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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윤여준 ‘총선 키맨’ 될까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최근 윤여준(사진) 여의도연구소장을 따로 불렀다.종종 있는 독대자리였지만 이날은 좀 달랐다.최 대표가 윤 소장에게 총선 기획의 총괄을 부탁한 것이다. 이로써 윤 소장은 4년전 16대에 이어 다시 총선의 브레인으로 복귀하게 됐다.당시 그는 김윤환 전 의원 등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면서 ‘피의 공천’을 주도한 인물.또다시 파격적인 작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윤 소장은 최병렬 체제 출범의 수훈갑이었으나,주변의 견제 등으로 사실상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해왔다.지난해 가을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임명된 뒤에도 비상대책특위의 ‘이재오 체제’에 밀려났었다. ●사단 멤버 상당수 출마 준비 당에서는 이번 윤 소장의 복귀에서 지난 대선을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대선이 한창일 때 형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이회창 후보는 외곽에 머물러있던 그를 긴급 호출,일을 맡긴 적이 있다.그래서 “‘아쉬울 때 찾는 사람’의 재등장은 선거상황이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라는 시각도 있다.당의 한 실무자는 “선거를 위한 단계적이고 실무적인 기초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4년전에도 지지율이 낮았지만 이겼다.’는 식의 낙관적인 보고가 지도부에 주로 전달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윤 소장의 주변 상황도 많이 달라졌다.우선 ‘윤여준 사단’의 멤버 중 상당수가 총선출마를 준비중이어서 전력도 예전 같지 않다.윤 소장 자신도 “선거는 과학인데,여론의 흐름 등을 관찰할 만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등장과 관련한 당내 관심사는 그가 과연 ‘키맨’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당에서는 “기획·홍보·전략·공천 등을 총괄 조정할 키맨이 없어 늘 이슈 경쟁에 뒤지고,정국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현재 김문수·홍준표 의원이 공천작업의 중심에 있고,홍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까지 맡고 있어 일단 그의 공간이 커보이지는 않는다. ●“시대정신은 개인의 공과 초월” 윤 소장은 “시대정신은 개인의 공과를 초월한다.당에 기여하고,개인비리도 없고,그 시대 역할에 충실한 것뿐인 일부 의원들은 억울해 하지만 지금 시대가 뭘 요구하는지가 공천의 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생각의 일단을 내보였다.또한 당 지도부에서 지난 83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의 주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김현장·문부식씨의 영입을 시도중인 데 대해 “한나라당이 어떤 정체성인지 제시하고 이들을 영입해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내보였다. 이지운기자 jj@
  • 정형근 “나 출마할래”

    공천 적합성 시비에 시달리고 있는 정형근 의원이 “아직도 이 나라가 제대로 가게 하고 바로서게 만들기 위해 할 일이 있다.”면서 출마 의욕을 강하게 내보였다.그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정부 들어 나를 잡으려 했지만 내가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당당함을 강변했다.이어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에 있다 보면 알게 모르게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 시대 그 자리에 있던 업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름의 ‘시대론’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이대로 가다간 부산은 절반도 못 건질 상황이고,대구·경북을 통틀어도 마찬가지다.한나라당은 절대 1당도 안 되고 지리멸렬 끌려가다 ‘내분’으로 망할 것”이라면서 “최병렬 대표와 홍사덕 총무가 전국구 후순위로 나서서 결사항전의 태세를 갖추라.”고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 현역의원 공천면접서 첫 탈락

    한나라당이 공천심사를 위해 처음 실시한 공개토론에서 지역구 현역의원이 정치신인에 밀려 단수 우세후보 선정에서 탈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당 공천심사위가 30일 부산 연제구 등 4개 지역의 공천신청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공개면접 및 토론회에서 연제구 현역의원인 권태망 의원이 정치신인인 김희정 당 부대변인에게 밀려 우세후보 선정에서 떨어졌다.앞서 부산 수영구에 공천신청을 했던 전국구 이상희 의원이 면접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던 것과 달리 현역의원이 면접·토론에 참여했다가 심사위원들의 낮은 평가로 떨어진 것은 권 의원이 처음으로,당 안팎에서 “참신하면서도 개혁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면접결과 단독 우세후보로 김 부대변인 외에 유영하 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경기 군포),박형준 동아대 교수(부산 수영),이성권 전 부산대 총학생회장(부산진을) 등이 선정됐다. 권 의원은 심사위의 결과 발표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문수 위원장이 오늘 토론회 결과는 전체 공천심사의 일부분에 해당되지 공천이 확정된 게 아니라고 했다.”며 “말 잘하는 이유 하나로 공천을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공천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예비후보자들은 행정수도 이전·한미안보·북핵문제·공교육 부재 등 국정 현안 및 지역 현안에 대한 견해와 ‘차떼기·수구 정당’ 등으로 비쳐지고 있는 당내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상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씨줄날줄] 서울구치소黨

    지난 1993년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후 과거 정권의 고위 공직자들과 정치인,군 장성 출신들이 각종 비리와 관련해 무더기로 구속되면서 ‘범털’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유행했다.당시 법무부 교정국장이었던 박순용 전 검찰총장의 증언.일반 잡범들에 비해 3∼4배 이상 계호에 신경을 써야 했던 범털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되면서 교정국장의 방에는 서울·성동·영등포구치소장과 안양교도소장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고 한다.한결같이 지금도 수용인원을 크게 넘어섰으니 이번에 사법처리되는 범털은 다른 쪽으로 배려해 달라는 민원성 방문이었다. 하지만 장세동 전 안기부장만은 예외였다고 한다.대표적인 ‘모범수’로 소문난 장씨가 사법처리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들은 서로 자신들에게 넘겨달라며 청탁했다는 것이다.어차피 범털을 떠맡을 바에야 장씨처럼 전혀 부담이 없는 인물을 ‘영입’해 할당량을 채우자는 속셈이었다는 게 박 전 총장의 설명이었다. 그런데 요즘 구속 수감되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범털들은 대부분 서울구치소행이다.어제 현재까지 구속된 16대 국회의원 14명 중 13명이 이곳에 있다.국회의원 중에는 여야 대표 출신,사무총장 출신 등 중량급이 즐비하다.또 다른 여당 대표 출신 의원도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머잖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국회의원들만으로 별도의 교섭단체(20명) 구성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다.여기에 전 정권의 실세들,현 대통령 측근들도 숙식을 같이하고 있으니 바깥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청문회도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우스갯소리는 어디까지나 구경꾼의 관전평일 뿐이다.서울구치소의 간수는 ‘지옥 다음으로 처참한 곳’으로 수감 생활을 표현하면서 살아 있는 동안 절대 와선 안 될 곳이라고 했다.게다가 정치권에서는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국회의원은 떨어지면 인간도 아니다.’라고 한다.금 배지가 날아가는 순간 천국에서 지옥으로 추락한다는 뜻이다.수감된 국회의원들이 공천에서 배제되는 순간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는 이유다. 10년 전 서울구치소에서 면회했던 한 정치인은 범털 가운데 자신만이 의무실 신세를 지지 않았다고 자랑한 적이 있다.이번에 수감된 범털 중 몇명이 힘든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 [열린세상] ‘물갈이 쇼’는 안 통한다

    경제나 정치에는 주기설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경제는 경기순환이라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주기를 측정할 수 있다.정치에는 경제에 해당하는 과학적인 주기는 없지만 나름대로 눈대중 주기는 있는 모양이어서 10년 주기의 항쟁설이 나돌곤 했다.경기순환이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맞추어 가는 과정이라면 항쟁과 같은 정치변동 역시 다른 의미에서 정치의 생산자인 정치권과 소비자인 국민 사이의 불균형을 조정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이 불균형의 조정이 일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인간 세상사가 그렇게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우리 정치사를 간략하게 훑어보면 60년의 4월 혁명,72년의 유신 쿠데타,79년과 80년의 정치적 격변,87년의 6월 항쟁 등 얼추 10년 주기설에 들어맞는다.87년 6월 항쟁의 관점에서 볼 때 지난 2000년 총선의 낙선운동이 이 주기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 하는 분석이 있을 수 있다.그러나 4년 전의 낙선운동은 순간적 파괴력이 높은 만큼 정치적 영향력이 길지는 못했던 것 같다.굵고 짧은 파괴력으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는 했으되 정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뜻이다.이런 점에서 일부 평자들은 2004년을 항쟁의 전환점으로 보는 견해를 제시한다. 지난 2002년 대선은 옛날과 크게 달랐다.전통적인 관전법에 익숙한 눈에는 선거결과가 전혀 예측되지 않는 선거였다.그러나 국민참여,네티즌,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프리즘을 통해서 보면 대선 설계도가 잘 보였다.게다가 작년 말 이후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불법 대선자금 문제를 보노라면 정치적 변화의 파고가 권력의 핵심부까지 깊숙이 파고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불법 대선자금이나 국회의원의 체포 동의안에 대한 거부를 보는 국민들 시선도 예사롭지 않다.자칫 잘못하면 한바탕 폭풍이라도 몰아칠 기세다. ‘물갈이’라는 말이 시대의 대세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정치의 뿌리를 뒤흔들 만큼 뜨거운 용암이 되어 분출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최근 각 정당의 공천과정에서 정당의 ‘자체 물갈이’니 부패 인사들의 ‘자진 물갈이’가 속출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물갈이 될까? 자체 물갈이와 자진 물갈이를 통해 정치권이 자기 정화를 이룰 수 있을까? 장담하기 어렵다.물갈이가 일정 한계를 넘어 진행되면 판갈이와 같은 것이 될 수 있다.그러나 물갈이가 국민의 눈을 속이면서 적당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면 ‘물갈이 쇼’로 전락한다.지금 정당이 하는 물갈이는 진정한 물갈이나 판갈이 버금가는 물갈이가 아니라 국민의 여론에 부합하려는 물갈이 쇼의 성격이 강하다.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만약 정당이 국민들의 물갈이 욕구를 단순한 쇼로 대응하려고 한다면 4월15일 투표장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거나 아니면 그 이상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물갈이가 정치적 대세가 되면서 정당들이 외부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그 영입 인사의 면면이 낡은 레코드 판의 재생 같은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깨끗하고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사의 영입보다는 지명도나 명망성에 치중한 외부인사 영입으로 국민들의 물갈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더구나 일부 정당에서는 누가 보아도 부적절한 낡은 인물을 공천하는 모양인데 이것이 물갈이 공천이고 공천 혁명인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지금은 변화의 시대이고 유권자의 선거 혁명이 예상되는 시점이다.도도하게 흐르는 물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킬 수는 있을지언정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단언컨대 지금은 정치적 변화의 열망이 큰물이 되어 노도처럼 흐르는 국면이다.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국민의 눈을 속이면서 비바람을 적당히 피해 가려 하다가는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지금은 누구도 국민의 물갈이를 피해갈 수 없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 정치학
  • “崔대표·洪총무 강남지역구 내놔야”강혜련 한나라 심사위원 인터뷰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인 이화여대 강혜련(사진) 교수는 29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대구 출마를 선언한 마당에 최병렬 대표와 홍사덕 총무가 한나라당의 텃밭과 다름없는 서울 강남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강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큰 틀의 총선전략이 마련되면 대표와 총무는 전략적 선택에 따라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곳에 출마해야 한다는 민간위원들의 의견 개진에 따라 공천 분류를 유보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간위원인 소설가 이문열 씨가 전날 한나라당의 개혁의지에 대해 “싹수가 노랗다.”며 강력 성토한 데 이어 강 교수도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와 당 지도부의 솔선수범을 강도높게 요구했다.강 교수는 공천심사위 안에서도 까다롭고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다선·고령의 현역의원들과 정치신인이 동시에 공천을 신청한 경우,논쟁이 벌어진다.”면서 “이번 기회에 개혁적이고 역량있는 정치신인들에게 길을 터주는 게 도리라고 말하면 현역의원 출신 심사위원들은 ‘그 사람 절대 용퇴할사람 아니다.’며 펄쩍 뛰는데,그럴 때마다 흥분을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나라 강세지역 여성 공천을” 강 교수는 여성에 대한 공천과 관련,“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 여성을 투입해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공천심사에 대해서는 “현역 비례대표나 당직자는 비례대표를 맡아서는 안되며 전문성을 갖춘 신인들로 100% 교체키로 민간위원들끼리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100% 신인들로 교체” 공천심사기준 및 그간의 심사결과와 관련해서는 “공천신청자의 정치적 이념·의정수행능력·득표력·개혁성·도덕성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면서 “다선·고령의 현역의원들은 의정수행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참신성과 개혁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신인들은 참신하고 개혁적이지만 의정활동을 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한나라당이 비례대표를 제의한다면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언론에서 민간위원들이 마치 비례대표를 바라는 것처럼 보도해 화가 난다.”며 “개인적으로 보수정당의 필요성을 인정했고,내 손으로 보수정당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보겠다는 사명감으로 참여했는데 자꾸 ‘전국구’를 들먹이는 것은 인격 모독”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이어 “공천심사위원으로 일하는 한달반 동안 NGO로서 심사활동에 전념하고 일이 끝나는 대로 대학으로 돌아가겠다.”고 못박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대통령 “김화중 논산출마 만류”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찬을 하면서,김 장관의 4월총선 출마문제 등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자민련 이인제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노 대통령은 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장관은 논산 출신으로 대전여고를 졸업했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경선때 나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이인제 의원 지역구에 현직 장관이 출마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옳지 않고 ‘표적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급속히 확산조짐을 보이는 조류독감 문제를 비롯해 복지부의 중요한 현안들이 많다.”면서 “김 장관이 출마를 위해 사퇴했을 때 조류독감 환자라도 발생하면 여론이 아주 안좋을 수도 있다.”는 지적을 했다고,한 관계자는 전했다.한편 열린우리당에서는 김 장관이 서울 강북·영등포 등 수도권에 출마할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노 대통령의 ‘교통정리’에 따라 김 장관은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나라 공천심사 전면 재검토

    한나라당이 1차 공천심사가 완료된 것과 관련,비록 ‘유력’으로 분류됐다고 하더라도 공천심사 내용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소설가 이문열씨 등 외부 공천심사위원들도 별도로 긴급모임을 갖고 당밖의 민심과 외부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관철시키기로 결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29일 “일부 지역에서 단수 공천자로 선정된 사람들이 마치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에 나설 것처럼 알려지고 있지만,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일부 단수 공천지역 명단이 공개된 뒤 ‘개악 공천’이라는 비판과 함께 인재부족 문제 등이 제기돼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공천심사의 전면 재검토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데 당안팎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령 우리쪽에 유력한 후보가 있다하더라도 상대당의 후보가 확정되면 여론조사를 통한 가상 대결을 해보고 경쟁력이 뒤질 경우 후보를 교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여론조사 대상 지역을 대폭 확대해나가기로 했으며,당초 책정한 여론조사비용 70억원으로 부족하다는 예상에 따라 추가 소요되는 비용을 당사자에게 부담시키기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이날 전국 227개 지역구중 공천신청한 215개 지역구에 대한 1차 심사를 완료,70명을 단수공천 유력자로 발표했다.단수공천 유력자는 지역별로 ▲서울 18명 ▲부산 5명 ▲대구 3명 ▲인천 4명▲광주 3명 ▲대전 2명 ▲경기 8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6명▲전남 4명 ▲경북 4명 ▲경남 5명 ▲제주 2명 등이다.1차심사 결과 서청원(서울 동작갑) 전 대표와 박종희(경기 수원장안) 김용학(강원 영월·평창) 김황식(경기 하남) 의원 등 ‘친서(親徐)’의원들은 단수공천 유력자에서 제외됐다.다음은 지역별 공천유력자 명단. ▲서울(18)=박진(종로) 진영(용산) 홍희곤(광진갑) 유준상(광진을) 장광근(동대문갑)정태근(성북갑) 강인섭(은평갑) 이재오(은평을) 정두언(서대문을) 원희룡(양천갑) 오경훈(양천을) 은진수(강서을) 이승철(구로을) 강민구(금천) 권영세(영등포을) 김성식(관악갑) 김덕룡(서초을) 김충환(강동갑) ▲부산(5)=정의화(중·동구) 정형근(북·강서갑) 허태열(북·강서을) 김진재(금정) 권철현(사상) ▲대구(3)=강재섭(서구) 이해봉(달서을) 박근혜(달성) ▲인천(4)=황우여(연수) 이윤성(남동갑) 이원복(남동을) 이경재(서·강화을) ▲광주(3)=진선수(남구) 박영구(북구갑) 강경구(북구을) ▲대전(2)=강창희(중) 정용기(대덕) ▲경기(8)=임태희(성남 분당을) 이사철(부천 원미을) 박종운(부천 오정) 안상수(과천·의왕) 전용원(구리) 박혁규(광주) 고조흥(연천·포천) 정병국(가평·양평) ▲강원(2)=최연희(동해·삼척) 황영철(홍천·횡성) ▲충북(1)=한창희(충주) ▲충남(3)=김락기(보령·서천) 이기형(서산·태안) 박준선(논산·금산·계룡) ▲전북(6)=임종환(전주 덕진) 문장윤(군산) 공천섭(익산) 김용관(정읍) 윤재건(남원·순창) 김준(고창·부안)▲전남(4)=김상아(여수) 원종열(나주) 신현종(담양·곡성·장성) 최응국(해남·진도) ▲경북(4)=이병석(포항 북구) 임인배(김천) 권오을(안동) 이상배(상주) ▲경남(5)=이주영(창원을) 김학송(진해) 김기춘(거제) 박희태(남해·하동) 이강두(함양·거창) ▲제주(2)=현경대(제주시) 변정일(서귀포·남제주) 이지운기자 jj@
  • ‘6·10보선’ 벌써 뛰나/서울 중·강동구 뜨거운 물밑경쟁

    6·10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후보군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특히 각 정당들의 분위기 쇄신 움직임에다,단체장 출신들의 경력이 참된 정치 구현에 메리트가 많다는 점까지 작용해 티켓 한장을 두고 많게는 5∼6명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등 벌써부터 각축전 양상이다. ●‘행정 1번지’ 주자들 김동일(62) 전 구청장이 총선을 겨냥해 물러난 민주당 아성에 전장하(56·1급)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이 도전장을 낸다.육사 출신인 전 처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으며 다음달 2일 사직서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1978년 서울시에 발을 들인 그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앞세운다.특히 1995∼98년 만 3년간 중구 부구청장으로 일한 점을 십분 살린다면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해볼 만하다고 자평한다. 행정고시(22회) 출신으로 치안감을 지내 눈길을 끌었던 성낙합(55) 전 남대문경찰서장도 한나라당 경선을 준비 중이다.2002년 선거에서 김동일 전 구청장에게 1700여표 차이로 석패했다는 점을 내세워 ‘중구는 텃밭’이라고 자임하는 민주당 후보에 맞설 대안임을 역설할 계획이다. 민주당 간판을 내건 정동일(50) 시의원은 관내 업체와 직능단체 등 각종 조직을 통한 ‘거미줄 전략’에 치중할 생각이다. 5대 시의원을 지낸 최명옥(56) 종로학원장도 교육문제 이슈화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절치부심하고 있다. ●수면위 후보만 10여명,대접전 예고 김충환(50) 전 구청장이 총선 출사표를 던져 공백이 생긴 이곳은 표밭이 벌써부터 달궈져 있다. 임동규(60) 시의원은 굴지의 유리 제조업체 대표로 ‘마당발’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다음달 2일 총선출마를 위해 사임하는 이성구 의장 후임으로 내정돼 네임밸류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개그우먼 임미숙씨의 친오빠로 얼굴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전 구의회 의장 경력의 김영철(53),교사 출신의 이국희(50·여),공무원 출신으로 행정통 주현식(52) 구의원,옛 민정당 시절부터 정당인으로 오랜 경험을 쌓은 황동현(56)씨도 공천 싸움에 뛰어들었다. 민주당도 3파전 양상이다.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처형인 이금라(53·여) 전 시의원이 가세할 움직임인 데다 건축회사 대표 김석호(56),유선방송을 이끌고 있는 김노진(52) 전 시의원은 자금 동원력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이어서 경선 향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이부영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주인’을 따라 한나라당에서 둥지를 옮긴 이해식(41) 시의원의 출마가 확실한 상태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공천내홍’ 커지는 한나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영남권 16곳에 이어 서울지역에서도 20곳을 단수공천 유력 지역구로 분류함에 따라 형평성 논란과 함께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공천심사위 내부에서도 특정인을 공천심사자료 유출자로 지목,‘왕따(집단따돌림)’시키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수공천 유력지역구’에서 배제된 공천신청자들은 형평성과 절차상의 잘못 등을 문제삼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특히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연대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심은 한나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공천개혁과 ‘물갈이’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천심사위가 최근 영남권 12곳을 ‘단수공천 유력 지역구’로 분류한 사실이 보도되자 지도부와 공천심사위는 즉각 해명에 나서는 한편 유력한 발설자로 심규철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천심사위에 참여한 현역의원 중 유일하게 비주류인 서청원 전 대표와 가깝다는 것도 심 의원을 발설자로 지목한 배경으로작용된 듯하다. 주류인 비대위에서 활동한 이방호 의원은 지난 27일 공천심사위 회의에서 “누가 발설했는지 다 알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심 의원을 지목,두 사람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한동안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한다. 심 의원은 28일 기자와 만나 “그날(26일) 오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부산·울산·경남지역 공천심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모르는데 왜 나를 발설자로 지목하는지 저의를 모르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영남권에 이어 서울지역에서도 20곳가량이 단수공천 유력지로 분류되자 대상에서 제외된 예비후보들은 “당내 경선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서울시 지부장인 박원홍 의원은 “공천 의결권을 가진 시·도 지부장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심사가 진행되는 데 대해 불쾌하기 이를 데 없다.”고 혹평했다.단수공천 유력지에서 빠진 송파을의 맹형규 의원도 “서울에서는 여론조사와 당무감사 모두 당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단수공천을 안 해주면 당이 온전하겠느냐.”고 압박했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이날 인천지역의 이윤성(남동갑) 이경재(서·강화을) 황우여(연수) 이원복(남동을)씨 등 4명,경기지역의 임태희(성남분당을) 안상수(과천·의왕) 전용원(구리) 박혁규(광주) 정병국(가평·양평) 이사철(부천 원미을) 박종운(부천 오정) 고조흥(연천·포천) 등 8명을 단수 공천자로 확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與 ‘PK공략’ 누굴 띄울까/이철 前의원 기획공천 논의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텃밭인 부산·경남(PK)권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김정길 상임중앙위원과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특보인 김혁규 상임중앙위원,김한길 총선기획단장,천정배 당규제정위원장 등 4명은 27일 저녁 중앙당사에서 심야회동을 가졌다.정동영 의장이 긴급 소집한 자리였으나 정 의장은 저녁모임이 길어지면서 참석하지 못했다. 민주당 김기재 의원도 참석을 요청받았지만 입당문제가 마무리 되지 않아 참석치 않았다.참석자들은 오후 9시 30분부터 자정을 넘겨 가면서까지 총선전략을 논의했다.우리당이 PK지역을 이번 17대 총선의 최대승부처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좌다. 화제는 단연 총선후보자 조기선정 문제였다.경합자가 따로 없는 지역구가 영남권 또한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중앙당에서 단독출마 지역구 중심으로 1차 공천자를 발표하면서 PK권을 제외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김정길 상임중앙위원이 강력히 지적했다고 한다.참석자들은 PK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단독신청 지역구는 후보자를 조속히확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 북·강서갑의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을 무너뜨릴 대표선수로 이철 전 의원을 내보내야 한다는 이른바 ‘표적 공천’문제도 거론됐다.당에서는 사형수인 이 전 의원을 ‘공안기술자’로 지목한 정 의원의 맞상대로 내보내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자는 ‘기획공천론’과,여창호·노혜경·정흥태씨 등 공천신청자가 엄연히 있어 ‘낙하산 공천’ 시비가 될 수 있는 만큼 정도를 가자는 두가지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참석자들은 논란 끝에 여론조사로 후보를 정하는 방안을 유력한 대안으로 논의했다. 이밖에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조영동 국정홍보처장 등의 부산 선거전 조기투입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입당절차만 남겨둔 김기재 의원은 부산의 신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연제구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나라 개혁 싹수 노랗다”공천심사위원 이문열씨 쓴소리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인 소설가 이문열(사진·56)씨는 28일 그간의 공천심사와 관련,“싹수가 노랗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견임을 전제로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개혁공천’에 대해 쓴소리를 뱉어냈다. 그는 “(이런 식이라면) 솔직히 총선에서 100석도 어려울 것 같다.”며 “한나라당이 85석을 차지하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150석 정도를 가져간다면 한나라당은 5년 뒤 지금의 자민련처럼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또 “공천심사위가 확실히 (사람을) 바꾸지도 못하면서도 개혁공천이라는 명분만 붙잡고,뭘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지나치게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은 폭삭 무너져야 한다.서서히 가라앉느니 차라리 장렬하게 자폭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간의 심사결과에 대해서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외부 심사위원들이 동료의원들과의 온정주의에 얽매인 내부 심사위원들에게 설득만 당하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 위원은 그러나 “공천과정에서생기는 잡음에 당 지도부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봉합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는 한나라당식의 과감한 개혁공천을 주문했다. 그는 5·6공 세력 ‘물갈이’와 관련,“반공정신이 최고의 미덕이던 시대상황과 근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그늘을 생각할 때 특정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순 없는 일”이라며 인위적 물갈이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정형근 의원을 ‘단수공천 유력자’로 분류하는 데 찬성했느냐는 질문에 “정 의원을 심사할 때 그 자리에 있지 않았지만,있었더라면 공천을 적극 반대하기보다는 유권자의 판단에 맡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추미애 - 강운태 공천싸고 고성

    민주당에도 28일 1차 공천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됐다.단일후보로 결정된 일부 인사들에 대한 이견이 제기되는가 하면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토록 한 일부 인사들도 볼멘 표정들이다.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에서는 전날 발표된 1차 55개 지역구 공천후보 내정자 명단을 놓고 고성이 오갔다.소장파들로부터 물갈이 압박을 받고 있는 정균환 의원이 전북 고창·부안의 단일후보로 결정된데 대한 반발이 주류를 이뤘다.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훈평·박주선 의원에 대해 당 공천심사위가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공천심사를 주도한 강운태 사무총장을 향해 “물갈이 대상자로 꼽히는 인사가 단지 다른 공천신청자가 없었다는 이유 때문에 후보로 확정될 수 있느냐.그렇게 결정한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그는 특히 “강 총장이 다른 참석자들에겐 연락도 하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공천심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이에 강 총장이 “참석자들에게 연락을 했다.”고 해명하자,추 의원은 “앞으로 상임중앙위 회의에 들어오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면박을 줬다.김경재 상임중앙위원도 “강 총장이 부패비리 연루자를 감싸는 이유가 뭐냐.”고 몰아붙였다.함승희 의원과 장성민 청년위원장도 “전과범이나 비리연루자들을 배제시켜야 한다.”고 가세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당헌당규를 고쳐,‘형 확정자’로 돼 있는 공천배제기준을 ‘비리혐의가 있는 자’ 또는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자’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김성재 총선기획단장도 “비리에 연루됐다 하더라도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을 한다는 민주당의 공천심사기준은 법리상 맞지만 한나라당의 경우 비리 의혹만 있어도 공천에서 배제시킨다는데 비리 연루자를 공천하는 것은 국민 감정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조순형 대표는 “공천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변경하는 방안을 다음 상임중앙위에서 논의하자.”며 회의를 끝냈다. 박정경기자 olive@
  • 참여연대 “낙천대상자 소명자료 접수”

    오는 4월 총선에서 낙천·낙선운동을 선언한 참여연대는 28일 각 정당 공천 신청자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외부 영입인사를 대상으로 소명자료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이들 가운데 낙천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달 10일 2차 낙천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대상자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소명자료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소명자료 제출기한은 다음달 3일이며,팩스(02-723-0584)나 이메일(tsc@pspd.org)로도 접수할 수 있다. 참여연대는 “지금까지 현역의원 가운데 소명자료를 제출한 사람은 모두 42명이며,다음달 5일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1차 낙천리스트를 발표할 때 소명자료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민노당 “전국구포함 15석 자신”/권영길대표 신년회견

    민주노동당이 4·15총선에서 15석 획득을 목표로 내걸고 총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까지 추진해 보겠다는 야무진 의욕도 내비쳤다. 민주노동당 권영길(사진)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과 비례대표 15% 득표를 통해 총 15석의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겠다.”면서 “이번 총선을 명실상부한 정책선거와 진보정당 원내진출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영남권에서 5명 이상,서울·경기·충청권에서 1명 이상 당선자를 낼 수 있으며 1인2표제 정당투표제에서 최소 5명 이상 당선자를 낼 것”이라고 세부 목표를 덧붙였다. ●“불법 대선자금·국고보조금 상계를” 권 대표는 또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불법대선자금 물타기용 개헌론,정략적인 청문회 개최 주장 등을 조목조목 비판함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도 총선승리를 위해 국정을 이용하는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등 “당리당략을 위해 벌이는보수 3당의 정치공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마련한 정치개혁안 즉각 수용 ▲지구당별 선거비용 1억원 미만 사용 및 위반시 의원직 사퇴 ▲선거자금에 대한 시민단체 감사활동 보장 ▲밝혀진 불법대선자금 규모만큼 국고보조금을 포기할 것 등을 제안했다.또한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5000만원 이하의 선거비용 사용,시민단체 회계감사 수용 등을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를 위해 각 당 대표들에게 TV 토론을 제안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총선레이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민주노동당은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5∼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자민련을 제치고 안정적인 4당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태다. ●“北송금 특별사면 국민합의 필요” 한편 권 대표는 창원,울산 등 영남 일부 지역에서 열린우리당과 공천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열린우리당이 진정으로 정치개혁을 바란다면,그리고 한나라당의 지역독점을 깨기 원한다면 이 지역에 후보를 내지 말 것”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대북송금특검 관련자 사면에 대해서는 “대북송금 특검에 원칙적으로 반대입장이었고,특별사면복권 의사가 있다면 그 이전에 국민적 합의를 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해 암묵적으로 동의할 뜻을 내비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화갑의원 수도권 출마 공식 선언/민주 ‘호남 물갈이’ 신호탄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도 텃밭을 떠나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호남의 대표적 정치인이자 당내 실세인 동교동계 좌장이 기득권 포기의 용단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호남지역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한 전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인 전남 무안·신안을 떠나 17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출마 지역은 “당과 협의하고 당의 명령에 따르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는 서울 양천, 관악구와 경기 안산, 일산 등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천·관악·안산·일산 저울질 그는 회견문을 통해 “나를 버리고 민주당을 살리겠다면 나도 살고 민주당도 살 것이나 자기의 이득만을 추구하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나도 잃고 민주당도 잃게 될 것”이라며 다른 호남 중진들의 결단을 촉구했다.그러면서 “반드시 길이 있기 때문에 가는 것만은 아니고 새로운 길을 내서라도 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나 “(서울행은) 내 개인 판단에 의한것으로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나를 따르라고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해 호남 수성(守城)의 필요성도 지적했다.그는 “호남인들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가 보전되지 못했을 것)’라는 말씀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호남의 정신을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전국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당내 일부선 “공동선대위원장 추대” 한 전 대표의 서울 입성을 계기로 당내에선 그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수도권 선거를 진두지휘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당 지도부는 최근 이 문제를 몇 차례 논의하기도 했다.그러나 한 전 대표측은 “명예선대위원장이면 모를까 지역구 선거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선대위원장은 적절치 않다.”고 부정적 뜻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 걸리는 무이도에서 태어나 37년간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보필하다 53세 때 늦깎이로 14대 총선에 출마,신안에서 내리 3선을 했다.이 때문에 그는 DJ의 복심(腹心)으로 통했다. ●“개혁 물줄기 이젠 전북으로” 조순형 대표의 대구 출마에 이은 한 전 대표의 서울행이 민주당 개혁공천의 견인차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은 “이제 백두준령을 하나 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앞서 순천을 떠나 서울행을 택한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은 “이제 물갈이는 전북으로 옮겨갈 때”라며 “단수 후보로 확정된 정균환 전 총무는 전주 덕진에서 출마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대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정 전 총무와 고흥에 내려간 박상천 전 대표는 한 전 대표의 선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박정경기자 olive@
  • 親盧단체 ‘국참0415’ 탈법 논란속 시민단체 낙선운동 강행

    ‘노사모’ ‘국민의 힘’ 등 친노 성향 단체들이 ‘국민참여 0415’를 결성하고 지지후보의 당선운동을 펼치기로 한 데 이어,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본격 가동돼 파문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2면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2000년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되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관련,시민단체의 낙선·당선 운동 전반을 예의주시하며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엄벌에 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 전국·지역 단위 27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4 총선시민연대’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월15일 17대 국회의원 총선을 70일 남짓 앞둔 다음달 3일 공식 출범에 이어 5일 1차 낙천대상자 리스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총선연대 결성을 주도한 참여연대는 이미 현역의원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의원들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확인작업 중이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인천·경기,광주·전남 등 10개 지역 단체 255개를 포함해 모두 274개 단체가 총선연대 참여를 확정했고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환경정의시민연대,경기 경실련 등 114개 단체가 참가 여부를 논의중이다.경실련의 경우 중앙 조직이 낙선·당선운동 불가 방침을 확정했으나 지역조직들은 2000년에 이어 낙천·낙선운동 참여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참가단체의 규모 면에서는 2000년 총선연대의 975개에 훨씬 못미치지만 당시 출범 1주 만에 400여개 단체가 모였던 전례로 미뤄 향후 참가단체가 급증할 가능성도 크다. 총선연대는 일단 변호인단의 자문과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유권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현역의원 중심의 1차 공천반대자 명단을 발표한 뒤 정치신인을 대상으로 한 2차 리스트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논의된 낙천대상자 선정기준은 ▲부패·비리 연루 ▲선거법위반 전력 ▲인권유린 및 헌정질서 파괴 전력 ▲도덕성과 자질 등 6가지다.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정치신인은 현역의원보다 자료확보가 어려워 명단작성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선정기준과 방식을 미리 정하고 대상자 선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공정성 시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옥외집회와 캠페인 등을 금지한 현행 선거법이 헌법이 규정한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2000년처럼 ‘시민불복종’ 선언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가 주최한 ‘17대 총선과 시민운동,왜 다시 낙선운동인가’라는 토론회에서는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전문가들의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상지대 사회학과 홍성태 교수는 “낙천·낙선운동은 지금의 정치상황에서 많은 시민단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정치적 실천”이라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법원판결 어떻게 나왔었나 2000년 총선시민연대 활동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자체는 허용되지만 집회나 거리행진 등은 위법이라는 것이다. 2001년 7월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이용헌)가 내린 판결은 이같은 사실을 명시하고 있다.당시 재판부는 “현행법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집회와 거리행진 등 구체적이고적극적인 행위만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선거풍토 개선과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한 것이므로 위헌이 아니다.”고 밝혔다.
  • 한나라 이번엔 ‘단수공천’ 내홍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 65곳 가운데 18곳을 ‘단수공천 유력 지역구'로 분류,당무감사자료 유출에 이은 공천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공천심사위는 27일 경북 이상배(상주)·임인배(김천)·이상득(포항 남·울릉)·권오을(안동)·김성조(구미)·이병석(포항북) 의원 등 6명을 ‘단수공천 유력’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 김덕룡(서초을)·이재오(은평을)·홍준표(동대문을)·이성헌(서대문갑)·박진(종로)·원희룡(양천갑)·권영세(영등포을) 의원 등도 단수후보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상득 의원은 사무총장,김성조 의원은 공천심사위원이란 이유로 고사,경선을 자청했다. 전날에는 부산 정형근(북·강서갑)·정의화(중·동구)·허태열(북·강서을),대구 강재섭(서구)·박근혜(달성군)·이해봉(달서을),경남 박희태(남해·하동)·이강두(함양·거창)·김학송(진해)·이방호(사천)·김기춘(거제)·이주영(창원을) 의원 등 12명이 단수 공천 유력자로 분류됐다. ●“심사위 일방 결정 수용 못해” 공천 의결권을 가진 시·도지부장들은 “공천심사위의 일방적 결정인 만큼 수용하기 어렵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부산시지부장인 권철현 의원은 “시·도지부장은 공천심사위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의결권도 갖고 있는데 한마디 상의도 없이 사실상 공천을 확정한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5선의 김진재 의원도 “부산지역 의원들 가운데 여론조사 1위를 했는데도 근거없는 루머를 근거로 단수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최악의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소장·개혁파 의원들도 ‘인권탄압' 논란으로 시민단체의 낙선대상에 오른 정형근 의원이 ‘단수 공천 유력'으로 분류되자 공천심사위와 지도부를 향해 집단 반발조짐을 보이고 있다.한 소장파 의원은 정 의원의 단수 공천 여부와 관련,“정 의원 같은 경우 나중에 공천자 명단에 넣어도 되는데 먼저 해서 좋을 게 뭐 있느냐.”면서 “우리 당 사람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일침을 가했다. 일각에서는 공천심사의 형평성을문제삼기도 했다.정갑윤 의원의 경우 울산 중구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단수 공천'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지도부,파문 진화 부심 앞서 당무감사자료 유출로 홍역을 치렀던 당 지도부는 이번 파문이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발빠르게 진화에 나섰다. 최병렬 대표는 “언론이 ‘잠정 결정'이라는 표현을 써서 12명에 대한 공천이 마치 확정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켰을 뿐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으며 공천심사위에는 그런 권한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도 “거론은 됐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단수 공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소설가 이문열씨 등 민간 심사위원들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공정한 심사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밀실공천을 통해 공천자를 확정한 것처럼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협박에 장·차관 우리당 출마”

    4·15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의사를 밝힌 현 정부의 일부 전·현직 장·차관급 인사들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집중 단속과 회유에 못이겨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한나라당측이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한나라당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27일 당내 공천 파문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희망했던 전·현직 장·차관들이 언론보도(서울신문 1월12일자) 이후 공갈·협박에 못이겨 저쪽당(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몇몇은 당선되더라도 떨어뜨리겠다는 등의 공갈과 협박에 시달렸고,일부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면 떨어지더라도 장관을 시켜주겠다는 약속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추미애등 40명 단수공천 확정

    민주당은 27일 17대 총선에 출마할 단일후보 40명을 확정하는 등 총 5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및 경선 후보자를 내정했다. 단일후보 선정지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15) ▲중구 김동일 ▲중랑을 김충일 ▲구로갑 장성호 ▲구로을 이태복 ▲광진을 추미애 ▲도봉을 설훈 ▲노원갑 함승희 ▲강서갑 조재환 ▲동작을 유용태▲관악을 유종필 ▲강남갑 전성철 ▲강동을 심재권 ▲용산 성장현 ▲노원을 최인호▲송파을 김성순 ◇경기(6) ▲안성 이병호 ▲성남 분당을 박인수 ▲성남 중원 조성준 ▲이천 이희규 ▲용인을 이범성 ▲군포 김선문 ◇인천(3) ▲부평을 조만진 ▲서·강화갑 조한천 ▲남갑 정호선 ◇대전(4) ▲동구 송유영 ▲유성 정상훈 ▲대덕 강희재 ▲서갑 이강철 ◇충남(3) ▲서산·태안 김형배 ▲보령·서천 박익규 ▲아산 이원창 ◇충북(2) ▲청원 김기영 ▲보은·옥천·영동 김건 ◇강원(4) ▲속초·고성·양양·인제 송훈석 ▲홍천·횡성 유재규 ▲원주 안상현 ▲태백·정선 황창주 ◇전남(1) ▲함평·영광 이낙연 ◇전북(2) ▲고창·부안 정균환 ▲정읍윤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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