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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억울”

    전원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억울”

    배우 전원주가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의정부지검 형사 5부에 따르면 전원주는 올해 초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주민자치위원장 오모씨(58)에게 “친분이 있는 유력 정치인에게 이야기해 한나라당 남양주시 시의회 의원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원주는 홈쇼핑에서 신발판매를 같이 하면서 알게 된 최모씨의 소개로 오씨를 처음 만났다. 최씨는 활동비를 요구해 오씨가 전원주의 계좌로 3000만원을 송금했으며 최씨에겐 따로 3500만원을 더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전원주 등을 공천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자신도 결국 구속됐다. 이에 대해 전원주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공천을 약속한 일도 없고 돈은 이미 최씨에게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 중 전원주를 소환 조사한 뒤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전원주는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 결백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원주는 현재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인문과 영화 ‘독짓는 늙은이’에서 스크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원주 선거법위반혐의 수사

    전원주 선거법위반혐의 수사

    탤런트 전원주(71)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한나라당 시의회 의원 공천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씨는 올해 초 경기 남양주시 진건면 주민자치위원장 오모(58·구속)씨에게 “유력 정치인에게 얘기해 한나라당 남양주시의회 의원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씨는 돈을 받은 것은 시인했지만, 공천부탁 등 관련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열린세상]지방선거는 지방의 선거다/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지방선거는 지방의 선거다/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0년 지방선거를 두 달 남겨두고 있다. 지방선거는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달성하기 위해 주민의 대표와 이를 추진하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다. 이미 많은 정치지망생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였다. 각 정당에서는 중앙당과 시?도별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4월 중순까지 정당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도지사 후보는 중앙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고, 시장?군수?구청장 후보와 지방의원후보는 시?도별로 구성되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을 결정하겠다고 한다.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방을 바탕으로 민주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천심사위원들의 선임과정을 살펴보면 지방의 당원과는 무관하게 당의 지도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임되었다는 점에서 각 당의 공천심사위원회가 과연 민주적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처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가 아니다. 지방선거는 어디까지나 지방의 일이다. 지방과는 전혀 연고가 없는 인사들이 정당공천심사위원회에 들어가서 공천을 좌우하는 것이 과연 지방선거에 합당한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예컨대 전남지사를 공천하는데, 심사하는 중앙당의 공천심사위원은 전남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지방선거의 후보자를 지방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셈이다. 정당의 후보자를 주민인 당원들이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비주민들이 결정한다. 이러한 하향식 공천에서 해당 지방의 정당 당원은 들러리 역할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지방마다 정당의 당원구조가 튼튼한 것도 아니다. 정당의 당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당비를 성실히 납부하고 정당의 정책을 구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진성 당원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지방의 정당조직들이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지역발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적 정당공천이 이루어지려면 정당이 진성 당원으로 구성되고 그 당원들이 후보자를 상향적으로 선출해 낼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당은 대부분 그러한 조직역량과 정책역량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공천은 사실상 지역구 국회의원이 좌지우지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이 임명하는 것이나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당공천이 과열되고 금품수수 등 부패문제가 심각하게 된다. 중앙정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천으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4년 임기 내내 비리 유혹과 지역구 국회의원 눈치 보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2006년 당선된 단체장 가운데 40%가 비리 등 혐의로 검찰수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에 70% 이상의 국민들이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금지하도록 입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법률제정권을 가진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를 다지기 위하여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또한 각 정당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중앙정치권의 문제로 지방정치를 오염시키려 하고 있다. 지역과는 무관한 저명한 중앙정치인이 바람몰이를 하려고 한다. 지방선거가 정당바람에 휩쓸리게 되면 지방문제는 뒷전이 되고, 중앙정치가 지방정치를 대신하게 된다. 지방선거는 정당의 개입에 의해서 사실상 임명제가 되고, 중앙정치가 지방정치마저도 장악하는 결과가 된다.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되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는 실종된다. 지방선거에서 지방이 더 이상 중앙정치권에 의한 권력투쟁의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역을 주민의 진정한 삶의 터전으로 일구어 내고 주민의 복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중앙정치를 몰아내야 한다. 지방선거는 지방에 의한, 지방을 위한, 지방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 중앙정당이나 중앙정치인에게는 이를 기대할 수 없다. 이제는 유권자가 나서야 한다. 각 지방의 주권자인 유권자들이 나서서 진정한 주민대표와 지역일꾼을 주도적으로 결정을 할 때에 지방정치는 바뀔 수 있다.
  • 미래연대, 2년만에 한나라 품으로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2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한나라당과의 합당 문제로 서청원 전 대표와 불협화음을 냈던 이규택 전 대표는 탈당하는 대신 평당원으로 남아 백의종군하기로 했다. 재적 대의원 128명 가운데 91명이 참석한 전당대회에서는 행사 시작 30분 남짓 만에 합당 안건이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6월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의 대통합으로 승리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과 합당을 통해 2012년 보수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전 대표는 노 원내대표가 대신 읽은 옥중서신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정부 여당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고 있어 보수의 대동단결이 절실하다.”면서 “우리의 정당성은 우리의 길에 동참하지 않고 새롭게 ‘친박’이라는 이름을 거론하며 분열의 길을 가려 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단호히 거부 의사를 밝힌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옛 친박연대는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 결과 등에 불만을 품은 인사들이 박 전 대표의 이름을 내걸고 창당했다. 모두 14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고, 2년 남짓 만에 사실상 해체됐다. 당시 지역구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이미 한나라당으로 복당했으며, 지금까지 노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8명이 남았다. 이 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원으로 남아 백의종군의 길을 가겠다.”면서 “심대평 신당이나 친박 이름을 내건 신당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칼 뽑은 민주 비주류

    6월 지방선거 후보 공천과 당권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정동영·천정배·추미애 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은 31일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수요모임(가칭)’을 갖고 “당내 소통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 사라졌다.”며 정세균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의원 21명이 직접 참석하고, 8명이 위임장을 보냈다. 비주류의 세를 과시한 셈이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모이기로 했다. 모임을 주도한 김영진·천정배·이석현 의원은 정 대표를 찾아가 당 운영 방식 쇄신과 당내 민주화를 요구했다. 비주류 의원들이 집중적으로 문제삼은 것은 야권 연대와 전북지역 공천 문제였다. 이들은 “당권파가 야권연대라는 미명 아래 비주류 의원들의 지역구 내 기초단체장 후보를 다른 야당에 내주려 했고, 전북도당에서 정한 공천 원칙을 일방적으로 뒤집어 강봉균 도당위원장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성토했다. 참석자들의 면면을 봐도 내분이 본격화됐음을 짐작케 한다. 지방선거 직후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을 노리는 정동영·천정배·추미애 의원이 힘을 합쳐 정 대표와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박지원·이석현·김부겸 의원도 가세했다. 특히 손학규 전 대표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부겸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면서 ‘정세균-손학규’ 밀월에 금이 간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낳고 있다. 무엇보다 정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당권파는 “백의종군하겠다던 정 의원이 전북의 시골 군 의원까지 자기 사람으로 심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반면 정 의원 쪽은 “당 대표가 지방선거는 안중에 없고, 당권을 다시 거머쥐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맞선다. 둘의 갈등이 지방선거 승패와는 별 상관이 없는 전북지역 공천에서 비롯됐고, ‘메가톤급’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천안함 침몰 사태를 앞두고 내분만 격화되고 있어 당 안팎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자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나경원·오세훈·원희룡’ 흥행돌풍 기대…경선연기론 솔솔

    ‘나경원·오세훈·원희룡’ 흥행돌풍 기대…경선연기론 솔솔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연기론을 들고 나왔다. 천안함 침몰, 여권발(發) 설화 등 돌출 변수가 잇따르고 있고, 경선 흥행 조짐도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원희룡 의원은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가적 비극상황과 잔치 분위기인 경선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경선 일정을 5월 초쯤으로 미루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경선 일정을 순연하자고 1일 중앙당에 제의하겠다.”고 가세했다. 당초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2006년 경선이 실시된 4월25일을 전후해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의 최종 후보를 등록하는 시한이 5월12일인 점을 감안해 경선 시기를 5월 초로 늦추자는 것이다. 김충환 의원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의 경선연기 주장을 ‘시간벌기용’으로 보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이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어 추격을 위한 시간이 이들에겐 절실하다는 얘기다. 오 시장 쪽이 경선 연기론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 실제로 경선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 있지만, 후보들은 경선에서 표를 몰아줄 서울지역 원내·외 당협위원장을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 시장 쪽은 “계파를 막론하고 이미 30여명의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공개적으로 오 시장 지지를 선언한 권영진·김성태·김성식·윤석용 의원을 비롯해 권택기·구상찬 의원 등의 보좌관들이 오 시장 캠프에서 뛰고 있다. 이에 원 의원과 나 의원 쪽은 오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원 의원을 돕고 있는 강용석 의원은 “친(親)이재오계로 분류되는 10여명의 원내·외 당협위원장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 오 시장 쪽의 주장은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조사를 계기로 세 확대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면접에서 원 의원은 당론과 배치되는 무상급식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상급식 주장은 지난 1월부터 연구해서 발표한 내용으로 당론과 다르다고 뒤늦게 바꾸기는 어렵다. 다만 집행단계에서 당과 조율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야권의 유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항할 경쟁력에 대해 질문 받고, “한 전 총리를 과거 회귀적인 지도자라고 본다면 저는 미래지향적인 여성후보로서 분명히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이 27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재선 시장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천심사위원회 배은희 대변인은 “면접을 본 예비후보 6명 가운데 오 시장과 3명의 현역 의원 등 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정치인 불출마·정계은퇴 잇단 번복

    불출마 또는 정계은퇴를 선언한 정치인들이 말을 뒤집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수웅 충북도 교육위원은 3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 4선거구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교육위원을 선출하지 않는 교육자치법 개정에 반발해 동료 교육위원 7명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한 지 27일만이다. 서 위원은 “동료들과 함께 교육위원 선거 불참을 결행할 당시 전국 16개 시·도 교육위원회가 모두 동참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불출마가 결의된 곳은 충북밖에 없었다.”면서 “지인들로부터 차라리 제도권에 진입해 투쟁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8년 2월에 총선 불출마와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한 서재관 전 의원은 이번에 제천시장 선거에 나선다. 서 전 의원은 당시 “34년 공인으로서 삶을 정리하고 자유인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정치인 역할에 적지 않은 회의를 느껴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권건중 제천시의원과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충북 유권자 희망연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신뢰를 생명처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사람들은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 의원 측은 “2008년 기자회견이 정계은퇴 선언으로 비칠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민주당 당적을 계속 유지하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해 왔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계은퇴는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억대 공천헌금 적발 수사 의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인 A씨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할 예정인 예비후보자 2명에게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역의원 예비후보이기도 한 A씨는 최근 기초의원 예비후보 B씨에게서 공천과 관련해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청사 리모델링으로 예산 아낀 지자체들

    공공청사 건립에 절약과 효율의 새 모델을 제시한 모범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한나라당이 호화 청사를 신축해 물의를 빚은 일부 지자체장을 6·2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밝혔고, 정부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청사에 대해 시설개선 명령을 내린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청사 리모델링 우수 지자체로는 서울 서대문구와 은평구, 부산 서구, 대구 남구, 울산시, 경남 통영시, 경북 영주시, 전남 보성군 등 9곳이 뽑혔다. 에너지 절감 부분에서는 대전시, 부산 부산진구, 경기 가평군, 강원 횡성군, 전남 여수시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 사례를 보면 구태여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함이 입증됐다. 서울 은평구청은 기둥과 바닥을 빼고 모두 뜯어고쳤지만 공사를 3차례로 나눠 진행해 임대비용 87억원을 아꼈다. 5중 단열구조에다 로비의 최대 층높이를 3m로 제한해 건축분야의 에너지효율을 20% 향상시켰다. 울산시는 1969년에 지어진 별관을 재건축하면 공사비 168억원에 공사기간 2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자 과감하게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공사비 91억원과 공기 10개월을 단축했다. 울산시가 신청사 건립과 별관 리모델링에 든 비용은 모두 713억원으로 다른 지자체의 평균 청사건축비 1854억원의 38%에 불과했다. 영주시도 리모델링으로 신축 대비 110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호화청사는 단체장의 무분별한 성과욕에서 비롯되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청사 건립비 책정 시 복지예산이 우선적으로 깎이기 때문이다. 전국 937개에 이르는 지역축제도 마찬가지 선심행정이다. 지방행정 전문가들은 단체장의 예산편성 전횡을 막기 위해 ‘행정이력시스템’ 도입 등 주민감시제도의 활성화를 주문하고 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 이번 우수 사례가 모든 지자체에 확산·전파돼야 한다. 지방자치도 포장보다 내실 경쟁에 나설 때다.
  • [기고] 여성 지자체장? 도전하세요!/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기고] 여성 지자체장? 도전하세요!/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K 후배에게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후배가 6·2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출마를 놓고 고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당마다 여성후보 발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후배처럼 능력과 경력을 겸비한 재원이 물망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비례대표 같은, 상대적으로 편한 길을 두고 선거 출마라는 험로를 선뜻 택하기가 쉽진 않을 것입니다. 그 길을 앞서 걸었던 사람으로 그 고민을 십분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나는 우선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쉽지 않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쉽지 않다.’는 표현은 너무 점잖을 정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4년 전,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최초 여성 구청장을 내자며 당에서 내게 출마를 권유해 왔습니다. 당시 나는 많은 고민 끝에 여성도 얼마든지 구청장직을 잘 수행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자 전략공천에 응했고, 그리고 당선됐습니다. 선거에서 이겼다고 ‘고난 끝 행복 시작’인가 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안으로는 거대 조직을 통솔하고 밖으로는 수십만 주민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그뿐인가요. 남성에 비해 훨씬 엄격한 평가의 잣대도 마주해야 합니다. 예컨대 남성 구청장이 아파서 행사에 못 나왔다면 ‘과로했다.’고 하지만 여성 구청장이 그랬다면 당장 ‘여자라서 약하다.’는 말이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두세 배 열심히 일하며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경우 지난 4년 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합니다. 우측보행을 비롯해 송파구가 시작한 정책이 국가정책으로 확대됐고, 국제무대에서 한국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엔 아직도 여성에 대한 이중적 시각이 존재합니다. 여성 한 명이 일을 못하면 ‘여자들은 안돼.’라고 하면서도 여성 한 명이 일을 잘 하면 그 개인이 잘했다고 평가하곤 합니다. 얼마 전 내가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나 말고도 다른 여성들이 나서서 더 큰 성과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성공사례가 늘어날수록 ‘여성들이 잘한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것입니다. 그러려면 여성 전략공천 자리는 한정돼 있으니 내가 길을 터주자 생각한 것입니다. 불출마 선언 이후 많은 이들이 기득권을 포기한 ‘아름다운 결단’이었다며 격려를 해왔습니다. 극히 일부지만 검찰 내사설 같은 억측을 내놓는 통에 마음고생도 좀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4년 전 구청장에 출마했던 것, 그리고 지금 그 자리를 내놓은 것 모두가 이 땅의 여성 권익 증진과 여성 정치 참여 증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나는 이번 지방선거에 더 많은 여성들이 뛰어들기를 바랍니다.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상처들이 모이고 모여 반드시 더 나은 내일을 일굴 것입니다. 덧붙이자면 기초단체장은 상상 외로 재미있고 보람이 큰 자리입니다. 여성의 섬세함이 진가를 발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지요. 그러니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K 후배의 건승을 빕니다.
  • 한나라 여성 의무공천 진통

    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의 여성 구청장 후보할당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 자체 분석에 따른 당선확실 지역 일부에서 여성 구청장 후보를 내려 했으나, 여성 후보군이 많지 않은 데다 중앙당과 지역구 의원들이 마찰을 빚으면서 여성 공천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16개 시·도당에서 기초단체장 여성후보 전략공천 지역을 보고받을 예정이었으나, 단 한 곳도 준비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지역구 의원들이 ‘능력 검증 없이 여성으로 후보를 국한하라는 발상은 말도 안 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 전략공천 지역인 서울 강남구의 경우 신연희 전 서울시 여성복지정책관과 박희성(강동구) 시의원이 도전장을 냈지만,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현 강남 구청장은 경제부처 2급 정도의 이력이 있는 만큼 여성이라도 그 정도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공천을 줄 수 있다는 분위기”라면서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하면 반드시 여성후보로 공천을 해야 한다는 방침은 지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당과 부산시당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여성후보 전략공천 방침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6·2 지방선거 왜?] “심대평과 합당 포기” 이규택 해프닝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가 26일 국민중심연합과 합당 추진을 포기하면서 분당 위기도 수습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전날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 쪽과의 합당 논의에 반발하며 심대평 의원의 국민중심연합과 합당 추진을 선언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정치권에서는 그 배경을 두고 이런 저런 추측이 무성하다.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이 이끄는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에 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지명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한 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당이 이 대표 중심으로 더욱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나아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갈지자 행보는 ‘심대평 신당’과 합당에 동조하는 소속 의원이 없는 데다 합당 추진 명분도 약하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당 소속 한 의원은 “서 전 대표가 주장한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는 ‘보수의 분열을 막고, 박근혜 전 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공감을 얻은 반면, 이 대표의 합당 추진은 공천과 관련된 개인의 사리사욕으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내 친박계의 비난 여론이 거센 만큼 이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박 전 대표의 후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이처럼 수세에 몰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그의 당내 입지와 무관치 않다. 미래희망연대가 한나라당에 흡수 통합되면, 당초 이 대표가 합당 조건으로 요구했던 공천 지분은 커녕, 대표 직함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이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한나라당에 흡수될 경우 동참할지에 대해, “고민중”이라며 곤혹스런 심경을 드러냈다. 당 소속 현역 의원 8명은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 그만이지만, 당초 미래희망연대를 통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예비후보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물론, 본인의 지분 마저도 보장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희망연대 공천신청 배려” 한나라 후보자 추가공모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방선거 후보자를 추가로 공모한다. 합당을 추가공모 사유로 포함시켰다. 최근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이 가시화하면서 입당자의 공천을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심위는 26일 회의를 갖고 1차 공모결과 신청자가 정수에 미달하는 지역 또는 합당·인재 영입·여성 전략공천 지역 등으로 추가공모 사유가 발생했을 때 추가 공모지역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차 공모에서 후보 신청자가 없었던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추가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심위 배은희 대변인은 “미래희망연대의 후보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한 분들이 합당으로 기회가 없어지면 안 되는 만큼, 기회를 준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구체적 시기 및 지역 선정기준은 공심위 논의과정에서 결정될 방침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염치없는 ‘돈봉투’ 시의원들

    염치없는 ‘돈봉투’ 시의원들

    2008년 ‘돈봉투 비리’ 사건에 연루됐던 서울시의원들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줄줄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주민소환운동이 추진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건에 연루돼 처벌을 받고도 또다시 선거에 나선 모습에 유권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서울시의원 ‘돈봉투 비리’는 당시 의장 선거를 앞두고 김귀환 전 의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28명이 무더기 기소된 사건이다. 이 가운데 4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의원직을 잃었다. 25일 한나라당 서울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공천신청 접수현황을 확인한 결과, 당시 의원직을 상실한 4명을 뺀 24명 가운데 16명이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명은 시의원에 도전했다. 모두 지역구다. 이 가운데 12명은 사건 당시 김 전 의장에게서 100만원을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만원에 추징금 100만원을, 나머지 한 명은 80만원을 받아 벌금 60만원에 추징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60만~80만원 벌금형 출마는 합법 공천 신청자 16명 가운데 나머지 3명은 구청장 후보로 나섰다. 100만원을 받아 벌금 80만원에 추징금 100만원을 받은 L(성북구), J(강서구) 시의원과 60만원을 받은 혐의로 벌금 60만원에 추징금 60만원을 선고받은 H(서초구) 시의원 등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100만원 이상의 벌금 또는 금고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때문에 100만원 미만의 벌금을 선고받은 서울시의원들의 출마가 선거법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의원들의 비리사건을 지켜봤던 유권자들은 이들의 출마가 달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윤모(35)씨는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이 아무 문제도 없이 다시 선거에 나오는 현실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미영 부장은 “지방의회에 대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비리사건을 일으키고 이를 반성하지도 않은 채 또다시 공천을 신청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덕적이고 능력 있는 인물을 공천하겠다고 강조한 약속이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권자 “비리 정치인이 또…” 강원택 숭실대 교수는 “선거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비리사건에 연루된 만큼 책임감 부재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분명히 있다.”면서 “결국 공천을 하는 것은 정당의 몫인 만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통해 성범죄, 뇌물,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부정행위 등 4대 범죄에서 벌금형 이상을 받았을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고, 파렴치 및 부정부패 관련 범죄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공천을 배제한다는 공천 세부심사기준을 확정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 여성 의무공천… 울고웃는 남성후보 ‘왜 하필이면 내 선거구에 여성의무 공천 신청이 들어오나.’ 지방 선거 여성후보 의무공천제 도입에 따라 현역 남성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6·2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은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여성후보 1명씩을 의무 공천해야 한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최근 지방의원 공천신청을 접수한 결과 현역 남성 도의원의 선거구에 여성후보 2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제15선거구(한림읍) 양승문 의원은 25일 한나라당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양의원은 “여성후보가 내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해 정당생활을 청산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처해 탈당하게 됐다.”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임문범 의원의 제3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을)에도 여성후보가 공천을 신청, 공천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여성후보가 나타나지 않은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남성 현역의원들은 느긋한 표정이다. 한나라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여성후보가 현역 남성 도의원의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해 공천심사가 복잡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광주·전남 민주경선 반발 무소속 속출 광주·전남에서 경선 방식에 불복한 민주당 소속 현직 단체장과 유력 후보들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고(故)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에서 박우량 현 군수를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는 최근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쉽게 당선될 수도 있지만 무소속으로 군 발전을 이끌겠다고 한 주민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었다.”며 입당을 거부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단체장들은 통일된 기준이 없는 중앙당의 경선방식에 반발하고 있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최근 중앙당이 남구지역을 시민공천배심원제로 경선방식을 결정하자 이에 불참하기로 하고, 조만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들의 불복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남평오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최근 “시민배심원제를 무산시킨 것은 개혁의지를 후퇴시킨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임홍채 동구청장 예비후보도 “현 구청장이 12년 가까이 당원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원경선 인원을 500명으로 정한 것은 불합리하다.”며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주홍 강진군수와 이성웅 광양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진종근 전 고흥군수, 허남석 전 곡성경찰서장, 임호경 전 화순군수 등도 무소속 출마 대열에 가세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주, 丁-鄭 공천방식놓고 힘겨루기 전북에서는 공천방식을 놓고 지난해 4월 재선거에 이어 제2의 ‘丁(정세균)-鄭(정동영) 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복당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전주 덕진)에 중앙당이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 5명을 전략공천할 것을 전북도당 공심위에 권고하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민주당 전북도당과 정의원 측에 따르면 중앙당은 최근 도당 공심위에 광역의원 예비후보 2명, 기초의원 예비후보 3명을 전략공천하라고 권고했다. 이들은 모두 정 의원이 지난 재보선에 출마했을 때 당명에 따라 ‘반 DY라인’에 섰던 인물. 지역구 의원의 공천이 어려워지자 중앙당이 “당명을 따랐던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공천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주 덕진 광역 및 기초의원 예비후보 20여명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이 특정지역 지방의원 후보를 전략공천하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정 대표가 정 의원 지역만 전략공천하겠다는 것은 노골적인 ‘정동영 죽이기’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도 최근 정 대표를 만나 “전주 덕진의 전략공천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으며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희망연대 분당 수순? 몸값 올리기?

    희망연대 분당 수순? 몸값 올리기?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연일 ‘합당’을 선언하고 있다. 24일엔 서청원 전 대표가 한나라당과의 무조건 합당을 전격 제안하더니, 25일엔 이규택 현 대표가 심대평 의원의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추진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인 나도 모르게 추진한 서 전 대표의 한나라당과의 합당 선언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이고, 밀실야합”이라면서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미래희망연대가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산된 연출”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270만 유권자의 지지로 탄생한 미래희망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먼저 국민의 심판을 받고, 필요하다면 그 후 공개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논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 의원의 신당과 합당을 추진 중이며 4월 중에 마무리짓겠다.”고도 공언했다. 하지만 그 시각 노철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래희망연대 지도부는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인하기로 했다. 회의는 이 대표가 신당과의 합당추진 의사를 밝히자 긴급 소집된 것이다. 전지명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다음달 2일 전당대회를 열어 한나라당과의 합당 및 새 지도부 선출에 대해 당원들의 추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국민중심연합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을 얘기한 것은 개인 의견이며,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추진을 끝까지 고수할지는 의문이다. 서울신문이 미래희망연대 소속 의원 8명 모두에게 설문한 결과, 정하균 의원을 뺀 7명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분당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나라당 내 친박계인 한 의원은 “이 대표도 분당할 경우 친박그룹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할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기자회견에서 “국민중심연합과 합당을 추진한 것은 맞지만 작업이 끝난 게 아니다. 분당하면 서로 패하는 것인데 분당까지 가겠느냐.”며 여지를 남겼다. 다만 합당 문제는 지방선거에서 당 후보를 내느냐의 공천 문제와도 얽혀 있어 구성원들 간의 이해관계가 대단히 복잡하다는 것이 문제다. 미래희망연대 소속 의원들 대다수는 이 대표가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합당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18대 공천 탈락자들의 당협위원장 원상복귀와 20% 공천 담보인데 한나라당과의 합당 협상에서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미래희망연대의 공천과 관련된 사람들이 호락호락 물러나겠느냐.”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대구 선거판 조용하거나 뜨겁거나

    지방선거 70일을 앞두고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 선거판이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당초 대구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싸고 김범일 현 시장에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의 리턴 매치가 관심사였다. 하지만 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한나라당 공천에도 김 시장이 유일하게 신청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한나라당 공천은 김 시장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의 지역 표심으로 볼 때 한나라당 공천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반면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명이 예비후보로 신청한 데 이어 23일 우동기(58) 전 영남대학교 총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총장이 뛰어들면서 다른 예비후보들은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면서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같이 시교육감 선거운동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시교육감 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노모(48)씨 등 2명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또 이들로부터 음식물을 제공받은 지역 주민 12명에게 음식물 가액의 30배에 해당하는 62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은 지난달 대구 달서구 모 식당에서 한 시교육감 입후보 예정자와 선거구민 12명을 초대한 가운데 입후보 예정자를 소개하고 명함을 돌리게 한 뒤 28만 5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 물색 이기태 前삼성부회장 등 거명

    한나라당이 충남지사 후보로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을 물색하고 있다. 22일 공천신청 접수 결과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던 곳이다. 당 인재영입위원장 남경필 의원은 24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CEO 출신 한 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거의 성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은 세종시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갖춘 분”이라면서 “설득하고 있고, 조만간 좋은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애니콜 신화’로 유명한 대전 출신의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세종시 입주기업 가운데 하나인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도 거명됐다. 정운찬 총리와 같은 공주 출신인 윤 회장은 정 총리와 함께 충청권 인사 모임인 ‘백소회’ 회원이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문제를 정공법으로 헤쳐나가려는 여권 핵심의 의도와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한편 한나라당은 정용화 전 청와대 비서관,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전이경씨,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제2차 영입인사 9명을 발표했다.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조만간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민주 드높던 공천개혁 용두사미로

    민주당의 공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우선 정세균 대표가 공천 개혁 카드로 뽑아들었던 시민참여배심원제가 용두사미로 끝날 전망이다. 배심원제는 외부 전문가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전문 패널과 후보자의 토론을 지켜본 뒤 투표로 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지역에 자기 세력이 없는 정치 신인에게 유리한 제도다. 당초 민주당은 전체의 30%에 이르는 전략공천 범위 내에서 이 제도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려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배심원제가 확정된 곳은 대전·광주시장 등 광역 2곳과 서울 은평구·강서구, 경기 오산시·화성시, 인천 남구·연수구, 광주 남구, 전남 무안·여수, 전북 임실, 충북 음성 등 기초 11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은평구처럼 국회의원이 2명 이상인 복합선거구와 광주에서는 배심원제와 당원 전수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키로 했다. 대전은 선병렬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해 김원웅 전 의원만 남게 돼 경선 자체가 열리지 않는다. 텃밭인 호남에 집중적으로 배심원제를 적용, 대대적인 물갈이를 하겠다던 지도부의 의지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발로 빛을 잃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원 경선의 폐해와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배심원제가 기득권자들 때문에 흐지부지되고 있다.”면서 “지도부가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비주류 의원들은 “열심히 지역을 관리해온 후보를 배척하는 게 공천 개혁은 아니다.”고 맞선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고위원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려 추가로 배심원제를 택할 지역은 사실상 없다.”면서 “그나마 광주에서 흥행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신경전도 심상치 않다. 두 사람은 23일 밤에 만나 두 시간 반 동안이나 입씨름을 했다. 지도부는 정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지난해 재·보선에서 자신을 돕지 않은 지역 인사들을 배척할 것으로 보고 전략공천을 고려했고, 이에 정 의원이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정 의원이 포용력을 발휘한다는 선에서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선 후보까지 지낸 중진과 당 대표가 지역의원 공천 문제로 격돌하는 양상은 민주당의 현재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정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지만, 전주 덕진구 지역위원장은 계속 공석으로 남겨 놓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6·2 앞두고 뭉치는 보수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의 합당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보수표 결집을 노린 것이다. 지방선거 구도나 판세는 물론 선거 이후 여권내 역학관계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서청원 “無공천 약속하자” 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는 24일 “희망연대는 6·2 지방선거에서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한 사람의 후보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자.”면서 “양당의 합당 문제는 모두 한나라당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중인 서 전 대표는 오전 노철래 원내대표가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신 읽은 옥중 서신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옛 친박연대의 창당 정신은 ‘살아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고 태생부터 한시적인 정당이었다.”면서 “더 이상 밖에 남아 보수의 분열로 나라 발전의 발목을 잡는다면 국민들도 등을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의 한 고위인사는 “남은 작업이 있긴 하지만 합당이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두 당이 합당한다면 근소한 차의 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상당한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두 당의 합당 논의는, 선거에서 각각 후보를 내게 되면 보수표의 분열로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나라당의 한 인사는 “우리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靑, 선 합당-후 사면 긍정적 합당의 걸림돌이었던 서 전 대표의 사면은 ‘선(先) 합당, 후(後) 사면’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놓고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과 희망연대 이규택 대표가 지난 21일 만나 협상했으며, 청와대 쪽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내 주류 친이(親李) 쪽에서 합당은 받아들이기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합당은 결국 당내에 친박(親朴)의 숫자를 늘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서 전 대표가 반드시 재기를 모색할 것이므로, 당과 정국 전체에 가져올 파급 효과가 부담스러웠다. 당에서는 “그럼에도 지도부는 당장 발등의 불을 먼저 끄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희망연대 예비후보 강력 반발 합당까지의 과정에서 진통도 따를 전망이다. 선거를 준비해온 희망연대 예비 후보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일 희망연대 경기도당 소속 당원 80여명이 농성한 데 이어 23일에도 200여명이 여의도 당사를 찾아 ‘밀실 합당’이라며 비난했다. 이들은 “희망연대가 합당으로 얻는 소득이 거의 없다.”면서 “사실상 백기 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희망연대는 한나라당과의 공동대표, 지방선거 공동본부장 체제 마련, 당협위원장 복귀 등을 제안했지만 뜻을 제대로 관철시키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당내에서 서 전 대표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 등 절차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합당이 성사된다면, 답보 상태에 있는 진보진영의 연합 공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거리다. 이지운 주현진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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