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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도 인사’ 한동훈 “함께 하고 싶다” 김영주 “늦지 않게 답 드리겠다”

    ‘90도 인사’ 한동훈 “함께 하고 싶다” 김영주 “늦지 않게 답 드리겠다”

    한동훈, 민주 탈당 김영주 만찬회동韓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 하는 분”“좋은 얘기 나눴고 앞으로 많이 배우겠다”金 “韓, 제 역할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했다. 한 위원장은 4선인 김 의원에게 ‘90도’ 인사를 하며 입당을 요청했고, 김 의원은 “너무 늦지 않게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으로 김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과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를 하는 분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의장같이 큰 정치인의 경우 그 결정을 하는 시간은 오롯이 그의 시간”이라며 “이 나라를 위해 어떤 정치를 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많은 좋은 얘기를 나눴고, 제가 사실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다”고 덧붙였다.이에 김 의원은 “제 역할이 무엇인지,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아직 남았는지 이런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며 “조금 더 고민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제가 답을 드리는 것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을 앞두고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자 “모멸감을 느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국회 부의장인 김 의원은 전날 2월 임시국회가 종료함에 따라 이날 탈당계를 민주당에 제출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지역구인 영등포갑 공천을 염두에 두는지 묻자 “우리 당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어느 지역에 할 것인지는 비밀에 부쳐놓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7대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19~21대 총선에서 영등포갑에서 내리 당선되며 4선 의원이 됐다. 국민의힘은 영등포갑 지역구 출마자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김 의원이 이 지역에 그대로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 한동훈 “우리 후보 스스로 폄훼하는 건 도움 안돼…국민의힘 원팀돼야”

    한동훈 “우리 후보 스스로 폄훼하는 건 도움 안돼…국민의힘 원팀돼야”

    “평가와 선택은 오직 주권자 국민들이 하는 것”“책임있게 공천한 후보가 국민선택 받도록 최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이미 공천이 결정된 우리 후보를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와 후보들에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란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승리하려면 국민의힘은 원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가와 선택은 오직 주권자 국민들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이 책임 있게 공천한 후보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의 메시지는 공천 과정에 친윤(친윤석열)계 물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김근식 송파병 후보의 발언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핵관 호소인, 친윤 호소인, 나경원·안철수를 눌러 앉힌 사람들, 완장 차고 골목대장 놀이한 사람들이 국민 눈높이 혁신 공천이라는 이름 하에서 배제되는가를 기대했을 텐데 그런 분이 사실 아직은 거의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컷오프되거나 불출마한 분들의 숫자나 비율, 면면을 보면 그렇게 감동을 많이 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당내 ‘원팀’을 강조하며 연이어 언행 경계령을 내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13일에도 전 당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국민께서 평가하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면서 더욱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 민주, 안민석·기동민 재심 신청…오영환, 의정부갑 경선 “용인할 수 없어”

    민주, 안민석·기동민 재심 신청…오영환, 의정부갑 경선 “용인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역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과 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이 컷오프(경선 배제)에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친명(친이재명)계 5선 중진인 안 의원은 1일 본인의 SNS를 통해 “당이 전략 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는 경우는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거나 도덕적리스크, 사법리스크가 있을 경우인데 어느 경우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결정을 재고하고 경선의 기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경기 오산에 당 영입인재 25호인 차지호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안 의원은 “제가 친명 중진이니 공천에 대한 계파 갈등을 무마할 목적으로 공천 배제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중앙당이 안민석을 컷오프 경선배제의 불명예로 응답해 공천 갈등의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정치를 떠나 인간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이날 라임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양복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기 의원 또한 본인의 지역구에 영입인재 김남근 변호사를 공천한다는 전략공관위의 발표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한 것이 확인됐다. 기 의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이 진실보다는 검찰과 같은 잣대로 저를 공격하고 있다”며 결정에 반발했다.한편, 이날 전략공관위가 경기 의정부갑에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의 2인 경선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 해당 지역위원회의 반대 성명이 나왔다. 의정부갑 지역위는 “문 예비후보는 4년 전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지역을 분열시킨 중대한 해당 행위의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의정부갑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도 본인의 SNS를 통해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첫 번째로 영입한 인재를, 낯선 지역에서 각종 논란과 지역당원 여론분열의 중심에 있는 인물, 더구나 30여 년 조직을 일구어온 아버지를 둔 인사와 경선을 치르게 하는 것은 대체 어떤 전략적 판단이 담긴 것인가”라며 “의정부 시민과 당원 여러분 앞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 요동치는 한강벨트…정청래 대 함운경·이지은 대 조정훈 등 11곳 중 6곳 대진표 완성

    요동치는 한강벨트…정청래 대 함운경·이지은 대 조정훈 등 11곳 중 6곳 대진표 완성

    21대 총선에서 11곳 중 10곳 민주당 승리동작갑 김병기 대 장진영 중·성동갑 전현희 대 윤희숙광진을 고민정 대 오신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한강벨트’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양당 모두 ‘한강벨트’를 서울 최대 승부처로 보고 화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1일 양당 공천 결과를 보면 영등포갑·을, 동작갑·을, 용산, 마포갑·을, 중·성동갑 및 을, 광진갑·을 등 ‘한강벨트’ 11곳 중 6곳 대진표가 완성됐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11곳 중 용산을 제외한 10곳에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의 반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한강벨트 총선 결과가 서울 및 수도권의 성적표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국회가 속해 있는 영등포을은 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될 전망이다. 영등포을은 17·18대 총선에서는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이 승리했으나, 19대 총선부터 내리 민주당이 승리한 곳이다. 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오리무중 상태다. 민주당은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전략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4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보류됐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에게 국민의힘을 입당해 출마해달라고 설득할 방침이다.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되면서 탈당했다. 민주당은 추미애 전 의원을 동작을에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이날 하남갑에 공천했다. 동작갑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과 장진영 국민의힘 전 당협위원장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맞붙은 두 후보는 ‘리턴매치’를 펼친다.용산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승리한 곳이다. 이번에도 권영세 전 장관이 출마해 5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은 강태웅 전 지역위원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경선한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은 국민의힘으로서는 반드시 수성해야하는 곳이고, 민주당은 균열을 내야 하는 곳으로 평가된다. 한강벨트의 핵심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마포갑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컷오프되고,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이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조정훈 의원이 이날 공천을 확정지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있는 아현동을 중심으로 과거보다 여당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공천받은 마포을은 ‘운동권 청산’을 내건 국민의힘이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공천했다. 정 의원은 1989년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저 점거 사건을 주도한 운동권 출신이고, 함 회장도 1985년 민족통일·민주 쟁취·민주 해방 투쟁위원회(삼민투) 공동위원장으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으나 지금은 운동권을 비판하고 있다. 마포을은 17대 국회 이후 단 한번(18대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곳이다. 민주당 공천 파동의 핵심인 중·성동갑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컷오프’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윤희숙 전 의원을 공천했다. 중·성동을은 박성준 민주당 의원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도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이 3인 경선을 치른다.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공천됐다. 오신환 전 의원과 사실상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 총선에서 고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승리했는데, 이번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호흡을 맞춘 오신환 전 정무부시장과 대결을 펼친다. 광진갑은 전혜숙 민주당 의원과 이정헌 전 JTBC 뉴스 앵커가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병민 전 최고위원이 공천됐다.
  • ‘86’ 이인영 ‘친명’ 김병기 공천…임혁백 “계파공천 없어”

    ‘86’ 이인영 ‘친명’ 김병기 공천…임혁백 “계파공천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1일 친명(친이재명)계 김병기·정성호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86 운동권’ 출신 이인영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의원은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임혁백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공천 심사대상 19개 선거구 중 경선지역 11개, 단수공천 지역 8개를 발표했다. 친명계 좌장이자 핵심으로 꼽히는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과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당 지도부로 활동하고 있는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역시 각각 전북 전주갑과 익산을 지역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당 농어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원택(전북 김제·부안)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86 운동권의 대표 주자이자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은 서울 구로갑에서 단수 공천을 받으며 국민의힘의 호준석 전 YTN 앵커와 본선 대진표를 확정지었다.반면, 친문계 전해철(경기 안산갑) 의원은 전 의원을 ‘수박’(비명계를 뜻하는 은어)이라고 비판하며 당에서 징계를 받은 ‘친명’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임 위원장은 “양 후보의 경우 혐오발언에 해당하지 않느냐는 것이(지적이) 제기됐지만 그 정도가 경선에서 탈락시켜야 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결론이 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기 평택병에서는 김현정 당 대표 언론특보가 단수공천을 받았고,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에서는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공관위는 현역 서동용 의원 지역구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전략지역로 선정해 전략공관위원회로 이관했다. 현역인 홍기원(경기 평택갑)·윤준병(전북 정읍·고창)·안호영(완주·진안·무주)·주철현(전남 여수갑)·김회재(여수을) 의원은 2인 경선을 치른다.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은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과 3인 경선을 한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현 지역위원장, 성준후 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치른다.‘올드보이’들도 경선 기회를 잡았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현역인 윤재갑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전북 전주병에서 김성주 의원과 2인 경선을 펼친다. 임 공관위원장은 이날 당내 공천파동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임 위원장은 “세간에서 민주당의 공천은 혁신을 위한 고통스러운 결단으로 평가한다”며 “저는 당의 단결과 통합을 저해하는 계파 공천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의원들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자기 희생을 하려 하지 않아서 혁신공천의 속도가 붙지 않았고 통합보다 분열의 조짐이 일어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與 마포갑 조정훈·대구수성을 이인선…‘현역 불패’ 계속

    與 마포갑 조정훈·대구수성을 이인선…‘현역 불패’ 계속

    국회 부의장 출신 심재철 안양동안을김수민·박대동 전 의원도 경선 승리부산 중·영도는 조승환 전 장관 4·10 총선을 향한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조정훈(비례대표) 의원이 신지호 전 의원을 누르고 서울 마포갑 공천권을 따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초선 이인선 의원이 승리하며 ‘현역 불패’ 기조를 이어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6개 지역구 대상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시대전환 소속이었으나 지난해 국민의힘과 흡수합당한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에서는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이 전략 공천을 받았다. 이인선 의원도 대구 수성을에서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날 발표된 경선 지역 중 현역 의원 2명이 모두 승리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재확인했다.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중·영도에서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상대로 이겼다. 두 사람 모두 윤석열 정부 고위직을 지낸 이력으로 관심이 쏠린 지역구다. 서울 은평갑은 홍인정 전 당협위원장이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경기 안양동안을은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 구리는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 김포갑에서는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이 후보자로 확정됐다. 박 전 위원장은 1990년생으로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후보 중 최연소(34세)다. 대전은 서구갑 조수연 변호사, 서구을 양홍규 변호사가 승리했다. 충북 청주청원은 김수민 전 의원이 승리하고,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박성규 전 육군대장이 본선행에 성공했다. PK(부산·경남)에서 험지로 평가받는 울산 북구는 박대동 전 의원이 승리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승리했다. 심재철, 김수민, 박대동 등 전직 의원이 모두 경선에서 승리한 반면 김보현(경기 김포갑)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전지현(경기 구리) 전 행정관 등 용산 출신 2명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인천 남동갑(손범규 대 전성식), 경기 남양주갑(심장수 대 유낙준), 충북 청주흥덕(김동원 대 송태영)은 결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선거구 획정으로 인한 후보자를 2일 오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북구갑·을, 사하구 등 아직 최종적으로 정하지 못했다”며 “(후보자)의 의사를 조정해서 우리가 의결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경선행…‘비명’ 이인영 단수공천

    민주 ‘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경선행…‘비명’ 이인영 단수공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올드보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경선을 허용했다. 비이재명계 이인영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에 단수 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단수공천 8곳을 포함 19개 지역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전북 전주병에서는 현역인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경선을 치른다. 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과 2007년 민주당 대선 후보, 4선 의원을 지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윤재갑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본선행을 겨룬다. 4선 의원 출신인 박 전 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는 4월 총선 공천을 앞두고 ‘새 술 새 부대론’을 강조했으나 친이재명계 원로 정치인은 컷오프(공천 배제)되지 않고 경선 기회를 보장받았다. 주요 당직자 중에서는 서울 동작구갑에 친명계 김병기(재선) 수석사무부총장이, 경기 평택시병에는 김현정 민주당 당 대표 언론 특보가 단수 공천됐다. 전북 전주시갑에 친명계 김윤덕(재선)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전북 익산시을에 한병도(재선) 전략기획위원장이,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에 이원택(초선) 의원이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 한동훈 ‘민주당 탈당’ 김영주 부의장과 회동 “국힘 입당 설득”

    한동훈 ‘민주당 탈당’ 김영주 부의장과 회동 “국힘 입당 설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국회 부의장과 만난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을 만나 국민의힘에 입당해 총선에 출마해 달라고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저녁 식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갑 4선인 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자신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사실을 공개하며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탈당 발표 당시 김 부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지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저는 친명도 아니고 반명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 속에서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중간 지대에서 노력해 왔다. 하지만 그런 저를 반명으로 낙인찍었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점수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하며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여권 관계자는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여당 안에서도 김 부의장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다”며 “지역구 기초 의원, 당원들과 함께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야권 인사들이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만류하고 있어 실제 합류 여부는 회동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 영입을 검토하면서 영등포갑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현역인 김 부의장 대신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영등포갑에 공천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탈당한 김 부의장에 대해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었다.
  • 이재명 “공관위 잘 해왔다” 홍익표 “홍영표 컷오프, 전략공관위 부적절”

    이재명 “공관위 잘 해왔다” 홍익표 “홍영표 컷오프, 전략공관위 부적절”

    “시스템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 가려”측근 김지호 낙천에 “희생과 헌신 기억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 논란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잘 해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된 것을 두고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비판하며 ‘투톱’의 시각 차이가 드러났다. 이 대표는 1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대한민국 독립영웅 묘역 참배’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공관위는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검토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를 가려내고 있다”며 “그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 현재 있는 국회의원, 또 도전하는 후보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며 “충분히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많은 새로운 인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판단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1년 전 이미 만들어놓은 세세한 특별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독립된 기구에서 (공천을) 시행하고 있다”며 “언제나 똑같은 상황이 돼서도 나의 판단과 다른 사람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친명(친이재명)계로 불리는 김지호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공천 탈락에 승복하고 낙천 인사를 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오랜 나의 동지 김지호, 미안하오. 그리고 고맙소. 동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거요”라고 적었다. 김 실장이 도전했던 경기 성남분당갑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전략공천됐다. 반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된 것을 두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선을 한다면) 같이 경쟁하는 분들이 신인이어서 10%의 가산점을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홍 의원은 100점 만점 기준 40점 정도의 페널티를 안고 시작한다”며 “경선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경선만 하면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이를 공관위 측에 전달했는데도 컷오프시켰다”고 했다.
  • 민주당 순천갑, 손훈모·김문수 2인 국민 경선

    민주당 순천갑, 손훈모·김문수 2인 국민 경선

    손훈모·김문수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순천 갑지역에 손훈모 변호사(54)와 김문수 이재명 당대표 특보(55)가 2인 경선을 치른다고 이같이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 국회의원선거 경선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권리당원선거인단 ARS투표 50%, 안심번호선거인단 ARS투표 50%가 적용된다. 발표 직후 손훈모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천은 5년, 10년 묵묵히 노력해 온 사람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는 고마운 고향이다”며 “오랜 갈등과 반목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과 재건 그리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으로 여전히 편입돼 있는 해룡면 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예비후보는 “순천 정치를 새롭게 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사명감을 갖고 반드시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순천분구 해룡면 정상화 무산에 대해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진심으로 순천시민들께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순천갑 선거구는 소병철 현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서갑원 전 의원, 신성식 전 고검장, 손훈모 변호사, 김문수 특보가 각축전을 벌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렸지만 컷오프(공천배제) 된 신성식 예비후보는 부당성을 호소하기 위해 서울 민주당사로 상경하고 있다. 서갑원 전 의원은 재심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 추미애 하남·이언주 용인, 윤곽 드러나는 민주 여전사 3인방

    추미애 하남·이언주 용인, 윤곽 드러나는 민주 여전사 3인방

    더불어민주당이 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갑에 배치하고, 이언주 전 의원을 경기 용인정에서 3인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서울 중·성동갑 공천이 확정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민주당이 강조하는 ‘여전사 3인방’의 최종 공천 윤곽이 드러났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전날 회의에서 7곳의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고, 4곳에 대한 후보자를 추천했다. 8개 선거구는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됐다. 안 전략공관위원장은 “하남갑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우리 당에서 험지라 할 수 있다”며 “추 전 장관이 험지에서 선전해달라고 당에서 요청했고 본인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당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탈당한 이원욱(경기 화성을) 의원의 지역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는 경기 하남을로 각각 배치됐다. 경기 안산병에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복당한 이 전 의원은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에서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3인 국민 경선을 치른다. 안 위원장은 “이 전 의원 본인이 이 지역에서 사회초년생을 했다고 했다”며 “절대 유리한 곳이 아니기에 전략 지역이 아닌 3인 경선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경기 의정부갑)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영입인재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이 경선을 치른다. ‘컷오프(공천 배제)’ 김민철(경기 의정부을) 의원 지역구에서는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과 이재강·임근재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른다. 비명계 현역 양기대 의원과 영입인재이자 당 혁신위원이었던 김남희 변호사는 경기 광명을에서 맞붙는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탈당한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의 지역구는 이병래·배태준 후보가,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세종갑에는 이강진·이영선·노종용·박범종 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른다. 경기 화성정에는 전용기 의원과 친명(이재명)계 인사인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한다. 불출마를 선언한 소병철 의원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손훈모·김문수 후보가 경선한다. 한편, 최근 민주당은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공천에서 배제되며 공천 파열음이 당내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를 통해 당 전략공관위가 홍 의원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건 “매우 부절적했다”며 강력히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부평을은 여러 가지 지역 사정과 당의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그런 판단과 결정을 내렸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 ‘의대 증원’ 호응…尹지지율 39%, 국힘 vs 민주 ‘오차범위’ 밖

    ‘의대 증원’ 호응…尹지지율 39%, 국힘 vs 민주 ‘오차범위’ 밖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 포인트 올라 4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긍정평가)’는 응답은 39%, ‘잘못하고 있다(부정평가)’는 53%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5%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에 근접한 것은 지난해 7월 첫 주(38%)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1%), 70대 이상(65%), 대구·경북(62%)에서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12%) ▲결단력·추진력·뚝심(8%) ▲전반적으로 잘한다(7%) ▲경제·민생(6%) ▲국방·안보-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3%) 순이었다. 지난 1년 가까이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가 첫손에 꼽혔지만 이번에는 의대 증원이 최상위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9%) ▲김건희 여사 문제(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경험·자질 부족-무능-외교-의대 정원 확대(이상 4%)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0%·민주 33% 오차범위 밖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0%,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1년 가까이 양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변동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은 2%,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각각 1%, 그 외 정당은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최근 민주당에서는 공천 관련 갈등이 고조돼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등 격변 중”이라며 “제삼지대의 합종연횡도 여권보다 범야권 영역에서 더 큰 변동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로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민주, 추미애 경기 하남갑·김구 증손자 하남을 전략공천

    민주, 추미애 경기 하남갑·김구 증손자 하남을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은 1일 경기 하남갑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하남갑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우리 당에서 험지라 할 수 있다”며 “추 전 장관이 험지에서 선전을 해달라고 당에서 요청했고 본인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는 추 전 장관 외에 경기 하남을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경기 화성을에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략 경선 지역으로 지정한 경기 의정부갑에서 영입 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가 ‘2인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문희상 전 의장이 과거 현역 의원으로 있던 곳이다. 경기 용인정에서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언주 전 의원,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3인 경선’을 치른다. 광명을에서는 양기대 현역 의원과 김남희 변호사가 ‘2인 경선’을 한다. 이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친명계 양이원영 의원은 컷오프됐다.
  • 민주 커지는 ‘투톱 갈등’… 홍익표 “홍영표 컷오프 매우 부적절”

    민주 커지는 ‘투톱 갈등’… 홍익표 “홍영표 컷오프 매우 부적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한 것을 두고 “매우 부적절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비명(비이재명)계와 국민의힘 등 외부로부터 ‘이재명 사당화’란 비판을 받는 민주당이 홍 원내대표마저 전략공관위 결정에 반기를 들면서 당의 ‘투톱’ 간 파열음이 커지는 양상이다. 당 전략공관위는 전날 인천 부평을의 비명계 4선인 홍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하고 이곳에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했다. 홍 의원은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면서 탈당을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홍영표 의원이 (의정평가) 하위 10%에 들어가기에 경선 시 마이너스 30% 감산을 받고 들어간다. 또 경쟁하는 분들이 신인이기에 플러스 10%를 받는다”며 “따라서 홍 의원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40점 감점을 안고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40% 정도의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서 이기기는 거의 힘들다. 경선을 붙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영표 의원이 ‘경선만 하면 탈당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저한테 밝혀 제가 공관위 측에 전달했는데도 컷오프시켰다”며 아쉬움을 표했다.홍 원내대표는 “여러 과정에서 결정이 정해진 대로만 가고 의견을 제시해도 반영이 안 되고 공관위원장의 회의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된 과정의 결과로 (문제 제기한 분이) 여러분이 계신 것으로 안다”고 현재 민주당의 상황을 설명했다. 공천 문제로 당이 극심한 갈등을 겪는 것을 두고 그는 “내부 분열이 있을 때 정당 지지율이 휘청댄다. 빨리 마무리하고 당이 좀 더 단합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이 단순히 민주당의 선거가 아니라 국민들의 염원이 모인 선거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가 나쁘게 나오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독주를 못 막는다면 민주당의 이번 패배는 엄청난 역사적 과오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당에 ‘연일 쓴소리’ 김동연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민주당에 ‘연일 쓴소리’ 김동연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김동연 경기지사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연이은 쓴소리를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담긴 액자 사진을 올리면서 ‘공천 잡음’을 겪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 게시물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오만이 다 덮이고 있다. (민주당이) 국정 역주행과 폭주, 조롱의 정치를 막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반전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진 속에 적힌 ‘마지막까지 역사와 국민을 믿었다’를 인용하며 “역사와 국민을 믿고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 줘야 한다. 위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기 헌신과 희생의 길을 가야 한다”고 짚었다.민주당은 김동연 지사가 소속된 정당이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후보 단일화를 이루며 입당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에도 일련의 당내 공천 과정을 언급하며 작심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위기다. 공천 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이 어렵다”며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쓴소리는 최근 공천 과정에서 ‘문·명’간 극심한 계파 갈등을 앓는 당내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4·10 총선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 공천에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을 잇달아 컷오프(공천배제)하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계 간 충돌 양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 이준석 “비례대표? 한 번도 옵션으로 검토한 적 없다”

    이준석 “비례대표? 한 번도 옵션으로 검토한 적 없다”

    “다들 격전지에서 싸우는데 저만 뒤로 빠지냐”“TK·수도권 등 2~3가지로 정리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에 대해 “다들 격전지에서 싸우고 있는데 저만 뒤로 빠지는 것이 쉬운 선택이 아니다”며 “한 번도 옵션으로 놓고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밤 CBS라디오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비례(대표 의원으로) 만들어주려는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JP(김종필)나 큰 정치인들도 그런 전략하다가 안 좋은 결말이 난 적 있다. 굉장히 위헌한 전략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당 지지율이 견고한 10% 이상 나온다면 작전상 가능하기는 하다”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또한 “최근에 제가 지역구 돌아다니면서 지역구 쇼핑하냐 이런 분들 있는데 그게 아니라 마음속에 (지역구) 2~3가지로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대구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TK(대구·경북)로 하면 개인적으로 많은 주목은 받을 건데, 당의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수도권은 서울이면 당무를 같이 볼 수 있는데 경기도권은 또 출퇴근이 쉽지 않다. 다만 우리 주요 출마자들이 경기 남부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시 출마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말하면 지난 선거 때 이원욱 의원이 65% 지지율로 당선된 곳, 보수 정당 35% 득표하는 험지라는 것”이라며 “거기서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해서 냉정해야 한다. 전략적 판단도 필요하다”고 했다.
  • 새로운미래, 명문 갈등 수혜 입나… ‘기호 3번’ 청신호

    새로운미래, 명문 갈등 수혜 입나… ‘기호 3번’ 청신호

    더불어민주당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이어 친문(친문재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가 확정된 가운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임 전 실장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 ‘명문(이재명·문재인) 갈등’의 수혜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에서 탈당한 친낙(친이낙연)계 설훈 의원은 “기호 3번 쪽으로 갈 것”이라며 새로운미래 합류에 무게를 뒀다.설 의원은 29일 통화에서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가면 투표용지에서 제일 밑으로 내려가지 않나. 기호 3번을 받아야 투표할 때 찍기가 쉬워진다”며 “(향후 거취는) 어디가 됐든 간에 3번 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설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내 공천 반발·탈당파의 ‘민주연대’ 구축 움직임에 대해 당명 변경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러브콜을 하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영입 인재 기자회견 후 민주당 탈당 인사의 규모와 새로운미래 합류 규모에 대해 “기대야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고 했다. 또 임 전 실장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우선 위로를 건네고 ‘마음이 많이 상했을 수도 있는데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하고 약속했던 선거운동을 하는 그런 과정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는 말을 했다”며 “(향후 거취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했더니 (임 전 실장이) 상의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호남·충청 지역 기반 인사들이 주류인 새로운미래의 입장에서는 수도권 출마가 가능한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합류가 절실하다. 호남 기반인 이 공동대표는 오는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출마 예정지로는 광주 서을, 광주 광산을이 거론된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세종갑 출마가 유력하나 서울 용산도 언급된다. 최근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박영순 의원의 지역구는 대전 대덕이다. 다만 조국신당은 새로운미래가 기호 3번을 확보하는 데 악재가 될 수 있다. 조국신당이 민주당 탈당파를 흡수할 가능성도 있어서다. 이들은 ‘민주당 경선 탈락자’를 두고도 영입 경쟁을 벌일 수 있지만 경선 탈락자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할 수 없다.
  • [지방시대]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보는 영남권의 시각

    [지방시대]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보는 영남권의 시각

    국민의힘이 확정한 144곳의 지역구 공천 후보자 중 전현직 의원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 쇄신’은 뒷전으로 밀린 모양새다.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잡음은 줄었지만 무쇄신 무감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선거를 모르는 사람들이 공천을 좌지우지하면서 용산 출신을 배제하기만 하면 선거에서 이기는 듯 착각하고, 컷오프돼야 할 사람도 무조건 경선만 붙인다”며 “감흥도 쇄신도 없는 공천”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감동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공천 시작할 때 특정 출신이 쫙 꽂힐 것이다, 혜택 볼 것이다, 검사 출신이 어쩔 것이라는 마타도어가 많았지만 그렇게 됐느냐”며 “국민이 보시기에 찍을 때 창피하지 않은 후보를 내야 하는 것만 생각한다”고 했다. 29일 현재 국민의힘에서 공천받은 후보자 148명 중 전현직 의원은 50%인 74명이다. 특히 공천받은 현역 의원 59명 중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지역 의원이 29명에 달했다. 남은 공천까지 감안하면 공천이 확정된 현역 의원의 50% 이상이 ‘보수의 텃밭’에서 출마하게 된다. 정치권에선 공천 갈등의 뇌관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 공천이 총선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역 공천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국민 선택이 180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3월 초 이들 지역에 대한 공천 방식을 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정치적인 이유로 공천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해석인데 세간의 얘기처럼 현역은 대부분 경선에 붙인다든지, 당내 잡음을 염두에 두고 적당히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면 경선에 포함하는 식이라면 민심을 얻기 힘들다. 영남 지역 한 예비후보는 출마 선거구의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경선을 기정사실화하고 경선 날짜까지 못 박아 지역 유권자에게 대량으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다선 페널티가 있는 걸 모를 리 없는데도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고 유권자를 속이기까지 했다. 어떤 후보는 유권자에게 특정 공관위원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통화 내용을 스피커폰으로 들려줬다고 한다. 대구·경북 한 의원의 경우 후원회 관계자가 “후원회원에게 수천만원을 걷어 사무국장에게 직접 전달했고, 그 돈이 음성적으로 쓰였다”고 폭로했지만 공관위는 팩트체크 없이 경선을 붙였고 그는 이겼다. 자신의 경쟁력보다는 특정 인물 친분 팔이를 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해 선거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리려는 후보가 공천심사에서 단수 추천을 받거나 경선에 포함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막말과 퇴행적 역사관으로 국민을 분열시킨 후보와 심각한 비리가 의심되는 후보도 걸러야 한다. 그런 후보들이 공천에서 배제되지 않으면 중도 표심은 물론 영남 지역도 국민의힘에 등을 돌릴 수 있다. 김상현 전국부 기자
  • 한동훈, 1대1 생방송 토론 수락… 이재명 응답만 남았다

    한동훈, 1대1 생방송 토론 수락… 이재명 응답만 남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방송사가 주관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일대일 토론’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먼저 밝혔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당명을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날도 날 선 공세를 이어 간 한 위원장이 선전포고에 나선 셈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일대일 토론’ 요청이 있었고 한 위원장은 일대일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사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취임 인사차 이 대표를 예방해 20분간 회동을 가졌지만 일대일 TV 토론을 한 적은 없다. 한 위원장은 이에 앞서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 “‘조국신당’에 조국 이름을 넣겠다고 고집하듯 순도 100% 이재명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저게 무슨 민주당인가”라고 비난했다. 또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전날 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잠재적 당권 경쟁자를 숙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저는 제 당권을 이용해 (인천) 계양을 원희룡(후보)을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방송 토론에 대해 “아직 입장은 없다. 관련 논의도 없다”며 “우리가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 회담을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은 없고, (국민의힘은) 비대위여서 총선이 끝나면 없어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총선 인재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구홍모 전 육군참모차장, 박수민 아이넥스 메디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공동대표, 민주당의 예비후보 부적격 판단으로 탈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 등을 영입했다. 한 위원장은 인재영입식에서 “‘이 대표의 민주당이 통진당화되고 있다’는 사실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며 “결국 이런 예민한 문제를 설명할 때 ‘색깔론’이라는 케케묵은 방식의 역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것이 어떻게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해 내는 실력이 필요하다”고 인재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 전 본부장의 정치 입문으로 정부의 북핵협상수석대표는 공석이 돼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소속 국장급(북핵차석대표)인 북핵외교기획단장이 당분간 대신하게 됐다. 그간에도 거대 양당이 전직 외교관을 외교 분야 전문가로 영입하긴 했지만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현직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정치권 직행은 전례가 없어 논란이 불거졌다.
  • 與, 계양갑에 ‘이재명 멘토’ 최원식 우선 추천… 157명 공천 마무리

    與, 계양갑에 ‘이재명 멘토’ 최원식 우선 추천… 157명 공천 마무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인천 계양갑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최원식 전 의원을 우선 추천하며 경선 지역구를 제외하고 총 157명의 공천을 완료했다. 이들 중 40대 이하가 20명(12.7%), 여성이 16명(10.1%)에 그쳐 청년·여성 후보의 비율이 적다는 비판이 많은 데 대해 공관위는 비례대표 공천과 빈 ‘양지’ 지역구에서 청년·여성을 배려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전 청장과 최 전 의원의 우선 추천 외에 서울 중랑갑에서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국민통합위원회 서울지역위원을 경선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대전 중구에서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 이은권 전 의원, 채원기 변호사 등의 3자 경선을 결정했다. 정 위원장은 최 전 의원에 대해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전 의원의 옛 지역구(계양을) 현역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다. 최 전 의원은 이 대표와 사법고시(28회)와 사법연수원(18기) 동기다. 특히 운동권 출신인 최 전 의원이 학생운동 경험이 없던 이 대표에게 ‘운동권 정신’을 불어넣는 멘토 역할을 했다고 한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에 비해 잡음 없는 공천을 이어 가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혁신과 쇄신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있는 공천 발표 지역구 90곳 중 57곳(63.3%)에서 기존 인사가 재공천을 받자 당 내부에서는 “국민에게 각인될 수 있는 물갈이는 이미 물건너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친윤(친윤석열) 인사를 비롯한 현역 의원들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까닭에 애초 공관위가 정한 시스템 공천의 룰 자체에 허점이 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 용인병 공천에서 탈락한 서정숙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관위 결정을 수용하겠다면서도 “당과 공관위가 구체적인 설명조차 해 주지 않고 있다. 작금의 처사는 너무도 이해하기 힘든 가혹함”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현역 의원이 대거 재공천에 성공하면서 청년·여성 공천자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쏟아졌는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감안한 듯 “규칙을 지키면서도 관문을 낮춰 부족했던 부분을 비례대표 같은 데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도 “청년과 여성 등에 대한 배려는 남은 (지역구)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안해 나갈 사정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선·전략 공천 작업이 완료되면서 당 안팎의 관심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공천에 쏠린다.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공천 신청자 접수를 진행하고 순번 배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외 미공천 지역구에 대해 우선 추천 혹은 재공모를 실시해 청년·여성 후보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후보 추천을 국민에게 맡기는 ‘국민추천제’ 실시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이런 인위적인 배려가 또 다른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아직 공천 결정이 나지 않은 한 지역구의 예비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시스템 공천을 외쳤던 공관위가 청년 혹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정 후보를 소위 내리꽂는다면 스스로 시스템 체계를 무너뜨리는 꼴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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