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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정계 은퇴 “부산 시장 불출마”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정계 은퇴 “부산 시장 불출마”

    “정치를 그만둔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1일 오는 6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현 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패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자 부산 정가는 혼란에 빠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를 그만둔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면서 “이제 정치인의 생활을 청산하고 국민 속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민주주의, 통일, 기득권 타파 등 저를 정치에 뛰어들게 만들었던 거대 담론의 시대가 저물고 생활 정치의 시대가 왔다면 나는 거기에 적합한 정치인인가를 자문자답했다”며 “선거만 있으면 출마하는 직업적 정치인의 길을 더이상 걷고 싶지는 않다. 다른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오래 정치를 해온 개인의 문제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면서 “놀랍도록 빨리 변하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공부하며 젊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도 찾아보겠다. ‘인생은 짧고 할 일은 많다’라는 단순한 경구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해보겠다”고 밝혔다.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인물난 겪나 그는 “2011년 부산으로 귀향해 일당 독점의 정치풍토 개혁과 추락하는 부산의 부활에 목표를 두고 노력해왔다. 부산의 변화가 정국 변화를 견인한다고 믿었다”면서 “그 목표는 절반쯤 성공을 거둔 것 같다. 아직도 기울어진 운동장이긴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힘 후보라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방심은 곤란한 지역이 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장관이 정계 은퇴와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 판도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특히 자당 내 부산 국회의원으로는 드물게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김 전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부산시장 후보를 두고 더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민주당 소속 부산 현역 국회의원 3명인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의원은 모두 부산시장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현재 부산시장 도전 의사를 나타낸 정치인은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정도며, 김해영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이들 정치인은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는 강점이지만, 인지도나 기성 정치인으로서의 중량감은 크지 않은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국민의힘 측도 부산시장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의 재출마에 더해 5선인 서병수, 조경태 의원 출마설이 돌고 있고, 3선인 이헌승, 하태경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히며, 박민식 전 의원 이름도 나온다. 김영춘은 누구 김 전 장관은 1984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198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3년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공직을 시작했고 2000년 한나라당 출신으로 초선 국회의원(서울 광진갑)이 됐지만 이후 민주당 계열인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했다. 김 전 장관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고향인 부산 진구에 출마, 3선 고지에 올랐다. 80년대 학번, 60년대생으로 일컫는 ‘86그룹’이기도 하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득표율이 34.42%에 그쳐 62.67%를 얻은 박형준 후보에게 큰 표차로 패배했다.
  • 나 떨고 있니....민주당 개혁공천 바람에 지선 입지자들 긴장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이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며 ‘개혁공천’의 칼을 빼들어 입지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1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북도당이 지난 18일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를 열고 검증을 신청한 158명의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일부에 대해 부적격 통보를 했다. 부적격 통보를 받은 입지자는 김현덕(전주시 사), 김진모(익산시 나), 박인철(익산시 다), 한희경(전주시 4) 등 지방의원 입지자 4명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예부후보 등록 전 ‘컷 오프’가 현실화 돼 흠결이 있는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예비후보 등록 조차 어렵게 됐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특히, 일부 시장·군수 출마 예정자들도 서류심사 과정에 있다는 이유로 적격 통보를 받지 못해 가슴을 졸이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걸려 부적격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일부 인사들은 검증 신청 조차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검증위원회는 비리 전력, 강력범쥐,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등 사회적 지탄을받는 범죄 경력자를 엄격히 가려낼 방침이다. 투기성 다주택자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인사도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다. 더구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은 후보자들에게는 ▲범죄경력 조회 회보서 ▲범죄수사경력 확인 및 소명서 외에 판결문 등을 제출하도록 해 부적격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법원의 판결문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입지자들의 범죄 경중을 판단하겠다는 의지로 알려졌다. 김성주 위원장은 “면밀한 예비후보자 검증을 통해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개혁공천, 쇄신공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후보자 검증위는 전주시장 등 도내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입지자 40여명 등 126명에게는 예비후보 적격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격 통보를 받은 기초단체장 후보자는 ▲전주시장 우범기, 유창희, 이중선, 조지훈 ▲군산시장 강임준, 문택규, 서동석 ▲익산시장 정헌율, 조용식, 최정호 ▲남원시장 최경식 ▲정읍시장 김민영, 이학수, 정도진, 최도식, 최민철 ▲김제시장 박준배, 구형보 ▲완주군수 두세훈, 이돈승, 유희태 ▲부안군수 권익현, 김종규 ▲고창군수 심덕섭, 김만균 ▲임실군수 한병락 ▲무주군수 서정호 ▲장수군수 양성빈 ▲순창군수 최기환 등이다.
  • [단독]국민의힘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에 5선 정진석 내정

    [단독]국민의힘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에 5선 정진석 내정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5선의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치러지는 첫 전국 선거 승리로 새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0일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의 간곡한 요청으로 정 부의장이 공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애초 3선 중진 그룹에서 공관위원장을 인선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6·1 지방선거의 중대성을 고려해 정 부의장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정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계 입문을 이끈 핵심 인물로 6·1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꼽힌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자칫 윤 당선인 측근들과 이 대표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천 잡음도 강한 그립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비례대표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시험(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 평가 결과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에 상대평가인 9등급제 자격시험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3등급(상위 35%) 이상,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2등급(상위 15%) 이상의 성적을 각각 받아야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자격시험은 상대평가가 되는 것”이라며 “3등급(기초의원)·2등급(광역의원) 미만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략기획부총장에 홍철호 전 의원, 조직부총장에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을 내정했다. 서범수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당대표 비서실장은 초선의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이 맡는다.
  • [취중생] ‘능력주의’ ‘역차별’ 주장에 설 곳 좁아지는 세상의 ‘반쪽’

    [취중생] ‘능력주의’ ‘역차별’ 주장에 설 곳 좁아지는 세상의 ‘반쪽’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여성가족부 폐지’와 ‘인수위 27명 중 여성 4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양성평등 정책 인식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상징들입니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7자의 간결한 문구로 자신의 공약을 내보였습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더 이상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공언했습니다. 18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 출범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란 꼬리표가 달릴 정도로 남성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여성은 단 4명으로 14.8%에 불과할 뿐입니다. “차별은 개인의 문제”라고 말한 윤 당선인은 여성 및 지역 할당제에 대해서도 “각 분야 최고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지, 자리 나눠먹기 식으론 통합할 수 없다”며 ‘능력주의’ 신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번 인수위 명단에선 청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윤 당선인 말에 빗대보자면 여성과 청년은 경륜과 실력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겠습니다. 차기 대통령의 이러한 인식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의 입장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다는 비판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과정 내 구조·관행적 차별 봐야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4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여성 공천할당제를 지역구 의석에도 의무화하고, 공천 시 특정 성별이 전체 후보의 60%를 넘지 않는 내용을 권고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인위적인 조치로라도 성평등한 정치 참여를 보장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21대 국회에 여성 의원이 19%에 불과한 정치 지형은 여성의 과소대표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날 전원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기존 남성 중심적·비공식적 의사결정구조와 계파 문화 등에서 기인한 구조적인 차별에 따라 여성이 동등하게 정치에 참여할 기회가 한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과로 능력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이르는 과정 전반에서 구조적·관행적 차별이 없었는지를 진단해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진정한 능력주의 체제라면 시민 모두가 균등하게 능력을 펼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현재 비례대표 의석에 적용하는 여성 공천 할당제 역시 이러한 논의의 결실입니다. 역차별 주장은 ‘백래시’일각에서는 여성 공천할당제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주장도 합니다. 한 인권위원은 “헌법에서도 보장하는 ‘여성 평등’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위헌적인 현재 우리 사회를 바로잡기 위한 개입과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성 역차별 주장이 화두가 되는 현상은 그간 여성이 받아 온 차별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역차별 주장은 여성 인권 신장 운동에 대한 ‘백래시’(강한 반발)이며, 이를 동등한 양성 간의 젠더 갈등으로 볼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인구 절반인 여성의 목소리를 위해 성평등정책 강화를 요구하는 여성과 시민모임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이 여성할당제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여성할당제 폐지는 인구의 절반이며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의 의견이 정치적으로 표현될 통로를 막는 것으로, 성차별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 사회를 위해 더 강화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지 후퇴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모임이 발표한 선언문에 여성 연구자, 활동가 등 8709명이나 참여한 것은 그만큼 여성계의 위기 의식이 크다는 걸 보여줍니다. 여성의 정치 참여는 단순히 여성 의원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성이 겪는 다양한 삶을 대변하고 일상 속 차별을 줄여나가기 위한 논의의 주춧돌로 의미가 큽니다. ‘서오남’이라는 그들만의 리그를 바라보며 다시금 차기 정부가 여성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길 바라봅니다.
  • 윤호중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일축...“직분 성실히 수행할 것”

    윤호중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일축...“직분 성실히 수행할 것”

    지방선거를 이끌 수장을 두고 신경전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면돌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당 쇄신론을 둘러싸고 목소리가 분출되는 상황이어서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윤 위원장은 18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며 “저의 부족함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는 큰 힘을 얻었다”며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들을 겸허하게 받들어 민주당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당 쇄신에 대한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어 “저는 당이 부여한 비대위원장으로서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그리고 저와 비대위의 활동시한은 빠른 시일 내에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비상한 시국이다. 저와 비대위는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헤쳐나가겠다”라며 “국민께 용서를 구하기 이전에 행동하고, 도움을 요청하기에 앞서 실천하겠다.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국민께 드린 약속 세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당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 더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시스템 공천과 혁신공천의 조화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통합 정치개혁, 대장동 특검 추진, 추경을 포함한 민생현안 해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내홍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채이배 비대위원은 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의 민생 정책에서 시장을 존중하지 않았고 시장을 이기려 했다가 실패한 민생 정책들을 반성하고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부동산·최저임금·가상자산 등 현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앞서 채 비대위원은 ‘문재인 대통령 반성문’ 발언을 했다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았다.
  • 尹당선인·安위원장 사람들 골고루 포진… 간사는 임이자 맡아

    尹당선인·安위원장 사람들 골고루 포진… 간사는 임이자 맡아

    안상훈, 연금·복지 전문가백경란, 코로나 방역 설계김도식, 安위원장 최측근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은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인사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다. 두 사람이 약속한 공동정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인수위원에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7일 임명됐다. 임 의원은 경북 상주·문경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국회 입성 전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냈다. 20·21대 국회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는 등 관련 현안 입법 활동에도 주력해 왔다. 윤 당선인 후보시절 선거대책본부 직능본부장을 맡았었다. 안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연금·복지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를 설계했다.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복지국가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안 교수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안 교수는 복지국가 전략 전문가로 역대 정부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복지정책을 자문해 정책적 역량을 이미 검증받은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사회복지문화분과에는 ‘안 위원장의 사람들’도 포진해 있다. 백 교수는 안 위원장의 서울대 의대 1년 후배이자 안 위원장 부인 김미경 교수의 의대 동기다. 백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아 질병 확산 대응, 의료자원 활용 방안 등을 연구했다. 윤 당선인의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백 교수는 안 위원장이 직접 추천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김 부시장은 오랜 기간 안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이다. 2012년 대선, 2013년 국회의원 선거, 2019년 대선에서 안 위원장을 보좌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6번을 공천받았지만, 국민의당이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국회에 입성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 안 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단일화를 통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홍준표 “온갖 트집 잡지만 곧장 직진…대구 영광 위해”

    홍준표 “온갖 트집 잡지만 곧장 직진…대구 영광 위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자신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낮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에 갑론을박이 있는 줄 알지만 언제나처럼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방(下放)이란 단어 사용에 시비가 있는 줄 안다”며 “하방이 지방역량 강화를 위하는 뜻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의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고 자신의 출마를 놓고 대구 정가 등에서 일고 있는 비판을 일축했다. 대구 정가에선 ‘하방’이라는 단어가 지방을 폄훼한 것이라며 홍 의원을 향해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홍 의원은 “준비되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면돌파를 다짐했다. 시도지사 출마자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은 선거 120일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다.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5월 12일~13일 이틀 동안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홍 의원은 “광역단체장 중 도지사는 지원기관이지만 광역시장은 집행기관이다”며 도지사와 시장의 성격이 다르다고 지적한 뒤 “지방행정 최초로 두곳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고 알렸다. 지사와 시장이 성격도 다르고 경남지사에 이어 대구시장이 된다면 새로운 기록도 세워지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그러면서 홍 의원은 “대구 리모델링도 새롭게 하고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도 되찾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홍 의원이 당선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하면 현재 홍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은 중·남구에 이어 또 보궐선거를 치러야한다. 중·남구의 경우 곽상도 의원이 아들 50억 뇌물사건으로 인해 지난 9일 대선과 함께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대구 수성을은 지난 2020년 4·15 총선 때도 잡음이 많았다. 당시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을 받고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홍 의원에게 패배했다.
  • 악연으로 얽힌 신구 권력… 文·尹도 오늘 ‘불편한 덕담’ 나눌까 [INTO]

    악연으로 얽힌 신구 권력… 文·尹도 오늘 ‘불편한 덕담’ 나눌까 [INTO]

    朴, 친박계 공천학살에 MB와 갈등정치적 일격 주고받은 노태우·YSYS, 평생의 경쟁자 DJ에 “독재자”盧·MB, 당선인 회동 때부터 잡음DJ·盧만 사적 원한 없어 화기애애‘적폐 수사 논란’ 文·尹 만남도 주목2012년 12월 28일. 청와대에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후 9일 만에 만났다. 새누리당 소속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첫 회동이었다. 이 대통령은 현관까지 내려와 “추운데 빨리 들어와요”라며 웃으며 인사했고, 박 당선인도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50분간 티타임을 함께 하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불과 4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장면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2008년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친이(친이명박)계가 친박(친박근혜)계를 ‘학살’하자 당시 박근혜 의원은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이 대통령을 향해 정면으로 반발했다. 이런 구원(舊怨)을 뒤로하고 ‘저무는 권력’과 ‘뜨는 권력’은 결국 품위있게 마무리를 한 셈이지만, 한 번의 만남으로 마음속 앙금까지 지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같은 ‘정권 재창출’ 케이스에 해당하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YS) 당선인의 관계는 더한 악연이었다. 1992년 대선 당시 노 대통령은 YS가 ‘차별화’를 꾀하며 자신을 비판하자 ‘집권당 탈당’이라는 극단적 방식으로 YS에 일격을 가했다. YS는 크게 당황했지만, 결국 대선에서 승리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좋을 리 없었다. 노 전 대통령은 결국 퇴임 후 ‘12·12, 5·18 사건’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 처리됐다. 노 전 대통령은 이후 김대중(DJ)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난 YS를 감정적으로 노려보면서 악수해 눈길을 끌었다.평생의 경쟁자였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 케이스였다. 이들은 부부동반 모임을 포함해 대선 이후 2차례 이상 만났다. 그러나 YS는 퇴임 후 DJ가 독재자라며 비난에 앞장섰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도 정권교체 케이스였다. 그해 12월 28일 대선 8일 만에 두 사람은 2시간 10분간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노 대통령이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라고 하자 이 당선인은 “문재인 (비서)실장님이 오셔서 화분까지 보내 주시고 해서 그때 잘 봤습니다”라고 답례했다. 겉으로는 ‘화기애애했다’고 전했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은 이례적으로 이듬해 2월 18일 추가 회동을 했는데,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공감대를 찾지 못했고 양측에서 자신의 말을 흘렸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박연차 게이트’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비극적 선택을 했고, 이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됐다.유일하게 원만했던 관계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인이었다. 정권 재창출 케이스인 데다 두 사람 사이에 맺힌 원한도 없었다. 2002년 12월 23일, 김 대통령과 노 당선인이 대선 4일 만에 회동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 현관에 서서 기다리다 노 당선인을 맞았고, 서로를 깍듯이 예우했다. 결국 ‘DJ·노무현’ 케이스를 빼곤 정권 재창출이든, 정권교체든 대부분의 권력 이양은 불편했던 역사를 우리 정치는 갖고 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에 악연이 내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16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배석자 없는 오찬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2020년 6월 청와대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서 참석한 지 21개월 만이다. 원래 선연(善緣)으로 출발한 두 사람은 검찰개혁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 악연이 됐다. 더욱이 불과 한 달여 전 윤 당선인의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으로 문 대통령이 발끈해 사과를 요구했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만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대통령제의 원조인 미국도 정권교체 케이스엔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이 어색하다. 2016년 11월 10일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에서 만났다. 악연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 덕담을 나눴지만 시종 굳은 표정이었다. 2011년 백악관 출입 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바마 국적 음모설’을 퍼뜨리는 트럼프를 놓고 조롱 섞인 유머를 구사하자 트럼프가 화난 표정을 지은 바 있다. 다만 한국과 다른 건 퇴임 후 ‘정치 보복’ 논란이 없다는 점이다.  
  • 국민의힘·국민의당 ‘흡수 합당’으로 가닥

    국민의힘·국민의당 ‘흡수 합당’으로 가닥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흡수합당’ 방식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국민의당이 흡수되는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6·1 지방선거 지분 등을 놓고 ‘기싸움’도 예상되지만, 선거가 임박한 만큼 이른 시일 내 분란 없이 합당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양당 사무총장 회동 날짜 조율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최연숙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5일 합당 논의를 위한 회동 날짜를 조율하며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대선 직후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유력해진 지난 10일 새벽 최 사무총장과 양자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지난 10일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신속한 합당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감안하면 합당 방식은 갈등 없는 ‘흡수합당’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게다가 신설합당은 양당이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려 통합 전당대회를 열고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부터 지도부 교체까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전까지 진행이 쉽지 않다. ● 지방선거 지분 ‘기싸움’ 할 수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다음주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예정된 만큼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에 대해서도 공정한 공천 경쟁을 허용하기 위해 합리적인 경쟁 공천 방안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구성 논의 과정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판단할 경우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등 공천을 놓고 양당이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 박지현, 대선패배 책임론에 “비판여론까지 경청”

    박지현, 대선패배 책임론에 “비판여론까지 경청”

    172석 거대 야당이 될 처지인 더불어민주당의 ‘심폐소생’을 책임지게 된 박지현(26)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당 안팎의 ‘윤호중 책임론’과 관련해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정치를 요구하는 차원에서 비판이 있다고 본다”며 비판 여론까지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6·1 지방선거에서 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박 공동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쉽지 않다”면서도 “어떤 사안에 문제가 터지고 그것을 수습하는 것에 있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어린아이 때부터 배운다. 국민과 지지자들 요구도 비슷하다고 보여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 안팎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 수장이 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배경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도 “윤 공동위원장을 둘러싼 많은 의원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다만 제가 원외 비대위원장이기 때문에 직접 뵙고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비대위원장 인선 경위에 대해서는 “무거운 직책이란 것을 알아 몇 번 거절도 했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전 후보에게 전화가 왔고, 한 시간 이상 통화하며 왜 비대위원장을 맡아 주면 좋겠는지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또 “(이 전 후보가) 분명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과 격려 말씀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주안점을 둘 세 가지로는 ▲낡은 정치 개혁 ▲새 인물 발탁 ▲다당제 개혁을 꼽았다. 그는 “대선이란 짧은 기간 청년들과 여성들을 여럿 만났다. 이런 분들이 6·1 지방선거 때 반드시 제대로 기회를 얻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여성 단체장도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혁신적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스템 공천을 통한 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면서 “이 전 후보가 요구했던 다당제도 쉽지는 않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꼭 이뤄 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는 총력 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가부) 개편도 아닌 폐지는 말도 안 된다”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도록 저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에 여성 목소리를...인권위 “공천 때 특정 성별 60% 초과 안 돼”

    정치에 여성 목소리를...인권위 “공천 때 특정 성별 60% 초과 안 돼”

    인권위 ‘성평등한 정치대표성 확보’ 권고 의결“지역구 의석도 공천할당제 의무화 필요해”국가인권위원회가 남성 중심의 정치 문화를 깨뜨리기 위해 공천 할당제를 지역구 의석에도 의무화하고 공천 시 특정 성별이 전체 후보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인권위는 14일 제4차 전원위원회에서 여성의 정치 대표성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당법과 공직선거법 등 관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국회의장에게 권고하기로 했다. 11명의 위원 중 9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또 각 정당 대표에게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시 여성의 동등 참여를 보장하고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각 정당의 당헌·당규에 명시할 것도 권고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선거를 통해 여성과 남성, 양 성별이 동등하게 대표성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당의 책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평균 여성 의원 비율은 25.6%이다. 지역별로는 북유럽 국가 44.5%, 아메리카 32.2%, 유럽(북유럽 제외) 29.1%, 아시아 20.8%인 반면,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0%로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또 여성은 비례 의석 차지 비율이 현저히 높고 지역구의 경우는 전체 지역구 의석이 11.5%에 그쳤다. 현재 공직선거법에서 국회의원·광역의회·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의 50% 여성할당을 의무화하고 있어 여성 대표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지만, 여성 비율이 현저히 적은 지역구 의원의 경우 이 같은 성평등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국회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47석에 그쳐 여성 과소대표성에 대한 개선에 있어서는 한계가 뚜렷하다. 할당제 적용 대상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현재 광역단체장 중 여성은 한 명도 없고, 기초단체장의 여성 비율은 3.5%에 불과하다.헌법에서도 여성 평등권을 명시하고 있는 만큼 오히려 위헌적인 현실을 바로잡으려는 방향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여성에 대한 정치참여율이 낮은 현실은 남성 중심적인 의사결정구조와 계파 정치·비공식적 의사결정 등에서 기인한 구조적인 차별에 따른 결과로 여성이 동등하게 정치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좁히고 있다는 것이다. 21대 총선에서도 여성 지역구 공천비율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실제 선거에서 여성 공천 비율은 19% 남짓(57명)에 불과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소선거구제도에서 여성 공천할당제라는 강제성을 두면 유권자 선택권이나 정당 자율성을 침해하고 오히려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송두환 인권위원장은 여성 공천할당제 안건에 찬성 의사를 밝히며 “지난 시대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열악하고 의견을 표출할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사회적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가 적었다”고 밝혔다. 앞서 할당제 권고 안건은 지난해 말부터 인권위 상임위원회에 두 차례 상정됐으나 의결되지 못해 전원위원회에 넘어왔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젠더정치연구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국가들이 여성할당제를 넘어 성별 균형으로 나아가는 시대”라며 “할당제는 성평등한 정치로 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자 조치”라고 강조했다.
  • 박지현, 대선패배 책임론에 “비판여론까지 경청”

    박지현, 대선패배 책임론에 “비판여론까지 경청”

    172석 거대 야당이 될 처지인 더불어민주당의 ‘심폐소생’을 책임지게 된 박지현(26)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당 안팎의 ‘윤호중 책임론’과 관련해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정치를 요구하는 차원에서 비판이 있다고 본다”며 비판 여론까지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6·1 지방선거에서 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박 공동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쉽지 않다”면서도 “어떤 사안에 문제가 터지고 그것을 수습하는 것에 있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어린아이 때부터 배운다. 국민과 지지자들 요구도 비슷하다고 보여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 안팎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 수장이 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배경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도 “윤 공동위원장을 둘러싼 많은 의원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다만 제가 원외 비대위원장이기 때문에 직접 뵙고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비대위원장 인선 경위에 대해서는 “무거운 직책이란 것을 알아 몇 번 거절도 했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전 후보에게 전화가 왔고, 한 시간 이상 통화하며 왜 비대위원장을 맡아 주면 좋겠는지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또 “(이 전 후보가) 분명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과 격려 말씀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주안점을 둘 세 가지로는 ▲낡은 정치 개혁 ▲새 인물 발탁 ▲다당제 개혁을 꼽았다. 그는 “대선이란 짧은 기간 청년들과 여성들을 여럿 만났다. 이런 분들이 6·1 지방선거 때 반드시 제대로 기회를 얻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여성 단체장도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혁신적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스템 공천을 통한 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면서 “이 전 후보가 요구했던 다당제도 쉽지는 않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꼭 이뤄 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는 총력 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가부) 개편도 아닌 폐지는 말도 안 된다”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도록 저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선대위에) 영입된 지 몇 달이 되지 않아 당내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애쓰고 있다. 민주당에서 박지현과 함께하는 청년 정치인들을 만나고, 정치 개혁과 당 쇄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반성 쇄신” 닻 올린 민주당 비대위…윤호중 비대위원장 잡음

    “반성 쇄신” 닻 올린 민주당 비대위…윤호중 비대위원장 잡음

    박지현 “민주당에 남은 것은 기득권, 불통 모습”권지웅 “기득권 정당 내로남불 이미지 벗어내야”김태진 “진보추구 당 아닌 기득권정당 더 어울려”이소영 “상식 멀어지고 갈라파고스화 비판 존재”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스스로를 ‘내로남불’ ‘기득권 정당’이라고 반성하며 쇄신의지를 다졌다. 다만 비대위 공식 출범에도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당내 목소리가 연일 나오며 내홍도 고조되고 있다. 박지현(26)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 첫 발언에서 “민주당은 닷새 전 선거 결과만 기억할 게 아니라 5년간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내로남불이라 불리며 누적된 행태를 더 크게 기억해야 한다”며 “지금의 민주당에 남은 것은 기득권 정치와 소통 불통의 모습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지난 5년의 묵은 정치를 벗어내고 새로운 정치로 탈바꿈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성폭력, 성비위, 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 ▲여성과 청년 공천 확대 ▲정치권의 온정주의를 뿌리 뽑기 등을 쇄신 방향으로 설정했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줌을 통해 첫 회의에 참석했다. 30대 비대위원들의 반성도 이어졌다. 김태진(38) 비대위원은 “민주당은 진보를 추구하는 정당이라기보다는 기득권 정당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당”이라고 꼬집었다. 이소영(37) 비대위원은 “그동안 우리 민주당이 평범한 국민들의 상식에서 조금씩 멀어지며, 갈라파고스화 되어 왔다는 비판이 존재한다”고 반성했다. 권지웅(34) 비대위원은 “먼저 중단 없는 정치 교체로 기득권 정당 내로남불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내는 지방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것들을 지키며 뿌리부터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 과녁이 되겠다. 고치고 바꾸고 비판받을 모든 화살을 쏘아달라”며 “처절한 자기 성찰과 반성의 토대 위에서 뿌리부터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서 윤 위원장의 사퇴까지 거론하는 등 당내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대선 패배 책임자를 비대위원장 하는 것은 지방선거 패배는 물론이고 당의 분열도 재촉하게 될 거라고 본다”며 “윤호중 의원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데 앞장 설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지선 출마자 3158명이 이재명 비대위원장을 원한다”고 올렸다. 김 의원은 며칠 전 이재명 전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의사를 전했으며, 이 전 지사는 듣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4선 중진이자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윤 비대위원장 체제를 “진영정치·패권정치의 합작물”이라고 직격한 뒤 “부동산 정책을 밀어붙이고 위성정당을 만들 때 앞장섰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하면 국민들이 보기에 ‘민주당 아직 정신 못 차렸구나, 좀 더 당해야 하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날을 세웠다.
  • “여성·청년 공천 확대” “차별금지법 제정” 민주 비대위 2030의 첫 일성

    “여성·청년 공천 확대” “차별금지법 제정” 민주 비대위 2030의 첫 일성

    박지현 “2차 가해도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성폭력, 성 비위, 권력형 성범죄에 무관용”권지웅 ”평등법 2002년 노무현 후보 공약” 대선에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14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비대위 내 2030인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권지웅 비상대책위원은 첫 일성으로 여성, 청년, 차별금지법을 언급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가산점이나 할당제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정치인들이 정치에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공천 시스템을 개편하겠다“면서 ”쇄신과 변화에 발맞춰 여성과 청년에게 공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여성·청년)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정치판의 구조적 문제로 기회의 폭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넓히겠다)“고 말했다. 여권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민주당이 침묵했던 것도 비판했다.박지현 “지금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쇄신의 기회라는 점 기억해야”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권력형 성범죄, 성 비위에도 피해자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남용했고, 2차 가해도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 해 왔다“며 ”사과하겠다며 입을 열기까지에도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성폭력, 성 비위, 권력형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며 ”이는 다가올 지방선거의 공천 기준에도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쇄신의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외부 수혈에도 쇄신하지 못하는 당에 어떤 희망을 걸 수 있겠나. 절대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연, 지연, 혈연, 온정주의로 사회적 규범을 어긴 정치인을 감싸는 이들이 여전히 민주당에 남아있다“며 ”개인적으로 위로를 전하는 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공개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부친상에 여권 인사들이 근조화환을 보낸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지웅 “국민 10명 중 9명이 평등법의 필요성 말하고 있어” 권지웅 비상대책위원은 평등법 제정을 언급했다. 지난 대선 기간 선대위 청년선대위원장을 지낸 권 위원은 ”민주당은 평등법 제정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평등법 제정을 미루는 핑계가 아닌, 평등법 제정을 설득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이라 불린 평등법은 2002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었고 2007년 차별금지법으로 처음 발의됐다“면서 ”논의가 시작된지 20년이 흘렀고 국가의 소극적인 대응 속에 우리 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등법이 없는 기간 동안 우리는 군인 변희수 하사를 잃었고 기숙사와 임대주택이 행정에 의해 쉽게 거부되는 일을 자주 마주했다“면서 ”출신 지역, 가족 형태, 성 정체성, 정치적 의견 등을 그대로 드러내기 어려운 사회에서 우리는 수많은 차별을 방치했다. 차별은 자연스럽게 불평등으로 고착됐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은 ”국민 10명 중 9명이 이 법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전 대선) 후보도, 문재인 대통령도 평등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지방선거 압도적 승리로 尹 정부 뒷받침해야”

    이준석 “지방선거 압도적 승리로 尹 정부 뒷받침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6월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4일 이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며 “특히 민주당은 전국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인수위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총리 인준이나 장관 인사 등을 가지고 맹렬한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180석 민주당 상대로는 민심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고, 그래서 지방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당에서 준비해 온 파격적인 개혁안들과 더불어서 잡음 없는 공천을 수행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지방선거 공천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전을 진두지휘할 새 사무총장으로 앞서 대선 과정에서 물러난 한기호(3선) 의원을 재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도부에 논의를 제안했다. 신임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공천 실무를 총괄하고,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도 이끌게 된다.
  • “GTX-A·스마트도시 착착… 미래 특별구라면? 당연 은평이죠”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GTX-A·스마트도시 착착… 미래 특별구라면? 당연 은평이죠”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구청장이 되기 전 구의원과 시의원을 두 번씩 지냈다. 구의원 시절엔 지역구를 하도 돌아다녀서 ‘발바리 구의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의원 때는 주민과 대화하기 위해 항상 걸어다닌다 해서 ‘뚜벅이 시의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공천배제(컷오프) 수모를 딛고 치열한 경선을 거쳐 당선돼 ‘오뚝이 구청장’으로 불렸다. 임기 막바지가 가까워진 지금 그에겐 ‘라면 구청장’이라는 별명이 새로 생겼다. 김 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책을 고민할 때 ‘내가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이라면’ ‘아이 키우는 엄마라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주민이라면’ 하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해서 그런 별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래선지 은평에선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앞다퉈 배워 가는 정책들이 많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7기 들어 은평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열악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들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을 진관동에 유치했고, 은평성모병원이 완공돼 문을 열었다. 빙상장·인라인스케이트 경기장을 유치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건설 공사도 첫 삽을 떴다. 경전철 서부선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고양은평선, 경부고속철도 수색~광명선 신설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확정됐다. 또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도시 기반이 생겼고, 주민청원제를 실시해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 밑바탕이 마련됐다. 전국 최초로 온라인 주민총회가 실시됐다. 어르신일자리센터 문이 열렸고, 봉산엔 무장애 숲길이 조성됐다.”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아서 이렇게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재정자립도가 1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3위다. 국·시비 보조금 등 이전재원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외부 재원을 확보해 재정 여력을 갖추는 게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외부기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공모사업 추진 체계를 세웠다. 직원들이 사업 추진에 법적 자문을 하기 위해 변호사를 2명 채용했다. 직원 공모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고, 외부 평가와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해 직원 포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직원이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기 위해 공모에 선정되지 않아도 포상금을 지급하는 ‘적극 응모 포상제’도 있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올해 구 예산은 재원을 최대한 반영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조 110억원을 편성했다. 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본예산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늘어난 예산은 주로 어디에 사용되는지. “2022년도 예산 편성은 재정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것과 포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소상공인 재기 지원,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예산이 112억원, 공공일자리 확대, 고용 활성화 예산 321억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5755억원, 투자확대 예산 571억원, 감염병 대응과 재난안전 예방체계 강화 등에 437억원을 편성했다.” -은평구 사업을 다른 구에서 배워 가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어떤 사업이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나. “은평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아이맘택시’는 서울에서만 3개 구청에서 도입했다.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병원 이동을 위한 전용 택시인데, 현재 앱 가입자가 4000여명, 이용 건수는 1만 3900여건으로 반응이 매우 좋다. 지난해 9월 진행한 이용만족도 조사에서는 81.1%가 ‘매우 만족’, 13.5%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기존 4대에서 8대로 증차해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혁신 사례로 선정돼 전시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1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성과 점검’에서 구가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도 아이맘택시 덕분이다. 아이맘택시 외에도 자원 재활용 ‘그린모아모아사업’, ‘횡단보도 바닥신호’ 사업 등은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우수사례다.”-여성정책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반영해 일상에서 성별 불편 요소와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구현하려고 노력한다. 행정에서는 최초로 여성 인사혁신팀장을 임명하는 등 주요 부서와 보직에 여성 공무원을 배치했다. 특히 지난 1월 1일자로 여성 부구청장이 부임해 전국 최초 여성 구청장·부구청장 콤비를 이룬 자치구가 됐다. 좋은 평가를 받는 여성 정책도 많다.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을 수료한 뒤 취업까지 연계되는 전문교육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다. 골목길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안전증진 태스크포스를 구성, 여성안심귀갓길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100인 원탁회의, 여성정책포럼 등 주요 행사를 민관이 공동 기획하고 추진해 최근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상향 지정됐다.” -올해 계획이나 목표를 묻고 싶다. “그동안 공들여 구축한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도시 은평’과 그린모아모아사업,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추진 등 탄소중립 선도 도시 은평을 만들고, 응암동 등기소 부지 복합화 사업, 증산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으로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상반기 안에 공약 사업 등 주요 사업을 마무리해 성과를 도출하고 하반기 민선 8기로 발전적 계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임기에도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매력적인 은평,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생명력 있는 은평, 균형 발전을 이뤄 낸 편리한 은평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 이준석, 당직개편 돌입… 사무총장에 한기호

    이준석, 당직개편 돌입… 사무총장에 한기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직 개편과 함께 본격적인 6·1 지방선거 채비에 나섰다.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이 대표는 14일 최고위원 화상회의를 열어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한다.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후보 당무우선권에 따라 윤 당선인 측에 공간을 내줬던 주요 당직의 원대 복귀 성격이다. 이 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세대포위론’ 실패 주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돈 공천의 가능성을 끊어 내겠다”며 “공천을 매개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람, 또는 금품을 제공한 사람을 아는 분을 제보해 주시면 당내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로 징벌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당대표 선거 공약인 공직후보자 역량강화교육(PPAT)과 자격시험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정권교체의 승리에 도취해 0.73% 포인트 신승이 가진 묵직한 의미를 잊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이룬 주역인 국민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정치인들의 논공행상만 난무하는 순간 우리 당은 엄청난 시련에 직면할 것”이라며 “얼마 남은 임기 동안 원내대표로서 오로지 윤석열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을 뒷받침하는 일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13일까지 비대위 구성…원내대표 교황 방식 선출하기로

    민주당, 13일까지 비대위 구성…원내대표 교황 방식 선출하기로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비대위 체제…영입 인재 포함원내대표 선출, 172명 모두 적어내는 ‘콘클라베’ 방식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후임 원내대표를 뽑는 방식도 입후보 방식에서 교황 선출 방식으로 변경할 전망이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1일 취재진을 만나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체제는)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면서 “가능하다면 이번 일요일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다음 월요일에는 비대위가 완전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숫자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비대위원 명단에는 다수의 영입 인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선 “과거처럼 원내대표 후보자를 입후보하기 보다는 교황 선출 방식을 도입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선관위가 구성되면 의총의 의견을 선관위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에 따르면, 교황식 선출 방식(콘클라베)은 172명 국회의원이 각자 원하는 원내대표를 써내서 계속 숫자를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윤 비대위원장은 “입후보를 하게 되면 선거운동 과정에 의원들의 편이 나눠질 수도 있고 과다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지금 우리 당의 모습과 괴리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원내대표 선출 방식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다당제 운영을 포함한 정치개혁안과, 앞으로 2030 여성 유권자들에게 보답하고 그분들의 필요사항을 더 반영하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공정하고 시스템 공천을 통해 공정하게 비대위를 운영할 것”이라며 의총 내용을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초선·재선·삼선·사선·중진까지 따로 만나면서 선거 이후 패배요인과 여러 방향에 대해 경청하면서 업무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울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약 3~4억원에 해당하는 민주당 국회의원 172명의 세비 30%를 모금하는 방안을 추인하기도 했다.
  • 초박빙의 정권교체… 석 달 뒤 지방권력 ‘판갈이’로 이어질까

    초박빙의 정권교체… 석 달 뒤 지방권력 ‘판갈이’로 이어질까

    20대 대선에서 0.73% 포인트 차이로 국민의힘이 신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석패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대선 결과가 석 달 남은 6·1 지방선거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교체 바람 속에 민주당이 주도했던 지방권력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면 양당 지지층의 총결집에 따라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이 의외의 선전을 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6·1 지방선거는 윤 당선인 취임 후 불과 3주 만에 열리는 만큼 국민의힘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고 6·4 지방선거가 3개월 만에 치뤄졌는데 당시 집권세력인 ‘DJP 연대세력’이 승리했다”며 “당시에도 1.53% 포인트 차이 박빙으로 이겼는데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대개 보면 관성의 법칙이 있어서 당연히 정권교체 세력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취임 초기 방역정책이나 외교영역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경우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의 낙승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대선에서 윤 당선인을 선택한 민심이 새 정부 초기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 주려는 흐름으로 이어질 경우 정권교체 여론이 지방권력 교체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도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다음해 치러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사와 제주지사, 대구시장을 제외한 14곳을 석권하며 압승을 거둔 바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도 지방권력 심판론과 함께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밀어줘야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사람들의 투표 성향이 그렇게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며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 그대로 투영되면서 이긴 당이 싹쓸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이 대선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내홍에 빠질 경우 공천 갈등 등의 문제로 지방선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대선에서 패배한 당은 내부 갈등과 권력 투쟁으로 지도부가 흔들리고 지지자들도 의기소침해서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반면 이번 대선 결과에서 양당 지지층이 총결집하며 팽팽한 구도를 형성한 만큼 정권교체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 지지층이 더 결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서울 구청장 25곳 중 24곳을 갖고 있고,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226곳 중 151곳에서 당선된 바 있다. 현역 지자체장 프리미엄을 가진 민주당이 정권교체로 지지층이 갖게 된 위기감을 증폭시킬 경우 일부 지역에선 선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집권 초 집권여당의 무조건적 승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후 약 1년 반 뒤에 치른 2014년 6·4 지방선거에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총 17곳 중 8곳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을 가져갔다.
  • 인수위 안철수·권영세 체제로? 권영세 사무총장직 사의

    인수위 안철수·권영세 체제로? 권영세 사무총장직 사의

    권영세 후임에 한기호 복귀국민의당 합당·지선 공천 총괄안철수 인수위원장 맡을지도 관심당선인 “安 중요한 역할 수행할 것” 윤석열 인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총괄 지휘한 권영세 선대본부장 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권 사무총장이 대선을 마치고 곧바로 이준석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선대본부장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사무총장까지 맡았던 것으로, 이제 신진들에게 자리를 비켜주려고 한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물망에 올라 있다. 부위원장은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을 보좌해 사실상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으로 위원장 자리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이름이 거론된다. 한편, 권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3선의 한기호 의원이 거론된다. 한 의원은 권 사무총장 전임자이기도 하다. 원래 맡았던 자리에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복귀할 경우 당장 국민의당과의 합당, 지방선거 공천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된다. 국민의당 합당 관련 논의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인에 분과위원을 포함해 최대 24인까지 구성할 수 있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을지도 관심이다.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 선임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본인의 뜻만 있다면 맡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일단은 신속한 합당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안철수 대표는 어쨌든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알려진 바 없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선거결과는 국민들께서 야당에게 정권교체를 허락해주셨지만, 동시에 엄한 질책과 엄중한 문제의식을 함께 던져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한다.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고 이 나라를 반듯하게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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