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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경기지사에 남경필 전략공천 결정

    한국당, 경기지사에 남경필 전략공천 결정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에 남경필 현 지사를 그대로 전략공천하기로 했다.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경기와 강원, 대전 등 광역단체 3곳을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고 남 지사 등 3명을 후보로 결정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전략공천하기로 한 당내 규정에 따라 이들을 후보로 결정했다”며 “최고위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과 인천, 울산, 충북, 제주 등 5곳도 한국당의 전략공천(단수추천) 지역으로 정해졌다. 이날 결정으로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8곳에 대한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당은 서울과 경남, 충남은 우선추천 지역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은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광주·세종은 계속심사 지역에 포함시켜 후보자 심사를 이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는 줄낙마, 野는 구인난

    개헌과 남북 관계 등 대형 이슈에 6월 지방선거가 묻히는 모습이다. 여권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파문으로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며 경고등이 켜졌고 야권은 ‘후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방선거 흥행의 ‘바로미터’인 서울시장 선거는 19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자가 3명에 불과하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예비후보자가 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인원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서울 구청장 선거는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2일 36명이 등록해 60명이었던 2014년과 비교해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지방선거 모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북한발 대형 이슈 등으로 오히려 관심은 시들해진 상황이다. 당초 6파전에서 3파전 양상이 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선거 일정상 가장 늦은 5월 초로 미뤄졌다. 민병두 의원 등이 잇따라 낙마하는 악재가 거듭되며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대로라면 박원순 현 시장의 대세론이 유지되며 힘 빠진 경선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 간 룰미팅도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2차 투표에서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결선 투표에 대해서는 박 시장 측이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후보난을 겪는 자유한국당은 지난 16일 5곳의 광역단체장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경쟁력 있는 인물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그나마 현역 의원 3명이 뛰어들어 흥행이 기대되는 경북지사 선거도 속사정은 다르다. 한국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와 경북도당으로서는 현역인 후보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기저에는 ‘괜히 누구 편들었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3, 4당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기대보다 낮은 지지율과 후보난으로 고민이 깊은 것은 마찬가지다. 이들은 광역단체장 선거뿐만 아니라 기초의회 선거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각 지역에서 3~4인 기초의회 선거구를 쪼개 1·2당에 유리한 2인 선거구가 늘어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기득권 지키기가 기초 단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준표 ‘마이웨이’, 한국당 ‘부글부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마이 웨이’식 리더십을 두고 당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방선거 후보 사이에서는 ‘단수 추천’을 두고 ‘정치 사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경선 없이 한 명의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단수 추천’은 말만 다를 뿐 사실상 홍준표식 ‘전략 공천’이란 주장이다. 조기 공천 지역에서는 ‘탈당’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19일 한국당이 서병수 현 부산시장을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단수 공천한 것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반시대적, 반개혁적 길을 걷다 망한 새누리당의 전철을 답습하는 한국당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후보에 도전했던 박민식 전 의원도 이날 “오로지 홍 대표의 뜻에 맞춘 각본대로 공천 과정이 진행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 카드가 무산된 서울 지역에서도 홍 대표를 향한 비판이 나왔다. 서울시장 공천을 신청한 김정기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원래부터 전략 공천 예정이었다면 서울시장 후보는 왜 공모했나. 정치 사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지난 16일 부산 서병수 현 시장, 인천 유정복 현 시장, 울산 김기현 현 시장, 충북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제주 김방훈 전 제주 정무부지사 등 5개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해 조기 공천을 단행했다. 이번 주에는 강원, 경기, 대전 지역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인데, 이들 지역도 단수 공천이 될 가능성이 커 추가 반발이 예상된다. 홍 대표의 전략 영입이 신통치 않은 것도 이 같은 반발과 맞물리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 전 처장을 비롯해 홍정욱 헤럴드 경제 회장 등 홍 대표가 직접 영입에 나선 인물이 모두 난색을 보이면서 홍 대표의 리더십도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잡음이 계속되자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공천에는 늘 잡음이 있기 마련”이라면서 “깜도 안 되는 사람들이 공천 신청을 하고 공천에서 떨어지면 당과 나를 비난하고 다니고 있다”고 반박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민주 고양시장 후보 4인 “최성 현 시장 3선 안돼”

    민주 고양시장 후보 4인 “최성 현 시장 3선 안돼”

    6·13지방선거 경기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3선에 도전한 같은 당 최성 현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원 팀(One Team)’을 구성했다.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경합중인 김영환·김유임·이재준 도의원과 박윤희 전 시의회 의장 등 후보 4명은 19일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원팀’ 구성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과정을 함께 할 4명의 공동연대기구로 ‘고양시 One Team’을 구성하며, 민주당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신뢰와 협력의 정치연대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공적기구(공천심사위)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해 무조건 승복하고 최종 경선 및 본선에 진출한 고양시장 후보를 절대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4명의 후보는 앞으로 경선과정에서 3선에 도전하는 현 최성 시장을 제외한 ‘공동 선거운동’과 ‘공동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연대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성 현 시장의 불통과 퇴행적 이벤트 행정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최성 시장 재임 8년간)왜곡되고 실종된 민생정치, 수많은 개혁정책들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환 도의원은 “고양시는 시장 개인의 자랑거리를 찾는 시정을 하는 등 방향성을 상실했다”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현 시장 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윤희 전 의장은 “그동안 재정자립도, 부패지수 등 모든 지표에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홍준표가 체득한 ‘MB의 교훈’…“세상에 믿을 사람은 자신뿐”

    홍준표가 체득한 ‘MB의 교훈’…“세상에 믿을 사람은 자신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MB) 수사에서 느낀 바를 털어놨다. 홍 대표는 “세상에 비밀이 없다”며 선거 공천에서도 돈을 받거나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중앙시도당 맑은 공천 연석회의’에 참석해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등에게 깨끗한 공천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수사를 보면 평생 집사 노릇을 하던 사람이 등을 돌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보면 수족처럼 부리던 사람들이 등을 돌린다”면서 “지금은 가족도 못 믿는 세상이 됐다. 세상에 믿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문자를 주고받거나 전화를 주고받아서도 안 된다. 오로지 객관적인 판단으로 공천해야 나중에 말썽이 없다”며 “맑은 공천을 하지 않으면 정치 생명이 끝나고 당도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17대 총선 공천 심사를 할 때 20억원을 주겠다며 우리 집 앞에 와서 30분 동안 벨을 누르다가 돌아간 사람이 있다. 심사에서 그 지역부터 탈락시켰다”면서 “동대문 국회의원을 할 때 구청장 공천을 달라고 서울시 모 국장이 10억원을 가져온 일도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의 입장은 조속히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잡음만 커지고 문제만 커진다”며 “4월 중순까지는 공천을 완료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기에 후보가 확정되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어려워진다. (공천 탈락 후보의) 옆에 있던 사람들이 이탈하게 된다”며 “공천을 조속하게 완료하는 것이 야당으로서 선거를 해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퍼주기 공약 후보는 지방선거 나설 생각도 말라

    6·13 지방선거를 알리는 신호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그 신호란 게 다름 아니라 ‘퍼주기 공약’들이다. 혀부터 차게 되는 선심 공약들이 해도 해도 너무 하는 수준이다. 뭉칫돈 예산이 대체 어디 있기에 저런 공약들을 함부로 내놓을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곳간 사정은 아랑곳없이 온갖 이름의 수당을 주겠다는 공약이 무엇보다 판을 친다. 청년수당, 주부수당, 엄마수당 등 과연 만 하루라도 고민을 해 봤을까 싶은 황당한 수당들이 즐비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미 정부에서 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대상에게 이중 혜택을 퍼주겠다는 공약도 있다. 아이 한 명에게 정부에서 10만원을 주는 아동수당과 별도로 ‘아동수당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현금 10만원을 더 주겠다는 것이다. 포퓰리즘 공약에 자칫 기름이 잘못 튀면 걷잡을 수 없는 불꽃 경쟁이 일어나고 만다. 그 생생한 사례가 무상교복이다. 지난달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만 확보하면 무상교복 지급은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줬다. 지자체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무상교복을 주겠다는 성남시와 용인시의 손을 들어 준 셈이다. 그 이후로 기다렸다는 듯 무상교복 공약이 꼬리를 물었다. 광주시, 수원시, 고양시 등 주민들은 잠자코 있는데 무상교복을 주겠다고 선수치고 나선 지자체가 전국 곳곳에서 줄줄이다. 재선을 노린 단체장들은 올여름 교복부터 당장 공짜로 주겠다고 한술 더 뜨고 있다. 아무리 쓴소리를 해도 포퓰리즘 공약은 후보들의 고질병이 된 듯하다. 여야, 진보와 보수 후보를 가릴 게 없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눈을 부릅떠야 한다. 선심 공약은 지역 살림을 거덜내더라도 일단 당선되고 보겠다는 극단적 이기심의 발로다. 퍼주기 행정에 우리 지역의 재정이 갉아먹히게 해서는 안 된다. 뒷감당 못할 사탕 공약이 남발되는 데는 유권자들의 책임도 있다. 허튼 공약을 내걸었다가는 필패한다는 매운맛을 보여 주지 못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들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53.7%였다. 도 단위의 재정자립도는 38%가 고작이다. 자체 수입으로는 공무원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식물 지방정부’도 수두룩하다. 당선에 눈이 멀어 주민 혈세를 퍼쓰겠다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싹부터 잘라 내야 한다. 그런 무책임한 인물은 후보 명단에 등록조차 하지 못하게 단호하게 감시해야만 한다. 각 정당도 마찬가지다. 미투 운동을 의식해 성폭력 전력이 있는 후보를 솎아 내겠다고 공언하고들 있다. 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이 문제다.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포퓰리즘 공약으로 양식 있는 주민들 사이에서 뒷말을 듣는 후보가 누구인지 철저히 살펴야 한다. 공천 과정에서 그런 인물에 패널티가 적용된 선례를 다만 하나라도 남겨 주기를 바란다.
  • 벌써 달아오르는 송파을 6·13 재보선

    벌써 달아오르는 송파을 6·13 재보선

    민주당 송기호 변호사 표밭갈이 文측근 최재성 前 의원도 저울질 박종진 위원장 나선 바른미래당 “안철수, 더 중량급 공천을” 의견도 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해 6월 재보선 전략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경쟁해야 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은 송기호 통상전문 변호사로, 지난 12일 출마 선언을 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재성 전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배현진 카드’가 송파을 지역의 보수성향 표를 끌어들이기에는 약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물로 볼 때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오역을 처음으로 발견한 송 변호사 카드가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송 변호사는 전문성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과거 한·미 FTA 협정 체결을 반대한 이력이 마음에 걸린다. 미국에서 한·미 FTA 개정을 요구하고 있어 과거 한·미 FTA 체결을 반대한 이력이 보수적 민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전 의원은 3선 출신의 중량급 인사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당의 중량급 인사가 야당의 정치 신인과 경쟁하는 구도도 부정적이다. 마치 2012년 4·11 총선에서 문 대통령과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의 대결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송파을 지역은 고학력의 중산층이 모여 사는 곳이라 전통적으로 민주당도 힘겹게 선거를 치렀던 곳”이라며 “그래도 배현진 카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방송사 앵커 출신인 박종진 위원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 하지만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전 대표가 더 중량급인 인사로 이 지역에 전략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만약 송파을에서 한국당의 ‘배현진 카드’를 꺾는다면 중도 보수의 적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파을은 15대부터 20대까지의 6차례 중 새누리당이 4차례, 민주당이 2차례로 보수가 강세다. 20대에는 방송기자 출신의 최명길 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옥새 파동’으로 그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아 최 의원이 어부지리했다고도 한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흥행 요소를 갖춘 송파을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흥행 빨간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흥행 빨간불

    후보 점차 줄어 당내 경선 3명뿐 관심 떨어져 박원순 대세론 유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정봉주 전 의원도 이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후보만 되면 곧장 당선과 마찬가지라는 기대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정봉주 “출마”에도 민주당 복당 불투명 그렇지만 평창올림픽 직후 뜨거운 경선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나둘씩 후보가 줄어들면서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결국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출마선서식을 열고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며 ‘숨 막히는 서울’을 ‘숨 쉬는 서울’로 바꾸기 위한 환경·경제·문화 분야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 복당이 어려워진 정봉주 전 의원도 이날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 파크’에서 “서울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과 정 전 의원의 출마 선언에도 정작 민주당 내 관심도는 낮은 편이다. 당초 박 시장을 비롯해 6명까지 거론되던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군은 박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우상호 의원 등 3명으로 줄어들었다. 정책통이던 민병두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아예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현희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복당 자체가 불투명하다. 이러다 보니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박 시장의 대세론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이번 주 결선투표제 도입 논의 한 후보 관계자는 “대형 이슈가 너무 많아서 정책 이야기를 하면서 관심을 모으기는 어려웠다”라며 “(서울시장 후보 경쟁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후보 간 합종연횡을 통해 박 시장과의 1대1 구도를 만들어 경선의 묘미를 배가해야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 여기에 6월 전까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정책 대결을 펼칠 시간도 부족하다. 또 다른 후보 관계자는 “정책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짧을 것 같다”며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단 이번 주 중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결선투표제의 도입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연, 홍준표 대표에 불출마 뜻 전달 윤곽을 드러내는 듯했던 야권 후보도 또다시 안갯속이다. 이 전 처장은 홍준표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신보, 최영록 낙마설

    신보, 최영록 낙마설

    靑 인사검증 결격사유…박철용 급부상신용보증기금(신보) 이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던 최영록(왼쪽)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청와대 인사검증에 걸려 낙마했다는 설이 확산되고 있다. 신임 이사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 신보가 후보자 면접을 한 지 보름이 넘도록 최종 후보가 발표되지 않고 있어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달 27일 이사장 공개모집에 응한 최 전 실장과 박철용(오른쪽) 전 신보 감사, 한종관 전 전무, 권장섭 전무 등 4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업계에선 면접 전부터 최 전 실장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최 전 실장은 면접 하루 전날인 지난달 26일 사표를 내고 공직을 떠났으며 기재부가 강하게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황록 전 이사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한 것도 최 전 실장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금융권의 고위 관계자는 “최 전 실장이 인사 검증 과정에서 공공기관장으로선 부적절한 사유가 적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보가 면접을 마친 지 3주 가까이 지났음에도 최종 후보자가 발표되지 않는 것도 최 전 실장 낙마설에 힘을 싣는다. 보통은 면접 후 1주일 정도면 금융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대신 박 전 감사가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 전 감사는 2004년 총선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2006년 ‘낙하산’ 논란 끝에 신보 감사로 부임했으나 노조와 계속 갈등을 빚었고, 결국 2009년 사임했다. 또 다른 금융권 인사는 “여당이 워낙 강하게 박 전 감사를 밀고 있어 청와대가 (경쟁자인) 최 전 실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유례없이 강도 높게 했다는 말이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최 전 실장의 결격 사유가 발견되자 박 전 감사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전 감사는 노조가 결사반대하고 있다. 장욱진 신보 노조위원장은 “박 전 감사는 이미 조직에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게 드러났는데, 이사장으로 앉히는 건 해도 해도 너무한 낙하산”이라고 말했다. 공모 절차를 다시 하면 잡음이 커지는 만큼 최 전 실장이 극적으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다시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선임 관련 반론보도]본 신문은 신보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 박철용 전 감사가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고, 2006년 감사 재직 당시 이미 조직에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노조와의 계속된 갈등 끝에 2009년 감사직을 사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이와 관련해 박 전 감사는 30여 년 경력의 금융, 회계, 감사, 조세 분야의 전문가로 임원추천위원회의 공정한 절차에 의해 추천된 이사장 후보였으며, 2007년 감사로 재직할 당시 신보 상임감사가 기재부에서 실시한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연기금 12개 기관 중 1위로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朴 “공천개입 안 해”…재판 보이콧 뒤 5개월 만에 첫 입장 표명

    변호인 “국정원은 ‘리틀 靑’…뇌물 아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공천에 불법 개입한 혐의에 대해 국선변호인을 통해 전면 부인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정농단 사건 재판을 ‘보이콧’한 뒤 국선변호인 면담 등을 거절해 온 박 전 대통령이 국선변호인과 의견을 교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인 장지혜(35·사법연수원 44기)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과 기본 입장과 증거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면서 “기본적으로 확인된 피고인의 의사는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을 보고받지 않았고 승인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장 변호사는 “피고인이 구체적인 의견을 밝힌 부분이 있어 다음 기일에 내용을 정리해 진술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한 사선 변호사들이 모두 사퇴한 뒤로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 사건의 국선변호인들과 한 차례도 접견하지 않았다. 다만 장 변호사도 박 전 대통령과 직접 접견을 한 것인지 아니면 유 변호사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전해 들은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같은 재판부에서 함께 진행된 국정원 특활비 사건의 국선변호인들은 아직 박 전 대통령과 협의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법리 논쟁만 벌였다. 특활비 사건의 국선변호인 정원일(54·31기) 변호사는 “특활비 수수 사실이 인정되더라도 국정원은 ‘리틀 청와대’로 국정원의 현안은 곧 청와대의 현안으로, 특수활동비와 청와대의 활동에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전직 국정원장들을 매개로 국정원 특활비를 간접적으로 점유·관리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특활비가 뇌물이 될 수 없다”면서 “예산이 어떻게 뇌물이 되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전날 같은 재판부가 심리한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건넨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사적으로 쓸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며 뇌물의 대가성 등 자신들에게 적용된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병기 전 원장은 “배신감까지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검찰은 당초 공소장에 박 전 대통령이 특활비를 기 치료와 사저 관리 등에 썼다고 구체적으로 적었다가 이를 삭제했다. 검찰은 “돈의 사용처를 다각도로 확인했지만, 피고인이 법정에 불출석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막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2016년 5~8월 박 전 대통령이 이병호 전 원장에게 1억 5000만원을 받는 과정에서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모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던 이 전 비서실장의 이름을 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野 서울시장 연대하나… 촉각 세우는 민주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이 가시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야권이 내세우는 인물이 누구인지보다 후보 단일화가 선거에 미칠 영향력을 계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전략공천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밀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16일 안 전 대표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안 전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선으로 물러난 지 한 달여 만의 당 복귀에 대한 소회 등을 밝힐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트위터에 “새 사람을 찾고, 숨겨진 인재를 발굴해 당의 활력을 찾겠다”며 “함께해 주시면 이긴다. 고맙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야권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김현 대변인은 15일 “인지도가 낮은 후보를 통한 사실상 야권연대를 위한 포석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며 경계했다. 이 전 처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후보로 출마 선언을 했다. 그러나 인지도가 약해 나경원 의원에 밀려 결국 출마 뜻을 접었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인지도가 약한 이 전 처장 카드를 한국당이 선택한 건 야권연대라는 포석을 깔려는 의도가 더 강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정당별 경쟁보다는 인물 경쟁이기 때문에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박원순 시장이 크게 앞서고 있어 문제는 없다”면서도 “보수 야당이 연대해 표가 갈리는 게 아니라 합산되는 걸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박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는 게 유력한 상황이다. 우 의원은 지난 11일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출마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18일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로’라는 슬로건으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 앞에 선서하는 방식으로 출마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박 시장 측에서는 김종욱 정무부시장이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위해 조만간 사퇴할 예정이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최대한 늦게 출마 선언을 하고 조용히 선거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 측은 시정은 뒤로하고 선거 준비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시정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정봉주 전 의원도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미뤘던 출마 선언을 18일 할 계획이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논의했고 19일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근혜, 국선변호인 통해 공천 개입 혐의 전면 부인

    박근혜, 국선변호인 통해 공천 개입 혐의 전면 부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가 기소된 ‘공천개입’ 사건 국선변호인을 통해 옛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 불법 관여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 장지혜(35·사법연수원 44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확인된 피고인의 의사는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라며 “해당 내용을 보고받지 않았고 승인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구체적인 의견을 밝힌 부분이 있어 다음 기일에 내용을 정리해 진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구속이 연장된 이후 재판에 나오지 않는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법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선고를 앞둔 국정농단 사건을 비롯해 이날 함께 재판이 열린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국선변호인단과의 접견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다만 장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직접 접견했는지, 유영하 변호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전달받았는지 등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장 변호사는 또 박 전 대통령의 의견과 별개로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법리적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피고인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사이에 범죄를 실현할 의사의 합치가 이뤄진 시간, 장소, 내용이 명시돼야 한다”며 “또 공소사실에 적은 내용만으로는 어떤 후보자를 위해 경선 운동을 했는지 특정이 안 돼 방어권 행사에 중대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후보자는 특정돼 있지만, 공소장 기재가 적정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장 선거 ‘이념 대결’ 되나

    서울시장 선거 ‘이념 대결’ 되나

    홍준표, 설 직후 출마 요청 알려져 李 “다음주 초까지 출마 여부 결정” 진보 박원순과 대결 가능성 높아져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64) 전 법제처장 카드가 급부상하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보진영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보수진영 시민운동가를 앞세워 ‘이념 대결’ 양상의 선거판을 짜겠다는 것이다. 이 전 처장은 제1호 헌법연구관으로 오랫동안 보수진영에서 시민운동을 해 왔다. 이 전 처장은 15일 “다음주 초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해 한국당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회 분위기를 바로잡고 중도 보수세력이 설 땅을 복원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다만 과거처럼 시민운동 영역에서 활동할지 정치판에 뛰어들지는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지난 2월 설 연휴가 끝난 직후 홍준표 한국당 대표로부터 직접 서울시장 출마 요청을 받았다. 이 전 처장이 출마를 결심하면 두 번째 서울시장 도전이 된다. 그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당시 박원순 후보에게 맞서는 범여권 단일 후보로 출마를 준비한 바 있다. 출마를 결심하면 무난하게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날 이 전 처장을 거론하며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영입인사의 경우 전략공천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며 전략공천의 의지를 내비쳤다. 홍 대표는 “이 전 처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멤버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시 거기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는 좌우 대결로 이 전 처장이 나오면서 색깔과 본질이 분명해졌다”면서 “(두 후보 간 대결이 성사되면) 아마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절대 못 나오며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다. 정치적으로 자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의 발언치고는 참으로 치졸하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당의 처지를 고려할 때 ‘이석연 카드’가 ‘최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젊고 참신한 후보는 아니지만 선거 프레임을 짜는 데 유리한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평이다. 한국당에는 그동안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가 없었다. 영입을 시도했던 홍정욱 전 의원은 일찍이 영입 거절 의사를 밝혔다. 지난 13일 마감한 한국당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로는 김정기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유일했다. 이 전 처장 영입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민주당은 “바른미래당과 선거연대 포석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이 전 처장은 인지도도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비하와 폄하 발언으로 간간이 주목을 끌어온 ‘올드보이’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이 전 처장은 헌법재판소 연구관, 경실련 사무총장을 거쳤다.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초대 법제처장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개헌·안보로 대야 공세 성추문 수습 나선 민주

    개헌·안보로 대야 공세 성추문 수습 나선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이후 잇따라 터져 나온 소속 인사들의 성추문을 재빨리 수습하면서 지방선거 준비 작업을 재개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1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마치 개헌저지연대라도 만든 것처럼 찰떡궁합으로 개헌 발목 잡기를 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 개헌안 초안 및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성과 발표 등을 계기로 최근 개헌과 안보를 주제로 공개 발언을 하고 있다. 성폭력 의혹 파문으로 혼란에 빠진 당 분위기를 대야 공세로 전환하려는 모양새다. 다만 민주당으로서는 싹쓸이를 생각했던 충청·대전·세종 등 ‘중원’이 안 전 지사 파문으로 흔들릴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남지사 유력주자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륜 의혹 등으로 지난 14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충남지사 선거는 오리무중이 된 상태다. 한국당 소속 이인제 전 의원 등 거물급의 출마 가능성에 전략공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의 또 다른 변수는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 전 의원은 당초 서울시당에 복당 신청을 했지만 이를 취소하고 이날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또 성추행 의혹 폭로로 중단했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오는 18일 하기로 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전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복당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성단체, 미투 논란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 사퇴촉구

    여성단체, 미투 논란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 사퇴촉구

    충북여성연대는 15일 충북도청 근무 당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의 가해자로 지목된 우건도(69)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의 사과와 후보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자인 충북도청 여성공무원 A씨를 상담한 결과 성추행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 후보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공직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경찰조사 뒤에 숨지말고 당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당의 역할을 이행하라”며 “각 정당은 공직후보자의 성비리에 대한 무관용원칙을 천명하라”고 호소했다. 하숙자 충북여성연대 집행위원은 “피해자 진술의 시작과 끝이 맞아 떨어진다”며 “수많은 성폭력 상담을 해온 경험자인 제가 볼때 사실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 후보가 출마를 고집해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경우 ‘이런 후보를 찍지 말자’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A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우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23일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우 후보가 2005년 6월 충북도청 총무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인사권을 가진 직위를 이용해 한 식당에서 하위직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이후 A씨는 글을 작성한 자신이 충북도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라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우 후보는 A씨가 주장하는 2005년 6월에 총무과장이 아니었던 점, 폭로 글을 수사기관 등에 올리지않고 민주당 충북도당에 게시한 뒤 8분만에 삭제한 점, 2010년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을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점 등을 이유로 미투 분위기에 편승해 출마를 막기위한 음모라고 맞서고 있다.도에 확인한 결과 우 후보는 2005년 7월말부터 총무과장으로 재직하다 그해 9월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2005년 6월에는 자치행정과장으로 근무했다. A씨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생시점을 7월로 수정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비례대표만 여성할당제… 지방의회 ‘남성 독무대’

    비례대표만 여성할당제… 지방의회 ‘남성 독무대’

    역대 지방의원 중 여성 8.2%뿐 40~50대 78%, 대졸 이상 57% 지역구 공천도 여성할당 필요지방자치제가 되살아난 1991년 이후 지방선거에서 뽑힌 지방의회의원 대다수는 40~50대 고학력 남성이었다. 성비 불균형을 없애고자 여성할당제도 도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14일 권경득(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선문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팀이 작성한 ‘한국 지방의회의원의 사회적 배경에 관한 연구: 다양성 분석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지난 7번의 선거에서 선출된 지방의원 2만 9814명(광역의원 5322명·기초의원 2만 4492명) 중 여성은 2452명(8.2%)에 그쳤다. 1998년까지 선거마다 4000~5000명을 웃도는 당선자 중 여성은 100명도 되지 않았다.비례대표제가 도입된 2002년부터 여성 당선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2년 140명을 시작으로 2014년엔 845명까지 늘었다. 이는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서 여성 공천 비율을 50% 이상으로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구 공천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하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이런 대책으로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긴 역부족이었다. 여성 할당 의무조항이 있는 비례대표는 전체 의석의 10%뿐이었고, 여전히 선출직 당선자 대다수는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2만 3479명(78.8%)이었다. 그러나 1995년부터 동시에 치르는 자치단체장 선거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젊은’ 당선자를 배출했다. 자치단체장에게선 없었던 20대 당선자가 103명(0.3%)이었고, 30대 당선자도 2531명(8.5%)으로 30대 단체장 당선자 비율(1%)보다 8배 이상 높았다. 최연소 당선자는 만 25세였다. 1995년 부산 사상구 학정동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권태 전 기초의원과 2006년 대전 중구에서 열린우리당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온일 전 기초의원이다. 학력별로도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1만 7046명(57.1%)으로 과반수를 차지했지만, 비교적 다양한 학력에서 충원이 이뤄졌다. 특히 2006년부터 시작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선 항상 모든 학력에서 당선자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가 철저히 남성 중심의 정당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비례대표제에선 의무조항까지 삽입하며 여성 비율을 늘리고자 노력했지만, 지역구에선 여전히 남성 중심 공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 공천에서 여성의 비율을 늘리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소는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성 의원 비율이 45% 정도를 차지하는 스웨덴은 1993년 모든 선거에서 남녀 후보자 수를 50대50으로 배분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핀란드(38%)·덴마크(37%)·노르웨이(36%) 등 여성 후보자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여성 의원 비율도 높은 편이다. 권경득 교수는 “최근 일본에서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남녀 후보 수를 동등하게 배분하는 법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지역구 지방의원 정당 추천에서도 여성 후보자 할당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한다면 여성 지방의원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자진 사퇴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자진 사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불륜과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의혹 끝에 충남지사 선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박 전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 후보직을 내려 놓는다”며 “가정사도 악용하는 저질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사무소 외벽에 새 현수막까지 설치하며 출마 의지를 다진 박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오늘 최고위원회에 충분히 소명했고, 최고위원회는 저의 소명을 모두 수용했다”며 “저의 명예는 지켜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둘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퇴를 권유해 왔다. 한 참석자는 “12일부터 사퇴를 권유했고 박 전 대변인이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정치적 공방이) 해결되지 않자 결국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뇌물? 정치자금? 이팔성 처벌 고민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14일 소환한 검찰은 조만간 이 전 대통령과 공범들의 사법처리에 나설 계획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전부터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소환조사는 단 한 차례뿐”이라고 공언해 왔다. 이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측근 중 누구를 사법처리 대상으로 선별할지 검찰의 고민은 이르면 이번 주중 정리된다. ●‘시효 7년’ 정치자금 땐 처벌 못해 이 전 대통령 소환이 임박해 최근 약 2주 동안 검찰은 이른바 ‘매관매직’(賣官賣職·돈을 받고 벼슬을 파는 행위) 의혹에 수사력을 모아 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07년 이 전 대통령 형인 이상득(83) 전 의원에게 8억원을, 2008~2011년 사위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에게 14억 5000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액 등이 적힌 메모와 비망록을 발견했고, 이 전 의원은 검찰 소환조사에서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하지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이 전 회장을 사법처리할지 아직 결론 내리지 못했다. 이 전무가 금품 수수 사실을 강하게 부정하는 게 첫 번째 이유이고, 이 전 대통령 측이 이 전 대통령 가족들에게 건너간 금품을 ‘뇌물’이 아닌 ‘정치자금’으로 주장하는 게 두 번째 이유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처벌할 수 있는 공소시효는 7년이어서, 이 전 회장이 금품을 건넸더라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는 처벌이 어렵다. 2007년 대선을 즈음해 이 전 대통령 측에 금품을 전달한 공여자 대부분의 처지가 이 전 회장과 비슷하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측근에게 대보그룹이 약 5억원을, ABC상사가 약 2억원을, 김소남 전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이 공천헌금 조로 약 4억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김희중·이학수 처벌 여부 곧 결정 이 전 대통령 재산 관련 의혹을 푸는 데 핵심 단서를 제공한 수사 협조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된다.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을 검찰에 진술한 김희중(50)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시인하며 자수서를 낸 이학수(72) 전 삼성 부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결정 전 단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檢 오전엔 ‘다스’ 오후엔 ‘뇌물’ 추궁… MB측 “물증 내놔라”

    檢 오전엔 ‘다스’ 오후엔 ‘뇌물’ 추궁… MB측 “물증 내놔라”

    MB “편견 없이 조사해 달라” 뇌물 110억 중 60억이 다스 관련 檢, 오후 5시까지 실소유주 조사 MB, 변호인 도움받아 적극 진술 특활비·불법자금 수수도 부인 檢, 100쪽가량 질문지로 심문14일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소환한 검찰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관련 의혹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민간 불법자금 수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가운데 가장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인 것은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으로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소유주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검찰과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공방을 이어 갔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횡령·배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0여 가지에 이른다. 법정 형량이 가장 높은 혐의는 110억원대 불법자금 수수 혐의다. 이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청와대로 상납된 국정원 특수활동비 17억 5000만원, 2007년 11월 삼성전자가 대납한 다스의 미국 소송 변호사비 60억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07~2011년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22억 5000만원, 대보그룹·ABC상사(뉴욕제과)가 건넨 7억원, 김소남 전 의원의 공천헌금 4억원 등 약 110억원에 검찰은 뇌물죄 적용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110억원의 절반이 넘는 60억원이 다스 관련 자금 흐름으로 파악됐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1억원 이상의 뇌물죄가 인정되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에 처해진다.이 전 대통령은 본격 조사에 들어가기 전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45·사법연수원 27기) 3차장에게 조사 관련 설명을 듣고 “편견 없이 조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찰 조사에는 강훈(64·14기), 피영현(48·33기), 박명환(48·32기), 김병철(43·39기) 변호사 등 4명이 입회했다. 이날 윤석열(58·23기)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수뇌부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늦게까지 상황을 지켜봤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조사를 위해 100쪽 가량의 질문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스부터 수사를 전개했다. 오전 9시 45분쯤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이복현(46·32기) 특수2부 부부장이 오후 5시까지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캐물었다. 이후 20분간 휴식을 취하고 오후 5시 20분부터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과 이 부부장이 다스 소송비 대납을 비롯한 불법자금 수수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다스 실소유주를 먼저 추궁한 이유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선택의 문제인데 흐름상 그 순서가 자연스럽다고 판단했다”면서 “직권남용, 비자금, 조세 포탈, 소송비 대납 등이 공통적으로 이 부분(다스 실소유 의혹)이 전제되면 조사 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초보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의 회수 과정에 국가기관이 동원된 경위, 다스 비자금 300억원이 조성된 경위 등이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 의혹은 본인과 무관하거나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 관련 의혹에 관해 이 전 대통령은 본인이 모르는 일이거나, 그런 일이 있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입장”이라면서 “전체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최대 주주는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이고, 이팔성 전 회장 등 민간 부문에서 2007년 대선 전후로 받은 금품도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전체적으로 부인하자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보고서나 장부 등 객관적 자료를 일부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 전 대통령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부인에도 검찰은 지난 1월 영포빌딩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통해 충분히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측은 여러 차례 압수수색에도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가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인’ 물증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박수현 전 靑 대변인, 불륜 의혹에 충남지사 후보 사퇴

    박수현 전 靑 대변인, 불륜 의혹에 충남지사 후보 사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륜과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의혹으로 진실공방을 벌이다 결국 충남지사 예비 후보에서 사퇴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후보가 사퇴하면서 충남지사 선거 판도가 바뀌게 됐다. 박 전 대변인은 14일 입장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겠다”며 “개인의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저질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륜과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의혹에 대해서는 끝까지 부인했다. 그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에서 충분히 소명했고 최고위원회는 저의 소명을 모두 수용했다”며 “저의 당내 명예는 지켜졌다고 판단한다”고 했다.박 전 대변인은 한 시의원과 내연관계에 있었고 공천 특혜까지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공직후보자 자격 시비에 휘말렸다. 박 전 대변인이 의혹을 제기한 당직자에 회유를 시도했다는 진흙탕 공방도 벌어졌다.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반박한 그는 지난 13일 선거운동을 재개하며 완주의 뜻을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사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지난 5일 나온 안희정 전 도지사의 성폭행 의혹 보도를 들었다. 그는 “지난 3월 6일에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는 마음을 굳혔다”며 “이제 6일의 첫 마음으로 돌아가 사퇴를 선언한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이라는 영광을 입은 저로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께 엎드려 용서를 청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박 전 대변인과 2시간여 동안 비공개 회의를 했다. 민주당은 후보 자격 여부에 대한 판단 없이 “박 전 대변인의 소명을 충분히 듣는 기회를 가졌다”고만 밝혔다. 사퇴를 권유해온 민주당 지도부가 박 전 대변인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 전 대변인의 사퇴로 충남지사 민주당 경선은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아산시장 간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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