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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개특위 활동기간 내년 6월까지 연장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오는 12월 말로 예정된 활동시한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사개특위 이주영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주성영,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25일 저녁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시한을 연장하는 데 부정적이었던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청목회 사건과 대포폰 게이트 등 정치권에 현안이 많아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까지 발생해 연말까지 활동을 마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6개월 정도 시한을 연장해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특위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각 당 원내대표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원내대표들끼리 합의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도 소속 의원들은 활동이 더뎠던 점을 언급하며 이 위원장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각 소위별로 진행상황에 대한 중간보고를 가졌지만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양형기준안 등 워낙 쟁점사항이 많이 공전만 거듭했다는 게 눈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사개특위에 계류된 전체 75건의 법안 가운데 50건을 다루는 검찰관계법심사소위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검찰소위는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10차례의 회의와 3차례의 공청회를 가졌지만 ▲공수처 설치 ▲대검찰청 중수부 폐지 ▲영장항고제 ▲검·경수사권 조정 ▲수사기록 공개 범위 문제 등에서 첨예한 이견을 보여 단 한 건도 합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개특위가 활동기간 연장을 통해 법조계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수원엔 거미줄형 둘레길

    경기 수원지역 도심과 시외곽, 하천과 산을 잇는 거미줄형 ‘둘레길’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보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4년까지 총 연장 134㎞의 ‘도시회랑’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수원천 등 4대 하천을 연결하는 하천회랑이 조성된다. 수원천과 서호천, 황구지천, 원천리천에 조성된 기존 보행로를 칠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11개 노선 63.5㎞에 이른다. 하천변을 따라 남북 방향으로 조성된 하천회랑을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동서회랑도 만든다. 수원천~서호천~황구지천으로 이어지는 3개 노선 9.7㎞ 구간이 녹지길로 조성되고, 구간 합류 지점에 쉼터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팔달산을 중심으로 수원화성, 성신사, 향교 등 역사탐방 순례길 동선의 역사회랑(6㎞ 구간)도 조성된다. 역사회랑은 수원천과 연결돼 순환형 보행코스로 개발된다. 광교공원~삼림욕장~파장정수장~지지대고개~의왕시로 연결되는 광교산 둘레길(8㎞ 구간)이 조성되고, 이와는 별도로 광교신도시 내 호수공원과 등산로를 잇는 60㎞ 구간의 산책로도 구축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녹색 도시회랑 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공청회와 시의회 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 조성계획을 확정해 수원을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둘레길 조성은 보행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을 증진하고, 단절된 녹지축을 회랑으로 복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신보행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공무원 의식 바꿔야 주민참여 區政 성공”

    “공무원 의식 바꿔야 주민참여 區政 성공”

    “‘민과 관이 같이한다’는 의식을 공무원들이 지금보다 훨씬 강하게 가져야 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1일 ‘지방자치제가 성공하기 위한 선결조건’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취임 6개월째 순항하고 있는 이 구청장은 구 행정에 대한 주민의 참여를 주장해 왔고, 이런 주민 참여가 성공하려면 공무원들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 주도의 일방적 행정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오래됐는데 실질적 자치와 관련한 시도나 경험이 적어 그의 구상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을·동네 리더 육성이 중요 그는 마을과 동네에 역량 있는 리더를 발굴하는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성과를 빠르게 내기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앞으로 3년 반 동안 주민들이 마을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확신에 차 말했다. 이 구청장의 이런 구상은 내년에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구체화될 것이다. 며칠 전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500여명이 참여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례에 기초해서 내년에 자치마을 만들기에 들어가는데 도봉구 14개 동 가운데 2개 동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예산을 떼어줄 생각이다. 흔히 복지와 장애인 부문 등 비교적 예산이 적은 분야를 떼어주고 주민참여 예산제를 실시하는 자치구도 있지만, 도봉구는 그렇게 하지 않을 방침이다. 14개 동 주민들이 계획서를 제출하면 그것을 평가해 예산을 주겠다는 것이다. “두개 동이 선정되면 후원자의 개념으로 ‘도시연대’라는 전문적 집단과 함께 사업을 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자치마을 2곳 전폭지원 이 구청장이 현재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국립 서울과학관(가칭)을 구에 유치하는 것이다. 현재 노원구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가난한 구이다 보니 특화하는 방법으로 돈이 적게 드는 문화적인 접근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관 유치도 그런 일 중의 하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건물을 지어서 서울시에 주고 과학관 운영비를 분담하는 방식을 취하려고 해 도봉구에 다소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이 구청장은 설명했다. 또한 도봉구 마들길에 합류하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준고속도로인 동부간선도로가 아파트 밀집지대를 지나가게 돼 거주자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야간 소음허용치가 55㏈인데 마들길 옆에 사는 주민들은 현재 65~68㏈에 시달리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3차선이 합류해 현행 왕복 5·6차선에서 왕복 7·8차선으로 확장되면 주민들은 소음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가 동북부 발전을 위해 ‘창동·상계지구에 대한 대규모 도시계획’을 갖고 있는데, 확장구간을 지하화하지 않으면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도시계획과 교통계획이 충돌한다는 것이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 구청장은 토·일요일 모두 합쳐서 딱 3일 쉬었다. 최근 안구건조증이 왔다는 진단도 받았다. 피로가 누적된 탓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앞으로 여유를 갖고 구정의 방향을 설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연말이라서 내년 예산 계획을 마무리하고 사업구상을 해야 하는데, 일정을 쫓아다니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구교도소 이전 갈수록 꼬이네

    대구교도소 이전 사업이 갈수록 꼬이고 있다.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압도적인 반대 의견을 이끌어 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교도소 이전 반대추진위원회가 최근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달성군 하빈면 주민 39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79%인 3135명이 대구교도소 이전에 반대하는 서명을 했다. 반대추진위는 이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이전에 대한 부당성을 제시했다. 2008년 하빈면 주민들의 유치 신청과 곧 이은 이전 후보지 결정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 연구 용역이나 주민 여론 조사, 공청회 등을 한번 거치지도 않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대추진위 관계자는 “하빈면의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예정지로 이전하면 10년, 20년 이내에 다시 옮겨야 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정한 절차를 거쳐 재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전 예정지 인근에 조선 사육신 위패를 봉안한 육신사 측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육신사보존회 측은 “대구교도소 이전 예정지가 육신사와 인접해 충신들의 정신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이전 사업이 강행된다면 육신사 폐쇄도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법무부는 현재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대구교도소를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일원으로 이전키로 하고 올 연말까지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 변경과 2012년 실시 설계 후 토지 매입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17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기업호민관 1호’ 이민화 사퇴의 변 “부처 통제 독립이 규제개혁 최소 조건”

    ‘기업호민관 1호’ 이민화 사퇴의 변 “부처 통제 독립이 규제개혁 최소 조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진정으로 상생하려면 거래의 공정성을 지켜줄 수 있는 평가 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었습니다.” 17일 서울 수송동 기업호민관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민화 기업호민관은 “대·중소기업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던 기업 호민관실이 일부 정부 부처의 간섭을 받아 독립성을 훼손당했기에 지금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 호민관은 “모든 정부 부처의 규제 혁신을 위해 전방위로 대처하는 기업호민관실이 특정 부처의 통제 아래에 들어가면 규제 혁신은 불가능해진다.”면서 “독립성이 규제 개혁의 최소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기업호민관은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해 불합리한 규제와 각종 고충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독립기관. 이 호민관은 지난해 7월 국무총리실로부터 초대 기업호민관(차관급)으로 위촉받아 활동을 시작했다. 기업호민관실은 1년여의 기간 동안 1250여건이 넘는 불합리한 규제를 처리하는 등 주목받을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9월 29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종합대책이 나오는 과정에서 기업호민관실이 제안한 정책들이 상당수 반영되기도 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다. 최근 몇 달 동안 기업호민관실은 대·중소기업 간 거래의 공정성 등을 평가하는 지표인 ‘호민인덱스’ 개발을 추진해왔다. 호민인덱스 최종안을 다듬기 위한 공청회가 지난달 12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공청회 직전 정부의 관련 부처로부터 돌연 중지 요청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와 호민인덱스가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공청회는 예정대로 열렸지만 기업호민관실은 결국 호민인덱스를 동반성장지수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호민인덱스 시범 조사 계획도 동반성장지수 개발이 연말까지 완료된다는 조건으로 유보했다. 그러나 현재 동반성장지수 개발은 올해 안에 불가능한 것이 확실하다. 이 호민관은 “당시 동반성장지수 개발은 연구 용역 발주조차 시작되지 않은 불확실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호민관이 가장 크게 우려한 것은 동반성장에 관한 9·29 종합대책 이후 대·중소기업 간 성장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가 냉각되는 것이다. 정책이 실제 입법화되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데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번에도 역시’라는 분위기가 팽배할 것이라는 문제의식이었다. 이 호민관은 “특히 11~12월은 대·중소기업 간 납품단가 협상이 집중되는 시기”라면서 “벌써부터 현장에서 과거 불공정 거래 행태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호소가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동반성장지수가 올해 안에 완료되지 못할 때를 대비해 호민인덱스 시범 조사를 위한 서면 실태 조사를 실시하려고 했다. 그러나 정부 부처로부터 기업호민관실에 파견된 직원들이 상부 지시에 따라 서면 실태 조사 업무 지원을 거부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이 호민관은 관련 부처에 항의했으나 결국 서면 실태 조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기업호민관실에 근무 중인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실무자로서 어떻게 하면 기업호민관과 중기청의 협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면서 “방법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을 아꼈다. 독립성을 위해 국무총리실에서 기업호민관을 위촉시킨다고 하지만 예산과 인사에 대한 법적 뒷받침이 없어 실질적인 독립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기업호민관실의 10명 안팎의 직원들은 모두 관련 부처에서 파견된 직원들이고 약 6억원의 예산으로 무료 봉사직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호민관은 “청와대와 기업호민관실의 독립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반성장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믿고 있다.”면서도 “사퇴 의사를 밝혔을 때 만류한 곳은 정부 부처 중 청와대의 중소기업비서관뿐이었다.”고 했다. 이 호민관의 임기는 3년으로 아직 1년 8개월여의 기간이 남아 있다. 그는 기업호민관실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호민관실 인사권 및 예산권 법적 보장 ▲민간 출연을 통한 운영 예산 허용 ▲호민관 선출에 중소기업 단체 추천권 인정 ▲무급 비상근이 아닌 상근 호민관 제도 도입을 제언했다. 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규제 해소에 힘썼던 이 호민관이 갑작스럽게 사퇴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후임자 인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반성장지수 관련 사업은 일원화하기로 정부 부처끼리 합의한 사안”이라며 “이 호민관이 굳이 서둘러서 호민인덱스 사업에 속도를 내려고 했던 것을 만류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호민인덱스는 정부와 협의해야 하는 업무인데 독립성이 침해됐다고 보는 것은 확대해석인 것 같다.”면서 “법률상 기업호민관의 고유 업무는 규제 정비 및 규제 관련 민원 처리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호민관은 의료기기전문업체 메디슨을 설립해 벤처 신화를 이룬 ‘벤처 1세대’ 기업인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 겸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의왕시지하철 대책 공청회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8일 경기 의왕 여성회관 3층에서 ‘의왕시지하철 대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법인·단체 소액후원금 허용 추진 기부 목적·대가성 따지지 않기로

    여야가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금’ 제도 손질에 나섰다. 소액 후원금에 대해선 대가성을 따지지 않도록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검찰의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수사가 소액 후원을 통한 입법 로비 의혹을 정조준하면서 여야 모두 ‘걸면 걸리는’ 식의 후원금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한나라당·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를 주축으로 현행 정치자금법의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법인이나 단체라도 1회 10만원, 연간 120만원 이하의 정치 후원금은 낼 수 있도록 하고, 1회 10만원 이하의 소액일 경우 기부 목적과 대가성을 따지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법인과 단체 후원을 제한하고 있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 검찰 수사 방향대로라면 국회의원은 후원금이 입금될 때마다 누가 후원을 했는지, 의정활동과 관련이 없는지 등 대가성을 일일이 따져 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면서 “여야 간에 이런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으로 불리는 정치자금법 개정과 함께 폐지된 ‘지구당’ 부활 문제도 이번 기회에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국회 행안위에는 당원협의회에서 연간 5000만원(공직선거가 있는 해는 1억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찔끔찔끔 땜질하기보다는 정치개혁특위를 다시 만들어서라도 지구당 부활 문제까지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행안위 정치자금제도 개선 소위도 오는 26일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현행 정치자금법의 문제점에 대한 각계 의견 수렴 및 개정 공론화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제주 전력 20% 신재생에너지로

    제주도가 202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까지 높이기로 했다. 15일 제주도가 2020년도를 목표로 한 ‘세계 환경수도 조성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09년 4.8%에서 2012년 9%, 2020년 20%로 확대하고,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참여 가구도 2012년 2000가구, 2020년 17만 가구로 늘린다. 지난해 4%에 그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비율도 23%로 늘리고, 축산 메탄가스 150만㎥를 감축해 청정환경 보전과 녹색 성장에 주력한다. 또 자전거 등록 대수를 지난해 6500여대에서 2020년 2만 8000여대로, 자전거 도로는 3.6㎞에서 140㎞로 늘려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로 끌어올린다.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절약형 차량 보급 대수도 59대에서 3만 6000대로 늘린다. 목표 연도까지 나무 1200만 그루를 심어 숲 2만㏊를 가꾸고,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원시림) 250㏊를 매입하며, 연안에 해조류 생태숲 500㏊를 조성한다. 도는 환경친화적 생활을 장려해 도민들의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을 2009년 6%에서 2020년에는 40%로 높이고, 폐기물 재활용률도 56.3%에서 58%로 늘린다. 이 기본 계획안은 세계환경수도 조성 실무위원회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도는 2012년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에서 제주가 세계환경수도임을 선언하고, 이후 세계환경수도로 공인받을 목적으로 이 계획을 마련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만금 생태용지 9.3㎞, 방수제 축조 않기로

    새만금 생태용지 9.3㎞, 방수제 축조 않기로

    새만금위원회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방수제 중 상당 구간을 축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만금위원회는 15일 5차 회의를 열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수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생태·환경용지 등 유보구간에 대한 방수시설물 축조방안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생태·환경용지 구간 가운데 농업용지 구간 2.5㎞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 9.3㎞에는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기로 했다. 이병국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방수제를 축조할 경우 발생할 북쪽 독립호소의 수질악화 문제와 새만금 전체에 대한 경제성, 생태·환경용지의 주관부서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생태·환경용지 구간에 방수제를 쌓지 않으면 산업단지 매립 표고가 1.53m 정도 높아져 매립비용이 대폭 늘어나고, 분양 원가도 3.3㎡당 50만원에서 64만원으로 증가해 사업 및 분양 시기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새만금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후속대안을 마련해 2011년 초에 수립될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단장은 “미축조에 따른 주변지역의 수질, 방재, 매립고 상승 등에 대한 종합 검토와 함께 생태·환경용지 연접조성, 필요구간에 대한 방수시설물 추가축조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새만금기획단 주관으로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위원회는 또 12월 중 새만금종합개발계획 수립 및 방수제 축조 등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새만금위원회는 또 신재생에너지용지 구간 11.8㎞에는 방수제를 축조하기로 결정했다. 새만금위원회는 “농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이 구간에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을 경우 지반 유실 우려가 있고, 간선도로망을 조속히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갈길 먼 예산안

    갈길 먼 예산안

    국회는 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정부가 제출한 309조 6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부터 국회는 부처별 예산안 심사와 계수조정소위의 심사·의결을 거쳐 다음달 2일 법정 시한 안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국회의 최대 쟁점인 4대강 사업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데다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검찰 수사, 감세논쟁 등 각종 갈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심사과정에서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4대강 사업 예산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이 연말에 공정의 60%가 끝나고 내년 장마철 이전에 주요 공사를 마쳐야 한다는 점을 들어 9조 6000억원가량의 예산을 사수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저지를 천명하며 4대강 사업 보 설치 예산 전액 삭감은 물론 준설 관련 비용 대폭 삭감이라는 원칙을 정하고, 수자원공사 예산을 포함한 9조 6000억원 가운데 6조 7000억원을 삭감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이외에도 여야는 상임위별 예산심사에서 정국 현안을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외통위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이전 타결을 목표로 진행된 한·미 FTA 추가협상과 관련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법사위에선 청목회 기획수사 등을 둘러싸고 검찰 예산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산을 정치 도구화하고 있다고 보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수도권 전철 청주 연장안’ 지역 갈등 조짐

    ‘수도권 전철 청주 연장안’ 지역 갈등 조짐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을 놓고 자치단체 간 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노선 결정 시기가 다음 달로 다가옴에 따라 유치 활동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2011~2020년) 공청회에서 이 연장 노선과 관련, 경부선 천안역~조치원~오송~청주국제공항 우회 노선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천안역~독립기념관~병천~오창과학산업단지~청주공항 직선 노선을 주장해온 천안시가 반발하고 있다. 김진만 천안시 경전철팀장은 “직선 노선이 소요 시간과 이용객 유치 등에서 앞서는 데도 세종시와 가깝다는 이유로 연구원 측은 조치원 우회 노선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직선 노선으로 해도 세종시에서 청수역까지 20분밖에 안 걸려 세종시~조치원역 구간과 10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선 노선은 37㎞, 조치원 우회 노선은 57㎞로 직선은 24분, 우회는 40분이 걸려 소요 시간은 직선 노선이 16분 정도 짧다. 하지만 건설비는 조치원 우회 1조 2111억원, 직선 1조 5274억원으로 우회 노선이 2900억원 정도 적게 든다. 우회 노선은 서창~오송 구간 등 30㎞에만 철로를 신설하고 나머지는 충북선 등 기존 철로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용객은 직선 노선이 하루 9525명으로 우회 노선 8345명보다 많고 경제성을 따지는 BC(비용편익분석)에서도 직선이 1.07로 우회 1.06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도 직선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노선이 서해와 동해 간 동서철도와 연결이 용이해 충북이 수도권 전철의 X축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연기군은 수도권 전철이 앞으로 대전시와 세종시로 연장되는 점 등으로 미뤄 조치원 우회 노선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택복 군 기획계장은 “우회 노선 주변에 고려대·홍익대 서창캠퍼스 등 11개 대학이 있다.”면서 “국가적인 철도정책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연기군 출신 유환준 충남도의원도 “조치원 우회 노선이 대전, 계룡시 등의 인접 도시는 물론 호남·영남권과도 연계성이 좋다.”고 덧붙였다. 청주시도 연기군과 같은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우회 노선이 지금의 청주역과 오근장역을 통과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연기군은 “힘의 논리나 정치적 결정이 아닌 국가 발전 차원에서 노선이 결정돼야 한다.”며 우회 노선의 정당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을 건설하는 데에는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에 3년, 건설 공사에 4년이 걸리는 등 총 7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노선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교통연구원의 보고서가 접수되면 해당 자치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뒤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영동고속도 수원휴게소 설치 무산

    광교산 훼손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영동고속도로 수원휴게소 설치계획<서울신문 8월19일자 15면보도>이 결국 무산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 광교산 자락을 통과하는 영동고속도로 수원휴게소 건립계획이 ‘2011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가 추진해온 수원휴게소 건립은 불가능해졌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2011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을 심의하면서 광교산 수원휴게소 설치계획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8월20일 회의에서 도로공사가 광교산 자락 영동고속도로상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산1-42번지 일원(강릉방면)과 조원동 산1-7번지 일원(인천방면)에 휴게소 건립을 위해 신청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민원발생을 이유로 심의를 유보했다. 도로공사는 유보조치 뒤 지난 9월 주민공청회를 열어 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수원시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편,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휴게소 예정지는 3만 9328㎡ 중 2만1800㎡, 인천방면 휴게소 부지예정지는 1만 8672㎡ 중 1만 6900㎡가 개발제한구역이어서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야 휴게소를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광교산을 훼손하는 휴게소 설치보다 광교산 녹지축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태통로 설치가 우선이라며 휴게소 설치 반대운동을 펴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청소년 술·담배 살때 신분증 제시 의무화

    이르면 내년말부터 청소년(19세 미만)이 술·담배를 살 때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판매업소가 이를 3회 이상 어길 경우 허가를 취소당하는 삼진 아웃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 08~2012년) 수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원래 청소년정책기본계획은 5년마다 마련된다. 그러나 청소년 보호 업무가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보건복지가족부로, 올해 여성가족부로 이관되면서 그동안 시행계획 등이 마련되지 않고 실효성이 떨어져 수정안이 마련됐다. 수정안에 따르면 PC방에서 술이나 담배를 사뒀다가 청소년에게 돈을 얹어 파는 대리구매도 금지된다. 학교폭력을 행사한 청소년은 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서 특별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친화마을이 발표된다. 진로·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청소년 워크넷이 구축되고 학교에서 노동권 교육이 의무화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립공원 2차 구역조정 주민공청회 난항

    국립공원 2차 구역조정 주민공청회 난항

    환경부는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공원 구역 조정에 나섰다. 1차로 구역 조정을 끝낸 국립공원은 계룡산·속리산·내장산·덕유산·주왕산·치악산·경주·월악산·월출산 등 9곳. 7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나머지 11개 국립공원의 구역 조정도 연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공원별 주민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공원 구역 내 개인 땅을 가진 소유주들과 국유림을 관리하는 산림청과도 의견이 엇갈려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개인 소유주들은 언제까지 보상 없이 재산권 행사를 못 하게 막을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오대산국립공원 구역 조정을 위해 개인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 공청회에 참석했다는 임양겸(49)씨. “이번 구역 조정에서 해제나 이용허가 등을 기대했지만 허사였다.”면서 “사유재산을 묶어놓고 몇십년간 한번도 이용료나 토지보상 없이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너무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땅을 가졌으니 세금은 내라고 하면서 보상은커녕 이용도 못 하게 하는 것은 사유재산권의 침해이자, 국가에서 폭력을 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소백산국립공원 구역 내에 땅을 가졌다는 노일홍(54)씨. 그는 “지목은 임야로 돼 있지만 현재 밭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명목상 임야로 등재돼 있어서 공원 구역에서 해제가 안 된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림청에서는 임야로 등재돼 있지만 현재 경작지로 활용되는 땅에 대해 12월 1일부터 지목변경을 해주기로 했다.”면서 “환경부에도 이번 공원 구역 조정 과정에서 이 원칙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묵살됐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 내에 땅을 가진 개인 소유주들은 해제 기준안에 임야를 포함, 보존 가치가 낮은 임야는 해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황상 전답은 공원으로서의 가치도 낮아 계속 묶어둘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만약 예산 부족으로 보상이 불가능하면, 토지 이용이라도 가능하도록 법 조항을 완화해 달라는 것이다. 사찰 소유 땅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한다. 전체 국립공원의 8%인 사찰 소유 임야는 일부 규제가 완화돼 이용권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사찰 땅의 4배에 달하는 개인 사유지는 각종 규제로 풀 한 포기 맘대로 뽑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해상 면적을 제외하고 육지 면적만 3898㎢이다. 이 중 국유지가 1936㎢(49.6%), 공유지 439㎢(11.3%), 사유지 1523㎢(39%)로 구분된다. 따라서 공원 구역 조정과 관련해 산림청은 물론, 사찰, 개인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잡음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환경부로서는 보전 가치가 큰 곳에 대해 매년 땅을 매입하고 있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사유지 소유주들의 불만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립공원 내 사유지를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환경부의 연간 매입예산은 20억원 남짓에 불과하다. 올해는 35억원으로 매입사업을 추진 중이다. 매수청구 제도 역시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현재 공원 내 사유지는 공시지가 50% 미만에 해당되는 토지만을 매수청구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현행 매수청구 제도가 비현실적인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50% 미만 규정 폐지하고 계획적으로 토지를 사들일 수 있도록 관련 규정에 대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유지에 대한 공원 구역 편입 추진 문제도 산림청과 마찰을 빚고 있다. 환경부는 설악산·오대산·한라산의 공원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산림청은 국유림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확대될 경우 보전 수준이 낮아져 산림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이 외에도 같은 국유지를 놓고 사사건건 산림청과 충돌하고 있어 ‘밥그릇 싸움’이란 비난도 받는다. 결국 이 문제는 국무총리실로 넘겨져 정책조정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윤주옥 사무처장은 “사유지를 보전지역으로 묶어놓고 행위제한을 한다면 반발할 수밖에 없다.”면서 “일부 구역을 편입·해제하는 일에 앞서 국립공원에 대한 근본적 검토와 용도지구에 대한 고민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GTX,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키로

    경기도가 제안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7일 도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될 중장기 철도시설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보고서에는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사업내용이 수록돼 있으며, 이는 정부가 3개 노선 동시 추진을 건의한 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 관계자는 “오는 12월 국토해양부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할 것”이라며 “공청회까지 거친 만큼 GTX 3개 노선 동시 추진은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GTX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오는 12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 후에 민간투자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GTX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4월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4.8㎞, 수서~동탄 구간 28.5㎞는 KTX 노선 공용),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총 연장 174㎞의 3개 노선 GTX 건설 계획안을 마련, 국토부에 제안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전국 90분 생활권’ 철도 88조원 투입

    2020년까지 전국을 1시간 30분대 생활권으로 묶기 위한 철도망 개량 사업에 88조원이 투자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하고 공청회를 열었다.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당초 계획과 비교해 투자비를 134조원에서 88조원으로 줄이면서 기존 철도노선을 개량해 대부분 노선을 시속 200㎞ 이상으로 고속화하는 것이다. 경부고속철도 대전 및 대구 도심 구간과 수서~평택 수도권고속철도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는 2017년까지 완공한다. 기존의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등은 KTX와 연계해 운영하고 경춘선 금곡~춘천 구간 등은 최고시속 230㎞까지 달릴 수 있도록 만든다. 또 원주~강릉 등 신규 노선은 시속 250㎞ 내외로 고속화하고 춘천~속초 복선전철과 남부내륙선 건설은 재원 확보 여건에 맞춰 사업추진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5개 사업 외에 대곡~소사~원시 복선전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4개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강원권에선 춘천~속초와 원주~강릉 복선 전철을 건설한다. 또 ▲충청권에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5개 사업 ▲대구·경북권에선 도담~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등 4개 사업 ▲동남권에선 김천~진주~거제의 남부내륙선 복선전철 등 4개 사업 ▲호남권에선 군산선 익산~대야 복선전철화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원주~강릉 복선전철화 등 20개 사업은 2020년까지 완료하고 수서~용문 복선전철과 인천공항철도 활성화 등 11개 신규 사업은 2015년까지 끝내기로 했다. 국토부는 수색~시흥 고속선과 새만금~대야 복선전철 등 13개 사업을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해 2020년 이후 추진키로 했다. 광역철도 분야에선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화 등 6개 사업을 2015년까지, 신분당선 강남~용산 복선전철 등 6개 사업을 202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계획한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철도 길이는 3378㎞에서 5497㎞로 늘어나고 속도가 빨라져 광역경제권 간은 90분, 광역경제권내는 30분대 생활권으로 묶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학교 운동부 폭력 전면조사

    초등학교 운동부에서 폭행과 체벌이 심각하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내 791개 초·중·고교 운동부의 폭행행위를 전면 조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는 폭행 사실이 확인된 학교에 대해 해당 지역 교육청을 통해 실사를 벌이고 있으며 학교마다 설치된 학생선수보호위원회를 학기마다 1회씩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김영근 학교체육보건과장은 “시 교육청의 체벌 전면금지 조치에 맞춰 운동부도 예외 없이 체벌을 금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 2일 서울시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학생선수 인권침해 예방조치 강화’라는 공문을 보내 ‘학생선수 폭력예방을 위한 체벌 대체 프로그램 마련’, ‘지도자에 의한 폭력 및 학생선수 간 폭력 발생 시 즉시 학생선수보호위원회 개최’ 등을 명시하는 등 실질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30일 학부모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고 학생선수의 학습권 및 권익보호, 운동부 운영상 부적절한 관행 개선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공직사회 인사개편 표류] 정치권 포퓰리즘·공직사회 보수성 ‘장벽’

    “정치권의 포퓰리즘, 공직사회의 높은 보수성,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탁상행정이 빚어낸 ‘삼박자’ 아닌가요.” 공직사회 인사개편이 지지부진한 데 대한 총평이다. 공직사회 인사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국민이나 정치권, 공직사회 모두 공감한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다른 얘기들이 나온다. 공직사회의 비효율을 질타하던 정치권도 제도 개선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 바로 비판자로 돌아선다.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다. 입으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맞장구를 치지만 자신에게 조그만 불편이나 불이익이 돌아오면 저항한다. 여기에다가 추진 주체인 행정안전부의 서투른 추진 행태도 한몫을 했다. 공직사회 개혁이라는 명분에 너무 집착해 현실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은 채 개혁안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행안부는 공직채용제도 개선안을 추진하면서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소홀히 했다가 역풍을 맞았고, 여기에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개선안은 백지화되다시피 했다. 정부 부처의 한 공무원은 “(행안부가)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의지 없이 발표만 해놓고 반응을 살피는 인상으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공무원 계급제 개편 등 선진화 계획을 잇달아 쏟아냈지만 구체적인 실행안을 내놓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6급으로 승진시키는 ‘6급 근속승진’과 관련, 중부권 지방자치단체의 한 인사 담당자는 “기초지자체는 6급이 계장으로, 보직을 신설해야 하는 등 예산과 조직 문제가 뒤따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도나 정책을 내놓기 전에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을 거치는 노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개혁에 대한 공직사회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계급제 개선과 관련, 시범대상이 된 정부 기관 공무원들은 ‘연봉제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마지못해 시범기관 지정에 동의한 처·청에서도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질 때를 기다리듯 손발을 놓은 채 행안부만 쳐다보고 있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계급 구조 단순화는 승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자는 측면도 있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승진하는 맛을 없애는 역효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계급 구조에 익숙한 공직 사회가 이를 받아들이기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괜찮은 제도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역풍을 맞았다.”고 소통 부재를 인정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서울 전경하기자 skpark@seoul.co.kr
  • 공직사회 인사개혁 ‘제자리’

    정부가 올해 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공직사회 인사개편안들이 줄줄이 제동이 걸리는 등 표류하고 있다. 행정고시 인원 축소를 내용으로 하는 공직채용 선진화 방안에 이어 ‘계급제 폐지안’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이고, ‘지방자치단체 인사교류’와 ‘6급 근속 승진제’ 역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저항 등 악조건에도 힘겹게 추진하던 인사개편이 행시 폐지 무산의 후폭풍으로 추진력을 잃고 좌초하고 있다. 2일 행안부에 따르면 계급을 4단계로 줄이는 계급제 개편안과 지자체 인사교류, 6급 근속승진제도 모두 시작단계에서 중단되거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계급제 개편안은 내년 7월 청 단위로 시범실시할 예정이지만 조직, 승진 등 문제가 너무 많아 답보상태”라고 밝혔다. 법제처와 특허청, 농촌진흥청 등을 시범기관으로 정하고, 몇 차례 회의를 했지만 실행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논의를 중단했다. 올해 지방자치단체끼리 인사·세무 등 힘있는 자리에 있는 공무원 1000명을 인사교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희망자가 거의 없어 연말 목표 달성은 물 건너간 것으로 분석된다.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하면 6급으로 승진시켜주는 6급 근속승진제는 관련 법안 입법예고가 늦어지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8월 행시 인원을 줄이고 특별채용을 5급 전문가 채용으로 일원화하는 공직채용 선진화방안을 공청회 등을 거치지 않은 채 발표했지만 한달만인 9월 당정협의에서 백지화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경기도청사 이전중단 반발 거세

    경기도청사 이전중단 반발 거세

    경기도 청사의 수원 광교 신도시 내 신축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재정난, 호화청사 논란 우려 등으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되자 입주자 총연합회가 경기도와 김문수 지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와 주민소환을 거론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손학규 전 지사 시절, 광교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신도시 내 8만 8235㎡ 부지에 4930억원(부지매입비 2100억원)을 들여 2014년 말까지 연면적 9만 8000㎡(도청사 6만 2100㎡, 도의회 청사 1만 8100㎡, 주차장 1만 7800㎡) 규모의 청사를 신축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공모를 통해 지난해 11월에는 도 신청사 디자인 당선작까지 선정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등으로 재정난이 심화되는 데다 성남시의 호화청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재 사업 추진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김 지사도 청사 이전에 대해 그동안 여러 차례 “현 청사도 충분히 쓸만하다. 청사 이전이 시급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광교신도시 조성 및 도청사 이전 사업은 김 지사 취임 이전부터 추진됐다. 이에 따라 광교 신도시 입주자 총연합회는 지난달 29일 도 청사 이전을 촉구하는 입주자 5500여명의 서명서를 김 지사에게 전달한 데 이어 조만간 도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입주자 총연합회는 “도와 지사가 청사이전 실행을 더 이상 미룰 경우 손해배상청구와 주민소환 등의 가능한 모든 조치를 병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청사뿐 아니라 수원지방법원과 경기도교육청 등도 비용 부담을 이유로 이전계획을 미뤄 신도시의 핵심사업인 행정·법조타운 건립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와관련, 경기도는 “도 신청사 이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오늘부터 가동했다.”며 “도는 TF의 검토보고서를 토대로 청사의 이전 여부와 시기 등을 올해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TF는 1~2주 안에 도청사 신축 이전 여부와 함께 이전할 경우 시기 및 청사 규모, 추진 전략,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종합 검토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도는 이 보고서를 김 지사에게 보고한 뒤 공청회나 간담회 등을 통해 도 방침을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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