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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선배 차인표 한마디에 눈물 ‘펑펑’

    김정은, 선배 차인표 한마디에 눈물 ‘펑펑’

    배우 김정은이 신인시절 선배 차인표의 한마디에 눈물을 펑펑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서 김정은은 “MBC 공채로 뽑히고 난 후 다른 동기들처럼 여러 드라마의 단역부터 출연하기 시작했다.”며 “그 후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비서 역할을 맡았고 짧은 대사 몇 마디를 위해 10시간 넘게 촬영장에서 기다려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래 기다리면서 속으로는 무척 자존심이 상했지만 티를 내지 않기 위해 10시간 넘게 책상 앞에 꼿꼿이 앉아 있었다.”는 김정은은 “울지 않으려고 꾹 참고 있는 그 때 차인표 선배님이 지나가면서 다정하게 ‘힘내요. 나도 시작할 땐 힘든 일 많이 겪었어요’라고 말하는 순간 눈물이 펑펑 흘렀다.”며 가슴 아팠던 신인시절의 추억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1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종합병원 2’의 주인공들인 김정은, 차태현, 이종원, 류승수 등이 모여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가 포커스] 행안부, 내년 공무원공채 어쩌나

    내년 신규공무원 공채계획을 짜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 정부 부처에서 신규 인원 증원을 꺼리고 있기 때문. 일부 부처는 아예 새 식구 받는 것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 부처들의 이같은 태도는 올 초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대량 발생한 초과 현원과 함께 시험 합격후 임용대기 상태에 있는 7·9급 공무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각 부처의 인력수요를 조사해온 행정안전부는 최근 일부 7급 신규공무원들을 배치했다.하지만 당초 이번에 40~50명을 배치하려던 계획에서 후퇴해 20명선을 넣는 데 그치고 말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 공무원 임금·정원이 동결된 탓에 부처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받기를 꺼리고 있어 고민”이라면서 “부처간 이동도 사실상 스톱 상태”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신규채용 인원은 3000명, 혹은 그 이하가 될 수도 있다.”면서 “특히 채용규모가 큰 9급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신규공채 규모는 올해 4868명에서 절반에 불과한 2000명대 후반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각 부처에서는 자리가 나면 초과현원, 임용대기자, 신규채용 순으로 임용하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초과현원은 국토해양부 130명, 행안부 57명, 기획재정부 34명, 문화체육관광부 26명, 교육과학기술부 24명, 농림수산식품부 22명, 국민권익위원회 14명 등 375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사는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운영하지만 지금은 조직개편 등으로 인한 특수 상황인만큼 결원보충권을 가지고 있는 행안부가 부처에 임의배정하고 있다.”면서 “신규인원을 받지 않을 경우 그 부처 공무원들의 승진을 동결시키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임용대기자들의 부처 편식도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신규공무원들조차 희망 근무처가 아니면 안 가려고 해 이래저래 임용대기자가 줄지 않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獨망명 작가 이미륵의 삶 재조명

    獨망명 작가 이미륵의 삶 재조명

    SBS는 소설가 이미륵(1899~1950)의 생애를 조명한 창사특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연출 이종한)를 14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한다. 한·독 수교 125주년을 맞아 SBS와 독일 방송사 BR(Bayerischer Rundtunk)이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1946년 발표된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와 후속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를 토대로 했다. 이 작품에는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이미륵이 경성의전 재학시절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중국 상하이를 거쳐 독일까지 건너가게 된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담겨 있다. 독일로 망명한 이미륵은 소설가로 변신해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문제와 동양의 문화, 사상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당시 독일 평론가들은 그의 문장을 카프카나 베른하르트에 견줄 만큼 간결하면서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총 1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드라마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는 이미륵의 가족사와 성장기,2부에서는 그의 독일 탈출기와 정착기,3부는 독일에서 한국의 정서와 동양철학을 전파하는 원숙기를 그린다. 특히 주인공 이미륵 역을 위해 무려 4명의 배우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5살 미륵과 11살의 소년 미륵 역에는 SBS드라마 ‘왕과 나’에서 어린 연산군으로 출연했던 정윤석 군과 어린이드라마 ‘고스트팡팡’에서 열연한 노민우군이 각각 맡았다. 청년 미륵에는 SBS 7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성녀와 마녀’,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그놈 목소리’등에 출연한 연기자 최성호가 캐스팅됐다. 그리고 중년 미륵에는 현재 10여년 가까이 독일에서 활동 중인 오페라가수이자 배우인 우벽송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신구, 나문희 등 중견 연기자와 귀화 독일인 이참 등 독일 배우들이 참여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지난 7월 초 독일과 미국에 있는 배우들을 화상 오디션으로 선발한 뒤 서울과 인천, 경남 하동, 전남 구례, 전북 고창 등과 독일 현지 촬영 등 총 4개월간 촬영했다. 독일에서는 2009년 BR방송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연출은 ‘관촌수필’,‘화려한 시절’,‘토지’ 등을 지휘한 이종한 PD가 맡았다. 이PD는 “이미륵이 인종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킨 핵심을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전쟁 속에 숨은 휴머니즘 등을 조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Zoom in 서울] 내년 예산 21조… 1인市稅 110만원

    [Zoom in 서울] 내년 예산 21조… 1인市稅 110만원

    서울시가 내년 예산을 21조 469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1.2%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시민 한 사람이 부담할 세금(시세)은 110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보다 5만원 증가한 셈이다. 사회복지 예산이 3조 7274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2.7%를 차지했다. 비중이 가장 높다. 반면 공무원 봉급은 동결했다. 홍보 관련 예산과 문화행사 예산은 전년대비 40억~50억원 줄었다. 서울시는 10일 일반회계 14조 9790억원, 특별회계 6조 679억원 등 예산안을 확정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자치구(3조 3366억원)와 교육청(2조 4860억원)의 지원분 등을 제외한 시의 실제 집행예산 규모는 11조 4788억원이다. ●사회복지 분야 3조 7274억원 편성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의 특징으로 재정지출 확대와 복지 분야의 예산 확대를 꼽았다. 권영규 경영기획실장은 “내년 예산안은 서울 경제를 살리고 힘겨운 서민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적 경제불황 속에 가장 먼저 고통을 겪는 계층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3조 7274억원)은 전년보다 7.2%(2512억원) 증가한 것이다.▲서울희망드림 프로젝트 263억원 ▲서울형 어린이집 육성 4026억원 ▲장애인 행복 프로젝트 1936억원 ▲여성이 행복한 도시 구현 706억원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 1597억원 ▲9988 어르신 프로젝트에 918억원이 투입된다.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의 가정과 저소득 틈새계층을 위한 특별 구호·취로 사업에 188억원이 편성됐다. 저소득층이 입주한 임대주택 개선사업에 86억원, 쪽방 생활자의 생활환경 개선에 17억원, 저소득 청소년의 맞춤형 온라인 교육서비스에 14억원, 저소득층의 집수리 사업에 10억원이 배분됐다. 또 결식아동 지원비로 121억원이 책정돼 1인당 한 끼 지원액이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오른다. 저소득 노인은 2500원에서 2800원, 노숙인은 1550원에서 2000원으로 식비지원금이 인상된다. 치매노인 보호시설 확충에도 168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육성 등에 250억…경제활성화 지원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곳간을 푼다. 올해보다 27.7%(430억원) 증가한 예산 1982억원을 배분했다. 이 중 일자리 창출에 1353억원, 중소상공인 지원에 629억원을 투입한다. 통합일자리센터를 설치하고, 공공근로 및 청년실업을 대책을 확대했다. 청년 공공근로와 환경정화, 급식 도우미 등에 842억원을 편성해 취약계층 6만 8171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과 신용보증사업에도 250억원이 쓰인다. 특히 고학력자 공급 과잉에 따른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없애기 위해 중소기업 연합 공채와 캠퍼스 구인 투어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채무보증 분야에 100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이번 예산안에는 총 310건에 514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포함됐다. 서울의료원 신축병원 의료장비 도입에 108억원, 서울시립화장장 승화원 건물 리모델링 38억원, 남대문시장 정비사업 45억원 등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증시폭락 여파… 증권사 채용 한파

    증권사들이 증시 폭락 여파로 수입이 급감하자 채용 계획을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했던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단 한명의 신입사원도 채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작년 하반기에만 250명을 신규 채용했던 미래에셋은 올 하반기에는 절반 이하인 100명으로 줄였다.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로 160명을 뽑았던 동양종금증권도 올해는 100명으로 숫자를 줄였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공채 인원을 지난해 230명에서 올해는 200명으로 축소했다. 현대증권은 올 상반기에 한 명도 뽑지 않은 데 이어 하반기 채용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연예가중계’ 새MC 이윤지ㆍ한석준 낙점

    ‘연예가중계’ 새MC 이윤지ㆍ한석준 낙점

    KBS 2TV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생방송 연예가중계’가 개편을 맞아 새 MC로 한석준 아나운서와 탤런트 이윤지를 낙점했다. KBS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연예가중계의 새로운 얼굴이 아나운서 한석준와 탤런트 이윤지가 됐다.”고 밝히며 “방송 시간 또한 변경돼 기존 토요일 밤 10시 05분에서 8시 50분으로, 한 시간 정도 빠르게 시청자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한석준 아나운서는 ‘우리말 겨루기’와 ‘위기탈출 넘버원’ 등을 진행하며 아나운서 다운 신뢰감과 재치 있는 입담을 고루 갖춘 진행자로 평가되며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MC 부문 남자 신인상을 시상했던 바 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입사 후 늘 연예가중계 MC자리를 꿈꿔왔는데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새 MC로 지목된 소감을 밝혔다. 이영애, 김지수, 전도연, 김남주, 한고은, 한가인, 한지민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 MC계보를 잇게 된 이윤지도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윤지는 “각종 CF에서 보여준 상큼 발랄한 모습을 연예가중계에서도 마음껏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연예가중계 측은 제 32대 여자 MC를 꿰찬 이윤지를 발탁한 이유로 “이윤지는 최근 KBS ‘대왕세종’에서 많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랄한 이미지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1984년 첫 방송 된 이후 24년간 KBS의 대표 연예정보프로그램 으로 자리잡아 온 연예가중계의 제작진 측은 “올해 가을 개편을 맞이해 기존 연예정보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깊이 있는 정보 분석으로 저널리즘의 성격과 공영성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 제공 = KBS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급공채 10명중 1명 ‘士자 전문직’

    올 7급 국가공무원 공채 합격자 10명 중 1명은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6일 “행정직 1019명, 기술직 127명, 외무직 30명 등 총 1176명이 7급 국가공무원 공채에 합격했다.”고 사이버국가 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5만 2992명이 지원해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세무사 102명, 관세사 6명, 회계사 4명 등 112명이 전문자격증 소지자로, 전체 합격자의 9.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는 77명(전체 10.6%)이 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세무사는 올해 세무직 선발인원이 400명이 넘었던 만큼 합격자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등고시 못지않게 고소득 자격증 등 학력이나 경력에서 빼어난 인재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합격자는 371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1.5%를 차지했다. 지난해 32.3%보다 0.8% 감소한 것이지만 외무직에서는 전년 대비 10% 포인트 증가한 60%의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취업보호 및 지원대상자, 자격증소지자 등 93.4%(1099명)가 가산점을 받았다. 가산점을 받지 않고 합격한 사람은 6.6%(77명)에 불과했다. 국가유공자 등 취업보호대상자는 올해 94명(전체 9.2%)으로 지난해 8.8%보다 다소 늘었다.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11~13일 사이버국가 고시센터를 통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공무원 공채 일정 확정

    내년 공무원 공채 일정 확정

    내년 7·9급 국가공무원 공채 1차 시험이 7월25일과 4월11일 각각 치러진다. 행정·외무고시는 공채시험 중 가장 빠른 2월21일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돼 지원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원서접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행·외시 1월20~24일,9급 2월1~6일,7급 5월26~30일 각각 진행된다. 내년도 시험은 행·외시 1·2차 합격자와 9급 필기합격자 발표가 올해보다 한 주 정도 앞당겨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YTN 사태 놓고 與 지도부·소장파 내홍 조짐

     YTN 사태에 대한 한나라당내 엇박자가 감지되고 있다.당내 소장파 의원들은 연일 구본홍 사장의 거취문제를 언급하면서 당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지도부는 “당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히며 맞서고 있다.  그간 구 사장의 퇴진을 줄곧 주장해온 원희룡 의원은 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조금만 기다리면 (구 사장의 거취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나 역시 희망하고 있다.”며 구 사장의 사임 가능성을 암시했다.  원 의원은 “아직 당 지도부와 청와대가 구 사장을 사퇴시키는데 대한 준비나 논의는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 내부 고민이 깊다는 여러 조짐을 직접 보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도 YTN 사태를 놓고 홍준표 원내대표와 공성진 최고위원이 설전을 벌였다.  원조 소장파인 공 최고위원은 이날 “YTN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구 사장의 진퇴문제를 포함해 당 차원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 최고위원은 “사회적 갈등 조정이 정당의 큰 임무인 만큼 한나라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그는 “한나라당이 구 사장 진퇴에 개입할 위치에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공 최고위원이 “개입하자는 것이 아니라….”라며 다시 반박하자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마치 구 사장의 진퇴문제를 결정할 수 있다는 식으로 들리는데 여당 의원으로서 옳지 않은 발언”이라며 말을 끊었다.홍 원내대표는 발언을 마치며 “허…참….”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주당과 끊임없이 언론탄압 논쟁을 벌여온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YTN 사태를 놓고 당내 소장파와 지도부 간의 내홍을 겪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홍준표 한나라 원내대표 전략 왼팔 건재?… 박수치는 김정일 내년 공무원 공채 일정 확정 김민석의 배짱?  
  • 속속들이 파헤친 ‘엄친아 신드롬’

    속속들이 파헤친 ‘엄친아 신드롬’

    내겐 너무 무서운 그들,‘엄친아’. ‘엄마 친구 아들’이 한국인 최대의 라이벌(?)이자 전 사회적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엄친아’의 성격은 한 대학생 밴드의 노래에서 명쾌하게 요약된다.“머리도 좋고 인기도 많고, 학교에선 반장, 무시무시한 무서운 이름 엄마 친구 아들…이렇게 구박받게 만드는 넌 너는 엄마 친구 아들.” 한 인터넷 만화 캐릭터에서 공감을 얻기 시작한 ‘엄친아’는 학벌 좋은 연예인, 좋은 집안에 빼어난 외모를 갖춘 사람, 남부럽지 않은 배경으로 ‘선망 직장’에 줄줄이 합격한 취업생 등을 일컫는 신조어. 8일 오후 11시10분 방영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내겐 너무 완벽한 라이벌-엄마 친구 아들이 무섭다’편을 통해 ‘엄친아’라 불리는 이들의 실체와 그들의 솔직한 속내를 들여다봤다. 또 ‘엄친아’ 열풍 이면에 남겨진 사람들이 겪는 비교증후군과 사회의 비뚤어진 경쟁 논리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얼마전 한 방송국 탤런트 공채 시험에 합격한 서울대생 지주연(24)씨는 합격과 함께 네티즌들의 시기 어린 악플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학벌을 통해 ‘제2의 김태희’라고 소개되자 ‘학벌로 관심 끌려는 거냐’는 수천건의 댓글이 달린 것. 지씨는 “어려서부터 연기하고 노는 것이 좋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주위의 우려를 무릅쓰고 연기자 시험에 도전한 것”이라며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엄친딸’로 비쳐지는 게 부담스럽다. 아직 난 부족한 점투성이인 새내기 연기자일 뿐”이라고 말한다. 대학 시절 수많은 공모전을 휩쓸고 여러 ‘일류 기업’에 동시에 합격한 김태원(27)씨도 취업생들에겐 ‘엄친아’나 다름 없다. 그러나 김씨는 그런 시각에 의문부터 제시한다.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반지하방에도 살아봤던 그는 “나는 여러 번 실패도 해봤지만 그걸 두려워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열정적인 사람일 뿐”이라고 털어놓는다. 이렇듯 ‘엄친아’의 실체는 모호하지만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30대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엄친아’로 몰려 속앓이를 하고 있다. 개인을 비교·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곳곳에서 불필요한 경쟁을 낳게 마련이다. 가톨릭대 심리학과에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학습동기 실험결과를 보면 ‘다른 학우들과의 비교 평가’보다 ‘자신만의 호기심, 성취감’을 학습동기로 삼았을 때 더 좋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엄친아 신드롬’을 무색하게 하는 결과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단독]7·9급 임용대기자 급여 받는다

    앞으로 7·9급 임용대기자들도 행정고시 합격자들처럼 임용 전 사전 교육을 받게 된다. 따라서 교육기간에 각급 1호봉에 해당하는 급여도 지급될 예정이어서, 임용대기자들의 생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9일 현재 7·9급 공채시험에 합격한 임용대기자를 대상으로 일부에서 시행 중인 사전 교육을 전 부처로 확대 실시, 임용대기자들에 대한 정부의 인력활용도를 높일 것을 각 부처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내년 공무원교육훈련지침을 통해 각 기관의 교육훈련계획에 반영해 신규채용자 임용전 교육을 제도화한다는 것. 현재 7·9급 임용대기 인원은 국가·지방직 합쳐 4300명에 이르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임용 후 교육 탓에, 합격하고도 무작정 시간을 보내야 하는 임용대기자들의 처지를 감안해 생계 부담을 덜어 주고 공직 적응력과 업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미리 실무수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교육을 받는 동안 각급 1호봉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매월 7급 105만원,9급 8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교육훈련기관의 기본교육과정 이수와 근무예정 부처에서의 실무수습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4주 동안 이뤄지는 기본교육과정은 임용 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합격자 부처배정 후 임용 시까지 대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용전 실무수습을 기본교육 전·후에 연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에 배정되는 공통직렬에 대해서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합동교육을 실시하되, 교육과정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하고 시기를 분기별로 정례화할 방침이다. 또 자체 교육기관이 있고 특정 부처에 고정 배치되는 공안·세무·관세 등 직렬과 지식경제부·병무청과 같이 채용인원이 많은 부처에 배정되는 9급 공통직렬은 부처 자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분야별 직무교육을 비롯해 국가관·윤리관·공직관 등 인식교육, 공직자 예절, 공직가치, 정부 구조와 원리 등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 동안 미임용된 채용후보자들이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각 부처에서 일부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개선이 되면 국가직 7급의 경우 39개 부처 818명 전원,9급은 25개 부처 2478명 전원이 기본교육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임용 후 교육으로 인해 근무 중 업무공백이 발생하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금융위 “펀드수수료 조기인하”

    금융위원회가 펀드수수료의 조기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24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펀드 수수료의 조기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초부터 내릴 예정이었던 펀드 수수료가 조기 인하될 수 있도록 판매사와 자산운용사들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공정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상장사협의회 등이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악성 루머를 점검하는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면서 “대출금리 상승을 막고 은행들이 만기 은행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RP)거래를 통해 은행의 국공채나 통안채를 매입해 주도록 한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위기→실물위기 악순환] 한은·국민연금 ‘팔 비트는’ 정부

    [금융위기→실물위기 악순환] 한은·국민연금 ‘팔 비트는’ 정부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이 금융 불안의 소방수로 나서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은행이 시중은행들을 지원하는 것이 은행들의 모럴해저드를 부추기고 국민연금의 주식투자는 손실을 볼 경우 국민의 노후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10·21건설대책’을 내놓으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를 낮춰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인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해법은 ‘돈있는’ 국민연금이 CD를, 한은에서 은행채 매입을 하는 것이었다. 금융위 임승태 사무처장은 23일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한은에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채, 즉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발행한 지방채나 공공채도 매입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한은과 9월말 현재 은행채 잔액은 157조 7000억원이고,CD잔액은 111조원 등으로 268조 7000억원이다. 이것을 다 사주려면 2008년 정부 1년 예산인 257조 2000억원으로도 모자란다. 시중은행은 당장 어렵다며 4분기 말 만기가 몰려 있는 은행채 25조 8000억원을 막아달라고 하지만, 이번 한번에 끝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국제금융시장의 경색이 해소되지 않는 한 분기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채를 막아줘야 하는 상황이 닥칠 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내년 1분기에 은행채 만기는 26조 6000억원으로 올 4분기보다 많다. 결국 한은이 이번에 은행채를 매입한다면 적어도 내년 2분기(2분기 22조 4000억원)까지 모두 74조 4000억원어치를 사줘야 한다.3개월 만기인 CD는 최근 시장에서 수요가 없기 때문에 고스란히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같은 정부대책에 대해 시장에서조차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은 지난해 연말에도 올 1분기에 ‘은행채 대란설’을 유포하며 엄살을 부렸다.”면서 “당시 은행은 고금리 특판예금을 판매해서 다 해소했다.”고 말했다. 시장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는 은행의 유동성이 확보된다고 해서 중소기업 대출이 유지되거나, 회수가 덜 될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펀드를 조성해서 자금사정이 어려운 쪽에 직접 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증시 방어자의 역할을 맡아 ‘떨어지는 칼날’을 받고 있는 국민연금도 이같은 비판을 받고 있다. 코스피 지수 1400선에서 증시방어에 나서 1047.71로 떨어진 현재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25.2%다. 국민들의 노후대책이 마이너스 수익률의 ‘국민연금형 펀드’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국민연금은 머잖아 은행채·CD 매입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국회 감시 밖에서 한은·국민연금 등 손쉬운 수단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국민연금, 국내 채권 10조 투자 국민연금이 해외 주식·채권 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올해 국내 채권 매입에 10조원가량을 추가로 투자한다. 내년도 기금 운용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해외 금융 시장과 국내 외환 시장의 불안한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3일 전재희 장관 주재로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올해 기금운용 변경안을 의결했다. 문소영 박건형기자 symun@seoul.co.kr
  • 23일부터 국가직 7급 면접… 이럴 땐 불합격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23~26일 진행된다. 필기 성적이 면접위원에게 제공되지 않는 무자료 면접인 탓에 지원자의 활약에 따라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내년에는 공무원 감축 기조로 신규 공채의 문이 더욱 좁아지는 만큼 9부 능선을 넘은 현재 지원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불합격 요인을 피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새달 7일 발표된다. 현재 면접예정자는 선발예정인원 1172명(행정 1043명·기술 129명)의 122%. 면접자 1429명(행정 1280명·기술 149명)에서 257명(행정 234명·기술 23명)이 탈락하게 된다. 면접은 과제작성시간 25분을 부여한 뒤 논리성과 설득력을 평가하는 개인발표 15분,5개 분야를 평가하는 개별면접 20분으로 구성된다. 불합격 기준은 두 가지. 우선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평가요소 5개 중 2개 항목 이상 ‘하(下)’를 줄 때다.5개 평가 요소는 ▲정신자세 ▲전문지식 ▲논리성 ▲성실성 ▲창의성이다. 이중 2개가 상·중·하 가운데 최하등급을 받게 되면 탈락한다. 또 다른 불합격 기준은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한 요소에 대해 ‘하’로 평가했을 때다.7급 면접에 나서는 면접위원 수는 459명.153개조에 교수 1명과 중앙부처 과장급 2명 등 총 3명이 들어간다. 예컨대 3명 모두에게 창의성에서 최하점을 받는다면 나머지 4개 요소에서 좋은 평을 들어도 실격된다. 합격자 결정절차는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면접위원별로 평가요소 5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 다음, 조별 면접위원 회의를 열어 조별 평가순위를 결정한다. 그 뒤 모집단위별 면접위원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구조다. 까다로운 결정구조만큼 5개 평가요소에 고루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필기 성적이 꼴찌였던 지원자가 면접에서 1등으로 합격한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솔직하고 겸손하되 자신감 있는 밝은 인상을 준다면 합격이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7급 공채에는 5만 2992명이 지원해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접은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세무직(596명), 행정직(376명), 관세·교정·감사·검찰 등(275명), 기술직·외무영사직(182명) 순으로 진행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1만명 선발 ‘인턴 공무원’ 5대 궁금증

    내년 1만명 선발 ‘인턴 공무원’ 5대 궁금증

    내년도 공무원 신규선발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 방안으로 1만명 규모의 ‘공공부문 청년인턴제‘를 내놓았다. 일부에서는 ‘청년백수’들의 불만 해소를 위한 ‘미봉책’이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범 정부 차원에서 처음 있는 대규모 채용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가칭 ‘인턴공무원제‘에 대해 살펴 봤다. (1) 전일제로 일하는 일종의 계약직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노동부 등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중앙행정기관 등 정원의 1% 내에서 인턴 공무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채용 규모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각 3000명, 정부산하기관 4000명 수준이다. 인턴공무원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정부산하기관 등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는 공공부문의 인턴사원이다. 이들은 임시·일용직이 아닌 전일제(오전 9시~오후 6시)로 근무하는 일종의 계약직이지만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시적인 청년실업 해소 차원”이라면서 “다만 구직자에게는 향후 취업시 경력 관리와 전문성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직 자체를 포기하는 극단적 상황을 막고 10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 수험생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대안이기도 하다. (2) 대학생 등 재학생은 대상에서 제외 인력관리 총괄부서인 행안부는 인턴 직원의 선발대상 범위를 기존 대통령령이 정한 청년 기준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인턴제를 시행 중인 지자체의 경우 노동부의 청년실업해소특별법에 따라 만 15세 이상,29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행안부는 내년 공채의 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되는 것에 준해 학력이나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실업 상태에 있는 누구나 응시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다만 대학생 등 재학생은 제외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공직시험에서는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최대한 응시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다음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 서류·면접이 주류, 기술직렬은 평가시험 인턴직 전형은 주로 서류, 면접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공채처럼 시험을 치를 경우 추후 정규 공무원과의 대우 측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성을 요하는 일부 기술 직렬의 경우는 해당 업무능력 평가시험을 치르게 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에 따라 서류, 면접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필요한 토목·전산·기상·환경 등은 시험을 볼 수 있다.”면서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 부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공무원 공채에 준한 난이도 결정 여부와 기타 선발 방식 등은 각 부처에서 자체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4) 기존 일용직과 업무 차별화 인턴 공무원의 경우 기존 일용직으로도 처리 가능한 문서정리, 데이터 입력 등 단순 업무와는 차별화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손 부족으로 처리가 여의치 않았던 전문성을 요하는 이전 법령 비교 분석과 대안 마련, 외국사례 분석, 특히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같은 집행업무 등에 집중 투입될 수 있다.”면서 “외국공무원 교육과정에 참여해 안내 등을 1년간 지속한다면 업무전문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 월 100만원에 4대 보험 혜택도 행안부는 약 10개월간 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간외 초과수당 등의 별도 수당은 지급되지 않는다. 반면 국민연금, 고용·건강·산재보험 등 4대 보험 혜택은 주어진다. 현재로서는 인턴직을 거친다고 해도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 공무원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신규 공채 지원시 가산점 부여 계획도 아직은 없는 상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으로 정식 채용하려면 조직개편이 수반돼야 하는 데다 1년 이상되면 비정규직,2년 이상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해 무리가 있다.”면서 “다만 공직사회의 인턴 경험은 특채나 면접 등 다른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KBS 공채탤런트’ 21인 “어깨가 무겁다”

    ‘KBS 공채탤런트’ 21인 “어깨가 무겁다”

    1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년만에 부활한 KBS 공채 탤런트의 주역이 된 21명의 신인 탤런트들이 “어깨가 더욱 무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2008 KBS 신인 연기자 프로모션 쇼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KBS 공채 21기 탤런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21명의 주인공들이 참석해 자신들만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프로모션쇼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치열한 경쟁속에 선발된 21명의 신인 탤런트들은 저마다 ‘KBS 공채 탤런트’라는 수식어에 대해 깊은 감회를 밝혔다. 이들은 “5년만에 부활한 KBS 공채 탤런트 선발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것으로 안다.”며 “175대 1의 엄청난 경쟁 속에 최종 주인공으로 뽑힌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신인 탤런트 최윤영 양은 “10년이 지나도 이 타이틀은 우리를 더욱 자랑스럽게 할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된 대회였던 만큼 21명의 선발자들에게도 남다른 기대가 비춰질 것으로 안다. 어깨가 무겁지만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으로 멋진 연기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BS 공채 탤런트의 영예를 안은 노은별 양도 “KBS 공채 탤런트 출신에는 유독 훌륭한 선배님이 많다.”며 “박상아, 송윤아 선배님을 비롯해 차태현, 손현주 선배님 등 깊은 연기로 맹활약을 펼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뒤를 잇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순 KBS 사장을 비롯해 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김성환 이사장, 조대현 TV 제작본부장, KBS 탤런트 극회 박승규 회장과 드라마 기획팀 이응진 팀장 등 KBS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KBS 드라마를 이끌어 갈 새 주역들을 격려했다. 이병순 KBS 사장은 “5년 동안 중단 됐던 연기자 선발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성공적으로 개최해냈다.”고 자평하며 “합격자들은 자부심을 누려도 될 것이다. 자신의 재량을 마음껏 펼쳐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총 3469명의 지원자 중 서류, 2차 면접, 3차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KBS 21기 탤런트로 선발된 총 21명의 남녀 신인연기자들은 3개월의 교육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한다. 사진 제공 = KBS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st Ceo 열전](9)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Best Ceo 열전](9)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긍지와 보람을 갖고 열심히 일하다보면 꿈은 이뤄집니다.” 5년째 글로벌 항공사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이종희(66) 대한항공 총괄사장. 그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강조한다. 글로벌 항공사 총괄사장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도 꿈과 희망을 쫓는 집념이었다고 한다. ●조종사 꿈꾸다 항공사 최고경영자로 비행기를 구경하기도 어려운 시절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꿈 많은 소년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뒷산에 누워 날아가는 비행기를 바라보면서 조종사의 꿈을 키우곤 했다. 비록 조종사가 되지는 못했지만 조종사가 누릴 수 있는 그 이상의 꿈을 이뤘다. 이 사장의 비행기 사랑은 군입대와 함께 실현된다. 비행기와 가까이하고 싶어 공군을 지원해 정비사로 비행기와 생활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을 잡을 때도 망설이지 않고 대한항공을 택했다. 이 사장은 대한항공 공채1기다. 이 사장의 직장생활은 한 편의 성공신화다. 직장생활은 군 경력을 인정받아 정비사로 출발했다. 그의 실력은 제트비행기를 도입하면서 빛난다. 이 사장은 13일 기자와 만나 “온통 영어로 된 부품과 정비 매뉴얼을 제대로 이해하는 전문가가 없어 밤을 새워가며 매뉴얼을 번역하느라 정작 정비 현장에는 자주 나가지도 못했다.”고 회고했다. 영어 실력과 집념을 인정한 회사는 그에게 새로운 임무를 준다. 그를 자재와 기획 쪽에 배치한 것이다. 부품과 새로운 기종 도입, 자금조달 업무를 주었다. 이 사장은 “새 비행기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비행기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해 인수할 사람이 없었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회사는 1988년 그에게 로스앤젤레스 여객지점장을 맡기면서 미국인 탑승률을 20%로 끌어올리라는 미션을 준다. 당시 서울로 돌아오는 대한항공에 미국인 탑승률은 10%도 안됐다. 이 사장은 “말이 국제항공사였지 한국인 전용항공사라고 할 정도로 초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업과 여행사를 불이 나게 쫓아다니면서 새 밭을 일군 결과 미국인 탑승률 20%를 채우면서 영업맨으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993년 이집트 카이로 노선을 개설할 때다. 대부분의 회사 관계자들은 “취항거리도 멀고 비즈니스 수요도 뒷받침되지 않다.”며 모두가 부정적이었을 때 그는 밀어붙였다. 교회를 돌아다니며 성지순례 영업을 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활동을 벌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은 항공업계에서 유명한 일화다. 신화는 계속됐다.2000년 여객영업본부장에 오른 이후에는 신공항건설 운영위원장, 월드컵태스크포스(TF) 본부장, 서비스혁신 추진위원장 등을 맡았다. 동시에 조양호 회장이 주도한 국제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창설에 실무 책임자로 참여한 뒤 사내 스카이팀 운영위원장도 맡았다. 조 회장과 함께 대한항공의 글로벌 항공사 성장 과정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이 대목에서 조 회장에 관해 물었다. 이 사장은 “(조 회장님은)결단력이 대단하고 항공산업의 앞날을 꿰뚫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조 회장의 미래 비전과 이 사장의 추진력이 결합됐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한다. 이 사장도 “스카이팀 출범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비로소 세계를 커버할 수 있는 항공사로 태어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제휴사간 선의의 경쟁으로 서비스 수준이 올라갔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제휴사가 팔아주는 수입이 연간 3억달러에 이른다. 물론 대한항공도 노선이 닿지 않는 곳에는 제휴사 항공편을 연결해준다. 이 사장은 늘 새로운 변화를 주문하고 직원들을 교육시킨다. 그는 “세계 주요 항공사 CEO들이 ‘대한항공의 변신을 보라.´고 칭찬할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멈추면 도전받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금방 추월당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정시성·화물서비스 8년 연속 최고등급 대한항공의 정시성(定時性), 승무원 서비스, 화물 서비스 등은 8년 연속 세계 최고 수준이다. 스카이팀 합류를 원하는 항공사는 아예 대한항공에 객실 서비스 교육을 의뢰할 정도다. 하지만 이 사장은 직원들을 강하게 내몰고 있다. 경쟁력을 기르라는 취지에서다. 경쟁에서 이기는 길은 차별화밖에 없다는 신념에서다. 영어를 못하면 부장급 이상은 승진이 안 된다. 고객 불만이 나오면 누구를 막론하고 1주일간 ‘지옥훈련’으로 통하는 재교육을 시킨다. 시련도 많았다. 외환위기를 비롯해 최근의 고유가, 고환율은 항공사에는 치명타다. 뼈를 깎는 아픔을 견디면서도 새로운 투자는 게을리 하지 않는다. 현재 기종보다 기름을 30% 줄일 수 있는 B787,A380기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그는 “항공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자원과 금융 인프라에서 국제 경쟁력이 부족한 마당에 서비스산업조차 지면 우리가 설 수 있는 땅이 없다.”고 강조한다. 글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지방직 내년 公試 더 좁아진다

    지방직 내년 公試 더 좁아진다

    지방공무원의 임용대기자가 4000명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내년 공무원 채용시장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임용대기자 해소는 물론 연내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과 초과현원까지 소화해야 하는 탓에, 내년 채용 규모는 올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우려된다. ●임용대기자 9급 22%,7급 35% 8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 무소속 이무영 의원에게 제출한 ‘7·9급 신규 지방공무원 채용대비 임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지방직 7·9급 신규합격자 5184명 가운데 임용대기자는 3985명으로 임용인원은 23.1%(1199명)에 그쳤다. 9급은 4947명 중 임용대기자만 3832명으로 임용이 22.5%(1115명)에 불과했다. 시험이 진행 중인 서울시(1570명 예정)를 합치면 임용대기자수는 더욱 불어난다. 이 중 경북의 경우는 521명 가운데 8.4%(44명)만 임용됐고 대전·대구는 각 11.1%(45명 중 5명)와 12.1%(173명 중 21명)에 머물렀다.10명 중 9명은 대기임용상태로 있는 셈이다. 7급도 마찬가지다.237명 중 35.4%(84명)만 임용됐다. 경기가 23.1%, 충북·광주·전북 16.7%, 경북은 임용자가 아예 없었다. 이는 지난해 시험을 치른 임용대기자 잔류와 무관하지 않다. 원칙상 앞서 발생한 공채 대기자가 해소돼야 신규 대기자들의 자리가 나기 때문이다. 공무원임용령상 최장 3년까지 임용이 안되면 자격이 상실된다. 지난 1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장기 임용대기자는 7급 16명,9급 133명이었다.9급의 경우 대전(임용률 89.6%)을 제외한 지역 대부분이 95% 이상의 임용률을 보였지만, 광주처럼 100% 임용을 완료하고도 올해 16.7%의 낮은 임용률을 보이는 곳도 많았다. 결국 지난해와 올해 등 임용대기자는 4134명으로 4000명선을 넘어섰다. ●임용대기 장기화 불가피 문제는 앞으로 임용대기 기간과 임용대기자 수가 지금보다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신규 채용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행안부 관계자도 “대기기간이 평년보다 다소 길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올 연말 대부분 임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행안부는 245개 지방자치단체(제주 제외)의 총액인건비를 최대 10% 감축하는 내용의 지방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때문에 1만 360명의 자리(정원)가 줄어 자연 초과현원이 발생하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초과현원에 대한) 임의 퇴출은 없으며 승진·퇴직 등 자연 감소 쪽으로 유도할 예정”이라며 최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임용대기자들은 당분간 길어질 대기기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교육·여행 등을 통한 자기계발이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미리 알아 둬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채를 포함해 별정·기능직 등 올해 선발한 지방직 공무원은 총 9636명이나 이런 현상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절반 이상 줄 가능성이 짙어졌다. 신규 채용의 숨통이 트이는 시기는 2010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기준, 지방공무원 수는 28만 2476명. 참여정부 5년간 3만 4335명(13.8%)이 늘었다. 이 의원은 “정확하지 않은 인력수급계획과 갑작스러운 감축으로 임용대기 중인 합격자와 수험생, 가족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국가에서도 장기 임용대기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나 최소한의 수당 지급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노무현 장남 LG전자 복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35)씨가 미국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LG전자에 복직한다.LG전자는 건호씨가 최근 미국에서 귀국, 복직 절차를 밟고 있다고 7일 밝혔다.2002년 LG전자에 공채로 입사한 건호씨는 2006년 9월 LG전자를 무급 휴직하고 자비로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 [Best CEO 열전] (7)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Best CEO 열전] (7)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신세계 발전의 1등 공신´.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에 따라붙는 수식어다. 회사 안은 물론이고 외부의 평가도 차이가 없다. 현재 신세계 매출의 80%는 이마트에서 나온다. 이마트를 빼고 신세계를 말할 수 없다는 얘기다. 신세계의 핵심 역량을 일찌감치 이마트에 집중시킨 이가 구 부회장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사상 처음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라이벌 롯데쇼핑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런 성장에는 구 부회장의 땀과 열정이 묻어 있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 100호점 출점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구 부회장은 신세계가 운영하던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코홀세일 3개 점포를 미국에 팔아 치웠다. 구 부회장은 매각 대금 1300억원으로 ‘땅’에 손을 댔다. 당시 부동산 가격 폭락으로 헐값에 나온 전국 핵심 상권을 닥치는 대로 사들였다. 이 땅은 이후 이마트의 부지가 됐다. 장차 유통대전 중심에 대형마트가 자리잡게 될 것을 내다본 포석이었다. 이같은 ‘선택과 집중’, 과감한 구조조정은 구 부회장의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구 부회장은 1999년 신세계 사령탑에 앉으면서 비(非)유통 관련 기업들을 정리했다. 카드사업부도 이 때 한미은행에 넘겼다. 대신 유통업 강화 전략을 폈다. 신세계의 핵심 경쟁력이 유통업에 있다는 판단에서였다.1998년까지 전국 13개에 그친 이마트 점포를 이후 매년 10개씩 늘렸다.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2006년 5월에는 벤치마킹의 대상이었던 월마트가 한국에 세운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대형마트 100호점을 출점시켰다. 그는 신세계에 몸담은 지 10년도 안돼 신세계를 유통 업계의 맹주로 키워 냈다. ●오너·직원들의 신뢰 구 부회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의 재무통이다.1972년 삼성그룹 공채 13기로 입사한 뒤 삼성그룹 비서실 관리팀 과장, 제일모직 본사 경리과장, 삼성전자 관리부 부장 등을 지냈다.1996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전무로 자리를 옮긴 지 3년 만인 1999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신세계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한 지는 올해가 10년째다. 꼼꼼함과 신중함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구 부회장은 투자할 때 현장을 중시한다. 잘 가공된 서류에 사인하는 법이 없다. 지금도 이마트 부지를 답사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너가(家)의 신임도 두텁다. 신세계 관계자는 6일 “지난해 3년 임기를 마친 구 부회장이 ‘이제 쉬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명희 회장과 주주들의 만류로 3번째 임기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내에선 이 회장의 장남인 정용진(40) 부회장과의 관계를 ‘경영 스승과 제자’로 정의한다. 구 부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곁에서 투자, 자금운용 등을 잘 배웠다. 오너 2세에 예우를 갖추지만 일만은 소신있게 한다. 직원들에게도 인기 있는 CEO다. 신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근해 가장 먼저 퇴근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오전 7시30분이면 출근하지만 업무 시작(8시30분) 전에 임·직원을 부르는 법이 없다. 급여 등도 유통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글로벌화가 관건 구 부회장은 지난해말 제조사 제품보다 20∼40% 싼 이마트PL(자체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가격혁명을 주도했다.‘가격 거품 제거’를 모토로 내놓은 PL은 다른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물론 제조 업계에도 큰 충격을 줬다. 반면 이마트가 제조 업체도 쥐락펴락하는 유통 공룡으로 성장하면서 PL을 통해 제조업체를 하청업체로 전락시키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구 부회장은 공자의 정명론을 중시한다.‘군군신신 부부자자’(君君臣臣 父父子子·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가 요체다. 직원들은 맡은 바 책임을 하고, 기업도 윤리경영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조직이 발전한다는 논리다. 그는 1999년 업계 최초로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강조한 ‘윤리경영’을 선언했다. 자기 몫은 자기가 내는 신세계페이 캠페인, 개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배달 캠페인 등 신선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구 부회장의 관심사는 글로벌화다. 지난 10년이 국내 유통 선두주자로 성장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글로벌 기업으로 굴기(屈起)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올 들어 10차례 이상 중국을 다녀왔다. 올해 오픈 계획인 점포 수도 중국이 10개로 국내(9개)를 처음 앞질렀다.2014년까지 중국에 50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이마트 점포를 100개로 늘려 중국 대형마트 업계 ‘빅5’가 되겠다는 야무진 포부도 지니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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