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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교수임용기준 ‘고무줄’

    교육부는 14일 서울대가 교수채용과정에서 부적격자를 선발한데다 연구비를 멋대로 운영하는 등 행·재정적으로 허술한 운영을 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7월26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 97∼98년 23개 학과에서 26명의 교수를 채용하면서 단과대 인사위원회가 연구실적 심사성적이 2∼8순위인 후보들을 객관적 심사근거 및 기준 등의 자료도 없이 1순위로 바꿔 예정 후보로 추천,본부가 그대로임용했다. 97년에는 임용후보가 낸 연구실적문 등을 심사,‘부적격자’로 판정한 뒤,다음 학기에는 똑같은 후보를 ‘적격자’로 평가한 사례도 2개 학과나 됐다. 반면 심사기준을 충족한 후보 10명을 적격자로 선정해 놓고도 임용예정자로추천하지 않다가 다음 학기 같은 전공에서 공채로 뽑기도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책임운영기관장 10명 새달내 공채

    내년 1월1일부터 계약직 공무원 신분으로 행정기관을 책임지고 운영하게 되는 책임운영기관의 구체적인 운영지침이 최종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14일 내년 1월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시범운영되는 10개 정부기관은 기관장을 오는 10월 말까지 공개 모집절차를 통해 공개채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책임운영기관 시행지침을 확정하고 이를 각 중앙부처에 통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공채된 책임운영기관장은 연말까지 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해 해당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 전·현직 공무원 가운데 파면·정직 또는 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자는기관장으로 채용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채용심사시 공무원 경력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 공무원 신분으로 인한 우대조치는 인정하지 않도록 하고,채용권자인 중앙 행정기관의 장은 채용심사결과를 사후에 공개하도록 하는 등 채용절차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책임 운영기관장과 소속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별도로 성과급을 지급토록 해 성과에따라 일반행정기관 소속 공무원보다 더 높은 급여수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책임운영기관장은 사업운영계획 및 연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행자부와 기획예산처에 제출해야 한다. 또 기관운영성과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한 심의회는 원칙적으로 매년 1월하순에 개최하고 위원장은 민간위원으로 위촉하게 된다. 책임운영기관의 조직은 ‘국’,‘과’ 등의 조직형태를 지양하고,‘팀’,‘단’ 등 조직형태를 적극 활용해 조직의 탄력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국립영상 간행물제작소를 비롯,국군홍보관리소,운전면허 시험관리단,국립중앙 과학관,국립 중앙극장,농업 기계화연구소,국립의료원,수원 국도유지 건설사무소,전주국도 유지사무소,해양경찰 정비창 등 10개 기관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시 공무원 139명 신규채용

    서울시는 7급 등 공무원 139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또 지난 97년 시험에 합격한 뒤 아직 임용되지 않은 310명도 올해 안에 모두 임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2일 지난 7월 공채때 7급을 선발하지 않은데다 시와 자치구의 직급별 정원을 조사한 결과 부족인원이 많아 직원을 추가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직급과 인원은 7급 76명,8급 50명,9급 4명,연구사 4명,기능직 10등급(토목직) 5명이다.7급의 경우 일반행정 35명,전산 5명,약무 12명,기계 3명,전기 3명,화공 2명,임업 5명,일반토목 3명,수도토목 3명,건축 2명,통신기술 3명 등이다.8급은 간호직만 50명을 선발하고 9급 4명은 모두 의료분야 기술직이다. 서울시는 이달 말이나 10월 초에 공고한 뒤 11월 하순쯤 필기시험을 볼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하반기 大卒취업문 넓어진다

    올 연말 취업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취업전문기관인 리크루트는 최근(8월1일∼9월9일) 국내 404개 주요기업을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8.2%인 316개 기업이 채용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채용규모는 모두 1만4,631명.지난해 전체 7,450명의 갑절에 이른다.대졸 남자사원(군필 기준)의 초임 연봉은 1,711만원 수준.금융과정보통신 분야의 채용확대가 두드러진다. ■금융 가장 많은 3,600여명을 채용한다.교보생명이 11월에 500여명,흥국생명이 다음달에 200여명을 뽑는다.대다수 증권사도 채용에 나서 대신증권이 10∼11월 60여명,굿모닝증권이 다음달말 100여명,SK증권이 다음달중 40여명을 선발한다.은행권의 경우 산업은행이 다음달 50여명,하나·한미·신한은행등도 다음달까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초임 연봉은 평균 2,039만원으로 가장많다. ■정보통신 2,000명 이상을 채용한다.LG텔레콤은 연말까지 대졸 신입사원 50명 등 100명을 선발한다.LG-EDS는 150명을 충원하기로 하고 오는 22일까지원서를 접수한다.하나로통신은 다음달까지 100명을새로 뽑고,SK텔레콤도 비슷한 시기에 신규로 뽑는다.한국IBM은 다음달 30여명의 대졸 공채를,모토로라는 연말까지 60명을 선발한다.초임 연봉은 평균 1,688만원(전자 포함)수준. ■ 언론·광고·출판 채용규모는 2,800여명에 달하지만 대다수(2,000명 가량)가 학습지 교사 모집 등에 몰려 있다.광고업계에서는 LG애드가 하반기중20여명을,대홍기획이 11월중 30여명을 새로 선발할 예정이나 대부분 경력직위주로 뽑는다.신문사는 대부분 상반기에 채용이 마무리됐다. ■기타 기계·금속·자동차 분야에서 모두 1,700여명,석유화학·의약·화장품에서는 1,200여명,무역·유통·운송에서는 800여명을 뽑는다.식음료 분야에서는 700여명,섬유·의류·가죽·신발 분야와 금속·광물·목재·제지 분야에서 각각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밖에 건설·토목은 60여명,연구소는 20여명선에 머물 전망이다.공기업 채용은 전무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MBC ‘사랑해 당신을’ 감우성 로맨티시스트 선생님

    감우성만큼 상품성을 두루 갖춘 탤런트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귀공자같은 외모에 우수어린 듯한 표정이 언뜻 스치다가도 어느새 햄릿의 광기같은 것이 느껴지는 다양한 표정,남부럽지 않은 학력(서울대 미대 동양화과 졸업)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오빠부대의 열정적인 환호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가 MBC의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 당신을’(11일밤 8시 첫방송)에서 여고생들의 가슴앓이를 부채질하는 로맨티시스트 수학교사로 TV브라운관에 돌아왔다. “학원에서 미술을 가르치면서 여학생들이 무섭다고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실제로 제가 마음을 조금만 열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 많았어요.”사제간의 사랑을 다룬 점이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그에게는 상큼하고도 풋풋한 여고 3년생 역 채림의 이미지를 중화시키면서 드라마의 설득력을 끌어내야 하는 버거운 짐이 주어진 셈이다. “수학의 수자도 몰라서 제 팬클럽의 여학생들로부터 미·적분을 배우느라땀을 잔뜩 흘리고 있어요.”사실 로맨티시스트로비쳐야 할 자신의 얼굴이 살쪄보인다는 주위의 지적에따라 최근 3㎏ 정도를 뺐다.지난 96년 드라마 ‘산’을 촬영할 때는 자일에몸을 매달기도 했다.반면에 히말라야의 비탈에서 화폭에 붓을 놀릴 정도로미술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광복절 특집극 ‘미찌꼬’에 잠깐 얼굴을 내밀기는 했지만 지난해 ‘수줍은연인’에 이어 8개월의 충전기를 가졌다.연기경력 8년이 넘는 중고참이지만‘아직도 연기에 자신이 없어서’출연작을 한참 고르고 고른단다.MBC 공채 20기. 임병선기자
  • 같은 車10년 타면 1대값 떨어진다

    ‘10년동안 같은 차 타면 차 1대가 생긴다?’ 10년간 승용차를 바꾸지 않고 계속 탄 사람은 승용차를 4년마다 새 것으로교체하는 사람보다 실제 차 한대값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소비자들의 평균 차량 교체기간은 3년8개월이다.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의 조사결과로,흔히 중고차는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통념이 잘못됐음을 알 수 있다. 조사는 차량 총구입비 1,065만원의 1,500㏄급 소형차를 기준으로 했다.새차 구입후 4년만에 팔면 중고차값은 약 400만원 정도다.즉 4년간 차량 구입비용은 665만원인 셈이고 1년에 166만원씩 쓴 꼴이다.그러나 같은 종류의 차를 구입해 10년동안 탔다면 중고차 가격은 100만원이다.결국 10년동안 차량구입비는 965만원,1년에 99만원을 쓴데 불과하다.4년마다 차를 바꾼 경우보다1년에 70여만원씩 절약된다. 여기에 새차를 구입할 때 드는 등록세,취득세,공채,인지대,도로교통안전협회비 등 부대경비가 모두 175만원 정도로 4년마다 바꾸면 10년새 2번 새차를 사야하므로 10년동안 같은 차를 탈 경우보다 350만원의 비용이 더 든다.보험료도 새 차를 구입하면 많이 든다.같은 차종을 37∼40세의 남자가 출·퇴근용,가족한정,운전자연령 26세 이상의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해 10년간 무사고운전을 했을 경우 10년간 같은 차를 쓰면 자차 보험료로 60만∼70만원정도 들지만 4년마다 한번씩 교체한 경우엔 140만원정도로 늘어난다. 이같은 항목별 비용 차액을 합산할 경우 10년동안 같은 차를 쓰는 경우가 4년마다 차를 교체하는 경우보다 1,100만원 정도가 절약된다.같은 종류의 차한대를 구입할 수 있는 액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한국언론의 ‘전문기자’17명 분석

    ‘전문기자’란 자신의 전문지식을 기사작성 때 활용해 특정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동시에 대안도 제시할수 있는 수준의 기자를 일컫는다.90년대 초반 우리 언론계에 등장한 ‘전문기자’라는 용어는 이제 우리 사회의 전문화 추세에 맞춰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월간조선’ 9월호에서 기획한 ‘한국언론의 프로,전문기자 17명의 세계’는 한국 기자사회의 전문화추세를 중간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1세대 그룹 전문기자로는 배병휴(58) 매일경제 편집고문이 꼽혔다.66년 매경 창간때 공채 1기로 입사한 이후 이 신문에서 내리 33년째 경제기자로 활동한 베테랑.재계 비화 등에 해박하다. 중앙일보 김영희(63) 국제문제 대기자는 언론계에서는 드문 국제통.63년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을 첫 보도,‘외신특종’을 기록한 주인공으로 최근 세계적인 거물들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서울신문(현 대한매일)에서 ‘국장급 기자’라는 이색 직함으로 활동했던 고두현(64) ‘월간 태권도’ 편집장은 서울신문 체육부에서만 35년간 근무한 체육 전문기자.후배 부장의 지휘를 받으며 현장을 누빈 것으로 유명하다. 또 연합뉴스 출판국 사진담당 기획위원 윤명남(57)기자는 유신시절 민청학련사건에 연루된 일본인 2명의 사진을 보도,서울주재 일본특파원들의 취재대상이 되기도 했다.한국수산신보의 남달성(59)주간은 30년간 수산분야만을 취재한 수산분야 전문기자로 현재 해양수산부 수산정책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이밖에 2세대 전문기자로 90년 3당 합당설을 처음 보도한 이상철(51) 조선일보 부국장,야구전문 천일평(53) 일간스포츠 편집위원,축구전문 박광재(40) 문화일보 체육부 기자,바둑전문 이홍렬 조선일보 스포츠레저부 기자,골프전문 김흥구(44) 한국경제 기자,기상전문 이찬휘(44) SBS 문화과학부 기자,무용전문 장광렬(41) 전 ‘객석’ 편집장,여성지의 특종메이커 이형옥(43) 우먼센스 편집국장,건설·부동산 전문 박성태(42) 대한매일 경제과학부 차장등이 소개돼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국세공무원법 제정 의미

    국세공무원법을 새로 제정해 세무직 공무원들의 인사관리체계를 별도로 구축키로 한 것은 국세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부정부패를 뿌리뽑으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새 법이 시행되면 채용부터 인사,보수,정년까지 국세청장이 국세공무원의인사관리를 전담하게 된다.현재는 국세공무원도 국가공무원법상의 일반직 공무원으로서,행정직렬(5급 이상)과 세무직렬(6급 이하)로 분류돼 왔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5급 국세행정고시제도의 신설이다.지금까지는 행시 재경직 합격자들 가운데 10명 안팎의 인원이 국세청에 배치돼 왔다.국세행시제도가 생기면 전문성과 자질을 갖춘 우수 인력들이 대거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시험 과목도 세법·회계학 중심으로 개편될 전망이다.다만 시험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해 실시한다.7·9급은 국세청장이 주관해 공개 채용하게 된다. 7급 공채자의 시보(試補)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계급정년제는 당정협의 과정에서 시행이 일단 유보됐다.국세청의 인사 적체가 심하긴 하지만 해당 공무원들의 반발을 고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세무공무원의 인사적체는 정부 조직 가운데 가장 심하다.7급 공채자가 세무서장(4급)까지 승진하는 데 30년,9급에서 5급까지 올라가는 데는 32년이 걸린다.계급정년제는 경찰·소방·외무·검찰·군인 등 인사가 적체되고 있는다른 특정직에서 실시되고 있다. 국세공무원은 일반직과 기본급은 같지만 각종 수당을 통해 보수를 더 받게된다.브라질,멕시코,스페인 등에서는 세무공무원을 보수면에서 일반공무원보다 우대해 주고 있다.낮은 보수가 세정부패를 부른다고 보기 때문이다. 손성진기자
  • 중고차 잘 사려면/허가업소서 구입 가장 안전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중고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요즘이 구입 적기이기 때문이다.새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중고차 매물도 늘고 있다.특히 올해는 레저용 차량(RV)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RV는 매물이 달리는 등 중고차시장을 찾는 발길이 예년에 비해 잦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성능이 뛰어난 중고 자동차를 사기 위해서는 서울 장안평과 수도권 일대의허가업소를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뒤탈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자동차 영업사원을 통하거나 생활정보지를 이용한 당사자 거래,무허가업소의 이용 등은 자칫 문제가 생길 경우 손해배상이나 피해보상을 받기 못하기 십상이다. 중고차 매매절차 구입할 승용차의 차종을 정한 뒤 주민등록등본 1통과 인감 도장,차량가격의 50% 정도에 해당하는 인수금을 준비해 허가업소를 찾는다.마음에 드는 차량을 고르고 관인계약서를 이용,계약을 체결하면 차량을인수할 수 있다.이전등록에 필요한 서류는 구매자의 등록세·자동차세 등 시세완납증명(동사무소)과 공채매입필증(은행)을 갖춰 잔금 지급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구청 자동차 등록실에 신청하면 된다.차적문제는 가급적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어떤 점을 살피나 맑은날을 골라 차량의 겉모습과 내부,엔진을 세밀하게살핀 뒤 반드시 직접 차량을 타본다.차량페인트의 다시 칠한 흔적이나 사고여부 등을 꼼꼼히 살핀다.사고 차량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보닛이나 트렁크를 열어보고 엔진룸을 특히 자세히 확인한다.하체점검도 필요하다. 중고시장 어떤 곳이 있나 지난 79년 문을 연 동대문구의 장안평이 우선 꼽힌다.업체수가 65곳으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답십리에 동부,강남구 삼성동에 강남지부 등 서울시내에만 매매조합의 지부가 8곳이 있다. 경기도 수원 등 수도권에도 권역별로 중고차 시장이 11곳이나 산재해 있다. 고급승용차를 사려면 가급적 서울의 큰 시장을 이용하고,소형승용차나 화물차는 가까운 수도권지역에서도 얼마든지 구할수 있다.문의 서울시 자동차매매조합(2217-6091∼5). 조명환기자 river@
  • 은행신탁상품 대체로 안전

    대우채권 문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돈이 증권·투신사를 빠져나와은행·종금사로 움직이고 있다. 은행·종금사에는 2000년말까지 1인당 2,000만원 미만이면 원금에 이자까지,그 이상은 원금을 보장받는 예금보호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머니마켓펀드(MMF) 정도의 수익은 아니지만 마음 놓고수시로 돈을 찾을 수 있는 상품들이 있다. ■은행 신탁상품 환매 수익증권 환매문제가 계속 나오자 은행 신탁고객들의걱정도 커지고 있다.신탁상품 가입자는 두가지를 따져야 한다.대우채권이 얼마나 되며 얼마나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는 가이다. 신탁상품에 대우채권이 편입돼 있지 않다면 걱정할 게 없다.은행들은 대우관련 채권비율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평균 4% 정도로 알려져 있다.신한 하나한미 등은 신탁상품에 편입된 대우채권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우채권의 편출입이 23일부터 허용됨에 따라 배당률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이 손실이 중도해지수수료보다 작다면 해지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신탁상품은 중도해지시 1% 안팎의 수수료를 물린다.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5% 이하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물면서까지 해지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없거나 만기가 지났다면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높은신탁상품은 해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금보호 단기상품 은행에는 시장금리부 입출금식 예금인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s)가 있다.MMDA는 가입금에 따라 금리가 다르다. 500만원 미만은 연 1%,1,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미만은 4∼4.5%,5,000만원 이상은 5%다.1억원 이상을 맡기면 하루만 넣어도 연 5∼6%를 받는다. 종합금융사의 어음관리계좌(CMA·Cash Management Account)도 인기상품.은행보다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이자율이 높다.자금을 맡기는 기간에 따라 연 5.0∼7.5%까지 받는다.종금사의 자기발행어음도 여윳돈을 6개월정도 운용하는데 좋다.연 7.5∼8.0% 수준으로 보통 1,000만원이 최저 한도다. ■손짓하는 은행 투신·증권사에서 빠져 나오는 돈을 잡기 위해 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인상 외에도 다양한 유인책을 내놨다. 국민·주택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는 그대로 보장받고 주가를 맞히면 보너스금리를 받는 상품을 내놨다. 주택은행은 만기일 전일에 주택은행 주식종가가 은행권 최고가면 기간별로 0.1∼0.5%포인트 추가로 더 준다.또 고객이 예금 가입시 예측한 주택은행 주가가 종가와 일치하면 0.1∼0.5%포인트도 준다. 국민은행은 2000년 증권거래소 첫 개장일 종합주가지수가 1,150∼1,200.99사이면 예금 가입자에게 3%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외환·신한은행은 일정기간 주식시장에서 운용하다 수익률을 달성하면 공사채형으로 바뀌는 상품을 만들었다.주식편입비율을 30%로 운영하다 수익률 15%를 달성하면 주식을 모두 팔고 국공채나 우량회사채만으로 운용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금융기관 ‘Y2K’ 대비 현금 보유비율 높인다

    한국은행은 22일 이른바 ‘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문제’에 대비,시중 금융기관들에게 ‘특별대출’을 실시하는 등 유동성 위기 방지대책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오는 11월부터 4개월동안 한은에 맡기는예금지급준비금의 50%를 현금으로 보유,고객들의 예금인출 요구시 지급 자금으로 쓰게 된다.이 조치로 금융기관들의 현금 보유액이 현재보다 2조원 안팎늘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국공채 등을 담보로 부족자금을 즉시 대출해주는 특별대출 제도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같은 기간동안 콜거래 평균금리에0.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빌려준다. 박은호기자
  • 정보통신·금융등 하반기 신입사원 대규모 채용

    경기가 호전되면서 기업체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늘고 있다. 주로 정보통신,금융,항공,유통 등이 대규모 신규채용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들어간다.또 IMF이후 철수했다 다시 들어온 외국계 기업들도 하반기 인력 채용에 나섰다. ■정보통신 하나로통신은 26일 통신망구축과 인터넷 보안 등 경력사원를 모집하는데 이어 9∼10월쯤 100여명을 신규채용한다.LG-EDS는 다음달 중으로 신입사원과경력사원을 포함해 100명을 뽑는다. 동부정보시스템은 10월쯤 기술개발과 SI영업을 담당할 20명의 신입·경력사원을 뽑는다.삼보컴퓨터는 올해 말까지 경력직을 포함해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도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지만 시기와 인원은 미정이다. ■금융 증시활황에 힘입어 LG증권이 28일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하는데 이어 대우·굿모닝·교보·대신·서울증권이 9∼10월 신규채용에 들어간다.은행권에서는 한미·산업·한국은행이 9∼10월쯤 각 40명 내외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유통 뉴코아백화점은 다음달중에 대졸신입 40명을,10월에는 판매전문직 여사원150명을 채용한다.신세계는 다음달 건설부문을 대상으로 10명의 경력사원을채용하는 한편,연말까지 고졸 판매직여사원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항공 대한항공은 25일 대졸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객실여승무원과 조종훈련생 등을 채용한다.아시아나항공도 31일까지 객실 승무원을 모집한다. ■외국계 기업 한국IBM은 9∼10월쯤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한국 휴렛팩커드도 경력·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유한킴벌리,한국얀센,존슨앤존슨,까르푸 등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 외국계기업 채용 공고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영어와 컴푸터 자격증이 있을 경우 유리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오늘의 눈] 시늉만 낸 기능대 학장공채

    학교법인 기능대학(이사장 崔松村)은 지난 17일 오전 ‘자율과 책임성 있는 대학운영을 위해’ 앞으로 산하 20개 기능대학 학장들을 공개채용 방식으로선임키로 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돌렸다. 학교법인 관계자는 그러나 몇시간 뒤 18일자 가판 신문이 나오자 부랴부랴전화를 걸어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고쳐줄 것을 요청했다.정부의 ‘밀라노 프로젝트(대구지역 섬유산업 육성방안)’에 의해 섬유패션대학으로 개편될 예정인 섬유기능대학의 학장을 우선 공채한 뒤 성과에 따라 나머지 대학장의 공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 실무자의 실수로 ‘20개 기능대학장전면 공채’로 와전됐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실력과 의욕,비전을 갖춘명망가를 공채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과도 맞지 않느냐”고 묻자 “박사학위를 가진 외부 인사를 공채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내부 인사가 오히려 바람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개 채용이 곧 백면서생(白面書生)을 뽑는다는 뜻이 아니지않느냐.실무경력이 필요하면 공채 요건에넣으면 되고,내부 인사들도 원서를 내고 당당하게 겨뤄 학장에 오르면 오히려 떳떳하지 않느냐”고 따져 묻자그는 “그렇기는 하지만 급박한 개혁은 내부 저항을 불러오지 않느냐”고 물러섰다.“섬유기능대학 학장을 공개 채용하기로 한 것도 쉽지 않았다.이제시동을 걸었으니 지켜봐달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자료 배포 및 내용 번복,기사 수정 요청 등의 과정에서 관료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 관행이 강하게 느껴졌다면 지나친 억측일까.과거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시절부터 근무해온 내부 인사가 현재 20개 학장 및 분교장 가운데14∼15개를,상급기관인 노동부 출신 전직 공무원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대학은 지난해 대량실업사태에도 불구하고 취업대상자 2,094명 중 2,091명이 취업하는 등 96년 설립된 이후 4년째 100%에 육박하는 졸업생 취업률을 기록했다.지금도 모두 1만여명의 젊은이들이 전국 20개 기능대학,25개 직종에서 전문 기술인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교법인 및 노동부 관료들이 ‘자리 지키기’에 연연하는 추한 모습을 보이기보다 젊은이들의 구슬땀이 보다 나은 결실을 맺도록 묵묵히,그리고 진심으로 후원하는 ‘사회의 스승’이 되길 기대한다. ickim@
  • 선배의 조언 ‘어학보다 목표의식 중요’

    나는 늘 외국인 회사에서 일하기를 원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막연한 동경과 업무에서의 세련미,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사실 2년전 입사 당시만해도 난 회화가 자유롭지 못할 정도로 영어실력이부족했다.그것은 처음 얼마동안은 엄청난 고통으로 와닿았다.그래서 지금도외국인 회사를 지원하려는 후배들을 보면 무엇보다 영어가 필수임을 주지시킨다. 그러나 어찌보면 외국인 회사를 지원하는데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의식인지도 모른다.자기가 무엇을 원하고 또 어디로 가야할 지를 분명히 해두는 것이야말로 영어실력보다 더 먼저 갖춰야 될 조건이다.여기에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는 외국인 회사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꼭 필요한 덕목이다. 나의 경우만 하더라도 비록 처음에 영어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일에 대한열의와 적극성으로 윗사람들의 인정을 받아냈다. 외국인 회사에서는 특히 철저한 책임감이 요구된다.그 능력을 키워야 하고지니고 있어야 한다.자신의 일에 철저한 프로가되는 것,또 그러한 프로로남아야만 생존할 수 있다.따라서 막연한 동경으로 취업한 이들은 결국 오래버텨낼 수가 없다. 나는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외국 광고회사를 다니고 있어 실제로 내가 회사에 갖는 만족도는 큰 편이다. 국내기업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어떤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 외국인 회사 취업도 더 손쉬울 수 있다.특히 컴퓨터 분야의 외국인 회사 취업문은 상당히 넓다고도 할 수 있다. 외국인 회사에 입사한 선배로서 가장 중요한 취업요령을 말해준다면 무엇보다도 부지런히 여기저기 이력서를 보내고 가능하면 면접도 자주 보라는 것이다.외국 기업체의 경우 공채보다는 필요할때 수시면접을 통해 인력을 채용하기 때문에 이같이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취업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국정원 인기 ‘상한가’-공채응시 희망자 급증추세

    국민의 정부 들어 국가정보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과거 안전기획부가 지닌 고문수사,공안사건 등의 이미지가 많이 사라진 데다 정보화시대 국가정보업무에 대한 취업희망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것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국정원 7급공채 경쟁률이 사상최고인 226대 1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이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마감된 7급직원 공개채용 접수 중간집계결과 11일 현재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한다. 국정원 희망자들은 무엇보다 정보비 등이 따로 지급됨에 따라 다른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는 점을 현실적인 지원이유로 든다. 행시 합격자로 다른 부처에 근무하다가 최근 국정원으로 자원해 옮긴 A씨는일단 다른 공무원보다 보수가 많고, 외근 등이 많아 자유로운 편이라고 이유를 밝힌다. K대학 전자공학과 졸업생인 B씨는 이번 7급공채에 원서를 내놓은 상태.그는“안기부 이미지를 많이 탈피한 데다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에 매력을느낀다”면서 “시험과목도 영어 상식 논문으로 다른 행정직에 비해 훨씬 간단해 준비하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다른 7급준비생도 “일반 행정부처보다 국정원 7급의 사무관 승진이 빠른편이어서 굳이 행시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대학 등을 다니며 취업설명회를 하는 등 국정원의 이미지 쇄신작업이 어느 정도 성공한 데다 선진국처럼 국가정보업무에 관심을 보이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인기를 분석했다. 서정아기자 seoa@
  • 민간경험 공직에 접목/인사위 박기준 직무분석과장

    “무엇보다도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돼 기쁩니다.공직사회의 일원이 된 만큼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2일 공채를 통해 ‘직무분석 과장’으로 선임한 박기준(朴基俊·34·공인회계사)씨는 새로운 업무에 도전해보고 싶어 응모했다고 말한다. 박과장은 직무분석분야가 전혀 낯선 업무가 아니어서 일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실제로 박과장은 다년간 경영컨설팅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서울대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주로 경영진단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다.지금도 자신이 속해있는 가립회계법인에서 ‘연세의료원 비전 전략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중이다.삼성물산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일도 했다. 공인회계사 12명과 함께 지난 97년 ‘갈렙 & 컴퍼니’를 설립,경영컨설턴트로서 기반을 다져왔고 사실상 소유주이기도 하다. 박과장은 그러나 공무원의 인사정책과 직급체계를 다루는 업무성격에 끌려도전하게 됐다는 것이다. 박과장은 민간 경험을 살려 직무분석팀을 지식과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운영해 보겠다고 포부를 털어놓는다.직무분석팀 먼저 새로운 시스템으로 운영,공직사회에서 검증을 받겠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5월 개방형 임용제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치러진 중앙인사위 공채에선 박과장 외에 대우인력개발원 교수인 박양규(朴亮圭·36)씨가 5급 사무관으로,서울신용정보 책임연구원인 김건유(金健猷·32)씨가 6급 직원으로뽑혔다.인사위는 당초 6명을 민간인에서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3년 계약기간이라는 신분불안정과 연봉수준 등이 걸림돌로 작용,3명만 성사됐다. 홍성추기자 sch8@
  • 한나라당 당직개편 프로필

    【河舜鳳사무총장】 방송앵커 출신의 3선의원.지난 15대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이회창(李會昌)후보의 측근 그룹인 ‘원내 7인방’에 속하면서 줄곧 당내 실세로 분류되고있다.온화한 성품으로 자기주장이 강하다.부인 박옥자(朴玉子·57)씨와 1남1녀. ▲경남진양(58) ▲서울대 사범대 ▲문화방송정치부장 ▲11·14·15대 국회의원 ▲민자당대변인 ▲한나라당 총무·총재비서실장 【鄭昌和정책위의장】 옛 공화당 사무처 공채 1기로 정치에 입문한 정통 당료 출신의 4선 의원.5공 시절 민정당 전국구 의원을 두 차례 지냈다.친화력이 뛰어나며 달변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다소 다혈질이라는 평.부인 김현동(金賢東)씨와 1남 2녀. ▲경북 의성(59) ▲연세대 정외과 ▲11·12·13·15대 국회의원 ▲민정당수석부총무 【李思哲대변인】 검사 출신의 초선의원.지난 85년 대학생 미 문화원 점거사건 당시 주무검사를 맡는 등 공안검사로 활약했다.강경보수주의자라는 비판도 받고 있지만 분명한 자기논리를 가졌다는 평.부인 김은희(金恩姬·46)씨와 1남 1녀. ▲경기 부천(47) ▲서울대 법대 ▲법무부 검찰 2·3·4과장 ▲서울 남부지청 특수부장 ▲신한국당 대변인
  • 인터넷 전문가들“살맛나네”

    ‘인터넷 전문가를 잡아라.’전자상거래,포털서비스,네트워크 보안 등 인터넷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 분야에 정통한 전문경영인들의 인기가하늘을 찌르고 있다.업체마다 인터넷 감각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최고경영자(CEO)급 인사를 확보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켠 상태다. 한국통신은 지난 5월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자회사인 한국통신하이텔의사장 공채를 실시,김일환(金日煥·46)데이콤 전자상거래 인터넷사업본부장을 영입했다.김 사장은 인터넷 분야의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국내 2위 PC통신회사의 사장자리에 올랐다. 인터넷검색 및 전자상거래회사인 심마니도 지난달 인터넷광고 전문가 손승현(孫承顯·40)씨를 사장으로 데려왔다.LG애드와 KT인터넷 등에서 신규사업기획을 추진해 온 손 사장은 ‘애드클릭’이라는 인터넷 광고비즈니스 모델을 개발,국내 인터넷 마케팅 분야의 1인자로 주목받아왔다. 미래산업도 올초 인터넷검색서비스 라이코스코리아를 출범시키면서 중앙대인공지능연구소 연구원 출신 조경달(趙慶達·34)씨를 파격적인 대우에부사장으로 영입했고,현대정보기술은 김중규(金重圭·44)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이사를 네트워크 사업팀장으로 발탁했다.또 지난달 로터스코리아는 IBM의 e-비즈니스 솔루션 담당 이사를 지낸 남덕우(南德祐·46)씨를 사장으로,휴먼컴퓨터는 미국의 컴퓨터·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인 컴퓨타워 사장 이순무(李舜舞·41)씨를 전자상거래 총괄부사장에 각각 임명했다.이런 흐름은 97년 소프트뱅크 상무였던 염진섭(廉振燮·45)씨가 야후코리아의 사장으로 발탁되면서 두드러지기 시작했다.염 사장은 수백억원의 가치를 지닌 스톡옵션까지 받아 국내 ‘인터넷 성공신화’의 막을 연 인물.LG인터넷도 97년 37세이던 이양동(李亮東) 삼성SDS 해외서비스 사업팀장을 사장으로 영입,화제를 모았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시중 금리 다시 불안하다

    회사채 금리가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중 실세금리가 가파르게오르고 있다.지난달 19일 대우 구조조정 발표 직후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자금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며 금리 두자릿수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리의 속등세는 대우그룹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투신사의 채권매수세가 급격히 떨어졌고 일부 투신사들이 환매사태에 대비,보유중인 회사채 등을 내다팔고 있기 때문이다.거래도 잔존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채권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 ■시중금리 오름세 지속 시중 실세금리를 대표하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 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삼성물산 현대자동차 LG상사 등 우량 기업들의 회사채가 10%대에서 거래됐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9일 9.73%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10일현재 전날보다 0.18%포인트 오른 연 9.91%까지 치솟았다.작년 11월 19일(연9.83%)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연 9.0%로 전날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이 저금리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금리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오히려 금리 상승추세가 계속되면서 장·단기금리 격차가 더벌어지고 있다. ■원인 대우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된다.정부가 금융기관의 수익증권환매를 창구지도를 통해 금지하고 있지만 언제 환매금지 조치가 풀릴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있다. 또 금융기관의 환매금지 조치이후 투신권으로의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채권의 최대 매수세력인 투신권의 매수세가 크게 약화됐다.채권을 사려는 매수세가 급감,채권값이 떨어지고(금리상승)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주부터 일부 투신사들이 고객들의 환매에 대비,보유중인 회사채와 국공채를내다팔면서 금리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망 시장관계자들은 대우그룹 구조조정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11일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한다고 대우의 유동성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따라서 계열사가 매각되고 돈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3·4분기 중에금리가 일시적으로 두자릿수를 넘었다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서울시 홈페이지 특정인 전유물?

    한때 짜임새있는 구성과 알찬 정보 제공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서울시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가 요즘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전에는 사이버 토론장인 여론광장에 시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들의글이 다양하게 올랐으나 최근들어 이 공간이 집단민원과 비난의 장으로 변질되면서 올라오는 글이 급감하고 있다. ‘특정인의 전유물’이라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저속한 표현으로 남의 의견을 비난하는 글들이 판을 쳐 자유토론이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 요즘 여론광장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는 ‘대기자’다.지난 97년 서울시가 공채로 선발한 7·9급 900여명중 아직 발령을 못받은 이들은 시에 발령‘압력’을 넣는 통로로 이곳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올라있는 1,000여건 가운데 무려 3분의 1이 이들의 항변이다. 얼마 전부터는 또다른 집단이 이곳을 장악했다.지난달 2일 서울시 9급 공무원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은 실력보다는 찍기 능력을 판가름하려는 것”이라며 시를 성토하는 의견을 이미 60여건이나 올렸다. 이렇게 여론광장을 한쪽 목소리가 점령하다 보니 “다양한 정보와 현장 소식을 접하도록 만든 여론광장의 기능을 변질시켜서야 되겠느냐”는 비판의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점을 악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자신을 숨긴채 다른사람의 글을 무턱대고 비난하는가 하면 특정인을 들먹이며 입에 담지 못할저속한 표현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을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 정착시켜야 할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을 담는 곳인 만큼 올라온 의견을 함부로 삭제할수는 없다”면서 거의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시민은 “누구의 글이든 읽는 사람이 불쾌하게 느낄 수 있다면 미리 삭제해야 한다”면서 “홈페이지는 서울의 얼굴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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