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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망언에 공천 탈락 김순례 “대여 투쟁한 건데…”

    5·18망언에 공천 탈락 김순례 “대여 투쟁한 건데…”

    최고위에서 김형오 공관위 작심비판“외부인사들이 성골·진골처럼 행세해”미래통합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2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외부인사들이 마치 성골·진골인 것마냥 행세한다”고 작심 비판을 했다. 5·18 망언을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하자 김형오 위원장이 이끄는 공관위를 향해 ‘독설’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모든 걸 헌신하며 당을 지켜왔던 사람들을 6두품·하호처럼 내팽개치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성골·진골·6두품은 신라시대 신분제인 ‘골품제’의 등급으로 6두품은 성골·진골과 달리 벼슬길을 진출하는 데 각종 제약을 받았다. 하호(下戶)는 일반 백성을 가르킨다. 김 최고위원은 경기 성남분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지난달 27일 컷오프(공천배제) 처리됐다. 그는 “대한민국 발전은 보수·우파에 달렸다는 신념 하나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저에 대한 컷오프 결정은 혁신을 빙자한 희생 수단으로 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망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여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가짜유공자를 가려내자고 한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일부 부적절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수차례 사과했다”면서도 “대여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개인에게 전가시킨다면 당의 존재는 무엇이냐”고 주장했다. 자신의 5·18 망언을 당 차원의 투쟁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누구의 로비에도 흔들리지 말라고 독립성이 부여된 것이지 당 철학과 상관없이 독단을 하라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를 두고 “괴물집단”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한편 출근길에 김 최고위원의 반발에 대해 전해들은 김 위원장은 “누구든지 자리는 한자리밖에 없으니까 불편한 심경을 토로할 수밖에 없다”면서 “안 된 사람은 불편한 심경을 말이라도 해야지”라고 말했다. 보수 통합 과정에 참여한 인사들이 공천 특혜를 받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치 흐트러짐 없이 누가 가장 경쟁력 있고 지역을 잘 관리해왔고 할 사람인지를 보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통합당 ‘험지’ 세종에 김병준, 청주흥덕에 정우택 공천

    통합당 ‘험지’ 세종에 김병준, 청주흥덕에 정우택 공천

    마포갑 강승규, 황교안 측근 김우석 꺾어 서대문을 송주범·금천 강성만 등 승리 인천서갑 이학재, 부평을 강창규 확정 수도권 FM청년벨트 8곳은 16명이 경선 영등포을 출마 이정현, 박용찬 철회 요구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일 4·15 총선 세종에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했다. 황교안(서울 종로) 대표에 이어 공관위의 대표·광역단체장급 ‘험지 배치’ 2호다. 공관위는 세종과 대전, 충북, 충남 등 중원벨트 10곳과 강원 2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을 충북 청주상당에 배치하고 해당 지역구의 현역인 정우택 의원을 청주흥덕에 공천했다. 청주흥덕은 더불어민주당의 도종환 의원의 지역구로 통합당의 험지로 꼽힌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 의원이 스스로 우리로서는 쉽지 않은 곳을 뛰어들어가겠다는 용단과 결단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는 현역 박덕흠(재선) 의원이 확정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민주당의 곽상언 후보와 승부를 겨룬다. 중원은 ‘현역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종배(충북 충주),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이장우(대구 동구),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현역인 이철규(동해·삼척), 이양수(속초·고성·양양)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으나 권성동(강릉), 김진태(춘천) 의원은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못했다. 경선을 치른 서울 3곳과 인천 3곳의 후보도 확정됐다. 인천 서갑에 이학재(3선) 의원이 승리했고, 서울 마포갑에서는 강승규 전 의원이 황 대표의 측근인 김우석 특보를 꺾었다. 서대문을은 송주범 전 서울시의원, 금천은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 인천 부평을에선 강창규 전 인천시의장, 남동을은 이원복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수도권 8곳 지역을 ‘FM(퓨처메이커) 청년벨트’로 선정했다. 인천 미추홀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신보라(비례대표) 의원, 영입 인재인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테니스코치 등 16명의 청년이 8곳 지역을 두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김 위원장은 “본인에게 (지역구) 선택권을 주고, 자체 경쟁해 후보를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수원정, 광명을, 의왕·과천, 남양주을, 용인을, 화성을, 파주갑, 김포갑 등 8곳은 모조리 험지로 꼽히는 곳이다. 한편 황 대표가 출마하는 서울 종로를 포기한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하며 통합당 후보로 확정된 박용찬 대변인의 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황 대표와 ‘종로 포기, 영등포을 출마’ 공감대를 이뤘다는 점을 시사하며 “통합당은 인간적 예의부터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윤상현 무소속 결심… 이현재도 고심중 홍준표·김태호 등 ‘무소속 벨트’로 압박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후보 공천을 두고 ‘무소속 출마 불사’를 외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주도로 ‘현역 물갈이’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현장 잡음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9일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한 달 넘게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무소속 벨트’를 거론하며 공관위를 압박했다. 공관위로부터 경남 창원성산 출마 요구를 받은 김 전 지사는 1일 “이러다 ‘낙동강 벨트’가 아니라 ‘무소속 벨트’가 되겠다”며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김 전 지사가 ‘무소속 벨트’에 대해 홍 전 대표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직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낙동강 전선의 대규모 탈당 러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출마하는 양산을로 한 차례 뜻을 꺾은 만큼 더는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 미추홀을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윤상현(3선) 의원은 주중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통합당의 상징인 핑크색 대신 4년 전 무소속 출마 당시 썼던 흰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윤 의원은 컷오프 전 공관위로부터 인천 계양을 또는 서을 등 민주당 강세 지역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부했다고 한다. 미추홀을은 민주당에서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 승리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통합당 후보로 확정된 안상수 의원과 보수 표를 나눌 수밖에 없다. 경기 하남에서 컷오프된 이현재(재선) 의원은 “공관위 처사를 수긍하기 어렵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 의원도 컷오프 직후부터 핑크색 조끼를 벗은 채 지역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포토] 목숨을 내놓고 ‘도끼 상소문’…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전략공천 중단하라”

    [포토] 목숨을 내놓고 ‘도끼 상소문’…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전략공천 중단하라”

    신대경(38) 미래통합당 경북 영주·문경·예천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문경시 평산신씨 종중 제실 앞에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추가 공모 및 전략공천을 중단해 달라는 도끼 상소문을 올렸다. 도끼 상소문은 조선 시대 선비들이 도끼를 앞에 둔 채 목숨을 내놓고 충정을 올리는 절박한 호소문이다. 신대경 예비후보 제공/연합뉴스
  • 민주당 2차 경선 청와대 인사 모두 본선행…민경욱 현 의원 탈락

    민주당 2차 경선 청와대 인사 모두 본선행…민경욱 현 의원 탈락

    4·15 총선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결정하는 2차 경선에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5 총선에 나설 후보를 결정하는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14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2차 경선은 모두 원외 인사 간 대결이었다. 관심을 모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모두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서울 관악을의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인천 미추홀을의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과 경기 수원갑의 김승원 전 청와대 행정관도 본선에 진출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 남구갑에서 심규명 예비후보에 밀려 탈락했다. 이밖에 △서울 도봉을 오기형 △서울 관악갑 유기홍 △인천 연수을 정일영 △광주 동구남구을 이병훈 △광주 북구갑 조오섭 △대전 동구 장철민 △경기 광명을 양기대 △경기 하남 최종윤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했다. 한편 당초 2차 경선은 14개 지역구가 대상이었으나, 13개 지역구의 경선결과만 공개됐다. 2차 발표 예정 지역구에 포함됐던 광주 북구을은 전진숙 예비후보가 최근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는 이형석 예비후보 측의 문제제기로 발표 시기가 미뤄졌다. 경선은 진행했으나 개표는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해당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민경욱 의원과 이현재 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배제)를 단행했다. 전희경 의원과 안상수 의원, 최윤희 전 해군 참모총장은 각각 인천 미추홀갑, 인천 미추홀을, 경기 오산시에 전략 공천을 결정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인천 15개 선거구 단수·우선추천 인물과 경선 지역을 발표했다. 공관위가 인천 연수구을에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추천함에 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경욱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현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시는 이 의원을 배제한채 이창근 전 서울대 연구부교수와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양자간 경선이 결정됐다. 윤상현 의원이 컷오프 된 인천 미추홀을에는 안상수 의원이, 인천 미추홀갑에는 전희경 의원이 전략공천됐다. 이외 단수추천 지역으로는 경기 용인시정(김범수 전 세이브노스코리아 대표), 경기 안성시(김학용 의원),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인천 계양구을(윤형선 전 인천시 의사협회장)이 선정됐다.공관위는 경기 구리시와 용인시병, 파주시을, 화성시갑, 연수구갑, 부평구갑에 대해서는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리시에서는 김구영 경기도당 부위원장, 나태근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정책기획담당관, 송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맞붙는다. 용인시병은 권미나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과 김정기 유튜브 신의한수 정치평론가, 이상일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파주시을은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과 최대현 전 MBC 아나운서, 화성시갑은 김성회 전 의원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의 경선으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연수구갑은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제갈원영 전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정승연 인하대 경영대 교수 3명이 경선을 진행하며 부평구갑은 유제홍 대한민국 젊은보수 대표, 정유섭 의원이 맞붙는다. 김 위원장은 민경욱 의원 컷오프와 관련해 “여러가지로 논의를 했고 공관위에서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본인이 훌륭한 활동을 했다는 것도 많은 부분 인정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전희경 의원과 최윤희 전 해군 참모총장의 전략공천 배경과 관련해서는 “전 의원 본인의 의사와 현직 의원인 홍일표 의원의 의견을 반영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결정했다”며 “최 전 해군 참모총장은 굉장히 망설였는데 우리가 열심히 설득을 해서 (공천을) 했다. 오산 시민의 구겨진 자존심을 본인이라도 나가서 회복해야 하겠다고 해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컷오프’ 윤상현, 무소속 출마 선언… 안상수와 맞붙는다

    ‘컷오프’ 윤상현, 무소속 출마 선언… 안상수와 맞붙는다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윤상현(3선·인천 미추홀을) 의원이 무소속으로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이 28일 미추홀을에 공천한 안상수 의원과 맞붙게 된다. 윤 의원은 이날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안 의원을 미추홀을에 우선추천(전략공천)한다고 밝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미추홀 주민만 믿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상현은 이 당 저 당 옮겨다니지 않았다. 미추홀에 온 이후로 다른 지역 왔다 갔다 하지 않았다”면서 “오직 미추홀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제가 살 곳도 이곳이고 죽을 곳도 이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년 전에도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면서 “그동안 지역을 위해 밤낮없이 땀으로 미추홀을 적신 노력을 인정해주신 것”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21일 공관위가 발표한 컷오프 명단에 자신이 포함된 것과 관련 “윤상현을 희생양으로 삼아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 공학적 이유”라고 비판했다. 공관위는 이날 윤 의원의 지역구인 미추홀을에 안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현재 안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에는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단수추천했다. 인천 미추홀갑에는 비례대표 전희경 의원이 전략공천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천번 흔들려야 어른 된다…통합당 연대 없어”

    안철수 “천번 흔들려야 어른 된다…통합당 연대 없어”

    “여러가지 실녀을 겪으면서 자리 잡아간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에 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일관되게 (미래통합당과의) 통합과 연대는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천 번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건 정당이건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뜻”이라며 “500번 정도 주위에서 (국민의당을) 흔든 것 같다. 앞으로 500번 정도 지나면 제대로 자리 잡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멀리 산이 보이는데, 산은 그 자리에 있다. 하지만 보고 있는 사람이 머리를 흔들면서 보면 산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통합당과 연대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과 관련해선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다’고 밝힌 언론 보도를 보고 ‘정치인들끼리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당장 일주일간은 국가 비상상황이니 정치적 이벤트를 하는 것은 국민께 폐가 되고,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를 비판하면서 “조금 과격한 표현을 하자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불행하다. ‘현행범’과 ‘전과자’ 중 선택하고 있다”며 “전과자가 다시 권력을 잡으면 현행범이 되는 게 계속된 역사고, ‘연쇄 복수극’이 벌어지는 사이 나라는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야 하고,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는 아직 점을 찍듯 케이스별로 확진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바깥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의 절대적인 양을 줄이는 것이 전국적인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광장] 21대 국회가 더 두렵다/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21대 국회가 더 두렵다/이종락 논설위원

    이제 임기가 얼마 안 남은 20대 국회는 여야 간 극한 대치로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놓고 1년 내내 대치하다 물리적 충돌을 빚으며 ‘동물국회’, ‘폭력국회’를 재현했다. 그럼 21대 국회가 개회되면 새로운 정치질서에 대한 희망은 피어날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노’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20대 국회보다 더한 동물국회와 폭력국회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도 치르기 전에 21대 국회가 사상 최악의 국회가 되리라는 예상은 ‘위성정당’ 문제에서 비롯된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세력을 통합한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했다. 최근 미래통합당 당직자가 선관위에 신청한 ‘자유한국당’의 최종 창당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 일부에서도 비례당 창당을 구체화하고 있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비례정당 필요성을 언급한 뒤 창당요구가 가시권에 들었다. 지난해 서초동 집회에서 ‘조국 수호’를 주도했던 ‘개국본’(개싸움 국민운동본부) 사이트 등에선 신당의 명칭을 ‘시민의 정당’으로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창당을 주도할 인사로는 정봉주 전 의원을 필두로 최민희 전 의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위성정당들이 총선 이후에도 미래통합당, 민주당과 합당을 하기보다는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분신’으로 여겨졌던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친박’(친박근혜계) 색깔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총선 이후에도 2022년 대선을 향해 독자 노선을 걸으며 미래통합당과 ‘진짜 보수’ 경쟁을 할 공산이 크다. 여당의 비례정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극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당이 만들어진다면 이들의 발언이나 행동 등 선거운동 방식이 민주당에 커다란 부담이 될 수 있다. 혹시 민주당이 총선에서 패배라도 한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여권 내부에서 책임론이 부상하면 비례정당은 ‘친문’(친문재인계) 세력 중심으로 모여 선명성을 무기로 민주당을 압도할 수도 있다. 마치 지난 2003년 새천년민주당의 분당으로 열린우리당이 창당되고 대거 탈당 러시가 이뤄졌던 사례의 재현이다. 민주당이 원외 진보정당인 녹색당·미래당 등과 함께 위성정당을 창당하면 독자노선은 더욱 뚜렷해진다. 정의당 등과의 정책연대는 사실상 물건너간다. 올해 말부터 대선정국이 본격화한다면 21대 국회에서 여야의 상생정치는 더 기대하기 힘들다. 여권으로서는 또 다른 5년간 진보세력의 정권 창출에 ‘올인’할 것이고, 미래통합당은 빼앗긴 권력을 되찾아오기 위해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일 것이다. 논리는 통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이 난무할 21대 국회는 ‘진영 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 법조인이 국회 주도권을 장악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 총선에 도전장을 낸 법조인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80여명, 민주당 60여명 등 140명을 넘었다. 20대 국회에서도 법조인 출신 당선자는 49명으로, 전체 국회의원의 16.6%나 된다. 법조인들은 정치를 사건으로 본다. ‘법대로’, ‘강대강’ 싸움에 익숙하다. 정치의 사법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민주당이 최기상, 소병철, 이수진, 이탄희, 이소영, 홍정민 등 판사나 검찰 출신들을 삼권분립 원칙을 해친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입한 것은 총선 이후를 대비한 포석이다. 이들을 경선에 부치지 않고 전략공천으로 특별대우할 가능성이 높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총선이 끝나면 검찰이 대대적인 선거수사를 벌여 20~30곳에서 보궐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법조인 출신 후보들은 선거 과정에서 법적 조언은 물론 국회에서 사법개혁을 위한 법개정이나 검찰과의 전쟁에서 주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추시대 공자는 제자 자공이 “정치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양식을 풍족하게 하고 군비를 충분하게 하고 백성이 신뢰하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이 중 백성의 신뢰를 첫손에 꼽았다. 공자의 대답은 25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제1당을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벌일 여야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엄청난 고통을 받는 국민을 위로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정쟁으로 얼룩질 게 뻔한 21대 국회는 굳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jrlee@seoul.co.kr
  •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김근식 송파병서 남인순과 맞대결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추진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태영호(태구민) 전 북한 공사를 4·15 총선 서울 강남갑 후보로 확정했다. 태 전 공사는 탈북자 출신 첫 지역구 출마자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선거운동을 하게 됐다. 공관위는 이날 태 전 공사, 최홍(강남을)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을 포함해 서울·경기 14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계 핵심이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송파병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과 본선을 치른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금태섭 의원에게 졌던 새로운보수당 출신 구상찬 전 의원은 강서갑 설욕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26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영등포을에는 박용찬 대변인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출마한 경기 고양정에서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이 민주당 후보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공동대표와 맞붙게 됐다. 또 정태근(서울 성북을), 손영택(양천을), 김용남(경기 수원병), 김민수(성남분당을), 이음재(부천원미갑), 안병도(부천오정), 박주원(안산상록갑), 함경우(고양을) 등 원외 인사 배치도 마무리했다.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순례 의원은 분당을에서 탈락했다. 공관위는 서울 노원갑, 은평갑, 서대문갑 등 경선 지역 3곳도 발표했다. 공천 심사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통합당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진영을 넘나들며 선거를 지휘해 온 김 전 대표를 앞세워 중도·보수 통합 총선을 치른다는 전략이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냈고, 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20대 총선 승리를 이끈 인물이다. 김형오 위원장과 함께 통합당 공관위원장 물망에도 올랐었다. 김 전 대표는 통화에서 “연락받은 게 없다”면서도 “만나자는 사람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 통합당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김형오 공관위’ 쏠림 현상을 막고자 ‘김종인 선대위’ 카드를 내놨다는 해석도 나온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철수계’ 원외 인사들에 대한 비공개 면접도 진행했다. 이미 통합당에 입당한 장환진(서울 동작갑)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부위원장 등이 심사를 받았다. 김철근(서울 강서병) 전 창준위 공보단장은 면접 후 통합당에 입당했다. 옛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오른팔’로 통했던 장진영 전 비서실장도 서울 동작갑에 지원해 비공개 면접을 봤다.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이날 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훈현 사무총장, 탈북 한의사 박지나씨 등이 참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래통합당, 강남갑 태영호·고양정 김현아 공천…김순례 탈락

    미래통합당, 강남갑 태영호·고양정 김현아 공천…김순례 탈락

    정태근·구상찬·김용남 전 의원 재도전…강남을 최홍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서울 강남갑에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서울 강남을에는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을 우선추천 했다.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순례 최고위원(비례대표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을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들을 포함한 서울 7개 지역구, 경기 7개 지역구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최고위원회의 의결만을 남겨둬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통합당이 영입한 태 전 공사는 ‘텃밭’으로 꼽히는 강남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탈북·망명자 중 지역구에 출마한 첫 사례다. 강남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최 전 사장은 2016년 총선 때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와 경선(부산 중·영도)에서 붙었다가 떨어졌다. 이번에는 총선 본선 무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맞붙게 됐다. 경기 고양정에는 김현아(비례대표)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하기 위해 부동산 정책 전문가인 김현아 의원을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곳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전략공천한 상태다. 정태근(서울 성북을)·구상찬(서울 강서갑)·김용남(경기 수원병) 전 의원은 각각 현역 시절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기를 노린다. 정 전 의원이 재도전한 성북을은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현역이다. 구 전 의원이 나선 강서갑의 현역은 민주당 금태섭 의원이지만, 당내 경선이 남아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총선판에 또 탈북자, 이번에는 공천심사위원

    총선판에 또 탈북자, 이번에는 공천심사위원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에 박지나씨北 한의사 출신, 한의학 박사과정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관리위원으로 탈북자 출신 한의사인 박지나씨가 내정됐다. 미래한국당은 27일 박씨를 포함해 공관위 구성을 끝내고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비롯해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훈현 사무총장, 진현숙 전 MBC 창사 50주년 기획단 부단장,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지나 한의사, 소리나 변호사, 권혜진 세종이노베이션 대표 등을 내정했다. 이중 박씨는 북한 한의사로 일하다가 탈북 후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탈북자가 정당의 총선 후보를 공천하는 공관위원으로 내정된 건 처음이다. 통합당은 앞서 태영호 전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를 영입했다. 태 전 공사는 탈북자 중 처음으로 총선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다. 당은 서울 강남갑 등 서울 지역구에 태 전 공사를 전략공천할 계획이다. 또 통합당은 탈북자 출신 장애인이자 북한인권단체 운영자인 지성호 나우 대표도 영입했다.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과거 19대 국회에서 역시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의원을 비례대표로 당선시킨 바 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태 전 공사에 대해 “횡령·강간을 저지르고 탈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 대표에 대해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범죄자”라고 선전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통합당, 30대 이준석·김병민·김재섭 ‘청년공천’

    통합당, 30대 이준석·김병민·김재섭 ‘청년공천’

    김형오 “타당 출신 무조건 공천·차별 안돼” 이언주 부산 전략공천설 싸고 갈등 계속 안철수 “김형오 위원장 못 만날 이유 없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지역구인 서울 지역 3곳에 평균 나이 35세의 30대 후보들을 전진 배치했다. 공관위는 수도권에 도전하는 45세 이하 청년을 ‘FM’(Future Maker·퓨처메이커)으로 부르며 희망 지역구에 최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준석(35) 최고위원을 노원병(민주당 김성환·초선), 청년 영입 인재인 김병민(38) 전 서초구의원을 광진갑(민주당 전혜숙·재선)에 공천했다. 스스로 청년 정당 ‘같이오름’을 꾸려 통합당에 합류한 김재섭(33) 창당준비위원장은 도봉갑(민주당 인재근·재선)에 배치했다. 민주당은 광진갑에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고, 나머지 2곳은 심사가 진행 중이다.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 자격으로 합류한 이언주(재선·경기 광명을) 의원의 부산 전략공천설을 둘러싼 갈등도 계속됐다. 이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한 중·영도에 본인의 전략공천을 주장하며 지난 23일 비공개 단독 면접을 치렀다. 김 의원은 물론 장제원 의원 등 부산 의원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당협위원장을 지낸 곽규택 예비후보가 부산에서 삭발하고 “전략공천 주장은 험지 출마나 불출마 선언을 한 다른 보수통합 주역들에 비해 너무나 큰 특혜”라며 “보수 통합에 빌붙어 자기 지분을 챙기려는 정치 기생충”이라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통합으로 타당, 타 진영에서 온 분들을 무조건 공천하지 않지만, 그 역(逆)도 성립이 안 된다”고 했다. 또 “불출마 의원들의 후임은 그분들과 충분히 협의하겠지만 자리에 연연하면 승리에 도움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공관위 회의장 밖에서 이 의원과 관련한 질문에 “팔을 걷어붙이고 싸운 사람과 수수방관했던 사람은 차이가 있는 거 아닌가. (심사 점수를) 잘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전략공천이 현실화되면 공관위의 난제인 대구·경북(TK)의 물갈이 명분도 훼손될 수밖에 없다. 통합당은 재선 염동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까지 총 26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금까지는 공관위의 권고를 받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이 많지만, 이 의원의 전략공천이 이뤄지면 이러한 현상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한편 독자 노선을 고수해 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김 위원장의 만남 제안에 이날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30대 이준석·김병민·김재섭 ‘청년공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의 서울 지역 3곳에 평균 나이 35세의 30대 후보들을 전진 배치했다. 공관위는 수도권에 도전하는 45세 이하 청년을 ‘FM’(Future Maker·퓨처메이커)으로 부르며 희망 지역구에 최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이준석(35) 최고위원을 민주당 김성환 의원의 노원병, 청년 영입 인재인 김병민(38) 전 서초구의원을 민주당 전혜숙(재선) 의원의 광진갑에 공천했다. 스스로 청년 정당 ‘같이오름’을 꾸려 통합당에 합류한 김재섭(33) 창당준비위원장은 민주당 재선 인재근 의원의 지역구인 도봉갑에 배치했다. 3곳 중 민주당은 광진갑에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고 나머지 2곳은 심사가 진행 중이다. 통합당 공관위 김형오 위원장은 ‘통합 공천’의 원칙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합으로 타당, 타 진영에서 온 분들을 무조건 공천하지 않지만, 그 역(逆)도 성립이 안 된다”고 했다. 또 “불출마 의원들의 후임은 그분들과 충분히 논의와 협의를 하겠지만, 자리에 연연하면 승리에 도움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 자격으로 합류한 이언주(재선·경기 광명을) 의원의 부산 전략공천설을 둘러싼 갈등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중·영도에 본인의 전략공천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물론 장제원 의원 등 부산 지역 의원들이 반발했지만, 이 의원은 지난 23일 비공개 단독 면접을 치르는 등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이날 당협위원장을 지낸 곽규택 예비후보가 부산에서 삭발하고 “전략공천 주장은 험지 출마나 불출마 선언을 한 다른 보수통합의 주역들에 비해 너무나 큰 특혜”라며 “보수통합이라는 큰 뜻에 빌붙어 자기 지분을 챙기려는 정치 기생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의 전략공천이 현실화되면 공관위의 또 다른 난제인 대구·경북(TK) 물갈이 명분도 훼손될 수밖에 없다. 통합당은 이날 재선의 염동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까지 총 26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금까지는 공관위의 비공개 권고를 받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이 많지만, 이 의원의 전략공천이 이뤄지면 이러한 현상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한편 독자 노선을 고집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김 위원장의 만남 제안에 이날 “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 선거 연대 또는 통합 논의 가능성을 열어 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코리안’이 ‘코로나’ 취급받아…中도 조롱” 비판

    통합당 “‘코리안’이 ‘코로나’ 취급받아…中도 조롱” 비판

    심재철 “中 제한 불필요 오판…측근 교체하라”주호영 “유시민 사실 왜곡…제발 입 좀 다물라” 미래통합당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놓고 여권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특히 ‘대구·경북 봉쇄조치 시행’ 발언 파장으로 비판여론이 들끓자 이 부분에 공세를 집중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 후 기자들과 만나 “봉쇄를 해야 할 것은 대구가 아니다”라며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 봉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부분(대구·경북 봉쇄 발언)에 관해선 정말 당사자는 물론이고, 그 감독 책임이 있는 분들이 국민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공포와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 시민, 경북 도민께 이 무슨 망발이냐. ‘대구 코로나’라는 표현으로 이미 대구 시민의 마음을 찢어놓지 않았느냐”며 “더이상 국민을 욕보이지 말라”고도 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발원국인 중국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세계 2위가 돼 버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의 아픔이 곧 우리의 아픔’이라더니 말이 씨가 됐다”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대구·경북 봉쇄’ 표현은 이 지역을 발병지로 취급하고 지역민을 모독한 것이라며 “중국인 입국 제한이 불필요하다며 잘못된 조언으로 오판하게 만든 소위 측근 그룹을 즉각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정병국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원산지 : 우한, 수입 : 문재인, 배급 : 신천지’라는 3행시가 인터넷에 회자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 정부야말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귀태’가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곽상도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이라면 국가적 재앙 상태서 ‘대통령직을 걸고 코로나 사태를 막겠다’, ‘막지 못한다면 책임지고 하야하겠다’ 선언부터 하고 대구·경북 시민에게 봉쇄에 대한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통합당은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한국인 혹은 한국 경유자에 대한 입국 금지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는 점도 공세 소재로 삼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코리안’이 ‘코로나’로 취급받고, 세계 20여 국가가 국민의 입국을 통제하는 상황에서도 외교부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며 “외교부가 국민 보호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정부가 방역 원칙이 아닌 정치선전 효과에 집중해 ‘정책 결정 농단’이 발생했다며 “그 중심에 청와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이 총선 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염두에 두고 중국 눈치를 보고 있다”며 “국민들은 문 대통령을 중국 대통령으로 안다. 화난 국민들이 문 대통령 당신을 중국으로 쫓아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입장문에서 “중국으로부터 조롱받는 현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수모”라며 “세계로부터 삼류 국가 취급을 받는 대한민국의 명예와 국민의 자존심은 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의 코로나 19 대응을 비판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권 시장과 이 지사를 거론해 “별로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시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주호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금도 애를 태우고 피땀 흘리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를 격려해 주지는 못할망정, 사실을 왜곡하고 책임을 떠넘기려는 언행은 도저히 용서하기 힘들다”며 “제발 그 입 좀 다물라”고 비난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도저히 입에 올릴 수 없는 패륜적인 망언”이라며 “범여권이 대구·경북에 혐오와 비아냥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것은, 보수 궤멸을 공공연히 외치며 끊임없이 증오와 국론 분열을 일으켜 온 현 정권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철수의 쓸쓸한 생일맞이… ‘연쇄 탈당’ 손학규 전철 밟나

    안철수의 쓸쓸한 생일맞이… ‘연쇄 탈당’ 손학규 전철 밟나

    ‘안철수계 원외인사’ 장환진 미래통합당 합류바른미래당 탈당한 安계 의원들 통합당행 관측주변 인사 이탈 배경은 2%대 국민의당 지지율김형오 러브콜에… 안철수 “못 만날 이유 없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중앙당 창당 사흘 만에 ‘연쇄 탈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선이 49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당 지지율이 답보하자 주변 인물들이 앞다퉈 떠나는 상황은 최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모습과도 오버랩된다. 보수통합 진영의 계속되는 러브콜에 안 대표가 독자노선의 뜻을 접을지 주목된다. 안철수계 원외인사로 꼽히는 장환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하며 이번 총선 서울 동작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최근까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날 회견에는 당시 원내대표였던 오신환 통합당 의원이 함께했다. 장 부위원장은 “오랜 고민 끝에 ‘중도보수 대통합 열차’에 몸을 싣기로 결심했다”며 “야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 절대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경제와 민생파탄 책임을 심판하는 게 4·15 총선의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안 대표와 이별이라기보다는 시기의 문제”라면서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러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제 역할이 있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안철수계 원외인사인 김철근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도 통합당 합류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계 현역 의원들도 조만간 통합당으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태규 등 안철수계 비례의원들이 지난 18일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하고도 아직까지 국민의당 입당원서를 쓰지 않고 있는 점이 이런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21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도 국민의당에 입당하지 않았다. 앞서 안철수계로 활동해온 김중로·이동섭 의원은 이미 안 대표와 결별하고 통합당에 합류한 상태다.이런 가운데 안 대표 주변 인사들의 이탈은 무엇보다 낮은 당 지지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21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p)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2.3%에 그쳤다.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민생당으로 합당하기 이전의 바른미래당(3.2%)보다 낮은 수치다.(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국민의당 인사들의 이탈은 최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연쇄 탈당과도 닮아 있다. 손 대표의 완강한 퇴진 거부로 인해 김관영·김성식·이찬열 의원 등이 탈당하고 비례의원 8명도 당을 떠났지만, 밑바탕에는 반등 가능성이 안 보이는 낮은 지지율이 깔려 있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합당 전 바른미래당에는 “바른미래당 간판으로는 선거 필패”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계속되는 주변 인사들의 통합당행에 안 대표가 독자노선 의지를 꺾을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안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만남 제안 보도에 대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귀국 후 끊임없이 이어지던 보수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줄곧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것보다 유연해진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한 언론에 “안 대표와 직접 접촉을 해보겠다.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당도 환영하고 공천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장 부위원장의 통합당행 등과 관련해 “이미 오래 전에 원외위원장 모임에서 (안 대표가) ‘처한 상황을 다 이해하기 때문에 정치적 결단이나 소신을 존중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면서 당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최근 여론조사에 대한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안 대표는 한국경제신문이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국민의당에 비례표를 주겠다는 국민이 8.8%였고, 지역구 표를 주겠다는 국민은 6.7%였다”고 언급했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는 2.3%였다. 많은 국민께서 어떻게 지지율이 4배 가까이 차이 나는지 궁금해한다”면서 “리얼미터는 안타깝지만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나라에는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이 없지 않다고 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이날은 안 대표의 58세 생일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시작된 北의 공격, 지역구 출사표 던진 태영호의 첩첩산중

    시작된 北의 공격, 지역구 출사표 던진 태영호의 첩첩산중

    북한이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공사의 4·15총선 미래통합당 소속 지역구 출마 선언에 대한 첫 반응으로 26일 원색적인 비판을 내놨다. 태 전 공사 측은 “대답할 가치가 없다”며 북측의 공격에 무대응 방침을 세웠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이날 ‘대결광신자들의 쓰레기 영입 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태 전 공사를 두고 “우리 공화국에서 국가자금횡령죄, 미성년강간죄와 같은 온갖 더러운 범죄를 다 저지르고 법의 준엄한 심판을 피해 도망친 천하의 속물, 도저히 인간 부류에 넣을 수 없는 쓰레기”라며 강한 비난과 함께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내놨다. 또한 태 전 공사를 기용한 통합당에 대해서는 “추물들을 국회의원으로 내세워 동족대결에 써먹으려고 날뛰는 황교안 패당의 망동은 보수세력이야말로 하루빨리 매장해버려야 할 민족의 악성종양이라는것을 더욱더 각인시켜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태 전 공사 측은 “대답할 가치가 없는 내용이라고 판단해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한국에 망명했다. 망명 이유는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탈북민 중 처음으로 지역구 출마에 나서는 그에겐 북측의 비난 외에도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그는 이번 선거에서 널리 알려진 태영호 이름 대신 주민등록상 이름이자 가명인 태구민의 이름으로 선거를 치른다. 그는 가명을 사용한 이유로 탈북 후 테러 위협을 피하기 위해 이름과 생년월일을 모두 바꾸고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신변 문제도 선거 운동에서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 고위공직자였던 그는 국내에서 신변보호 ‘가급’ 단계로 24시간 경찰 경호를 받고 있다. 매일 최소 4명의 경호 인력이 일정에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평생을 북한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태영호 같은 이도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되는 지역의 대표자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과 엘리트들이 확인하는 순간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통일은 성큼 한 걸음 더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그의 출마지로 서울 강남갑 지역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안철수, 통합당 김형오 만남 제안에 “못 만날 이유 없다”

    안철수, 통합당 김형오 만남 제안에 “못 만날 이유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만남 제안에 대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언론을 통해 (김 위원장의 제안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다만 앞으로 일주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정치권 모두가 정치적 활동보다 국회를 통해 위기 극복에 집중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김 위원장이 만나자는 이유는 자명하다’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거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다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황교안 대표나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연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에 따로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저한테 물어보지 말고 이제 그쪽으로 물어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안철수계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들의 통합당 이적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제가 가는 길이 정말로 어려운 길이라는 것은 알고 있고,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여러 가지 고민이 다를 테니 스스로 내린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계 의원들의 총선 준비에 대해 “모두 다 지역구 출마를 이미 몇 달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여야를 막론한 이른바 비례 정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심각한 문제가 있다. 특히 선거법 개정 자체를 주도한 정부·여당이 취할 태도가 절대로 아니다. 입법 취지 자체를 망가뜨리는 것”이라며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것은 통합당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북한 “태영호, 자금 횡령·미성년 강간하고 탈북”

    북한 “태영호, 자금 횡령·미성년 강간하고 탈북”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의 첫 ‘전략공천’(우선추천)으로 지목한 태영호(58)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에 대해 북한이 원색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태 전 공사는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일하던 2016년 8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태 전 공사 영입을 발표할 당시 “(탈북·망명자 중)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소개했고, 황교안 대표는 “아마 수도권 쪽에서 공천이 될 것 같다. 저하고 함께 서울에서 협력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주민등록상의 이름인 태구민으로 출마한다고 밝힌 뒤 “북한 주민을 구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태영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 가치를 알리는 태영호이자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태영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6일 ‘대결광신자들의 쓰레기 영입 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통합당이 탈북민 지성호(39) 씨에 이어 태 전 공사도 입당시킨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태영호 전 공사에 대해서는 “우리 공화국에서 국가자금 횡령죄, 미성년 강간죄와 같은 온갖 더러운 범죄를 다 저지르고 법의 준엄한 심판을 피해 도망친 천하의 속물, 도저히 인간 부류에 넣을 수 없는 쓰레기”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지성호 씨와 관련해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던 범죄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러한 북한의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황교안·심재철 ‘음성’ 판정… 그래도 총선 후보자 모두 고위험군

    황교안·심재철 ‘음성’ 판정… 그래도 총선 후보자 모두 고위험군

    총선 국면 감염 위험성 고조 긴장 지속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검사 결과 25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폐쇄됐던 국회도 방역을 완료하고 26일부터 정상 가동돼 미뤘던 본회의를 개최한다. 통합당은 이날 심 원내대표, 전희경 대변인, 곽상도 의원 등 지난 19일 국회 토론회에서 확진환자와 동석했던 의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주요 당직자들과의 접촉으로 검사를 받은 황교안 대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통합당은 26일부터 당 공식 회의를 재개하고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도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확진환자 급증으로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할 예정이다. 국회도 정상화된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 대책 특위 구성안과 ‘코로나 3법’, 노태악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의사 일정 재개에 합의했다. 대정부질문은 다음달 2~4일로 순연해 실시하기로 했다. 초유의 국회 폐쇄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4·15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 모두가 언제든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는 정치인과 예비후보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정당이 악수 등 대면접촉 선거 운동을 중단했으나 지역 곳곳을 누비는 복잡한 동선이 불가피한 후보들의 감염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당 공식 회의나 의원총회, 본회의를 계기로 전국 각지의 국회의원들이 모였다 다시 전국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통합당, 경선 ‘100% 여론조사’에…한국당 출신 일각 ‘부글’

    통합당, 경선 ‘100% 여론조사’에…한국당 출신 일각 ‘부글’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석 방식을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바꾸며 당 일각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24일 비공개 회의에서 경선 방식을 변경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종전 ‘선거인단 유효투표결과 50%, 여론조사 결과 50%’였던 경선 방식은 ‘국민 여론조사 결과 100%’가 됐다. 단 새로 정한 경선 방식은 이번 21대 총선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시민사회단체가 뭉친 통합당은 ‘통합신당’의 틀을 갖추고 있지만 사실 통합 당시 의석수가 가장 많았던 한국당(105석)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당원 수도 제1야당이었던 한국당이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 방식대로 경선을 치룰 경우 한국당 출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통합당 최고위는 통합 후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기 위해 100% 여론조사 방식을 택했지만,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던 한국당 출신 인사들에겐 이번 결정이 불만스러운 분위기다. 한국당 출신인 한 의원은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끝까지 당을 지킨 사람들에게 가산점은 못줄 망정, 당을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들을 위해 공천룰까지 바꾼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아무리 통합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조치라지만 이런 식으로 어느 한쪽에 희생을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지금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칼이 워낙 매서워 대놓고 얘기하기 어렵지만 한국당 출신 인사들 사이에 불편한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특히 인지도는 낮지만 당 기여도는 높은 한국당 출신 원외 인사들은 더 불만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관위가 현재까지 발표한 경선지역은 서울 금천·마포갑·서대문을·서초을, 경기 의정부을, 인천 남동을·부평을·서구갑 등 8곳이다. 경선은 오는 28∼29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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