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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박근혜 체제] 박근혜 새대표 문답

    한나라당 박근혜 신임 대표는 말보다 실천으로 당의 개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출근 첫날인 24일부터 서울 여의도 기존 당사로 나가지 않고,한강둔치에 천막당사라도 마련해 당무를 보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 당내 소장파들이 현 당사 이전을 요구하며 여의도 천막에 머물고 있는데. -지금의 당사에는 들어가지 않겠다.(새 대표로)처음 당사에 나갈 때도 그 당사로는 가지 않겠다.전세 낼 돈이 없으면 천막이라도 치도록 얘기해뒀다.필요하면 당장 천막이라도 쳐서 그리로 들어갈 생각이다. 총선 전략과 선대위원장 임명 구상은. -선대위원장은 당내의 여러분과 의논해 당의 변화된 모습에 걸맞게 진용을 짜겠다.국민이 한나라당의 새로운 모습과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예를 들어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에 여성이 50% 참여하고,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는 약속에 걸맞게 외부 인사도 과감하게 영입하겠다.투명하게 공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탄핵 철회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은.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그러나 대한민국을 지키는 근간인 법치주의를 흔드는 대통령은 탄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헌법재판소 판결을 기다릴 것이고,결과가 어떻든 찬성했던 쪽이든,반대했던 쪽이든 겸허히 수락해야 한다.그것이 민주주의가 성숙해지는 길이다. 대표수락연설에서 국가비전을 마련해 6월 전당대회에 보고하겠다고 했는데 재신임을 묻겠다는 의미인가. -3개월 동안 대표를 맡게 된다.최우선의 목표는 어떻게 하든 거듭나서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구체적인 총선 목표 의석은. -함부로 몇 석을 한다고 얘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새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 기존 공천심사위가 정한 비례대표 선정 원칙은 유지하나.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지난번 공천심사위에서 지역의 대표성과 전원교체 등 세가지 틀을 마련했다.그것은 그대로 이어서 지키겠다.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공천을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박지연기자 anne02@˝
  • 국회 ‘여성파워’ 예고 ‘51女전사’ 지역구 출마

    “우리가 역사를 바꾸겠습니다.” 4·15총선을 단순한 의원 선출 선거가 아니라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기회로 인식하는 후보들이 많다.여성 후보들이 더욱 그렇다.도덕성·전문성을 토대로 올해를 ‘여성 정치세력화 원년’으로 만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남성 중심의 기성 정치권에서는 이들을 ‘꽃’으로 폄하하는 기류도 적지않다.그러나 부패와 구태로 뒤범벅된 기성 정치문화에 혐오를 느낀 유권자들의 물갈이 바람에다 돈선거·조직선거를 묶고 있는 선거법 개정으로 이들의 등원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탄핵정국을 계기로 당 지지도가 급등한 열린우리당의 다수 여성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한나라당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에 여성을 공천했다. 총선을 20여일 남겨둔 23일 현재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민주노동당에서 전국 243개 지역구에 공천을 확정한 925명 가운데 여성후보는 51명으로 5.5%다. 16대(3.2%),15대(1.6%)에 비해서는 높으나 유권자의 절반이 여성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손봉숙 후보 등을 낸 민주당이 12명,김희선 후보 등의 열린우리당과 홍승하 후보 등을 내세운 민주노동당이 각각 11명이다.자민련은 9명이며 한나라당은 8명이다. ●“여성정치 원년을 만들자” 환경부장관 출신인 열린우리당 한명숙(고양일산갑) 후보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을 대변하려면 여성의 정치참여가 필수적으로 17대 총선은 정치개혁에 대한 변화욕구가 하늘 끝까지 치솟아 여성 정치세력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등원하면 정쟁중심인 기존의 정치문화를 정책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의 이혜훈(서울 서초갑) 후보는 경제학 박사답게 “그동안 국회·재경부 등에 정책자문을 해본 결과 부처에서 아무리 좋은 입법안을 올려도 발목잡는 게 국회였다.”면서 “재정 및 사회복지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토대로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위원장 출신의 인천 중·동·옹진의 민주당 원미정 후보는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자는 국민의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드높아 여성들의 국회진출에 유리한 환경이 생겼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탄핵정국으로 사람보다는 당 중심으로 판단하는 기류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올해 27세로 전국 최연소 지역구 출마후보인 자민련 곽민경(서울 동대문을) 후보는 “정통보수와 진보가 조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연륜과 경륜있는 자민련에 입당했다.”면서 “말로 하는 정치가 아닌 따뜻한 가슴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운동 애로도 많아 여성후보들이 겪는 애로사항도 적지않다. 지연·혈연·학연으로 연결된 남성 중심의 사회풍토 때문이다. 시의원 출신인 열린우리당 송미화(서울 은평을) 후보는 당내 경선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송 후보는 “지역구에 있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도 선·후배가 없어 조직동원 등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을 하지 않게 돼 바람직하기도 했으나 한편으론 아쉽기도 했다.”면서 뿌리 깊은 연고주의 및 패거리 정치의 폐해를 꼬집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치플러스]우리당 유선호 전의원 공천취소

    열린우리당은 23일 ‘경기 안산 단원을’ 후보로 공천했던 유선호 전 의원에 대해 후보자격을 취소하고 새로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유 전 의원은 경기 군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데 반발해 탈당했다가 탄핵안 가결 직후 복당,안산 단원을 지역 공천을 받았다가 그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을 샀다.˝
  • 무대 복귀하는 ‘원조 국민가수’ 최희준 씨

    가수 최희준(68)씨가 26·27일 서울 정동극장에서 ‘최희준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를 연다는 얘기를 듣고 문득 ‘인간 최희준’의 모습이 궁금해졌다.반세기에 가깝게 팬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것은 그가 노래로 그때 그 시절에 우리의 정서를 어루만지고 보듬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서울 대학로 문예진흥원 사무실에서 최희준을 만났다.그는 3월말 문예진흥원 상임감사직 임기를 마친다.대뜸 이제는 원로 가수라고 불러 드려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손사래를 쳤다.“에이,원로는 무슨 원로예요.그냥 가수 최희준이지요.” 국회의원도 지냈고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TV에서 본 대로 권위 의식이 없다.서민적 외모에 성격도 소탈하다.하지만 원로라는 말에는 아직 거부감이 있는 듯하다. 가요계에 복귀하는 심정을 묻자 “노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니까요.앞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래를 할 생각입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서울 경복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에 재학 중이던 1959년 미8군에서 냇킹콜 등의 팝송을 부르기 시작해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진고개 신사,맨발의 청춘,길잃은 철새,빛과 그림자,하숙생,팔도강산….대표적인 히트곡들이다.하지만 가수로서 회한이나 후회 같은 것은 없었을까.민주당 조순형 대표,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서울대 법대 동기생들이다. ●노래에 진정성 불어넣을 때 희열 느껴 “가수라는 직업은 참으로 근사하다고 생각합니다.노래하는 순간 특히 노래가 잘 됐다고 느꼈을 때 가슴에 희열이 입니다.정성을 다해 노래를 불러 제 마음 속에 있는 것이 듣는 사람에게 전달되었다고 생각이 들 때는 정말 행복합니다.순간순간 내 자신이 놓여있는 자리에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노래를 부르며 한평생 산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장 잊지 못할 공연을 얘기해 달라고 하자 95년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연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이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덧붙였다.“공연이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는데,마치 산 정상을 정복한 느낌이었습니다.” 미8군 무대 시절 미군들은 ‘벨벳 보이스’라고 얘기했고,요즘도 부드럽고 감미롭다는 평을 듣지만 목소리에 의존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노래하는 가수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아마 그런 진정성과 가슴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전달돼 ‘한국 스탠더드 팝의 대부’,‘원조 국민가수’라는 평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을 세심하게 배려한다.자신의 말이 남의 사생활이나 인격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학사가수’들의 근황을 들려 달라고 하자,위키리(이한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박형준은 시애틀에 산다고 전한다.그러나 무엇을 하며 사는지에 대해선 “자주 만나지 못해서…”라고 말끝을 흐린다. 가족에 대해선 더 말을 아꼈다.89년 7월, 10년 가까이 유방암과 싸우던 부인과 사별하고 91년 2월 현재의 부인(52)과 재혼했다.사별한 전 부인과는 2남1녀를 두었다.자녀의 근황이나 현재의 부인 이야기는 아픈 상처를 들춰내는 것이라며 쓰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숙생’은 해방 이후 가장 사랑받은 노래 중 하나다.그래서 본인도 ‘하숙생’을 제일 좋아할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다른 노래들도 다 좋아하는데,‘하숙생’은 정말 고마운 노래지요.”하고 답했다.언뜻 자신에게 곡을 준 작곡가들에게 예의를 다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쳤다. 변함없는 인기의 또 다른 열쇠는 성실함인 듯했다.“저는 우등상보다는 개근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그동안 제가 재주 있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 봤습니다.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데다 손석우 이봉조 길옥윤 김호길 최창권 선생 등 한국 가요사의 내로라하는 작곡가들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지요.” ●15대 국회의원 4년간 단 한 번 결석 1996년 경기도 안양시 동안 갑(甲)에서 국민회의 공천으로 출마해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유명 연예인이었던 만큼 그 전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알고 있었지만 정치에 입문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였다고 한다. “제 스스로 새정치국민회의의 발기인으로 참여했어요.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연히 국민투표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정치하라고 누가 권하지도 않았습니다.그러다보니 공천을 받았고 선거에도 이겨 국회의원이 됐지요.” 16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아쉬움이 많았지만 요즘 정치권을 보면 오히려 그것이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수나 소설가 등 전문 분야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국정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본다.국회의원들이 보통 논리로 무장돼 있는데 비해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정서적이어서 부딪침도 있지만 보완적이기 때문이다. ‘성실한 인간’ 최희준의 면모는 국회의원 시절에 잘 드러난다.“15대 국회 4년 동안 출석률 1위 의원이 누구인지 아세요.바로 접니다.4년 동안 지역구 행사 때문에 딱 한차례 결석했습니다.”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기 전부터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살고 있다.멀어서 불편하지 않으냐고 물으니 “출마할 때 주민들에게 ‘이곳에서 살다가 죽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말한다.그래서 다시 “앞으로 공직에 나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이사를 해도 되지 않느냐.”고 하니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한다.정치인으로는 ‘천연기념물’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며 요즘의 탄핵 정국에 대해 얘기해 달라고 했더니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너무 꼬였다.”고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다른 얘기에서 그 답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지금까지 1000번 이상 주례를 섰는데,보통 신랑신부의 얼굴을 보며 4분 안팎 얘기를 한다고 한다.요지는 ‘오래 산 부부의 표정을 보면 편안하고 보기에도 좋다.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참고 배려해야 한다.성장 과정이 다른 만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해야 한다.그래야 자식들도 잘 커나간다.’는 것이다. ●“가수로서 받은 박수 국민께 되돌릴 터” 하루에 한 시간씩 집 안의 운동기구에서 걷는 것으로 건강을 유지하지만 요즘에는 나이 먹은 것을 느낀다.몇년 전만 해도 안 그랬는데 이 아름다운 계절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자문해 보기도 한다.90년부터 부인과 함께 인덕원 성당에 나가고 있다.지난해 9월에는 성당 사목회 총회장을 맡았다. “노래하는 인생으로 깨끗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어떤 분야건 자기를 지킨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분명한 것은 자신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또 그럴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또 형편이 되는 한,가수로서 박수를 받으며 잘 살아올 수 있게 해주신 데 대한 고마움을 국민께 되돌리는 일을 하겠습니다.” 이제 자유인이니까 정동극장 공연이 끝나면 해외 및 전국 순회공연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공연에는 임희숙과 최백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02-751-1534. 황진선기자 jshwang@seoul.co.kr˝
  • 물갈이연대 “탄핵찬성 의원 지지후보서 배제”

    ‘2004 총선 물갈이연대’는 22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찬성표를 던진 국회의원 193명을 지지후보자 명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열 공동대표는 “탄핵은 명백한 ‘의회쿠데타’이며,탄핵세력에 대한 책임추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물갈이연대는 ▲부정부패·비리연루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거나 ▲지난 12일 탄핵에 찬성한 의원을 배제한 상태에서,개혁성·정책지향성·전문성 등 5가지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지지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참여연대는 “열린우리당이 최근 총선후보 공천에서 스스로 제시한 원칙과 기준에 반하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일시적 지지율 상승으로 오만과 착각에 빠져 다수 의석만을 탐한다면 야당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와 개혁정신을 팽개친 구태정당이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盧헌재답변서 “탄핵소추 사유 안돼… 절차도 무시”

    22일 노무현 대통령의 법정 대리인단이 제출한 답변서는 이번 탄핵소추의 위헌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대리인단은 특히 야당이 탄핵소추 사유로 든 ‘선거법 위반’과 ‘측근비리와 권력형 부정부패’는 탄핵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리인단은 야당이 탄핵소추 사유의 핵심으로 지적한 ‘선거법 위반’에 대해 선관위의 이중문서가 혼란을 부추겼으며,거대야당이 선관위의 의사결정에 위법한 압력을 행사해 탄핵사유를 억지로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답변서에서 “대통령은 정당 가입이 허용되는 정치적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이 정도의 견해 표시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선관위가 대통령과 민주당 앞으로 보낸 ‘이중문서’에 대해 “대통령에게는 ‘권고’를 민주당측에는 ‘위반’이라고 통보해 혼란을 줬다.”면서 “이는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선관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위협하면서 압력을 가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대리인단은 16대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만큼 민주적 정당성을 갖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국회가 임기만료를 앞둔 상태인데다,신중한 조사나 토론,국민에 대한 설득과정 등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탄핵소추 절차와 관련,“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을 탄핵하면서 토론과 논의를 거치지 않아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강조했다.투표의 기본인 자유투표,무기명·비밀투표의 원칙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단은 “지난 11일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회는 ‘당론에 따르지 않으면 출당 및 공천박탈 등 강경대응하겠다.’고 했고,투표할 땐 기표소에 커튼을 치지 않았으며,투표용지를 넣기 전에 당 총무에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야당이 탄핵을 정치적 투쟁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근거로 ‘대통령이 사과하면 탄핵의결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국회에서의 발언을 들었다.변호인단은 “이 발언은 탄핵소추 가결이 대통령이 사과만 했다면 피할 수 있는 경미한 법률위반이란 뜻”이라면서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탄핵된 것인지,사과를 하지 않아 야당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 탄핵을 당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대리인단은 이같은 논거를 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각하 결정을 주장했다.대리인단은 “이번 탄핵소추의결안은 오로지 정략적인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면서 “절차와 방법,내용 등 전반적으로 헌법을 경시한 데서 비롯되므로 각하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구혜영 정은주기자 koohy@˝
  • 한나라 대표후보 5人 TV토론 “탄핵 철회” “책임 정치” 공방

    23일 한나라당 새 대표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나,‘탄핵 철회’ 문제가 돌출되면서 당은 내분 양상까지 빚고 있다. 21일 밤 KBS 후보경선 토론회 등을 통해 드러난 탄핵정국에 대한 후보들의 시각,지향해야 할 당의 정체성,선거전략 등을 정리한다. ■ 탄핵 정국 ●김문수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친인척 비리문제를 파헤치느라 소송까지 당했다.그럼에도 탄핵 철회를 거론하는 것은 국민이 절대 다수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 뜻에 따르는 게 정치다.국민이 최고 권력기관이다.국민들은 ‘너희들이 도덕적으로 대통령을 탄핵할 자격이 있느냐.’고 묻고 있다.대표가 되면 탄핵 철회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하겠다. ●박진 개인적으로 탄핵 신중론을 주장했다.탄핵은 불행한 일이다.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했으면 이런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결과적으로 의회가 가결했고 헌재 심리했다.국민에게 차분한 논리로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철회는 정도 정치가 아니다.역풍이 예상보다 크지만 책임지고 정정당당히 나가야 한다. ●박근혜 비판에 깊이 반성하고 겸허히 수용해야 하지만 입장을 바꾸면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한나라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탄핵의 적법성까지 문제가 돼서는 안된다.총선이 정부의 지난 정책을 심판하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임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권오을 국민이 화를 내고 있다.탄핵이전의 여론조사 결과는 ‘대통령은 사과하고 국회는 탄핵하지 말라.’는 것이었다.국민은 지금 국회가 주권재민 사상을 저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당시 상황에서는 탄핵이 정말 불가피했다.헌재 평결을 기다리는 게 우리의 할 일이다. ●홍사덕 우리의 할 일은 추기경이 이미 간략하게 말씀하셨다.헌재 판결 기다려서 복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문제는 헌재 판결에 영향을 미칠 일들이 난무하는 것이다.촛불시위도 그 하나다.극도의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그 당에다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내는 게 정당한 일인가. ■ 상호 토론 ●김문수(→박근혜) 부친 박정희 대통령 때 반대 데모 많이 했다.변화의 측면에서 보면 나나 박진,권오을 후보가 더 적합한 것 아니냐. ●박근혜 말을 많이 하고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하면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나.내용이 중요하다. ●김문수(→홍사덕) 당 지지도 추락에 책임은 없나. ●홍사덕 무한 책임을 느낀다.그러나 국민에게 묻고싶다.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이 한 일이 뭐가 있나.경제가 이 모양인데 그렇게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있나.지금 선거를 하면 (여당의) 1당 독재가 되는 것이 온당한지 국민들은 깊이 생각해달라. ●박진(→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이 대표후보로 나오는 게 어색하지 않나. ●김문수 그런 점이 있긴 하다.그러나 이번 선거인단에는 새 공천자들이 영향을 끼칠 부분이 적어 오히려 불리하다. ●권오을(→김문수) 공천 탈락자에게 변변한 해명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김문수 개인적으로 부족한 사람이다.경륜도 없다.그러나 공천과 관련,돈을 받거나 계보를 챙기지 않은 점을 평가해달라. ●권오을 한나라당은 남에게 가혹하고 스스로에게 관대했다.이제 자정 활동,내부감사 등을 통해 부패청산하는 모습을 확실히 갖춰야 한다.또한 경제정당으로서 분명한 모습을 갖춰야 한다.분명한 실용노선을 견지해야 한다. ■ 한나라당 정체성 ●권오을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보수세력과 합리적 중도세력을 아우르는 합리·중도정당이 돼야 한다. ●박근혜 건전·합리 세력의 혼을 담는 그릇이 돼야 한다.생활정치를 해야하고 남북한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신안보 정당’이 돼야 한다. ●박진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키는 게 보수다.가정의 소중함,민주주의와 시장경제,자유와 인권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다. ●김문수 불의와 선동주의,포퓰리즘에 맞서 결연히 싸워나갈 헌신과 희생,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홍사덕 건강한 중간세력이 주도하고 이끌어가는 사회가 돼야 한다.연령별로는 40대가 그 중심세력으로 떠올라야 한다. ■ 총선 전략 ●박진 젊고 참신한 40대의 신진 정치인을 전면 배치해야 한다. ●홍사덕 야당은 당당해야 싸워 승리할 수 있다. ●권오을 친노(親盧) 대 반노(反盧) 구도가 아닌 ‘노무현이냐,나라살리기냐.’의 구도로 만들어야 한다. ●박근혜 여당이 국회까지 장악하면 나라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김문수 불법 대선자금과 비리에 관련된 자를 대청소해야 한다. 이지운 박지연기자 jj@seoul.co.kr˝
  • 한나라 탄핵철회론 급부상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일각에서 철회 주장이 대두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23일 차기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인 김문수 의원이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하고,일부 수도권 의원들과 원외 공천후보들이 가세하면서 탄핵철회 문제가 핵심 이슈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최병렬 대표가 이들에 대해 탈당을 요구하며 강력 대응을 천명한 데다 나머지 후보 4명도 김 의원을 일제히 성토,당내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 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의를 위해 탄핵안 가결을 선택했는데도 그런 주장으로 당내 분란을 일으키려면 당을 떠나라.”고 일갈했다.최 대표는 이어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급락했다고 해서 탄핵안을 철회하는 것은 대의를 좇는 정당이 갈 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문수 의원은 “차기 대표는 탄핵안에 대해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탄핵 철회 부분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수도권 공천자 27명은 이날 여의도 한강둔치의 천막당사에서 비상회의를 가진 뒤 탄핵안 성명을 내고 탄핵안 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성명서에는 남경필,권영세,박종희,신현태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과 고진화,은진수,서장은,정두언씨 등 원외 공천자 23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총선 전 의원직 총사퇴와 탄핵안 처리과정에서 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데 대한 대국민 사과를 새 대표에게 건의키로 하는 한편 국민 여론과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탄핵소추에 대한 사후처리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새 대표는 천막이든 들판이든 새 당사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즉각 총사퇴하고 16대 국회에 대한 반성차원에서 세비 반납조치도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수용하는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대표경선 후보들은 “왈가왈부할 때가 아니다.”(권오을),“입장을 바꾸면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박근혜),“정도(正道)정치가 아니다.”(박진),“정치인으로서 취할 도리가 아니다.”(홍사덕)라며 김문수 의원을 강력히 성토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지도부사퇴론을 처음 제기한 설훈 의원이 이날 성명서를 내고 조순형 대표와 지도부의 퇴진을 거듭 요구했으며 이낙연 의원은 대통령 사과를 전제로 한 탄핵 철회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범구 의원은 “현 지도부가 물러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논의해볼 만하다.”고 동조 의사를 내보였다.박인상 의원도 탈당을 선언하고 이달 말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으며 박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이종성 아스날 회장이 승계한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사설] 公約없이 총선 치를 텐가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불과 25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정당들은 도대체 뭘 내세우며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 등 여야 할 것없이 탄핵사태를 빌미삼아 힘겨루기에만 몰두하고 있다.정당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운 공약 대결은 찾아볼 수가 없다.오히려 총선을 ‘친노’ 대 ‘반노’이거나,‘민주’ 대 ‘반민주’의 세대결로 몰아가려는 인상마저 짙다. 대통령 탄핵사태가 정당들의 이해와 무관하지는 않겠지만 정당들이 제할일은 제쳐놓고 오로지 편가르기에만 몰두하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한나라당은 지금 당권싸움에다,지역구 공천 잡음,비례대표 공천 심사위원회 구성 논란 등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민주당은 방송사와의 갈등과 탄핵공방에 함몰돼 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조차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여당이라고 자처하면서도 정책 비전이 없기는 마찬가지다.민생정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벤트적 성격에 치우칠 뿐 구체적인 복안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겨우 자민련과 민주노동당이 총선공약을 발표했을 뿐이다. 이번 총선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새정치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다.부패 정치,지역 정치,편가르기 정치를 추방하고 인물과 정책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 새정치의 첫걸음이다.그런데도 정당들이 선거일이 얼마남지 않았는데도 국정과 민생에 대한 공약하나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한심한 일이다. 과거에는 정당들이 선거를 앞두고 지역주의를 촉발한다든가,바람정치로 세몰이를 했던 나쁜 전례가 있다.그러나 지금 지역주의나 보스정치가 사라진 마당에 정당들이 과거의 선거전략을 그대로 답습하려 한다면 시대의 요구나 변화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정당들은 지금부터라도 국정,경제,민생 등에 대한 정책과 비전으로 총선에 임해야 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우리당 ‘정체성’ 흔들

    열린우리당이 최근 당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선 불복종,무분별한 외부 인사 입당,옥중 출마설,불출마 선언 번복,의원직 사퇴 등 사례들이 ‘사실상 1위 정당’의 오만함,부도덕성으로 언론에 비쳐지면서 여론의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떠오르자 긴급히 진화에 나선 것이다.하지만 일부 사안은 당내 의견이 엇갈려 쉽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 당 지지율 50%를 훌쩍 넘어서는 ‘탄핵 특수’를 누리는 열린우리당은 19일 클린선거위원회,선대위 비상회의,상임중앙위원회 등을 잇달아 열고 흔들리는 당 정체성 문제에 대한 처리 원칙을 논의했다.천정배 클린선거위원장은 “선거법위반 정도가 중대한 후보나 경선에서 탈락했거나 불출마선언 후보가 재공천받는 일은 결코 없다.”고 못을 박았다.상임중앙위 역시 불출마 의사를 번복한 송석찬 의원,정만호 전 의전비서관의 옥중출마설 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진짜 ‘뜨거운 감자’는 외부영입 문제와 의원직 총사퇴다.키워드는 ‘명분과 실리’다. 광역단체장 등 외부인사 영입은 급등한 당 지지율을 실제 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지만 한편으로는 무분별한 영입으로 당의 정체성이 흔들릴 위기도 될 수 있다.의원직 총사퇴 역시 명분을 좇아 사퇴서를 내고 국고보조금 54억원을 포기해야한다는 의견도 아직은 있지만,실리를 위해 의원직 총사퇴 약속을 접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단 세를 얻어가는 국면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총선 D-26] 40代의 전쟁

    4월15일 제17대 총선은 ‘40대의 전쟁’이다. 19일 중앙선관위가 4·15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상황을 집계한 결과 역대 처음으로 40대 이하가 전체 후보의 절반을 넘겼다.이번 총선을 계기로 우리 정치의 중심축이 50대에서 40대로 낮아졌음을 의미한다.특히 2002년 16대 대선 때 40대 유권자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바탕으로 당락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은 ‘40대에 의한 40대의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예비후보 등록자 1267명 가운데 52.8%가 4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예비출마자부터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각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보면 선거결과는 더욱 세대교체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난 15대 총선에서는 50대 후보가 42.9%로 가장 많았고,40대 이하는 42.8%에 그쳤다.유행가 ‘바꿔’ 열풍과 함께 세대교체 바람이 거셌던 2000년 16대 총선에서도 40대 이하는 46%였다. 4·15총선 예비후보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507명으로 전체의 40.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50대가 373명(29.4%)으로 뒤를 이었다.60대 이상이 225명(17.7%),30대가 153명(12.1%),20대 9명(0.7%)이다. 이같은 후보 연소화 추세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물갈이 요구에 따른 것으로,정치권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 현상으로 평가된다.그러나 각 정당의 이미지 정치의 결과라는 점에서 장기적 정치발전에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상대 윤성이 교수는 “40대 이하 후보가 절반을 넘은 것은 변화와 개혁에 대한 시대적 요구의 반영이기도 하지만 일시적 시대적 분위기에 편승,이미지 정치를 앞세운 각 당의 선거전략에 따른 결과”라며 “장기적인 정치발전과 정치안정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들의 정당별 평균연령은 자민련이 54.2세로 가장 많고,한나라당(52.1세),민주당(50.9세),열린우리당(48.9세),민주노동당(40.9세)의 순을 나타냈다.자민련과 민노당 후보의 평균 연령은 13.3세가 차이난다.이날 현재까지 공천을 받은 현역 국회의원은 전체 272명 중 165명으로,현역 공천율 60.6%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16대 총선에서의 현역 공천율 68.6%보다 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특히 16대 총선 선거구가 227곳인 반면 이번 17대 총선 선거구는 이보다 16곳 늘어난 243곳인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현역공천율은 더욱 낮은 셈이다.한편 성별로는 남성 1204명,여성 63명으로 여성후보의 비율이 5.0%에 그쳤다.직업별로는 현역 국회의원 165명,정치인 473명,변호사 100명,교육자 74명 등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 [총선 D-26] 본지 선거자문위원이 본 권역별 민심-대구·경북

    대구·경북(TK)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고장이다.특히 나이 든 세대는 자신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이어서 쉽사리 민심을 파악하기가 어렵다.최근 탄핵 역풍이 거세게 불면서 일부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도 열린우리당이 1위를 차지했는데 그것이 실제 현상이라면 엄청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이에 관해 대학원생들과 얘기를 나눠봤다.이들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때와 엇비슷한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TK 지역의 20대를 주축으로한 젊은 층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잘 알아서 열렬히 지지한다기보다는 여론 등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탄핵 정국의 경우도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보다는 막연한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이것이 총선 때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40대 이상은 여전히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비판적이지만 탄핵 반대로 몰아가는 매스컴의 집중 포화 속에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그동안 표를 많이 몰아줬던 한나라당이 차떼기 오명을 쓰면서 혐오감을 불러일으킨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그러나 막상 투표 현장에 가면 누구를 찍을 것인가 생각했을 때 여전히 열린우리당보다는 한나라당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탄핵 역풍을 맞아 다급해진 보수층들이 결집을 시도,‘재역풍’을 일으킬 조짐도 보이면서 이들의 투표율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물론 젊은 층의 투표율 역시 최근 촛불 집회나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올라가 전반적으로 정치의식 고조와 함께 총선 투표율이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당 공천을 못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의원들이 있어 표 분산이 우려되는 지역이 있다.백승홍 의원이 대표적으로,대구 서구의 강재섭 의원에 도전하게 돼 현역 의원들끼리 맞붙게 됐다.상대 당 후보는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만약 열린우리당이 탄핵 바람을 타고 선전해 TK에서 1∼2석 정도 챙길 수 있다면 경북 경산·청도나 대구 수성을,대구 중·남구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경산·청도는 한나라당 현역 의원이 비리 혐의로 구속 중이어서 유리한 측면이 있는데다 권기홍 전 노동장관이 몸 담았던 영남대 출신의 호응이 다소 있을 것이다.중·남구에는 이재용 전 남구청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는데 구청장 시절 인기가 있었다. 역시 중·남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조순형 대표와의 혈전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조 대표는 이 지역에서 추진력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으면서 호감도가 올라가 민주당이 선거전략만 잘 짠다면 당선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본다. 대표집필 전용헌 계명대 교수˝
  • 방송3社, 한나라 경선토론 중계

    “우리는 아직도 방송사에 미련을 갖고 있습니다.TV토론을 해주기를 간절히…,끝까지 기다리겠습니다.정말 부탁합니다.” 한나라당이 19일 이런 눈물겨운 통사정 끝에 간신히 TV토론 ‘생중계권’을 상당부분 따냈다.MBC는 한나라당 대표경선 하루 전인 22일 오후 2시 경선주자간 토론회를 생중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당에 전해왔다.‘형평성’을 들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던 KBS도 이날 저녁 21일 오후 11시 ‘100인 토론’프로그램에서 경선 후보자간 토론을 방송할 수 있음을 알려왔다.다른 방송사의 중계여부를 살피던 SBS도 22일 오전 토론회 중계를 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파국으로 치닫던 야당과 방송사간의 관계는 일단 한나라당의 읍소로 화해의 단초는 마련한 셈이다. ●한밤 방송비상대책위 한나라당은 주요 방송사들의 TV토론 거부 사태와 관련,오후 10시 여의도 당사에서 ‘편파방송규탄 비상대책위’를 열었으나 KBS와 MBC의 TV토론 수용 방침을 전해듣고 이를 환영했다.이날 비대위는 밤 늦은 시간임에도 대표경선 후보 5명을 비롯해 수도권 공천자 100여명,중앙당·지구당 사무처 관계자 150여명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의원은 경선주자 5명을 대표해 “방송사들은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의 대표경선 후보자들의 토론회를 생중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TV토론을 거부하려 했는데 그런 이유라면 지난 대선 때 선거일을 한달도 안 남기고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를 방송한 것은 어떻게 설명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방송사들이 뒤늦게라도 TV토론 요구를 수용한데 대해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사 방문,토론중계 요청 이상득 사무총장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앞서 KBS를 방문한 자리에서 더욱 눈물겨운 애원을 쏟아냈다. 안동수 부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 총장은 “이제 우리는 예의를 지킬 만한 정신조차 없소.정말 한번 살려주소.”라고 하소연했다.주요 방송사가 후보간 합동토론회 중계 요청을 거부한데 대해서도 “긴 말로 옳다 그르다 말 않겠소.그냥 한번 좀 봐 주소.”라고도 했다. 그럼에도 안 부사장이 “총선을 앞두고 민감한 방송을 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히자,전여옥 대변인이 ‘친정’에 대고 목청을 높였다.전 대변인은 “방송 중계를 안하기로 했다면 어떤 회의에서 어떻게 결정이 내린 것인지 알고 싶다.”고 따졌다.그러나 “남의 회사 회의과정을 세세히 묻는 것은 실례 아니냐.”며 면박만 당했다. 나중에는 ‘KBS 노조원’ 10여명이 회의실 앞에 도열해 ‘차떼기당 한나라당은 방송탄압을 중단하라.’ ‘거대야당은 편집권 압박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일부 노조원은 회의실 안으로 들어와 “예정도 없이 찾아오는 바람에 경영진이 한시간 동안 회의를 못하고 있다.빨리 말 마치고 돌아가라”고 소리쳤다.노동운동가 출신의 김문수 의원이 “우리가 난동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여러분의 부사장과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냐.나도 강성노조를 해봤지만 이렇게는 하지 않았다.”고 달랬다.노조원들은 “대통령을 탄핵한 당이 왔는데 그게 압력이 아니냐.”고 물러서지 않았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
  • 단체장들 ‘위험한 정치행보’

    총선정국을 맞아 지방자치가 중앙정치바람에 거세게 흔들리고 있다. 4·15총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탈당과 정치적 발언 등 정치행보가 계속되면서 선심행정 시비 등 공정한 선거관리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선거전의 유·불리 계산이 한창이다.학계에서는 지방행정의 중앙정치 예속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6월 재·보궐 선거에서의 정당 공천 여부가 주목된다. ●광역단체장 4명 당적 바꿔 우근민 제주지사는 18일 민주당을 탈당,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그는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고 의결하는 순간,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면서 “지역주의를 넘어선 정치개혁의 대의에 따르고자 한다.”고 입당배경을 밝혔다. 이로써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당적을 바꾼 단체장은 4명으로 늘어났다.한나라당 소속이었던 김혁규 경남지사,민주당 소속이었던 강현욱 전북·박태영 전남지사도 우리당에 입당했다.기초자치단체장들도 대거 열린우리당으로 옮겼다.지방자치단체장들의 탈당과 관련한 반발도 만만찮다. ●전남의회 “도지사 사퇴”결의 전남도 의회는 이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도민과 당의 지원을 받아 당선된 박태영 지사가 당을 버리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것은 정치도의를 버린 것인 만큼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야권에서는 소속 단체장들의 잇단 탈당에 곤혹스러워하며 여당의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에서는 단체장들의 소신에 따른 결정이라며 당과의 연계설을 일축하고 있으나 내심 쾌재를 부르는 형국이다. 총선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나오는 이같은 단체장 행보는 지역민심을 반영하는 척도일 수 있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탈당 못지않게 수도권 단체장들의 선심행정도 논란이다. ●‘탄핵’관련 정치적 발언도 논란 한나라당 소속인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 상반기에 사업비의 90% 이상을 조기배정하고 취업박람회도 합동으로 갖기로 하는 등 민생안정에 치중하는 행보를 보이면서도 “탄핵은 민주주의 성장과정”(손 지사),“탄핵은 헌법에 근거한 적법한 절차”(이 시장)등의 발언으로 정치적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학계에서는 최소한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정당공천 배제를 주장하고 있다. 최병대 한양대 교수는 “현 상황은 기존 정당구조가 바뀌면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보이나 기초단체장의 경우,공천배제가 대체적인 학계의견”이라면서 “단체장 개인의 미래입지 등에 초점을 두고 옮기는 것이라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손봉숙씨 민주 입당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이 18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손 이사장은 서울 성북을에 공천을 받아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에게 도전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 서대문갑에 김상현 고문의 아들 영호(37)씨를 공천하는 등 17대 총선후보 29명을 추가 발표했다. ▲서울 성북을(손봉숙) 서대문갑(김영호) 도봉갑(이경태) ▲부산 수영(최승호) ▲대구 동갑(이광수) 동을(정두병) 서(김진수) 북갑(김성현) 북을(최경순) 달서갑(이상목) 달서을(박영린) 달서병(서병환) 달성(곽임규) ▲광주 동(김대웅) ▲경기 부천소사(조영상) 광명갑(방호현) 남양주을(안종목) 고양덕양갑(안형호) ▲충남 당진(한만석) ▲전북 익산을(이협) ▲전남 장흥·영암(김옥두) ▲경북 경주(박판렬) 안동(김윤한) 구미갑(김진섭) 상주(김종래) 경산·청도(이상수) ▲경남 창원갑(조재완) 창원을(이정혜) 밀양·창녕(하정구) 박정경기자 olive@
  • ‘한방’ 맞은 崔대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퇴임을 닷새 앞둔 18일 새 공천심사위를 구성했다가 당내 반발로 활동을 보류하는 등 해프닝이 빚어졌다. 최 대표는 이날 운영위에서 “총선 일정상 비례대표 공천심사위를 23일 임시전당대회 이전에 구성해야 한다.”며 ‘공천심사위 구성안’을 상정했으며,일부의 반발을 누르고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구성안이 통과되자 최 대표측은 즉석에서 김광원 의원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11명의 심사위 명단을 제출,운영위 의결을 통해 확정했다. 이에 대표 경선주자들이 발끈했다.권오을·박근혜·박진·김문수 의원 등은 공동성명을 내고 “새 대표 체제에서 심사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사덕 의원은 “전날 상임운영위에서 이상득 총장과 함께 강력 반대했으나 최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특히 공천심사위원장을 지낸 김문수 의원은 “기존 공천심사위원회를 해체한 것부터 잘못됐다.”고 강력 반발했다.김 의원은 “대표가 된다면 (새 심사위의 결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한 최 대표가 비례대표를 노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최 대표는 전날 운영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 공천심사위 구성의 당위성을 설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발이 거세지자 최 대표는 새 공천심사위의 활동을 새 지도부 선출 때까지 보류하는 방안을 내놓으며 한발 물러섰다.최 대표는 “이번 공천심사위는 빠듯한 총선 일정으로 제대로 된 심사나 인사영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비례대표 선정을 위한 기초작업용으로 구성했던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지운 박지연기자 jj@˝
  • [‘盧탄핵’ 憲裁 첫 전원회의] 법사위 대리인단 구성

    국회 법사위는 18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소송을 수행할 탄핵심판 수행대리인단을 구성했다.국회 탄핵심판대리인단은 한나라당 및 민주당 인사 47명과 외부인사 13명 등 60명으로 구성됐다.외부인사는 이시윤·한병채 전 헌재 재판관과 정기승 전 대법관,안동일,임광규,민병국,김기수,이진우,김동철,정인봉,박준선,조봉규,하광룡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한나라당 인사로는 박희태,강재섭 의원 등 율사출신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총선 공천자 등 30명이,민주당 인사는 박상천,함승희 의원 등 율사 출신 당내 인사 17명이 각각 포함됐다.열린우리당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리당 2곳 추가 공천

    열린우리당은 18일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여성후보의 가산점 적용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은 충남 당진 지역구 후보로 박기억 변호사를 확정하고 당초 경선지역이었던 전남 고흥·보성을 전략지역으로 결정해 신중식 전 국정홍보처장을 공천했다.
  • 다시 뜨는 ‘추미애 원톱론’

    민주당 일각에서 탄핵 역풍에 대한 위기 타개책으로 ‘추미애 원톱론’을 또다시 들고 나와 지도부가 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한화갑 상임고문은 18일 조순형 대표를 만나 전날 전갑길 의원 등 10여명과의 회동 결과를 전하면서 “조 대표와 추 의원 중심으로 당이 운영돼야 하지만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두 사람의 ‘역할분담’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대표는 별다른 반응 없이 듣고만 있었다고 한다. 이 방안은 추 의원이 단독 선대위원장을 맡고 조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한 채 대구로 내려가 선거운동에 전념한다는 것으로,탄핵 추진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지도 않으면서 지도부 얼굴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해 보자는 중재안인 셈이다.당초 탄핵 반대파였던 이낙연 의원도 가세했다. 그러나 추 의원이 막판에 탄핵 찬성으로 돌아선데다 최근 “탄핵 사유는 줄이고 줄여도 책자는 된다.”며 당위성을 강조한 터라 역풍에 대한 카드가 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민주당에는 소장파를 중심으로 임시 전당대회나 의원직 사퇴,조건부 당 해산론 등 갖가지 특단의 처방들이 쏟아졌으나 심도있게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은 회의에서 “의원총회나 공천자 대회라도 열어 ‘한·민 공조’가 아님을 대외적으로 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유용태 원내대표는 “지금 지도부 교체를 얘기하는 것은 그 진정성은 이해하나 결국 탄핵 추진이 잘못됐다고 자인하는 꼴밖에 안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여야 탄핵 내분 총선 전략 비상

    ‘탄핵소추 철회 설문조사 소동,비상지도부 구성 요구,공천 뒤집기 및 탈당·공천 반납‘.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야당측이 강력한 역풍(逆風)을 맞은 데 이어 각 정당에 2차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탄핵정국’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열린우리당에서조차 공천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4·15총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았으나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각 당 모두 기본 총선전략을 전면 재수정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에서는 17일 소장파를 중심으로 ‘탄핵소추 철회 연판장’이 돌 조짐을 보이다가 지도부의 강력한 제재로 주춤해졌다.안상수(경기 과천·의왕) 의원은 이날 노 대통령 사과를 전제로 탄핵소추안 철회를 주장했다.그는 당 공천자들에게 탄핵 철회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설문지를 돌렸고 일부 공천자들은 이에 동조했다.그러나 영남권을 중심으로 당내 전반적인 기류는 냉담했고 결국 지도부 경고로 설문조사는 중단됐다.민주당은 강현욱 전북지사,박태영 전남지사 등 호남권 단체장들의 잇따른 탈당에다 조성준 의원과 이용범 춘천시 후보의 탈당 및 공천 반납 등으로 혼미한 상황이다.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압도적 총선승리를 목표로 한 열린우리당은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심상치 않다. 인천 중·동·옹진군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됐던 한광원 후보가 다시 공천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 단원을의 경우,유선호 전 의원이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면서 제종길 후보로 선정됐는데,유 전 의원이 복당하면서 다시 유 후보로 정해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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