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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 식구들도 코빅 합류…공개 코미디, 부캐릭터 산실”

    “개콘 식구들도 코빅 합류…공개 코미디, 부캐릭터 산실”

    일요일 저녁 안방 극장의 재미를 책임졌던 KBS ‘개그콘서트’가 종영한 지 1년이 지났다. 온가족이 즐기던 코미디 프로그램이 지상파에서 사라진 지금, tvN ‘코미디 빅리그’는 유일하게 코미디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객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10주년을 앞두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남경모 PD에게 공개 코미디의 의미와 변화에 관해 물었다. -2011년 9월 시작한 ‘코빅’의 장수 비결은“코미디 무대는 일단 개그맨들이 핵심 인력이다.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덕분에 여러 인기 코너들이 나올 수 있었다. 코미디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이들이라 팀워크가 좋았고, 여기에 순위 등 경쟁 요소를 도입한 것도 좋은 자극을 준 것 같다. 이미 스타가 된 코미디언들도 시간을 쪼개 자기 무대를 책임진다는 생각이 강하다.  -‘개콘’ 폐지 이후 KBS 출신 코미디언들도 출연하고 있다.“섭외도 있지만 무대에 오르고 싶어하는 코미디언들이 어떤 것을 보여줄 수 있는지 먼저 협의한다. 6개월 이상 아이디어를 보여준 경우도 있다. 무대가 없다보니 정체됐다가 몸이 풀리는 과정이다. 코미디언 박영진이 이상준과 만든 ‘두분사망토론’은 2쿼터에서 최종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역량만 있다면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개그맨 공채가 없어졌는데 신인 발굴은 어떻게 진행되나.“코로나19로 공연장이 닫으면서 코미디 커뮤니티의 명맥이 거의 끊어졌다. 하지만 아직 소극장들이 있다. 윤형빈 소극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주기적으로 신인들을 만나고 있다. 조만간 두 명 정도 또 합류한다. 경험을 제공하지 않으면 성장을 못한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채널로 ‘2부 리그’를 두고 신인들과 기존 개그맨들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서 방송으로 방영되는 콘텐츠들도 나온다. -‘카페사장 최준’ 등 ‘부캐릭터’가 최근 대세다.”코미디언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캐릭터들은 연습실에서 시도했던 것들이 많다. 지금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자리를 잡은 분들도 공개 코미디에서 내공을 다졌다. 매드몬스터의 ‘빵송국’, ‘피식대학’ 등 인기가 높은 웹 예능도 회의실에서 나온 캐릭터가 구체화 된 경우가 많다. 공개 코미디 역사가 20년 넘은 상태에서 과도기가 오면서 지상파에서 모두 사라졌지만, 공개 코미디의 형식미는 유지하면서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녹화를 하고 있다.“사실 가장 힘든 점은 1년 4개월째 관객을 못받는 것이다. 공 없이 축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관객의 실시간 반응은 코미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필수다. 이미 3~4번 코미디를 본 제작진들이 웃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10주년 특집을 하는 가을에는 꼭 관객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 10년간 했던 인기 코너들과 많은 개그맨, 특별 게스트를 모셔서 특집 방송을 준비 중이다.”
  • “확진자도 공무원시험 응시… K방역 성과라고 자부”

    “확진자도 공무원시험 응시… K방역 성과라고 자부”

    “코로나19 확진자도, 밀접접촉자도 공무원시험 치를 수 있습니다. K방역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그 정도는 해야죠.”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5급 공채 2차 필기시험을 앞둔 가운데서도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해 2월 5급 필기시험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처음으로 연기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코로나19 속에서도 공무원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기존 매뉴얼을 개정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한 덕이다. 안전한 공무원시험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시험 절차를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부처 표창까지 받은 박병욱(34) 인사처 채용2과 주무관은 14일 인터뷰에서 “2019년 12월 채용2과 발령을 받고 한 달 만에 코로나19가 시작됐다”며 “코로나19 속에서도 공무원시험으로 인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만한 K방역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주무관은 방호복을 입고 9급 공무원시험 감독관을 했던 지난 4월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5명이 공무원필기시험을 치렀다. 박 주무관은 “부산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가서 방호복을 입고 2인 1조로 시험감독을 했다”며 “말 그대로 땀으로 목욕을 해서 너무 힘들었지만 응시생으로부터 ‘시험 치를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난해 5월 5급 시험은 코로나19 이후 첫 시험이었다. 시험 직전엔 응시생 1명이 자가격리자가 됐다.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질병관리청에 문의도 하고 매뉴얼도 만들면서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확진자 시험감독을 할 때는 질병청에 가서 방호복 입는 방법을 교육받았다. 지난주에도 자가격리자 시험감독을 위해 방호복을 입어야 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힘들었다.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무원시험은 인사처 입장에서는 직원 전체도 모자라 다른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인력까지 동원해야 하는 큰 행사다. 작은 실수라도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박 주무관은 “지난해 새로 발령받은 후배 공무원이 ‘코로나19로 시험이 연기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다’고 얘기하더라”면서 “공시생들로선 시험이 연기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손실이다. 공무원시험 방역 매뉴얼을 더 다듬고 완벽하게 준비해서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자체 女공무원 40% 넘었지만… 5급 이상 관리자는 20%

    지자체 女공무원 40% 넘었지만… 5급 이상 관리자는 20%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서울·부산 등 일부 지자체는 여성 공무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여성 관리자는 최근 10년 새 두 배 넘게 늘었는데도 여전히 20%에 그쳤다. 행정안전부가 8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인사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일하는 지방직 여성 공무원이 전체 공무원의 46.6%(13만 6071명)를 차지했다. 부산(52.6%), 서울(50.1%)은 전국 최초로 여성 공무원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여성 공무원 비중은 2011년(8만 4239명)에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9년 만에 16.6% 포인트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 채용된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중이 7급 52.1%, 9급 57.1%로 절반이 훌쩍 넘는 반면 퇴직 공무원은 대부분 남성이어서 여성 비중 증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강세가 이어지면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지난해까지 10년간 남성 1524명, 여성 436명으로 남성이 양성평등정책의 주요 수혜자가 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성 공무원이 40%를 넘었지만 5급 이상 관리자만 놓고 보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여성 관리자는 5165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을 넘었다. 비중으로는 20.8%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지만 여전히 5명 중 1명 수준이다. 전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올라가고 있어 관리자 비중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1년(1869명)만 해도 9.2%에 불과했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3년(10.7%) 10%를 넘어섰지만 2016년까지도 12.6%로 증가세가 미미하다가 2017년 13.9% 이후 해마다 늘어 10년 만에 2.7배 넘게 증가했다. 여성 관리자가 양적으로 더 늘어나야 하지만 관리자급 승진 후보군인 6급 여성 공무원이 2011년 18.7%에서 지난해 41.8%까지 늘어난 데다 핵심 부서로 꼽히는 기획·예산·인사·감사 등에서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32.1%에서 2020년 43.3%로 증가한 것에서 보듯 여성 전진배치는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자체별로는 부산(33.0%), 울산(29.0%), 서울(27.8%), 광주(27.8%) 등이 여성 관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부산 금정구(51.0%)는 전국 최초로 여성 관리자 비율이 50%를 넘겼다.
  • “예보 운용자산 채권·예치금 쏠림… 다변화 필요”

    예금보험기금의 운용자산 대부분이 채권이나 예치금으로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어려워 운영자산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예금보험기금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여유자금 운용규정’에 기금운용 방법을 국공채 매입 및 부보금융회사 예치 등으로 한정하고 운용자산의 97.3%를 예치금과 채권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12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에서 12조 3000억원이 은행 등 예금보험 적용대상 금융기관인 부보금융회사에 예치됐거나 채권에 투자된 상태다. 감사원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운용자산 현금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위기 상황에 대응할 때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금융위원장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에게 “금융위기 발생 시 예금보험기금 운용자산을 적기에 회수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예금보험기금 운용자산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건보 상담사 3차 파업에 노노갈등… 김용익 이사장 딜레마

    건보 상담사 3차 파업에 노노갈등… 김용익 이사장 딜레마

    상담사들 “위탁 말고 직접 고용을”공단노조는 불공정하다 여겨 반대金이사장 신중 앞세우다 상황 악화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사장이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건보공단 콜센터 상담사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노노(勞勞)갈등이 다시 깊어지면서인데요. 갈등의 핵심은 공단 직원 약 1만 6000명의 10%에 해당하는 콜센터 직원 1600여명의 정규직화 여부입니다. 콜센터 상담사 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보고객센터 지부)는 지난 1일부터 민간위탁방식이 아닌 공단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올해 세 번째 파업에 들어갔고, 공단 노조는 “직접 고용 반대”를 외치며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공단노조 “이사장은 국민 이익 대변해야” 사무직이 주축인 공단 노조는 콜센터 직원들의 직접 고용에 상당히 불만이 큰 상태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불공정’인데요. 공단의 한 관계자는 5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내부 반발이 심한 상황”이라면서 “공채를 통해 힘들게 들어온 자신들과 비교해 공단이 직접 고용으로 콜센터 상담사를 정규직화하는 건 공정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내부 게시판에 2015년 국회 국정감사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이사장의 발언인 ‘전 국민 조합원을 대표하는 (건보공단) 이사장은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를 인용하며 콜센터 직접 고용이 아닌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에 집중해 국민 이익을 대변할 때라고 꼬집었습니다. ●상담사 노조 “일한 만큼 급여 받을 수 있게” 상담사 노조 역시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할 말이 많습니다. 건보공단이 상담사들에게 공단 사번을 부여하고 국민의 개인정보까지 열람할 수 있을 정도의 권한을 주면서도 민간위탁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다 보니 일한 만큼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결국 공단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에 관여하도록 하면서 2년마다 도급업체를 바꿔가며 “인력을 싸게 부린다”는 비판입니다. 상담사 노조는 이날도 건보공단이 있는 강원 원주에서 파업을 진행해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김 이사장이 ‘신중함’을 내세우다가 결과적으로 시간 끌기가 돼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정부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공약만 던져 놓고 수수방관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단 고위관계자는 “콜센터 상담사가 국민연금공단이나 근로복지공단과 달리 1600명에 이르다 보니 향후 비용이나 인력 운영 측면에서 신중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2017년 12월 건보공단 이사장을 맡아 지난해 3년 임기를 끝냈고 연임에 성공해 올해 말까지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이사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지난달 단식까지 하면서 양 노조를 협상에 참여시켰던 그가 남은 임기 동안 어떠한 묘수로 상황을 풀어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건보 상담사 3차 파업에 노노갈등···김용익 이사장 딜레마

    건보 상담사 3차 파업에 노노갈등···김용익 이사장 딜레마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사장이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건보공단 콜센터 상담사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노노(勞勞)갈등이 다시 깊어지면서인데요. 갈등의 핵심은 공단 직원 약 1만 6000명의 10%에 해당하는 콜센터 직원 1600여명의 정규직화 여부입니다. 콜센터 상담사 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보고객센터 지부)는 지난 1일부터 민간위탁방식이 아닌 공단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올해 세 번째 파업에 들어갔고, 공단 노조는 “직접 고용 반대”를 외치며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사무직이 주축인 공단 노조는 콜센터 직원들의 직접 고용에 상당히 불만이 큰 상태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불공정’인데요. 공단의 한 관계자는 5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내부 반발이 심한 상황”이라면서 “공채를 통해 힘들게 들어온 자신들과 비교해 공단이 직접 고용으로 콜센터 상담사를 정규직화하는 건 공정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내부 게시판에 2015년 국회 국정감사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이사장의 발언인 ‘전 국민 조합원을 대표하는 (건보공단) 이사장은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를 인용하며 콜센터 직접 고용이 아닌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에 집중해 국민 이익을 대변할 때라고 꼬집었습니다. 상담사 노조 역시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할 말이 많습니다. 건보공단이 상담사들에게 공단 사번을 부여하고 국민의 개인정보까지 열람할 수 있을 정도의 권한을 주면서도 민간위탁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다 보니 일한 만큼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결국 공단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에 관여하도록 하면서 2년마다 도급업체를 바꿔가며 “인력을 싸게 부린다”는 비판입니다. 상담사 노조는 이날도 건보공단이 있는 강원 원주에서 파업을 진행해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김 이사장이 ‘신중함’을 내세우다가 결과적으로 시간 끌기가 돼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정부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공약만 던져 놓고 수수방관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단 고위관계자는 “콜센터 상담사가 국민연금공단이나 근로복지공단과 달리 1600명에 이르다 보니 향후 비용이나 인력 운영 측면에서 신중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2017년 12월 건보공단 이사장을 맡아 지난해 3년 임기를 끝냈고 연임에 성공해 올해 말까지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이사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지난달 단식까지 하면서 양 노조를 협상에 참여시켰던 그가 남은 임기 동안 어떠한 묘수로 상황을 풀어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멜로 꽝? 멜로 짱! 변신 퀸… 걸크러시 김서형

    멜로 꽝? 멜로 짱! 변신 퀸… 걸크러시 김서형

    ‘SKY캐슬’의 입시 코디네이터 ‘쓰앵님’, ‘아무도 모른다’ 속 살인범을 쫓는 형사,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의 기억을 잃은 교감에 이어 ‘마인’의 재벌가 ‘서열 1위’까지, 김서형은 작품마다 강렬한 색깔과 캐릭터로 ‘걸크러시’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배우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맡아 온 역할은 세련되고 강한데 실제 저는 정말 투박하다”고 했다. 슬리퍼를 신고 동네 카페와 편의점을 편하게 오가는 “TV와 현실의 차이가 큰 사람”이라는 소개다. 현실에서는 털털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지만 그는 지난달 27일 종영한 tvN ‘마인’에서 효원가 첫째 며느리 정서현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가문을 지키려는 의지와 경영자로서의 냉철함, 부계 혈통의 관습을 깨는 새로운 재벌가 며느리의 모습에서 그의 카리스마가 분출했다. 여기에 성소수자의 사랑이라는 새 도전으로 섬세한 ‘멜로 눈빛’까지 보여줬다. “멜로를 찍으면서 날개를 달고 연기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김서형은 “10년 전부터 이런 역할을 하고 싶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기다렸더니 드디어 왔다”고 했다. 영화나 해외 드라마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사랑을 좋은 작품으로 접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이 내내 아쉬웠다. “누군가는 민감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멜로 설정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고, 군더더기 없이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다”는 소신이다. “서현의 서사에서 옛사랑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했다”고 강조한 그는 촬영에 접어들고 2개월 후 수지 최(김정화 분)와의 장면을 찍을 때까지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정서현을 비롯한 극 중 여성들의 연대와 협력은 그동안 상류층을 다룬 수많은 드라마와 차별화된 지점이었다. 동서지간인 희수(이보영 분)와의 우정, 즉 ‘워맨스’는 물론 ‘튜터’인 강자경(옥자연 분)까지 더해진 세 사람의 관계는 흔히 보던 암투나 질투가 아닌 조력으로 변화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도 높아지면서 시청률은 마지막회 10.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김서형은 “세 여성들뿐 아니라 효원가의 인물들이 삐걱이면서도 찌들지 않은 순수한 아이, 하준을 지키려는 의지만큼은 같았다”고 덧붙였다.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분투하는 인물들처럼, 김서형은 1994년 KBS 공채로 데뷔 후 연기에 대한 순수함을 지키며 달려왔다. 그는 수많은 작품을 거쳐 존재감을 차근히 키워 온 힘으로 성실함과 책임감을 꼽았다. “어릴 때 서울에 혼자 올라와 지금까지 연기 하나만 바라본, 전 자수성가형 배우입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그게 바로 저의 ‘마인’(mine)이에요.”
  • 김서형 “자수성가형 배우라는 자부심…멜로 하면서 날개 달았다”

    김서형 “자수성가형 배우라는 자부심…멜로 하면서 날개 달았다”

    ‘SKY캐슬’부터 tvN ‘마인’ 재벌 까지강한 캐릭터·‘걸크러시’ 매력 선보여“성소수자 멜로, 10년 전부터 하고 싶어성실함과 책임감이 롱런하는 비결”‘SKY캐슬’의 입시 코디네이터 ‘쓰앵님’, ‘아무도 모른다’ 속 살인범을 쫓는 형사,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의 기억을 잃은 교감에 이어 ‘마인’의 재벌가 ‘서열 1위’까지, 김서형은 작품마다 강렬한 색깔과 캐릭터로 ‘걸크러시’를 불러 일으키는 대표적인 배우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맡아 온 역할은 세련되고 강한데 실제 저는 정말 투박하다”고 했다. 슬리퍼를 신고 동네 카페와 편의점을 편하게 오가는 “TV와 현실의 차이가 큰 사람”이라는 소개다. 현실에서는 털털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지만 그는 지난 27일 종영한 tvN ‘마인’에서 효원가 첫째 며느리 정서현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가문을 지키려는 의지와 경영자로서의 냉철함, 부계 혈통의 관습을 깨는 새로운 재벌가 며느리의 모습에서 그의 카리스마가 분출했다. 여기에 성소수자의 사랑이라는 새 도전으로 섬세한 ‘멜로 눈빛’까지 보여줬다. “멜로를 찍으면서 날개를 달고 연기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김서형은 “10년 전부터 이런 역할을 하고 싶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기다렸더니 드디어 왔다”고 했다. 영화나 해외 드라마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사랑을 좋은 작품으로 접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이 내내 아쉬웠다. “누군가는 민감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멜로 설정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고, 군더더기 없이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다”는 소신이다. “서현의 서사에서 옛사랑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했다”고 강조한 그는 촬영에 접어들고 2개월 후 수지 최(김정화 분)와의 장면을 찍을 때까지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정서현을 비롯한 극 중 여성들의 연대와 협력은 그동안 상류층을 다룬 수많은 드라마와 차별화된 지점이었다. 동서지간인 희수(이보영 분)와의 우정, 즉 ‘워맨스’는 물론 ‘튜터’인 강자경(옥자연 분)까지 더해진 세 사람의 관계는 흔히 보던 암투나 질투가 아닌 조력로 변화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도 높아지면서 시청률은 마지막회 10.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보영 등 동료 배우들과도 합과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전한 김서형은 “세 여성들 뿐 아니라 효원가의 인물들이 삐걱이면서도 찌들지 않은 순수한 아이, 하준을 지키려는 의지 만큼은 같았다”고 덧붙였다.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분투하는 인물들처럼, 김서형은 1994년 KBS 공채로 데뷔 후 연기에 대한 순수함을 지키며 달려왔다. 그는 수많은 작품을 거쳐 존재감을 차근히 키워온 힘으로 성실함과 책임감을 꼽았다. “어릴 때 서울에 혼자 올라와 지금까지 연기 하나만 바라본, 전 자수성가형 배우입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그게 바로 저의 ‘마인’(mine)이에요.”
  • [문소영 칼럼] ‘이대남’의 적자생존/논설실장

    [문소영 칼럼] ‘이대남’의 적자생존/논설실장

    ‘20대 남자의 보수화’를 비판하기 쉬운 그래프 하나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였다. KBS는 세대인식조사를 수행해 50대 남녀와 20~34세 남녀 1200명(세대별 600명)에게 ‘기회만 있다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고 싶다’는 질문에 대한 진술을 받았다. 50대 남녀는 저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나누겠다”는 대답이 포물선 형태로 상승했다. 반면 20~34세 남성은 저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나누겠다”는 답변이 하락했다. 20~34세 남성 그래프에서 이른바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이 무시된 듯했다. ‘20대 고소득층 남자는 이기적’이라고 속단할 뻔했는데, 다른 의견들이 들려왔다. ‘K를 생각한다’의 임명묵 작가는 “2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 비해 본심을 노출시켰다”고 판단했다. 한 심리학자는 “문제가 된 단일 질문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대답을 유도해 50대의 답변은 사회적 체면을 고려한, 바람직한 정답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재광 아이오와 주립대 통계학과 교수는 “20대 남자 그래프가 너무 매끈한 것이 신뢰하기 어렵다”고 했다. 혹여 청년들이 위선적인 ‘86세대’에 반발해 본인들 욕망을 솔직히 표현한들 그게 비난받을 일이냐고도 했다. 판단을 수정했다. 한국 20대 남성이 아버지 세대에 비해 더 이기적이고 보수적이며, 일탈적일 이유는 없다고. 해당 그래프를 덜 신뢰하겠다고. 20대 남성 대부분은 상식적이고 보편적이라고. 사실 20대 남성, 통칭 ‘이대남’이 늘 보수적이지도 않았다. 4년 전만 해도 진보 정부라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이대남이 크게 기여했음이 대선 출구조사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나. 논란 탓인지 뒤늦게 데이터가 추가 공개됐다. 최상위 고소득층 구간인 9와 10에 답변한 2034 남자는 1명도 없었다. 8구간도 13명으로 4%에 불과했다. 소득층은 주관적인 평가였고, 그래프는 로지스틱 회귀모델에 의지해 그린 것이었다. 결국 소득구간과 나눔과 나이의 관계는 개연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이대남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은 것이 아닌가. 만약 이대남이 문제적이라면 그 원인은 이기심 등이 아니라 오히려 남녀가 평등해진 교육시장과 치열해진 취업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0대 여성 대졸자가 취업시장에서 약진하기 때문이다. 1960년대 출생으로 80년대에 대학에 진학한 ‘86세대’들은 대기업 취업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한국 경제의 확장기였고, 연간 출생자 100만명이던 또래 집단 중 20~30%만 대학을 갔으니 특히 SKY 출신 남학생들은 누워서 떡 먹기처럼 쉽게 취업했다. 또래집단의 5~10%를 차지한 여대생도 경쟁 대상은 아니었다. 교대나 사범대 출신이 아닌 여대생들은 취업보다는 결혼이 우선시되던 사회였다. 믿기 어렵겠지만, 대기업의 여대생 대규모 공채는 1985년 대우그룹이 처음이었다. ‘미혼 여직원들의 정년은 만 25세’라는 법원 판례가 나오고 “결혼하면 퇴직한다”는 각서를 여직원들이 쓰던, 지금으로선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21세기에 새 시대가 열렸다. 부모는 아들딸 구별 없이 낳고, 더는 딸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딸의 대학 진학이 아들과 거의 같다. 그러니 아버지 세대와 달리 20대 대졸 남자는 20대 대졸 여성과 질 좋은 직장을 두고 경쟁해야만 한다. 설상가상 한국의 대기업 대졸 공채는 줄었다. 일자리가 늘지 않는 한 무한경쟁할 상황이다. 사실 86세대 남성이 20대 시절 취업시장에서 누린 특권은 지속적으로 축소돼 현재 이대남에 이르렀다. 정치권이나 언론 등이 이대남을 문제적이고 보수화했다고 어설프게 진단할 일이 아닌 이유이다. 네덜란드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은 저서 ‘공감의 시대’에서 원시 인류의 본능을 침팬지에서 참고할 것인지, 보노보 원숭이에서 참고할 것인지 묻는다. 침팬지는 공격적이고, 보노보는 협력적이다. 인류 진화의 속성을 갈등과 투쟁으로 보느냐, 협력과 공감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국 사회가 20대 남자를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세대로 볼지, 아니면 문제적이고 일탈적인 세대로 볼지에 따라 이들을 향해 정치권이 내놓을 사회적 자원의 분배방식은 달라진다. 세상은 평등과 공정, 공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흐름이 끊기거나 때론 역류도 하겠으나 그래도 평등과 공정·공감이 어우러지는 세계가 인류의 미래라고 예상한다. 한국의 이대남들도 당연히 이런 흐름에 함께 합류할 것이다. 나는 믿는다.
  • [데스크 시각] 그들이 분노하는 이유/김동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그들이 분노하는 이유/김동현 사회2부 차장

    박성민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 임명은 공정한가?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이들의 비판 지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경력’이고, 나머지는 ‘경쟁’이다. 아직 경력이 부족한 박 비서관이 경쟁 없이 1급 공무원이 된 것은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반면 ‘공정하다’고 보는 이들은 청년비서관이 본래 정무직이기 때문에 공채와 같은 경쟁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또 청년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자리인 만큼 경력보다 청년과의 공감대가 더 중요하다고 맞선다. 형식적으로는 ‘공정하다’는 이들의 말이 더 논리적이다. 정무직은 대통령이 국정 철학을 펼치기 위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쓰고 싶은 사람을 임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무직 인사 채용에 공정의 잣대를 들이 대는 것은 맞지 않다. 만약 박 비서관 임명을 문제삼으려 한다면 모든 정무직과 소위 낙하산이라고 불리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장 임명도 비판해야 한다. 결국 정무직인 박 비서관의 임명을 ‘공정하다’, ‘공정하지 않다’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 비서관에 대한 공정 논란은 그냥 정치적 공세일까. 그렇지 않다. 이번 인사를 가장 강하게 비판하고, 분노한 이들은 20대 남성이다. 정치권에선 20대 남성이 지난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표를 몰아준 것을 두고 이들이 보수화됐다고 평가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춰 ‘칭찬’과 ‘비판’을 늘어 놓는다. 이번 사태도 정치적 편향의 문제로 바라본다. 하지만 박 비서관 임명에 분노하는 20대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들이 화를 내는 이유가 정치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왜 시험과 경쟁 없이 1급 자리에 앉냐’는 비판의 근저에는 우리사회의 불공정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다. 이들은 제대로 된 경쟁 없이 좋은 학교와 자리에 가는 동년배를 너무 많이 봤다. 부모를 잘 만나 좋은 학원을 다니고, 해외서 공부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인정하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경쟁 과정도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청년들은 강한 분노를 나타낸다.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20대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분노는 똑똑하고 돈 많은 부모의 전격적인 지원이 아니라, 게임의 룰을 어기고 성취물을 가졌기 때문이다. 경쟁 과정에서 ‘현질’(현금으로 게임 아이템을 사는 것)은 용납이 가능하지만 ‘맵핵’(게임을 하면서 치트키를 써서 보이지 않는 지역을 보는 반칙)을 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발탁 동기다. 여당은 청년층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기 위해 박 비서관을 뽑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청년들은 자신들의 최대 고민인 취업 문제를 경험하지 않은 그가 얼마나 청년층을 잘 대변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오히려 ‘야당 대표가 젊어졌으니 우리도 젊은 정치인을 내세워 인기를 얻어야겠다’는 것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다. 정치권이 자신들을 너무 낮게 본다는 불쾌감도 적지 않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이들이 처한 상황이다. 현재 한국 청년들이 체감하는 실업률은 25%를 오르내리고 있다. 4명 중 1명은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최근 20대 남성은 취업시장에서 동년배 여성들에 비해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비서관 임명 논란의 핵심은 어쩌면 ‘경쟁’이나 ‘경력’이 아닐 수 있다. 어쩌면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 부족이 핵심일 수 있다. “9개월짜리 별정직 공무원을 행정고시 합격하는 것과 비교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야기를 끊기보다 한번쯤 그들 입장에서 고민해보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 고용장관 “공채 늘려 청년 뽑아달라”… 대기업 “채용 시장 역행”

    고용장관 “공채 늘려 청년 뽑아달라”… 대기업 “채용 시장 역행”

    안경덕 “수시, 경력 없으면 취업 어려워”500대 기업 2분기 신입 공채 비중 62%기업 “채용 목적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대규모 공채 비용·시간 많이 들어 불리”손경식 “일자리 위해 핵심 규제 완화를”‘공개채용이냐, 수시채용이냐.’ 청년 채용을 확대하려면 공개채용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정부와 기업 경쟁력을 생각하면 현재의 수시채용 방식이 적합하다는 기업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경력직뿐만 아니라 수시채용까지 확대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이 설 곳이 점점 좁아지는 상황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30대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CHO)을 만나 수시보다는 공개채용으로 청년을 채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와 같은 채용 방식으로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청년 채용 시장이 회복할 수 없다고 보고 직접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만난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채용 계획이 있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신입사원을 채용한 곳은 62.4%였고 나머지 37.6%는 경력 사원을 뽑았다. 신입사원 채용의 37.3%는 수시 선발이었고 공개채용은 62.7%였다. 전체 채용에서 신입사원 공채 비중이 39.1%에 불과했다. 고용정보원은 “기업 채용 경향을 분석한 결과 수시채용 비중이 두드러졌고 정기공채 비중은 매우 낮았으며, 경력사원 채용 비중이 전체 채용공고문의 8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컸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는 취업준비생들의 취업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고용정보원이 기계·금속업 취업준비생 353명을 대상으로 현재 채용 수요를 물은 결과 부족하다는 응답이 47.3%를 차지했다. 미래 채용 수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3%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안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시채용 중심의 채용 트렌드 변화에 따라 청년들은 채용 규모가 줄고 직무 경력이 없으면 취업이 어렵다”며 “공개채용 제도에 대한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인식과 활용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에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안 장관의 요청이 채용 시장 흐름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4대 그룹에 속한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채용의 근본적 목적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고, 그때그때 필요한 분야에 즉각 투입할 인재를 뽑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면서 “경영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에서 현업에 투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대규모 신입사원 모집은 경영 전략 측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려면 핵심 규제 완화와 함께 노사관계 선진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걸림돌로 개정 노조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고용정보원 한 관계자는 “수시채용이 추세이더라도 기업은 보다 명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취업준비생은 구색 갖추기 스펙 쌓기가 아니라 희망하는 업종과 기업에 대한 맞춤형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가수 진시몬.주미 등 경기지역 예술인 홍보대사 위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가수 진시몬.주미 등 경기지역 예술인 홍보대사 위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23일 명품 트로트 가수 진시몬과 주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경기도 거주 예술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도의회는 분야별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된 의정홍보 활동을 활성화하고 도민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가수 주미를 비롯해 가수 겸 유튜버 예빛, 영화배우 이원화, 탤런트 이가현 등 5명과 음악공연 전문단체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 등 1개 팀을 ‘제10대 경기도의회 신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일정 관계로 불가피하게 위촉식에 불참한 가수 진시몬을 대신해 관계자에 위촉패와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명식에는 경기도의회 진용복(민주당·용인3)·문경희(민주당·남양주2) 부의장, 최만식(민주당·성남1)·김영해(민주당·평택3)·김미숙(민주당·군포3)·국중범(민주당·성남4) 의원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임명된 홍보대사는 경기도의회가 자체 구성한 ‘홍보대사 선정 심의위원회(위원장 국중범)’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선발됐다. 특히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소속 단체 ▲타지자체 홍보대사와 중복 제외 ▲사회적 물의가 있는 자 제외 등의 자체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에 한해 홍보대사 자격을 준다. 먼저, 진시몬(52)은 최근 ‘불후의 명곡’, ‘트롯 전국체전’ 등 KBS2 인기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트로트 가수다. ‘보약 같은 친구’, ‘너나 나나’, ‘애수’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트로트 가수인 주미(33)는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안정된 창법과 시원한 고음처리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와 같은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예빛(21)은 유튜버 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디밴드 ‘검정치마’의 곡 ‘기다린 만큼, 더’를 부른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300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영화배우 이원하(61)는 ‘야인시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 최근에는 화성을 중심으로 경기지역 유수의 행사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며, 배우 이가현(33)은 SBS 탤런트 공채 11기로 데뷔해 영화 ‘산타바바라’와 드라마 ‘신기생뎐’ 등 다수의 작품에서 명품조연으로 연기력을 증명한 바 있다. 홍보대사 가운데 유일한 단체인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으로 평창올림픽 IOC 개회식 축하공연 등 주요행사에서 수준급 합창을 선보이며 다문화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장현국 의장은 “자랑스러운 경기도민이자 사랑받는 예술가와 함께 경기도의회를 홍보하게 돼 든든하다”며 “138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널리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규 홍보대사는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홍보물 제작과 도의회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2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한국 백만장자 105만명, 전세계 500만↑…그늘은 짙어져

    지난해 한국 백만장자 105만명, 전세계 500만↑…그늘은 짙어져

    지난해 미국 달러로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한국인(성인 기준)은 105만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2%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인당 기준이니 한 채에 22억원쯤 나가는 아파트를 대출 없이 보유하고 자녀를 출가시켰다면 부부가 백만장자가 된다는 얘기다. 스위스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가 22일(현지시간) 발간한 ‘2021 글로벌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 세계 성인 일인당 평균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 규모는 7만 9952달러로 일년 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은행은 매년 각국 정부의 가계 자산 조사 등을 기초로 성인의 달러화 환산 순자산 규모를 추정한 보고서를 낸다.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위주로 한 조사란 한계를 지닌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세계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지만 전 세계에서 520만명 이 백만장자 대열에 새롭게 합류해 5608만 4000명으로 추정됐다. 일년 전 5087만 3000명보다 무려 10.2%가 늘었다. 세계경제는 팬데믹 영향으로 단기 충격에 빠졌지만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반전해 완만하게 회복했고, 여기에다 각국 중앙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쓰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오른 혜택을 부자들이 온전히 누린 결과다. 보고서를 주도한 앤서니 쇼록스는 자산가격의 상승이 없었더라면 전 세계 가구의 부는 어쩌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인구의 상위 1%에 들기 위한 순자산 규모도 일년 전 98만 8103달러에서 지난해 105만 5337달러(약 12억원)로 늘어났다. 앞의 예시와 비슷하게 24억원 정도 있으면 세계인의 상위 1%에 드니 잘 살았다고 만족할 만하다는 얘기가 된다. 지난해 각국의 백만장자 숫자를 살펴보면 미국이 2195만 1000명으로 무려 39.1%를 차지했다. 중국(527만 9000명), 일본(366만 2000명), 독일(295만 3000명), 영국(249만 1000명), 프랑스(246만 9000명), 호주(180만 5000명), 캐나다(168만 2000명), 이탈리아(148만명), 스페인(114만 7000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05만 1000명으로 네덜란드(103만 9000명), 스위스(103만 5000명), 스페인과 더불어 세계 백만장자의 2%를 차지했다. 주요 국가 순위표를 보면 한국은 11위에 해당했다.나라별 성인 인구 가운데 백만장자의 비율은 스위스가 14.9%로 가장 높고 호주(9.4%)와 미국(8.8%)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2.5%로 집계됐다. 지난해 순자산이 5000만달러를 넘은 세계 최상위 부유층은 21만 5030명으로 일년 전보다 4만 1420명(23.9%) 늘어났다. 성인 일인당 순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스위스로 67만 3960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성인을 재산 순위에 따라 일렬로 세울 경우 중간값은 호주가 23만 8070달러로 가장 많았다. 한국의 중간값은 8만 9670달러로, 전 세계 19번째로 집계됐으나 평균값은 상위 20위권에 들지 못했다. 2000년 1만~10만 달러 자산을 가진 이들은 5억 700만명이었는데 지난해 중반까지 17억명으로 늘어 세 배로 불어났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중국 경제가 도약한 것과 개발도상국의 중산층이 두터워진 것이 함께 작용한 결과였다. 가난한 이들의 자산은 더욱 줄었을텐데 이런 통계를 찾아보기 어려워 더 찾아보아야겠다.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은 저금리 정책이 경기를 부양시키는 긍정적 효과에도 이제 “값비싼 대가를 치를 때가 됐다”고 경고했다.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공공채무 비중이 20% 이상인 나라가 상당히 많은 점도 세계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한계로 작용할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강승화 아나 “원치않는 임신도 축복” 발언 뭇매…하차 청원까지

    강승화 아나 “원치않는 임신도 축복” 발언 뭇매…하차 청원까지

    강승화(36) KBS 아나운서가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여성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한 것과 관련해 “축복”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방송된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코너 ‘이인철의 모의법정’에서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한 결혼 10년 차 주부의 사연을 전했다. 이 주부는 남편과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으로 살기로 합의했으나, 남편이 정관수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했다는 사연이다. 이에 강 아나운서는 “저는 좀 그렇다. 축하할 일이지 이혼까지 할 일인가”라고 사견을 밝혔다. 이어 “요즘에 아이를 못 가져서 힘드신 부부들이 많은데, 이런 축복인 상황을 가지고 이혼을 하니 마니 이런 게 불편하다”고 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권익센터 이슈청원에 ‘원치않는 임신을 한 여자에게 축복이라는 말을 한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해당 발언을 지적했다. 이 시청자는 “시대를 역행하는 발언과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 상황임에도 가해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공영방송사인 KBS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합의된 비출산에 거짓말로 아내를 속여 임신하게 만든 것은 범죄이고, 이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방송에서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아나운서의 공식 사과와 하차를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5시 15분 기준 3014명이 동의했다. KBS는 30일 이내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이와 관련 강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뉴스1을 통해 “해당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아나운서는 “범죄자를 옹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남편이 아내를 속인 것은 나쁜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생명이 측은하다는 마음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인데, 여성의 마음에서 공감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강 아나운서는 39기 공채 아나운서로 2012년 입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7급 국가직 공채 경쟁률 47.8대1… ‘PSAT 도입’ 1차 필기 새달 10일

    2021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이 평균 47.8대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4∼27일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815명 선발에 총 3만 8947명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경쟁률은 지난해 46대1보다 높아진 47.8대1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604명 선발에 3만 2148명이 지원해 53.2대1, 기술직군은 211명 선발에 6799명이 지원해 3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군 중 인사조직(직류)은 3명 모집에 791명이 지원해 263.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평균연령은 29.4세로 지난해(30.0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지원자 중 여성은 52.5%로 지난해(52.1%)에 이어 여성 비율이 과반을 차지했다.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처음 도입되는 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10일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일은 8월 18일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김영식 전 靑비서관 등 3명 재취업 ‘제동’… 4명 불승인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법무법인에 취업하려다 제동이 걸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74건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은 밀접한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취업제한’, 4명은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취업불승인’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윤리위는 김 전 비서관이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청와대에서 일했기 때문에 취업하려던 법무법인 광장과 업무 관련성 부분에서 밀접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재취업을 신청한 청와대 비서실 인사 4명 가운데 김 전 비서관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퇴직한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명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이전에 근무했던 김앤장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받았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선택과목마다 출제 범위·난이도가 제각각이라 점수 편차가 심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앞으로는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2차 시험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필수과목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7급 상당 외무영사직은 외국어 선택과목 시험을 국가공인시험으로 대신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농진청 농업연구관이 되려면

    농진청 농업연구관이 되려면

    농촌진흥청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인사혁신처가 아닌 농진청이 자체적으로 시행한다. 일반 행정공무원이 아닌 연구자를 뽑기 때문이다. 1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연구사 38명, 지도사(농촌지도) 3명을 뽑았다. 가장 많이 선발한 직렬은 작물 분야였다. 시험 과목은 필수 7과목이며 1·2차 병합시험을 시행한다. 1차 공통시험에선 국어(한문 포함), 영어(영어능력검정시험대체), 한국사를 본다. 한국사는 내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한다. 2차 시험 과목은 직류별 전문과목이다. 정석태 농진청 농업연구관처럼 술을 연구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면 연구사 직류 중 농식품개발 시험을 보면 된다. 지난해에는 2명을 선발했다. 시험 과목은 식품영양학, 식품위생학, 식품가공학, 실험통계학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고생 첫 트리플더블’ 그녀, 새 인생 1쿼터는 마약탐지견 핸들러

    ‘여고생 첫 트리플더블’ 그녀, 새 인생 1쿼터는 마약탐지견 핸들러

    여고생 농구 유망주로 프로 데뷔했지만팀 떠난 후엔 아르바이트 전전하며 생계열한 살 때부터 운동만 해서 처음엔 막막유기견 봉사활동하면서 행복 깨닫게 돼“꿈 이루고 나니 농구도 다시 즐거워졌죠”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선 해마다 시즌이 끝나면 누군가는 유니폼을 벗는다. 그러나 평생 운동만 해오다가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5년 전 이맘때 농구 코트 바깥으로 나와 ‘마약탐지견 핸들러’로 인생 2막을 여는 전보물(28)씨는 그래서 눈길을 끈다. 대구본부세관에서 지난 28일 만난 전씨는 “열한 살 때부터 운동만 해서 처음엔 뭘 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돌이켰다. 그는 인성여고 3학년이던 2012년 여고생 최초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유망주였다. 그해 10월 프로 유니폼을 입었지만 벽이 높았다. 4시즌을 뛰고 2016년 농구를 그만둬야 했다. 통산 11경기에서 평균 2분27초를 뛰며 0.18점 0.55리바운드 0.27어시스트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 팀을 떠난 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다가 자신이 강아지와 함께할 때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 청소년 대표 시절 유니폼에 붙은 태극기가 무척 자랑스러웠던 그는 개와 관련한 여러 직업 중에서도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약탐지견 핸들러에 꽂혔다. 농구를 그만두고 우울증을 겪던 전씨에게 마약탐지견 핸들러는 새 인생을 꿈꾸게 하는 유일한 희망이 됐다. 목표가 생기자 어둡고 답답했던 일상이 다시 분주해졌다. 오전 8시까지 훈련소에 가서 오후까지 애견훈련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과정을 밟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운동을 그만둔 걸 인생에서 실패한 것처럼 여기는 주변 사람에게 제대로 보여 주고 싶어 시험 준비는 비밀로 했다.2년 공부 끝에 3급 자격증을 취득한 전씨는 2019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무기 계약직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전씨는 “면접 당시 운동선수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는 질문에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너무 간절했는데 면접관들도 간절함이 보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됐다면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의 숙명. 인생의 또 다른 1쿼터를 시작한 전씨는 더 나은 선수가 되고자 쉬는 날도 반납하고 공부를 계속했고 지난해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멋진 득점에 성공하듯 지난해 대구세관본부 공채 선발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했다. 이제 그의 임무는 공항과 항만에서 탐지견 ‘에반’과 함께 밀수 마약을 찾아내는 것이다. 꿈을 이루고 나니 그만뒀던 농구도 다시 즐거워졌다. 전씨는 “다시 농구가 하고 싶어 동아리도 가입했다”면서 “얼마 전에 농구를 했는데 잘하니까 계속 하자고 하는 바람에 3시간을 한 적도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인생의 새 코트에 선 전씨는 은퇴를 했거나 갈림길에 선 동료에게 많은 상담 요청을 받는다. 전씨는 “같은 경험을 한 입장에서 얼마나 막막한지 잘 알기에 용기를 주고 싶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세상은 넓고 남은 인생이 많으니 꼭 힘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올 국가공무원 9급 합격자 여성이 절반 넘어

    올 국가공무원 9급 합격자 여성이 절반 넘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26일 발표한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7514명) 중 여성 합격자는 4025명(53.6%)으로 남성 합격률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해 49.9%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전체 합격자의 경쟁률은 27.6대1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경찰청, 교육행정, 출입국관리, 일반기계, 전기 등 13개 분야에서 남성 79명과 여성 22명 등 총 101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예정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8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행정직군 합격선은 일반행정(지역 일반, 제주)이 415.36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육행정 411.84점, 출입국관리 403.66점, 일반행정(전국 일반) 400.84점 등으로 나타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부산은행, ‘기업금융지점장’ 공채...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 전담

    부산은행, ‘기업금융지점장’ 공채...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 전담

    BNK부산은행은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금융지점장’을 공개 채용한다고 25일밝혔다. 지원 자격은 시중은행 영업점장 경력을 보유한 자로 학벌과 성별, 나이 제한은 없다. 영업점장 근무 경력, 금융기관 재직시 영업 관련 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자를 우대한다.모집기간은 오는 6월 6일까지이며, 원서접수 방법 및 채용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 홈페이지(www.busanbank.co.kr) 또는 인크루트, 사람인, 잡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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