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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신구 총선 기싸움 본격화... 정성호 “박지원 등 OB 귀환 반대”

    민주, 신구 총선 기싸움 본격화... 정성호 “박지원 등 OB 귀환 반대”

    더불어민주당 내 ‘올드보이’(OB)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신구 간 기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총선 출마를 선언하거나 저울질하는 OB는 열댓 명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해 정동영·천정배·추미애·전병헌·신계륜·전병헌 전 의원 등이다. 박 전 원장은 지난 3일 MBC 라디오에서 “저는 출마합니다. 제 고향 해남·완도·진도로 간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이 당선되면 5선이다. 노무현 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천 전 의원은 7선에 도전한다. 그가 출마를 준비하는 곳은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이다. 역시 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 출신인 정 전 의원은 전북 전주 병에서 5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구 현역은 민주당 김성주 의원이다.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제 ‘건곤일척’의 승부를 내야 할 정적일 뿐이다. OB의 총선 출마에 당내에선 고민과 비판이 상존하고 있다. 비판의 중심에는 내년 총선에서 ‘586세대’의 퇴장을 통한 세대교체로 혁신 공천이 돼야 할 상황에서 OB의 귀환은 이를 희석하는 결과가 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반면 총선 출마를 통해 ‘명예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들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민주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당내에선 OB의 귀환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른바 올드보이의 귀환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동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등을 당에서 심사할 수 있고 그다음 공천 과정 때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정리될 수 있는 문제다”라고 했다. 정 의원의 말대로 공천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를 명분으로 OB의 발을 묶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OB는 공천 탈락 시 무소속 출마가 가능한 호남을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치 9단인 OB들이 왜 수도권이 아닌 호남을 선택했겠나”며 “지역 연고로 배짱 장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관위가 탈락시킬 것까지 다 계산하고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 홍준표, 서울서 기자간담회 “내년 총선 지면 식물정권…가용 인재 총동원해야”

    홍준표, 서울서 기자간담회 “내년 총선 지면 식물정권…가용 인재 총동원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내년 4월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패배할 경우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권’이 될 것이라며 가용 인재를 총동원해 승리를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 인재가 부족한 점과 총선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사실이 가장 큰 우려 요인이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지역 핵심사업 홍보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199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보수정당인 신한국당을 이끌고 수도권에서 대승을 거뒀던 기억을 상기하며 총선 2년 전부터 ‘지역 적합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았던 점을 승리 배경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현재 국민의힘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 인재가 고갈이 됐고, 그나마 남아있던 인재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을 다 빠져버렸다”며 “수도권은 아무나 내세운다고 해서 당을 보고 찍어주지 않는다.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골라내야 되는데 시간이 너무 없어 그게 제일 걱정”이라고 진단했다. 홍 시장은 총선 공천에서 전국적으로 35%, 대구·경북에서 50% 정도의 ‘물갈이’가 일어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역대 정치경험상 통상적으로 35%를 물갈이하면 국민들이 쇄신공천을 했다고 바라보는데, 대구·경북은 전국 35%를 맞추기 위해 50% 물갈이를 했다. 내년에도 그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당 일각에서 영남 중진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그런 식으로 판을 짜는 것은 참 우습다. 물갈이를 하고 싶으면 그냥 집에 가라고 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영남 중진들이 서울 강북에 와서 당선될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겠는가, 그런 식으로 공천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을 모독하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 시장은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했던 2020년 총선 공천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홍 시장은 당시 원했던 곳에 공천을 받지 못해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수도권 어려운 자갈밭에 자기들이 마음대로 내리꽂고 공천 잘했다고 하다가 참패했지 않나, 김 전 공관위원장과 황교안 전 대표처럼만 공천하지 않으면 가능성이 보인다”라고 직격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홍 시장은 내년 총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이 박빙승부여서 과거 대통령과는 달리 압도적인 지지율로 출발하지 못했고 이를 타개할 만한 대책도 강구를 못했다”라며 “아마 총선을 기점으로 그런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총선이 윤석열 정권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 참석애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발언해 야권의 비판을 산 데 대해 “문 정권은 반국가세력이 맞다”며 힘을 실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중국에 가서 스스로를 소국이라 낮추고 중국몽을 지지한다고 했으며 중국이 요구하는 3불 정책을 포기했다. 그럼 반국가 세력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문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홍 시장은 날을 세웠다. 그는 “5년 동안 남북군사합의로 얼마나 많은 무장해제를 했는가”라며 “전방 GP를 파괴하고 지뢰도 다 제거해줬는데 그게 반 국가 행동 아닌가, 북한은 그 사이에 핵과 군사적 역량만 강화했다. 무장해제한 건 남쪽이고, 그러면 반국가”라며 “국가안보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윤 대통령이 한 말을 꼬투리 잡으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수능 킬러문항’ 출제 금지 방침에도 홍 시장은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수험생이었던 1972년 대학입시를 돌아보며 “당시 수학 과목에 게임이론 문제가 40점짜리로 나왔는데 학교에서 배워본 일이 없어 손도 못 댔는데 서울 유명한 모 재수학원 아이들은 쉽게 풀었다고 하더라”며 “모 학원과 출제자가 의사일치가 안 되면 그런 게 나올 수가 있나, 이 판에서 그게 공정한가”라고 꼬집었다. 수능이 5개월 남아 수험생들이 불안을 느낀다는 지적에 홍 시장은 “그게 왜 혼란을 주는가, 킬러문항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나 혼란을 주는 것”이라며 “공교육 과정에서만 내주면 수험생들이 얼마나 편한가, 윤 대통령의 말은 특정 그룹이나 단체에서만 다루는 그런 문제를 내지 말라는 거고 그게 옳다”고 평가했다.
  • 이재명, 혁신기구에 이름·역할 등 ‘전권 위임’…구성 전망은?

    이재명, 혁신기구에 이름·역할 등 ‘전권 위임’…구성 전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혁신기구에 전권을 내주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혁신기구의 구성·역할 등이 모두 혁신기구의 책임자로 임명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손끝에 달린 가운데, 혁신의 방향을 둘러싼 계파 간 입장이 상이해 당내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기구가 우리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꾸도록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며 “지도부는 혁신기구 개혁안을 전폭 수용해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당,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혁신기구가 현역 의원 3~4명을 포함한 10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역 의원의 구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비명(비이재명)계의 지지를 바탕으로 혁신기구 수장에 오른 김 교수가 비명계 위주로 위원을 임명할 경우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포진할 경우 ‘이재명 친위대’ 비판을 면할 수 없는 만큼 균형적인 안배가 필수다.혁신위 역할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비명계에서는 지난 선거 참패 및 이재명 체제 1년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 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 등으로 상처난 당의 도덕성을 회복하는 것도 우선 과제다. 윤건영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여의도 시각이 아니라 국민 시각에서 판단하고 실천하면 혁신기구가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친명계에서는 현역의원의 기득권 타파, 대의원제 폐지 등을 혁신기구 안건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마련된 공천룰을 손보고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혁신 의제가 될 수 있어, 혁신기구가 내년 공천에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에도 의원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지난 2015년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혁신위’는 현역 국회의원을 평가하는 선출자공직자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성사시키면서 2016년 총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예민한 주제인 만큼 공천까지 좌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 혁신위원장 김은경 교수, 민주 전면 쇄신 가능할까

    혁신위원장 김은경 교수, 민주 전면 쇄신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이 혁신기구를 이끌 수장으로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지난 5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등으로 임명 당일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김 교수 임명을 의결한 최고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인 성격의 인물”이라며 “향후 (혁신기구의) 명칭·과제·역할·구성은 혁신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고, 그 결과를 지도부에서 전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혁신기구 역할과 인적 구성에 이른바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고 김 교수에게 모든 것을 결정하는 전권을 준다는 취지다. 보험법 전문가인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첫 여성 부원장 기록을 세웠다. 문재인 대표 시절인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의 당무감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다만 권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에 오래 몸담지 않았기 때문에 가진 참신성 등이 선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첫 혁신기구 위원장 인선에 실패한 민주당은 김 교수를 최종 임명하기까지 신중을 기해 왔다. 의원들 개별 접촉을 통해 후보자 추천을 받았고, 정치색이 옅은 학자 출신 인사 위주로 최종 후보를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유력 후보 명단에 오른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경기연구원 이사를 지낸 데다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력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김 교수의 ‘강남 2주택 보유’가 마지막 걸림돌이었으나, 권 수석대변인은 “남편과의 사별로 아파트를 물려받은 점 등을 고려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가 자녀와 함께 법정 상속 지분에 따라 나눠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일단 민주당 지도부가 혁신기구에 ‘쇄신 전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실질적인 ‘전권 혁신위’ 구현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과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등 첨예한 사안을 어디까지 다룰 수 있을지도 변수다. 또 당무 경험이나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김 교수의 당 장악력도 미지수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혁신의 방향이나 내용, 범위와 관련해서는 새로 구성되는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의 대상 및 혁신위의 역할에 대해 계파 간 이견이 커 당내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비명계에서는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 체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 김기현 “전대 때 전광훈에 도움 요청…터무니 없는 요구해 즉시 거절”

    김기현 “전대 때 전광훈에 도움 요청…터무니 없는 요구해 즉시 거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3·8전당대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도움 요청 사실은 있다”면서도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당 대표)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로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당시 전 목사가 ‘향후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시 본인의 동의를 받으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왔고, 즉시 그런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 후 전 목사가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결국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 목사가 ‘김 대표가 전당대회 전 도와달라고 했고, 돕지 않았으면 절대 1차(경선)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인용하면서 “도움을 요청한 게 사실이라면 그냥 이제 일말의 기대치도 없으니 저분(전 목사)을 상임 고문으로 모시십시오”라고 비꼬았다.
  • 황교안 ‘태극기 브라더’ 전광훈에 등 돌린 이유

    황교안 ‘태극기 브라더’ 전광훈에 등 돌린 이유

    “전광훈 목사를 고소했습니다.”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재차 고소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종암경찰서에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대표는 “한 달 전 전 목사를 고소하면서 추가 고소를 예고한 바 있다”며 “전 목사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허위사실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황 전 대표는 2020년 치러진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대표였던 자신이 공천을 대가로 5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전 목사를 지난달 고소한 바 있다. 황 전 대표는 “공천과 관련해 누군가가 ‘황교안에게 공천받으려고 돈을 50억 줬다’는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을 했다”라며 “거짓말과 모함이 도가 지나쳐 분노가 끓어오른다”며 그동안 전 목사가 자신에게 갖은 비방과 거짓말을 했던 사실들을 추가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이번 추가 고소에서 전 목사가 명절에 자신에게 상품권을 줬다거나 지난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과정에 금전이 오갔다는 등 전 목사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두 사람은 2020년 총선 때 기독교를 교집합으로 만나 광화문에서 전 목사 주도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같이 연단에 서며 ‘태극기 브라더스’로 돈독한 연대를 과시했다. 하지만 전 목사가 황 전 대표를 겨냥해 과거 ‘돈 공천’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국을 맞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심’ 눈에 들지 못한 황 전 대표를 공격해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전 목사의 의도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 이재명 “‘독도 일본땅’ 얘기하면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게 대통령”

    이재명 “‘독도 일본땅’ 얘기하면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게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가의 자존을 훼손하고, 지역의 일꾼이면서도 개인의 이익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은 결코 국민의 대리인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창녕군 창녕읍에서 진행한 4·5 보궐선거 성기욱 창녕군수 후보·우서영 경남도의원 후보 지원유세에서 “목숨을 바쳐 3·1 운동을 일으킨 사람이 있는 반면, 국가의 자존심을 갖다 버리고 국민들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농산물을 먹여도 좋다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여당이 ‘대일 굴욕외교’를 했다는 주장을 부각하며 보궐선거에서 심판론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일본에 무력 점거를 당했던 시기와 북한이 남침한 시기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느냐. 단 5년이다. 역사의 시각으로 보면 거의 동시에 벌어진 일”이라며 “그런데 북한은 대비하면서 왜 일본은 대비하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상대방은 독도 얘기를 했다는데, 이쪽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독도가 일본 땅이다, 교과서에 독도를 싣겠다’라고 하면 무슨 소리냐며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냐”고 힐난했다. 또 “멍게 수입하라고 했느냐 안 했느냐. 멍게 얘기 안 했다는데, 그럼 해삼 얘기했느냐.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한 바가 없다는데, 의제 말고 얘기를 했느냐”면서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놓고 말장난을 하느냐”고 따졌다.그는 일본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조선인 징병의 강제성을 약화시키는 것을 언급하면서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 역사에 ‘묵인하더라’고 기록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4·5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김부영 군수가 지난 1월 9일 극단적 선택을 해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7일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창녕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민주당 1명과 무소속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창녕에서는 ‘무늬만 무소속’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창녕군수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출신이어서다.
  • ‘친윤’ 일색 당직에 싱거워진 ‘연포탕’…손잡은 安, 특위 직은 거절

    ‘친윤’ 일색 당직에 싱거워진 ‘연포탕’…손잡은 安, 특위 직은 거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재선,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등 주요 당직에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신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선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유승민계 강대식(초선·대구 동을) 의원 발탁이 유일하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임명안을 의결했다. 당의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고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들어가는 사무총장은 이 의원이 맡았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구’로 통하는 박성민(초선·울산 중구)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배현진(초선·서울 송파을) 의원을 임명했다. 내년 총선 공천과 조직 총괄을 사실상 ‘친윤 사무총장단’이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유상범(초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강민국(초선·경남 진주을) 의원을 임명했다. 박성민·배현진·강민국 의원 모두 지난달 ‘초선 연판장’을 주도해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저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원외 대변인으로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김 대표의 전당대회 캠프 출신을 임명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패배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주요 당직인 홍보본부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따따부따’ 진행자인 민 원장은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민 원장 중용에는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친윤 초선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와 합을 맞춰야 하는 정책위의장은 다음달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사령탑 선출 후 임명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연포탕’ 인선 차원에서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을 만나 과학기술 관련 특위 위원장을 제안했으나, 안 의원은 “재충전할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사실상 고사했다. 김 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당대표 사이의 정기적인 회동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건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당직이 친윤 일색으로 채워지면서 ‘연포탕’ 불발과 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분들이 마치 정의이고 (지도부에) 다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당정 협의 강화도 속도를 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오는 19일 첫 고위 당정협의를 하고 격주마다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도 용산 대통령실로 김 대표와 새 지도부를 초청해 축하 만찬을 할 예정이다. 한편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날 전광훈 목사의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호남 재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의 5·18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을 ‘선거 전략’ 차원의 발언인 양 치부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주요 당직 13일 확정...‘친윤 일색’에 비판 목소리도

    국민의힘 주요 당직 13일 확정...‘친윤 일색’에 비판 목소리도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오는 13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다양한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친윤(親윤석열) 일색 지도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직 인선은 주말 지나고 13일 최고위에서 주요 골간을 다 완성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당내 핵심 요직으로 평가되는 사무총장에는 ‘친윤 핵심’인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은 총선을 앞두고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실무를 담당한다. 공천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다. 사무부총장으로는 박성민, 배현진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략기획부총장에 박성민, 조직부총장에 배현진 의원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 의원과 배 의원 또한 친윤 핵심 인사들로 평가되는 만큼 이대로 인선이 이뤄질 경우 친윤 색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대변인은 총 4명까지 둘 것으로 예측된다. 원내에서는 이만희, 강민국, 조은희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원외에서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의 기용이 유력하다. 정책위의장은 다음달로 임기가 종료되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자가 결정된 이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송언석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거론되는 인사들이 대부분 친윤계로 분류되던 인사들이기에 일각에서는 비판이 나온다. 김 대표와 전당대회에서 경쟁을 펼쳤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철규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에 대해 “좋게 말해서는 용산과의 원활한 소통이지만 나쁘게 말해서는 당정일체 이런 부분이 공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런 역할을 이 의원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임명직’ 당직을 일체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장제원 의원이 다음달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친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장 의원이 원내대표로서 역량도 있고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며 “장 의원은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비윤계’로 분류되는 허은아 의원은 장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설마 그렇게 할까 싶었던 것이 꼭 그렇게 되는 법이라서, 지금 현재 우리 당이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며 “장 의원이 앞에 나서서 일을 하는 것이 차라리 더 당당해 보일 것 같다는 조언을 드린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내놨다.
  • 국민의힘, 경남 창녕군수 후보 안 낸다...주민 뜻 받아 만장일치 의결

    국민의힘, 경남 창녕군수 후보 안 낸다...주민 뜻 받아 만장일치 의결

    국민의힘이 4월 5일 치러지는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당 소속 전임 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해 보궐선거 사유가 생긴 만큼 무공천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낸 것이다.국민의힘은 2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 ‘무공천’ 방침을 확정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에게 “지방선거공직자후보추천규정에 따라 우리 당 공직자의 문제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한 사유라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창녕군수 자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김부영 군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공석이 됐다. 아울러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 소속 기초단체장 궐위로 소중한 지역주민의 혈세를 선거비용으로 쓴 상황에 대해 공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결정으로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 나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상당수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창녕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정당·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9명에 이른다.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7명, 더불어민주당·무소속 예비후보가 각각 1명이다. 민주당은 창녕군수 보궐선거를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판단해 반드시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다자대결이 펼쳐지거나, 무소속 후보 간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전북 군산시의회 나선거구엔 오지성 후보를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18.6%가 포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3·8 전당대회 후보들은 14일 당정 분리와 조화에 대한 자신들의 구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비경선(컷오프) 탈락자 중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가장 먼저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손을 잡으면서 ‘이합집산’도 본격화했다. 이날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를 끝낸 집권여당의 ‘당원들의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날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제주는 당원 비율이 1% 안팎이지만 부울경은 전체 당원의 18.6%에 달하는 요충지다. 부울경은 대구·경북(TK)과 달리 전통적 보수층과 사안에 따라서 지지를 달리하는 ‘전략적 유권자’들이 혼재해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윤석열 정부의 당면 과제를 어떤 당대표가 제대로 해낼지에 당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건강한 관계’에 대한 후보들의 비전은 이날 연설회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연설에서 “우리 당은 소수당이다. 개인플레이해서는 못 이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조(김기현·조경태)연대’,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거론하며 “연대를 잘하지 않았느냐. 당을 통합할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연설회를 앞두고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 의원과 함께 참석해 “조 의원께서 ‘우리 모두 부산갈매기파’라며 함께 손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보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세 과시’를 비판하며 “중구난방 연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연설에서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한 공천관리에만 최선을 다하고 일절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전날 험지인 ‘제주 출마’를 거론한 데 이어 이날도 “당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출마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붙으라면 기꺼이 붙겠다”고 했다. 당대표 경쟁 빅2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후보 모두 부울경은 절대 패배할 수 없는 ‘자존심의 대결’ 현장이기도 하다. 울산시장을 지내고 울산 남을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 ‘부산 대망론’으로 대선을 치렀던 안 후보 모두 정치적 고향이자 홈그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천하람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원균에게 맡겼을 때 과연 12척의 배라도 남아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번에 대표 후보로 나오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생명을 건 단식 해 봤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삭발을 해 봤나. 선당후사를 위해서 험지 출마를 해 봤나”라고 반문했다. 전날 제주에서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된 사건’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태 후보는 “좌우 무력충돌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그리고 종북좌파에 의해 잘못 쓰인 현대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태 후보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태 후보는 “사과할 사람은 김일성 손자 김정은인데 김정은한텐 입 한번 뻥긋 못 하고 저보고 사과하라 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15일 오후 5시 20분 첫 TV토론회에 나선다. 당원들 대상으로 연설문을 발표한 합동연설회와 달리 당대표 후보들 간의 첫 토론 대결이다.
  • 김기현 “대선 욕심 있는 분, 당대표 되면 尹 탄핵” 파문

    김기현 “대선 욕심 있는 분, 당대표 되면 尹 탄핵” 파문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대선 욕심이 있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고 언급하자 안 의원이 12일 “도대체 어떤 정신상태길래 저런 망상을 할까”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이던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협박하더니, 이번에는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가 당 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패배가 겁난다고 여당 대표 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 운운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김영우 안철수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상적이고 공정한 전대를 촉구하고 중립을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전날 경기 용인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대선 욕심이 있는 분은 (당 대표로) 곤란하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천하람 변호사도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여당 전당대회에 대통령 탈당이나 탄핵 등 결코 등장해서는 안 되는 얘기가 나온다”며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고 본인 지지율이 조급해도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 이준석계 4인방이 공동으로 개최한 간담회에 방문한 이준석 전 대표도 김 의원을 향해 “전당대회에서 하듯 소거법 정치나 집단린치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 의창구 당원간담회 이후 “다른 분이라면 몰라도 그동안 탈당과 합당을 수시로 하셨고, 탄핵을 주도적으로 앞장섰던 분께서 말하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안 의원을 직격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안 후보는 민주당과 같은 주장을 펴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며 “대표가 되고 나면 이 장관 탄핵처럼 대통령에게 칼을 겨눌 수 있다는 걱정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고 당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에 대해 “제 출마지역은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현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 거기에 기꺼이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서약을 하겠다고 했다.
  • 김기현 ‘안철수 되면 윤석열 탄핵’에 安 “어떤 정신상태길래 저런 망상”

    김기현 ‘안철수 되면 윤석열 탄핵’에 安 “어떤 정신상태길래 저런 망상”

    천하람 “여당 전당대회에 탈당, 탄핵…정치에는 금도 있다”이준석 “소거법 정치나 집단린치로 총선에서 민주당 이길 수 있나”김기현 “安, 이상민 장관 해임 요구…대표 되면 대통령에게 칼 겨눌 수 있다는 걱정”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대선 욕심이 있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고 언급하자 안 의원이 12일 “도대체 어떤 정신상태길래 저런 망상을 할까”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이던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협박하더니, 이번에는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가 당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패배가 겁난다고 여당 당대표 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 운운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김영우 안철수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상적인 전대와 공정한 전대를 촉구하고 중립을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전날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대선 욕심이 있는 분은 (당 대표로) 곤란하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천하람 변호사도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여당 전당대회에 대통령 탈당이나 탄핵 등 결코 등장해서는 안 되는 얘기가 나온다”며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고 본인 지지율이 조급해도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 이준석계 4인방이 공동으로 개최한 간담회에 방문한 이 전 대표도 김 의원을 향해 “전당대회에서 하듯 소거법정치나 집단린치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이길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 의창구 당원간담회 이후 “다른 분이라면 몰라도 그동안 탈당과 합당을 수시로 하셨고, 탄핵을 주도적으로 앞장섰던 분께서 말하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안 의원을 직격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안 후보는 민주당과 같은 주장을 펴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며 “대표가 되고 나면 이 장관 탄핵처럼 대통령에게 칼을 겨눌 수 있다는 걱정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고 당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에 대해 “제 출마지역은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현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 거기에 기꺼이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서약을 하겠다고 했다.
  • [단독] 이석연 전 법제처장, 與 전대 출마 천하람 후원회장 맡기로

    [단독] 이석연 전 법제처장, 與 전대 출마 천하람 후원회장 맡기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천 위원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전 처장이 후원회장을 맡아주시기로 했다”며 “후원회장을 맡는 조건으로 절대 야합하지 말 것, 주류에 굴복하지 말 것, 득표수에 연연해서 비겁한 주장을 하지 말 것을 말씀해주셨다”고 언급했다. 또 천 위원장은 “이 전 처장께서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포함한 수많은 인사들의 후원회장 제의를 받았지만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번 제 도전에 꼭 한 번 힘을 실어줄 가치가 있겠다 싶어 수락을 결정하셨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천 위원장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이 전 처장은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법제처에서 근무했으며 1985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88년 헌법재판소 출범 이후 제1호 헌법연구관으로 일했다. 1994년 변호사가 된 후 지금까지 30여 건 이상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냈고 이후 2020년 총선에선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당대표에 도전하는 천 위원장은 1986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대구가 고향임에도 2020년 총선에서 전남 순천에 출마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현재도 순천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당의 개혁과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강하게 가져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 위원장의 출마로 3·8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지원하는 후보군은 총 4명이 됐다. 앞서 1990년생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허은아 의원 또한 최고위원에,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다.
  •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나경원… “차기 與대표 적임자 나야 나”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나경원… “차기 與대표 적임자 나야 나”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내년 3월초 전당대회를 시사한 가운데 당권주자들도 표심에 호소하고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 출신의 MZ세대한테 인기 있는 당대표론을 말하자 유승민 전 의원이 ‘나 말고 더 있냐’고 했다”고 하자 안 의원은 “지난주에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거론되는 당권 후보 중 2030세대 선호도가 제가 제일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호영 대표가 말한 수도권 2030세대, 공정한 공천 관리 이 세 가지는 어느 다른 분보다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주호영 대표 말은 특정한 후보의 유불리가 아니라 총선 승리의 필수적인 원칙을 제시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선 후보 단일화했고 인수위원장 했다. 언론에서는 제가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고까지 말을 했지 않는가”라며 “그래서 윤석열 정부 성공이 저보다 절박한 사람은 없다”며 윤심(尹心)까지 파고들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차기 당대표 3대 조건으로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 ▲MZ세대 호소력 ▲공정한 공천관리를 할 인물 등을 제시한 바 있다.국민의힘 당권을 향해 광폭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기현 의원도 잠재적 경쟁자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언급한 차기 당대표 조건에 자신이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 저널’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출마 의사를 접지 않아 보이는 나 부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는 품이 넓은 종갓집 맏며느리처럼 보듬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자 “김기현 의원을 얘기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했다. ‘종갓집 맏며느리’가 나 전 부위원장 본인이 아닌 자신을 말한 것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앞서 나 전 부위원장은 지난 9일 언론 인터뷰에서 “차기 대표는 여러 가지 갈등을 조율해야 하니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품이 넓은 안주인, ‘품 넓은 종갓집 맏며느리’ 같은 느낌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원내) 대표하고 자주 만나고 전화 통화도 한다. 저하고 생각하는 것, 코드가 많이 맞는 분이다. (나 부위원장의) 소중한 자산을 잘 녹여내서 용광로 속에 넣으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서로 필요하면 협업을 하고 서로 도와주고 하는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를 나경원 전 대표하고도 자주 나누고 있다”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지난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당원들에게 자신이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진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지면 우리가 어떻게 되느냐. 지면 국회를 12년을 민주당한테 내주고 윤석열 정부와 보수 정당이 진짜 하고 싶은 개혁을 아무것도 못 하지 않느냐”면서 “총선 이기고 싶습니까. 그러면 유승민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 與 새 비대위 지역·원외 안배… 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자진 하차

    與 새 비대위 지역·원외 안배… 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자진 하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사법부 판단의 불확실성에도 국민의힘이 13일 ‘정진석 비대위’ 인선을 완료했다. 1기 ‘주호영 비대위’에 합류했다가 2기 정진석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는 인선 발표 90분 만에 자진 하차했다. 정 위원장은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6명의 비대위원으로 비대위를 꾸렸다. 3선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정점식(재선, 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도 거론된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사 출신의 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이준석 전 대표가 반대했던 인물이다. 비대위 전환을 둘러싼 이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을 최전선에서 방어한다.주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비대위원으로 공식 발표됐으나, 오전 11시 30분 인선이 번복됐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발표 후 주 비대위원이 정 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위원이 처음에 내가 제의할 때 긍정 반응을 보였는데, 갑자기 고사를 한 셈”이라며 “전 의원도 호남 연고이고 율사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1기 비대위원이었던 전주혜(초선·비례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됐다. 원외에서는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으로 정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최재형 혁신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당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반(反)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수위 높은 설전을 이어 온 인물이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지역을 안배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일단 했고,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 대해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통합과 균형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당직 인선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비서실장에 노용호(초선·비례대표)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주 전 위원장이 임명한 김석기(재선·경북 경주) 사무총장과 박정하(초선·강원 원주갑) 수석대변인은 유임됐다. 공석이던 조직부총장에는 1기 주호영 비대위에서 사퇴한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임명했다.
  •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원외 친윤 주기환 은 90분 만에 자진 하차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원외 친윤 주기환 은 90분 만에 자진 하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사법부 판단의 불확실성에도 국민의힘이 13일 ‘정진석 비대위’ 인선을 완료했다. 1기 ‘주호영 비대위’에 합류했다가 2기 정진석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는 인선 발표 90분 만에 자진 하차했다. 정 위원장은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6명의 비대위원으로 비대위를 꾸렸다. 3선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정점식(재선, 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도 거론된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사 출신의 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이준석 전 대표가 반대했던 인물이다. 비대위 전환을 둘러싼 이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을 최전선에서 방어한다. 주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비대위원으로 공식 발표됐으나, 오전 11시 30분 인선이 번복됐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발표 후 주 비대위원이 정 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위원이 처음에 내가 제의할 때 긍정 반응을 보였는데, 갑자기 고사를 한 셈”이라며 “전 의원도 호남 연고이고 율사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1기 비대위원이었던 전주혜(초선·비례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됐다.원외에서는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으로 정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최재형 혁신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당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반(反)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수위 높은 설전을 이어 온 인물이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지역을 안배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일단 했고,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 대해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통합과 균형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당직 인선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비서실장에 노용호(초선·비례대표)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주 전 위원장이 임명한 김석기(재선·경북 경주) 사무총장과 박정하(초선·강원 원주갑) 수석대변인은 유임됐다. 공석이던 조직부총장에는 1기 주호영 비대위에서 사퇴한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임명했다.
  • 與 새 비대위 시작부터 삐걱…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번복(종합)

    與 새 비대위 시작부터 삐걱…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번복(종합)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2기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비대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바로 빠진 것이다. 지난달 ‘주호영 비대위 무효’ 취지의 가처분 인용으로 비대위 1기가 사실상 완패를 당한 이후 비대위 2기가 우여곡절 끝에 구성됐지만 14일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있어 남은 변수도 적지 않다. 지명직 비대위원 6명은 원내 김상훈(대구)·정점식(경남)·전주혜(광주), 원외 김종혁(경기)·김행(서울)·김병민(서울) 등으로, 출신 지역을 고루 배분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가 각각 3명씩 동수를 이뤘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인선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되 원외 인사에 무게를 둬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했다”며 “지역별 안배와 통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 경험과 능력을 갖춘 분들로 모셨다”고 말했다.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현재 당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비대위와 혁신위의 협력을 꾀하는 정 비대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에게 비대위 참여를 제안했으나 본인이 고사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대변인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 비대위원장이 공관위 대변인으로 발탁한 인연이 있다. 가장 젊은 40세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그는 과거 ‘김종인 비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다.원내 인사 중에서 3선의 김상훈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꼽힌다. 재선의 정점식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친윤계로 분류된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바 있다. 이날 비대위 인선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주기환 전 인수위원이 포함됐다가 1시간30분만에 번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번 ‘주호영 비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던 주 전 인수위원은 정 비대위원장의 전원 교체 방침 속에서도 유일하게 비대위 2기에도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애초 발표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인선 발표 직후 주 전 위원은 정 비대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역시 ‘주호영 비대위’에 몸 담았고 같은 호남 출신의 전주혜 의원이 긴급 등판하게 됐다. 새 비대위가 표면적으로는 지역 안배를 내세우고 있지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정 비대위원장에 더해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마저 참여한다는 점에서 결국 친윤 색채가 더욱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이 나온다.주 전 위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고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월 주 전 위원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인 채용 논란이 발생한 적도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정권교체에 공헌한 핵심 인재”라며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채용됐다”고 반박했다. 앞으로 남은 당 안팎의 폭풍우도 만만치 않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린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비대위의 존립 근거가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선 과도한 개입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당은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므로 정당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헌법·정당법·당헌·당규를 중대 명백하고 현저하게 위반하면 절차적 하자뿐만 아니라 실체적 하자도 심판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확립된 판례”라며 즉각 반박했다.
  • 與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尹측근 주기환 2기에도 포함

    與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尹측근 주기환 2기에도 포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2기가 13일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달 ‘주호영 비대위 무효’ 취지의 가처분 인용으로 비대위 1기가 사실상 완패를 당한 이후 비대위 2기가 구성됐지만 14일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있어 변수는 여전하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새 비대위에는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참여한다. 그는 유일하게 ‘비대위 시즌 2’에서도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주 전 수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주 전 수사관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인 채용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정권교체에 공헌한 핵심 인재”라며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채용됐다”고 반박했다. 또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당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도 참여한다.원내에서는 3선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과 재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포함됐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 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인선으로 비대위 구성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통합과 균형을 중시해서 인선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임명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리기 때문에 비대위원 명단 발표에 더 신중을 기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하루 전날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전날 정 비대위원장은 오후 2시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 인선, 발표 시기 등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전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비대위 구성은 서둘러서 예정대로 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몇몇 의원 중에선 법원 판단을 보고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없지 않았지만 정진석 비대위 직무 정지 판단이 언제 내려질지 모르기 때문에 마냥 (지도부) 공백 상태로 갈 수는 없다”고 했다.
  • 與 비대위원장, 돌고돌아 정진석

    與 비대위원장, 돌고돌아 정진석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7일 5선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외부 인사를 영입하려 했으나 고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삼고초려한 끝에 정 부의장이 수락했다. 정 부의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운영에는 두 개의 엔진이 필요한데, 하나의 엔진인 집권여당이 가동 중단 상태다. 이 비상 상황을 극복하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부터 정신 차리겠다. 당을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내 혼란에 대해 당원들과 국민들께 죄송하기 그지없다. 지난 몇 달간 당 내분과 분열상은 지우개로 지워 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정 부의장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8월부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맏형으로 불린다. 이에 따라 새로운 비대위도 ‘친윤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의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을 비판하며 이 전 대표와 노골적인 감정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한다. 상임 전국위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개최해 비대위원 임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 비대위 출범을 마무리한 권 원내대표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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