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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서울시장 후보/정원식 전총리 유력/여 소식통

    여권은 21일 서울시장 후보 공천대상자를 이홍구 국무총리와 정원식 전총리,이명박 의원 등 3명으로 압축,최종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정 전총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이날 『최근 여권 핵심부는 이들 3명가운데 한명을 선정하겠다는 뜻을 굳히고 있는 분위기』라고 소개하고 『의외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밝혔다. 여권의 또다른 고위소식통은 『서울시장후보는 내부적으로는 결정된 단계』라고 전하고 『정전총리가 이미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패기도 좋지만 노련미와 배짱도 있고 큰 일을 치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번 대통령선거때 민자당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정전총리로 낙착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 민자 5개광역장후보 인선도 초읽기/서울 정원식·이회창 전총리 압축

    ◎대구/조해령 전시장/경기/이인제 의원 유력 민자당의 10개 시·도지사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서울을 비롯,나머지 5개 지역에 대한 인선작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다음달 10일까지로 되어 있는 시·도지사후보 공천일정을 앞당길 의사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렇지만 후보를 조기에 내정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전반적인 기류로 미루어 인선작업은 막바지에 이른 느낌이다.마지막으로 확정하는 절차만 일정대로 끌고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관심인 경선여부에 대해 대체적인 분위기는 단일후보 추대쪽이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경선방침이 한때 완전히 철회된 적도 있지만 아직은 모른다』고 말해 한두곳에서의 경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는 사실상 「굳히기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민주계의 한 핵심인사는 『내부적으로 이미 후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또다른 민주계 당직자도 『밥은 다됐고 더 맛있게 하기 위해 뜸을 들이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 「밥」의 주인공이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최근의 기류에 비추어 볼 때 정원식·이회창 전국무총리로 압축돼 가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핵심 인사는 『이 전총리는 본인이 극구 고사해 사실상 물 건너 갔다』면서 『정 전총리로 결정됐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을 정면반박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이회창 카드」가 아직 유효하며,최선의 선택이라는 시각에서다.지난 18일 서울시 지구당위원장 연찬회에서 이 전총리를 지지한 의원이 상당수에 달하는 등 여전히 당내 선호도가 높은 점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더해 주고 있다.한 관계자는 『이 전총리는 지난해 8월부터 달마다 실시해온 당 여론조사에서 여권후보 가운데 줄곧 선두』라고 소개했다. 공천을 신청한 이명박 의원을 기용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영입설이 나돌던 박찬종 의원에 대해서는 「야권표 잠식용」이라는 계산 아래 더이상 거론하지 않고 있다.나웅배 통일부총리를 포함해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대구시장후보로는 최근 조해령 전시장이 다시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다만 대구출신 일부 의원들이 좀더 중량급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아 상황은 유동적이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조전시장은 나무랄데 없는 사람』이라고 칭찬,유력한 후보로 점찍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도에서는 당지도부가 이인제 의원을 단일후보로 밀고 있지만 경선을 신청한 임사빈 의원과 정동성 전의원이 반발하고 있다.임 의원은 『출마를 위해 사조직 30여개를 착실하게 관리해 왔으므로 이제 와서 포기할 수 없다』고 탈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정 전의원은 반발강도가 비교적 덜한 인상이다. 인천은 강우혁 의원이 이날 탈당함에 따라 최기선 전시장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제주는 강보성 전의원과 우근민 전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어 미지수다.
  • 전과자·토착부호 공천배제/민자/지방선거 후보 정밀 신원조회

    민자당은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 후보자의 공천에 앞서 중앙당에서 대상자 전원에 대한 정밀 신원조사를 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9일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에 대해서는 바로 중앙당이 신원조사를 하고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지방의원은 지구당위원장이 추천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엄밀한 스크린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조사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아무리 당선 가능성이 높더라도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방침이다. 민자당은 구청에 비치된 자료를 토대로 했던 이제까지의 형식적 신원조회를 벗어나 경찰의 협조를 얻어 정밀 실사를 벌이는 한편 필요할 때는 중앙당 요원을 파견,현지 실사도 하기로 했다. 공천이 배제되는 대상은 파렴치 및 사기 등의 전과가 있거나 축재과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그리고 축첩을 한 사람들이다. 특히 축재과정에 문제가 있는 토착부호들이 단체장 후보로 공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심되는 사람들은 관계기관의 협조아래 금융 및 부동산 보유실태를 알아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중앙당 차원의 신원조회에 앞서 지구당 자체에서 추천인에 대한 사전 신원조사를 철저히 해 전과자나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인사를 배제하라』는 특별지침을 각 지구당에 내렸다.
  • 민자 시도지사후보 인선 매듭단계/경선여부 시도지부 의견수렴 안팎

    ◎9곳 의견 정리… 대부분 후보단일화/인천 최기선·충북 김덕영씨 내락설… 막판 진통/서울 이회창 전총리 등 영입교섭… 카드 내달 공개 민자당의 시도지사 후보선정 작업이 대부분 지역에서 경선 없는 「단일화」로 매듭지어지고 있다.경선의 후유증을 우려한 중앙당과 현지 의원들의 「이심전심」에 따른 선택이다. 경선을 실시할지 등에 대한 시도지부의 의견서 제출시한을 지난 7일에서 오는 14일로 늦추면서 이견 해소에 주력한 결과 8일까지 의견을 정리한 지역은 9곳에 이른다. ○…부산은 문정수 의원,광주 김동환 전시장,대전 염홍철 전시장,강원 이상용 전지사,충남은 박중배 전지사를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시도지부의 운영위원회가 결정.모두 여권 핵심부의 「언질」을 받고 출마를 선언한 주자들이다. 경남은 지난 4일 운영위에서 경선여부를 지구당위원장회의에 일임했으나 내부적으로는 경선을 않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후문.그러나 여권 핵심부의 「내락」을 받은 김혁규 전지사가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울산의 직할시 승격에 반대했다는이유로 득표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진통.따라서 김봉조도지부위원장이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다시 「출마압력」을 받고 있다는 소문. ○…제주는 민주계인 강보성전의원의 「경선불가」 주장에도 불구하고 7일 밤 운영위에서 이장 외유비 지원건으로 물러난 신구범전지사에 대한 「정치음모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우근민전지사와 강전의원의 경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집약.전남은 전석홍전지사를 낙점한 상태지만 최종결정은 중앙당과 지부장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위임. 「내락설」이 유력한 조해령전시장등 3명이 신청서를 낸 대구는 6일 시지부운영위에서 문희갑전의원등 「반민자 무소속」 기류를 타고 있는 정치거물들을 상대하려면 보다 비중있는 인사가 발탁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이에 따라 정호용시지부위원장에 대한 출마설득과 이상희전내무부장관등 외부인사 영입작업의 진척을 일단 지켜보기로 의견을 정리. ○…아직 시도지부 의견이 결정되지 않은 서울 인천 경기 충북 경북 전북등 6곳 가운데 경북은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전북은 강현욱전농림수산부장관이 내정된 상태. 충북은 지난 6일 지구당위원장들의 비공식 모임에서 조직분열을 이유로 「단일화」로 의견을 모았으나 김덕영전지사의 「내락설」 속에 함께 공천을 신청한 구천서의원의 「실질경선」요구와 윤석조서주산업회장의 탈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인천도 같은 날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비경선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민주계의 최기선전시장 낙점설에 반발하는 민정계 강우혁의원에 대한 대책이 궁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 민주계의 이인제의원과 민정계의 임사빈의원등 5명이 신청한 경기는 이의원의 경선자청으로 유일한 경선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계파갈등을 우려,이의원 또는 민정계 중진의원들의 추천을 받고 있는 이해구의원으로 단일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서울은 민주당의 조순 전부총리 낙점에 대응하기 위해 이회창 전국무총리등 비중있는 행정경륜가에 대한 영입교섭을 계속한 뒤,다음달초쯤 「낙점대상」을 공개할 예정.
  • 신설 국회의원 선거구 누가 뛰나/여야 「새조직책」 자리다툼 치열

    ◎서울 송파/최병렬·이영희씨/광진/김도현씨 물망/부산 사하/서석재/동래/박관용씨 원대복귀 점쳐/인천 강화/이경재·정해남씨/남동구/김학준씨 정상/경기 일산/구창림씨 등 3명(민자) 김옥두씨(민주) 거론 새로 생기는 국회의원 선거구의 주인은 누가 되나.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조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분구되는 주인 없는 선거구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민자당은 이달 중순쯤 열릴 임시국회에서 선거법안을 처리한 뒤 이달말 인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민주당도 민자당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 사람찾기에 나설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인구가 30만명을 넘거나 60만명을 넘어 분구 또는 재분구될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23개 선거구.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 등 6대도시 지역들이 해당된다.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야 협상을 거치더라도 수적 변동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선거구가 하나 늘어나는 서울 송파구에는 민자당 후보로 최병렬 서울시장이영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강용식 대표비서실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전국구를 바라고 있다는 후문이다.민주당에서는 재야출신의 심재권·최규성씨 등이 입성을 꿈꾸고 있다. 성동구에서 분리돼 갑·을로 나누어질 광진구에는 지난번 김영춘전청와대비서관이 한 곳을 차지한 데 이어 나머지 한 곳을 놓고 역시 민주계출신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의 귀환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성헌 청와대여성사회담당비서관,고시3과 출신인 이정우 전서울대총학생회장도 후보감으로 이야기 된다.당료출신인 민주계의 조익현 당재정국장의 기용 가능성도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권왈순 부대변인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의 광진구 후보는 강창성 의원과 김근태 부총재,설훈부 대변인 등이며 강북구 후보는 조순형·김원길 의원,유영래 대표비서실차장 등이 자천타천 대상들이다. 민자당의 아성인 부산에서는 5곳이 늘어나고 북갑구 출신의 문정수 의원이 시장선거에 출마하면 모두 6곳이 비게돼 민자당 내부에 거센 바람이 일고 있다.사하구는 서석재 총무처장관,동래구는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 등 원래 「주인」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며 최형우 의원은 동래구에서 분리된 연제구로 옮겨 갈 가능성이 많다. 금정구와 남구에서 신설된 수영구,북구에서 신설된 사상구에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김무성 내무부차관,장성만 전의원 등이 거명된다.그러나 홍수석과 김차관은 새 선거구를 맡기보다는 현직을 유지하다가 내년 총선에 임박해 물갈이가 예상되는 몇몇 부산지역에 입성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이가운데 홍수석은 출신지인 경남 거제지역을 더 선호하고 있어 현 지구당위원장인 김봉조 의원과의 신경전이 뜨겁다. 이에 반해 민주당 쪽에서는 승산이 별로 없다고 여겨지는 후보감에 대한 얘기들이 아직까지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3곳이 늘어나는 인천 계양구에서는 대우자동차 공장의 영향탓에 김재명 의원의 민자당 공천이 점쳐진다.인천시에 편입된 강화군에는 이경재 공보처차관과 정해남 전의원이 민자당 후보감으로 떠오르고있다.남동구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유복수시의원이 민자당 공천을 바라고 있으며 민주당의 박우섭 정책실장은 연제구를 겨냥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7곳이 늘어나는 최대 증가지역으로 여야간에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고양에서 분구되는 일산지역의 민자당 후보에는 구창림 전국구의원과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등이 대상에 오른다.민주당에서는 김옥두 의원이 이미 사무실을 차리고 움직이고 있고,이기택 총재 측근인 김용수 원내기획실부실장과 서호석 홍보위부위원장도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텃밭임을 주장하고 있다. 성남 중원·분당에는 민자당에서 곽영달 전국구의원과 이석형 변호사가 공천을 바라고 있으나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에 대한 낙점설이 관심거리.민주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의 민주당 4인방으로 꼽히는 장준익 전국구의원과 김정길 전의원이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에서는 민주계의 신하철 전의원이 시흥·군포에,김정숙 부대변인이 안양시 동안구에 거론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남궁진 의원과 배기운 총무국장이 광명,이준형 전총재비서실차장이 안양,노무현 전의원이 안산에서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 서울시장후보/민주 “영입 마찰”/민자 “오리무중”

    여야는 오는 6월 지방자치 선거에서 그 어느 지역보다 서울시장을 당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후보 물색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승리의 관건이 바로 후보선정에 달려 있다는 판단으로 적임자를 찾느라 심혈을 쏟고 있다. ◎민자/박찬종·이회창·정원식씨 꾸준히 거론/“비장의 카드” 김우중·김덕룡씨 부상 당 안팎의 인사를 망라해 8∼9명의 후보감이 거론되고 있으나 여전히 안개 속이다.인선에 어려움도 있지만 막판에 극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발톱」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에 따라 공천일정도 늦춰지고 구체적인 윤곽은 다음달 중순이나 되어야 드러날 전망이다.이와 함께 경선문제가 관심거리였지만 사실상 철회된 것이나 다름 없어 보인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여권이 인선난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염려할 게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그리고는 『깜짝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뜻밖의 「대어」가 떠오를 가능성을 내비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3의 인물이 영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여권실세들이 신민당 박찬종고문의 영입을 검토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박의원은 민주당에서도 검토 대상이 돼 서로 저울질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회창 전국무총리는 최근 김영삼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변함 없는 「김대통령 사람」임을 각인시켜주면서 본인의 고사설이 나돌긴 하지만 유력한 후보에 든다.정원식 전국무총리와 고건전서울시장도 여전히 후보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이 대구 달성지구당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역시 재벌인 김우중 대우그룹회장도 「깜짝 놀랄 카드」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때 대권에 도전할 뜻도 비췄던 김회장은 아직도 정치적인 포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무총장에 오르면서 사실상 서울시장 후보에서 멀어진 것처럼 비춰졌던 김덕룡 총장의 전격기용 가능성도 최근들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김 총장은 개혁적인 이미지에 친근감을 주는 데다 현정권의 실세이고,호남출신이어서 지역감정의 벽도 뛰어넘을 수 있는 등 여러 이점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역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의 하나이고 호남 출신 주민들이 대다수인 성동갑에서 3선을 기록한 이세기의원도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이 강력히 희망하는 정도는 아니어서 공천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현대건설회장 출신인 이명박의원은 경선신청까지 해 공식 도전장을 냈으나 다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조순 전부총리 영입으로 가닥잡아/경선주자들 반발… 확정까진 유동적 조순 전부총리를 영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당내 최대계보인 동교동계가 조전부총리 영입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는 데다 이기택총재 진영에서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출사표를 던진 조세형부총재·이철의원등 일부 당내 경선주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후보로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교동계는 그동안 이회창 전총리와 조 전부총리·고건 전서울시장 등 세명을 영입대상으로 선정,꾸준히 접촉해왔다.하지만 최상의 카드로 여겼던 이전총리는 본인이 극구고사,끝내 「없었던 일」이 돼버렸고 결국 조전부총리와 고 전서울시장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 비호남 출신을 영입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 전부총리 쪽으로 기울었다는 후문이다.영입작업은 주로 동교동계 수장인 권노갑 부총재와 정대철고문이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본인도 입당제의를 사실상 수락한 상태다.특히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동교동계는 이미 조전부총리를 민주당후보로 가상한 여론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그를 지원하기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다만 문제는 당내 기반이 전혀 없는 조전부총리가 경선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느냐 하는 것이다.그래서 동교동계는 실질적 경선보다는 지구당위원장들의 추대형식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조세형 부총재는 조 전부총리의 영입움직임이 가시화되자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당내 어느 누구도 외부영입이라는 이름으로 특정인에게 후보를 약속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누가 영입되든 경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철의원도 지금까지는 같은 생각이다. 또 한편으론 조 전부총리의 본선득표력에 의구심을 표시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이런 얘기는 동교동계 내부에서도 나온다.까닭에 「아직까지 상황은 유동적」이라는 게 정확한 분석일 수 밖에 없다.
  • 「지방선거 후보자 선정」 여·야 신경전

    ◎“인물이 당락 좌우” 인선일정 늦추며 신중/민자/민자 공천탈락자 영입모색 등 다각 대응/민주 4월 들어 지방자치선거의 후보자 선정을 위한 여야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그러다보니 일부 시·도지사 후보를 제외한 전반적인 인선의 윤곽도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시간을 갖고 상대방의 인선내용을 봐가면서 적절한 후보를 내세우려는 전략이다. ▷민자당◁ ○…민자당은 최근들어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최종적인 발표시기는 처음 계획보다 한달쯤 늦은 5월중순으로 잡았다.이에 대해 김덕룡 사무총장은 『기존 일정의 신축화』라고 설명했고 김운환 조직위원장은 『일정의 전면 대수정』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3일부터 시작하려던 전국 2백30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공모 시기도 1주일 뒤로 연기했다.7일까지 시·도지사 후보에 대한 시·도지부의 의견서를 받아 8일부터 10일까지 중앙당의 심의를 마치려던 계획도 미뤄졌다. 시·도지사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당무회의 소집시기도 오는 12일에서 20일 뒤로 연기했다.시장·군수·구청장 후보 및 시·도의원 후보도 한꺼번에 발표하지 않고 지역사정이나 인선 진척도 등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선정·발표하기로 했다. 이처럼 「지공전략」으로 바꾼 것은 당분간 물밑 인선작업에만 매달리겠다는 뜻 말고 다목적 포석이 깔려있다. 우선 야당에 「카드」를 먼저 내보이지도 않음으로써 뒷덜미를 잡힐 가능성을 차단하고,또한 숨은 인재들을 발굴할 기회를 더 갖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여기에다 중앙당과 시·도지부,지구당 사이의 이견에 대한 조정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한몫하고 있다. 김 조직위원장은 이에 대해 『후보자 관리를 철저히 하다 상대보다 뒤에 발표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광역단체장 못지 않게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내년 총선과 내후년의 대통령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장·차관 출신등 거물급 인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민주당◁ ○…서울과 호남등 비록 일부지역에서지만 전직행정관료들의 공천신청이 기대치를 웃돌자 크게 고무된 모습으로 공천작업에 박차를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마련한 계획대로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각 지구당별로 광역및 기초의원 후보들을 선출할 방침이다.또 15일부터 27일까지는 시·도 대의원대회를 통해 15개 광역단체장선거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이어 이달말까지 중앙당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일에 광역단체장 후보를,5일에 기초단체장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과 호남지역은 경합자가 많아 낙점이 고민일 뿐 후보선정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따라서 일정에 따라 무난히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이미 광주시장 후보경선은 오는 21일로 확정됐다.반면 부산 경남과 충남 강원도등 취약지역은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어 다음달로 공천이 넘어갈 공산이 크다.실제로 당 지도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민자당 공천탈락자들을 적극 영입한다는 전략 아래 공천시기를 민자당보다 늦출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제기된 「금품수수」 주장과 관련,23일 총재단회의에서 금품이 오간 사실이 드러날 때는 물론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때도 지위고하를막론하고 엄벌한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 “경선부담”일부 거물급 신청안해/민자 시도지사 후보신청 마감 안팎

    ◎이원종씨 충북 출마 포기/부산·경남­북은 단독신청 민자당이 31일 15개 시·도지사 후보신청접수를 마감함으로써 당내 경선및 공천 구도의 윤곽이 드러났다. 후보자가 2명 이상 등록한 지역은 서울 경기등 11곳이며 전체등록자 수는 38명이다.직업별로는 정치인이 14명,전·현직관료가 11명,기타 사업가·교수·언론인 등의 순이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명이 신청,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였다.그러나 당지도부가 기대했던 「거물급」의 일부는 경선의 부담 때문에 신청하지 않았고 신청자 가운데 「경선불가」를 요구하는 이가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에는 이날 백창현 서울시의회의장과 함께 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이명박 의원이 「창조적 파괴를 통한 새서울 건설」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 최이호 전의원,전상수 목사를 포함해 4명으로 마감됐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서울은 야당의 기류를 고려해가며 끝까지 인선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후보확정 시한으로 잡아놓은 5월10일까지 박찬종 의원은 물론 이회창·정원식 전국무총리,나웅배 통일부총리 등 당안팎의 행정경륜가들의 출마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민주계의 이인제 의원이 지사출신의 임사빈 의원및 정동성 전의원에 이어 이날 『경선을 거쳐 당당하게 후보로 나서겠다』고 신청서를 접수,가장 확실한 경선지역으로 떠올랐다.당지도부는 내무부장관 출신의 이해구 의원을 기대했으나 본인이 완강히 고사했다는 후문.조종익 광업진흥공사사장 유석보 전경기도의회의장도 이날 신청했으나 경선대상보다는 「얼굴 알리기」를 노린 인상. 인천은 민정계의 강우혁 의원에 이어 이날 민주계의 후원을 받고 있는 최기선 전시장이 「후보단일화」를 조건으로 신청서를 제출,경선을 바라는 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기도.강원은 이상용 전지사가 「내정설」속에 신청. ○…충북은 구천서 의원과 윤석조 서주산업회장에 이어 김덕영 전지사가 신청했으나 이원종 전서울시장은 당지도부의 거부 분위기를 감지한 듯 포기. 충남은 사업가 임무열씨가 끼어들었지만 박중배 전지사가 이미 내정된 상태이며대전은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염홍철 전시장이 단독신청. ○…대구는 조해령 전시장이 당의 유일한 「예비카드」로 신청.그러나 정호용 시지부장,이상희 전내무부장관 등에 대한 출마설득을 계속한다는 방침.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문희갑 전의원이 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이중공천설」이 나돌기도.경북은 이의근 청와대행정수석이 비공개로 단독 신청. ○…경남은 김봉조 지부장의 고사로 「따놓은 당상」을 보장받은 김혁혁 전지사가 이날 신청서를 제출.부산도 역시 「따놓은 당상」인 문정수 의원이 신청. 제주는 신구범 전지사가 외유비 지원시비에 휘말려 경선을 포기한 뒤 우근민 전지사와 민주계의 강보성 전의원이 이날 신청,경선이 예상되나 강 전의원이 「후보단일화」를 요구해 진통. ○…광주의 김동환 전시장,전남의 전석홍 전지사,전북의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 등도 「내정」 약속에 따라 이날 민주당 아성인 호남에 「출전」을 선포.
  • 정당·의회활동(세계화 이렇게 하자:4)

    ◎국회의결과정 국민감시 가능해야/주요당직 경선으로 당내 권위주의 추방/분기별 정기국회 도입,의정효율 제고를/본회의 생중계… 시민단체서 의원활동 평가 필요 지난해 10월28일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이다.기표소를 나서는 민자당의 김모의원이 이상한 행동을 했다.투표용지를 활짝 펼쳐보이며 나오는 거다.뒤에 서 있던 같은 당의 정모의원도 역시 같은 행동을 하며 나온다.야당 의석에서 고함이 터졌다.마침내는 민주당의원들이 기표소앞으로 달려갔고 민자당의원들은 민주당의원들의 「감시」속에 투표를 마쳐야 했다. 이날 국회는 성수대교 붕괴의 책임을 물어 야당의원들이 발의한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처리하던 중이었다.몇몇 국무위원들에 대한 해임동의안이 일부 여당의원들의 반발속에 가결될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있었다.결과적으로 동의안은 모두 부결됐지만 요주의인물로 지목되던 의원들이 당지도부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레 겁을 먹고 「결백」을 증명하느라 이런 소동이 벌어졌다. 「준엄한 당명앞에 소신은 눌러둬야 한다.그래야 당이 잘되고 내가 잘된다」­크로스보팅이 먼 나라의 얘기에 불과한 우리 선량들이 투표때마다 다짐하는 「정치철학」이다.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기표소동이 있은 지 얼마 뒤 민주당은 국회를 박차고 거리로 나갔다.이른바 「12·12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조치를 철회하라는 주장이었다.원내외 투쟁을 병행하자는 일부 의원들의 목소리가 거셌지만 이기택대표의 고집에 묻혀 버렸다.결국 따가운 비난여론에 이끌려 민주당이 국회로 되돌아 오기까지 이들 의원들은 한달 가까이 장외투쟁에 동원돼야 했다. 때문에 「파행」「공전」「강행처리와 실력저지」「벼랑끝 타협」등이 한국정치를 표현하는 주요 단어들이 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늘 갈등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당명과 소신의 차이다.군사독재시절의 「민주대 반민주」의 이분법적 사고구조가 우리 정치를 제로섬 게임의 장으로 만들었고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이 틀이 깨진 지금까지도 선량들은 대화보다는 대결에 익숙해 있다. 우리 정당의 권위주의는 상상을 초월한다.여당보다 자유분방할 것 같은 야당에서도 그런 현상은 심각하다.사석에서도 특정인을 「선생님」이라고 깍듯이 존칭해야 한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형식적으로는 민주당의 지도자가 아니다.그럼에도 그가 오는 10일 일본을 가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서로 따라가려는 바람에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다.정상적인 정치가 이루어지는 나라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그만큼 붕당,파당정치에 익숙해 있다. 민자당의 박범진 의원은 『주요 당직 및 공직후보자를 경선을 통해 뽑음으로써 정당의 민주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이어 『국회운영이 정상화 되려면 다수결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풍토가 조성되는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박계동 의원도 『정당의 민주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향식 공천제의 확립으로 국민정당,정책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의회정치에 있어서는 국회의 의결과정에서 국민의 감시와 개입이 가능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구체적으로는 기명표결제 도입,의사일정 캐린더 작성,소위를 중심으로한 독회제의 실시 등을 들었다. 이화여대 김석준 교수는 『정치이념이나 정책이 아닌 몇몇 정치실력자들에 의해 정당이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정치구조속에서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스와의 인간관계를 중시할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당명은 지상과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당명지상주의와 권위주의,붕당정치의 폐단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치학자들은 중앙당보다는 지구당중심의 정치,정당보다는 국회중심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경희대의 양성철 교수와 명지대의 한영철 교수는 중앙당의 권한과 기능을 대폭 지구당으로 이양할 것을 요구한다.양 교수는 『중앙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의 7할 정도를 지구당에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교수는 공천권을 전적으로 지구당이 갖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대의 김용호 교수는 당직보다 국회직이 우대받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현재 특위를 포함해 모두 20개인 국회 상임위 수를 보다 세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중앙대 김형국 교수는 『회기를둘러싼 여야의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국회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정기국회를 분기별로 1년에 4차례 정도 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하는 방안으로 경희대의 민준기 교수는 『공익자금을 써서라도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을 일반 국민들에게 생중계하자』고 제안했다.그는 또 『공신력 있는 시민단체가 나서서 각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기택 민주총재 관훈클럽 일문일답

    ◎“「6·29선거」는 현정권의 중간평가”/“DJ 대선출마땐 경선… 탈당할 생각없어/「공천장사」 절대 없을것… 적발땐 엄중문책” 30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이기택 총재의 관훈클럽 초청연설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삼으려는 민주당의 전략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날 연설에서 이 총재는 지금의 정국상황을 「개혁 없는 혼돈의 시대」「개혁 없는 개혁시대」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은 대통령의 역사인식과 통치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혼란한 국정」의 원인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돌렸다. 패널리스트들과 가진 일문일답의 주요내용을 간추려본다. ­지방선거를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할 수 있나. ▲선거는 국민이 정당에 투표하는 것이며 이는 곧 집권당에 대한 평가를 의미한다.정부의 개혁작업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지방선거는 중간평가로 규정할 수 있다. ­이회창·조순·한완상·고건씨등에 대한 영입추진은. ▲친분 있는 당내 의원들과 산발적으로 접촉한 것은사실이다.그러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공천장사」에 대한 견해를 말해 달라.선거결과 여소야대의 구도가 된다면 국정운영에 문제가 없겠는가. ▲민주당의 한 지구당에서 이와 관련해 잡음이 일어난 데 대해 불미스럽게 생각한다.그 사건에 대해서는 당기위를 통해 조사를 하고 있다.분명히 말하지만 절대 돈을 받고 공천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공천을 취소하고 관계자들을 당규에 따라 엄중처리하겠다.지방선거후 여소야대의 구도가 형성된다면 그동안 만성화된 지방행정기관의 부패구조를 척결하고 새로운 기풍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의원직사퇴를 철회한 이유는. ▲12·12사건 관련자들의 기소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다만 당원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고 민자당이 지방선거를 연기하려 해 사퇴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당내 갈등에 따른 사퇴가 아니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결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다.20대이후 정통야당에서 줄곧 정치인생을 보낸 나는 민주당을 떠나서는 갈 곳이 없다.그가 대통령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속단하지 말아달라.설령 나오더라도 경선하면 되지 탈당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한국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견해는. ▲정부가 제출한 한은법 개정안은 금융감독원이 경제의 안기부 역할을 할 우려가 있다.
  • “6·27 지방선거 관리 이렇게”/김석수 중앙선관위장에 듣는다

    ◎당내경선 금품 오가도 고발 조치/자원봉사 빙자한 선거운동 엄단 『처음 치르는 전국 4대 동시선거가 정치불신의 악순환을 끊고 공명선거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엄정히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김석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4대지방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온데 따라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선거관리 대책을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이 대전등을 순시하며 지역개발을 약속한 것을 놓고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있는데. ▲대통령이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문제의 해결책을 지시하는 일은 정부의 의무이자 고유권한이다.대통령의 공명선거 다짐을 믿고 싶다. ­민자당 등에서 일부 단체장에 대해 출마를 저지하거나 종용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당이 후보경선을 위해 사전 조정을 하는 행위는 내부활동이다.다만 정당밖의 인사에 대해 경선출마를 막는 것이 입후보 자체를 방해하는 선거의 자유방해죄·이해유도죄 등에 걸리는 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같은 당원이라도 경선등을 위해 금품을 제공한다면 위법으로 고발 등 조치하겠다. ­정당공천이 금지된 기초의원후보를 내부 공천한다면 대응 방안은. ▲당적보유나 당경력 표시가 허용된 상태에서 내부 추천이나 지지에 대한 제한규정은 없다.다만 선거기간 전에 선거구민에게 추천자에 대한 지지·호소를 한다면 선거운동기간 위반죄에 저촉된다.홍보물이나 연설회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추천을 표방하면 표방금지 규정 위반으로 단속하겠다.구체적 기준을 곧 마련해 공표할 것이다. ­이른바 연합공천의 적법성은. ▲선거법상 후보자등록을 위한 추천은 소속정당과 선거권자로 한정된다.다만 특정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를 다른 정당이 지원하는 것은 무방하다. ­현직 공무원의 개입 방지책은. ▲정부와 협조해 고발등 단호히 대처하겠다. ­정당측 자원봉사자의 활성화및 위법행위 방지책은. ▲선거법이 선거운동 형태의 무제한 자유를 허용하고 있어 자원봉사자의 모집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그러나 호별방문,일당지급이나 약속,자원봉사자 모집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유사기관설치등 위법으로 변질될 때는 법대로 엄단하겠다. ­2∼3일씩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개표시간의 단축방안은. ▲투·개표 전산프로그램은 개발돼 있다.그러나 아직 조작 가능성에 대한 정치권의 불신이 있어 다음 선거 때부터 가동이 가능할 것 같다. ◎석달 앞으로… 선관위 준비상황/투표시간/1시간 연장 안될땐 투표구 분할/투·개표소/학교 등 확보못하면 「옥외」 설치 검토/자원봉사/35%에 그쳐 일용직 35만 고용계획 선거관리위원회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상 처음 전국적으로 4대 지방선거를 함께 치러내야 하는 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15개 시도지사,2백30개 시·군·구 단체장,5천4백20여명의 기초및 광역의원등 모두 5천6백60여명의 주민대표들을 뽑는 이번 선거의 출마예상인원은 모두 2만3천여명이나 된다. 선관위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투·개표 관리문제다. 4대 선거를 기초및 광역 의원과 기초및 광역 단체장 투표등 2개씩 묶었지만 유권자가 2차례씩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오6시부터 하오 6시까지로 돼있는 투표시간으로는 빠듯하다. 선관위는 투표시간을 하오 7시까지로 1시간 더 늘리는 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지만 개정이 안될 때에도 대비하고 있다. 투표구의 선거인수가 2천5백여명이 넘는 투표구는 분할하고 5백명이 안되는 곳은 이웃에 합하는 것이다. 개표도 지난 17일 성북갑선관위가 시연회를 해보니 2∼3일은 걸린다는 계산이 나왔다.그래서 선거인수가 10만명을 넘는 1백40개 선관위는 복수개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투·개표의 관리를 포함,모두 1백4만명이 필요한 선거관리인력과 1만5천3백36개의 투표소,4백27개의 개표소및 시설 등은 정부에 긴급지원요청을 해놓은 상태다.선관위가 관계기관에 요청한 협조 인력은 행정공무원·경찰공무원·교사·법원직원·금융기관직원 등 모두 65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개표장및 교사확보 문제는 밤샘작업에 따른 수업차질및 시설파손을 꺼리는 학교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교육부의 협조를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20평 이상이 필요한 투표소도 여의치 않을 때는 천막으로 만든 옥외투표소를 마련할 방침이다. 통합선거법의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할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속활동은 접수 또는 인지하는 대로 검찰·경찰등 수사기관에 넘기고 경고·주의 등 가벼운 사항만 직접 다룰 방침이다. 1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는 무보수 자원봉사자의 모집은 아직 3천5백여명에 그치고 있다.이에 따라 일급을 지급하는 35만∼40만명의 일용직 요원을 고용,벽보 등 공보물부착등 손이 많이 가는 잡무를 분담시킬 계획이다.
  • 지방자치 신화가 아니다(이동화 칼럼)

    지방선거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요즘들어 갑자기 고조되고 있다.지방단체장에 출마할 공직자의 사퇴시한이 선거일 90일전인 29일로 끝남에 따라 시장·도지사·구청장·군수등의 현직사퇴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이들의 이름과 거취가 언론과 사람의 입을 통해 전파됨으로써 분위기는 들뜨고 있는 것이다. 또 이런 분위기에 맞춰 주요정당들이 「일꾼론」「정치인론」으로 맞서 논쟁을 벌이면서 각급 단체장 공천후보 인선에 당력을 집중하고 언론이 정당과 얽힌 인물이나 하마평 위주로 보도함으로써 상승작용을 하고있다. ○지역할거에 멍드는 자치 사실 최근 며칠간 정당과 사퇴공직자를 비롯한 후보자군과의 탐색이나 막후교섭등으로 지방정가의 움직임은 매우 활발했다는 소식이다.광역단체장인 시장과 도지사의 사퇴는 거의 여당공천과 연결되겠지만 기초단체장,시장,구청장과 군수의 경우 여·야당이 맞물려 혼선을 빚는등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곳도 있다. 서울시장의 경우 L·P·K씨 등 인기있고 능력있는 인사들을 놓고 여·야가 서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보도에 접하니 정당이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게 된다.철학이나 이념,정책에 동조하고 따르는 사람끼리의 동지적 결사체가 아니라 단지 당선가능성만을 추구하는 장사꾼들의 모임이 아니냐는 의문에 부딪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이번 지방선거를 내년 국회의원 총선과 98년 대선을 위한 전초전이나 「세 불리기」로만 인식하는데서 나온 잘못된 정략의 결과라 하겠다.이번 선거를 정권의 중간평가로 삼겠다는 야당의 공세는 이런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이어서 여러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 더 심해진 정당들의 지역할거현상은 이번 선거를 비틀리게 할 또하나의 주요 요소다.지방마다 어느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후진적 도식이 자리잡음에 따라 공천경합이 해당지역 유력정당쪽으로 몰리고 뒷거래가 오갈 풍토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최근 문제가 된 민주당 영광·함평지구당 공천파문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선거에 앞서 할일 많다 아직 선거가 90일이나 남았는데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앞으로 정당의 정략과 정치인들의 이해,그리고 후보자들의 당선전략이 어우러져 국민과 국가의 부담이 늘어날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늦었더라도 부담요인을 살펴보고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조그만 이익에도 탐닉하려는 속성이 있으므로 국민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선거가 끝날때까지 혼탁상을 엄격히 감시·처벌하는 일이라든가,4개선거 동시실시에 따른 관리상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줄이는 일,지방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일등이 우선 떠오르는 과제다.또 선거때마다 볼 수 있는 사회기강의 해이와 선거인플레에 대한 대비 역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사람만 뽑아놓으면 지방자치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제대로 되도록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자치를 할 수 있도록 재정이 갖춰져야 하고 중앙정부나 상급단체로부터 필요한 권한이 이양되어 있어야 할것이다.그러나 이같은 문제는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정치권이 이를 위한 기획도 하고 작업을 독려해야 되는데도 이런 점에서는 등한하다.사람뽑기와 세늘리기에만 관심을 쏟을 뿐다. 일부 정치인중에는 「지방자치가 곧 민주주의」라는 신화를 만들기 위해 앵무새같이 지껄이는 사람이 있다.이들은 과거 「대통령직선제만이 민주주의」라는 신화를 만들기도 했고 반대만이 민주주의인 것으로 착각토록 한 사람도 있다. ○지방자치와 국가발전 이제 문민정부에서는 이런 것이 통하기 어렵게 됐다.민주화가 이루어진 상황에서는 더이상 신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 오히려 어설픈 지방자치가 국가발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인적·제도적 보완에 적극 나서겠다는 정치인이 많아져야 한다.대통령이나 정부가 선거를 틈탄 안보위협을 경고하고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얘기해도 묵살하는 정도를 넘어 정략적 선거전략이라고 물고 늘어지는 정치풍토는 이제 지양해야 한다.후손보기가 부끄럽지 않을까.
  • 광역장 후보 경선 최소화/민자/후유증 줄이게 시·도지부서 조정

    민자당은 28일 15개 시·도지사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실시여부를 해당지역 시·도지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러사람이 출마를 신청하더라도 시·도지부가 사전조정작업을 벌여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할 수 있게 돼 실질적으로 경선을 하는 지역은 최소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7일 시작돼 오는 31일 마감되는 민자당의 시·도지사 경선후보 공모에 복수후보가 신청서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제주등 5∼6곳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사전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경선지역은 3∼4개에 그칠 전망이다. 민자당은 특히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경선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날 『경선이 최선만은 아니며 경선 후유증을 걱정하는 시·도지부가 많이 있다』고 말하고 『시·도지부에서 단일후보를 추천한다면 당무회의의 의결만으로도 공천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천서 의원이 27일 충북도지사 경선 후보자로 등록한데 이어 28일에는 인천의강우혁 의원과 경기도의 정동성 전체육부장관이 후보신청을 했다.
  • 지방자치 살림꾼이 맡아야(사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역을 잘아는 살림꾼이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퍼지고 있다.민자당과 민주당이 광명시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첫 공천하면서 전·현직 시장이라는 고시출신의 전문관료를 똑같이 내정해 이러한 후보 기준의 윤곽을 읽게 한다. 각 정당의 시·도지사,기초단체장의 후보 선정작업은 지금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여야는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하는 행정가들의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여권은 전직 장·차관등 행정능력을 갖춘 지명도 있는 인사를 시장·군수등의 후보로 천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일부지역 주민들이 자기지역출신의 장관,국영기업체장등 전직 거물급 인사를 기초단체장의 「시민후보」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단체장모셔오기」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지역은 나주·여천시와 장흥·영암군 지역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개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후보들이 주민의 추천으로 선거에 나설 경우 지역 선거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은 현상은 중앙정부와 원활하게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인사를 통해 지역개발을 활성화시키자는 공감대가 주민들 사이에 폭넓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정치논리가 배제될수록 그 참뜻이 돋보인다.선진국의 경우에도 여야가 연합해 지방 경영인을 뽑는 추세가 보편화되고 있다.중앙정치가 곧바로 영향을 주면 지방행정은 그에 맞춰 춤추게 될 것이니 자치능력을 훼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행정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전직 장·차관출신 인사들이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려할 경우,여야 연합공천이나 시민연대후보로 추대해 어떻게든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전문성과 경영적 사고,행정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있는 인사들의 출현은 바로 지방화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과제다.지방자치에서 정치꾼을 솎아내는 일은 선거에서 지역 유권자가 해내야 할 필수불가결의 마지막 책무인 것이다.
  • 민자 기초단체장 공천 “고민”/출마희망자 교통정리 어찌돼가나

    ◎서울선 공직자 13명 신청… 선택 부심/광주·전북 전무… 일부선 공천반대도 시·도지사 후보들에 가려 각광은 덜 받고 있지만 민자당으로서는 시장·군수·구청장등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의 공천 작업 또한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여권우세 지역에서는 출마 희망자가 너무 많아서,반대 쪽에서는 사람이 적어서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 ○비밀사무실서 작업 ○…민자당은 지난 23일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 비밀 사무실을 차려 놓고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공천심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앞서 지구당위원장들을 상대로 출마 예상자들에 관한 설문 조사도 마쳤다. 조사결과 전국 2백36개 시·군·구의 현역 단체장 가운데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인사가 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가운데 60여명이 민자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나머지는 무소속 출마나 야당쪽을 기웃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당은 기초단체장 후보의 공천에 관한 한 현지 지구당위원장의 추천을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있다.문제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현역 단체장 가운데 지구당위원장으로 미리 내락을 받은 인사는 12명에 그치고 있는 것.물론 공천 과정에서 20∼30명 가량은 민자당 후보로 결정되겠지만 나머지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민자당의 고민거리다.일부 단체장은 여당 공천이 안되면 야당쪽으로 돌거나 『무소속 출마 불사』를 외치고 있기도 하다. 서울 지역에서 구청장에 출마하려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공직자는 13명.현직 구청장만도 11명이나 된다.그 가운데는 허완양천구청장 등 지구당위원장의 공천 내락을 받고 퇴직을 결심한 인사도 있다.그러나 상당수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옷을 벗고 있다.특히 김동일중구청장과 진영호성북구청장 등 5∼6명은 서울지역의 야당성향을 감안해 민주당 후보로 나설 뜻을 비추고 있어 여권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호남지역에서는 출마를 위해 공직을 물러나는 인사가 거의 없다.광주와 전북에서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인사가 아직 한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전남에서도 4∼5명 가량이 사퇴 준비를 하고 있으나 모두 무소속을 희망하는 눈치다. ○지구당 입김도부담 ○…당에서는 행정경험이 있는 인사들을 단체장으로 내보낸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지만 지구당의 사정은 다르다.평소 지구당위원장을 돕던 지역 유지들이 출마를 희망하는 케이스가 많아 그들을 무시할 형편이 못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경북지역의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은 기초단체장은 아예 공천을 하지 말자고 건의하고 있다.누가 당선되든 여권 사람인데 무리하게 공천을 해서 인심을 잃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중앙당에서 거물급을 「시민후보」 형식으로 기초단체장에 출마시키려 하는 것도 지구당위원장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다.진주시장 후보로 이충길전보훈처장이 거의 확정되는 등 장·차관급의 기초자치선거 출마가 예상보다 많아질 수도 있다.현지에도 출마 희망자가 많은데 「낙하산식」으로 내려오는 거물급을 받아들이기란 그리 쉽지 않다.하지만 거부할 명분도 약하다. 여기에 일부 기초단체는 국회의원 선거구 보다도 넓어 구청장·시장·군수가 현역 의원보다 더 많은 득표를 올릴 수 있다.지금은 2급 수준인 시장이나군수·구청장이 선출직이 된 뒤엔 그 지역 국회의원의 위치를 흔들 정도의 지지기반을 갖게 될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그렇다고 득표지원 활동을 하지 않을 수도 없다.중앙당의 「책임득표제」 지침도 있고 내년의 총선도 생각해야 한다.이래저래 지구당위원장들은 4중고,5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 시도지사/여당후보/공천후보감 청와대 보고 안팎

    ◎단수 추천해도 9∼10곳 경선전망/경기·제주는 치열한 3파전 경쟁/대구·광주·충남 등은 「단일」로 될듯 민자당은 23일 시·도지사 후보감 명단을 청와대에 올렸다.민자당의 추천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 이 명단은 복수가 아닌 단수로 작성됐다고 한다.상당수가 공천에 앞서 일단 경선에 나갈 0순위 대상들인 셈이다.몇몇은 경선절차없이 바로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도 많다. 이들 모두는 아직 후보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청와대와의 의견조율작업을 더 거쳐야 된다.일부지만 두쪽에서 서로 다른 사람을 밀어 결과가 주목되는 인사들도 있다.당내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도 아니다. 명단에 포함된 인사로는 서울시장에 최병렬 시장,부산 문정수 의원,대구 조해령 시장,인천 최기선 전시장,대전 염홍철 시장,광주 강운태 시장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도지사 경선후보로는 경기 이인제 의원,강원 이상용 지사,충북 이원종 전서울시장,충남 박중배 지사,전북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전남 전석홍 전지사,경북 이의근 행정수석,경남 김봉조 의원,제주 신구범 지사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 15개 지역가운데 경선은 9∼10곳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최재욱 기조위원장은 밝혔다.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충북 경북 경남 제주에다가 대전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야권 강세지역인 대구와 광주 충남 전남 전북 등은 단일후보 내정으로 결론날 전망이다. 서울시장 후보는 최병렬 시장이 출마를 고사해 여운을 남기고 있다.때문에 청와대쪽에서는 제3의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원식 전국무총리일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여기에 이명박 의원이 22일 출판기념회에서 출마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경선에 참가할 움직임이다. 부산은 문정수 전사무총장이 이미 핵심부의 내락을 받아내고 부산지역 의원들의 지지를 얻어낸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박관용 청와대특보 등이 밀고 있는 강경식 의원이 유력할 것이라고 말한다.대구는 이상희 전내무부장관이 고사하는 바람에 조해령 시장이 후보에 올라 있으나 정호용 의원을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인천은 최기선 전시장이 유력한 가운데 강우혁 의원이 경선에 참가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0순위에 올라 있는 이인제 의원이 23∼24일쯤 출마의사를 밝힐 계획이며 임사빈 의원과 정동성 전의원이 경선에 뛰어들면서 3파전이 될 전망이다.강원도에는 이상용 지사와 함께 한석용 전지사가 경선에 참가하려고 하고 있다.충북은 이원종 전서울시장에게 김덕영 전지사가 도전할 기세이며 구천서 의원도 며칠전 이춘구 대표와 김덕룡 사무총장을 만나 출마의사를 밝혔다.충남은 박중배 지사의 추천케이스에 대해 박태권 전지사가 『먼저 내락을 받았다』고 적극적이다. 전남에 추천된 전석홍 전지사는 계속 출마를 고사하고 있어 당직자들이 고심하고 있다.경남은 김봉조 의원이 줄곧 출마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천돼 지금까지 0순위로 알려져 있던 김혁규 지사와 경선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제주는 신구범 지사의 추천케이스와 함께 우근민 전지사와 강보성 전의원이 경선에 참가하는 가운데 누구에게도 힘을 실어주지 않는 3파전으로 전개될전망이다.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가운데 몇몇 인사는 금명간 출사표를 던지려 하고 있다.그렇지 않은 인사들도 27일부터 30일까지는 도전장을 낼 움직임이어서 선거전은 경선바람을 타고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 민자 광역의원 20%선 물갈이

    민자당은 21일 현역 시·도의회의원 가운데 20%가량을 공천에서 배제시키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 시·도의원 5백82명 가운데 1백20명안팎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의 김윤환 조직위원장은 이날 『광역의회의원 가운데 상당수를 참신한 인사로 바꾼다는 방침 아래 지구당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공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너무 많이 바꾸면 부작용도 예상돼 대략 20%선이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대전/민자「인물」­자민련「바람」 한판승부(시도지사 누가뛰나:4)

    ◎여 박태관·박중배씨 물망… 자민련은 심대평씨/충남/김덕영 전지사·이동호 전내무 등 여 공천경쟁/충북 ▷대전시장◁ 대전지역은 이른바 「JP(김종필 의원의 애칭) 바람」의 영향권에 든다.김의원이 이끄는 「자유민주연합」 쪽에서는 대전시장을 남에게 내준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의기양양하다. 그러나 민자당의 생각은 다르다.신당바람이 불고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표로 연결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민자당은 이곳 유권자 가운데 45%가량이 충청권 출신일 뿐 35%는 영·호남사람,나머지는 이북출신등 전국각지 사람들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니 「자민련」이 넘어설 수 없는 벽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듯 하다. ○염홍철씨 후보확실 결국 대전시장 자리는 「인물」을 앞세운 민자당과 「신당바람」을 등에 업은 「자민련」 사이에서 그 주인이 판가름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자당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후보로 내세울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염시장은 대전시장으로 부임할 때부터 민선시장을 염두에두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지난 2년 동안 나름대로 조직을 다지고 「연애에 빠진 시장」이라는 수상집을 내는등 이미지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자민련」은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지낸 홍선기씨를 후보로 내정해 놓고 있다.홍씨는 이 지역 최대의 학맥을 이루는 대전고 출신인데다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정직하고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래서 JP가 민자당 대표로 있던 시절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등 다른 야권후보는 변수가 되지못할 것이라는 풀이들이다. ▷충남도지사◁ 충남은 「JP 바람」의 본거지로 민자당이 도전장을 내는 양상이 되고 있다. ○지역발전 논리 강조 민자당은 JP의 신당바람에 속을 태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JP의 고향인 부여를 중심으로 한 충남남부와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북부는 정서가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 북부는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자당은 박태권 전지사를 일단 후보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박전지사는 벌써부터농민회와 농어민후계자단체 새마을조직 4H 청년회의소등 각종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다.박전지사 쪽에서는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이루려면 중앙과 막바로 선이 닿을 수 있는 사람이 지사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면서 특히 민주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박중배 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정치인을 내세워 「자민련」이 바람을 일으킬 명분을 주기 보다는 정통관료끼리 인물대결을 해보자는 것이다. 「자민련」은 심대평 전충남지사로 이미 굳혀 놓았다.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과 청와대행정수석을 지내기도 한 심전지사는 오래전부터 지사출마를 위해 물밑 작업을 해왔던 인물이다.일찌감치 지사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심전지사는 JP의 신뢰와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민주당에서는 장기욱의원이 출마의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 신당 바람으로 요즘은 주춤해진 상태다. ▷충북도지사◁ 충북지사는 민자당과 「자민련」 모두에게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JP 바람을 여기까지 불게 할 수는 없다』는 민자당과 『충북까지는 건져야 한다』는 「자민련」의 비장한 각오가 맞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김덕영 전충북지사와 윤석조 서주산업회장·이동호 전내무부장관·김재기 종합유선방송협회장등이 뛴다 최근에는 이원종 전서울시장까지 거론되는 등 경선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기에 전국구의 구천서의원이 『젊은 세대에 경선문호 개방』을 외치고 있다. ○양보못할 마지노선 「자민련」은 지방자치제 선거가 끝난 뒤 예상되는 정계개편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충북지사를 차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이 때문에 민자당 공천을 노리다 최근 옮겨온 주병덕전충북지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이용희고문이 2년째 지역기반을 닦으며 『여권후보의 난립으로 표가 분산되면 가능성이 있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 선관위,민주 「강행」 방침에 대책 모색

    ◎「내부 공천」 불법여부 가리기 본격화/현수막·선전벽보에 당명표기 금지/당내행사 참여 등은 규제 어려울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이른바 「내부공천」의 적법성을 가리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기초의원 공천배제를 규정한 선거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민주당이 「내부공천」 강행 의지를 밝히고 민자당은 그같은 행위가 법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선거법 제84조는 기초의회의원이 「특정 정당의 공천및 추천을 받았음을 표방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으나 「표방」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에 대한 1차적 해석은 선관위의 몫이다. 후보들이 선전벽보·공보 소형인쇄물 현수막등의 기호와 성명 옆에 특정당명을 표기하거나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는 것이 금지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특정당에서 나온 각종 인쇄물을 배포하는 행위도 금지대상이다. 그러나 선전벽보등에서 특정당을 상징하는 색깔 또는 무늬를 사용하거나 정견등에서 특정당의 구호를 사용할때 이를 「지지·추천의 표방」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사정이 복잡하다. 실무자들은 법 제64조가 선전벽보등의 기재사항은 후보자의 사진 성명 기호 경력 정견등으로 한정하고 4가지 이내의 색깔을 사용할 것과 가로·세로 규격등을 규정하고 있을 뿐이어서 벽보등에 특정당을 암시하더라도 이를 규제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특정당의 마크를 명시하는 행위는 분명한 규제대상이 된다. 특정당의 지구당단합대회등에서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소속당원을 소개하고 출마사실을 알리거나 지지를 호소할 때도 문제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당원의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볼 수 있는 당원단합대회등 내부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문제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당측이 기초의원 후보자의 출마사실을 소개하거나 지지하는 행위와 후보자의 답례인사등은 규제대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때도 「표방금지」의 처벌대상이 「지지·추천받았음을 표방한 자」로 돼 있어(법 제2백56조)정당측을 형사처벌대상으로 삼기는 어렵고 「불법행위를 부추기는 행위」에 대한 주의·경고 정도로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가가 공개적으로 특정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지지·추천 받았음」을 간접 표방하는 행위는 물론 단속대상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이같은 실무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선거법이 공포되는대로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규제범위와 허용범위를 명문화한 선거사무관리규칙 및 사례예시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 최 서울시장 공천 방침/광역장 후보·경선대상자 통보 착수/민자

    민자당은 이번주 안에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내세울 후보 혹은 후보경선자를 내정한다는 방침 아래 20일 대상자 통보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특히 관심을 모으는 서울시장 후보에 최병렬 현 시장을 출마시키기로 내부방침을 굳히고 최 시장과 경선을 벌일 다른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최서울시장을 비롯,후보에 내정되거나 경선에 나설 7∼8명의 현직 시·도지사들에 대해 오는 24·25일쯤 공직을 사퇴하도록 하고 후임 시·도지사도 바로 임명할 계획이다. 민자당의 부산시장 후보로는 문정수 의원과 김기재 시장 가운데 경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구시장 후보는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의 영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의익 전 시장,최재호 전 대법관을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과 대전,그리고 광주는 최기선 전 시장,염홍철·강운태 시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경기도지사로는 이인제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며 강원지사는 이상용 지사와 한석용 전 지사의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충남은 박중배 현 지사가,충북은 이원종 전 서울시장과 김덕영 전 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전북은 조남조 현 지사,전남은 구용상 전 지사가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북은 이의근 청와대 행정수석과 이판석 전 지사,경남은 김혁혁 현 지사와 김봉조 의원 사이에 각각 경선이 벌어질 전망이다. 제주는 신구범 지사와 우근민 전 지사,강보성 의원 등이 경선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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