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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21] 현역17명 “무소속 출마”

    [총선 D-21] 현역17명 “무소속 출마”

    4·9총선에서 ‘무소속 돌풍’이 불 조짐이다. 총선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모두 당내 공천에서 떨어진 현역 의원들이 줄지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18일 현재 무소속으로 나오겠다고 한 현역 의원만 17명이다.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의원을 합치면 30명 안팎이다. 사상 최대 규모다. ●충청 이외 전국 ‘무소속 돌풍´ ‘무소속 출마 러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통합민주당이 마무리 공천에서 물갈이를 추가로 감행한다면,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하는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전남 등 호남권을 망라한다. 현역 의원을 흡수할 자유선진당이 텃밭으로 삼는 충청권과 제주·강원을 제외하면 전국이 무소속 돌풍의 사정권 안에 들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무소속 후보와 출신 정당 후보간의 득표 경쟁으로 인해 상대정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영남권 친박 중량급 30% 육박 전날 친박(親朴·친박근혜) 김무성 의원 등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은 친이(親李·친이명박)측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타진했다. 부산 다선 의원인 정형근·권철현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박희태 의원은 거취와 관련,“아직 모르겠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영남권에서는 전체의 3분의1 내지 절반에 육박하는 지역구에서 중량급 무소속 인사가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호남권에서도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이상열·신중식·채일병 의원 등이 ‘민주평화 연대’를 구축해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민주계가 당 공천작업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현역들의 무소속 출마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 민주 vs 무소속 구도로 중량감 있는 무소속 후보가 난립하면서, 총선 국면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렀다. 무소속 출마자들이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그 결과에 따른 향후 정국 지형도는 오리무중이다. 무소속 후보들의 생존 여부에 따라 18대 국회 초기에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타진된다. 무소속 출마 현역 의원 대부분이 당내 공천에서 탈락한 뒤 출마한 까닭에 당 내부에서 ‘책임논란’이 뜨거울 수 있다. 홍희경 박창규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21] 이용희·정인봉·장재완 확정

    [총선 D-21] 이용희·정인봉·장재완 확정

    자유선진당은 18일 4·9 총선에 출마할 52명의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선진당은 이로써 지난 12일 1차 공천자 15명을 확정한 데 이어 이날까지 전국 245개 지역구 중에 67개 지역 공천을 마쳤다. 이번 명단에는 사실상 후보에 내정됐으나 지난 1차 발표 당시 면접일이 겹쳐 발표가 미뤄진 심대평(충남 공주·연기) 대표최고위원과 강삼재(서울 양천갑) 최고위원이 포함됐다.17일 통합민주당을 탈당하고 선진당에 입당한 이용희(충북 보은·옥천·영동) 국회 부의장도 별도의 심사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공천됐다. 이 부의장의 영입으로 세 확산이 기대되는 충북 청주 흥덕을에는 오효진 전 청원군수가 공천을 받았다. 선진당은 특히 총선 전략의 한 축인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공천에 박차를 가했다.15곳이 추가 내정된 서울의 경우 한나라당 박진 의원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맞붙은 종로에 도전장을 내민 정인봉 변호사가 눈에 띈다. 정 변호사는 이 지역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줄곧 조직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보수진영의 박 의원을 긴장케 하고 있다. 한나라당 ‘실세’ 이재오 의원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은평을에는 장재완 전 뉴라이트공동연합 대표가 공천됐다. 서울 광진갑에 내정된 김준교씨는 26세로 이번 총선 최연소 출마 기록을 노리고 있다. 선진당은 충청 출신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바람’을 기대하는 인천에도 8명을 공천했다. 계양갑에 프로야구 원년 MVP를 수상한 김유동씨가 공천을 받았다. 계양을에는 박희룡 전 계양구청장이 후보자로 확정됐다.15명이 공천 내정된 경기에는 이희규(이천·여주) 전 의원과 김두섭(김포) 전 의원이 의원직 탈환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재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영남권에서도 9명의 공천을 확정하고 영남권 교두보 확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총선 D-21] 신은경, 남편 대신 ‘복수혈전’

    [총선 D-21] 신은경, 남편 대신 ‘복수혈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성범 의원을 대신해 KBS 앵커 출신 부인 신은경씨가 18일 남편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4·9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씨는 이날 여의도 선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정권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손하게 국정을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를 통한 적절하고 합리적인 견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다른 지역에서 자리다툼을 하던 분을 갑자기 공천한 것은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12년간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중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씨는 그동안 지역에서 “남편보다 지역구 관리를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는 박 의원을 밀어내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나경원 의원과 신씨의 여성간 ‘빅매치’가 벌어지게 됐다.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던 박 의원은 신 전 앵커와 역할을 바꿔 조력자로 나설 전망이다. 그는 선진당 대변인으로도 내정돼 지역구와 당에서 동시에 활약할 전망이다. 통합민주당 역시 ‘바람몰이’를 위해 정범구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이해성 조폐공사사장 사의 유재한 금융공사사장 사표 전혜숙 심평원감사도 사표

    이해성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18일 감독기관인 기획재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사장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내고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부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05년부터 조폐공사 사장을 맡아 왔다. 유재한 주택금융공사 사장도 이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유 사장은 한나라당으로부터 대구 달서병 전략공천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혜숙 감사도 사직서를 냈다.
  • [총선 격전지를 가다] 동작을 정몽준 vs 정동영

    [총선 격전지를 가다] 동작을 정몽준 vs 정동영

    “정치에 관심 없던 주민들이 총선 열기에 빠져들고 있어요.”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뎌 조용한 서민 생활지역으로 인식돼 왔던 동작을 선거구가 두 정치 거물의 등장으로 들썩이고 있다.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전략 공천에 이은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의 출마 선언까지 ‘힘’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몰리면서 낙후된 지역에 대한 개발기대 심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몽준 “전당대회 최선 다할 것”… 당권 도전 사당동에서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는 김기호(49)씨는 “정 전 장관은 이미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이라며 “그는 참여정부의 실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흑석동에서 구두수리점을 운영하는 문재영(63)씨도 “정몽준 최고위원은 낙후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며 “집권당의 능력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지 지역도 덕을 본다.”고 말했다. 반면 흑석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조영숙(53·여)씨는 “정 전 장관이 국가의 여러 중요 직책을 많이 맡아봐서 지역을 살리는 데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정 전 장관의 손을 들어주었다. 사당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김미수(48·여)씨도 “동작을은 호남·충청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며 “영남에 뿌리를 둔 정 최고위원보다는 호남에 뿌리를 둔 정 전 장관이 지역에 더 애착을 가질 것 같다.”고 동작을의 호남세에 무게를 실었다. 정 최고위원측의 홍윤오 공보실장은 “지역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강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지역에 2개밖에 없는 고등학교를 추가 건립하고 재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지역 개발 공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공한 CEO로서의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영 “한나라 보이지 않는 손 있다” 이에 반해 정 전 장관측 김현종 전략특보는 “이번 총선은 재벌 대 서민의 구도”라며 “재산을 물려받아 부자가 된 사람과 본인의 능력으로 자수성가한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서민의 맘을 더 잘 이해해줄지는 동작을 주민들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서민 이미지 부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기싸움을 이어나갔다. 정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기반이 없지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당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큰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정 전 장관은 “정 최고의원의 출마가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 같지는 않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된 게 아닌가 싶다.”며 청와대 등의 개입설을 제기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총선 D-21] 강금실 민주 비례대표 신청 안해

    [총선 D-21] 강금실 민주 비례대표 신청 안해

    18일 마감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에 지역구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채수찬 의원과 이철 전 의원,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조만간 외부 영입 케이스로 가닥을 잡고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1순위로 거론됐던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김상희 최고위원은 명단에 없었다. 전략공천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선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장관은 ‘비례 포기설’이 돌았지만 접수처에서 만난 한 측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설득으로 비례대표 출마를 굳혔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와 조성우 전 민화협 상임의장 등도 눈에 띈다.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신청자 명단엔 이들을 포함, 모두 28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당선 가능한 의석을 15석으로 잡을 경우 평균 약 18대1의 경쟁률이다. 한나라당 신청자 597명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간판급 외부 인사들이 많지 않았던 반면 당내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얕은 인력풀과 낮은 당 지지율, 공천 후유증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서혜석·신명·윤원호의원 등 현직 비례의원들도 재도전했다. 이들은 당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비례대표제가 ‘전문성’있는 정치 인사를 양성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재평가받겠다는 입장이다.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와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 박금옥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내각 출신 인사들이 접수를 마쳤다. 박홍수 전 농림부장관,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차성수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친노(親盧) 인사들도 출마를 확정지었다. 신낙균 전 의원과 고재유 전 광주시장, 장재식 전 산자부장관, 장상 전 민주당 대표 등 구 민주당 인사들도 접수를 마쳤다. 당 관계자들의 도전이 줄을 이었다. 박선숙 총선기획단 부단장, 유은혜 부대변인, 김현·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 임혜자 공보국장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 여성리더십센터의 한명희 대표와 김유임 부대표도 나란히 접수했다. 김찬호 당 원내행정실장과 정창교 원내기획실장, 허동준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의 이름도 보였다. 인병선 당 공심위원은 신청서 접수 직후 공정성 논란이 일자 곧바로 신청을 철회했다. 반면 김충조 공심위원은 비례대표를 택했다. 민주당은 현재 ‘비례대표추천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한 상태다. 박상천 공동대표는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배분에서 민주당 몫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향후 심사과정에 적잖은 마찰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구혜영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공천 갈등만 있고 정책 없는 4·9총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됐다. 두 정당 모두 정당지도부와는 거리를 둔 공천심사 방식부터 새로운 실험이었고,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한다. 물론 공천작업이 당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이벤트성으로 흐른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결과 역시 공천혁명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인물이 제대로 선정됐는지는 의문이 가는 대목이 적지 않다. 무늬만 개혁공천이었다는 비판의 시각도 없지 않다. 후유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점은 정책선거의 실종 우려다. 과거 선거 같았으면 2월이면 공천작업이 마무리됐다. 아울러 중앙당의 정책은 물론, 지역별 현안과 역점사업에 대한 제시나 공방이 활발했음은 새삼 지적할 필요도 없다.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실천 의지와 능력 등을 파악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선거를 20여일 앞두고도 당내에서조차 후보자가 어떻게 정리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당연히 정책은 뒷전이 됐다. 오로지 누굴 낙점할지, 누가 낙점될지가 관심사다. 낙점된 후보자들이 이제 부랴부랴 지역 정책들을 내놓는다 해서, 얼마나 구체성이 있고, 신빙성이 있을까. 오로지 지역구 차지에 노심초사했던 당사자들에게 물어볼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선거가 인기투표가 돼서는 곤란하다. 허명만을 보고 국회의원을 뽑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제라도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유권자 역시 후보별 인물 됨됨이와 더불어 정책의 타당성과 실천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다. 공천 갈등만 있고, 정책은 없는 선거는 정당 정치의 퇴보를 부를 뿐이기 때문이다.
  • [총선 D-21] 김효석·최규성 등 현역 전원 공천

    [총선 D-21] 김효석·최규성 등 현역 전원 공천

    통합민주당은 18일, 경선이 실시된 초경합지역 13곳 가운데 김효석 원내대표와 최규성·김태년·한광원·제종길 의원 등 현역 의원 전원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현역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날까지 146곳의 공천을 마치고 일반 공천지역 10곳의 심사만 남겨두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현역 교체율’은 20%대를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전략지역인 서울 종로와 동작을에 각각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을 후보자로 선정했다. 지난 12일 일반 심사를 거쳐 선정한 지역 중 보류지역으로 분류됐던 전남 구례곡성에 김효석 원내대표를 확정했다. 이날 발표에서, 한광원 의원은 인천 중구동구옹진군에서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경기 안산 단원을에선 제종길 의원이 황희 전 청와대 행정관을 물리쳤다. 경기 성남중원에선 조성준 전 노사정위원장이 이재명 변호사를, 충남 천안에선 박완주 전 이기우의원 보좌관이 한태선 후보를 눌렀다. 광주 서을에선 김영진 구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김영룡 전 국방부차관을 이겼다. 이날 전략공천지에서 철회된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엔 김서용 전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현역 교체율은 약 14%다. 그러나 호남의 경우 현역의원 31명 가운데 11명이 교체돼 물갈이 비율이 35%에 이른 반면, 비호남권 145명 가운데 탈락한 현역의원은 10명에 그쳤다. 한나라당 현역 교체율 39.0%를 감안하면 ‘쇄신’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다. 이같은 ‘반쪽 쇄신’ 배경에는 우선 현역을 대체할 만한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근본 원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가중치가 부여되는 등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기준이 적용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인물로 승부할 수밖에 없는 총선의 특성상 현역의 생존은 고육지책이지만, 역으로 개혁 공천의 성과를 갉아먹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수도권에서 대다수 현역의원이 생존한 것은 호남 몫의 지분을 고집하는 박상천 대표와 원칙 준수를 꺾지 않는 박재승 위원장간의 충돌이 낳은 ‘어부지리’로 받아들여 진다. 손학규 대표가 최대의 수혜자라 할 만하다. 향후 치열한 세력 재편을 예고한다. 경선지역 가운데 안산 상록을과 광주 서을 2곳의 경우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후보가 공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선이 중지됐다. 박상천 대표가 경선을 치른 전남 고흥·보성은 여론조사 자료가 바뀌는 해프닝이 있어 발표 대상에서 빠졌다. 이날 공심위는 당초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던 3곳 중 충북 보은·옥천·영동은 후보를 확정하고 서울 관악을과 경기 부천 원미갑 등 2곳은 경선지역으로 전환했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21] “한나라 공천은 실패 서울 과반 못넘는다”

    [총선 D-21] “한나라 공천은 실패 서울 과반 못넘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8일 경성대 특강에서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민의를 전혀 존중하지 않은 공천이기 때문에 아주 실패한 공천, 잘못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이 지지하는가, 국회의원 생활에서 공로가 있는가를 고려하지 않고 (당 실세가) 멋대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공천해버렸다.”며 “이를 포함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잘 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공천 결과에 화가 난 것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지만 총선 공천 국면에서 철저히 외면을 당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들(김현철)과 측근(박종웅)은 공천 신청조차 못했고, 당내 마지막 측근그룹(김무성·김기춘 의원)마저 낙마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강에 앞서 가진 다과회에서도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부산 남구을)는 그쪽 방향으로 오줌을 눈 적도 없는 사람이 공천을 받아 구청장과 시·구의원 전원이 반대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부산은 공천이 잘못됐다.”면서 “서울도 심각해서 서울에서 절대 과반을 못 넘는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송백장청(松栢長靑·소나무와 잣나무는 오래도록 푸르다는 뜻)’이라고 적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21] [단독]또… 이인제 5번째 탈당

    [총선 D-21] [단독]또… 이인제 5번째 탈당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제(얼굴) 의원이 18일 탈당했다. 통산 5번째 탈당이다. 민주당 의석은 139석으로 줄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이날 “어젯밤(17일) 탈당계를 내용 증명서로 보냈다.”고 탈당 사실을 밝혔다. 이 의원측은 당초 공천에서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공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일단 이번 4·9 총선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해본 뒤 향후 정치적인 진로를 고민키로 했다고 이 의원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 의원측은 일단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입당을 타진 중이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지지율이 30%대이지만 자유선진당으로 옮길 경우 더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의원은 ‘잦은 당적 변경’이 부담이 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유선진당 관계자는 “이 의원의 입당에 대해 당내 기류는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한나라당 공천개혁에 대한 단상/ 명지대 정치학 교수

    [김형준 정치비평] 한나라당 공천개혁에 대한 단상/ 명지대 정치학 교수

    18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한나라당이 지역구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지역구 현역의원 109명 중 42명(38.5%)을 교체했고,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과 서울 강남권에서 현역의원을 각각 43.5%,50%를 탈락시켰다.2004년 17대 총선 때 35.4%,2000년 16대 총선 당시 31.0%와 비교해 볼 때 역대 최대 물갈이가 이루어졌다. 기득권을 포기하며 아픔을 감수할 때에만 개혁이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각성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대대적인 물갈이를 불러왔다고 볼 수 있다. 여하튼 ‘대학살’로 비유될 만큼 파격적인 현역의원 물갈이 공천은 적어도 규모 면에서 한나라당을 바꾸라는 국민 요구가 받아들여진 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공천개혁은 국민의 기대수준을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2%가 부족하다.‘배제의 논리’만 있었지 ‘영입의 미학’이 없었고, 당의 근본체질을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선 중진 의원을 탈락시킨 정치 신인들의 무게감이 약해 보이고, 국민을 감동시킬 만한 전문성과 개혁성이 부각되지 못한 것이 핵심 이유일지 모른다. 더욱이 한나라당 지역구 후보 공천자 경력을 살펴보면 여전히 법조인(13.5%)의 강세가 유지되었고, 여성 후보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5%에 불과하다. 그만큼 한나라당의 변신을 어렵게 하는 요인임에 틀림없다. 개혁 공천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배제와 영입의 논리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수소(H3/8)와 산소(O)가 결합되어야만 비로소 물이 되는 이치와 똑같다. 영입의 감동은 없고 배제의 논리만 부각되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그 감동은 쉽게 사라지는 ‘불꽃놀이형 공천’이 될 위험성이 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지역구 당선자 243명중 초선 의원은 133명으로 54.7%를 차지했다. 이러한 수치는 16대 국회 당시 38.8%보다 훨씬 높은 것이었다. 그런데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 직후 실시한 의원 평가에 따르면,100점 만점에 평균 75.5점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16대 국회 첫 국정감사 당시 75.4점과 비교해 볼 때 큰 차이가 없었다.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한 정치 신인의 대거 등장 자체가 국회의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한나라당이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해졌다. 첫째, 지역구 공천에서 부족했던 2%를 비례대표 공천에서 만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계파간 나눠먹기나 당내 유력인사들의 ‘내 사람 심기’라는 시비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전문성을 갖춘 천하의 인재를 영입하는 데 당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례대표를 지역구에서 탈락한 계파인사를 구제하는 ‘패자부활’의 장으로 변질시켜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간에 공천경쟁 1라운드가 ‘물갈이 경쟁’이었다면 제2라운드는 필연적으로 ‘비례대표 영입 경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 대선 승리의 꽃가마에서 내려와 땅을 짚고 민심에 더욱 귀기울여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하고 ‘견제론’이 50% 후반으로 급증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실정이다. 더욱 낮은 자세로 세상을 직시하며 민심 이반의 확대재생산을 조기에 막지 못하면 과반의석 확보라는 목표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셋째, 대통령의 불필요한 선거 개입을 차단해야 한다. 장·차관 워크숍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정치안정론’이 벌써부터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2004년 총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 개입 발언이 탄핵 사태를 초래했고 그후 대통령의 권위가 급속하게 추락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더구나 두 번의 실질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낸 성숙한 유권자들은 선거 결과가 아니라 선거 과정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명지대 정치학 교수
  • [총선 D-22] YS, 김무성의원 방문예정…무소속 출마 격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9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의원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 선거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기수 비서실장은 17일 “YS가 부산 강연일정이 있어 내려간 차에 비서 출신인 김 의원 사무실에 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친박(親朴·친박근혜) 좌장격인 김 의원은 YS 비서로 입문해 문민정부에서 민정·사정 비서관을 지내고 국회에 진출했다. 한나라당에서는 YS의 이번 방문을 이명박 대통령과 4·9총선 공천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받아들이는 기류가 있다. 김 전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와 측근인 박종웅 전 의원이 공천 신청을 못했고, 민주계인 김 의원과 김기춘·김덕룡 의원이 잇따라 낙천한 데 따른 해석이다. 한나라당 경선 때부터 이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던 YS는 지난 7일 한승수 총리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잘 해주기를 바라는데, 여러가지로 걱정하는 국민이 많이 생겼다.”며 언짢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 비서실장도 ‘YS가 화가 나셨다는 얘기가 많다.’는 질문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은 한나라당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22] 與공천 ‘보이지 않는 손’ 개입?

    [총선 D-22] 與공천 ‘보이지 않는 손’ 개입?

    17일 아침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이 천기누설(?)로도 비쳐질 한마디를 던졌다. 전날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그는 본지 기자에게 “오늘 아침에 청와대에서 지시가 내려 왔다고 들었다. 청와대에서 서울 송파을(박 의원 지역구)에 내정된 후보(유일호)가 문제가 있다는 언질이 내려 왔다고 한다.(내게)재심 청구 절차를 밟으라는 얘기였다.”고 말했다. 2시간 뒤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송파을을 비롯한 4곳의 공천을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운명을 어찌 알았을까. 그에게 청와대의 언질을 알려준 이는 누구일까. 몇시간 뒤 내려질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청와대는 어떻게 먼저 알았을까. 청와대의 언질을 당 최고위원회의가 받든 것인가. 공천 파동의 소용돌이 속에 ‘보이지 않는 손’이 꿈틀대는 징후가 곳곳서 감지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이명박 대통령이 서 있다.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의 한나라당행을 결정지은 주인공이 이 대통령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몽준 의원의 서울 출마도 이 대통령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여권의 한 인사는 17일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대선후보가 서울 동작을 출마를 발표하자 곧바로 이 대통령이 강재섭 대표를 통해 정 의원의 동작을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를 부인한다.“공천 등은 전적으로 당에서 결정한 일로, 청와대는 일절 간여한 바 없다.”(박재완 정무수석)고 되뇐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 결과엔 ‘보이지 않는 손’의 흔적이 묻어난다. 공천 전 친이(親李·친이명박)·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의 당협위원장 수는 160명 대 80명선이었으나 공천이 마무리된 17일 공천자 비율은 157명 대 44명이다. 친이 진영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친박측은 반토막이 났다. 친이측 좌장격인 박희태 국회부의장과 김덕룡 의원, 친박측 좌장 김무성 의원이 각각 공천을 못 받았으나 박 부의장과 김 의원에겐 비례대표와 중국대사 등 뒷자리가 거론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얘기들이다. 원내 과반의석 확보라는 고지를 향한 여권의 총선 행보는 크게 세 갈래로 정리된다. 우선 공중전. 이 대통령은 연일 이어지는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경제살리기 행보를 가속화하면서 위기론과 정국안정론을 설파한다. 지상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앞세운 참여정부 산하기관장 퇴출 작업이 시작됐다. 경제위기 국면을 헤쳐 가려면 정국 안정이 긴요하다는 논거를 동력으로 삼고 있다.‘낡은 이념이냐, 민생경제냐.’의 총선 구도를 유도한다. 공천 물갈이를 통한 한나라당 개조작업은 수중전에 해당된다.‘보이지 않는 손’이 감지되면서도 그렇다고 딱히 이심(李心·이 대통령의 의중)의 실체를 짚어낼 ‘물증’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 여권의 한 인사는 이같은 정황을 이 대통령의 용인술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한다.“오랜 기업 경험이 체화된 이 대통령은 측근이라 해서 특정인에게 힘을 몰아 주는 법이 없고, 때문에 ‘이심’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때문일까.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가로챈(?) 주인공이 이 대통령이란 사실이 드러났건만 민주당은 17일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설] 공천혁명 유권자 혁명으로 이어져야

    한나라당이 지역구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고 민주당 역시 마무리 단계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졌다. 두 당은 텃밭인 영남과 호남에서 과감하게 새 인물들을 내세웠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거물간 맞대결 구도를 만드는 등 당의 명운을 건 결전의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개혁공천, 공천쿠데타라는 이름에 걸맞은 쇄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려는 정치권의 노력으로 평가한다. 공천개혁은 물론 아쉬움이 없지 않다. 후유증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끊임없이 제기된 친이, 친박 논란이 공천개혁의 성과를 빛바래게 했다. 첨예한 갈등과 논란과정을 거치면서 석연찮은 대목이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막판까지 전략공천 문제로 구민주계가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개혁의지의 퇴색으로 비칠 뿐 아니라, 반발세력의 이탈은 총체적인 역량 약화로 작용할 것이 뻔하다. 당이 후유증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와중에 공천에서 탈락한 인물들이 유권자들에게 심판받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 일부 탈락자들은 무소속 연대 결성에 나섰고, 어떤 이는 벌써 다른 정당으로 옮겼다. 이제 유권자 차례다. 개혁의 완성은 국민들 손에 달렸다. 한나라당, 민주당의 공천개혁 취지가 아무리 좋았다 하더라도 국민이 완성하지 않으면 미완의 개혁일 뿐이다. 공천개혁의 실패는 구시대 정치의 회귀, 정당정치의 퇴보를 부른다. 물론 정치 신인이라고 모두 참신하거나 훌륭하다 할 수는 없다. 유권자들이 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검증할 기회는 당연히 가져야 할 것이다. 공천혁명의 뜻에 맞는 인물인지, 그렇지 않은 인물인지는 유권자들이 판단하면 된다. 이제 유권자 혁명을 기대한다.
  • [총선 D-22] 탈락 親朴 두갈래 행보

    한나라당 4·9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의 세력화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 ‘무소속 연대’를 이루거나,‘친박 정당’을 내걸고 출마하는 쪽으로 큰 가닥이 잡혔다. 일부는 불출마 선언을 하고, 한나라당에 잔류한다.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한 의원들도 있다. 친박 출마자가 늘수록 출마를 결행하는 예비후보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친박 김무성·이규택 의원 등 현역 의원 10여명은 17일 낮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향후 거취를 논의했다.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때 박 전 대표 캠프 선대위원장이던 홍사덕 전 의원과 서청원 고문도 참석했다. 논의가 길어졌지만 신당을 창당할 것인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를 놓고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의원 개개인이 선택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주로 영남권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호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김태환·박종근·이인기·이해봉 의원이, 부산·경남(PK) 지역에서 김무성·유기준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부산 지역 원외 인사로는 이진복(동래)·유재중(수영)·김세연(금정)·강동훈(진갑)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장 등을 지낸 적이 있어 지역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이경재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 과정에서 친박 낙천 의원들을 다독여 온 서청원 고문도 무소속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사덕 전 의원은 아직 유보적인 입장이다. 친박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한 뒤 다시 한나라당에 복귀해 박 전 대표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대신 ‘박근혜’라는 브랜드로 총선에서 승부를 걸어 보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선거 포스터에 ‘친박’이라든지 ‘박근혜’라는 단어를 함께 써넣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 “박 전 대표 경선 캠프에서 일한 사람들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들도 무소속 연대에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박측 일부 의원들은 원내 의석을 보유하지 못한 미래한국당을 인수, 이를 기반 삼아 출마할 계획이다. 신당을 창당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한 탓에 일종의 ‘우회상장식 창당’을 하겠다는 얘기다. 이규택·이강두 의원 등이 이 방법에 동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알려졌던 엄호성 의원도 친박 신당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한다.한선교 의원은 단독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진구 의원과 송영선 의원은 아직 거취를 고민 중이다. 김재원 의원은 한나라당에 남아 불출마를 선언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22] 한나라 ‘철새’는 안되고 ‘전과’는 되고?

    한나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윤리위가 ‘철새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공천 불가 입장을 표명한 박상은(인천 중·동·옹진)·김택기(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예비후보의 공천을 보류하고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했다. 당 최고위는 그러나 윤리위가 당초 ‘금고형 이상 범죄경력’을 들어 공천 부적격자로 지목한 안병용(서울 은평갑)·이학재(인천 서·강화갑)·정재학(경기 광명갑) 예비후보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김호연(충남 천안을) 예비후보의 공천은 재론 없이 수용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한나라당 공천심사가 마무리 정리 국면에 들어갔지만, 범죄 경력자 등이 무원칙하게 공천을 받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당내에선 “철새만 아니라면 범죄자도 괜찮다는 것이냐.”“이렇게 해놓고도 ‘개혁 공천’을 얘기할 수 있느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최고위는 또 전날 서울 ‘강남벨트 쓰나미’에 희생된 맹형규(송파갑)·박계동(송파을) 의원의 재심 요구를 받아들여 공심위에 정밀 재검토를 요청했다. 맹 의원은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는 동정론이 작용했고, 박 의원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공작정치저지특위 위원장을 지낸 공로를 과소평가했다는 최고위원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이명박 대선후보 경선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도 낙천한 박희태·김덕룡 의원의 공로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공심위나 최고위나 무원칙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날 최고위에서 친박측의 한 최고위원은 “친이(친 이명박) 의원들이 탈락하면 재의 요구를 하고, 친박 의원이 탈락하면 재의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냐.”며 강력 항의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최고위는 전날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공천 부적격자로 지목한 14명의 공천 내정자 대부분의 공천을 공심위 원안대로 확정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총선 D-22] 통합민주 공천, 정균환 ‘쓴잔’ ·임종석 ‘신승’

    [총선 D-22] 통합민주 공천, 정균환 ‘쓴잔’ ·임종석 ‘신승’

    통합민주당의 장영달·임종석·강봉균 의원, 박주선 전 의원 등이 18대 총선 후보로 17일 확정됐다. 이와 함께 이날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은 강기정·김낙순·김동철·김춘진·김희선·백원우·서갑원·오영식·지병문·정봉주 의원 등 모두 13명이다. 반면 양형일·이상경·이은영·장경수·홍미영 의원 등 5명의 현역의원이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금까지 낙천한 현역 의원은 앞서 16명을 포함, 모두 21명으로 늘었지만, 현역 의원 교체율은 약 15%로 한나라당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현역 의원 30% 물갈이를 공언했던 터라 향후 발표될 공천 후보자 확정 과정에서 대규모 현역 의원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송파갑에 정직 하나보성정보 대표를, 경기 수원팔달에 이대의 경기도 초·중·고학교운영위원협의회 총회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모두 128명의 지역구 공천자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심사한 초경합지역 45곳(호남 8곳 포함) 가운데 25곳을 우선 확정·발표했다. 나머지 20곳은 18일 오전 중 확정된다. 구 민주당과 구 열린우리당의 빅매치에선 서로 승부를 주고 받았다. 서울 성동을에서는 재선의 임종석 의원이 구 민주당계인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에 신승을 거뒀다. 그리고 광주 북구갑의 강기정 의원은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전북 고창·부안군의 김춘진 의원은 구 민주당계인 정균환 최고위원을 눌렀다. 반면 서울 용산에선 민주당계인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현역 이은영 의원을, 서울 강동을의 심재권 전 의원은 이상경 의원을, 광주 동구의 박주선 전 의원이 현역인 양형일 의원을 물리쳐 구 민주당계가 승리했다. 친노(親盧)계인 백원우·서갑원 의원과 김만수 전 청와대 부대변인,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각각 1차 관문을 뚫었다. 하지만 공천을 둘러싼 당 안팎의 불협화음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정균환 최고위원과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황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낙천하자 구 민주당계 인사들은 서울 여의도 구 민주당사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는 등 비상하게 움직였다. 이와 관련, 전략공천지 선정을 둘러싸고 박상천 대표와 손학규 대표·공심위측이 대립하는 등 계파 갈등이 확대될 조짐이다. 구혜영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민주당 경선 1차 발표 (25개 지역구) ▲서울(8명) 오영식(강북갑) 김낙순(양천을) 정봉주(노원갑) 심재권(강동을) 성장현(용산) 김희선(동대문갑) 송미화(은평을) 임종석(성동을) ▲인천(2명) 신맹순(남동갑) 홍영표(부평을) ▲경기(4명) 백원우(시흥갑) 김만수(부천 소사) 전해철(안산 상록갑) 김재일(용인 기흥) ▲강원(1명) 박우순(원주) ▲광주(5명) 박주선(동) 지병문(남) 강기정(북갑) 김동철(광산갑) 이용섭(광산을) ▲전북(4명) 장영달(전주 완산갑) 강봉균(군산) 장기철(정읍) 김춘진(고창·부안) ▲전남(1명) 서갑원(순천) ▲탈락 현역의원(5명) 양형일·이상경·이은영·장경수·홍미영
  • [총선 D-22] “국회의장 감 어디 없소?”

    한나라당이 18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3선 이상 중진들을 대폭 물갈이하면서 차기 국회의장 적임자 인선문제가 새로운 난제로 떠올랐다. 통상 국회의장은 집권당의 다선·중진 의원이 맡아왔다. 관례적으로 여당의 5선 이상 중진들이 전·후반기로 나눠 각각 2년씩 국회의장을 맡았고, 참여정부에서만 5선 의원이 없어 불가피하게 4선의 임채정 의원이 하반기 국회의장을 맡았다. 따라서 18대 국회에서도 한나라당의 5선 이상 중진이 국회의장을 맡게 될 공산이 크지만 공천과정에서 중진 물갈이 폭이 너무 컸다.‘중진 대학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5선 이상 중진 반열에 진입할 수 있는 인사는 현재 5선인 강재섭 대표와 이상득 국회부의장,4선의 김형오 의원 등이 고작이다. 그나마 이 부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라는 점에서 국회의장을 맡기는 어렵고, 강 대표도 차기 대권을 꿈꾸기에 국회의장을 맡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실이 그렇다 보니 당내에선 “국회의장감은 남겨두고 물갈이를 했어야 하는데, 공천심사위원회가 아무 생각도 없이 칼질에만 신경을 썼던 것 같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심지어 공천심사위원인 이방호 사무총장조차 “어떻게 하다 보니 국회의장 할 사람이 없게 됐다.”면서 “참, 어쩌다 그렇게 됐느냐.”라고 뒤늦은 장탄식을 늘어놓을 정도다. ‘영남 대학살’의 최대 희생양이 된 박희태 의원의 비례대표 입성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 의원은 대인관계가 원만해 통합민주당이나 자유선진당 등 야당과도 대화가 통하는 ‘화합형 국회의장’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22] 한명숙 ‘우세’… 김진표-박찬숙 ‘접전’

    [총선 D-22] 한명숙 ‘우세’… 김진표-박찬숙 ‘접전’

    4·9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는 지지율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현역 의원에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민주당 한명숙(고양 일산갑) 의원이 41.4%의 지지율을 기록,30.7%를 얻은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를 앞섰다고 17일 보도했다. 옆 지역구(일산을)에서는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이 43.0%로 민주당 김현미 의원(25.5%)을 리드하고 있다. 반면 수원 영통에서는 현역 김진표 의원이 38.4%, 도전자인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38.9%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경기 이천·여주에서는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은 뒤 탈당한 이규택 의원이 21.8%의 지지율을 얻어 20.3%가 지지한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를 1.5% 포인트 앞질렀다. 인천·경기 지역 선거구 13곳을 대상으로 지역구당 평균 519명을 상대로 한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5.1%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23] 민노 비례대표 10명 확정

    민주노동당은 16일 비례대표 후보 10명의 공천을 확정하고 지역구 후보 15명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민노당은 지난 10∼15일 당원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비례대표 전략공천 후보 1∼6번에 각각 곽정숙·홍희덕·이정희·지금종·이주희·문경식 후보가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출마한 최옥주·이상규·황선·김영관 후보를 득표순에 따라 각각 7∼10번으로 결정했다. 또 민노당은 이날 최근성 경북도당위원장(경북 구미) 등 15명의 지역구 후보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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