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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공제회 수험서 발간 논란

    경찰공무원을 회원으로 한 경찰공제회가 내년부터 수험생을 겨냥한 경찰공무원 시험교재를 발간하기로 하면서 출제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경찰공제회·고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내년 2월부터 기존의 실무용 교재와 별도로 신규 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기본서(경찰학 개론,수사론)를 내기로 했다.경찰공제회는 2000년부터 현직 경찰들의 내부 승진시험을 위한 승진용 교재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경찰 외부에서는 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청의 현직 경찰관들이 공채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상황에서 경찰청 산하기관이 관련 수험서적을 출간하는 것은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지금까지 경찰시험 문제 공개도 이뤄지지 않아 공제회 교재의 문제와 시험문제가 상당수 같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시 관련업계 관계자는 “경찰공무원 공채시험 출제위원에는 다른 국가시험과는 달리 현직경찰 외에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때문에 수험생들은 경찰청 산하기관인 공제회에서 내는 내부승진용 교재를 거의 100% 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시험 과목은 경찰학개론,수사론,형법,형사소송법,영어 등 다섯 과목.수험서 가격은 통상 2만~3만원 정도이다.경찰시험 수험생수가 5만~6만명이고 개인당 평균 20권의 책을 사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인쇄·출판 규모는 120억원에 이른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때문에 학원가는 독점적 형태의 공제회 시험 서적 출간은 경찰 수험서를 내온 출판사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시험출제위원에는 교재 발간 위원들이 들어올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다른 국가고시들처럼 문제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9급·기능직 공채인원 1% 내년부터 저소득층 뽑는다

    내년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9급과 기능직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신규 채용인원의 1% 이상을 저소득층 응시자로 선발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임용시험령’과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마련,17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일반직 9급 공채·기능직 채용시험 때 선발인원의 1% 이상을 2년 이상 경과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채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확정되면 9급의 경우 국가직 25명,지방직 40명 등 총 65명을 저소득층으로 채용하게 된다.기능직은 지난해 중앙부처에서 1039명,지자체에서 844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채용인원이 크게 줄어 내년 저소득층 선발인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행안부는 내다봤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는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 의무자로부터 부양받을 수 없는 최저생계비 이하 소득자로,현재 154만명에 이른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범정부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층에 대한 공무원 채용 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령’에서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도 장기간 정식공무원으로 임용되지 못해 불편을 겪는 임용대기자들을 위해 임용대기기간을 현행 2년에서 1년 6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방공무원 시험문제 통일한다

    지방공무원 시험문제 통일한다

    내년부터 전국 15개 시·도의 지방공무원 7·9급 시험을 행정안전부가 통합 출제한다.2009년도 국가 및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일정도 확정됐다.(표 참조) 행안부 관계자는 14일 “통합출제가 처음 실시된 올해는 행정직렬(職列)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험을 해당 시·도가 출제했다.”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경기·경남·경북 추가)의 모든 시험이 행안부 출제 문제로 치러진다.”고 밝혔다.시험 문제도 공개된다.시·도는 그동안 문제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시험 문제 공개로 그동안 끊이질 않았던 시험문제 시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문제지를 가지고 갈 수 있고,문제와 정답가안에 대한 의견도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실시될 7·9급 공채 시험일정도 확정됐다.지방공무원의 경우 9급이 5월23일,7급은 9월26일에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정책인터뷰]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에 듣는다

    [정책인터뷰]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에 듣는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행안부 내에 태 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지만,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합리적 대안들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원 장관은 취임 이후 9개월여 동안 정부조직 개편,공무원연금 개혁,지방의원 의정비 과다인상 억제 등 굵직한 현안을 다뤄왔다.동시에 지방행정체제 개편,지방소득·소비세 도입 등 새로운 난제에 직면해 있다.주요 정책에 대한 방향을 들어봤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은 -지방행정체제의 틀을 시대변화에 맞춰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지난 10월 발표된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으며,국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정부는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지원할 것이다.그동안 제시됐던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도 하고 있다. →지방분권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지방분권은 지방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 주는 것이다.이를 위해 지난 2일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출범했다.지방분권촉진특별법에 명시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이나 지방재정 확충 등의 분권과제를 추진할 것이다. →지방분권 확대를 위해서는 지방소득·소비세 도입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지방교부세나 국고보조금 등 의존 재원을 늘려주면 간단하지만,도덕적 해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때문에 지방의 자주 재원인 지방소득·소비세 도입을 담은 지방세법·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부가가치세의 20%를 지방소비세로 넘기고,‘소득할 주민세’를 지방소득세로 전환해 10조 6000억원 규모의 지방재원을 확보케 하려고 한다.특히 수도권에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권역별로 차등화할 계획이다.국민 부담이 증가한다는 우려가 나올 수도 있지만,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문제이지 국민의 세부담 증가와는 무관하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 인하 요구도 적지 않다 -거래세를 완화할 필요성은 있다.다만 부동산시장 활성화와 거래세 완화 사이에 연관성이 크지 않아 자칫 거래는 활성화시키지 못한 채 지자체의 세수만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어려움이 있다.따라서 거래세 인하는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라 단계적·선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자체들이 사회복지사업 등에 활용하는 분권교부세가 오는 2010년부터 폐지된다.이에 대한 입장은 -2005년 도입된 분권교부세는 기존 149개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에 이양하고,재원 보전을 위해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2010년부터 보통교부세에 통합시킬 예정이다.이 경우 분권교부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복지사업에서 지원 축소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사회복지사업은 통일된 기준과 정책적 조정이 필요한 만큼 다시 국고보조금사업으로 환원하는 게 바람직하고,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 →새해에는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가 화두가 될 것 같다. -지난 3월부터 서민생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거나,인상을 억제하고 있다.청주·원주시 등은 올 초 인상된 공공요금을 원래 요금으로 환원 조치하기도 했다.또 새마을금고와 협력해 금융소외계층인 소상공인 등에게 3만여건 2939억원을 지원했다.앞으로도 노숙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영세민 주거지역에 동네마당을 조성하는 등 민생안정을 위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 →경제위기로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이 더욱 어렵다 -장애인 구분모집제를 도입해 7·9급 공채시험에서 채용인원의 5%를 선발하고 있다.내년부터는 구분모집 비율을 6%로 상향 조정했다.또 올해 처음으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채시험을 내년에는 각 부처가 실시하도록 확대하겠다. →정부위원회에 대한 정비 실적과 향후 계획은 -참여정부 초기 368개였던 위원회가 573개로 늘어나 의사결정 지연,책임행정 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지난 5월 운영실적이 저조하거나 기능이 중복된 305개를 통·폐합한다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지금까지 85개 위원회를 정비했으며,나머지 220개 위원회도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거나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방의원 의정비 과다인상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의정비 과다인상 논란과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내년도 의정비부터 행안부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했다.현재 246개 지자체 중 137곳이 의정비를 인하하고,67곳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으로도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대담 임창용 정책뉴스부장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공무원 시험 가이드

    새해 달라지는 공무원 시험 가이드

    2008년도 3주가 채 남지 않았다.올해는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어느 해보다 공직 채용 제도에 변화가 많았던 해였다.새해는 국가·지방직 공채 응시연령 상한선 폐지 등 공직 사회 전반의 변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올들어 새롭게 달라진 공시(공무원시험) 제도와 내년부터 달라질 채용제도를 정리했다. 우선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그동안 각 시·도에서 서로 다른 날,개별 출제하던 지방공무원 시험 방식을 버리고 같은 날(5월24일,9월27일) 지방직 7·9급 공무원 시험을 처음으로 통합출제했다.서울·경기 등 4개 시·도를 제외한 12개 시·도가 참여해 행안부가 행정직 전과목과 기술직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을 출제했다.이에 따라 중복시험 폐지에 따른 시험비용과 지방자치단체의 필기시험 부담 등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외국인들의 공직 입문 기회도 훨씬 넓어졌다.국가안보 및 보안·기밀을 제외한 전 분야에 정무·별정직 공무원으로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또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저소득층 행정지원 인력 활용 계획’을 신설,정부 행정지원인력 신규채용의 10%를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채용했다.경찰공무원 채용에선 지난 7월부터 키·몸무게 제한을 없앴다.대신 체력검사를 강화하고 손의 쥐는 힘을 측정하는 검사가 추가됐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초대형급 채용 제도를 살펴보면 5·7·9급 국가·지방공무원 공채 응시연령 상한선의 전격 폐지를 꼽을 수 있다.지금까지 일반직 공채시험의 응시연령은 5급 만 20∼32세,7급 만 20∼35세,9급 만 18∼32세였다.하지만 새해부터는 공무원 정년연장(1월1일 실시)으로 인해 법적으로는 모든 직급에서 만 60세가 응시연령 상한선이 된다.따라서 나이제한에 걸려 공직의 꿈을 포기했던 3만명 이상 직장인,아줌마 등 ‘올드 공시족’들이 공시 대열에 합류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며칠 전 국회 국방위가 통과시킨 군 가산점(2.5%)제가 부활할 경우 내년 여성·장애인 등 병역의무 면제자들의 공직의 벽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행안부의 지방직 공채 수탁출제는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시험과목도 행정·기술직 전 과목으로 확대된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미 전국모집을 하고 있는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가 긍정적으로 답변을 해왔으며 이달 중순쯤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저소득층에 대한 구분 모집 할당제도 실시된다.현재 법안 처리 중인 ‘저소득층 우대제도’가 통과되면 9급 일반·기능직 공무원 신규채용의 1%를 2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선발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행안부 주관,5급 이하 중증장애인 공무원을 첫 일괄 특채했던 데서 내년엔 전 부처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올 특채에서 중증장애인은 21개 부처 25명이 최종 선발됐으며,모두 정규직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으로 각 부처 중증장애인 의무고용률이 2%에서 3%로 높아지는 만큼 채용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3교대 근무가 모든 소방관에게 확대됨에 따라 소방인력 충원이 불가피한 소방직은 2010년부터 소방예산을 지자체가 엉뚱한 용도로 전용하지 못하도록 ‘지방소방재정 특별법’을 시행할 전망이다.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보통교부세로 지원되는 소방분야 재정을 소방교부세로 분리해 지자체에 주거나 소방재정교부금을 따로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특채 소방공무원을 선발할 때는 전문대학 졸업자 뿐만 아니라 4년제 졸업예정자까지 포함하도록 지원자격을 완화했다.다만 졸업예정자의 경우 소방 관련 학부과정의 2분의1 이상,전공 65학점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또 내년 9월 선발할 소방간부후보생의 경우 상반기 중 지원자격을 만 30세에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특수직인 경찰·소방공무원은 당분간 연령제한 폐지(만 30세,군 복무시 만 33세)는 어려울 전망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ocal] 제주,공무원 내년 95명 공채

    제주도는 내년도에 공무원 95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44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일반직 80명,소방직 15명이다.직렬별로는 행정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토목 8명,사회복지와 사서,기계,의료기술이 4명씩이다.전기와 농업,산림자원 각 3명,전산과 수산,학예연구 각 2명,축산과 환경,건축 1명씩이다.소방직은 소방 9명,구급 6명이다.필기시험은 5월23일 치르며,자세한 사항은 내년 1월 초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월100만원 임시직 행정인턴 30명 모집에 900명 몰려

    월100만원 임시직 행정인턴 30명 모집에 900명 몰려

    저임금 임시직인 행정인턴 채용에 청년 실업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고 있다.행정인턴 채용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이같은 ‘슬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기관 중 가장 먼저 행정인턴을 모집한 결과 900여명이 지원했다. 선발인원이 30명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무려 30대1에 이른다.최종 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시험 등을 거쳐 3일 발표된다. ●20대 대졸 미취업자만 지원 가능 20대 대졸 미취업자만 지원할 수 있는 행정인턴은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 정도를 받고 최장 1년 동안 근무할 수 있다.행정인턴이 받는 급여를 일당으로 환산하면 3만 8000원꼴.이는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시간급 4000원,일급 3만 200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행정인턴으로 일정 기간 근무하더라도 정규직 공무원으로 전환되지 않는다.하지만 경쟁은 치열하다.전문분야별로 업무를 배정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고,어학·사이버교육 등 구직활동도 지원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행안부의 행정인턴 채용을 계기로 다른 정부기관에서도 당초 내년으로 예정된 행정인턴 운용을 올해 말부터 조기 시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공무원 정원의 1% 정도를 행정인턴 등으로 공공채용한다는 범정부 차원의 추진 계획도 확정됐다.  정부는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제1차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 및 사회안전망 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다른 행정기관도 조기 시행할 듯  이에 따라 내년에는 중앙행정기관에서 2600여명,지방자치단체는 2800여명의 대졸 미취업자들이 행정인턴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공공기관에서도 3000~4000명가량을 인턴으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고용보험과 자활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창업스쿨 등 취업지원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취업성공수당도 지급하기로 했다. ●자영업자 보증규모 8조 6000억으로  아울러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규모를 현행 6조 3000억원에서 내년에는 8조 6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소상공인 정책자금 규모도 2875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폐업 이후 재창업이나 업종 전환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재기자금’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광진公 공채 합격하려면

     누구를 뽑아야 할지 고민되네.  올 하반기 공사중에서는 드물게 신입사원을 뽑는 대한광업진흥공사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대거 몰려들어 선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22명을 뽑을 예정인 신입사원 모집에 무려 2585명이 지원했다.경쟁률이 100대1을 훌쩍 넘는다.학력이나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공인회계사,세무사,미국 공인회계사(AICPA) 등 각종 자격증을 가진 지원자만 611명이나 된다.자원탐사,자원개발,정보관리,경영관리,홍보기획 등 5개 분야별로 한자릿수의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인기가 높은 ‘경영관리’분야의 경우,경쟁률이 200대1이 넘는다.또 전체적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명문대 출신이 600명에 달하고,절반에 가까운 1000명 이상이 토익(TOEIC) 900점 이상을 받았다.지원자의 30% 정도는 ‘취업재수생’이다.  공사는 12월9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규모는 1000여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류전형에서 학점,영어성적,자격증유무 등이 중요한 심사잣대가 된다. 장애인이나 의사상자,사회공헌활동자,지방이전 대상 지역인재(강원도)는 서류전형때만 5%의 가점을 준다.  보훈대상자는 채용단계별로 총점의 5~10%가점을 받게 된다.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은 12월21일에 2차 필기시험을 치른다.지원분야에 따라 지질학,자원공학,정보통신학,경영학,회계학,법학,언론정보학 중에서 선택해 치르는데 시험은 객관식 70%,주관식 30% 정도가 나온다.필기시험에서는 100명 정도의 합격자를 남길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13~16일 면접시험을 치른다.면접에서는 집단토론과 전문지식 등을 평가하게 되는데,팀장 4~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심층면접과 본부장급 임원 3~4명이 들어오는 인성면접 등 두 단계를 거치게 된다. 공사는 최근 호주,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23개의 해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자원개발이나 탐사쪽에 체계적인 전문지식을 갖고 있으면 합격가능성이 높다.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29일 발표한다.  공사 이제욱 인사교육팀장은 “올 상반기에 채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면서 “다른 공사는 하반기 채용이 거의 없어서 상대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고를 수 있지만 선발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심은하 근황 공개 “컴백? 보여드릴 게 없어”

    심은하 근황 공개 “컴백? 보여드릴 게 없어”

     7년이나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팬들을 애태웠던 심은하가 기독교계 잡지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27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심은하는 최근 발간된 종교잡지 ‘빛과소금’ 12월호와 인터뷰를 통해 “주부로서 성실히 살고 있다.”고 전했다. 심은하는 지난 2001년 은퇴 후 대중 앞에 자발적으로 나선 적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도형식으로 구성된 인터뷰에서 심은하는 “한 사람의 심은하로 돌아와 산 지 8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마음을 꺼내놓는 게 낯뜨겁다”며 “인터뷰를 의뢰받은 날부터 남편과 기도를 시작했다.”고 말해 인터뷰 결정이 쉽지 않은 일이었음을 알렸다.  그는 “화려하나 헛헛하고 다 가졌으나 한없이 부족하던 제 삶을 당신이 주신 가족들이 바꿔놓았다.”라며 “지난 삶에 대한 미련,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두려운 미래, 결혼 초 그 모든 시간을 이기고 이토록 밝은 빛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이 만져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은하는 그동안 꾸준히 계속돼 오던 컴백설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컴백설에 관한 기사들을 보며 관심이 여전하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참 감사하다.”면서 “보여드릴 것이 없어 나설 수 없다.”며 컴백할 뜻이 없음을 알렸다.  이어 “믿음깊은 남편과 연년생으로 낳은 두 딸을 키우느라 쩔쩔매는 주부의 모습으로 하루하루 성실히 살고 있다. 이제야 비로소 정신적 자유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여전히 날 기억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이제는 감히 그들에게 받았던 모든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모두에게 빛을 주고 소금 같은 사람이 돼 내 이름이 벼랑 끝에 선 모든 사람들에게조차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종교인으로서 마음가짐을 다졌다.  한편 심은하는 지난 1993년 MBC 공채 22기로 데뷔한 후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으나, 2001년 돌연 은퇴해 많은 이들을 애타게 했다.  2005년에는 갑작스런 결혼 소식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는 현재 남편 지상욱 씨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公試 틈새시장’ 6급 견습직 노려라

    ‘公試 틈새시장’ 6급 견습직 노려라

     학점과 영어성적이 우수하다면 비교적 쉽게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바로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인 ‘6급 견습직’에 도전해 보는 것.공직사회 정원 감축으로 공무원 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시(공무원시험) 틈새시장이라고 할 만하다. 특히 내년에는 처음으로 견습 1기(2005년 선발)가 정식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행정안전부 인사실 심사임용과에 배치돼 근무 중인 견습1기 진익한(28·경상대 정치외교 졸)씨는 지난 3년간 당당하고 노련한 공무원으로 변신했다.진씨는 “명칭만 다를 뿐 실제 업무는 여느 공무원들과 다르지 않다.”면서 “영향력이 높은 대민부처에서 일해 보람도 많이 느낀다.”고 감회를 밝혔다.그는 내년부터 공무원연금의 적용을 받게 되며 3년간 일한 근무연수가 더해져 호봉도 6급 4호봉으로 오른다. ●시험 없이 6급 특채…연봉 2400만원  5회째를 맞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학업성적 등이 우수한 전국의 대학졸업자와 졸업예정자(2010년 2월 예정)를 대상으로 학교 추천을 받아 3년간 견습근무를 한 뒤 일반직 6급 공무원으로 특채 임용하는 제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외무고시 합격자의 90% 이상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라 지역불균형이 심한 데다 필답고사 위주의 공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 충원 경로를 다양화했다.”고 견습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견습직원은 행정직(인문사회계열) 25명,기술직(이공계열) 25명 등 매년 50명을 선발한다.지원자격은 학과 성적 상위 5% 이내,토익 775점 이상이면 된다.대학별로 규모에 따라 2~4명 선발할 수 있으며 특정 시·도에서 5명 이상 선발하지 않는다.시험은 서류전형,공직적격성평가(PSAT),면접 순으로 진행된다.PSAT는 5급 이상 공채의 1차 시험으로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에는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되고 사이버대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이 개설된 전문대학도 추천가능대학에 포함됐기 때문.역대 경쟁률은 2005년 4.9대1,2006·2007년 5.9대1,올해는 6.2대1(114개 대학 308명 지원)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하지만 통상 행·외시와 7·9급 공채 경쟁률이 40대1을 넘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견습직원이 되면 6급 1호봉(올해 기준 240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견습이 끝나는 3년 뒤에는 시험 없이 자동 특채 선발된다.   ●토익 평균 870점 이상…PSAT 관건  지난해 견습 3기로 예비 6급 공무원이 된 박효정(25·경상대 행정학과 졸)씨는 깔끔한 업무처리로 행안부 내부에서 칭찬이 자자하다.얼마 전까지 행안부 지역활성화과에서 근무하다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공무원 공채 시험문제를 내는 시험출제과로 옮겼다.박씨는 “생각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특채라는 특성상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면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PSAT 준비를 했으며 토익점수는 평균 870점 이상이었다.”고 말했다.그의 학점은 4.5점 만점에 4.4점이다.  견습 1기 진씨는 토익 960점,학점은 4.4점이다.진씨는 “학점은 다들 우수하기 때문에 PSAT성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2개월 동안에는 학교 행정고시반에서 PSAT에만 전념했으며 1.5배수를 뽑는 면접은 개별 프레젠테이션과 심층면접으로 구성돼 학벌주의의 문제점,수능등급제 등 당시 사회 이슈가 됐던 문제들이 나왔다.”며 그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내년 견습 원서접수는 1월29~31일 3일간이며 필기는 2월21일 치러진다.최종 합격자는 5월8일 발표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공기업 채용 축소가 경영효율화인가

     국내 주요 30개 공공기관들의 올해 신규인력 채용이 946명으로 지난 해의 2839명에 비해 66.7%나 줄어 들었다.예년 같으면 지금이 공공기관의 정기 공채 시즌이지만 올해는 아예 신규채용을 포기한 공기업도 많다고 한다.경기침체 여파로 고용사정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도움을 줘야 할 공공기관들이 오히려 고용 쇼크를 부채질하고 있는 셈이다. 공공기관들이 새 일꾼 선발을 포기한 것은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데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중기 경영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다는 것이 일차적인 이유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가 경영효율화 방안으로 보수 및 정원동결 방침을 밝히면서 이를 핑계삼아 신규채용을 꺼리기 때문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시 확인됐지만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경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해가 갈수록 수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대범해졌던 게 사실로 드러났다.정부는 공기업 조직 통폐합에 이어 인력·예산 등에서 비효율 요인을 제거하는 경영효율화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이 과정에서 유휴인력의 정리는 불가피하지만 채용축소와는 거리가 멀다. 지난 10월 신규 취업자수가 3년 8개월만의 최저치인 9만 7000명으로 떨어지는 등 최근 경기침체로 고용사정은 극도로 악화된 상태다.특히 20∼30대 고용시장의 경우 올해 3·4분기 취업자수가 987만 5000명으로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전체 종사자 26만명에 이르는 공공기관이 전체 고용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경제위기 돌파의 주역으로서 공기업들이 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현실적인 어려움을 핑계대지 말고 경영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신규채용 여력은 분명 생긴다.
  • 불꺼진 공장… 지방경제 ‘올스톱’

    불꺼진 공장… 지방경제 ‘올스톱’

    요즘 한국 석유화학의 메카 여수산업단지에서는 ‘설마’ 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대기업의 공장 가동 중단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1997년의 외환위기 때에도 ‘나홀로 호황’을 구가했던 여수는 온데간데없다. 강원과 충청에선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로 입주를 앞둔 기업들이 ‘귀경 보따리’를 싸고 있다. 부산과 광양만은 멈춰선 트레일러들이 넘쳐나 ‘수출 한국호’에 적신호를 켜고 있다. 한국 대표 공단들이 밀집한 구미와 창원 일대는 ‘불꺼진 공장’들이 늘어 낮에도 삭막하다. 지방경제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국제 금융위기로 촉발된 실물경제 침체는 가뜩이나 허약한 지방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수도권 규제완화 등 정부의 엇박자 정책은 지방경제를 더욱 옥죄고 있다. ●지방은 지금 ‘사느냐, 죽느냐’ 23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의 제조·도소매 부도업체는 지난 9월 15개 기업에서 지난달 40개 기업으로 급증했다. 부산 사상공단의 A기계부품업체 사장 김모(60)씨는 “업계에선 앞으로 2년간 어떻게든 버텨야 살아 남는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토로했다. 전남 광양 컨테이너부두 진입도로에는 멈춰선 트레일러 차량들이 즐비하다. 이달 광양항의 물동량 처리율은 전달 대비 40%가량 줄었다. 여수는 더 심각하다. 여수산단의 여천 NCC는 16년 만에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금호석유화학은 수익성 악화로 여수공장의 가동률을 70%대로 떨어뜨렸다. 강원은 입주계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 홍천군 남면 화전 농공단지의 입주업무 계약을 맺은 메디슨 협력업체 12곳 가운데 상당수가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발표로 이전 백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준공하는 홍천읍 연봉리 연구단지에도 입주가 확정된 기업은 화진화장품 1곳뿐이다. 경북 구미1·2·3·4공단의 입주업체 1000곳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곳은 700곳으로 무려 300개 기업이 문을 닫았다. ●쓰러지는 자영업자 속출 지방 자영업과 건설업은 충격적이다. 지난 21일 광주시 북구 유동의 오리탕 음식점이 밀집한 골목엔 점심때인데도 썰렁했다. 예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였던 곳이다.C음식점 주인 김모(62)씨는 “20년 넘게 장사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사채까지 끌어다 써야 할 판”이라고 했다. 한때 20곳에 달했던 오리탕 음식점은 최근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음식업 광주지회는 1만 3500여개의 회원업소 가운데 올 들어 지난달까지 3500곳이 휴·폐업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을 못하는 아파트단지가 최근 3년간 30개 단지 1만 7823가구나 된다. ●전방위 경기부양책 나서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고강도 처방이 이른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건설경기 활성화와 국고 지원, 규제 완화 등의 전방위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성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만신창이가 된 지방 건설업체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재정 적자를 감수해서라도 국공채를 과감히 발행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물린 업체들의 부실 채권을 인수하고,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유예 또는 면제해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부가세와 소득세 등 국세를 서울과 지방이 똑같이 나눠 갖는 공동세를 도입하면 재정이 풍부해진 지자체가 기업유치 인프라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자체의 예산 확충을 강조했다. 최주락 제주 관광대 교수는 “자영업자 도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대출금 상환을 연장해 주고, 신규 창업자금 지원 절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韓銀, 채권안정펀드 4조~5조 지원할 듯

     한국은행이 채권시장안정펀드에 4조∼5조원가량을 수혈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재원으로 10조원을 조성하기 위해 한은과 은행,연기금 등과 접촉하고 있다.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채권시장펀드에 지원할 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은은 연기금과 은행·보험이 어느 정도 부담할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 액수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으나 4조∼5조원 정도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은 내부에서는 펀드 조성액의 절반 이상을 중앙은행이 부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다.한은 관계자는 “각 분야의 십시일반으로 조성하는 펀드인데,중앙은행이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기는 부담스럽다는 내부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최종 방침은 금통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채권시장 안정펀드에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은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나 통안채를 환매조건부(RP) 방식으로 사들이거나 단순 매입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는 은행과 보험사,증권사,연기금 등이 출자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만든 뒤 회사채와 은행채,할부금융채,카드채,프라이머리 채권담보보증권(CBO) 등을 인수할 계획이다.금융위는 이 펀드를 통해 신용등급 BBB+ 이상의 우량 채권뿐 아니라 그 이하 등급의 채권,건설사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도 선별적으로 사들일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올 상반기 합격자 내년엔 희망

    올 상반기 합격자 내년엔 희망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않아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대기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올 상반기에 실시된 전국 지방공무원 7,9급 공채 시험 합격자 598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임용되지 못한 채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공채 합격자는 대부분 내년 말 이전에 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들은 내년 말까지도 임용대기자 해소가 어려워 앞으로 2~3년간 공무원 신규 채용인원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의 경우 올 7월24일 도청과 14개 시·군에서 259명을 선발했으나 21일 현재 135명이 임용대기 상태다. 더구나 이달 13일 122명을 추가로 선발해 임용대기 인원은 사실상 257명에 이른다. ●고창·여수·목포 1명도 발령 못해 고창군의 경우 상반기에 29명, 하반기에 8명 등 모두 37명을 선발했지만 단 1명도 발령하지 못했다. 김제시는 상·하반기에 합격한 37명 가운데 단 1명만 임용됐을 뿐이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합격자 466명 가운데 205명과 10월 말 합격자 86명, 이달 20일 합격자 78명 등 모두 425명이 임용대기 중이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 461명을 선발했으나 정원조정으로 임용은 150명에 그쳤다. 나머지 309명은 대기상태다. 여수시와 목포시는 빈자리가 없어 각각 48명과 19명을 뽑아놓고도 단 한 명도 임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219명(행정직 130명, 기술직 89명)이 합격했다. 이중 임용자는 행정직 7명, 기술직 51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68명은 올해 내 임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올해 공개채용을 통해 139명을 선발했으나 현재까지 22%인 31명만 임용했다. 나머지는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신세다. 특히 올해 선발된 예비 공무원들은 최악의 경우 임용 유예기간인 만 2년을 채운 뒤 2010년 6월 이후에나 임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흘러나온다. ●내년 말까지 많이 해소되는 지자체들 지방공무원 공채에 합격하고 대기 중인 인원은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내년 말까지 어느 정도 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의 경우 12월 20명을 임용할 예정이며 내년 중 160여명 결원이 예상돼 상반기 합격자는 내년 중에 모두 임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합격자도 2009년까지는 모두 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도 47명의 임용대기자를 다음달 7명, 내년 1월 20명 발령내는 것을 비롯해 내년 7월까지는 모두 임용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내년 초 미 임용자 중 절반 정도를 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말까지 모두 임용하기로 했다. 전북지역도 상반기 합격자는 대부분 내년 중에 임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 하반기 합격자는 2010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년간 신규 임용 어려워 지방공무원 공채 합격자 임용대기 인력이 많은 것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 지방공무원 정원 1만 36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또 내년 1월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의 정년을 57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것도 신규 임용을 가로막는 주요인이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의 신규 채용은 앞으로 수년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는 일반 행정직 분야 채용을 한 해 거르는 방안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연말 조직개편 이후 신규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이 확정될 것”이라며 “일반 행정직 분야는 현재 과원인 만큼 신규 채용은 소방직과 교육행정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안부가 실업해소 차원에서 내년 공무원 채용도 예년 평균 수준으로 뽑을 것을 전국 시·도에 요청해 일선 자치단체들은 고민스럽다는 반응이다. 현재 임용대기자가 많이 있는 상황에서 내년 공채를 해 공무원 후보자를 뽑을 경우 합격자들이 2010년 이후까지 임용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공개채용을 어느 정도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車 할부금융 지원을”

    자동차업계가 최근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 5개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일 국내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다음주에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완성차 5개사 기획담당 임원회의를 열어 정부에 요청할 사항들을 논의하고 건의안을 마련했다. 건의사항은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유동성 지원▲경승용차 자동차세를 ㏄당 100원에서 80원으로 인하▲경유차량 환경개선비용 부담금 및 자동차 공채 매입 폐지▲하이브리드차 연구개발 지원 등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영역으로 번지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내수판매 및 수출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 업계의 움직임처럼 우리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건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강수정, 여고사진 공개 “잘생긴 외모로 인기짱”

    강수정, 여고사진 공개 “잘생긴 외모로 인기짱”

    강수정 아나운서(30)가 여고시절 잘생긴 외모로 겪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샤워 토크’ 미녀특집 녹화에 참여한 강수정은 자신의 과거 사진을 대거 공개하며 미소년 같은 외모로 인기가 많았던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강수정은 학창시절, 아나운서 입사 사진, 결혼 사진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당시 웨딩사진을 꺼내 든 강수정은 “본래 내 매력 포인트는 쇄골”이라며 “하지만 결혼 하니 쇄골이 사라진 것 같다.”고 며 결혼 후 몸매 변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강수정은 “학창시절 여고에 다녔는데 미소년처럼 잘생겼다.”며 “때문에 여자 후배들에게도 인기가 꽤 많은 편이었다.”고 밝히며 고교 시절 사진과 지난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을 당시 풋풋했던 모습을 연달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탤런트 조안은 연인 박용우에 대해 “너무 멋진 사람이라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해 동료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강수정, 조안, 박미령, 한성주, 김라나 등이 출연한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은 11월 22일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약청 ‘의사 모시기’ 결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들어 세번째로 의약품 분야 전문의 채용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의사 5명 채용 공고에 11명이 지원했다. 식약청은 의약품 적정사용 평가(DUR) 관련 인력 1명과 임상시험계획 심사 인력 4명 등 의사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지난 7월에도 임상시험 전문인력으로 활용할 의사 8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지원자격을 만족하는 응모자는 5명에 불과해 2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또 8월 임상약리과장 공채에는 지원자가 아예 없었다.10월 말 기준으로 식약청 공무원 1376명 가운데 의사는 의무직 1명과 연구직 2명으로 총 3명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사 인력이 1400여명, 전 직원의 5%에 이른다. 식약청은 보수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의사 모집에 식약청장과 같은 800만원대 월급을 내걸었지만 번번이 냉대를 받아왔다. 이같은 보수수준은 대학병원 교수의 월급여 수준과 동일하다는 것이 식약청 측의 설명이다. 예산 부족으로 의사에게 고액 연봉을 제시하기 어렵게 되자 심지어 식약청은 최근 의약품 허가심사 수수료를 인상해 의사 영입 예산으로 확충하기도 했다. 이번 의사 채용에는 모처럼 지원율이 100%를 넘기자 식약청도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약청 의사 공채모집에 이번처럼 지원자가 많은 것은 처음”이라면서 “내년 예산이 확정되면 보다 많은 의사인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종합예술학교 부학장 취임

    중견 탤런트 최란(48)이 서울종합예술학교 부학장에 취임했다고 18일 서울종합예술학교가 밝혔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는 4년제 학사학위가 인정되는 도심형 예술학교이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최씨는 그 동안 한서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학과장을 역임하는 등 10년간 대학 강단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1979년 동양방송 공채 21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그는 드라마 `최강칠우’,`쾌도 홍길동’,`마이걸’,‘슬픈 연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 [Best CEO 열전](13) 남영선 (주)한화 대표이사

    [Best CEO 열전](13) 남영선 (주)한화 대표이사

    보잉787, 자가용비행기, 헬리콥터에 로켓 모형까지 모르는 사람은 항공기 관련 업체로 착각할 정도다. 바로 서울 을지로 한화빌딩 24층 남영선(55) ㈜한화 대표이사 사장 집무실의 모습이다. 남 사장은 17일 “한화는 화약과 다이너마이트만이 아니라 항공기 부품에서 로켓발사체 부품까지 만드는 회사”라고 강조했다.“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다.” 남 사장의 좌우명이다. 그는 “나의 작은 수고로 다른 동료들이 업무에 열중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조직의 업무효율이 올라간다면 내가 하고 있는 하찮은 일도 누군가는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일을 강조하는 남 사장은 1978년 그룹 공채에 합격하면서 한화맨이 됐다. 입사한 지 꼭 30년째다. 남 사장은 정이만 한화63시티 사장과 더불어 한화그룹의 대표적 홍보맨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2003년 3월 구조조정본부(현 경영기획실) 홍보팀장(상무)을 맡으면서 김승연 회장의 눈에 들었다. 대한생명 인수 직후 어수선한 시기에 그룹의 ‘입’을 맡아, 몸을 돌보지 않는 열성으로 여론 방향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사결정구조 단축·사업부 책임경영제 도입 이듬해 11월 한화의 화약사업 총괄 사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이어 넉달만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보수적인 그룹 풍토에서 50대 초반(52)의 젊은 사장은 당시만 해도 파격적이었다. 김 회장은 당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임원과 최고 경영자는 전략적으로 선정되고 육성된 후보자 가운데 배출돼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런 ‘뉴 한화’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이른바 ‘50대 뉴 제너레이션’중에서 대표적인 CEO가 남 사장이었다. 남 사장이 CEO로 취임한 뒤 맨먼저 한 일은 ‘회사 찬찬히 뜯어보기’였다. 사업기반은 안정적이었지만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는 “고심한 끝에 무엇보다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과감히 메스를 들이댔다. 그룹의 모태인 인천 화약공장을 충북 보은으로 이전했다. 경남 창원공장과 경북 구미공장 통합도 그의 작품이다. 인천 화약공장 생산종료식에서 그는 “기업은 항상 미래를 보고 변화해야 하는 것”이라며 공장 이전을 아쉬워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달랬다.“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공장 이전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자신감이 붙은 남 사장은 조직문화에도 손을 댔다. 의사결정 구조를 대폭 단축하고 사업부 책임경영제를 도입했다.“성과있는 곳에 보상있다.”는 평가문화도 정착시켰다. 여기에는 일선 현장경험이 한몫했다. 그는 홍보맨으로 변신하기 전까지 한화종합화학(현 한화L&C)에서 PVC 영업2팀장, 여천공장 경영지원부문장, 마감재 사업부장 등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과거 경험에만 매달리지는 않았다. 취임 초부터 정기적인 사업장 방문을 통해 현장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과장 이하 신입사원과 정기적으로 사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여 직급간의 차이로 인해 막힐 수 있는 의사 소통을 원활히 했다. 최근 한화건설, 한화L&C, 한화테크엠 등 계열사의 대표이사로 복귀했지만 한때 김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이라는 공식 직함을 갖고 있는 계열사는 한화가 유일했다.CEO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남 사장 주변에서는 홍보로 다져진 맷집과 인맥으로 “소신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 사장은 아랫사람들의 신임이 두터운 전형적 덕장(德長) 스타일이다. 사장 취임 이후에도 웬만한 일은 직원들에게 믿고 맡긴다.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장 시절부터 부하직원들을 잘 다독이는 덕장으로 소문나 있었다. 남 사장은 노사관계와 사회공헌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한화는 지난 20여년 이상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노조측이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그는 “앞으로도 노조를 회사 경영의 동반자로 생각하면서 노조가 요구하기 전에 미리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계속 이어가 한화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올해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율을 9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1인당 봉사시간도 16시간까지 확대했다. ●최근 해외시장 공략에 온힘 최근에는 그룹의 미래비전인 ‘그레이트 챌린지 2011’을 열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정성을 쏟고 있다.2011년까지 그룹매출의 40%를 해외매출에서 담당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예멘 4광구 유전개발에 뛰어든 데 이어 올해는 미국 멕시코만 심해가스전 탐사사업, 캐나다 우라늄 탐사사업을 잇따라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감축(CDM) 등 환경사업에도 적극적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내년 국가직공무원 3200명 선발

    내년도 국가공무원 신규 공채 규모가 3200명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3분의1 정도 줄어든 것이며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당초 정부가 2000명선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보다는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는 당초 예상대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내년에 국가공무원은 3200명을 뽑을 예정”이라면서 “부처(수요조사 결과)에서는 2000명 정도만 충원해 달라고 하지만 지나친 급등락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3200명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도 5·7·9급 공채 선발인원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올해(4868명)보다는 34.3%, 지난해(3866명)보다는 17.2% 줄었다.신규채용을 담당하는 행안부 오형국 인력개발관은 “참여정부 때의 90%선에서 선발할 계획이며 경기침체로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 공공부문 채용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면서 “부처간 협의를 거치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다음달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당초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국가공무원 지원 수험생들도 한숨 돌리게 됐다. 반면 지방공무원 채용은 행안부가 올초 밝힌 대로 총액인건비 5% 감축 등으로 인해 지자체는 전면적인 인력재조정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신규채용도 덩달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원 장관은 “인구수 2만명에 공무원 540명 등 인구수 대비 공무원이 너무 많은 지역들이 여전하다.”면서 “낭비성 있는 분야의 행사 등은 민간 이양을 통해 공무원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지방직 채용 감축 우려에 대해 “직접적으로 행안부가 관여할 수는 없지만 시·도지사와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될 공공부문 청년인턴제(가칭 ‘인턴공무원제´)와 관련, 행안부는 인턴공무원들이 취업과 동시에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 장관은 “예산이 남은 범위에서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에게도 1호봉(100만원 남짓)에 해당하는 돈을 받으며 취업준비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며 “청년실업의 일시적 해소차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업이 되면 그만둘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 장관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최근 ‘정부위원회 폐지’ 등 정부 법안처리가 늦다고 질타한 데 대해 “민감한 문제라 부처간 협의를 계속하면서 3월부터 쉬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의견을 달리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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