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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에 권영진·이철우

    한국당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에 권영진·이철우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대구 경선에서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선출됐다.한국당 대구시·경북도당은 9일 현장 개표를 실시, 선거인단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절반씩 합산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거인단 투표수 8098표, 여론조사 환산 투표 8294표 등 모두 1만 6392표를 얻었다. 김광림 의원과 박명재 의원은 각각 1만 5028표, 1만 3385표를 얻어 2위, 3위에 올랐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5537표로 4위에 그쳤다. 이 의원은 결과 발표 후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보수 우파가 다시 살아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선 기간 후보 간 사소한 감정이 있었더라도 모두 용광로에 녹이고 함께 헤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 7∼8일 일반 국민 3000명 대상 여론조사, 8일 책임당원 현장 투표 절차를 거쳤다. 경북에서는 책임당원 5만 4288명 중 2만 5180명(투표율 46.38%)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 시장은 선거인단 투표수 8163표, 여론조사 환산투표수 9779표 등 합산 1만 7940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재만 전 최고위원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각각 1만 853표, 5107표를 얻는데 그쳤다. 대구에서는 책임당원 3만 8113명 가운데 1만 7766명(투표율 46.61%)이 투표에 참가했다. 권 시장은 “부족한 저를 대구시장 후보로 선택해 주셨고, 이 선택은 대구 변화와 희망을 완수하라는 명령으로 받들 것”이라며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 보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태호 전 경남지사, 경남지사 출마 선언…김경수 의원과 6년만에 재대결

    김태호 전 경남지사, 경남지사 출마 선언…김경수 의원과 6년만에 재대결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된 김태호(56) 전 경남지사가 9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단일 후보로 추대된 김경수(51) 의원도 지난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해 김 의원과 김 전 지사는 2012년 19대 총선에 이어 6년만에 경남 지사직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우리 당이 도민에게 너무 큰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면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에 대해 한때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허리숙여 사과했다. 그는 “지금 보수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자업자득이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자책하면서 “보수가 망하면 나라도 국민도 불행하다.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지사는 “대한민국 마지막 보루이자 희망인 경남을 지키기 위해 저를 버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성장 엔진인 경남이 멈춰서고 있다”며 “꺼져가는 경남의 성장엔진을 다시 살리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출마선언문 발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홍준표 당 대표에게 선거지원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방선거에 중앙의 논리가 개입되면 지방선거 의미가 왜곡될 수 있어 중앙 당 지원이나 논리는 배제하는 것이 옳다”며 홍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원은 되도록 받지 않을 뜻을 내비췄다. 그는 또 최근 경남지사를 지낸 홍 대표가 “경남지사 선거는 홍준표 도정을 평가하는 선거로 치르겠다”고 강조한데 대해서도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경남지사를 두번 지낸 김태호 도정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평가하는 선거로 생각한다”며 홍 대표와 의견을 달리했다. 김 전 지사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인 경남이 무너지면 당의 존립은 물론 김태호의 미래도 없다는 판단에서 당 지도부 출마요구를 수용하고 예정된 독일 유학 계획을 접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이 어렵고 경남이 어렵다면 그것을 지키는 것을 어떠한 것보다 우선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입으로는 국민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국민을 생각하지 않은 빛좋은 개살구 같은 저의 정치적 모순을 반성하는 뜻에서 20대 총선에 불출마 했다”며 “지금의 김태호는 옛날보다 훨씬 깊어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 대해 “6년 전에 한번 경쟁했던 분으로 매우 스마트 하고 겸손 하고 좋은 분”이라고 호평했다. 김 전 지사는 그동안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예비후로로 뛰었던 김영선·안홍준 전 의원이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공천결정 과정에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는게 사실이고 결과적으로 안타깝고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분들의 땀을 도정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화합의 길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최근 지역구인 김해를 찾아 초선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사퇴를 하고 도지사 선거에 나서게 된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 하며 도지사 선거 출마를 알렸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 “아군끼리 악의적인 음해 가짜뉴스·흑색선전 즉각 중단하라”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 “아군끼리 악의적인 음해 가짜뉴스·흑색선전 즉각 중단하라”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당내 경선이 임박해 오자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9일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오후 공천심사 대기 중 상대후보 여성 선거사무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모 언론사 기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맞서 박 예비후보는 “앞으로 허위사실 유포나 흑색선전, 가짜뉴스 배포 행위에 대해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하고 엄중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모 언론사 기사내용 그대로 얘기하면 비좁은 로비에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당락을 좌지우지할 만한 후보자 면접을 목전에 앞둔 시기였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상대 후보측 보좌관’에게 ‘그자리에 있던 다른 보좌관들이 모두 목격하고 들었을 정도로 노골적인 희롱성 발언을 수차례나 했다는 주장과 기사가 과연 앞뒤가 맞는 얘기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당락 이전에 도의회 원내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선의의 경쟁자이자 같은 당의 동지들에게 장시간 면접에 대기하는 것이 안쓰러워 면접 후 모두 다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한 것을 왜곡하고 유력 후보를 공격하는 재료로 삼는 현실에 참담함을 금치 못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면접 당일 오후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매우 추운 날씨여서 건강 해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챙기시라고 말한 것“이라며 ”상대 후보 보좌관이 불쾌감을 느꼈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걸어 이미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아군끼리의 싸움이 아닌 광명시 발전을 가로막아온 적폐와의 싸움인데 악의적으로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해 허위사실을 만들어 내고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하고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당일 현장에 있었던 박승원 후보 측 관계자는 “악의적인 왜곡 보도를 한 모 언론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당내 경선과정에서 허위사실이나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 것에 철저한 확인과 검증을 거쳐 민주당 경기도당 가짜뉴스신고센터에 신고하는 등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하고,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검찰, 명쾌하지 않았던 ‘벽장 속 6억’의 소유주는 김윤옥 여사

    검찰, 명쾌하지 않았던 ‘벽장 속 6억’의 소유주는 김윤옥 여사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 수사 때 출처가 명쾌하게 소명되지 않았던 ‘벽장 속 6억원’의 자금 출처가 김윤옥 여사라고 검찰이 결론 내렸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9일 이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내곡동 땅을 구입할 때 사용한 자금 6억원의 출처가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2011년 퇴임 후 거주할 사저를 마련할 목적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을 구입했는데, 당시 시형씨가 땅을 사들이면서 자금 출처를 둘러싼 의문이 증폭됐다. 이 의혹은 결국 이듬해 이광범 특별검사팀의 수사로 이어졌다. 특검팀의 수사 결과, 시형씨는 김윤옥 여사가 논현동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한 돈 6억원과 큰아버지 이상은씨로부터 빌린 현금 6억원으로 내곡동 사저 대지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은씨는 당시 자택 벽장(붙박이장) 속에 있던 현금 6억원을 시형씨에게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2005년 무렵부터 1000만∼2000만원씩의 현금을 찾아 많게는 10억원까지 벽장 속에 쌓아뒀는데 이 중 일부를 차용증을 쓰고 빌려줬다는 해명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시형씨가 이상은씨에게 빌린 것이라 주장했던 6억원이 사실은 김윤옥 여사가 준 현금이었다는 사실을 이번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김 여사와 맏사위 이상주 삼성 전무 등을 통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소남 전 의원 등 민간영역에서 수수한 36억여원을 차명재산과 혼합해 관리하면서 시형씨의 내곡동 땅 구입 비용 등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팔성 전 회장과 김소남 전 의원 등으로부터 불법자금을 건네받은 이 전 대통령이 금융공공기관 인사나 선거 공천 등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정황도 포착했다. 우선 2007∼2008년 이팔성 전 회장으로부터 19억여원을 받은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을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하려 시도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그러나 노조의 반대와 여론 악화 등으로 선임이 무산되자, 청와대가 이 전 회장을 포함한 금융공공기관의 인사 실패 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사무처장, 혁신행정과장 중 1명이 사직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당시 혁신행정과장이 사직했다. 김소남 전 의원으로부터 4억원을 수수한 이후에도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승인한 비례대표 명부 초안이 청와대에서 여당으로 전달됐다. 이에 당에서 ‘김소남의 순위가 너무 높으니 낮추자’는 건의가 나왔으나, 이 전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야 한다는 이유로 7번이라는 높은 순위가 관철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경선 1위 이철우…남유진 측 이의 제기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경선 1위 이철우…남유진 측 이의 제기

    경북도지사 선거를 위한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문표 사무처장은 9일 오전 대구시·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서 “이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수 8098표, 여론조사 환산 투표 8294표, 합산 1만 639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유진 후보가 불공정 경선이라며 이의를 제기해, 공관위는 일단 후보 확정을 하지 않고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중앙당 공관위 긴급회의를 거쳐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5일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 7∼8일 일반국민 3000명 대상 여론조사, 8일 책임당원 현장투표 절차를 거쳤다. 경북에서는 책임당원 5만 4288명 가운데 2만 5180명(투표율 46.38%)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선거현장] 보수 텃밭서 ‘3파전’ 격전지 부상

    [6·13 선거현장] 보수 텃밭서 ‘3파전’ 격전지 부상

    북구는 진보진영 단일화 변수보수 세력의 텃밭인 울산시장 선거는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기현(가운데)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송철호(왼쪽)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민중당의 김창현(오른쪽) 전 동구청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울산시장 선거를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김 시장의 측근과 친형제가 건설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이 울산경찰청을 비판하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말해 역풍을 맞기도 했다. 민주당은 울산시장 후보로 송 전 위원장을 단수공천하면서 일찌감치 화력을 집중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울산 지역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던 송 전 위원장은 친문(친문재인)계 실세라는 점을 선거 마케팅으로 내세웠다. 송 전 위원장은 울산시장, 울산 지역 국회의원 선거 등에 8차례나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고 이번이 9번째 도전이다. 울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김 시장은 재선에 도전한다. 김 시장은 측근 비리 수사라는 약점이 생겼지만 높은 친화력과 함께 시장 재임 기간 업무 평가에서 상위권에 있었다는 점을 들어 시장직을 사수하겠다는 생각이다.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보수 세력이 강세인 울산시장과 달리 현대차 울산공장 등이 있어 노동자의 도시, 진보 세력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경훈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과 이상헌 북구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에서는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두환 전 의원이 나선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강석구 전 북구청장이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조승수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민중당에서는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이 도전한다. 북구 선거의 관건은 진보 진영의 단일화 여부다. 진보 진영 후보가 많아서 표가 분산되면 오히려 보수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 진보 진영 관계자는 8일 “민주당은 1당 유지를 위해 진보 정당에 양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정의당이나 민중당도 어느 지역보다 당선에 유리한 곳이기 때문에 포기하긴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단일화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시장 선거 분주한 야권…속내는 ‘野 개편 주도권 잡기’

    서울시장 선거 분주한 야권…속내는 ‘野 개편 주도권 잡기’

    안철수 ‘안국 캠프’ 개소식 김문수 내일 후보 추대식 상대 꺾고 ‘최소 2위’ 배수진6·13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야권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야권 정계개편’의 향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8일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 선거 캠프를 연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 중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듭된 영입 실패로 곤혹스러웠던 자유한국당도 10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하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전 지사의 공천을 확정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안 후보가 김 전 지사를 꺾거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의미 있는 선거를 치러주면 대안 야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넘어 향후 야권발 정계 개편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를 가진 개혁보수·중도 정당으로서 한국당을 압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 입장에서도 서울은 포기할 수 없는 자존심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앞서 “(안 후보는) 나와도 3등이다. 바른미래당은 조직도, 정당 지지세도 없고, 안철수 개인밖에 없다”면서 김 전 지사야말로 민주당과 양강 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한국당 안팎에서는 당락을 떠나 김 전 지사가 안 후보에게 밀릴 가능성을 우려한다. 이 경우 보수 대표 야당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전국 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겠지만 바른미래당의 선전이나 안 후보의 당선은 사실상 제1야당의 실질적 교체를 의미할 것”이라면서 “정당의 미래가치를 두고 볼 때 다음 총선에서 후보들이 어떤 당을 선택할지는 자명하다”고 말했다. 한국당 내에서는 ‘김문수 카드’가 너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당 소속의 한 의원은 “홍 대표의 공천은 지방선거 이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다”면서 “당 대표로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자 기본 득표율이 보장된 후보만 앞세우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여기에는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마저 패하면 상당 기간 보수의 재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이 반영돼 있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합쳐도 30%에 못 미친다. 민주당의 예비후보 3명(박원순·박영선·우상호) 가운데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2위인 야당 후보보다 두 배 이상의 지지율로 이긴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양당 지도부가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계속해서 ‘야권 연대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국당은 충남 이인제·경남 김태호 공천

    중진 전면배치… 광역 공천 마무리 수순 ‘올드보이’ 지적에도 지지층 결집 노려 강남·송파구청장 후보 장영철·박춘희 자유한국당이 6일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에 이인제 전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에 김태호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 중진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광역단체장 공천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공천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논의된 것이 없다”면서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대부분이 김 전 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워 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당초 지난 4일 국민공천배심원단에서 김 전 지사의 서울시장 공천이 적격하다고 심사하고 이날 충남·경남지사 후보와 함께 공천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다른 후보와 달리 서울시장 후보는 아직 추대식도 하지 못했다”면서 “공천 발표 시점을 선택하는 것은 선거 전략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로써 단수 공천 지역 중 서울과 세종, 호남 지역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로 보수색이 강하고 행정 경험이 있는 인물로 대부분을 채웠다.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비아냥에도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인물을 내세운 것이다. 특히 당 지지율이 낮다 보니 단체장 선거 경험이 있는 후보의 개인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전 의원과 김 전 지사는 각각 경기지사를 한 차례와 두 차례, 김 전 의원은 경남지사 재선을 각각 지낸 인물이다. 경남의 한 중진 의원은 “김태호만큼 ‘필드’에 강한 인물도 없고 김문수는 3번의 총선과 2번의 지방선거를 이겨 본 경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강남구청장 장영철 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송파구청장 박춘희 현 송파구청장 ▲충북 옥천군수 전상인 전 한국당 충북도당 대변인 ▲경남 사천시장 송도근 현 사천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6·13 선거현장] ‘뜨거운 텃밭 3파전’ 강기정·이용섭·양향자

    [6·13 선거현장] ‘뜨거운 텃밭 3파전’ 강기정·이용섭·양향자

    ‘경선이 곧 본선’이라고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강기정 전 의원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양향자 최고위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재까지 다른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부위원장이 과거 탈당 경력으로 경선에서 총점의 10%를 감점받게 되는 등 광주시장 경선이 더욱더 치열해지는 상황이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이병훈 전 광주 동구남구을 지역위원장을 컷오프하고 강 전 의원과 이 전 부위원장, 양 최고위원 3명이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경선에서 최다득표자가 과반을 넘기지 못하면 결선 투표를 하기로 했다.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 중의 텃밭이기 때문에 단 한번도 민주당에서 시장직을 놓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7명의 예비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당원 명부 유출 의혹으로 고소·고발이 이뤄지는 등 경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분위기가 과열 양상을 띠었다.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주목할 부분은 강 전 의원과 양 최고위원이 이 전 부위원장에 맞서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느냐다. 이 전 부위원장이 감점을 받은 게 변수가 될 전망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했고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부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광주시장 무소속 출마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현 대변인은 “(탈당) 이후에 복당하고 대선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감산을 (20%가 아니라) 10%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상이 걸린 이 전 부위원장 측은 재심을 요구했다. 강 전 의원과 양 최고위원은 이 전 부위원장의 감점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 전 의원은 컷오프 전 다른 2명의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양 최고위원은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까지 올랐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였던 시절 인재 영입 7호로 정치권에 데뷔했다. 2016년 8월에는 민주당 여성최고위원이 됐다. 정의당에서는 나경채 전 공동대표가 출마했다. 민주당과 함께 호남이 지역 기반인 민주평화당은 아직 이렇다 할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근혜 1심 징역 24년… 단죄받은 ‘국정농단’

    박근혜 1심 징역 24년… 단죄받은 ‘국정농단’

    IMF 국민 분노 업고 정계입문… 선거마다 승리 견인 세월호·블랙리스트·불법 공천 등으로 국정 혼란 불러 가냘픈 손을 힘껏 잡아당긴 노인은 눈물을 흘렸다. “이제 봤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면서. 그가 현장에 뜨면 순식간에 인파가 몰렸다. 선거 때마다 오른손엔 압박 붕대가 칭칭 감겼고, 얼마 안 가 붕대에 검은 때가 탔다. 박근혜(66) 전 대통령을 향한 환호, 그것은 단순한 팬덤을 넘어선 일종의 맹신이었다.박 전 대통령을 정치에 뛰어들게 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였다. IMF 이듬해인 1998년 “어떻게 일으켜 세운 나라인데 이렇게 힘없이 무너지는지, 가슴 밑바닥까지 분노가 일었다”며 실의에 빠진 이들을 자극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근혜’ 개인이 아니었다. 지지를 보내는 이들은 박 전 대통령에게 1960~1970년대 ‘한강의 기적’에 대한 향수, 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신념, 보수의 본거지인 대구·경북(TK) 맹주로서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중·노년층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을 보며 부모를 흉탄에 잃은 상처를 안타까워했고, ‘먹고살게 해 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을 떠올렸다. 박 전 대통령은 얼굴에 칼을 맞고도 깨어나자마자 “대전은요?”를 묻는 ‘선거 여왕’의 모습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공기는 이제 허상(虛像)이 됐다. 그가 정체성으로 삼던 ‘원칙과 신뢰’는 처절하게 무너졌다. 개발독재시대의 환상은 박 전 대통령 재임 중 극심한 양극화로 이어졌다. 개성공단을 일방적으로 폐쇄하는 강경책을 써도 북핵 개발을 막지 못했고 남북 관계는 극한에 치달았다. 위안부 굴욕협상 등 외교도 실패했다. 476명이 탄 배가 침몰하는 참사 앞에서도 완벽하게 무능했다. ‘선거의 여왕’은 대통령이 되어서까지 총선 공천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재판받는 신세가 됐다. 편향된 국가관으로 세운 ‘종북·좌파세력 척결’ 기조는 돈으로 문화와 이념까지 옭아매게 했다. “가족도 사심도 없이 오직 애국심만 남아 있다”던 외침은 오히려 40년 지기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을 농단해 헌정 사상 첫 탄핵으로 파면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로 돌아왔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공소사실 18개 가운데 16개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정질서의 큰 혼란과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 결정으로 인한 대통령 파면’의 주된 책임은 피고인에게 있다”며 “그럼에도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주변에 전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대통령이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함부로 남용하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중형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선고 결과는 지난해 4월 17일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이래 354일 만에 나온 사법부의 단죄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이라며 재판에 반발했고, 이후 선고일까지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국정농단 주범인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부의 질책은 텅 빈 피고인석을 관통해 스타 정치인 뒤에 숨어 공익에 무심했던 보수 진영 전체를 향한 것으로 풀이됐다. 박 전 대통령의 몰락이 그 자신의 험난을 넘어 보수 정치의 역사를 무너뜨리는 결말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나이, 징역24년 확정시 만 89세까지 수형자로 복역

    박근혜 나이, 징역24년 확정시 만 89세까지 수형자로 복역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정질서의 큰 혼란을 가져온 주된 책임자’로 보고 공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62)씨에게 내려진 형량보다 4년 많은 징역 24년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6일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 2월 형사22부는 최씨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은 1년 조금 넘게 구속 생활을 했다. 그의 1심 형량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박 전 대통령은 현재 나이 만 66세에서 23년 후인 만 89세까지 수형 생활을 해야 한다. 벌금 18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노역장 3년에 처하게 된다. 이 재판과는 별도로 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및 공천 개입 혐의 사건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어 이보다 형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재판부는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결정에 의한 파면 사태에 이르게 된 주된 책임은 헌법상 책임을 방기하고 국민으로부터 받은 지위와 권한을 사인에게 나눠준 박 전 대통령과 국정을 농단하고 사익을 추구한 최순실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사건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최씨에게 속았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책임을 주변에 전가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기업들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요구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기업 경영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질타했다.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에는 “다수의 종사자가 유·무형의 불이익을 당했고, 담당 기관 직원들이 청와대 등의 위법부당한 지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업적 양심에 반하는 일을 고통스럽게 수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대통령이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함부로 남용해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불행한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선거현장] 김경수 빠진 자리, 여야 전략공천 승부수

    [6·13 선거현장] 김경수 빠진 자리, 여야 전략공천 승부수

    경남 세력 확장 교두보 지역 민주당 김정호·이광희 등 거론 한국 서종길·바른미래 하선영 경남 김해을을 지역구로 뒀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로 출마하면서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김해을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정치적 상징성과 함께 보수세가 강한 경남에서 세력 확장의 교두보이기 때문에 사수해야 하는 곳이다. 자유한국당은 김 의원과 경남지사 선거에서 맞붙게 되는 김태호 전 최고위원의 지난 18·19대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가 바로 김해을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전략적 중요성으로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전략공천할 전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이광희 김해시의원, 정영두 전 휴롬 대표, 기찬수 병무청장 등 5명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뒤 봉하마을 대표를 맡으면서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 왔다. 정 전 대표도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행정관을 지냈고 김해시장 선거와 지난 19대 총선에서 김해갑 지역에 출마하기도 했다. 기 청장은 김해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 참모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공약을 만들 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이 시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국당에서는 김해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서종길 경남도의원과 지난 총선 이 지역에 출마했던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가 최근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미 준비된 카드가 있다. 반드시 승리할 후보를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인물이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크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하선영 경남도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남지사 후보 김태호 “난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경남지사 후보 김태호 “난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자유한국당이 5일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추대 결의식에서 “저는 경남의 아들이고 경남의 꿈이 곧 김태호의 꿈”이라며 “경남을 지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경남을 지켜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다. 승리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올드보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라고도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힘 있는 여당이 구조조정을 무딘 칼로 다루면 위기가 올 수 있다”면서 “저는 경남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추대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는 “경남은 우리가 사수해야 할 낙동강 전선의 최후의 보루고 민주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의 아성을 허물려 하고 있다”면서 “경남은 김태호 지사를 이어받아 제가 지사를 했고, 제가 지사를 하고 난 업적을 다시 김태호 지사가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 경남의 압승에 당의 운을 걸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오는 9일 경남지역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태호 경남 추대’에 대한 당내 반발도 있다. 경남지사 후보 경선을 준비해 온 김영선 전 의원은 지난 3일 “당이 김 전 지사를 공천한다면 헌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공식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경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치러진 지난해 대선에서도 한국당이 0.5% 포인트 앞선 지역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조윤선, 웃으며 국정원 돈봉투 건네받아”

    “조윤선, 웃으며 국정원 돈봉투 건네받아”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국가정보원의 상납금을 웃으면서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열린 이병기·이병호·남재준 국정원장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 신 전 비서관은 “2014년 7월 중순 이병기 전 원장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했을 때 ‘청와대는 돈이 없으니 좀 보태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이후 매월 추명호(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를 통해 돈을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신 전 비서관은 “추 국장을 만나 500만원과 300만원이 각각 담긴 돈 봉투를 전달받았는데 A4용지 크기였던 주간지에 (돈봉투를) 끼워서 반으로 접어 줬다”고 말했다. 신 전 비서관은 상급자인 조 전 수석에게 500만원 돈봉투를 건네며 이 전 원장이 보낸 것이고 매월 준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검찰이 “조 전 수석이 ‘이전에 (이병호) 원장이 청와대 돈이 없다면 도와준다고 하니 이게(돈봉투) 그것인가보다’라며 웃으며 받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진술했다. 신 전 비서관은 그 이후로 조 전 수석이 별다른 말 없이 자연스럽게 돈봉투를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하기도 했다.신 전 비서관은 청와대 재직 당시였던 2016년 4월 20대 총선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를 정무수석실 주도로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구에서 소위 친박 인물 중 누구를 후보자로 내세울지 등을 위한 것이었나”라는 검찰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신 전 비서관은 여론조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국정원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현 전 수석으로부터 여론조사를 확대하라는 지시를 했고, 그러려면 약 10억원이 더 조달돼야 해 국정원에 조달을 받기로 했나”라는 검찰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말하는 목진휴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장

    [서울포토] 인사말하는 목진휴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장

    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목진휴 공천관리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5일 ‘6·13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심사 작업을 책임질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에 목진휴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2018.4.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성숙한 지방선거가 지방분권 강화의 시작

    [김형준의 정치비평] 성숙한 지방선거가 지방분권 강화의 시작

    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각 당의 선거 전략도 분명해지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목표이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 1년의 독주와 무능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치권의 판에 박힌 목소리와는 별개로 지방선거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본다. 무엇을 위한 지방선거인가? 지방선거는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 스스로 처리한다는 지방자치의 시작이다. 따라서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그만큼 지방자치는 어려워진다. 조직학 이론에 따르면 어떤 조직이든 효율성을 가지려면 조직 구성원 선발에서 ‘잘못된 선택’이 없어야 하고 선발 후 구성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아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능력 있고 책임감이 강한 최고의 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아 지방자치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지방선거가 중앙 정치에 너무 예속돼서는 안 된다. 여당은 적폐 청산의 일환으로 야당 심판론을, 야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주장한다. 물론 선거는 심판의 기능이 강하다. 그러나 여야가 주장하는 심판론은 정치적·현실적으로는 맞는 문법이지만 정답은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심판의 본질은 지난 4년 동안 지방을 이끌었던 현역 단체장이나 지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잘했으면 지지해 주고, 잘못했으면 응징해야 한다. 그래야만 책임 있는 지방자치가 가능해진다. 민주당은 경남 도지사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을 내세우기로 한 반면, 한국당은 김태호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문재인ㆍ홍준표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 이런 대결의 중앙 정치가 선거판을 지배하면 지방 없는 지방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 둘째, 정책 선거로 거듭나야 한다. 통상 선거에 영향을 주는 핵심 3대 변수로 구도, 인물(후보자 이미지), 이슈를 지적한다. 특히 무상급식으로 대변되는 복지정책 이슈가 최근 지방선거에서 정당 간의 지속적이면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개헌, 남북 정상회담 등과 같은 거대 담론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정치권이 이런 이슈들을 둘러싸고 극단적으로 대립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감축, 쓰레기 분리수거, 노인 건강 등과 같은 생활 밀착형 지역 이슈는 설 땅이 없어진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천안함 폭침 사건(2010년), 세월호 참사(2014년) 이슈가 블랙홀이 되어 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정책과 공약을 빨아들였다. 투표율을 제고시키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은 68.4%로 역대 최고였지만 1998년(52.7%)과 2002년(48.9%)에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런데 2006년(51.6%)부터 다시 상승해 2010년에는 54.4%, 2014년에는 56.8%였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신보다는 진영의 논리에 따라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런 투표 행태는 유권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정치 공학적인 선거 연대는 피해야 한다. 역대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는 선거의 판세를 뒤흔드는 변수였다.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ㆍ김종필의 DJP 연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ㆍ정몽준 단일화, 2014년 안철수 후보 사퇴 등이 입증해 준다. 이런 기형과 변칙은 더는 통용돼서는 안 된다. 승리 지상주의에 빠진 원칙 없는 후보 단일화는 정당의 존립 자체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자도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우고 이겨야 할 대상이다”라고 밝힌 만큼 이런 약속을 지켜야 한다. 단언컨대 선거가 중앙정치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정치권이 민감한 거대 담론 이슈들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유혹에 빠지면서 정치 공학적인 선거 연대에 매몰되면 ‘이선망’(이번 선거도 망쳤다)으로 흐를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지 다음 단체장과 의원들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새로운 지방분권 강화의 첫 단추를 끼우는 중대 선거다. 아무리 헌법을 개정해 지방분권을 강화해도 지방선거가 성숙하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다.
  • 홍문표 “단일화 없다…안철수가 서울시에 무슨 경험이 있나”

    홍문표 “단일화 없다…안철수가 서울시에 무슨 경험이 있나”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4일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중도 포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잇따라 출연해 “116석의 제1야당이 어느 당과 단일화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홍 사무총장은 “진보든 보수든 영향은 있겠지만, 우리는 안 후보에 대해 보수라고 보지 않고 중도라고 본다. 서울시에 무슨 경험이 있나, 또 정치에 무슨 경험이 있나. 시작만 했다가 그만두고, 오늘까지 이어졌다. 과연 그분이 끝까지 뛸지 그것도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올드보이’를 공천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단순히 나이 먹었다고 해서 노인을 폐기처분 한다든지 막말을 해서는 안 된다. 질 떨어지는 방송패널들이 마구잡이로 이야기할 때 듣기 거북했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를 생중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아픈 상처에 다시 상처를 건드리는 것 같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나. 지나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현재 한국당) 출신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김문수·김태호·이인제 전 의원에 대해 ‘계륵’이라고 표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천심사’, 좋은 후보가 많이 나왔으면/이재우 부산동구선관위 지도계장

    ‘공천심사’, 좋은 후보가 많이 나왔으면/이재우 부산동구선관위 지도계장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요즘 ‘전과’있는 후보를 걱정하는 기사가 많다. 지역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예비후보자 3명중 1명이, 많게는 절반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공천심사 과정에서 도덕성을 ‘엄격히’ 따져야 한다는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실 전과자 후보 논란은 과거 지방선거에도 있었다. 정당 쪽에서 보면 어차피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전과’가 아니라면 ‘막연한’ 도덕성 보다는 당선가능성이 우선시 됐다는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어 보인다. 실제 2010년 지방선거 때는 12. 6%였던 전과자 비율이 직전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는 40%까지 급증했다. 고질병처럼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다. 4년 뒤 또 다시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 공천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전과자 후보’ 공천이 전부 다 ‘나쁜’ 공천이라는 소리는 억지가 맞다. 경중(輕重)의 정도에 따라 엄격한 공천기준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죄질이 나쁜 ‘악성’ 전과는 반드시 가려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뜻 아니겠는가. 다행히 각 정당들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보다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도덕성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A당은 강력범과 뺑소니 운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은 2회 이상이면 공천 안준다. B당은 100만원 미만의 벌금 전과기록도 자진해서 털어내야 한다. 나중에 누락된 것이 나오면 공천탈락을 감수해야 한다. 이렇게 각 정당이 스스로 만든 ‘기준’대로 잘 지켜질지 선뜻 믿기가 그랬지만 한번 ‘믿고’ 지켜보기로 했다. 벌써 한 지역에서는 예비후보자들이 스스로 공명선거 원칙을 세우고 음주운전이나 성폭행관련자에게 사퇴를 권유하는 등 공명선거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시민단체도 팔을 걷어 붙였다. “철저한 도덕성 검증 없이 공천할 경우 지방정치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여야 각 정당이 공천심사를 강화해 반드시 공천심사에서 전과자 후보를 가려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과자를 공천하는 정당에게는 표를 주지 않고 후보자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하는 시민단체도 줄을 잇는다. 일반 유권자들도 ’검증‘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공직선거법에는 출마예정자나 정당은 본인 또는 소속 당원의 전과기록을 경찰서에 조회할 수 있고, 경찰관서의 장은 지체 없이 회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일반 유권자에게는 알권리를, 후보자에게는 자신의 피선거권 유무 확인을, 정당에게는 미리 범죄경력을 파악하여 ‘나쁜’ 공천을 방지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선거기간 중에 우리 동네 선관위에 직접 방문해서 누구나 쉽게 전과기록을 열람할 수 있고, 선관위가 선거일까지 공개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는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또 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례를 지켜보면서 공직자의 도덕성과 청렴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만큼 유권자의 심판도 매서워져야 한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작년 대통령선거 이후 높아진 민주시민 의식과 참여열기를 동네 민주주의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제 우리 동네의 ‘좋은’ 후보를 뽑는 1차 관문인, 공천 심사를 통한 ‘후보자 선택’은 각 정당으로 공이 넘어 갔다. 부디 좋은 후보를 많이 공천하여 6. 13일 투표소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 구본영 천안시장 구속…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구본영 천안시장 구속…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구본영 천안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됐다.대전지법 천안지원 김지선 부장판사는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해 검찰이 ‘수뢰 후 부정처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등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구본영 시장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본영 시장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직전,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500만원을 받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병국 전 상임부회장은 지난달 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지방선거 직전에 구본영 시장에게 2000만원, 구본영 시장 부인에게 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구본영 시장 지시로 체육회 직원을 채용한 적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구본영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받은 금액을 확인한 결과 후원금 한도액에서 벗어난 금액(2000만원)이란 것을 보고받고 즉시 반환하라고 지시해 담당자가 전달받은 종이가방 그대로 김병국 전 상임부회장에게 되돌려 줬다. 부인에게 줬다는 500만원은 현장에서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구본영 시장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충남도당에 공천을 신청하는 등 재선 도전을 준비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선거현장] 민주당 양승조·복기왕 vs 한국당 이인제 부활이냐

    [6·13 선거현장] 민주당 양승조·복기왕 vs 한국당 이인제 부활이냐

    6·13 충남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왼쪽)·복기왕(가운데) 후보 간 경쟁 속에 자유한국당의 이인제(오른쪽) 후보, 바른미래당 김용필 후보 등의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전 지사의 ‘악재’ 속에서도 아직은 민주당 후보가 약간 앞서는 분위기다.심대평(민선 1~3기), 이완구(4기) 등 보수 성향이 짙었던 충남은 천안, 아산 일대에 대기업과 함께 젊은 유권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안 전 지사가 2010년 당선돼 내리 2선(5~6기)으로 진보 진영의 길을 다졌고,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더해지면서 초반 판세는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 민주당 유력 후보의 성추문 등이 잇따르면서 한국당에서도 ‘한번 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당은 이인제 상임고문을 전략 공천해 안 전 지사의 재선으로 끊겼던 보수 정당 출신의 도지사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6선 의원 출신인 이 상임고문은 경기지사와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대통령 선거에는 네 차례 출마했다. 그간 여러 차례 정치적 고비를 겪으면서도 불사조(피닉스)처럼 재기해 ‘피닉제’(피닉스+이인제)로 불린다. 민주당에서는 2인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양승조·복기왕 후보는 지난 1월 일찍이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사퇴했다. 17대 국회의원으로 등판해 충남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양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13년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다. 복 후보는 17대 때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민선 5~6기 충남 아산시장을 지냈다. 양 후보가 인지도 측면에선 복 후보를 앞서지만 현역의원 출마 시 10% 감점 규정을 적용받아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바른미래당 김용필 후보는 충남 지역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두 차례 충남도의원을 지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인제 후보가 양승조 후보를 바짝 쫓고 있다.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다툰 조사도 있다. 지역 조직력에서는 양 후보가 앞서나 인지도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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