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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돈 아닌 대여금”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로 기소된 친박연대 서청원 공동대표와 양정례ㆍ김노식 비례대표 의원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검은 돈거래가 아니라 당 공식계좌로 건너간 대여금”이라고 주장했다.서 대표는 모두진술에서 “국민에게 한동안 누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당이 어려운 상황이라 비례대표 일부 신청자에게 돈을 차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법에 조금도 위배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씨는 “선관위에 문의해 차용증서를 작성하고 당 공식계좌로 돈을 보냈다. 지난 5일 이자 3000만원까지 포함해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친박연대가 여성 후보를 찾는다는 소식에 딸의 경력을 쌓자는 조그마한 욕심에, 모정으로 비례대표로 딸을 추천했다.”면서 “기적처럼 친박연대 지지율이 올라 비례대표 1번인 딸은 이미 당선권에 들었는데 왜 돈을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양 의원의 변호인도 “특별당비 1억원을 냈지만 이는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에 10억원을 낸 것과 같다.”며 대가성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친박연대 창당 주역으로서 어려운 당을 위해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무성·박종근의원 등 15명 우선 복당 허용

    한나라당이 탈당한 친박 및 무소속 인사 15명을 우선 복당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측은 일단 반응을 자제하며 일괄 복당에 대한 원칙론을 고수했다. 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2차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 결과를 발표하며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었던 분으로서 18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돼서 출마한 경우 당락을 불문하고 복당을 즉각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친박무소속에서는 김무성, 김태환, 이해봉, 유기준, 한선교, 이인기, 이경재, 최구식 의원 등 8명이 우선 복당 대상이다. 친박연대에서는 박종근, 송영선 의원과 낙선한 이규택, 엄호성 전 의원이 해당된다. 친박 인사는 아니지만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명주, 이원복 전 의원도 복당 대상이다. 권 사무총장은 친박연대의 당선자와 낙선자 및 당직자 전원을 포함한 ‘일괄 복당 결의’에 대해 “국회의원이 아닌 분들은 국회의원에 비해 복당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역구 당협위원장은 5월 초에 이미 결정된 만큼 (복당을 해도) 변동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친박 원외 인사들이 복당을 해도 현재의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뜻이다. 원외 인사들의 정치적 입지 확보를 요구하는 친박연대측과 이해가 엇갈리는 대목이다. 친박무소속측은 “일단 더 지켜보겠다.”며 여유 있는 반응을 보였다. 유기준 의원은 “친박무소속 의원 12명 중 아직 4명에 대한 결론이 안 났다.”면서 “그분들도 무리없이 복당이 될 것 같지만 끝까지 지켜보고 함께 복당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연대는 반응을 최소화한 채 낙선자와 당직자를 포함한 일괄 복당 입장을 고수했다. 친박연대측 한 관계자는 “어제 발표한 우리 입장에서 바뀐 게 전혀 없고 지도부도 별 얘기가 없었다.”고 전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6·10 촛불집회] 내각 총사퇴로 본 여권 권력다툼 2R

    청와대와 내각의 일괄 사의 표명으로 여권 권력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구심점으로 한 ‘주류 중의 주류’ 친이(친이명박) 온건파가 당내 이명박 직계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정두언 의원의 직격탄을 맞고 비틀대는 양상이다. 특히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 등 이 전 부의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인적 쇄신의 표적으로 부상, 사표를 제출한 것은 이 전 부의장의 당내 입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친이 강경파는 지난 3월 공천과정에서 남경필·정두언 의원 등을 앞세워 이 전 부의장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다가 치명상을 입었지만 이번 싸움에서는 청와대와 내각 일괄 사의 표명을 이끌어내는 등 외관상 주도권을 쥔 양상이다. 내심 이번 기회에 청와대와 정부는 물론이고 당내 인적 쇄신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경파의 한 의원은 10일 “처음부터 다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청와대와 내각은 물론이고 당도 대대적인 쇄신을 보여 주지 않으면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친이 온건파는 여론 동향을 주시하는 동시에 이 대통령의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여권의 권력지형이 달라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정 의원이나 이 전 부의장이 입을 굳게 다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온건파의 한 의원은 “문제는 누구나 제기할 수 있고, 비판은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라며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이 여론에 편승해 비판만 하는 사람들에게 국정과 당정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격했다. 친이 강경파와 온건파의 다툼은 이 대통령의 다음 인선과 오는 7월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판가름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전 부의장과 함께 온건파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차기 당권을 잡을 경우, 사실상 이 대통령의 정치 특보 역할까지 담당하는 당 대표 이상의 역할이 예상된다. 박 전 부의장은 이상득 전 부의장이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과 함께 원로그룹으로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적지 않은 조언을 해왔다. 실제 이 전 부의장과 최 위원장은 9일 아침 청와대 안가에서 이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하며 시국 수습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이 전 부의장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적잖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측근 의원은 “당내 세력구도를 감안할 때 이 전 부의장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대립과 갈등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며 “어떤 형태로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두언 발언 파장 어디까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제기한 이상득 의원 및 청와대 일부 비서관의 ‘권력 사유화’ 파문은 9일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의 전격 사퇴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저녁 박영준 비서관이 사표를 내기 몇 시간 전까지도 정두언 의원이 제기한 ‘4인방’의 퇴진을 둘러싸고 내부 공방을 벌였다. 정 의원은 이날 공식석상인 의총에서도 강도높은 비난을 날렸다. 또 적지 않은 의원들이 정 의원의 인적 쇄신 필요성에 공감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정 의원을 비판하던 당 지도부가 오후 의원총회에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오전까지만 해도 홍준표 원내대표는 “개인적인 불만을 여권 내 갈등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며 정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나 의총에서 정 의원이 고립되는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았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당 지도부가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정 의원이 또 다른 측근을 비판한 발언의 ‘경위’를 문제삼았다면, 소장파를 중심으로 측근들이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는 발언의 ‘내용’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각차가 앞으로 당 지도부와 소장파의 갈등으로 비화되거나 최소한 소장파가 당 지도부에 개혁을 요구하는 동력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한나라당 공천 때 이상득 부의장 퇴진 주장을 제기하다 좌절하는 과정과 이번 박 비서관 퇴진 과정을 번갈아가며 경험한 정 의원과 소장파들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이날 의총에서 권경석 의원은 정 의원의 발언과 관련,“정 의원이 당의 성공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에 기반해 발언한 것으로 대체로 이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심재철 의원은 “정 의원의 발언 내용에 120% 공감한다.”면서 “충정을 권력투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리와 비서실장 교체 없는 인적 쇄신은 무의미하다.”며 정 의원의 인적쇄신론에도 공감을 표시했다. 소장파들 역시 정 의원과 비슷한 생각임을 감추지 않았다. 남경필 의원은 인터넷매체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장관이 해야 될 인사에 대해 얘기를 들어준 적이 있어 전화하면 ‘청와대 누구에게 해야 된다.’는 답이 왔다.”고 공개했다. 그는 “정 의원의 말이 권력다툼 또는 충정 논란이 아니라 그런 문제들이 사실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문제를 바로 잡아 책임을 지우고 능력있고 도덕성 있는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개인 악감정” “개혁 물꼬” 시끌

    “개인 악감정” “개혁 물꼬” 시끌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권력 사유화 4인방’ 발언을 놓고 여권 내 반응이 다양하다. 권력 실세를 겨냥한 정 의원에 대해 찬반 양론이 갈리고, 일부는 언급을 꺼리는 등 사안의 민감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여권 내 파장이 워낙 크다는 얘기다. 정 의원은 발언이 공개된 뒤 “백의종군하겠다.”면서도 4인방에 대한 비판을 거두지 않았다. 정 의원이 지목한 당사자들은 불쾌함을 표시하거나 반응을 삼갔다. 정 의원의 발언이 개인적인 악감정에서 발로했다는 의견부터 쇠고기 정국을 해결할 부담을 진 청와대에 인적쇄신의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까지 엇갈렸다.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끼리의 권력 쟁투가 시작돼 정권의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부터 한나라당의 개혁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해석도 다양하다. 하지만 한나라당 지도부와 밀접할수록 정 의원 발언을 애써 개인적인 사견으로 취급하거나, 스스로 이 대통령 측근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임을 지적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네 탓 공방은 국민들에게 이전투구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출마를 준비하는 공성진 의원은 “정 의원의 발언은 시기와 내용이 잘못됐다. 몇 사람 바꾼다고 해결될 수 없다.”고 했다. 차기 당 대표 후보인 박희태 전 의원은 정 의원의 발언이 공개된 지 이틀이 지났음에도 “아직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언급을 꺼렸다. 당 대표에 도전한 상황에서 권력암투에서 한 발 비켜나 있겠다는 자세다. 반면 정 의원이 제기한 ‘내용’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당내 소장파의 리더 중 한 명인 원희룡 의원은 발언의 진정성과 타당성을 문제 삼으면서도 “인적쇄신을 비롯한 보수의 혁신이 근본대책이라는 점은 옳다.”고 했다. 정병국 의원은 “정 의원이 제기한 문제점들은 이 대통령 측근의 입장에서 분석한 나름대로의 문제점”이라고 봤다. 한나라당의 수도권 초선 의원들도 이 대통령 측근 그룹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의원총회 등에서 인적쇄신을 강조한 바 있다. 그래서 이재오 전 의원의 미국행 뒤 구심점을 잃은 이 그룹을 메울 구심점으로 정 의원이 부상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한나라당 공천 당시 수도권 중심 소장파 의원들이 ‘이상득 퇴진론’을 제기한 경험이 오버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 의원 발언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는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다.2002년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를 치를 때 인연을 맺어 안국포럼에서 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대선 실무역을 맡았으며 취임 뒤에는 막후 실력자로 통하기도 했다. 박 비서관은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인격살인’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인터뷰를 한 적도 없다고 간접 해명하는 등 극도로 조심스럽게 대응했다. 김지훈 구동회기자 kjh@seoul.co.kr
  • 홍사덕도 복당하나

    홍사덕도 복당하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에서 제시한 원칙적 일괄복당 방안을 수용할 뜻을 비치면서 당외 친박(친박근혜) 의원 25명의 복당 절차가 구체화되고 있다. 박 전 대표측과 당 지도부가 원칙적 일괄복당이라는 전제에는 합의를 했지만 당원자격 심사과정에서 홍사덕 의원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검찰 수사 대상인 서청원·양정례 의원과 구속된 김노식 의원의 복당이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홍 의원의 복당여부가 마지막 쟁점으로 남은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당원자격심사 기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3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당내 측근들과 만나 복당 원칙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그는 “정국이 어려운 만큼 큰 틀에서 최고위 결정을 수용하고 당이 현명하게 잘 처리하라는 선에서 당부하자.”는 측근들의 조언에 “대다수 의견이 그러네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의원들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제2의 공천심사위원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4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잘못된 공천을 인정하고 전체적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 의원들은 야당이 등원 거부 입장을 밝히자 ‘개원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한나라당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5일 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실시하고 7일까지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MB “민심수습안 적극 수렴”

    MB “민심수습안 적극 수렴”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계 원로 등을 두루 만나 여론을 들은 뒤 민심 수습 방안을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일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던 국정쇄신안은 6·4 재·보선 이후 여론수렴-민생안정대책안 제시-인적쇄신 단행-대국민 설득의 4단계로 나눠 추진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대통령은 특히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즉각적인 한나라당 복당에 강 대표와 의견을 같이 해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국정 안정을 도모해 나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당헌당규상 결격사유가 없으면 친박인사들에 대해 곧바로 복당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방향과 절차는 당이 알아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한 뒤 탈당해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즉각 복당시키고, 그외 인사들은 이번주 중 당원자격심사위를 중앙당에 구성해 복당 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세 야당은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정국 수습을 위한 이 대통령과 세 야당 대표간 정치회담 조기 개최와 함께 쇠고기 장관고시 관보게재 중단,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했다. 세 야당은 또 경찰의 촛불시위 폭력 진압 논란과 관련해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 명동 집회에 이어 3일 인천지역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부산, 광주·전남, 충청지역 순으로 장외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진경호 구혜영기자 jade@seoul.co.kr
  • 친박측 “朴 뜻대로… 지켜보자”

    친박측 “朴 뜻대로… 지켜보자”

    그 동안의 지지부진함이 무색하게 2일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회동과 최고위원회의를 거치며 한나라당은 친박(친 박근혜) 의원들의 복당 기준을 일사천리로 마련했다. 친박측은 상황의 진전을 일단 반기면서도 당측이 내건 ‘일부 조건’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행동통일’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9총선 이후 두번째로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 의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최대한 문호를 개방한다.”며 박 전 대표가 요구한 일괄복당을 지지하는 듯한 기준을 승인했지만,‘해당(害黨) 행위 정도와 도덕성 등을 심사해’라는 단서를 붙였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복당)문제로 더 이상 계속갈 수 없는 상황이고 5월이 지났으니, 이 문제를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오늘 당이 일괄복당이라는 큰 틀을 얘기했는데, 그 동안 불신이 있어서 실천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을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이 ‘해당행위’와 ‘도덕성’이라는 잣대를 어떻게 적용하느냐를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결론적으로 이 문제는 저한테 다 맡겨서 결정에 행동통일을 하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했다. 결정을 내릴 시기와 관련, 박 전 대표는 “시간을 끌 일이 아니다.”라고만 언질을 줬다. 한나라당이 이날 제시한 복당 기준은 강재섭 대표의 기존 주장에 비해 진전된 것이라는 평가가 친박 진영에서도 나온다. 강 대표는 오는 15일 이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접었고, 한나라당 낙천자들을 곧바로 복당조치하도록 해 복당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공천을 못 받고 탈당해 당선된 무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복당 대상에 포함되지만, 친박연대는 사정이 다르다. 친박연대 송영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선자뿐 아니라 낙선자도 박근혜의 이름을 걸고 선거한 사람은 모두 복당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괄복당 정의”라고 밝혔다. 친박연대 관계자는 “한나라당 기준대로 하면 친박연대에서는 송영선·홍장표·박종근 의원밖에 즉각 복당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기소한 서청원·양정례 의원과 구속된 김일윤·김노식 의원의 복당도 어려워진다. 박 전 대표와의 회동 뒤 친박 진영은 일제히 “박 전 대표의 결정을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촛불집회로 확산되는 쇠고기 정국과 관련,“정부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박종희 의원 현역 첫 영장

    박종희 의원 현역 첫 영장

    오는 5일 18대 국회 개원식을 앞둔 가운데 지난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8대 국회의원이 9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1일 현재 공직선거법 등 위반혐의가 있는 국회의원 9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국회의원 4명이 추가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비례대표 공천대가로 32억여원을 주고 받은 혐의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김노식 의원을 기소했다. 또 통합민주당 김세웅·유선호 의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무소속 강운태·이무영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통합민주당 김 의원은 지난 1월 선거구민에게 술과 음식 등 향응을 제공하고, 같은 당 유 의원은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조 의원은 지난 2월 선거출마를 위해 선거구인 인천 남동을에 위장 전입하고, 무소속 강 의원은 주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소속 이 의원은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통합민주당 정국교 의원, 금품 살포 혐의가 있는 무소속 김일윤 의원을 각각 구속기소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지구당 모임에서 식사와 현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벌금 50만원형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구본철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지들에게 지갑 선물세트를 배포한 혐의로, 같은 당 조진형 의원은 교회에 불법 헌금을 한 혐의로, 같은 당 임두성 의원은 전과기록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선거구민에게 행사비용으로 2000만원을 건네고, 기초의원 공천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 대해 지난 31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박 의원의 구속 여부는 2일 오후 수원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18대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으로, 한나라당 의원이 1호를 기록하게 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천 헌금’ 서청원 대표 기소

    친박연대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30일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비례대표) 의원 모녀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김노식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서 대표는 지난 3월25일부터 4월9일 사이 양 의원 모녀와 김 의원으로부터 각각 17억원과 15억 1000만원의 공천헌금을 특별당비 및 대여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대표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해 소환조사하려 했지만, 서 대표가 이를 거부해 다른 참고인 조사로 보완한 뒤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양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씨는 서 대표에게 자신을 소개시켜 준 손상윤씨와 이모씨에게 소개비로 각각 1500만원,5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손씨와 이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양 의원 역시 이 과정에 상당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고 공범으로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양 의원 모녀가 당에 건넨 돈 중 1억원을 따로 현금으로 받아 일부를 불법선거비용으로 사용한 당 회계책임자 김모 기조국장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백룡음료의 부지 매각대금 176억원을 횡령한 뒤 이 가운데 10억원을 당에 건넨 사실도 확인, 김 의원의 혐의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포함시켰다. 검찰은 서 대표와 양 의원, 김 의원 등이 명백하게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고판 것이라고 보고, 정당 공천과 관련해 금품 등의 수수행위를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을 적용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미 양 의원의 어머니 김씨의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하면서 이를 부정한 바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검찰은 이날 통합민주당 김세웅·유선호 의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무소속 이무영·강운태 의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 통합민주당 정국교 의원, 무소속 김일윤 의원을 ‘당선자 신분’으로 기소한 바 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2006년 11월 벌금 50만원이 확정되기도 했다. 한편 대검은 이날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18대 국회의원은 91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KBS 새 이사 유재천씨 유력

    KBS 새 이사 유재천씨 유력

    KBS 새 보궐이사에 유재천(70) 한림대 한림과학원 특임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금수 전 KBS 이사장의 사표가 수리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 전체회의에서 신임 보궐이사를 추천, 의결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복수의 후보들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나도 제안을 받긴 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현재 유 교수는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밖에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안강민(67) 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과 추광영(68) 전 KBS 이사 등도 가능성있는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기고] 교육감선거,관심이 필요합니다/정병운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

    [기고] 교육감선거,관심이 필요합니다/정병운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국민의 의사를 집약하고, 이를 기초해 정치 권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핵심적 장치’라고 정의된다. 이런 점에서 유권자의 선거참여는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9일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 우리는 투표율 46.1%를 통해 많은 국민이 선거에 무관심하다는 점을 알았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유권자의 뜻을 제대로 드러낼 수 없다. 다음달 4일에는 서울 강동구청장 보궐선거 등 전국 52개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또 시·도 교육감 선거가 같은 달 25일 충남을 시작으로 전북 7월23일, 서울 7월30일, 대전 12월17일에 각각 실시된다. 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선출했으나,2006년말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금은 주민이 직접 뽑는다. 시·도 교육감은 교장·교육장 등에 대한 인사권과 초·중등 교육정책 집행권은 물론 학교 인가, 교육과정운영 결정권까지 행사한다. 이른바 ‘교육 대통령’으로 불리는 자리다. 이렇게 막강한 권한을 가진 교육감을 뽑는 선거의 투표율이 무엇보다 걱정된다. 지난해 2월 치러진 부산시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15.3%에 불과한 데다가 전북과 서울시교육감 선거일이 여름방학과 휴가철과 겹치지만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개정 후 교육감선거는 정당 공천이 배제돼 기호가 후보자 성명의 가나다순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충북·경남·울산·제주 교육감 선거에서 특정 정당의 후보 4명이 모두 당선돼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선관위는 정당공천 여부에 대한 유권자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호결정 방법과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하게 따져 실현가능한 공약을 내놓은 교육감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교육감선거가 주민직선제로 치러지면서 후보자는 시·도지사 선거와 동일한 선거운동방법(다만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음을 표방할 수 없음)으로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다. 서울시 교육감선거의 예비후보자는 현재 명함 교부 등 한정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또 7월15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치면 17일부터 29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에 TV토론과 거리연설, 선거공보, 선전벽보 등 공직선거법의 규정에서 정한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다. 다만 제18대 총선에서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금품이나 음식물제공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다른 공직선거 후보자의 경우와 동일하게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 선관위는 금품제공 행위, 사조직 등의 불법선거운동,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 비방·흑색선전 행위에 대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깨끗한 선거는 선관위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생활 주변의 불법행위 감시에는 유권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선거는 나를 대표할 후보자를 뽑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투표를 하지 않고 정치와 교육이 잘되길 바랄 수 없다.6·4 재·보궐선거와 4개 시·도 교육감선거에서 국민의 진정한 힘을 보여 주자.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라고 하지 않는가. 진정 교육이 백년대계라고 생각한다면, 유권자 모두는 ‘묻지마 투표’를 외면하고 내 자녀의 교육을 책임질 참되고 바른 후보자가 누구인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선거 참여가 교육 자치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다. 정병운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
  • 親朴후보 앞다퉈 ‘포장’

    親朴후보 앞다퉈 ‘포장’

    대구·경북의 6·4 지자체장 보궐선거에서 볼 만한 구경거리가 생겼다. 한 곳은 군수선거에서 주민이 무더기 입건, 된서리를 맞으면서 ‘무관심과 냉소’ 분위기이고, 또 다른 한곳은 총선 때 ‘친 박근혜’ 열풍을 경험해 온통 ‘친박’으로 포장한 채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나는 친박이다.” 6·4 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요즘 대구 서구의 거리에는 온통 ‘친박’ 현수막뿐이다.‘내가 진짜 친 박근혜’란 주장들이다.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이다. 후보자 8명은 친박 성향이지만 5명은 유독 더하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친박측은 공천을 하지 않았다. ●한나라·친박측 공천자 없어 후보자들은 지난 4월 총선때 광풍 같은 ‘박근혜’ 영향을 먼발치에서 봤기 때문이다. 정책과 공약 대결이 실종됐다는 지적도 아랑곳 않는 듯하다. 홍보물에도 박근혜 전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한다. 로고송 역시 친박 성향의 특정 정당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임은경(43)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자신이 친박연대 홍사덕 당선자 캠프의 여성부장이었던 점을 내세우면서 현수막에다 ‘진짜 친박 구청장 후보’라고 밝혔다. 손창민(42) 후보는 ‘대한민국 박사모가 추천한 진짜 친박 후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서중현(56) 후보의 현수막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사진이 담겨져 있고 강성호(41) 후보는 친박 무소속임을 내세우고 있다. 정태형(57) 후보는 홍사덕 국회의원 당선자가 사용하던 선거사무소를 쓰면서 친박임을 내보인다. ●시의원 선거도 비슷한 분위기 시의원을 뽑는 대구 서구 2선거구에서도 정책과 공약 대결보다 ‘박근혜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모 후보측 관계자는 “총선에서 ‘박풍’이 큰 영향을 미치면서 보궐선거에서도 친박 정서를 이용해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보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이 20∼30%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투표일에 지지층의 결집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것”이라며 “이러한 분석이 후보마다 친박을 내세우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민 김종철(52·서구 비산동)씨는 “정책 대결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참신한 일꾼을 뽑아야 할 구청장 보궐선거가 지난 총선 때와 같이 특정 인물과 정서에 기대는 선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소환불응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추가조사 없이 불구속기소 검토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26일 검찰의 3차 소환통보에도 불응함에 따라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서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친박연대 비례대표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서 대표에게 이날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서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뒤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에 모든 것을 협조했지만, 검찰이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수사는 보복적 성격을 띠었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우선 재소환 통보 등을 통해 서 대표의 출석을 독려한다는 입장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추가 조사 없이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양정례 당선자 등과 함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홍사덕·서청원씨 일괄 수용 안되나

    홍사덕·서청원씨 일괄 수용 안되나

    한나라당 밖의 친박(친박근혜) 인사 복당 문제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강재섭 당 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번 최고위에서 종전 입장을 완화해 ‘7월3일 전당대회 이전이라도 복당은 가능하되 구체적 시기와 범위는 여야간 원구성 협의 추이를 보며 결정하자.’고 합의했다.”며 “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원구성 협의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때에 복당 얘기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최고위에서 논의하려 했던 복당 문제에 대한 로드맵은 논의되지 못했다. 강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난 14일 최고위에서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진행되는 추이를 봐가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결정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당시 최고위 결정 이후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복당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실제로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도 복당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홍 원내대표가 “복당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박근혜 전 대표와 회동을 통한 해법 모색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강 대표는 “원내대표 당선자 신분으로서 주요 인사를 만나는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절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복당 문제가 강재섭 대표 혼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며 “현 지도부의 임기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지도부의 원칙을 존중해야겠지만 내 임기가 시작되면 원칙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박 전 대표측 한 인사도 “강 대표가 한 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우리의 입장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5월 중 분명하고 구체적인 복당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에 앞서 25일 홍 원내대표는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 ‘환지본처’(還之本處·원래 자기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의 기본원칙을 밝히며 과거 당적 유무에 따른 선별복당 방침을 분명히 해 복당 규모에 대해서도 논의가 활발하다. 일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와 양정례·김노식 당선자, 무소속 김일윤 당선자는 제외하고 과거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고 있었던 원적자들은 전원 복당 대상이다. 김무성·유기준 의원 등 무소속 당선자들은 한나라당 최고위 의결만으로 복당이 가능하다. 친박연대의 경우 박종근·송영선 등 한나라당 공천 탈락 후 탈당한 원적자들도 최고위 의결로 복당이 가능하다. 정영희·정하균·노철래 당선자 등 3명은 과거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적이 없어 입당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공천 이전의 과거에 탈당한 전력이 있는 서청원·홍사덕·김을동 당선자의 경우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불편한’ MB·YS 전격회동

    ‘불편한’ MB·YS 전격회동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얼굴·YS)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저녁 청와대에서 단독 만찬회동을 갖고 정국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쌓인 불편한 심경을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총선 이후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이 대통령과 YS의 회동을 적극 추진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구체적으로 두 분이 나눈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으나 한나라당 운영을 비롯해 국정 전반에 대해 폭 넓게 대화를 나누시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 대통령이 지난 1월11일 김 전 대통령의 팔순 잔치에 참석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한나라당 공천에서 민주계인 김덕룡·김무성 의원과 박종웅 전 의원 등이 탈락하자 이 대통령을 향해 격한 비난을 쏟아내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도 김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공천의 문제점과 함께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쇠고기 협상 파동 등 최근 일련의 정국 흐름에 대해서도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의 김기수 비서실장은 “2시간 30분간 식사를 하면서 현안 전반에 대해 기탄 없이 얘기를 하신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김 전 대통령이 이번 회동에서 이 대통령에게 하실 말씀을 다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YS와 회동함에 따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또다른 후원자 역할을 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회동할지도 주목된다. 김 전 총재측은 “총선 직후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만난 적은 있으나 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회동 제의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서울대, 폴리페서 교수에 경징계 요구

    서울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수업과 강의 등 교수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체육교육과 김연수(39. 여) 교수에 대해 경징계 처분을 내려달라고 징계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는 “김 교수가 정치 참여 때문에 교육과 연구 활동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수업에 차질이 생기는 등 피해를 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곧 징계위원회를 소집, 김 교수 본인의 해명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대는 김 교수가 공천을 받은 이후 휴직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고, 일종의 편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육아휴직을 신청한 것은 당시에 관련법 상 휴직할 수 있는 사유가 없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징계가 아닌 감봉, 견책 등 경징계를 요청한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교수들은 김 교수가 사실상 무단으로 몇 개월째 교수로서의 임무를 방기하고 있고, 낙선 후 학교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사를 직ㆍ간접적으로 표명한 뒤에도 당협위원장을 맡는 등 ‘이중 행보’를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상한액 제한없는 당비 형식이 타당” 공천헌금 받기전 법률 자문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지난 총선 비례대표 공천 직전 부족한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천 후보들에게 돈을 모금하는 계획을 세우고 법망을 피하기 위해 법률 자문까지 받은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검찰은 당 관계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양정례·김노식 당선자가 각각 당에 건넨 17억원과 15억 1000만원을 공천대가라고 판단, 서 대표 등에 대한 형사처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양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 모두 기각됨에 따라 서 대표 등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이날 서 대표가 지난 3월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공천 권한을 위임받으면서 ‘선순위 공천자로부터 돈을 받고 비례대표를 공천하자.’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들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김 당선자의 영장 내용과 검찰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당시 서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 권한을 위임받기 직전 비서 김모씨를 통해 박모 변호사에게 공천헌금을 걷기 위한 합법적인 방법에 대해 법률 검토를 거치도록 했다. 서 대표는 박 변호사에게 ‘상한액 제한이 없는 당비 형식으로 받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답변을 확보한 뒤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선순위 공천자에게 돈을 받고 비례대표를 공천하자.’고 공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당초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으로 내정됐던 문희 의원이 공천과 관련해 돈을 내기로 했다가 번복해 후보에서 제외되고, 이희자 최고위원 역시 금전 납부를 거절해 여성으로선 마지막 추천순위인 13번으로 공천됐다.’는 당 관계자 등의 대화내용 등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 증거들로 볼 때 양 당선자 등이 ‘당에 선거비용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공천의 대가로 거액을 납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일 양 당선자의 모친 김씨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실질심사 직후 “당비의 상한 금액에 대한 법률상 제한이 없고 일반이 열람할 수 있는 당 공식 계좌에 실명 송금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천 대가라고 볼 수 없다.”며 영장을 기각하고,22일 2차 영장마저 기각했다. 이와 관련, 국민수 2차장검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법원의 판단은 구속여부에 대한 판단일 뿐 사건 본안에 대한 판단이 아닌 만큼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서 대표 등에게 다시 소환을 통보할 계획이며, 서 대표 등이 이에 계속 불응하면 전날 구속된 김 당선자의 구속기한이 만료될 때를 전후해 서 대표와 양 당선자 모녀, 양 당선자 모녀를 서 대표에게 소개시키고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손모·이모씨 모두를 일괄 불구속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데스크시각] JP와 박근혜의 차이/박대출 정치부장

    [데스크시각] JP와 박근혜의 차이/박대출 정치부장

    1996년 11월 중순으로 기억된다. 기자가 새정치국민회의를 출입하던 때다. 설훈 전 의원과 언쟁을 벌였다. 기자실에서다.DJP(김대중·김종필) 내각제 합의가 주제였다. 그는 “DJ를 믿는다.”고 했다.“2년반만 대통령을 한다.”고 했다. 기자는 반대론을 제기했다. 권력을 잡으면 ‘꽝’일 것이라고 했다. 고성까지 오갔다. 1년 뒤 DJP는 나란히 섰다. 연대를 선언했다.DJ는 집권하면 내각제를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문서로 서명했다. 그러나 둘은 1년도 안 돼 티격태격했다. 공조는 깨졌다. 이명박(MB) 대선후보는 지독한 경선을 치렀다. 박근혜 후보측의 의혹 공세에 시달렸다. 그래도 힘을 합쳤다. 국정동반자로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10년만에 정권을 되찾았다. 출범 석달도 안 돼 둘 사이는 매끄럽지 않다. 동반자는 협력자로 바뀌었다. 두번 만나 딴소리다. 청와대측은 총리도, 한나라당 대표도 제안했다고 한다. 박근혜는 부인한다.‘화성남 금성녀’란 얘기까지 나온다. 소통의 위기다. JP와 박근혜의 닮은꼴을 보자. 둘은 정권 창출의 주연급 조연이다.JP는 충청표를 모았다. 대선구도를 호남 대 비호남에서 영남 대 비영남으로 바꿨다.MB에겐 이회창 후보가 끼어들었다. 보수표는 분열 위기를 맞았다. 박근혜는 MB를 지원했다.‘정도(正道)’가 아니라는 한마디로 해결했다. 보수는 MB로 결집됐다. 정치의 순환이다. 다른꼴을 보자. 첫째 시기의 차이다.DJP 공동정권은 초반엔 잘나갔다. 대통령과 총리를 나눠 맡았다. 장관 자리도 나눴다. 공조는 3년 뒤 깨졌다. 지금은 정권 초기다. 그런데도 소통의 부재다. 둘째 위상의 차이다.JP는 한때 국회의원 55명을 거느렸다.2000년 16대 총선에선 17석으로 내려앉았다. 자신은 10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근혜는 지난 4월 ‘선거의 여인’임을 또 입증했다.60명 안팎의 의원을 확보했다. 셋째 비전의 차이다.JP는 현재형이었다. 대선 도전은 이미 끝났다. 공동정권에서 안주하면 됐다. 박근혜는 미래형이다.4년 뒤가 있다. 유력한 대선 주자다.‘아름다운 승복’은 또 다른 힘이다. 지는 해와 뜨는 해의 차이다. 넷째 대안의 차이다.DJP가 갈라서도 이한동 총리가 남았다. 공동정권 붕괴의 충격은 적었다. 박근혜가 틀면 한나라당은 어려워진다.153석의 ‘여대’는 ‘여소’로 바뀐다. 합치면 더 커진다. 이-박이 함께 가야 할 이유다. 며칠전 워싱턴포스트 보도가 눈길을 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얘기다. 오바마와 힐러리의 자금모금책들이 막후 협상에 나섰다고 한다. 오바마의 ‘힐러리 끌어안기’다. 경선 중에 경선이 끝나가는 그림이다. 한나라당은 경선 후에도 경선 중이다. 친박 복당 논란이 변곡점을 맞았다. 일괄이냐, 선별이냐 선택만 남았다. 일괄 복당으로 결론나면 일단 해결이다. 당내 낙선자들의 저항은 또 다른 문제다. 소수를 복당시키면 반발은 뻔하다. 당외 친박은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다. 화합은 요원해진다. 소수를 제외할 경우도 있다. 이것도 박근혜에겐 짐이다. 지지자를 방치하는 모양새다. 부담덜기는 당외 친박의 몫이다. 서청원 대표가 총대를 멜 일이다. 당이 박근혜가 거부 못할 복당 기준을 내도 된다. 복당 범위는 국민이 정했다. 당선되면 복당하겠다던 대상들이다. 해당행위라는 반론도 있다. 그러나 국민이 당보다 상위다. 박 전 대표도 22일 귀국했다. 귀국 전날 일성(一聲)은 협력모드다.“옳은 일은 협력하겠다.”는 요지다. 신뢰 복원의 바람이다.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의 다짐도 친박복당 해결이다. 신뢰 위기는 잘못된 공천이 불렀다. 이 대통령도, 박 전 대표도 “속았다.”는 공천이다.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 국정 난제는 산더미다. 국정 지지도는 20%대다. 집안싸움 할 때가 아니다. 함께 가야 할 때다. 박대출 정치부장 dcpark@seoul.co.kr
  • 홍준표체제 과제 산적…복당·FTA비준 ‘협상력’ 첫 시험대

    22일 오전 국회 본청 246호.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돼 인사말을 하던 홍준표 의원의 표정은 상기돼 있었다. 그는 강재섭 당 대표를 “강재섭 원내대표”라고 지칭하며 말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른바 ‘모래시계 검사’였던 홍 원내대표를 긴장하게 만들 만큼 한나라당이 당면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당내에는 친박(친 박근혜) 당선자 복당 문제가, 야당과의 관계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한나라당 바깥에 있는 친박 당선자 28명을 언제, 얼마나 복당시키느냐의 문제는 당직 배분과 18대 원 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기자간담회에서 홍 원내대표에게 향한 첫 질문이 친박 복당 문제가 된 이유다. 홍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를 만나겠다며 적극성을 보였다.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홍 원내대표는 ‘이명박·박근혜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다. 이번에도 친이·친박을 고루 섞어놓은 정책조정위원장 인선을 선보였다. 그가 당내 화합을 이룰 마음가짐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문제는 홍 원내대표가 당의 주류로서, 공식적으로 당내 갈등을 맡아 조정해 본 경험이 적다는 데 있다. 그는 중진급이지만 최병렬 대표 시절 공천심사를 맡았던 경험을 빼면 당의 요직을 맡지 못했다.‘홍준표’ 개인으로는 친이·친박을 아우를 수 있지만, 원내대표로서 당내 계파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검증을 더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당내 갈등 조정역할 의문 30일부터 회기를 시작하는 18대 국회 상황도 홍 원내대표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대 국회 마지막을 뜨겁게 달군 미 쇠고기 수입 협상 파문이나 한·미 FTA 비준 처리 문제가 18대로 떠넘겨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문제들이 해결돼도 4대강 정비 사업으로 변해 추진되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민생개혁 입법, 추가 경정예산 편성 등 여야가 대치할 만한 현안이 잇따라 돌출될 태세다. 당장 18대 원 구성 과정에서 홍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여야는 아직 국회 상임위원회 개수를 몇개로 할지조차 합의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새로 선출되는 야당 원내대표의 입장을 보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다른 많은 현안에 대해서도 그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홍 원내대표는 “18대 국회에서 즐거운 정치를 할 것”이라며 특유의 낙관적인 자신감을 엿보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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