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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방정부 국고 지급불능 위기 배경과 전망

    ◎「균형예산」 싸고 의회­정부 “충돌”/공화당서 2002년 재정흑자 목표로 예산개혁 추진/클린턴 “연방기능 정지돼도 굴복않겠다” 배수진 한국의 20배나 되는 세금을 거둬들이는 미연방정부가 「돈이 없어」 정부기능 정지와 채무변제 불능 위기에 처한 것은 균형예산 문제 때문. 세금을 거둔 만큼만 정부가 예산지출을 해 빚을 지지않는 것이 균형예산인데 69년 이후 쭉 조세수입보다 예산지출이 많아 적자재정인 미국에서 올초부터 새삼스럽게 균형예산 문제가 심각한 풍파를 일으켰다.올해 갑작기 재정적자가 대폭 불어나서가 아니라 클린턴 행정부와 야당인 공화당이 각각 자기 방식과 정책으로 원대한 목표인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외고집을 부리는 데서 풍파가 인 것.40년만에 상·하 양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2002년엔 거둔 세금이 10억달러나 남는 흑자재정을 이루겠다는 공약 실천을 향해 지난 2월 정부의 96회계연도 예산안제출 이후 말그대로 총맹진해 왔다. 공화당은 7년동안 대략 1조달러의 예산을 절감해 균형재정 목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95년도 연방정부 예산은 총 1조5천억달러인데 현 민주당 예산법대로 하면 2002년도엔 2조1천억달러로 늘어나지만 공화당은 이를 1조8천6백억달러로 줄이겠다는 것이다.그러려면 예산관련 법은 물론 민주당이 예산을 책정하고 세금을 지출해온 틀을 완전히 「공화당 식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60년동안 정부빚,공공채무를 무릅쓰고 평균수입 이하 계층의 복지를 위한 사회보장성 예산을 정성껏 챙겨온 「큰정부」 이념의 민주당이 연방정부의 일,힘,돈을 단기간에 줄이는 공화당의 예산개혁을 그냥 수긍할 리 만무하다.클린턴 대통령은 연방정부기능별 13개 세출허가법안,7년장기 조세정책 및 사회보장성 예산정책을 한데 묶은 장기조정법안 등 14개 예산관련법안 대부분을 비토하겠다고 천명했다.상·하원 다수파로 1차 법안통과엔 자신이 있으나 비토를 뒤집을 3분의2선에 못 미치고 강·온파간 내부갈등 또한 적지 않은 공화당은 이번의 잠정예산 집행허가법안과 부채상한 인상허가법안을 한층 공화당식으로 밀어붙여 행정부를 코너에 몰아 필연적인절충·타협 단계의 기선을 제압코자 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본격 예산안도 아닌 종속적 법안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연방정부의 기능이 일시정지되고 연방정부가 빚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더라도 이 두개 법안을 비토하겠다는 의지다.많은 국민들이 공화당의 균형예산 타령을 지겨워하는데다 너무 심하게 깎는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를 참고했을 것이다. 미연방정부가 진짜로 이자를 갚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소수파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연방정부의 기능이 정지되면 80만명의 공무원이 일시해고를 당한다지만 이들은 연방공무원 뿐으로 미전역의 1만3천여 지방행정단체는 그대로 움직인다.또 연방정부 기능중 국립공원·박물관이 폐쇄되고 환경감시 업무가 중단될 뿐 국방,국경선감시,우편,항공관제,금융감독,의료보조 및 응급,FBI 수사 등 국가중추 기능은 살아있다.
  • 무장간첩에 총상 나성주 순경 순직

    【대전=이천렬 기자】 충남 부여에 나타났던 무장간첩의 총에 맞아 치료를 받던 부여경찰서 방범과 나성주(27)순경이 7일 하오 숨졌다. 나순경은 지난달 24일 충남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정각저수지 부근에서 무장간첩 김동식(33),박광남(31)과 교전중 박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충남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4일만에 숨졌다. 충남지방 경찰청은 나순경을 2계급 특진시켜 경사로 추서하고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오는 9일 부여경찰서에서 장례식을 갖는다. 나순경은 지난 90년 공채로 경찰에 들어왔다.유족으로는 부인 최희정씨(24)와 딸 하나양(2)이 있다. ◎빈소에 조화 보내/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지난달 부여 무장간첩 출현시 총격전끝에 부상한 뒤 숨진 나성주 순경(27)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나순경은 당시 총격전으로 부상을 입고 충남대병원에 입원중 이날 하오 순직했다.
  • 내년 공무원 시험 여성 합격점 낮춰

    내년부터 행정·외무고시와 7급 행정·공안·외무행정직 국가공무원 채용시험때 여성응시자에 한해 합격점수가 3∼5점 정도 낮춰 적용된다. 총무처는 7일 여성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이 여성응시자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를 확정,발표했다.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는 남녀 구분없이 필기시험을 실시해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되 여성합격자가 목표한 비율을 밑돌 경우 여성응시자 가운데 미달인원만큼 성적순으로 추가 선발한다는 것이다. 총무처는 여성공무원 채용 목표비율을 내년 10%에서 97년 13%,98년 15%,99년 18%로 점차 늘려 2000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총무처는 그러나 성적이 지나치게 낮은 여성이 추가 합격되는 일을 막기 위해 5급은 3점,7급은 5점 이상 합격점보다 점수가 낮을 경우 할당된 채용비율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이들을 합격시키지는 않기로 했다. 총무처는 또 여성합격율이 30%가 넘는 9급과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이 적은 기술직,업무의 성격상 남녀를 구분해 모집할 필요가있는 교정직과 보도직,그리고 5급과 7급 공채 가운데서도 채용예정인원이 10명 미만일 때는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 나산 최대규모 임원 공채

    ◎사장·부사장·전무 등 10여명 모집 발표/안회장·경영학교수 등 심사위원단 구성 나산그룹은 6일 9개 계열사의 사장과 부사장,전무 등 모두 10여명의 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발표했다.대웅제약과 청구,대한중석 등 일부 기업체들이 전문경영인을 공개모집한 적이 있으나 규모면에서 이번 나산이 최대이다. 나산그룹은 국제적인 감각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최고 경영인을 7일부터 16일까지 서류접수를 통해 공개모집하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나병균 회장 및 경영학교수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면접심사를 거쳐 해당자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선발과정에서는 ▲연령과 형식적인 경력을 완전히 무시하고 ▲해당자가 요구하는 희망연봉을 조정없이 그대로 반영하고 ▲연고나 지인요소를 전혀 고려치 않기로 했다. ◎나산건설대표 송세창씨 한편 나산그룹은 전문경영인 영입의 신호탄으로 6일 삼성항공대표이사와 교보문고 회장을 지낸 송세창씨(63)를 나산종합 대표이사 겸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 대우그룹 “김 회장 사법처리 위기” 대책 부심

    ◎노씨 비자금 실명전환 두 그룹 표정/김우중 회장 “폴란드서 조속 귀국” 전화/당진행 정태수 회장 “검찰서 부른다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실명전환,배종렬 전 한양회장과 정태수 한보총회장의 검찰소환이 알려진 3일 재계는 다음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사건이 터질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명단에 올랐던 대우그룹은 이번에도 무성한 소문 끝에 연루사실이 확인되자 임원 등 관계자들은 허탈해 하는 모습들.중앙투자금융에서 실명전환해 준 1백2억원의 돈이 대우그룹으로 유입됐다는 단서는 없지만 이 경우 김회장의 사법처리와 계열사의 세무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대우그룹은 이날 아침 김욱한 비서실 부사장 주재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일단 검찰의 수사상황을 지켜본다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 현재 폴란드에 머무르고 있는 김회장은 그룹 임원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지의 일을 마무리 짓고 조속한 시일 내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이 임원은 『김회장의 경영 스타일로 봐서 직접 자금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희망섞인 관측을 하기도.지난 2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김회장은 지난 1일 북경에서 예정을 돌연 변경,지난 24일 들렀던 폴란드로 다시 날아갔다.대우측은 김회장이 폴란드 국영자동차 회사(FSO사)의 인수작업을 마무리 짓고 빠르면 4∼5일 후,늦어도 오는 14일(인수 서명식)후에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5일로 예정된 폴란드 대통령선거를 지켜보며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해명이다.그러나 재계는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도피성 외유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 ○…이날 주식시장에서 대우그룹주들은 일제히 폭락세를 보여 이번 사태에 대한 투자들의 실망을 반영.이날 대우그룹 계열 9개사 14개 종목 가운데 (주)대우가 하한가인 6백원이 내린것을 비롯해 나머지 13개 종목이 일제히 4∼5백원씩 하락했다. 대우측은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는 베스트셀러로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던 김회장이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정경유착의 표본으로 비춰질까 전전긍긍.하반기 공채 지원서 접수일 첫날인 3일 대우빌딩을 찾은 대졸 예정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김회장의 비자금 연루에 대해 의견교환을 하는 등 사태 추이에 민감한 반응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검찰이 정식 소환한다면 당진 공장에서 귀경,출두한다는 방침. 한보그룹 관계자는 이날 『정 총회장이 철강설비 공급사인 독일 SMS사 기술진과 만나기 위해 2일 당진공장으로 떠났으나 검찰이 정식 소환한다면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설명.그는 또 『정 총회장은 검찰이 부르면 모든 내용을 밝힐 것이며 숨길 것도 없다고 말해왔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부연.정 총회장은 평소처럼 이날도 당진공장에서 업무를 보고 있으나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상태.비서진은 『정 총회장이 2일 하오 당진공장으로 내려와 평소와 마찬가지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결재를 하는 등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하고 『사정상 외부인과의 접촉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박승규 한보그룹 회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고 외부에서 비서실과 전화연락을 취했으며 정보근 부회장은 상오 8시30분 출근,평소와 다름없이 각종 보고나 결재를 받고 있다고 전언.
  • 증권사 채권인수 수수료 담합 의혹/공정위,시정령 등 대책 검토

    ◎이달부터 회사채 0.3­국공채 0.2%로 올려 증권사들이 채권을 발행해 주고 받는 인수수수료를 이달부터 일률적으로 올려받기로 해 담합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해당 증권사들은 채권발행을 둘러싼 과당경쟁과 이로 인한 수익악화를 막기 위한 자율결정이라는 입장이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2일 금융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 달말 사장단 자율결의 형식을 빌어 회사채(무보증)의 채권인수 수수료를 최저 0.3%,국공채는 0.2%,리스나 카드채 등 특수채의 경우 0.1%씩 받기로 하고 내부규정 개정을 통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증권사의 채권 인수수수료는 한동안 0.3% 선에서 형성되다 지난 해부터 업계간 과당경쟁으로 0.01%까지 떨어졌고 리스·카드채의 경우 수수료율이 0%까지 하락,증권사의 손익압박 요인이 돼왔다.H증권 관계자는 『채권인수를 둘러싼 과당경쟁으로 인수수수료 수입이 줄자 인수영업부의 존폐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라며 『이번에 채권인수수수료를 올려받기로 한 것은 업계간 공멸을 막기 위한자구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드·리스업계는 『증권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인수수수료율을 최저 얼마하는 식으로 일률적으로 결의한 것은 담합』이라며 『이는 채권발행의 자율경쟁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이며,증권사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한 처사로 시정돼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채권 인수수수료 외에 증권사들이 주식거래때 투자자로부터 받는 위탁수수료율도 담합의혹을 받고 있다.현행 주식거래 위탁수수료율은 명목상 자율화돼 있으나 모든 증권사들이 똑같이 받고 있다.증권사들이 받는 위탁수수료율은 ▲주식거래대금 2억원 이하인 경우 0.5% ▲2억원 초과 5억원 이하 0.45%+10만원 ▲5억원 초과 0.4%+35만원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증권사들이 주식 위탁수수료에 이어 채권 인수수수료마저 일률적으로 받기로 한 것과 관련,이같은 행위가 경쟁을 제한한다고 보고 재정경제원에 시정을 요청하는 등 대응방안을 강구 중이다.
  • 탈당 구천서씨 의원직 민자 배길랑씨 승계

    배길랑 대한석탄공사 감사가 31일 구천서 의원의 민자당 탈당으로 전국구의석을 승계 했다.구전의원은 이날 자민련에 입당했다. ◇배의원 승계자의 약력 ▲서울(53)고려대 국문과졸 ▲공화당공채4기 ▲코리아헤럴드차장 ▲공화당 기획국장·의원실장 ▲민자당 정세분석실행정실장·제1정책조정위부실장 ▲대한석탄공사감사
  • 6공 비자금 파문­동아투금 어떤 회사

    ◎부실채권 없는 단자업계 「작은 거인」/이북·PK출신 설립… 소유구조 베일속/82년 출범후 급성장… 실명제 위반 1호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2백68억원이 추가로 확인된 동아투자금융은 「2금융권의 신한은행」으로 불릴만큼 잘나가는 투금사다. 82년 설립 이후 부실채권 하나없는 놀라운 경영과 완벽한 기업분석으로 단자업계의 「작은 거인」으로 고속성장을 해왔다.93년 2백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지난 결산기에는 1백6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초고속 성장의 이면에는 금융실명제위반 1호라는 불명예가 각인돼있다.93년 8월 17일 고객 이모씨의 부탁을 받고 실명제 실시후 가명으로 개설됐던 8억5천만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종합통장을 실명제 실시전에 실명으로 전환한 것처럼 전산조작한 사실이 적발돼 장한규 당시 사장과 배진성 전무 등 임직원 7명이 검찰에 고발됐었다.이 사건으로 동아투금의 급성장에 의문이 강하게 제기됐었다. 82년 12월 금융통화운영위원인 추인석씨가 이북출신과 부산경남 지역 실업인의 자금을 모아 세운동아투금은 대주주가 없는 소액다주주라는 소유구조로 처음부터 관심을 끌었다.공화당 원내 총무와 IOC위원을 지낸 고 김택수씨 유족과 서울마포가든호텔 이정구회장을 대주주로,이준용 대림그룹 회장,고정택 동아서적 회장,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이 창립멤버로 참여했지만 최근에야 한일은행이 실질 대주주로 밝혀졌을만큼 철저히 비밀에 가려있었다. 한편 동아투금의 비자금에 못지않게 비운의 금융인 장한규 아세아종합금융 사장 내정자(58)에게도 관심이 쏠린다.그의 「오뚝이 인생」은 80년 한일은행 광교지점장 당시 부하직원이 사채업자와 말다툼끝에 때려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시작됐다. 이후 81년 대한항공 이사로 옮겼다가 동아투금이 생기면서 82년 부사장으로 금융계에 복귀했고 89년 사장으로 승진했다가 93년 실명제 위반사건으로 물러났다. 지난해 5월 대림그룹 계열의 서울증권 사장으로 내정됐으나 실명제위반 전력시비로 고배를 마셨다.사장 선임 3일만이었다.현재 아세아종금 사장으로 내정돼 23일부터 출근하고 있으나이번 비자금 사건으로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 ◎어음관리계좌란/만기되면 예치기간 자동연장/「검은 돈」 숨기기엔 최적 상품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2백68억원이 예치됐던 어음관리계좌(CMA)는 투자금융사 상품 중 「검은 돈」이 잘 숨어들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가 돼 별도 연락을 않더라도 예치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데다 수익률도 높아 비자금 예치장소로 적격이다. CMA는 투금사가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수탁받아 이를 기업어음(CP)과 단기 국·공채 등에 운용해 얻은 수익을 돌려주는 고유상품이다. 최저 거래단외가 4백만원 이상(지방 투금사는 2백만원)으로 하루만 예치해도 실적배당이 있으며 최장 만기일은 1백80일로 짧다. 1백80일 가입했을 경우 세후 수익률이 연 11%쯤 된다. 은행의 저축예그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만기일이 돼서 자동연장할 경우 복리식으로 이자를 계산해주는 장점이 있다.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은 91년 5월부터 실명제 전인 93년 2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입금됐는 데 이는 CMA를 잘아는 동아투금의 임직원이 자신들의 이름을 빌려주고 1∼5억원씩 쪼개 입금했가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현재 CMA의 수신액은 잔고기준으로 투금사 전체에 총8조5천9백99억원이다.
  • 사냥시즌 개막/충남북 순환수렵장 “개방”

    ◎충남­꿩·노루/충북­멧돼지·고라니 서식/초보자,총포소지 허가·강습 받아야 자연을 벗삼아 스릴과 모험을 즐기는 사냥철이 다가와 55만 엽사를 설레게 하고 있다.산림청이 올해의 순환수렵장을 충청남·북도로 지정했다. 따라서 상설수렵장인 제주도 및 거제도일대를 포함,다음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동안 수렵시즌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 순환수렵장인 충청도는 남도가 8년,북도가 4년만에 개방돼 조수가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사냥꾼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엽도협회가 지난 20∼21일 이틀동안 서울 태릉사격장에서 개최한 수렵강습회에는 초보자 5백여명 등 1천5백여명이 몰려 시즌을 앞둔 사냥의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충청남도의 온양·예산·천안 등에서는 꿩·오리·노루가,충북은 멧돼지·고라니 등의 야생조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냥전문지 「자연과 사냥」대표 이종익씨(47·명동총포)는 『충청도는 오랜만에 사냥터로 개방돼 멧돼지 등 큰 짐승 포획에 기대가 크다』면서 『특히 충남의 대호지갈대밭 및 당진·서산·예산 등 서북부지역과 충북의 음성·괴산·옥천 등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의 포획수량은 멧돼지·고라니는 시즌에 한사람이 2마리,장끼·까마귀·오리류는 한사람이 하루 2마리까지로 제한돼 있다.이를 어기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 사냥은 총기를 다루는 극단적인 스포츠여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따라서 초보자는 까다로운 출렵절차를 밟아야 된다 우선 총포소지허가를 받고 수렵강습및 허가,조수포획승인 등을 받아야 사냥에 나설 수 있다.강습은 출렵에 따른 법규와 총기사용법·조수식별법·엽구식별법 등을 2시간정도 받으면 된다. 처음에는 총기구입(2백만원선)과 총포소지허가·공채매입비·포획사용료 등으로 2백80여만원의 많은 비용이 든다.그러나 다음해부터는 4개월동안 포획사용료만으로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이종익씨는 『수렵은 배테랑을 포함해 두 사람 이상 조를 편성해 나서고 일몰전 하루 4시간정도가 적당하다.또 비탈길을 계속 걸어야 하므로 사냥화와 눈에 잘 띄는 간편한 복장에 초콜릿 등 비상식량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엽도협회(972­6066∼7)는 다음달 10일 태릉사격장에서 「수렵인을 위한 특별강좌」를 개최하며 회원은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 대졸공채 기업 51%가 서류·면접전형/리쿠르트,305곳 조사

    ◎직무 적성검사 선호/주요업체 57%가 필기시험 없애/필기시험도 48%는 영어만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때 주요 기업의 반수 이상이 서류­면접전형을 활용할 계획이며 필기시험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도 50%가 넘는다. 24일 취업정보전문기관인 리크루트가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3백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형방법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상업체의 51.2%가 서류­면접만으로 신입사원을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 36%는 서류­필기­면접 전형을 택했으며 추천­서류­면접을 택한 기업은 6.2%였다.4.3%는 필기­면접을,2.3%는 추천­필기­면접을 전형으로 각각 뽑을 계획이다. 필기시험을 치르는 1백30개 기업 중 영어만 실시하는 곳이 48·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영어·상식(13.8%)이었으며 영어·논문과 영어·전공만 치르는 기업은 각각 10%였다.상식과 전공만 치르거나 영어·전공·상식 등 3과목을 치르는 기업은 각각 3·8%였다.
  • 「국가 기간 교통망」 주요 내용

    ◎「일」·「격」 자형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철도­동서남북 5개 고속철망/도로­16개 노선 간선망 확충/항만­군산·아산·포항등에 조성/항공­무안에 국제선 신공항 건설교통부가 18일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철도◁ ◇고속철도=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일」자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남북 2개축(호남고속철도,동해선 복선전철화)과 동서 3개축(동서·경부고속철도,경전선 복선전철화)을 구축한다. ◇산업철도=20 01년까지는 비용이 적게 드는 복선화,전철화사업에 주력하고 20 02년부터는 호남·동서·동해선 등 주요 간선철도를 신설한다. ◇남북교통망=남북 2개축인 호남고속철도에 개성∼평양∼신의주축을 신설하고,동해선에는 원산∼함흥∼나진축을 건설한다.동서 4개축인 경전선·경부고속철도·동서고속철도·평원선(평양∼원산)도 구축한다.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계를 추진한다. ▷도로◁ ◇간선고속도로망=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30분 내 간선고속도로망에 도달할수 있도록 남북 7개노선과 동서 9개노선으로 구성된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대도시권에는 고속순환도로를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통과차량을 분산시키는 방사순환형 도로망 체계도 건설한다.남북 7개축 중 4개축(목포∼서울∼신의주,광주∼서울∼만포,마산∼원주∼혜산,부산∼강릉∼선봉)은 남북한을 연결할 수 있는 도로축을 형성한다. ◇국도=공단·항만·공항·관광지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과 전국 간선망과의 연계·보완도로를 우선 확충한다.주요 국도는 4차선화하고 상시 교통혼잡구역인 시내통과 국도는 우회 건설한다. ▷해운·항만◁ ◇서해안시대 항만개발=20 11년까지 5만t급 62선석의 군장신항,10만t급 28선석의 아산항,98년까지 5만t급 5선석 수용규모의 인천항을 각각 개발하고 20 05년까지 5만t급 7선석의 동해항 2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신항만 개발=97년까지 5만t급 5선석의 인천북항,20 21년까지 31선석의 새만금,20 11년까지 3만t급 20선석의 보령지구,20 11년까지 5만t급 24선석의 포항 영일만,20 11년까지 5만t급 13선석의 목포신외항을 개발한다. ▷항공·공항◁ ◇신공항=20 10년 이후를 대비,김해국제공항에 국제기준의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고 미주·구주노선이 취항하도록 하며 전남 무안군에 20 00년까지 국제선 1백10만명과 국내선 7백70만명,화물 7만t규모의 신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지방공항=청주 신공항·호남 신공항·영동 신공항·대구공항 등 권역별로 국제공항화하며 수색·춘천·창원·전주·남원 등 군비행장시설에 민자를 유치,경비행장을 건설한다.원주·사천 등 기존 군용대형비행장에 민항용 시설을 추가하는 한편,울진·울릉도 등에 경비행장 개발을 추진한다. ◎소요재원 360조원 어떻게 조달하나/국고서 240조… 채권발행·민자로 120조 마련/교통세율 조정­고속도 통행료 인상 등 추진 정부가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의 성패는 투자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96년부터 20 11년까지 16년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될 대역사인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에 소요되는 재원은 모두 3백60조원.이중 2백40조원이국고이고 1백20조원은 국공채·민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세율의 조정을 통해 오는 98년까지 탄력세율 30%를 활용,세액을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96년1월1일 기준으로 ℓ당 3백45원인 휘발유의 특별소비세를 4백48원으로,40원인 경유의 특소세를 52원으로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외국에 비해 국·공채의 발행 규모가 적은 데다 사회간접자본(SOC)건설비를 사실상의 수혜자인 다음 세대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국·공채의 발행 규모를 연간 5천억원을 더 늘릴 방침. 셋째로 수익자 부담을 높일 계획이다.서비스 제공의 25% 수준인 고속도로 통행료를 오는 20 01년까지 50%로 높여,연평균 1천억원의 증수효과를 거둘 예정이다.국제 평균의 40∼70% 수준인 공항시설 이용료와 항만시설 사용료도 20 01년까지 현실화하는 한편,요금 차별화 등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족한 재원은 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 12월초 대기업 공채… 유의사항을 알아보면

    ◎취업시즌/면접땐 단정한 옷차림을/남성­짙은 감색·회색 정장에 사선무늬 타이 무난/여성­스카프 등 액세서리 이용하면 깔끔한 인상 본격적인 입사시험철이 다가왔다.대기업들은 오는 12월 첫째주와 둘째주 일제히 필기시험과 함께 면접시험을 치르지만 10월들어 각 대학의 학생과 취업게시판에 나붙기 시작하는 중소기업등의 사원모집 공고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입사시험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면접 시험관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첫인상을 좌우하는것은 옷차림이다. 면접때 옷차림은 지원하는 직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신뢰감을 줄 수있고 자신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옷차림이어야 한다.즉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성품이 좋아보이게 하는 「튀지않는」차림이 유리하다고 각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은 말한다. 면접때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40∼50대 회사 중역들이므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성실하고 차분한 느낌의 옷차림을 해야 한다는것이다. 자신의 개성을 너무 강조하는 강렬한 인상의 옷차림은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것이 좋다. 남성복의 경우 슈트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일반 직장의 경우 짙은 감색이나 진회색 싱글슈트가 무난하다.넥타이도 원색과 요란한 색상을 피하고 물방울 무늬나 반복적인 사선무늬를 택한다.최근 유행하는 밝은색의 가로무늬 넥타이의 경우 이제는 「튀지않는」편에 속하므로 스스로 어두운 인상이라고 생각한다면 밝은 인상심기에 활용해 볼 수도 있다. 또 패션감각이 필요한 회사에 지원했다면 어느정도 대담한 푸른색이나 연노랑 분홍등 원색의 셔츠나 화려한 문양의 넥타이를 매도 무방하다. 「모두스비벤디」디자이너 이주연씨는 『넥타이의 경우 바탕이나 문양중 어느 한쪽이 양복 색상과 같은 계통의 색이 들어있으면서 다른색상이 섞인 것이 어울린다』고 조언한다. 여성사원은 특히 면접때 외모가 중시되는것이 현실.자신감있는 면접태도와 함께 깔끔하면서 발랄한 느낌을 주는 옷차림이 면접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가장 보편적인 차림새는 재킷과 스커트에 블라우스 조끼류를 받쳐입는것.특히 재킷은 요란하지 않게 남성들의 양복처럼 깃이 있는 테일러드 칼라 스타일이 좋으며 치마는 무릎에서 약간 올라간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다.요즘들어서는 단정한 바지차림도 무난하다.또 밋밋한 블라우스만 입기 보다는 그위에 스카프등 액세서리를 이용해도 밝고 활동적인 인상을 줄 수있다. 키가 작고 뚱뚱한 사람은 어깨패드가 너무 강조되거나 깃이 너무 넓은 재킷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은 밝고 따뜻한 계통의 색상을 선택해 볼륨감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좋다.깃이 없는 재킷은 작은 키를,더블여밈 재킷은 왜소한 몸을 다소 보완해 줄 수있다.
  • 성북구 지방채 발행/60억원… 수익사업 재원 마련

    성북구(구청장 진영호)는 14일 자체 수익사업의 기본재원확보를 위해 6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서울의 자치구 가운데 지방채를 발행하는 것은 성북구가 처음이다. 구는 수익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임의 공채형식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5년거치 상환조건으로 60억원을 기채하기로 결정하고 서울시를 거쳐 내무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지방재정법상 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가 기채를 하는데 서울시는 승인권이 없으며 내무부의 승인만 받으면 된다. 구는 이 가운데 40억원은 월곡2동에 8층규모의 공공청사와 상업용에 함께 이용하는 이른바 관상복합형 건물을 지어 2개층은 동사무소로 사용하고 나머지 6개층을 임대,수익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또 20억원으로는 주차빌딩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성북구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가운데 17위인 50.9%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재정자립도 66.3%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성북구의 사업계획을 심사한 서울시는 기채 자체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국회본회의 안방서 본다/유선TV 채널14,내일 첫 생중계

    앞으로 국회 본회의장면을 케이블TV를 통해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공보처는 한국영상(대표 김순길)이 운영하는 공공채널인 K­TV(채널 14)를 통해 16일 시작되는 국회 본회의부터 생중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국회 회의가 TV를 통해 중계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K­TV는 국회방송국이 무인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전용회선을 통해 곧바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K­TV 주조정실(송출실)로 보내오면 일체 여과 없이 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게 된다.전용회선이 있으므로 중계차를 동원하는등의 번거로운 일은 생기지 않는다. K­TV는 본회의·상임위·예결위 가운데 우선 본회의 실황만 중계할 예정이다.이는 국회방송국이 본회의 실황 말고는 화면을 찍을 수 없기 때문이다.국회방송국은 이번 생중계를 위해 본회의장에 5대,본관 1층에 있는 제3회의장에 3대의 무인카메라를 각각 설치했다.제3회의장은 공청회 또는 청문회를 위한 회의장이다.상임위회의도 제3회의장에서 열리면 중계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제3회의장에서 회의를 가지려는상임위는 없는 상태다.예결위회의는 중계여부를 여야가 아직 합의하지 않아 언제부터 K­TV를 통해 회의가 중계될지는 알 수 없다. K­TV는 본회의가 열리는 날은 회의중계를 주로 편성하고 정회되는 시간 또는 산회 뒤에는 다큐멘터리와 공공정보등 정규 프로그램을 송출할 예정이다.
  • 「여성 5% 가산점」 12월 시행/19개 공기업 공채때/재경원

    ◎5∼7급 공무원 내년 이후 정부는 여성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고용 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공기업의 경우 19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는 올 연말에 치러지는 채용시험 때부터 여성 응시자에게 필기시험 만점의 5%를 가산점으로 주는 「여성 가산점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지난 11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여성고용 촉진대책에 의해 공기업 채용시험에서 여성 가산점제를 적용할 시행 시기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공기업은 복잡한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올 연말의 채용시험 때부터 바로 적용하는 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투자기관의 경우 여성 응시자에게는 필기시험에서 5%의 가산점을 주는 것 말고도,면접시험에서 필기시험 합격자 비율 만큼을 확보하도록 돼 있는 「면접시험 여성 할당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여성 채용비율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정부투자기관의 전문대졸 이상 사원 중 여성비율은 평균 10% 미만이다. 정부는 그러나 5급 및7급 공무원의 경우,3∼5점의 가산점을 탄력적으로 주도록 돼 있기 때문에 준비작업상 시행시기는 내년 이후로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조순 시장 “자치 경찰제 도입 필요”

    ◎“교통·방범 등 민생치안권 이양을” 조순 서울시장이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자치경찰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조시장은 10일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자치경찰제 도입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야할 문제이나 개인적으로는 교통 방범 등의 부문에 대해서는 자치단체가 경찰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시장의 이날 발언은 비록 사견이기는 하지만 지난 9월 시의회 질의에서 답변을 유보했던 것에 비해 진일보한 것이다. 김충조(국민회의)의원은 질의에서 『경찰법은 시도지사 소속하에 지방경찰청을 두게하고 있으나 현재 자치단체장들은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가장 기본적인 경찰행정에 아무런 권한과 책임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조시장의 견해를 물었었다. 자치경찰제는 경찰을 국가경찰과 지방경찰로 이원화해 교통·방범 등 민생치안과 관련된 분야는 지방경찰 업무로 분류,자치단체에 이관하는 것을 말한다. 조시장은 또 자치시대의 내무부의 위상을 묻는 박실(국민회의)의원의 질의에 『내무부는 국가 업무를 지원하고 자치단체간 업무를 조정하는 협조·보완·수평적 관계여야 한다』면서 『감사등 중앙집권적시대의 업무는 최소화해야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조시장은 또 서울시에 위임된 국가사무는 시 전체사무 7천2백1건의 30%가량인 1천9백57건이라고 밝혔다.올해초 총무처에 국가사무 5백51건을 이양해 줄 것을 건의,시민편의에 필요한 복지분 등 1백22건을 이양받았다고 덧붙였다.조시장은 앞으로도 지방자치 활성화에 필요한 공채·차관도입 등의 이양사무를 적극 개발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3기 지하철건설은 전력을 기울여 추진할 것이며 삼풍백화점 유가족 보상에 대해서는 보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중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공보처 차관에 유세준씨 내정

    정부는 7일 민자당 인천 강화지구당 위원장으로 내정돼 사표를 제출한 이경재 공보처차관의 후임에 유세준 공보처기획관리실장을 내정했다.김영삼 대통령은 9일 유 신임차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유세준 공보처차관/88년 언론기본법 폐지 실무주역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업무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문화예술계에 발이 넓고 깔끔한 외모에 매너 좋은 신사로 통한다.지난 66년 공채로 옛 공화당 사무처에 들어갔다가 70년 무임소장관실 사무관으로 행정부로 전직,72년 이후 줄곧 문공부와 공보처에서 근무해 왔다. 문공부 매체국장 시절인 88년 언론기본법 폐지의 실무주역으로 활약했다.그동안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선진방송 5개년 계획,종합유선방송과 지역민방 허가,통합방송법 입안 등을 잡음없이 처리했다. 부인 강문숙 여사(50세)와 1녀. ▲서울출신(52세) ▲고려대 행정학과 ▲문공부 방송관리과장,매체국장 ▲공보처 홍보국장,기획관리실장
  • 공공기관 공채때 여성에 가산점/이 총리

    ◎사회진출 돕게 군복무 남성 수준으로/공무원 승진·승급서도 우대 검토/11일 세추위 보고회의서 확정 정부는 정부와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 부문에 대한 여성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공개채용시험때 여성들에게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이홍구 총리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여성 응시자들에게 가산점을 주어서라도 여성의 사회 진출을 늘려야 하며 특히 공공 부문에 대한 진출 확대를 위해 확고하게 노력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의 초점은 고용할당제지만 거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어렵다는 입장을 표시한 뒤 『5급 공무원 채용시험(고등고시)때 여성 응시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가산점의 수준에 대해 『현재 남성들에게 주고 있는 군 복무 가산점과 같은 수준을 자동적으로 주어야 한다는데 정부 안에서 대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이총리는 그러나 『남성들의 군 복무 가산점과 비슷한 수준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따라서 가산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아직 검토가 더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5급 이상 고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높이기 위해 채용 외에 여성 공무원의 교육훈련 또는 근무성적 평정때 추가로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채용시험때 남성응시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하는 것만으로는 여성의 공직 진출을 확대할 수 없다』면서 『승진및 승급에서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여성 고급 공무원의 수가 적어 현실적으로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장기적 안목에서 꾸준히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여성공무원 우대방안 채택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세계화추진 보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외제대형차 내년부터 몰려온다/한­미 차 협상후 시장 전망

    ◎미 네온 등 2천만∼3천만원대 주종/미·유럽사 대리점 늘리고 무이자 할부판매/국내 3사,사양 고급화­새 모델 개발로 대응 내년부터 배기량 2천㏄가 넘는 대형차의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국산차와 외제차의 대형차 판매경쟁이 더욱 불을 뿜을 것 같다.미국차를 비롯한 새로운 외제차들의 국내 상륙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한미 자동차 회담을 앞두고 지난 달 중순 2천㏄를 넘는 대형차의 특별소비세를 현재의 25%에서 내년부터는 20%로 낮춘데다,지난 달 말의 자동차 회담에서는 2천5백㏄가 넘는 차의 자동차세를 내년에는 현재보다 최고 41% 내리기로 합의,대형차를 살때의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외제차 수입업체들은 올해 수입차 중에는 저가인 2천만∼3천만원대를 집중 판매하며,국내 대형차 고객들을 공략했었다.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외제차 판매는 4천6백30대로,작년 한햇동안의 판매량 3천9백3대를 훨씬 넘어선 것도 이런 전략 때문이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외제차 중 베스트셀러카 1위에 오른 세이블 LS(3천1백60만원)를 비롯해 외제차 베스트 7에 속한 차 중 중저가는 비전(3천8백61만원),캐러반 SE(3천4백43만원),볼보 GL(3천5백75만원)등 4종류다. 내년부터는 대형차의 특소세와 자동차세가 인하되므로,수입업체들은 2천만∼3천만원대 차 판매가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중저가 차를 집중 수입해 판매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크라이슬러사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우성유통의 한 관계자는 『한미 자동차 회담에 따라 내년에는 외제차가 올해보다 1백% 이상 판매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우성유통은 올해 스트라투스(2천7백61만원)를 성능검사 관계로 1백대만 판매했지만,내년에는 5백대 판매할 계획이다.내년에는 네온을 수입해 쏘나타Ⅱ·크레도스·프린스와 대결을 벌인다는 전략도 세웠다.네온은 작년에 미국에서 판매 8위에 오른 크라이슬러의 대표작. 포드의 에스코트와 선더버드 등도 수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미국차의 상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크라이슬러의 LHS(4천6백50만원)도 수입된다.BMW·사브·벤츠·볼보 등 유럽차를 수입하는 업체들도 내년에는 올보다 지방 대리점을 늘려 판매망을 확충하고,무이자 할부 등 공격적인 판촉을 계속해 국내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BMW가 지난 7월 직판체제를 갖춘 것을 비롯,포드도 직판을 준비하는 등 외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대공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특소세가 5% 포인트 줄면 차 가격과,등록단계에서의 세금 및 공채매입액 등도 각각 이 정도 싸진다.게다가 배기량 2천5백㏄가 넘는 차는 자동차세 부담도 줄어,초대형차를 구입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다소 가벼워졌다. 대형차 위주의 잇따른 세금감면 조치로 중형차(1천5백∼1천9백99㏄)와 2천㏄를 넘는 대형차간의 가격 및 세금부담 차이도 줄게 됐다.2천㏄ 이하는 내년에도 올해와 가격과 세금이 같다. 예컨대 쏘나타 2.0골드(1천9백97㏄)의 차 가격과 등록 때의 세금(공채매입액 포함)은 1천7백51만7천원으로 올해나 내년이나 같다.그러나 마르샤 2.5 골드(2천4백97㏄)의 현재 차값과 등록 때의 세금은 3천65만5천원이지만,내년에는 2천9백15만1천원으로 줄어든다.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사들도 외제차와의 경쟁차종인 그랜저·포텐샤·아카디아 등 대형차의 사양을 고급화한 모델을 선보이고,빠르면 내년 말에는 신형 대형차를 선보여 국내차의 실력을 보여줄 채비를 갖추고 있다.
  • 차 협상 타결/감세 효과와 시장 전망

    ◎그랜저 3.5골드 구입후 5년간 644만원 절감/외제차 직판 태세… 점유율 1% 돌파 예상/미제차 판촉경쟁 뒤져 실익 유럽에 갈듯 한­미간 자동차협상에서 최대쟁점이던 자동차세 문제가 타결됐다.협상타결로 자동차를 보유할 때와 차를 구입·등록할 때의 세금이 달라지게 됐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련세금(공채매입 포함)은 모두 11가지로 구입·등록·보유(운행)의 3단계로 나뉜다.이번 협상에서 타결된 자동차세는 보유(운행)단계의 세금이다.정부는 회담에 앞서 이달 중순 배기량 2천㏄가 넘는 중대형승용차의 특별소비세를 25%에서 20%로 낮추기로 해 구입과 등록단계의 세금도 내년부터 내리게 된다.협상타결로 배기량 2천5백㏄가 넘는 대형승용차엔 추가적인 자동차세 감면혜택도 돌아가게 됐다. 세이블 3·0 LS(배기량 2천9백86㏄)모델의 경우 지금까지 배기량 2천5백∼2천9백99㏄는 자동차세가 ㏄당 4백10원이었으나 앞으로 3백10원으로 줄게 돼 연간 29만8천6백원이 절약된다.자동차교육세도 8만9천5백72원이 줄어 보유단계에서만 연 38만8천1백72원의이익을 본다.이 차를 구입할 때는 특소세인하로 1백55만1백80원,등록할 때는 39만7천4백원의 돈이 또 절약된다. 따라서 내년에 세이블 3·0 LS를 사면 구입 및 등록단계에서는 1백94만7천5백80원이 절약되고,보통의 차 보유기간인 5년간 굴린다면 자동차세와 자동차교육세가 1백94만8백60원(38만8천1백72원×5) 줄게 된다.5년간 3백88만8천4백40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3천㏄초과 승용차는 자동차세가 ㏄당 6백30원에서 3백70원으로 떨어져 그랜저 3·5 골드(3천4백96㏄)를 구입해 5년간 타면 ▲구입단계 2백13만3천9백62원▲등록단계 54만7천70원▲보유운행(5년 운행가정)단계에서 3백76만6천5백55원이 절감돼 모두 6백44만7천5백87원의 부담이 덜어진다. 미국의 압력으로 국내 자동차시장은 대폭 개방됐지만 개방의 과실은 미국보다는 유럽 쪽에서 챙길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진다.특히 독일의 어부지리가 예상된다.이런 추정이 가능한 90년대의 수입차 판매실적을 보자. 지난 90년 국내에 정식수입업체를 통해 「공식」으로 판매된 외제승용차는 2천4백36대.이중 미국차는 1천6백78대로 69%나 됐다.지난 93년에는 75%나 됐으나 작년부터 미국차는 고전하고 있다.지난해 미국차의 판매대수는 1천9백57대로 외제차 전체 판매대수 3천9백3대의 50%를 겨우 유지한 뒤,올들어 급락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팔린 외제차는 4천6백30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천3백19대보다 1백% 늘었지만,올해 미국차의 판매대수는 1천8백14대로 전년동기보다 51%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올해 미국차의 점유율은 39%로 전년의 52%에 비해 13%포인트 줄었다. 반면 유럽차의 강세는 두드러진다.벤츠·BMW·폴크스바겐 등 독일차는 올들어 1천6백24대가 팔려 전체의 35%나 됐다.작년에는 23%.사브와 볼보 등 스웨덴차의 점유율은 19%로 작년보다 1%포인트 올라갔다. 올들어 미국차의 약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무엇일까.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시장 압력만 넣은 뒤 적극적인 판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미국의 압력으로 올초부터 7천만원이상 고급차의 취득세를 종전의 15%에서 다른차와 같은 2%로,외제차의 관세도 10%에서 8%로 낮춘 헤택은 미국보다는 유럽쪽의 차지로 됐다는 설명이다. 유럽차를 수입,판매하는 업체의 판촉은 미국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보다 적극적이다.사브를 판매하는 신한자동차는 지난 2월 수입업체로는 처음으로 TV광고를 했고,BMW를 판매하는 코오롱상사는 지난 4월부터 20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팔린 국산 승용차(지프 포함)와 외제차는 각각 71만6천8백46대와 4천6백30대로,이중 배기량 2천㏄가 넘는 국산차와 외제차는 각각 5만4천7백66대와 3천1백82대.외제차의 점유율은 0·64%다.비공식수입업체(그레이 임포터)가 판매한 차를 포함하면 지난달말까지 외제차는 약 3천7백대로 추정된다. 앞으로 대형차의 가격과 유지비가 대폭 줄게 돼 내년부터 특히 외제 대형차의 판매는 늘어 국내에서의 점유율이 1%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시장 대폭개방으로 외제차업체가 국내에 직접판매하며 본격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BMW는 지난 7월부터 직판체제를 갖췄으며 포드도 직판을 준비중이다.내년부터 중대형차시장의 쟁탈전은 더욱 불을 뿜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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