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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금태섭 신당 ‘새로운선택’, 30대 후보로 강서구청장 보선 도전장

    [단독] 금태섭 신당 ‘새로운선택’, 30대 후보로 강서구청장 보선 도전장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전망이다. 1988년생으로 국민의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던 이태우 전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새로운선택은 다음 주 초 후보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13년 안철수 당시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참여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쳐 국민의당에 합류해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6년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바른미래당과 민생당에도 적을 둔 바 있다. 강서구에 오래 거주해온 이 전 최고위원은 강서구에서 한 차례 출마를 도전한 경험도 있다. 2014년 6회 지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서울시의원 강서구 제4선거구 후보로 출마하려 했으나 당 내부 경선에서 패했다.‘새로운선택’이 35세의 청년 후보를 선택한 배경에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사실상 검경 대결 구도로 흐르는 데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의 진교훈 후보 공천을 확정한 상황이고,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관 출신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선택 관계자는 “신당을 만드는 이유는 공고화된 양당 정치 속 국민의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는 것인데, 이번 선거가 또다시 진부한 검경 대결 구도로 가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국민에게 드려야 된다는 원칙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 선거가 아니라 젊고 참신한 후보가 지방행정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후보를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 이전 유일하게 열리는 선거인 만큼, 신당의 영향력을 시험해볼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신당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 상승과 동시에 총선까지 기세를 탈 수 있겠지만, 미미한 정도에 그친다면 중도층 공략 방안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 박지현 “이재명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그냥 눈물이…”

    박지현 “이재명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그냥 눈물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갔을 때 눈물을 흘린 배경에 대해 “그냥 눈물이 났다, 보자마자”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견이 조금 다르더라도 같은 길을 걷는 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염려되는 마음으로 찾아갔었던 건데 너무 수척해진 모습을 보니까, 눈앞에 딱 마주하니까 울컥하더라. 저도 모르게”라고 했다. 그는 친명과 비명 구분 없이 박 전 위원장의 눈물이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 “정치적 입장을 떠나 단식의 시기를 넘긴 사람을 눈앞에서 직접 봤을 때 눈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것에 대해 뭔가 초현실적이라고 얘기하는 게 초현실적인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의 눈물과 관련,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계 모두 의아하다고 반응했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중간 단계 없이 갑자기 저렇게 급반전되니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초현실적이고 좀 그로테스크(괴기하다)해 보였다”고 했고, 친명계인 정청래 의원도 “좀 오버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도 지난 12일 CBS 라디오에서 박 전 위원장의 눈물에 대해 “공천받으려고 그런 것 같다”며 “그동안 박지현 그분의 성향이라면 단식농성을 비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반응을 의식한 듯,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계속해서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있고, 윤석열 정부가 저러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총선에 만약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있을까. 솔직히 저는 겁이 나서,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도가 변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전의 이념이나 생각이 변한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출마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 추석 지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 [사설] 수사 미루고 재판 끌고… 법치 농락도 심판해야

    [사설] 수사 미루고 재판 끌고… 법치 농락도 심판해야

    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1심 재판 심리가 기소된 지 3년 8개월 만에야 종결됐다. 그제 1심 공판에서 검찰은 사건의 주요 피고인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신속 재판이 생명인 선거법 위반 사건이 이렇게 지연된 황당한 일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원”이라던 송씨의 당선에 당시 청와대는 전방위 작전을 펼쳤다. 공천장을 받던 날 야당 후보의 사무실을 경찰이 덮쳤고 송씨의 공약을 청와대에서 직접 만들어 줬다. 조직적 선거 부정을 검찰과 법원은 노골적으로 비호했다.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결재를 거부해 기소를 막았고 우리법연구회 출신 김미리 부장판사는 1년 3개월간 준비기일만 여섯 차례 잡았다가 공판 한 번 않고 돌연 휴직했다. 덕분에 송씨는 시장 임기를 다 마친 것도 모자라 지난해 재선 도전까지 했고 황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임기를 채우게 됐다. 더 기막힌 것은 닮은꼴의 사법 기망극이 지금도 민주당에서 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검찰 조사를 받고도 신문 조서에 서명을 거부한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든 수사와 재판을 끌어 내년 총선을 넘기겠다는 시간표를 만들고 있다.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예상된 수순대로 “체포동의안 부결”을 운운했다. 권력을 방패 삼아 수사와 재판을 농락하는 일은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없어야 할 중대 비위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공소장에는 문 전 대통령의 이름도 35차례나 적시됐다. 누가 어디까지 개입해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훼손한 범죄가 저질러졌는지 명명백백히 규명돼야 한다.
  • “오염물고기 먹고 10년 뒤 어떤지…” 日공산당 정치인 공천 철회

    “오염물고기 먹고 10년 뒤 어떤지…” 日공산당 정치인 공천 철회

    일본 공산당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오염물고기’(汚染漁)라는 표현을 사용한 무라이 아케미 전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의원에 대한 중의원(하원) 의원 후보 공천을 철회했다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라이 전 의원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방류되는 해역에서 잡힌 물고기를 ‘오염물고기’라고 지칭한 글을 지난 7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무라이 전 의원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포함한 일본산 수산물 소비 확대 지원에 대해 “더 확실히 오염물고기를 먹고 10년 뒤에 건강 상태를 알려주세요”라고 적었다. 그는 논란이 확산하자 무라이 전 의원은 당이 지시에 따라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또 히로시마 6구 중의원 선거 후보 공천신청을 철회했다. 일본 FNN 보도에 의하면 무라이 전 의원은 9일 “후쿠시마 주민을 비롯해 많은 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공산당 당현위원회는 11일 무라이 전 의원의 입후보자 사퇴서를 수리했다.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고이케 아키라 공산당 서기국장은 무라이 전 의원에 대해 “일본 근해의 물고기가 방사성 물질로 오염돼 있는 듯한 메시지를 내놨다”며 “우리 당의 견해에 반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로 공인한 것은 중앙본부의 책임”이라며 사죄했다. 다만 고이케 국장은 ‘오염수’라는 용어는 당분간 계속해서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오염수라는 말을 써서는 안 된다고 하는 논의에 가담하지 않겠다”며 “표현을 바꾼다고 해서 위험성이 제거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오염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로부터 발언을 취소하라는 지시를 받은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13일로 예정된 개각을 앞두고 물러나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잘못 말한 것이 이렇게 큰 문제가 돼서 내각에 폐를 끼쳤고, 그 이상으로 후쿠시마의 모든 분께 매우 폐를 끼쳤다”며 다시 한번 사죄했다.
  • ‘정치자금 불법 수수 혐의’ 황보승희 의원 검찰 송치

    ‘정치자금 불법 수수 혐의’ 황보승희 의원 검찰 송치

    황보승희 국회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부산경찰청은 황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황보 의원은 2020년 총선에 부산 중·영도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지난해 4월 지역 시민단체가 황보 의원이 2020년 총선과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 밖에 황보 의원은 부동산 개발업체 A 회장으로부터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받아 썼다는 의혹도 받았다. 국회의원이나 후보자는 후원회를 통하지 않고 개인이나 법인으로부터 직접 정치자금을 받을 수 없다. 다만 A 회장은 황보 의원과 사실혼 관계였기 때문에 정치자금법 위반과는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경찰은 황보 의원의 계좌 입출금 내용을 확보해 자금 흐름을 조사한 결과 일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황보 의원의 전 남편 A씨가 황보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이의 이름과 금액을 기록해둔 것으로 보이는 명부 사진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혐의에 대해 검찰에 송치한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하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황보 의원은 이혼한 전 남편의 보복성 폭로에 의존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을 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또 국민의 힘을 자진 탈당하고,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대정부질문 중 ‘탄핵’ 발언에 이재명 검찰 5차 조사까지 [위클리 국회]

    대정부질문 중 ‘탄핵’ 발언에 이재명 검찰 5차 조사까지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1.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국제공동회의 4일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미국과 중국, 일본 측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공동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일본이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함에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 연대를 모색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2. 국민의힘, 무소속 윤미향 의원 윤리위 제소 4일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윤 의원의 과거 소속 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침묵은 암묵적 동의’라고 비판하면서 의원직 제명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3. 김규현 국정원장 “러 국방, 북·중·러 연합훈련 제안” 4일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을 갖고 김규현 국정원장이 북·중·러 해상연합훈련 현실화와 관련해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 면담 당시 아마 해상연합훈련에 대한 공식 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4. ‘가짜뉴스’ 설전 벌이던 고민정 “이동관 씨”…李 “국무위원한테” 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 후 처음 국회에 등판해 ‘가짜뉴스 논란’을 놓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 위원장과 고 의원의 설전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이 위원장이 가짜뉴스 퇴치 의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고 의원은 “방통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어 답변을 듣지 않고, 보고도 듣지 않고 나가기도 했는데 그런데도 답변하는 것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내가 질의를 하지 않더라도 이동관 ‘방통위원장’이라고 했는데, 아까 답변하는 걸 들어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며 호칭을 이동관 ‘씨’로 정정했다. 5. 이해찬, 단식 중인 이재명 방문 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국회 본청 앞 단식 5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방문해“(현 정부는) 국회에서 법을 만들면 시행령으로 부수고, 대법원에서 ‘강제 징용’ 판결을 내리면 대리 변제해버리고, 헌법재판소에서 야간집회를 허용하면 현장에서 막는다”며 “헌법 체계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조 단식 5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방문, “이대로 가면 파시즘”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6. 민주당 ‘채상병 사망 사건’ TF, 공수처에 고발장 접수 5일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테스크포스(TF)’는 고발장에서 이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용서류 무효 혐의를, 국가안보실 관계자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각각 적시했다. 7. 설훈 “대통령 탄핵 소지 있어” 발언에 여당 “사과하라” 공방 5일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을 입에 달고 사는 막말 민주당”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날 채 상병 수사 외압의 당사자로 윤 대통령을 지목하고 “이 사건은 대통령이 법 위반을 한 것이고, 직권을 남용한 게 분명하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헌법 제65조의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는 대통령 탄핵 사유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8. 민주당 강서구청장 진교훈 공천, 국민의힘은 아직 6일 이재명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진교훈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는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9.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 열어 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윤 원내대표는 6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뉴스타파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상식적으로 민주당의 연루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사건의 본질은 가짜뉴스로 대선 결과를 바꿔치기하려 한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고 말했다. 10. 이재명 단식 7일 차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이 대표는 단식 7일 차를 맞이했다. 이날 이종석 전 장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이 이 대표를 방문했다. 11. 태영호, 이재명 찾아가 ‘北 쓰레기’ 발언 항의 중 끌려 나가 7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단식 8일째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 현장을 찾아 자신에게 막말을 한 민주당 의원의 출당 조치 등을 요구했다.태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하던 자신에게 민주당 의원이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데 대한 항의성 방문이었다. 대정부질문 당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민주당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는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거친 언사가 나왔다.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박영순 의원으로 알려졌다. 12. “尹 탄핵” “쓰레기”···국민의힘, 설훈·박영순 윤리특위 징계안 제출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경희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설 의원과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설 의원은 막말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의원”이라며 “그런데도 반성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대통령을 향해 탄핵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지난 6일 본회의장에서 태 의원을 향해 “쓰레기” “빨갱이” “공산당 부역자”라고 발언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한동훈 “욕설 의원이 누굴 가르치려?”…안민석과 충돌 8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서로 날 선 발언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두 사람은 내년 총선 출마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해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이 나눠야 할 국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은 전혀 하지 않은 채 말꼬리 잡기와 피장파장, 인신공격을 주고받으며 5분가량 시간을 보냈다.두 사람 사이 감정적인 설전이 계속되자 김영주 부의장이 직접 중재에 나섰다. 김 부의장은 “처음에 안민석 위원님께서 정치 출마부터 물으셨다. 오늘 대정부 질의에 적절한 질문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남아 있는 시간 대정부 질의에 맞는 질문을 해 달라”며 “한 장관도 적합한 질의가 아니라고 해도 질의하시는 위원님께 답변을 공손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답변하는 내용 의사국하고 같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4. 단식 10일차 이재명, 5번째 검찰 출석 ‘조사 11시간 만에 귀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이은 다섯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후문 앞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1분간 짧게 인사했다. 이후 다시 차량에 탑승한 후 검찰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으로 이동해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조사실로 향한 후 11시간만에 귀가했다. 수원지검은 9일 언론에 보낸 문자를 통해 “오늘 이 대표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재명 대표로부터 건강한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아 피의자 조사를 오후 6시 40분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 판 커진 강서 보선… 與 경선 후보 등록 막판까지 진통

    판 커진 강서 보선… 與 경선 후보 등록 막판까지 진통

    일부 불공정 경선 땐 탈당 등 시사與공관위, 오늘 세부계획 등 논의민주 진교훈“與 누구든 상관없어”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김태우 전 구청장과 그의 전략공천설에 반발한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 3명이 등록했다. 하지만 김 당협위원장이 불공정한 경선 시 경선 불참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 지도부의 고민은 깊어졌다. 김 당협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등록과 경선 참여는 별개라고 본다”며 “오늘 등록했고 내일 공정 경선이 마련된다면 경선에도 참여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경선에 참여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심사숙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후보 등록은 했지만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김 전 구청장에게 전략공천을 해 준다면 추후에라도 경선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의 리더십에 타격이 작지 않을 수 있다. 이를 잘 아는 김 당협위원장도 향후 당의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이날 경선 후보로 등록한 김 전 시의원도 “과연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지 의문”이라며 “조그만 의혹이라도 제기된다면 이는 강서구 국민의힘 당원 및 강서구민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반면 김 전 구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정치적 판결로 인해 구청장직을 강제로 박탈당했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데 집중했다. 앞서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유죄가 확정돼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경선 룰과 세부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일찌감치 문재인 정부 때 경찰청 차장을 지낸 진교훈 후보로 전략공천을 마무리했고, 다른 예비후보들도 모두 지도부 결정을 수용했다. 이날 지역 산악회와 전통시장 일정 등을 소화한 진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어떤 후보로 결정되든지에 관계없이 정정당당하게 임해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 ‘강서 보궐’ 與 후보 등록 막판까지 진통…김진선 “불공정 경선은 불참”

    ‘강서 보궐’ 與 후보 등록 막판까지 진통…김진선 “불공정 경선은 불참”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與 김태우·김진선·김용성 후보등록‘김태우 전략공천설’ 논란에 경선 확정김진선, ‘경선 불참·무소속 출마’ 압박민주당은 일찌감치 진교훈 전략공천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김태우 전 구청장과 그의 전략공천설에 반발해온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 3명이 등록했다. 김 전 구청장의 공천을 위한 ‘들러리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주장해온 김 당협위원장이 여전히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남겨둬 지도부의 고민도 계속될 전망이다. 등록 마감 직전 국회를 찾아 신청서를 접수한 김 당협위원장은 “등록과 경선 참여는 별개라고 본다”며 “내일(11일) 공정 경선이 마련된다면 참여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경선에 참여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룰이 불공정하면 아예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압박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경선룰과 세부 내용 등을 확정한다. 수도권 험지이자 내년 4월 총선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강서구청장 보궐에서 ‘단일 대오’를 유지하지 못하면 ‘김기현 지도부’의 리더십 타격도 불가피하다. 이미 공천과 무공천을 두고 정치력 부재 논란이 있었었던 만큼 ‘잡음 없는 공천’도 관건이다. 김 당협위원장이 이날 막판 후보 등록으로 마음을 돌린 것도 지도부 핵심 관계자의 ‘공정 경선’ 약속과 설득 때문으로 전해진다. 지도부의 공언에도 예비후보들의 반발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 전 시의원도 페이스북에 “과연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지 의문”이라며 “조그만 의혹이라도 제기된다면 이는 당원 및 강서구민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반면 김 전 구청장은 후보 등록 후 “정치적 판결로 인해 구청장직을 강제로 박탈당했다”며 자신의 출마 명분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앞서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유죄가 확정돼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민주당은 일찌감치 문재인 정부 때 경찰청 차장을 지낸 진교훈 후보로 전략공천을 마무리했고, 다른 예비후보들도 모두 지도부 결정을 수용했다. 이날 지역 산악회와 전통시장 일정 등을 소화한 진 후보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어떤 후보로 결정이 되든지 관계없이 정정당당하게 임해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 “혀는 안 넣었다” 혐의 부인했지만… 김병관 前의원 강제추행 집행유예

    “혀는 안 넣었다” 혐의 부인했지만… 김병관 前의원 강제추행 집행유예

    의원 시절 회식자리서 동성에 입 맞춰 기소1심 “피해자 진술 일관…정신과 통원 치료” 회식 자리에서 동성인 남성에게 입을 맞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 전 의원은 의원 시절인 2019년 말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의 한 식당에서 동석한 남성 A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A씨는 2021년 12월 김 전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입술에 입을 맞춘 사실은 있으나 화해의 의미에서 한 행동으로 추행이 아니며, 피해자의 입 안에 혀를 넣은 사실 등이 없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피해 내용에 관해 진술하고 있고 그 진술에 모순되거나 다른 증거와 직접적으로 배척되는 부분은 없다고 보인다”며 김 전 의원의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 이후 불면·불안 증세로 30여 차례 정신과에서 통원 치료를 받았는데, 진료기록부 기재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쳐 진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고 통원 간격 역시 비교적 일정해 피해자가 단순히 공천을 목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증상을 진술해 진료 기록을 꾸며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판사는 다만 “피고인이 집행유예 이상의 범죄전력이 없는 점을 감안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성남분당갑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지난해 6월에는 김 의원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했으나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했다.
  • 박지원, 해남 전입 본격 총선 채비

    박지원, 해남 전입 본격 총선 채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완도,해남,진도 총선 출마를 본격화 하면서 해남에 주공아파트(18평)를 계약하고 지난 7일 주소를 이전, 전입 신고를 마쳤다. 박지원 전 원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도,해남,완도를 방문했으며 8일부터 10일까지 명량축제를 관란하고 15일부터 17일까지는 완도를 방문하는 등 주말이면 지역에 상주하면서 주민들과 소통을 넓힐 계획이다. 박 전 원장은 지난 3일 고향 출마에 대해서 “그동안 나라 발전을 위해서 지금까지 일했고 이제 수구초심 고향 발전을 위해서 왔다. 고향이 너무 따뜻해서 좋고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지금까지 해남 5천명과 완도 2천명 등 모두 7300여 명에게 전화 통화로 민심을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우려에 대해서는 “건강, 나와서 같이 뛰어보자.”며 자신감을 보이고 “고향 지역민들과 함께 확실하게 지역을 발전시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민주당 고문으로 이재명 대표가 특별 복당을 허가했기 때문에 패널티가 사라졌으며 2022년 12월 19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복당이 승인됐다. 특히, 박 전 원장은 지난 8월 24일 오마이뉴스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서 ‘박지원이를 빼고 누구를 공천주냐’ 하면서 공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사즉생 생즉사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삽니다’며 이재명 대표 단식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고 지난 6일 오후 이재명 대표 단식현장을 방문했다.
  • 김태우 “‘검경 대결’ 아니라 전 구청장과 전 경찰 대결”

    김태우 “‘검경 대결’ 아니라 전 구청장과 전 경찰 대결”

    “대통령·대통령실과 소통 없어”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선 1차 공관위 회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8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와 ‘검경 대결’이라는 보도에 대해 “전 구청장과 전 경찰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저는 직전 직업이 강서구청장이었다. 행정가다. 진 후보는 경찰 간부였다”며 “전 구청장과 전 경찰과의 대결이 맞지 어떻게 검경이냐”고 말했다. 이어 “제 직전 직업은 구청장, 그 전 직업은 정치시사평론가, 그 전 직업이 검찰 수사관이다”며 “검경 프레임은 잘못된 프레임이자 가짜 프레임이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피선거권이 회복되자마자 곧장 단 1의 고민도 없이 다시 예비후보를 등록했다”며 “(무공천 기류였던) 당을 설득할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대통령이나 대통령실과 소통이 있었나’는 질문에 “전혀 없다. 휴대폰 통화 내역을 떼서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강서구에 김태우가 와야 발전이 된다는 여론이 강했고, 이것이 제대로 수렴돼서 대통령께서 결단(사면)을 일찍 내린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말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으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됐다. 김 전 구청장은 자신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선거라는 지적에 대해 “저와 관련된 재판 때문에 보궐선거가 나타난 점에 대해서는 두말없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면서도 “잘못된 김명수 대법원의 판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저는 공익 신고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비리, 선거법 그런 내용이 아니다”며 “그래서 김기현 대표께서도 최근에 ‘김태우는 정치적으로 무죄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 전 구청장은 “민주당은 전략공천이 됐는데, 저희 당은 민의가 반영된 경선을 통해서 올바른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선을 치르자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 선출 방식을 논의한다. 공관위원장인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공관위원은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송상헌 홍보본부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 등이 참석한다. 김 전 구청장 외에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총선 전초전’ 강서구청장 보선…김태우 vs 진교훈 검경 대결?

    ‘총선 전초전’ 강서구청장 보선…김태우 vs 진교훈 검경 대결?

    국민의힘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 김태우(왼쪽) 전 강서구청장과 문재인 정부에서 경찰청 차장을 지낸 진교훈(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의 ‘검경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의 수도권 민심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쉽지 않은 선거로 예견되지만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돼 공천관리위원회를 내일 발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민의 삶을 잘 챙길 수 있는 사람, 잃어버린 강서구의 12년을 되찾을 사람을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무공천 기류를 이어 오던 국민이힘이 공천으로 급선회한 데는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에는 무공천파와 공천파가 나뉘었는데, 김 전 구청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권영세 의원, 김성태 전 의원 등 공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하기보다는 경선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 전 구청장은 채널A ‘라디오 쇼 정치 시그널’에서 “(전략공천과 경선 중) 어떤 쪽이든지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는 게 제 입장이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먼저 뛰고 있던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 경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진 전 차장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이재명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와 퇴행을 경고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 요청할 것”이라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공천이 유력한 김 전 구청장을 겨냥해 “이번 보궐선거로 40억원의 세금이 낭비됐다.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뛸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 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장 수여 [서울포토]

    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장 수여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진교훈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진 후보는 여러 측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인재”라며 “당에서 오래 활동한 분은 아니지만 경쟁력과 확장력 측면에서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강서부터 정권교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 ‘바로미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검경 대결 성사되나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 ‘바로미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검경 대결 성사되나

    김기현 “후보 내는 게 집권여당 책임있는 자세”이재명 “반드시 이겨 윤석열 정권에 경고해야”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유력한 가운데 경선할듯 국민의힘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문재인 정부에서 경찰청 차장을 지낸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의 ‘검경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보궐 선거는 내년 총선의 수도권 민심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쉽지 않은 선거로 예견되지만,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라고 판단돼서 공천관리위원회를 내일 발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민의 삶을 잘 챙길 수 있는 사람, 잃어버린 강서구의 12년을 되찾을 사람을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무공천 기류를 이어오던 국민이힘이 공천으로 급선회한 데는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에는 무공천파와 공천파가 나뉘었는데, 김 전 구청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권영세 의원, 김성태 전 의원 등 공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하기보다 경선이 유력하다. 김 전 구청장은 채널A ‘라디오 쇼 정치 시그널’에서 “(전략공천과 경선 중) 어떤 쪽이든지 당에서 결정하는대로 따르는 게 제 입장이고, 자신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먼저 뛰고 있던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 경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진 전 차장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이재명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와 퇴행을 경고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 요청할 것”이라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공천이 유력한 김 전 구청장을 겨냥해 “이번 보궐선거로 40억원의 세금이 낭비됐다.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뛸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 다음 달 강서구청장 보선 ‘김태우 vs 진교훈’ 맞붙나

    다음 달 강서구청장 보선 ‘김태우 vs 진교훈’ 맞붙나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vs 진교훈’ 대진표가 확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국민의힘은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지만 후보는 미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6일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와 퇴행을 경고할 수 있도록 국민께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앞 ‘단식 천막’에서 열린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윤석열 정권의 상상을 초월하는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를 멈춰 세워야 하는데 본격적인 전선은 내년 총선이지만, 10월에 치러지는 유일한 재·보궐선거인 강서구청장 선거가 그 전초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진 후보는 여러 측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인재”라며 “당에서 오래 활동한 분은 아니지만 경쟁력과 확장력 측면에서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진 후보는 강서구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주민인 만큼 최선을 다하면 구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제가 한 가지 걱정돼서 말씀을 드리면 경찰 출신이어서 잘 알겠지만 아마 이번 선거와 다음 선거(총선)는 선관위와 경찰, 검찰이 총동원돼 (야당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 또는 조작 방식으로 얽어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그 점을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진 후보에게 당부했다. 진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확정한 상태다. 당내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진 후보와 맞붙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는 김 전 구청장을 비롯해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이 등록을 마쳤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이 강서구와 전혀 무관한 분을 좀 어이없게 전략공천을 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강서구민들의 심판 여론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김 전 구청장 재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정정당당하게 공천해서 강서구민의 판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김 전 구청장에 대해 “개인 비리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비리를 폭로함으로써 정의의 결과를 만든 사람”이라며 “그것이 비록 (보궐)선거를 만들었다 해도 특별사면을 통해 상당한 정치적 고려를 받았기 때문에 공천에서 정당한 판단을 받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겸허히 받아들이는 게 가장 정직하고 정확한 당의 방침이 아닐까 본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채널A ‘라디오 쇼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강서구민들과 약속했던 것을 제가 1년밖에 못 했던 아쉬움이 크다”며 “약속을 지키면 오히려 총선에 큰 도움이 될 걸로 본다”고 말했다. 자신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해 ‘보선 책임론’이 있다는 지적에는 “제가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나. 없다”고 반박했다.
  • [열린세상] 자치 역량만 탓할 수 있나/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자치 역량만 탓할 수 있나/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잼버리 사태의 불똥이 자치 역량으로 옮겨붙고 있다. 중앙정부는 지방의 자치 역량 부족이 국제적 망신을 불러왔다고 진단한다. 이참에 권한과 재원을 넘겨주는 지방분권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방분권에 있어서 자치 역량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95년 이후 지방분권의 중요한 고비마다 자치 역량이 발목을 잡았다. 2010년 지방소비세 도입에서 부가가치세의 10%를 지방으로 넘기려고 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완강한 반대로 그 절반인 5%에 그쳤다. 2012년 기관 위임 사무의 폐지에서도 국회는 석연찮은 이유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무산시켰다. 또한 지방의회가 줄기차게 요구한 개인 보좌관제는 행정안전부의 반대에 막혀 2022년 풀제 정책지원관으로 후퇴했다. 자치 역량에 대한 중앙정부의 뿌리 깊은 불신이 빚어낸 결과다. 사실 지방분권의 더 큰 걸림돌은 지방의회의 견제 능력 부족이다. 국회와 중앙부처는 지방의회의 견제력 부족을 이유로 지방분권에 부정적이다. 지방의회의 견제력이 부실한 상황에서 지방분권을 강화하면 제왕적 자치단체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앙정부의 논리가 숫제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거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치 역량이 생길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이는 주권자의 능력 부족을 이유로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더구나 우리나라 지방의회의 낮은 견제력은 낙인 효과 때문일 수도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하워드 베커는 1963년 ‘아웃사이더’에서 개인의 일탈은 내적 특성이 아닌 주변의 낙인 때문이라고 썼다. 지방의회의 견제력도 중앙정부의 낙인에 의해 저평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지방의회는 1991년에 비해 견제력이 크게 증대됐다. 지방의원들의 학력, 조례의 질, 대집행부 질문이 그것을 말해 준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여전히 지방의회의 견제력이 허약하다고 낙인을 찍는다. 지방의회의 견제력이 낮다면 응당 높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방의원의 자질 개선이 시급하다. 지방의원에 대한 교육훈련이 어려운 현실에서 유능한 인재의 영입이 선행돼야 한다. 지방의원 중에서 우수 인재의 비율이 높아지면 지방의회의 견제력은 저절로 높아진다. 지방의원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의 관점과 태도가 중요한 이유다. 국회의원은 지방의회의 낮은 견제력을 탓하기 전에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야 한다. 지방의원의 정책보좌 인력도 보충해야 한다. 실질적 견제를 위해서는 현재의 풀제 정책지원관이 아닌 개인 보좌관을 허용해야 한다. 지방의원 1인당 0.5명의 정책지원관으로는 지방의회의 견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손발을 묶어 놓고 뛰게 하는 꼴이다. 최소한 지방의원 1인당 1명의 개인 보좌관을 허용하고 성과를 봐 가면서 1인당 2~3명으로 늘려야 한다. 전문가 자문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지방의회만 유독 전문가 활용이 미흡하다. 시도지사는 출연연구원과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을 폭넓게 활용한다. 지방의회도 상임위원회별로 전문가를 활용하지만 수당이 낮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 힘의 균형이 깨지면 트집과 생떼가 난무한다. 힘이 비등해야 견제력이 배가된다. 그래서 시도 출연연구원에 지방의회 연구인력을 강화하고 전문가 자문단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지방분권과 자치 역량의 문제는 닭과 달걀의 관계에 비유할 수 있다. 어느 것이 먼저인지 선후를 따지기 어렵다. 자치 역량에 어울리는 지방분권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지방분권 없이는 자치 역량도 커지지 않는다. 지방의회의 낮은 견제력을 이유로 지방분권을 거부할 게 아니라 실질적 견제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자치 역량이 낮다고 탓하거나 낙인찍기보다는 그것을 키우는 데 관심을 쏟아야 할 때다.
  • “이재명 단식 중단하고 정기국회 임해야… 尹, 李 만나 대화를”[최광숙의 Inside]

    “이재명 단식 중단하고 정기국회 임해야… 尹, 李 만나 대화를”[최광숙의 Inside]

    호남지역의 정치 원로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김대중(DJ)맨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후 정치적 보폭을 넓힌 그는 예나 지금이나 ‘중도 실용’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여야 모두에 빚이 없는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에만 몰두하는 ‘운동권 기득권 정당’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에는 야당과 소통하는 ‘어른스러운 여당’ 역할을 주문했다. 박 전 부의장을 지난달 24일 만난 데 이어 지난 1일 전화로 혼돈의 정치권 좌표를 물었다.-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 심판’을 내걸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다수 의석을 가진 제1야당 대표가 나라 살림살이와 정부 정책을 점검하는 정기국회에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장외 단식 투쟁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지지층 결집을 유도해 검찰 수사를 지연시키고 구속영장 청구를 최대한 늦추어 총선 목전에 제1야당 대표를 구속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호소로 국민의 동정을 사려는, 고도로 계산된 정치 술수다. 당장 단식을 중단하고 정기국회에 임해야 한다.” -이번 정기국회도 이재명 ‘방탄 국회’가 될 것으로 보나. “이 대표는 지난 6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그런데 정기국회에서 그의 체포동의안 자체가 상정되지 못하게 하거나 부결시킬 경우 민주당은 대표의 주장과 상반되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국민을 깔보는 것이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 체제를 어떻게 보나. “이 대표는 개인 비리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자신을 방어하는 것이 본연의 일과가 되다시피 한 상황이다. 당 역시 민생은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내분에 휩싸여 내년 총선에서 어느 쪽에 서야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에만 골몰하고 있다.” -이 대표의 수사에 답답해하는 보수층도 적지 않다. “언론을 통해 수사·기소 내용을 보면 경험칙상 이 대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검찰은 ‘정권이 출범한 지 언제인데 수사에 진척이 없냐’는 국민들의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한다. 지지부진한 수사 상황을 보면 유능한 검찰로 보기 어렵다.” -민주당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공격에도 열을 올린다. “국정 수행 책임자도 아닌 김 여사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정책의 본질은 외면한 채 김 여사를 개입시켜 국가 정책에 차질을 빚게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정쟁올림픽이 열린다면 우리나라가 1등할 것이다.” -한때 몸담았던 민주당에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민주당은 투쟁과 선동으로 나날을 보내는 운동권 기득권 정당으로 변질됐다. 과거 DJ 민주당은 ‘중도 개혁’과 ‘시장경제주의’였지만 지금 민주당은 급진 좌파가 판치는 수구 구태 정당이다. DJ는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했는데, 요즘 민주당은 행동은 있지만 양심은 없다. ”-야당과 대화를 하지 않는 여당도 문제 아닌가. “여당도 국회 파행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여당은 좀 어른답게 정쟁 프레임에서 빠져나와 야당과 대화·타협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하는데, 지금 사실상 야당을 방치하고 포기하고 있다.” -특별한 명분 없이 단식에 돌입한 이 대표를 윤 대통령이 만나야 하나. “윤 대통령은 대승적인 견지에서 국정 수행을 위해 야당 대표를 만나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DJ는 자신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던 전두환 세력을 사면했다. 국민을 통합·결속시켜야 하는 대통령은 감정보다 이성을 앞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권 일각에서 이 대표가 범죄자라는 인식 때문에 그와의 대화를 ‘법치 훼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 대표는 여러 범죄 의혹을 받는 피의자나 피고인 신분이지만 거대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의 대표다. 이런 양면성을 받아들여 여권은 대화에 나서야 한다. 법치라는 관점에서 이 대표는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아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아직 범죄자가 아니다. 법률상 죄인도 아닐뿐더러 국회와 정국 운영에 협조가 필요한 제1야당 대표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 -최근 윤 대통령의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이라는 발언에 대한 논란이 있다. “대통령의 진의를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 같다. 대통령께서는 국정의 목적과 방향을 이념이란 단어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 정치권에서 통상적으로 언급되는 보수냐 진보냐 논쟁에서 보수 개념만을 국정기조로 삼겠다는 말씀은 아닌 것으로 본다.” -다양한 민심이 대통령실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여당은 정권과 함께 가는 게 존재 목적인데, 함께 가면서 대통령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면 여당의 역할을 포기한 것 아닌가.” -여든 야든 민생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쪽은 정쟁을 야기하고 다른 쪽은 정쟁에 대응하는 정국상황을 보면서 정당이 민생을 위한 정책 경쟁을 포기하고 정치적 갈등의 선봉장과 승자가 되려는 데만 집착하는 자세를 비판하는 국민의 목소리다. ”-호남 출신 정치인으로 윤 대통령 지지가 쉽지 않았겠다.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지난 정권에서 국가 기본이 무너지고 국정 원칙이 실종됐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면 ‘정권 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여겼다.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짧지만 소신과 강단이 있어 잘 다듬으면 보석이 될 원석이라고 판단했다. 공정과 상식, 법치와 정의의 국정운영 기조를 잘 잡았다. 안보태세가 많이 허물어졌는데 한미·한일 관계 등을 잘 복원시켰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다. “거대 야당에 발목 잡히다 보니 윤 대통령이 국정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여건이 안 됐다. 전 정권의 실정과 폐해를 수습·복구하는 과정에서 고통이 따르면서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을 스스로를 다듬어 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국민들도 지금은 나라가 수술 후 요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 발언이 잦다. 내년 총선이 전·현직 대통령 대결 구도로 갈 수 있는데. “전직 대통령도 국가 발전과 성공을 위해 무한책임이 있다는 것을 성찰하고 국민을 분열시킬 것이 아니라 통합에 기여해야 한다.” -‘화합형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나는 여러모로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아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정치 예비군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의 도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지금 했으면 하는 일은. “윤 대통령은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는데, 대통령 직속의 가칭 ‘공정과 상식위원회’를 설치했으면 한다. 신문고 제도처럼 각 분야의 불공정·비상식적인 것을 제안받아 법률도 개정하고 제도를 개선하면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다. 국민과의 소통과 대화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광주·전남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호남의 거물 정치인. 중도실용주의자로 소신파다. 사시(제16회)에 수석 합격한 엘리트 검사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첫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발탁된 후 ‘영민한 사람’, ‘나와 역사를 함께 쓸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DJ로부터 각별한 신임과 총애를 받았다. ‘4번 구속 4번 무죄’ 판결을 받아 ‘불사조’로 불린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한석유협회장을 맡아 정유업계의 현안 과제와 규제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 동병상련 홍준표·이준석의 ‘전략적 밀착’[여의도 블로그]

    동병상련 홍준표·이준석의 ‘전략적 밀착’[여의도 블로그]

    치맥 페스티벌에서 ‘캔맥 짠’당원권 정지 ‘전직 대표’윤핵관에 비판적 시각 일치내년 4월 총선 ‘시너지’는 미지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아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동병상련 밀착’이 짙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주류인 친윤(친윤석열)에 비판적인 태도와 ‘이대남(20대 남성) 지지’가 일치하는 두 사람의 ‘전략적 동반’이 내년 4월 총선까지 이어질 지가 관심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찾았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흔쾌히 오라고 했다”며 “그래도 우리당 대표를 하면서 정권 교체에 선봉장을 했던 사람인데 저렇게 홀대하는 게 맞나 싶다”고 썼다. 두 사람은 개막식이 열린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우비를 입고 캔맥주로 ‘짠’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적어도 (여기서) 환호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경우 오늘은 이념보다는 치킨인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연찬회 ‘이념 발언’을 꼬집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2일에도 다시 치맥 페스티벌을 찾았다. 홍 시장을 만나지는 않았으나 “공천을 줄 수 있는 나이 든 당원들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하지만 젊은 사람들과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시장을 한껏 추켜세웠다. 그는 또 자신의 내년 총선 서울 노원병 공천 불발 우려와 대구 출마설에는 “만약 대구에 가서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고 한다면 (동구을이 아닌) 가장 나쁜 분을 골라서 붙겠다”고 했다. 동구을은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강대식 의원의 지역구다. 홍 시장과 이 전 대표의 관계는 서로를 ‘적’으로는 두지 않으려는 전략적 관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은 여권 내에서 소셜미디어(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동물적 감각을 가진 정치인으로 꼽히고, 국민의힘이 늘 열세인 20·30세대에서 비교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TK 지역의 한 의원은 “홍 시장은 대권주자로서 이준석 팬덤을 다 자기 지지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도 평가했다.무엇보다 최근 밀착의 핵심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일치한다는 점이다. 이 전 대표는 2일 “공천 받겠다고 맹종 모드로 가는 사람들이 조금씩 나올 것”이라며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은 그런 분들이다. 윤핵관을 보면 열을 받아서 보수 확장보다는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홍 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계파에 줄 서서 눈치 보며 공천에 목매달고, 시키면 앞뒤 생각하지 않고, 계파 보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그런 정치인들만 판치는 지금의 여야 여의도 정치는 참 유감스럽다”고 썼다. 다만 이미 당 내에서 입지가 쪼그라든 두 사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전 대표의 공천 불발 시 홍 시장이 자신의 무소속 출마 경험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지지할 수는 있지만, 신당 창당 등에 동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홍 시장은 과거 탈당파·탄핵파와의 차별성을 자신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으로 부각해왔다.
  • 김기현 “이재명 검찰에 나들이 가나...특권 돌아보라”

    김기현 “이재명 검찰에 나들이 가나...특권 돌아보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오전 조사만 받겠다고 한 것을 두고 “(검찰에) 나들이 소풍 가는 게 아니다”라고 비난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검찰에 심각한 부정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라며 “어느 국민이 ‘내가 두 시간만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할 수 있는 특권이 있는지 스스로 잘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 측은 수원지방검찰청이 오는 4일 출석을 요구하자 오전 2시간만 조사를 받고 나서 오후에는 다른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통보했다. 검찰은 “두 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대표는 여의도연구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천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언론 기사를 봤다”고만 했다. 이와 관련 박수영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37개 변수를 검토, AI가 딥러닝을 통해 (후보자 적합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개발했다”면서 “공천 반영 여부는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여의도연구원이 만든 빅데이터 시스템은 후보자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총량, 호감지수, 업무성과 등 알고리즘 기술과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여론조사의 단점을 보완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최적의 후보를 골라내겠단 취지다.
  • 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중랑을 이승환…與 조직 추스르고 총선 앞으로

    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중랑을 이승환…與 조직 추스르고 총선 앞으로

    사고 당협 36곳 중 10곳 정비마포갑, 서대문갑·을 등은 공석 국민의힘이 31일 서울 3명, 경기 3명 등 10명의 ‘사고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조직위원장 임명’을 완료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선 국민의힘은 지난 6월부터 전국 36곳 당협에 위원장 공모를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일단 10곳의 사고 당협만 새 주인을 채웠다. 특히 총 23곳을 추가 공모했던 수도권에서는 단 6곳만 인선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내정한 사고 당협 10곳의 당협위원장 명단을 의결했다. 조강특위는 지난 29일 서울 3명, 대전 1명, 세종 1명, 경기 3명, 충남 1명, 전북 1명 등 10명의 새 위원장 인선을 내정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 광진을은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중랑을은 정병국 의원 보좌관 출신의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역을 이끌게 됐다. 3곳 모두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탈환해야 할 전략 지역이자 험지로 꼽힌다. 반면 이용호·최승재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도전장을 낸 마포갑, 강북을, 은평갑, 서대문갑, 서대문을, 관악을 등 6곳은 주인을 찾지 못했다. 14곳 추가 공모에 나섰던 경기는 안산단원을에 서정현 경기도의원, 시흥갑에 검사 출신 정필재 변호사, 용인병에 고석 변호사 등 3곳을 채우는 데 그쳤다. 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다. 대검 중수부 중앙수사1과장 출신의 박경호 변호사도 대전 대덕 위원장으로 의결됐다. 세종갑은 류제화 변호사가, 충남 아산을은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전북 전주을은 4·5 국회의원 재선거 참패 책임으로 물러났던 정운천 의원이 복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70여일 동안 19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8차례 회의, 서류 심사, 개별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여론조사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26개 지역은 적임자 부재, 선거구 개편 예정 등으로 앞으로 계속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이번 조직 정비를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종료한다. 이번 공모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지역은 추후 공천관리위원회가 조직위원장 인선 없이 곧바로 4월 총선 출마자를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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