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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라인/ 우리은행 특정 금전신탁 판매

    우리은행은 자산을 국내외에 분산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는 특정금전신탁을 판매한다. 신탁기간은 1년 이상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으며 개인이나 법인 모두 5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자산의 50% 이상을 국공채 등 국내자산에 운용하면서 최고 50%까지는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 원화강세·美경기 불안·남북관계 경색…기업들 ‘악재’넘기 총력

    기업들이 ‘포스트 월드컵’을 위한 총력전 태세로 돌입했다. 원화 강세,노사 갈등,금리 인상 조짐,유가 불안,미국경기 침체,남북관계 경색 등 각종 난제를 월드컵 효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기업설명회(IR)을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채용을 확대하는 등의 공격적 경영 채비도 갖췄다.한국의 투자 환경을 바라보는 외국 기업의 인식이 호전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하반기 불안요인 상존= 기업들은 하반기 국내 경제를 위협할 복병으로 환율 하락과 미국 경기불안을 꼽고 있다.환율 하락으로 반사이익을 보는 업종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출산업에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은 수출상품의 채산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생산공정 개선이나 부품 축소를 통한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는 하반기 기업운영을 ‘안정적 성장’에 맞추고 계열사별로 추진중인 자산 매각과 각종 경비 절감 방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경기침체 장기화 여부도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변수다.미국 제2의 통신업체인 월드콤의 회계 부정과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 등 미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경기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노사문제도 기업환경을 악화시키는 변수중 하나다.두산중공업은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지난 5월23일부터 지금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된 상태다.손실만 2700억원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10여일간의 부분파업을 지난달 27일에야 가까스로 봉합했다.현대차는 노사협상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임원 4명을 보직 해임하는 강수를 두면서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유가 불안,금리 인상 조짐,남북관계 경색도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불안요인들이다. ◇IR로 악재 극복=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국내에서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뒤 곧바로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각각 뉴욕,런던,홍콩 등에서 해외 IR에 나설 예정이다. LG도 해외 IR를 강화해 대외신인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사상 최대로 예측되는 상반기 실적이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해외 IR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에 대한 평가 호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1명의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85%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또 상무관들은 한국을 중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의 매력적인 투자대상 국가라고 평가했다. ◇공격 경영 확대조짐= 기업들은 월드컵 이후 적극적인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채용정보사이트 잡링크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이달 하반기 공채를 실시해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 70명을 채용키로 했다.두산식품은 매니저급 영업직 사원 20∼30명을,LG-OTIS엘리베이터는 공채로 30명을 뽑을 계획이다.산업은행,SK글로벌,대상,CJ39쇼핑,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등도 당장 이달에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도 지원 사격=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와 덴마크 코펜하겐의 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전 부총리는 유럽지역 주요 투자은행,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현황과 개혁정책 방향을 설명한다.홍콩,뉴욕에 이어 마련된 행사로 3일 런던 챈서리코트 호텔에서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사의 주관으로 열린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지금은 채권시장 눈돌릴 때”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채권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라.’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미국발 악재로 700선에서 허우적대자 불안정한 주식보다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다만 증시가 경제회복 여부에 따라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적지 않아 무리한 채권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환율상승이 계속될 경우 달러표시 국채도 매력적인 상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안정성으로는 채권형 또는 채권혼합형펀드- 채권형펀드는 채권투자 편입비율이 60% 이상이면서 주식은 없다.채권혼합형은 주식투자 편입비율이 50% 미만이며 채권비율은 30∼40% 가량 된다.최근 6개월간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5.56%)보다 1∼2%포인트 높아 인기다. -국공채,회사채도 관심- 확정금리상품인 국공채는 경기침체때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더 낫다.각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각종 국공채 상품은 세전 환산수익률이 5.28∼8.66% 까지 다양하다.현대투신 박승원 금융상품팀장은 “경기가 회복되면 금리가 올라갈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공채상품에 투자할 때는 여유자금의 활용기간 등을 잘 따져보는 게 좋다.”며 “자금회전률이 높은 투자자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회사채로는 동양증권의 현대건설213,동부제강96,한화유통36등의 상품이 최근 인기다.‘현대건설213’은 세전환산수익률이 8.53%,‘동국제강96’8.74%,‘한화유통36’ 8.75%로 수익률이 좋고,신용등급도 BBB-(투자적격등급)로 안전하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환차익을 노린 달러표시국채(이자소득세 면제)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정부관리기금인 외국환평형기금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달러표시 외평채’는 5년물의 경우 표면금리가 연 8.75%,10년물은 연 8.87%다.동양증권 유진용(劉鎭墉)금융상품팀 대리는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면 원리금 지급이 달러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자녀유학자금을 송금하거나 해외채무를 지급하는 등 달러자금의 수요가 많은 경우에는 이자를송금등의 자금으로 이용할 수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찜질방 소방시설기준 대폭강화

    올해 하반기부터 찜질방에 대한 소방시설 기준이 강화되고 주행세율이 인상되는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도가 많이 바뀐다. 2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소방·방화시설에 대한 의무규정이 없어 화재예방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찜질방 등 신종 업소들이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돼 소방·방화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지금까지 143종에 그쳤던 인터넷 민원신청도 의료급여증 재발급 신청,건축물소유자 변경업무 등이 추가돼 400여종으로 늘어난다. 인터넷 민원안내도 2000여종에서 4000여종으로 크게 늘어난다. 주행세율이 현행 교통세의 1000분의115(11.5%)에서 1000분의120(12%)으로 높아지며 은행의 주 5일근무제 시행에 따라 공과금 납부일이 변경돼 현재 납부기일이 토요일인 경우 금융기관의 다음 영업일까지로 납기가 연장된다. 지역개발공채의 발행과 상환의 경우 농협과 거래하는 자치단체는 토요일에도 공채발행이 가능하지만 농협 이외의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자치단체는 토요일 직후 영업일에 발행한 것으로 간주해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공채 상환기일이 토요일인 경우 직전 영업일에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생활과 연결되는 제도개선이 많아 특히 국민의 관심이 요구된다.”면서 “해당사항을 관련 부서에 문의하는 등 잘 파악해두는 것이 행정상 불이익을 예방하는 데 좋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市.道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이의근 경북도지사

    “산업구조를 5대 첨단산업으로 개편해 지역경제의 근본 체질을 강화하는데 도정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전국 최고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한 이의근(李義根·한나라) 경북지사 당선자는 25일 “이를 위해 북부권은 생물산업,중서부권은 IT산업,경주권은 문화관광산업,포항권은 나노산업,동해안은 해양산업을 중심으로 개발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개발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바둑판형 고속도로 건설과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울진공항 조성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DJ정권에서 한반도 개발의 축이 서해안이었다면 다음 정권에서는 동해안이 될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동해안의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경북도가 개발의 선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울진에 해양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감포·호미곶·고래불 등을 잇는 동해안 관광단지를 외자유치 등을 통해 개발하는 한편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이 당선자는 어려운 농어촌 문제 해결을 위해 “수출정책으로 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쌀 고급화와 논 농업직불제,농작물재해보험 확대 등을 통해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며 교육과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병행해 나가겠 다.”고 말했다. 2기 자치단체장 선거때 임기중 후보지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약했던 도청 이전문제에 대해 “이유야 어떻든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도청 이전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수용하는 방법과 절차를 도출하는 것이 선결과제인데 현재로서는 어려울 뿐 아니라 3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 조달도 난제”라고 설명했다.도의회가 새로 구성되면 지역 발전과 도민 바람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시민단체들이 제기하는 경북도와 대구시의 통합문제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통합을 떠나 양지역은 한뿌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교통·산업·관광분야의 연계 발전방안을 대구시장과 정기적으로 만나 협의하고 국장급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공동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것. 이 당선자는 이와 함께 “대구지하철의 경북 연장은 지역 교통난 해결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구시·정부 등과 예산문제 등을 협의해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능력과 연공서열을 적절히 고려하는 것은 물론 책임과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단행하겠습니다.” 여성공무원 인사정책에 대해서는 “승진기회 확대,여성통상주재관 임용 등 여성공무원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여성공무원의 승진을 확대하고 간부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늘려 나가겠다.”고 확약했다 .이달 말로 정년을 맞는 안윤식 정무부지사 후임에는 내부와 외부,공채 등 다양한 채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점에 대해 도민들이 좋은 평가를 내려 압승할 수 있었다.”고 나름대로 선거 결과를 분석한뒤 “선거기간에 나타난 도민들의 뜻을 도정에 겸허히 수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기간 중 의성 안계시장 유세에서 할머니 한 분이 수박 한덩어리를 들고 한참을 뒤쫓아와 준 일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며 도민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일부 지역에서 선거운동 과열로 불신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제 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 나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민심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 짐했다. 이 당선자는 선거 뒤 계속된 당선사례와 언론 인터뷰 등으로 약간 피곤한 모습을 보였지만 ‘행정9단’이란 별명처럼 도정 비전에 대해 한치의 막힘도 없이 말을 이어갔다. “지역의 미래는 도지사 혼자만의 힘으로는 개척해 나갈 수 없습니다.위대한 경북의 꿈을 이루는 데 도민들의 뜨거운 격려를 부탁합니다.압도적인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는 특유의 웃음 띤 얼굴로 도민들에게 인사하며 인터뷰를 마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KT ‘해외 인재’ 몰린다

    KT(옛 한국통신)가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다음달 민영기업으로 거듭나는 KT의 해외 유학생 공채에 인재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24일 KT에 따르면 20명을 뽑는 해외 유학생 공채에 세계 18개국에서 572명이 지원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29대 1의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1997년 해외 유학생 공채에서는 경쟁률이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기업가치 확대와 사명변경,민영화 등에 따른 위상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T는 1차 서류전형에서 84명을 추렸다.서류전형 합격자중 7명이 박사,46명이 석사를 마칠 만큼 고급 두뇌들이 대거 지원했다. 국내 면접을 끝내고 다음달 5일까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지원자들을 직접 찾아가 면접을 진행한다.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5일 발표된다. 채용분야는 경영관리·해외사업·경영연구·연구개발 등이다. 관계자는 “미국 스탠퍼드·MIT와 영국의 옥스포드,중국 베이징대 등 명문대학 출신이 즐비할 뿐아니라 경영분야 지원자 대부분은 MBA(경영학 석사)출신”이라면서“지원자가 우수해 당초예정한 20명보다 조금 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스카이KBS 대표 금동수씨

    KBS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다채널 사업자인 스카이 KBS 신임 대표이사에 금동수(琴東秀·사진·46) 노무 부주간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금 신임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채 10기로 KBS에 입사한 이래 감사실 감사 1·2부,춘천방송총국 업무국 업무부장 등을 거쳐 지난 99년부터 경영본부 노무 부주간으로 재직해왔다.
  • 고시 안테나

    ●울산시= 지방소방공무원 80명을 공개 또는 특별 채용한다.공채는 화재진압 분야 30명,운전분야 33명이며 특채는 구조 5명,전기기사 6명,화공기사 2명,공업화학기사2명,가스기사 2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7월3일부터 5일까지 울산시 남구 삼산동 소방본부 4층 소방교육장에서 받는다. 시험 과목은 ▲화재진압 분야는 국어·국사·사회·영어 ▲운전 분야 국사·사회·도로교통법 및 자동차구조원리 ▲특채는 국어·국사·소방법규 및 소방실무 등이다. 응시분야에 따라 연령 및 성별,거주지·자격증·경력·신체조건 제한이 있다.취업보호대상자는 필기시험 과목별 만점의 10%,자격증 소지자는 종류에 따라 3∼5%의 가산점을 준다.문의 소방행정과 (052)275-6313.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국장(개방형 직위) 1명,일반직 2명,계약직 4명,별정직 8명,공무원 전입 약간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21일까지 서울시 중구 을지로1가 인권위 인권자료실에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자세한 사항은 인권위 홈페이지 www.humanrights.go.kr,문의 (02)2125-9707∼9. ●서울시 구로구= 17일부터 21일까지 출산휴가 등에 따른 대체인력 10명을 모집한다. 응모자격은 일·상용직을 제외한 공무원 근무경력이 있는 자로 임용대기자도 포함된다. 서류전형 후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모집인원 초과시에는 서울시 공무원 임용대기자→구로구 퇴직공무원→관내 거주자 중 공무원 근무 경력자 등의 순으로 뽑는다.근무처는 구청과 보건소의 각 부서,동사무소 등이다.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홈페이지 www.kuro.seoul.kr,문의 구청 총무과 (02)860-3312.
  • 민주 갈등 증폭/ 비주류,제3후보 영입·재창당등 공식 제기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15일 지도부 인책론과 수습안을 놓고 계파간이견이 첨예하게 맞서는 등 내부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관련기사 10·11면 민주당은 17일 최고위원·상임고문·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대통령후보 재신임안 처리 등 후유증 수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내주초가 일단 내홍수습의 첫 고비가 될 것 같다. 이와 관련,민주당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교체 ▲제3후보 영입 ▲재창당 등을 공식 제기하고 나섰다.경남 출신인 김기재(金杞載) 의원,충남 출신의 송석찬(宋錫贊) 의원 등은 노 후보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용퇴해야 하며,박근혜(朴槿惠)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과 신당 추진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당권파는 노 후보와 지도부 재신임 문제를 정면 돌파할 뜻을 시사했다.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쇄신파동 때 최고위원들이 전격적으로 집단 사퇴한 뒤 당이 표류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며 “당의 중심을 잡겠다.”고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김원기(金元基) 대통령후보 정치고문,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 등과 가진 조찬회동에서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총장직을 계속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장영달(張永達) 이미경(李美卿) 이재정(李在禎) 이창복(李昌馥) 의원 등 쇄신파의원들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당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들은 “부패 스캔들에 대해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청와대측도 누군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장영달 의원은 “당직자 및 사무처 요원 총사퇴 후 공채로 다시 뽑아 현대적 당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우 홍원상기자anselmus@
  • 6.13선택/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 이명박(李明博·61·한나라당) 서울시장 당선자가 ‘서울신화 창조’에 나선다. 13일 지방선거에서 386세대의 선두주자인 김민석(金民錫·38) 후보를 제치고 서울의 ‘자치 사령탑’에 오른 이 당선자는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선다.”며 “이번선거에서 나타난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해 시정에 반영하고 서울의 새 신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경제활성화로 활기찬 서울’‘사람중심의 편리한 서울’‘서민을 위한 따뜻한 서울’이라는 3대 목표를 우선 순위에 따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청계천 복원공약에 대해 “결코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면서 취임후 2년동안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 복원 작업에 착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60∼80년대 한국 경제개발 의 선봉에 섰던 샐러리맨의 우상이다.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에 공채 1기로 입사해 불과 5년만에 이사,12년만에 사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인천제철 등 6개 계열사의 회장을역임했다.그의 극적인 인생역정은 방송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표출되기도했다. 경북 포항의 가난한 농부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이 당선자는 포항중과 동지상고시절 풀빵장사를 하며 고학으로 고려대에 진학했다.청계천 헌책방 주인의 도움으로 공부했고 3학년때는 상대 학생회장으로 1964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굴욕외교’라며 반대하는 6·3시위를 주도하다 복역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특히 그는 이태원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도 이태원의 환경미화원을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92년 민자당 전국구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딘 이 당선자는 95년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정원식(鄭元植) 후보에게 패했다.96년 4·11총선때는 종로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비용 초과지출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었다. 그는 이화여대 메이퀸 출신인 부인 김윤옥(55)씨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뒀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북도 공채 경쟁률 51대1

    공무원 공채시험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3일로 예정된 경북도 7∼9급 지방직공무원 88명 선발에 4477명이 원서를 제출,평균 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경북도는 오는 15일 필기시험 장소를 선정한 뒤 23일 시험을 치르고 다음달 8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은행권 하반기 취업 숨통 트일까

    은행마다 올 하반기에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신규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은행권 취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9월 전산통합 이후 15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장할 방침이어서 여기에 필요한 300명 안팎의 대졸 신입 행원을 충원할 계획이다.관계자는 “합병 이후에도 안식년제 실시 등으로 인력이 빠듯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신규 채용 규모는 3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소매금융 80명,기업금융 60명 등 신규 대졸 직원 14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오는 11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준비중인 조흥은행은 전산업무 보강을 위해 다음달 35명 가량의 전산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7∼8월중 100명 가량의 대졸 공채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신한은행도 매년 하반기에 100명 가량의 행원을 새로 채용해 왔으나 이달초 카드부문이 분사한데 따라 직원들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신규 채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고시안테나

    ●경기도 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 409명(장애인 19명 포함)을 선발한다.공채 선발은 교육행정 300명,전산 27명,식품위생 40명 등 367명이며,제한경쟁 특채는 건축 6명,토목 7명,전기 17명,기계 12명 등 42명이다. 원서는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교육청 민원실과 후관 지하상황실,지역교육청관리과에서 교부하며,접수는 후관 지하상황실에서만 한다. 응시자격은 73년 1월1일∼84년 12월31일 출생자로 주민등록상 주소가 시험시행공고일(5월29일) 현재 경기도여야하며,최종시험일까지 계속해 경기도내에 거주하는자여야 한다. 1·2차 시험은 7월27일,3차 면접시험은 8월21일 실시하며,1·2차 시험 합격자는 8월13일,면접시험은 8월30일 경기도교육청 게시판과 인터넷 홈페이지(www.ken.go.kr)를 통해 발표한다.문의 (031)249-0314. ●한국전력= 97년 이후 5년만에 대졸 신입사원 288명을 채용한다.접수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한전 홈페이지(http://ibsa.kepco.co.kr)를 통해 이뤄지며,응시자격은 만28세 미만(7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대졸자와 만30세 미만(73년 1월 1일 이후출생자)의 대학원졸업 학력자이어야한다. 1차전형에서 전공 및 상식 필기시험을 거쳐 2차전형에서 토익성적 및 면접,논술 등을 기준으로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최종학교 전학년 평균성적이 B학점 이상이어야하고 토익점수는 사무분야 700점,송배전 및 통신분야의 경우 500점 이상.
  • 기술·지방고시 시험시간 세분

    내년부터 사법시험 1차 시험시간이 2교시에서 3교시로 세분화된 데 이어 올해 치러지는 기술고시와 지방고시(기술직) 1차시험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2교시로 분리,실시된다. 행자부는 2일 오는 7월26일 실시되는 기술고시와 지방고시(기술직) 1차시험을 2교시로 나눠 오전 2과목(80분),오후 2과목(80분)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1차시험을 오전 160분동안 4과목을 한꺼번에 치러 수험생들이 생리현상에 따른 신체적인 불편이나 정신적인 부담이 컸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험시간에는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대신 시험시간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험시간이 나뉨에 따라 시험 과목도 세분화된다. 오전(1교시)에는 각 직렬별 공통과목인 영어와 한국사,오후(2교시)에는 직렬별 기본과목(물리학개론·생물학개론·화학공학개론 등)과 전공과목(기계공작법·전기자기학·화공열역학 등)으로 배분된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행정·외무·지방(행정직)고시와 7·9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시험시간이 모두 120분 이내여서 수험생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현행 시험시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식물국회’ 교육현실 외면- 국회공전에 파묻힌 교육법안

    ‘식물국회’때문에 이미 일선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어야 할 교육관련 법안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법안 중에는 중학교 의무교육 확대에 따른 유급제 도입,인적자원개발회의의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교수의 사외이사 허용 등 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심지어 학교폭력 관련법 제정안이나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10개 법안은 1년 이상 국회에 묶여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교육관련 법안은 정부 입법안 9건,의원입법안 40건 등 모두 49건이다.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교원의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3세로 연장하는 건만 법사위를 통과했을 뿐 나머지 법안은 해당 교육위의 캐비닛에 처박혀있다.물론 법안 중에는 국회의원들이 시류에 편승,현실에 맞지 않는 법안들도 적지 않다. 국회의 공전 때문에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초·중·고교 및 대학에서는 법적 근거의 미미로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황석근 대변인은 이와 관련,“오는 13일 지자체 선거에서보듯 교원들의 표를 의식,교육의 중요성을 내세우면서 상정된 법안에 대해 심의조차 않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인적자원개발회의= 교육부는 지난해 1월29일 부총리급의 교육인적자원부로 승격됐다.교육 부총리는 인적자원개발회의의 의장으로 18개 부처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을총괄할 수 있다.하지만 지난해 11월26일 상정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제정안은 아직도 계류중이다.때문에 의장으로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데 걸림돌이 적지 않다.4개 영역 16대 분야로 구성된 인적자원개발계획에 대한 부처별 추진력도 약하다.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 ●의무교육=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까지 단계적으로 의무교육이 확대,실시됐다.이에따라 초등 및 중학생들이 의무교육을 받은 권리를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현행법에만 6∼15세로 못박고 있는 초·중등교육법의 취학의무연령를 고쳤다.취학의무연령을 만6∼15세로 유지하되 질병이나 결석 등으로 법정수업일수(220일)의 3분의 2 이상을 채우지 못할 경우,진급이나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유급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따라서 초등·중학교의 의무교육연령이 진급하지 못한 연수 만큼 늘어난다. 문제는 개정안이 발효되지 않아 현행 의무교육 아래에서는 하루만 학교에 나와도 진급이나 졸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결국 의무교육의 도입 취지 자체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보건교사= 초·중등교육법을 개정,초·중·고교의 양호교사 명칭을 48년만에 보건교사로 바꾸려 한다.치료 위주의 개념인 양호교사 명칭을 치료·예방·재활을 포괄하는 보건교사로 변경하는 것이다.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98년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라 양호실을 보건실로 명패만 바꿔 달았다. ●교수의 사외이사 겸직 허용= 지난해 7월19일 의원입법으로 대학교원의 사외 이사겸직 허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했다.하지만 지금껏 한차례의 심의만 있었을 뿐 전혀 진전이 없다.특히 현행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5조에 따라 공무원이 스스로 상업 등 영리적 업무를 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그렇지만 200여명의 교수들은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제재하기 어려운 교수들의 사외이사 겸직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지난해 경기도 일산에서 시작된 학교 주변의 러브호텔 허가를 계기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의 범위를 고쳐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상정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무려 6건이다.예를 들어 ▲유흥업소·숙박업소·사행행위장 및 경마장을 상대정화구역에서 절대 금지시설에 포함시키고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현행 200m에서 300m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다.또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과반수 참여토록 하는 안도 있다. 그러나 당차원에서의 시각차와 함께 의원끼리의 법안 조율이 안돼 지지부진한 상태이다.국민들의 인기만을 고려,개정된 대표적인 법안으로 비춰지고 있다. ●학교 폭력=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의원을 포함,13명은 지난해 11월 증가추세에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폭력중재위원회 설치 및 교육·치료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상정했다.단위 학교에 학교폭력중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교육부차원에서 피해 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못할 때 출석으로 인정한다든가 치료비를 대준다든가 하는 지침만 나오고 있다. ●지방대학 육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인재의 불균형 분배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의원입법으로 지방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다.하지만 상임위에 상정조차 안됐다. 법안은 ▲교육부에 지방대학위원회 설치 ▲지방대 육성 특별회계 마련 ▲지방대출신 5급 공채를 비롯,공무원 일정비율 선발 등을 규정하고 있다. ●기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서는 시·도 교육청에 ‘순회교사’를 배치,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하고,초·중·고교 교원의 승진평정에서 남자 교사의 임용전 군복무 경력을 100% 인정하는 근거를 두고 있다.또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전문대 학생들의 조기졸업을 가능케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시네마 천국 꿈 꾼 빨치산 아들 칸 감독상 임권택

    빨치산의 아들이 미군부대 신발장수를 거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 영화제의 감독상 수상자로.임권택 감독이 걸어온 길은 파란만장한 한국 역사의 질곡과 맞물려 있다.영화 ‘취화선’에서 질벅거리는 갯벌을 묵묵히 걸어가는 장승업의 뒷모습은 바로 ‘장인 임권택’자신의 모습이다. 임감독은 1936년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서 7남매 가운데장남으로 태어났다.할아버지는 대지주였으나 인텔리인 아버지와 삼촌 등 가족이 빨치산 활동을 하다 모두 몰락했다.이런 가정사는 그의 영화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면서,이데올로기에 대한 회의와 인본주의라는 주제를 낳는다.광주 숭일중에 다니다가 가출,미군부대에서 헌 군화를 받아 파는 일을 하면서 입에 풀칠을 했다.56년 구두장사를 하던사람들이 영화사를 차리자 이들을 따라 상경해 제작부 막일을 하다 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감독 데뷔를 했다. 당시 영화는 스스로도 ‘저급한 영화’라고 표현할 정도로 질이 낮았지만 임감독은 이 기간 멜로·액션·전쟁·사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면서 영화의 기본기를 갖췄다.그러다 81년 ‘만다라’로 작가 영화의 길로 들어선그는 84년 태흥영화사 이태원사장과 만나면서 자신의 세계를 더욱 공고하게 한다.그러나 두 사람의 초기 작업은 순탄하지 못했다.처음 계획한 ‘비구니’를 비롯해 ‘노을’‘도바리’등 함께 손댄 영화마다 개봉을 못하는 상황이벌어졌다.악연처럼 비쳐지던 인연은 89년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타면서 승승장구한다.90년 ‘장군의 아들’과 93년 ‘서편제’가 연이어 흥행 기록을 경신하면서 임감독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아는 ‘국민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이사장 말고도 오늘의 임감독이 있기에는 뒤에서 언제나묵묵히 힘이 된 부인 채혜숙씨가 있다.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채씨는 21세때 35세 노총각을 만나 8년간 끈질기게쫓아다녔다.혼자 먹고 살기도 힘들다며 임감독이 도망다녔던 것.결혼후 채씨는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아이를 키우는것은 물론 치매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모셨다.그래서 임감독은 가끔 술자리에서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불쑥터뜨리곤 한다. 임감독은 2000년 ‘춘향뎐’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처음 도전한다.한국적 소리와 이미지의 리듬에 맞춰 영화를만든 놀라운 형식 미학을 성취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진리를 확인시켰다.이번 작품 ‘취화선’은 그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상업영화와 예술영화 사이,한국의 옛 정취와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며 40여년간 스크린에 붓질을 해온 임권택 감독.이제그는 원하는 대로 붓을 휘두를 수 있는 행복한 거장 대열에 올랐다. 김소연기자 purple@
  • 한국은행 첫 女부국장 김선희씨

    “입행 때부터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지만 다른 직원보다 뒤지지 않고 일한다는 각오는 변함이 없습니다.” ‘보수적’으로 소문난 한국은행의 53년 역사상 최초로여성 부국장(2급)이 탄생했다.25일 단행된 한은 인사를 통해 충북본부 부본부장에서 기획국으로 자리를 옮긴 김선희(金善姬·50) 부국장이 주인공이다. 이 부국장은 1975년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여성 공채 1호’로 입행,조사부·인사부·기금운용부·업무부등에서 실무를 고루 익혔다.경력만 본다면 순탄하게 올라간 듯 하지만 남성 직원들이 절대 다수인 상황에서 크고작은 시련도 많이 겪었다. “한은이 불어전공자를 뽑는다는 소식에 원서를 냈지만그동안 여성이 들어온 적이 없다는 말에 마음을 졸였지요.” 당시 은행 내부에서도 ‘여성은 시집가면 나간다.’,‘점수가 좋으니 뽑아야 한다.’ 등 의견이 분분했다. 여성 1호로 어렵게 입행했지만 경제학도가 아니어서 업무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경제학원론 등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다니고 상경계 출신의 선배·동기들을 붙잡고 개인 과외도 받았다.생소한 경제용어들을 빠뜨리지 않고 노트에메모했다. “남자 동기들보다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었지만 실무부서로 옮겨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결국 문서부에서 은행 소식지를 만들면서 6년을 보냈지요.”그러나이 국장은 문서부에서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았다.동료들과 함께 발로 뛰면서 전국 지점 소식을 매월 전했고,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인쇄소에 들러 편집을 했다.결국 직원화합과 정보 공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문서부에서 ‘탈출’했다. 93년부터 인천지점에서 일하면서 시중은행 담당자들과 친분을 쌓는 등 활달함을 발휘했다.이 부국장은 “여성 직원·상사와 일하는 것에 대한 선입관을 없애기 위해 남성들과 어울리다보니 주량도 많이 늘어 새벽에 귀가하는 일이허다했다.”고 말했다. 27년간 한은에서 일하면서 가족의 고마움을 잊어본 적이없다고 했다.“99년 충북본부로 발령났을 때 딸이 고3이었습니다.딸은 이듬해 재수를 하면서도 ‘제 걱정말고 열심히 일하세요.’라며 용기를 줬지요.”사업을 하는 남편과산업은행 임원 출신인 시아버지도 든든한 후원자라고 자랑했다. 이 부국장은 “해마다 5∼6명씩 뛰어난 여성 후배들이 입행하는 것을 보면 시대가 많이 바뀌었음을 실감한다.”며“고생스럽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자기 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선배보다 빨리,높이 올라가는 후배들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지방대 육성법 ‘낮잠’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지난해 12월 발의된 이후 지금까지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5개월여째 낮잠을 자고 있다. 24일 지방대학 등에 따르면 민주당 한화갑·정동영 의원등 94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이룩하고 인재의 불균형 분배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대 육성 특별법을지난해 12월 발의했다. 이 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공립 및 사립 지방대를 육성하기 위한 조치로 ▲지방대학 육성정책 수립과연차별 시행 ▲교육인적자원부에 지방대학위원회 설치 ▲지방대학육성 특별회계 마련 ▲지방대 출신 5급 공채를 비롯한 공무원 일정비율 선발 등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상임위에조차 상정되지 않아 법 제정이 지연되고 있다.국회의원들이 6·13지방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 등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북대 두재균 총장 당선자는 “입학정원조차채우지 못하는 지방대학은 물론,갈수록 위축되는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대 육성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올 가을 정기국회 이전에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행정 뉴스라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 공채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 공채 행정자치부는 공직 전문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정년퇴직으로 현 소장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공무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 등을 상대로 공개경쟁시험을 거쳐 충원하기로 했다. 임용기간은 3년(2년 연장후 재임용 가능)이며,경력에 따라 2∼3급 상당 공무원 대우를 받게 된다. 관련 석·박사 학위나 경력이 인정되면 누구나 응시가가능하며,응시원서의 교부 및 접수는 6월3일까지 행정자치부 총무과(02-3703-4152)로 하면 된다. ■총기류 밀수신고 안내문 제작 관세청은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총기류 등 위험물품 반입 및 밀수신고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밀수신고 안내문 5만부를 제작,28개 전국 세관을 통해 일반 국민,해외여행자 등에게 배포하고 기차역,공항·항만 여객터미널 등에 설치된 전광판 등을 활용해밀수신고를 안내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험물품 밀수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최고2000만원(마약류는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신고는 전화(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25),인터넷(www.customs.go.kr),팩스(042-481-7919)로 가능하다. ■영문 경제법전 개정판 발간 법제처는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와 2002 서울 투자포럼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투자관련 법안을 소개하기 위해 영문 경제법전 개정판을발간했다.이번 개정판에는 2000년 10월 이후에 제정 및 개정된 35개 외국인 투자 관련 법령이 수록됐다. ■방재시책 문제점등 발표 행정자치부 국립방재연구소는 24일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제7회 방재행정세미나를 열고 지방 방재시책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연구논문 등을 발표한다. ■조달청·디자인진흥원 업무협정 조달청은 22일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조달물자의 디자인 개발 등 디자인 관련업무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인증하는 우수디자인(GD) 제품에 대해 적격심사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판로를 지원하게 된다.반면 진흥원은 디자인개발자금 지원심사 때 조달물자 생산업체에 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 7급공채 최종경쟁률 88대1

    올해 7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은 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우편접수분을 제외한 중간집계결과(85대 1)보다 약간 높아진 수치다. 행정자치부는 610명을 채용하는 제 40회 7급 국가공무원공채시험에 5만 3776명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출원자는 지난해보다 17%(7965명) 많아졌고,경쟁률도 79대1에서 88대1로 크게 높아졌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검찰사무직으로 10명을 선발하는데 3273명이 지원,3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공안직계에서 3명을 선발하는 외무행정직에는 412명이,6명을 모집하는 교정직에는 825명이 각각 지원해 경쟁률 137대1을 나타냈다. 또 출입국관리직은 126대1(10명 모집·1260명 지원),교육행정직은 114대1(10명 모집·1140명 지원),행정직은 95대1(240명 모집·2만 2779명 지원),세무직은 89대1(90명 모집·7996명 지원) 등이었다. 기술직계 최종 경쟁률은 105대1로 ▲임업직이 175대1 ▲전기직이 139대1 ▲전산직이 137대1 ▲토목직이 131대1 ▲전송기술직이 127대1 ▲건축직이 101대1등 10개 직렬 중6개 직렬에서 100대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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