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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특활비 받은 박근혜, 2심서 감형된 이유

    국정원 특활비 받은 박근혜, 2심서 감형된 이유

    2심 재판부, 징역 5년 추징금 27억원 선고“국정원장이 준 돈은 국고손실죄 해당 안돼”국정농단 포함 총 형량 징역 32년·227억원朴 지지자 법정서 고성…검찰 “대법원에 상고”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3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항소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27억원을 선고받았다. 1심(징역 6년·추징금 33억원)보다 형량이 줄었다.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가 국정원장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준 돈에는 국고손실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대법원에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총 35억원의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뇌물수수 혐의는 무죄로, 국고손실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 유죄로 인정한 금액은 2016년 9월 전달된 2억원을 제외한 33억원이다. 이 돈이 대통령 직무에 대한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므로 뇌물이라 볼 수는 없지만, 국내외 보안정보 수집 등 목적에 맞게 엄격히 써야 할 특활비를 청와대가 위법하게 유용한 것은 맞는다는 것이 1심 판단이었다.2심 역시 청와대가 특활비를 유용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이 가운데 일부 행위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를 적용할 수는 없다고 봤다. 돈을 횡령한 사람이 ‘회계관계직원’이어야 국고손실죄를 적용할 수 있다. 검찰은 국정원장을 회계관계직원이라고 주장했지만 2심 재판부는 국정원 기획조정실장만 회계관계직원이고 국정원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돈이 전달되는 과정에 회계관계직원인 이헌수 전 기조실장이 공모했다는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국고손실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이병기 전 원장 시절인 2014년 7월∼2015년 2월 전달된 8억원과, 이병호 전 원장 시절인 2015년 3월∼2016년 7월 전달된 19억원 등 총 27억원에 대해서만 국고손실 혐의가 유죄로 인정했다. 그 밖의 돈에 대해서는 통상의 횡령죄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죄를 적용했다.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상 추징이 가능한 범죄는 국고손실죄에 한정되다 보니, 박 전 대통령에 부과되는 추징금도 1심의 33억원에서 2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는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후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도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검찰과 박 전 대통령 모두 상고하지 않아 확정됐다. 이날 선고된 형량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이 선고받은 형량은 총 징역 32년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서울구치소를 통해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법정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재판부가 선고를 하자 고성을 지르며 불만을 표현해 제지를 받았다. 검찰은 “대통령과 국정원장의 관계 등에 비춰 뇌물죄가 인정돼야 하고, 국정원 회계의 최종책임자이자 결재자인 원장의 지위 등에 비춰 국고손실죄도 인정돼야 한다”며 즉각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는 나경원이 받아야”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는 나경원이 받아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는 당 지도부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징계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맞섰다. 박순자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행위를 한 것이 없다”면서 “당 윤리위(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징계)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에서 보장하는 임기 2년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의원이 합의한 적이 없다며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자 당 지도부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며 지난 10일 박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명시된 징계사유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했을 때 등이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한다.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이는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들을 “괴물 집단”이라고 폄훼한 ‘5·18 망언’의 장본인인 김순례 최고위원에게 내렸던 징계(당원권 정지 3개월)보다 높은 수위의 징계다. 박 의원은 윤리위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상임위원장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일방적으로 갖은 비난을 몸으로 받으면서도 당을 위해 입 한 번 열지 않고 참고 참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 범위를 넘어섰다”면서 “당 지도부가 원망스럽다.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갈등을 공정하게 조율하고 합의를 유도해 원만하게 처리가 안 될 때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에서) 경선을 실시하는 것이 순리고, 그것이 국회의 관례고, 각 정당에서 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합의 방법”이라면서 “경선을 하게 해달라고 수십 차례 요청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제 말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을 언급하며 “당에 원칙이 없다. 원칙이 오락가락한다. 그야말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이라면서 “해당 행위로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고 나 원내대표”라고까지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5일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장 후보에 김재원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황영철 의원은 “1년 전 후반기 원 구성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 안상수 예결위원장과 조율을 해 후반기 1년을 (제가) 받고, 안상수 위원장의 잔여 임기까지 제가 맡기로 조율을 거쳐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면서 “나 원내대표가 당이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과 민주적 가치들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현행 국회법이 상임위원장 임기를 상임위원과 마찬가지로 2년으로 정하고 있어 자유한국당의 징계 결정이 박 의원을 강제로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공천에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박 의원은 내년 총선 때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재심 결과를 봐야 그 다음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NHK에 출연해 “NHK를 때려잡자”고 소리치던 남성, 결국...

    日NHK에 출연해 “NHK를 때려잡자”고 소리치던 남성, 결국...

    ‘안락사 제도를 생각하는 모임’, ‘일본무당파당’, ‘올리브의 나무’…. 지난 21일 치러친 일본 참의원 선거에는 자유민주당(자민당), 공명당,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공산당 등 기존 정당들 외에도 이렇게 생소한 이름을 가진 군소 정당들이 등장해 유권자들에게 저마다 한 표를 호소했다. 이런 미니 정당들은 대부분 단 1석도 얻지 못했지만, 올 4월 결성된 ‘레이와 신센구미’처럼 강력한 복지정책을 내걸어 2개의 의석을 획득한 곳도 있다. 여기에 또하나의 성공사례가 있으니 바로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줄여서 ‘N국’이라 부르는 이색 정당이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N국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1석을 얻었다. N국은 선거전에서 복지, 노동, 외교 등 다른 국정 구호는전혀 없이 ‘NHK를 때려잡자’라는 단 하나의 캐치프레이즈만 내걸었다. 그 결과 3.02%의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N국을 이끌고 있는 다치바나 다카시(51) 대표는 지난 22일 새벽 당선이 확정되자 당 소속 지방의원들 및 다른 참의원 후보자 등 30여명 앞에서 “창당 이후 6년 만에 드디어 목표한대로 국회의원이 됐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N국의 약진에는 NHK 수신료에 대한 국민들의 광범위한 반감이 큰 원동력이 됐다. 한국처럼 일본도 TV 수상기를 가진 모든 가구는 의무적으로 수신료를 내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N국은 모든 사람들이 수신료를 내는 게 아니라 수신료를 낸 가구만 NHK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전직 NHK 직원인 그는 NHK를 통해 방송된 정당대표 연설에서 “NHK를 때려잡겠다”를 연호했다. 그의 연설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도 올려져 300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했다. 자민당 공식 채널에 오른 아베 신조 총리의 동영상 재생횟수(약 240만회)를 웃돌았다. 그가 NHK를 때려잡자고 하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왜 NHK를 보지 않는 사람까지 수신료를 내야하느냐는 것이다. 그는 “전기나 수도는 일상생활에서 없으면 안되지만, NHK는 시청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강제로 징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NHK의 남녀 아나운서들이 불륜을 저지르며 노상에서 성관계를 맺었는데도 NHK가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도 했다. “3년 전 지역 NHK에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던 남녀 아나운서가 불륜을 저지른 것이 사진잡지 보도로 드러나자 NHK는 여자 아나운서만 해고했다”면서 “이는 성희롱이자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2% 이상을 득표해 정당 요건를 채운 N국은 약 5900만엔(약 6억 4000만원)의 정당교부금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다치바나 대표는 앞으로 중의원 선거에 도전할 방침이다. 2015년 지바현 후나바시시에서 처음 시의원에 당선됐던 그는 2016년 지바현 지사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2017년에는 도쿄도 가쓰시카구 구의원이 됐고, 지난달 오사카부 사카이시 시장 선거에 나왔다가 낙선한 뒤 다시 이번에 참의원 선거에 출마, 당선됐다. N국은 야금야금 당세가 확장돼 지난 4월 지방선거에서는 도쿄도, 지바현 등에서 26명의 자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다치바나 대표는 “지방선거는 국회 진출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 참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나서려면 한 정당에서 최소 10명의 후보는 내야 하고 최소 3000만엔 이상의 공탁금를 준비해야 하는데, 지방의원이 늘어나면 그들의 급여에서 경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계신이다. 이번에 참의원 선거 지역구에 37명을 출마시켰던 것도 N국의 당명을 널리 알려 비례대표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서였지 지역구에서 그들을 당선시킬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후보자를 공천하면서 정치적 신조나 경력 등도 별로 묻지 않았다고 한다. 후보자 공천 심사는 주로 전화통화로 다했다. 후보로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유튜브 활동을 잘 할 수 있는지 여부. 이번에 N국 공천으로 지역구에 출마했던 후보자는 자신이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 지도 동영상을 보고 알게 됐고, 그 과정에서 다치바나 대표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었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간사이 지방에서 출마했던 남성 후보자는 “포스터도 명함도 만들지 않았고 선거운동 기간에는 주로 집에서 잠을 잤다”고 했다. 주먹구구식으로 공천이 이뤄지고 인재 관리도 안 되다 보니 재일 한국인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를 일삼는 사람이 자방의회에서 N국 공천으로 당선되는 등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참의원에 당선되고나서 한 기자회견에서 다치바나 대표는 쿠릴열도 반환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전쟁을 할수도 있다고 했다가 일본유신회에서 제명됐던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 영입 계획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다치바나 대표의 돌출행동들이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를 확산시킬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이 또한 현재 일본의 정치와 사회가 빚어낸 일그러진 결과물이라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당직 독식… 한국당 ‘도로 친박당’ 본색

    비박계 “공천도 친박이 독식할까 우려”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한국당 몫인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친박(친박근혜)계 유기준 의원을 내정하면서 ‘도로 친박당’으로 완전히 회귀했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 최근 당의 주요 보직을 친박계가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최근 사무총장에 친박 박맹우 의원이 임명된 것을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도 친박 김재원 의원이 올랐다. 앞서 정책위의장, 전략사무부총장, 대변인, 원내대변인 등도 친박계로 채워졌다. 지도부는 그나마 유일하게 비박계 김세연 의원이 맡고 있는 여의도연구원장마저 교체하려고 시도했으나 김 의원이 반발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24일 “당내 주요 보직은 거의 친박계 몫”이라며 “향후 공천에서도 이렇게 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비판은 당 밖에서도 나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황교안 대표가 친박의 도움을 받아서 당대표가 됐기 때문”이라며 “자꾸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리려고 친박 신당으로 돌아가니까 올라가다가 정체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 내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친박 프레임 공세는 정치 원로로서 해선 안 되는 치졸함으로 비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당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한국당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한 박순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5·18 유공자들을 “괴물 집단”이라고 폄훼한 ‘5·18 망언’의 장본인인 김순례 최고위원에게 내렸던 징계(당원권 정지 3개월)보다 높은 수위의 징계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 결과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명시된 징계사유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했을 때 등이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한다. 앞서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에서 보장하는 임기 2년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의에 따라 최근 자유한국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은 교체됐다. 그러나 박 의원이 ‘합의한 바 없다’고 주장하며 버티기에 나서자 당 지도부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며 지난 10일 박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현행 국회법이 상임위원장 임기를 상임위원과 마찬가지로 2년으로 정하고 있어 자유한국당의 징계 결정이 박 의원을 강제로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공천에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분당 수순’ 평화당·‘술렁’ 바른미래… 제3지대 정계개편 신호탄

    유성엽·박지원 등 10명 대안정치 결성 정동영 사퇴·비대위 거부에 실력행사 반당권파 절반 넘어 당장은 탈당 안 해 “9월말 신당 출범… 3단계 로드맵 추진” 바른미래당 호남계 영입 물밑접촉 중 정 대표 “분열 선동하는 원로정치인” 민주평화당이 분당 수순에 들어간 형국이다. 내년 총선을 9개월 앞두고 평화당이 쏘아 올린 정계개편 신호탄이 바른미래당 등을 흔들면서 제3지대 신당 창당 등 정계개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천정배 의원 등 평화당 현역 의원 10명은 17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결성했다. 대안정치에는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의원 16명(당적 기준 14명)이 활동하는 평화당의 다수다. 이들은 전날 심야 의총에서 정동영 대표를 필두로 한 당권파가 정 대표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거부하자 설득 작업을 중단하고 실력행사에 나섰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1당이 될 것”이라며 신당 창당 로드맵을 총 3단계로 설명했다. 그는 “가급적 신당이 9월 말에 출범했으면 한다”며 “정기국회가 끝난 12월과 내년 1월 2단계 변화를 하고, 총선에 임박해 3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1∼2단계를 잘 밟으면 3단계에서 대통령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제3지대 신당에 가서 깃발을 들어야 대통령에 당선되겠구나’ 하고 우리에게 같이 하자고 사정할 사람들이 나올지 모른다”고 했다. 이들은 반당권파가 절반을 넘는 만큼 당장은 탈당하지 않고 신당 창당을 준비할 방침이다. 다만 대안정치 관계자는 “정 대표와 한순간도 함께할 수 없다며 당장 탈당을 하겠다는 의원도 있다”며 “일단은 정 대표의 사당화로 인한 자멸을 막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 호남계 영입을 위해 물밑 접촉도 이어 가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다른 당과 정당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없고 개별적으로 만나고 있으며, 우리가 바른미래당만 꼭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당권파가 실력행사에 나서자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강도 작심 발언을 했다. 정 대표는 “당이 사분오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다만 한 가지 유감은 한 원로정치인의 역할”이라며 박지원 의원을 겨냥했다. 정 대표는 “뒤에서 들쑤시고 분열을 선동하는 그분의 행태는 당을 위해서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비례 선정권과 공천권을 내놔라, 당 대표직 내놔라. 지난 1년 동안 그 원로정치인은 정동영 대표를 대표로 인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허영 최고위원도 “철새 정치를 넘어 가는 데마다 쑥대밭으로 만드는 메뚜기 떼가 있다”며 “정치 미아들의 가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평화당이 쏘아 올린 정계개편 신호탄에 바른미래당도 움찔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바른미래당의 한 관계자는 “차라리 이번 기회에 당내 혁신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평화당으로 넘어가는 게 낫다”며 하지만 물밑 접촉 중이라는 사람들도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 먼저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신상진 “공천 때 현역 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한다”

    한국당 신상진 “공천 때 현역 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한다”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공천 규칙을 만들고 있는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의 신상진 위원장이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물갈이’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위원장은 17일 보도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 폭을 묻는 질문에 “50%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혁신 룰을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해 아직 공표할 타이밍이 아니어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이달 중 (공천 규칙을 만드는 작업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 규칙과 관련해 신 위원장은 “기본적으로는 정치 신인을 대폭 영입해 총선에 내보내야 한다”면서 “신인 가산점은 더불어민주당(최고 20%)보다 몇 배 높다(50% 검토 중). 청년, 여성,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주는 가산점도 대폭 상향(30~40% 검토 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위원장은 “청년 가산점이 높은 만큼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폭력, 병역 기피, 세금 탈루 같은 죄를 저질렀다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적격 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막말이나 부적절한 언행, 이런 부분은 그 정도에 따라 감점하거나 (공천에서) 완전 배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자는 원천 배제, 10년 내 2번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면 공천에서 배제한다”면서 “공천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게 부정한 청탁이나 이익을 주다가 적발되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서는 “과거에는 공천권을 쥔 사람이 비례대표 공천을 주무른 게 사실이다. 마음대로 ‘짬짬이’였다”면서 “이번에는 각 분야별 비례대표를 ‘아래’에서부터 추천받고, ‘숨은 인재 찾기’와 ‘공개 오디션’으로 투명하게 선발한다. 후보 공천 시 공천관리위원회가 의무적으로 회의록을 작성해 기록에 남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폐쇄적 인재 영입, 사천(정당에서 선거에 출마할 당원을 사사로이 추천하는 일)으로 인한 줄 세우기로 당의 역동성을 떨어뜨렸다’는 신동아의 지적에 신 위원장은 동의했다. 그는 “당 권력자와 연줄이 없어도 훌륭한 정치 신인들이 대거 들어와 마음껏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위원장을 맡고 나서 황교안 대표에게 ‘당 대표로서 공천 불개입을 선언하라’고,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자기 사람 심기’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 당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막장 공천’으로 대통령 탄핵까지 간 정당이다. 오늘날 당이 혼란과 위기를 겪는 모든 원인도 공천에 있다”면서 “이는 근본적으로 (자유한국당이) 민주적 정당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류의 시작점인 20대 공천을 반면교사로 삼아 공천 혁신을 이뤄내는 게 당이 직면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 절차 들어간 한국당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 절차 들어간 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는 가운데 그의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17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박 의원 징계안을 심의해 징계 절차 개시 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면서 “박 의원에게 소명 기회를 주고 오는 23일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명시된 징계사유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했을 때 등이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한다. 즉 자유한국당 윤리위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징계 수위는 제명이다. 현재 자유한국당 안에서는 국토교통위원장직을 둘러싸고 자리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에서 보장하는 임기 2년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의에 따라 최근 자유한국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은 교체됐다. 하지만 박 의원은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제 임기가 1년이라고 말한 분은 없었다”면서 “20대 국회 후반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만큼 국회법 취지에 맞게 위원장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후임 국토교통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같은 당의 홍문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박 의원은 당 의원총회에서 세 번씩이나 만장일치로 결정한 위원장직을 넘길 수 없다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결국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지난 10일 박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현행 국회법이 상임위원장 임기를 상임위원과 마찬가지로 2년으로 정하고 있어 자유한국당의 징계 결정이 박 의원을 강제로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공천에는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지원 “평화당, 친박신당 지지율과 똑같아. 외부 인사 영입해 공천권 백지위임해야”

    박지원 “평화당, 친박신당 지지율과 똑같아. 외부 인사 영입해 공천권 백지위임해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6일 내년 총선에서 당이 살아남으려면 외부 인사에게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장 분당의 길로 가기 보다는 비대위원장 체제로 총선에 임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다. 오늘 밤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의원총회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은 그동안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반당권파’가 갈등을 빚어왔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박점치)에 출연해 “평화당을 창당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1~3% 지지율에 갇혀있다. 친박신당인 우리공화당 지지율과 똑같더라.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우리 모두가 내려놓고 좋은 사람을 영입해 비례대표 1번을 주고, 공천권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서 (총선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장)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대결을 하더라도 총선이 끝나면 진보 정권 창출을 위해 진보는 진보대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언급되는 당내 의원들의 탈당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유 의원을 포함해 몇몇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탈당, 제3지대, 신당창당을 언급하면 안그래도 작은 정당이 분열로 간다. 이런 말 하지말자’고 의견을 정리했다”며 “정 대표도 함께 할 수 있는 결사체를 만들어서 외부 인사 체제로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날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의 ‘세월호 한 척’ 발언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보수층에서 인정을 받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 한 발언”이라면서 “그런 가치관으로 국민들에게 인정 받기 어렵고, 막말을 하는 (정치인들은) 선거를 통해서 자동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용태 “황교안, 인적혁신 안하면 총선 어려워…우리공화당 버려야”

    김용태 “황교안, 인적혁신 안하면 총선 어려워…우리공화당 버려야”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16일 “내년 총선이 어떨지는 황교안 대표 체제가 인적혁신에 대해 어떤 의지를 갖고 실천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지금은 예전처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당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황 대표가 인적혁신을 해내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건, 특히 수도권에서 선택 받는 건 정말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공천 탈락자들이 우리공화당으로 가는 게)가장 큰 두려움인데 이 두려움을 떨쳐내고 인적혁신을 해야 내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결국 승리의 비결은 용기고, 용기의 본질은 여러 곳 중 선택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과 힘을 합치고 중도우파와도 힘을 합쳐서 빅텐트를 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결국 무엇을 버려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며 “우리공화당이 지금 내세우는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잘됐느냐, 잘못됐느냐에 대해 한국당이 고해성사를 하라는건데 이런 세력과 힘을 합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을 희망적으로 전망하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지금 ‘이대로 가면 내년 선거에 이긴다’, ‘정말 조심조심 실수 안하고 잘해야 된다’ 이런 공감대들이 형성 돼 있는데 대단한 착각”이라며 “밖에서는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한국당이 김칫국부터 마시느냐’ 이런 분위기”라고 했다. 그는 “지금 경제 상황이 워낙 나쁘기 때문에 현역들 입장에서는 내년 선거 때 소위 여권발 박 전 대통령 사면으로 보수우파가 분열되는 게 걱정이지 괜히 혁신한다고 분열을 자초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괜히 무리해선 안 된다 이런 안이한 생각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런데 밖에 있는 원외당협위원장, 특히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들 입장에서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의 경제 문제는 현 정권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는 건 다들 인정하는데 한국당이 이 얘길하면 국민들은 ‘당신들부터 잘해라’, ‘한국당이 하는게 뭐냐’라고 한다”며 “무언가 바꿔보라고 하면 거기에 답을 줘야하는데 계속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니까 내년 선거 이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정말 답이 안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여론조사 이름 올린 우리공화당 지지율 1.8%

    태극기 세력을 대변하는 우리공화당이 15일 정당 지지율 1.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여론조사에 공식 등장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7월 2주차 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우리공화당은 정당지지율에서 1.8%로 더불어민주당(38.6%), 자유한국당(30.3%), 정의당(7.4%), 바른미래당(5.2%), 민주평화당(1.9%)의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 14명이 소속된 민주평화당과 불과 0.1% 포인트 차이다. 우리공화당이 얻은 지지율 1.8%는 오차범위 내 수치다. 권순정 리얼미터 본부장은 “지난 4·3보궐선거 경남 창원성산에서 0.54% 득표율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공화당이 한국당과 다른 정당이 초박빙인 지역에 후보를 낸다면 승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공화당은 보수층에서는 3.2%, 60대 이상에서 3.0%, 충청권 2.3%, 경기·인천 2.2% 지지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이 추후 주간집계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나 유의미한 정당지지율을 보인다면 한국당 공천 배제 가능성이 큰 의원의 탈당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고령층 인구가 많거나 지역별 지지율이 높게 집계되는 지역의 의원이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킬 수 있다. 한국당을 탈당해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를 맡은 홍문종 대표는 30~40명이 우리공화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현역들 ‘정치신인 50% 가산점’에 부글부글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가 내년 총선 공천 심사에서 정치신인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주는 파격안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직접적 영향권 안에 놓인 한국당 현역의원들이 불만을 보이고 있다. 정치신인에게 최대 25%의 가산점을 주기로 한 더불어민주당보다 2배나 더 많은 가산점을 주는 것은 노골적인 물갈이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 영남 다선 의원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공천에서 인재들을 확보하고 청년과 여성 등 한국당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그래도 최대 50%는 좀 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도 “정치신인에 대한 가산점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심사과정에서 자칫하면 불공정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공천 심사를 하다 보면 다 같은 정치신인이지만 누구는 최대치를 주고 누구는 30~40%를 주면 승복할 수 있겠냐”며 “결과적으로 잡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한 비례대표 의원도 “결국 가산점은 고무줄 룰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천 과정에서 지도부의 ‘제 사람 심기’로 흘러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내년 공천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대선과 지방선거에 이어 또다시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위기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다선 의원이 즐비한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등 텃밭이 우선적인 물갈이 대상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표적 물갈이 대상인 친박(친박근혜)계가 당의 요직을 장악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공천 혁신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없지 않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황교안 광주수영대회 개회식서 ‘꾸벅꾸벅’

    황교안 광주수영대회 개회식서 ‘꾸벅꾸벅’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고개를 숙이고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개회식장인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돔에 도착해 귀빈석 2열 정당대표 석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나란히 앉았다. 바로 앞줄엔 문재인 대통령이 앉았다. 그는 국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 등 개막식 초반까지는 집중해 관람했다. 그러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빛의 분수’ 공연을 지켜보다 졸기 시작해 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한 오후 9시 20분까지 고개를 숙이고 졸다 깨다를 반복했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환영사에서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를 묶는 대회를 만들자”고 호소하고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이 대회사를 읽어갈 때도 황 대표는 졸고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손 대표도 잠시 눈을 감은 모습이 포착됐다. 황 대표의 조는 모습이 더 화제가 된 것은 광주 개막행사 참석 직전 당원 행사에서 조는 참석자를 향해 ‘곤란하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총선 공천 원칙을 설명하는 도중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웃으며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선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하고 정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14일 “피곤한 일정이 연이어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유의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당, 총선 공천 때 신인 최대 50% 가산점 검토

    자유한국당이 내년 4월 총선 공천심사에서 정치신인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한국당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최근 공천혁신소위원회 등과 논의 끝에 이 같은 내용의 공천룰에 의견을 모으고 당 지도부에 이를 보고했다. 공천룰에 따르면 정치신인에게는 5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정치신인은 당내 경선과 예비 후보를 포함한 각종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사람 또는 비례대표 후보자 중 당선이 안 된 사람으로 엄격하게 정의했다. 장관급 인사나 인사청문회 대상자는 정치신인으로 분류하지 않으며 조합장 선거 출마 경험이 있을 때는 공천관리위에서 정치신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현재 만 45세 미만으로 규정된 청년층에는 연령대에 따라 최대 40%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여성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도 3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한 공이 있거나 노인·다문화 가정 출신 인사들을 ‘특별가산 대상자’로 분류해 별도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비례대표 공천심사는 국민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하되 국민배심원단 숫자를 50명에서 100명으로 2배로 확대했다. 다만 이 공천룰은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받아야 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졸면 곤란하다” 황교안, 국제행사서 50분간 ‘꾸벅’ 졸아

    “졸면 곤란하다” 황교안, 국제행사서 50분간 ‘꾸벅’ 졸아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막식서 조는 모습 포착돼당일 오전 당원 행사에선 본인 발언 중 조는 사람 지적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행사에 참석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조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사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8시 20분쯤 도착해 귀빈석 2열 정당대표석에 자리를 잡았다.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여당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왼쪽에는 원내 제3당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나란히 앉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한 뒤 국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물을 하나로 합치는 합수식과 대회 개막 카운트다운 등 식순 초반까지 황교안 대표는 행사를 집중해 관람했다. 그러나 첫번째 프로그램인 ‘빛의 분수’ 공연을 지켜보다 졸기 시작하더니 대통령의 개회 선언이 이뤄진 오후 9시 20분까지 고개를 푹 숙인 채 잠들었다. 이후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환영사를 할 때도,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이 대회사를 하는 동안에도 고개를 푹 숙이고 조는 모습이 계속 목격됐다. 조영택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졸고 있는 황교안 대표를 뒷쪽 자리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약 50분간 졸다 깨다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인의 수영축제’로 불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구촌 5대 스포츠 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194개국 1만 3096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다.국제적으로 손꼽히는 대회이기에 정당 대표들은 물론 문 대통령까지 참석해 개회 선언을 하고 개막 행사를 끝까지 지켜본 것이다. 이날 황교안 대표 말고도 손학규 대표 역시 중간중간 조는 모습이 포착됐다. 황교안 대표의 ‘숙면’은 이날 오전 당원 행사에서 한 발언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됐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 다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총선 공천 원칙을 설명하던 중 졸고 있는 참석자를 향해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웃으며 지적했다. 워크숍에서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에 대해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한 뒤 “우리 당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하고 정권을 가져와야 한다. 대한민국을 제대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황교안 대표의 조는 모습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황교안 대표 측은 “최근 일정이 많아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고단해도 제1야당 대표가 국제 행사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는 건 결례”, “개최 도시 시민으로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좌관’ 정웅인, 현실 악역 연기의 정점 ‘신민아 압박’

    ‘보좌관’ 정웅인, 현실 악역 연기의 정점 ‘신민아 압박’

    배우 정웅인이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 현실적 악연 연기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9회에서는 오원식(정웅인)이 장태준(이정재)을 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이성민(정진영)의 장례식장을 나간 이후 장태준의 행적을 주시하던 오원식은 윤혜원(이엘리야)이 장태준과 내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이어 윤혜원이 장태준을 도피시켜주는 동영상을 빌미로 윤혜원을 협박해 장태준의 위치를 알아낸 오원식은 검찰과 함께 호텔로 향하지만, 이내 이 모든 것이 오원식을 낚아 시간을 벌기 위한 장태준과 윤혜원의 함정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 정도 반격에 흔들릴 오원식이 아니었다. 조갑영(김홍파)과 송희섭(김갑수)의 단합으로 강선영(신민아)이 이수민의 낙태 수술 도와줬다는 것을 알게 된 오원식은 김형도(이철민)를 통해 위치를 파악해 이수민을 빼돌리며 장태준을 도와주는 한 사람, 강선영을 옭아매기 시작했다. 또한 극 말미, 장태준이 성진시 공천권 후보에 언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오원식이 또 한 번 분노하는 모습을 예고해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정웅인은 오원식의 굴곡진 캐릭터를 거침없이 그려내며 극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최종회는 13일(오늘)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좌관’ 오늘 종영 앞두고 충격 엔딩..이정재 “예측불가”

    ‘보좌관’ 오늘 종영 앞두고 충격 엔딩..이정재 “예측불가”

    ‘보좌관’이 시즌1 오늘(13일) 종영을 앞두고 지난 밤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이정재가 김갑수에게 결국 무릎을 꿇은 것. 그의 예측불가 행보에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올랐다. 지난 1일 방송된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9회에서는 장태준(이정재)이 이성민(정진영) 의원의 지역구였던 성진시의 보궐선거 공천권을 받기 위해 송희섭(김갑수) 앞에 무릎을 꿇는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성민의 죽음 이후, 끝까지 송희섭을 무너뜨리겠다 결심했던 장태준이었기에, 시청자들 역시 “6g의 대가는 정말 예상치 못했던 선택이었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오늘(13일)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은 장태준의 출마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장태준은 송희섭에게 넘치는 술을 받고 있는 반면, 강선영(신민아)은 밀가루 봉변을 당한 모습이기 때문.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 (URL)에서 이성민의 납골당을 찾아 “형님 말이 맞아요. 하지만 이번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라는 장태준. “버리려면 제대로 버려. 그게 네가 살 길이야”라고 충고한 송희섭을 따르겠다는 의미일까. “보좌관님이 틀렸다는 거 제가 증명할게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한도경의 외침은 무엇을 의미할까. 장태준이 공천권을 얻기 위해 또다시 예측불가한 결정을 내렸음을 짐작케 한다. 강선영의 행보 역시 마지막 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한부모 시설에서 만난 미혼모의 낙태 수술을 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의원직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인 강선영은 밀가루 봉변까지 당하는 등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흔들림 없이 “이건 제 일이에요. 제가 책임져야죠”라는 강선영. 연인 장태준이 무릎까지 꿇고 공천권을 선택한 상황에서 그녀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 드디어 장태준이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공개된다. 그 과정에서 모든 인물들이 놀랄만한 사건이 펼쳐진다”라고 귀띔했다. 종영을 앞두고 신민아와 임원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언급했던 ‘충격 엔딩’이 예측되는 바. 끝을 알 수 없는 ‘보좌관’ 시즌1 마지막 회는 오늘(13일) 토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당, 국토위원장 고수 박순자 징계 절차 착수

    한국당, 국토위원장 고수 박순자 징계 절차 착수

    자유한국당이 10일 당내 합의를 어기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박순자 의원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당헌·당규를 위반한 박 의원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며 “총선을 앞둔 시점에 당내 갈등을 초래하고 국민적 실망감을 유발하는 것은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지도부는 지난해 상임위원장을 3선 의원들이 1년씩 나눠 맡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약속과 달리 홍문표 의원에 위원장직을 넘겨 주길 거부하면서 논란이 됐다. 박 의원은 1년씩 나눠 맡기로 합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지역구의 신안산선 착공식에 국토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하길 원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제는 윤리위 징계 절차가 시작된다 해도 박 의원이 국토위원장 자리를 고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제로 내려오게 할 수 있는 건 없다”면서도 “당의 기강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의원이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차기 총선 공천 여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자리 계속 맡겠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자리 계속 맡겠다”

    친박(친박근혜)계가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교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비박계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이 10일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취약한 청년, 여성 등 중도층을 잡기 위해서도 제가 여연 원장 업무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며 “황교안 대표가 처음 저에게 여연 원장을 맡기면서 기대했던 임무가 지금 와서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친박계의 지지를 주요 기반으로 선출된 황 대표는 지난 3월 김 원장에게 당의 싱크탱크인 여연의 수장을 맡겼고 이는 탕평인사로 해석됐다. 그랬던 황 대표는 이달 초 김 원장에게 보건복지위원장과 여연 원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의 종용을 김 원장이 거부했다”며 “황 대표도 김 원장의 생각을 확인한 뒤 더이상 강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친박으로 분류되는 박맹우 사무총장이 김 원장에게 원장 교체의 뜻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총장과 가까운 당 핵심 관계자는 “김 원장이 상임위원장까지 주요 직책을 두 개나 겸임하는 것이 맞느냐는 당내 의견이 있다는 점을 김 원장에게 환기시킨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비박계에서는 친박계의 김 원장 교체 시도가 내년 총선 공천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천 기준인 출마자 여론조사를 여연이 맡기 때문이다. 비박계 중진 의원은 “김 원장을 무리하게 교체한다면 공천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되고,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당,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의원 징계 절차 착수

    한국당,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의원 징계 절차 착수

    당 중앙윤리위에 징계요청서 제출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박순자 의원에 대해 10일 당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당의 위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등 당헌·당규를 위반한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박순자 의원은 그간 당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여러 차례 면담과 설득 노력을 했음에도 개인만의 이익을 위해 위원장직을 고집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당내의 비판은 물론 민심의 많은 질타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당이 단일대오로 전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당내 갈등을 초래하고 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을 유발, 민심을 이탈시키는 것은 심각한 해당 행위”라고 강조했다. 박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당내 화합을 저해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해 7월 16일 의원총회에서 박순자 의원이 20대 후반기 국회 첫 1년, 홍문표 의원이 남은 1년간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순자 의원은 ‘1년씩 하기로 합의한 바 없다’며 위원장직을 내려놓지 않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 당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으로 나뉜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으로 보장돼 있어 당 윤리위 결정이 위원장 교체에 법적 효력을 가지진 못한다. 다만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차기 총선 공천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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