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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새누리당 친박·비박 이참에 ‘딴살림’ 차려라

    박근혜 대통령의 주도로 시작된 ‘거부권 정국’은 여권 내부의 치열한 권력투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으로 나뉜 새누리당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고 있다. 집권당의 이러한 갈등으로 정국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視界) 제로의 상황이 됐다. 이미 청와대의 거부로 당·정·청 회의는 당분간 열리지 않게 됐고 6월 국회 역시 예정됐던 상임위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15조원 안팎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논의도 실종 상태다. 사실상 국정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번 사태는 내년 4월 총선의 공천권 행사와 깊숙하게 연관돼 있다. 친박 의원들은 김무성 대표-유승민 원내대표로 이어지는 비박 지도부가 내년 공천에서 친박 세력을 물갈이할 것으로 보고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역전의 기회를 엿보며 결정적인 때를 기다려 온 친박 의원들이 ‘거부권 정국’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유 원내대표 사퇴 압력은 내년 4월 총선은 물론 2017년 대통령 선거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봐도 틀리지 않는다. 국회법 개정안에 많은 친박 의원들이 찬성해 놓고 뒤늦게 그 책임을 유 원내대표에게 돌리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노릇이다. 친박 의원들이 박 대통령의 공개 경고를 신호탄으로 유 원내대표 사퇴를 노골적으로 촉구하는 것이 ‘배반의 정치’의 극치를 보여 주는 것이다. 친박계는 한술 더 떠 일종의 ‘공포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박심(朴心)과 당심(黨心)이 정면충돌하는 일종의 ‘치킨게임’ 양상이지만 중재에 나서야 할 중진들도 무기력화된 상태다. 집권당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창피한 지경에 이르렀다. 어제 오후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계는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강력히 주장했다. 회의 직전 비박 재선 의원 20명은 친박계가 제기한 원내대표 사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의회 민주주의와 정당 민주주의는 우리가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밝히면서 박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친박 집권 세력의 일방적인 국정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었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 당선됐고 또 지난 25일 의원총회에서 압도적 분위기에서 재신임을 결정한 유 원내대표의 임기를 존중하는 것이 상식의 정치라고 할 수 있다. 당내 계파 간에 정책을 둘러싸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지금 새누리당의 친박과 비박 간 싸움은 도를 넘어섰다. 국민들은 작금의 당청 간, 여당 계파 간 싸움에 지쳐 가고 있다. 박 대통령은 특정 정파의 리더가 아니며 국민의 정치를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집권당의 분열을 막고 선도해야 할 상황에서 되레 당내 권력투쟁에 불을 붙이는 것은 올바른 리더십이 아니다. 박 대통령의 진정성이 ‘국민을 위한 정치’에 있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당·청 관계를 수습할 책임이 있다. 지금처럼 당내 분열이 확대 재생산되고 이를 치유할 자정 능력이 없다면 각각 당을 만들어 차라리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 맞다. 허구한 날 친박·비박으로 나뉘어 싸움이나 할 거라면 빨리 딴살림을 차려라.
  • [사설] 친박·비박 ‘배신의 정치’ 국민들이 심판해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집안 싸움은 아무리 좋게 이해하려 해도 그럴 수가 없다. 경기 침체로 서민들은 초주검이 돼 있고, 메르스 사태로 온 국민이 고통받는데 여당이라는 집단이 내홍에 휩싸여 이를 외면하다니 새누리당은 스스로 여당임을 포기한 것 아닌가.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가 그 알량한 권력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사이에 어느 자영업자는 파산 상태에서 가게 문을 닫고, 어느 메르스 환자는 가족들과 격리된 채 쓸쓸히 눈을 감고 있다. 이런 게 국민들의 뒤통수를 치는 ‘배신의 정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새누리당의 이번 권력투쟁은 국회법 개정안 파동과 거부권 정국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그 중심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박 대통령은 “여당 원내사령탑도 정부·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라며 사실상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 친박·비박 충돌을 유도했다. 친박계는 청와대의 ‘유승민 찍어내기’ 신호탄을 기다렸다는 듯 비박계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물론 여당 당적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운운하며 시시때때로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공무원연금법 등의 대야(對野) 협상에서 정부 입지를 좁혀 놓았던 유 원내대표의 행태에 부아가 치밀 수는 있겠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당내에서 조용하게 해결할 일이지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볼썽사나운 계파 충돌로 몰아갈 일은 아니지 않은가. 국민들을 우습게 여기지 않고서는 도저히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새누리당 친박·비박 충돌은 내년 총선 공천권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당내 경선 등에서 판판이 고개를 떨궜던 친박계의 판세 역전 시도인 셈이다. 집권 후반기가 되면 더욱더 목소리를 내기 힘들기 때문에 이번이 사실상 비박계를 흔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내년 총선 공천권을 최대한 확보해야 친박계의 명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본 것 같다. 이런 가설이 맞다면 더욱더 이번 충돌을 용납하기 어렵다. 국민은 외면하고 자리만 탐내는 여당은 필요 없다. ‘사과는 사과, 자리는 자리’라는 유 원내대표의 이중적 행보도 문제다. 90도로 허리를 굽혀 “박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할 정도면 사실상 스스로 엄청난 잘못을 했다고 자인한 셈인데 왜 사퇴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유 원내대표는 당내 분란의 원인 제공자로서 깨끗하게 물러나는 게 맞다. 자리에 연연해 당·청 간에, 당내에 더 큰 충돌과 갈등이 빚어진다면 나중에는 정말 수습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국민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의 친박·비박 충돌 재연에 “그럴 바에야 차라리 갈라서라”라며 비아냥대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구태정치의 전형인 계파갈등, 권력투쟁에 몰두하고 있는 집권 여당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일 것이다.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권력투쟁을 벌이는 행태는 지긋지긋하다. 새누리당이 자숙하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들의 손으로 이런 ‘막장정치’를 끝장낼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이런 경고를 허투루 흘려들어선 안 될 것이다.
  • 野 김상곤 “사무총장 공천 업무서 배제시킬 것”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25일 “당 지도부의 대리인으로서 공천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사무총장을 공천과 관련한 모든 기구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 지도부 공천 기득권 내려 놓아야”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 지도부의 공천 기득권 내려놓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표가 지난 23일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을 임명한 것을 놓고 재연된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려는 중재안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안에 대해 “확실히 받아들여 주지 않으면 모종의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장직 사퇴까지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게 열려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문 대표를 만나 다음달 20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제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중심에 놓인 최재성 사무총장도 즉각 답변을 내놨다. 최 사무총장은 “당 혁신과 정치 혁신을 위한 혁신위의 어떤 제언도 수용할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 공천은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 로드맵이 공천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선 “현실성 낮아” 회의론 제기도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번 제안이 현실성이 낮다며 “선언적인 의미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한 의원은 “사무총장의 역할이 공천의 밑그림을 그리는 건데 기구에서 배제할 거면 뭐하러 (사무총장직이) 있나”라면서 “최근 당내 계파 갈등이 심해지니까 혁신위가 선언적으로 혁신 의지를 표명한 것 아닌가 싶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한편 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공갈 막말’ 파문으로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재심에서 6개월로 감경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뉴스 분석] 朴, 국회 맹공…국정 장악 ‘거부권 승부수’

    [뉴스 분석] 朴, 국회 맹공…국정 장악 ‘거부권 승부수’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의 수정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여·야·청 사이의 ‘3각 갈등’이 첨예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 업무를 마비시키고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면서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안을 의결했다. 표면적으로는 국회의 수정 권한에 강제성이 있다는 위헌 논란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서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국정 장악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초강수’를 꺼내 들면서 행정부와 입법부 간 관계는 물론 당·청 관계, 여야 관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우선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법률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메시지로 인해 강한 충격파가 덮친 분위기다. 박 대통령은 “여당의 원내 사령탑도 경제 살리기에 어떤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사실상 유승민 원내대표를 정조준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 동반자인 여당 지도부를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사실상 일축했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으로 대표되는 당·청 관계가 ‘회복 불가’ 수준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무성·유승민 ‘투톱 체제’ 등장 이후 움츠러들었던 친박계의 반격이 거세질 분위기다. 내년 4월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간 헤게모니 다툼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회로 다시 돌아온 개정안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재의결하지 않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의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헌법에 따라 본회의에 부쳐야 한다”면서도 “여당이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면 투표가 성립할 수 없다”면서 사실상 여야 합의가 없다면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도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야당, 국회, 국민과 싸우자는 것으로, 정치는 사라지고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면서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전면전을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법 처리 외에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중단키로 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민생·경제 법안도 표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의 힘겨루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되는 오는 9월 정기국회 이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제1 야당의 지겨운 계파갈등… 차라리 분당해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친노(親·친노무현)와 비노(非·비노무현) 세력의 해묵은 계파 싸움이 다시 도진 것이다. 비노를 대표하는 이종걸 원내대표는 물론 유승희 최고위원, 김관영 수석부총장, 박광온 비서실장도 어제 최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반발하면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비노 세력들이 사실상 당무 거부에 돌입한 것이다. 친노와 비노 세력이 총장 자리를 놓고 정면충돌한 것은 내년 4월 총선에서의 공천권 장악과 관련이 깊다. 비노 측의 격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문 대표가 최 총장 카드를 미는 이유는 내년 4월 총선 과정에서 공천권 행사를 통해 당내 친노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공천권 행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친노 총장을 앞세워 비협조적인 비노 인사들을 몰아내고 친노 위주로 공천권을 장악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계파를 떠나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분열과 갈등을 해결해야 할 문 대표가 스스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불과 한 달 전 문 대표는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내 주고 뼈를 끊는다)이란 표현을 써 가면서 당의 혁신을 약속했고 탕평·쇄신 인사를 다짐했다.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당내 패권주의를 없애겠다는 약속을 이번에도 헌신짝처럼 버린 것이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이 국회의원이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계파나 개인의 이해득실을 떠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수차례 다짐한 것도 공염불이 됐다. 수권정당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기대한 많은 국민들이 이번 총장 인선을 둘러싼 계파 싸움에 다시 등을 돌리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한 뒤 뼈를 깎는 자성과 고질적인 계파주의를 청산하겠다고 입술이 닳을 정도로 외쳤지만 현란한 말로 위기의 순간을 모면한 뒤 다시 계파 간 자리다툼과 공천다툼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지리멸렬한 자세와 사분오열된 계파 싸움으로 비전과 희망조차 보여 주지 못하면서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동안 새정치연합의 내부 개혁은 이미 불가능한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어렵사리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도 재탕, 삼탕 식 내용이 많아 국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득권에 안주한 계파 분열의 고질병은 메스조차 대기 어려운 고황(膏?)으로 변한 지 오래다. 환골탈태를 부르짖고 석고대죄를 외치다가 슬그머니 과거의 타성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 국민들은 제1야당의 계파 싸움에 지쳤다. 사사건건 친노와 비노로 나뉘어 멱살잡이나 하는 수준의 한심한 정치에 더이상 수권정당으로서의 비전과 희망조차 찾기 어려워졌다. 제1야당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불편한 동거’를 하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새정치연합을 해산하고 분당(分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 새정치민주연합이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임명을 강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은 누구?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은 누구?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의 혁신 키워드는 불출마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기득권 타파’를 첫 번째 혁신 과제로 삼으면서 향후 당내외 주요 인사들의 자발적 총선 불출마가 혁신의 키워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상곤 혁신위원장부터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혁신위원들의 솔선수범적 ‘기득권 내려놓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혁신위원들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말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총선 불출마를 약속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주변 참모진에게도 ‘기득권 포기’ 압박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 임미애 혁신위 대변인은 15일 라디오에서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이 늘 따라다니는 시기에 문 대표 주변에서 먼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며 “주변 의원들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 측은 “문 대표와 참모들은 당연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자발적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득권 내려놓기 요구는 주요 정무직 당직자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표가 범주류 인사인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비주류 진영에서 반발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좌우할 사무총장직에 임명하기 전 불출마를 확실하게 전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최 의원은 제18대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력이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막말 논란을 계기로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막말과 분열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에게는 공직후보자 선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며 기강 잡기에 나섰다. 그는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비노 세작’ 및 박지원 의원의 ‘분당, 창당 준비’ 발언 등을 겨냥, “혁신의 장애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행위에 책임을 물을 잣대를 세우고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상곤號 혁신위’ 우원식·조국 참여

    ‘김상곤號 혁신위’ 우원식·조국 참여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에 우원식 의원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쓰러질 것 같은 당을 위해 몸을 던질 분을 찾았다”며 10명의 위원을 발표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현역 의원 몫에 선정된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자 김근태(GT)계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다. 앞서 문재인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추천했던 조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조 교수는 ‘호남 현역 40% 이상 물갈이’, ‘4선 이상 중진 용퇴’ 등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조 교수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호남·비주류 의원들의 반발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조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말에 조금이나마 책임지는 것이 식자의 도리”라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GT계로 분류되면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가까운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선임됐다. 원외위원장 몫으로는 친노(친노무현)계 인사인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이 포함됐다. 당직자 몫으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청년 몫으로는 이동학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선정됐다. 외부 인사로는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 경상북도 자유무역협정(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한다. 계파 해소를 위해 출범한 혁신위에 친노계와 민평련 등이 골고루 참여했다는 점이 오히려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위임받은 혁신위가 공천 방식에까지 손댈 경우 계파 갈등이 노골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 출신 박주선 의원은 “초록은 동색이라고 친노 중심 혁신위가 제대로 된 혁신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계파적인 입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위원들은 지역별로 서울 4명, 영남권 3명, 호남권 2명, 충청·강원권 각 1명이다. 평균 나이는 50.1세이며 여성은 3명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권선택·조희연 등 16명 당선 무효 위기 ‘벼랑끝’

    권선택·조희연 등 16명 당선 무효 위기 ‘벼랑끝’

    지난해 6·4 지방선거가 낳은 후유증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송전’에 내몰린 단체장이 36명에 이른다. 무엇보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운명’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권 시장은 2012년 10월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71명으로부터 1억 5963만원을 기부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가 된다. 조 교육감은 선거 당시 고승덕 후보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자리가 비어버린 곳은 현재 경남 고성군 한 곳이다. 하학열 전 고성군수는 체납액이 있음에도 선거 공보물에 ‘체납액 없음’으로 게재한 혐의에 대해 벌금 120만원의 원심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었다. 기초단체장 10명은 현재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가시방석’에 앉아 있다. 서장원 경기 포천시장은 결심 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아 옷을 벗을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부시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은 선거구민 270여명에게 1억 46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돌리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동구협의회 위원 25명에게 대만 해외연수 지원금 명목으로 인천공항에서 100~200달러씩을 제공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 등의 중형이 내려진 상태다. 영남에서 유일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인 김맹곤 김해시장도 벼랑 끝에 서 있다. 김 시장은 지역 기자들에게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모두 7차례 제공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출판기념회에서 서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신의 전과기록 소명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임정빈 성결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단체장들을 하위 조직의 일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천권을 활용하다 보니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이들이 걸러지지 않고 있다”며 “재판으로 인해 정책 집행이 중단되면 지역 발전이 저해돼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전국종합
  •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하지만 공천 악영향” 도대체 왜?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하지만 공천 악영향” 도대체 왜?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하지만 공천 악영향” 도대체 왜? ’공갈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 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1차 투표에서 ‘당직자격정지’(7명)가 ‘당원자격정지’(2명)를 압도한 가운데 기간을 정하기 위한 2차 투표에서는 ‘1년’이 6명으로 ‘6개월’(3명)보다 많아 최종 ‘당직자격정지 1년’으로 귀결됐다. 앞서 비주류 쪽에서는 제명 요구도 제기된 가운데 최소한 당원자격정지를 요구한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의원 32명 및 지역위원장 40명의 탄원서 제출과 ‘막말’을 들은 주승용 최고위원의 선처 부탁 등도 정상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은 ‘최종심’ 성격을 갖고 있으나, 정 최고위원은 통보를 받은 지 7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징계 결정 뒤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향후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을 두고 계파간 반응도 엇갈려 여전히 내분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탄원서 제출에 참여했던 범주류 설훈 의원은 “좀 지나치다”며 “과도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당에 반기를 든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심하게 징계를 하면 어떻게 하나”고 비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최고위 출석정지라는 정치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나”며 “기간이 너무 과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고위전략회의에서도 당직정지기간이 예상보다 길게 결정됐다는 지적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비노계의 한 재선의원은 “당 안팎에 초래한 혼란과 피해에 비하면 가볍다고 본다. 윤리심판원이 친노계의 반발을 고려해 고육지책을 선택한 것 같다”며 ”이런 하나마나한 징계가 결국 총선 국면에서 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따. 또다른 비노계 3선의원은 “최고위원 자격이 정지되더라도 내년 총선(공천) 자격에는 직접적 문제가 안 된다”며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윤리심판원은 조경태 의원이 문 대표에 대한 과한 공격 등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했다는 징계 청원에 대해서는 추가 사실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면서 지속적으로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징계 청원과 문 대표가 4·29 재보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청원은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출마 가능해도 타격 불가피 이유는?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출마 가능해도 타격 불가피 이유는?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이 내려졌다. 당장 내년 총선에 출마는 가능하지만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갈 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출마 가능해도 타격 불가피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출마 가능해도 타격 불가피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이 내려졌다. ‘공갈 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 공천엔 타격” 과하다는 지적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 공천엔 타격” 과하다는 지적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 공천엔 타격” 과하다는 지적도 ’공갈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 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1차 투표에서 ‘당직자격정지’(7명)가 ‘당원자격정지’(2명)를 압도한 가운데 기간을 정하기 위한 2차 투표에서는 ‘1년’이 6명으로 ‘6개월’(3명)보다 많아 최종 ‘당직자격정지 1년’으로 귀결됐다. 앞서 비주류 쪽에서는 제명 요구도 제기된 가운데 최소한 당원자격정지를 요구한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의원 32명 및 지역위원장 40명의 탄원서 제출과 ‘막말’을 들은 주승용 최고위원의 선처 부탁 등도 정상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은 ‘최종심’ 성격을 갖고 있으나, 정 최고위원은 통보를 받은 지 7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징계 결정 뒤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향후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을 두고 계파간 반응도 엇갈려 여전히 내분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탄원서 제출에 참여했던 범주류 설훈 의원은 “좀 지나치다”며 “과도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당에 반기를 든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심하게 징계를 하면 어떻게 하나”고 비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최고위 출석정지라는 정치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나”며 “기간이 너무 과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고위전략회의에서도 당직정지기간이 예상보다 길게 결정됐다는 지적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비노계의 한 재선의원은 “당 안팎에 초래한 혼란과 피해에 비하면 가볍다고 본다. 윤리심판원이 친노계의 반발을 고려해 고육지책을 선택한 것 같다”며 ”이런 하나마나한 징계가 결국 총선 국면에서 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따. 또다른 비노계 3선의원은 “최고위원 자격이 정지되더라도 내년 총선(공천) 자격에는 직접적 문제가 안 된다”며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윤리심판원은 조경태 의원이 문 대표에 대한 과한 공격 등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했다는 징계 청원에 대해서는 추가 사실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면서 지속적으로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징계 청원과 문 대표가 4·29 재보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청원은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非盧를 과거정치로 보는 문재인의 인식 문제 있다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불거진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간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혁신안을 마련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거꾸로 친노(親)와 비노(非) 세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며 끝없는 혼돈에 빠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가 그제 발표하려다 보류했던 성명이 공개된 게 양측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도화선이 됐다. 문 대표는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내 비노 측을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로 회귀”하려는 세력으로 규정했다. 친노패권주의를 청산하라는 비노 측의 주장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나눠 달라는 요구이며 이런 식으로 당을 흔드는 세력들과는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계파 나눠 먹기식 공천은 있을 수 없다”면서 “지도부를 무력화시켜 기득권을 유지하려 하거나 공천 지분을 확보하려는 사심(私心)이 있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계파 이름으로 패권을 추구하고 월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먼저 쳐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종북몰이’를 하는 것에 비교하기까지 했다. 비노 세력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한 셈이다.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로 성명 발표는 무산됐지만 내용이 알려지면서 메가톤급 후폭풍을 몰고 왔다. 비노계는 “누가 공천권을 달라고 했냐”, “당을 깨자는 소리냐”며 반발했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새정치연합의 내홍을 보면 제1야당의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재·보선에서 참패를 했는데도 진정한 반성은 하지 않고 ‘밥그릇 싸움’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처럼 보이니 국민들이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 유명무실한 제1야당에서 벗어나려면 주류와 비주류 간 기득권 싸움을 중단하고 전면 쇄신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11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 대표부터 당내 갈등을 수습해야 할 민감한 시기에 거꾸로 분란을 더 부추기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자신의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리더십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비노를 주축으로 하는 비주류들이 잘한 것도 없다.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마치 잘됐다는 듯 문 대표를 계속 흔드는 것은 공천권을 노린 밥그릇 때문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허구한 날 친노·비노로 나뉘어 싸움이나 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갈라서는 게 낫지 않은가.
  •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에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 있었나”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에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 있었나”

    박지원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우회적 비판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 있었나” 4·29 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내 계파대립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노진영의 ‘패권주의 청산’ 비판과 친노진영의 ‘공천지분 요구 흔들기 타협불가’ 프레임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비노진영은 원로 인사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와 친노진영은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며 사퇴공세를 벌였고, 친노진영은 “결국 공천권을 달라는 거냐”라고 반발하며 양측의 대립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문 대표는 당 전열정비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비노진영의 비판에 역공을 가하는 입장발표를 한때 검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은 한층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전날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정지’를 발표할 때만 해도 이번 파문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비노진영 원로들을 중심으로는 문 대표의 책임론이 여지없이 불거지면서 당내에는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비노계 원로 30여명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문 대표 등 현재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며 일괄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그러자 친노 진영에서는 비노의 ‘문재인 흔들기’가 너무 심하다는 불만을 내비치는 등 ‘반격’이 시작됐다. 결국 총선 공천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친노 인사인 김경협 의원은 트위터에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 드렸다”며 “그런데도 공천권을 내놔라? 무슨 뜻?”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문 대표가 이날 비노측 주장을 정면에서 받아치는 내용의 입장발표를 검토했다가 보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대립은 한층 격해졌다. 입장표명 글 초안에는 “공천 지분을 지키기 위한 흔들기, 부당한 지분 나눠먹기 요구에 타협하지 않겠다” 거나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는 공멸”이라는 표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노의 ‘패권주의 청산’ 공세에 ‘지분 나눠먹기’ 프레임으로 받아치는 동시에 비노진영을 ‘기득권 정치’로 규정해 역공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문 대표가 입장 발표를 보류한 만큼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하려던 것 아니냐”면서 ’부글부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니 중간 과정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벌써 공천문제나 지분 나눠먹기 얘기를 꺼내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표가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며 끝까지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친노의 좌장이 될 것인지 야권 대표 주자가 될 것인지 결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대선 패배 후 야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대표를 겨냥해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집단에 너무 의존한다”면서 “배가 기울고 풍랑은 거세진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찾아야 당도 살고 문 대표도 사는데, 계파갈등만 일어나니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기득권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런 리더십을 가지고서는 정권창출이 어렵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자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보좌진 체육대회 축사에서 “좋은 날씨가 됐다. 요즘은 우리 당에도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쇄신 정면돌파” 非盧 “공천권 언급 불쾌”

    文 “쇄신 정면돌파” 非盧 “공천권 언급 불쾌”

    비노(비노무현) 측 비판을 ‘기득권 정치’로 규정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미발표 성명’ 파문으로 계파 간 전면전이 격화되고 있다. 문 대표와 지도부는 15일 사실상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고 ‘혁신기구’ 구성 등 1차적인 쇄신책<서울신문 2015년 5월 14일자 6면>을 내놨다. 하지만 비노 측은 전날 ‘당원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으로 발표되려다 만 문 대표의 입장 표명안에 담긴 공천권 언급 등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문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전후로 당내 내분이 확전될 지가 드러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은 문 대표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후 회의를 갖고 모든 계파가 참여하는 혁신기구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날 ‘미발표 성명’으로 당의 혼란이 더 커지자 성급히 1차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혁신기구가 당 쇄신안을 도출하지만, 문 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 대변인은 “공천 기득권 포기를 비롯한 공천혁신 문제는 물론 모든 의제를 제한 없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당직개편 필요성도 논의됐다. 비노 측에서 교체 요구가 나오는 당직자는 김현미 비서실장과 친노계인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문 대표는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우리 당의 희망도 미래도 없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전날 미발표된 성명의 기조를 이어갔다. 최고위원들도 문 대표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얘기하는 공천 지분 운운은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중도·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간사인 최원식 의원은 이날 문 대표와 민집모 간 지난 13일 오찬 회동 과정을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도부를 성토했다. 오찬에서는 ‘점잖게’ 의견을 듣던 문 대표가 자신들의 주장을 ‘계파 패권적 공천’ 등의 표현으로 언급한 데 격앙된 것이다. 민집모는 “소통의 자리에서 제안한 의견을 ‘지도부 흔들기’라고 하고, 제안한 사람들을 기득권 정치, 과거 정치라고 기다렸다는 듯이 규정했다”면서 “문 대표의 이런 왜곡이야말로 패권주의의 민낯”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가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을 새누리당의 ‘종북몰이’에 비유한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의원들 사이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의 ‘혁신기구 구성’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서울의 한 초선의원은 “당의 화합과 단합이 근본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혁신기구 자체가 본질적 봉합과 단합이 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조짐에 “벌써 지분 나눠먹기 얘기? 성급한 일”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조짐에 “벌써 지분 나눠먹기 얘기? 성급한 일”

    박지원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조짐에 “벌써 지분 나눠먹기 얘기? 성급한 일” 4·29 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내 계파대립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노진영의 ‘패권주의 청산’ 비판과 친노진영의 ‘공천지분 요구 흔들기 타협불가’ 프레임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비노진영은 원로 인사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와 친노진영은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며 사퇴공세를 벌였고, 친노진영은 “결국 공천권을 달라는 거냐”라고 반발하며 양측의 대립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문 대표는 당 전열정비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비노진영의 비판에 역공을 가하는 입장발표를 한때 검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은 한층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전날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정지’를 발표할 때만 해도 이번 파문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비노진영 원로들을 중심으로는 문 대표의 책임론이 여지없이 불거지면서 당내에는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비노계 원로 30여명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문 대표 등 현재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며 일괄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그러자 친노 진영에서는 비노의 ‘문재인 흔들기’가 너무 심하다는 불만을 내비치는 등 ‘반격’이 시작됐다. 결국 총선 공천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친노 인사인 김경협 의원은 트위터에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 드렸다”며 “그런데도 공천권을 내놔라? 무슨 뜻?”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문 대표가 이날 비노측 주장을 정면에서 받아치는 내용의 입장발표를 검토했다가 보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대립은 한층 격해졌다. 입장표명 글 초안에는 “공천 지분을 지키기 위한 흔들기, 부당한 지분 나눠먹기 요구에 타협하지 않겠다” 거나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는 공멸”이라는 표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노의 ‘패권주의 청산’ 공세에 ‘지분 나눠먹기’ 프레임으로 받아치는 동시에 비노진영을 ‘기득권 정치’로 규정해 역공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문 대표가 입장 발표를 보류한 만큼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하려던 것 아니냐”면서 ’부글부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니 중간 과정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벌써 공천문제나 지분 나눠먹기 얘기를 꺼내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표가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며 끝까지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친노의 좌장이 될 것인지 야권 대표 주자가 될 것인지 결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대선 패배 후 야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대표를 겨냥해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집단에 너무 의존한다”면서 “배가 기울고 풍랑은 거세진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찾아야 당도 살고 문 대표도 사는데, 계파갈등만 일어나니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기득권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런 리더십을 가지고서는 정권창출이 어렵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자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보좌진 체육대회 축사에서 “좋은 날씨가 됐다. 요즘은 우리 당에도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면 돌파’ 입장 표명 보류 왜?

    문재인 ‘정면 돌파’ 입장 표명 보류 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4일 당 내분 사태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담은 입장 표명을 하려다 최고위원들의 만류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노무현계의 ‘친노 패권주의’ 청산 요구를 공천 지분 나눠먹기로 해석하는 내용이 담겨 수습은커녕 계파 갈등이 더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당원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형태로 입장을 밝히려 했다. 하지만 1시 30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도부와 상의한 끝에 없던 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는 “당이 어려운 틈을 이용해 기득권, 공천권을 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과거 정치, 기득권 정치로, 기득권을 지키고 공천지분을 챙기기 위해 지도부나 당을 흔들며 패권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내용과 ‘역패권주의’라는 격한 표현까지 담겼다. 김성수 대변인은 “회의 참석자들 대부분이 내용과 시기 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며 비공개 이유를 전했다. 회람한 해당 초안은 즉각 폐기됐다. 하지만 내용이 일부 언론에 공개되면서 김 대변인이 두 차례 기자간담회를 소집해 해명에 나서는 등 하루 종일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됐다. 비노계는 즉각 반발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은 “문 대표는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면서 끝까지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발했다. 앞서 동교동계와 전직 의원, 당 상임고문 등 20여명은 오찬 회동을 갖고 당 지도부를 성토했다. 박명서 전 의원은 “국민들은 책임 정치의 일환으로 새정치연합 대표에게 사퇴해 달라고 얘기한다”며 문 대표 사퇴를 주장했다. 한편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문 대표가) 패권정치 병폐를 버리고 제갈량이 말한 ‘집사광익’(集思廣益·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의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복귀 거부를 재확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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