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청회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시장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투표용지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67
  • [세종시 어디로] 鄭총리 ‘원안 수정’ 확고…해법 모색 시간벌기

    [세종시 어디로] 鄭총리 ‘원안 수정’ 확고…해법 모색 시간벌기

    국정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세종시 수정’ 문제의 해법은 일단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9월 말 취임 직후부터 세종시 원안 수정 방안을 모색해왔지만 해결책을 찾기도 전에 이 문제가 충청지역은 물론 여야, 심지어는 여여 간에도 정쟁의 불씨가 되어버렸다. ●논란 불씨 남긴 미봉책 이 때문에 정 총리로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빨리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따라서 정 총리의 4일 회견은 ‘미봉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단 민·관합동위원회에 해결책을 맡기고 3개월 정도의 시간을 번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 위원회 활동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오른 세종시 논란의 불씨가 쉽게 사그라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통해 세종시 원안 수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을 단 하나도 받지 않은 것은 현재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총리실장 단장 정부지원단 구성 세종시 해법을 제시할 민·관합동위원회의 위원장은 정 총리와 민간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민간 위원장은 명망가로 구성될 민간 위원 15명 가운데 한 사람이 호선으로 선출된다. 민간 위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위원회의 무게와 성격은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민간 위원의 구성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위원회의 활동은 탄력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환경부·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국무총리실장 등 8명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민간위원은 인문사회·도시계획·국토건설·교육·과학기술·민간투자 등 관련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사회지도층 인사를 엄선하여 국무총리가 위촉하되, 충청권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는 물론 그동안 반대의견을 표명한 인사까지도 포함해 구성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위원회에는 권태신 총리실장을 단장으로 각 부처의 차관(급)으로 구성되는 ‘세종시 추진 정부지원단’을 구성, 부처간 업무의 지원 및 조정을 담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리실에 실무기획단을 설치해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고 대안마련 및 검토, 후속조치 등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실무기획단장은 조원동 사무차장이 맡게 되며, 행정도시건설청의 서종대 차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1국 4팀 체제의 약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3개월 한시 운영 위원회의 공식적인 역할은 국민 의견 수렴과 효율적인 정책 대안 마련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기관에서 연구해온 세종시 관련 대안들을 놓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3개월 정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총리실은 우선 이번주 중 위원회와 기획단 설치근거와 운영방안을 정하는 대통령훈령을 제정하고, 실무기획단을 구성한 뒤 다음주까지 위원 인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위원회와 기획단은 11~12월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며, 그동안 연구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내년 1월 말까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 도출될 최종안이 어떤 내용이 될 것인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3개월 안에도 수많은 변수들이 새롭게 나타날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10대분야 녹색인증제도 도입… 기업·일반투자자에 세제혜택

    [녹색이 희망이다] 10대분야 녹색인증제도 도입… 기업·일반투자자에 세제혜택

    정부는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녹색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특정 기술과 사업이 녹색분야인지 가려낸 뒤 지원을 해 주는 방법으로 민간자본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해당 기술이나 사업이 유망한지를 가려 인증을 부여하고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에게 세제혜택을 돌려주는 제도다. 기업에 직접 혜택을 주던 기존 인증제도와는 달리 일반 투자자에게 세제혜택을 줌으로써 녹색투자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하게 된다. 녹색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투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300만원 한도)해 준다. 녹색예금은 1인당 2000만원까지, 녹색채권은 1인당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은 모두 비과세이다. 인증된 녹색기술에 따른 매출비중이 총매출액의 30% 이상인 기업에는 녹색전문기업 확인도 해 준다. 녹색기술 인증범위는 기술성·시장성·전략성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그린차량, 첨단그린주택도시 등 10대 분야를 선정했다.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인증서 신청접수와 발급 창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 단일화했다. 정부는 공청회와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중에 녹색인증계획을 확정, 공고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공청회

    서울시가 3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박희성 의원의 제안설명에 이어 권호장 단국대 교수의 진행으로 김광수 서강대 교수, 최정일 동국대 교수, 손계룡 변호사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조례안은 간접흡연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도시공원이나 어린이 놀이터, 학교환경정화구역, 버스정류장을 ‘절대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서울·청계·광화문광장 및 기타 거리에 대해서는 별도의 흡연구역을 두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청회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후 1시30분부터 2시까지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 외고 개선안 새달 10일 발표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논란이 된 외국어고 폐지 문제를 포함한 고등학교 체제 개편안을 다음달 10일까지 마련해 발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2일 “외고 문제뿐 아니라 복잡한 고교 유형을 단순화하는 방안, 일반고나 전문계고 학생의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방안 등도 개편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외부에 용역을 줘 진행 중인 연구시안이 나오면 27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듣기로 했다.또 공청회 전까지 학부모, 외고 교장단, 국·공·사립 일반계 및 전문계고 교장단,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고] 알려왔습니다

    ●알려왔습니다 이숭덕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정부의 범죄자 DNA정보 이용법 문제점 없나’라는 본지 10월23일자 보도와 관련, 지난 4월 관련 법률 제정 공청회에서 최근 다른 나라에서는 DNA정보 채집·보관 대상 범죄가 점차 확대되어 가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음을 알려왔습니다.
  • [사설] 지자체 통합 여론조사 공정 진행해야

    행정안전부는 오늘부터 2주간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가 접수된 전국 18개 지역에 속한 시·군·구가 대상이 된다. 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되길 기대하며 통합 찬반 양측 모두 조용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기 바란다.이번 여론조사에 앞서 몇몇 지역에서는 주민공청회가 파행을 겪었다. 통합에 반대하는 지자체는 공청회 자체를 외면했다.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은 통합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고 반상회와 경로행사 등을 통해 노골적인 통합 반대 캠페인을 벌인 경우도 있었다. 행안부가 자율통합을 내세우긴 했으나 통합을 서두르다가 진행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다. 그렇더라도 행정구역 통폐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만큼 건전한 논의와 여론수렴을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점은 통합을 찬성하는 쪽 역시 마찬가지다. 여론조사 기간 동안 지자체들이 찬반운동에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행안부는 통합 찬성률이 50% 이하로 나오더라도 통합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무응답 비율이 높아 찬성률이 과반에 이르지 못했으나 반대율보다는 월등히 높은 사례가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통합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상관없지만 과반이 안 되고, 찬반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난 지역을 통합대상에 넣으면 시빗거리를 남기게 된다. 설득력 있는 원칙을 마련해야 뒤탈이 없다.행안부에 의해 통합대상으로 결정된 지역은 해당 지방의회에서 통합찬성을 의결하면 통합이 이뤄진다. 지방의회가 찬성하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가 최종 결론난다. 현행법에 따르면 유권자 3분의1 이상이 참여해야 주민투표가 유효하다. 행정구역 통합을 성사시키려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편법의 유혹을 떨치고 다수 주민들 뜻에 따른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 “국군체육부대 이전 승인 위법”

    국방부의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 승인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송파신도시 예정지에 있는 군부대 이전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해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장상균)는 22일 정모씨가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 계획 승인처분 중 자신의 소유지를 대상으로 한 부분을 취소해달라며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정부는 2005년 송파신도시 예정지구 택지개발사업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이전 계획을 세웠고, 국방부는 2007년 4월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를 이전지역으로 결정, 발표한 뒤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토공은 2008년 11월3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해 국방부에 제출했고, 국방부는 11월10일 사업비 3400여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정씨는 자신이 소유한 임야가 이전부지에 포함되자 사업대상지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국방부가 이를 거절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이전사업은 부지 면적이 148만여㎡로 환경영향평가대상 사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토공은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에 포함시킨 뒤 기본설계 승인 전에 국방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국방부 장관은 이를 가지고 환경부장관 등과 협의를 완료한 뒤 사업계획을 승인해야 한다.”면서“하지만 국방부장관은 토공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만 제출받은 상태에서 주민 공청회나 환경부 장관과의 협의절차도 거치지 않고 실시계획을 승인했으므로 이 처분에는 하자가 있다.”고 판시했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ipsofacto@seoul.co.kr
  • 법무부 포이즌필 개정안 마련 착수

    정부가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부터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포이즌필(poison pill)’ 도입을 추진한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마련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포이즌필은 적대적 M&A 등 경영권 침해가 우려될 때 기존 주주가 시가보다 싸게 지분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제도. 현재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미국은 회사 정관이나 법률에 특별한 규정을 두지 않아도 이사회 결의만 있으면 포이즌필이 가능하도록 규정하지만, 우리나라는 회사 정관에 포이즌필 제도를 규정할 때만 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남용 방지를 위해 포이즌필 발동 요건을 법에 명시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관계부처 협의가 완료되면 상세 내용을 공표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안을 확정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자율통합지역 23일부터 여론조사

    지난주 행정구역 자율통합 공청회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주민대상 여론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통합대상 지역 자치단체장 등의 위법적 행태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만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자치단체 소속 감사실 등을 통해 공정한 여론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재보선지역 선거기간 조사 자제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르면 23일부터 통합건의서를 제출한 18개 지역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조사업체와의 계약, 조사기간, 신뢰성 확보방안 등에 대해 막판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는 공신력 있는 국내 4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맡고, 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28일 재·보궐 선거기간에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당초 이달 말까지로 계획된 일정은 11월 초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지역이 많아 한꺼번에 실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일정상으로는 이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지만 경기 안산시 등 보궐선거가 있는 곳은 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선거중에는 여론조사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여론조사는 각 지역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전화설문을 통해 지역통합의 찬반 여부와 이유 등을 5분 안팎으로 물어볼 예정이다. 특히 통합건의 대상지역이 제각각인 마산·창원·진해·함안, 안양·의왕·군포 등은 대안별로 찬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항목을 구성하며, 찬성이 50% 이상 나온 곳을 추려 다시 2차 여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표본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대상을 무작위로 결정하며 농번기인 점을 감안해 주말에도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농민·주부 등 특정 부류로만 표본이 되지 않도록 연령별·성별·직업별로 구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찬성률 50~60%를 넘기면 각 지방의회가 찬성 의결 여부를 결정해 통합이 이뤄지며, 지방의회가 찬성하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여론조사 방해 불법행위 단속이와 함께 행안부는 불법적으로 여론조사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자치단체 감사관실을 통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변호사 등을 통해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의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형법, 옥외광고물법 등을 적용해 인사상 불이익, 지역 예산(교부세)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통해 대응방안을 변호사와 상의중”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최근 김재욱 청원군수가 자율통합 반대를 위해 금품을 제공한 것과 관련, 법원으로부터 군수직 상실형인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반대 행위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편파적 관권개입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행안부의 감시 인력은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통치권에 저항금지를 vs 공무원노사발전 역행

    통치권에 저항금지를 vs 공무원노사발전 역행

    공무원 노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 “특정 정책에 대한 활동과 통치권자에 대한 저항활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견우 연세대 법학과 교수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로 열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노조의 활동 방향에 대한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발제문을 발표했다. ●“노조 위법 사전 예방해야” 한 교수는 “공무원노조가 민간노조에 가입하는 것은 가입행위 자체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민간노조가입 후 민간노조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공무원노조의 위법행위는 사후 시정이 아닌 사전적 예방을 법적으로 마련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공무원법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활동 금지범위에 특정 정책에 관한 활동과 통치권자에 대한 저항활동 등을 추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다른 공무원보다 강하게 요구되기 때문에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행정안전부 복무담당관은 공무원의 신분적 특수성을 언급하며 민간 노조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 복무담당관은 “공무원은 민간노조와 달리 신분보장, 정년 등을 보장받고 있는 국민전체의 봉사자”라면서 “민간노조와 연대해 정부 정책에 반대하지 말고 법테두리 내에서 활동해야 정부도 지원해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노정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한 교수의 대안이 공무원 노사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노 부소장은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병행 가능한 내용이며 영국·미국·프랑스에서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의 상급단체 가입 권한 제한은 국제노동기구 협약(87조)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정치적 기본권 보장 받아야” 이충재 통합공무원노조 공동집행위원장(민주공무원노조 사무처장)도 “공무원도 직무와 관련된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직무·직위를 이용한 정치활동은 엄격히 제한하되 개인적인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포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행정플러스] 15일 공무원노조 관련 공청회

    행정안전부는 15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노조의 활동 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최근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한 것과 관련, 정부와 노조의 상생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청회에는 한견우 연세대 교수와 김진수 행안부 복무담당관, 이충재 민주공무원노동조합 사무처장, 육철수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다.
  • “자율통합 방해 지자체장 법적대응”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자치단체 자율통합 공청회가 잇따라 무산되는 등 파행이 거듭되자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은 “자치단체장들의 자율통합 반대를 위한 움직임이 정도를 넘어서 왜곡되게 주민에게 주입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차관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자치단체 자율통합이 ‘주민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자율통합 건의대상에 포함된 경기 구리와 전북 완주 등 일부 자치단체장들의 불공정한 반대 행위 사례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반박했다. 강 차관은 “남양주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구리 시장의 경우 여론조사 항목을 ‘서울시와 통합을 원하느냐, 또는 남양주시와 통합을 원하느냐.’는 선택란을 만들어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처럼 전달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자율통합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고, 뒤통수 치듯 여론조사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행안부가 관권 개입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면서 “2014년 행정체제 개편의 근저에는 시·군 통합이 깔려 있는데 그때는 인센티브도 없고 강제 통합하는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위법성 여부를 따져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합된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이 부실할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한 두 군데라도통합이 되면 정부가 발표했던 대로 3~4년간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통합의 성공 모델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재차 지원방침을 확인했다. 향후 유력한 통합예상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청원·청주’, ‘창원·진해’ 등을 꼽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말기환자·가족 동의땐 연명치료 안한다

    회복이 불가능한 말기 환자의 경우 환자나 가족의 동의가 있으면 연명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의료계 지침이 확정됐다. 지금도 환자나 가족이 원하지 않으면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있지만 이를 의료계가 공식화함으로써 향후 의료분쟁 등을 우려해 필요없는 연명치료를 계속하는 관행이 줄고, 환자 입장에서도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대한병원협회 등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제정특위’는 13일 의협회관에서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는 본인 결정과 의사 판단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 또는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요지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지침’을 확정, 발표했다. 중증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4단계로 나눌 때 연명치료 중단이 적용되는 환자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환자와 뇌사자, 임종 직전 환자, 일부 식물인간 등 3∼4단계 환자들이다. 이에 따라 임종을 앞둔 환자나 뇌사환자는 가족 동의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 또 의식이 있는 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사전에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히면 연명치료가 시행되지 않게 된다. 환자가 의사를 밝히지 못한 경우에는 보호자를 통해 환자의 뜻을 확인하는 ‘추정 의사’도 인정하기로 했다. 연명치료는 튜브를 통한 영양·수분·산소공급, 욕창 예방, 1차 항생제 투여 등 일반 연명치료와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수혈·항암제 투여 등 특수 연명치료로 나뉘는데, 이번 지침에서는 특수 연명치료만을 다뤘으며, 식물인간에 대한 영양공급 중단 여부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지침은 의료계 내부 논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 국회 공청회 등을 거쳐 제정됐으나 법적 강제성은 없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행정구역통합 공청회 잇단 파행

    행정안전부가 최근 자율통합 건의가 접수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지만, 관계자들이 불참해 파행을 겪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었던 자율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연기하는 등 자율통합과 관련된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자율통합 관련 일정 차질 불가피 행안부는 13일 오후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청주시와 청원군 대표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정구역 통합 찬반 주민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청원군 측에서 불참 의사를 밝혀 무산됐다. 청원군 의원들은 “대다수 군민이 통합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행안부가 통합 절차에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청주·청원 통합은 지난 1994년과 2005년에도 군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만큼 이번 자율통합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2일 전남 순천시청 별관에서도 순천·여수·광양시와 구례군 등 4개 지자체 대표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아 파행됐다. 광양시는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으며, 여수시와 구례군도 이날 오전 갑자기 불참의사를 통보했다. 결국 공청회는 행안부 관계자 등만 참석한 가운데 맥빠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행안부는 14~15일 전남도청(목포·무안·신안 통합)과 창원컨벤션센터(마산·창원·진해·함안 통합), 전북도청(전주·완주 통합)에서 각각 공청회를 열 계획이지만 역시 반발기류가 거세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미지수다. 전남에서는 통합 찬성과 반대 측 인사가 물리적으로 충돌해 검찰이 나서기도 했으며, 창원시의 경우 전직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통합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완주군은 최근 지역단체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산된 공청회 다시 열 계획 없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행안부는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었던 자율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이달 하순으로 연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지방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달 초부터는 여론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것에 비해 일정이 상당히 지체되고 있는 셈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청회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지자체가 모두 참석해야 의미가 있는 만큼 파행된 공청회를 다시 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포이즌 필’ 도입 논란 가열

    기업의 경영권 방어 장치인 ‘포이즌 필(poison pill)’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 찬성 쪽으로 돌아서면서 최소한 정부 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사라졌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찬반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포이즌 필은 장점 못지 않게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9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까지 포이즌 필 도입 방안의 골격을 마련한 뒤, 부처간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이즌 필은 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험에 놓였을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新株)를 싼 값에 발행하고 매입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M&A 시도자의 지분 확보를 어렵게 해 기존 경영진이 경영권을 쉽게 방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영 안정을 꾀하자는 게 목적이다. 재계는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할 필요도 없어 투자를 늘릴 수 있다.”면서 조속한 도입을 정부에 촉구해 왔다. 한국은행도 보고서를 통해 “공장을 짓는 데 들어가야 할 돈이 백기사(우호지분) 확보 등 적대적 M&A 대책에 쓰이고 있다.”면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포이즌 필은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선거 공약 사안이다. 재정부가 올 7월 투자활성화 민간 합동회의를 통해 “법제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8일에는 줄곧 반대 목소리를 내온 공정위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정부 안에서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포이즌 필 발행(미국식)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발행(일본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재계는 신속한 포이즌 필 발행이 가능한 미국식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포이즌 필은 기존 대주주 및 경영진에는 ‘약’이 될지 모르지만 일반 주주들에게는 ‘독’이 될 것이라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단이 줄어들고 이는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도 한때 포이즌 필 도입이 추진됐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진방 인하대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대부분 상장회사의 1대 주주 지분율이 30%가 넘는 우리나라에서는 포이즌 필이 필요 없다.”면서 “자칫 경영권 보호가 아닌 대주주 보호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포이즌 필 제도의 세부 규정을 만드는 데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도입 초기인데다 논란이 될 수 있어 재계의 요구대로 이사회 결의만 거치도록 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7일 광고산업 표준화 공청회

    한국광고업협회(회장 박광순)는 7일 오후 3시 한국광고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2009 광고산업 표준화 공청회’를 열고 ‘인터넷 광고효과 측정 표준화안’과 ‘합리적인 광고거래를 위한 경쟁 프리젠테이션 가이드라인안’ 등에 관해 토론한다.
  • [지방시대]현 정부 주도 행정구역 통합의 명암/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시대]현 정부 주도 행정구역 통합의 명암/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명박 정부는 집권 이후 정치개혁 과제의 하나로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해 왔다. 이명박 정부는 지방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지방 민주주의를 저하시키지 않고 주민의사를 반영하며,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는 존중하며,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많이 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하지만 국가적 효율성을 위한 지방 행정구역 개편 시도는 그리 간단하지도, 또 성급하게 밀어붙여서도 안 되는 과제임이 분명하다. 세종시 문제를 보더라도 더욱 그렇다. 세종시 문제는 현재 합리적 논의가 불가능할 정도로 표류하는 가운데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합리적 행정개혁 간의 상쇄관계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구역 통합에 관한 몇 차례 공청회에서 뾰족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지만 행정체제 개편은 기초단체의 자율적 통합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지방분권의 내실을 먼저 다지자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행정체제 통합의 문제가 내년 지방선거의 쟁점과 연관될 때 부작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선거정치의 입김을 얼마나 배제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경남지역 행정구역 통합 문제도 각 지자체의 입장차이로 지지부진하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남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전에 마산·창원·진해를 통합하려면 늦어도 선거 6개월 이전에는 주민들의 의사결정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지역 의원들은 행자부의 ‘마창진’ 통합광역시 추진 시사 발언에 반대의견을 내는가 하면, 지역의 시민단체는 마산·창원·진해는 연담도시로 교통문제와 공동소각장, 문화시설 등과 같은 시설에 중복투자가 너무 많은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공개토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빛이 다소 바랬지만 노무현 정부가 내놓았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프로젝트가 다시 떠오른다.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던 지방자치제가 일정 기간 실현되었지만, 중앙-지방 간의 불균형 관계가 별로 해소될 것 같지 않았고, 행정개편 역시 정치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이는 시점에서 노무현 정부의 거시 프로젝트의 방향은 잘 조준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치가 현실의 무게를 넘어설 수는 없는 법, 이후 노무현 통치기는 중앙과 지방의 헤게모니 투쟁으로 바뀌었다. 노무현 프로젝트는 그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중앙 권력의 막중함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함으로써 실패했다. 노무현 정부의 미숙과 실책, 그로 인한 반대급부로 집권하게 된 이명박 정부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남달랐던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몇차례 우여곡절을 거친 후에 다소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든 듯한 것도 실로 다행이다. 하지만 이전 정권의 실책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고 냉철하게 국가의 미래를 주시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행정구역 통합이나 개편의 전체적 방향과 청사진이 가감없이 국민에게 제시돼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참모들이 행정통합의 복잡한 측면과 그 미래보다는 예산지원 인센티브를 유독 강조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 만에 하나 그 당근에 정치적 이해득실이 가미된다면 그 결과는 이전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변혁적 차원’에서 시도된 노무현 정부의 프로젝트가 현실과 비용의 측면을 과소평가함으로써 실패했다면, 이명박 정부의 행정통합추진은 간과되었던 그러한 비용은 고려하되, 단기적 정치권의 이해득실과 경제적 인센티브에만 치중함으로써 더 큰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의제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제 본연의 탈(脫)정치 실사구시가 절실한 대목이다. 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학신입생 출신高 현황 공개”

    내년부터 각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 대입 전형료 수입·지출 내역, 등록금 산정 근거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전국 초·중·고교의 교원능력개발평가 지표별 평균점수, 성과상여금제 현황, 급식사고 발생 현황 등도 마찬가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관련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 시안을 서울 방배동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서 공청회를 갖고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 시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중순 정부안을 확정, 시행령을 개정한 뒤 내년 정보공시 때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시안 내용을 보면 대학별 신입생 출신 고교의 유형별 현황과 대입 전형료 수입·지출 내역, 등록금과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 근거, 교원의 창업 및 창업지원 현황, 시간강사 강의료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이 공시항목에 추가됐다. 신입생 출신 고교의 유형별 현황이 공개되면 특정 대학의 신입생 가운데 특수목적고와 일반고 학생출신 비율을 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학 신입생 출신 고교 등의 정보는 자칫 학교 서열화 논란을 일으킬 수 있어 의견수렴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읍·면에 유치원·초·중교 최소 1곳씩 유지

    읍·면에 유치원·초·중교 최소 1곳씩 유지

    농어촌에 읍·면당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최소한 한 곳씩 유지된다. 또 긴급 상황 때 30분 이내에 응급실로 이송되거나 5분 안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수준이 강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농어촌 주민도 도시민과 비슷한 수준의 교육과 의료, 교통, 복지, 문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농어촌 서비스 기준안(案)’을 마련하고 최종안을 확정하기 위한 지역 공청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어촌 서비스 기준은 농어촌 주민들이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삶의 질의 표준을 명시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자체 안에 공청회와 관계 부처 의견을 반영한 뒤, 이를 제2차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2010~2014년)에 담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안에 따르면 읍·면당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최소한 1개교씩 유지하고, 폐교 때는 지역 사회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화재 발생 신고 접수 뒤 5분 내 소방차의 현장 도착 비율은 80%로, 112 신고 뒤 5분 내 경찰 도착 비율은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시·군에서도 주요 진료과목별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자동차로 20분 안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농어촌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70% 이상, 하수도 보급률은 7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산 석대동 수목원 조성 시동

    부산시가 최근 쓰레기 매립장에 국내 최대의 도시형 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서울신문 9월3일 25면>한 데 이어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23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양묘장과 생활체육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금정구 석대매립장에 도시형 수목원 조성을 위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공청회에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 수목원 조성 계획 동영상 시청 및 조성 계획 설명, 전문가 토론회, 참석자 질의· 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승환 동아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이성호 부산대 교수, 국립수목원 주진순 전시교육과장,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사무처장, 석대매립장 대책위원장 이안호 금정구 의원 등이 나선다. 부산시는 1993년 쓰레기 매립이 종료된 석대매립장에다 수목원(50만 4000㎡), 생활체육시설(101㎡), 태양광 발전설비(2만1000㎡) 등을 만들어 부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생명의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목원에는 국내 최초로 산림치유 개념을 적용해 신체적·심리적 휴양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숲, 허브원, 색채원 등의 다양한 테마 숲과 산림메디컬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수목원 조성에는 총 563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안에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2011년부터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201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공청회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국내 최대의 도심형 명품 수목원을 조성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