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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공관위원장, 홍준표·김태호에 “내일까지 답 달라”

    한국당 공관위원장, 홍준표·김태호에 “내일까지 답 달라”

    김형오 “일정상 이 문제에만 몰입할 순 없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0일 제7차 회의를 열었지만 ‘대표급 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의 출마지에 대한 결론을 못 냈다. 김형호 공관위원장은 이날 “늦어도 내일까지는 답변을 해오리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여러 일정상 이 문제에만 논의를 몰입할 순 없기 때문에 일단 내일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경남을 방문해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가 수도권 격전지에 출마할 것을 부탁했지만, 이들은 ‘고향출마’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험지출마’를 선언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종로든 어디든 당이 원한다면 내가 몸을 던지겠노라 하는 결의를 분명히 밝히는 대표급 인사로서는 사실상 유일한 분”이라면서 “당을 위해 격전지를 가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천 신청자 추가 공모, 1차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 심사 일정 등을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신당까지 염두에 두고 추가 공모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패스추리tv]공천 배제 정봉주.. 육두품에게도 봄은 오는가

    [패스추리tv]공천 배제 정봉주.. 육두품에게도 봄은 오는가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명예훼손 1심 무죄를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4·15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확대했다. 정 의원은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는 불가능해졌다. 당초 이날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던 정 의원은 입장발표를 11일 오후로 미뤘다. 정 전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출마하려 했지만,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성추행 의혹보도 관련 명예훼손 재판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민주당에 복당하고 공천을 신청했다.당 공관위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라며 정 전 의원 공천을 저지했다. 정 전 의원이 연루된 추문이 형사재판 혐의에 그치지 않고, 이후 거짓말 논란으로 번진 점 등을 고려한 조치로 읽힌다. 그럼에도 정 전 의원 공천이 좌절되고, 정 전 의원과 그의 팬덤이 반발하면서 이른바 ‘진보 골품제 가설’이 다시 떠오른다. 신라 골품제에 빗대 “전대협 의장단 출신은 성골 혹은 진골, 그 외는 육두품” 식으로 분류해 회자되던 ‘진보 골품제 가설’은 지난 총선에서 정청래 전 의원이 지역구 공천에서 배제될 때에도 나왔던 얘기다. ‘육두품’들의 정치 좌절기인 동시에 전대협 주류 세력의 ‘굴곡 없는 정치‘를 은유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패스추리tv’(https://www.youtube.com/watch?v=2rXCgHZMoE0)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 총선 출마 선언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 총선 출마 선언

    ‘청와대 하명수사·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송 부시장은 검찰의 이번 기소를 ‘억지 기소’로 규정하고 재판이 끝난 뒤에도 자신의 신변에는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부시장은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흘 전만 하더라도 일부 신문과 방송에서 제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대역죄인 양 알려졌습니다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울산시민과 남구 주민 여러분의 과분하고 넘치는 음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지난 두 달간 저는 선거개입 혐의로 검찰에 여덟 차례나 불려가서 80시간 이상 조사받았고, 열 곳 이상 압수수색 당하고, 언론에 1만회 넘게 보도됐다”며 “먼지 한 톨, 모래 한 조각까지 샅샅이 털렸고 수사가 진행되지 않자 별건 수사로 약점을 잡으려고 제가 잠시 몸담았던 회사 등 사생활 영역까지도 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법원은 범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며 “검찰 수사가 무리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를 포함해 송철호 시장과 청와대 참모들까지 엮어서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로 억지 기소를 했는데, 이것이 이번 검찰 수사 전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의 정치적 이해타산에 따라 거대 기획 수사가 이뤄진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래고기 불법 환부사건 의혹을 둘러싼 검경 갈등이 이번 수사의 도화선이 됐고 정작 중요한 지역 토착 비리 진실은 묻혀 버렸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송 전 부시장은 “재판이 끝난 뒤에도 저의 신변에는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저의 경쟁자들은 송병기가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나 재선거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명백한 흑색선전이자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 재판에도 자신 있다”며 “제 일신의 영달만 생각한다면 저는 책임만 가득한 공직의 가시밭길을 다시는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전 부시장의 출마로 민주당 남구갑 선거구에는 심규명 변호사와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국당에서는 현역 이채익 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 최건 변호사 등 3명이 경선을 벌이고, 바른미래당에서는 강석구 전 북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물꼬 튼 한국당·새보수당 통합, 보수재건 기대한다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어제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을 추진한다면서 자신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이 변한 게 없지만”이라면서도 합당을 선택했다. 유 의원은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면서 “보수는 뿌리부터 재건돼야 한다”며 자신이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보수 재건 3원칙’을 거듭 언급했다. 보수 재건 3원칙은 △탄핵의 강을 건널 것 △개혁 보수로 나아갈 것 △새집을 지을 것 등이다. 그는 “3원칙 중 으뜸은 바로 개혁 보수의 정신이다. 진정한 보수는 원칙을 지키되 끊임없이 개혁해야 한다”면서 “(합당 과정에서)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우파의 날개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쪽에서는 희망의 배가 진수된 셈이다. 하지만 보수 통합이 몸집을 불리기 위한 세 결집에 그쳐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선거를 목전에 두고 이뤄진 어설픈 통합과 연대는 성공한 사례가 드물다. 지금처럼 반(反)문재인 연대만을 주장해서는 통합해도 4월 총선에서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 총선용 연대만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렵다. 따라서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통합 과정에서 대폭적인 물갈이와 혁신이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점을 직시하고, 유 의원이 제안한 ‘보수 재건 3대 원칙’을 명료하게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탄핵 이후 형성된 민심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아내야 감동과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 우리 경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제시는 물론 보수세력의 시대정신과 보수의 가치를 국민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와 맞대결을 벌이는 ‘종로 대전’은 벌써부터 국민적 주목을 받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종로를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권 대 황교안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두 전직 총리가 정치 1번지에서 경쟁하는 것 자체가 초유의 일이고 두 사람은 여권과 야권을 통틀어 가장 앞서 있는 차기 대선주자라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이라는 의미 부여까지 뒤따르고 있다. 선거 결과가 향후 두 사람의 정치 운명뿐 아니라 두 당의 운명도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상과열과 혼탁, 첨예한 진영 대리전에 대한 우려도 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네거티브 선거전보다 현 정권의 대안세력으로서 구체적인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는 야당이다.
  • [사설] 여야 ‘공천 물갈이’, 대국민 약속 반드시 지켜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부터 4·15 총선 후보를 대상으로 공천 면접심사에 착수하면서 여야가 ‘공천 전쟁’에 돌입했다. 여야가 대폭 물갈이 공천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지만, 현재로선 공수표가 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당구조를 보면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특성상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들에게 매우 불리한 구조다. 당 지도부는 늘 정치 개혁을 말하지만 선거가 목전에 오면 당선 가능성을 앞세워 국민이 열망하는 정치 변화를 외면해 왔다. 이런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장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이 경선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현역 의원 109명 중 단수 후보자는 59%인 64명에 달하고 복수 경선지역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이 회생할 가능성이 높다. 무능한 의원들이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정치권을 떠나지 않는 현 구조를 깨지 못하면 국민의 정치혐오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다. 황교안 대표가 ‘현역 50% 이상 물갈이’를 공언했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역시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의 50%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김태호 전 의원 등 당 중진들은 ‘험지 출마론’을 거부하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영남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한선교 의원 등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놓고,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새출발을 한다니 참으로 기막힌 수준이다. 유권자들은 ‘물갈이론’에 큰 기대가 없지만, 그래도 여야의 약속을 지켜보고 있다. 국민이 갈망하는 정치 변혁과 개혁의 출발점이 공천이라는 점을 당 지도부는 가슴에 새겨야 한다. 정치권의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외면해선 안 된다. 역량 있는 정치 신인에게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기득권을 지키며, ‘위성정당’ 꼼수를 쓴다면 유권자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다.
  • [4·15 총선 지역민심] 송도 교통 문제 풀어야 여의도행 표심 얻는다

    GTX B 조기 개통에 주민 관심 집중 민주 정일영·한국 민경욱·정의 이정미 경쟁 구도 속 후보 단일화 관전 포인트 “우리 송도국제신도시와 서울을 오가는 교통 문제를 해결할 후보는 누구인가요.”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만난 주민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서울역~마석)의 조속한 개통을 현안으로 꼽고 있다. 최근에는 GTX-B노선과 서울 남부광역급행철도의 연결 필요성도 제기된다. 남부광역급행철도는 서울시가 포화상태인 지하철 2호선의 혼잡을 덜기 위해 추진 중인 노선으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8호선 잠실역을 잇는 급행철도다. 9일 현재 인천 연수을에서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은 8명이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성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박소영 변호사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당 대표를 지낸 이정미 의원이 지난달 7일 출사표를 던졌고 지역에 올인하고 있다. 나머지 4명은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이다. 정 전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놓은 점을 내세운다. 박 변호사는 젊음과 패기로 송도 현안을 바닥부터 공부하고 소통해 왔다고 주장한다. 민 의원은 지난 1월 의정홍보물에 GTX-B노선 유치, 인천발 KTX예산 확보, 공덕 및 삼성 방향 M버스 노선 확충,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의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이 의원은 당 대표를 지내는 동안 10공구 해상 쓰레기 매립장 건립 시도와 6·8공구 화물차주차장 건립을 무산시킨 점을 강조한다. 관전 포인트는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당과 정의당 간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다. 2016년 20대 총선 때 한국당 민 의원이 전체 유효 투표의 44.36%를 얻어 당선했지만, 만약 37.05%를 얻은 민주당 윤종기 후보와 18.58%를 얻은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됐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민주당 측은 단일화에 일단 부정적이다. 정 전 사장은 “후보 단일화는 전혀 고려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반면 이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되기 위해 저의 힘을 키울 시간이며, 전력질주할 것이라고만 말하겠다”고 했다. 유권자들은 송도가 인천의 중심 도시로 성장했지만 입주 당시 약속한 ‘상징’ 시설들이 백지화된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 151층짜리 인천타워 건설이 대표적이다. 송도에는 젊은 인구도 많아 교육에 대한 관심도 많다. 송도 내 50세 이하 유권자 비율은 68%로 인천시 전체 평균보다 약 20% 포인트 높다. 40대 한 남성은 “도시발전과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홍준표 “서울 안 갑니다” 요지부동 김태호 “험지 전용 철새 아냐” 반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험지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당 대표급 인사들의 반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를 예고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경남 밀양으로 내려가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를 만났다. 홍 전 대표의 선거사무실에서 약 40분간 비공개로 이어진 독대 자리는 사무실 밖으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올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입장 차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대화 후 차량에 탑승하며 “서울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마지막까지도 홍 전 대표는 “서울 안 갑니다”라고 답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더 큰 물에서 놀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얘기하며 서울 강북 지역 출마를 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만난 뒤 페이스북에 “나를 효수(梟首)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도 오늘 김 위원장의 밀양 방문은 감사했다”며 “공천 혁신을 통해 당이 부활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총선 채비 중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도 1시간가량 만났지만 역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김 전 지사는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한다고 해서 당의 대표급 인사들까지 패키지로 험지에 출마시키겠다는 건 현실과 맞지 않다”며 “내가 ‘험지 전용 철새’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발했다. 공관위는 10일 회의부터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총선 출마 지역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홍준표 “서울 안 갑니다” 요지부동 김태호 “험지 전용 철새 아냐” 반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험지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당 대표급 인사들의 반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를 예고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경남 밀양으로 내려가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를 만났다. 홍 전 대표의 선거사무실에서 약 40분간 비공개로 이어진 독대 자리는 사무실 밖으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올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입장 차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대화 후 차량에 탑승하며 “서울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마지막까지도 홍 전 대표는 “서울 안 갑니다”라고 답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더 큰 물에서 놀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얘기하며 서울 강북 지역 출마를 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만난 뒤 페이스북에 “나를 효수(梟首)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도 오늘 김 위원장의 밀양 방문은 감사했다”며 “공천 혁신을 통해 당이 부활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총선 채비 중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도 1시간가량 만났지만 역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김 전 지사는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한다고 해서 당의 대표급 인사들까지 패키지로 험지에 출마시키겠다는 건 현실과 맞지 않다”며 “내가 ‘험지 전용 철새’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발했다. 공관위는 10일 회의부터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총선 출마 지역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개혁 내걸고 합당 받아들인 유승민… 보수통합 ‘가속페달’

    개혁 내걸고 합당 받아들인 유승민… 보수통합 ‘가속페달’

    황교안 회동 거부·혁통위에 무게 실리자 빠른 불출마로 흡수통합 기류 타개 노려 통합 불발 때 유승민계 희생 우려도 작용 새보수당 “한국당 답 보고 개혁보수 논의” 黃 “연락하고 있어”… 회동 재추진 가능성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9일 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하며 신설 합당을 강조한 것은 그간 흡수통합을 요구해 온 자유한국당에 맞서 띄운 승부수로 평가된다. 보수 진영에서는 유 의원의 불출마 결단을 환영하며 지지부진한 보수 통합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쏟아졌다. 유 의원의 불출마 카드는 보수 통합 논의가 무르익은 뒤 ‘살신성인’ 차원에서 등장할 카드 중 하나로 예측됐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에서는 유 의원과 황교안 대표가 당대당 통합 관련 담판을 짓고서는 함께 손을 잡고 유 의원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실제 유 의원도 대구 동구을 사무실의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등 불출마를 고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황 대표가 지난 6일 유 의원의 회동 제안을 거부하고, 새보수당과의 당대당 논의가 아닌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로 무게추를 옮기면서 불출마 선언이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유 의원 입장에서는 자칫 자신이 기치를 올린 개혁보수의 가치도 잃고 통합도 불발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승부를 건 셈이다. 유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는 일절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도 같은 배경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2017년 바른정당 창당부터 이어 온 개혁보수 기치를 이어 가고자 한국당과의 통합보다는 선거연대에 무게를 둬 왔다. 이에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를 서두르는 일부 의원들과 마찰도 있었다. 유 의원은 이날도 “한국당은 변한 게 없는데, 합당으로 과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 의원의 불출마는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찍어내기로 새누리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후 2016년 총선 공천에서 유승민계가 보복당한 정치적 경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이 불발될 경우 자신과 뜻을 함께해 온 현역 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의 정치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을 고려했다는 해석이다. 유 의원의 결단으로 신설 합당의 공은 한국당으로 넘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귀한 결단”, “큰 기여”라며 유 위원장의 결정을 환영했으나 유 위원장의 요구에 대한 수용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황 대표는 유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선 “연락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황 대표는 지난 6일 유 의원과의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이 달라진 만큼 황 대표와 유 의원의 회동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새보수당 현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별도의 비공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유 의원 불출마 후 보수 재건과 통합 로드맵을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한국당이 어떤 답을 내놓는지 보고, 개혁보수 가치를 어떻게 이어 갈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총선 불출마로 유 의원의 차기 대권 행보도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유 의원의 2022년 대선 도전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진다. 다만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새보수당을 거치면서 상처 입은 정치력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유승민 “한국당과 신설 합당… 불출마”

    유승민 “한국당과 신설 합당… 불출마”

    지지부진하던 보수통합에 가속도 황교안 “자유우파 통합 귀한 결단” 환영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4선·대구 동구을)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 추진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7일 ‘종로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유 의원이 합당과 불출마를 밝히며 지지부진하던 보수 통합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가 힘을 합쳐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해 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면서 “신설 합당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신설 합당은 한국당으로의 흡수 통합이 아닌 두 당이 신당으로 합치는 것을 의미한다. 유 의원은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보수는 뿌리부터 재건돼야 한다”며 “그래서 지난해 10월 ‘보수재건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원칙 중 으뜸은 개혁보수의 정신”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9년, 야당이 된 지난 3년간 보수 정치의 모습은 개혁보수와 거리가 멀었다”고 했다. 신설 합당의 전제조건으로 개혁보수를 요구하면서 자신의 진정성은 총선 불출마로 표시한 셈이다. 유 의원은 개혁보수를 포함한 3원칙만 지켜진다면 공천권(지분)이나 당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유 의원의 결정에 대해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 귀한 결단을 했다”면서 “이런 것 하나하나를 모멘텀 삼아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는 자유우파가 되도록 단합·통합해야 한다”고 반겼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출마 의지 굽히지 않던 정봉주, 결국 ‘부적격’ 판정받아

    출마 의지 굽히지 않던 정봉주, 결국 ‘부적격’ 판정받아

    민주당의 거듭된 불출마 권고에도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던 정봉주 전 의원이 결국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9일 성추행 사건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 전 의원에 대해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공관위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이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미투 및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철저히 ‘무관용’ 입장을 세웠다. 때문에 정 전 의원도 사실상 출마가 어렵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민주당의 거듭 불출마를 권고에도 정 전 의원은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공관위는 최종 결론을 미룬 채 정 전 의원이 먼저 결단 내리도록 압박해왔다. 공관위는 지난 6일 후보검증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했지만, 이때까지도 결론 내리지 못했다.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1심에서 인정되지 않았으므로 ‘적격’으로 판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나왔을 당시 정 전 의원이 부인하던 입장을 바꿔 의혹을 인정한 모양새가 됐으니 ‘부적격’으로 판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에도 여의도 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면접 직전 회의를 열고 정 전 의원 문제를 논의했지만, 또 심사를 보류했다. 오후에는 이해찬 대표까지 직접 나서서 정 전 의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그의 출마 의사는 바뀌지 않았다. 정 전 의원은 4·15 총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의 검증 절차를 건너뛰고 바로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정 전 의원에 대해 별도로 검증을 진행해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해찬 직접 불출마 설득했지만…정봉주 출마 강행 의지

    이해찬 직접 불출마 설득했지만…정봉주 출마 강행 의지

    정봉주 “총선 이야기 나누지 않았다”민주당 공관위, 후보 자격 결론 보류김성환 “김의겸처럼 결단 시간 준 것”정봉주 전 의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설득에도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해찬 대표와 만난 직후 기자들에게 “이해찬 대표와는 옛날 이야기를 하고 그랬다”면서 “대표님이 차 한 잔 하자고 해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 이야기는 안 나눴다. (출마를 접으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면서 “내가 왜 출마 의사를 접어야 하느냐. 부적격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결단의 시간을 준 것이라는 말이 일각에서 나온다’는 질문에는 “일각이 아니라 김성환 비서실장”이라고 콕 집어 지목하며 “김성환 실장과 통화했다.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고 본인이 백브리핑을 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께서 차나 한잔 하자고 연락이 왔다”면서 “(총선) 그런 이야기 안 나눠도 대표도 잘 알고, 저도 대표님 뜻은 잘 안다. 저도 말씀을 좀 드리려고 자료를 갖고 왔는데, 그 이야기를 하나도 안 했다”고 재차 말했다. 이어 “대표님이 (자료를) 보셨다 그러더라. 그 내용을 다 알고 있다, 보셨다고 그러셨다”면서 “(불출마 결단을 내려달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정봉주 전 의원을 직접 불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당을 위한 불출마 결단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정서 및 총선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미투 및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선 ‘무관용’ 입장을 세우고, 정 전 의원의 경우도 사실상 출마가 어렵다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자 면접 전에 별도 회의를 열어 성추행 사건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 후보자에 대한 후보자격 문제를 재논의했다. 공관위는 6일에도 검증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 문제를 심사했지만 찬반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은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의겸 전 대변인처럼 본인이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당은 당사자의 명예도 존중하면서 혁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 전 의원이 여전히 출마 의사가 강하다는 질문에는 “정치는 생물”이라면서도 “(정 전 의원 면접 전 혹은 이날 중 결론 여부에 대해선) 그건 모르겠다. 조용한 혁신”이라고만 답했다.정 전 의원 공천을 놓고는 당내외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당원 게시판을 중심으로는 정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지지하는 글이 올라오는 반면 총선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해 정 전 의원이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정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강서갑 지역 후보 면접이 11일 예정된 만큼 물리적으로 이날 전에는 거취가 정리돼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정이 늦어질수록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하며 당과 정 전 의원 본인 양쪽 모두 의도하지 않은 잡음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상황도 부담이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정 전 의원이 당장은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지만 막판 결단하는 형식으로 뜻을 접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정봉주씨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 민주적 소통의 방식을 모르는 사람은 절대 정치인이 돼선 안 된다”면서 “정씨는 감정 조절 능력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같은 나꼼수 멤버로 정 전 의원 지역에 대리 출마한 김용민의 막말로 선거전을 망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정씨와 같은 인물은 절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회의 멤버가 돼선 안 된다”면서 “그런 사람을 공당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천거하는 것은 명백히 국민에 대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이해찬과 면담 마치고 나오는 정봉주

    [포토] 이해찬과 면담 마치고 나오는 정봉주

    정봉주 전 의원이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예비후보 적격 여부 판정을 재보류한 것과 관련해 이해찬 대표와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면담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0.2.9 연합뉴스
  • [속보] 이해찬, 정봉주 불출마 직접 설득 나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사실상 총선 불출마 설득에 나섰다. 당내에선 이해찬 대표가 총선 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을 만나 당을 위한 결단을 설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55분쯤 이해찬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해 두 사람이 면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성추행 사건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한 판정을 재보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리와 여론 사이…민주당, 정봉주 검증 시간 끌기 왜

    법리와 여론 사이…민주당, 정봉주 검증 시간 끌기 왜

    더불어민주당이 9일 성추행 의혹 등에 명예훼손 재판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의 4·15 총선 예비후보 자격에 대해 결론을 낼 것이라는 당초 계획을 뒤집고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지역구 공천 예비후보 면접을 실시하기에 앞서 정 전 의원에 대해 논의했지만 답을 내지 못했다. 당 관계자는 “오늘 공관위 회의 공식 브리핑이 없다”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관위 전체회의가 면접 일정으로 중단된 상태고 오늘 내 결론을 내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공관위 검증소위원회는 오전 면접 심사를 마친 뒤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 정 전 의원 문제에 대해 회의했지만 진척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지난 6일 회의에서 정 전 의원의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해 이날 결론을 내리기로 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이 출마하려는 서울 강서갑 예비후보들의 면접은 오는 11일 진행된다. 이 때문에 이날 당의 최종 입장을 결정해야 했다. 민주당은 법리적 판단과 정무적 판단을 동시에 따져봐야 한다는 이유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법리적 판단이 필요한 이유는 정 전 의원이 예비후보자들이 거쳐야 하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관위 검증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공관위원장인 원혜영 의원은 7일 라디오에서 “정 전 의원은 무고 등 혐의로 기소가 돼서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며 “그런데 이 무고 등 혐의가 성추행 논란과 관련돼 있어 좀 더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하는 공관위원들의 의견이 있어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의 의혹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짧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지만 무엇보다도 정무적 판단 즉 당 안팎의 ‘여론’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게 당의 속내다. 정 전 의원이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심 재판에서 뒤집힐 수도 있다. 야당의 경쟁 후보가 이를 놓고 공세를 펼치면 당에도 부담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법원의 판결은 그저 유죄를 인정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뜻”이라며 “이제 겨우 1심이 끝났을 뿐이며 그 판결마저 2심과 3심에서 뒤집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과 함께 가기 어렵다는 당 지도부의 분위기도 변함이 없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의원에 대한 결론이 미뤄지고 있는 데 대해 “(지난 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처럼 본인이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 당은 당사자의 명예도 존중하면서 혁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전 의원이 여전히 출마 의사가 강하다는 질문에 “정치는 생물”이라며 정 전 의원이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는 듯이 밝혔다. 공관위 관계자도 “정 전 의원 면접 전에 결론을 내야만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 전 의원이 부담스럽다는 당내 주류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음에도 결론을 내지 않는 이유는 당이 최대한 고심했다는 흔적을 남겨 정 전 의원 지지자들을 달래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대변인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 지지자 중 일부는 이해찬 대표 등을 비판하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정 전 의원 지지자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정 전 의원이 무죄라며 피켓 시위를 했고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그가 예비후보 자격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 글을 올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밀양까지 찾아간 김형오…홍준표 “고향 출마 변함없다”

    밀양까지 찾아간 김형오…홍준표 “고향 출마 변함없다”

    홍준표 “선거운동 시작…이제 그만 놓아달라”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직접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만나 서울 출마를 거듭 요청했지만, 홍 대표는 고향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밀양의 홍준표 전 대표 사무실에서 홍 전 대표를 만나 서울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 만남 이후 홍 전 대표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인데 홍준표 대표가 밀양·창녕 등에서 활동하는 게 좋겠는지 서울에 가는 게 좋겠는지 등에 대해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요구할 때 지도자는 어떤 자세를 취하는 게 맞는지에 대화를 나눴다”며 “홍 전 대표는 고민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홍 전 대표의 만남은 40여분간 이어졌다. 비공개 만남이 이어지는 동안 홍 전 대표의 큰 웃음소리가 사무실 밖으로 들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홍 대표가 고향에 출마해야 하는 여러분의 마음도 충분히 알지만, 여러분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조언을 해줘라”라고 ‘험지’ 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이후 “오늘 (홍준표 전 대표) 손잡고 서울 올라가려고 그랬다”며 홍 전 대표와 포옹을 나눴다. 김 위원장 배웅 후 홍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께서 서울 출마를 권유했는데 난 고향 출마에 대한 마음에 변함없다”고 말했다.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당으로부터 서울 강북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고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남긴 바 있다. 그는 이 글에서 “이삿짐 싸서 내려와 사무실, 선거 조직 세팅을 다 해놓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인제 와서 다시 서울로 올라갈 수는 없다고 간곡하게 말씀드렸다”며 “당을 위해 지난 25년간 할 만큼 했다. 이젠 그만 놓아주시기 바란다”고 험지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4선 의원 출신 홍 전 대표는 지난 3일 경남 밀양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승민 “‘보수 통합’ 국민 명령 따를 것…총선 불출마”

    유승민 “‘보수 통합’ 국민 명령 따를 것…총선 불출마”

    “공천권·지분·당직 일절 요구 않을 것”“‘탄핵의 강’ 건너야 국민 마음 얻어”“무급으로 일한 당직자 고용 부탁”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을 추진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대한민국을 거덜 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 보수가 힘을 합치고 다시 태어나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안(신설 합당)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으로의 ‘흡수 통합’이 아니라 두 당의 수임기구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아 신당으로 합치겠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보수는 뿌리부터 재건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보수 재건 3원칙’, 즉 탄핵의 강을 건널 것, 개혁 보수로 나아갈 것, 새 집을 지을 것을 언급했다. 그는 “탄핵을 인정하고, 탄핵의 강을 건널 때 비로소 보수는 정당성을 회복할 수 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해야만 보수는 문재인 정권의 불법을 당당하게 탄핵할 국민적 명분과 정치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3원칙 중 으뜸은 바로 개혁 보수의 정신이다. 진정한 보수는 원칙을 지키되 끊임없이 개혁해야 한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9년은 개혁 보수와 거리가 멀었다. 야당이 된 지난 3년간 보수정치의 모습도 개혁 보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합당이냐, 독자노선이냐를 두고 고민이 가장 깊었던 점은 바로 개혁 보수의 꿈이었다. 한국당은 변한 게 없는데, 합당으로 과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합당 결심을 말씀드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솔직히 이 고민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개혁 보수에 대한 신념을 강조하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불출마 사유에 대해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지만, 그와 동시에 개혁 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가 힘을 합쳐 개혁 보수로 나아가는 데 제 불출마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재건 3원칙을 말했을 때 약속했던 대로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 3원칙만 지켜라, 제가 원하는 건 이것뿐”이라며 “3원칙을 지키겠다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약속, 믿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천은 오로지 개혁 보수를 이룰 공천이 되기를 희망할 뿐”이라며 “‘도로 친박(친박근혜)당, 도로 친이(친이명박)당이 될지 모른다’는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떨쳐버리는 공천, 감동과 신선을 줄 수 있는 공천이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합당 이후 보수신당의 새 지도부에게 유일한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다”며 무급으로 일해 온 중앙당·시도당의 젊은 당직자들의 고용 승계를 당부했다.유 의원은 총선 이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이제는 제가 달려온 길을, 제 부족함을 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제 오래된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에 대한 저의 생각을 국민들께 알리려고 오랜 시간 무던히도 애를 써왔다. 돌아보면 20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치열하게 달려오고 투쟁해왔던 것 같다”며 “어디에 있든 20년 전 정치를 처음 시작하던 마음으로 보수재건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유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 어려운, 귀한 결단을 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런 것 하나하나를 모아 모멘텀 삼아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는 자유우파가 되도록 단합·통합해야 한다”며 “똘똘 뭉쳐 문 정권 심판에 기여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 의원과 곧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 하시죠”라며 “우리 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승민 “새보수당·한국당 합당 추진…총선 불출마”

    유승민 “새보수당·한국당 합당 추진…총선 불출마”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9일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제안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며 “합당 결심을 하면서 오직 국민 뜻만 생각하고 한국을 거덜내는 문 정권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 따르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진정한 보수는 원칙을 지키되 끊임없이 개혁해야 한다”며 “개혁보수는 한국 보수 정치가 가야만 할 결국 갈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신당 지도부에 대해 “(개혁 보수를 포함한) ‘보수 재건 3원칙’을 말했을 때 약속드렸던 대로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무급으로 일해 온 중앙당·시도당의 젊은 당직자들의 고용 승계를 “간절히 부탁”했다. 그는 “이제는 제가 달려온 길을, 제 부족함을 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제 오래된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정봉주 판정 또 보류 “오늘 내 결론 불투명”

    민주, 정봉주 판정 또 보류 “오늘 내 결론 불투명”

    공관위 전체회의 열었지만 결론 못 내려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한 판정을 다시 보류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여의도 당사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정 전 의원 문제에 대한 공식 브리핑은 없다고 한다”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면접 일정으로 중단된 상태고 오늘 내 결론을 내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성추행 사건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 전 의원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공관위는 지난 6일에도 후보검증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찬반이 엇갈리며 이날로 결정을 미뤘다. 공관위는 오전 10시부터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진행하는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에 들어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지도부 내부에서 국민 정서 및 총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정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기는 어렵다는 기류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계속되는 판정 보류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당내에 정 전 의원에 대한 지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여러 정무적 판단들이 개입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기 신도시 반대 총선 후보 야당에 전달할 것”

    고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야당 단일 총선후보를 결정해 추천하겠다는 뜻을 최근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등 3기신도시 건설 반대를 주도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달 말 ‘3기 신도시 철회를 위한 시민참여총선후보 추천위원회(이하 3철추)를 발족했다. 3철추는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21c고양시민포럼, 황룡산을사랑하는모임 등 고양지역시민사회단체 위원 40명, 전직 단체장 등 30명, 20~30대 청년 10명 등 총 100명으로 후보추천위를 구성한다. 이어 3철추 목적에 동의하는 모든 야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갖는다. 3기 신도시 건설 반대 기여도, 공약 적합성 및 참신성, 지역 및 국가에 대한 기여도, 윤리성, 당선 가능성, 선정 협조 및 선정 후 승복 등 6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이어 전체 투표 70점과 후보추천심사위원회 30점을 합쳐 지역구별로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해 소속정당에 추천할 예정이다. 3철추 측은 “후보 추천위 활동의 핵심은 신뢰성”이라면서 “시민단체·전직 단체장·고양시민 등이 골고루 참여하는 만큼 6가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1차 투표와 2차 심사를 합쳐 단일 후보를 투명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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