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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채 최종 합격자 336명 발표, 여성 비율 1.4%↑

    공채 최종 합격자 336명 발표, 여성 비율 1.4%↑

    올해 국가공무원 5급 시험 최종 합격자가 336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는 전년에 비해 1.4% 포인트 증가했다. 인사혁신처는 2019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336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정직은 8157명이 응시해 270명이 최종 합격했고 기술직은 1663명이 응시해 66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게 됐다.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38.1%인 128명이다. 지난해 131명보다 3명이 줄었지만 비중은 전년(36.7%) 대비 1.4% 포인트 상승했다. 행정직은 40.7%(110명)로 지난해(40.5%)보다 0.2% 포인트, 기술직은 27.3%(18명)로 전년(21.9%)보다 5.4% 포인트 늘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5년 41%를 기록한 뒤 2016년 34.6%, 2017년 40.5%, 2018년 36.7%로 해마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종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6세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행정직 평균 연령은 26.6세로 0.2세 높아졌으며 연령대로는 25~29세가 68.2%(184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20%(54명), 30~34세 9.6%(26명), 35세 이상 2.2%(6명) 순이었다. 기술직 평균 연령은 26.7세로 0.7세 낮아진 가운데 연령대는 25~29세가 59.1%(39명), 20~24세 24.2%(16명), 30~34세 13.7%(9명), 35세 이상 3.0%(2명) 등이다. 행정직 최고령 합격자는 81년생(1명), 최연소 합격자는 97년생(4명)이고 기술직 최고령자는 79년생(1명), 최연소 합격자는 98년생(2명)이다. 최종 합격자는 2일부터 7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성규 아내 둘째 임신, ‘선넘규’ 캐릭터 인기에 겹경사

    장성규 아내 둘째 임신, ‘선넘규’ 캐릭터 인기에 겹경사

    방송인 장성규 아내의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일 장성규는 자신이 DJ를 맡은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진행 도중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청취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 2011년 JT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지난 3월 JTBC를 퇴사,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JTBC ‘호구의 차트’, 엠넷 ‘퀸덤’, 웹 예능 ‘워크맨’ 등에서 ‘선넘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장성규는 초등학교 동창인 아내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준 군을 두고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동우 실명이유, 2010년 무슨 일이? “나의 버킷리스트는..”

    이동우 실명이유, 2010년 무슨 일이? “나의 버킷리스트는..”

    이동우 실명이유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이동우가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고등학교 은사님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그의 실명 이유가 화제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우를 찾아간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이동우는 지난 2010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당시를 회상하며 “병을 알고 나서는 아침에 눈만 뜨면 술을 마셨다. 맨 정신으로는 호흡도 안 됐고 잠도 잘 수 없었다. 자고 일어나면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날 살린 건 가족이다. 술병이 쌓여 있는데 가족들 누구도 나를 다그치거나 응원하지 않았다. 묵묵히 지켜봐 줬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동우는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눈 뜨는 거다. 아빠가 차를 운전하고 가족들과 여행하는 게 부럽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동우는 틴틴파이브의 리드 보컬로도 활동했다. 전성기에 난치병으로 시력을 잃었으나 활동을 재개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 대출 108조… 금융 부실 ‘뇌관’ 되나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 대출 108조… 금융 부실 ‘뇌관’ 되나

    숙박음식·조선업 한계기업 비중 높아 경영 악화로 새로 진입하는 기업 증가 한계기업 4곳 중 1곳은 완전자본잠식 고위험 파생상품 ELS·DLS 잔액 117조 투자자 대규모 중도 환매 땐 금융 불안기업의 경영환경 악화와 맞물려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는 한계기업이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계기업은 3년 연속 돈을 벌어도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할 만큼 빚을 갚을 능력이 취약한 데다 성장이나 회생이 어렵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한계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규모는 107조 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조 8000억원 증가했다. 한계기업 대부분 신용등급이 낮아 추가 대출을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 나이스(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신용평점 7~10등급에 속하는 한계기업은 84.2%나 됐다. 부실로 적자가 계속돼 자본금이 바닥난 완전자본잠식 한계기업 비중도 26.1%다. 업종별 한계기업 비중을 보면 조선(24%), 해운(16.8%), 부동산(22.9%), 숙박음식(35.8%) 등이 전체 평균(14.2%)을 웃돌았다. 문제는 한계기업군에 새로 속하거나 그대로 머무르는 기업은 점차 늘어나는 반면 벗어나는 기업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한계기업 진입 기업은 2017년 865개에서 지난해 892개로, 존속 기업은 2247개에서 2344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계기업 이탈 기업은 879개에서 768개로 줄었다. 앞으로 한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2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즉 2년 연속 돈을 벌어 이자를 갚지 못하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20.4%로 전년(19.0%)보다 상승했다. 이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이 올해도 1 미만이면 한계기업으로 규정된다. 실제로 2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기업이 이듬해 한계기업으로 진입한 비율은 2017년 53.8%에서 지난해 63.1%로 높아졌다. 한은은 “앞으로 한계기업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금융기관은 이들의 신용위험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한은은 고위험 파생결합증권(ELS·DLS)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중도 환매에 나설 경우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117조 4000억원으로, 2008년 말(26조 9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90조 5000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19.6%씩 늘어난 것이다. 파생결합증권을 발행한 증권사들은 손실에 대비해 발행자금을 국공채, 회사채, 예금·현금 등으로 굴린다. 이런 헤지 자산의 규모는 지난 7월 말 기준 127조 1000억원이다. 손실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만기 전에 중도 해약하면 증권사는 헤지 자산을 팔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증권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한은은 “중도 환매 추이 등을 고려할 때 파생결합증권 관련 잠재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아직 낮다”면서도 “시장 불확실성에 유의해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현우 앵커♥이여진 기상캐스터, 드라마가 현실로..왜?

    김현우 앵커♥이여진 기상캐스터, 드라마가 현실로..왜?

    김현우(41) SBS 앵커와 이여진(33) 기상캐스터가 오는 12월 결혼한다고 밝힌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이 모 드라마 현실판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두 사람의 결혼이 2016년 방영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과 흡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79년생인 김현우 앵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한 뒤 2005년 SBS공채 13기 기자로 입사했다. 현재 ‘8시 뉴스’ 평일 앵커로 활약 중이다. 이여진 기상캐스터는 1987년생으로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KBS 부산총국, 뉴스Y를 거쳐 현재 SBS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이다. 이들의 결혼은 2016년 방영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과 비슷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직업이 드라마 속 등장인물의 직업과 같다. 실제 김 앵커는 드라마 속 남자주인공인 뉴스 앵커 이화신 역을 맡은 배우 조정석에게 도움을 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선 ‘질투의 화신 현실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은영 아나운서, 결혼 앞두고 근황 ‘누구와 결혼하나?’

    박은영 아나운서, 결혼 앞두고 근황 ‘누구와 결혼하나?’

    박은영 아나운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청취자들의 ‘박은영 축하해’ 이벤트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실검 2위까지 올라갔는데 황송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감사하다”며 “청취자들의 힘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곧이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박은영 축하해’가 올랐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정말 감사하다”며 웃었다. 앞서 ‘박은영의 FM대행진’ 청취자들은 27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박은영 아나운서를 위해 ‘박은영 축하해’를 검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27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결혼식 사회는 KBS 아나운서 선배였던 한석준 전 아나운서가, 축가는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MC로 호흡을 맞춘 2AM 창민이 부른다. 박은영의 예비신랑은 3살 연하의 사업가로, 윤지영 아나운서의 소개로 처음 만나 3년여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을 마치고 다음 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편 박은영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예능까지 섭렵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을 펼쳤다. 결혼 후에도 일과 가정을 병행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현우 앵커♥이여진 기상캐스터 12월 결혼 ‘현실판 질투의 화신’

    김현우 앵커♥이여진 기상캐스터 12월 결혼 ‘현실판 질투의 화신’

    김현우 SBS 앵커(41)와 이여진 기상캐스터(33)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5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현우 앵커와 이여진 기상캐스터가 오는 12월 결혼식을 진행한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이야기가 현실로 이뤄진 것이라며 많은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한편, 김현우 앵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SBS 공채 13기 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 사건팀, 스포츠취재팀, 경제부 등을 거친 그는 현재 SBS ‘8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상캐스터 이여진은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KBS 부산총국, 뉴스Y를 거쳐 현재 SBS 기상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SBS,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와썹맨’ 이어 ‘워크맨’까지… ‘웹예능 흥행 마술사’ 김학준 CP

    ‘와썹맨’ 이어 ‘워크맨’까지… ‘웹예능 흥행 마술사’ 김학준 CP

    최근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체감 인기로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진작에 넘었을 것 같은 뜨거운 반응이다. 하지만 시청률은 집계되지 않는다. TV 채널에 편성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는 웹예능인 탓이다. 모바일 시대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 주고 있는 ‘워크맨’ 이야기다. ‘워크맨’ 유튜브 채널은 독립 채널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260만명을 넘었다. 웹콘텐츠 히트작인 ‘와썹맨’이 1년여에 걸쳐 모은 구독자를 단숨에 따라잡았다. ‘에버랜드 알바’ 편은 불과 한 달여 만에 무려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워크맨’의 성공은 기존 TV 예능과는 전혀 다른 문법에 기초한다. 한 회 방송 분량은 고작 10분 남짓. 아나운서 출신 예능인 장성규가 체험하는 각 직업 이야기가 10분짜리 한 편으로 완성된다. 지상파 방송에서라면 무수히 편집됐을 장성규의 거침없는 ‘드립’(애드리브의 준말로 즉흥적인 농담을 뜻하는 인터넷 은어)이 쉴 새 없이 쏟아진다. 장성규는 앞뒤 없는 드립력으로 ‘선넘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때때로 막말로 느껴질 수도 있는 드립이지만 여느 자극적인 인터넷 방송들처럼 선을 완전히 넘는 일은 없다. 중장년층 시청자라면 따라가기 힘들 만큼 빠른 편집도 강점이다. 젊은 시청자들이 스킵(건너뛰기)하는 일 없게 촘촘한 긴장감을 유지한다.‘와썹맨’과 ‘워크맨’을 연달아 흥행시킨 스튜디오룰루랄라의 김학준(38) CP를 최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만났다. 김 CP는 2008년 온미디어에 PD로 입사해 온게임넷에서 일을 시작했다. 모바일 채널 ‘인사이트TV’에서 유튜브 영상 제작을 접했고, 또 다른 모바일 채널 ‘딩고’로 이직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담당했다. 김 CP는 “이전에 실패도 많이 경험했지만 대신 밀레니얼 세대들이 머무는 플랫폼에 대해 많이 알고 고민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god 박준형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긴 ‘와썹맨’의 대성공은 차기작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 김 CP는 “‘와썹맨’은 디지털 예능으로는 굉장히 장수하고 있고 평균 100만뷰를 넘기는 콘텐츠이기에 ‘워크맨’은 여기의 반만 돼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와썹맨’이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면서 놀거리로 소통하는 콘텐츠라면 ‘워크맨’은 재미를 추구하지만 이면에는 1020세대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을 다뤘다는 게 김 CP의 설명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며 현장의 고충을 담는다는 것이다. ‘워크맨’의 성공 요인으로 “장성규 캐릭터, 알아서 스킵해 주는 편집, 공감할 수 있는 소재 등 3박자가 맞은 결과”라고 평가한 김 CP는 “디지털 콘텐츠의 성공 여부는 팬덤화”라는 점도 강조했다. 영상을 업로드한 뒤 실시간으로 달리는 댓글 반응을 꼼꼼히 살피는 것은 물론이다. 시청자 요청이 가장 많았던 에버랜드 편을 2편으로 나누어 방송한 것도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웹콘텐츠는 아직 안정화 단계에 이르지 않은 수익 창출이 과제다. 조회수에 비례한 광고 수익만으로는 제작비를 충당할 수 없어서다. 김 CP는 “지금으로서는 기획 PPL(간접광고)이 전부지만 앞으로 IP(지식재산권) 모델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등 국내외 다양한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채널에 판매하고, 리메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워크맨’은 처음부터 ‘원맨 콘텐츠’로 기획된 게 아니었기에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시청자 요청 사항인 ‘와썹맨’과의 합동방송도 조만간 선보인다. 김 CP는 “킬러 콘텐츠들을 더 많이 생산해 웹콘텐츠 시장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신규 콘텐츠를 하반기 내로 론칭할 예정이고, 내년 초엔 룰루랄라스튜디오 공채 PD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터뷰] ‘와썹맨’ 이어 ‘워크맨’까지… ‘웹예능 흥행 마술사’ 김학준 CP

    [인터뷰] ‘와썹맨’ 이어 ‘워크맨’까지… ‘웹예능 흥행 마술사’ 김학준 CP

    최근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체감 인기로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진작에 넘었을 것 같은 뜨거운 반응이다. 하지만 시청률은 집계되지 않는다. TV 채널에 편성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는 웹예능인 탓이다. 모바일 시대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 주고 있는 ‘워크맨’ 이야기다. ‘워크맨’ 유튜브 채널은 독립 채널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260만명을 넘었다. 웹콘텐츠 히트작인 ‘와썹맨’이 1년여에 걸쳐 모은 구독자를 단숨에 따라잡았다. ‘에버랜드 알바’ 편은 불과 한 달여 만에 무려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워크맨’의 성공은 기존 TV 예능과는 전혀 다른 문법에 기초한다. 한 회 방송 분량은 고작 10분 남짓. 아나운서 출신 예능인 장성규가 체험하는 각 직업 이야기가 10분짜리 한 편으로 완성된다. 지상파 방송에서라면 무수히 편집됐을 장성규의 거침없는 ‘드립’(애드리브의 준말로 즉흥적인 농담을 뜻하는 인터넷 은어)이 쉴 새 없이 쏟아진다. 장성규는 앞뒤 없는 드립력으로 ‘선넘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때때로 막말로 느껴질 수도 있는 드립이지만 여느 자극적인 인터넷 방송들처럼 선을 완전히 넘는 일은 없다. 중장년층 시청자라면 따라가기 힘들 만큼 빠른 편집도 강점이다. 젊은 시청자들이 스킵(건너뛰기)하는 일 없게 촘촘한 긴장감을 유지한다.‘와썹맨’과 ‘워크맨’을 연달아 흥행시킨 스튜디오룰루랄라의 김학준(38) CP를 최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만났다. 김 CP는 2008년 온미디어에 PD로 입사해 온게임넷에서 일을 시작했다. 모바일 채널 ‘인사이트TV’에서 유튜브 영상 제작을 접했고, 또 다른 모바일 채널 ‘딩고’로 이직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담당했다. 김 CP는 “이전에 실패도 많이 경험했지만 대신 밀레니얼 세대들이 머무는 플랫폼에 대해 많이 알고 고민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god 박준형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긴 ‘와썹맨’의 대성공은 차기작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 김 CP는 “‘와썹맨’은 디지털 예능으로는 굉장히 장수하고 있고 평균 100만뷰를 넘기는 콘텐츠이기에 ‘워크맨’은 여기의 반만 돼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와썹맨’이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면서 놀거리로 소통하는 콘텐츠라면 ‘워크맨’은 재미를 추구하지만 이면에는 1020세대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을 다뤘다는 게 김 CP의 설명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며 현장의 고충을 담는다는 것이다.워크맨’의 성공 요인으로 “장성규 캐릭터, 알아서 스킵해 주는 편집, 공감할 수 있는 소재 등 3박자가 맞은 결과”라고 평가한 김 CP는 “디지털 콘텐츠의 성공 여부는 팬덤화”라는 점도 강조했다. 영상을 업로드한 뒤 실시간으로 달리는 댓글 반응을 꼼꼼히 살피는 것은 물론이다. 시청자 요청이 가장 많았던 에버랜드 편을 2편으로 나누어 방송한 것도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웹콘텐츠는 아직 안정화 단계에 이르지 않은 수익 창출이 과제다. 조회수에 비례한 광고 수익만으로는 제작비를 충당할 수 없어서다. 김 CP는 “지금으로서는 기획 PPL(간접광고)이 전부지만 앞으로 IP(지식재산권) 모델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등 국내외 다양한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채널에 판매하고, 리메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워크맨’은 처음부터 ‘원맨 콘텐츠’로 기획된 게 아니었기에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시청자 요청 사항인 ‘와썹맨’과의 합동방송도 조만간 선보인다. 김 CP는 “킬러 콘텐츠들을 더 많이 생산해 웹콘텐츠 시장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신규 콘텐츠를 하반기 내로 론칭할 예정이고, 내년 초엔 룰루랄라스튜디오 공채 PD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SBS스페셜’ 석진이, 공채탤런트→승무원 된 이유

    ‘SBS스페셜’ 석진이, 공채탤런트→승무원 된 이유

    ‘SBS스페셜’ 석진이가 승무원이 됐다. 최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2009년에 선발된 SBS 공채탤런트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총 4,157명이 탤런트가 되기 위해 지원을 했고, 297대 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14명의 지원자가 SBS 공채 11기 탤런트로 합격했다. 11기 탤런트는 ‘연예고시’를 패스한 주역들은 영화 ‘아저씨’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 비서로 스타덤에 오른 김성오를 비롯해 드라마 ‘푸른거탑’의 사이코 김상병 역을 맡은 김호창, 영화 극한직업으로 이병헌의 남자라고 불리는 허준석, 서울대 출신 김규진을 비롯해 강서준, 김희준, 김태희, 김수안, 진예솔, 이선아, 문지은, 이가현, 김가은, 석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SBS 마지막 공채탤런트들의 10년 후 현재를 만났다. 그 중 석진이는 승무원이 된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석진이는 “연기가 좋았지만 계속 오디션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그게 불안했던 것 같다”며 “공채 후 복학했는데 다들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더라”고 이야기, 열정을 쏟을 꿈을 바꿨다고 했다. 석진이는 “토익 스피킹 이런 거, 공부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거짓말이 아니라 세 달 동안 1, 2시간씩 잤던 것 같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현재 그는 승무원이라는 다른 꿈을 이뤄, 어느덧 4년 차 승무원이 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조수빈 아나운서, KBS 퇴사→채널A 단독 앵커 “자신 있어”

    조수빈 아나운서, KBS 퇴사→채널A 단독 앵커 “자신 있어”

    조수빈 전 KBS 아나운서가 채널A에서 인생 2막을 연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오는 28일부터 채널A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A’ 주말 뉴스를 단독 진행한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뉴스A’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KBS)를 나올 때 큰 대안 없이 나왔다. 막연하게 주변에서 ‘아나운서 프리랜서가 너무 많다’고 조언해주더라”라며 “채널A에서 제안을 받고 다른 장르보다는 자신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다른 제안도 조금 있었지만 일단은 여기에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또 “아나운서가 가진 큰 장점은 진행력이라고 생각한다. KBS에서 집중 훈련을 받았고 안 해본 장르 없다. 이같은 경험을 응축시켜 잘 해내 보려고 한다. 제 인생에서 뉴스를 맡는 건 ‘뉴스A’가 마지막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30대 후반에도 뉴스를 잘 해낸다면 후배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2005년 KBS 공채 31기로 입사해 2008년부터 ‘KBS 6 뉴스타임’과 간판 뉴스인 ‘KBS 뉴스 9’ 등을 진행했다. ‘뉴스 토크’ ‘세계는 지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다 지난 3월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자체 공무원·공공기관 여성 임원 20%로 확대

    지자체 공무원·공공기관 여성 임원 20%로 확대

    장애인 의무 고용률 어기면 2배 채용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 30%로 늘려 저소득층 구분 모집 7급 공채에도 적용 법적 강제성 없어 목표 달성 어려울 듯정부가 처음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까지 포괄해 ‘범정부 균형인사’ 제도를 추진한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제1차 균형인사 추진계획’의 확장판으로 당시에는 중앙부처만 포함됐다. 앞으로 모든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은 여성·장애인·저소득층 등을 채용할 때 통합된 인사 기준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선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관리자의 임용 비율을 확대한다. 2022년까지 5급 이상 지자체 공무원(2018년 기준 15.6%), 공공기관 임원(17.9%)을 20%까지 늘린다. 중앙부처는 고위공무원(6.7%) 10%가 목표치다. 이와 함께 여성 고위관리자를 한 명도 임용하지 않은 기관들에 임용을 적극 독려한다. 현재 방위사업청, 방송통신위원회, 법제처, 조달청, 새만금개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중앙부처 6곳, 강원·충북·충남·전남도 및 세종시 등 광역지자체 5곳,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 68곳에 여성 고위 관리자는 한 명도 없다.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역시 계속 진행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5·7·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여성이나 남성 가운데 어느 한쪽이 선발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하면 추가합격시키는 제도다. 또한 법정 장애인 의무 고용률(3.4%)을 지키지 못한 지자체는 이후 신규 채용에서 의무 고용률의 2배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시험을 실시하는 지자체도 늘어난다. 국가공무원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시험의 경력, 학위, 자격증 등 지원 요건도 완화할 방침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목표 비율도 현행 21%에서 2022년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인재 채용 권역을 현재 시도별에서 6개 권역으로 광역화해 특정 학교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우수 인재의 공공기관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 밖에 9급 공채 선발 예정 인원의 2% 이상을 뽑던 저소득층 구분 모집을 7급 공채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이번 제도로 다양성 존중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법적 강제성 없이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민간기업의 성격을 띠는 공공기관이 중앙정부, 지자체와 발을 맞출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는 대책으로 공공기관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과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에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의 지표를 구체화해 참여를 독려한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그동안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시행되던 균형인사를 통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사회 소수집단을 포용해 형평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국어는 권력… “시험 준비에 200만원, 한국 못 가면 빚더미”

    한국어는 권력… “시험 준비에 200만원, 한국 못 가면 빚더미”

    [2019 이주민 리포트-코리안드림의 배신] (2) 두 얼굴의 한국네팔에서 한국어는 ‘권력’이다. 올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보겠다며 접수증을 끊은 네팔인은 모두 9만 2376명. 이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어야 한국의 공장, 농장 등에서 고된 일이라도 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해 한국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 접수자(3만 5238명)보다 약 2.5배 많다. 꿈마저 포기한 한국의 ‘N포세대’ 청춘들이 공무원증에 목숨 걸 듯 가난한 삶에 지친 네팔 청년들은 한국행 티켓을 얻기 위해 젊음을 바친다. 하지만 이들은 한국어만 배울 뿐 정작 일하다 다치거나 억울한 일을 겪을 때 대처법 등은 잘 모른 채 한국에 온다고 말한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27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한 한국어 학원에서 네팔 청년 10명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여긴(네팔) 공장도 없고 일자리도 없어요.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에 가면 월 30만~40만원 벌지만 한국에서는 170만원 정도는 벌 수 있대요.” 카트만두 뉴바네쇼 거리에 있는 ‘바사 번다르’(네팔어로 ‘언어의 창고’라는 뜻) 한국어 학원에서 만난 칼키 어닐(22)은 네팔 청년층의 ‘코리안드림’을 이렇게 설명했다. 어닐과 같이 공부하는 수문 마탕(21)은 “원래는 네팔 공무원이 되고 싶었지만 ‘빽’이 없으면 어렵다는 걸 알고 포기했다”면서 “고교 졸업 뒤 한국어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한국은 ‘이주노동의 나라’인 네팔에서 꽤 특별한 위치에 있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네팔에서 한국어능력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2008년 3만 1530명에서 올해 9만 2376명으로 약 3배 늘었다. 이주노동지역 중 한국을 선호하는 네팔 청년층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네팔 주간지인 ‘네팔리 타임스’에 따르면 네팔에서는 네 가정 중 한 가정꼴로 해외에서 일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 ‘기회의 땅’으로 알려지다 보니 카트만두에는 한국어 학원이 성업 중이다. 카트만두의 한국 고용허가센터(EPS)에 따르면 이 도시의 한국어 학원은 816곳이나 된다. 가장 큰 한국어 학원 ‘신화’의 수강생은 1000여명이다. 시험 준비를 하는 모습은 우리 취업준비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에서 한국어 학원을 하는 슈만 타파(28) 원장은 “수업은 오전 7~10시나 오후 4~5시쯤 진행한다”면서 “수강생들이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이른 아침에 공부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1년에 1만 7000루피(약 18만원)에 달하는 학원비를 감당하려면 책상 앞에만 앉아 있을 수 없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바지르 부다토키(41)는 “제조업 분야로 이주노동을 가려면 1~2문제, 농업 분야는 3문제 넘게 틀리면 탈락한다”면서 “제조업이 돈을 더 주기에 커트라인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빚을 지는 청년도 많다. “1년간 시험 준비에 120만~200만원쯤 들다 보니 가족이나 친척에게 손을 벌리게 된다”는 하소연이 적지 않았다. 한국행에 실패하면 빚더미에 앉아 인생이 꼬인다. 네팔 청년들에게 이주노동 도전이 큰 모험인 이유다. 이들은 “한국에서 일하게 된다면 20만원 안팎의 생활비만 빼고 번 돈 대부분을 가족에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1960~1970년대 ‘가족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독일행을 택했던 우리 파독광부나 간호사들과 비슷하다. 어렵게 시험에 합격해도 바로 한국에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한국 사업주가 고용센터의 추천(3배수)을 받아 적합한 자를 선택하기 때문에 합격했더라도 하염없이 기다릴 수 있다. 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은 2년이다. 금쪽같은 20대 초반에 기다리기만 하다가 자격이 사라지는 청년들도 있다. 2년 전 한국어시험에 합격한 시리지나 구릉(24·여)과 은지니 구릉(23·여)은 “사람들은 ‘언제 한국에 가느냐’고 묻는데 초조하다.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들어 괴롭다”고 말했다.근로계약을 체결하고 한국행을 확정지은 노동자들은 네팔 EPS 트레이닝센터에서 1주일간 교육을 받는다. 트레이닝센터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38시간), 보험 및 산업안전 보건, 근로자의 심리적 피해와 방안(7시간) 등을 배운다. 그러나 서선영 연세대 사회학과 전임연구원은 “한국 문화를 배울 때 작업장에서 얼마나 위계질서를 잘 따라야 하는지 등을 중점 학습하며 노동권이나 인권에 대한 교육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전 교육 과정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예컨대 교육 때 네팔 내 노조나 인권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국어 학원장인 닐 컨터 시레스타(45)는 “트레이닝센터에서는 ‘노조에 가입하지 말라’, ‘데모하지 말라’고 배운다”고 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필수 교육시간(45시간)은 양 국가 간 양해각서(MOU)를 맺어 진행한다”면서도 “현지에서 현지 강사들이 교육하는 부분까지 산업인력공단에서 개입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제주도 돼지농장으로 일하러 가는 고클 샤마(23)는 지난 2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걱정도 된다. 그래도 잘 배우며 일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그의 한국어 선생님은 “한 달 뒤 힘들어서 못하겠다며 전화가 올 것”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카트만두·포카라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겪는 각종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주노동자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은폐 강요, 폭언과 폭행 등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면 제보(key5088@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아동을 향한 폭언·폭행, 따돌림 등 혐오와 폭력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모던패밀리’ 이미영 친오빠는 ‘맹구’ 이창훈 “폐암 투병 후..”

    ‘모던패밀리’ 이미영 친오빠는 ‘맹구’ 이창훈 “폐암 투병 후..”

    배우 이미영이 친오빠인 개그맨 이창훈의 근황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는 배우 김원숙과 이미영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영은 두 번의 이혼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는 매일 술을 마셨다”며 “나쁜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원숙은 “힘들 때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잖냐. 맹구 오빠”라고 이창훈을 언급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임하룡은 “이창훈은 연기할 때 엄청 재밌는데 실제로는 얌전했다. 보이는 것과 다른 사람이다”고 회상했다. 이수근은 “폐암 투병 후 많이 좋아졌다더라. 이후 연극 무대도 서고 봉사도 많이 다닌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원숙은 “힘들었을 때 오빠랑 얘기 좀 했냐”고 물었고 이미영은 “얘기 안 했다. 난 식구들한테 힘든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가족들도 나름대로 사는데 내가 그런 모습 보이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답했다. 이어 이미영은 “오빠가 많이 힘들어했다. 내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제일 많이 화냈다. 오빠와 6살 터울이다. 어렸을 때부터 한 이불 덮고 잘 만큼 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영은 지난 197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우리 갑순이’, ‘황홀한 이웃’, ‘유부녀의 탄생’ 등에 출연했다. 1985년 가수 전영록과 결혼을 했으나 12년 만에 이혼했다. 슬하에 딸 전보람, 전우람이 있다. 이후 2003년 미국인 교수와 재혼했지만 2005년 이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졸 소방사 신화’ 변수남 소방정감 달다

    ‘고졸 소방사 신화’ 변수남 소방정감 달다

    소방사서 시작, 35년 만에 ‘왕벌’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 발령5만 2000여 소방사 출신의 우상관가에서는 9급 출신이 고위직에 오르면 “개천에서 용 난다”고들 한다. 예전에는 그런 용들이 많았다. 9급 출신 청장도 있었고, 장·차관도 있었다. 그러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기다. 요즘은 7, 9급 출신을 고위직에 발탁하려고 해도 마땅한 사람이 없다. 사람을 안 키웠기 때문이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고시 출신들을 중용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래도 예전에는 비고시 눈치 보면서 비고시를 안배했는데 이런 자비(?)도 사라진 지 오래다. 지난 19일 소방청은 소방준감 이상 고위직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그중에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변수남(58) 신임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이다. 그는 전남 소방본부장으로 있다가 승진하면서 이번에 자리를 옮겼다. 일반 부처에 비해 소방은 입직 경로에 따른 차이가 덜한 편이지만, 그래도 변 본부장은 이번 인사의 백미다. 소방관 직급체계는 소방사에서 시작해 소방총감까지 모두 11단계로 이뤄져 있다. 입직경로는 행정직 9급 격인 소방사 공채와 7급 시험 격인 소방위 공채가 있고, 5급 격인 소방령은 고시 출신자 등을 대상으로 경력공채로 뽑는다. 소방사 입장에서 보면 소방정감은 무려 8단계 위의 자리이다. 변 본부장이 소방정감의 두 단계 아래인 소방준감으로 승진했을 때 제주지역 언론이 소방사로 시작해 ‘별’을 달았다며 화제기사로 다뤘을 정도이니 소방정감은 별 중에서도 ‘왕별’이다. 소방청 직원은 모두 5만 3000명. 이 가운데 소방사 출신이 5만 2000명을 웃돈다. 이들에게 변 본부장은 선망의 대상이자 우상이다. 변 본부장은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오현고를 나왔다. 7남매 가운데 셋째였던 그는 생활이 어려워 제주시내에 자취방을 구할 수 없어서 당시 학교 은사가 감귤밭 창고를 내줬을 정도라고 한다. 그는 1984년 소방사 시험에 합격해 소방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못다 한 면학에의 꿈은 입직 이후 방송통신대에서 이뤘다. 그의 아들은 명문 S대에 합격했으니 그것도 충분히 보상받았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에게 물으면 “열심히 산 덕분”이라고 답하고, 주변에 물으면 “참 성실한 사람이다”고 말한다. 모범답안이다. 그러나 성실만으로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열정과 능력이 뒤따라야 한다. 여기에 운까지 따라주면 금상첨화다. 변 본부장은 이런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근무처마다 화제를 뿌렸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안전기획추진단장을 맡았고, 그해 열린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때에도 충북도 행사였지만, 행사 소관국장인 119구조구급국장으로서 유치 단계에서부터 진행까지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회의 성공에 기여했다. 그가 가진 장점 가운데 하나는 설득력이다. 소방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라고 한다. 지난 2017년 12월 21일 충북 제천화재 때 소방청이 조사위원회를 만들어서 직접 조사했는데, 당시 단장이 변수남 본부장이다. 그에겐 위기이자 기회였다. 소방청 관계자는 “격앙된 유가족을 만나고, 언론과 부딪히는 게 쉽지 않은데 변수남 본부장은 당시 화재진압도 아니고 구조담당 부서에 있었으면서도 이를 맡아서 잘해냈다”고 말했다. 변 본부장은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데 과분하다”면서 “직원들이 자신들을 대신해서 열심히 해달라는 것으로 알고 일하겠다”고 승진 소감을 밝혔다. “입직 때부터 직전 전남 소방본부장 때까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보자’는 자세로 일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변 본부장의 대답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올가을 서울 기계 전기 시설직 채용 큰 장 선다 ☞우정사업본부 1만 6000 직원들 뿔났다
  • 대기업 10곳 중 3곳 하반기 채용 줄인다

    대기업 10곳 중 3곳 하반기 채용 줄인다

    ‘경기 악화’ 주원인… “채용 늘린다” 17% 삼성·현대·SK 등은 오늘 서류 접수 마감 AI 이용 자소서 검수·직무 부합도 평가도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이 이번주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하지만 상당수 대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이라 취업 준비생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KT 등은 16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네이버와 NHN은 17일, LG화학은 19일, 한화토탈과 GS SHOP 등은 20일에 서류 접수가 끝난다. 올해부터는 KT, 롯데그룹, LG그룹 등에서 채용 절차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자기소개서의 표절 여부를 검수하고 직무 부합도 등을 평가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인적성 검사와 필기시험을 치른다. 다음달 12일에는 LG, KT, GS의 필기시험이 몰려 있다. 삼성은 다음달 20일 국내와 해외에서 필기시험을 본다. 한편 올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신규 채용의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인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7.5%에 그쳤다고 이날 밝혔다. 응답 기업의 48.9%는 지난해 수준에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33.6%는 지난해보다 줄일 예정이라고 각각 답했다. 채용을 줄이려는 기업들은 경기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미래 인재확보(43.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 상황 개선(26.1%),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 충원(8.7%),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인한 하반기 경제 회복 기대(8.7%)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월 7일∼9월 5일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으며 131개사가 응답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급증하는 정신질환자 중대 범죄… 국가가 나서서 치료·관리해야”

    “급증하는 정신질환자 중대 범죄… 국가가 나서서 치료·관리해야”

    ‘어떻게 저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나.’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은커녕 저리 당당하다니.’ 범죄와 사건 현장에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은 노련한 경찰관일지라도 ‘범인이 왜 저런 범죄를 저질렀을까’ 하며 동기나 수법 등에 의문이 드는 사건을 종종 만난다. 난해하고 복잡한 범죄 사건에는 범죄심리분석관 또는 범죄심리분석요원이라 부르는 프로파일러가 투입돼 용의자를 중심으로 사건 관계인들의 심리 분석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낸다.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사건이나 연쇄살인 사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악 범죄, 동기가 뚜렷하지 않은 범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범죄 사건의 경우 ‘사건’ 중심의 일반적인 수사 방식과 기법으로는 수사에 한계가 있다. 이런 사건에는 프로파일러가 투입돼 사건 정황과 단서, 용의자 성격, 행동유형, 심리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결과를 수사팀에 수시로 제공한다. 특히 정신질환자 등의 중대 범죄가 늘어나는 등 갈수록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커지면서 경찰청은 2007년부터 프로파일러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프로파일러 경찰관은 현재 공채 7기까지 채용됐다. 프로파일러 특채 경찰관은 경찰청과 17개 지방경찰청에 1~6명씩 근무한다. 프로파일러 경찰관 공채 6기로 경남경찰청 과학수사계에 근무하는 방원우(38) 경장을 지난 11일 만났다. -프로파일러 경찰이 된 동기는. “어렸을 때부터 경찰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경찰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임상심리사로 취업해 심리 분석을 통해 정신질환 진단과 치료를 돕는 일을 했다. 2014년부터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세월호 참사 관련 학생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관리 지원 업무를 하다가 2016년 특채됐다.” -어떤 업무를 하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용의자 등에 대한 심리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뢰해 온다. 사건 관련 상황과 내용을 정확히 판단하고 밝히기 위해 용의자 심리 등을 분석해 달라는 요청이 갈수록 늘고 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 내용을 분석하기도 한다. 경남경찰청과 23개 경찰서의 범죄 심리 분석 업무를 혼자서 하기 때문에 큰 범죄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도 일이 많다.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거의 빠짐없이 수사에 합류한다.” -최근 정신질환자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데 예방할 수 없을까. “지난 4월 경남 진주에서 일어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조현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정신질환자 범죄는 환자 관리만 잘하면 예방할 수 있다. 국가가 중심이 돼 정신질환자를 발굴하고 치료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환자 가족과 개인이 치료와 관리를 하는 데는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인식 등 여러 한계가 있다. 진주 사건 용의자의 형이 죄책감 때문에 매우 괴로워하는 것을 봤다. 동생을 잘 관리하지 못한 큰 책임이 있다며 어찌할 줄 몰라 했다. 치료받는 것을 꺼리거나 숨기려고 하지 말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가족과 관계 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조현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치료와 의사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면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이 바뀌지 않겠나.” -왜 저렇게 끔찍한 범죄 행위를 하는지 이해 안 되는 사건이 자주 생기는데. “정상적인 사람은 자신의 범죄에 대해 뉘우치고 반성한다. 그러나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는 범죄에 대한 인식이 없다. ‘범죄를 해서는 안 된다’거나 ‘범죄로 피해자와 가족이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범죄가 왜 나쁜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죄의식이 없고, 처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서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행동한다. 정신질환자 범죄 사건 현장에서 심리 분석을 할 때마다 국가에서 정신질환자를 치료·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문 요양기관을 설립하는 등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 가정과 학교에서 특히 인성·예절을 충실히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기에 인격·의식이 올바르게 형성돼야 바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용의자들이 있는데. “지난 7월에도 경남 거제에서 살인 용의자가 건물 옥상에 올라가 경찰과 밤새 맞선 상태로 대화를 나누다가 새벽녘에 결국 아래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옥상 현장에 나가 용의자를 만나 얘기를 들어 주고 대화를 나누면서 경찰에 자수하는 직전 단계까지 설득했다. 그러나 날이 샐 무렵 용의자가 마음을 바꾸고 뛰어내렸다. 사람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심리 상태가 매우 계산적이 된다. 인간 심리는 일반적으로 어두울 때는 감성적이다가 날이 밝아지면 이성적인 상태로 바뀐다. 당시 용의자는 옥상 난간에서 생사 갈림길에 서서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고민을 거듭했을 것이다. 경찰에 자수하면 오랫동안 수감 생활을 해야 하고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죽음을 선택하면 모든 상황을 한순간에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밤새 생사의 경계를 왔다 갔다 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새벽이 되자 심리 상태가 이성적으로 바뀌면서 극단적 선택으로 돌아선 것이다.” -범죄 용의자를 만나면 어떤 대화와 상담을 하나. “거제 사건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용의자 얘기를 많이 들어 주고 공감하면서 대화를 끌어간다. 될 수 있으면 대화가 끊기지 않는 가운데 시간을 끌면서 심경 변화를 이끌어 내려고 애쓴다. 사건 현장에 최초로 투입된 프로파일러는 해당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가능하면 중간에 다른 사람으로 바뀌지 않는다. 중간에 새로운 프로파일러가 투입되면 상대가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을 갖고 대화를 피하려는 심리를 갖게 된다. 일반 경찰은 용의자를 조사할 때 주로 사건 중심으로 조사한다. 프로파일러는 사건으로 접근하지 않고 사람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얘기를 하며 대화를 유도해 심리 상태나 범죄 관련 상황 등을 파악한다.” -프로파일러 업무의 어려운 점은.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복잡·난해한 범죄 사건일수록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이런 사건은 프로파일러 분석 결과에도 관심이 많이 쏠린다. 그럴 때는 내가 분석한 내용이 얼마나 정확할지, 분석에 오류는 없을지 심적으로 압박도 느낀다. 범죄 심리 분석은 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서 부담이 적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정확한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 오히려 더 부담이다. 복잡한 범죄 사건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범죄 심리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명의 프로파일러가 모여 함께 분석할 때가 많고 점차 그런 추세로 가고 있다. 정신병리학이나 범죄심리분석학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관련된 외국 서적과 논문 등도 틈틈이 구해 공부해야 한다.” -프로파일러 경찰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심리학이 적성에 맞으면 프로파일러 경찰관을 권한다. 범죄 예방에 기여하면서 사회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보람 있는 직업이다. 무엇보다도 심리학 분야 공부를 많이 해서 깊고 풍부한 지식을 쌓는 게 필요하다. 사회 전반적인 현상을 여러 관점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데도 관심이 있어야 한다.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은 프로파일러 채용 시험 문제로 출제된다.” 방 경장은 키 178㎝에 몸무게 85㎏으로 체격이 당당하다. 고등학교 때 유도 공인 2단을 딴 유단자로 특공연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 대학 같은 과 동문인 부인도 최근 경찰관이 됐다. 부인은 경남경찰청에서 피해자 돌봄 임기제 요원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피해자 돌봄 경찰관 특채 시험에 합격해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글 사진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방원우 경장은▲2007년 2월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졸업 ▲2010년 2월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석사 졸업 ▲의료법인 성동병원 임상심리사 ▲경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사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연구원
  • 도봉 전국 최초 ‘고용감찰관 제도’ 도입

    서울 도봉구가 공공기관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채용을 위한 ‘고용감찰관 제도’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289회 도봉구의회 임시회는 ‘서울시 도봉구 고용감찰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난 5일 공포했다. 고용감찰관 제도는 주민이 직접 채용과정에 참여해 공공채용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제도로, 공공기관의 채용에 대한 시민감시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최초다. 고용감찰관은 도봉구 전 부서와 산하기관의 채용에 직접 참여해 서류전형·면접 등 전 과정을 참관·감시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고용감찰관은 대학교수, 법률가, 회계사, 공무원 등 관련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사람 중 청렴하고 도덕성이 높은 사람으로 5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고용감찰관의 주요 역할은 ▲채용 절차의 준수 여부 및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의 적정성 준수 ▲심사위원 위촉기준 등 각종 준수 사항 이행 ▲임직원의 부정청탁이나 부당지시 감시 ▲정치권의 부당 인사개입 감시 등이다. 또한 채용분야의 제도개선이 필요할 경우 이를 구청장에게 권고할 수 있다. 채용과정에서 비위가 발생하면 감사요구도 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고용감찰관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 분야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바다의 파수꾼’ 해경… 연말까지 599명 충원한다

    ‘바다의 파수꾼’ 해경… 연말까지 599명 충원한다

    올 상반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어선은 하루 평균 42척.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6척(61%)이나 늘었다. 중국 어선들의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지만 이를 단속할 해양경찰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올 들어 세 번째 해경 채용이 시작됐다. 간부 후보, 함정요원, 특임(구조) 등 11개 분야 599명을 뽑는다. 이번 채용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것으로 수험생들에겐 다시 없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경은 이번 채용의 목적을 ‘현장 중심의 인력 확보’라고 밝혔다. 다음달 5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실기·체력검정 등 분야별 전형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4일 최종 합격자가 나온다. 이번 해경 채용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무엇일까.●올해 최대 규모… 함정요원이 절반인 311명 10일 해경에 따르면 채용 인원(599명)의 절반 이상(311명)을 함정요원으로 뽑는다. 함정요원은 실제로 배를 타는 사람이다. 현장을 중심으로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해경의 취지와 가장 부합하는 직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거나 해상에서 조난당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되는 요원들이다.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경은 함정요원 채용에 별도로 자격 요건을 두고 있다. 해경 소속 의무경찰로 만기 전역한 사람, 해기사(항해사·기관사) 5급 이상 자격증이 있는 사람, 해군에서 부사관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3년 이상 있는 사람 등이다. 해경 의무경찰은 20세 이상 30세 미만인 사람을 뽑지만 해기사나 부사관 출신은 40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부사관 출신은 퇴직한 뒤 3년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들은 필기에서 필수과목 3개(해사영어·해사법규·해양경찰학개론)와 선택과목 2개(항해술·기관술) 중 하나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 경력이 없는 사람도 아직 좌절하긴 이르다. 별도의 경력이 없어도 충분히 해경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일반공채 직렬에 지원하면 된다. 채용 인원은 150명으로 함정요원보다는 적지만 ‘18세 이상 40세 이하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기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린다. 필기시험 과목은 함정요원과는 조금 다르다. 필수과목 2개(한국사·영어)와 선택과목(해양경찰학개론·형법·형사소송법·해사법규·국어·수학·사회·과학) 중 3과목을 선택한다. 공무원시험에서 수학·사회·과학 등 고교과목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해경 채용에서는 아직 유지되고 있으니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규모 적은 특임직렬 ‘잠수 능통한 사람’ 명시 함정요원과 일반공채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특임(구조) 직렬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채용에서 특임(구조) 직렬은 51명을 뽑는다. 실제로 바닷속에 들어가서 구조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이다. 지원 자격에서도 ‘잠수에 능통한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상구조사·잠수기능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수영·스킨스쿠버 등 전문스포츠지도사(2급) 이상의 자격증 또는 생활스포츠지도사(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해병수색대나 해군특수전전단(UDT) 등 특수부대에서 18개월 이상 근무한 경력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해양스포츠·체육·레저학과나 체육학·체육교육학 등 체육과 관련된 학과에서 받은 학사학위도 자격 요건으로 인정해 준다. 이들은 별도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대신 혹독한 실기시험을 치른다. 이번 채용에서는 육상 3과목(턱걸이·100m 허들·2㎞ 달리기)과 잠수 1과목(수중 잠수장비 탈·부착), 구조 3과목(입영·구조수영·수영능력) 등 7과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총점의 60%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102명)를 뽑아 다음 전형으로 간다. 이 외에도 해경과 관련된 학과를 졸업해야 지원할 수 있는 해경학과 직렬(20명), 조선공학 학위가 있어야 지원이 가능한 조함 직렬(4명) 등이 있다. 해경은 아직 남성 위주의 조직이다. 그렇다고 여성이 해경에서 활약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해경은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조직 내 여성 비율을 늘리고자 일부 직렬에서 여성을 별도 선발하기로 했다. 예정 인원은 총 99명이다. 함정요원과 일반공채에서 여성을 각각 63명, 30명을 채용하는데 이는 직렬별 채용 예정 인원의 20%라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나머지는 경위급인 간부 후보에서 1명, 해경학과에서 5명을 여성으로 충원한다. 나머지 직렬에선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채용한다. ●간부후보생 7급, 9급보다 필기 과목 많아 일반직 공무원으로 7급에 준하는 경위급 해경 채용도 예정됐다. 앞서 함정요원과 일반공채 등은 모두 순경(9급) 채용이고 규모도 압도적으로 많다. 경위급 채용은 규모는 적지만 앞으로 해경을 이끌어 나갈 리더로 성장할 초급 간부들이다. 경위급에서는 간부후보생과 항공조종 직렬로 나뉜다. 간부후보생은 일반공채(순경)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자격 요건이 없다. 21세 이상 40세 이하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간부후보생은 다시 일반직과 해양직으로 나뉜다. 간부후보생은 순경보다 치러야 할 필기시험 과목이 많다. 일반직은 필수과목 7개(한국사·영어·형법·형사소송법·해양경찰학개론·행정법·국제법)를, 해양직은 여기서 국제법을 제외하고 항해학이나 기관학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들은 다만 순경과 달리 영어과목을 토익(TOEIC) 등 민간시험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항공조종에 27명… 3년 비행 경력 필수 항공조종 직렬은 비행기(7명)와 헬리콥터(20명) 조종을 합쳐 27명을 채용한다. 항공조종 직렬은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채용 연령도 23~45세로 간부후보생 등 다른 직렬보다 다소 높다. 사업용조종사, 항공무선통신사, 헬리콥터 조종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비행기 조종은 비행시간이 500시간 이상인 사람, 헬리콥터 조종은 비행시간이 1000시간 이상인 사람이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최근 3년 이내 비행경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서 선발하는 인원들은 함정이나 파출소, 항공단 등 최일선 현장부서에 배치돼 국민의 안전 확보와 해상치안 유지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시험에 합격한 뒤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새내기 해경들에게 수험생활과 해경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최연소(만 19세) 나이로 합격한 울산 해양경찰서 방어진파출소 김선진(20) 순경은 해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함정요원 직렬로 해경이 됐다. 파출소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일과 더불어 어선이나 낚싯배 출·입항 신고 접수, 사건 발생 시 현장에 나가서 선박이나 인명을 구조하는 일도 한다. 김 순경은 “공부하는 중간에 불안한 시기가 자주 찾아올 거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한 김에 끝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중에는 더 힘들 수도 있기에 기회가 왔을 때 노를 젓자는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특임(구조) 직렬로 합격한 오윤기(35) 순경은 “실기시험에서 자신이 부족한 종목은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운동해서 보완해야 한다”면서 “필기나 실기에서 최고점을 받아도 인성검사나 면접에서 탈락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개그맨 김주철 이천쌀문화축제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주철 이천쌀문화축제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주철이 임금님표이천쌀 홍보에 나선다. 이천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한가득~ 즐거움도 한가득~’이라는 주제로 이천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 홍보 를 위해 11일 개그맨 김주철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0일 밝혔다. 개그맨 김주철은 1999년 연극배우 예술계에 첫 발을 내 딛은 후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KBS 아침마당과 아침이 좋다, 생생정보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보대사 김주철은 이천쌀문화축제를 사전홍보와 축제가 열리는 10월 19일 2시 축제장내 멍석마당에서 ‘임금님표이천쌀 노래자랑대회’에서 사회를 보게 된다. 한편 올해로 21번째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우수축제로 알차게 여문 햅쌀을 직접 구입할 수 있고 어린 세대는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에겐 옛 향수를 자아내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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