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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신난다… 정치개혁 감 잡았다”

    이정현 “신난다… 정치개혁 감 잡았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9일 “낡은 정치 문화, 구태 권위주의 문화를 바꿔 봐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한 달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자신의 핵심 역할로 ‘정치 개혁’을 꼽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정치를 개혁하고 변화시키려는 것들이 아직 0.1아도 진행되지 않았다”면서도 “정치를 혁신하고 당을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 감을 잡았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저는 어떻게 보면 조그만, 아주 빨리 달릴 수 있는 작은 배”라면서 “잠이 부족한 것 빼고는 어려움이 없다. 솔직히 신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국회 개혁에 대해 “앞으로 (국회가) 70년을 이렇게 한다면 백약이 무효”라면서 지난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국회 70주년 총정리 국민위원회’ 구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내걸었던 ‘슈퍼스타 K’ 방식의 대선 경선과 총선 상시공천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팀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준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쓴소리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적인 쓴소리와 실질적인 쓴소리는 다르다”면서 “제 방식대로의 문제 해결 방안이 있다”고 답했다. 또 개헌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개헌이 아니라 국민의 개헌이 돼야 하기 때문에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되는 게 맞다”고 선을 그었다.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된 모병제에 대해서는 “모병제를 포함한 정책에 대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긍정 평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62)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불법 자금 수수는 정치자금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범행”이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피고인은 과거 공천 혁신을 얘기하면서도 기업 자금을 불법 수수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였다”며 “진실 은폐를 위한 조작을 시도했고 법정에서 뉘우치는 빛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 지사는 피고인 신문에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난 적이 없고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또 지인을 통해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려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됐던 홍 지사는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 전 부사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선고는 다음달 8일 이뤄진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지사에 징역 2년, 추징금 1억 구형

    檢,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지사에 징역 2년, 추징금 1억 구형

    검찰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정치자금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범행”이라며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 공천혁신을 얘기하면서도 은밀하게 기업 자금을 불법 수수하는 이중적 모습을 갖췄다”며 “양형에 고려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아울러 “책임 있는 지도자라면 잘못이 있다면 깨끗이 인정하고,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면 합리적으로 소명하면 될 일이지만 합리적 소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검찰은 또 “피고인은 주변인을 통해 진실 은폐를 위한 조작을 시도했고, 이런 상황이 있었음에도 법정에서 개전의 정이 없었다”며 “오히려 변호인을 통해 수사의 정당성과 적법성을 음해하고 선정적, 자극적인 주장을 해오고 근거 없는 폭로를 계속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날 홍 지사는 피고인 신문에서 “윤씨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난 적이 없고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인들을 통해 윤씨를 회유하려 하지도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검찰은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윤씨는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내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자백하는 진술을 했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중하순쯤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씨를 만나 쇼핑백에 든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대선 승리 적임자… ‘평당원 선거혁명’ 있을 것”

    유일한 원외 인사 계파 갈등 없어 ‘친문 vs 비문’ 아닌 혁신에 초점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당 대표 후보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당을 혁신해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꼽았다. 후보 중 유일하게 원외 인사인 그는 “이번 전대에서 ‘평당원 선거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예비 경선 이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출마 선언을 한 뒤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수록 자신감이 붙었다. 계파 갈등에서 자유롭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결과가 예비 경선에서 나타난 것 같다. →계파에서 자유롭다고 하지만 주류·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가 있다. -이번 전대는 친문과 비문의 계파 구도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구태 정치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시각이다. 이른바 ‘문심’(문재인 전 대표의 의중)의 쏠림 현상도 없을 것이다. 문 전 대표도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친문이냐 비문이냐의 구도가 아닌, 혁신이냐 아니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정 계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당을 이끌 자신이 있는가. -무엇보다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에 주안점을 두겠다. 현재까지는 문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히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무난한 경선이 되면 자칫 실패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경선 룰(규칙)을 만들어 각 주자가 정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속에서 탄생하는 ‘슈퍼 후보’는 누구보다 막강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호남 민심 회복을 위한 김 후보만의 복안은 무엇인가. -지난 총선에서 더민주는 잘못된 공천으로 호남에 큰 실망을 안겼다. 그 결과 호남은 더민주에 회초리를 들었지만, 이를 계기로 호남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를 만들어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선명성 경쟁이 과열됐다는 지적도 있다. -대통령이 권위주의 또는 유신체제로 돌아가려는 듯한 정치를 계속한다면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극대화돼 탄핵 이야기까지 나올 수도 있다는 취지였다. 실제로 탄핵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나는 당권 주자 중 가장 ‘민생적’인 후보라고 자평한다. 외연 확장을 위해서도 민생이 중심이 돼야 한다. →당 혁신 방안은 무엇인가. -당 대표가 되면 국가전략위원회를 만들어 국가경영전략과 실행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국가전략위에서는 내년 대선 정책을 수립하는 작업은 물론, 집권 후에도 지속적으로 국가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 또 평당원이나 일반 지지자의 목소리가 지도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울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당·청 관계 재정립에 이정현號 성패 달렸다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 대표를 비롯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진박(진정한 친박) 감별사’ 별칭을 얻었던 조원진 최고위원, 충청권 대표 친박 이장우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친박계 인사들이 장악함에 따라 일각에선 ‘도로 친박당’이란 비판도 나온다. 이 대표는 그제 수락 연설을 통해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리고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했지만 강력한 솔선수범이 없다면 공허한 말장난에 그치고 말 것이다. 사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의 고질적 계파 갈등은 극명하게 드러났다. 비박계는 단일 후보를 만들어 가며 친박계의 총선 패배 책임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총선 참패 후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구성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계파 해체를 공식 선언했지만 오히려 계파 실력자들이 세몰이 등을 통해 계파 갈등을 조장해 온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파국·분당도 불사할 듯 감정적 대결로 치달았던 두 계파의 누적된 앙금을 하루속히 걷어 내는 것이 이정현호(號)의 최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친박계 일색의 새 지도부가 과연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새누리당은 헌정 사상 최초의 호남 출신 보수 여당 대표 선출을 ‘외연 확대’로 평가하지만 오히려 친박계 일색으로 당이 오그라들었다는 비판도 엄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도로 친박당’이라는 다소 비아냥 섞인 표현에는 과거 친박 체제의 구태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당이 청와대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비정상적인 당·청 관계의 부활도 핵심적인 우려 사항 가운데 하나다. 이 대표는 청와대 홍보수석이던 2013년 박 대통령에 대한 세간의 ‘불통’ 지적에 “국민 전체에 더 큰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을 방해하고 욕하는데 그것도 불통이라면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했을 만큼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확신하고 있다. 취임 첫날인 어제는 또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굉장히 긴 기간”이라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 민생, 경제, 안보를 챙기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물론 박 대통령의 성공적 직무 완수는 국가적 차원에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 대표는 이제 박 대통령과의 ‘특수관계’를 의도적으로라도 잊어야 한다. 이 대표가 인정할지 모르지만 많은 국민이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를 비롯해 박 대통령의 소통 부재 리더십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지 않은가. 임기 말 집권 여당의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를 이끌며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수평적 당·청 관계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통령에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노”를 외쳐야 한다. 오늘 박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그 시험대로 삼기 바란다.
  • “친박·비박 누가 돼도 반쪽 대표”

    “친박·비박 누가 돼도 반쪽 대표”

    새누리당은 9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5명(여성·청년 각 1명 포함)이 이날 경선을 통해 탄생한다. 4·13 총선 참패 이후 4개월 만이다. 새 지도부는 본격적인 당 혁신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경선 과정에서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노골화된 탓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반쪽 대표’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된다. 이번 당 대표 경선의 핵심 화두는 ‘계파 갈등 청산’이었다. 당권 주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내가 바로 계파 청산의 적임자”라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경쟁 구도가 계파 대결로 흐르면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당 안팎에 팽배했지만, 결국에는 계파 대결 양상으로 흘러버렸다. 경선 도중 불거진 친박(친박근혜)계 핵심들의 총선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은 비박(비박근혜)계의 공격 본능을 자극했다. 친박계는 비박계 진영의 두 차례 후보 단일화와 김무성 전 대표의 비박 후보 공개 지지 발언을 문제 삼아 맞대응했다. 이로 인해 계파 대결은 더욱 선명해졌다. 여기에 선거에 임박해 계파별로 ‘오더(명령) 투표’ 지령이 내려지면서 이번 전대는 ‘계파 전쟁’으로 비화됐다. 김 전 대표는 8일 “비주류 단일 후보인 주호영 의원이 당 대표 되는 게 회초리 든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주 의원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날 주 의원을 만나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이정현 의원은 “대권을 꿈꾸는 유력한 당내 인사가 중립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지 않은 건 정말 실망스럽다”며 날을 세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당을 장악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정현·이주영 의원 중 한 명이 당선되면 이번 전대는 ‘친박계의 당권 탈환’으로 규정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에 종속된 여당 대표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나올 수 있다. 또 비박계 의원들이 친박계 대표의 리더십에서 벗어나 오 전 시장이나 남경필 경기지사 등 비박계 대권 주자 진영에 둥지를 틀 수도 있다. 주호영·한선교 의원 중 한 명이 당선되면 ‘박근혜 정부 말기 친박계의 몰락’이란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친박계가 여전히 당내 지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비박계 지도부에 힘이 실리기도 쉽지 않은 구조다. 친박계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은 전대 이후 계파 갈등을 수습하지 못하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화합과 쇄신을 통해 당력을 하나로 모아내는 것이 차기 대표가 풀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꼽히는 이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희옥 “새누리, 국민에 겸손하고 무한책임 져야”

    김희옥 “새누리, 국민에 겸손하고 무한책임 져야”

    “공천제 등 10개 분야 혁신 성과”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새누리당이)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하고 국민에게 겸손하면서 무한책임을 지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퇴임 인사를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를) 혁신과 회생의 골든타임으로 제대로 썼는지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월 2일 취임한 김 위원장은 9일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69일간 맡았던 임시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김 위원장은 “당내 계파적 시각과 전당대회의 경쟁과 대립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체제 개편, 공천제도 개선 등 10개 분야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했다”면서 “질과 양의 면에서 주요한 혁신이 상당히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이번 전대에서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 의원들에 대한 ‘일괄 복당’ 결정 과정에 반발하며 거취 논란을 빚기도 했다. 남은 관심은 비대위가 제안한 혁신 과제들을 차기 지도부가 승계할지 여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비박’ 주호영·정병국·김용태 합동 기자회견 “단일후보 지지로 친박 패권주의 퇴장”

    ‘비박’ 주호영·정병국·김용태 합동 기자회견 “단일후보 지지로 친박 패권주의 퇴장”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의 선거인단 투표가 7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박계 단일후보인 주호영 의원과 정병국·김용태 의원이 “혁신 단일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호영 의원은 비박계 당권주자로 나섰다가 단일화 과정을 거쳤던 정병국, 김용태 의원과 함께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박 패권주의에 대한 퇴장 명령을 내려달라”면서 “혁신 단일후보인 저 주호영에게 힘을 모아달라. 새누리당 혁신의 출발선에 서서 정권재창출로 나아가는 전당대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병국 의원은 “지금 새누리당에는 민주적인 상식이 통용되지 않고 있다. 이대로는 새누리당에 희망이 없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참패 이후 무너져 내리는 새누리당을 바로세워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살려낼 마지막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도 “총선 참패의 아픔을 극복하고 당 혁신의 새출발을 약속하는 전당대회 결과가 ‘도로 친박당’이라면 어떻게 되게나”라면서 “막장공천에 진저리 친 국민들이 우리 당을 완전히 떠날 것이고 당원들마저 떠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막장공천의 희생자, 패권주의의 폭력을 당을 떠났던 주호영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그 자체로 친박 패권주의가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퇴장명령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단일화로 인해 계파대결이 더욱 심화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 이대로는 안 된다, 혁신하라는 명령에 부응하기 위한 단일화”라면서 “과정이야 어찌됐든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한 합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상대 후보에게 유령 소리, 유령의 명이 떨어졌다”면서 “이대로 된다면 새누리당의 존재감은 지금보다 더한 상태가 될 것이고, 언론에서 당을 청와대 출장소라고 하는데 아마 출장소가 아니라 부속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친박 주류를 견제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새누리 당권주자 공약 분석] ② 공천 제도 개혁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으로 ‘공천 파동’이 지목됐다. 과거 총선 때마다 이뤄진 ‘공천 학살’이 계파 갈등의 주범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8·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어떤 공천제도 개혁안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정현 의원은 당 인재들에 대한 상시 평가 결과를 공천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보 등록에 임박해 공천을 주는 폐단을 없애겠다는 의도다. 상향식 공천제의 기본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100% 여론조사 공천에는 반대했다. 이주영 의원은 낙천자까지 포용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 대표가 주도하는 힘 있는 공천을 해야 계파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향식 공천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전략공천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상향식 공천제 법제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야가 동시에 실시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것도 친박계의 공천 개입으로 상향식 공천제가 온전히 이행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상향식 공천제가 완벽한 공천제도는 아니다”라며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드림팀’을 꾸리겠다고 공약했다. 한선교 의원은 100% 상향식 공천제 확립을 강조했다. 또 여성 공천 비율 30%를 보장하고 공천위원회를 조기에 출범하겠다고 약속했다. 당 혁신비상대책위는 공천제도 개선안으로 공천배심원단 인원 50명으로 확대 및 권한 강화, 우선추천지역 20% 제한 등을 의결했다. 하지만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원점에서 재검토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당권을 친박계가 잡으면 ‘우선 추천’을 확대하는 쪽으로, 비박계가 잡으면 ‘오픈프라이머리’를 법제화하는 쪽으로 추진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계파는 식상… 새누리 당권, 공약에 달렸다

    계파는 식상… 새누리 당권, 공약에 달렸다

    이정현 “오디션 방식 대선 경선” 이주영 “대선 후보 정책대회 열것” 정병국 “주1회 현장 최고위회의” 주호영 “예산개혁 혈세낭비 방지” 한선교 “지명직최고위원 원외몫”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의 ‘5인 5색’ 공약 대결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1일 열린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후보들은 ‘공약 뽐내기’에 열중했다. 당원을 비롯한 34만 7506명의 유권자 대다수가 ‘계파 청산’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만큼 전대 당일 ‘계파 투표’보다 공약에 따라 투표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섬기는 리더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정현 의원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슈퍼스타K’ 오디션 방식으로 치르는 것을 대표 공약으로 내놨다. 또 “당 소속 의원 129명 전원이 점퍼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민생 현장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상시 공천제’를 도입해 의원 임기인 4년 내내 공천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호남 출신이 당 대표가 되면 내년 대선에서 호남 지지율을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핵심 주장이다. 자신을 ‘대통합의 용광로’라고 소개하는 이주영 의원은 내년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정책비전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같은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을 영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당 대표가 주도하는 선거 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부감사를 통해 당무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대통령과는 직접 소통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평의 시대’를 외치는 정병국 의원은 당원과 현장을 중심으로 당 운영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주일에 1회씩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대권 주자가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해 대선 후보 경선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상향식 공천제의 법제화도 장담했다. 혁신위원회를 새로 꾸려 쇄신안 도출과 관련한 전권을 부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무계파 중립 후보’임을 피력하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당 운영을 자신했다. 대선 후보 경선도 최대한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정책 역량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이 밖에 국민의 혈세 낭비 방지를 위한 예산 개혁을 대국민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거 공천에서는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하겠다고 했다. ‘강성 친박 해체’를 통한 당 간판 교체가 슬로건인 한선교 의원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대선 후보들을 모두 투입해 이들이 자연스럽게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주겠다고 공약했다. 또 공천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켜 공천 과정의 폐단을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친박 vs 비박, 실명 거론 신경전… 폭염만큼 후끈

    친박 vs 비박, 실명 거론 신경전… 폭염만큼 후끈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경선 후보자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3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창원이 올해 최고기온인 섭씨 36.7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의 날씨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5000여명의 당원이 운집했다. 당원과 후보별 캠프 관계자들은 서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연설회장 주변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리고 후보의 이름이 적힌 부채와 티셔츠가 배포되기도 하는 등 선거전은 과열 양상으로 흘렀다. 당 대표 후보 정견 발표에서도 후보 간의 신경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장내 분위기는 불볕더위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비박(비박근혜)계 정병국 의원은 친박계를 정면 겨냥했다. 정 의원은 “당이 엉망이다. 사망 선고 직전인데도 어느 누구도 책임지고 반성하지 않고 아직도 계파 타령, 아직도 기득권에 안주하려 한다”면서 “친박이 박근혜 대통령을 옹색하게 만들었다. 박 대통령은 친박만의, 진박만의 대통령도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몇몇 당 지도부가 당원 상대로 갑질을 했다. 그 갑질의 극치가 4·13 공천 파동 아닌가”라며 “친박의 역할은 끝났다. 우리 모두가 주인인 수평적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범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은 비박계 정병국·김용태 의원 간의 후보 단일화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것은 계파 패권주의로 인한 분열과 배제의 정치 때문이었는데 계파 패권주의에 기댄 ‘비박 단일화’라는 유령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누리당을 떠돌고 있다”며 “이게 바로 민심에 역행하는 반혁신 아닌가. 이게 바로 분열과 배제의 정치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를 ‘중립’이라고 강조한 주호영 의원은 “새누리당 대표를 뽑는 선거지 친박 대표, 비박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양 계파 주자들을 모두 비판했다. 이어 “현 정부 불통이 가장 문제다. 불통이 문제라면 당시 소통 책임자였던 이정현 의원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면서 “현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모두 상실하게 한 세월호 참사를 책임진 장관이 누군가”라며 친박계 후보인 이정현·이주영 의원을 직접 겨냥해 힐난했다. 이정현 의원은 자신이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들고 손으로 휙휙 돌린 뒤 “이정현이 당 대표가 되면 이 점퍼는 새누리당 유니폼이 될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22년간 호남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참으로 많이 서러웠다. 저도 경상도 의원처럼 박수 한번 받아 보고 싶었다”고 말한 뒤 울먹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호남 출신이 최초로 보수 정당 대표가 되면 새누리당은 영남당이 아닌 전국당이 될 것”이라며 “호남에서 20% 이상 지지율을 이끌어 내 정권 재창출의 보증수표가 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원조 친박’인 한선교 의원은 “8월 9일 당 대표가 되면 그날 저녁때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곧장 경북 성주로 내려가 가슴 아파하고 답답해하는 주민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대통령을 대신해 여당 대표가 성주 주민들을 얼싸안겠다. 물세례, 계란을 맞아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남은 일년여 동안 목숨을 바치겠다. 박 대통령이 아닌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겠다”면서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앞만 보고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윤리위 ‘공천개입 의혹’ 논의 보류에 당내 비판론 대두

    與윤리위 ‘공천개입 의혹’ 논의 보류에 당내 비판론 대두

    정진석,진화 시도 “새로운 시작하자는 취지…결정 존중”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20대 총선 과정의 ‘친박(친박근혜)계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논의를 보류하기로 한 데 대해 당내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이번 윤리위 판단에 대해 강한 어조로 힐난하고 나서면서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분쟁이 또다시 표면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당 혁신비상대책위원인 김영우 의원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어제 윤리위가 첫 회의에서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일단 (논의를) 보류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 이유가 자칫 특정 정파에 이익이 될 수도 있고 특정 정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윤리위는 특정 정파나 계파의 유불리는 따지는 정무적 조직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리위 첫 회의 결과는 많은 당원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최근 당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계파 행보는 국민을 두 번, 세 번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전날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이 주재한 대규모 만찬회동을 염두에 둔 듯 “어떤 계파모임, 식사자리도 해서는 안된다”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얼마전 우리는 4·13 총선과 관련해서 국민백서까지 발간하지 않았느냐”며 “사태가 이렇게 심각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면 국민백서는 전량 회수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비박계인 김세연 의원도 이날 PBC라디오에 출연, 윤리위 결정에 대해 “여러 정치적 고려 때문에 (논의를) 보류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잘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리위가) 친박에 불리한 윤리 심사는 못하겠다고 한다. 윤리위 심사 기준이 언제부터 계파 유불리가 됐느냐”면서 “오늘은 새누리당 윤리위의 사망 선고일”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특히 “윤리위는 당의 마지막 자존심인데 그 자존심마저 정치 논리에 휩쓸린다면 어디서 당의 희망을 찾을 수 있겠느냐”며 “해체하고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결과가 그렇게 나왔느냐”고 반문하면서도 “정치라는 게 오케스트라와 같은 것 아니겠느냐. 당이 어려운 지경이고 잘 화합해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니 새로운 갈등과 분열 요인을 줄이자는 충정도 깔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정치라는 게 자로 잰 듯이 모든 사안을 해결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윤리위 결정을 존중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진곤 윤리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게 계파성이 짙은 사건이 될 수 있는데 윤리위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잘못 건드리면 계파싸움에 불을 지르는 격이 될 수 있고 해서 난처하다”며 “전체 맥락을 파악하기 전에는 섣불리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위원장 개인 자격으로 심각한 당의 자해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공천 개혁”·더민주는 “정권 교체”

    24일 주말을 맞아 여야의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여야 당권 주자들은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 및 공약을 발표하는 데 주력했다. 새누리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일제히 핵심 공약으로 공천개혁을 내세웠다.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을 악화시킨 결정적인 요인이자 당의 고질적인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가장 상징적인 문제로 공천 문제를 꼽은 셈이다. 김용태 의원은 “밀실에서 소수가 공천을 하면 악취가 풍긴다. 이제 광장에서 국민이 공천해서 향기가 나도록 하겠다”며 국민공천제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도 “중앙당 공천을 전면 포기하고 상향식 공천을 법제화하겠다”면서 “당헌을 새롭게 만들고 3분의2 찬성 없이는 개정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의원은 ‘전략공천’ 등의 폐해를 지적하며 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관리·감독을 통한 상시공천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의원도 “당의 혁신은 분열을 야기하는 것을 청산해야 하는 것”이라며 “계파 싸움이 공천 과정에서 드러났는데 조속히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지낸 최연혜 의원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잔다르크가 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27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이날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송영길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3자 구도가 본격화됐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던 추미애 의원을 포함한 세 후보 모두 이날 경남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을 갖고 다음달 9일 열릴 영남권 시도당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계파의 눈치를 보며 표를 구걸하는 대표는 필요 없다”며 “민생복지정당과 강력한 대선 후보를 만드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 아직 자리잡지 못해 이대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강한 야당을 만들어 정권 교체를 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두 후보는 모두 10만명에 이르는 ‘온라인 당원’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폭로 늪 빠진 與… 커지는 ‘4無전대’ 우려

    폭로 늪 빠진 與… 커지는 ‘4無전대’ 우려

    새누리당이 ‘폭로 정치’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빌미를 제공한 친박(친박근혜)계는 폭로 자체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있고, 비박(비박근혜)계는 폭로된 내용을 검찰로 가져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진흙탕 양상이다. 당원과 지지자들을 결집시켜야 할 정치 이벤트인 ‘8·9 전당대회’ 역시 인물과 의제, 비전, 흥행이 빠진 ‘4무(無) 전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박계 당권주자들은 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공천 개입 녹취록 공개’ 이후 파상 공세에 나섰다. 김용태 의원은 20일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법률 검토를 거쳐 검찰에 고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호영 의원도 “불법 행위에 가까운 일이 있었다면 꼭 짚어야 한다”고 보조를 맞췄다. 반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친박계 서청원 의원은 이날 “왜 이 시점에서 음습한 공작 정치 냄새가 나는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더는 이런 공작 냄새가 풍기는 일들이 있으면 가만히 안 있겠다”고 경고했다. 녹취록 공개가 전대를 겨냥한 정치 공작이라는 게 친박계의 판단이다. 계파 간 신경전이 내홍 양상으로 번지면서 당초 유력한 ‘흥행 카드’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잇따라 전대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인지도 측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던 비박계 나경원 의원은 이날 “친박, 비박을 넘어선 건강한 개혁 세력의 탄생을 기대한다. 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전대 출마의 뜻을 접었다. 불출마 선언은 친박계 최경환·원유철·서청원 의원에 이어 네 번째다. 녹취록 공개 논란이 이번 전대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 쇄신과 화합이라는 양대 화두에 대한 의제 설정이나 비전 제시도 뒷전으로 밀린 상태다. 전대 주자들 대부분이 ‘계파 정치’를 탓하면서 정작 ‘진영 논리’에 기대는 이율배반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계파 대결 구도로 흐르는 이상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꼭두각시 대표’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출마를 선언한 전대 예비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병국 의원은 당초 이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역구(서울 종로)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행사 자체가 연기되면서 만남이 무산됐다. 정 의원을 비롯해 김용태·주호영 의원 등 비박계 당권주자 간 후보 단일화 논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의원들도 이날 오찬 회동을 갖고 최고위원 경선에 뛰어든 친박계 이장우·정용기 의원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맺지 못한 채 오는 25일쯤 재논의키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경환·윤상현 공천개입 논란···정병국 “친박, 계파 해체 선언해야”

    최경환·윤상현 공천개입 논란···정병국 “친박, 계파 해체 선언해야”

    새누리당의 ‘친박계’인 최경환, 윤상현 의원이 4·13 총선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이 담겨있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다음달 당대표로 출마한 ‘비박계’ 정병국 의원이 “친박계 의원들이 계파 해체를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개입 논란으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새누리당 일각의 계파 패권주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당에서 진상조사를 실시해 조속히 이번 파문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윤 의원의 공천개입 논란은 전날 TV조선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비롯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말 최 의원이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전화해 “사람이 세상을 무리하게 살면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 윤 의원도 김 전 의원에게 전화해 “(그 지역에서) 빠져야 한다.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안다. 거기는 아니다”라는 말을 해 공천개입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 의원은 “친박들은 계파 해체를 선언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당의 화합과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 계파 해체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파 패권주의가 여전히 살아 숨 쉬며 공천개입에 이어 이번 당 대표 선거까지 개입할 경우 새누리당은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대로 갈 수는 없다. 새누리당을 완전히 개조해야 한다. 그래야 잠재적 대권후보를 앞세워 정권 재창출을 이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천막당사를 주도했던 한 사람으로서 제2의 천막당사 심정으로 당을 혁신하고,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대통령선거 운동을 펼쳐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윤상현 ‘공천개입 논란’ 친박계, ‘조직적 음모론’으로 반격

    최경환·윤상현 ‘공천개입 논란’ 친박계, ‘조직적 음모론’으로 반격

    새누리당의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4·13 총선 공천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친박’(친박근혜)계가 일격을 당했다.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 의원과 윤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이 여과없이 노출되면서 수세 국면에 내몰렸다. 특히 이번 파문은 지난 17일 발간된 총선 백서(‘국민백서’)가 ‘친박 패권주의’ 문제를 제대로 지적하지 못했다는 비판론이 대두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비박’(비박근혜)계의 파상 공세에 직면했다. 이주영·한선교·이정현 등 친박계로 분류되는 당권 주자들은 일단 녹취록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계파 청산을 부르짖지 않았느냐“면서 “다시 분란을 확대하기보단 공천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를 향해 새누리당이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총선 패배 이후 유동적으로 흐르는 당심(黨心)이 비박계에 기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친박계가 옹립할 움직임까지 보이던 ‘친박계의 큰형님’ 서청원 의원은 장고(長考) 끝에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최·윤 의원으로부터 지역구 이동을 종용받았다고 한 김성회 전 의원의 전화 녹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서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출마하려 했다. 그는 결국 화성병으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낙천했다. 수세 국면에 몰리자 친박계는 녹취록이 공개된 시점을 주목해 ‘역공’을 꾀했다.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욕설과 막말을 퍼부은 윤 의원의 녹취록이 공천 과정에서 터진 데 이어 전대를 앞두고 서 의원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최 의원과 윤 의원의 녹취록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한 친박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윤 의원 언행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녹취록이 공개된 시점만 놓고 보면 불순한 의도가 엿보인다”며 “녹취록 공개의 배후에 특정인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가 지목한 ‘특정인’은 정병국·주호영·김용태 등 비박계 당권 주자를 넘어 비박계 진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김 전 대표까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최근 부쩍 잦아진 김 전 대표의 정치적 행보와도 무관치 않다. 다른 친박계 의원은 “김 전 대표도 공천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대희 전 대법관의 지역구 이동을 종용하지 않았느냐. 비박계라고 다를 게 없다”며 “김 전 대표 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벌써 5명째… 與 당권후보 난립, 서청원 vs 나경원 빅매치 ‘솔솔’

    벌써 5명째… 與 당권후보 난립, 서청원 vs 나경원 빅매치 ‘솔솔’

    홍문표 오늘 출마… 7~8명 경쟁 “徐, 정권 재창출 등 고민 깊어” 靑 오찬서 朴 의중 감지 관측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잇달아 도전장을 내고 있다. 10일까지 5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2~3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가 난립할 경우 계파별 교통정리 혹은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배제(컷오프)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권 경쟁 판도를 뒤흔들 가능성이 큰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8선) 의원은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이후 출마 쪽으로 점점 기울어 가는 분위기다. 비박(비박근혜)계 정병국(5선)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 모두가 공존하는 수평의 시대를 열겠다”며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공천 시스템을 혁신해 갑질 계파정치, 패권정치의 싹을 자르겠다. 대기업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을 초당파적으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개헌 논의를 시작하겠다.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친박계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쏟아 냈다. 그는 “새누리당은 총선을 앞두고 천박한 계파 싸움에 골몰했고, 총선 참패 후에도 그 누구도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고 패거리, 패권정치로 당원들을 절망에 빠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이 그렇게 어수룩하거나 우매하지 않다. 총선 과정에서 누가 어떤 행태를 했고, 계파 이익을 위해 어떤 짓을 했는지 모두가 다 안다”면서 “국민의 분노가 전당대회에서 (친박계를)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친박계 한선교(4선) 의원도 이날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참사가 누구의 책임인지를 얘기하는 것은 자신은 책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내세우기 위한 변명이다. 우리 모두 함께 책임지자”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특정 계파가 공수를 바꿔가면서 기득권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면서 “친박이 됐건, 비박이 됐건 가진 자가 모든 것을 내놔야 새누리당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권에서는 서 의원이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자 친박계 당 대표를 막아야 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비박계 나경원(4선) 의원의 출마설에도 덩달아 힘이 실리면서 이 두 사람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 의원 측근은 이날 “서 의원은 당 대표에 출마를 하는 것이 당의 화합을 도모하고 정국의 안정과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가 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나이에 무슨 당 대표냐”며 손사래를 쳤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출마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 반응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서 의원이 지난 8일 청와대 오찬에서 자신이 당 대표를 맡는 것이 박 대통령의 의중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돌아왔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黨에 만연된 기득권·반칙 청소해 나갈 것 국민공천제가 혁신의 시작이자 마지막”

    “黨에 만연된 기득권·반칙 청소해 나갈 것 국민공천제가 혁신의 시작이자 마지막”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를 해체하는 가장 상징적인 신호탄이 바로 김용태 대표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던진 김용태(48) 의원은 6일 “당이 민심과 완전히 동떨어졌다. 이제 3선까지 했으니 젊은 사람이 용기 있게 나서서 당을 바꾸라는 혁신의 요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당 대표에 도전하나. -당은 지금 국민들과 완전히 고립돼 외딴 섬처럼 갇혔다. 친박의 사당(私黨)일 뿐, 공당으로서 기능을 못할 뿐 아니라 정권 재창출도 못할 처지다. 그런데도 당내에선 침묵이 일상화됐다. 이 침묵의 카르텔을 깨려고 나왔다. →당 대표가 김용태여야만 하는 이유는. -당이 극적으로 변화한다는 신호탄이 바로 김용태다. 다른 후보들로는 당이 변했다고 느끼기 어렵다. →혁신의 구체적인 내용은. -당에 만연한 기득권과 차별, 반칙과 특권을 청소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특정 계파에 속해 공천을 쉽게 받은 사람이나 상대적으로 당선되기 쉬운 지역 사람들이 선수(選數)를 높이며 당을 리드해 왔다. 반면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당을 지켜온 청년위, 중앙위, 여성위, 사무처는 홀대를 받았다. 우리 안에 체화된 ‘웰빙 정당’ 체제를 정확하게 뜯어고치겠다. →계파 청산은 어떻게 할 수 있나. -핵심은 결국 당·청 관계 정상화다. 과거에는 수직적 관계이다 보니 실리도 없이 명분에만 집착했다. 이제 여야 3당 체제의 새로운 환경이다. 허울 좋은 명분을 버리고 실리를 찾아야 한다. 수직적, 수평적 차원의 문제가 아닌 전면적 재설정을 해야 한다. 이게 결과적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 수 있다. →계파 갈등의 핵심 고리였던 공천 룰은 어떻게. -국민공천제로 바꿔야 한다. 지난 4·13 총선에서 계파 이익에 부합하는 공천을 해서 망했다는 점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국민공천제를 세우는 게 혁신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혁신 못지않게 정권 재창출도 중요한 문제다. -대선 경선을 조기에 치러야 한다. 시퍼렇게 살아있는 카드들이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 경기장이 뜨거워져야 관심을 모은다. 그런 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들어오든 말든 할 것 아닌가. 대선 주자들과 당 대표급이 참여하는 원로중진회의에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로서의 기득권도 내려놓을 용의가 있다. 전국을 순회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관심을 끌어모을 것이다. →이번 전대에서 완주가 우선인가, 후보 단일화도 가능한가. -마라톤을 하면 당연히 완주를 목표로 한다. 열심히 해서 상대 후보를 제칠 순간이 되면 반드시 치고 나간다. 다만 마라톤 레이스가 완전히 엉켜서 제가 우승하는 게 무의미해진다면, 절대적 대의명분에 따를 것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경환 “백의종군”… 당권 경쟁 대혼전

    최경환 “백의종군”… 당권 경쟁 대혼전

    서청원 ‘등판론’에 점점 무게 실려 복당 유승민 “화합·개혁 앞장설 것” 강자도 약자도 없는 당권 레이스 의총서 ‘모바일 투표’ 사실상 무산 계파간 이견에 컷오프도 불투명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최경환 의원이 6일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서울신문 7월 2일자 4면> 이와 함께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의 ‘등판론’에도 조금씩 무게가 실려 가는 분위기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화합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제단에 다시 한번 저를 바치고자 한다. 평의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면서 “제가 죽어야 당이 살고, 제가 죽어야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고, 제가 죽어야 정권 재창출이 이루어진다면 골백번이라도 고쳐 죽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저의 불출마를 계기로 더이상 당내 계파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를 손가락질하고 반목하는 일은 없게 해 달라”며 계파 갈등의 종식을 역설했다. 최 의원은 또 “총선 책임론으로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에 불면의 밤을 뒤척였다. 총선 때 공천 절차에 아무런 관여도 할 수 없었던 평의원 신분이었는데 마치 제가 공천을 다 한 것처럼 매도당할 때에는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최 의원은 질의응답에서 서 의원의 출마를 권유,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비박계는 환영했다. 친박계는 서 의원 ‘등판론’에 계속 불을 지폈다. 강석진, 엄용수, 윤상직 의원 등 몇몇 친박계 초선 의원은 서 의원을 찾아가 전날에 이어 거듭 출마를 요청했다. 최 의원의 당 대표 출마 고사로 새누리당 차기 당권 경쟁은 강자도 약자도 없는 대혼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용태, 이주영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이정현 의원은 7일, 정병국 의원은 10일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태다. 홍문종 의원은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전당대회 규칙에 대해 논의했다. 현행 집단 지도체제를 대표 중심의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안에는 합의를 이뤘다. 모바일 투표와 결선투표(컷오프) 방식 도입 문제를 놓고선 계파 간 입장이 갈렸다. 3시간여의 격론 끝에 모바일 투표는 친박계가 “연령대별 참여율이 달라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대해 사실상 무산됐다. 컷오프 제도는 “후보가 많은 친박계 진영이 표 분산 우려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비박계의 반대로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비상대책위와 전당대회준비위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최종안을 확정 짓게 된다. 한편 최근 복당한 유승민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과거의 아픈 기억에 매달려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부터 화합과 개혁에 앞장서겠다”면서 “그동안의 계파 갈등에서 벗어나 어떤 미래, 어떤 노선과 가치, 정책을 추구할 것인지를 두고 건전한 경쟁을 하면 계파 갈등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른 복당 의원들도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朴대통령, 8일 與의원 전원과 오찬···유승민도 참석

    朴대통령, 8일 與의원 전원과 오찬···유승민도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8일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박 대통령에게 ‘배신자’ 낙인이 찍힌 유승민 의원도 참석하는 만큼 오랜만에 재회하는 두 사람이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주목된다. 유 의원이 지난해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지 꼭 1년 만의 만남이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의원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초청한 오찬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법 개정안 문제를 놓고 박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배신자’ 낙인이 찍혀 지난해 7월 8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유 의원은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선 친박(친박근혜)계의 낙천 압박 속에 결국 탈당했다가 최근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으로 복당했다. 비록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의원들과 만나지만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 대상이어서 박 대통령과 유 의원이 마주칠 기회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국회법 파동 당시 박 대통령은 유 의원이 국회에서 정부 시행령 수정이 가능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의 처리를 야당과 합의한 점을 ’배신의 정치‘로 규정했다. 그러자 ‘친박’(친박근혜)계와 청와대는 ‘정체성’ 문제를 거론하며 곧바로 유 의원의 사퇴를 압박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는 ’뼈 있는‘ 말을 남기고 취임 다섯 달 만에 중도 하차했다. 이후 유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공천에선 친박계가 그의 탈당을 사실상 압박하면서 결국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이렇게 친박계의 ’표적 제거‘ 작전을 뚫고 다시 당으로 돌아온 유 의원은 결국 박 대통령과 다시 묘한 인연의 끈을 이어가게 됐다. 박 대통령과 유 의원의 본격적인 인연은 박 대통령이 옛 한나라당 대표 시절 그를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발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핵심 참모로 활약하는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자리를 굳혔지만,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당이 운영된 2011년을 전후해 박 대통령과의 사이에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당내에서는 이때부터 유 의원이 박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서슴없는 ’직언‘을 했던 점이 둘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 결정적 원인이라는 얘기가 많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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