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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플러스] 민주 단수후보 19명 추가 확정

    민주당은 15일 서울 마포갑의 김중권 전 의원 등 19명을 17대 총선에 나설 단수후보로 추가 선정했다.그러나 경기 고양일산갑 후보로 확정된 정범구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이로써 민주당은 1차 58개 지역을 포함, 76개 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했다.이날 선정된 단일후보는 ▲서울 성동 이상일 ▲서울 중랑갑 김봉섭 ▲서울 서대문을 안완길 ▲서울 마포갑 김중권 ▲부산 중·동 노문성 ▲부산 남 유세욱 ▲경기 평택을 이병진 ▲경기 안산상록 김영환 ▲경기 남양주 신낙균 ▲경기 오산·화성 임창열 ▲경기 시흥 박병윤 ▲경기 하남 강병덕 ▲경기 수원권선 이대의 ▲경기 수원팔달 김종열 ▲전북 전주완산 이무영 ▲전북 김제 오홍근 ▲경북 울진·봉화 조영환 ▲경남 마산회원 안성숙 후보 등이다.˝
  • 한나라 '내홍’ 17일 결판

    ‘최병렬 대표가 어떤 보따리를 내놓을까.’ 한나라당은 당 내분과 관련,최 대표가 어떤 수습책을 제시할지를 숨죽여 기다리는 중이다.내용물에 따라 당 내분이 정리될 수도,증폭될 수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문제를 제기한 소장파들은 최소한 ‘대표직 사퇴’나 ‘총선 불출마’쯤은 들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자기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최 대표 진영에서는 분위기가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대표권한 강화론’을 제기했다.“총선이 두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해당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선대위와 제2창당준비위를 동시에 출범시켜 당 전체를 비상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태희 대표비서실장은 “소장파와 홍준표 위원장의 주장이 상치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한쪽은 대표직을 던질 때 지도력이 더 강화된다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리모델링을 할 때 강화된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막상 최 대표가 어느 한쪽을 택하고 난 뒤의 결과는 천양지차가 될 전망이다. 의원들은 지금 “보따리를 먼저 보고 한마디씩 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김무성 의원의 기자간담회 발언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다.그는 대표의 거취와 관련, “예민한 문제다.(수습안을)지켜보자.”고 말을 자제했으나,추후 대표 책임론을 본격 거론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최 대표가 여전히 과거 제왕적 총재식 당 운영을 하고 있고 당이 ‘이너서클’에 좌우된 결과,당 지지도가 열린우리당보다 밀린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가 “총무와 의장이 자기 권한·역할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고 비판했다는 점에서,‘이너서클’은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과 홍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내 재선그룹을 지칭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당 일각에서는 2년 전 이맘때를 떠올리고 있다.당의 한 인사는 “당시 이회창 총재는 박근혜 의원이 탈당하고,총재직 사퇴 요구에 직면하는 등 내분을 맞아 나름의 수습책을 내놓았으나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당 지지도가 급락한 뒤,등 떼밀려 가진 2차 기자회견에서 마지못해 총재직을 내놓았으나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도 못 막았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상기시켰다.최 대표도 똑같은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문이랄 수 있다. 최 대표는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수습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우리당 “창당공신 구하기”

    ‘창당 공신들을 구하라?’ 열린우리당이 총선시민연대에서 낙천대상자로 공개한 7명을 구제할 움직임이 있어 주목된다.정대철·이상수·배기선·김덕배·김명섭·김택기·송영길 의원 등이 그들로 당 지도부의 ‘선처’를 내심 바라고 있다는 귀띔이다. 정동영 의장은 15일 “당내 청문회를 열어 이들에게 소명할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시민단체가 (낙천대상자로 지목하면서 해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종합평가한 것이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해 의정활동 상황과 정치개혁 공헌도 등을 고려할 것임을 시사했다.특히 그는 “총선시민연대측이 낙천대상자로 발표했으나 우리가 시민연대 산하단체도 아니고….”라면서 “당의 입장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이들에 대한 구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6일 중 구체적인 청문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청문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총선시민연대 관계자들도 배석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7명 가운데 몇명이나 17대 총선에 출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들은 당과 협의해 총선출마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나 속으로는 출마를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우리당은 정대철·이상수 의원 등 불법대선자금 문제로 구속수감 중인 소속 의원들의 경우,당 법률구조위원회에서 변론을 맡기로 하는 등 사실상 ‘구명활동’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과거 민주당 시절 초선의원 모임인 ‘새벽 21’ 소속으로 활동한 열린우리당 김성호·김태홍,민주당 박인상·정범구 의원 등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송영길 의원의 공천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나라 “虛舟동생 구미 테마공천”

    한나라당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최근 허주(虛舟) 김윤환 전 의원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4년 전 16대 총선 당시 허주를 희생시킨 데 대해 부채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많다.”는 게 요지다.그러면서 “김태환 전 금호화학 사장을 구미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테마공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사장이 유력한 공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그는 허주의 친동생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허주는 4년 전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됐다.이회창 당시 총재가 정치 스승격인 허주를 내친 모양새가 됐다.이에 허주는 강력히 반발하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민국당을 창당했다.정치권에선 이를 ‘피의 공천’이라고 빗대기도 한다. 허주는 지난해 12월15일 유명을 달리했다.김 전 사장은 경북 구미에 공천을 신청했다.허주가 오랫동안 뿌리내린 지역구다.김 전 사장은 이 지역구에서 형의 명예회복을 시도하는 의미도 갖는다. 하지만 이곳은 한나라당에서 두 번째로 경합이 치열한 지역이다.그를 포함해 모두 10명이 신청했다.경쟁 후보들은 벌써부터 ‘세습 공천’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열린세상] 장관의 출마와 정치개혁/박상기 연세대 교수 법대학장

    개혁을 진행 중인 장관을 출마시켜 1회용으로 투입하는 응급 처방은 대통령을 위해서나 우리 정치를 위하여 바람직하지 않다.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이라크 파병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우여곡절을 겪었다.진지한 접근보다는 4월 총선을 의식한 배우와 같은 행동이 국민을 실망시키는 것은 당연하다.농민을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동안 농어민을 위한 정책적 대안에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하였는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앞두고 마치 농민의 대변자인 양 하는 행동이 너무나도 기만적이다. 어느 당 원내 총무는 국민에게 면목 없다고 말하고,다른 당 대표는 자괴심을 느낀다고 하였다.그러나 정치인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전혀 생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을 외면하는 수준에서 국회의원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각당과 국회의원 각자가 처한 입장이 다르니 의안에 대한 반대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이러한 와중에도 구속된 서청원 의원에 대한 석방안은 가결되는 이중성을 보여주었다.물갈이를 하든 판갈이를 하든 정치를 하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그러나 그 방법이 문제다. 열린우리당은 청와대 비서진과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국무위원 일부의 총선 출마를 강력하게 추진했다.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 일부와 내각에서 김진표 부총리 등 몇명의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하여 사퇴하였다.이러한 ‘올인’전략이 새로운 인물을 정치권에 진출시켜 정치개혁을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보여 지지는 않는다.총선에서 1석이라도 더 얻어 안정의석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만 보여 진다.특히 강금실 법무부 장관처럼 대중적 인기가 있는 인사를 앞세울 경우 1인 2표제라는 투표제도 아래에서 열린우리당에 대한 정당 선호도가 올라 갈 것도 예상된다.이러한 계산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는 노무현 정부가 표방하는 개혁의 실종으로 귀착될 위험성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예를 들어 법무부 장관을 총선 출마로 압박하여 교체할 경우를 상정해보자.검찰개혁을 위하여 대통령이 젊은 검사와 공개 토론까지 하였던 상황이 불과 1년 전인데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검찰 개혁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결과가 될 것이다.그동안 국민의 외면을 받았던 법무 행정과 검찰이 이제 국민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과거 법무부 장관과 경력이 전혀 다른 강 장관으로 인하여 가능하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개혁이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직의 수장이 어떠한 사고와 행동을 하는가에 크게 좌우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이제 막 시작한 검찰 개혁이 열매를 맺도록 지켜보는 것이 참여정부가 표방하는 개혁 코드에 맞는다고 본다. 정치 개혁의 주체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시민단체에서 공천 반대인사를 발표한 것처럼 자격 미달인 정치인에 대해서는 공천 탈락을,그리고 국민은 낙선으로 이들을 정치권에서 배제시켜야 할 것이다.그러지 않고 상황에 따라 국민적 인기가 높은 인사를 정치권으로 불러들여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지속적 정치 개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이들 정치신인 대부분은 선거가 끝나면 용도 폐기 되다시피 되고,기성 정치인은 다시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에 골몰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출마포기를 선언한 한나라당의 오세훈 의원 같은 경우를 보자.개혁적인 정치신인으로 16대 국회의원이 된 그는 지난 4년을 회고하면서 자신을 기성 정치인의 들러리나 장식물에 불과하였다고 하였다.정치적 무력감 속에서 더 이상의 정치 행위가 무의미하다고 느껴 출마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개혁을 진행 중인 장관을 출마시켜 1회용으로 투입하는 응급 처방은 대통령을 위해서나 우리 정치를 위하여 바람직하지 않다.정치 개혁은 정치인이 국민을 의식하는 정치를 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그리고 정치신인은 선거철만이 아니라 항상 발굴에 노력하여야 한다.지금 당장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선거승리에만 혈안이 되는 것은 17대 국회 역시 기대난이라는 걱정을 하게 할 뿐이다. 박상기 연세대 교수 법대학장 ˝
  • 민주 서청원석방 '불똥’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 석방안의 불똥이 민주당으로까지 번졌다.13일 오전 열린 상임중앙위에서는 이 문제로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김영환·김경재 상임중앙위원과 장성민 청년위원장 등이 공세에 나섰고,강운태 사무총장과 유용태 원내대표는 퇴진 요구에 직면했다. 비공개 회의에 들어가자마자 김영환 의원은 “당이 완전히 정체성을 상실했다.원내전략을 이렇게 끌고 가니 ‘한나라 2중대’라는 소리를 듣지 않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지난 9일 서 의원 석방요구안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동조 속에 가결처리된 것을 두고 뱉은 말이다.그러면서 “누군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유 원내대표 인책론을 제기했다. 곁에 있던 김경재 의원도 “이희규(수석부총무)도 책임을 져야지….”라고 가세했다.이 부총무는 서 의원 석방안이 상정되자 본회의장을 돌며 몇몇 동료 의원들에게 가결처리를 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유 원내대표는 “의원 각자가 알아서 찍은 건데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발끈했다.이에 김영환 의원이 “그것 보라.앞으로 나이 드신 분들은 조순형 대표 옆에 좀 앉지 마라.당이 나이 들어 보이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유 원내대표는 얼굴이 붉어진 채 삿대질을 해가며 “…말 조심해.그렇지 않아도 앞으로 안 들어올 거야.”라고 맞받았다. 장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강 총장의 독단적 운영과 무딘 정치감각,마구잡이 공천으로 당 운영이 마비됐다.민정계 마인드를 가진 강 총장 때문에 선명야당의 정체성을 상실했다.”며 강 총장과 유 원내대표의 동반 퇴진과,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조기 출범을 주장했다. 이날 충돌은 표면적으로 서 의원 석방안이 소재가 됐다.그러나 저변에는 총선 위기감과 공천 갈등,당내 주도권 다툼 등이 혼재돼 있다.바닥으로 내려 앉은 지지율이 꼼짝 않고,한껏 별렀던 국회 법사위 청문회마저 별 소득없이 보내버리자 갈등의 한 끝이 폭발한 것이다.민주당도 끓기 시작했다. 진경호기자 jade@˝
  • 靑 “실세 3인방 빈자리 너무 크다”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총선에 출마하는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문재인 민정수석 등 ‘실세 3인방’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청와대 2기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번 인사는 총선출마에 따른 불가피한 인사성격이 짙지만,노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참모진을 대폭 교체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그동안 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평을 들어온 ‘왕수석’ 문재인 민정수석의 사퇴에다 정무적인 감각과 경륜이 있던 문희상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까지 물러남에 따라 청와대의 역학구도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김우식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공한 대통령,성공한 나라가 되도록 대통령을 보필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으나,뜻대로 될지 속단할 수는 없다.노 대통령과 김 실장의 성향이 사뭇 대조적으로 보이는 게 우선 그렇다.김 실장은 학자출신이라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 게 쉽지 않다.물론 노 대통령은 ‘정무형’이 아닌 ‘관리형’ 실장감으로 김 실장을 발탁했지만,정무적인 판단을 제외한 청와대는 있을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학총장 출신인 이상주 비서실장은 당시 박지원 특보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힘을 쓰지도 못했다.물론 현재 청와대에 문희상·유인태·문재인이라는 실세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상주 실장 시절과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김 실장이 청와대를 장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노 대통령이 민정수석에 같은 고향출신으로 오래 전부터 가까웠던 박정규 변호사를 발탁한 것을 놓고,‘역시 민정수석은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박 수석은 노 대통령과의 특수관계에서 문재인 전 수석에 뒤지지 않지만,문 전 수석보다는 파워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임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이 전임자보다 힘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정무수석은 아직 후임자가 확정되지 않았다.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과 윤광웅 국방보좌관의 중량감도 전임자보다는 못해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외교안보분야의 정책을 주도할 것 같다. 반면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는 참모진이 없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일각에서는 총선 후 청와대 개편이 또 예상되기 때문에 한시적인 청와대 2기팀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노 대통령의 취임 1기의 비서실 고위직(실장·수석·보좌관) 13명중 권오규 정책수석·박주현 참여혁신수석·정찬용 인사수석·조윤제 경제보좌관 등 4명만 남았다.1년도 안 돼 문희상 전비서실장,이정우 전 정책실장,나종일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빅3(장관급)를 포함해 9명이 그만뒀다. 정무수석과 외교보좌관은 공석이다.정무수석에는 열린우리당의 경기 군포 총선 후보를 신청한 김부겸 의원과 유선호 전의원중 공천 탈락자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곽태헌기자 tiger@˝
  • 서청원·박종희 '공천배제’ 위기

    ‘서청원 의원 석방요구결의안’ 불똥이 한나라당 내에서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어디로,어느 선까지 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당장 발의를 주도한 박종희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될 위기에 놓였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13일 전체회의를 마친 뒤 “석방안을 주도한 박 의원에 대해 공천배제를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남긴 책임 인사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을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결의했다.”고 말했다.그는 ‘공동 발의했던 의원이나 이를 제대로 막지 않은 당 지도부에 대해선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논의를 많이 했으나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대표에게도 많은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해 최병렬 대표에게도 화살을 겨눴다. 당사자인 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번 건뿐 아니라 다른 건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공천배제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아울러 결의안에 서명을 한 30여명의 의원들도 지역 시민단체 등에서 추가 낙천·낙선 대상자로 선정할 움직임이어서 불이익을 받게 될 공산이 커졌다. 김 위원장은 불법대선자금 모금에 나섰던 최돈웅 의원 등 구속 중인 의원들도 “(공천배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일을 물갈이 기회로 활용할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한편 박종희 의원은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최 대표측은 박 의원에게 공천을 주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당내 상황이 악화일로를 치닫자 서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차라리 감옥에서 나오지 않은 것만 못하다.”고 한탄했다.서 전 대표는 금명간 거취를 포함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석방안 파문으로 사실상 정치적 재개가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일부 측근은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 어디에 출마한다고 당선되겠느냐.”고 반문했다.서 전 대표는 당초 이날 국회 신상발언을 통해 거취 등을 밝히려 했으나 FTA 비준안 등이 남아 있어 뒤로 미뤘다. 이지운기자 jj@˝
  • 崔대표 '부산출마’ 도장 찍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3일 서청원 의원 석방결의안 가결 및 공천 반발 등으로 촉발된 당 내분사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총선을 60여일 앞둔 상태에서 소장파의 지도부 퇴진 요구로 불거진 내분사태를 더이상 좌시해선 안 된다는 당 안팎의 요구가 최 대표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사덕 총무와 박진 대변인에 이어 이원형 제3정조위원장이 당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공천과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들이 공천심사위를 성토하는 등 내홍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상득 사무총장도 위기가 수습된 뒤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최 대표로서는 ‘우군’이 그리 많지 않은 셈이다. 최 대표는 이날 소집된 운영위회의에서 “최근 당이 언론보도상으로나,실제에 있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당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고언을 듣겠다.”며 운영위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의견을 구하고 나섰다.앞서 윤여준 여의도연구소장을 비롯한 당안팎의 자문그룹을 잇따라 만나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지난 12일 밤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죽은 자식을 놓고 넋두리하는 부인 앞에서 아무 말없이 속으로 피를 토하고 있는 남편’에 비유하기도 했다.‘지도부의 희생적 결단’을 요구하는 소장파 못지않게 당의 위기를 절박하게 느끼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최 대표는 농촌출신 의원들의 반발로 그동안 지연돼온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16일 본회의에서 찬성 당론으로 처리키로 하는 등 당이 처한 위기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일단을 내비쳤다.공천심사위가 이날 서 의원 석방안을 발의한 박종희 의원에 대해 당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공천 배제’를 검토키로 한 것도 최 대표의 의지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 대표는 이같은 단기적 응급처방과 함께 당 안팎의 자문그룹에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천심사위의 결정을 존중하되 무엇보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또 국회 정치개혁 입법과 당 공천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제2창당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불출마보다 부산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당 대표로서 여론에 떠밀려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득이 될 게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장이 될 부산에 출마,PK지역을 지키면서 전국적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보수단체 공천·낙선대상 91명 발표

    반핵반김청년운동본부·민주참여네티즌연대 등 19개 보수·우익단체로 구성된 ‘2004 대한민국을 위한 바른선택 국민행동’은 12일 서울 세실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4·15 총선 공천 대상자와 낙선 대상자 9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낙선 대상자로는 한나라당 S의원 등 5명,새천년 민주당 K의원 등 15명,열린우리당 L의원 등 38명 등 모두 62명이 선정됐다. 다음은 공천 대상 29명의 명단. ▲한나라당=박진 정형근 김용갑 이사철 박세환 홍준표 최승우 김용균 이성구 김병관 맹형규 김영선 엄호성 이상배 이재오 강창희 김태우 김기춘 최병국 ▲민주당=조순형 이만섭 박상천 김성순 이낙연 최명헌 함승희 ▲자민련=김학원 정우택 정진석 박지연기자˝
  • 한나라 “혼돈 속으로…”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12일 총무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박진 대변인도 사퇴서를 제출했다.소장파 의원들의 ‘지도부 퇴진’ 요구로 불거진 당 내홍이 점점 깊어지는 형국이다.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최병렬 대표도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 대표 `불출마’할까 최 대표는 전날 미래연대 소속 남경필 의원 등 11명이 ‘지도부는 자기희생의 결단을 내리라.’고 요구했을 때만 해도 서청원 전 대표 석방요구안 제출에 박종희 의원 등이 앞장섰던 점을 겨냥,“뭘 희생하라는 거냐.”며 한동안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 대표는 곧바로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해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임태희 대표비서실장 등을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불러 대응책을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그동안 최 대표의 거취문제를 놓고 전국구 후순위,부산 출마 등 많은 것들이 거론됐지만 이제 남은 핵심은 최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뿐”이라며 “최 대표가 스스로 아름다운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소장파들도 무조건 압박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한달 전부터 당내외 인사들이 당의 위기타개책으로 최 대표의 총선 불출마와 재창당 등을 건의했지만 최 대표는 ‘내게 맡겨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홍총무 “FTA 처리 지연 등 책임” 홍 총무는 서 전 대표 석방요구결의안 가결 및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지연 등 원내문제에 대한 책임을 명분으로 총무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상임운영위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1일 소장파 의원들이 당 진로와 관련해 걱정어린 충고를 했는데,원내 문제를 책임져야 할 총무로서 오는 16일 FTA 비준동의안 처리까지만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태가 원내 문제로부터 빚어진 만큼 원내총무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선에서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이상 당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대변인으로서 서 전 대표의 석방동의안 가결에 대한 당의 입장을 합리화하고 당위성을 주장한 데 대해 자괴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당직자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지도부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정치 ‘수읽기’에 능한 홍 총무가 ‘전격 사퇴’ 카드를 꺼내 든 데는 나름대로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는 정국지형이 바뀔 때마다 예상치 못한 승부수를 띄운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홍 총무가 탈당해 공천심사위의 무원칙한 공천작업에 반발해온 현역의원 및 정치신인 등과 ‘무소속 연대’를 결성할지 모른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한나라당이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는 가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신기남 “야심 가진 권노갑씨가 배신”

    열린우리당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11일 갑자기 여의도 당사를 찾아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향해 ‘쓴소리’를 퍼부어댔다.권 전 고문이 한 주간지와의 옥중 인터뷰에서 정동영 당 의장의 경선자금 의혹과 관련,도덕성 문제를 걸고 넘어진 것에 대한 반론을 펴면서였다. 신 의원은 2001년 12월 당시 정 의장과 자신이 김대중(DJ) 대통령의 면전에서 권 전 고문에게 2선 퇴진을 요구하게 된 배경소개로 권 전 고문 공격에 나섰다.그는 “DJ 면담에 앞서 신라호텔에 가서 ‘2선으로 물러나 후원자 역할을 해달라.’고 건의했는데, (권 전 고문이)벌컥 화를 내면서 ‘이 친구들 안 되겠어.연구소 (지원이)고 뭐고 없어.’라며 원수 보듯이 분노하더라.”며 “그냥 물러날 분이 아니고 DJ정권 앞날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정 의장이 청와대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권 전 고문은 후원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발휘하고 싶은 야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오히려 배신당한 것은 우리(소장파)”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나아가 “권 전 고문이 우리에게 공천은 줬다.그것 주면 자기가 다 키운 건가.”라며 “당에서 내려온 공식적인 돈도 모두 권 전 고문 돈인지는 모르지만,그렇게 따지면 모두가 (권 전 고문) 수혜자가 아니냐는 논법인가.”라고 반문했다. 박현갑기자˝
  • 코너몰린 '최틀러’

    한나라당에 지각변동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래연대 소속 소장파 인사들이 11일 최병렬 대표 등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게 그 신호탄이다.소장파 가운데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의원과 김성식 권영진씨 등은 그간 ‘친(親) 최병렬계’로 꼽혀온 터라 그 파장이 더욱 심상찮아 보인다. 또한 이회창 체제 이래 ‘비판적 지지’로 당지도부를 떠받쳐온 미래연대는 이날로 정치적 해산까지 선언하며 비장감을 내보였다. 이들은 집단성명을 내고 당의 혁신적 재탄생을 위해 최 대표 등 지도부의 퇴진을 포함한 자기희생적 결단을 촉구했다. 성명은 “최 대표와 지도부는 당의 환골탈태에 온몸을 던지는 것이 소명이었는데 그간 보여준 것은 환골탈태는 커녕 원내 과반수 정당의 기본적 역할조차 못하고 구태정치를 재연하는 과오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천배제 의원들도 `反崔’ 모색 최 대표에게는 “FTA 비준안·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정치개혁법안 등을 처리한 직후 ‘죽어야 사는’ 자세로 당의 재창당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구체적인 ‘이행사항’까지 내놓았다. 남경필 의원은 “지도부의 자기희생적 결단에는 최 대표와 홍사덕 총무 등 당 지도부의 퇴진을 비롯한 모든 것이 포함된다.”고 적시했다. 최 대표를 옥죄고 있는 것은 이 뿐 아니다.공천에서 배제된 의원·지구당위원장 등은 ‘반최(反崔)’ 세력화를 모색중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한 중진의원은 “지도부 퇴진요구가 좀더 일찍 나왔어야 하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다.얼마전 의원총회장에 가보니 열에 아홉명은 당에 불만,불평을 늘어놓더라.”고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공천심사위마저 최 대표에게 ‘불출마’를 여러차례 종용했다는 후문이다.여기에 수도권에서의 정당지지도는 갈수록 하락하는 등 외부 여건도 불리하게만 조성되고 있다.또한 소장파들의 성명을 촉발한 직접적 계기가 FTA비준안·파병동의안의 부결,서청원 의원 석방결의안의 가결이라는 점은 최 대표의 지도력에 의문점을 던지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당 지지도하락등 외부여건도 악화 최 대표는 이날 이같은 분위기를 전해듣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도대체 뭘 희생하라는 거냐.”고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그는 석방결의안 가결과 관련,“내가 서청원과 사이가 좋았다면 석방안은 반드시 막았을 거다.그러나 사이가 좋지 못하다보니 그런 것까지 막으면 ‘사이가 좋지 않아 저러는구나.’라고 나를 옹졸한 사람으로 볼까봐 막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지역구민이 (석방안을 발의한 의원) 31명의 이름이 난 신문을 보여주며 ‘이런 사람들 잘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홍준표 의원의 가짜 CD(양도성예금증서)파문은 당에 작은 수류탄 정도의 피해를 입혔지만 서 전 대표 석방안은 대규모 폭격을 맞은 것 같은 피해를 끼쳤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표 “도대체 뭘 희생” 이에 석방안 발의를 주도한 박종희 의원은 “자기 면피나 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석방안 가결이 당에 상당한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고,대표발의한 내가 공천배제의 도마위에 오른 것은 감수할 수 있으나,단순히 도장을 찍어준 의원들까지 공천을 배제하겠다는 것은 뭔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발했다.당에서는 석방결의안을 둘러싼 논쟁이 향후 당내 분란의 촉발제가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지운기자 jj@˝
  • [정치플러스] “총선연대·국참 위법땐 단속”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대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불법선거운동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특히 ‘총선시민연대’ ‘국민참여 0415’ 등 시민단체의 위법행위도 중점 단속키로 했다.선관위 관계자는 11일 “현행법상 낙천·낙선자 명단 발표 등 공천에 관한 단순 의사는 피력할 수 있지만 가두행진·유인물 배포 등 직접적인 선거운동은 적극적으로 적발해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與野지도부 '위기의 계절’

    여야 지도부가 위기다.안팎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급기야 퇴진 요구까지 나왔다.‘리더십 부재’가 자초한 결과다. 여야 수장들은 국가적 사안에도,당내 현안에도 무력했다.정치 실종,무능 국회를 이끈 책임을 면키 어렵다.결국 여론의 질타는 당내 비판과 맞물려 수장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한나라 소장파 崔대표 불출마 요구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1일 소장파들의 퇴진 요구에 부딪혔다.이들은 긴급모임을 갖고 성명을 발표했다.“최 대표가 국민의 절망과 분노 앞에 머리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자기 희생적 결단도 내려라.”고 주장했다.자기 희생에는 최 대표의 퇴진과 총선 불출마 등을 포함시켰다. ▶관련기사 5면 최 대표는 ‘서청원 의원 석방 결의안’이 통과되는 복병을 만났다.이날 “옹졸한 사람으로 비쳐질까봐 막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서 의원과의 ‘불편한 관계’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정적(政敵)의 자유’를 막지 못한 대가는 너무 컸다.석방동의안을 전격 통과시킨 뒤 한나라당에는 여론의 질타가 빗발치고 있다.한나라당 총선 후보들의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 갈수록 깊어지는 공천 내홍도 그 연장선에 있다.최 대표는 “석방결의안을 발의한 의원 31명에게 공천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까지 듣고 있다.”고 전했다.공천 갈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는 또다른 씨앗을 잉태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 소장파 조기 선대위체제 촉구 민주당 조순형 대표 역시 당내 소장파들로부터 ‘추미애 선대위 체제’로 조기 전환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조-추’ 공동구도로 가더라도 사실상 조 대표는 ‘얼굴마담’에 그칠 공산이 크다.조 대표의 인격이나 정치행보가 ‘상품성’은 있지만,평생을 비주류로 걸어온 ‘나홀로’ 리더십 스타일이 총선 체제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조 대표는 이라크 파병안과 한·칠레 FTA에 있어 “국익을 생각하자.”고 외쳤으나 당내 대부분 의원들은 반대 당론을 편 추 의원에 동조했다. ●우리당, 鄭의장 소극자세 불만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리더십의 도전을 받고 있다.당내 일각에서는 이라크 파병안 등 현안과 거리를 둔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하면서 책임있는 자세가 부족하다고 불만들이다. 정 의장은 당내 2인자인 김근태 원내대표가 반대 목소리를 내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이날 파병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당정협의에서도 김 원내대표는 여전히 제동을 걸었다.내용을 떠나 정 의장에게 딴죽을 거는 모양새가 됐다. 박대출 박정경기자 dcpark@seoul. co. kr ˝
  • '서청원 석방’ 찜찜한 崔대표

    한나라당이 공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내 비주류의 핵심인 서청원 전 대표가 일시 석방됨에 따라 서 전 대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 전 대표의 석방요구결의안 처리가 당 상임운영위의 ‘본회의 상정 유보’ 방침에도 불구하고 서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의 발의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지도부를 겨냥한 원내 쿠데타’라는 풀이까지 나오고 있다.당무감사자료 유출에 따른 공천 파문이 최병렬 대표의 ‘사당화(私黨化)’ 기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던 서 전 대표가 다시 주류측을 향해 공세에 나선다면 당이 크게 술렁거릴 가능성도 있다. 서 전 대표의 석방기간은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로,공교롭게도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지역구 공천일정과 겹친다. 당 지도부는 공천작업을 진행해오는 동안 산발적으로 반발해온 현역의원들이 서 전 대표를 축으로 뭉쳐 한 목소리를 낼 경우,자칫 당이 또다시 내홍상태에 빠져들 여지가 있다고 보고 서 전 대표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고위관계자는 “서 전 대표의 파괴력이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겠지만 공천에 대한 당내 반발 기류가 높아지는 시점이어서 지도부로서는 그의 석방이 여러가지로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주류측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서 전 대표는 지난 9일 밤 서울구치소를 나온 뒤 아직까지 당내 문제와 관련해서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공천작업에 불만을 품고 있는 상당수 현역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의 면담 요청도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설령 할 말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총선연대, 2차 낙천대상 43명 발표

    2004 총선시민연대는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총선 2차 공천반대 인사 4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비현역 국회의원이 중심이 된 이번 낙천대상자 명단에는 김대웅 전 대검 중수부장,임창열 전 경기지사 등 민주당 소속 18명과 김중위·이사철 전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16명,김정길 전 행자부장관 등 열린우리당 소속 7명이 포함됐다.자민련은 아직까지 공천신청자를 공개하지 않아 이번 발표 명단에서 빠졌다.현역의원 중에는 1차 공천반대자 명단에서 빠졌던 민주당 김옥두·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이 부패·비리전력 등의 이유로 추가됐다. 선정근거로는 ‘부패·비리 연루’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도덕성 및 자질부족’ 17명,‘선거법 위반’ 14명 등의 순이었다.하지만 지난 1차 때처럼 ‘경선불복 및 상습적 철새행위’만을 이유로 낙천대상에 오른 사례는 없었다. 이와 관련,총선연대 김기식 공동집행위원장은 “1차 때와 동일하게 부패·비리,반인권 전력,경선불복 및 상습적 철새행태를 우선기준으로 삼았지만 철새행위의 경우 원외인사는 원내인사보다 ‘유권자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1차 때보다 가중치를 낮게 적용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평가대상이 될 만한 원내활동이 없기 때문에 현역의원보다 도덕성과 자질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둘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정두언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진형구 전 대전고검장 등 4명은 ‘도덕성과 자질’ 항목만이 문제됐지만 최종 낙천대상에 올랐다. 총선연대는 이번 발표를 위해 2000여명에 이르는 예비 후보자군에서 출마가 유력한 500여명의 자료를 수집,기초조사를 벌인 뒤 이 가운데 60명을 공천반대 검토대상자로 선정,유권자위원회의 토론과 투표를 거쳐 비현역 41명을 최종 확정했다. 총선연대는 낙천대상자 최종 확정과정에서 빠진 현역의원 21명과 비현역의원 18명의 경우 해당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 추가 낙천대상자 명단에 올릴 계획이다. 이세영기자 sylee@˝
  • 서동만씨 전격경질 배경

    ‘2·10 장·차관급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의 교체다.서 전 실장은 지난해 4월 국회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 출석,‘색깔론’이 제기돼 ‘임명불가’ 판정까지 받았으나,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의 적임자로 엄호·임명했던 만큼 1년이 채 안돼 교체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헌재 신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대부분의 인사가 1주일 전부터 청와대 주변에서 흘러나왔던 반면,서 전 실장은 전혀 예상이 안됐던 ‘깜짝 교체’였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부에서는 “며칠전부터 김만복 NSC정보관리실장의 인사가 예상됐으나,그 자리가 국정원 기조실장이었는지는 몰랐다.”며 의외라는 반응이다. 서 전 실장의 교체배경으로 가장 설득력있게 거론되는 것은 고영구 국정원장과의 갈등설이다.청와대 관계자는 “1개월 전부터 고 원장과 서 전 실장이 갈등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간간이 들려왔다.”면서 “교수출신이었던 서 전 실장이 인사와 조직관리에서 고 원장과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청와대 또다른 인사는 “국정원 기조실장의 역할이 과거 정부와 다르게 역할이 축소됐다.”면서 “두 사람이 갈등할 경우,대통령은 고 원장에게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 원장에 대해 대통령의 ‘확고한 신임’을 표시해야만 국정원이 흔들리지 않고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전 실장의 누나가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것을 문제삼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있었지만,청와대는 “청와대가 그렇게 속이 좁지 않다.”며 부인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서 전 실장이 훌륭한 판단력을 가진 만큼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겠다.”고 말해 재기용될 여지를 남겼다. 문소영기자 symun@˝
  • 산문집 '신들메를 고쳐매며’ 출간한 이문열씨

    “표현이 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나이를 생각해 부드러워지려 하지만 막상 쓰다 보면 격렬해집니다.” 산문집 ‘신들메를 고쳐매며’(문이당 펴냄)출간과 관련해 10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작가 이문열(56)씨는 산문집에서 노무현 정권을 ‘포퓰리즘’정권으로 규정하고 개혁·진보진영과 시민단체를 향해 ‘표독’‘간교’ 등 가시돋친 표현을 쓴 심정을 털어놓았다. “잡사와 손을 끊고 ‘문학’으로 돌아갈 결심을 굳혀 쓴 글이라 논쟁에 휩쓸릴 생각은 없습니다.다만 시대에 대한 제 생각을 들려주면서 젊은이들이 아니라 그 뒤의 숨은 세력을 비판하고 싶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만큼 그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오해될 여지가 있지 않으냐는 물음에 “작년 말 책을 끝낼 예정이었는데 (책이)늦어져 공천 심사라는 ‘돌발 사건’을 맞게 됐다.”며 “고심 끝에 심사위원을 수락했지만 정치판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했기에 쇼크는 덜하다.”고 털어놓았다.이씨는 “원래 중용·균형을 중시하는 입장이었는데 시대가 나를 오른쪽으로 내몰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세력의 비합리성·악성,새로운 형태의 전체주의 세력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책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이달 중 공천 일을 끝낸 뒤 생의 남은 기간 창작에만 매달리겠다.”는 그는 “10년 정도의 쓸거리를 구상해 놓았다.”며 “지난 시대를 마무리하는 심정으로,나를 포함해 모든 이들에게 역동적인 시기였던 80년대를 배경으로 종교의 근원적 문제와 여성·사랑 소재의 순소설을 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
  • [정치플러스] 한나라 강서갑등 3곳 면접공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 강서갑(김도현,안홍,한신),경기 김포(구본태,유정복,이경직,조건호),충북 청주 상당(김진호,윤의권) 등 3곳을 면접 토론 지역으로 선정,10일 실시키로 했다.공천심사위는 또 주호영 변호사를 대구 수성을 공천 우세후보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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