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10월 27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97
  • 인생의 의무는 하나, 오직 즐거워지라는 것

    인생의 의무는 하나, 오직 즐거워지라는 것

    나이 마흔에 새롭게 사람에 눈뜬 아나운서 이금희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내면의 방들을 열 적절한 열쇠부터 찾는 게 순서인지 모르겠다. 베테랑 아나운서 이금희 씨(40세)를 이해하는 방편으로 궁리 끝에 ‘즐거움’이란 열쇠를 집어 들었다. 장수 프로그램을 솜씨 있게 이끌어가는 17년 내공의 진행자, 길에서 마주친 누구든 스스럼없이 그에게 인사를 건네올 만큼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방송인, TV 촬영장에서 외주 녹음실, 라디오 스튜디오로 종일 빠듯하게 움직이는 발걸음이 조금도 각박하거나 고달파 보이지 않고 외려 생기로 가득 차 있는 프로페셔널, 다른 방송 출연자는 물론, 방청객과 스태프까지도 마치 안주인처럼 살뜰히 챙기고 배려하며 사람을 만나면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고, 가방에서 간식거리를 주섬주섬 꺼내어 가는 곳마다 곰살궂게 내미는 사람. 그 모든 면면을 한 번에 납득할 수 있게 하는 그것. 이금희의 어디에다 꽂아도 척척 맞아 들어가는 마스터키가 바로 ‘스스로 즐거워’이다. 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리 높여 말하고 있었다. “전 참 즐겁습니다. 아니, 즐겁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큰 나무 사이로 걸어가니 내 키가 커졌다 “정말 좋아요, 제 일이 좋아요. 일하고 돈 받아가면서 좋은 사람들 만나 인생 공부까지 하니 이렇게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얻는 이득이란 셀 수 없지요. 제가 <아침마당>과 <이금희의 가요산책>을 8년 넘게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으세요. 오래 해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프로그램은 같아도 만나는 사람은 계속 바뀌고 그분들이 늘 새로운 깨우침을 주거든요. 하드웨어는 같아도 소프트웨어는 끊임없이 변한달까요.” 방송을 하지 않았으면 무엇을 했을까. 그런 일은 생각할 수도 없다는 그는, 사람들로부터 성숙의 자양분을 한껏 빨아들이고 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을 겪었으니 사람을 보는 눈이나 판단력에도 분명 특별한 무엇이 있겠다 싶었으나 “저만의 판단 기준이요? 사람을 보는 철학이요? 에이, 그런 거 없어요”라며 딱 잘라 대답한다. “마찬가지로 특별한 인터뷰 기술이랄 것 역시 없어요. 다만 인터뷰하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하는 것만은 확실해요. 인터뷰 대상에 관한 자료를 A4용지로 백 장씩 준비하는 것이 언제나 제 목표죠. 그렇게 준비하다 보면 상대방에 관한 애정이 생겨나고, 인터뷰하는 순간만은 그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멋져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이 두 가지만은 틀림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배울 게 없는 사람은 없다, 일인자는 될 만한 이유가 있다. 100% 만들어진 이미지란 건 없어요.” 불완전한 잣대로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힘써 이해하려 할 뿐. 그래서 그 사려 깊은 눈은 상대방의 신뢰를 이끌어낸다. 이금희가 내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 나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성선설의 신봉자임이 분명한 그이지만, 방송이 아닌 평소 생활에서도 사람을 보는 눈이 그처럼 긍정적이기만 할까. “누군가와 일 때문에 부딪혀 속상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한 선배가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너는 저쪽으로 걸어가고 있고, 상대방은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가다가 잠시 교차로에서 만났을 뿐이다. 다시금 각자의 길을 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곧 헤어질 사람 때문에 속상할 필요가 있을까? 그 말씀이 많은 위안이 되었어요. 사람 때문에 힘들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요. 지금 우린 교차로에 있을 뿐이야.” 참 좋은 나이 마흔 요즘 또 한 가지 그를 즐겁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나이다. “얼마 전에 오십대이신 선배님을 만났어요. 선배님, 지금 제 나이가 무척 좋아요 그랬더니, 네 나이부터 십 년간이 가장 눈부시고 좋은 시기야 그러세요. 그럼 오십대는 어때요 물었더니, 오십대는 더 좋지 그러시더군요.” 참 편하고 여유롭고 살 맛 나는 나이 마흔. 나이 먹는 일이 이렇게 좋은 일인 줄은 미처 몰랐다며 그의 예찬론이 끊일 줄 모른다. “무엇보다 욕심이 줄어들면서 마음이 여유로워졌어요. 삼십대엔 일 욕심이 말도 못했죠. 그런데 마흔이 되니 그 많던 욕심이 신기하리만큼 스르륵 잦아드는 거예요. 예전엔 솔직히 일 못 하는 사람이 싫었어요. 방송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건데 저렇게밖에 못 할까 싶어 화가 났거든요. 그런데 생각이 자연스레 바뀌게 되더라고요. 방송은 참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은 더 중요하다고.” 스스로 완벽을 기하던 사람이니 후배들에겐 또 얼마나 엄한 선배였을까. “아마 그랬을 거예요. 예전엔 잔소리도 많이 하고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싫은 소리를 못 하겠어요. 나이를 먹으면서(또!) 사람을 대하는 마음도 확실히 넉넉해진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헤아릴 아량이 생긴 걸까요? 요즘은 후배들을 보면 그저 대견하고 안쓰럽고, 어떤 모습도 이해가 돼요.” 인생의 황금기, 제2의 전성기를 통과하고 있는 이금희 아나운서는 또 무엇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즐거워지려고 마음먹고 있을까. “가끔 쇼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기도 하는데 끝나고 나면 공허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쇼가 한껏 펼쳐졌던 세트를 부수는 순간 지금까지 했던 모든 게 허구인 것만 같은 심정이 되거든요. 그래서 역시 사람을 담는 프로그램이 좋아요. 그런 프로그램의 한 부분이 되어 노력하고 싶고요. 그것이 제 마음에, 인생에 남는 방송일 테니까요.” 1966년 서울 출생. 5녀중 4녀 1988년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89년 KBS 공채 16기 아나운서 1999년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2000년 프리랜서 선언 주요방송: 누가누가 잘하나(1989) ·6시 내고향(1991) ·노래의 날개 위에(1992) ·FM 가정음악 (1993) ·아침마당(1997) ·사랑의리퀘스트·이금희의 가요산책(1998)·TV는 사랑을 싣고(1999)·파워인터뷰(2005) 월간<샘터> 2006.06
  •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국사가 당락 좌우”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국사가 당락 좌우”

    “이게 행시야,9급 시험이야….” ‘사상 최고의 경쟁률’과 ‘KTX 임시열차를 이끌어 낸 전국구 시험’으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지난 1일의 서울시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크게 높아진 난이도로 또 다시 응시생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국어와 국사, 행정법, 행정학, 영어 등 5대 과목 가운데 하나도 만만한 게 없었다고 머리를 흔들었다. 특히 국어와 국사는 예년에 보기 힘든 지문과 근현대사가 다수 출제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행정고시만큼 어려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럼에도 높아진 경쟁률 탓에 합격선은 예년 수준이거나 오히려 소폭 상승할 것으로 학원 관계자들은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영어 어휘 토플만큼 어려워져 합격의 관건은 국어. 서울시 9급 시험에서 전통적으로 어려운 과목이지만 올해는 더욱 난이도가 높았다. 특징은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박스 형태의 문제가 대거 출제됐다는 것. 특히 논어의 ‘이학편’,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의 ‘경설(鏡說)’ 등 분석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고문(古文)들이 출제됐다. 그 결과 ‘시간이 너무 부족해 나중에는 그냥 찍을 수밖에 없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국사도 당락을 좌우할 과목. 사료를 이용한 질문과 각종 문화재의 제작시기, 삼국시대에 벌어진 사건들의 시대적 배열 등 한국사 전체를 꿰뚫고 있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였다. 또한 모스크바 삼상회의나 한·일 협정 등 최근에 보기 힘들었던 근현대사 문제도 선보이면서 ‘국사는 만만한 과목’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영어도 만만치 않았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독해의 비중이 커졌고, 어휘도 토플 수준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 행정법과 행정학이 그나마 평이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된 행정대집행과 비용편입 분석 등 시사적이면서도 실제 업무와 관련된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교고시학원 관계자는 “예상치 않게 어려워진 국어와 한국사가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시율·하향지원 늘어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 합격선은 지난해 80.5점보다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쟁률이 지난해 2차 99.9대1보다 훨씬 높은 162.2대 1에 육박했고, 응시율도 예년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은 64.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가산점 하향 결정도 합격선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그잼고시학원 노종태 수험전략실장은 “이번 시험은 국가유공자 가족들이 10%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7급을 지원하던 사람들이 대거 하향 지원했고, 높은 경쟁률에 따라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난이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지방직 7·9급 공채는 11월7∼13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12월5∼7일 면접시험을 치르며,12월19∼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의 ☆꼴 입사지원서

    취업 준비생 A(28)씨는 지난달 인터넷으로 한 공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넣다가 짜증이 확 났다. 가족들의 최종 출신학교와 직장명은 물론이고 부모와 자신의 동산·부동산에다 주민번호까지 적으라고 돼 있었다. 회사측에 항의하자 그저 “채용방침”이라고만 했다.A씨는 결국 지원을 포기했다. 대학원생 B(26·여)씨도 얼마 전 광고회사에 입사 지원서를 쓰다 심한 수치심을 느꼈다. 집안의 월 수입에다 자신의 키와 몸무게까지 적으라고 했다. 이전에 지원서를 냈던 한 호텔에서는 종교를 묻기도 했다.“업무와 관계 없는 정보까지 요구하는 기업들을 보면 화가 나지만 우리 같은 입장에서는 항의는커녕 어떻게든 잘 맞춰 써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하반기 입사 시즌을 맞아 일부 기업들이 지원자들에게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 여러 차례 지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재를 엄선해 뽑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워 고칠 생각을 않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은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약자’인 터라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원서를 쓰고 있다.C(25·여)씨도 최근 대기업 입사 지원서를 쓰면서 어머니에게 최종 졸업학교를 물었다가 핀잔을 들었다. 어머니는 “기분 나쁘게 대체 그런 건 왜 묻는 거냐. 집안이 어려워 원래 갈 수 있는 고등학교보다 못한 학교를 갔으니 이모가 나왔던 학교 이름을 써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런 현상은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다.2003년 초 국가인권위 차별조사국이 100대 기업 입사 지원서 실태조사에 나서 관련 사안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인권위는 모든 기업들로부터 개선하겠다는 확약을 받은 뒤 조사를 종결했다. 조사에 참여했던 인권위 관계자는 “한동안 잠잠하던 기업들의 불합리한 개인정보 요구가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원자가 어떠한 성장 과정을 거쳐왔는지 알아보고 면접 등에서 질문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일 뿐, 개인정보를 따로 조회해서 다른 용도로 이용하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세상이 복잡하다 보니 요즘 지원자들 중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도 시행착오를 막자는 차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 전형이 끝난 지원자들의 개인정보들을 폐기하지 않고 자기들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놓고 있다.D(30)씨는 얼마 전 한 공기업의 하반기 공채에 지원서를 쓰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원서접수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상반기 탈락 때 냈던 자기 지원서가 고스란히 떴다. 공사측은 “1년 정도는 응시자의 신상정보를 보관한다.”고 답했다.D씨는 “어디로 새나가 어떻게 쓰일지도 모르는데 전형이 끝나면 폐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소용 없었다.”고 말했다. 대형 전자회사에서도 지원정보를 누적해 보관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팀 관계자는 “차후 재응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전 지원자들의 서류를 일정 시점까지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법률로는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입사 지원자와 기업의 관계는 서비스 이용자와 제공자의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기업이 이미 전형이 지난 개인정보를 모아두는 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국책銀 빅3 공채 경쟁 치열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등 이른바 국책 금융기관 ‘빅3’의 정기 공채 경쟁률이 최고 75대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관이 모두 오는 22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어서 시험 당일 치열한 눈치 작전으로 실제 경쟁률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인 금융감독원에는 총 3734명이 몰려 약 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1차 서류 전형에서 1431명을 선발했으며 22일 필기시험과 인성검사를 앞두고 있다. 40명 안팎을 선발할 예정인 한국은행에는 2402명이 몰려 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서류 전형을 통해 400여명을 선발해 필기시험을 치른다.65명을 선발하는 산업은행에는 1871명이 지원해 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취업 희망자 대부분이 교차 지원을 하는 성향이 강하고 이들 3개 금융기관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당일 수험생들이 어느 기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실질 경쟁률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금융감독원은 직업적 안정성에다 대기업을 웃도는 보수로 통상 취업시장의 ‘골든 트라이앵글’로 꼽힌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올 9급 합격 89% 가산점 받았다

    ●여성 행정직 `여초현상´ 계속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서 여성 합격자는 1253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5.5%를 차지했다. 여성이 989명으로 전체의 43.9%를 차지했던 지난해보다 1.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여성이 48.6%를 차지했던 2002년 이후 하락세가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 27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급 시험은 국가직 공채 역사상 가장 많은 18만 7562명이 응시했다.최종 합격자는 2756명으로 68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이 1856명, 공안직이 542명, 기술직이 358명 합격했다. 행정직에서 여성은 합격자의 54.9%인 1019명을 차지해 ‘여초현상’을 이어갔다.또 공안직의 22.3%인 121명, 기술직의 31.6%인 113명이 여성이었다. 그러나 공안직과 기술직에서는 여성 합격자가 각각 4.9%,5.5%가 줄었다. 장애인은 지난해 79명보다 48명이 늘어난 127명이 합격했다.●가산점이 합격 조건?각종 가산점을 받은 합격자는 전체의 89.1%인 2455명이다. 이 가운데 자격증 가산점만 받은 합격자가 2069명으로 가장 많았다.258명은 자격증 가산점과 취업보호가산점을 동시에 받았고,128명은 취업보호가산점만 받았다.반면 가산점 없이 합격한 사람은 전체의 10.9%인 301명에 그쳤다.‘가산점이 곧 합격 필수조건’이라는 통설이 증명된 셈이다. 합격자 명단은 28일 오후 중앙인사위 인터넷 홈페이지(csc.go.kr)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gosi.csc.go.kr)에서 볼 수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최종합격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 사이트에서 채용 후보자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위, 9급 공채 나이 제한 ‘딜레마’

    인사위, 9급 공채 나이 제한 ‘딜레마’

    ‘9급 공무원 시험의 나이 제한 어떻게 해야 하나.’요즘 중앙인사위원회 간부들은 추석 직후에 시작될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도 한 가지 걱정거리가 떠나지 않는다. 지난 11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시험의 나이제한을 철폐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속내는 나이제한 철폐에 아직은 부정적이다. 하위직의 고령화를 반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인권위 결정을 외면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따라서 나이제한을 둘러싼 고심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9급 공채의 응시 연령은 만 28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군복무를 마친 수험생은 31∼32세까지 연장된다. 1798명이 최종 합격한 2004년 공채에서 30세 이상의 합격자는 모두 197명.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하다.24∼29세 사이에 70% 이상이 몰려 있다. 인사위 관계자들은 연령제한 철폐에 말을 아끼고 있다. 아직 인권위로부터 공문이 도착하지 않았고, 국감 준비에 바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령제한 철폐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응시 연령이 높아지면 공직 사회의 고령화가 촉진되고, 응시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9급 고시낭인’이 대거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연령 제한은 공직 사회를 바람직스럽게 운영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항”이라면서 “현실적으로 나이 때문에 9급 공무원이 되지 못하는 수험생도 소수”라고 주장했다. 인권위 권고가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인권위 권고의 정부 부처 수용률은 90%에 육박한다. 인사위로서는 같은 대통령 직속 기관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는 것도 부담스럽다. 인사위는 국감이 끝나는 즉시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험생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인권위 결정에 따라 새롭게 시험을 준비하려는 늦깎이 예비 수험생들은 인사위의 결정을 목놓아 기다리고 있다. 양모(31)씨는 “올해 필기 시험에서 떨어진 뒤 시험 준비를 접으려 했지만 인권위 결정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면서 “인사위가 어떤 방향으로든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혼란을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은행권-증권사 CMA유치 전선 확대

    은행권-증권사 CMA유치 전선 확대

    은행권과 증권사들의 자산관리계좌(CMA)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지급결제기능 허용 논란과 맞물려 금융권간에 사활을 건 CMA 전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이 허용되면 앞으로 2년간 현재 급여이체 규모의 20%인 20조원가량이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여 양측간 CMA전쟁이 더욱 치열하다. ●증권사 CMA계좌수 새달 100만개 돌파 CMA는 투자 개념을 도입한 급여이체 월급통장인 종합자산관리계좌를 말한다. 고객이 예치한 자금을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국공채 등의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은행처럼 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해 입출금도 가능하고, 계좌이체 등의 인터넷뱅킹도 가능하다. 증권사들이 올해 들어 이런 CMA계좌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는 추세다. 증권사들은 CMA계좌를 통해 은행의 적금금리보다 높은 평균 4.0%의 금리를 매일 지급하겠다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초 현재 증권사들의 CMA 계좌 수는 총 29만개, 가입금액이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치는 동양종금증권이 종금사에서부터 관리해온 어음관리계좌 68만 6000개와 가입금액 2조 2000억원을 더하면 97만 6000여개,5조 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말 1조 2365억원에서 지난 8월말 3조 8440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한 뒤 가입추세가 가파르게 늘어 다음달이면 CMA계좌수가 100만개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연말쯤 국회에서 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돼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이 허용되면 증권사의 CMA계좌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통한 급여이체 규모는 연간 100조원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이 주어지면 앞으로 2년간 은행 급여이체 계좌의 20% 내외인 20조원가량이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으로 넘어오면서 증권사의 CMA계좌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증권사에 지급결제 기능을 주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는 등 양측간 신경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자본통합법 시행 앞두고 은행-증권사간 신경전 최근 은행권에서 한국은행까지 나서 소액결제 시스템 허용을 막으려는 이유도 증권사의 CMA의 급증이 한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은행권은 증권사에 지급결제 기능을 부여하면 “주가 하락시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을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며 급제동을 걸고 있다. 반면 증권사는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은 현금 부분만 증권금융이 맡아 금융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주가 하락에 따른 유동성 위험은 없다.”며 고객들의 편의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은행의 지급결제기능 독점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측간의 신경전이 치열하자 금융감독원이 나서 진화에 나설 정도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CMA광고에 수익률을 제시하지 말고, 원금손실 가능성을 반드시 명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일제히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금감원의 이런 처사는 CMA를 팔지 말라는 조치와 다를 바 없다.”며 “CMA는 단순한 투자상품이 아니라 증권사의 고객기반을 다지고 증권사 업무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르노삼성 개발직 200명 공채

    르노삼성차는 12일 신차 개발과 연구 개발직에서 일할 대졸 신입사원 200명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대규모 공채다. 전국 11개 대학에서 대대적인 취업 설명회도 함께 연다. 기계·전자·전기 공학 관련 학과를 나온 대졸 및 대졸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회사 홈페이지(recruit.renaultsamsungm.com)의 안내를 참조해 25일까지 e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업무 성취도가 뛰어나면 프랑스 본사로 연수를 갈 수도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리영희 선생 전집 나왔다

    리영희 선생 전집 나왔다

    한국의 대표적 지식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리영희(77) 선생의 50년 저작활동을 결산하는 ‘리영희 저작집’(한길사 펴냄)이 출간됐다.‘전환시대의 논리’(1974년)에서부터 ‘우상과 이성’(77년),‘80년대의 국제정세와 한반도’(84년),‘自由人, 자유인’(90년)과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94년)를 거쳐 ‘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2005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12권이다.‘8억인과의 대화’,‘10억인의 나라’,‘중국백서’ 등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독자적인 저술이 아니라 번역 등으로 이뤄진 책은 제외됐다.2000년 병으로 쓰러져 구술로 쓰여진 ‘대화’ 이후 나왔던 단편적인 글들이나, 미발표 원고들은 마지막 12권 ‘21세기 아침의 사색’으로 묶였으니 완전한 전집이다. 57년 육군소령으로 예편한 뒤 합동통신사 공채시험에 합격한 리영희 선생은 박정희 정권의 독재와 세계적인 냉전에 가려진 진실을 찾기 위해 뛰어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자료를 찾아 기사를 써낸 기자다. 그렇기에 1972년 한양대에 자리잡으면서 인식의 전환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저서들을 쏟아낼 수 있었다. 리 선생은 일련의 저작을 통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우상들로 냉전에 편승한 반공·숭미사상을 지적하면서 이를 비판하는 작업을 계속 해왔다. 이 때문에 박정희·전두환 정권 시절 여러차례 해직·구속을 반복했고 ‘의식화의 원흉’으로도 꼽혔지만, 반대쪽에서는 ‘시대의 양심’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한국언론재단은 18일 프레스센터에서 리영희 선생을 위한 출간기념회도 연다. 시인 고은이 전집 발간 기념으로 쓴 글에서처럼 그는 ‘우리 모두의 기념’이자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표현처럼 ‘한국 현대사의 길잡이’이기 때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통신업체 하반기 500여명 채용

    통신업계가 올 하반기에 신규 인력 500여명을 뽑는다. KT는 지난해와 비슷한 140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부문별 채용 규모는 경력직 20명, 대졸 신입 100명, 해외 공채 20명 등이다. 대졸 신입과 해외 공채는 10월부터 실시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성평가, 실무진 면접, 임원면접 순이다. 지난해 13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던 SK텔레콤은 지난 4일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공채를 실시한다.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소 100명 이상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전형 절차는 인·적성 검사와 영어 시험,2차례의 면접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LG텔레콤은 80명 규모의 대졸 신입 인턴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부문별로 대졸 신입 인턴 40명, 경력 30명, 이공계 석박사 10명 등이다.LG파워콤은 9∼10월에 네트워크와 영업 분야에서 근무할 20∼3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지난해 3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데이콤은 30∼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수 김범수등 4명 연예병사 활동 개시

    국방홍보원은 가수로 활동하다가 입대한 김범수(27) 이병 등 4명이 연예병사로 활동을 1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수인 김 이병과 임대석(24) 일병, 개그맨 이진환(27) 일병과 남창희(24) 이병 등 4명은 지난달 1일 ‘연예병사’로 선발돼 지난달 28일부터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전입교육을 받았다. ‘보고 싶다’,‘일생동안’ 등의 타이틀 곡으로 알려진 김 이병은 지난 4월 입대해 육군 제1항공여단에서 복무해 왔다. 오는 6일 KBS 군악 연주회 출연으로 첫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임대석 일병은 MBC 프로그램인 ‘악동클럽’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으며 이진환 일병은 MBC 개그맨 공채 출신으로 ‘웃찾사’ 등에 출연했다.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9월과 10월은 군 관련 행사가 많은 달로 이번에 선발된 연예병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외에 홍경인, 윤계상, 박광현, 곽태근(지성), 문희준, 김명철 등이 연예병사로 활동 중이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민석 한컴산 회장은 개그맨 출신

    김민석 한컴산 회장은 개그맨 출신

    김민석 회장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하나 있다.1990년 KBS 개그맨 공채 5기로 잠시 방송활동을 했던 것. 동기로는 서현선·서인석·배동성·김현영·김지선 등이 있다. 처음에는 김정일 역할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으나 그다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 뒤 게임업쪽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 시험장 확보가 ‘별따기’

    시험장 확보가 ‘별따기’

    ‘시험장 어디 없소?’ 공직 열풍은 시험 관리자들에게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보안 유지와 인터넷 접속망 확충 등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고심거리는 시험장 확보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중·고교나 공공기관 건물은 거의 늘지 않지만 수험생 숫자는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들의 협조도 예전 같지 않다. 시험장 확보난으로 시험 일자를 변경하는 사례도 나타나자 시험관리자들은 민간 시설을 임대하는 등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시험 열풍’이 잦아들지 않는 한 시험장 확보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장 확보난 ‘비상’ 올해 9급시험 면접고사 일자는 지난해 12월 공고 당시 9월8일부터 18일까지. 그러나 9급시험을 주관하는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12일부터 15일까지로 날짜를 옮겼다. 지난해 면접시험 장소는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여성개발원. 하지만 지난해 3016명이었던 면접인원은 올해 3350여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넓은 시험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형 건물을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협조가 예전 같지 않은 탓이다. 결국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를 급하게 임대했다. 임대료는 나흘에 1800만원. 대폭 할인받은 액수라지만 지난해 35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 4월과 8월에 각각 치른 9급과 7급 필기시험은 모두 262개 학교에 8100여개 시험장이 차려졌다.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진행되는 공사가 없고, 냉·난방 시설을 갖추는 등 요건에 맞는 중·고교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학교측에서 흔쾌하게 빌려주는 것도 아니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시험장 교실 하나에 임대료는 1만 2000원에 불과한데도 학교 관계자들은 시험이 치러지는 휴일에도 출근해야 한다.”면서 “시험이 끝난 뒤 청소 등 뒷정리까지 해야 하니 일선 학교에서는 임대를 꺼리는 추세”라고 하소연했다. ●학교와 기관 협조 절실 다른 시험 기관들도 시험장 확보에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 새달 24일에는 선거관리직 9급과 세무직 9급, 철도공안직 7·9급 공채시험이 한꺼번에 치러진다. 각종 자격증 시험도 실시된다. 선거관리직은 전국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높은 878대1을 기록하는 바람에 시험장 수요도 폭증했다. 자연스레 시험장 확보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결국 시험장을 갖고 있는 기관의 협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대책일 수밖에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일부 학교는 ‘시세’의 세 배인 3만 5000원 이상을 요구한다.”면서 “같은 공공기관의 업무인 만큼 국·공립학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증권사 공채 대폭 확대 하반기 700여명 뽑는다

    증권사 공채 대폭 확대 하반기 700여명 뽑는다

    증권사들이 올 하반기에도 자본시장통합법과 증시 상승에 대비한 조직 확충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을 비롯한 증권사들이 일제히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 약 7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상품개발, 도매영업, 국제, 장외파생상품 등의 부서 인력 충원을 위해 9월 12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의 올해 채용 규모는 상반기의 100명을 포함해 지난해 100명의 2.2배에 달하게 된다. 현대증권도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반기에 40∼50명 가량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엔 20명을 채용했다. 우리투자증권도 10∼11월쯤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 대학별 순회 채용설명회를 거쳐 10월 1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작년의 52명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동양종금증권은 10월 원서접수와 서류전형을 거쳐 60∼100명을 최종선발한다. 키움증권은 우수인력 발굴을 위해 올해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제를 도입, 지난 22일부터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 규모는 20∼30명선이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20명에 이어 오는 31일 50명을 추가 모집한다. 이에 따라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 40명의 2배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화증권은 9∼10월 80명,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0월 20명, 미래에셋증권 10월 20∼30명 등의 신입사원 채용이 예정돼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유공자자녀 공무원시험 비상

    유공자자녀 공무원시험 비상

    내년 7월부터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주는 공무원 채용시험 가점 비율이 5%로 낮아짐에 따라 합격률도 절반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평등권을 침해하는 가산점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주장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줄이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부딪히고 있다. 공무원 시험은 합격선에 수백명이 몰리면서 소수점 이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다. 가산점의 위력이 엄청나다는 점에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합격률 3분의 1까지 떨어질 듯 국가보훈처가 지난 17일 발표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가유공자 자녀 등 가족이 6급 이하 공무원 공채를 치를 때 주는 가점 비율을 10%에서 절반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유공자 본인과 유족에 대한 가점은 10%를 유지한다. 과락에 해당하는 개별 과목 40점 미만 득점자는 아예 가산점을 주지 않도록 했다. 지난 2월 헌법재판소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가점제도가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현재 유공자와 유·가족 등 취업보호대상자는 28만 2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1만 9000여명은 앞으로도 10%의 가점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나머지 26만 3000여명은 법 개정에 따라 가점 5%를 적용받는다. 보훈처는 가산점을 낮추면 내년 하반기부터 유공자와 유·가족의 공무원 시험 합격률은 최대 3분의 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7급 공채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평균 합격률은 28.2%,9급은 16.2%였다.2004년 7급 공채에서는 무려 34.2%까지 합격률이 뛰어올랐다. 교원임용시험의 유공자 및 유·가족 합격률은 지난해 6.2%, 올해는 4.9%였다. ●‘일반인 역차별’ vs ‘합당한 보상’ 가산점을 둘러싼 공방도 네티즌 사이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이디 ‘asdasdf’는 “100m 달리기에서 취업보호대상자를 10m 앞에서 달리게 하면 경기는 하나마나”라면서 “가산점 대신 학원비, 교재비 등 사회적 비용으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mintip’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은 당연하지만 가족에 대한 가산점은 일반인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대상을 더욱 축소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보더의 로망’은 “가산점은 사회에 봉사하다가 뒤처진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합당한 장치”라면서 “이 정도 예우도 없다면 위급한 상황에서 사회에 헌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험생 홍모씨도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보훈가족이 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나오게 됐다.”면서 “가산점으로 인심 쓰는 대신 유공자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훈처 관계자는 “개정안도 각 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용역 연구 등을 거쳐 만들었지만 입법예고 기간에 다양한 의견을 들어 더욱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국계기업 하반기 3686명 채용

    외국계기업 하반기 3686명 채용

    국내 외국계 기업이 올 하반기에 신규인력 3600여명을 뽑는다. 채용포털 잡코리아는 23일 “최근 외국 자본의 투자규모가 2000만달러(약 200억원) 이상인 141개의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56%가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채용 규모는 총 36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전체 응답 기업 가운데 15.6%는 채용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아 실제 채용 인원은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별로는 모토로라코리아에서 오는 11월쯤 20∼3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20여명의 사원을 채용한 소니코리아도 12월쯤 공채를 실시한다. 한국후지제록스와 에이에스이코리아도 각각 20∼30명의 사원을 올 하반기에 충원한다. 한국휴렛패커드, 휠라코리아, 한국쓰리엠 등도 하반기에 사원채용을 진행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서울시 대타협 대안은

    정부-서울시 대타협 대안은

    정부와 서울시가 대타협을 한다면 어떤 안이 있을 수 있을까. 대략 5∼6가지 안이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안도 쉽지 않다는 게 양측의 고민이다. ●대체개발 서울시가 원하는 안이다. 공원구역을 확정하고, 비용정산을 통해 분담원칙을 정하는 것이다. 대신 개발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전제로 한다. 구체적으로 수송단과 캠프킴 등 서울도심의 국·공유지의 개발을 통해 이전비용을 조달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법안 제출을 미룬 상태에서 양측이 재협의를 벌이는 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시는 이 방안이 받아들여지면 이들 지역의 용도 변경에 협조하고, 모자라는 비용도 일부 부담하겠다는 자세다. 문제는 서울시내에 이런 땅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용산역 인근의 철도공작창이 거론되지만 이 땅은 철도공사 땅이다. 공기업의 땅을 팔거나 개발해 나오는 돈으로 국가사업인 미군기지 이전에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굳이 하고자 한다면 국가가 이 땅을 철도공사로부터 사들인 후 용도변경을 통해 개발해야 한다. 대신 철도공사에도 파이가 돌아가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 땅을 개발할 경우 8조원가량의 개발이익을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전 비용 충당이 가능한 금액이다. ●공원구역 개발 확대 서울시가 우려하는 안이다. 용산특별법에 따라 공원조성 사업을 벌이고, 복합개발구역 등을 개발해 이전을 추진하되 모자라면 추가로 공원구역의 용도변경을 통해 여기서 나오는 매각대금이나 개발이익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쉬운 안이지만 현실적으로 서울시와 환경단체의 반대를 극복해야 한다. 또 민족·역사공원을 표방하면서 주변을 고층빌딩군으로 뒤덮는다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 정부가 고민하는 이유다. ●국고 투입 또는 국·공채 발행 국고 투입안은 세금을 걷어 이전비용을 충당하는 것으로 깔끔하지만, 국민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이 걸린다. 이에 따라 나온 안이 국·공채 발행. 하지만 이 안 역시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이 갚아야 할 빚이다. 외상으로 한다는 점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보조수단으로 활용가치는 있다는 평가다. ●국민신탁제도 용산의 상징성 등을 감안, 국민이나 기업 등의 모금으로 이전 비용을 조달하는 것으로 의미는 있지만 수조원의 돈을 모으는 방식으로는 적절치 않다. 일부 면적은 가능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백승주 아나 ‘상상플러스’ 새 MC

    백승주 아나 ‘상상플러스’ 새 MC

    KBS 백승주 아나운서(30·사진)가 노현정 아나운서(29)의 후임으로 KBS2 오락프로그램 ‘상상플러스’의 안방 마님 자리를 꿰찼다. 현재 KBS2 오후 8시 ‘뉴스타임’의 앵커로 활동 중인 백 아나운서는 한양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교육학을 복수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2003년 KBS공채 29기로 노현정 김보민 김윤지 등과 함께 입사했다. 주로 뉴스와 라디오 진행을 했으며 오락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 측은 “뉴스 진행으로 다져진 정확한 우리말 구사 능력과 세련되고 편안한 이미지가 높이 평가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 현대 가문의 정대선씨(29)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미국 보스턴으로 유학을 떠나는 노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서울 목동의 자택에서 함을 받았다. 이날 함들이에는 윤수영 조수빈 등 노 아나운서의 사내 후배들과 정대선씨의 친구들이 한데 모여 흥을 돋웠다. 정씨는 KBS2 ‘연예가중계’의 인터뷰에서 “(노현정의) 모든 점이 좋다. 행복하게 잘 살겠으며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2년 후에 (노현정이) 원한다면 방송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조성준기자 when@
  • 이명박의 ‘선제반격’

    이명박의 ‘선제반격’

    한나라당의 차기 대권주자 ‘빅3’ 중 한 명인 이명박(MB) 전 서울시장측이 ‘선제반격(?)’에 나섰다.MB와 관련된 각종 소문을 ‘음모’로 규정, 정면 반박하기 시작한 것이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공격적인 대응도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 쏟아질지도 모를 ‘이명박 때리기’의 예봉을 꺾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 전 시장의 재임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지금은 측근으로 통하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13일 ‘이명박에 관한 7가지 거짓말’이라는 칼럼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말 그대로 인터넷에서 유포되는 각종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다. 정 의원은 MB의 두 아들이 병역 기피자라는 소문이 있다는데 “이는 완벽한 거짓말”이라면서 “MB에게는 아들이 한 명뿐이며, 그 외아들도 멀쩡하게 육군 보병부대에 사병으로 가서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설명했다.‘숨겨놓은 자식’ 의혹도 정식 거론했다. 정 의원은 “너무 고전적이며 유치한 흑색선전”이라면서 “DNA 검사까지 다 해놨다고 하던데 (그 애를)한번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180억원대 재산 형성과정에 부정적인 편법이 있었다는 의혹도 거론하며 “재산은 현대에서 외국 손님 접대용으로 지어준 논현동 집, 대형 프로젝트 수주 공로로 받은 서초동 부동산, 지하철 공채대금으로 불하받은 양재동 부동산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MB가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낙마해 결국 탈당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대권주자 중 부동의 선두를 달리는 MB를 두려워하는 세력이 퍼뜨리는 정치공작성 흑색선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이 전 시장측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MB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한 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유사 사례에 대해서는 철저히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전략이어서 무더기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반민족 행위로 취득한 재산 60일간 이의신청 거쳐 환수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의 본격 가동은 소위 반민특위 해산으로 중단됐던 ‘친일 단죄’가 57년 만에 실현된다는 민족사적 의의가 있다. 조사위는 특정한 재산이 친일행위의 대가로 취득돼 친일파 후손이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 해당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친일파가 명백하거나 친일·반민족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400여명의 재산을 직권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이 가운데 ‘을사오적’ 이완용의 후손이 소유권을 인정받은 재산 2건과 이재극·민영휘의 후손이 획득한 재산 2건 등 4건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조사 결과 반민족 행위의 대가로 취득한 재산이 맞고 그 후손이 보유하고 있을 경우,9명의 위원 과반수 출석에 다수결로 ‘국고귀속’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해당 토지가 친일파 재산이 아니었거나 친일파 재산이 맞더라도 제3자가 선의로 취득한 점 등이 밝혀지면 환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고귀속이 결정된 토지에 대해서는 6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 뒤 재경부에 통보하고, 소유권을 국가로 이전하는 등 환수 절차를 밟는다.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조사위는 30일 내에 다시 판단하며 이마저도 불복하는 당사자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조사위는 행정소송의 빈발 가능성에 대비, 검사 3명과 공채 변호사들로 구성된 법무담당관실을 설치했다. 친일파 재산 환수는 1949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의 해산으로 57년간 중단됐었다. 반민특위는 친일파 221명을 기소했지만 신체형을 받은 친일행위자는 10여명에 그쳤고 이들 역시 대부분 곧 석방됐다. 친일파들이 매국 활동의 대가로 받은 재산은 국고로 환수되지 못한 채 후손들에게 그대로 대물림됐다. 후손들의 ‘땅찾기 소송’도 잇따랐다. 제2의 반민특위로 불리는 ‘친일재산조사위’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