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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띄웠다간 역효과”…‘강서 트라우마’에 與는 조용

    “너무 띄웠다간 역효과”…‘강서 트라우마’에 與는 조용

    인천 강화군, 부산 금정구, 전남 영광·곡성군 등 총 4곳에서 치르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패권 경쟁에 나서며 떠들썩한 반면, 국민의힘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로우키(low key) 기조를 보여 이목이 쏠린다. 과도한 의미를 부여했다가 지난해 서울 강서구 보궐선거 참패가 여당 지도부 사퇴로 이어진 트라우마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후보, 최봉의 전남 곡성군수 후보에게 각각 추천장을 수여했다. 다만 한 대표가 재보궐선거 지역에 방문한 건 지난 11일 부산 금정구에서 연 ‘격차 해소’ 간담회가 마지막이다. 김기현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선거 때 연일 지원 유세를 하며 ‘총력전’을 펼친 것과 크게 다르다. 여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 지나친 관심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한두차례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에 지원 유세를 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지역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공천도 지역 시도당에 위임해 완료했다. 기본적으로 시도당에서 잘 지원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다른 인사도 “지난해 강서구청장 선거가 특이한 사례였다. 통상 당에서 해주는 기본 지원 외에 특별한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호남 2곳은 야권이, 부산·인천은 여권이 유리한 ‘50대50 구도’라는 점도 여당이 총력전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부산 금정구는 제13대 총선부터 진보계열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보수 텃밭’이다. 인천 강화군도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다. 이 지역의 경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안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결과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법리스크에 이재명 ‘10월 위기론’…민주당, 검찰 압박 강화

    사법리스크에 이재명 ‘10월 위기론’…민주당, 검찰 압박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하고 위증 교사 사건 재판까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는 위기를 맞게 됐다. 민주당은 검찰 압박에 나섰지만, 각종 민생입법 완수와 10·16 재보궐선거 압승이라는 만만찮은 과제를 안고 있는 데다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기점으로 민주당 내 잠재적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10·11월은 이 대표에게 ‘위험한 계절’이 됐다. 이 대표가 20대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 선고 기일은 11월 15일로 잡혔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으면 이 대표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오는 30일에는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도 앞두고 있다. 22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에 대응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로 불리는 검찰 권력 축소 입법에 속도를 내며 압박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이건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을 상정해 심사한다. 검사 등 수사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고 수사나 기소시 처벌이나 처벌 면제를 목적으로 법률적용을 왜곡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법사위는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수사를 담당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를 다음 달 2일 개최하는 안건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과 함께 올해 정기국회 내에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개혁 입법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일각에선 이 대표가 1심에서 유죄가 나오더라도 대법원 확정판결까지는 시일이 남은 만큼 이 대표 체제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1심 선고가 야권 내 잠재적 대권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만만찮다. 비명(비이재명)계 대표주자인 박용진 전 의원도 최근 공천에서 탈락한 민주당 전직 의원들과 ‘초일회’를 조직해 내달부터 본격 활동한다. 한 비명계 대선주자 측근은 “윤석열 정권이 김건희 여사에겐 관대하고 이 대표에겐 가혹하다는 현실을 공감하고 있지만 이 대표가 휘청거릴 경우 당내 상황을 지켜봐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사법리스크 외에도 이 대표는 여당과의 치열한 민생 주도권 경쟁에서 성과를 보여야 한다. 이 대표는 지난 8·18 전당대회 과정에서 종합부동산세·상속세·금융투자소득세 완화를 주장하며 우클릭 행보를 보였지만, 뚜렷한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전 국민 25~35만원 지원금과 지역화폐법 등으로 민생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성과를 보기 힘들다. 전국민 25~35만원 지원금 법안은 오는 26일 재표결 예정이나 재적 의원 과반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해서 여야 의원 전원이 출석할 경우 여권 이탈표 8명 이상을 기대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대표는 대표직 연임 후 첫 선거인 10·16 재보궐선거에 압승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지난 8월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민주당을 향한 호남 민심이 예전만 못하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조국혁신당의 부상을 견제할 압승을 하지 못하면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 野 ‘쌍특검’ 단독 처리… 與, 尹에 거부권 건의

    野 ‘쌍특검’ 단독 처리… 與, 尹에 거부권 건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 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쟁점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 강행 처리에 반발해 본회의를 보이콧(거부)했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협의체 정치’로 최근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의정 갈등 조율에 나서던 여야의 협치 기조가 급격히 냉각되는 모습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재석 의원 167명 중 전원 찬성으로, 채상병특검법을 재석 의원 170명 중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표결 시 여당은 퇴장했지만 안철수 의원은 본회의장에 남아 유일하게 채상병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른바 쌍특검법에 찬성한 개혁신당은 지역화폐법에는 반대해 해당 법안은 재석 의원 169명 중 찬성 166명, 반대 3명으로 가결됐다. 김건희여사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 8개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됐던 법안을 더 강하게 보완해 재발의한 것이다. 야당은 김 여사가 2022년 6·1 재보궐선거 공천과 지난 4·10 총선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뉴스토마토의 의혹 제기를 거론하며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갈 곳은 체코(윤 대통령 순방지)가 아닌 특검 조사실”이라고 말했다. 채상병특검법은 21대와 22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재표결 후 폐기된 뒤 세 번째 본회의 통과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고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2명으로 추리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야당은 대법원장이 추천한 후보가 모두 마음에 안 들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지역화폐법에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발행할 때 국가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역경제를 살릴 마중물로 지역화폐를 내세우고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에서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도록 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예산을 배정하지 않자 민주당이 해당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것이다. 이날 본회의는 민생법안 없이 이 3개 법안만 다뤘고 불과 1시간여 만에 산회했다. 빠르게 현안을 처리한 뒤 다음달 국정감사에서 정권 실정을 규탄하겠다는 민주당의 의도가 읽힌다. 또 다음달로 예정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1심 선고 등 사법 리스크를 희석시키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반헌법적이고 무리한 특검법안, 민주당의 일방 강행 처리로 통과된 법안이므로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여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일정 방해)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앞선 필리버스터에서 충분히 부당함을 설명한 법안들”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쯤 거부권을 행사하면 26일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음달 7일 시작하는 국정감사 직전 재표결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앞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노란봉투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방송4법에 대한 재표결도 26일 본회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야 간 공방은 다시 첨예해지고 있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비쟁점 민생법안 28건을 합의 처리했지만 여야 대표가 합의한 ‘민생공통공약 협의기구 구성’은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간 비공개 회동에서도 큰 진전은 없었다. 또 의정 갈등을 해소할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도 공회전 중이다. 그나마 여야가 사전에 합의했던 ‘디지털성범죄 처벌 및 피해자 지원 강화 법안’이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소위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이용한 협박은 3년 이상, 강요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불법 촬영물 삭제와 피해자 일상 회복 지원을 국가의 책무로 명시하는 ‘성폭력방지법’ 개정안도 소위 문턱을 넘었다.
  • 野, 쌍특검법 단독 처리 vs 與, 尹에 거부권 건의…협의체 정치 실종

    野, 쌍특검법 단독 처리 vs 與, 尹에 거부권 건의…협의체 정치 실종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 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쟁점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 강행 처리에 반발해 본회의를 보이콧(거부)했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키로 했다. ‘협의체 정치’로 최근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고 의정 갈등 조율에 나서던 여야의 협치 기조가 급격히 냉각되는 모습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김건희여사특검법)을 재석의원 167명 중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특검법)도 재석의원 170명 중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다만 여당에서 안철수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 남아 유일하게 채상병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또 개혁신당은 지역화폐법에 반대해 해당 법안은 재석의원 169명 중 찬성 166명, 반대 3명으로 가결됐다. 김건희여사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 8개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지난 2월 재표결에서 부결, 폐기됐던 법안을 더 강하게 보완해 재발의한 것이다. 야당은 김 여사가 2022년 6·1 재보궐선거 공천과 지난 4·10 총선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개입했다는 뉴스토마토의 의혹 제기를 거론하며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갈 곳은 체코(윤 대통령 순방지)가 아닌 특검 조사실”이라고 했다. 채상병특검법은 21대와 22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재표결 후 폐기된 뒤 세 번째 본회의 통과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고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2명으로 추리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야당은 대법원장이 추천한 후보가 모두 마음에 안 들 때 거부권도 행사할 수 있다. 지역화폐법은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발행할 때 국가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역경제를 살릴 마중물로 지역화폐를 내세우고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에서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도록 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예산을 배정하지 않자, 민주당이 해당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것이다. 이날 본회의는 민생법안 없이 이 3개 법안만 다루었고, 불과 1시간여만에 산회했다. 민주당은 빠르게 현안을 처리한 뒤 다음달 국정감사에서 정권 실정을 규탄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또 다음달로 예정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1심 선고 등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반헌법적이고 무리한 특검법안, 민주당의 일방 강행처리로 통과된 법안이므로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여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일정 방해)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앞선 필리버스터에서 충분히 부당함을 설명한 법안들이다. 같은 내용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24일쯤 거부권을 행사하면 26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이고, 윤 대통령이 30일이나 다음달 2일쯤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음달 7일 시작하는 국정감사 직전에 재표결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앞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노란봉투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방송4법’에 대한 재표결도 26일 본회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야 간 공방은 다시 첨예해지고 있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비쟁점 민생법안 28건을 합의 처리했지만 여야 대표가 합의한 ‘민생공통공약 협의기구 구성’은 물론 의정 갈등을 해소할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도 이뤄내지 못한 상태다. 민주당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모성보호 3법, 폭염 노동자 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노동자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합의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양당 정책위원회 실무진 간 논의도 멈춰선 상태다.
  • 김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野 “명태균 게이트”vs與 ‘무대응 기조’

    김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野 “명태균 게이트”vs與 ‘무대응 기조’

    김건희 여사가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며 정치권 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4·10 총선은 물론 2022년 6·1 재보궐선거 공천에서도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인 것 아니냐는 거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무대응’ 기조를 이어갔다. 뉴스토마토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재보선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관련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음성의 주인공은 지난 대선을 계기로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맺은 명태균 씨라고 밝혔다. 명씨는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치 컨설턴트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음성에 따르면 명씨는 지인 A씨에게 “사모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가지고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라며 “그래서 윤상현(공천관리위원장)이, 끝났어”라고 말했다. 통화 이튿날인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고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보수층에서 정부·여당을 외면하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법’ 시행을 위한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를 겨냥해 “김 여사가 갈 곳은 체코가 아닌 특검 조사실”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확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번 사안을 ‘명태균 게이트’라고 규정지으며 “(보도가 사실이면) 탄핵의 ‘스모킹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이 공천받은 2022년 6·1 보궐선거와 지난 4월 총선 공천에 관여했던 이들도 사실무근이라며 거리를 뒀다. 6·1 재보선 공관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시 공천자로 정해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김 전 의원으로 변경된 일 자체가 없다”면서 “허장성세를 교묘하게 짜깁기한 녹취 파일에 기반한 근거 없는 폭로 보도가 사실인 양 보도되는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마디로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도 이날 따로 사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공천 개입 핵심 관련자로 지목된 명씨는 해당 언론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 ‘김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이준석 “김영선 요구 거부…폭로 내용 완결성 없었다”

    ‘김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이준석 “김영선 요구 거부…폭로 내용 완결성 없었다”

    지난 4월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개혁신당 측과 비례대표 공천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19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이날 뉴스토마토는 김영선 전 의원이 총선을 앞둔 2월 29일 개혁신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 등과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났고, 이 자리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개혁신당 입당 및 비례대표 공천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개입 의혹’이 담긴 김건희 여사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을 요구했으나, 이준석 의원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후 이준석 의원이 아닌 다른 개혁신당 관계자가 김영선 전 의원 측과 논의해 김영선 전 의원이 직접 폭로 기자회견을 여는 대신 개혁신당 비례대표 3번을 주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당시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준석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김영선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전국구(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16대(전국구 의원직 승계), 17대(고양 일산을), 18대(고양 일산서구), 21대(창원 의창·보궐선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2대 총선에서는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내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다. 뉴스토마토는 앞선 보도에서 김건희 여사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경남 김해로 옮겨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준석 “김영선 측 기대였을 뿐…당내 부정적 의견”이와 관련해 이준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개입 의혹 폭로 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제시’(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건 김영선 전 의원 측의 기대와 요구였을 뿐 개혁신당에서 제시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의원은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주변에 이야기한 폭로 내용이 완결성이 없었고 논란이 있는 김영선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부정적이어서 거부했다”면서 “이에 김영선 전 의원이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계속 요구하는 바람에 김종인 공관위원장과 가족까지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공천 개입 소문, 관심 없었다” 김종인 전 위원장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를 언급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시 개혁신당 의원은 4명이어다. 5명이 되면 선관위에서 선거보조금으로 26억원을 받을 수 있어 개혁신당 쪽에서 보면 (김영선 전 의원 영입은)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었다”면서 그 차원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접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가 ‘돈 26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당의 존폐 문제가 있다. 그렇게 하면 이 선거는 도저히 승리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완강하게 내가 안 된다고 한 기억은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내세운 원칙은 ‘전직 의원은 절대로 비례에 들어올 수가 없다’였다”면서 “그때 개혁신당 의원 몇 사람도 비례로 출마하기를 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김영선 전 의원을 상대 안 해버리자 김영선 전 의원이 우리 집사람(아내)을 만나기 위해 우리 집을 많이 찾아왔다”면서 “우리 집사람도 전혀 만나주지 않다가 하루는 출근하는 길에 마주치게 돼서 할 수 없이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 우리 집사람이 ‘당신(김영선)이 개혁신당 비례가 되면 개혁신당은 망한다. 그러니까 그런 말 꺼내지도 말라’며 돌려보내 버렸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사모님한테 (김종인 전 위원장이) ‘절대로 안 된다’고 단단히 주지시킨 건가”라고 묻자 김종인 전 위원장은 “주지 안 시켜도 우리 집사람도 그런 정도는 판단할 줄 안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관련 이야기를 들었는지에 대해선 “초기에 그런 소문을 내긴 냈던 것 같지만 관심도 없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 [뉴스분석]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갑질’ 공무원 1년 새 30% 껑충… 타격 없는 경징계 96%

    [뉴스분석]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갑질’ 공무원 1년 새 30% 껑충… 타격 없는 경징계 96%

    작년 징계자 144명 전년比 29.7%↑중앙 46.6%, 지자체 11.3% 징계 늘어 교육부 0→28명…· 경기 30명 최다파면 ‘0명’… 작년 중징계 전체 5명 끝신고해도 기관·기관장 평가에 쉬쉬“조직부적응자” 낙인… 2차 가해“징계 강화로 실효 높이고 재발 방지 필요‘괴롭힘 방지’ 개정안 처리 국회 하세월 우리 사회에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이 전년보다 3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징계 처분은 10명 중 9명 이상이 경징계로 그쳐 ‘갑질’ 행위가 재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 공무원 중앙 58명→ 85명, 지방 53명→59명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월한 지위 등을 이용해 다른 공무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징계받은 국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은 지난해 총 14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111명)보다 29.7% 늘어난 수치다. 중앙부처 소속 국가 공무원은 58명에서 85명으로 46.6%,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 공무원은 53명에서 59명으로 11.3% 증가했다. 중앙부처 가운데 2022~2023년 동안 관련 징계가 가장 많았던 기관은 교육부로 28명에 달했다. 교육부는 2022년만 해도 징계 공무원이 한 명도 없었으나 지난해 2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해양경찰청(26명), 경찰청(24명), 법무부(18명), 소방청(9명), 해양수산부(5명), 국세청(4명), 보건복지부·외교부·식품의약품안전처(각 3명) 순이었다.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은 징계자가 각 1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같은 기간 경기가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3명), 전북(9명), 광주(8명), 대전(7명), 세종·강원(각 6명), 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각 5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관련 징계자가 없었다. “신고해도 ‘청렴도평가’ 의식 조사 안 해”기관장 공천 경선 지장 등 이유로 덮는다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공무원들이 매년 끊이지 않고 이에 대해 정부가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되레 근절되지 않고 증가한 것이다. 많은 공무원은 이런 결과에 대해 해당 기관의 조사 과정 단계의 소극성과 ‘솜방망이’ 징계를 꼽는다. 잘못된 행위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설령 조사를 해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도 대부분 가해자에 대해 경징계로 그쳐 징계에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공직사회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징계 수위는 96.1%가 경징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징계유형별로 보면 2년간 255명의 가해 공무원 중 208명(81.6%)이 단순 훈계 조치인 견책, 감봉 등의 경징계를 받았다. 파면은 단 한 건도 없었으며 해임은 국가·지방직 공무원 모두 합쳐 10명(각 5명, 3.9%)에 그쳤다. 공무원 징계는 공무원 연금 절반을 삭감하고 최대 5년간 재임용이 금지되는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와 견책·감봉·정직·강등 등 경징계로 나뉜다. 가해 중앙 공무원은 견책(46명), 감봉(44명), 정직(38명), 강등(10명) 등 경징계가 138명(96.5%)이었다. 해임은 지난해 2명, 재작년 3명 등 5명에 불과했다. 지방 공무원 역시 견책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직(33명), 감봉(31명), 강등(6명) 등 경징계가 104명(95.4%)이었다.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 내도 미적‘괴롭힘 금지’·피해자 보호 조항 없어21대 국회 종료 전부 폐기…22대도 요원징계를 내려도 신상에 ‘타격’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일선 공무원들은 신고 건이 하나도 없는 기관을 비롯해 신고해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직장 내 괴롭힘 건수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기관이 조사를 꺼리는 대표적인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기관 평가와 기관장의 차후 공천 경선 때 지장이 있으니 신고해도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가해자와 피해자 간 기본적인 분리 조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기관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조직 논리 속에 피해자는 신고했다는 이유만으로 ‘조직부적응자’ ‘문제아’라는 2차 가해가 이뤄지고 다시 갑질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징계 자체가 약하다 보니 재발 방지에 도움이 안 된다며 처벌 규정 강화를 촉구하는 여론도 상당하다. 한 네티즌은 “(공직사회 내)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징계·처벌이 경미하기 때문인데 이런 식이라면 절대 (갑질 행위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찰 등 많은 곳에서 갑질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파렴치한들이 많은데 파면 등 중징계와 함께 형사 처벌하도록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나 피해 공무원 보호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조항이 없다. 이에 지난 21대 국회에서 민간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근로기준법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조직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을 경우 신고나 조사,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규정한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폐기됐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담긴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지난 6월 발의됐지만 처리는 여야 대치 국면 속에 후순위로 밀려 요원한 상태다. 양 의원은 “공직사회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의식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관련 피해가 증가하는 등 조직문화 변화가 더디다”면서 “공무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는 일을 방지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강화군수 예비후보 4명으로 압축…‘보수 분열’

    강화군수 예비후보 4명으로 압축…‘보수 분열’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15일 현재 출마가 확정된 여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박용철(60) 전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한연희(65) 전 평택부시장,무소속 안상수(78) 전 인천시장, 무소속 김병연(52)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 등 모두 4명이다. 박 전 시의원은 지난 9~10일 책임당원 투표 6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40%를 합산하는 방식의 1차 경선에 이어 같은 방식의 2차 경선에서 10여 명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4일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그는 3선 군의원도 지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한연희(65) 전 평택부시장을 후보로 공천했다. 그는 경기도 수자원본부장,가평부군수,평택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앞서 두 번은 지난 3월 지병으로 별세한 유천호 강화군수에 밀려 낙선했다. 안 전 시장은 재선 시장과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국민의힘 경선에 불참한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경선에서 컷오프됐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강화에서 몰표를 받아 당선된 경험이 있다. 김 시민감사관은 인천시장 지역협력특별보좌관을 지낸 경력도 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15건의 전과기록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화군은 인천에서 보수의 성향이 짙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 부터 최근까지 한 번을 제외하곤 모두 보수 계열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보수분열’로 요약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중이다. 당규상 공천 부적격자에 해당돼 경선 참가가 어렵자,무소속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선 되더라도 최종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박 예비후보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강화~서울 간 직행버스 신설 및 3000번 정상화,불합리한 농업진흥구역 해제 추진,농어업인 수당 지원 확대,84번 지방도 조기 완공 등을 공약 했다. 민주당은 교통편리 혁신,농어민 기본소득 확대,농지·문화재 규제 개혁,최고 휴양관광지 조성,영종 연결 평화도로 건설 등 5대 핵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올 3월 지병을 앓던 유천호 군수가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 막 오른 10·16선거 호남 쟁탈전…조바심 내는 민주, 여유로운 조국당

    막 오른 10·16선거 호남 쟁탈전…조바심 내는 민주, 여유로운 조국당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다음 달 16일 열리는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후보를 확정하면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총선 이후 낮아진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2026년 지방선거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조바심을 내고 있고 조국혁신당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이다. 민주당은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을 영광군수 후보로, 조상래 전 전남도 의원을 곡성군수 후보로 선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면서 “후보께서 특정 지역 대표가 아니라 민주당을 통째로 대표하는 각오를 다져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영광군수 후보로 장현 김대중재단 영광군 지회장을, 곡성군수 후보로 박웅두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장 후보는 앞서 민주당 경선을 치르던 도중 불공정 경선이라며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곡성과 영광은 민주당의 전통 강세 지역이지만 조국혁신당이 지난 총선 당시 호남 정당득표율에서 민주당을 앞섰던 만큼, 두 지역 모두에 후보를 내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민주당은 텃밭 수성을 자신하지만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여론도 있다. 지난달 민주당 최고의원 선거 당시 호남 지역구 의원이 1명도 포함돼지 않았다는 점에서 ‘호남 홀대론’도 제기됐다. 조국혁신당은 일찌감치 호남권 재선거 총력전을 선언했다. 조국 대표와 신장식 의원이 선거 전까지 각각 영광과 곡성에서 월세살이하겠다고 밝혀 ‘호남 홀대론’이 불거진 민주당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국 대표는 “고인 물은 썩는다. 흐르게 해야 한다.”면서 “호남에서 (민주당과)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4월 22대 총선에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혁신당)’ 구도로 비례대표 12석을 얻었다. 전남 전체에서는 조국혁신당이 43.9%를 득표해 민주당(39.8%)을 4.1%포인트로 앞섰다. 영광과 곡성에서 각각 39.4%, 39.8%를 득표해 민주당과 1%포인트 안팎의 박빙 대결을 벌였다. 특히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곡성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두드러졌지만, 영광에서는 지지세가 비등했다. 뉴스1이 남도일보·아시아경제와 함께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곡성에서는 조상래 민주당 후보가 59.6%의 지지율로 박웅두(18.5%) 조국혁신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5.4%, 조국혁신당 25.8%로 차이가 났다. 반면 영광에서는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30.3%로 장세일 민주당 후보(29.8%)를 0.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3%, 조국혁신당 34.3%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다. 이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임명했다. 특히 당의 ‘텃밭’인 호남과 ‘험지’인 부산·경남(PK) 지역 대표 인사를 발탁해 ‘호남 홀대론’을 잠재우고 두 지역 민심에 호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지난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방문한 것도 이번 10·16 재선거에서 ‘민주당 중심’으로 야당이 단결해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 구도로 가야 한다는 프레임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영광군수 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조국 대표를 겨냥한 신경전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대표가 전남 영광·곡성에서는 경쟁하고, 부산 금정 등에서는 단일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호남을 양보하라”며 역제안했다. 박 의원은 “호남에서 경쟁하면 진보 분화가 시작될 우려가 있기에 민주당에 양보하고 국민의힘 텃밭인 인천 강화, 부산 금정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를 내 승리하자”고 제의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은 이런 민주당에 섭섭함을 토로하며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주장한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기초자치단체장까지 1석이라도 뺏기면 안 되겠다고 이렇게 조바심을 내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호남 유권자들은 정치 고관여층이 꽤 있고 선거에 관련된 조직이 많다보니 민주당 성향 지지율이 과대 포집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바닥 민심은 출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선 텃밭 사수가 중요하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패한다 해도 총선과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이 대표가 ‘일극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에 재선거 패배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될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선거 성적표가 나쁜데다 다음 달로 예정된 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의혹 재판 1심에서 유죄 선고까지 내려지면 리더십에 내상을 입고 향후 대선 경쟁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 외에는 인지도가 있는 스타 정치인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서 1석을 얻지 못하더라도 조 대표가 입을 내상은 제한적이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저희가 선거에 지더라도 호남에서 유의미한 득표가 있으면 현재 민주당 체제에 대한 호남 유권자의 불만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타격이 될 것”이라며 “이기든 지든 이번 선거는 우리 당에 남는 장사”라고 평가했다.
  • ‘질문’ 꺼리는 장관… ‘정책’ 뒷전인 국회

    ‘질문’ 꺼리는 장관… ‘정책’ 뒷전인 국회

    장관은 지각 출석… 정작 의원 상당수도 불참해 본회의장 ‘텅텅’ 외교·국방, 야당 반발에 야간 출석 문체장관은 출국 이유로 내일 불참국회 무시 논란·정쟁에 제 기능 상실 여야가 1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국회 대정부질문 불출석 문제를 놓고 충돌하면서 본회의가 5시간 미뤄지는 등 파행을 빚었다. “국회 능멸”이라는 야당의 거센 반발로 외교·국방 장관은 이날 밤 출석했지만, 정작 의원 상당수가 불참해 본회의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채상병특검법 상정으로 사흘 일정에서 하루만 진행하고 무산된 지난 7월 대정부질문에 이어 오명을 안게 됐다. 여기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관광·문화장관 회의를 이유로 12일 대정부질문 불출석을 통보해 남은 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하는 것은 국회와 헌법 무시”라고 밝혔다. 정동영·한정애·이재정·박선원·김영배 민주당 의원과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국회와 헌법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민주당은 지난 3일(외교부)과 9일(국방부) 원내대표 직인을 찍어 대리출석 양해를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날 외교·국방 장관은 지난 9일 서울에서 개막한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 참석했는데, 정부 당국자는 “3월에 이미 확정된 일정으로 국제 행사에 외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놓고 정작 주최자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은 외교적으로 큰 결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회의에 80개국 이상, 40여개국 장차관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결국 여야 간 공방 속에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외교·국방 장관의 출석을 요청했고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외교·통일·안보 분야의 대정부질문은 오후 7시로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유 장관도 12일 대정부질문 불출석을 알려 왔다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막상 오후 7시부터 대정부질문이 시작됐지만 상당수 의원이 자리를 비웠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 오후 8시 20분 기준 야당 의원은 40여명, 여당 의원은 20여명 정도 자리를 지켰다. 여야 의원들 사이에선 날 선 발언들이 오갔다.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이 민주당의 ‘계엄령 준비 의혹’과 관련해 언급하자 야당 의원들은 “반국가세력이 누구냐”, “수준 있는 질의를 하세요”라며 고성과 야유를 쏟아냈다. 이에 임 의원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아프십니까? 듣기 싫어도 들으세요”라고 맞받았다. 두 장관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김 장관이 취임 4일 만에 열리는 대정부질문에 불참을 통보한 것을 놓고 야권 내에선 “군(軍) 내부 핵심 보직을 충암고 출신이 거머쥐었다는 이른바 ‘충암파’ 의혹 등 불편한 질문을 피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두 장관이 국회에 불출석을 알리기 전 행사 시간을 조정하거나, 차관 등과 조율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기념 촬영, 주제 발표, 토론과 만찬 등이 중심이고 장관 참석이 필수적인 양자 회동 등은 늦은 시간에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주관하는 회의 준비 시간 등을 고려하면 국회를 다녀오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고 했다. 대정부질문이 본래 취지인 정부 정책 평가와 국정 운영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7월 2일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으로, 시작 2시간 만에 중단된 대정부질문은 다음날 경제 분야에서 야당의 채상병특검법 상정에 따른 여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아예 무산됐다. 지난 9일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말싸움과 자극적인 공방만 오갔다. “국민들은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라고 한다”는 자극적인 언사가 이어졌고, 질문 대신 프랑스 대혁명 등을 한참 설명한 의원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대정부질문이 ‘집토끼’를 잡기 위한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고 입을 모았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정부질문이 정쟁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 공천받고 당선되기 위해서는 지지층을 결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외교·국방 장관 지각 출석…5시간 늦춰진 본회의에 정작 의원 상당수는 불참

    외교·국방 장관 지각 출석…5시간 늦춰진 본회의에 정작 의원 상당수는 불참

    여야가 1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국회 대정부질문 불출석 문제를 놓고 충돌하면서 본회의가 5시간 미뤄지는 등 파행을 빚었다. “국회 능멸”이라는 야당의 거센 반발로 외교·국방 장관은 이날 밤 출석했지만, 정작 의원 상당수가 불참해 본회의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채상병특검법 상정으로 사흘 일정에서 하루만 진행하고 무산된 지난 7월 대정부질문에 이어 오명을 안게 됐다. 여기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관광·문화장관 회의를 이유로 12일 대정부질문 불출석을 통보해 남은 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하는 것은 국회와 헌법 무시”라고 밝혔다. 정동영·한정애·이재정·박선원·김영배 민주당 의원과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국회와 헌법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민주당은 지난 3일(외교부)과 9일(국방부) 원내대표 직인을 찍어 대리출석 양해를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날 외교·국방 장관은 지난 9일 서울에서 개막한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 참석했는데, 정부 당국자는 “3월에 이미 확정된 일정으로 국제 행사에 외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놓고 정작 주최자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은 외교적으로 큰 결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회의에 80개국 이상, 40여개국 장차관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결국 여야 간 공방 속에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외교·국방 장관의 출석을 요청했고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외교·통일·안보 분야의 대정부질문은 오후 7시로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유 장관도 12일 대정부질문 불출석을 알려 왔다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막상 오후 7시부터 대정부질문이 시작됐지만 상당수 의원이 자리를 비웠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 오후 8시 20분 기준 야당 의원은 40여명, 여당 의원은 20여명 정도 자리를 지켰다. 여야 의원들 사이에선 날 선 발언들이 오갔다.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이 민주당의 ‘계엄령 준비 의혹’과 관련해 언급하자 야당 의원들은 “반국가세력이 누구냐”, “수준 있는 질의를 하세요”라며 고성과 야유를 쏟아냈다. 이에 임 의원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아프십니까? 듣기 싫어도 들으세요”라고 맞받았다. 김 장관은 당초 오후 9시에 국회에 출석한다고 알렸으나, 이보다 40여분 늦게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을 향해 군(軍) 내부 핵심 보직을 충암고 출신이 거머쥐었다는 이른바 ‘충암파’ 의혹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에 김 장관은 “사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또 “김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일 때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에서 방첩 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특전사령관을 불러 ‘사적 만남’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첩 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은 12·12사태 계엄령 선포 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자, 김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장 의원은 “8월 24일 (군 골프장인) 한성대 골프장에서 앞선 팀이 다 빠져나간 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대통령경호처 1인이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장관은 대통령경호처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김 장관은 “(제보 내용이 사실이면) 제가 옷을 벗겠다”고 답했다. 두 장관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김 장관이 취임 4일 만에 열리는 대정부질문에 불참을 통보한 것을 놓고 야권 내에선 “불편한 질문을 피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두 장관이 국회에 불출석을 알리기 전 행사 시간을 조정하거나, 차관 등과 조율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기념 촬영, 주제 발표, 토론과 만찬 등이 중심이고 장관 참석이 필수적인 양자 회동 등은 늦은 시간에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주관하는 회의 준비 시간 등을 고려하면 국회를 다녀오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고 했다. 대정부질문이 본래 취지인 정부 정책 평가와 국정 운영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7월 2일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으로, 시작 2시간 만에 중단된 대정부질문은 다음날 경제 분야에서 야당의 채상병특검법 상정에 따른 여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아예 무산됐다. 지난 9일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말싸움과 자극적인 공방만 오갔다. “국민들은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라고 한다”는 자극적인 언사가 이어졌고, 질문 대신 프랑스 대혁명 등을 한참 설명한 의원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대정부질문이 ‘집토끼’를 잡기 위한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고 입을 모았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정부질문이 정쟁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 공천받고 당선되기 위해서는 지지층을 결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사설] 檢 수사 앞 무조건 보복 주장하는 文·李

    [사설] 檢 수사 앞 무조건 보복 주장하는 文·李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경남 양산에서 만나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친문계 공천 배제로 어색했던 두 사람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를 둘러싼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50여분간 회담한 것은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정치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다혜씨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 했지만 오래전부터 의혹이 제기된 사안이다. 다혜씨의 전 남편은 항공업계 경력이 없는데도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제로 소유한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다혜씨는 김정숙 여사 친구로부터 돈을 전달받았고, 문 전 대통령 책을 펴낸 출판사로부터 책 표지 디자인 참여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의혹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이나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등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공적 기관을 동원한 선거 개입으로 송철호 전 시장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월성 1호기는 문 정권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경제성까지 조작돼 폐쇄됐다.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보복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그러니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 교사 사건의 1심 재판 결과가 곧 나올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난 걸 두고 ‘방탄동맹’이라고 조롱하는 게 아닌가. 두 사람은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있다’고 했다는데 언어도단이다. 문 정권은 5년간 국가부채를 400조원 늘려 정부 재정 운용에 큰 부담을 남겼다.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시대역행의 탈원전, 부동산 정책 실패 등 그가 남긴 혼란은 꼽기도 어렵다. 사법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듯한 ‘동맹’이 검찰 수사나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 너무나 자명하다.
  • 조국 “前정권·야당 사냥하듯 수사… 위헌 증거 모을 것”

    조국 “前정권·야당 사냥하듯 수사… 위헌 증거 모을 것”

    “김 여사, 대통령 행세” 수위 높이자여당 “후안무치” 고성 지르며 항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 정권과 야당을 사냥하듯 수사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또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은 나라를 더 망치기 전에 종식돼야 한다. 위헌 증거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고,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수위 높은 발언이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하락세 속에 선명성 부각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은) 원래 겨누었던 잘못이 안 나오면 나올 때까지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원래 사냥감이 잘 잡히지 않으면 가족·친척·지인을 털고, 일방적 피의사실을 ‘친검’ 언론에 흘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조 대표를 향해 “후안무치하다”고 고성을 질렀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충성한다는 조 대표의 언급에도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거친 항의가 여당 측에서 터져 나왔다. 조 대표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 없는 김 여사가 대통령 행세를 한다”며 “어느 공무원 배우자가 3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받고 무사히 넘어가고, 어느 피의자가 자신이 지정한 곳에서 조사받고, 어떤 검사가 수사하러 가서 휴대전화를 피의자 측에 제출하는가”라고 했다. 최근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과 관련해 “박근혜 정권에서 최순실씨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 결과 박근혜·최순실 두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 조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이전에 개헌을 추진하자며 “(개정 헌법에는) 민생과 복지를 위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사회권 강화 조항도 필요하다. 합헌적으로 수도를 이전할 수 있는 ‘수도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했다.
  • 조국 “검찰, 전 정권과 야당을 사냥하듯 수사”

    조국 “검찰, 전 정권과 야당을 사냥하듯 수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 정권과 야당을 사냥하듯 수사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또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은 나라를 더 망치기 전에 종식돼야 한다. 위헌 증거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고,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수위 높은 발언이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하락세 속에 선명성 부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은) 원래 겨누었던 잘못이 안 나오면 나올 때까지 먼지 털이식 수사를 하고, 원래 사냥감이 잘 잡히지 않으면 가족·친척·지인을 털고, 일방적 피의사실을 ‘친검’ 언론에 흘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고, 이에 여당 의원들은 조 대표를 향해 “후안무치하다”고 고성을 질렀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충성한다는 조 대표의 언급에도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거친 항의가 여당 측에서 터져 나왔다. 조 대표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 없는 김 여사가 대통령 행세를 한다”며 “어느 공무원 배우자가 3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받고 무사히 넘어가고, 어느 피의자가 자신이 지정한 곳에서 조사받고, 어떤 검사가 수사하러 가서 휴대전화를 피의자 측에 제출하는가”라고 했다. 최근 언론보도로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과 관련해 “박근혜 정권에서 최순실씨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 결과 박근혜·최순실 두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 조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이전에 개헌을 추진하자며 “(개정 헌법에는) 민생과 복지를 위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사회권 강화 조항도 필요하다. 합헌적으로 수도를 이전할 수 있는 ‘수도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했다.
  • 野 여섯 번째 ‘김건희 특검법’ 재시동...“尹·韓 입장 밝혀라”

    野 여섯 번째 ‘김건희 특검법’ 재시동...“尹·韓 입장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이 6일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을 고리로 ‘김건희 특검법’에 다시 시동을 걸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달마다 발의돼 현재 6건이 계류 중인데, 이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결과 등에 따라서도 추진 동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해야 하는 이유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어제는 총선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대통령 배우자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받고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김영선 전 의원이 결과적으로 공천받지 못했으니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못 봤으니 주가 조작이 아니다’는 말과 닮았다”고 꼬집었다. 전날 한 경제 매체는 김 여사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고, 김 전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총선 개입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 한 대표 등이 이 사안에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은 전날 김 여사 총선 개입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외에도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명품백 수수·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야권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은 총 6건이다. 22대 국회 개원 다음 날인 5월 31일을 시작으로 6월 13일, 7월 23일, 8월 1일과 16일 등 매달 특검법을 발의한 결과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지만,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에 부쳐져 최종 부결됐다. 한편 수심위는 이날 대검찰청 청사에서 비공개로 현안위원회를 열고 명품백 수수 혐의와 관련해 김 여사를 기소해야 하는지 심의한다. 법조계와 학계 등 외부 인사로 구성된 수심위의 결정에 강제성은 없다. 다만 수심위가 기소를 권고했는데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에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등 범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돈 먹는 하마’ 낙인 20년… 지구당 부활 시도 수차례 실패

    ‘돈 먹는 하마’ 낙인 20년… 지구당 부활 시도 수차례 실패

    한나라당 ‘차떼기’ 계기로 폐지중앙당 재정 집권 강화 등 비판17·21대 국회서 부활 추진 무산 지구당 부활은 ‘폐지 20년간’ 정치권이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돈 먹는 하마’라는 선입견과 함께 지역에 돈과 조직을 확장해 중앙당 집권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거대 정당들의 일치된 속내에 국민 반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1962년 출범한 지구당은 2004년 오세훈법(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으로 폐지됐다. 2002년 16대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이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트럭째로 건네받은 소위 ‘차떼기 사건’이 계기였다. 정치 비자금에 대한 국민적 원성이 높아지자 고비용 저효율의 정당 구조를 개선하는 조치였다. 특히 당시 지구당 위원장은 권력을 독점하는 대신 지구당 비용 마련을 위해 부정 정치자금을 조달하면서 문제가 됐던 터였다. 정당 조직은 기존의 중앙당·지구당 체제에서 보다 느슨한 형태의 중앙당·시도당 체제가 됐다. 현재도 사실상 지구당 역할을 하는 지역위원회(민주당), 당원협의회(국민의힘) 등이 있지만 이들은 사무소를 내거나 후원금을 받을 수 없다. 즉 돈과 조직이 부족하니 지구당에 비해 중앙당의 요청을 이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정당들은 지구당 부활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17대 국회에서 고 노회찬 전 의원도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직전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회동해 지구당 부활에 뜻을 모았지만 법률 개정은 안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22년 전당대회에서 지구당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구당 부활의 명분 중 하나는 지역 풀뿌리 정치 활성화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정당 체제의 지역 분권화가 아니라 중앙당의 집권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공천 권한을 중앙당이 쥔 상황에서 지역 당원의 목소리를 중앙당에 전하기보다 중앙당의 목소리를 일률적으로 지역에 전파하는 역할에 치중하기 쉽다는 것이다.
  • ‘돈 먹는 하마’ 낙인 20년…지구당 부활 시도 수차례 실패

    ‘돈 먹는 하마’ 낙인 20년…지구당 부활 시도 수차례 실패

    지구당 부활은 ‘폐지 20년간’ 정치권이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돈 먹는 하마’라는 선입견과 함께 지역에 돈과 조직을 확장해 중앙당 집권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거대 정당들의 일치된 속내에 국민 반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1962년 출범한 지구당은 2004년 오세훈법(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으로 폐지됐다. 2002년 16대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이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트럭째로 건네받은 소위 ‘차떼기 사건’이 계기였다. 정치 비자금에 대한 국민적 원성이 높아지자 고비용 저효율의 정당 구조를 개선하는 조치였다. 특히 당시 지구당 위원장은 권력을 독점하는 대신 지구당 비용 마련을 위해 부정 정치자금을 조달하면서 문제가 됐던 터였다. 정당 조직은 기존의 중앙당·지구당 체제에서 보다 느슨한 형태의 중앙당·시도당 체제가 됐다. 현재도 사실상 지구당 역할을 하는 지역위원회(민주당), 당원협의회(국민의힘) 등이 있지만 이들은 사무소를 내거나 후원금을 받을 수 없다. 즉 돈과 조직이 부족하니 지구당에 비해 중앙당의 요청을 이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정당들은 지구당 부활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17대 국회에서 고 노회찬 전 의원도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직전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회동해 지구당 부활에 뜻을 모았지만 법률 개정은 안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22년 전당대회에서 지구당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구당 부활의 명분 중 하나는 지역 풀뿌리 정치 활성화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정당 체제의 지역 분권화가 아니라 중앙당의 집권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공천 권한을 중앙당이 쥔 상황에서 지역 당원의 목소리를 중앙당에 전하기보다 중앙당의 목소리를 일률적으로 지역에 전파하는 역할에 치중하기 쉽다는 것이다.
  • 민주·혁신당, ‘김건희 특검법’ 발의…선거 개입 의혹 포함

    민주·혁신당, ‘김건희 특검법’ 발의…선거 개입 의혹 포함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소속 법제사법위원 전원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혁신당 법사위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경제 매체는 이날 현역 의원 등의 전언을 토대로, 김 여사가 총선을 앞두고 당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경남 김해로 이동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김건희 여사 특검법엔 기존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 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인사 개입 의혹, 해병대원 사망사건 및 세관마약 사건 구명 로비 의혹에 더해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소문이 무성하던 김 여사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 농단이 실제 있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면서 “총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에서 민생 토론회를 열며 지역별 공약을 쏟아낸 것도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고, 이는 곧 공직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선거 개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김 의원은 당초 컷오프 됐었고, 결과적으로도 공천이 안됐는데 무슨 공천개입이란 말인가”라면서 “공천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해당 기사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공당 공천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훼손했다”며 “국민의힘은 법률 검토를 거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2억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 文’ 겨눈 檢

    2억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 文’ 겨눈 檢

    ‘前 사위 특혜채용’ 전방위 수사직접 뇌물죄 검토… 소환 가능성 문재인(얼굴)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44)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딸 다혜씨를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는 게 사실상 공식화된 것으로, 정국을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피의자로 적시된 만큼 문 전 대통령 소환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의 혐의를 ‘뇌물 수수’로 적시했다고 한다. 서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뇌물 공여’로 혐의를 구체화했다. 검찰은 서씨가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하는 데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회사다. 이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이후 4개월 후인 같은 해 7월 서씨가 채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의혹은 지난 2020년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처음 제기했고 2021년 12월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고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에서 통상 고발 대상은 본래 피의자 신분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에 대한 혐의를 적시한 건 검찰이 실제 이들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대상으로 올린 것이라서 의미가 있다는 게 법조계 평가다. 검찰은 서씨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월 800만원)와 주거 지원비(월 350만원) 등 약 2억 2300만원을 뇌물로 보고 있다. 서씨는 채용된 후 다혜씨 등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했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건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한 대가라고 의심한다. 이 전 의원이 2020년 4월 국회의원 후보 공천(전북 전주을)을 받고 당선된 것도 대가성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문 전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 혐의가 아닌 직접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법리와 판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뇌물죄는 금품이 공직자의 직접적 이익이 됐을 때 적용할 수 있다. 서씨의 채용 자체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이익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결혼 후 일정한 수입이 없던 다혜씨 가족에게 생활비를 지원해 오다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직한 뒤부터 생활비 지원을 중단한 만큼, 생활비가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익’이 됐다고 보고 있다. 문 전 대통령과 딸 부부를 경제공동체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조현옥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이 직권을 남용해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31일에는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손자의 교육용 아이패드까지 압수했다는 주장을 놓고도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손자라는 이유로 학생인 아이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 게 상식인가”라고 썼다. 이에 전주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학생 아이패드는) 처음부터 압수한 적 없는 물품이며 다혜씨의 이메일 등이 저장된 다른 태블릿 PC를 압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혜씨는 주거지 압수수색을 받은 후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개구리가 되어 보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며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 [사설] ‘피의자’ 文 전 대통령… 엄정 수사만이 논란 막을 것

    [사설] ‘피의자’ 文 전 대통령… 엄정 수사만이 논란 막을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딸 다혜씨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서씨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뒤 제공받은 2억원대 금품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본 것이다. 문 전 대통령 측근들은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지만 채용 과정이 의문투성이라 엄정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항공 관련 경력이 전혀 없음에도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채용됐다. 그 과정에서 급여와 태국 현지 집세, 항공료 등 2억 2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고 한다. 문제는 앞서 그해 3월 문 전 대통령이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앉히고 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준 정황이 짙다는 점이다. 앞뒤 상황을 종합하면 딸 부부에게 특혜를 제공한 이 전 의원에게 여러 혜택을 줬다는 의심이 든다. 게다가 이 전 의원은 문 정권 시절 이스타항공 회삿돈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1년 넘게 수사를 피할 수 있었다. 이 또한 문 전 대통령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소문이 적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 자신이 연루된 의심을 받는 사건에서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됐음에도 이렇다 할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피의자’ 신분이 된 만큼 어떤 형태로든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소환된 인사들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문 정부 청와대와 내각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단체로 수사 규탄 성명까지 냈다. 조 대표는 “전직 대통령을 3년째 수사하는 듣도 보도 못한 상황”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문 정권 핵심 인사들이 할 말이 아니다. 문 전 대통령도 떳떳하다면 검찰의 요청이 있을 때 당당하게 조사에 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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