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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연우회출신 ‘金값’

    전국경제인연합회 ‘연우회’(聯友會) 출신 인사들이 최근 최고 경영인에잇따라 올라 ‘재계의 두뇌집단’임을 과시하고 있다.연우회는 전경련 출신인사들의 친목모임으로 현재 최고 경영인으로 활약 중인 회원만 7∼8명에 이른다. 28일 현대전자 사장에 내정된 박종섭(朴宗燮)씨는 79년 시티은행에 근무하다 전경련 국제본부로 옮겼다.박 사장은 전경련 공채 출신은 아니지만 국제본부 차장직을 맡으면서 뛰어난 영어 실력을 발휘,83년 당시 정주영(鄭周永)회장의 눈에 들어 현대전자 창립 멤버로 전격 발탁됐다. 윤병철(尹炳哲) 하나은행 회장은 전경련 공채 1기 출신이다.기아자동차 사장을 지낸 송병남(宋炳南) 앤더슨컨설팅 부회장도 공채 1기 출신이며,김승정(金昇政) SK상사 사장은 전경련 손병두(孫炳斗) 부회장과 함께 공채 2기 출신.김 사장은 전경련을 떠난 뒤 해운회사에 몸담고 있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의 추천으로 SK맨이 됐다. 이상운(李相運)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도 전경련 1기 출신으로 고합 부회장을 거친뒤 현재 정보통신 회사를 운영중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과거 개발경제 시대에 전경련은 잘 나가던 직장이었다”면서 “연우회 멤버들은 재계 뿐아니라 관계,학계에서 지금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외국 휴대폰 한국시장 대공세

    외국 휴대폰 업체들이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세계 시장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대대적인 기술인력 확보에 나섰다. 대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선 업체는 미국의 모토로라와 핀란드의 노키아다.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인 이들은 올해를 ‘한국시장 본격 공략의 해’로 정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경품제공 등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중이다.모토로라의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은 235만대로 16%.98년 2%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8배 이상끌어올린 주역은 폴더형 신제품과 과감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이었다. 모토로라는 여세를 몰아 올해 시장점유율을 30%로 높여 국내 시장 2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다.올해 10개 이상의 단말기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졸업·입학 시즌을 겨냥해 펼치고 있는 경품행사의 인기도 높아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게 모토로라측 예상이다. 휴대폰시장 세계1위 업체인노키아는 대대적으로 개발인력 확충에 나섰다. 노키아는 지난 28일 국내 주요 일간지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단말기와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개발 전문가를 비롯,통신분야의 전문가 공채 광고를 게재했다. 업계는 마산공장에서 GSM(유럽표준방식) 휴대폰만을 생산,전량 수출해온 노키아가 국내 시장공략을 목표로 대대적인 개발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 삼성동에 휴대폰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국내 대기업 등에서 2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스카웃,이미 국내시장 진출의발판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외국 휴대폰 메이커들의 국내시장 공략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수성’(守城)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MC 박찬숙, KBS1 ‘생방송 심야토론’ 진행

    KBS-1TV ‘생방송 심야토론’(토,밤10시40분)의 새 진행자에 전문 MC인 박찬숙씨가 선정됐다.그동안 진행을 맡아 온 나형수씨가 지난 21일 방송위원회사무총장에 선임된 데 따른 것이다. KBS 아나운서 공채 1기 출신인 박씨는 현재 KBS 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박찬숙입니다’(월∼토,낮12시20분),iTV ‘박찬숙의 터놓고 말합시다’(금,오후8시) 등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인기 토론방송 사회자다. 전경하기자 lark@
  • “준비된 사람되려 끊임없이 공부”김흥래 전행정부 차관

    “아직도 배우는 자세로 정상출근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7일 제2대 행정자치부 차관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온 김흥래(金興來·59) 전차관은 근황을 이렇게 소개한다. 김 전차관은 개각 다음날인 28일에도 평소와 똑같이 아침 5시30분에 기상,간단한 운동을 한 뒤 8시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출근했다.이 곳에 객원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고급영어를 배우고 있다.김 전차관은 임길진(林吉鎭) 원장이 “김 차관이 열심히 공부하는 덕분에 학교가 더욱 더 면학분위기로 바뀌었다”며 좋아할 정도로 정열적으로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3월부터 김 전차관은 지방재정에 관한 강의를 영어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의를 듣고나면 곧장 정부 전산정보관리소로이동한다.정보검색 및 문서작성 등 정보화 시대에 대비해 컴퓨터를 배우기위해서다. 차관으로 있을 때 못지않게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이같은 부지런함이 김전차관을 ‘순경에서 차관까지’ 밀어올린 힘이다. “교체사실은 26일 알았습니다.인생의 남은 기간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지 생각을 했죠.공부를 더해 실력을 쌓고 사회가 필요로 할 때,활동할 기회를 얻고싶은 생각입니다”.김 전 차관의 말이다. 이같은 생각은 그의 ‘공직 유한(有限)론’으로 집약된다.공직은 내 것이아니고 국가의 필요에 의해서 정부가 주는 것인 만큼 쟁취하려들 것이 아니라 순리를 따르라는 것이다. 김 전차관은 36년간을 공무원으로 지냈다.64년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경찰공무원으로 공직에 투신했다.71년 행정고시 10회에 합격하면서 행정공무원으로 변신,목포시장,내무부 공보관,기획관리실장,차관보,차관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그의 자기관리는 부인 위영자(魏英子) 여사도 감동할 정도다.“고시준비할 때 얘기죠.오후 6시30분에 귀가해 저녁먹고 밤 11시까지 잔 다음 인근 독서실로 가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공부를 했어요.4시에 귀가해서는 6시까지 잠시 눈을 붙인 뒤,또 7시면 출근했죠.이렇게 3년정도 공부하는데 ‘잘 다녀오라’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으나 가슴은 늘 찡했어요.” 위 여사도 66년부터 79년까지 경찰공무원으로 근무,김 전 차관이 완도군수로 발령날 때까지 부부공무원 생활을 했었다.요즘 컴퓨터 공부도 부부가 함께 한다. 김 차관은 “성실하게 일하고 다원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한다면 최고의 공무원이 될 것”이라며 후배공무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 해태제과 사장 李太旭씨 공채

    해태제과가 공채사장을 맞이하면서 정상화 작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해태제과는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채권단이 뽑은 이태욱(李太旭·60)코리아세일즈 아카데미 이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신임 이 사장은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채용된 마케팅전문가. 조흥은행 등 채권단으로 구성된 ‘해태제과 전문경영인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해태제과 사장을 공모,20여명의 응모자 가운데서 이 사장을 최종선정했다.경희대 상대 출신으로 미원(현 대상) 인도네시아 판매·영업본부장을 거쳐 화영식초·나산백화점 사장 등을 지냈다. 안미현기자
  • 랩 어카운트 간접투자 새 대안 부상

    “수많은 펀드상품 중에서 도대체 어디에 투자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뮤추얼펀드나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면서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일반인들이 장·단점을 일일이 따져 상품을 선택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이같은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증권사들이 최근랩 어카운트(WRAP ACCOUNT)형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지난달 4일 대우증권이 국내 최초로 랩어카운트형 상품을 내놓은데 이어 오는 21일부터는 LG증권이 상품을 판매한다.삼성과 동원증권 등도 곧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은행에 돈을 넣어놓기에는 이자가 너무 싼 것 같고,그렇다고 주식에 직접투자하자니 리스크가 우려되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랩어카운트란 말 그대로 여러개의 간접상품을 묶어 하나의 상품처럼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것이다.증권사가 투자자 개인의 성향(안정성을 선호하느냐,수익성을 선호하느냐 등)에 따라 투자자의 돈을 여러개의 간접상품에 골고루 배분(포트폴리오)해준다.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일이 펀드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다.87년 미국에서 주가폭락(블랙 먼데이)을경험한 투자자들이 간접상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목을 끌게 됐다.머지않아미국 전체 간접투자상품 시장의 25%(현재는 5%)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현재 우리나라의 랩어카운트형 상품은 해당 증권사가 판매중인 수익증권과 MMF만 투자대상이고,별도로 자산배분 수수료(상담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통 랩어카운트 상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투자절차 LG증권의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대우증권도 거의 비슷).우선 최저 가입금액은 개인이 5,000만원,법인은 5억원이상이다(대우는 각 1억원,10억원).관심있는 투자자는 증권사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전담직원과 자신의투자성향과 자금운용 기간 등에 관해 상담을 나눈 뒤 질문지를 작성한다.질문지를 컴퓨터에 넣으면 자체 프로그램(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해리 마코위츠의 투자이론에 기초)에 의해 컴퓨터가 총 9개 펀드(대우는 5개 펀드)에 투자자금을 적절히 배분해준다.9개 펀드는 MMF,채권형 수익증권(국공채형·우량채권형),주식형 수익증권(안정형·인덱스형·대형 성장형·중소형 성장형·대형 가치형·중소형 가치형) 등이다. MMF는 환매수수료없이 언제든 찾을 수 있지만,나머지 펀드들은 3개월이내환매시에는 벌칙성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3개월이상 중장기적인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다.주가등락 등 투자환경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3개월마다 자산운용 성과와 향후전망 등을 분석,포트폴리오를 다시 하게된다.고객의 판단에따라 언제든 일부 펀드만 계약을 해지(환매)할 수 있다. ■단점은 없나 간접투자,특히 수익증권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같은 값이면(상담 수수료가 없다면) 상담도 받고 포트폴리오까지 해주는 랩어카운트형 상품이 유리하다.그러나 LG증권의 경우 4개 주식형펀드(성장형과 가치형)의 운용수수료를 원래보다 0.5% 더 받기 때문에 사실상 상담 수수료를 떼는 셈이다.대우증권은 수수료를 더 받지는 않지만,채권형 수익증권 수수료의 경우원래 LG증권 보다 많다.따라서 포트폴리오 확정시 수수료 차이를 감안해 펀드별 비중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금 거리엔 ‘빌게이츠 패션’ 열풍

    빌 게이츠 패션 따라잡기.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벤처열풍으로 자유·전문직 종사자들이 늘어나면서나타난 현상이다.그러나 특정 연예인 패션처럼 ‘빌 게이츠 패션’이 따로있는 것은 아니다.남성복 경향이 편안하면서도 격식에 어긋나지 않는 차림을선호하면서 ‘벤처기업가’의 대명사인 그의 패션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말한다. 게이츠는 공식적인 자리 몇몇을 제외하고는 정장이 아닌 일하기 편한 면바지에 남방이나 티셔츠 차림이다.넥타이를 매고 재킷을 입기도 하지만 편안한느낌을 주는 것들이며,면바지나 티셔츠·남방에도 잘 어울리는 것들을 주로입는다.지극히 평범하지만 의식변화가 따르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벤처열풍과 함께 대기업이 사내 벤처를 제도화하거나 분사를시도하고,근무분위기를 자유롭고 시간제약이 없는 벤처형으로 바꾸고자 하면서 ‘빌 게이츠’류의 자유로운 근무복이 인기를 끌고있다. 삼성패션연구소 서정미 수석연구원은 “직업의 변화는 사람들의 의식에 영향을 주고 이는 옷차림을 통해 나타난다”며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부드러움을 추구하거나 사회변화에 발맞춰 딱딱한 정장보다는 편안한 정장들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에서 분사준비중인 유니텔은 관행을 파괴한 대규모 공채로 눈길을 끌었다.사원모집 공고에 ‘반바지,인라인 스케이트,그리고 MP3와 함께하는 출근길……’이라고 명시,사원들이 반바지나 티셔츠를 입고 근무할 수도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던 것. 유니텔의 정혜림대리는 “복장자율화는 유니텔이 바뀐다는 가시적인 의미와함께 개개인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는 기업들이 바뀔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에서는 이미 몇년전부터 시작된 현상.게임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사장 김택진)는 지난 97년 창립때부터 회의실 한켠에 수면실과 밤샘근무자들을 위한 식량을 비치해두고 있다.옷차림은 제한이 없다.반바지에티셔츠,슬리퍼를 신고 머리를 물들인 직원들도 있다.얼른보면 회사인지 학교인지를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다.구속은 싫어하면서 밤낮 구별없이 일하는 업종 특성을 반영한다고 엔씨 측은 설명한다.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정장중심의 남성복업체에서도 편안하면서도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캐주얼 정장’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캐주얼정장은 어깨심 등 옷모양을 잡아주는 부자재들을 줄인 것으로 몸에 달라붙지 않아 편안함이 특징이다.넥타이만 풀면 평상복으로도 가능하다.편안하지만 격식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특성상 고급소재를 사용한다. LG패션의 서영주대리는 “지난해 남성복중 캐주얼류가 45%의 신장율을 보였다”며 “신사복업체들도 캐주얼 사업 비중이 높이고 있으며 시장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맞춤형신탁’ 새 재테크수단으로 각광

    ‘신탁도 내몸에 맞게’ 고객이 투자할 자산과 유형,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 상품이봇물을 이루고 있다. 선택은 고객이 하지만 운용은 전문 펀드매니저에게 맡겨 고객의 자산운용성향을 반영시켜주는 점이 특색이다.만기가 3개월 이상으로 기존의 특정금전신탁보다 짧아져 자금의 단기운용에 적합하다.가입 금액은 1억원 이상의 고액이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고객이 투자기간과 투자자산,투자유형을 원하는 대로고를 수 있는 맞춤형 신탁상품인 ‘마이펀드’를 시판하고 있다.투자유형 선택형에는 주식형 펀드(주식편입 비율 70% 이하)와 채권형 펀드 두가지 가 있으며 자유지정형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한 분리과세 펀드,예금자 보호대상 축소에 대비한 국채펀드 등이 있다.기간은 3개월 이상 고객이 원하는목적에 맞게 정할 수 있다. 한빛은행은 ‘비전21 맞춤형 특정금전신탁’을 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채권형은 국공채 전용펀드와 회사채 전용 펀드 2종이 있고 주식형은 주식투자 비율(10∼70%)에 따라 안정형,성장형,공격형으로 세분돼 있다.가입금액은 채권형이 1억원 이상,주식형은 10억원 이상이다. 기업은행은 3개월 이상만 맡기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물지 않는 ‘스스로 맞춤 신탁’을 시판한다.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채권형과 주식형으로 나누어 판매한다.채권형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며 종합과세에 대비해 분리과세형을 고객이 지정할 수도 있다. 한미은행은 신탁기간만 3개월 이상으로 제한하고 운용자산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셀프 디자인 신탁’을 7일부터 팔고 있다.국채형 펀드,분리과세형 펀드,고수익채권 펀드,주식형 펀드,예금자가 자산 구성을 직접 주문하는 주문형 펀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돼 있다.주문형 펀드의 최저 가입금액은 10억원,나머지 펀드는 5억원 이상을 가입할 수 있다. 주택은행도 ‘주은 파워맞춤형 신탁’이라는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다.기존의 특정금전신탁을 재편한 것으로 만기 3개월 이상,최저가입금액 1억원 이상이다.신탁기간중 일부 인출이 가능하고 3개월이 넘으면 중도해지 수수료가없다. 손성진기자 sonsj@
  • 社外이사 현대·기아車 위상 높아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 그동안 ‘거수기’ ‘들러리’ 소리를 듣던 사외이사들이 면접 위원으로 직접 나서 눈길을 끈다.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공동으로 진행중인 양사는 10일 32명의 면접위원단가운데 사외이사인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김광년(金光年) 변호사 등이 면접 및 채점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응시자들에게 환경친화적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상식과 견해를 여러번 물어 환경분야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양사는 앞으로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시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면접과정에 사외이사가 반드시 참여토록 하는 등 경영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의 이같은 ‘사외이사 격(格) 높이기’는 그동안 재계 사외이사들의 역할에 비판이 적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중 하나인 인사정책,그 중에서 인력채용 과정에 이들을참여시킨 것은 참신한 변화로 여겨지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인천 윤락가에도 여자 파출소장 부임

    서울 종암경찰서에 이어 인천의 대표적인 윤락가를 관할하는 파출소 소장에여자 경찰관이 부임해 화제를 낳고 있다. 9일 인천 중부경찰서 학익파출소장에 부임한 최숙희(崔淑熙·36) 경위는 부임하자마자 관내 윤락가의 미성년자 매춘행위를 근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최 소장이 밝힌대로 ‘매춘과의 전쟁’을 벌이게 될 학익동 윤락가는 일명‘특정지역’으로 불리는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윤락가. 태권도 2단인 최 소장은 지난 88년 순경 공채시험을 통해 경찰에 입문한 뒤인천 연수서 소년계 등에서 근무해오다 지난달 경위 승진시험에 합격했다. 최 소장은 “윤락가내에서 벌어지는 폭력사건이나 성범죄 등 각종 사건에강력하게 대처하고 반드시 10대 매춘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인터넷업계 ‘인재잡기 전쟁’

    ‘인터넷 분야의 인재를 잡아라’ 인터넷 업계의 ‘구인전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아이디어가 재산인 인터넷 업계에 대규모 채용이 잇따르면서 ‘한정된 자원’을 확보하려는 업체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 벤처기업의 ‘원조’격인 골드뱅크는 7일 대규모 경력직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골드뱅크는 이번 공채에서 정보통신기술(IT)기획, 인터넷기술,웹 개발·기획·디자인, 게임개발, 마케팅리서치 등 분야에서 100여명의 관련전문가를 뽑을 계획이다. 나이 학력 등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오로지 ‘능력’만을 보고 선발하겠다는 게 골드뱅크측 설명이다. 3월에 삼성SDS로부터 분리되는 인터넷 통신업체 유니텔도 4일 대규모 신입·경력직원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학력·전공파괴’ 등을 명문화했다. 유니텔이 이번 공채에서 채용할 인원은 대략 150여명 안팎이다. 유니텔은 검색엔진·통신·게임 등 온라인서비스와 전자상거래서비스를 포함한 웹서비스 분야와 통신망 설계 등의 기술분야는 물론 사업기획,인수합병(M&A) 등 마케팅과 기획분야까지 모두 100여개 직군의 전문인력을 선발한다. 지금까지 부족인원을 수시 채용해온 인터넷 업계에서 이처럼 대규모 채용발표가 잇따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대규모 채용이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스카우트 등으로 빠져나간 인력을 매번 충원하기 보다는 한번에 우수한 인력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점 때문이다.실제 정보통신부는 올해 국내 인터넷,소프트웨어(SW) 분야의 부족인력이 8,000여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인터넷 업체들의 ‘구인전쟁’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얘기다. 인터넷 업체들은 우리사주 스톡옵션 등 경제적인 유인책 만으로는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재택근무,자유계약 등의 파격적인 근무조건까지 내걸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안성여자기능대 女학장 공채

    학교법인 기능대학은 6일 안성여자기능대학 학장을 여성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키로 했다.학장채용 신청서는 오는 14∼17일 접수한다. 안성여자기능대학은 전국 21개 기능대학중 유일한 여성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귀금속공예,패션디자인 등 6개 학과에서 600명을 교육하고 있다. 기능대학은 학장 채용을 위해 산업계·교육계 등 관계 전문가 7명으로 학장후보선정위원회를 구성,신청자 가운데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2명의 후보를 선정한 뒤 이사회 및 노동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오는 3월10일 학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 시보에게는 해당 안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기간이 만료된 때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은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공무원법상 임용 결격사유는 정규직에만 적용될 뿐 시보(試補)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합의1부(재판장 장상익 부장판사)는 3일 전 성남시 교통행정과장 강모(48)씨가 성남시를 상대로 낸 임용처분 유효확인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가 지방공무원 지위에 있음을 확인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시보로 임용된 73년 10월에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기간이 안 지났으나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된 77년 11월에는 유예기간이만료된 날로부터 2년이 지난 후이므로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가 될 수 없는만큼 성남시가 지난 98년 원고의 정규 공무원 임용 처분이 무효라는 이유로시보 발령을 소급해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72년 7월 재물손괴죄로 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이확정된 뒤 73년 10월 5급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 지방토목기원보 시보로 근무하다 77년 11월 정규 공무원에 임용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이계철 한국통신사장

    “올해는 한국통신이 초우량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계철(李啓徹·59) 한국통신 사장이 밝히는 새 천년의 화두는 단연 ‘혁신’(革新)이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고서는 역동적인 생명력을 이어갈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통신시장은 큰 변혁기에 놓여 있습니다.시내·시외·국제 등 모든 서비스가 완전 경쟁체제에 들어갔고,글로벌원·콘서트 등 다국적 통신사업자의 국내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우리 회사가 인터넷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것은 이런 변화를 앞장서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이 사장은 인터넷·글로벌화(化)로 대표되는 ‘구조확장’과 사업 및 조직의 ‘구조조정’을 혁신의 양대 축으로 정했다. “우리나라 음성전화의 서비스 질은 세계 어느나라에 견줘도 뒤지지 않습니다.확고한 인터넷 시대의 기반을 이미 갖춘 셈이지요.이를 바탕으로 2005년까지 인터넷의 품질을 음성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올해 전체 설비투자액 3조원의 36%인 1조800억원을인터넷 부문에 투입하기로 했다.광전송 기간망 구축에 4,600억원,각 가정에들어가는 초고속 가입자망 구축에 3,700억원 등이다.지난해 포털사이트 ‘한미르’를 개설한데 이어 1일에는 인터넷 쇼핑몰 ‘바이엔조이’를 오픈하는등 다양한 컨텐츠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통신사업자가 사운을 걸고 있는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권 확보에서도 남들보다 멀찍이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이사장은 “사업권 획득 자체보다는 그 이후의 운영을 어떻게 할지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면서“신규투자를 최소화하고 기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효율성을 확보할것”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영국 등지의 국제회선을 늘리는 한편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공략에도 집중하기로 했다.구조조정과 관련,그는 “올해에도 한계·적자사업의 퇴출 등 구조조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통신은 이미 지난해 8,900여명의 인력을 줄이고 전국 260개 전화국을 91개 광역전화국으로 축소했다. 이 사장은 벤처기업의 가능성을 누구보다도 높게 본다.때문에 유망 인터넷·소프트웨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의 몫으로 올해 1,000억원을 배정했다.특히 벤처기업의 요람인 테헤란로 일대를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 특구’로 지정해 125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항상 생각하고 변신하자는 것이 저의 경영철학입니다.평소 직원들에게 왜 오늘 회사에 나오는지,오늘 할 일은 무엇인지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관점에서 돌아보라고 충고합니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행시 5회로 체신부에 들어온뒤체신부 전파관리국장,정보통신부 차관 등을 거쳐 96년 한국통신 사장에 취임했다.97년 한국통신 민영화 이후 초대 공채사장으로 다시 선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투신 유동자금 58조원 확보

    정부와 투자신탁(운용)사들은 오는 8일부터 대우채권의 환매(자금 인출)비율이 현재의 80%에서 95%로 높아져 환매사태가 생길 것에 대비해 모두 58조원에 이르는 유동성대책을 세웠다. 또 증권사와 일부 투신사들은 2일부터 개인에 대해서는 대우채권의 95%를 미리 지급해 8일 이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창구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오는 8일 이후로 예상되는 환매 규모는 28조9,000억원이지만 투신사의 자체 유동성을 포함해 모두 57조8,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어 환매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투신사의 자체 유동성만 26조5,000억원이다.정부의 지원대책은 10조9,000억원이다.증권금융이 2조원의 증금채를 발행해 한투와 대투에 지원해줬고 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가 6조2,000억원의 대우채권을 사들였다.또 한투 대투 현대투신이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CBO) 2조7,000억원어치를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인수했다. 한국은행과 은행권의 지원대책도 마무리됐다.투신권은 은행권과 6조원에 이르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약정을 체결했다.한은과 RP를 할 수 있는 국공채만도 14조4,000억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광장] 다시 생각하는 남녀평등

    헌법재판소가 7급 이하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군필자 가산점제도를 위헌이라고 결정한 이후 사회 곳곳에서 찬반의견이 분분하다.한 TV토론과 함께 진행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90%가 군필자 가산점제도의 폐지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헌재의 결정은 사회의 윤리감정과 괴리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장애자복지차원의 문제를 제외하고 보면 대개의 논의는 국방의무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보수주의적인 주장과 여권신장에 무게를 둔 페미니스트적인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헌재의 결정 자체에 대한 평석은 그리 흔치 않은 듯하다.헌법재판관들이 제아무리 법률 실무에 통달하고 법리분석에 철저하다고 하더라도 그들도 사람이기에 오판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자유주의적 비판이 너무 적다. 평등은 법철학자 라드브루흐가 논증하듯이 법률에 내재하는 가치인 정의 관념의 핵심으로서 공정성의 구체적 표현이요 법적 효력발생의 원천이다.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평등이란 본질적으로 똑같은 것은 똑같이 취급하고다른 것은 다른 정도에 따라다르게 대우하되 그 비례성을 철저하게 고려하는 것이다. 평등을 판단하는 데서 헌재는 군필자 가산점을 취하는 사람이 대개 남자이고 이들은 여자에 비해 강자라는 논지를 견지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선입관은 매우 도식적이다.사병으로 군복무를 해야 하는 젊은이들은 사회의 다양성 대신에 상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하는 군율(軍律)과 일사불란한 군사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군복무를 마친 후 취업할 때까지 이른바 제대군인은 여자를 포함,군복무를 하지않은 대부분의 동년배에 비해 사회적으로 오히려 약자이다.동일학번의 여자가 대학졸업후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때 제대군인들은 단순 획일화된 뇌수의 기억을 쇄신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취업준비를 해야 한다.여자가 남자에 비해 약자라는 예단을 갖고 내린 헌재의 결정은 그 합리적 근거에 대해 의구심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결정문에 예시된 바와 같이 남자의 82∼87%가 군에 입대해야 하는데 98년도 7급 채용시험의 합격자 가운데 73%만이 제대군인이었다.산술적으로 보면 7급 공채의 경우적어도 9∼14%포인트의 제대군인이 여자와 비제대군인에게밀려난 셈이다.7급 이하 공무원의 채용시험은 대개가 객관식 단답형으로 테스트하는 것인데 이러한 암기식 지식은 군생활에 충실하다 보면 자연히 잊어버리는 게 필자의 체험이다. 한 세대 훨씬 전의 일이지만 월남참전을 포함한 해군 의무복무기간 동안 필자는 대학 재학중 입대자임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저급 학년 수준의 영어단어마저 잊어버리고 해군이 요구하는 병과별 특수지식을 암기하기에 바빴다.그것이 또한 충실한 군인생활이라고 생각했다.이것은 오늘날처럼 고도로 기술화된 군사지식을 활용해야 하는 사병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요구되는 생활태도일 것이다.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한 후 잊어버린 단어를 비롯해 보편주의적 선발원칙에 따른 취업경쟁이 요구하는 암기형 지식을 자신의 두뇌에 다시 저장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군필자와 군미필자는 암기력 테스트에서 본질적으로 동일한 성격을 가질수 없는 게 당연하다.군필자는 군 조직생활을 통해 사태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에서는 오히려 군미필자보다뛰어나기 때문에 고급공무원의 채용에 있어서 여성할당 등 채용목표제를 실시하고 군필자 가산점제가 없어도 이를 평등권 위배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든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번 헌재의 판단은 그렇게 명석한 것이 아닌 듯하다.법률의 위헌성여부를 판결하는 기관인 미국 대법원의더글러스판사가 평등권을 둘러싼 문제에 대한 판결 삼십년 후 쓴 자서전에서 자신의 오판을 시인하고 있는 것도 의미심장한 교훈이다.역차별의 우려까지 낳는 남녀의 성차별적 시기심 논쟁은 이제 그만두자.미국의 대법원 판사 가운데 위대한 반대자였던 홈스 판사가 남긴 “평등권 실현을 위한 노력은 비사법적(非司法的)이며 시기심의 위장된 표출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을 새삼반추해볼 일이다. 류일상 건국대교수·신문방송학
  • 영화배우 김여진 KBS2 주간단막극‘비서’출연

    영화 ‘박하사탕’에서 바람난 가정주부를 연기,호평을 받았던 김여진이 TV연속극에 첫 출연한다.다음달 13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주간단막극 ‘비서’(저녁8시50분)에서 그녀는 지금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과는 달리 완벽한 전문직 여성에 현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감사실의 여비서를 연기한다. “요즘 불면증에 시달려요.전에 TV단막극을 두번 해본 적이 있는데 영화와달리 호흡이 짧고 배역에 푹 빠져 있지 않으면 연기가 무척 힘들었거든요.이번 작품은 매주 방송하는 거라 부담이 더 커요” 그녀가 불면증에 시달리면서도 ‘비서’ 출연을 결정한 것은 연출자 황인뢰PD 이름 석자때문이다.황PD는 그녀가 중학교 때부터 유일하게 이름을 외우는드라마 연출자.‘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고개숙인 남자’ ‘연애의 기초’ 등 황PD 작품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봤고 연기를 시작하면서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다. 지난 95년 그녀의 연극배우 입문도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다.이대 독문과 출신인 그녀는 전공을 여성학으로 바꾸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중 ‘여자는…’의 단원모집 포스터를 보고 원서를 냈다.여성관련 연극을 하면 여성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지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연극이 시작됐을 때 그녀의 역할은 무대감독 보조.그러나 여주인공 한명이 방송국 공채 탤런트로 뽑히면서 빈자리가 생겼다.얼떨결에 오디션에 응한 그녀가 뽑혔고 연습 3주만에 무대에 섰다. 그녀가 주간극 ‘비서’에서 맡은 여비서 이지재는 극중 주인공 오유경(심혜진)과 대립되는 인물.이지적이고 세련된 외모에 좋은 학벌,철저한 일처리 등을 뽐낸다.반면 인간미라고는 전혀 없고 사생활이 베일에 쌓여 있다. “기존 드라마처럼 상대방을 괴롭히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는 역이 아니예요.상대방과 가치관이나 일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 필연적으로 대립관계가 되는 거죠.얄밉긴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그려낼 겁니다”김여진씨는 아직은 스타덤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길거리에서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는 ‘아!’하면서 반색을 하고 다가온다.그러나 막상 말을 걸라치면 ‘누구였더라?’며 머리를 긁적이고 사라져간다고.그녀는 그 이유를 “제가 평범하게 생긴 편이잖아요”라고 설명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채권안정기금 5조 추가조성

    한국은행은 금리안정을 위해 국공채를 직접 시장에서 사들이는 등 공개시장조작정책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채권시장안정기금은 5조원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엄낙용(嚴洛鎔)재정경제부차관과 심훈(沈勳)한은 부총재,김종창(金鍾昶)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장안정대책에 합의했다. 투자신탁(운용)사의 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비율이 다음달 8일부터 현재의 80%에서 95%로 높아져 금리가 불안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한은은 시장불안 심리로 금리가 오를 조짐이 있는 경우 즉시 국공채를 시장에서 사들이기로 했다.한은은 대우채 환매비율이 80%로 높아지기 직전인 지난해 11월8일 1조원의 국공채를 직접 사들였었다.현재 8조원 어치의 국공채를 보유하고 있다. 또 투신사에 환매가 몰려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투신사가 보유한 국공채를 직접 사들이거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투신사가 보유한 국공채는 13조1,000억원이다. 한은은 투신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자금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투신사 및 증권사별로 전담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신사 및 증권사가 자체 현금 25조원을 갖고 있고 정부의 지원도 11조원이나 돼 최대 30조원으로 예상되는 환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채권시장안정기금 한도 30조원중 아직 여분으로 남아있는 9조원을 투신사 채권이나 증권금융채권 인수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은, 투신사 국공채 직접 매입

    한국은행이 투자신탁사가 보유한 국공채를 직접 사들여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다음달 8일부터 투신사의 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비율이 현재 80%에서 95%로 높아지는 데다 나라종합금융의 영업정지로 일부 금융기관들의 유동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김종창(金鍾昶)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심훈(沈勳) 한은 부총재 등이 참석한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협의한다. 투신사가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시중은행에 보유한 국공채와 회사채 등을주면 현금을 즉시 받을 수 있는 ‘직불카드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은은 환매조건부채권(RP)매매를 통해 시중은행에 부족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투신사가 보유한 국공채를 직접 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증권금융은 이번주 증권금융채권 2조원을 발행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각1조원씩 투입하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는 오는 31일 투신권이보유한 무보증회사채 등 대우채권 18조6,000억원어치를 6조5,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종금사 지원대책으로 현재 정상 영업중인 9개 종금사에 대해 9개은행과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을 설정해 24일부터 자금을 즉각 지원할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종금이 은행에 지급해야 할 3조5,000억원중 일부를 은행에 지급해 은행이 다른 종금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했다.한아름종금은 24일 아세아종금 등 3개 종금사에 그동안 지급을 미뤄왔던 620억원의 예금을 대신 지급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은행과 RP약정 체결

    모든 투자신탁(운용)사들은 다음달 8일부터 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비율이 95%로 높아지는 것에 따른 환매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약정을 체결한다. 정부는 21일 오전 긴급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대우채 95% 지급에 따른 투신환매 대책과 금리문제 등 시장안정대책을 논의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투신사 임원 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투신사들과 은행이 개별적으로이번주까지 RP거래 약정을 체결하도록 했다. 다음달 8일 이후 환매 비상상황 발생때 투신권이 보유한 기업어음(CP)14조7,000억원,A급 우량회사채 14조2,000억원,국공채 18조원 등 모두 46조9,000억원어치의 CP와 채권을 바로 현금으로 쓸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다음달 7일까지 만기가 되는 대우채권이 편입된 개인과 일반법인의 펀드는 32조원 수준이라 모두 환매되더라도 약 35조원의 자금만 준비하면 충분하지만 비대우채권이 환매되는 것까지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투신사별로 다음달 8일에 대비한 자체 상황실도 즉각 가동하도록 했다. 현대투신 등 아직까지 대우채 95% 지급에 따른 손실분담 약정을 체결하지않은 투신 및 증권사들에 대해서는 이번주중 약정을 맺도록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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