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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혁신위, 지도부·尹측근 불출마 요구…‘기득권 포기론’ 당내 반발 극복할까

    與 혁신위, 지도부·尹측근 불출마 요구…‘기득권 포기론’ 당내 반발 극복할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및 친윤(친윤석열)성향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현역 국회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공천 배제도 촉구했다. 그동안 기득권 포기와 ‘영남당’ 이미지 탈피를 강조해온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위기론’을 근거로 공개적으로 결단을 압박한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공천을 둘러싼 당내 반발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회의를 한 뒤 브리핑에서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위기고 더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선 희생의 틀 아래서 결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치인 희생’ 주제로 한 두 번째 제안김기현·윤재옥·권성동·장제원 등 대상 이날 혁신위의 발표는 지난달 30일 당내 통합에 방점을 둔 ‘대사면’에 이어 두번째 제안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위원장이 말한 내용은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에게 ‘정치적 권고’를 하는 메시지”라며 “혁신위가 공식 의결을 한 건 아니지만,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이게 공천심사위원회의 구체적인 룰로 강제하는 게 가능할지 가능하지 않을지 견해가 나뉘었으나, 어쨌든 이런 방향으로 정치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어떤 위원도 반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이 구체적 대상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지도부는 ‘투톱’인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진 의원은 당내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영남권 중진들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되고,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려 온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등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혁신위는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당헌·당규 명문화 ▲국회의원 세비 삭감 및 국회의원 구속 시 세비 전면 박탈 및 본회의·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세비 삭감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등 4개 안건을 의결하고 당에 수용을 촉구했다. 당 지도부가 수용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감축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야당과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불체포특권과 관련, 혁신위는 당헌·당규 명문화뿐 아니라 현역 의원들이 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국회의원 후보자의 경우에도 공천 신청 시 서약서 작성 제출을 의무화하라고 요구했다. 혁신위는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다시 책정해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 세번째 수준인 국회의원 세비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31위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과다하다는 게 혁신위의 인식이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 세비를 모두 박탈하고,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비를 삭감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현역 의원 등 선출직에 대해 적정한 평가를 한 뒤 하위 비율 20%에 대해선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당에 법안 발의를 요청할 계획이다.“영남당 이미지 불식” vs “월권” 갑론을박의원 정수 축소도 야당 반대로 쉽지 않을듯 당초 이날 혁신안으로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발표에서는 빠졌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에서 항의했던 ‘보좌진 세비 및 정수 축소’에 대해서도 일단 쟁점이 있다는 판단에 논의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권고에 대해 “혁신위에서 여러 가지 논의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제안해 오면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일 경우 의원 반발이 예상된다는 취지의 질의에는 “제안 내용을 보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혁신위와 사전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사전적으로 의논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재형 의원은 기자들에게 “혁신안을 당 지도부가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맞다”라며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론’에 대해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당, 영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쇄신을 보여주는 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혁신위원장 시원하게 한번 지르네요, 혁신이란 바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발하는 목소리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2호 혁신안이 어떤 취지인지 그 문제의식에는 동의하나 혁신위가 ‘희생’이라는 단어를 포장해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월권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며 “영남이든 수도권이든 정치인의 출마와 당선은 정치인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고,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회의원 숫자 감축 안건에 대해서도 “공염불에 그치고 말 일들을 당 혁신위가 권한도 없이 제안하지 말고, 차라리 국회의원 전지역구 100% 일반 국민 경선 실시 같은 것을 제안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의원 숫자 감축은 야당의 반대로 여야 간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가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국회의원 의원 정수 10% 감축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확대와 의원 정수 유지 등을 주장하며 반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윤 대통령의 측근인 검사 출신들을 대거 공천하려는 포석 아니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예상대로 ‘윤핵검’(윤 대통령 핵심 검찰 관계자) 공천을 위해 영남권 의원들에게 자리를 비우라는 선전 포고”라며 “혁신위가 쫓아내고 만든 ‘꽃방석 지역구’ 의석은 결국 ‘윤핵검’ 출신들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혁신이냐”고 되물었다. 강 대변인은 “인 위원장은 자신이 윤 대통령의 아바타에 불과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 인요한, 친윤계 불출마 등 ‘혁신카드’ 제시…與 ‘환골탈태’ 압박

    인요한, 친윤계 불출마 등 ‘혁신카드’ 제시…與 ‘환골탈태’ 압박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당 지도부 및 중진 및 친윤석열계(친윤) 의원들에 불출마 선언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선택 받으려면 이제부터라도 ‘환골탈태’해야한다는 압박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3차 전체회의를 가진 뒤 직접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와 중진,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수도권 지역 내 (국민의힘 승리가) 어려운 곳에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위기다. 더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그걸 바로잡기 위해서는 희생의 틀 아래에서 결단이 요구된다”며 “과거에는 국민이 희생하고 정치하는 분들은 많은 이득을 받았는데, 이제는 국민에게 모든 걸 돌려주고 정치인이 희생하는 새로운 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경진 혁신위원은 추가 브리핑에서 국회의원 희생을 키워드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국회의원이 구속되면 세비 전면 박탈 △현역 국회의원 등 선출직 하위 20% 공천 배제 등을 담은 ‘2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들 4개항을 당 지도부가 수용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감축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해 야당과 협상하게 된다. 김 혁신위원은 불체포특권 포기와 관련해 “현역 의원들은 포기 서약서를 작성해 당에 제출하고 추후 당헌·당규에 명문화함과 동시에 공직 후보자들, 국회의원은 공천심사 시 포기 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세비 전면 박탈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희생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지금은 국회의원이 구속돼도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세비가 계속 지급되고 있다. 앞으로는 국회의원이 구속되면 세비를 전면 박탈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회의 불출석이나 상임위원회 불출석 시에는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비를 삭감하도록 한다”며 “1인당 국민소득에 비해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과잉 수준의 세비를 받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혁신위원은 “현역 의원 등 선출직에 대해서 적정한 평가를 한 뒤 하위 20%에 대해서는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속보] 與혁신위 “선출직 하위 20% 공천 배제해야”

    [속보] 與혁신위 “선출직 하위 20% 공천 배제해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일 두 번째 혁신 안건 중 하나로 현역 국회의원 하위 20%를 대상으로 공천 원천 배제를 요구했다.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의원 등 선출직에 대해 적절한 평가 후 하위 비율 20%에 대해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같은 혁신 안건 요구 취지에 대해 “우리 당은 위기다.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바로잡기 위해 희생이라는 틀 아래 결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국민이 희생하고 정치하는 분들이 많은 이득을 갖게 됐는데, 국민에게 모든 것을 돌려주고 정치인이 결단을 내려 희생하는 새로운 길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與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인요한 “친윤, 서울 출마는 어떤가”

    與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인요한 “친윤, 서울 출마는 어떤가”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2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66) 의원이 임명됐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물러났던 당 사무총장이 불과 사퇴 19일 만에 당무에 복귀하면서 친윤 인사의 대거 발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윤핵관’의 서울 출마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판이 있다면 되돌아보며 더 잘하겠다”며 “역량이 있고 유권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을 모셔 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재선인 이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김기현 대표가 취임하면서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 공천 작업을 주도하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인재 영입 활동을 오래 해 왔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의원이 인재 영입을 주도하면 대통령실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윤(비윤석열)계는 이 의원의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에 즉각 반발했다. 김웅 의원은 “결국 시키는 대로만 하는 윤심 100% 인사만 영입하겠다는 것”이라며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 의원을 보름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올린다는 건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임명직 당직자를 사퇴시킨다더니 다시 슬그머니 한 달도 안 돼 들어오는 거 보니 사람이 없군, 먹고 살 만해졌다고 생각하나 보군, 역시 노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실권을 쥔 인사가 인재 영입에 나서야 ‘깜짝 발탁’ 등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친윤 핵심’인 데다 김 대표의 신임을 받는 이 의원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 의원 자신이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고려할지도 관건이다. 이미 이 의원이 보선 패배 이후 수도권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전언도 있다. 인 혁신위원장은 영남 중진 험지 출마,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에 이어 ‘윤핵관’의 서울 출마 필요성을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KBS에 출연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또 새로운 충격적인 것을 던지겠다. 그분들이 서울에서 출마 좀 하면 어떤가”라며 “서울이, 수도권이 굉장히 크다. (의석수가) 100명이 넘는다. 이제 나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3일 발표하는 혁신위 2호 안건에 대해 “두 번째 혁신안은 희생이다.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온라인 회의에서는 희생을 주제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불체포·면책 특권 제한, 의원 정수 축소, 국회의원 세비 감축과 보좌진 축소 등이 논의됐다. 국회의원 연봉은 약 1억 5500만원으로 월평균 1285만원 수준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전 세계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이 1인당 소득에 비해 국회의원의 세비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일 ‘김기현 1기’ 임명직 당직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해 만찬을 한다. 이 전 사무총장을 포함해 박성민 전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전 조직부총장, 유상범 전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 당원권 회복한 이준석 ‘신당설’ 솔솔… 홍준표 “당 지도부, 태평스러워”

    당원권 회복한 이준석 ‘신당설’ 솔솔… 홍준표 “당 지도부, 태평스러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 안건인 ‘대사면’으로 내년 1월까지 정지됐던 당원권이 회복됐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윤리위원회 징계로 사실상 봉쇄됐던 내년 총선 출마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다른 정치적 선택지들을 거론하며 당내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해당 행위 등으로 1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이 전 대표는 ‘징계 취소’ 후 한 유튜브 채널에서 “할 말이 없다. 지지율이나 올려라”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미 대사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온 만큼 냉소로 응수했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노원병 출마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이 전 대표는 노원병 무소속 출마, 대구·경북(TK) 무소속 출마, 신당 창당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며 결단의 시기를 다음달로 예고했다. 전날에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을 대대적으로 노출하며 ‘제3지대 신당’ 가능성을 키우는 전략도 구사했다. 이날 이 전 대표와 함께 징계가 취소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전 대표가 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나열하며 “당 지도부가 무지하고 태평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신창이가 돼 공천받아 본들 홀로 분투하다가 낙선할 게 뻔하다”며 “비례정당만 만들어도 내년에 정의당보다 의석수가 많을 것이고 나아가 차기 대선의 캐스팅보트도 쥘 수 있는데 영악하고 한 맺힌 이준석이 그걸 모를까”라고 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하다못해 수도권에서 이정희 역할까지 노리는데…”라며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출마했다’던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후보처럼 ‘국민의힘 저격수’로 나설 수 있다고 봤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의 징계도 함께 취소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징계 취소에는 “과하지욕(跨下之辱·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고 했다.
  • “尹 오만·독선 제동” 박지현 ‘송파을 출마’ 선언…배현진과 붙나

    “尹 오만·독선 제동” 박지현 ‘송파을 출마’ 선언…배현진과 붙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채팅방 ‘박지현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에서 “민주당 확장에 도움을 주고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멈추게 하고 싶어 결심하게 됐다”며 출마 이유를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시절 또 지역 곳곳을 돌며 만났던 시민들과 약속했다. 정치를 바로잡고, 소외된 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고”라며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았지만 한가지는 분명했다.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것이라는 저의 소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 고민도 많았지만 세 가지 기준을 세웠다”며 ▲제가 출마함으로써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 ▲윤석열 정권의 교만함에 철퇴를 내린다는 의미를 줄 수 있는 곳 ▲기꺼이 변화에 선택해 줄 주민들이 있는 곳 등을 언급한 뒤 “그곳이 송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N번방으로부터 수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여기저기 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을 한 번 더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비대위원장 박지현이 아닌, 정치인 박지현의 모습으로 지역에서 곧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KBS에 출연해 지난 9월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장 방문 때 눈물을 흘린 사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뒤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하고도 다시 찾아가 우는 모습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공천받으려고 쇼한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를) 딱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다. 당 대표가 수척해져서 그러고 있는데 눈물이 나는 건 당연한 모습이 아닐까. 다들 그렇게 눈앞에서 보면 눈물이 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비명’ ‘친명’ 프레임으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굳이 말한다면 저는 ‘무조건 혁신을 해야 한다’는 파”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을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은 송기호 변호사가 맡고 있다.
  • 민주 ‘친명 중심’ 총선기획단… 비명 지역구에 ‘자객 출마’ 확산도

    민주 ‘친명 중심’ 총선기획단… 비명 지역구에 ‘자객 출마’ 확산도

    더불어민주당이 1일 22대 총선기획단을 꾸리면서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전환했다. 이를 두고 비명(비이재명)계에서 ‘친명(친이재명) 기획단’이라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친명계 인사들이 비명계 의원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미는 이른바 ‘자객 출마’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총선기획단 가운데 13명을 구성했고 2명을 추후에 임명할 예정”이라며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과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총선기획단 위원 13명 중에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3명만 비명계로 분류된다. 이 3명을 포함해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등 8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갔고 신현영 의원, 최택용 부산 기장 지역위원장, 박영훈 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장윤미 변호사가 선발됐다. 당내에서는 과거 총선기획단의 사례처럼 ‘깜짝 인사’가 없는 데다 비명계를 포용하는 최근 지도부의 기조와도 다른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1대 총선기획단에는 대표적인 소장파였던 금태섭 전 의원이 승선했고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현 노무현재단 이사)씨가 영입됐다. 이와 더불어 전국 지역구 곳곳에서 ‘비명 대 친명’의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상민 의원 지역구(대전 유성을)에는 이경 상근부대변인이, 윤영찬 의원 지역구(경기 성남중원)에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송갑석 의원 지역구(광주 서구갑)에는 강위원 이재명 대표 특보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비명계 찍어내기’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총선 때마다 소장파에 대한 신입의 도전은 당연하지만, 이번에는 소위 타깃이 된 비명계가 20~30명에 이른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당 지도부 관계자는 “1년 전에 정한 공천룰이 있는데 친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
  • 한발 더 나간 인요한… ‘동일 지역 3선 초과 연임 제한’ 띄웠다

    한발 더 나간 인요한… ‘동일 지역 3선 초과 연임 제한’ 띄웠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스타’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를 띄운 데 이어 현역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논의도 시사했다. 1호 안건인 ‘대사면’과 달리 현역 의원들의 공천과 직결되는 이슈인 만큼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인 위원장은 1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한 지역구에서 세 번을 하고 다른 지역구로 옮기는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해진 건 없고 이것만이 방법이라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3선 이상을 한 인기 있고 노련한 분이면 자신의 지역구를 바꿀 수 있는 옵션도 주는 등 여러 방안으로 묶을 수 있다”고 했다. 추후 초과 금지를 강제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를 통해 중진 의원들의 자발적인 불출마와 지역구 이동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동일 지역 3선 제한’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반복된 ‘단골’ 혁신 아이템이지만 실제 시스템으로 도입된 바 없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다선 의원 용퇴론을 제안했고 대선 직전에는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가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제한’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동일 지역 3선 연임’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도 논란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처럼 동일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경우와 달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울산 4선’이지만 울산시장을 지내 ‘3선 연임’에 해당하지 않고, 인 위원장이 ‘영남 스타’로 언급했던 대구 5선의 주호영 의원은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 후 복당, 21대 총선은 지도부 요청에 따라 옆 지역구로 옮겼다. 또 민주당에서 온 부산 5선 조경태 의원이나 선거구 재획정으로 지역구가 조정된 경우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정무적 판단도 필요하다. 혁신위는 연임 금지와 함께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도 혁신안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31일 유승민 전 의원 회동 등 외연 확장과 통합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민주, ‘친명 색채’ 총선기획단…‘자객 공천’ 우려 여전

    민주, ‘친명 색채’ 총선기획단…‘자객 공천’ 우려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1일 22대 총선기획단을 꾸리면서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태세다. 비명(비이재명)는 그 구성을 두고 ‘친명 기획단’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미는 이른바 ‘자객 출마’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총선기획단 가운데 13명을 구성했고 2명을 추후에 임명할 예정”이라며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과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계파 간 공정성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는 당초 관측과 달리 친명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통합’ 기조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명의 위원 중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제외하곤 비명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들을 포함해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등 총 8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갔고, 그밖에 신현영 의원, 최택용 부산 기장 지역위원장, 박영훈 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장윤미 변호사가 위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1대 총선기획단에는 ‘대표 소장파’로 꼽혔던 금태섭 전 의원을 포함시켰고,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현 노무현재단 이사)씨를 영입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위원 중 당연직은 대부분 친명이고, 그 외에도 최 위원장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가결파’ 의원들을 겨냥하는 등 친명 색채가 짙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향해 “오늘 총선기획단 인선을 보고도 통합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친명계 사당화가 완성되는 것을 보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이런 가운데 전국 지역구 곳곳에서는 ‘비명 대 친명’의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상민 의원 지역구(대전 유성을)에 이경 상근부대변인이, 윤영찬 의원 지역구(경기 성남중원)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송갑석 의원 지역구(광주 서구갑)에 강위원 이재명 대표 특보가, 전해철 의원 지역구(경기 안산상록갑)에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 ‘찍어내기’를 명분으로 출마한 대표적 사례다. 비명계로 ‘찍힌’ 의원들의 지역구에 ‘친명’ 간판을 내건 인사들이 우후죽순 출마하는 경우도 있다. 비명계인 전혜숙 의원 지역구엔 이정헌 전 JTBC 앵커, 박성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획위원장, 오현정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의 친명 후보가 포진해있다. 과거에도 늘 비주류 소장파에 대한 신입의 도전은 있었지만, 이번 총선은 한층 분위기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에는 견제 대상이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에 불과했다면 현재 ‘타깃’이 된 비명계는 20~30명에 이른다. 지난 총선 당시보다 비명계에 대한 당원들의 ‘비토’ 정서가 훨씬 강한데다 이를 등에 업고 원외 친명 조직이 탄탄하게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풀뿌리 정치연대, 더새로 포럼 등 친명 모임 소속 인사들은 강성당원들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비명 의원들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혁신회의는 사무총장·대변인·운영위원장 등 직책도 두고 미디어소통단, 강령단 등 산하 기구를 만드는 식으로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을 고집하며 공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공정한 공천을 위해 1년 전에 공천룰을 확정하는 것”이라면서 “기존의 룰과 시스템이 있는데 친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친명을 표방하는 후보가 높게 나올 수 있지만, 총선기획단에서 ‘친명 마케팅’을 하지 못하게 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시스템 공천이 작동하더라도, 지난 서울 강서갑 선거에서 강선우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을 모든 여론조사(당원·일반)에서 이긴 것처럼 친명 정치신인들이 현역 의원들을 꺾을 가능성도 있다. ‘현역 프리미엄’과 ‘신입 프리미엄’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현역 의원들은 지역 사업·예산 등 현역만이 할 수 있는 집행능력을 무기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끌 수 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얼마나 감점을 받는지에 따라 출마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정치신인들에게는 경선 과정에서 10~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새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국민 심리도 신인들에게 플러스 요인이다.
  • 인요한 ‘동일 지역 3선 연임 금지’ 카드 만지작…중진 압박 효과는

    인요한 ‘동일 지역 3선 연임 금지’ 카드 만지작…중진 압박 효과는

    ‘동일 지역 3선 초과 연임 금지’ 띄우기저조한 ‘수도권 출마’에 중진 압박 카드인요한 “신선한 아이디어들 오가는 중”‘내리 3선’ 외는 ‘정무적 판단’ 필요할 듯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스타’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를 띄운 데 이어 현역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논의도 시사했다. 1호 안건인 ‘대사면’과 달리 현역 의원들의 공천과 직결되는 이슈인 만큼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인 위원장은 1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한 지역구에서 세 번을 하고 다른 지역구로 옮기는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해진 건 없고 이것만이 방법이라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3선 이상을 한 인기 있고 노련한 분이면 자신의 지역구를 바꿀 수 있는 옵션도 주는 등 여러 방안으로 묶을 수 있다”고 했다. 추후 초과 금지를 강제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를 통해 중진 의원들의 자발적인 불출마와 지역구 이동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동일 지역 3선 제한’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반복된 ‘단골’ 혁신 아이템이지만 실제 시스템으로 도입된 바 없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다선 의원 용퇴론을 제안했고 대선 직전에는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가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제한’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동일 지역 3선 연임’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도 논란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처럼 동일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경우와 달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울산 4선’이지만 울산시장을 지내 ‘3선 연임’에 해당하지 않고, 인 위원장이 ‘영남 스타’로 언급했던 대구 5선의 주호영 의원은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 후 복당, 21대 총선은 지도부 요청에 따라 옆 지역구로 옮겼다. 또 민주당에서 온 부산 5선 조경태 의원이나 선거구 재획정으로 지역구가 조정된 경우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정무적 판단도 필요하다. 혁신위는 연임 금지와 함께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도 혁신안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31일 유승민 전 의원 회동 등 외연 확장과 통합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이상돈, 이준석에게 쓴소리… “김종인에게 ‘수틀리면 못 하겠다’ 배운 듯”

    이상돈, 이준석에게 쓴소리… “김종인에게 ‘수틀리면 못 하겠다’ 배운 듯”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쓴소리했다. 이 전 대표가 멘토로 삼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수틀리면 못 하겠다’는 걸 배운 것 같다고 비판했다. 2011년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시절 이 전 대표, 김 전 위원장과 함께 비대위원으로 일했던 이 명예교수는 1일 KBS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에서 이 전 대표가 “박근혜 비대위 때 이상돈 교수로부터 많이 배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김종인 박사한테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나에게서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명예교수는 “김종인 박사에겐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김 박사 패턴은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하다가 수틀리면 나중에 ‘못 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한 번은 통했는데 두 번째는 안 통했다”며 “이 전 대표가 두 번째는 안 통한다는 교훈을 배워야 했는데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진보, 보수를 넘나들며 박근혜·문재인·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킹메이커’로 통했지만, 후보가 자기 뜻에 맞지 않는다고 ‘사퇴 카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한 적이 여러 차례 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선후보와 경제민주화를 놓고 갈등을 겪자, 대선을 한 달 정도 남기고 대선 캠프에서 본인이 맡고 있던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혀 캠프 전체에 충격을 줬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의해 영입된 직후 ‘비례대표 1번 셀프공천’, 이해찬·정청래 공천 배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을 두고 오랜 시간 친문 진영과 갈등하다 결국 민주당을 탈당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지만, 이른바 ‘3김’(김종인·김한길·김병준) 간의 역할 분담을 놓고 갈등을 겪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슬림화를 내세워 김 전 위원장과 결별했다. 이런 과정 때문에 이 명예교수는 “(이 전 대표가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가 두 번째 그렇게 하다가 그냥 어긋난 것 아니냐?”고 했다. 이 명예교수의 지적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 전 대표가 이른바 ‘윤핵관’ 문제, 조수진 의원과의 갈등에 따른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등 윤석열 대선 캠프와 충돌한 사건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진행자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줄 것이냐?”고 하자 이 교수는 “조언이고 뭐고 (할 것 없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하고 선을 넘었다”며 “신당 창당을 해서 지역구는 어려울지라도 비례대표 한두 석을 기도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이날 김 전 위원장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김 전 위원장과 약 30분간 면담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까지 상황에 관한 얘기를 드렸고 항상 저한테 많은 조언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같은 시점에서는 어떤 사람을 만나봐라, 어떤 사람과 주로 상의해라, 말을 주시고 저도 공유하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항상 어떤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에 자문하고 상의를 드리는 분이니까 그런 과정의 일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워낙 정치 상황 자체가 엄중하다 보니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상의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누군지 묻는 말에 “미리 얘기하는 건 실례”라며 “원래 김 위원장이 폭넓은 인사와 교류하기 때문에 저도 들으면서 정말 훌륭한 분들이구나 하는 분들이라서 예를 갖춰서 만나볼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행동에 대해) 김 전 위원장과 정확한 일정을 상의하지는 않았고 비슷하게 생각하시는지 항상 의견이 일치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 “정치 바로잡아 보통사람 불이익 없애는 데 힘쓰겠다”

    “정치 바로잡아 보통사람 불이익 없애는 데 힘쓰겠다”

    ■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내년 4·10총선 ‘채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반칙과 특권을 없앰으로써,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일을 막도록 애쓰겠습니다.” 2008년 2월까지 참여정부 마지막 1년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의전팀 행정관으로 근무한 변성완(58)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은 30일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 28일 부산 북구 화명동 한국방송통신대 부산지역대학에서 ‘부산 바라기’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내년 4월 총선을 맞이하는 청사진을 밝혔다. 행사엔 문정수(84) 전 부산시장,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 전재수(52) 민주당 부산 강서갑 의원, 최인호(57) 사하갑 의원 등 정치인들과 시민·당원·지지자 등 1500여명이 다녀갔다. 문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부산뿐 아니라 선거에서 당선하든 아니든 기회만 되면 지역을 떠나버리는 정치인을 흔히 보는데 앞으로 30년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심각한 표정으로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 의원도 “부산에선 한때 선거 때 후보를 찾기도 어려워져 따라다니며 읍소하곤 했는데,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자원해 준 보물같은 존재”이라고 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책 ‘부산 바라기’에는 부산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해운대구청 5급 사무관으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 위원장의 삶과 고향에 대한 사랑, 지역 발전을 둘러싼고민이 실렸다. 체신부 말단직으로 강한 자부심을 가졌던 부친의 바람으로 공직의 길을 선택한 사연, 부인인 조규영(58)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얽힌 사연 등 따뜻한 가족 얘기도 담담하게 녹였다. 그는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으로부터 “민생이란 가슴 아픈 곳”이라는 말을 들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되돌아봤다. 나라에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노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희망의 나무가 잘 자라나 후손들에게 미래를 꿈꾸게 하자는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5월 14주기 추도식 주제인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라는 문구를 떠올렸다. 변 위원장은 “부산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며 무역의 최전선에서 경제 성장을 주도해 왔다. 바다와 인접해 관광·문화도시로서도 훌륭한 곳이고, 이를 바탕으로 인구 400만명을 꿈꾸던 메가시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노인과 바다’ 소리를 듣는다.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가장 심각하며 매해 1만명의 청년이 떠난다. 도심은 노후화하고, 산업 성장 동력도 잃어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변화시킬 ‘게임체인저’ 사업으로 가덕도신공항,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를 꼽았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사실상 없어졌고 두 가지가 남았다.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이 제정됐기 때문에 무조건 하긴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와 시기다.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월드엑스포는 발표까지 꼭 한 달이 남았는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준비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부산의 확실한 변화·성장을 완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제자유구역 규제 철폐, 4무(무비자·무관세·무규제·무언어장벽) 실현, 국제자유도시, 부산 전역 또는 부울경 지역을 포함하는 ‘도시국가’, 김해공항 이전, 북극항로 개척·활용을 제시했다. 변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말들이다.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힘이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제2의 부흥’과 부산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먼저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변 위원장은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부산 해운대구청 문화공보실장으로 공직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및 대변인, 부산시 행장부시장, 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2021년 4월 부산시장 보선에선 당대 경선에서 패배해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부산 광역선대본부장으로 뛰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선 부산시장 후보 공천으로 출마했으나 득표율 32.23%로 국민의 힘 박형준(63·66.36%) 후보에게 밀렸다.
  • 與의원 111명 중 56명 영남권… 잡음 커지는 인요한 ‘험지 출마론’

    與의원 111명 중 56명 영남권… 잡음 커지는 인요한 ‘험지 출마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취임과 함께 여권의 텃밭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겨냥한 ‘험지 출마론’을 제기해 당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인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민감한 공천 이슈를 꺼내 들자 영남권 중진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일각에선 과거 사례에 비춰 볼 때 영남권 중진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세대교체’와 ‘수도권 위기론 돌파’를 명분으로 영남권 중진들의 ‘희생’을 촉구했다. 그는 “영남 쪽은 상당히 쉽게 당선되니까 젊은 사람들이 들어가야 한다”며 “영남의 스타들, 굉장히 경쟁력 있는 사람들은 서울 험지에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기현(울산 남구을·4선) 대표나 주호영(대구 수성갑·5선) 의원 등을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이후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누구를 특정해서 얘기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파장은 이어졌다.일각에선 대통령실의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자 애꿎은 영남권을 건드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감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의 본질은 국민 신뢰를 상실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판을 짜야 했는데 너희들끼리 난국돌파가 가능하겠나”라고 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영남 일색’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당 안팎의 오래된 화두란 점에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절반이 넘는 56명이 영남권이기 때문에 그동안 중도층, 수도권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펼쳤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31명 중 16명이 영남권에 포진한 탓에 세대교체가 지리멸렬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 신인이 비교적 수월하게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권 현역 의원 28명 중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의원만이 유일한 3선 이상으로, 국민의힘과 대조적이다. 일각에선 영남권 중진들이 대거 험지 출마 결단을 내리더라도 실익이 많지 않을 것이란 회의론도 나온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는 험지에 출마한다고 해서 승리를 장담할 만한 후보군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2020년 총선 때 3선을 지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서울 중랑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례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중진들이 떠난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를 두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 대부분이 영남권을 노리면서 벌써부터 지역 분위기가 곱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험지 차출론 성공을 위해 출마 인사들의 소구력이 담보돼야 하는데 이 논리가 통용될 인사들이 보이지 않는 데서 오는 문제”라고 말했다.
  • [단독] “용산 등 한강벨트가 핵심… 신중년 맞춤 정책 승부수”

    [단독] “용산 등 한강벨트가 핵심… 신중년 맞춤 정책 승부수”

    내년 4월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혁신을 외치며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서울신문은 총선 전략 기틀을 잡는 여야 싱크탱크의 수장인 국민의힘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과 민주당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을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만나 총선 목표, 격전지, 세대별 공략 방안, 혁신 공천 방향 등을 들어 봤다.“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일 뿐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민주당이 더 분발해야 한다.” 정태호(60) 민주연구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목표에 대해 ‘1석이라도 이겨야 하는 절박함’을 강조하며 선거 판세가 유동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많이 사라졌다며 당내 단합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총선에서 목표 의석수는. “숫자로 말하기 어렵다.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정 운영을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은 갖고 있지만 우리가 몇 석을 목표로 한다고 하면 오만하게 보일 수 있다. 1석이라도 이겨 심판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제1당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과반 의석 확보다.” -‘전략 지역’을 꼽는다면. “우선 수도권이 중요하고 수도권 안에서 서울 ‘한강벨트’(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양천 등), 그 가운데서도 용산구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용산에서 890표 차이로 졌지만 대통령실이 있다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에 달하는 상황에서 용산에서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있다.” -여권에 수도권 위기론이 일고 있다. “무당층과 중도층이 많아 내년 선거는 굉장히 유동적이다. 여론조사에서 10~15% 포인트 차이로 야당을 찍겠다는 정권 견제론이 앞서지만 ARS방식과 달리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박스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우리 당의) 서울 지지율이 회복세지만 자만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무당층과 중도층 공략 전략은. “민생경제(정책)에서 유능함을 보이는 것이 중도층의 요구와 잘 맞는다. 2030세대의 중요성은 누구나 동의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이 청년을 대변한다고 느끼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청년층과 소통하고자 만든 정책 컨트롤타워 ‘LAB(랩)2030’에 대해 기대가 크다. 그리고 55~65세의 ‘신중년층’은 직장에서 퇴직할 나이가 돼 소득은 줄었는데 연금은 65세부터 나오고 자녀들 결혼은 시켜야 하는 등 지출이 많이 필요한 세대다. 하지만 정부에서 그동안 이들에 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민주당이 203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이들을 대변한다는 확신을 심어 주고 소외된 신중년층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 ‘세대 확장’을 이루면 국민이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다.” -총선 공천과 관련한 민주연구원의 지원 방향은. “인재 영입이 관건인데 민주연구원 차원에서 좋은 인재에 관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다. 민생 경제와 전략적 어젠다인 탄소중립 부문에서 인재가 많이 오면 좋겠다.” -이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당내 갈등이 총선의 변수로 꼽힌다. “이 대표의 재판 절차는 남았지만 사법 리스크는 이제 사라졌다고 본다. 국민 사이에서도 ‘검찰이 해도 너무하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 같다. 당의 단합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됐던 3선 이상 의원의 동일 지역 출마 금지에 관한 생각은. “정치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3선 의원들도 일하실 분이 많은데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룰을 만드는 것은 민주적 절차가 아니다.” -민주연구원의 역량 강화 방안은. “우리나라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제에 관한 지속적 연구 역량이 제일 중요하다. 민주당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통신 산업을 주도한 정당이었고 이제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 정태호는 누구인가 ▲경남 ▲서울대 ▲21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
  • [단독] “수도권 과반 확보 목표… 2030 표심에 판세 달려”

    [단독] “수도권 과반 확보 목표… 2030 표심에 판세 달려”

    내년 4월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혁신을 외치며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서울신문은 총선 전략 기틀을 잡는 여야 싱크탱크의 수장인 국민의힘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과 민주당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을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만나 총선 목표, 격전지, 세대별 공략 방안, 혁신 공천 방향 등을 들어 봤다.“수도권 전체 판세를 좌우할 ‘2030세대 무당층’에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 아닌 실질적 민생 정책으로 스며들겠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다.” 김성원(50)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목표는 ‘수도권 과반 확보를 통한 원내 1당 탈환’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기현 2기’ 지도부에서 새롭게 원장으로 임명됐다. “어깨가 무겁다. 취임 후 1호 지시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해 조사했다. 여론조사는 물론 각종 커뮤니티 반응도 모두 확인했다. 빠르게 (조사·분석)해서 방향을 잡자는 것이 소신이다.” -여당 내 수도권 위기론이 화두다.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지금이나 4년 전, 8년 전에도 여론조사 비율을 보면 무당층 비율은 25% 수준으로 비슷하다. 하지만 예전에는 전 세대에서 무당층 비율이 비슷했다면 현재는 2030세대에서 무당층이 50%를 넘는다. 양당의 세대별 지지율은 고착됐지만 2030 무당층의 경우 (우리에게)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 -청년 세대를 포섭할 방안은. “밴드왜건(대세 편승 효과) 현상도 있지만 (2030세대는) 이념이나 정당의 가치보다는 ‘무엇이 내 생활에 도움이 되느냐’로 판단한다는 것이 다른 세대와 다르다. ‘도깨비 방망이’는 없다. 하나의 공약으로 판세가 뒤집히는 경우는 없다. 삶에 스며들어야 한다. 큰 바위를 정으로 내려치는 것이 아니라 물이 한 방울씩 떨어져서 균열을 내는 것처럼 해야 한다. 던지고 가는 식의 포퓰리즘은 경계하겠다.” -‘서울은 우세, 경기는 열세’라는 당내 진단이 있다. “러프한(거친) 진단이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 등을 보고 이야기하지만 서울, 경기, 인천을 다 같은 덩어리로 봐야 한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수도권이 왜 중요한가. “수도권 의석수(지역구 253석 중 121석)로 말할 수도 있지만 수도권 민심이 대한민국 민심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과반이 목표이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겨야 하는 지역을 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단 상대방의 실책에 의한 득점은 전혀 기대하지 않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긍정 답변이 줄어드는 것보다는 부정 답변이 줄지 않고 있는 점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게 고착되면 선거가 상당히 힘들어진다. 국민이 대통령실의 변화를 요청했고, 잘못과 반성에 대한 메시지가 나왔다. 순방 결과 등이 쌓이면 부정적 여론이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여연이 당의 혁신, 변화, 민생을 지속해 건의하겠다.” -여연의 기능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여론조사와 정책 파트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정책 파트의 경우 일종의 ‘리뷰 페이퍼’ 식으로 속도가 뒤처지다 보니 활용 가치가 없었다. 앞으로 모든 테마는 총선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잡는다. 예를 들어 ‘의대 정원 확대’의 경우 소아과 오픈런 사태에 따른 3040세대 엄마들의 영향을 분석하는 식이다. 결국 속도감이 중요하다. 단 두 쪽짜리라도 빨리 내서 이슈를 주도하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겠다. 여당으로서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행정부를 리드하겠다.” -영남 중진의 험지 출마론이 나왔다. “정치공학적인 인위적 개편은 반대한다. 다만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자발적인 험지 출마는 높이 평가한다.” ■ 김성원은 누구인가 ▲경기 ▲고려대 ▲20·21대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연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경기도당위원장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변인
  • 정태호 “용산 등 한강벨트가 핵심… 신중년 맞춤 정책 승부수”

    정태호 “용산 등 한강벨트가 핵심… 신중년 맞춤 정책 승부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일 뿐,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민주당이 더 분발해야 한다.” 정태호(60) 민주연구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목표에 대해 ‘1석이라도 이겨야 하는 절박함’을 강조하며 선거 판세가 유동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많이 사라졌다며 당 내 단합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목표 의석수는. “숫자로 말하기 어렵다.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정 운영을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은 갖고 있지만, 우리가 몇석을 목표로 한다고 하면 오만하게 보일 수 있다. 1석이라도 이겨 심판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제1당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과반 의석 확보다.” -‘전략 지역’을 꼽는다면. “우선 수도권이 중요하고 수도권 안에서 서울 ‘한강벨트’(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양천 등), 그 가운데서도 용산구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용산에서 890표 차이로 졌지만, 대통령실이 있다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에 달하는 상황에서 용산에서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있다.” -여권에서는 수도권 위기론이 일고 있다. “무당층과 중도층이 많아 내년 선거는 굉장히 유동적이다. 여론조사에서 10~15% 포인트 차이로 야당을 찍겠다는 정권 견제론이 앞서지만 ARS방식과 달리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박스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우리 당의) 서울 지지율이 회복세지만 자만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무당층과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은. “민생경제(정책)에서 유능함을 보이는 것이 중도층의 요구와 잘 맞는다. 2030세대의 중요성은 누구나 동의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이 청년을 대변한다고 느끼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청년층과 소통하고자 만든 정책 컨트롤타워 ‘LAB(랩)2030’에 대해 기대가 크다. 그리고 55~65세의 ‘신중년층’은 직장에서 퇴직할 나이가 돼 소득은 줄었는데 연금은 65세부터 나오고 자녀들 결혼은 시켜야 하는 등 지출이 많이 필요한 세대다. 하지만 정부에서 그동안 이들에 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민주당이 2030세대와 소통을 강화해 이들을 대변한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소외된 신중년층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 ‘세대 확장’을 이루면 국민이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 -총선 공천과 관련한 민주연구원의 지원 방향은. “인재 영입이 관건인데, 민주연구원 차원에서 좋은 인재에 관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다. 민생 경제와 전략적 아젠다인 탄소중립 부문에서 인재가 많이 오면 좋겠다.” -이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당내 갈등이 총선의 변수로 꼽힌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 절차는 남았지만 사법리스크는 이제 사라졌다고 본다. 국민 사이에서도 ‘검찰이 해도 너무하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 같다. 당의 단합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됐던 3선 이상 의원의 동일지역 출마 금지에 관한 생각은. “정치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3선 의원들도 일하실 분이 많은데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룰을 만드는 것은 민주적 절차가 아니다.” -민주연구원의 역량 강화 방안은. “우리나라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제에 관한 지속적 연구 역량이 제일 중요하다. 민주당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통신(IT)산업을 주도한 정당이었고, 이제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경남 ▲서울대 ▲21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
  • 與 중진 중 절반이 ‘영남권’…인요한 ‘험지 출마론’에 잡음 커지나

    與 중진 중 절반이 ‘영남권’…인요한 ‘험지 출마론’에 잡음 커지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취임과 함께 여권의 텃밭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겨냥한 ‘험지 출마론’에 제기해 당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인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민감한 공천 이슈를 꺼내들자 영남권 중진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일각에선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영남권 중진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세대 교체’와 ‘수도권 위기론 돌파’를 명분으로 영남권 중진들의 ‘희생’을 촉구했다. 그는 “영남 쪽은 상당히 쉽게 당선되니까 젊은 사람들이 들어가야 한다”며 “영남의 스타들, 굉장히 경쟁력 있는 사람들은 서울 험지에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기현(울산남구을·4선) 대표나 주호영(대구수성갑·5선) 의원 등을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이후 또다른 인터뷰에서는 “누구를 특정해서 얘기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한 발 물러섰지만, 파장은 이어졌다. 일각에선 대통령실의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자 애꿎은 영남권을 건드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감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의 본질은 국민 신뢰를 상실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판을 짜야 했는데 너희들끼리 난국돌파가 가능하겠나”라고 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영남 일색’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당 안팎의 오래된 화두란 점에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절반이 넘는 56명이 영남권이기 때문에 그동안 중도층, 수도권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펼쳤다는 지적이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31명 중 16명이 영남권에 포진한 탓에 세대교체가 지리멸렬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 신인이 비교적 수월하게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권 현역 의원 28명 중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의원만이 유일한 3선 이상으로, 국민의힘과 대조적이다. 일각에선 영남권 중진들이 대거 험지 출마 결단을 내리더라도, 실익이 많지 않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는 험지에 출마한다고 해서 승리를 장담할 만한 후보군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2020년 총선 때 3선을 지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서울 중랑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다. 중진들이 떠난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를 두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 대부분이 영남권을 노리면서, 벌써부터 지역 분위기가 곱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험지차출론 성공을 위해 출마 인사들의 소구력이 담보돼야 하는데, 이 논리가 통용될 인사들이 보이지 않는 데서 오는 문제”라고 말했다.
  • ‘비명 저격 일선’ 정청래의 독한 입…‘외상값’ 회수의 향방은?[주간 여의도 Who?]

    ‘비명 저격 일선’ 정청래의 독한 입…‘외상값’ 회수의 향방은?[주간 여의도 Who?]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외상값은 계산해야 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해 쏟아냈던 발언이다. 강성 친명(친이재명) 정 최고위원은 ‘비명 최전방 저격수’를 자처해왔는데, 이 대표가 최근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입장이 애매해졌다는 당내 평가도 나온다.정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귀국하자마자 박정희 묘소에 달려갔다. 급하긴 급했나보다. 정치적 이익 앞에서는 감옥에 간 사람도 감옥을 보낸 사람도 악수하고 웃어야만 하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대개 ‘쉽고, 직관적이고, 독하다’는 평을 받는다. 정 최고위원은 정부·여당뿐 아니라 민주당 비명계를 향해서도 독한 발언을 즐겨 쓴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당무에 복귀하며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결파 색출론’ 등 내홍을 잠재우려는 취지다. 정 최고위원은 이 ‘왈가왈부’ 발언을 두고 최근 라디오에서 “가결 할 때 ‘가’ 자고 부결 할 때 ‘부’ 자”라며 “지금은 국민들의 삶이 더 고단하니 잠시 미뤄두자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체포동의안) 가결을 구별할 수도 없고 구별한들 징계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해당행위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해당행위를 해놓고도 이걸 징계하면 안 된다 이렇게 주장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신상필벌이라는 게 있지 않으냐”고 했다. 징계 등이 잠시 미뤄진 것뿐이라고 해석한 정 최고위원과 달리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징계는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홍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가결파 징계 청원과 관련한 물음에 “그건(징계) 안 하기로 말씀드렸지 않나. 대표가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그랬고, 그 문제는 더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홈페이지에는 “공개적으로 가결을 표명한 해당행위 5인 이상민, 김종민, 이원욱, 설훈, 조응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청원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5만 7086명이 동의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당내 통합을 강조하며 굿캅(착한 경찰) 역할을, 정 최고위원이 징계론을 강조하며 배드캅(나쁜 경찰) 역할을 나눠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총선을 앞두고 당 분열 요소를 들쑤셔봤자 좋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가결파의 징계를 청원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을 다독거리기 위해 역할분담을 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 본인까지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최근 라디오에서 정 최고위원의 ‘외상값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모자란 애들 말 들었으면 당이 어떻게 됐겠냐”며 “이 대표는 그들(가결파)에게 큰 절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징계론에 선을 그은 상황에서, ‘외상값 회수’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비명계 사이에서는 향후 공천 배제나 험지 권유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역시 지도부 소속인 정 최고위원이 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비명계 정리’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비명계 의원은 “정 최고위원의 행보가 이 대표의 후임 자리를 노리는 모양새”라며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 與 인요한 혁신위 13명 중 7명 여성… MZ세대 6명 포진

    與 인요한 혁신위 13명 중 7명 여성… MZ세대 6명 포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보름 만인 26일에 인선을 마친 가운데 여성 위원을 절반 넘게 선발했고 2000년생 대학생 등 청년층을 대거 포진시켰다. 다만 다양성 구축과 달리 인물난 때문에 정치적 전문성은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명명한 혁신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혁신위는 ‘푸른 눈의 한국인’이자 호남 출신인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현역 의원으로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의 재선 박성중 의원이 유일하게 합류했다. 전직 의원 중에는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전현직 의원은 모두 서울이 지역구로,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로 여권에 확산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고려한 선발로 보인다. 이 밖에 정선화 동국대 WISE 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13명 중 여성이 7명이고, 80년대생 이하가 6명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선 기준은 여성, 청년층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혁신위가 60일 동안 일하게 되는데 그동안 튼튼한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령·성별·지역을 고려한 인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았지만 줄곧 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던 비주류 인사들의 합류가 불발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앞서 인 위원장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합류를 제안했지만 이들의 고사로 성과는 없었다. 인 위원장은 ‘비윤(비윤석열)계 합류 불발’에 대한 지적에 “제가 쓴소리를 많이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혁신위가 국민의힘 지도부에 준하는 전권을 쥐고 총선 공천 룰 개정 등 전면적인 혁신안 마련에 성공할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당 지도부가 총선기획단·인재영입위원회 등 별도의 총선 기구 발족을 예고하면서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당 지도부가 최근 국민공천배심원단 출범 시기를 선거일 90일 전으로 변경하는 등 공천 룰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혁신위에 전권을 준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 위원장은 공천 룰 개정을 단행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민의힘이 바른 기초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도 “공천까지 앞서나가지는 않는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 [단독] 국회 정개특위, ‘여성 공천 확대’ 꺼낸다…활동 기간 7개월 연장

    [단독] 국회 정개특위, ‘여성 공천 확대’ 꺼낸다…활동 기간 7개월 연장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안 마련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 기한을 7개월 연장키로 했다. 선거제 개편안 처리와 더불어 ‘여성정치확대’ 법안, ‘국회개혁’ 법안 등의 처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17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31일까지였던 정개특위의 기존 활동 기한을 21대 국회의 마지막 달인 5월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구 획정안, 선거제 개편안 등 정개특위 소관 안건들이 처리되지 않았는데 문을 닫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여야는 오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활동 연장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 의장이 여야 원내지도부에게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12월 12일 이전까지 선거제 개편안 논의를 마무리하자고 당부한 만큼, 여야는 다음달에 논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례대표제’를 두고 여야 간에 여전히 입장차가 커 한달 만에 선거제 개편안 최종안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우선적으로 ‘지역 선거구수 및 시도별 의원정수’를 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는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 또한 정개특위는 그동안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돼 논의가 부진했던 여성정치확대 관련 법안, 딥페이크 저지 법안 등을 정개특위로 가져와 논의할 전망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권성동·박홍근 전임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해 정개특위 구성 당시 특위 논의 안건을 좁게 잡으면서 빠졌던 정당법, 정치관계법 등을 여야 합의가 되는 대로 정개특위로 가져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정치확대 법안은 여성 후보자들을 많이 추천한 정당에게 지원하는 ‘여성추천보조금’을 상향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 지역구 후보 총수 중 여성 후보를 최소 30% 이상 의무 공천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이다. 딥페이크 법안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를 합성해 실제와 구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선거운동의 기준을 마련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있다. 정개특위는 해당 내용들이 내년 총선 때 적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이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해당 법안들은 여야 의원들 모두 발의한 만큼 여야 합의가 크게 지연될 것 같지는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개특위는 이 밖에도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권한 폐지, 이해충돌방지법 등 국회 개혁 안건, 지구당 설치를 위한 정당법 개정안 등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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