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청회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구치소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량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인권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여야 충돌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34
  • [모닝브리핑] 국장·국민장→국가장 통합… 장례 7일 이내로

    지난해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를 치르며 논란이 됐던 국장·국민장 절차가 대폭 손질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서울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국장, 국민장으로 나뉘었던 장례형식은 국가장(國家葬)으로 통일되고, 장례기간도 국장 9일, 국민장 7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조정된다. 장례 대상자에 대통령 당선자를 추가하고 탄핵 결정으로 중도 퇴임한 대통령은 제외했다. 국가장 비용은 국고로 부담한다. 또 현행 국민장처럼 영결식 당일만 조기를 달고 관공서 휴무제는 폐지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33년이상 복무자도 군인연금 납부 추진

    33년 이상 복무한 군인도 월급에서 일정액의 군인연금 기여금을 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매달 연금에서 떼는 연금기여금도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국방부는 10일 “오래 근무한 군인들이 기여금을 더 내 퇴역 연금 수령액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마련한 군인연금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연금 기여금을 내는 대상을 33년 이상 근무한 군인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매달 월급에서 5.5%를 떼는 연금기여금이 올해에는 6.3%, 2011년에는 6.7%, 2012년에는 7.0%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국방부가 준비한 방안대로 되면 매달 내는 연금기여금은 늘어나지만 앞으로 받게 될 연금은 줄지 않는다. 군 경력이 오래된 원로 군인들이 자신들이 받는 월급에서 연금기여금을 더 내 후배들의 연금을 보전해 주기 때문이다. 당초 국방부를 제외한 관련 부처에서는 군인들의 경우 기여금은 더 내고 연금 수령액은 줄어드는 것을 추진했다. 후배들을 위해 기여금을 계속 내는 군인은 계급으로는 부사관의 경우 원사, 장교의 경우 일선 사단장급인 소장 이상이다. 현재 이 방안을 두고 국방부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 중이다. 국방부의 개정안은 정부의 연금 개선 방향인 ‘더 내고 덜 받아라.’라는 원칙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시행될지는 불투명하다. 개선안에는 순직한 군인의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지급률을 퇴역 연금의 70%에서 60%로 낮추는 방안도 담고 있다. 다만 18세 미만의 자녀 또는 장애 자녀가 있으면 현행대로 70% 수준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순직 병사 사망보상금은 3배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공무 수행 중 순직한 병사에게는 현재 3600만원이 지급되고 있으나 1억원으로 높이고 위험직무 분야에 근무하다 순직하면 1억 5000만원가량의 보상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개정안을 보완해 공청회 등을 거쳐 6월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입수시도 내년부터 추가모집

    현재 고교 2년생이 수능을 치르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에서 추가모집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입 전형의 방향도 정시모집에서 수시모집으로 중심축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에서 수시모집에서도 추가모집 기간을 두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최종안은 세미나와 공청회를 통해 일선 대학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5월 말쯤 확정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지난 4일 입시전형위원회를 열어 대입 수시모집에서 발생한 결원을 추가로 모집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하는 안을 확정했고, 그 기간이 최소 6일 이상은 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수험생들이 각 대학 수시모집에 중복 지원을 할 수 있어 복수 합격으로 인한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발생해 왔으며, 이에 따라 서울의 상위권 대학 수시합격자 등록률도 50~80%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수시 합격자 발표에 이어 곧바로 정시모집이 시작되다 보니 대학들은 수시모집 결원을 채울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일선 대학들이 수시모집 비율을 정원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해 가는 추세여서 수시모집에서의 추가모집 허용은 대학 정원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방법인 입학사정관제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우수학생을 선점해 선호도가 낮은 중·하위권 대학이나 지방대학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파장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파장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 재건축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4수(修)’ 만에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안전진단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구가 5일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열어 은마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를 검증한 끝에 조건부 재건축 결정을 내린 것. 진단비용 부담 문제도 논란을 낳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 후 정밀안전진단을 기다리는 공동주택이 15개 단지, 1만 5000여가구(추산치)에 이르기 때문이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1만 5000여가구 중 올해 몇 가구가 안전진단을 통과할지 가늠할 수 없는 속사정에는 안전진단 배점기준의 문제가 자리한다. 현행 기준은 ▲구조안전성(40점)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30점) ▲주거환경(15점) ▲비용분석(15점) 등이다. 일각에선 지난해 2월 개정된 배점 기준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준석 한양대 교수는 최근 공청회에서 “구조안전성과 건축마감 항목에서 10점씩을 빼내 20점의 에너지 성능 항목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32년 된 은마아파트가 강남구 전체 아파트 평균의 1.6배나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진작 안전진단을 통과시켰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박 교수 말대로라면 62~63점을 받아 재건축을 하지 못하는 상당수 공동주택들의 운명도 달라진다. 30점 이하는 재건축, 60점 이하는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도시정비법 개정에서 구조안전성 50점을 이미 40점으로 줄였다.”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비용도 논란거리다. 정부가 지난해 개정한 도시정비법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주민이 아닌 시장·군수·구청장이 부담하도록 했다. 지자체의 형편에 따라 비용지원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올해 안전진단 예산을 편성한 곳은 7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18곳 중에는 재건축이 불가피한 곳을 눈앞에 두고도 예산 자체가 없는 곳도 있다. A구와 B구는 각각 240가구와 500가구의 재건축 대상 단지를 갖고 있지만 구에서는 “형편이 어려워 예산 편성을 할 수 없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예산을 편성한 곳들도 돈이 충분치 않아 안전진단 시행이 쉽지 않다. C구는 1985년 이전 준공된 아파트가 4200가구에 이르지만 안전진단 예산은 1억원에 불과하다. 4400여가구의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비용이 3억 2500만원임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D구의 경우 지난해 재건축추진위와 안전진단 비용 부담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개정조례’를 공포했다. 그러나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구청장이 정비계획 수립을 1년 이상 미룬 채 추진위 스스로 안전진단을 요청하면 도시정비법의 예외규정에 따라 진단비용은 고스란히 주민 몫이 된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모닝브리핑] 아파트 동대표 주민투표선출 의무화 추진

    앞으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의 동별 대표자는 주민투표 방식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주택산업연구원은 5일 이 같은 방향의 ‘공동주택 관리 선진화 방안’을 공개하고 학계·법조계·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진행한 주택산업연구원 장성수 정책연구실장은 “현행 아파트 단지의 관리기구는 소수의 전횡과 갈등의 소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대안으로 동별 대표자를 선출할 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또 공동주택관리로 발생하는 관리비 예치금 이자, 관리비 연체료, 게시판 사용료 등 ‘잡수입’을 관리비 회계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국토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관리제도 개선안’을 마련, 올 상반기 중 주택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 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모닝브리핑] “세종시 이전 부처 명칭변경 미고시 위법 아니다”

    감사원은 5일 행정안전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옮겨갈 부처 이름이 바뀐 것을 고시하지 않은 것이 위법하거나 현저히 부당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국회 본회의에서 행안부가 정부조직 개편 내용을 반영해 이전계획 고시를 바꿔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다며 감사를 청구한 사항에 대한 결과다. 행복도시에 옮겨갈 부처는 12부 4처 2청이었으나 부처 통폐합으로 9부 2처 2청으로 바뀌었다. 감사원은 행안부가 자족기능 보완 논의를 지켜본 뒤 종합검토를 거쳐 변경고시를 하기로 한 것은 정책계획 변경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신속하게 바뀐 부처 이름을 고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에 따르면 행안부는 2008년 법제처에 옮겨갈 부처 이름 변경이 공청회나 대통령 승인 등의 절차 없이 관보에 고시만 하는 경미한 사항에 해당하는지를 문의했다. 경미한 사항이라는 응답을 받고 변경고시 업무를 추진하던 중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행안부는 이전계획 변경안과 자족기능 보완 방안을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내부자거래·시세 조작에 과징금 물린다

    앞으로 내부자 거래, 시세 조정 등 주식 불공정 거래로 부당이득을 챙기면 과징금을 물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과징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수사기관에 통보·고발하는 형사처벌만 가능했다. 미국, 영국도 이런 불공정 거래에 민사 제재금을 부과하고 있고 일본도 2004년부터 과징금 제도를 도입했다. 금융위는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과징금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정 종목 지분율이 5% 이상일 경우 지분 변동 내역을 보고하게 돼 있는 ‘5% 룰’ 위반자와 임원·주요주주의 보고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새로 부과한다. 정기보고서를 허위 기재하는 등 일반적 공시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법인뿐 아니라 해당 법인의 경영진 등 개인에게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시효도 현재의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금융위는 오는 7월까지 관련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공청회를 연 뒤 올해 안에 개정 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기업아트메세나 만들어 창작 도울 것”

    “기업아트메세나 만들어 창작 도울 것”

    오는 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취임식을 갖는 차대영(53) 한국미술협회 신임 이사장은 “기업이 미술인을 후원하는 기업아트메세나를 조직해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미술인 후원체인 기업아트메세나의 활성화를 협회의 최대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기업아트메세나를 통한 작품 판매 수익금 등을 이용, 협회 회원 자녀 300여명에게 매년 1억 2000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추진하는 등 미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는 2만 7000여명의 회원을 둔, 올해로 50년이 된 단체다. 차 이사장은 2007년 당시 미협 간부가 화가들에게서 돈을 받고 미술대전에 입상을 시켜 준 사실이 드러나는 등 심사비리로 미술대전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술대전은 계륵 같은 존재”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미술대전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지만, 있는 것을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며 “추후 공청회를 통해 여러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밴쿠버 이후-점검과 모색 ④] 풀뿌리 외교력 키워라

    놓친 물고기가 커 보이는 법이다. 2010년 2월25일은 월척을 눈앞에서 놓친 날이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가장 먼저 골인하고도 뒤따라 들어오던 중국에 금메달을 뺏겼다. 어린 선수들은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남자 1500m 결승에서 당한 김동성(30) 이래 또 한번의 좌절이었다. 그때도 그랬듯 경기를 맡았던 주심이 곧장 제외돼 오심 주장은 그럴 만했다는 점도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경기에서 먼저 한국의 반칙(?)을 꺼낸 이는 중국인 부심이었다. 중국 선수를 손으로 쳤다는 주장이었다. 중국 선수는 한국을 따라잡으려고 인코스로 들어서던 참이었다. 결국 그 말을 주심이 받아들인 것이다. ●선수 땀방울 ‘억울한 눈물’ 안되려면 대한민국이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알찬 열매를 맺었지만 그늘에 가린 게 있다. ‘풀뿌리’ 외교에서 한참 처졌다는 사실이다. 평소 실무에서 외교력을 발휘했다면 이런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다. 흔히 스포츠 외교력이라고 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나 정부가 나서는 일종의 영향력을 떠올리지만 이는 대회 유치와 같은 높은 차원의 정책 결정을 두고 하는 추상적인 일들이다. 한서대 구창모(스포츠사회학)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수석부회장을 둔 한국이 대회 때 이따금 억울한 판정을 받는 것처럼, 국제심판 양성도 매우 중요한 스포츠 외교력의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꼭 우리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더라도 존재감 하나만으로도 이번과 같이 유독 불리한 입장을 피할 바탕은 마련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제경기단체나 기구 등에 진출하는 것도 중요한 풀뿌리 외교력 강화 방안의 하나다. 구 교수는 “현재 IOC 산하 국제기구에 한국인 임원·간부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판정 기준을 과학화하는 데 참여해 불이익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인간이 하는 일이라 주관적인 입김도 작용하는 판정에서 손해를 볼 여지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판정 과학화 참여로 불이익 줄여야 하지만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사면하면서까지 IOC 위원으로 복귀시킨 ‘상부’의 생각과 달리 현실은 어둡다. 대한체육회(KOC)가 국내 대학에 위탁 운영하는 스포츠 외교 전문가 교육과정과 2007년 첫발을 뗀 체육인재육성재단의 국제업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게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반짝 관심을 보였다가 금세 시들어 버린다면 ‘또 다른 김동성’이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은 구 교수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체육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저조하다. 거창한 구호만 외칠 게 아니라 국제기구와 체계적인 연계 체제를 갖춰 절실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라는 부처 이름에 ‘체육’ 두 글자를 넣어야 한다고 공청회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제기해 겨우 받아낸 사례를 곁들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자산 2억1550만원 이상’ 보금자리 청약 못한다

    ‘자산 2억1550만원 이상’ 보금자리 청약 못한다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분 당첨자 가운데 11억원대 땅과 1억원이 넘는 BMW승용차를 소유한 사람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이 같은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4월 사전 예약을 받는 2차 보금자리주택부터 청약금지 자산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분의 청약자격에 이 같은 기준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의 자산기준안에 따르면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2억 1550만원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2690만원을 초과하는 자동차를 가진 가구주는 이들 아파트에 청약하지 못한다. 부동산 기준액은 건강보험공단의 재산등급별 점수표를 기준으로 했다. 전체 50등급 가운데 25등급의 평균치가 기준액이다. 토지가격은 공시지가, 건물가액은 과세자료를 기준으로 삼는다. 또 자동차 기준액은 배기량 2000㏄ 신차 최고 가격인 2500만원에 차량 물가지수(107.6)를 반영해 산정했다. 차량가격은 출고 연수에서 매년 10%씩 감가상각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생계형 운전자를 위해 화물차와 영업용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부는 부동산정보시스템과 자동차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청약자의 토지·건물·자동차 자산을 평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국민임대주택에만 부동산(7320만원)과 자동차(2200만원) 기준액을 적용해 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전예약을 받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당첨자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1명(0.2%), 생애최초 17명(0.6%)이 새로 마련된 부동산 자산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자 가운데에는 보유토지 자산 규모가 5억~11억 2000만원인 경우가 5건이었다. 신혼부부 중에는 4억 7100만원짜리 상가를 보유한 당첨자도 있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5명(1.1%)과 생애최초 20명(0.7%)은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자동차를 보유했다. 이들은 BMW7시리즈나 에쿠스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를 거쳐 확정된다. 2월 말 공고가 나오는 위례신도시 2400가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기준안 도입으로 더욱 합리적인 서민주택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자산기준 확정까지는 논의가 더 필요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경우 자산기준액을 가구 구성원 소유자동차별로 적용할지, 합산할지 의견이 분분하다.”며 “경차라도 3대 이상 보유한 가구는 자동차 가격을 합산하면 기준액이 초과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명칭 선호도조사… 23일 최종선정

    경기도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출범준비위원회는 통합시 명칭 후보로 광남시, 광주시, 한산시, 한성시, 한주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광남시는 광주와 하남의 명칭을 따서 만든 것이고 나머지 통합시 명칭 후보는 통일신라시대와 조선시대에 성남·광주·하남지역을 부르던 지역명이다. 통합시 명칭 후보가 선정됨에 따라 통합시 출범준비단은 이날 한국갤럽에 의뢰, 시민 선호도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갤럽은 성남, 광주, 하남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각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 통합시 명칭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 자정 전까지 순위를 집계한다. 시민 선호도 조사가 끝나면 19일 오후 2시 성남시민회관에서 시민공청회를 열어 3개 시에서 추천한 시민 대표가 통합시 명칭에 대해 각 시의 입장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통합시 출범 준비위원회는 시민선호도 조사와 시민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2일 3개 시의회 의견을 구한 뒤 23일 회의를 열어 통합시 명칭을 최종 선정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한나라 의총 열어 세종시 토론 典範 보여라

    세종시 당론변경 여부를 놓고 한나라당 내 갈등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 듯하다. 다수인 친이 측이 이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움직임을 보이자 친박 측이 거세게 반발하면서다. 우리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양측이 의총이라는 공식석상에서 토론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언론 플레이를 통한 공방보다는 직접토론이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양측이 가부간에 ‘끝장토론’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국민은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 표차로 이명박 정부를 출범시켰다. 10여년째 선진국 문턱에서 헤매고 있는 나라를 바로세우라는 여망이 담겨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도 집권여당이 다른 국정현안을 방기한 채 세종시 공방에만 빠져들고 있는 인상을 주는 것 자체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더군다나 국민은 세종시 논란의 장기화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9월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수정을 거론한 뒤 여권 내에서 제대로 된 토론 한 번 한 적이 있었던가. 친이·친박으로 갈려 ‘강도론’과 같은 수준 낮은 장외 설전만 벌여온 게 아닌가. 그제 세종시 관련 국토연구원 공청회에선 찬반 방청객 간 드잡이까지 벌어졌다. 여당은 그런 심각한 국론분열 상황에 마땅히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친박 측 일각에서 당론 수정을 기정사실화하는 의총에는 반대하지만 토론에는 응하겠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스럽다. 차제에 한나라당은 공당답게 치열하게 토론하되 상대의 주장에 열린 자세로 귀 기울이는 선진적 토론문화의 전범을 보여줘야 한다. 신의를 지키기 위해 “원안의 일점일획도 못 고친다.”거나, 거꾸로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수정안을 무조건 관철해야 한다.”는 식의 배수진을 치고 하는 토론은 아니함만 못할 수 있다. 대의민주주의의가 완결되려면 정당 간, 특히 정당 내부의 ‘숙의민주주의’가 먼저 정착돼야 한다. 서로 경청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최선의 대안을 절충하는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뜻이다. 모쪼록 여당은 허심탄회한 당내 토론과 소통이 먼저 이뤄진 후에라야 다수결과 그에 따른 승복으로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 창마진·성광하 통합 국회에 막혀…

    경남 창원·마산·진해시와 경기 성남·광주·하남시가 행정구역을 통합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정작 국회에서 이들 지역의 통합을 확정하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다. 만약 이번달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방선거 직후인 오는 7월 통합시를 출범시키겠다는 정부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창·마·진과 성·광·하를 통합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통합 및 지원 특례법’을 상정, 법안소위에 넘기려 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이 반대해 무산됐다. 야당 의원들은 성·광·하의 경우 한나라당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단독으로 통합을 의결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청회와 주민투표 실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진형(한나라당) 행안위 위원장은 “양당 간사와 협의해 회의를 다시 소집하든지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논의를 종결했다. 이들 지역의 통합을 추진한 행정안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이달 내로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통합을 위한 여러 절차 진행이 크게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4월에 임시국회가 다시 열리기는 하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 당장 19일부터 시장 및 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법 통과가 안 되면 창·마·진과 성·광·하 각 도시는 개별적으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17일 “현재 4월 국회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어떻게든 (의원들을 설득해) 이번에 통과시키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세종시 공청회 난장판

    16일 경기 안양시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세종시 수정안 공청회가 파행을 거듭하며 반쪽 난 민심만 확인시켰다. 입법예고 마지막날 열린 공청회는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면서 20여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소동은 세종시 발전안에 대한 주제발표 도중 벌어졌다.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주장하는 공주 지역 주민이 “원안이 수정안보다 우수하다.”고 목청을 높이자 찬반으로 갈린 주민들의 감정이 폭발, 몸싸움으로 치달았다. 이들은 “정부가 애초 계획된 대학과 기업유치를 안 돼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원주민들을 먹고살게 해준다는데 반대할 이유가 있냐.”며 맞섰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도 찬반 양론으로 나뉜 교수들이 날을 세웠다. 안성호 충북대 교수는 “정치논리에 의해 만들어진 행정중심 복합도시를 경제논리로 전환하는 것이 지혜”라고 주장한 반면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외국에서도) 대통령이 수차례 약속한 정책은 대부분 수정하지 않는다.”며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 김영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세종시 계획은 국정 비효율 문제로 연간 3조~5조원의 비용을 발생시키는 만큼 변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고, 박상우 국토해양부 정책국장도 “행정중심복합도시 명칭을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 바꾸고 민간 투자자에게 원형지 공급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특히 박 국장이 설명한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전부개정안’에는 원주민들의 ‘환매권’ 행사제한이 포함돼 논란의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는 사업의 통일성을 위해 공주·연기 주민들이 팔았던 땅을 도로 사들일 권리인 환매권을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환매권 제한이 재산권 등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반발한다. 세종시 수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회과학 발전방안’ 공청회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17일 서울 헌릉로 청사 대강당에서 ‘2010년 한국사회과학 발전방안 연구의제 발굴 및 기획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 공무원 주 3~4일 근무 가능해진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도 재택근무나 1주일에 4일만 일하는 게 가능해진다. 출근 시간도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공직사회 유연근무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모든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연근무제가 활성화되면 공직사회의 모습은 크게 바뀐다. 현재 공무원은 하루 8시간씩 주 5일 일하는 게 원칙이지만, 주 40시간 근무만 채우면 꼭 5일 모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 10시간씩 일하고 주 4일만 출근해도 된다. 행안부는 공무원이 하루 12시간 근무하는 대신 3일 반나절만 출근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다. 공무원의 ‘재택근무’도 가능해진다. 징계안건 검토나 전산프로그램 개발 등 독자적인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 육아 부담이 있는 공무원, 장애인 공무원, 원거리 출퇴근 공무원 등이 재택근무제를 이용할 수 있다. 주차관리나 시설관리, 통계조사, 식의약품 감시업무 등을 처리하는 공무원은 사무실 대신 집 근처의 ‘원격근무용 사무실(스마트 오피스)’로 출근해 업무를 볼 수 있다. 행안부는 또 공무원이 관례적으로 유지해 오던 오전 9시 출근 시스템 대신에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자유롭게 출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근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최근 여성부 등이 도입하겠다고 밝힌 ‘시간제 공무원(주 40시간 미만 근무하고 급여는 일한 시간에 비례해 받는 제도)’도 전 부처로 확산할 계획이다. 복장 역시 자유롭고 편안한 옷을 일년 내내 착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대신 근무 시간 중 특정 시간을 ‘핵심근무 시간’으로 지정하고, 이때는 공무원이 업무에만 집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나 개인적인 업무로 자리를 뜨는 것을 최대한 막겠다는 것이다. 행안부가 발표한 ‘유연근무제’는 획일적이고 규격화된 공직 문화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얼마나 잘 시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음달 초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해 유연근무제와 관련한 여러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임주형기자 oscal@seoul.co.kr
  • 창·마·진 명칭 여론조사…창원 30% 경남 27.5%

    경남 창원·마산·진해 통합준비위원회는 12일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 시민 의견조사 결과 ‘창원시’와 ‘창원 39사단 부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합준비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미디어리서치 2개 기관에 의뢰해 창원·마산·진해 시민 각 2000명을 대상으로 9~10일 전화면접조사를 해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 조사결과 선호 통합시 명칭은 창원 30%, 경남 27.5%, 마산 13.2%, 동남 11.3%, 진해시 7.8% 순으로 나타났다. 통합시 청사 위치는 창원 39사단 부지가 42.4%로 가장 많았고 마산종합운동장(27.6%),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25%) 등이었다.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도 비슷했다. 조사에서 명칭은 창원 31.2%, 경남 27.3%, 마산시 14.6% 등이었다. 통합시 청사 위치는 39사단 41.8%, 마산종합운동장 29.1%,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 26.4% 순이었다. 통합준비위는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17일 3개 시 의회 의견을 들은 뒤 최종 명칭과 청사 소재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국토부 뒤늦은 세종시 공청회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1일 발표한 세종시 발전안과 입법예고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16일 국토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9일 “국가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전안과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청회는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의 개회사 후 김영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세종시발전안’, 박상우 국토부 국토정책국장이 ‘행복도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각각 설명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선 국토연구원장 출신 이정식 안양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대학교수 5명과 언론인 2명이 참여한다. 다만 초미의 관심을 받는 공청회에 정작 이해당사자인 공주·연기군 주민들이 제외돼 아쉽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청회가 열리는 16일은 국토부와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7일 관보에 개정안을 실으면서 밝힌 입법예고 기간 마지막날이어서 공정한 여론수렴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역 핫 이슈] 울산 연료정책 논란

    [지역 핫 이슈] 울산 연료정책 논란

    정부가 지난해 말 오염물질 총량 규제 및 석탄사용을 조건부 승인토록 하는 ‘환경규제 선진화방안’을 확정하면서 울산지역의 ‘산업 연료정책 전환’(저황유→고황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대기질개선 위한 연료정책 개선 연구용역’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의뢰, 최근 결과를 보고 받은 데 이어 상반기 중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저황유(황 함유량 0.3% 이하) 대신 고황유(황 함유량 0.5% 이상) 허용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KEI가 지난 4일 열린 ‘울산시 산업 연료정책 전환 자문회의’에서 “고황유로 전환하더라도 최적의 방지시설을 통해 아황산가스(SO2)와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PM)의 배출농도를 현행보다 두 배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힌 연구용역 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EI 조사결과, 지역의 9~12개 업체는 고황유 사용을 전제로 아황산가스 배출허용 기준을 현재 180에서 2.6~3.6배(50~70)로 강화하더라도 연료 전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최근 탈황 기술이 발전해 고황유를 사용하더라도 최적의 방지시설을 갖추면 아황산가스 배출농도를 저황유 사용 때보다 50%까지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고황유는 장기적으로 저황유에 비해 20%가량 저렴해 기업의 경영난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환경단체는 산업 연료를 현행 저황유와 LNG에서 고황유로 전환할 경우 대기질 악화로 이어져 자칫 20년 전 공해도시로 회귀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울산미포와 온산국가공단은 1986년 3월 국내 최초로 ‘대기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점차적으로 황 함유량 0.3% 이하의 저황유 사용이 자리잡았다. 울산의 대기질 개선은 이 같은 ‘연료사용규제’라는 정책적인 제약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는 대기질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저황유와 LNG 등 청정연료정책을 고수해줄 것을 울산시에 촉구하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KEI의 이번 연구용역은 단순히 아황산가스 등에 국한시켜 기후변화 협약 등 대기환경 전반에 걸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고황유 사용을 희망하는 9~12개의 업체가 울산 전체 대기환경의 80% 이상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황유로 전환할 경우 대기질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산업계에 고황유 사용을 허가할 것인지, 허가할 경우 배출허용 기준을 어느 정도까지 강화할 것인지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국립공원 해제 면적·경계선싸고 ‘시끌’

    국립공원 해제 면적·경계선싸고 ‘시끌’

    전북도 내 4개 국립공원 구역 해제 대상 면적이 지자체나 주민들의 요구와 차이가 커 협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국립공원 구역 주민들의 사유재산권 침해와 생활불편 민원이 폭주하자 2008년 말 전국 20개 국립공원 경계선 재조정 계획을 내놓았다.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나 도로, 해안선에 붙어 있는 마을 등을 우선 해제하고 해제 면적만큼 인근 지역을 새로 지정해 전체 공원면적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국립공원별로 전체 지정면적의 2~3%를 해제하는 등 개발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나 덕유산권을 제외한 지리산, 변산반도, 내장산권은 쟁점 사안이 많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 구역의 경우 남원시는 4㎢를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실측 결과 해제대상 면적이 0.6㎢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남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수관광단지와 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 예정지가 공원구역 조정 대상에서 제외돼 지역개발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부안군과 주민들이 13.2㎢를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안은 절반 수준인 6.9㎢에 불과하다. 정부는 부안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전체 지정면적의 4.5%를 해제해야 하기 때문에 2~3% 수준인 타 지역과 형평성 문제가 대두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부안군에는 해제면적만큼 대체 지정할 적지도 마땅하지 않아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4월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맞춰 해안가에 배후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부안군이나 주민들의 요구가 수용돼야 한다는 게 전북도의 주장이다. 내장산국립공원 역시 정부의 실측 결과 해제 적합지는 1.5㎢로 정읍시 요구안 2.4㎢와 차이가 크다. 정부는 현지 조사 결과 해제 적합지는 전체 공원면적의 1.8%인 내장동과 입암면 일대 마을과 농경지 등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읍시는 “내장저수지 일대는 국공유지가 많다는 이유로 해제 부적합지로 분류돼 내장산리조트와 연계한 문화관광지 조성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부딪쳤다.”고 밝혔다. 반면 덕유산국립공원은 정부안과 무주군, 주민들의 요구가 같아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제 대상지역은 내북창, 구산 등 10여개 마을과 주변 농경지 등 1.9㎢로 전체 공원면적의 0.8%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6월에 국립공원구역 자원성 및 타당성 평가 연구 용역 최종안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해제 대상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