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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노대통령 선관위 결정 준수해야

    중앙선관위가 어제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행한 총선관련 발언에 대해 선거법 제9조의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 준수를 요청했다.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선관위로부터 거푸 협조서한과 의무 준수 요청을 받은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소모적이고 볼썽사나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대통령의 권위 손상에 미칠 영향도 그러하지만,나라 체신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이는 노 대통령 스스로가 빚어낸 참담한 결과인 셈이다.물론 노 대통령이 제주지역 언론인과 인터뷰에서 강조한 “야당은 대통령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하면서 저는 묻는 말에 답한 것을 놓고 탄핵 운동하고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또 열린우리당의 선거활동과 공천작업에 관여하거나,과거와 같이 관권선거를 획책하려는 징후도 없다. 그러나 그동안 노 대통령의 선거 관련 발언 가운데 위험수위였던 게 한둘이 아니다.“앞으로 4년을 제대로 하게 해줄 것인지,못 견뎌서 내려오게 할 것인지 국민이 분명하게 해 줄 것” 등의 언급은 대통령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게 중론이다.더구나 한겨레 21과 인터뷰에서 “정치인인 대통령이 어디에 나가서 누구를 지지하든 왜 시비를 거느냐.”고 말한 대목은 과연 노 대통령이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규정한 선거법 제9조와 정무직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60조의 취지를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마저 들 정도이다. 노 대통령이 빨리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정당법의 범위 내에서 통상적인 정치활동을 하길 바란다.대통령 스스로가 선거중립 시빗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야당쪽에서 탄핵문제가 거론되고,갈수록 정국이 혼미해져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총선 외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민생안정을 비롯해 경제회생,노사안정,청년실업 등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노 대통령이 국가 현안을 놓고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 ‘돈봉투’ 남궁석의원 우리당 후보사퇴

    열린우리당 남궁석 의원이 2일 총선후보직을 사퇴했다.부인이 지역구내 보훈단체에 격려금을 건넸다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적발된 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진 것이다. 남궁 의원은 의총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선거법의 첫 위반사례로 적발돼 50배의 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물의를 빚어 송구스럽다.”며 “깨끗이 물러나 뒤에서 당을 돕겠다.”고 말했다.이어 “김성호 의원이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 당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내 경우는 작은 것이긴 하지만 깨끗이 물러나는 게 당에 덜 누를 끼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4·15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에서 공천이 확정된 현역 의원이 중도사퇴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남궁 의원은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대표이사와 현대전자 부사장,삼성 SDS 사장 등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걷다가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정보통신부장관으로 발탁된 뒤 2000년 16대 총선 때 전문가 영입케이스로 정계에 입문했다.비교적 깨끗한 이미지의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궁 의원의 후보사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워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한나라 “드러내놓고 탄압” 반발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 당시 중앙당으로부터 1억원 이상 불법자금이 지원된 지구당에 대한 검찰의 출구조사 방침과 관련,“오직 한나라당만을 죽이기 위한 편파·모략 수사의 전형”이라며 검찰 수사의 ‘편향성’을 강력 성토했다. 일부 수도권과 영남권 의원들은 검찰 수사대상이 누군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초조한 빛을 감추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1일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대로 애당초 이회창 후보측과 노 후보측의 불법 대선자금 비율을 10대1로 정한 뒤 그에 따른 편파수사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역대 어느 정권의 검찰도 이렇게 모략적이고 편파적인 수사를 행한 일이 없다.”고 비난했다. 홍사덕 총무는 “불법 대선자금의 비율을 정했으면 그 비율에 따라 수사를 해야지,1억원이라는 숫자에 맞춰 수사하려는 것은 오직 한나라당만을 표적으로 하겠다는 의도”라며 “이제는 드러내놓고 한나라당만을 탄압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고 흥분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삼척동자도 검찰이 1억원 이상 지원된 지구당을 조사하겠다는 저의가 뭔지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미 오래 전부터 검찰이 한나라당 공천이 마무리되면 일부 후보에 대해 흠집을 내기 위해서라도 이같은 수사를 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하게 돌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권위와 공정을 중시한다는 검찰이 스스로 권위와 공정을 허물고 있다.”면서 “검찰 역시 편파수사에 대해 책임져야 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총선 D-44] 민노당 창원등 121곳 공천·사민당도 울주·이천 기대

    ‘더이상 그들만의 리그는 없다.’ 원외정당인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과 녹색사민당(대표 장기표)이 4·15총선 공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지으며 17대 원내 진출을 목표로 닻을 올렸다.민노당과 녹색사민당은 각각 민주노총·전국총농민회연맹과 한국노총을 세력기반으로 삼고 있는 정당들로 노동자·농민 등 소외계급 및 진보평화세력의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민노당은 1일 121곳의 공천을 마무리지으며 지역구 7석,비례대표 7∼8석 등 15석 이상을 목표하는 총선 체제를 정비했다. 민노당이 첫손에 꼽는 지역은 권영길 대표가 출마하는 경남 창원갑이다.권 대표는 전국언론노조연맹 위원장과 국민승리21·민노당 대선후보 등을 거친 진보정치세력의 대표주자다.또한 각각 울산 북구청장과 동구청장을 역임한 조승수 후보와 김창현 후보는 안정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노동자의 행정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은 상태로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밖에 부산 금정구에 출마하는 김석준 부산대 교수와 경남 거제의 나양주 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성남 중원의 정형주 후보,울산 남갑의 윤인섭 변호사,성남 수정의 김미희 후보 등 7∼8곳도 지역 특성과 당·후보 지지도 등을 감안할 때 어느 당 후보와도 겨뤄볼 만하다고 장담한다. 또한 비례대표후보로는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여성부문후보 심상정 부의장 등 21명의 후보등록신청을 받았다. 녹색사민당도 이날 “공천심사위를 거쳐 서울 동작갑에 장기표 대표를 공천하는 등 1차 공천자 14명을 확정했으며 18일까지 100여곳의 후보를 낼 계획”이라면서 “지역구 5석,비례대표 5석 등 모두 10석을 당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1차 공천자에는 울산 울주 신진규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의장,경기도 이천·여주 김만재 하이닉스반도체 전 노조위원장,서울 영등포갑의 정해훈(전 KBS 기자) 중앙위원 등이 포함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광장] 방향타 없는 공천/김경홍 논설위원

    방향이 모호한 정당들의 공천은 내부 반발은 물론 유권자로부터도 후한 점수를 얻기 어렵다.돌밥이든 잡곡밥이든 어차피 키질은 유권자가 할 수밖에 없다. 정당들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장기판에서 훈수꾼은 수가 더 잘 보이는 법이다.오히려 내기꾼들은 당장 눈앞의 이익을 좇다보면 수를 내다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당들의 공천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훈수꾼이다.그런데 정당들은 이 훈수꾼들을 너무 답답하게 한다.매를 벌더라도 판을 흩뜨려 놓고 싶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왜 그럴까.이번 총선이 치러지는 시대적 상황은 과거와는 판연히 다르다.권위주의와 보스정치를 상징하는 ‘3김정치’와 지역주의,돈공천과 낙하산공천이 사라진 상황에서 그야말로 수요자의 입맛에 맞는 공급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더욱이 최근 정치판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수백억원의 불법자금이 오간 사실이 드러났고,십수명에 이르는 국회의원들이 감옥에 있다.불법자금을 단 한푼이라도 쓴 사람까지 찾아내자면 현역의원 전원이 범법자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그런데 정당들은 말로는 변화를 외치지만 내놓는 상품들은 신통치 않다. 대략 70%정도 진행된 공천 결과에서는 자기반성은 물론 개혁적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현재까지 현역의원 물갈이 비율은 20%대로 지난 16대 때 수준보다도 뒤떨어져 있다.또 외부인사들을 포함한 공천심사위니,공천기준이니 하며 말만 요란했지 여론을 빙자한 숫자놀음의 결과밖에 얻지 못했다.명망가를 제외한 신진과 여성들의 진입장벽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정당의 시대의식이나 정치철학이 반영된 공천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한나라당을 보자.한나라당의 공천작업은 개혁과 발탁공천이라기보다 특정세력 배제공천에 가깝다.지역마다 공천기준이 다르고,사람마다 적용하는 잣대가 다른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권력다툼이라는 말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오죽하면 ‘밥에 돌이 두개 섞여도 돌밥은 돌밥’이라는 말이 나올까.야당인지,보수당인지,개혁당인지도 분명치 않은 정당에서 돌밥이 아니라 잡곡밥을 만든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다. 열린우리당은 ‘올인정당’답게 ‘인기테마 만들기’에만 급급해 정작 본질은 놓치고 있는 것 같다.국민경선이나 여론조사라는 숫자놀음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기껏 1000명 남짓한 선거인단에 적게는 수십표,많게는 백수십표 차이로 옥석을 가린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안정한 경선이다.뒤늦게 경선무용론이 나오는 것은 시작부터 신중하지 못했다는 방증일 수밖에 없다. 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 공모에도 무려 224명이나 몰렸다고 한다.공천과정에서 더 영입한다는 얘기도 있다.수집한 ‘명품’에다 ‘짝퉁’까지 보태져 선정작업이 어려울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비례대표가 명품 진열장이 아니라 직능,연령,지역 대표라는 점을 실천으로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공천작업도 방향과 원칙이 모호하기는 마찬가지다.지금까지의 공천을 보면 ‘현역불패’에다가 지역구를 옮기겠다는 중진까지도 유턴했다.대표까지 허허벌판에 보낸 정당답지가 않다.정당의 정체성은 어디에 있는지 이제 와서 주적(主敵)이 한나라당인지,열린우리당인지 논쟁을 한다고 한다.변화된 모습과 정체성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틈새시장도 없다는 것을 민주당은 알아야 할 것이다. 이렇듯 방향이 모호한 정당들의 공천은 내부 반발은 물론 유권자로부터도 후한 점수를 얻기 어려워 보인다.되돌릴 수 없다면 돌밥이든 잡곡밥이든 어차피 키질은 유권자가 할 수밖에 없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총선 D-44] 한나라, 공천후유증 극복 우선과제

    4월15일 실시되는 제17대 총선 D-44일인 2일,국회 본회의는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을 처리한다.여야 정당은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공천작업 등 선거준비를 하느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다.공천 진통도 만만찮다.‘게임의 룰’이 확정되는 것을 계기로 각 당이 새로 짜고 있는 선거전략을 막판 공천 점검 형식으로 짚어본다. 한나라당은 1일 현재까지 불출마·낙천 등을 통해 현역의원 30%를 물갈이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역시 ‘특정 정파 무더기 공천’ ‘무연고 돌려꽂기’ ‘철새 후보 낙점’ 등 갖가지 변칙공천에 대한 불만세력이 늘어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영남권 낙천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 결성은 정당지지도가 현저히 떨어진 한나라당에는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우선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결성된 ‘포럼 한국의 길’ 소속 후보자들이 무더기로 공천된 데 따른 ‘사천(私薦)’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의 길’은 특정인의 별동대가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받고 있다.최병렬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부산의 경우 박형준(수영)·김희정(연제)·이성권(부산진을)·유기준(서구) 후보 등이 한국의 길 회원이다.게다가 부산 남구에서 분구되는 지역에는 한국의 길 회원으로 부산에서만 동래·금정·사상 등 3∼4곳을 옮겨다닌 강모씨가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도 나돌아 귀추가 주목된다. 또 외부 영입인사도 아닌 공천신청자를 연고도 없는 곳에 일방적으로 공천하는 ‘무연고 돌려꽂기’와 이곳저곳 출마예정지를 수시로 옮겨다닌 ‘철새 후보 공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공천심사위는 그동안 서울 마포 갑·을을 왔다갔다 한 것으로 알려진 이신범 전 의원을 마포을에 공천하는가 하면 부산진갑 신청자인 김양수 후보도 경남 양산으로 돌렸다. 특히 부산은 ‘무연고 돌려꽂기’로 복마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당초 수영구에 공천신청한 최거훈 후보는 사하을,동래에 신청한 박승환 후보는 금정으로 옮겨 공천을 받자 현지의 불만 여론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박종웅(부산사하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당선을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산에서 직접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총선 D-44] 우리당, 정동영 서울출마 최대변수

    열린우리당은 이번 총선전을 ‘낡은 정치 대 새정치 세력’간 대결로 설정하고 한나라당·민주당 등 기성 정당과의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같은 차원에서 전략지역을 제외하고는 총선출마자는 원칙적으로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1일 현재 후보선출 방식이 정해진 지역구는 전체 242곳 가운데 186곳.나머지는 늦어도 3일까지 선출방식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최대 관심은 정동영 의장의 서울 출마 여부다.전북 전주 덕진이 현 지역구이나 총선승리를 위해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설이 갈수록 힘을 받고 있다. 17대 수도권 의석수는 선거구 재조정으로 16대(97명)보다 12석이 늘었다.전체 지역구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대 42%에서 45%로 높아졌다.전통적으로 1000∼200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권역이다.이 때문에 정 의장이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대구출마를 선언한 조순형 민주당 대표나 백의종군을 선언한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처럼 ‘올인’하는 차원에서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입당한 김홍신 전 의원의 지역구를 서울 서초갑으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의장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현지 기류는 대처(大處)에 가서 일해야 한다는 서울 출마론과 지역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반반”이라고 소개했다.그러나 지역구 사수론도 만만찮다.호남에서 출마한 후보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세 지원을 하려면 현 지역구 사수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후보선정을 둘러싼 난맥상도 적지않다.전략지역인 서울 강남을의 이환식 후보는 김모씨 등 경선을 준비 중이던 후보들로부터 ‘낙하산 공천자’로 인신공격을 받자 이날 오후 후보공천을 갑자기 반납하며 경선실시를 주장,중앙당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했다.유선호 전 의원과 김부겸 의원간 맞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 군포는 공직후보심사위원회에서 면접까지 했으나 정하지 못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선 D-44] 민주당, 경선방식 여론조사로 수정

    민주당이 현역의원에 유리한 후보경선 방식을 택한 지구당의 결정을 백지화하고 중앙당이 적극 개입,여론조사 방식을 강제하기로 해 호남지역 물갈이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2일 국회에서 정당법이 개정돼 지구당이 폐지되면 무효화의 근거도 갖추게 된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경선 방법을 후보자간 합의로 하되 1명이라도 이의를 제기할 때는 일반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주장해 지도부의 공감을 끌어냈다.미약하나마 소장파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개혁 공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현행 당헌·당규에는 경선 방식을 지구당 상무위가 전당원 경선,국민참여 경선,여론조사 중 택일하도록 돼 있어 정치신인이나 영입인사들이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최근 전당원 경선을 택한 광주 동구와 전남 장흥·영암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바뀔 것이 확실시된다.이에 따라 광주 동구의 김경천 의원은 김대웅 전 대검 중수부장,구해우 전 SK텔레콤 상무와 대등한 상황에서 접전을 치러야 하고,장흥·영암의 김옥두 의원도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의 만만찮은 도전이 예상된다. 전남 순천의 경우 전당원 경선에 5명 후보 중 4명이 동의했지만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반대하고 있어 여론조사 방식이 될 전망이다.광주 북갑은 김상현 의원과 김재두 부대변인 등 5명이 최근 ‘일반인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다른 3명의 후보가 “사실상 당원 대상 여론조사였다.”며 재실시를 주장하고 있어 결과가 뒤바뀔지 관심이다. 민주당은 또 공천 부적격 기준을 ‘부패비리 혐의로 형이 확정된 자’에서 ‘기소 또는 구속됐거나 1·2심에서 금고이상(집행유예 포함) 형을 선고받은 자 중 공천이 부적격하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로 강화하자는 추 의원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는 등 재심 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윤여준의원“한나라 소장파는 소멸될 태풍”

    “소장파들은 태풍이다.그러나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될 수 있다.”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의 진단이다.그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손꼽히는 전략통이다.최근 기자와 만나 당내 소장파들의 ‘공과(功過)’를 짚었다. 윤 의원은 “소장파들이 주도하는 변화는 시대의 흐름이자 태풍”이라고 가치를 높이 샀다.이어 “태풍을 유지하려면 수분을 흡수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하지만 소장파들은 ‘수분’,즉 동력을 흡수하지 못해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것 같다는 것이다. 윤 의원의 분석은 ‘갑신정변론’으로 이어졌다.구한말 김옥균은 쿠데타에 성공했지만 ‘3일 천하’에 머물고 말았다.지금도 그때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꼽은 셈이다. 최근 소장파들의 움직임은 다소 주춤해졌다.최병렬 대표의 퇴진을 이끌어낸 상황과는 달라졌다.물밑에선 당권투쟁 양상을 보이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소장파들에게 힘을 실어주던 중진 의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어른들을 내치는 젊은이’로 비쳐진 것도 한 배경이다.비전 부족으로 대안으로 자리잡지 못한 내부 한계도 드러냈다. 중진그룹의 양정규 의원이 지난 26일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말한 ‘중대 결심’도 그 연장선에 있다.양 의원은 “당이 공식기구를 제쳐두고 몇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소장파들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양 의원은 특히 “이런 식으로 가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풍은 공천에서도 분다.소장파들이 탈락을 요구한 김용갑(경남 밀양·창녕),정형근(부산 북·강서갑) 의원 등은 공천됐다. 소장파들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밥에 돌이 끼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더 나가지는 않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천물갈이 21%…16대보다 저조

    각 정당의 17대 총선후보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현역의원 물갈이율이 20%대에 머물러 당초 당 지도부들의 공언과 대다수 국민들의 여망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권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80∼90% 이상이 ‘현역의원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9일 현재 평균 7할 정도 진행된 각 당 공천에서 현역이 탈락한 경우는 한나라당 김기배·김만제·박원홍·박종웅·최돈웅 의원 등 20명과 열린우리당 김성호(경선 패배) 의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불출마로 자연 탈락된 한나라당 26명,민주당 4명,열린우리당 6명,무소속 1명을 합해도 지금까지 현역 낙천자가 58명에 불과,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21%다. 이는 16대 공천 평균 탈락률(정당별 22∼29%)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역대 어느 국회보다 부패비리 혐의자가 속출했던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실망스럽다.그나마 한나라당이 46명의 현역을 탈락시켜 30%선으로 체면을 차렸을 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경선에서 떨어진 경우를 제외하고 중앙당 심사에서 내친 경우는 아직 한 건도 없다.게다가 앞으로 남은 공천과정은 주로 지역구별 경선이기 때문에 현역이 떨어질 가능성은 더 낮다. 이처럼 현역 탈락률이 저조한 데는 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가 한몫 하고 있다.숭실대 정외과 강원택 교수는 “과거 3김(金)시대는 공천권을 휘둘러 필요한 사람으로 쉽게 바꿨지만 지금은 지도부가 바꿀 의지도,힘도 없는 것 같다.”면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2선 후퇴나 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개혁공천 좌절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분당도 큰 요인이다.사고지구당이 무더기 발생,후보자 수요가 2배로 늘면서 민주·열린우리당 지도부가 현역 물갈이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애매할 경우 무조건 경선으로 미뤄버리는 경향도 보였다. 그러나 16대 국회에 첫 등원한 초선 의원이 115명으로 42%를 차지했던 사실을 볼 때 결국 이들 현역이 공천에서는 살아남았더라도 본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국회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28일 현행 227개인 지역구를 242개로 15개 늘리는 조정작업을 마무리했다. 선거구 획정이 완료됨에 따라 4당 총무와 대표들은 비례대표 의석수 조율에 나설 예정이나 각 당간 입장이 엇갈려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의원정수가 299명이 되도록 비례대표를 11명 늘리거나 현행 46명으로 유지하자는 입장인 반면,한나라당은 의원정수 273명을 유지하기 위해 비례대표를 지역구 증가분(15명)만큼 줄이거나 46명으로 유지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 윤곽 드러난 총선 열전지역

    4·15 총선을 한달반 앞두고 여야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흥미를 끄는 열전지역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16대에 이어 재대결이 벌어지고,어제의 동지들이 맞붙거나 현역 의원끼리 생사를 건 경쟁을 예고한다. 서울에선 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간의 혼전이 예상된다.서울 도봉을에선 민주당 설훈 의원의 3선 고지에 민주화 동지인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도전장을 던졌다.한나라당에선 젊은 신예인 김선동 전 청와대 행정관과 백영기씨가 공천을 다투고 있다. ●이승철·김한길 구로을서 일전 구로을에선 한나라당 소장파인 이승철 의원에게 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의원이 두번째 도전한다.민주당의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가세한다.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이 5선에 도전한 관악을엔 노무현 대선후보 공보특보를 지낸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졌다.한나라당에선 경선에서 현역 지구당 위원장을 꺾은 김철수 양지병원장이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김진표·한현규씨 관료 대결 경기도의 경우 신설되는 수원영통에선 열린우리당의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와 한나라당의 한현규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간에 중앙·지방관료 대결이 펼쳐진다. 고양일산갑에선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전략공천’으로 나서자 열린우리당에선 유시민 의원과 한명숙 전 환경부장관을 대항마로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갑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홍문종의원과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맞붙게 됐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권의 부산 북·강서갑엔 한나라당의 정형근 의원에 대해 열린 우리당이 이철 전 의원을 투입키로 했다. 부산진갑에선 KBS 보도본부장을 지낸 한나라당 김병호 의원과 부산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조영동 전 국정홍보처장이 맞붙게 됐다. 대구 동갑에는 열린우리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강철씨를 내세우자 한나라당에선 강신성일 의원을 공천 탈락시키고 대구고검 검사를 지낸 40대 주성영 변호사를 수혈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서갑에서 강재섭(한나라당)·백승홍(무소속),수성갑에서 이한구(한나라당)·이원형(무소속)의원 등 현역의원들끼리 격돌한다. ●무소속 김현철·김기춘 거제 격돌 경남에선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4선의 박희태 의원과 ‘리틀노’로 불리는 열린우리당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간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거제에선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에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남의 전주 완산갑에선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과 이무영 전 경찰청장이 민주당 후보로 맞선다.충청권의 예산·홍성에선 한나라당 이완구,무소속 오장섭 의원간 생존경쟁이 예고됐다. 이지운기자 jj@˝
  • 영입인사들 줄줄이 탈락 우리당 경선무용론 ‘솔솔’

    열린우리당이 의욕적으로 실시 중인 국민참여 경선에서 전국적으로 지명도 높은 인사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어,중앙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일부에서는 ‘경선무용론’도 제기된다. 29일 현재 우리당이 100%국민참여경선을 실시키로 한 75곳 가운데 경선이 완료된 곳은 25곳. 경선결과,이변이 적지 않게 나왔다.당내 대표적인 ‘386’ 현역의원인 김성호 의원이 강서구청장 출신인 노현송 후보에게 져 충격을 던졌다. 이른바 ‘잘 나가던 관료·전문가’입당자들도 무더기로 낙마했다.권오갑 전 과기부 차관에 이어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인 박범계 후보,이평수 수석부대변인,‘박정 어학원’으로 유명한 박정 부대변인,경제평론가 김방희씨,온라인 경제전문지 이데일리 대표를 지낸 최창환 부대변인 등이 고배를 마셨다. 영입인사로서 경선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노웅래 전 문화방송기자가 유일할 정도다.지역에서 오랫동안 표밭을 다져온 ‘토착후보’들이 대부분 승리했다. 일부에선 경선폐지론도 제기한다.과거 대통령이나 당 대표 등 몇몇 사람이 좌지우지하던 공천권을 유권자에게 돌려 준다는 정치개혁 명분은 확보했으나 젊은층의 낮은 투표참여,제한된 선거인단 모집방식,정치무관심 등으로 인해 참신하면서도 지명도 있는 정치신인이나 전문가들이 탈락하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29일 예정됐던 서울 관악갑 경선은 선거인단을 구성하지 못해 취소되는 사태까지 생겼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나라, 홍사덕·김용갑 공천 김만제등 현역의원 5명 탈락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27일 경기 일산갑에 홍사덕 원내총무,대구 수성갑에 이한구 의원,경남 밀양·창녕에 김용갑 의원 등 19명의 단수 우세후보를 추가 결정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단수 우세후보는 모두 195곳으로 늘었다.공천심사위는 그러나 김만제 이원형(이상 대구 수성갑) 김일윤 임진출(이상 경주) 조웅규(서울 노원병)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은 탈락시켰다. 단수우세후보에는 이들 이외에 ▲서울 강북을 안홍렬 ▲노원갑 현경병 ▲노원을 권영진 ▲노원병 김정기 ▲대구 동을 박창달 ▲달서갑 박종근 ▲충남 당진 정석래▲공주·연기 윤재기 ▲경북 구미갑 김성조 ▲구미을 김태환 ▲경주 정종복 ▲경남 김해갑 정용상 ▲진주을 최구식 등이 포함됐다.이지운기자 jj@˝
  • 박근혜 대세론 vs 홍사덕 대안론…포스트崔?

    한나라당이 다음 달 18일 ‘제2창당’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차기 대표를 노리는 ‘용들의 전쟁’이 가시화될 움직임이다. 새 대표는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적 운명을 달리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을 모은다.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밖에 없는 ‘2개월짜리 대표’로 전락하겠지만,이긴다면 당권 장악과 함께 대선 후보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대표로는 홍사덕·박근혜·김문수·남경필·오세훈 의원과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그러나 오 의원과 이 시장,손 지사의 출마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현재로서는 박근혜 의원이 가장 앞서가는 듯하다.강재섭·강창희·전용원 의원 등 당내 중진들이 지지 의사를 밝힌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전국적인 지지세력과 개혁적 이미지를 갖춘 것도 강점이다. 특히 박 의원의 ‘합당대가 수수 의혹’이 제기돼 당권가도에 타격이 예상됐지만 하루 만에 큰 문제가 없는 쪽으로 정리되면서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을 업고 정계에 진출했다는 점과,지금까지 이렇다할 정치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한 초선 의원은 “‘총선용 대표’라면 몰라도 총선 이후까지 생각한다면 왠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의 약점이 부각되면서 최근에는 ‘홍사덕 대안론’이 급속히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국적인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박 의원과 달리 고도의 정치력을 검증받은 몇 안되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도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선 득표력뿐 아니라 총선 후 대여관계를 감안할 때 당내에선 홍 총무만한 카드가 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문수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최병렬 대표는 지난 22일 ‘전대 후 사퇴’를 발표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이번 전대는 총선에 출마할 후보들을 중심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를 두고 “최심(崔心)이 김 의원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공천 파문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공천심사위원장이 총선 직전 대표 경선에 나온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론도 만만찮다. 소장파의 리더격인 남경필 의원의 행보도 관심이다.미래연대 대표를 지낸 남 의원은 ‘최 대표 퇴진’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당내 개혁파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그러나 당내 지지세력이 워낙 빈약한데다 대표 퇴진과정에서 갈팡질팡하는 등 정치력의 빈곤을 드러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박세일 서울대 교수,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심재륜 변호사 등 외부 인사를 공동대표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실현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여야 공천 중간점검]여야 공천확정자 명단 (26일 현재)

    ■ 한나라당 ●서울(36) 종로(박진) 용산(진영) 광진갑(홍희곤) 광진을(유준상) 동대문갑(장광근) 성북갑(정태근) 마포갑(신영섭) 마포을(이신범) 은평갑(강인섭) 은평을(이재오) 서대문을(정두언) 양천갑(원희룡) 양천을(오경훈) 강서을(은진수) 구로을(이승철) 금천구(강민구) 영등포을(권영세) 관악갑(김성식) 서초을(김덕룡) 강동갑(김충환) 중구(박성범) 영등포갑(고진화) 동작을(김왕석) 송파갑(맹형규) 성동갑(김동성) 성동을(김태기) 중랑을(강동호) 강동을(윤석용) 서초갑(이혜훈) 서대문갑(이성헌) 강북갑(김원길) 성북을(최수영) 구로갑(이범래) 강서갑(김도현) 동대문을(홍준표) 중랑갑(곽명훈) ●부산(15) 중·동(정의화) 북·강서갑(정형근) 북·강서을(허태열) 사상구(권철현) 동래구(이재웅) 수영(박형준) 연제(김희정) 진을(이성권) 진갑(김병호) 남구(김무성) 해운대·기장갑(서병수) 금정(박승환) 사하갑(엄호성) 사하을(최거훈) 서구(유기준) ●대구(7) 서(강재섭) 달서을(이해봉) 달성(박근혜) 북을(안택수) 수성을(주호영) 북구갑(이명규) 동갑(주성영) ●인천(10) 연수(황우여) 남동갑(이윤성) 남동을(이원복) 서·강화을(이경재) 부평갑(조진형) 남구갑(홍일표) 남구을(윤상현) 계양갑(임준태) 계양을(이상권) 중·동·옹진(서상섭) ●광주(3) 남(진선수) 북갑(박영구) 북을(강경구) ●대전(6) 중(강창희) 대덕(정용기) 서갑(이영규) 동(김칠환) 유성(이인혁) 서구을(이재선) ●울산(4) 중(정갑윤) 북(윤두환) 남구갑(최병국) 동구(송인국) ●경기(36) 성남분당을(임태희) 부천원미을(이사철) 부천오정(박종운) 과천·의왕(안상수) 구리(전용원) 광주(박혁규) 연천·포천(고조흥) 가평·양평(정병국) 성남분당갑(고흥길) 성남수정(김을동) 부천원미갑(임해규) 하남(김황식) 파주(이재창) 군포(유영하) 용인갑(홍영기) 용인을(한선교) 수원팔달(남경필) 광명(전재희) 수원권선(신현태) 수원영통(한현규) 성남중원(신상진) 의정부갑(홍문종) 의정부을(정승우) 광명을(정성운) 안산단원(김형기) 안산상록(이영해) 오산(이기하) 평택을(김홍규) 동두천·양주(목요상) 여주(이규택) 남양주갑(안형준) 남양주을(조정무) 시흥갑(장경우) 시흥을(이철규) 안양동안(심재철) 화성(강성구) ●강원(8) 동해·삼척(최연희) 홍천·횡성(황영철) 원주(이계진) 속초·고성·양양·인제(정문헌) 강릉(심재엽) 춘천(허천) 영월·평창(김용학) 철원·화천·양구(박세환) ●충북(7) 충주(한창희) 청주상당(윤의권) 청주흥덕갑(윤경식) 청원(오성균) 제천·단양(송광호) 보은·옥천·영동(심규철) 진천·괴산·음성·증평(오성섭) ●충남(6) 보령·서천(김락기) 서산·태안(이기형) 논산·금산·계룡(박준선) 천안갑(전용학) 천안을(함석재) 아산(이진구) ●전북(6) 전주덕진(임종환) 군산(문장윤) 익산(공천섭) 정읍(김용관) 남원·순창(윤재건) 고창·부안(김준) ●전남(4) 여수(김상아) 나주(원종열) 담양·곡성·장성(신현종) 해남·진도(최응국) ●경북(11) 포항북(이병석) 포항남·울릉(이상득) 김천(임인배) 안동(권오을) 상주(이상배) 문경·예천(신영국) 영천(이덕모) 경산·청도(최경환) 칠곡(이인기) 봉화·울진(김광원) 영주(장윤석) ●경남(12) 창원갑(권경석) 창원을(이주영) 진해(김학송) 거제(김기춘) 남해·하동(박희태) 함양·거창(이강두) 통영고성(김명주) 마산합포(김정부) 마산회원(안홍준) 김해을(김정권) 양산(김양수) 사천(이방호) ●제주(3) 제주(현경대) 서귀포·남제주(변정일) 북제주(김동완) ■ 민주당 ●서울(23) 중(김동일) 성동(이상일) 광진을(추미애) 동대문을(유덕열) 중랑갑(김봉섭) 중랑을(김충일) 강북을(김경재) 도봉을(설훈) 노원갑(함승희) 서대문을(안완길) 마포갑(김중권) 강서갑(조재환) 구로갑(장성호) 구로을(이태복) 영등포갑(김민석) 영등포을(박금자) 동작을(유용태) 관악을(유종필) 강남갑(전성철) 송파갑(공보길) 송파을(김성순) 강동갑(양관수) 강동을(심재권) ●부산(8) 중·동(노문성) 서(정오규) 영도(이승재) 부산진을(한기승) 동래(조우섭) 남(유세욱) 해운대·기장갑(송관종) 사상(한승종) ●인천(5) 남갑(정호선) 남동갑(백종길) 부평을(조만진) 서·강화갑(조한천) 서·강화을(김철하) ●광주(1) 남(강운태) ●대전(5) 동(송유영) 서갑(이강철) 서을(송인덕) 유성(정상훈) 대덕(강희재) ●울산(1) 남(이규정) ●경기(15) 수원권선(이대의) 수원팔달(김종열) 성남중원(조성준) 성남분당을(박인수) 의정부갑(홍남용) 의정부을(김병갑) 평택을(이병진) 동두천·양주(이성수) 안산상록(김영환) 남양주(신낙균) 오산·화성(임창열) 시흥(박병윤) 하남(강병덕) 이천(이희규) 안성(이병호) ●강원(6) 원주(안상현) 강릉(선복기) 태백·정선(황창주) 속초·고성·양양·인제(송훈석) 홍천·횡성(유재규) 철원·화천·양구(이용삼) ●충북(3) 제천·단양(조두형) 청원(김기영) 보은·옥천·영동(김건) ●충남(4) 천안을(정재택) 보령·서천(박익규) 아산(이원창) 서산·태안(김형배) ●전북(4) 전주완산(이무영) 정읍(윤철상) 김제(오홍근) 고창·부안(정균환) ●전남(2) 무안·신안(한화갑) 함평·영광(이낙연) ●경북(4) 포항북(신원수) 문경·예천(함대명) 울진·봉화(조영환) 김천(배영애) ●경남(9) 마산회원(안성숙) 진주(최충경) 통영·고성(이영국) 김해(오순석) 거제(이동명) 양산(전덕용) 의령·함안(김영래) 남해·하동(남명우) 함양·거창(마장수) ■ 열린우리당 ●서울(24) 성동갑(임종석) 성북갑(유재건) 강북갑(오영식) 서대문갑(우상호) 강남갑(박철용) 강남을(이환식) 서초을(김선배) 동작을(이계안) 도봉을(유인태) 광진갑(김영춘) 중랑을(김덕규) 성북을(신계륜) 노원을(임채정) 강서갑(신기남) 강서을(노현송) 관악을(이해찬) 강동갑(이부영) 은평갑(이미경) 도봉갑(김근태) 동대문갑(김희선) 동대문을(허인회) 구로갑(이인영) 구로을(김한길) 마포갑(노웅래) ●부산(8) 중동(이해성) 사하을(조경태) 부산진갑(조영동) 사하갑(이헌만) 금정(박원훈) 수영(허진호) 해운대·기장갑(최인호) 사상(정윤재) ●대구(8) 동갑(이강철) 달성(윤용희) 수성을(윤덕홍) 남(이재용) 북을(배기찬) 수성갑(정병량) 달서갑(김준곤) 달서을(권형우) ●인천(6) 계양갑(송영길) 남을(안영근) 남동을(이호웅) 부평을(최용규) 남구갑(유필우) 부평갑(문병호) ●광주(3) 서(정동채) 북을(김태홍) 광산(김동철) ●대전(2) 서갑(박병석) 대덕(김원웅) ●울산(1) 울주(강길부) ●경기(22) 수원권선(이기우) 안양동안갑(이석현) 의정부갑(문희상) 연천·포천(이철우) 부천소사(김만수) 수원영통(김진표) 화성(안병엽) 김포(유영록) 성남분당갑(허운나) 성남분당을(김재일) 안산단원(천정배) 안양만안(이종걸) 하남(문학진) 평택을(정장선) 고양덕양갑(류시민) 동두천·양주(정성호) 부천오정(원혜영) 과천·의왕(신창현) 용인갑(남궁석) 안성(김선미) 덕양을(최성) 파주(우춘환) ●강원(1) 철원·화천·양구(정만호) ●충북(5) 청주상당(홍재형) 충주(이시종) 제천·단양(서재관) 청원군(변재일) 청주흥덕갑(노영민) ●충남(2) 서산·태안(문석호) 천안을(박상돈) ●전북(5) 군산(강봉균) 익산갑(조배숙) 전주완산갑(장영달) 남원·순창(이강래) 정읍(김원기) ●전남(3) 함평·영광(장현) 목포(김대중) 해남·진도(민병초) ●경북(6) 경산·청도(권기홍) 포항북(배용재) 포항남·울릉(박기환) 영주(이영탁) 구미갑(추병직) 구미을(조현국) ●경남(5) 창원갑(공민배) 통영·고성(정해주) 남해·하동(김두관) 거제(장상훈) 사천(한영성) ●제주(1) 제주(강창일)
  • [여야 공천 중간점검]’낙천운동’ 약발 안먹힌다

    여야의 4·15총선 공천작업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총선을 49일 남겨놓은 26일 현재 여야는 전국 242개 선거구(15개 증가 전제) 가운데 절반 정도 공천작업을 마쳤다.한나라당은 174명의 공천자를 확정,3당 가운데 가장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90개 지역만 공천을 완료,공천율 37%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열린우리당은 절반 정도(42%)인 102명의 공천을 마쳤다.3당의 공천 상황을 점검한다. ●민주 19명중 1명도 없어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이 실제 정당 공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이 이번 17대 총선 공천의 최대 특징으로 꼽힌다.아직 절반 정도 남아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으나 무엇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낙천운동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기준으로 공천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은 현역의원 31명이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자로 꼽혔으나 이양희·박명환·박주천 의원 등 3명만 탈락했다.반면 홍준표·김원길·정형근·김무성·이경재·홍문종·함석재·전용학·이상배·김기춘 의원 등 11명은 공천을 받았다.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은 모두 14명이다. 민주당은 현역의원 19명이 낙천대상이나 박병윤·유용태·유재규·이용삼·이희규·한화갑 의원 등 6명이 공천을 받았다.공천신청을 포기한 김방림 의원과 불출마를 선언한 장재식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도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낙천대상 중 탈락자는 1명도 없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낙천대상자 명단에 오른 13명 가운데 송영길 의원과 김정길 상임중앙위원,주승용 전 여수시장 등 3명을 공천했다.안덕수 전 농림부 차관보와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윤석 전 전남도의회 의장 등 3명은 공천 대상에서 뺐다.나머지 7명은 결정을 보류했다. ●공천탈락자 반발로 몸살 한나라당은 공천 초기부터 사천(私薦)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최병렬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주축이 된 ‘한국의 길’ 회원들이 깜짝 공천 대상이 되면서 논란이 본격화했다.이회창 전 총재와 가까웠거나 서청원 전 대표의 계보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줄줄이 탈락하자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박시균·박종웅 의원 등 탈당 의원들도 늘고 있다.박승국·박시균·박세환 의원 등 탈락자 30여명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를 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제2의 ‘민국당’이 재연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민주당은 낙천자들의 반발보다는 기존 공천자에 대한 불만으로 내분을 겪는 상황이다.하지만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공천임을 강조하며 기존 방향대로 공천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도 탈락자들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다.특히 공천을 받은 후보의 90.2%인 92명이 경선없이 확정되면서 경선 희망자들의 조직적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권기홍 전 노동장관과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단일후보로 확정된 경북 경산·청도와 서울 도봉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정재학·이호윤씨 등은 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며 경선에서 원천 배제된 후보들을 모아 전국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조직적으로 대응할 태세다. ●빅매치 수도권에 집중 중량급 인사들의 혈전이 수도권과 영·호남 곳곳에서 펼쳐지게 됐다. 서울에서는 도봉을과 구로을,강서갑 등이 관심지역.도봉을에는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현역 민주당 설훈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구로을에서는 국민의 정부 시절 각료를 지낸 이태복(민주당) 전 복지부장관과 김한길(열린우리당) 전 문화부장관,여기에 한나라당 이승철 의원의 3파전이 펼쳐진다.강서갑에서는 굿머니 사건 폭로로 주가를 올린 민주당 조재환 의원과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이 맞붙는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한나라당 홍문종 의원과 문희상(열린우리당)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두번째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간 대결이 예상된다.부산에선 중동(정의화-이해성),사상(권철현-정윤재),부산진갑(김병호-조영동) 등이 관심지역이다.경남 남해·하동에선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와 김두관(열린우리당) 전 행자부 장관이 일전을 치른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열전이 예상되는 호남은 공천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진경호 이지운 김상연기자 jade@˝
  • 열린우리당 102곳 공천 확정

    열린우리당은 25일 4·15총선 단일후보 공천지역 26곳과 전략지역 22곳,경선지역 39곳 등을 추가로 확정·발표했다. 공천신청 후보가 사실상 1명밖에 없는 ‘단일후보지역’은 서울 성동(임종석)과 부산 중동(이해성), 대구 동(이강철), 부천 소사(김만수), 전주 완산(장영달) 등으로, 이미 확정된 46곳까지 합쳐 현재까지 모두 72곳에 이른다. 외부영입 인사를 하향식으로 공천한 ‘전략지역’은 수원 영통(김진표)과 부산진갑(조영동),서울 동작을(이계안),서울 도봉을(유인태),대구 수성을(윤덕홍) 등으로,기왕에 확정된 곳까지 합쳐 38곳으로 늘었다.서울 영등포을 등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할 지역은 이날까지 모두 75곳이 됐다. 이로써 ‘공천방식’이 확정된 지역은 모두 185곳이 됐으며,공천자가 사실상 확정된 지역구는 경선이 끝난 지역을 포함,102곳으로 늘어났다.열린우리당은 다음달 첫째주까지 나머지 지역에 대한 공천방식과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정동영(전주덕진) 의장의 종로 공천 여부도 이때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대상 명단에 오른 소속 의원 13명 가운데 송영길(인천 계양) 의원과 김정길(부산 영도) 상임중앙위원,주승용(전남 여수) 전 여수시장에 대해 공천후보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나라당을 탈당,전국구 의원직을 상실한 김홍신 전 의원이 곧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이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趙대표 당내분 ‘수습단계’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의 ‘공천혁명’ 요구로 촉발된 민주당 내분사태가 조순형 대표의 일방적인 완승으로 끝나가는 분위기다.일부 소장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원들이 조 대표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추 의원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조 대표는 25일 중앙위회의에서 7인 공동체제의 선대위 조기출범과 당직자 및 공직후보 특정인 배제 거부 등 전날 발표한 6개항 수습책을 내놓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며 의사봉을 넘기고 회의장을 떠났다.이에 강운태 사무총장도 울먹이며 “총장 진퇴를 당신의 진퇴로 결부시켜 부담스럽다.”며 사표를 내고,김영환 상임중앙위원도 대변인직을 내놨으나 조 대표는 즉각 반려했다. 이같은 강한 ‘벼랑끝 전술’에 위원들은 전폭적인 조 대표 지지로 화답했다.김영환 대변인은 “조 대표가 전권을 갖고 내분을 수습한 뒤 총선을 이끌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상천 상임고문이 “선대위를 개인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분위기를 띄우고,앞서 유용태 원내대표 등 정통모임 의원 8명이 모여 조 대표 지지를 결의한 결과다.‘양태(강운태·유용태)’의 퇴진을 요구했던 수도권의 중도파마저 20인 성명에 대해 “당 지지율 하락을 걱정하는 뜻에서 서명했던 것”이라고 발을 뺐다. 그러나 이날 결정은 일부 소장파가 퇴장한 상태에서 이뤄져 갈등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설훈 의원은 회의장을 나가는 조 대표에게 “지지율 하락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고 항의했고,장성민 청년위원장은 “대표가 구파 중진들에 둘러싸여 애당의 충심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측은 “예상했던 바다.그런 결론을 내리기 위해 소집한 회의가 아니냐.”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추 의원은 시댁이 있는 전북 정읍에서 머물다 최근 귀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락은 계속 끊고 있다. 결국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배수진을 쳤던 그가 명분도 없이 즉각 복귀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탈당을 감행하기도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YS 털어내나

    한나라당이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사실상 ‘완전 결별’을 선언했다.당 공천심사위는 25일 ‘YS의 입’으로 불려온 3선의 박종웅(부산 사하을) 의원을 비롯해 중진그룹의 리더격인 4선의 김기배(서울 구로갑)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박 의원의 공천탈락은 ‘안풍(安風)’ 자금문제로 YS와 한나라당이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이와 관련,“심사위에서 4차례에 걸친 여론조사와 두 번에 걸친 자체 표결을 거쳤지만 그때마다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공천 배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박 의원은 긴급기자회견을 자청,“도덕성이나 의정활동에서 아무런 하자가 없는 본인을 탈락시킨 것은 YS 털어내기이자 박종웅 죽이기의 일환이며 명백한 보복공천”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한나라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만들고 지켜온 당임에도 이제 그 주인을 내쫓는 배은망덕한 짓을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떠나 정통 민주세력의 적자로서 정치적 신의와 소신을 끝까지 지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당당하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공천심사위는 소장파들이 이날 낮 기자간담회를 통해 ‘무책임한 폭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천 배제를 요구한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단수 우세후보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소장파의 리더격인 남경필·원희룡·권영세 의원 등은 “‘시대착오적 색깔론’과 ‘무책임한 폭로’로 낡은 정당,축음기 정당,유통기한 지난 정당을 만들어온 세력은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다.소장파들이 비록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대북 강경 보수파인 김용갑 의원과 폭로전을 주도해온 정형근·홍준표 의원 등에게 집중됐다.한편 공천심사위는 서울 홍준표(동대문을)·곽영훈(중랑갑)·김원길(강북갑)·이범래(구로갑),부산 최거훈(사하을)·유기준(서구),경기 조정무(남양주을) 후보 등 7명을 단수 우세후보로 선정하고,서울 도봉을(김선동·백영기 후보)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임영숙 칼럼] 여성 정치인의 좌절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정치인도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가며 힘을 길러야 한다.남성정치인들에 의해 선택된 명망가 여성들만으로는 정치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기대를 모았던 한 여성후보가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했다.고비용 정치 구조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제일 높고 경쟁력을 가진 후보로 밝혀졌음에도 공천을 따기까지,또 공천을 받은 후 선거전에 투입해야 할 실탄(돈)의 부족 때문에 당내 경선을 포기한 것이다. 여성의 국회진출 확대를 돕기 위해 구성된 맑은정치 여성네트워크 소속 여성 25명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100만원씩을 갹출해서 돕기로 했다.현역 여성국회의원들도 그를 돕겠다고 나섰다.그러나 당사자인 ㅎ씨는 거절했다.여성에겐 현실 정치의 벽이 너무 높아 자칫하면 자신도 잘못된 현실에 휩쓸려 버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지역구 출마 대신 비례대표를 신청하기로 했다. 대학시절에는 학생운동을 했고 결혼 후에는 달동네에서 공부방을 열어 지역운동을 해 온 그는 91년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계속 구의원,시의원을 거쳐 구청장에 도전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정치인으로 착실히 뿌리를 내려왔다.뛰어난 의정활동으로 지역신문과 시민단체가 뽑는 ‘의정활동 베스트10’에 연속 포함되고 여성단체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성운동가’가 되기도 했다. ㅎ씨의 좌절은 한국정치에서 여성의 위치를 극명하게 보여준다.아무리 경쟁력 있는 여성 후보라도 지역구에 도전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다.역대 국회중 여성의원이 가장 많은 편이라는 16대 국회의 지역구 여성의원이 2·2%(5명)에 불과한 것도 그 때문일 터이다.미국의 여성유권자 운동인 에밀리 리스트처럼 여성후보를 돕겠다는 여성들의 마음은 뜨겁지만 현실적으로는 법정선거비용을 마련하기도 어렵다.가장 민주적이고 이상적인 제도로 보이는 당내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도 여성과 신인에게 불합리한 진입장벽일 뿐이다.4월 총선을 앞두고 여성의 정치참여 욕구는 폭발하고 있으나 현실은 이처럼 너무도 척박하다. 여성정치 선두주자인 추미애·박근혜의원의 좌절보다 ㅎ씨의 경우가 나는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차기대표로 거론되다가 거액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위기에 놓인 박의원이나 민주당의 간판스타로 조순형 대표와 정면충돌하며 갈림길에 서 있는 추의원은 이미 남성 정치세계에서 우뚝 서 있기 때문이다.ㅎ씨는 지금부터 우리가 키워야 할 여성정치의 싹이다. 여성의 정치세력 확대는 그것이 정치개혁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주목돼야 한다.여성이 정치를 하면 우리 정치가 맑아지고 깨끗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적어도 차떼기로 돈을 받아내거나 정경유착으로 뒤를 봐주고 이권을 챙기거나 음습하게 정보를 모아 폭로하고 모함하는 따위의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힘의 정치가 아니라 삶의 정치,일상의 정치가 이루어져 정치가 제자리를 잡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정치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이 이런 기대를 다 충족시켜 주지는 못할지라도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가 우리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올 수는 있을 것이다.양이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임계지수를 넘어서야 한다는 측면에서 여성 국회의원이 30%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그런 측면에서 여성광역선거구제가 논란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남성과는 다른 여성정치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새로운 정치문화,즉 남성과는 다른 여성정치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정치인도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가며 힘을 길러야 한다.여성광역선거구제를 ‘립서비스 차원에서’만들어진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남성정치인들에 의해 ‘후궁간택’ 당하듯이 선택된 명망가 여성들만으로는 정치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주필 y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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