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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 “黨의 중심 잡겠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4일 마포당사에 다시 출근했다.4·13총선 이후 처음이다.굳이 날짜로 따지면 49일만이다.총선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던 지난달 6일이 마지막 출근날이다.그동안 지구당개편대회,선거지원유세 등으로 당사를 비웠다.총선 후에는 참패 충격으로 11일동안 칩거와잠행을 계속해왔다. JP는 이날 중국인민정치 협상회의 전국위 조남기(趙南起) 부주석의 예방을받았다.출근 재개도 이를 명분으로 했다.그러나 두시간 전 당에 와서 업무보고를 받았다.본격적으로 당무를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JP는 그러나 25일에는 출근계획이 없다.비서실에서는 청구동 자택에 머물것으로 보고 있다.이틀동안 상반된 출근과 칩거는 향후 행보로 연결된다.공식 당무는 이한동(李漢東)총재에게 맡기고,자신은 수시로 당사에 나와 당의중심을 잡겠다는 의중을 읽을 수 있다. 정치권은 JP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할 지 궁금해하고 있다. 당장 16대 원(院)구성 협상이 임박했다.양당 모두과반수 의석을못얻은 상황에서 자민련이 손을 들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JP는 아무 말도 않고 있다.그 틈새에서 위상 강화를 위한 묘수를 찾느라 고심중인 눈치다. 대외전략을 장기전으로 펴면 자민련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양쪽의 애를 태우며 효용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다.그러나 내부 사정은 느긋해할 여유가 없다.줄어든 살림에 맞춰 사무처 요원들을 대폭 감축해야 한다.부총재,당무위원 수도 줄이기로 했지만 챙겨야 할 중량급 낙선자들은 많다.이총재에게 맡겼지만 사실은 JP의 몫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영수회담/ 의제등 준비 어찌돼가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식제의에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긍정적 호응으로 여야 영수회담이 가시권 안에 들어오자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양측은 조만간 실무접촉을 통해 의제 및 개최시기를절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측은 18일 오후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갖는 등 영수회담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김대통령과 한나라당 이총재가 만나 정치,경제,남북문제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한나라당이 제기하는 전제조건 우선 충족에는 부정적인 반응이다. 김대통령은 개혁작업의 지속적 추진을 염두에 두고 인권법,반부패기본법,선거법개정 등과 경제회복,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조만간 한비서실장이나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을 한나라당에 보내 회담제의를 공식전달할 예정이다.그러나 회담제의 시점과 관련,청와대측은 “한나라당에서 아직 이렇다할 연락이 없다”면서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나라당도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다.정치현안은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이,정책부분은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이 정리를 맡았다. 영수회담 실무 총책임은 이총재의 핵심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전 여의도연구소장에게 맡겨졌다.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낸 경험을 살린다면 과거 회담과는 달리 실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2·18 공천파동’의 주역으로 지목받아 위상이 위축됐던 윤 전소장을 복권시키고 싶어하는 이총재의 생각과 맞아떨어진다. 그러나 아무런 당직을 갖고 있지 않은 윤 전소장이 실무접촉 당사자로 직접나서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실무접촉은 청와대측에서 한광옥실장이나 남궁진수석이,한나라당측에서는 하순봉총장이나 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은 특히 청와대가 회담명칭을 ‘총재회담’이 아닌 ‘영수회담’으로 표현한 것을 환영했다.하순봉총장은 “명칭복원에 걸맞게 회담의 내용과성과도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회담에서 민생,남북정상회담,증시폭락 등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자는 입장이다.내친김에 인위적 정계개편이나 병무수사에 대한 청와대측의입장도 분명히 받아내기를 바라고 있다.또 4·13총선과 관련,부정선거문제도짚고 넘어가려는 눈치다. 양승현 박준석기자 yangbak@
  • 한나라 각계파 ‘몸집 키우기’

    5월말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계파간 세불리기가 한창이다. 총선 승리로 이회창(李會昌)총재 체제가 굳어졌다는 일반적 평가속에서도비주류측은 당권도전을 향한 물밑작업을 시작했다.이들은 ‘총선승리’와 ‘당 민주화’를 분리하는 작전으로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공천과 선거를 거치면서 이총재는 ‘자기사람 심기’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16대 총선 당선자 133명(전국구포함) 가운데 ‘이회창계’로 분류되는 사람은 87명에 이른다.이에 따라 이총재측은 전당대회에서 추대 형식의 ‘무혈재입성’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계파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펄쩍 뛰고 있다. 일찌감치 당권도전을 표방했던 강삼재(姜三載)의원측은 “당권을 향한 많은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의원은 총선 뒤 지역구인 마산에 계속 머물면서 대책을 마련중이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도 서서히 기지개를 켤 태세다.한 측근은 “조만간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98년 총재경선에 나섰다가 중도포기한 강재섭(姜在涉)의원은총재경선과 부총재경선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한 측근은 “이총재가 당을 잘못 이끈다고 판단될 경우 직접 나선다는 게 강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해 총재경선에 비중을 두고 있는 눈치다. 공천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한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여러가지 안을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독자 계보로 분류되고 있지만 다른 계보와는 달리 이총재와의 정면대결은 원하지 않고 있다.부총재경선 출마도 검토중이나 실리적인 차원에서 총무경선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그동안 당운영에 불만을 보여왔던 박근혜(朴槿惠)부총재의 움직임도 변수다.한 측근은 “현재와 같이 개인당의 이미지가 계속될 경우 박부총재가 직접나설 것”이라면서 “조만간 강력한 발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주류 각 계파들은 ‘이회창’이라는 높은 벽을 감안,‘각개전투’보다는 ‘연대’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강삼재·강재섭의원측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연대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
  • [대한시론] 시민운동과 한국 민주주의

    시민운동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한국정치를 바꾸고 있다.낙천·낙선운동으로 우리 정치인들은 이전보다 더 투명해지고 있고,주권자인 시민을 두려워하고, 시민의 요구에 더 민감하게 응답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시민운동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은 시민운동의 활동의 중심축이 민주주의로의 전환에서 민주주의의 공고화로 이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1980년대의 시민운동단체들이 대중을 거리로 동원하여 권위주의 독재정권을 퇴장시키고 민주적 경쟁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이번 시민운동은 한국민주주의의 투명성,책임성,응답성,대표성을 질적으로 개선시키려는 민주주의공고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대의제 민주주의를 복구한지 13년이 지났고 시민들이 자신의 대표를 선출하는 총선을 3번이나 치렀지만,아직도 한국인들은 충성스런 대표를 갖고 있지않다.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표들이 불화,반목,대결의 정치를 계속하고 있고,전세계적으로 냉전이 사라진 21세기에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난무하고 있으며,망국적인 지역주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자신의주인인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기보다는 보스의 뒤만 따라다니는 ‘줄서기정치’ ‘패거리정치’가 만연돼 있다. 시민운동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은 진정한 민주적 대표체계를 형성하기 위해,먼저 공천과정에 개입해 정당으로 하여금 비리,부패,부정,불법,무능력,무책임,지역주의 부추기기,색깔론 선동적인 정치인들을 시민의 선택대상으로 올려놓지 못하게 압력을 가하고,다음으로 선거과정에 개입해 그러한 부적격,비민주적인 정치인들을 낙선시키려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낙천·낙선운동은 성공적이었다.그러나 한국 민주주의를 질적으로 개선하기위해 우리 시민운동이 해야 할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첫째,총선후에는 낙천·낙선운동의 후속작업인 사후적 대표관리와 감시활동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선출된 대표들이 선거에서 약속한 바대로 자신의 주인인 시민들의 복지를극대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항시적인 감시,감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대표들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여 대표들을 계속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하고,대표들의 실적을 평가하고 공개하며 감독하여야 한다. 둘째,다음 선거에 대비하여 훌륭한 후보의 자질은 무엇이며 어떤 기준을 가지고 대표를 선출해야 할 것인가를 시민들에게 교육하는 ‘민주주의학교’를 열어야 한다.우리의 민주주의가 파행으로 가게 된 책임은 궁극적으로 대표를 잘못 뽑은 국민에게 있다.말하자면 ‘시민의 실패’가 ‘대표의 실패’를 초래한 것이다.따라서 향후 우리 시민운동은 대표에 대한 감시 못지않게 ‘시민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시민운동단체들의낙천·낙선운동은 사전적 민주적 시민교육과 대표에 대한 사후적 감시,감독활동과 연계하여 전개될 때,민주적 대표체계의 형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시민들을 자신들의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는 ‘경제적 동물’에서 공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부단히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정치적 인간’(homo politicus)으로 변화시키는 운동을 전개해야한다.시민의 무관심과 수동적 태도보다 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없다. 한세기 반 전에 토크빌은 미국 뉴잉글랜드지방을 여행하면서 공공의 문제에대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야말로 미국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것을 간파하였다. 마지막으로,민주주의 공고화 시기의 시민운동은 국가에 대한 견제,비판,저항이라는 전통적인 국가 대 시민사회의 구도를 넘어서서 한국 민주주의의 효율성과 정통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에 전달해주며,과부하에 걸린 국가의 업무를 대신해주고,국가의 기능을 보완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시민운동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이익(여성,환경,노동,종교,교육,세대 등)을 표출,결집,대표할 수 있는 다중적인 채널을 열어줌으로써 지역문제만이선택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지역주의 외의 다양한 의제의 표출을 배제,폐쇄시켜 기득권을 보호해온 기성 정당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任 爀 伯 고려대교
  • [기자의 시각] 수고했습니다 총선연대

    여의도에 벚꽃이 만개(滿開)했다. 투표일인 13일에도 여의도 윤중로에는 소담스런 꽃망울이 인파에 가릴 정도로 상춘객이 몰렸다.나들이 행렬은 비단 여의도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유흥지를 가득 메웠다. 반면 투표장을 향하는 발길은 예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투표율도 57.2%로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탈(脫)정치의 사회 변화상을 감안하더라도 유례없이 저조한 투표율은 정치불신과 혐오증을 넘어 사회 전반의 무기력증과 냉소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는점에서 개운찮은 뒷맛을 남긴다. 그럼에도 4·13총선은 유권자 혁명운동의 싹을 틔운 전환기로 기록될 만하다.일반 시민단체로 구성된 총선시민연대와 젊은층의 낙선운동이 선거현장에서 첫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총선시민연대의 낙선운동은 여론의 정치권 물갈이 욕구와 맞물리면서 부적격 후보자 16대 국회 진출을 속속 좌절시켰다.13일 심야 개표과정에서 낙선자 명단에 오른 일부 여야 중진의 ‘정치적 퇴출’은 총선시민연대 관계자조차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 선거사에 충격적인 경험을 남겼다. 특히 낙선운동의 효과는 단순히 때묻은 정치인의 이름 석자를 국회수첩에서 삭제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을 것 같던,그래서 아예 포기하고 돌아서려던 일반 유권자에게 ‘정치개혁의 문턱이 결코 높지 않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낙선운동은 하나의 의미있는 ‘사건’이다.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정치가 더이상 정치인들만의 성역(聖域)이 아니라는 교훈도 남겼다.민주 절차를 무시한 밀실 공천,후보 개인의 자질보다 정당보스와의 친소(親疎)관계를 앞세운 사천(私薦) 행태는 이번 낙선운동 과정에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향후 각종 공직선거 입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여야는시민단체나 여론의 견제와 감시의 눈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셈이다. 그러나 시민단체 낙선운동이 발아기(發芽期)를 거쳐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풀어야 할 숙제가 한둘이 아니다. 정치권의 인식부터 변해야 한다.낙선운동으로 상징되는 유권자의 자발적 정치변혁 노력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돼 버렸다.시민단체 낙선운동을‘특정 후보 지지운동’쯤으로 격하시키는 일부 정당과 낙선대상 후보자의인식은 그래서 반(反)시대적이다. 낙선자 명단을 원색적인 비방이나 흑색선전의 빌미로 삼는 일부 후보의 선거운동 행태를 차단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총선시민연대도 자체 결산과 점검을 통해 낙선운동의 개선방향을 모색해야한다.당초 낙천·낙선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여러차례 명단을 수정하는 등 정밀한 실사(實査)작업이나 대상자의 사전 소명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무엇보다 일반 유권자가 시민단체 낙선운동을 공동의 체험으로 인식하고,함께 행동할 때 유권자 혁명의 꽃봉오리는 여의도 국회 의사당을 환하게 밝힐것이다. [박찬구 정치팀 기자 총선 기동취재반장]ckpark@
  • 낙선대상 80-90명 오늘 발표

    총선연대는 3일 서울 중구 정동 이벤트홀에서 공천 철회를 요청했던 52명이외에 정치신인을 포함,80∼90여명의 낙선대상자 명단을 발표한다.명단을발표한 뒤 낙선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여개 지역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낙선운동을 편다. 장원(張元)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무능,지역감정 조장,반인권적 행위 등 7가지 기준을 토대로 낙선대상자 80∼90여명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명단을 발표한 뒤 1주일 안에 출마자들의 병역과 납세 및 흑색선전 여부 등을 확인,낙선대상자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선연대 상임공동대표단과 집행위원장단,지역·직능대표 등 300여명은 3일발표할 낙선자 명단 확정을 위해 2일 저녁 8시부터 경기 의정부시 한마음수련관에서 밤샘 합숙작업을 했다. 총선연대는 수도권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각각 10여개 선거구를 낙선운동집중지역으로 선정,지도부 1명씩을 투입해 거리 연설을 할 방침이다. 이랑기자 rangrang@
  • 4·13총선 D-12/ ‘빨간줄’의 파괴력은

    총선 출마자들의 전과기록 공개는 병역·납세기록 공개와 마찬가지로 ‘메가톤급’ 파괴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역·납세의혹과 달리 전과기록은 해당자에게 해명의 여지가 별로 없어 더욱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전과기록 가운데 국보법이나 집시법 위반 등은 그나마 해명이 가능한 부분에 속한다.해당자들은 민주화투쟁과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플러스’요인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민주당이 선관위공개에 앞서 1일 해당자를 자체 발표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 가운데 국보법은 ‘색깔론’ 시비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그러나 폭력,강·절도,강간 등 이른바 ‘파렴치범’으로 처벌받은 전력은국민정서상 ‘용서받지 못할 자’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높다.해당자들은 ‘한때의 실수’라는 말로 읍소하는 것 외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기록공개전 자발적으로 후보를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 여야 정당도 파렴치 행위가 드러난 후보에게 후보사퇴,출당 등 강경조치를취하는 것을 검토중이다.그대로 둘경우 당 전체 이미지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단호한 제재를 천명했다.이원창(李元昌)선대위대변인은 “파렴치범은 이미 공천을 했더라도 그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이 납득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민국당도 자체검증을 거쳐 문제가 있다는 판단되는 후보에게는 탈당요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횡령,사기 등의 전과기록자도 ‘파렴치범’에 준하는 타격이 예상된다. 선관위측은 전과기록 공개가 후보자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인만큼 검찰쪽에서도 2중 확인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선거일이 임박해서야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공개일이 늦어질 수록 그 파괴력이 커진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박준석기자 pjs@
  • 李會昌총재·虛舟 누가 거짓말 하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민국당 김윤환(金潤煥·허주)최고위원간 ‘진실게임’이 한창이다.이총재가 ‘2·18 공천’에서 허주를 배제한 것은 전국구를 배려하려는 의도였다는 이총재 쪽 주장이 도화선이 됐다. 이총재는 지난 13일 경북 포항 방문길에 경북도의원 3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공천은 일선 지역구에 젊은 후보를 배치하고 저를 포함한 당 중진들이 전국구 후보로서 선거를 이끌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전국구 상위 순번에 허주를 배치,대구·경북 선거를 지원토록 계획을 세웠으나 허주가 취지를 잘못 알았거나,전국구 제의에 불만을품고 탈당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총재의 발언 이전에도 이총재쪽에서는‘허주 전국구 배치 시나리오’를 언론에 흘리며 공천파문 수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허주는 14일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었다.한 측근은 “전국구를 제의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라”며 “정치 위기를 모면하려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이총재가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했던허주를 내친 뒤 대구·경북의 비난 여론이 거세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말을만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허주쪽은 “공천 명단이 발표된 2월18일 아침 중앙당 기조국 실무자와의 사적인 전화를 통해 ‘허주 배제’ 사실을 전해들은 경북도지부 관계자가허주에게 급히 연락하고 나서야 허주가 본인의 낙천 사실을 알게 됐다 ”고전모를 공개했다.허주가 공천발표 직전 부랴부랴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자 하총장은 그때서야 “죄송하다”며 낙천 사실을 확인해 줬다는 것이다. 공당(公黨)의 미숙한 공천 작업이 정치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는 꼴이다. 박찬구기자
  • 민국당 공천자 ‘들락날락’

    민주국민당이 10일 오는 4·13 총선의 3차 공천자 19명을 확정,발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정된 민국당 공천자는 모두 147명으로 늘어났다.당초 152명에서 김우석(金佑錫·경남 진해)전 내무장관,한희원(韓禧源·강원 속초)전 속초지청장 등 5명은 공천을 고사 또는 반납했다.민국당은 조만간 4차 공천자 20여명을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당초 경북 칠곡과 대구 출마,비례대표 진출 등을 놓고 망설이던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이 이날 다시 칠곡 출마쪽으로 되돌아섰다.다소 주춤하던민국당 바람이 이고문의 지역구 출마를 계기로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는 기대다. 이고문의 한 측근은 이날 “현역인 민주당 장영철(張永喆)의원과의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칠곡 출마 문제를 고민했으나 혼탁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큰정치 구상에 따라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이고문의 칠곡 출마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 선거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고문과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이 전면에 나서 대구·경북 지역 자민련소속과 현지 유력 인사를 상대로 영입 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한규(金漢圭·대구 달서갑)전 의원과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 동생 전경환(全敬煥·달서을)전 새마을운동본부 중앙본부장 등이 거론된다.다음주에는대구·경북 바람몰이를 위한 필승결의대회도 갖는다. 한편 이날 발표된 3차 공천자 명단에도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비서관출신으로 옛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지낸 김영백(金榮百·부산 금정)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지금까지 공천자 147명 가운데 ‘YS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20여명으로 13%를 웃돈다. 박찬구기자 ckpark@. *민주민국당 3차 공천자 명단. ◇서울 ▲중 이병희(李秉熙·51·전 지구당위원장)▲강북을 이병석(李炳碩·45·대한농산 대표)▲성동 이문용(李文龍·41·정당인)▲마포을 홍성욱(洪性郁·36·환경연합대표)▲강남갑 정현우(鄭鉉祐·62·숙대교수)▲강동을 손은봉(孫銀琫·58·다산연구원장) ◇부산 ▲금정 김영백(金榮百·54·전 대한석탄공사 감사) ◇광주 ▲남 김균진(金均珍·43·동신대교수) ◇충남 ▲천안갑 최덕찬(崔德燦·43·TV연예신문사 대표) ◇경기 ▲성남수정 최상면(崔商勉·45·컨설턴트 대표)▲고양일산갑 설진성(薛鎭星·42·도의원)▲고양일산을 최성권(崔聲權·48·전 언론인)▲군포 이강원(李康源·53·전 지구당위원장)▲하남 정세준(鄭世俊·58·전 공무원)▲김포 윤문수(尹文壽·37·사회운동가) ◇강원 ▲원주 안재윤(安在潤·37·연구소장) ◇전남 ▲순천 설동회(薛東會·44·전 언론인)▲장흥·영암 채경근(蔡京根·45·시민운동가) ◇경북▲안동 김명호(金明浩·40·21세기 시민문화연구소장)
  • 한나라당 5곳 돌며 ‘야당 분위기 띄우기’ 강행군

    9일 서울 구로갑(위원장 金杞培),강남을(吳世勳),강동갑(李富榮),중랑갑(金喆基),광진갑(金榮春) 등 5개 지구당 정기대회를 열고 ‘세 확산’ 작업을계속했다.그러나 당내 ‘공천 파동’을 감안하더라도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야당 분위기’가 뜨지 않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이날 ‘부산 필승대회’에 내려가지 않고 이들지구당을 차례로 돌며 야당 지지를 호소한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하지 않은듯하다. 홍 위원장은 전체적인 ‘총선 그림’을 그리겠다며 지구당 대회 참석을 별로 내켜 하지 않았으나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함께 뛰자”고 참석을 강권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후문이다. 홍 위원장은 총선 이후의 ‘정계개편’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나라당에 대한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총선 이후 정계개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JP(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또 한번 대선때의 메뉴인 내각제 개헌을매개로 ‘신3당’ 통합을 기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민련이 야당을 선언했으면서도 박태준(朴泰俊)총리 등 정부에 심어둔 사람들을 그대로 있게 하고 내각제 관련 대형 연극을 준비중인 게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자민련이 민주당에 각(角)을 세우는 것도 JP의 ‘총선구상’과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각 후보들도 ‘DJ정권 2년 평가”를 강조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국당, 당헌 채택등 일사천리 진행

    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국당 중앙당 창당대회는 자금사정으로 대규모 행사장을 빌리지 못해 조촐하게 치러졌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대회가 시작되면서 당기가 입장하자 1,000여명의 참석자들은 당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민국당’을 연호했다.한나라당을 집단 탈당한 전 중앙상무위원 200여명도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했다. 당헌 채택,상임고문·최고위원 선출 등의 절차가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박수를 통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대회장에 직접 못온 지구당 당원들은 ‘사이버대의원’ 으로서 인터넷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창당대회는 민국당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조순(趙淳)대표최고위원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정치가 구태로부터새로운 큰 정치로 이행하기 시작한 날”이라면서 “전문가 중심의 국가 경영형 정치를 펼쳐 이 나라를 구하겠다”고 다짐했다.또 자신의 지역구 불출마결정 등을 의식한 듯 “공천은 당해 지역민에 의해 상향식으로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공천’을 ‘민천(民薦)’으로 바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지원을 겨냥,“IMF는 70년대 개발시대 패러다임의 산물이며 결코 문민정부의 위정자들이나 경제 관료들만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현재의 여당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비난의 화살을 현정권으로 돌리기도 했다. □대회에서는 옛 통일민주당 부총재를 지낸 김현규(金鉉圭)전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깜짝쇼’가 벌어졌다.장내에서는 “김현규가 누구냐”는목소리가 터져나왔다.김 전의원은 대구지역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대회에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이 화환을 보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아무것도 보내지 않아 민국당과의 사이에 ‘앙금’이 남아 있음을 보여 주었다. 한편 조직책 선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민국당측은 이날 대회장 입구에서도 조직책 신청서를 교부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나라, 민국당 발기인 공천‘파문’

    한나라당이 6일 민국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박재욱(朴在旭)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 학장을 경산·청도의 조직책으로 임명,물의를 빚고 있다.당초 공천을받았던 박영봉(朴永奉) 영남대 교수가 자진사퇴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공천 번복과정이 석연치 않아 공천난맥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재욱씨는 현재 민국당 지도부로부터 공천 내정을 통보받고 창당대회를 준비하던 핵심 민국당원이다.박씨는 지난 3일 “이수성(李壽成) 전총리와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이 지역에 내려와 축사를 할 것”이라며 “거대한 창당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공천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씨는 한나라당의 추가공천자 명단이 발표된 후 “공천에 탈락하자마자 공천재심을 청구해 놓은 상태”라며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분명히했다.이어 “오늘 오전 9시30분 하순봉(河舜鳳) 사무총장으로부터 공천을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철새정치’ 행태도 문제이지만 당내에서는 이번 공천을 ‘개혁공천’이라고 주장하고 민국당을 ‘여권의 제2중대’라고 몰아붙이는 상황에서박씨를 재영입하는 것은 명분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 높다. 더군다나 이날 오전 총재단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홍사덕(洪思德) 선대위원장이나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 등도 공천번복 사실을 전혀 모른 것으로드러나 “도대체 어디에서 누가 공천심사를 했느냐”는 말이 나도는 등 공천작업의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지도부는 공천번복과 관련,“경북도지부와 밀양박씨 문중에서 박재욱씨를밀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재욱씨와 박영봉씨는 모두 밀양박씨이다. 박영봉씨는 이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됐다. 최광숙기자 bori@
  • 민국당 前총리·부총리 요충지역에 전면 배치

    민주국민당(가칭)이 전직 총리와 경제부총리를 나란히 지역구에 세웠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조순(趙淳)대표는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다.당상임고문인 이수성(李壽成)전 총리는 지역구 출마를 전제로 이번 주초 대구 중과 북을 가운데 한곳을 선택할 예정이다.당세(黨勢)확장 작업에 일부 차질을 빚게 되자 지명도가 높은 거물급 인사를 서울과 대구지역요충지에 긴급 투입,바람몰이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때 비례대표설이 나돌던 조대표는 “지역구 한석이 아쉽다”는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선뜻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한나라당 종로지역 공천을 반납한뒤 당명만 바꿔 같은 지역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민국당은 조대표의 종로 출전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신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남당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전국정당의 면모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초대 민선 서울시장인 조대표의 출마로 종로는 4·13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떠올랐다. 민주당에서는 이종찬(李鍾贊)전 국가정보원장이 출마,‘차세대 인물론’을 앞세워 고토(故土)회복을 노리고 있다.한나라당은 지역내 무료변론으로 바닥을 다진 정인봉(鄭寅鳳)변호사를 내세웠다. 이 전 국정원장과 조대표의 치열한 선두다툼 속에 정변호사의 추격전이 예상 된다. 이고문은 당초 최고위원회의에서 고향인 경북 칠곡에 출마할 것을 권유받았으나 난색을 표했다.민주당 후보인 장영철(張永喆)의원과는 20년 지기(知己)인데다 이고문이 지난 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 장의원이경선캠프 사령탑을 맡아 적극 돕는 등 남다른 관계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이고문이 대구 중이나 북을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이고문은5일 대구 파크호텔에서 열린 김윤환(金潤煥)·허화평(許和平) 최고위원과의합동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정치선배와 다시 상의해 조만간 출마 지역구를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중에는 대구 서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과민주당 이치호(李致浩)전의원,자민련 박양식(朴陽植)전경북대교수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북을로 가면현역인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과 민주당여성후보 최경순(崔敬順)영남여성포럼 대표,자민련 장갑호(張甲鎬)한국재활과학연구소장 등이 버티고 있다. 당 지도부는 지역구에 상관없이 이고문의 지역구 출마 자체가 대구·경북지역 민국당 지지율의 상승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민국당 다시 바람몰이

    민주국민당이 3일 박찬종(朴燦鍾)·허화평(許和平) 전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세확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일부 한나라당 소속 의원의 ‘민국행(行)’ 무산으로 멈칫하던 행보에 다시 탄력이 붙길 기대한다.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박전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야권분열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과욕이 빚은 참사”라면서 이총재의 총재직 사퇴를 통한야권 통합을 주창했다.그는 “민국당 창당은 수권여당을 복원,정권창출의 대안세력이 되기 위한 부득이한 자구행위”라며 영남권 민심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96년 15대 총선 직전 신한국당에 함께 몸담아 중앙선대위의장과 수도권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총재와 박전의원의 정치 역정이 지난 대선에 이어다시 한번 엇갈리는 셈이다. 지도부는 1년8개월 만에 정치일선에 복귀한 박전의원의 가세로 부산 민심의 무게중심이 서서히 민국당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민국당은 특히 한국신당 소속인 허전의원의 합류를 대구경북 지역 공략의신호탄으로 여기고 있다.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 등이 일부대구·경북 유력 인사를 상대로 물밑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5일 신상우(辛相佑)·이기택(李基澤)·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의 부산 연제·사상·서구 지구당 합동창당대회와 신종관(辛宗官)전 구청장의수영 지구당 창당대회,6일 김윤환최고위원의 경북 구미 지구당 창당대회를치르는 과정에서 영남권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돌아선 경기 의정부의 홍문종(洪文鐘)의원 등 2∼3명의 현역의원과 영입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조직책 선정작업도 서두르고 있다.2일까지 조직책 접수 결과 비공개 28명을 포함,217명이 민국당 문을 두드렸다.이날 심사에 착수한 민국당은 오는 8일 창당을 앞두고 1차로 100여곳의 조직책을 결정할 예정이다.이어 11일까지공천작업을 완료하고 13일쯤 공천자 필승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띄운다는 방침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민국당 ‘釜山 勢불리기’ 상승기류

    오는 4·13총선을 앞두고 민주국민당의 세불리기가 가속화되면서 영남권 총선 판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특히 부산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자의잇따른 ‘민국행(行)’ 조짐으로 선거구도가 민국당과 한나라당의 팽팽한맞대결로 치닫고 있다.당초 한나라당의 ‘부산 싹쓸이’ 시나리오는 이미 물건너갔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대구·경북에서 지분확보를 노리는 자민련도 민국당의 영남바람에 불똥을맞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국당 바람은 1일 신상우(辛相佑)·이기택(李基澤)·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의 부산지역 합동기자회견을 계기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이날 회견에서는 문정수(文正秀) 전 부산시장이 민국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정의화(鄭義和·중동)의원,손태인(孫泰仁·해운대기장갑)위원장도 이날 민국당 합류쪽으로 마음을 굳혔다.이들의 가세는 부산지역의 나머지 한나라당 공천자에게 심리적 압박은 물론 총선전략의 현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이날쯤 신당 참여 기자회견을 갖고 중동 출마를 선언하려던 박찬종(朴燦鍾) 전의원은 정의원의 합류에 따른 지역구 조정문제로 일정을 연기했다. 박 전 의원은 연제나 남,진갑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현재로서는 박 전의원이 연제로,이최고위원이 해운대기장갑으로 옮기고,이최고위원계인 손태인위원장은 해운대기장갑 대신 이최고위원 몫의 비례대표 후보를 배정받는방안이 유력하다. 민국당은 내친 김에 부산지역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추가 영입작업에 열을올리고 있다.한나라당 소속 의원에게는 ‘희망 지역구 우선배정’ 원칙을 대전제로 내걸고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김도언(金道彦)·이상희(李祥羲)의원,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 등은 민국당 합류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박종웅(朴鍾雄·사하을)의원과 최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지도력에 반감을 드러낸 정형근(鄭亨根·북강서갑)의원 등에게는 해당지역 무공천 방침을 흘리면서 손을 내밀고 있다. 한나라당이 오는 3일 부산선대위 현판식을 갖는 등 방어막을 형성하고 있지만 적게는 7∼8곳,많게는 10곳 안팎에서 민국당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민국당쪽은 중동,서,북강서을,해운대기장갑,해운대기장을,사하갑,연제 등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한 관계자는 “민국당이 이번 총선의 영남권 파괴력을 바탕으로 총선 이후 정계개편의 중심축을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 뉴스피풀 3월9일자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최고급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3월9일자,2월29일 발행)는 코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를커버스토리로 다뤘다.민주국민당의 창당으로 ‘1여3야’ 구도로 나뉜 정국과민심의 향배를 꼼꼼하게 점검해 봤다.아울러 흑색선전,금품공천설 등 혼미·혼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총선정국의 모습도 긴급 점검했다. 코스닥 시장과 관련,‘묻지마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현상과 전망 등을집중 취재했으며 최근 젊은 층의 구입이 늘고 있는 비아그라의 인기비결과후끈 달아오른 조루증치료제 시장의 이야기 등도 밀착 취재했다. 또 미래의 문화를 주도해갈 마인드 바이러스의 실체를 짚어봤다.미래사회의문화를 창출하는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밈(meme)’이란 복제단위로 보는,이른바 ‘밈학(memetics)’이 국내에서도 서서히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자본주의 ‘스타 시스템’에 멍들고 있는 인기 연예인과 언더·인디 가수들의 뒷이야기도 자세하게 실었다.또 한반도에서는 유일한 고구려비인 중원고구려비의최초 판독작업으로 얻게 된 새로운 사실들도 흥미로운 읽을 거리다
  • 비주류 잇단 탈당에 비상

    비주류의 잇단 탈당으로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김상현(金相賢)의원의 민주국민당 합세로 김의원 계보로 분류되는 비주류 인사들과 공천 탈락자들이 속속 당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박정훈(朴正勳)의원에 이어 지난 28일에는 신순범(愼順範)전의원도 탈당계를 냈다.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의 동반 이탈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김철배,오성섭,이철,이병희,최종림,고경수,백종길,최종근,장경주씨 등 ‘6·3동지회’회원과 옛 민주당 출신 지구당위원장 등 16명이 이미 민국당에 합류했다.이들 대부분은 민국당 후보로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해도 민주당으로서는 그리 걱정할 일이 못될 수도 있다.이들이무소속으로 나오든,민국당 후보로 출마를 하든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당락에 별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영남권에서는 야권의 분열로 약간의 반사이익도 얻을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정작 문제는 수도권이다.상당수 선거구에서 2,000∼3,000표 차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계 민국당 후보’는 민주당 후보의득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소속 출마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던 공천탈락 지구당위원장들이 민국당이 제 모습을 갖춰가면서 너도나도 ‘용기있게’ 민국당 후보로 출마하는 상황도 역시 고민거리다.탈당 규모는 민국당의 수도권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상현의원과 영입작업을 진행중인 박정훈의원의 활동여부에 달렸다. 당에서는 옛 원외지구당위원장의 출마로 수도권에서 10석 가량은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용인을 김학민,안성 홍석완,수원 권선 최민화,서울 동대문을 김창환,인천 남갑 박우섭씨 등의 출마를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민국당 형성과정을 관조적 입장에서 지켜보던 민주당은 다소 다급해졌다. 그렇다고 이들을 붙잡아둘 마땅한 대책도 없는 게 사실이다. 이지운기자 jj@
  • [4.13총선 여론조사] 안정론 58·견제론 36% 지지

    16대 총선 쟁점인 ‘안정론’과 ‘견제론’ 공방과 관련,국정과 경제안정을내세우는 안정론이 현 정권의 실정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견제론보다 훨씬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개혁지 향성의 20대가 30·40대보다 더 안정론을 선호,주목되고 있다. 선거 때마다 평균 투표율에 크게 못미쳤던 20대의 총선 투표 성향도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58.3%,‘가급적 투표할 것이다’ 22.5%를 합쳐 80.8%로 집계되었다.이에 따라 이번 총선 전체 투표율도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보인다.이는 민주국민당의 창당 등 총선구도의 변화에다 시민단체의 낙천대상자 명단 공개 등에 따른 정치참여 열기 고조,젊은층의 정치개혁 욕구 등이 어우러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20세 이상 남녀 1,700명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조사(±2.4%,95%신뢰수준)결과,여당의 안정론(58.2%)은 견제론(36.6%)을 크게 앞섰다.연령별로는 20대가 58.1%로 예상과는 달리 30대(54.0%)와 40대(51.7%)를 추월했다. 영남권에서는 안정론(48.8%)과 견제론(45.6%) 지지도가 엇비슷했다. 유권자들의 투표참가 의사는‘반드시 투표하겠다’(71.3%)와 ‘가급적 투표’(14.8%)를 합할 경우 86.1%로 집계됐다.30대는 87.5%,40대 85.3%,50대는 89.0%였다. 전국적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한나라당 18.1%,자민련 5.1%였으나 민국당은 창당작업이 진행중인 탓인지 1.7%에 그쳤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 격차는 10.8%포인트로 비교적 컸으며 이같은 한나라당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당의 분열과 극심한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대격전지인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33.6%로 한나라당(16.6%)을 17%포인트나 앞섰다.특히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13.6%로 자민련(17.2%)의아성(牙城)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민주당이 충청권 전역에 고르게 후보를 내는데다 논산·금산에 출마하는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운영 평가는 ‘잘했다’는 응답이69.6%로 ‘못한 편’(29.2%)을 크게 앞질렀다.20대가 74.2%로 30대(67.4%),40대(63.8%)에 비해 더욱 긍정적으로 본 것은 개혁적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풀이된다. 민국당 창당에 따른 한나라당 지지율은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동반하락할 것이란 응답이 42.1%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민주국민당 총선진용 윤곽

    28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민주국민당의 총선진용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상대적으로 당세(黨勢)가 우세한 영남권에서는 선거구별 총선출마후보자가 단수 또는 2배수로 검토되고 있다.오는 8일 중앙당 창당을 위한 법정지구당 조직책 인선작업도 마무리됐다.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조직책 인선을 매듭지은 법정지구당은 31곳으로 중앙당 창당 요건인 23곳을 넘겼다. 특히 신당 바람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출마할 지구당을 법정지구당 창당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나머지 법정지구당 창당 대상 가운데 현역인 윤원중(尹源重·서울 송파을)·서훈(徐勳·대구 동)·한승수(韓昇洙·강원 춘천)의원이 3곳을 맡았다.김동수(金東洙)전 한국 펩시콜라 사장이 서울 양천갑,최광(崔洸)전 보건복지부장관이 부산 사하갑, 이병현(李炳賢)전 통일민주당 위원장이 인천 계양,김태룡(金泰龍)전의원이 대전 서을,김학민(金學民)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이경기 용인갑 조직책을 맡았다. 정기호(鄭璣浩)전 의원은 충북 청주흥덕,신언관(申彦寬)전 한나라당 위원장은 충북 청주상당,정기영(鄭起泳)충주시민모임 이사는 충북 충주,박재욱(朴在旭)전의원은 경북 경산·청도,이현출(李鉉出)전 한나라당 부국장은 경남합천·산청의 조직책으로 내정됐다. 법정지구당 조직책과 별도로 영남권을 중심으로 추가영입을 전제로 한 후보하마평도 활발하다.부산에서는 영도 김용원(金龍元)변호사, 해운대기장을 오규석(吳奎錫)전 군수,북강서을 문정수(文正秀)전 부산시장,금정 김도언(金道彦)의원이 유력하다.중동에는 박찬종(朴燦鍾)전의원의 출마가 거론된다.사하을은 박종웅(朴鍾雄)의원의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무공천키로 했다. 대구 중은 정호용(鄭鎬溶)전 의원,동은 서훈(徐勳)의원,서는 곽창규(郭昌圭)전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남은 박삼옥(朴三玉)스포츠 TV사장과 신동철(申東喆)전 국회 정책연구위원,북갑은 김석순(金石淳)치과의사,북을은 양종석(梁鍾錫)전 대구부시장,달서갑은 김한규(金漢圭)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달서을은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全敬煥)씨의 출마를설득하고 있고 달성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의 영입이 무산되면 무공천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포항북 허화평(許和平)전의원,김천 정해창(丁海昌)전 법무장관,안동 김길홍(金吉弘)전 의원,영주 금진호(琴震鎬)전 의원과 장수덕(張壽德)변호사,문경예천 황병태(黃秉泰)전의원과 이상원(李相源)크라운출판사 대표등을 검토하고 있다. 의성군위는 김동권(金東權)전의원과 김동호(金東鎬)변호사,청송·영덕·영양은 김현동(金顯東)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봉화·울진은 박영무(朴榮茂)아주대 교수 등이 거명된다.상주에서는 전 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金相球)전 의원과 이재훈(李宰勳)변호사,김남경(金南京)현대전산전문학교 이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총선연대 공천무효소송 곧 제기

    총선연대는 이번 주 각 정당으로부터 공천받은 사람 가운데 낙천 대상자에들어있는 40명 전원 또는 일부를 대상으로 공천무효확인소송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낼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민과 해당 지역구 당원들로 원고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총선연대는 지난주까지 3차례에 걸쳐 낙천 대상자에 대한 공천철회 가두서명 작업을 벌여 원고인단으로 참여할 시민 50여명을 모집했다. 총선연대 관계자는 27일 “28일 오전 9시 상임집행위원장단 및 공동대표단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총선연대의 서명작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 대응방안과공천무효확인소송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28일 오후 선거관리위원회 규탄대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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