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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AT 새달 실험 실시/ (상)공무원시험 어떻게 변하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공직적격성실험평가’가 다음달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실험평가는 제도도입 이후 첫번째 시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이는 과거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공직적격성평가 예시문제’와는 달리 전문연구기관이 구축한 ‘문제은행’에서 출제 문제를 선정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험문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정·외무·기술고시와 7·9급 국가공무원채용시험 개편안의 핵심인 공직적격성평가시험(Public Service Aptitude Test)은 영어를 민간검증시험 성적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1차시험합격 유효기간을 축소하고,7·9급 시험 선택과목을 축소하는 내용이다.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개편안과 실험평가의 주요내용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 공직적격성평가 도입배경과 단계 PSAT는 현재 치러지고 있는 과목별 전문지식의 성취도 검사를 지양하고,공직 초급관리자로서 필요한 기본소양,학습능력과 문제해결을 위한 인지적 능력을 검정함으로써 영역별로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일본과 영국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외무고시 1차시험 과목이 영어와 한국사·헌법,PSAT의 언어논리영역·자료해석영역·상황판단영역으로 전환된다.기존과목 가운데 국제정치학과 국제법 과목이 폐지되고,영어는 토익점수 등 공인검증기관성적 제출로 대체된다. 2005년에는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에도 외무고시와 같이 영어는 성적제출로 대체하고,1차시험과목은 한국사와 헌법,PSAT로 바뀐다.헌법·한국사를 50%,PSAT를 50% 반영할 예정이다. 2006년에는 한국사를,2007년에는 헌법을 폐지한다.결국 2007년부터 고등고시의 1차시험이 PSAT로 전환된다. ◆ 고등고시 개편내용 현행 1차시험 합격자를 선발 예정인원의 5배수로 뽑던 것을 10배수까지 확대 선발한다.대신 1차시험에 합격하면 다음해 1차시험을 면제해 주는 제도가 폐지됐다.그러나 2003년도 외시 1차합격자와 2004년도 행정·기술고시 1차합격자는 이듬해 1차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영어시험이 민간의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시행 첫해에는 토플 530점,토익 700점,텝스 635점 이상인 사람에게만 1차시험 자격이 주어진다.외시는 토플 5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단계적으로 응시자격 점수를 높일 계획이다. 1차시험에는 큰 변화가 있지만 당분간 2차시험은 기존의 틀을 유지한다.행정고시는 기존의 필수과목은 그대로 유지되고 선택 1·2로 나눠 치르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1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1·2부를 통합한 외시의 경우 시험과목은 기존의 1부 시험 과목을 기준으로 정했다.선택과목은 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중 1과목이다.외시가 1·2부 통합됐지만 외국어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2차시험의 답안을 외국어로 작성하는 응시자는 일정비율을 할당,특혜를 주기로 했다. ◆ 7·9급시험 개편내용 2004년부터 바뀌는 7·9급 공채시험제도는 기술직에 영어시험 과목을 신설하고,선택과목이 폐지된다.현행 6∼7과목(행정·공안직 7과목,기술직 6과목)인 7급시험 과목을 7과목으로 축소했다.9급은 5∼6과목(행정·공안직 5∼6과목,기술직 6과목)을 5과목으로 축소해 시험부담이 줄어든다.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를 기본으로 하고 7급은 4과목,9급은 2과목을 분야별 실무과목으로 개편했다.필수 6과목,선택 1과목 체제로 치르고 있는 7급 행정직군의 경우 현행 선택과목 중에서 1과목을 필수로 전환한다. 현재 일반행정과 세무는 경제학,관세는 무역학,일반기계는 자동제어,전기는 전기기기 등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기술직군에서는 영어가 필수과목으로 추가된다.또 9급 시험은 현행 선택과목을 없앴다.이에 따라 관세직의 경우 선택과목 중 1과목이 필수로 전환되고,검찰사무·기계·전기·화공·임업·토목·전산직은 1과목이 줄어들게 된다. 영어시험은 고시처럼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험방식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장세훈기자 shjang@
  • 문화관광부, 우수 문화시설 4곳 선정

    문화시설에는 당연히 시설투자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다음은 운영책임자의 ‘마인드’다. 그러나 현실은,많은 문화시설이 겉모양은 훌륭하지만 내용은 형편없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문화관광부가 올해 전국의 문화기반시설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 맡겨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1100여개 문화시설의 속내를 들여야 보았다. ‘가장 살기 좋은 문화도시’로는 제주시가 선정됐다.이밖에 분야별로 가장 우수하다는 4개 시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외화내빈의 극치를 이루는 문화시설들의 운영실태를 밝히지 않은 것은 아쉽다. ◆경기도립성남도서관 공부방 위주의 운영방식에서 탈피했다.전자정보실과 유아열람 코너를 만들었고,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정보상담실에서 원스톱 서비스한다.대출이 손쉽다.열람실 예약제 및 택배시스템을 활용하며 처리결과는 문자로 서비스한다.1500여종의 음악 CD는 음악도서관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농촌지역 학교를 찾는 문화학교와 독서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남대박물관 안동댐 수몰지역의 전통가옥 이전과 복원에 힘썼다.야외박물관인 민속원을 만들어 서당체험 등 전통문화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연구문화센터로 역할한다.다양한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의 정체성 확보에 노력한다.관람객 위주 전시로 이용이 편리하며,해마다 새로운 전시를 기획한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전담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여 극장관리가 매우 우수하다.개관 3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관객층 개발에 힘쓰고 있다.개관초부터 초대권을 발행하지 않아 수입을 극대화했다.꾸준히 시장조사를 하여 기획공연에 반영한다.전문성을 강조하여 자체적으로 직원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 진북 문화의 집 문화전문가를 공채하여 운영에 성공했다.주민의견을 듣고 주민특성을 분석하여 사업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주도면밀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평균 350명이 이용하는 문화복지시설로 발돋움했다.직장인을 위한 한낮의 틈새음악회 등 특성화 사업말고도 장애인·외국인·초등학생·중고등학생·노인 등 대상을 다양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동철기자
  • 타잔·뽀빠이 성우 김현직씨 별세

    TV외화 ‘타잔’과 ‘뽀빠이’에서 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김현직(金賢直·사진)씨가 17일 오후 10시 서울대병원에서 뇌경색으로 별세했다.66세. 서울 출신인 김씨는 1961년 MBC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70년대 ‘타잔’‘뽀빠이’를 비롯하여 ‘격동 30년’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신자(62)씨와 김승택(39)씨 등 1남 2녀.발인은 19일 낮12시30분.(02)760-2014.
  • 뉴스라인/ 롯데그룹, 오늘부터 대졸 공채

    롯데그룹은 14∼26일 대학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400∼500명을 뽑을 계획이다.인터넷으로만 접수받고 원서는 롯데 홈페이지(www.lottetown.com)나 롯데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받으면 된다.
  • ‘좌파 대통령’등장 가능성 고조 브라질 외환·주식시장 요동

    (멕시코시티 연합) ‘좌파 대통령’ 등장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브라질의 외환·주식시장 등에서 지난 6일 대선 이후부터 보여온 예민한 반응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외환시장에서 브라질 헤알화의 환율은 전날 폐장가보다 1.08% 치솟은 달러당 3.94헤알로 급등해 달러당 3.967헤알을 기록했던 지난달 30일 수준에 육박했다. 헤알화 가치가 달러당 3.9헤알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헤알화 도입 및 브라질 당국의 고정 또는 자유 변동환율제 실시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JP모건이 매일 시간대별로 발표하는 브라질 공채에 대한 가산금리(일명 국가위험지수)도 전날보다 200여 베이스포인트(bp) 뛰어 오른 2294bp를 기록,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금융전문가들은 “대선 1차투표 이후 브라질 정국이 안정추구파와 진보적 개혁파로 갈리면서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금융과 주식시장도 영향권에 들면서 요동을 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결선투표까지는 2주 가량 더 남아 있기때문에 금융시장의 민감한 반응이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어떤 변수에 의해서건 헤알화 환율이 달러당 4∼5헤알선을 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해 헤알화 환율의 지속적인 급등 가능성을 예고했다.
  • “아르헨 외채10억弗 사실상 디폴트”

    (멕시코시티 연합)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달 15일로 만기가 도래하는 총 10억 5000만달러의 외채 원리금에 대한 상환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작년 12월에 이어 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셈이라고 클라린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르헨 경제부 소식통들을 인용,“세계은행(IBRD)이 지급보증한 2억 5000만달러 어치의 정부공채의 회수 만기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차관 8억 5000만달러에 대한 상환 만기가 이달 15일이지만 정부가 이를 회수 또는 지급할 여력이 없다.”며 “이런 입장은 대다수 각료들이 비공식적으로 내놓은 결론”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를 이용한 외채상환 문제도 검토됐으나 외환보유고에는 손을 대지 않기로 했다.”며 “(채무이행의) 약속을 지키는 유일한 방안은 현재로서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채권단 은행과 협의해 올해와 내년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모든 외채의 상환을 1년 가량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정부공채를 지금 당장 회수한다는 것은 다른 채권단 은행에도 (납득할수 있는)우대조건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로서는 그럴 여력이 없으며,세계은행이 지급을 보증한 만큼 이를 대신 회수해주거나 상환기일을 더 연장해 주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아르헨 정부는 지난해 말 디폴트 선언에도 불구하고 IMF와의 합의에 따라 초긴축정책을 유지,올들어 지금까지 80억달러의 외채를 어렵게 상환해 왔으나 최근엔 IMF와의 구제금융 협상지연과 외화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라이벌의식보단 배울점 많아요”

    “둘 다 지점장이 됐지만 라이벌 의식보다는 배울 점이 더 많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남매 지점장이 탄생했다.주인공은 우리은행 김동오(金東午·49) 도곡동 지점장과 김옥정(金玉貞·43) 중계본동 지점장.동생인 김 지점장이 최근 승진하면서 4년전 지점장이 된 오빠의 뒤를 잇게 됐다. 우리은행은 물론 은행권을 통틀어 남매 지점장이 배출된 것은 처음이다. 나이는 여섯살 차이지만 입행은 1년 선후배로 지난 20여년간 은행 생활을 함께 해왔다.오빠인 김 지점장은 1980년 옛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점 과장,본점 국제부 차장,뉴욕 현지법인 포트리 지점장 등을 거쳐 외환·해외업무에 밝다.지난해 도곡동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뛰어난 영업력을 발휘,강남본부 산하 지점들 가운데 상위권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오빠가 입행한 이듬해 대졸 공채로 입행한 동생은 지점 영업부,본점 외환업무실·검사실 등을 거쳤다.외환 및 재테크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그는 “오빠의 영향으로 졸업후 은행원의 길을 택했고 지점장 자리까지올랐다.”면서 “오빠가 쌓은 노하우를 배워 VIP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최고의 지점으로 키우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형 돈불리기 인기/ 부유층 몰려드는 PB상품

    ‘돈을 어떻게 불려주길래?’ 시중 한 은행 광고카피인 ‘그들만을 위한 프라이빗 뱅킹,당신께는 죄송합니다.’를 보면 프라이빗 뱅킹(개인자산관리)이 어떤 상품들로 부자들을 유혹하는지 궁금하다. 음악회나 각종 공연으로의 초대,해외 병원 이용 등의 부가서비스가 있지만,뭐니뭐니해도 고객들을 어떻게 더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부자고객들 사이에서 잘나가는 상품들을 소개한다. 口‘한국형 부자’들을 위하여= 신한은행은 부동산이 강력한 재테크 수단인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부동산 종합관리’상품을 판매한다.부동산 관리회사인 ㈜부동산써브와 제휴해 임대차 관리,시설의 유지관리,법무·세무관리 등을 대행해 준다. 해외에 오래 머물거나 나이가 많아 부동산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에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다. 월 임대료가 최소 300만∼500만원 이상인 경인지역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며,관리 수수료는 월 임대료를 기준으로 6∼10% 정도 받는다. 口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기= 우리은행의 ‘프랭클린 유에스 가번먼트펀드’는 판매한 지 3주일만에 1200억원의 돈이 몰릴 정도로 인기다. 이 펀드는 미국 정부의 주택저당채권에 투자하면 원리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미국 재무부 채권과 같은 신용등급을 갖고 있다. 또 뮤추얼펀드와 선물환거래를 결합시켜 투자원금에 대한 환율하락의 위험을 없앴다.가입 금액은 3000만원 이상이며 채권투자수익률과는 별도의 혜택(2.0%∼2.5%)을 제공한다. 외환은행도 안정된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참좋은 채권형 단위금전신탁 1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우량 회사채와 국공채 등에 100% 투자한다.판매 목표액은 펀드당1000억원,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口주식시장에서 돈 불리기= 조흥은행의 ‘Mr.마켓 정기예금’은 주가지수(코스피 200지수)가 상승하면 정기예금의 금리도 올라가지만 주가지수가 하락해도 예치한 원금을 보장해주는게 특징이다. 보수적인 투자패턴을 보이지만 주식시장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적합하다.1000만원 이상 투자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3개월 또는 6개월이다. 하나은행의‘마이초이스 신탁’(주식형)은 메리츠투자자문 등의 5개사 가운데 고객이 선택한 회사의 자문을 받아 100%까지 주식에 투자한다.자산운용현황과 자산운용 계획을 매달 고객에게 통지하고 분기마다 고객과 펀드매니저와의 간담회를 가진다. 3억원 이상 투자할 수 있고,올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현재 1637억원의 수탁고를 쌓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2003년 연기금운용계획안 내용/ 흑자 올 2배로… 국민부담 경감

    정부가 2일 확정한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그동안 각 부처의 ‘쌈짓돈’으로 불리며 방만하게 운용됐던 ‘기금 운용’을 체계화해 기금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이는 지난해 말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국회의 심사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기금운용계획안을 만들면서 예산과 기금의 중복을 방지해 효율성을 높이고,수입과 지출의 연계를 통해 국민부담을 줄이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기금수지 개선- 운용계획에 포함된 기금은 총 58개 기금 가운데 예금보험기금 등 금융성기금 10개와 연말 폐지되는 법률구조기금 등 11개를 제외한 47개기금이다.이 가운데 사업성기금은 39개,연금성기금은 4개,계정성기금은 4개다. 정부는 기금수지개선을 위해 흑자규모를 올해 5조 3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 6000억원으로 6조 3000억원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금의 자체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예산의 기금에 대한 출연·융자지원을 4000억원가량 축소하기로 했다.국채발행 등 민간차입 규모도 올해 41조 9000억원에서 32조 8000억원으로 줄인다.연금성 기금은 국민연금의 흑자 증가에 힘입어 흑자 규모가 13조 2000억원에서 16조 4000억원으로 3조 2000억원 늘어난다. ◆국민부담 경감-기금수지의 개선으로 국민부담도 덩달아 줄어든다.적립금이 증가한 고용보험,산재보험,임금채권보장기금의 보험료 인하로 연간 7100억원 가량의 국민부담이 줄어든다. ◆기금과 예산의 역할분담-그동안 예산과 기금에서 중복지원하던 사업이 사업성격과 재원여건 등을 고려해 예산 또는 기금으로 일원화된다. 예컨대 생활체육분야는 기금에서,국가대표선수 관리운영은 예산에서 지원하게 된다.또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교육사업은 예산에서,정보통신관련 연구개발사업은 기금에서 수행한다.기획예산처는 이같은 역할 분담으로 약 2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점과 대책-기금운용계획안은 여전히 효율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남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혜훈(李惠薰)박사는 “환경과 여건변화로 기금 설치목적이 소멸된 상태에서도 조직의 존치를 위해 기금을 살려두는 일이 없도록 기금 일몰제를 도입하고,불안정한 개별기금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분야별 역점 사업 - 임대주택 13만호 건설 3조 지원 정부는 내년에 47개 기금을 통해 국민임대주택건설 지원확대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분야별 역점 사업을 소개한다. ◆서민주거생활 안정-국민주택기금 등에서 시중임대료의 50∼60% 수준으로 제공되는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 건설에 1조 6735억원,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공공임대주택 5만 3000가구 건설에 1조 4608억원 등이 지원된다.주거환경 개선에도 995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중소기업의 생산 및 경영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개선자금이 85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고 기술의 사업화와 상품화 촉진을 위한 자금도 5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어난다.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2000억원이,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공제금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1723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수산물 가격안정-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809억원이 투입돼 영농규모화 및 우량농지조성사업이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가축계열화사업에 320억원이 투입되고 ‘기르는 어업’과 ‘자원관리형 어업’육성을 위한 지원도 늘어난다.마늘재배 농가에 대해 경영안정자금1000억원이 새로 지원된다. ◆정보화 및 과학기술문화 확산-4세대 이동통신기술개발 등 차세대 원천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비가 690억원에서 895억원으로 늘어난다.정보기술(IT)기기 핵심전자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230억원이 투입되고 대학의 IT연구 활성화 지원금도 142억원에서 216억원으로 확대된다.해외 고급IT인력의 국내유학을 유도하기 위해 20억원이 지원된다. ◆생산적 복지-주5일 근무제를 조기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신규채용 인건비 1000억원을 지원한다.중·장년층의 고용확대를위해 150억원이 새로 지원되고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할 경우 장려금도 지급된다. 장애인 고용 장려금이 828억원에서 932억원으로 늘고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사업도 확대된다.공공·직장 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318억원이 투입된다.재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로금 지원수준이 2배 이상 높아진다. ◆남북화해-인도적 지원사업에 1600억원,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개성공단조성 등에 75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대북경수로사업에도 올해보다 330억원 증가한 3870억원이 지원된다. 함혜리기자 ■여유자금 운용 어떻게/ 국채매입등 37조원 채권 투자 내년에 여유자금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29.1% 늘어난 56조 7000억원 수준에 이르며 기금의 대부분은 금융자산으로 투자된다. 특히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주식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나 수익률 제고는 물론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요 연기금의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는 국민연금 1조 9000억원,공무원연금 500억원,사학연금 3850억원등 모두 2조 3000억원이다.그러나 이들 기금의 주식 직접투자 규모는 내년에 국민연금이 4조원,공무원연금 3000억원,사학연금 6000억원 등 모두 4조 9000억원으로 올해의 2배를 넘게 된다.여기에 수익증권(펀드)을 통한 간접투자를 감안할 경우 6조원 이상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연기금 주식투자잔액은 올연말 5조원에서 내년말에는 9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채 매입규모가 10조 1000억원에서 11조 2000억원으로,회사채와 공채·지방채·금융채 등의 매입규모는 13조 7000억원에서 26조 20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나는 등 채권에 대한 투자도 올해 23조 8000억원에서 37조 4000억원으로 57% 이상 늘어난다. 기금이 채권을 매입 하는 규모가 늘어나면 국채 물량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회사채 매입 등으로 기업의 자금수급도 원활해지게 된다. 이밖에 투자다변화의 일환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 등 대체 투자에 8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 아나운서 임성민 영화배우 변신

    아나운서 임성민이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감독 송경식)에 캐스팅돼 영화배우로 변신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열린 보궐선거에서 창녀 출신의 여성후보가 출마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 영화.임성민은 영화에서 여주인공 은비의 친구인 세영역을 맡아 선거에서 은비의 당선을 돕는 인물로 등장해 코믹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94년 KBS 공채 20기로 입사한 임성민은 그동안 TV 드라마 ‘학교’‘태양인 이제마’,시트콤 ‘여고시절’ 등에서 연기를 해왔다.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지난달 18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4월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선수들 에피소드까지 중계할게요”

    “스포츠중계에서 다루는 선수들간의 경쟁이나 새로 탄생하는 기록 말고도 재미있는 뒷이야기까지 챙겨서 전하겠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을 중계하는 KBS 여성 메인MC로 아나운서 최원정(사진·27·공채 26기)씨가 발탁됐다.당장 29일 개막식부터 최승돈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그동안 아시안게임 메인MC는 남자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맡아온데다 입사 3년째인 신인이 파격적으로 기용돼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도전!골든벨’MC를 맡으면서 유명해진 그는 뛰어난 체력과 ‘씩씩한’이미지 덕에 여성 아나운서로는 이례적으로 각종 스포츠게임 중계의 중심에서 일해왔다.지난 4월 여성 아나운서로는 최초로 KBS배 리듬체조 경기의 중계를 맡았으며,마라톤대회는 물론 월드컵대회 때도 헬기를 타고 공중에서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중계에서는 여성 MC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용어차이 등으로 빚어진 남북 선수간의 에피소드는 물론 참여하는데 의미를 둔 제3국 선수들의 마음까지 빠뜨리지 않고 생생하게 전할 거예요.” 주현진기자 jhj@
  • 韓銀 통안증권 ‘자승자박’

    한국은행이 넘치는 시중의 돈을 흡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고 있으나 되레 통화량 증가 요인이 되는 정반대의 정책 효과가 생기고 있다.한은이 부담하는 통안증권 이자가 고스란히 시중자금으로 풀리는데다,이자부담이 큰 만기 1년 이상의 장기 채권을 통안증권으로 선호하는 데 따른 부작용이다. 한은은 통화 흡수를 하다보니 생기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해명한다.하지만 가뜩이나 과잉 유동성(넘치는 자금)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는 터여서 통안증권으로 인한 통화증가 부담은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통안증권 발행 규모(잔액 기준)는 지난 98년 45조 7000억원에서 올 8월에는 86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3년 만기 국공채 금리와 비슷한 5%대의 이자는 다시 통안증권을 발행해서 갚게 되기 때문에 통안증권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자부담으로 시중에 새로 늘어나는 통화량은 매년 3조 2000억원에서 4조 9000억원에 이른다.하지만 이자 가운데 불필요한 부분이 많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민주당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이날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1년 미만 채권보다 이자부담이 0.7%포인트 비싼 1년 이상 채권의 비중을 늘리면서 추가 부담이 생기고 있다.”면서 “장기채권을 1년 미만 채권으로 전환해 이자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98년 통안증권의 만기별 비중은 1년 미만 23.5%,1년 이상 76.5%였다.그러나 올해에는 1년 이상 82%,1년 미만 18%로 역전됐다.한은은 “시장에서 장기채권을 선호하는데다 한은이 단기채권을 많이 발행하면 시장에서는 긴축통화정책을 펴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채권의 비중을 늘렸다.”고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장기 채권 비중이 늘어나면서 추가 부담액은 97년과 98년에 각 1000억원,99년과 2000년에는 각 3000억원이었다.지난해에 2000억원,올해에는 4000억원이다. 통화 흡수를 위한 통안증권이 통화증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한은이 통화정책을 임기응변책으로 편데 따른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는 지적이다.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도 이날 국감에서 박승(朴昇) 총재에게 “자승자박을 아느냐.”고 물은 뒤 “박 총재가 한은의 시책을 수행하는 총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동성 흡수를 위해서는 금리인상,지불준비율 조절,통안증권 발행 등의 방안이 있지만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는 통안증권에 의존하다보니 이런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통안증권 발행 대신 금리인상이라는 정공법으로 진작 대처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무원 여성채용목표제 폐지되나

    여성 공무원의 채용을 늘리기 위해 1996년 도입돼 올해말로 만료되는 여성채용목표제(여성 할당제)의 연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정책결정 참여직위인 중간 관리층에 여성 비율을 매년 높여왔다.96년 행정·외무고시와 기술직을 제외한 7급 공채에 10%를 할당한 것을 비롯해 97년 13%,98년 18%,2000년 20%를 채용했다.2000년부터는 할당제를 기술직까지 포함해 직렬별로 2년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5급시험에서 20%,6·7급 23%,8·9급 25%,올해는 5급 20%,6·7급 25%,8·9급 30%를 할당했다. 그러나 최근 여성채용목표제가 무색할 정도로 여성 공무원들의 합격률이 급증하면서 할당제를 예정대로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실시된 외무고시에서 여성 합격률은 45.7%를,9급 공무원시험에서는 48.6%를 기록하는 등 목표치를 휠씬 초과했다. 행정고시를 준비중인 수험생 박모(31)씨는 “2000년 군 가산점이 폐지되고 매년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굳이 여성할당제를 존속시키는 것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행자부 관계자도 “각종 고시에 여성 공무원의 합격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채용목표제의 존폐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최근 여성 수험생들의 강세가 일반행정과 교육분야 등 제한된 직렬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여성부와 여성계는 신중한 입장이다. 여성부는 한국행정학회에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의 효과분석’이라는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24일 여성계 관계자,행정 전문가, 중앙부처 공무원등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열어 채용목표제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여성부의 한 관계자는 “채용목표제에 대한 전면 폐지보다는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아직도 낮은 기술고시나 검찰,감사직 등의 직렬에 할당제를 지속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미현(金美賢) 정책부 간사는 “최근 여성들의 공직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고위직에는 아직도 여성비율이 높지 않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채용목표제를 넘어서 승진목표제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과학기술부 고위퇴직자, 42.9% 산하기관 재취업

    지난 99년 이후 현직에서 물러난 과학기술부 5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42.9%가 과기부 산하기관이나 단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9년 이후의 과기부 고위 퇴직자는 모두 42명이고,이중 18명이 퇴직 후 산하기관 또는 단체에 재취업했다. 이들 가운데 산하기관이나 단체에서 현재까지 재직중인 사람은 15명에 이른다. 과기부는 “98∼99년 조직이 개편되면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인 고위공무원들이 많이 퇴직했고 이들이 공채나 비상임 감사직에 많이 정착했다.”면서 “같은 기간에 과학문화재단의 기능이 확충되면서 과학문화재단으로 퇴직자들이 몰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직사회 여성시대 열린다,性차별 없고 신분보장 매력…특정분야 편중은 문제

    공직사회에 ‘여성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제44회 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공직사회의 여성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9급시험의 여성합격자는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이상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이러한 현상은 9급은 물론 그동안 여성 진출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외무고시나 기술고시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여성 할당제’가 무의미할 정도다. 각종 공무원시험에서 여성채용목표제 적용,군가산점제도 폐지 등도 여성의 공직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여성의 공직진출 현황 =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9급 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915명 가운데 여성은 1416명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이는지난해 38.2%보다 무려 10% 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며,5년전인 98년 21.3%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들의 초강세는 9급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외무고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지난 6월28일 합격자를 발표한 제36회 외무고시에서 여성 합격자는 전체합격자 35명중 16명으로 48.6%를 차지했다.외무고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1998년 16.7%에서 2000년 20%,2001년 36.7%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 31일 발표된 기술고시 전기직에는 올해 처음으로 여성 3명이 합격,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기술직에도 ‘여성 파워’의 바람이 불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직이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마다 여성 지원자가 늘고 있으며 여성 합격자의 비율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여성 돌풍 원인 =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데다 직업공무원제가 보장되기 때문에 능력발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여성들을 공직으로 이끄는 매력이 되고 있다. 또 지난 1996년부터 9급 공무원시험에서 30%,7급 공무원시험에서 25% 등의 여성 할당제(여성채용목표제)가 적용되고 있고,2000년부터는 7·9급 공무원시험에서 군가산점제도가 폐지돼 여성의 공직 진출을 한결 수월하게 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99년 7·9급 공무원시험 여성합격비율이 각각 6.1%와 20.2%에서 2000년에는 16.6%와 36.9%로 증가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여성들의 합격률이 절반에 육박하면서 여성할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번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이모(29·여)씨는 “5년동안 직장생활을 했지만 취직과 승진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철저히 능력위주의 선발과 진급이 공무원사회에서는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시험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성공무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여성공무원의 비중은 32.8%로 낮은 수준이다.”면서 “점진적으로 40%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문제점과 개선책 =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교육분야와 일반행정 등 일부 한정된 직렬에 집중되고 있어 또 다른 성비불균형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 이번 9급공무원 시험에서 여성합격비율이 가장 높은 직렬은 교육행정직으로 75%였으며 다음으로 일반행정직(72.6%)인 반면에,기술직군(30.0%)과 공안직군(25.1%)은 여전히 저조했다.또 관리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고시보다는 하위직시험 비중이 높은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행자부 최양식(崔良植)인사국장은 “그동안 남성 위주의 공직에 여성진출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하위직이나 특정 분야에 집중되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서 “교육,문화관광,정보통신분야는 여성의 섬세함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하고,지금까지는 여성인력 부족이 심각했던 재경직,사회복지,노동행정,기술직에 도전해 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또 “5급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여성 비중은 5%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여성의 공직진출이 급증하는 만큼 관리직의 여성 비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shjang@
  • 7급시험 응시율 감소추세

    지난 8일 치러진 7급 공무원시험 접수생 10명 가운데 5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제40회 7급 공채시험에 5만 3765명이 원서를 냈으나 응시인원은 51.4%인 2만 7645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율은 55.2%,2000년 응시율은 51.9%였다. 응시율은 2만 2780명이 원서를 낸 일반행정직의 경우 1만 2510명이 응시해 54.9%로 가장 높았다.반면 1260명이 원서를 낸 출입국 관리직에는 512명만이 응시,40.6%의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장애인은 관세직과 세무직이 60.7%로 가장 높았으며,교육행정직은 40%로 최하위였다. 행정·공안직은 전체 4만 2909명이 원서를 냈으나 2만 2585명이 응시해 52.6%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철도직 54.7% ▲철도직(장애) 54.6% ▲세무직 55.5% ▲관세직 44.9% ▲교육행정직 44.9% ▲감사직 54.1% ▲감사직(장애) 53.3%▲외무행정직 47.33% ▲교정직(교회) 44.4% 등이었다. 기술직은 1만 856명 지원에 5060명이 응시해 46.6%의 응시율을 보였으며,▲기계직 48.3% ▲농업직 45.9% ▲토목직 48.8% ▲전산직 46.3% ▲건축직 48.1% ▲전송기술직 41.9% 등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1월9∼11일 발표하고,면접시험은 12월4∼5일 실시한다.610명의 최종 합격자는 12월11∼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7급의 경우 취업보호대상자와 자격증 가산점 소지자가 늘어나면서 순수 필기시험 성적으로 합격하는 인원은 감소,경쟁률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준비 안된 수험생들이 시험을 포기,응시율이 낮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9급공무원 합격자 여성이 48%, 작년보다 10%P 증가…행정직은 男 추월

    제44회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여성 합격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14일 발표예정인 2002년 9급 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915명 가운데 여성이 1416명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38.2%보다 무려 10% 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며,5년 전인 98년 21.3%보다는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의 경우 합격자 1833명중 1128명(61.5%)으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또 공안직은 752명중 189명(25.1%),기술직은 330명중 99명(30.0%)이 합격,지난해보다 합격률이 2∼10%포인트 높아졌다. 여성합격 비율이 가장 높은 직렬은 교육행정직으로 75%였으며 다음으로 일반행정직(72.6%),정보통신부행정직(68.8%),병무청행정직(65.9%),임업직(61.1%),전산직(58.6%),세무직(54.2%),관세직(5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합격자의 98.6%가 전문대 재학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韓銀 ‘인재 모시기’ 나섰다, 직원공채 한달 앞당겨 실시

    한국은행이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일반 기업들과 우수인력확보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10월말쯤 시작하던 공채시기를 한달정도 앞당겼다.취업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 행원을 뽑기 시작해 인재를 다른 곳에 뺏기지 않겠다는 것이다.지난해 신입행원 72명 중 12명이 다른 곳으로 옮긴 것도 조기공채를 시행하게된 배경이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다음주 초까지 열리는 채용설명회도 평소 과장급이 나갔으나 올해는 부총재보와 국장급이 직접 학생들을 만난다.한은을 소개하는 별도의 소책자도 나눠줄 계획이다. 시험 방식도 달라졌다.시험과목 중 전공시험의 배점을 늘리고 논술을 추가했다.일정 수준을 갖추면 풀 수 있는 객관식 평가보다는 논리력과 창의력 측정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자로서의 자질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제2외국어 성적이 우수하면 혜택도 준다. 이번 공채는 16일부터 26일까지 직접 또는 우편·인터넷으로 원서를 받으며 70명을 뽑는다.(02)759-5562. 김유영기자 carilips@
  • 권영길 민노당 대선후보/ “동일노동 동일임금 제도화”

    민주노동당의 권영길(權永吉·61) 대통령후보는 언론인에서 노동운동 지도자로,진보정당 대표로 숨가쁜 변화의 삶을 살아왔다. ◆주요 경력- 경남 산청 출신이다.부산 남부민초등학교와 경남중·고를 다니며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서울대 농대를 졸업했다.지난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에 공채기자로 입사,파리특파원을 지냈다.88년 특파원을 마치고 귀임한 뒤 이듬해 서울신문 노동조합 위원장직무대행을 역임했다.이어 언론노련의 1∼3대 위원장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96년 민주노총 초대위원장에 선출됐다. 97년 대선에서는 민주노총과 전국연합,진보시민단체가 결성한 ‘국민승리21’의 후보로 나서 30만 6026표(1.2%)를 얻었다.2000년 4·13총선에서는 경남 창원을에 출마했으나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운동,이자제한법 부활운동,1인2표제 도입 추진 등 진보적 정책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는 정당득표율 8.1%로 자민련을 제치고 민노당이 제3당으로 뛰어오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권 후보는 육군 상병으로 병역을 마쳤으며,재산은 모친의 것을 포함해 4억원 정도라고 밝혔다.안종필 자유언론상과 4·19혁명상,정의평화상,제7회 윤상원상 등을 받았다. ◆권 후보의 가족- 권 후보는 실제는 일본 도쿄의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부친인 권우현씨는 38년 일본에 밀항했으며 권 후보는 그 곳에서 태어났다.권우현씨는 45년 광복과 함께 다시 안동 권씨의 집성촌인 산청군 단성면으로 돌아와 구장 일을 맡았으며 6·25 전쟁이 발발해 지리산에 들어갔다.전쟁이 끝나고 빨치산 소탕작전이 펼쳐지던 54년 12월 권우현씨는 허기를 채우려고 친척 집에 들렀다가 군경에 발각돼 총살당했다.권 후보는 가족사에서도 분단의 아픔이 배어 있는 셈이다. 권 후보의 부인 강정연(59)씨는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 창업주 강의수씨의 무남독녀다.부유한 집안출신이지만 박봉의 언론인 신랑을 택했다. ◆주요 공약- 정치·통일분야에서는 전국단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과 기탁금제도 폐지,선거연령 18세로 인하,대통령 4년 중임제 및 대통령선거결선투표제 도입,노동·복지·여성·환경 부총리제 도입 등을 내걸었다.이와 함께 SOFA 개정,남·북·미 평화협정 체결,무기증강계획 전면 재검토,군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공공투자확대,단기성 투기자본규제,재벌기업 소유지배구조개혁,주식 양도차액 과세제도 전면실시,고리대 이자율 최고 25%로 제한,임대료 인상 상한율 5%로 제한 등을 약속했다.10억원 이상 자산 보유자에 대한 부유세 부과와 ‘동일노동 동일임금’원칙의 제도화 등도 눈에 띈다. 또한 유아교육법 제정 및 공보육 실시,학교급식 재정 60% 이상 지원,저소득층 대학생자녀 등록금 면제,방과후 보육·장애아 특수교육 지원확대,공공보육시설 확대,공무원노조 합법화,근로자파견법 폐지,비정규직노동자 4대보험실시,최저임금 생계비 수준 현실화,공공의료기관 비중 50% 이상 확대,부부가족제 또는 개인별 호적제도 실시 등을 천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뉴스라인/ HSBC ‘월 지급식 투자예금’ 시판

    HSBC은행은 2일부터 목돈을 펀드에 투자해 매월 일정금액을 받는 ‘월 지급식 투자예금’ 시판에 들어갔다.펀드의 최저 가입액은 1000만원이다.템플턴투신운용의 채권형 펀드중 신종 MMF(머니마켓펀드),베스트 국공채,베스트 신종 분리과세 국공채와 LG투신운용의 채권형 트윈스 신종 MMF,주식형 Index+알파,혼합형 뉴 마켓헤지 등이 투자대상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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