 “실제 국내 세무대리인 1인당 인구는 9월 말 기준으로 2314명으로 KDI 분석의 3분의1 정도에 그친다.”면서 “일률적인 숫자 늘리기는 되려 서비스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일 한국공인회계사회 기획이사도 “올해 회계사 합격 인원 중 400명이 취업을 못할 정도로 국내 시장이 협소한 상태”라면서 “인구뿐 아니라 국내총생산(GDP), 기업체 숫자 등을 같이 감안해야 전문자격사 숫자가 적다는 정부나 KDI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상법상 주식회사 등 모든 회사의 형태를 허용, 일반인의 지분 참여를 허용한 것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로펌이 산업자본에 예속돼 영리추구에만 골몰하게 되고, 이는 결국 변호사의 공공성과 독립성이 침해되고 법률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전문자격사 시장의 대형화는 대부분의 협회가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동업 허용의 경우 업종의 처지마다 의견이 갈리고 있다. 변호사협회나 회계사회 등은 중립적이거나 의견을 정하지 못했지만 세무사회나 법무사협회는 변호사 등에 다른 전문자격사들이 종속되거나 명의 도용이 활개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재정부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부처와의 협의·조정을 거쳐 연내에 확정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임시국회 때 관련 법안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진화 방안 현실화의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스스로가 ‘개혁의 대상’인 변호사나 의사 등 전문 자격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재정부 관계자는 “방안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을 테고, 그 때문에 지금까지 개선이 안 됐던 것”이라면서 “조정과 협의를 통해 이번에는 성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정은주기자 douzirl@seoul.co.kr
  • 일산뉴타운 사업 내년초 착수

    일산뉴타운 사업 내년초 착수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들어서는 ‘일산뉴타운’ (고양뉴타운 일산지구)사업이 내년 초 본격 추진된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 일산·탄현동 일대 61만 218㎡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한 뒤 도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재정비촉진계획이 경기도 심의를 통과하면 결정고시를 거쳐 조합 결성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르면 내년 초 일산지구 재정비촉진 결정 및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산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지구 내에 7390가구를 새로 건설하게 된다. 사업이 끝나면 기존 2350가구를 포함해 모두 9740가구 2만 8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60㎡ 이하 30.6%, 60㎡ 초과∼85㎡ 39.7%, 85㎡ 초과가 29.7%이다. 층수는 5∼50층, 평균 용적률은 320.5%가 적용된다. 또 근린공원 1곳, 어린이공원 3곳, 소공원 1곳, 광장 1곳 등 6만여㎡의 녹지공간이 확보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도로는 고봉로와 경의로를 잇는 폭 25m, 길이 515m의 간선도로인 시민대로와, 이 도로를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폭 20∼25m, 길이 1123m 보조간선도로가 건설된다. 또 단지내 분산도로 2곳과 국지도 4곳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는 고봉로와 경의로, 중로 등 지구를 둘러싼 도로와 남북녹지도로, 시민대로 등 단지내 도로 양쪽에 조성된다. 지구 내에는 중수세식 화장실 등 빗물과 수돗물을 재활용한 시설과 절전효과가 큰 발광다이오드(LED)조명, 태양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일산지구에 이어 능곡지구(12월)와 원당지구(내년 2월) 주민공청회도 잇따라 열어 3곳 뉴타운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포이즌 필’ 도입해 적대적 M&A 막는다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경영권 보호장치로 ‘포이즌필’(poison pill) 제도가 도입된다. 법무부는 9일 ‘적대적 M&A 방어수단 도입을 위한 상법 개정 공청회’를 열어 구체적인 상법 개정 내용을 논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포이즌빌 제도는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로 회사의 정관을 변경해야 도입된다. 정관을 변경한 회사가 적대적 M&A 상황이 되면 이사회 결의로 기존 주주에게만 신주인수선택권을 무상으로 부여할 수 있다. 적대적 M&A 시도자와 기존 주주를 차별적으로 취급해 경영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남용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이사회 보통결의로 포이즌필을 도입하는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주주총회 특별결의(출석 주식 3분의2, 발행 주식 3분의1)로 회사 정관을 바꾸도록 했다. 또 주식과 별도로 신주인수선택권을 주거나 주주가 아닌 제3자에게 부여하는 것을 원천 봉쇄했다. 적대적 공격자나 기존 주주가 이사회의 포이즌빌 발동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법원에 신주발행의 중지를 청구할 수 있다. 가처분신청도 가능하다. 개정안은 또 적대적 M&A 방어의 필요성이 없어지면 주주총회 또는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신주인수선택권을 모두 소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김우찬 경제개혁연구소 소장은 “포이즌필 도입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경제개혁연구소가 2000년 이후 지난 9월30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공개매수신고서를 조사·분석한 결과 적대적 공개매수 시도는 16건에 불과하고, 경영권 인수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인학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 적대적 M&A에 노출돼 있다.”면서 “1% 가능성이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라고 반박했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에서 포이즌필이 부정적인 영향을 야기하지 않는 것은 포이즌필에 대한 사외주주, 주주·주식시장, 법원의 감시가 제대로 기능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나라는 2~3년마다 주주총회에서 포이즌필을 재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두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용어 클릭] ●포이즌필(poison pill) 기업의 대표적인 경영권 방어수단. 회사 이사회의 의사에 어긋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경영권 침해가 우려될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신주인수선택권을 주는 제도.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점에서 ‘독약’이라고 불린다.
  • [정책진단] 군대, 참 민감한데… 우수 외국인재 병역면제 귀화 논란

    [정책진단] 군대, 참 민감한데… 우수 외국인재 병역면제 귀화 논란

    ‘단일국적주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우수인재, 해외입양인, 결혼이민자 등에게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도록 정부가 국적법을 손보고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 대책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고 ‘아킬레스건’인 병역의무는 훼손하지 않았다. 병역의무를 마쳐야만 한국국적 취득 및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우수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한 ‘특별귀화’가 실효성이나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적자동상실제도 보완 추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콜롬비아 국적을 자동 획득한 이중국적자다. 교육과정을 한국에서 마쳤고, 2003년 7월부터 2005년 7월까지 해병대를 만기 전역했다. 2008년 4월 벨라루시로 해외어학연수를 떠나면서 2007년 7월에 한국 국적이 없어졌음을 알았다. 국적회복을 신청했지만 현재는 외국인으로 살고 있다. 국적법을 몰랐던 내 잘못도 있지만, 국민에게 어떠한 통보도 하고 국적을 빼앗아가는 것은 가혹하다.”(한국국적 자동상실 및 회복 관련한 민원내용). “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영주권자다. 연구원으로 미국 주립대에 왔다가 지금은 과학기술 연구소에서 일한다. 장래에 미국시민권도 취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능하면 한국 국적도 보유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도모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 나는 미국 영주권을 받을 때 ‘우수(extra ordinary)’로 인정받았고 Who’s Who 등 세계 인명록에도 등재돼 있다.” (우수 외국인재 이중국적 허용 관련한 민원내용). ●해외입양·선천적 이중국적땐 병역의무 정부가 이중국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국적 자동상실제도를 보완하는 국적법 개정안을 추진해 관심이 높다. ‘단일국적주의’에서 ‘복수국적주의’로 전환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우수인력 외국인과 해외입양인에 대해 이중국적(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국적법 개정안을 6월10일 입법예고했지만,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결혼이민자와 선천적 이중국적자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해 개정안을 수정해이달 중순쯤 다시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이중국적 허용 대상자는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우수인재 외국인 ▲결혼이민자 ▲해외입양인 ▲선천적 이중국적자 등이다. 이 가운데 논란이 많은 대상자는 특별귀화가 가능한 우수인재 외국인이다. 법무부는 특별귀화로 인정받으면 국내 의무거주조건(5년)과 귀화시험을 면제할 방침이다. 병역의 의무도 없다.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외국 국적 행사 포기각서’만 내면 된다. 해외입양인이나 선천적 이중국적자의 경우 병역을 마쳐야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대학 교수는 8월25일 열린 국적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문제는 우수한 외국인재를 어떤 기준에 의해서 판단할 것인지 여부이고, 시행령에 위임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워낙 가변적이고 민감한 문제라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연세대 법학대학원 교수도 이날 “지나치게 경제적 도구주의에 편향되었다는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법무부, 국적선택 독촉 통지 방침 국적 자동상실제도는 어떤 식으로든 보완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행법은 만20세 이전에 이중국적을 보유한 한국인은 만22세 전까지, 만20세 이후 이중국적 보유자는 그 때로부터 2년 안에 한국과 외국 국적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특별한 통보절차 없이 한국 국적을 상실해 병역을 마치고도 외국인으로 사는 경우가 생긴다. 법무부는 ‘국적 선택 최고(催告·독촉하는 통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일정한 나이가 지나면 이중국적자에게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정부가 알려주고 당사자가 1년 안에 국적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문제는 정부가 이중국적자를 완벽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가족관계를 등록하면서 이중국적자라고 밝히지 않으면 정부가 확인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 일본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무상 최고를 통지한 적이 없다. 이중국적을 사실상 용인한 것이다. 미래기획위원회는 그래서, 미국처럼 국적을 포기한다고 신고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을 유지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물론 병역 의무를 마치거나 면제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결혼이민자도 이중국적 허용해야” 한편 이혜경 한국이민학회장(배재대 사회학과 교수)은 공청회에서 이중국적 허용 대상에 결혼이민자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이혼 등 다문화 가정이 해체될 때 부작용이 줄어들며 ▲해외 경제활동이나 투자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이중국적 허용으로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양국의 가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회 대정부질문] 정부·친이-야당·친박 세종시 난타전

    [국회 대정부질문] 정부·친이-야당·친박 세종시 난타전

    단연 ‘세종시’가 최대 뇌관이었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내 친이(親李)가 한쪽에 섰고, 친박(親朴)과 야당이 반대쪽에서 이들에 맞섰다. 5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은 얽히고 설킨 ‘세종시 정국’을 압축한 듯 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국민의 믿음이 무너지면, 정권도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도 ‘원안 추진’을 주장하며 정 총리를 압박했다. 하지만 정 총리는 친이계 의원들의 지원 속에 ‘수정 추진’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친박계는 야당보다 매서웠다. 조원진 의원은 “여야 합의로 만든 법에 따라 벌써 5조 4000억원의 국비를 들여 40%나 공사가 진행 중인 국책사업을 뒤집는다면 국민이 앞으로 어떻게 정부의 정책을 믿고 따르겠느냐.”고 지적했다. ‘수정 추진’은 정치권의 합의정신을 무시한 “탈(脫) 여의도 정치”라고도 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진석(비례대표) 의원은 “정 총리가 국론분열의 시발점”이라며 정 총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세종시의 자족성 논란과 관련, “정부가 먼저 행정기관을 이전하는 선도적인 시범을 보여야 기업·대학도 따라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총리는 “대한민국에도 좋고, 충청지역에도 좋은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법과 관련해 “나라를 더 잘 만들기 위해 헌법도 고칠 수 있는데, 법이 고정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재개정 의지를 분명히 했다. 친이계인 정태근·이은재 의원은 “세종시는 오로지 충청권의 표심을 겨냥한 ‘선거 포퓰리즘의 산물’”이라며 지난 참여정부 때 법 제정에 동의한 박근혜 전 대표를 에둘러 지목했다. 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977년 옥중서신을 통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했던 ‘행정기관의 충청도 이전’에 반대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야당 의원들은 세종시 원안 추진을 강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현 정권이)유야무야하려는 것”이라면서 “세종시를 엎으면 이명박 대통령의 브랜드인 4대강도 차기 정권에서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박병석 의원은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회의·공청회·세미나 등을 500차례 실시했고, 헌법재판소 결정도 두 차례나 받았으며, 여야가 합의처리했다.”며 국민적 합의에 방점을 찍었다. 박 의원은 또 정 총리가 밝힌 이전 희망 대기업과 대학교가 어느 곳인지 공개하라고 몰아부쳤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3대 문제점으로 신뢰의 상실, 오만과 독선, 국정운영의 미숙을 꼽고 “세종시 문제는 3대 문제점이 응축된 대표적 사례”라고 일침을 놓았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세종시 어디로] 鄭총리 ‘원안 수정’ 확고…해법 모색 시간벌기

    [세종시 어디로] 鄭총리 ‘원안 수정’ 확고…해법 모색 시간벌기

    국정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세종시 수정’ 문제의 해법은 일단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9월 말 취임 직후부터 세종시 원안 수정 방안을 모색해왔지만 해결책을 찾기도 전에 이 문제가 충청지역은 물론 여야, 심지어는 여여 간에도 정쟁의 불씨가 되어버렸다. ●논란 불씨 남긴 미봉책 이 때문에 정 총리로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빨리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따라서 정 총리의 4일 회견은 ‘미봉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단 민·관합동위원회에 해결책을 맡기고 3개월 정도의 시간을 번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 위원회 활동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오른 세종시 논란의 불씨가 쉽게 사그라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통해 세종시 원안 수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을 단 하나도 받지 않은 것은 현재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총리실장 단장 정부지원단 구성 세종시 해법을 제시할 민·관합동위원회의 위원장은 정 총리와 민간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민간 위원장은 명망가로 구성될 민간 위원 15명 가운데 한 사람이 호선으로 선출된다. 민간 위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위원회의 무게와 성격은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민간 위원의 구성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위원회의 활동은 탄력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환경부·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국무총리실장 등 8명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민간위원은 인문사회·도시계획·국토건설·교육·과학기술·민간투자 등 관련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사회지도층 인사를 엄선하여 국무총리가 위촉하되, 충청권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는 물론 그동안 반대의견을 표명한 인사까지도 포함해 구성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위원회에는 권태신 총리실장을 단장으로 각 부처의 차관(급)으로 구성되는 ‘세종시 추진 정부지원단’을 구성, 부처간 업무의 지원 및 조정을 담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리실에 실무기획단을 설치해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고 대안마련 및 검토, 후속조치 등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실무기획단장은 조원동 사무차장이 맡게 되며, 행정도시건설청의 서종대 차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1국 4팀 체제의 약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3개월 한시 운영 위원회의 공식적인 역할은 국민 의견 수렴과 효율적인 정책 대안 마련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기관에서 연구해온 세종시 관련 대안들을 놓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3개월 정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총리실은 우선 이번주 중 위원회와 기획단 설치근거와 운영방안을 정하는 대통령훈령을 제정하고, 실무기획단을 구성한 뒤 다음주까지 위원 인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위원회와 기획단은 11~12월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며, 그동안 연구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내년 1월 말까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 도출될 최종안이 어떤 내용이 될 것인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3개월 안에도 수많은 변수들이 새롭게 나타날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변호사·회계사·의사 등 동업 허용 전망

    변호·세무·회계사 등 전문자격사 간 동업이 허용될 전망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위해 올해 안에 전문자격사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서비스산업은 양적인 고용 확대와 고학력 구직자를 위한 고부가가치 일자리 확충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우수 인력이 몰려 있는 전문자격사를 집중적으로 검토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자격사는 고부가가치인 데다 제조업 발전에도 필수적인 만큼 정부는 진입 제한을 완화하고 경쟁을 유도하며 전문화, 대형화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오는 11일과 12일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KDI에 의뢰한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이달 말쯤 공개한다. 일단 변호사와 법무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의사, 약사 등 8개 업종 간 동업을 허용하는 방안의 시행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변호사와 회계사가 한 사무실에서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윤 장관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민간 투자와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동차 세제지원 등의 효과가 큰 만큼 민간의 자생적인 투자와 내수비중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고 개선안 새달 10일 발표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논란이 된 외국어고 폐지 문제를 포함한 고등학교 체제 개편안을 다음달 10일까지 마련해 발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2일 “외고 문제뿐 아니라 복잡한 고교 유형을 단순화하는 방안, 일반고나 전문계고 학생의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방안 등도 개편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외부에 용역을 줘 진행 중인 연구시안이 나오면 27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듣기로 했다.또 공청회 전까지 학부모, 외고 교장단, 국·공·사립 일반계 및 전문계고 교장단,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공청회

    서울시가 3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박희성 의원의 제안설명에 이어 권호장 단국대 교수의 진행으로 김광수 서강대 교수, 최정일 동국대 교수, 손계룡 변호사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조례안은 간접흡연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도시공원이나 어린이 놀이터, 학교환경정화구역, 버스정류장을 ‘절대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서울·청계·광화문광장 및 기타 거리에 대해서는 별도의 흡연구역을 두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청회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후 1시30분부터 2시까지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 [녹색이 희망이다] 10대분야 녹색인증제도 도입… 기업·일반투자자에 세제혜택

    [녹색이 희망이다] 10대분야 녹색인증제도 도입… 기업·일반투자자에 세제혜택

    정부는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녹색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특정 기술과 사업이 녹색분야인지 가려낸 뒤 지원을 해 주는 방법으로 민간자본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해당 기술이나 사업이 유망한지를 가려 인증을 부여하고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에게 세제혜택을 돌려주는 제도다. 기업에 직접 혜택을 주던 기존 인증제도와는 달리 일반 투자자에게 세제혜택을 줌으로써 녹색투자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하게 된다. 녹색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투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300만원 한도)해 준다. 녹색예금은 1인당 2000만원까지, 녹색채권은 1인당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은 모두 비과세이다. 인증된 녹색기술에 따른 매출비중이 총매출액의 30% 이상인 기업에는 녹색전문기업 확인도 해 준다. 녹색기술 인증범위는 기술성·시장성·전략성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그린차량, 첨단그린주택도시 등 10대 분야를 선정했다.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인증서 신청접수와 발급 창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 단일화했다. 정부는 공청회와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중에 녹색인증계획을 확정, 공고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지자체 통합 여론조사 공정 진행해야

    행정안전부는 오늘부터 2주간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가 접수된 전국 18개 지역에 속한 시·군·구가 대상이 된다. 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되길 기대하며 통합 찬반 양측 모두 조용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기 바란다.이번 여론조사에 앞서 몇몇 지역에서는 주민공청회가 파행을 겪었다. 통합에 반대하는 지자체는 공청회 자체를 외면했다.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은 통합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고 반상회와 경로행사 등을 통해 노골적인 통합 반대 캠페인을 벌인 경우도 있었다. 행안부가 자율통합을 내세우긴 했으나 통합을 서두르다가 진행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다. 그렇더라도 행정구역 통폐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만큼 건전한 논의와 여론수렴을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점은 통합을 찬성하는 쪽 역시 마찬가지다. 여론조사 기간 동안 지자체들이 찬반운동에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행안부는 통합 찬성률이 50% 이하로 나오더라도 통합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무응답 비율이 높아 찬성률이 과반에 이르지 못했으나 반대율보다는 월등히 높은 사례가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통합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상관없지만 과반이 안 되고, 찬반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난 지역을 통합대상에 넣으면 시빗거리를 남기게 된다. 설득력 있는 원칙을 마련해야 뒤탈이 없다.행안부에 의해 통합대상으로 결정된 지역은 해당 지방의회에서 통합찬성을 의결하면 통합이 이뤄진다. 지방의회가 찬성하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가 최종 결론난다. 현행법에 따르면 유권자 3분의1 이상이 참여해야 주민투표가 유효하다. 행정구역 통합을 성사시키려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편법의 유혹을 떨치고 다수 주민들 뜻에 따른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 [사고] 알려왔습니다

    ●알려왔습니다 이숭덕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정부의 범죄자 DNA정보 이용법 문제점 없나’라는 본지 10월23일자 보도와 관련, 지난 4월 관련 법률 제정 공청회에서 최근 다른 나라에서는 DNA정보 채집·보관 대상 범죄가 점차 확대되어 가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음을 알려왔습니다.
  • “국군체육부대 이전 승인 위법”

    국방부의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 승인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송파신도시 예정지에 있는 군부대 이전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해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장상균)는 22일 정모씨가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 계획 승인처분 중 자신의 소유지를 대상으로 한 부분을 취소해달라며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정부는 2005년 송파신도시 예정지구 택지개발사업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이전 계획을 세웠고, 국방부는 2007년 4월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를 이전지역으로 결정, 발표한 뒤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토공은 2008년 11월3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해 국방부에 제출했고, 국방부는 11월10일 사업비 3400여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정씨는 자신이 소유한 임야가 이전부지에 포함되자 사업대상지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국방부가 이를 거절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이전사업은 부지 면적이 148만여㎡로 환경영향평가대상 사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토공은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에 포함시킨 뒤 기본설계 승인 전에 국방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국방부 장관은 이를 가지고 환경부장관 등과 협의를 완료한 뒤 사업계획을 승인해야 한다.”면서“하지만 국방부장관은 토공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만 제출받은 상태에서 주민 공청회나 환경부 장관과의 협의절차도 거치지 않고 실시계획을 승인했으므로 이 처분에는 하자가 있다.”고 판시했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ipsofacto@seoul.co.kr
  • 법무부 포이즌필 개정안 마련 착수

    정부가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부터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포이즌필(poison pill)’ 도입을 추진한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마련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포이즌필은 적대적 M&A 등 경영권 침해가 우려될 때 기존 주주가 시가보다 싸게 지분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제도. 현재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미국은 회사 정관이나 법률에 특별한 규정을 두지 않아도 이사회 결의만 있으면 포이즌필이 가능하도록 규정하지만, 우리나라는 회사 정관에 포이즌필 제도를 규정할 때만 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남용 방지를 위해 포이즌필 발동 요건을 법에 명시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관계부처 협의가 완료되면 상세 내용을 공표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안을 확정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자율통합지역 23일부터 여론조사

    지난주 행정구역 자율통합 공청회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주민대상 여론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통합대상 지역 자치단체장 등의 위법적 행태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만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자치단체 소속 감사실 등을 통해 공정한 여론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재보선지역 선거기간 조사 자제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르면 23일부터 통합건의서를 제출한 18개 지역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조사업체와의 계약, 조사기간, 신뢰성 확보방안 등에 대해 막판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는 공신력 있는 국내 4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맡고, 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28일 재·보궐 선거기간에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당초 이달 말까지로 계획된 일정은 11월 초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지역이 많아 한꺼번에 실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일정상으로는 이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지만 경기 안산시 등 보궐선거가 있는 곳은 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선거중에는 여론조사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여론조사는 각 지역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전화설문을 통해 지역통합의 찬반 여부와 이유 등을 5분 안팎으로 물어볼 예정이다. 특히 통합건의 대상지역이 제각각인 마산·창원·진해·함안, 안양·의왕·군포 등은 대안별로 찬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항목을 구성하며, 찬성이 50% 이상 나온 곳을 추려 다시 2차 여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표본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대상을 무작위로 결정하며 농번기인 점을 감안해 주말에도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농민·주부 등 특정 부류로만 표본이 되지 않도록 연령별·성별·직업별로 구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찬성률 50~60%를 넘기면 각 지방의회가 찬성 의결 여부를 결정해 통합이 이뤄지며, 지방의회가 찬성하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여론조사 방해 불법행위 단속이와 함께 행안부는 불법적으로 여론조사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자치단체 감사관실을 통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변호사 등을 통해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의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형법, 옥외광고물법 등을 적용해 인사상 불이익, 지역 예산(교부세)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통해 대응방안을 변호사와 상의중”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최근 김재욱 청원군수가 자율통합 반대를 위해 금품을 제공한 것과 관련, 법원으로부터 군수직 상실형인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반대 행위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편파적 관권개입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행안부의 감시 인력은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통치권에 저항금지를 vs 공무원노사발전 역행

    통치권에 저항금지를 vs 공무원노사발전 역행

    공무원 노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 “특정 정책에 대한 활동과 통치권자에 대한 저항활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견우 연세대 법학과 교수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로 열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노조의 활동 방향에 대한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발제문을 발표했다. ●“노조 위법 사전 예방해야” 한 교수는 “공무원노조가 민간노조에 가입하는 것은 가입행위 자체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민간노조가입 후 민간노조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공무원노조의 위법행위는 사후 시정이 아닌 사전적 예방을 법적으로 마련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공무원법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활동 금지범위에 특정 정책에 관한 활동과 통치권자에 대한 저항활동 등을 추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다른 공무원보다 강하게 요구되기 때문에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행정안전부 복무담당관은 공무원의 신분적 특수성을 언급하며 민간 노조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 복무담당관은 “공무원은 민간노조와 달리 신분보장, 정년 등을 보장받고 있는 국민전체의 봉사자”라면서 “민간노조와 연대해 정부 정책에 반대하지 말고 법테두리 내에서 활동해야 정부도 지원해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노정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한 교수의 대안이 공무원 노사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노 부소장은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병행 가능한 내용이며 영국·미국·프랑스에서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의 상급단체 가입 권한 제한은 국제노동기구 협약(87조)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정치적 기본권 보장 받아야” 이충재 통합공무원노조 공동집행위원장(민주공무원노조 사무처장)도 “공무원도 직무와 관련된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직무·직위를 이용한 정치활동은 엄격히 제한하되 개인적인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포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자율통합 방해 지자체장 법적대응”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자치단체 자율통합 공청회가 잇따라 무산되는 등 파행이 거듭되자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은 “자치단체장들의 자율통합 반대를 위한 움직임이 정도를 넘어서 왜곡되게 주민에게 주입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차관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자치단체 자율통합이 ‘주민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자율통합 건의대상에 포함된 경기 구리와 전북 완주 등 일부 자치단체장들의 불공정한 반대 행위 사례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반박했다. 강 차관은 “남양주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구리 시장의 경우 여론조사 항목을 ‘서울시와 통합을 원하느냐, 또는 남양주시와 통합을 원하느냐.’는 선택란을 만들어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처럼 전달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자율통합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고, 뒤통수 치듯 여론조사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행안부가 관권 개입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면서 “2014년 행정체제 개편의 근저에는 시·군 통합이 깔려 있는데 그때는 인센티브도 없고 강제 통합하는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위법성 여부를 따져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합된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이 부실할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한 두 군데라도통합이 되면 정부가 발표했던 대로 3~4년간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통합의 성공 모델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재차 지원방침을 확인했다. 향후 유력한 통합예상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청원·청주’, ‘창원·진해’ 등을 꼽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행정플러스] 15일 공무원노조 관련 공청회

    행정안전부는 15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노조의 활동 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최근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한 것과 관련, 정부와 노조의 상생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청회에는 한견우 연세대 교수와 김진수 행안부 복무담당관, 이충재 민주공무원노동조합 사무처장, 육철수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다.
  • 말기환자·가족 동의땐 연명치료 안한다

    회복이 불가능한 말기 환자의 경우 환자나 가족의 동의가 있으면 연명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의료계 지침이 확정됐다. 지금도 환자나 가족이 원하지 않으면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있지만 이를 의료계가 공식화함으로써 향후 의료분쟁 등을 우려해 필요없는 연명치료를 계속하는 관행이 줄고, 환자 입장에서도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대한병원협회 등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제정특위’는 13일 의협회관에서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는 본인 결정과 의사 판단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 또는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요지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지침’을 확정, 발표했다. 중증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4단계로 나눌 때 연명치료 중단이 적용되는 환자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환자와 뇌사자, 임종 직전 환자, 일부 식물인간 등 3∼4단계 환자들이다. 이에 따라 임종을 앞둔 환자나 뇌사환자는 가족 동의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 또 의식이 있는 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사전에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히면 연명치료가 시행되지 않게 된다. 환자가 의사를 밝히지 못한 경우에는 보호자를 통해 환자의 뜻을 확인하는 ‘추정 의사’도 인정하기로 했다. 연명치료는 튜브를 통한 영양·수분·산소공급, 욕창 예방, 1차 항생제 투여 등 일반 연명치료와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수혈·항암제 투여 등 특수 연명치료로 나뉘는데, 이번 지침에서는 특수 연명치료만을 다뤘으며, 식물인간에 대한 영양공급 중단 여부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지침은 의료계 내부 논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 국회 공청회 등을 거쳐 제정됐으나 법적 강제성은 없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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