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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비서관 임명… “낮은 자세로 듣겠다”

    尹,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비서관 임명… “낮은 자세로 듣겠다”

    사실상 3기 대통령실 인사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다.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을 발표하면서 “전 수석의 기용으로 대통령실에 대국민 공감과 소통 노력에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전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실 춘추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을 역임했다”면서 “언론인으로서 축적해 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데 적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신임 수석은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넓게 그리고 더 깊게 세심하게 듣겠다”라며 “많이 듣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저한테 주어진 임무고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분야에 더 다른 생각을 가진 분 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라고 했다. 전 신임 수석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 중앙대를 졸업했다. 서울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한 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시민소통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 4·10 총선에서 대구 북갑에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했다. 총선 출마자 중 대통령실로 복귀한 두 번째 인사다. 가장 먼저는 경기 용인갑에 출마했다 낙선하고 돌아와 공직기강비서관에 내정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있다. 시민사회수석 인선 발표로 사실상 대통령실 3기 인사는 마무리됐다.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교체하며 대통령실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대선 공약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신설하고 비어있던 시민사회수석 자리를 채웠다. 시민사회·종교계 등과의 소통을 담당하는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수석이 지난 3월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퇴한 후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 [세종로의 아침] 보수는 끝났나

    [세종로의 아침] 보수는 끝났나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완패한 지 한 달이다. 총선에서 지면 통상 아수라장이 되는데 이 당은 평온하다. 책임론을 거칠게 표출했다가는 통합 저해로 ‘은따’(은근한 왕따)를 당하는 분위기다. 당을 해체하고 재조립해도 모자란데 ‘즉시 혁신’ 대신 ‘질서 있는 변화’를 택했다. 임시직 ‘관리형’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를 준비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데, 그마저 ‘전당대회 연기 불가피론’으로 논란이다. 2016년 20대 총선부터 3연패를 당했고 ‘영남당·수포당’으로 전락했지만 유권자 분노가 타들어 재가 되길 기다리나 보다. 부단히 노력해도 보수가 부활할지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주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정부의 민생 노력 부족뿐 아니라 여당의 낡은 인물 공천, 수도권 조직의 붕괴 등 완패 이유야 차고 넘친다. 한 낙선 후보는 “우리는 자폭했다”고 말했다.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건을 듣고 충격에 빠졌고, 그 자리에서 ‘졌구나’ 직감했단다. 치열한 백병전 중에 공중에서 팀킬을 당한 셈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백병전 지휘는 잘했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여당은 거대 야당 심판을 외칠 뿐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한 낙선 후보는 당에서 ‘민생부터 살리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라고 하길래 “대체 뭔 말이냐”고 따졌다고 했다. 고물가를 잡겠다고 내걸자니 ‘물가 책임론’이 부각될까 우려한 모양인데, 차라리 내걸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험지에서 당선된 김재섭(서울 도봉갑) 의원은 “단언컨대 당 현수막은 4년 동안 한 번도 안 걸었다”고 했다. 전술이 미흡해도 전략이 뛰어났다면 완패는 면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낙선자들은 보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의 여론조사와 정책제언 모두 부실했다고 비판한다. 여연이 2015년 구상했던 ‘한국형 기본소득’(소득이 적을수록 정책 지원을 더 많이 하는 제도)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승리에 일조한 ‘안심 소득’의 모태가 됐다지만 이번 총선에서 중산층을 껴안는 공약은 못 봤다는 것이다. 이명박의 동반성장위원회, 박근혜의 경제민주화 등 중도를 품는 브랜드도 없었다. 대신 이미 정권 심판론으로 유리한 고지에 선 더불어민주당과 서로 판돈을 올리며 포퓰리즘 경쟁을 벌였다. 이는 정확히 21대 총선의 복사판이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백서에도 패배의 이유로 최선의 공천을 못 함, 중앙당의 전략 부재, 중도층 지지 회복 부족 등을 적시했다. 이번 총선의 패배 극복이 더 어려운 이유는 전략적 무능에서 벗어나도 보수에 불리한 사회경제적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귀동 작가는 저서 ‘이탈리아로 가는 길’에서 박정희, 반공·반북, 영남으로 요약할 수 있는 전통적 보수가 퇴조한 가운데 경제 문제에 집중하는 새로운 보수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자영업자의 퇴조로 시장 상인을 근간으로 하는 보수의 ‘골목길 정치’ 능력도 약화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은 2002년 27.9%에서 2022년 20.1%로 하락했다. 진보 성향이 강한 40대가 향후 수십년간 일방적인 표심을 보일 수 있다. 이처럼 이번 총선으로 보수 지지층의 질적 변화가 확인됐고, ‘패배의 시간’은 장기화될 수 있다. 그런데도 황우여 신임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여당에선 ‘5% 포인트 차이 패배’라는 안이한 얘기를 줄곧 한다. 그게 아니다. 보수는 ‘막판 동정표’로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켰고, 민주당에 뒤진 5% 포인트는 157만 8314표나 된다. 혁신의 시작은 현실 직시다. 이경주 정치부 차장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클립 유포돼” [핫이슈]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클립 유포돼” [핫이슈]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하원의원이 여성 수백명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이를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영국 BBC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현지 경찰은 카르나타카주(州) 하원의원인 프라즈왈 레반나(33)가 여러 여성을 강간‧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레반나 의원은 인도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의 동맹인 자나타 달 소속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6월부터 유사한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총선이 시작되기 불과 며칠 전인 지난달 26일, 여러 여성과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문제의 영상은 카르나타카주 전역의 버스 정류장, 기차역, 공원 벤치 등에 놓여진 2000여 개의 USB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USB 속 영상에는 레반나 의원과 얼굴이 노출된 여러 여성들의 성관계 장면이 등장하며, 강간과 몰래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면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총 2900개 이상, 강간 피해자로 의심되는 여성은 4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USB의 최초 유포자는 레반나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운전사로 확인됐다. 피해 여성 중 몇몇은 영상이 유포된 뒤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레반나 의원 가족의 가정부이자 레반나 어머니의 사촌이라고 밝힌 47세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레반나와 그의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레반나는 아내가 자리를 비울 때마다 계속해서 나를 만지고 옷을 벗기며 성폭행했다. 주방에서 일하는 내 몸을 더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역대 최대 성폭행 스캔들’에 인도 정치권도 혼란 그가 속한 자나타달 당은 레반나의 의원직을 임시 박탈했고, 당국은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 조사팀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미 레반나 의원은 인도를 떠나 독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성폭행 스캔들’이라고 규정한 가운데, 레반나 의원을 지지해 온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인도인민당은 비난에 휩싸였다. 인도인민당과 자나타달당은 이번 총선의 경쟁상대가 선거 이익을 위해 고의로 영상을 유포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사리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의 라훌 간디 전 총재는 “레반나는 ‘대량 강간’을 저질렀으며, 모디 총리는 그를 위한 개인적인 (선거) 캠페인까지 벌였다”며 총리와 인도인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모디 총리는 그가 한 짓을 알고 있었음에도 수백 명을 강간한 사람에게 표를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요구했다”면서 “인도인민당은 동맹과 권력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비꼬았다.동아시아 전문 보도매체인 디플로맷에 따르면, 실제로 인도인민당은 레반나 의원의 성폭행 동영상에 대해 제보를 받고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카르나타카주에 공천했으며 그를 위한 유세 캠페인을 펼쳤다. 디플로맷은 “인도인민당은 카르나타카에서 승리하기 위해 (레반나 의원이 속한) 자나타달당과의 동맹이 필요했다. 권력에 대한 인도인민당의 욕망은 레반나에 대한 지지를 뒷받침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던 레반나 의원이 아무런 제재 없이 외국으로 도피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인도인민당 등 공권이 이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로 기소된 사람이 어떻게 (의심도 받지 않고) 인도를 떠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역시 자나타달당 소속이며 아들과 함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레반나 의원의 아버지는 혐의를 부인하며 “우리는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반나 부자(父子)가 속한 자나타달당은 “당혹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혐의가 입증되면 레반나 의원과 그의 아버지에 대한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의 성폭행 스캔들’에 묻힌 피해자 인권 총선과 성폭행 스캔들로 인한 정당 간의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피해자들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디플로맷은 “레반나 의원의 성관계 동영상 속 여성들의 얼굴은 흐리게 처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됐다”면서 “그들은 레반나 의원으로부터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사회로부터 낙인이 찍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모디 총리의 인도인민당이 성 범죄자를 국회의원으로서 지지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플로맷에 따르면, 인도인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레슬링 선수들을 성희롱한 혐의로 기소됐던 인도 레슬링 재단 회장인 브리즈 부샨 샤란 싱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싱 대표의 ‘과거’가 논란이 되자, 인도인민당은 싱 대표 대신 그의 아들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선거구 후보로 내세웠다. 싱이 우타르프라데시의 여러 선거구에서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인도인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성 범죄자 등을 가리지 않는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 [단독] 공수처, ‘尹·이진복 공천 개입 의혹 사건’ 검찰에 이첩

    [단독] 공수처, ‘尹·이진복 공천 개입 의혹 사건’ 검찰에 이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하던 이른바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최근 검찰로 이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이진복 전 정무수석의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의 육성 녹취록이 공개된 후 불거진 의혹에 대한 수사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지난달 15일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한 뒤, 대검이 이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로 18일 배당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5월 한 시민단체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전 수석을 고발함에 따라 해당 사건을 수사4부(당시 특수본)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3월 태 전 의원이 이 전 수석과 만난 뒤 “이 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해달라 요청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좌진에게 전하는 육성 녹취가 공개됐다. 이에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과 이 수석이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며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사건의 내용·규모를 고려해 타 기관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합하다 판단될 때 이첩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수처에서 고발된 사건에 대해 각하 처분이 가능한데 검찰에 이첩한 것은 들여다 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회담 비선·총리 추천권 논란 속… 尹, 李에 전화 걸어 “쾌유하시라”

    회담 비선·총리 추천권 논란 속… 尹, 李에 전화 걸어 “쾌유하시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윤·이 회담’ 추진 과정에서 비공식 라인이 가동됐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 비서실장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일축했다. 전날 대통령실에 이어 이 대표도 ‘비선 논란’에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병원 치료를 위해 휴가를 낸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달 29일 윤·이 회담이 열린 후 첫 통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이 회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직접 부인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도 “당은 임 교수를 메신저로 인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임 교수와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윤·이 회담의 가교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총리 추천을 요청했으며 차기 대선에서 이 대표의 경쟁자가 될 만한 인사는 인사 개편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패싱 논란’에 이어 윤 대통령이 총리 인선을 민주당과 협의했다는 주장이 전해지자 국민의힘 내에서는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됐다. 국민의힘 공식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는 “윤 대통령이 보수를 배신했다”, “탈당해야 한다” 등을 포함해 수천건의 항의성 게시글이 올라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건넸다고 이 대표 측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입원 치료를 받는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이 전화했다. 말 그대로 안부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위한 휴가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올해 초 피습 후 정밀검사 과정에서 건강 이상을 발견했다면서도 치명적인 병은 아니라고 했다. 병명 역시 밝히지 않았다. 이 대표는 “3년 동안 쉬지를 못했기 때문에 잠깐 그 핑계로 좀 쉬어야겠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막오른 국회의장 경선… ‘5선’ 박지원 등판할까

    막오른 국회의장 경선… ‘5선’ 박지원 등판할까

    더불어민주당이 7일부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에 들어가는 가운데 5선이 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출마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4파전 구도인데 박 전 원장이 경쟁에 뛰어들 경우 5파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박 전 원장은 6일 통화에서 “당의 흐름을 보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좀더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7~8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는 오는 16일 진행된다. 민주당은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 간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당선인은 총 4명으로 6선이 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이 되는 정성호 의원과 우원식 의원 등이다. 이와 함께 출마 후보로 거론됐던 5선이 되는 안규백 의원은 통화에서 “공천 과정에서 전략공천위원장으로 참여했고 출마 시 ‘전리품을 챙긴다’는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상 국회의장은 제1당 최다선자가 맡는다는 정치권 관례에 따라 추 전 장관과 조 의원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5선이 되는 의원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엔 관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네 후보 모두 친명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후보들은 ‘선명성’ 경쟁을 이어 가고 있다. 후보마다 “기계적 중립을 버리겠다”는 발언을 공공연히 하며 당파적 운영을 거리낌 없이 시사했다.명심을 향한 구애전도 치열하다. 후보 4명이 일제히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강성 친명 조직 ‘더민주혁신회의’ 간담회를 찾아가 표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명심을 내세우는 등 의장 선거가 이렇게 과열된 건 처음 보는 것 같다”면서 “후보들도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지만 나만 무리에서 빠져 다르게 행동하는 게 어려운 분위기”라고 밝혔다.
  • “당은 민심의 바다에 떠 있는 배…전당대회 룰 민심 50% 반영해야”

    “당은 민심의 바다에 떠 있는 배…전당대회 룰 민심 50% 반영해야”

    윤상현(62)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게 돼 있는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당은 민심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라며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원 투표 대 국민 여론조사 비율이) 70대30이든, 50대50이든 바뀌어야 하는데 가능하면 50%의 일반 민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의 험지인 수도권에서 내리 5선 고지에 오른 윤 의원은 총선에 앞서 ‘수도권 위기론’을 줄곧 제기했다. 그는 “친윤(친윤석열)계 주류들은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위기를 느끼지 못했다면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을 안 했거나, 친윤들에게 공천받기 위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미래 비전을 말해야 하는데 과거에 매달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은 정말 잘못된 대표 프레임이었다”고 돌이켰다. 당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서는 “심층 면접 등을 통해 공천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누가 소위 ‘사천’(사적 공천)을 했는지도 다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을 다 뜯어고치지 않으면 4년 뒤에 또 진다. 소멸로 간다”며 혁신과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고질적 병폐인 뺄셈 정치와 교만함의 DNA,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고 중도를 대변하는 안철수계는 냉대하고 홀대해 찬밥 신세가 됐는데 이런 뺄셈 정치가 많은 유권자를 떠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 관계에 대해서는 “수직적으로 가면 결국 국민이 용납하지 않고 선거에서 지게 된다”며 “당이 ‘여의도 출장소’란 비판을 받으면 그 피해가 바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대등한 수평적인 관계 아래 대통령과 당대표, 지도부 간 두꺼운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때로는 견제하고 때로는 공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대표는 특출난 정무감각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비윤이든 친윤이든 목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으로 같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차기 전대 당권 주자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그는 “당의 부름이 있으면 고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상현 “당심 100%면 배 뒤집혀…가능하면 민심 50% 반영해야”

    윤상현 “당심 100%면 배 뒤집혀…가능하면 민심 50% 반영해야”

    윤상현(62)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게 돼 있는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당심이 100%면 배가 뒤집힌다”며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은 민심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원 투표 대 국민 여론조사 비율이) 70 대 30이든, 50 대 50이든 바뀌어야 하는데, 가능하면 50%의 일반 민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의 험지인 수도권에서 내리 5선 고지에 오른 윤 의원은 총선에 앞서 ‘수도권 위기론’을 줄곧 제기했다. 그는 “친윤(친윤석열)계 주류들은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위기를 느끼지 못했다면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을 안 했거나, 친윤들에게 공천받기 위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쓴소리했다. 그는 “미래 비전을 말해야 하는데 과거에 매달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은 정말 잘못된 대표 프레임이었다”고 돌이켰다. 당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서는 “심층 면접 등을 통해 공천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누가 소위 ‘사천’(사적공천)을 했는지도 다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을 다 뜯어고치지 않으면 4년 뒤에 또 진다. 소멸로 간다”며 혁신과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고질적 병폐인 뺄셈 정치와 교만함의 DNA,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고 중도를 대변하는 안철수계는 냉대하고 홀대해 찬밥 신세가 됐는데 이런 뺄셈 정치가 많은 유권자를 떠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 관계에 대해서는 “수직적으로 가면 결국 국민이 용납하지 않고 선거에서 지게 된다”며 “당이 ‘여의도 출장소’란 비판받으면 그 피해가 바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대등한 수평적인 관계 아래 대통령과 당 대표, 지도부 간 두꺼운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때로는 견제하고 때로는 공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 대표는 특출난 정무감각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비윤이든 친윤이든 목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으로 같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차기 전대 당권 주자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그는 “당의 부름이 있으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이재명 대세론과 남은 3년

    [세종로의 아침] 이재명 대세론과 남은 3년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양자 회담은 사전 조율 과정부터 만남에 이르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마치 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듯했다. 이 대표가 15분간 준비해 왔던 모두 발언을 읽으며 윤 대통령을 압박하자 여당 일각에서는 굴욕적이라고 불만을 표시했지만, 그만큼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함으로써 국정 운영의 한 축으로 우뚝 서게 된 이 대표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 준다. 같은 날 강성 친명(친이재명) 원외 조직으로 알려진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주최한 총선 평가 간담회에서도 민주당을 장악한 이 대표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 줬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는 50명이 출마해 31명이 당선됐고, 이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우원식 의원, 원내대표 단독 출마자인 박찬대 전 최고위원이 간담회에 참석해 앞다퉈 축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의 국회’가 된 모양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는 분기점이다. 지난해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비율을 60대1에서 20대1 미만으로 줄였다. 대의원 권한을 대폭 줄이고, 이 대표 지지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의 힘을 키워 준 셈이다. 총선 전에는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친명 체제 구축 아니냐는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이제 이 대표 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이 대표가 2016년 4월 20대 총선을 승리로 이끈 뒤 이듬해 대권 재도전에 성공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재명 일극체제’가 대선을 3년이나 앞둔 민주당에 얼마나 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위상은 20여년 전 김대중 대통령 집권 당시 제1야당이던 한나라당을 이끌던 이회창 전 총재를 떠오르게 한다. 이 전 총재는 당내 주류 중진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제1당을 달성했고,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7차례나 이 전 총재를 만나 대화하고 설득해야 했다. 하지만 이 전 총재는 2002년 대선에서 중도층과 청년층 잡기에 실패해 두 번째 대선 도전에 실패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지도 선두 자리를 줄곧 지키며 ‘어대후 이낙연’(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낙연)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이낙연 대세론 장기화는 피로감으로 이어졌고, 여러 실책이 겹쳐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 차기 대권 후보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중도 표심이 쏠려 민주당이 승리한 것이나 다음 대선에 윤 대통령은 출마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개딸’로 상징되는 강성 지지층 팬덤의 목소리가 한껏 커진 상태에서 거대 야당의 실력 행사에 몰두한다면 오만으로 비쳐 중도층 여론은 얼마든지 돌아설 수 있다.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앞으로 남은 3년은 너무 길다. 지난 2년간의 방탄 정당 이미지를 극복할지도 관건이다. 건전한 비판마저 사라지고 관망하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정치적 다양성의 부족과 민주당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집권을 위해선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바른말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 것은 새겨들을 만하다. 하종훈 정치부 차장
  • 이제야 ‘총선 반성문’ 쓰는 與… “한동훈·대통령실도 따져 묻겠다”

    이제야 ‘총선 반성문’ 쓰는 與… “한동훈·대통령실도 따져 묻겠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백서 작성을 위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심층 면접하기로 했다. 총선을 지휘한 핵심 관계자들에게 패배 원인을 직접 묻겠다는 것이다. 역대 총선에서 ‘쓰나 마나 한 반성문’을 면피용으로 내놓고 20대·21대·22대 총선에서 내리 3연패를 한 만큼 이번 백서는 달라야 한다는 국민의힘 안팎의 거센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는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다음달 중하순까지 총선 패배 원인 분석과 개혁안 도출 등 주요 과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전당대회에 개혁안을 제시하고, 당 개혁을 위해 어떤 후보가 당의 체질 개선을 잘할 수 있는지를 논하는 담론의 장으로 전당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TF는 공천, 공약, 조직·홍보, 전략, 여의도연구원, 당정관계·현안 등 6개 평가 소위를 두고 여당 출마 후보 전원과 보좌진, 당직자, 출입 기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기로 의결했다. 조 의원은 “필요시 공관위원장, 정책위의장, 비대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심층 면접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담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필요시’라고 단서를 달았다. 총선 패배 이튿날 곧바로 사퇴한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심층 면접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여당의 한 의원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도 따지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윤 정부 심판론이 이번 총선의 핵심이었던 만큼 이를 따지지 않으면 백서는 의미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3040 낙선자들이 주축이 된 ‘첫목회’(첫 번째 목요일 공부 모임)도 이날 국회에서 ‘총선 참패와 우리의 대안’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토론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특강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인지 부조화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자기가 믿는 세계와 실질 세계가 다른 불일치에 대해서는 자기 객관화로 현실에서 놓친 게 뭔지를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목회도 총선 패배 분석 작업을 진행하는 만큼 추후 당 TF가 내놓는 결과물과 비교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백서 내용이 첫목회의 분석보다 ‘약한 강도’라면 또 하나의 ‘반성문 실패작’이 될 수 있다. 첫목회의 이승환 전 서울 중랑을 후보는 통화에서 “우리 지도부의 백서보다 더불어민주당의 백서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긴 이유가 우리가 참패한 이유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한편 첫목회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출 방식을 현행 당원 100%에서 ‘당원 50%·일반 국민 50%’로 바꾸는 것과 아울러 집단 지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 경찰, 황교안 명예훼손 혐의로 전광훈 목사 송치

    경찰, 황교안 명예훼손 혐의로 전광훈 목사 송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해 2월과 3월 유튜브 채널에서 “양심선언이 나왔다. 누군가가 황교안한테 공천받으려고 50억을 줬다고 얘기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전 목사의 의혹 제기 발언은 황교안 전 대표가 21대 총선을 이끌던 시기를 지칭한 것이었다. 이에 황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과 관련하여 단돈 1원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며 지난해 3월 전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 접수 이후에도 전 목사는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고, 황 전 대표도 추가 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승민 “전대 출마 고민”… 나경원·안철수도 ‘몸풀기’

    유승민 “전대 출마 고민”… 나경원·안철수도 ‘몸풀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6월 말이나 7월 초에 개최가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당대회를 관리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과 안철수 의원 등도 몸풀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당대회에 나갈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늘 정말 이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4·10 총선 과정에서 경기 수원 지역에 공천 제안을 받았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공개했다.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우리 당이 진짜 절체절명 소멸의 위기에 빠졌을 때는 늘 민심을 찾았다”며 “(당원 100% 룰로) 당이 아주 망가졌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나 당선인은 여야 당선인들에게 자신이 설립을 준비하는 ‘국회 인구기후내일포럼’(가칭)에 가입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하는 등 주요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안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당대표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 여론조사가 대표 선출에 반영된다면 나설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겠죠”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향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100% 룰’의 조정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3·8 전대 과정에서 기존 ‘당원 70%, 여론조사 30%’였던 비율을 당원 100%로 바꿨다. 당내 비윤(비윤석열)계와 원외 인사들은 당대표를 선출할 때 국민 여론을 50%까지 확대해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거론되는 주자들은 모두 비윤계로 분류된다. 반면 친윤계는 현행 유지를 주장한다. 당원 100% 룰의 운명은 ‘황우여 비대위’가 결정한다.
  • [사설] 원내사령탑 구인난 與, 이러니 웰빙당 소리 듣는 것

    [사설] 원내사령탑 구인난 與, 이러니 웰빙당 소리 듣는 것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심각한 구인난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추대설만 나돌 뿐 누구도 선뜻 나서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자칫 다른 후보 없이 이 의원과의 맞대결에 나설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 맞서는 모습이 될까 우려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어제 5월 3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를 9일로 전격 연기했다. 후보 등록일도 당초 1일에서 5일로 미뤘다. 이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한 뒤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4·10 총선에선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총선 공천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인 만큼 우선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판도 그다지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4선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로는 아예 이 의원에 맞서겠다고 나서는 인물조차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구인난의 진짜 이유는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총선 참패 이후 정부·여당의 낮은 지지율 속에서 192석의 거대 범야권을 상대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보다 솔직해 보인다. 22대 국회 구성 협상과 특검법 정국에 이르기까지 거대 야당의 완력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자리다 보니 죄다 몸을 사린다는 것이다. 여당 의원들이 정녕 제 한 몸 건사할 궁리만 하고 있다면 개탄스런 일이다. 총선 참패로 당이 풍비박산 났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고만 하니 웰빙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 이재명 습격범, 범행 다음날 “어떻게 살아있나… 분하다”

    이재명 습격범, 범행 다음날 “어떻게 살아있나… 분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66)씨가 유치장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가 ‘살인미수’임을 알고 범행이 실패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고 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30일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김씨는 지난 1월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이재명) 살해에 확고한 의사가 있었냐’는 검사의 질문에 “있었다”라고 했다. 또 ‘총선 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이 맞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김씨는 “야권이 총선에서 과반을 할 것이라 짐작했다”며 “만약 이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해 과반을 차지하면 대선까지 레드카펫이 깔릴 것인데 공천권 행사를 저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가 범행 다음날 유치장에서 쓴 쪽지를 공개했다. 쪽지엔 “이 대표를 분명히 처단했는데 어떻게 살아있느냐”며 “분하다”는 내용이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범행 하루 뒤인 지난 1월 3일 유치장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가 ‘살인’이 아닌 ‘살인 미수’라는 것을 알고 이 대표가 죽지 않았음을 깨달았으며 이런 쪽지를 작성했다. 김씨는 지난해 범행 준비 단계 전에 범행으로 인한 가족 피해를 최소화하려 아내와 이혼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범행 도구로 대리 구매한 흉기를 4개월간 숫돌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갈아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검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재범 위험성을 이유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청구했다.
  • 이재명 습격범 “공천권 행사 막으려 범행”…‘처단 실패해 분하다’ 메모도

    이재명 습격범 “공천권 행사 막으려 범행”…‘처단 실패해 분하다’ 메모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김모(67) 씨가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을 차지해 이 대표의 대선 행보에 레드카펫이 깔릴 것이라 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30일 법정에서 진술했다. 김 씨가 이 대표를 습격한 다음날 유치장에서 ‘이 대표가 살아있어 분하다’는 내용의 메모도 남긴 사실도 공개됐다.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피고인 심문에서 “총선 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이 맞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이미 지난해 야권이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짐작했다”면서 “이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해 과반을 차지하면, 대선까지 레드카펫이 깔리는 것이므로, 공천권 행사를 저지해야 한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지난해 9월 27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날 분노를 느꼈다고도 밝혔다. 김 씨는 “당시 판사가 이 대표의 범죄사실이 소명됐다고 인정하면서도 야당 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이 막중해 구속이 지나치다고 했는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밤잠을 못 자며 일말의 희망을 품었는데,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김 씨가 유치장에서 쓴 메모도 공개했다. 김 씨가 이 대표를 습격한 다음날인 지난 1월 3일 쓴 메모다. 여기에는 ‘죄명이 살인이 아닌 살인미수인가? 분명히 이 대표를 처단했는데 어떻게 살아 있다는 것인지 분하다’고 적혀 있었다. 검찰은 이 메모를 공개하면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 했는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하다고 생각했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김씨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이 대표를 습격할 때 쓰려고 인터넷에서 구매한 흉기를 숫돌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3~4개월간 갈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날 공판에서 김씨가 범행 동기 등을 담아 쓴 ‘남기는 말’을 받아뒀다가 김 씨 가족에게 전달한 70대 a씨의 살인미수 방조 혐의에 대한 공방도 있었다. 검찰은 ‘남기는 말’을 사전에 받아둔 A씨가 김 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한다는 의도를 알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추궁했다. 하지만 A씨는 귀가 잘 들리지 않고, 시력도 좋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다음달 21일 열 예정이다.
  • 김태흠 “자숙도 모자랄 판에 몰염치”…‘이철규 원내대표설’ 제동

    김태흠 “자숙도 모자랄 판에 몰염치”…‘이철규 원내대표설’ 제동

    홍준표 이어 김태흠도 ‘이철규 불가론’金 “인재영입위원장, 공관위원이 원내대표?”“민심 읽지 못하고 몰염치하니 총선 패배한 것”洪 “패장이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나”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30일 단독 입후보와 합의추대설까지 나오는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을 향해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이냐”고 비판했다.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이 “패장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며 강도 높게 비판한 데 이어 김 지사도 나선 것이다. 두 광역단체장은 특히 22대 당선인들과 현역 의원들이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에 동조하는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참패 후 국민의힘 모습을 보자니 기가 막히고 화가 난다. 희망과 기대를 찾아볼 수 없는, 죽어가는 정당 같다”고 했다. 이어 “총선 내내 인재영입위원장, 공천관리위원으로, 총선 직전엔 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의원의 원내대표설이 흘러나오지 않나”라며 “그렇게 민심을 읽지 못하고, 몰염치하니 총선에 대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3선 고지에 오른 이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휘해 패배했고,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뒤 곧바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총선 준비에 나섰다. ‘한동훈 비대위’에서도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유지했고, 공관위원으로 총선 공천 작업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을 향해서도 “눈치 보면서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비겁한 정치, 이제 그만합시다”라며 “중진 의원들께서 지금 하실 일은 당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역할을 찾는 것이다. 명예로운 정치적 죽음을 택하시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성원 모두가 자신을 버리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새로운 당을 만들어 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날 홍 시장도 이 의원을 ‘패장’으로 칭하며 “패장이 설치는 것은 정치 도의가 아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우파가 좌파보다 더 나은 건 뻔뻔하지 않다는 건데 그것조차도 잊어버리면 보수우파는 재기하기 어렵다”며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자”고 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이참에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냐?”라며 “그런데 그걸 지적하는 사람 하나 없는 당이 되어 버렸다”고 개탄했다.
  • “현역 페널티에 국민 문제제기 없다니 놀라워…與, 자생력 키워야”

    “현역 페널티에 국민 문제제기 없다니 놀라워…與, 자생력 키워야”

    “현역 의원 페널티에 국민들이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게 놀랍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3선 이상에게 공천 페널티? 정치학자들 입장에선 의아한 선택”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주최로 29일 국회에서 열린 4·10 총선 참패 관련 세 번째 세미나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에서는 이번 총선 공천의 주된 화두였던 ‘다선 현역 의원 페널티’에 대해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변화와 혁신의 상징적인 수단으로 꼽힌 ‘현역 교체’가 결과적으로 당과 현역의원들의 낮은 경쟁력만 확인시킨 모양새가 됐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국민이 볼 때 현역 의원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로, 현역 의원이 다음 선거에 못 나오면 정책이나 이슈가 어떻게 되는지 안타깝고 불안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라며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끊임없이 이슈를 개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또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어떻게 자생력을 키우고, 실력을 갖출 것인가 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렇지 않고 대통령 탓만 하다 보면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요원해진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선수가 쌓이면 ‘seniority’(연공)이라고 해 일종의 훈장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선수가 쌓이면 페널티를 준다”라며 “보수 정당이 새로운 지지자들을 어디서 어떻게, 어떤 의제들로 찾을 것인지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총선 참패 이후 꾸준히 지적된 ‘수직적 당정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듭 제기됐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이 정당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나 용산 눈치를 보며 따라갔고, 정당으로서의 독자성과 자율성, 책임성은 찾기 어려웠던 게 지난 2년간의 특징”이라며 “정당으로서 역할과 책임성을 강화해 지금의 수직 구조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오신환 전 후보도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당에서 뭔가를 말하면 잡혀가거나 불이익을 받을 것 같다는 분위기가 있는데,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는 포용적 정당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5명과 불륜’ 오체불만족 저자…‘5위’로 日 중의원 낙선

    ‘5명과 불륜’ 오체불만족 저자…‘5위’로 日 중의원 낙선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로, 한때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오토타케 히로타다(48)가 보궐선거에서 9명 중 5위를 기록해 낙선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29일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토다케가 도쿄 15구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1만 9655표를 얻어 낙선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야당인사 사카이 나츠미 입헌민주당 후보가 초선에 성공했다. 오토다케는 무소속이지만 사실상 집권여당 자민당의 범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자민당 출신 고이케 지사가 특별 고문으로 있는 도쿄 내 지역정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자민당 현직 의원이 불법 선거자금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열린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자민당은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이번 선거 공천을 보류했고, 대신 오토다케라는 범여권 인사를 올린 것이다. 오토다케는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사회’를 슬로건으로 소비세 감세, 복지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고이케 지사는 선거 유세 기간 12일 중 9일이나 오토다케 지원 유세에 나섰다.오토다케는 “(선거 패배는)저의 역부족 때문이었다.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결과가 전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와세다 대학에 재학 중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발간해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불륜스캔들이 터지며 명성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는 “결혼 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인정한 후 부인과 이혼했다. 당시 자민당은 그를 상원 선거에 공천하려고 했으나 불륜 파문으로 정계 진출은 없었던 얘기가 됐다. 무소속으로 2022년 참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5%의 득표를 받아 당선되지 못했다. 오토다케의 낙선으로 7월 도지사 선거를 앞둔 고이케 지사의 연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신문은 “정계 내에서 고이케의 인기에만 매달리는 것은 이제 한계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일본 자민당 보궐선거 참패 일본 3개 지역(도쿄15구, 시마네1구, 나가사키3구)에서 실시된 중의원 보궐선거 결과 세 곳 모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이겼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기시다 총리의 정권 운영은 한층 어려워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입헌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끝날 즈음인 6월말 내각불신임결의안 제출을 검토하는 등 기시다 정권과의 대결 구도를 한층 강화해 갈 태세다. 특히 비자금 파문 재발 방지책으로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이 소극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즈미 겐타 대표는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의 개혁안은 기대에 완전히 어긋난 것”이라며 “자민당의 정치 개혁 법안이 진행되지 않는 것 같으면 (중의원) 조기 해산을 요구해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윤심 눈치보는 與… 이철규 유력설 갑론을박

    윤심 눈치보는 與… 이철규 유력설 갑론을박

    다음달 3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윤심’(尹心)이 또다시 작용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총선 참패에도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유력 주자로 떠오른 것인데 정작 본인은 공식 출마 의사조차 밝히지 않았다. 총선 패배를 수습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비윤(비윤석열)계는 물론 낙선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한 인사는 24일 “사흘간의 조찬 혹은 회동 멤버 중에서 차기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할 사람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싼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총선 국면에서 여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이 이날 총선에서 낙선한 영입 인재들과 조찬 회동을 한 것이 원내대표 출마를 위한 행보라고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총선에서 당선된 영입 인재들과 조찬을 했고, 25일에는 공천받지 못한 영입 인재들과 아침을 같이 먹는다. 이 외 이 의원은 중진 의원들과도 두루두루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임들에서 원내대표 선거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았다는 게 이 의원 측과 참석자들의 전언이나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이 의원이 당내 세 결집에 나섰다고 분석한다. 소위 윤심을 뒷배로 이 의원이 부상할수록 자천타천으로 거론됐던 소장파 후보군의 출마 동력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소장파 후보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김도읍 의원 등이 꼽힌다.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당선자들이 다 친윤에 영남권이다. 자연스럽게 이 의원이 당선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유력설에 대해 당 일각에선 “쇄신은 이미 실패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이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오는 6월로 전망되는 전당대회에서 ‘계파 나눠 먹기’ 구도가 형성되며 ‘혁신 경쟁’은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친윤 지도부’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이 의원이 비윤계로 분류되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과 함께 전당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소위 ‘나이 연대’가 대표적이다.
  • “이러니 과메기도 공천받지”…자녀 결혼 단체문자 보낸 포항 당선인

    “이러니 과메기도 공천받지”…자녀 결혼 단체문자 보낸 포항 당선인

    이번 4·10 총선에서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 지역구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이상휘 당선인이 금배지를 달기도 전에 자녀 혼사 예고 문자를 시민들에게 무차별 발송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당선인은 앞서 지역에서 열린 장애인 행사에서도 의전 문제를 제기하며 공무원을 불러 호통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으로도 이미 한 차례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24일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 당협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이상휘 당선인은 지난 21일 불특정 포항시민에게 딸의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적시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문자에는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정작 메시지를 받은 시민들은 부담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한 포항 시민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자마자 자녀 혼사 문자를 보낸 것은 씁쓸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축의금은 사양한다고 했지만 문자를 받은 지역 기업인과 공무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결혼식 날짜는 이미 1년 전에 정해졌고 지인에게만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사무실 직원이 실수로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 모두에게 보냈다”며 “문자를 받은 시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지난 19일에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 행사에 참석한 뒤 국회의원에 대한 ‘의전’을 문제 삼으며 행사 담당 부서장과 국장을 당 사무실로 불러 호통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포항시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는 ‘당선되자마자 갑질, 완장 채워주니 갑질 바로 시작’, ‘이러니 과메기도 공천받지’ 등 이 당선자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상휘 당선인 측 관계자는 “포항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에 적절한 대우가 있어야 한다. 이런 식이면 포항시 행사에서 참여할 이유가 없지 않냐”면서도 “경위 설명을 듣는 자리였지 (공무원에 대한) 갑질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장애인 행사 특성상 기념식을 길게 할 수 없어 시간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단상을 치웠고, 당선인의 개인 축사 무대를 생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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