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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전장연 옹호한 배복주에 “당직·공천 가능성 無”

    이준석, 전장연 옹호한 배복주에 “당직·공천 가능성 無”

    제3지대 통합정당으로 기지개를 켠 개혁신당이 가치 충돌에 휩싸인 분위기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5일 당에 합류한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에 대해 “제 권한 내에서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당직 임명 등의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배 전 부대표가)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전장연의 불법적인 출근길 지하철 운행 저지 시위를 옹호했다”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일원으로 환영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며 “다만 개별인사의 입당은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 전장연 시위 문제로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을 비판한 바 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의 개혁신당 지도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류 전 의원이 지금 상태라면 통합된 정당에서 주류 생각으로 자리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공관위 칼바람에 떨고 있는 영남…“면접족보 구해요”[여의도 블라인드]

    공관위 칼바람에 떨고 있는 영남…“면접족보 구해요”[여의도 블라인드]

    “영남 지역은 긴장감이 엄청난 거 같아요. 저보다 10년 이상 정치 선배들이 전화해서 공천 면접에서 뭘 물었는지, 분위기는 어땠는지 세세하게 묻더라고요. 공천 앞에선 신인이나 베테랑이나 다를 게 없죠.”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한 수도권 예비후보가 15일 전한 말입니다. 국민의힘 텃밭을 지키는 터줏대감들이 16일과 17일에 열리는 공천 면접을 앞두고 시쳇말로 ‘나 떨고 있니’라고 물었다는 겁니다. 여권에서도 격전지인 수도권이나 충청권보다 영남 면접에 큰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텃밭이지만, 그만큼 선거 때마다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부터 5일간 치르는 공천 면접에서 영남을 가장 마지막에 배치한 이유도 예상을 뛰어넘는 ‘컷오프’(공천 배제) 폭이 당에 미칠 충격파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17일 마지막 날 면접에는 대구가 들어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호랑이 새끼를 키우셔야 한다. 계속 앉아서 밥만 먹는 12명의 고양이를 키워봤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던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3선 윤재옥(대구 달서을)·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TK)으로 확장하면 지난 총선의 현역 물갈이율이 60%에 육박했죠. 앞선 수도권 면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검사장(서울 송파갑 공천 신청)이 컷오프된 게 충격파로 작용한다는 후문입니다. 공천 보장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거죠. ‘피 말리는 전쟁’에 먼저 면접을 본 수도권 예비후보들은 영남권에서 쉴 새 없이 연락받고 있다네요. 대학교에서 ‘시험 족보’를 구하던 생각이 난답니다. 사실 현장에서 접한 공관위의 면접은 일견 ‘요식 행위’ 같기도 합니다. 200곳이 넘는 지역구 면접을 5일로 압축해 진행하다 보니, 1분간의 자기소개를 빼면 고작 질문 2~3개를 받죠. 이게 진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까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전전긍긍하는 예비후보들의 모습을 보니, 이들이 실제 국회에 입성한 뒤 민의를 반영하는데 적극적인지를 평가하는 시험도 몇 개 만들어야 하나 싶습니다.
  • 이재명 “떡잎 져야 새순 자라”… ‘뇌물 재판’ 노웅래는 출마 강행

    이재명 “떡잎 져야 새순 자라”… ‘뇌물 재판’ 노웅래는 출마 강행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 메시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당내 적지 않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이 대표가 앞세운 ‘올드보이 청산’의 표적이 된 중진급 인사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은 당의 부담 섞인 시선에도 5선 출마를 강행했다.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장강의 물은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최근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이 전날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명인 3선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통합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근 변호사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의 불출마 요청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화에서 불출마 권고의 근거로) 불러준 (여론조사) 수치의 오묘함을 보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썼다. ‘찐명’(진짜 친명) 안태준 당대표 특보를 당선시키려 이 대표 측근인 ‘경기도팀’의 비공식 여론조사를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이강철 전 노무현 정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 등 당의 원로 인사들도 입장문을 내고 “정체불명의 비선 조직이 공천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여의도에 파다하다. 경기 광주을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 간에 경선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의 공식 조사 결과다. (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내에서 적지 않은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임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이고 여권의 ‘586 청산 프레임’ 공세에 주 타깃이라는 점에서 컷오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중·성동갑은 주로 정치 신인을 배치하는 전략지역인 만큼 임 전 실장은 공천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전략 공천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어느 지역구에서 이 사람이 이길 것 같다고 하면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이나 송파갑에, 전 전 위원장은 서울 용산이나 강남을 등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이은 인적 쇄신 의지 표명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과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가 본선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향후 당내 관심은 혁신 공천의 칼날이 이 대표의 측근으로 향하느냐다. 5선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설이 나온다. 경쟁자가 이미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탈락했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도 경기 양주에 당내 경쟁자가 없다며 버티기 중이다.
  • 낙천 현역은 무조건 영입?… ‘부실검증 vs 세불리기’ 딜레마

    낙천 현역은 무조건 영입?… ‘부실검증 vs 세불리기’ 딜레마

    국민의힘이 첫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하위 20% 통보가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빅텐트 짓기에 성공한 제3지대는 ‘낙천자 영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낙천자 영입은 신당 입장에선 이른바 ‘양날의 칼’로, 세를 불릴 절호의 기회지만 깜깜이 공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미 음주운전·뺑소니 전력이 있는 정치인들이 당직에 진출하며 신당의 인사 검증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주요 당직자 인선에 대해 “네 세력(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합쳐지다 보니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4개 세력에 초기부터 참여했던 주요 당직자들은 통합 개혁신당에서도 당직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개혁신당 지도부 관계자는 “아직 공식 임명은 안 했다”면서도 “당직을 하나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중에서는 이미 논란이 불거진 인물이 적지 않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이 공동대표를 따라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사무위원장 당직을 맡아 논란이 됐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인 2019년 2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100만원을 처분받은 전력 때문이다. 이에 박 전 행정관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후보자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 민주당을 탈당했다. 설주완 변호사도 2011년 뺑소니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었던 미래대연합에서 대변인을 맡았다.출마를 추진하다 기존에 몸담았던 곳에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단계부터 탈락한 인물들도 합류했다. 유승희·전병헌 전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은 민주당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자 탈당했다. 문제는 이들의 탈락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규정 특별당규에 따르면 공천·선거기구 위원들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으며, 기밀 유출 시 중징계와 형사고발 조치를 당한다. 공천 탈락자 본인은 억울할 수도 있지만, 신당 입장에서는 부실 검증의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존 정당은 공천 관련 의사결정을 밀폐된 공간에서 해 버리니 투명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급조된 정당이 선거 때 낙천자 줍기를 하는 것은 이념이나 정체성이 없다는 걸 방증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진 않다”고도 했다. 후보자를 검증할 시간도 촉박하다. 총선을 56일 앞둔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는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후보자 검증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통합공관위 구성 이후에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당의 부실 검증 논란은 과거 선거에도 있었다. 21대 총선에서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최강욱 전 의원이 당시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자처하던 신당이었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출마 만류 목소리가 나왔던 김 의원은 신당이었던 열린민주당으로 선회했는데, 이후 무혐의로 결론 났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최 전 의원은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지난해 9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주진형 전 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지만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되기도 했다. 낙천자 줍기로 선전한 신당으로는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이 꼽힌다. 당시 현역이면서 기존 정당에서 공천 배제된 권은희, 부좌현, 전정희, 정호준 전 의원 등이 줄줄이 입당해 창당 46일 만에 20석 이상을 확보,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신청했다. 19대 총선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민주통합당에서 배제된 의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통민주당에서 세금 체납과 관련된 인물이 최소 4명 있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합류로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해 각종 보조금을 받는 의석수(5석) 기준을 넘겼다. 이에 개혁신당은 15일 기준으로 산정하는 1분기 국고보조금을 6억원 정도 받게 됐고, 다음달 22일 기준으로 의원 5명 이상을 유지할 경우 25억원가량의 선거보조금도 받는다.
  • 신당 ‘낙천자’ 눈독…세 불리기 vs 부실검증 ‘양날의 칼’

    신당 ‘낙천자’ 눈독…세 불리기 vs 부실검증 ‘양날의 칼’

    국민의힘이 첫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하위 20% 통보가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빅텐트 짓기에 성공한 제3지대는 ‘낙천자 영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낙천자 영입은 신당 입장에선 이른바 ‘양날의 칼’로, 세를 불릴 절호의 기회지만 깜깜이 공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미 음주운전·뺑소니 전력이 있는 정치인들이 당직에 진출하며 신당의 인사 검증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주요 당직자 인선에 대해 “네 세력(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합쳐지다 보니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4개 세력에 초기부터 참여했던 주요 당직자들은 통합 개혁신당에서도 당직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개혁신당 지도부 관계자는 “아직 공식 임명은 안 했다”면서도 “당직을 하나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중에서는 이미 논란이 불거진 인물이 적지 않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이 공동대표를 따라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사무위원장 당직을 맡아 논란이 됐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인 2019년 2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100만원을 처분받은 전력 때문이다. 이에 박 전 행정관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후보자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 민주당을 탈당했다. 설주완 변호사도 2011년 뺑소니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었던 미래대연합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출마를 추진하다 기존에 몸담았던 곳에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단계부터 탈락한 인물들도 합류했다. 유승희·전병헌 전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은 민주당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자 탈당했다. 문제는 이들의 탈락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규정 특별당규에 따르면 공천·선거기구 위원들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으며, 기밀 유출 시 중징계와 형사고발 조치를 당한다. 공천 탈락자 본인은 억울할 수도 있지만, 신당 입장에서는 부실 검증의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존 정당은 공천 관련 의사결정을 밀폐된 공간에서 해 버리니 투명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급조된 정당이 선거 때 낙천자 줍기를 하는 것은 이념이나 정체성이 없다는 걸 방증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진 않다”고도 했다. 후보자를 검증할 시간도 촉박하다. 총선을 56일 앞둔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는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후보자 검증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통합공관위 구성 이후에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당의 부실 검증 논란은 과거 선거에도 있었다. 21대 총선에서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최강욱 전 의원이 당시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자처하던 신당이었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출마 만류 목소리가 나왔던 김 의원은 신당이었던 열린민주당으로 선회했는데, 이후 무혐의로 결론났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최 전 의원은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지난해 9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주진형 전 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지만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되기도 했다. 낙천자 줍기로 선전한 신당으로는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이 꼽힌다. 당시 현역이면서 기존 정당에서 공천 배제된 권은희, 부좌현, 전정희, 정호준 전 의원 등이 줄줄이 입당해 창당 46일 만에 20석 이상을 확보,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신청했다. 19대 총선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민주통합당에서 배제된 의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통민주당에서 세금 체납과 관련된 인물이 최소 4명 있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합류 결정으로 현역의원 5명을 확보하면서 각종 보조금을 받는 의석 수 기준을 넘겼다. 이에 개혁신당은 15일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1분기 국고보조금을 6억원 정도 받게 됐고, 다음달 22일 기준으로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유지할 경우 25억원 가량의 선거보조금도 받는다.
  • 이재명 “떡잎 져야 새잎”…‘뇌물수수’ 노웅래는 출마

    이재명 “떡잎 져야 새잎”…‘뇌물수수’ 노웅래는 출마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 메시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당내 적지 않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이 대표가 앞세운 ‘올드보이 청산’의 표적이 된 중진급 인사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은 당의 부담섞인 시선에도 5선 출마를 강행했다.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은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인적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표가 최근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이 전날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명인 3선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후임으로 유은혜 전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 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통합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근 변호사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의 불출마 요청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화에서 불출마 권고의 근거로) 불러준 (여론조사) 수치의 오묘함을 보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썼다. ‘찐명’(진짜 친명) 안태준 당 대표 특보를 당선시키려 이 대표 측근인 ‘경기도팀’의 비공식 여론조사를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의 공식 조사결과다. (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내에서 적지 않은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임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이고 여권의 ‘586 청산 프레임’ 공세에 주 타깃이라는 점에서 컷오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중·성동갑은 주로 정치 신인을 배치하는 전략지역인만큼 임 전 실장은 공천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전략공천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어느 지역구에서 이 사람이 이길 것 같다고 하면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이나 송파갑에, 전 전 위원장은 서울 용산이나 강남을 등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이은 인적 쇄신 의지 표명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과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가 본선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공관위의 정무적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출마 회견을 갖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당내 관심은 혁신 공천의 칼날이 이 대표의 측근으로 향하느냐다. 5선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설이 나온다. 경쟁자가 이미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탈락했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도 경기 양주에 당내 경쟁자가 없다며 버티기 중이다. ‘범친명’인 4선 안규백·안민석 의원 등도 아직 별다른 험지 출마나 불출마 요구를 받지 않고 있다.
  •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 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 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제3지대가 ‘개혁신당’으로 모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8년 만에 ‘야야(野野) 대결’이 현실화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 출신과 외부 인사 영입에 힘쓰며 이번 총선에서 ‘호남 2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광주 동·남구갑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경선 배제)된 노형욱 후보 측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오늘 내부 회의에서 ‘3지대로 가야 한다’, ‘당에 남아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자’로 의견이 엇갈렸다. 지역민 의견을 들으며 최소 일주일 정도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사지만 이번 공천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컷오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그가 개혁신당에서 공천받는다면 민주당 경선(윤영덕 현역 의원 대 정진욱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 승리자와 본선 경쟁에 나서게 된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개혁신당에 합류해 광주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양당제를 타파하자며 제3지대 통합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전 시장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직접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광주가 민주당 일색이니까 경쟁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고, 이번 주말에 지지자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도 광주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이 경우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전 의원도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광산을은 권 전 의원이 19·20대 재선 의원을 지낸 곳이고, 현재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개혁신당의 목표는 호남 전체 의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것이다. 앞서 2016년 국민의당은 28석 중 23석을 가져가며 민주당에 완승했다. 지금은 당시와 달리 ‘호남 홀대론’이 크지 않아 상황은 쉽지 않다. 이 공동대표는 “대안으로서 신당을 봐 달라”고 호소했다.
  • 조국 “신당 창당” 야권 연합론 제시… ‘조국의 강’ 건넌 민주는 곤혹

    조국 “신당 창당” 야권 연합론 제시… ‘조국의 강’ 건넌 민주는 곤혹

    1대1 대항… 선거연합 합류 의지출마 방식엔 “의논해 결정할 것”민주 “曺, 연합 대상 아냐” 선 그어녹색정의당엔 “주말이 동참 시한”한동훈 “준연동, 조국 위한 제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며 전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부에 1대1로 대항하는 ‘야권 연합론’을 제시했다. 범야권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조국 신당’에 대해 “연합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지만 조 전 장관과의 연대에 우호적 시각도 당내에 여전해 진통이 예상된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 심판뿐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킬 계기가 돼야 한다”며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총선 출마 방식에 대해 “비례대표냐 지역구냐는 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함께하는 동지나 벗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조 전 장관은 민주당의 통합형 비례정당 논의에 대해 “민주당과 당연히 협력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면 전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권 대 반윤석열 정권의 1대1 구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과 지역구 후보 단일화와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논의하는 만큼 이 선거연합에 합류할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조 전 장관 회견 직후 페이스북으로 낸 입장문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독자적 창당은 승리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새진보연합, 진보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박 의원은 녹색정의당에 대해 “주말이 시한”이라며 통합형 비례정당 동참을 촉구했지만, 조 전 장관 신당은 연합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진보층을 중심으로 고정 팬덤이 있지만 중도층과 2030세대 표심과는 거리가 멀다.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으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이 전면에 나서면 중도층 표심이 이반하고 정권 심판론 구도가 흐려진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전 장관을 향해 “정권 심판의 큰 바다에서 함께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환영 의사를 밝히는 등 강성 지지층 규합을 위해 조 전 장관과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 전 장관의 신당이 통합형 비례정당에 당장 합류하기보다 자매 정당 형태로 창당해 추후 민주당에 흡수될 수도 있다. 민주당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지역구 단일화는 어렵고 조 전 장관이 민주당과 따로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오지 못하고 이낙연 개혁신당으로 가는 반명(반이재명) 표심을 흡수해 주는 것 아니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조씨는 우리가 주장하는 ‘병립형’에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없다”며 “도덕성 (기준)이 낮아진 민주당에서조차 조씨를 공천하기 어려운데 뒷문으로 우회해 배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이 제도(준연동형 비례제)”라고 비판했다.
  •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 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권고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 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권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당내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중진의 험지 출마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자신이 직접 은밀한 ‘혁신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향한 ‘짜맞추기식’ 불출마 권고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 등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과 통화했다. 새로운 후배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 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말했다. 경기 하남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문 전 의원은 이번엔 경기 광주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말 전화해 올드보이, 여론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후통첩을 했다. 거론한 여론조사도 엉터리고, 나이만으로 물러나라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3선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인 의원은 김근태 의장의 부인으로, 예우 차원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의원 개인의 업적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단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인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최근) 자리를 요청했고, 이날 인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근태계인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을 자신의 후임으로 추천했지만 이 대표가 거부했다는 전언이다. 유 전 장관은 지난해부터 독일에 머물다 최근 귀국했다. 경기 안양만안에서 5선을 지내고 서울 종로에 도전하는 이종걸 전 의원에게도 불출마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의원 측은 “그런 연락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곳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돈다. 올드보이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의원 등에게도 불출마 권고는 없었다는 전언이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컷오프, 단수 공천 등 정무적 판단 역시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비명계에 불이익을 주려고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 대한 결과 통보도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 “이기는 총선” 스타의원 재배치 [뉴스 분석]

    “이기는 총선” 스타의원 재배치 [뉴스 분석]

    접전지·험지는 검증된 후보 발탁텃밭은 새 인물로 인적쇄신 효과與, 서울 중·성동을 재조정 유력野, 중진의원 지역구 재배치 검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중진 의원 재배치’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지는 인적 쇄신, 접전지는 경쟁력 있는 후보 발탁’이라는 실리를 기반으로 ‘이기는 선거’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제3지대 신당으로의 인력 유출을 차단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유권자에게 ‘혁신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여전히 일부 중진의 컷오프(공천 배제)가 불가피하지만, 중진의 이름값과 선거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무게의 추가 기우는 분위기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경남 김해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18·19대 경남 밀양·창녕)에서 3선을 지냈다. 조 의원은 “PK(부산·경남)에서 이기면 이건 PK 승리로 끝나지 않고 승리의 기운이 수도권, 충청권으로 바로 전파가 된다”고 했다.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변경한 중진 의원으로는 세 번째다. 5선 서병수 의원이 부산 부산진갑에서 부산 북·강서갑으로, 3선 김태호 의원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경남 양산을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세 곳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최소 재선을 한 곳이다.장관과 중진 의원들이 몰린 서울 중·성동을도 지역구 재조정이 유력하다. 3선을 지낸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같은 지역에 우리 인력들이 몰린 경우에는 좀 재배치해 승리해야 될 것 같다. 특히 서울 지역에 그런 부분이 좀 있다”며 “거기(서울 중·성동을)도 고려 대상”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강세 지역에서 오래 봉사해 온 중진들은 자체적으로 굉장한 힘을 갖고 있다. 그 힘을 우리가 이기는 데 잘 쓰기 위해서 재배치가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표적인 ‘양지’인 서울 강남을의 박진 의원과 도전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지역구 조정을 검토 중인데, 한 위원장은 “싸워 이길 수 있는 분들은 헌신해서 다른 곳에서 이겨 주는 게 우리를 지지하는 동료 시민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일 것”이라고 말했다. ‘물갈이 폭이 곧 승리’라던 오랜 총선 공식은 직전 21대 총선에서 의문부호가 생겼다.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현역 의원 교체율이 44%로 민주당(28%)보다 높았지만 대패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중요한 건 누구를 교체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앉히느냐’라는 말이 나온다. ‘중진 재배치’ 전략은 텃밭에선 현역 대신 새 인물을 내 인적 쇄신 효과를, 접전지나 험지에서는 능력 있는 인물을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진들 입장에서는 컷오프로 기회를 뺏기는 것보다 험지에 출마하는 것이 낫고, 설사 낙선하더라도 ‘당을 위해 희생했다’는 명분도 챙길 수 있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중진을 무리하게 컷오프해 반발이 거세지면 당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크다”며 “배려하는 모양새를 갖추면서 제3지대 신당으로의 탈당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도 지역구 재배치 전략을 짜고 있다.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지를 당에 위임하겠다고 밝힌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에 대해 경기 성남 분당갑과 세종시 등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지도부에서 어디로 배치할지 집중 검토 중이고 당에서 요청하면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헌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서울 송파갑, 동작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송파갑은 국민의힘이 현역이고, 동작을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도전하는 곳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추 전 장관과 오찬 회동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험지 출마를 제안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구 확정은 아니고 해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러 지역에 넣어서 여론조사를 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인 서울 용산의 경우 강태웅 현 지역위원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외에도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후보로 넣어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제3지대가 ‘개혁신당’으로 모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8년 만에 ‘야야(野野) 대결’이 현실화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 출신 인물을 영입하는데 힘쓰는 동시에 호남 내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총선에서 ‘호남 2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광주 동·남구갑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경선 배제)된 노형욱 후보 측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오늘 내부 회의에서 ‘3지대로 가야 한다’, ‘당에 남아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자’로 의견이 엇갈렸다. 지역민 의견을 들으며 최소 일주일 정도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사지만 이번 공천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컷오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그가 개혁신당에서 공천받는다면 민주당 경선(윤영덕 현역 의원 대 정진욱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 승리자와 본선 경쟁에 나서게 된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광주지역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양당제를 타파하자며 제3지대 통합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전 시장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직접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광주가 민주당 일색이니까 경쟁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고, 이번 주말에 지지자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도 광주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이 경우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전 의원도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광산을은 권 전 의원이 19·20대 재선 의원을 지낸 곳이고, 현재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개혁신당의 목표는 옛 국민의당이 호남 28석 중 23석을 가져가며 민주당에 완승한 2016년 총선 성적이지만, 지금은 당시와 달리 ‘호남 홀대론’이 크지 않아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당내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중진의 험지 출마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자신이 나서 은밀한 ‘혁신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향한 ‘짜맞추기식’ 불출마 권고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 등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과 통화했다. 새로운 후배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도 있다. 그 의지가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친명(친이재명) 후보도 그런 정치 쇄신의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이 친명계 인사임을 거론한 것이다. 경기 하남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캠프 때부터 이 대표를 도와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문 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 임종석 전 의원의 지역구 경기 광주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말 전화해 올드보이, 여론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면서 “거론한 여론조사도 엉터리고 나이만으로 물러나라고 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3선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인 의원은 김근태 의장의 부인으로, 예우 차원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의원 개인의 업적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단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인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최근) 자리를 요청했고, 이날 인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컷오프, 단수 공천 등 정무적 판단 역시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문 전 의원이 출마한 경기 광주을의 경우 ‘찐명’(진짜 친명)으로 불리는 안태준 당 대표 특보가 주자로 뛰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측근 밀어주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인 ‘경기도팀’이 물밑에서 여론조사 등 공천 작업에 개입한다는 의혹도 돌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비명계에 불이익을 주려고 명분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 대한 결과 통보도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 조국 “신당 창당” 야권 연합론 제시…민주, 거부하면서도 복잡한 속내

    조국 “신당 창당” 야권 연합론 제시…민주, 거부하면서도 복잡한 속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며 전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부에 1대 1로 대항하는 ‘야권 연합론’을 제시했다. 범야권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조국 신당’에 대해 “연합 대상이 아니다”며 지역구 통합론을 일축했지만, 조 전 장관과의 연대에 우호적 시각도 당내에 여전해 진통이 예상된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 심판뿐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킬 계기가 돼야 한다”며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총선 출마 방식에 대해 “비례대표냐 지역구냐는 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함께 하는 동지나 벗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조 전 장관은 민주당의 통합형 비례정당 논의에 대해 “민주당과 당연히 협력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면 전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권 대 반윤석열 정권의 1 대 1 구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과 지역구 후보 단일화와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논의하는 만큼 이 선거연합에 합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조 전 장관 회견 직후 페이스북으로 낸 입장문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독자적 창당은 승리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 전 장관은 진보층을 중심으로 고정 팬덤이 있지만 중도층과 2030세대 표심과는 거리가 멀다.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으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이 전면에 나서면 중도층 표심이 이반하고 정권 심판론 구도가 흐려진다는 우려도 있다. 조 전 장관이 문재인 정부가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에 상흔을 남기며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는 일각의 지적도 여전하다. 하지만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전 장관을 향해 “정권 심판의 큰 바다에서 함께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환영 의사를 밝히는 등 강성 지지층 규합을 위해 조 전 장관과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 전 장관의 신당이 통합형 비례정당에 당장 합류하기보다 자매정당 형태로 창당해 추후 민주당에 흡수될 수도 있다. 민주당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지역구 단일화는 어렵고 조 전 장관이 민주당과 따로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오지 못하고 이낙연 개혁신당으로 가는 반명(반이재명) 표심을 흡수해주는 것 아니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조씨는 우리가 주장하는 ‘병립형’에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없다”며 “도덕성 (기준)이 낮아진 민주당에서조차 조씨를 공천하기 어려운데 뒷문으로 우회해 배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이 제도(준연동형 비례제)”라고 비판했다.
  • ‘중진 컷오프’ 대신 ‘중진 재배치’ 트렌드로…공식 바뀌나

    ‘중진 컷오프’ 대신 ‘중진 재배치’ 트렌드로…공식 바뀌나

    양지는 인적쇄신·접전지는 경쟁력 후보 발탁조해진, 경남 김해을 출마…세번째 중진 재배치서울 중·성동을과 강남을도 재조정 유력민주당도 이광재 세종·추미애 동작을 검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중진 의원 재배치’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지는 인적 쇄신, 접전지는 경쟁력 있는 후보 발탁’이라는 실리를 기반으로 ‘이기는 선거’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제3지대 신당으로 인력 유출을 차단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여전히 유권자에게 ‘혁신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일부 중진의 컷오프(공천 배제)가 불가피하지만, 중진의 이름값과 선거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무게의 추가 기우는 분위기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경남 김해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18·19대 경남 밀양·창녕)에서 3선을 지냈다. 조 의원은 “PK(부산·경남)에서 이기면 이건 PK 승리로 끝나지 않고 승리의 기운이 수도권, 충청권으로 바로 전파가 된다”고 했다.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변경한 중진 의원으로는 세 번째다. 5선 서병수 의원이 부산 부산진갑에서 부산 북·강서갑으로, 3선 김태호 의원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경남 양산을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세 곳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최소 재선을 한 곳이다. 장관과 중진 의원들이 몰린 서울 중·성동을도 지역구 재조정이 유력하다. 3선을 지낸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같은 지역에 우리 인력들이 몰린 경우에는 좀 재배치해 승리해야 될 것 같다. 특히 서울 지역에 그런 부분이 좀 있다”며 “거기도(서울 중·성동을) 고려 대상”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강세 지역에서 오래 봉사해 온 중진들은 자체적으로 굉장한 힘을 갖고 있다. 그 힘을 우리가 이기는 데 잘 쓰기 위해서 재배치가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표적인 ‘양지’인 강남을의 박진 의원과 도전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지역구 조정을 검토 중인데, 한 위원장은 “싸워 이길 수 있는 분들은 헌신해서 다른 곳에서 이겨주는 게 우리를 지지하는 동료 시민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일 것”이라고 말했다. ‘물갈이 폭이 곧 승리’라던 오랜 총선 공식은 직전 21대 총선에서 의문 부호가 생겼다.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현역 의원 교체율이 44%로 민주당(28%)보다 높았지만 대패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중요한 건 누구를 교체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앉히느냐’라는 말이 나온다. ‘중진 재배치’ 전략은 텃밭에선 현역 대신 새 인물을 내 인적 쇄신 효과를, 반면 접전지나 험지에는 능력 있는 인물을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진들 입장에서는 컷오프로 기회를 뺏기는 것보다 험지에 출마하는 것이 낫고, 설사 낙선하더라도 ‘당을 위해 희생했다’는 명분도 챙길 수 있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중진을 무리하게 컷오프 해 반발이 거세지면 당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크다”며 “배려하는 모양새를 갖추면서 제3지대 신당으로 탈당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도 지역구 재배치 전략을 짜고 있다.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지를 당에 위임하겠다고 밝힌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에 대해 경기 분당갑과 세종시 등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지도부에서 어디로 배치할지 집중 검토 중이고, 당에서 요청하면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헌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송파갑, 동작을에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추 전 장관과 오찬 회동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험지 출마를 제안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구 확정은 아니고 해당 의원들 대상으로 여러 지역에 넣어서 여론조사를 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인 서울 용산의 경우 강태웅 현 지역위원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외에도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후보로 넣어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개혁신당,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영입 물망

    [단독] 개혁신당,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영입 물망

    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의원에게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설 연휴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을 완료한 개혁신당이 올해 1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일인 15일을 앞두고 현역 의원 확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혁신당은 먼저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였다가 부동산 관련 논란으로 제명 처리 후 무소속인 양 의원에게 입당 여부를 타진했다. 양 의원 측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개혁신당으로부터 계속 연락을 받았고, 숙고하겠다는 뜻을 전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개혁신당 측은 양 의원에게 오는 15일까지 결정을 내려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지난 2020년 부동산실명제 위반 및 명의신탁 의혹 등으로 고발당해 재판에 넘겨졌지만, 2022년 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설 연휴 기간 현역 의원 추가 확보를 통한 ‘세 불리기’에 집중했다. 현재 개혁신당은 김종민·양향자·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총 4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한 상황으로, 공직선거법상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보유해야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추가적인 영입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출신으로,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이 불거지자 22대 총선 불출마와 탈당을 선언해 무소속 상태인 황보승희 의원에게도 입당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보 의원은 최근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이원욱 의원과 연이어 접촉했으며, 개혁신당 인사들과도 지속적으로 교감을 이어왔다고 한다. 황보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하던 당시 수석대변인을 맡는 등 이 대표와도 정치적으로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들 이외에도 총 500억 원 규모 선거보조금의 각 정당 배분 기준일인 3월 22일을 기준으로 추가적인 현역 의원 영입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3월 22일 기준으로 6석을 보유하고 있는 녹색정의당보다 많은 의석수를 확보한다면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획득할 수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시즌이 본격화된 만큼 각 당에서 컷오프된 인사들이 주요 영입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내에서 김종민 의원이 민주당 내 다양한 의원들과 접촉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동훈 “돈봉투·룸살롱이 독립운동가? 갖다댈 걸 대야지”

    한동훈 “돈봉투·룸살롱이 독립운동가? 갖다댈 걸 대야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향해 “그분들(독립운동가)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쌍욕 했는가”라고 되물었다. 한 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세력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가 같나. 반대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5·18 전야제 때 광주 ‘새천년 NHK’ 룸살롱에 갔다가 이를 지적한 동료 여성 정치인(임수경)에게 욕을 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 등을 지목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갖다 댈 걸 갖다 대야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자기들과 독립운동가가 뭐가 비슷하다는 건가. 좋은 건 자기들끼리 다 해먹고 있지 않나. 앞으로 586이 786 될 텐데, 독립운동가들이 그런 분들인가. 만주에서 그렇게 살았나”라고 따졌다. 한 위원장은 또 자신의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론’이 해방 직후 친일파의 논리와 똑같다고 한 홍 원내대표의 주장에 “민주당은 뻑하면 이런다. ‘국뽕정치’를 하기 위해서 친일파 대 독립운동, 이런 이미지를 자꾸 사용한다. 본인들과 정말 안 어울린다”고 반박했다. ‘독립운동가가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았다’고 한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도 “만주에서 독립운동 하시던 분들이야말로 살아있는 교육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되지도 않는 비유를 하다 보면 그분들을 폄훼하게 된다”고 한 위원장은 비판했다.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치 행보에 대해선 “조 전 장관은 우리가 주장하는 병립형 (비례대표) 제도에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조국씨는 민주당으로는 못 나온다. 도덕성이 극단적으로 낮아져 있는 민주당에서조차 조국씨를 공천하기 어렵다”며 “조국씨가 뒷문으로 우회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이 제도(준연동형 비례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제도가 얼마나 문제 있는 제도인지, 민의를 반영하지 않는 제도인지, 그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조국씨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마법 같은 제도다. 이 마법을 누가 부린 건가”라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이 출범하는 데 대해선 “그 신당은 정체성이라는 게 정말 있나”라며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이라고 한 위원장은 비유했다.
  • ‘운동권 청산’ 여당에 날 세운 野 “독립운동 폄하한 친일파 논리”

    ‘운동권 청산’ 여당에 날 세운 野 “독립운동 폄하한 친일파 논리”

    더불어민주당이 ‘운동권’, ‘친문’(친문재인), ‘친명’(친이재명) 등 출신 성분과 계파로 나뉘어 공천을 앞두고 내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연일 단합을 강조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과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모두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운동권 청산론과 관련해 “운동권, 민주화 운동 세력이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하고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86 운동권 그룹 상당수가 정치적으로 그렇게 극단적으로 가 있지 않다”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당시에 잘못이 있다면 민주당의 국회의원급 이상은 전부 다 잘못이 있다”며 “(책임자를) 공천 과정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 공관위원장에게도 말씀을 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6일 ‘윤석열 정권 탄생 원인 제공자’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임종석·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내홍이 일자 불씨를 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가 없다. 친명, 비명(비이재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라고 적으면서 내분 진압에 나섰다. 이 대표는 “시스템을 통해 능력과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고도 했다. 다만 이 대표가 언급한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는 해석의 여지가 분분하다. 친명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의 출마 자제를 다시금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상황이 조금 곤란할 때마다 친일 이야기를 자꾸 하는데, 국민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들을 독립운동가처럼 얘기했는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를 돌리고 쌍욕을 하느냐. 이는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표현”이라고 했다.
  • ‘김제동 강연 1550만원’ ‘양주, 투기 의혹’…논란 지자체 출신 총선행

    ‘김제동 강연 1550만원’ ‘양주, 투기 의혹’…논란 지자체 출신 총선행

    지자체 선출직으로 있을 때 각종 논란을 낳은 인사들이 잇따라 총선에 출마하고 있다. 지난 6일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38)은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세종을에 개혁신당(공동대표 이낙연·이준석)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이준석 대표와 1살 차이, 천아람 최고위원과 동갑이다. 젊은 지도부와 함께 젊은 세대의 어려운 현실이 무엇이고,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현실적 입장을 반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입당했다”면서 “구시대 정치를 타파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젊은 정치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지난달 31일 돌연 탈당했다. 탈당한 지 6일 만에 개혁신당으로 갈아탄 것이다. 2014년부터 민주당 소속으로 세종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34세이던 2020년에는 전국 최연소 광역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던 사람이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의장은 2016년 6월 어머니가 조치원읍 내 토지 1812㎡를 6억 4500만원에 매입한 뒤 몇 년이 지나 2~3배 급등하면서 내부 정보 이용 의혹으로 내사받았다. 이곳은 세종시 서북부지구개발로 주변 도로가 개통돼 땅값이 크게 올랐다. 매입 당시 그는 이와 연관된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이었다. 그는 또 2020년 4월 최교진 세종교육감한테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현금 200만원과 고가의 양주를 받아 수사받았다. 그는 최 교육감에게 축의금을 돌려줬다. 경찰은 이듬해 9월 두 사람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둘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대전 대덕구청장 때 ‘고액 강연료’ 등 물의를 빚은 박정현(여·60)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대덕구에 출마한다. 지난 8일 중리동 선거캠프 외벽에 ‘내게 힘이 되는 대덕’이라고 쓴 대형 현수막도 내걸었다. 그는 구청장 취임 1년도 안 된 2019년 6월 방송인 김제동의 90분짜리 강연료로 1550만원을 지급하려다 논란이 됐다. 강연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는 각계의 거센 비난에 결국 취소됐지만 그의 편향성을 두고 논란은 계속됐다. 그는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을 지낸 시민단체 출신이다. 당시 대덕구의 재정자립도가 16.06%로 대전 5개 자치구 중 최하 수준이어서 비난을 더 받았다. 이는 1년 6개월 전 대전 유성구가 ‘칼의 노래’ 등을 쓴 최고의 스타 작가 김훈의 북 콘서트를 열면서 15분의 1 수준인 100만원을 지급한 것과 비교됐다. 유성구는 대덕구보다 재정이 훨씬 좋았지만 ‘열악함’을 호소했고, 김 작가는 흔쾌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최고위원은 당시 “이번 일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방 시군구에 거의 없는 재단을 만들어 또 예산낭비 논란을 불렀다. 대덕구 문화관광재단·경제진흥재단·복지재단 등 3개 재단 설립을 추진해 직원을 신규 채용하고, 연간 운영비로 각각 3억~6억원이 들도록 해 후임 구청장이 어려움을 겪었다. 시민단체 시절 함께 일했던 행정 무경험의 아웃도어 매장 대표를 문화재단 상임이사에 앉히기도 해 구설에 올랐다. 이사는 그가 재선에 실패하자 사퇴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구청장 때 초등생 용돈수당 매달 2만원 지급 등을 추진해 ‘포퓰리즘’ 논란을 낳았다. 한편,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지난 8일 시민단체 출신인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의 전략공천 중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하명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과 박 최고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 전국지휘·신당도전·험지출마…與 잠룡들 정치운명, 총선 성적표에 달렸다

    전국지휘·신당도전·험지출마…與 잠룡들 정치운명, 총선 성적표에 달렸다

    10일 4·10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에 임하는 여권 잠룡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 선거를 총지휘자, 험지 출마, 신당 창당 도전 등 각자의 전략에 따라 대권 전망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 실시해 발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여권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를 얻어 각 3%를 얻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이 밖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1%씩을 받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위원장이 2위권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인 배경에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 데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대선이 3년 이상 남은 상황이지만, 벌써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 위원장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적 기대감이 커진 만큼, 총선을 진두지휘할 한 위원장의 부담감도 비례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에도 정체 현상을 면치 못 하고 있는 당 지지율로 인해 당 전반에 드리운 ‘위기론’을 불식시키고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명실상부한 차기 보수진영 유력 후보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반면 패배한다면 ‘정치인 한동훈’의 리더십과 소구력에 대한 의구심이 일파만파 번질 수밖에 없다. 설 연휴 이후 시작될 공천 국면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등 여권 리스크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는 당정갈등 문제가 한 위원장이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서울 마포을 공천 시사 과정 등에서 지적된 ‘정치적 미숙함’을 반복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대위원장 취임과 함께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한 위원장은 선거기간 전국적으로 지원 유세를 펼치며 표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총선 승리가 절실하니 어찌 보면 제가 죽을 길인 걸 알면서도 나왔다.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기든 지든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라면서도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하는 것”이라며 총선 결과에 따라 추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임할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홀로서기’ 이준석, 개혁신당 성적표에 관심4수 끝 원내 입성? 지역구·비례대표 저울질홍준표, 현직 대구시장 감안 간접 지원 예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우 이번 총선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대표되는 현 정권 주류 인사들과의 갈등 양상을 좁히지 못 하고 ‘홀로서기’를 결정한 만큼, 개혁신당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느냐가 ‘정치인 이준석’의 미래 가능성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의 전체적인 성적표 못지 않게 이 대표 개인의 성적표도 중요하다는 평가다. 그간 이 대표는 기성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원외 인사임에도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왔지만, 일각에선 그가 과거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 세 차례 출마해 모두 낙선했던 점을 고리로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 등의 조롱 섞인 별명을 붙여 비난에 활용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이 대표의 구체적인 출마 방식과 형태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자신의 고향인 서울 노원구에 한 번 더 도전할 가능성과, 보다 정치적 명분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영남 지역의 특정 지역구를 선택해 출마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역구 출마를 배제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이 대표가 적절한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아 전국을 돌며 표심 확보에 나서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설 연휴 이후 실시될 여론조사의 지지율 추이와 제3지대 통합·연대 움직임의 진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출마 방식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인만큼 총선에 직접적인 개입은 불가능하다. 다만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해 보수 진영의 파이 자체가 위축될 경우 본인의 추후 대권가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막후에서 당을 향한 쓴소리와 야권을 향한 정치적 비판을 이어가며 간접 지원 역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훈, ‘메가시티 서울’ 공약 맞물려 영향력↑김도식·오신환 등 ‘오세훈 호흡’ 인사들 성적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홍 시장과 같은 입장에 놓여있지만, 대구와 달리 서울은 국민의힘의 승리를 좀처럼 점치기 어려운 험지인 만큼 행보에 따라 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힘의 총선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메가시티 서울’의 경우 구체적인 행정구역 개편과 교통·부동산 정책 설계에서 오 시장이 발휘할 수 있는 파급력이 크다. 아울러 오 시장이 최근 두 번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둔 만큼 많은 후보들이 ‘오세훈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도 관측된다. 특히 오 시장과 함께 정무부시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도식 전 부시장과 오신환 전 의원은 각각 서울시 행정경험을 강조하며 경기 하남과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송주범 전 정무부시장은 서울 서대문을, 현경병 전 비서실장은 서울 노원갑 출마를 선언하는 등 이른바 ‘오세훈계’ 인사들의 성적표도 향후 오 시장이 당내 세력을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철수, 분당갑 공천 사수 사실상 성공원희룡, 이재명과 ‘험지’서 맞대결 나서‘국민의힘 잔류’ 유승민, 역할론 주목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는 성남 분당갑 지역구에서 4선에 도전한다. 현재는 당 주류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는 모습이지만, ‘수도권 4선 의원’으로 다시 한 번 국회 입성에 성공할 경우 당내 영향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분당갑 지역구에 당내 또 다른 유력 주자들이 도전해 ‘공천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설이 많았지만 최근 종료된 당 공천신청접수에서 안 의원이 ‘나홀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담을 덜어냈다. 대권 주자 중 한명으로서 자신의 지역구 선거와 별개로 선대위에서 중요 직책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이끄는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순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던지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 계양을이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에 험지로 분류되고 있지만 도전을 전격 결정하면서, 당내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희생’이라는 명분을 얻었다는 평가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던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을 일축하고 국민의힘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총선 불출마’라는 해석을 낳기도 했으나, 당에게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지역구에 유 전 의원을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안 의원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반적인 지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충북지역 총선 경쟁률 7대1 수준 기록할 듯

    충북지역 총선 경쟁률 7대1 수준 기록할 듯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충북지역 총선 평균 경쟁률이 7대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명부를 살펴보면 도내 8개 선거구에서 총 50명이 후보로 등록해 경쟁률이 6.25대 1을 기록중이다. 출마가 확실시되는 현역의원 8명 가운데 6명은 아직 미등록상태다. 이들까지 합하면 경쟁률이 7대 1 이다. 최근 민주당이 영입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의 청주지역 출마도 예상된다.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수는 천차만별이다. 청주청원은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 개혁신당 1명 등 총 9명이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변재일의원 출마가 유력한데도 민주당에서 4명이 후보로 등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변의원이 다선(5선)이고 76세 고령자라 공천과정에서 변수가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주 서원구는 민주당 2명, 국민의힘 1명 등 총 3명이다. 양당 모두 공천을 받으려면 큰 산을 넘어야 해 예비후보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에선 이장섭 의원 출마가 확실시되고, 국민의힘에선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진모 전 검사장이 나온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 선거구인 청주흥덕은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총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국민의힘 소속이 5명이다. 증평진천음성은 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 자유통일당 1명 등 총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선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호선의원의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출마하는 청주 상당은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주는 9명, 제천단양은 7명, 보은옥천영동괴산은 3명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 연령대는 5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6명, 30대와 40대 각각 3명, 70대 2명 등이다. 여성은 청주청원 선거구의 국민의힘 김수민 전 의원이 유일하다. 현재 충북지역 국회의원 8명은 사이좋게 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이다. 정당들은 이번 총선에서 5개 선거구 당선을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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