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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전역 장교 공채’ 부활

    삼성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중단했던 전역장교 별도 공채를 13년 만에 부활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 14개 계열사는 전역했거나 6~7월 전역 예정인 학생군사교육단(ROTC), 학사장교, 육군사관학교 출신 등 장교들을 대상으로 3급 신입직원 250명 안팎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건설), 제일모직, 삼성에버랜드, 호텔신라, 에스원 등이다. 삼성은 지난달 12~16일 지원서를 일괄 접수한 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렀으며, 계열사별로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낼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외환위기 전에는 장교 임관 예정자를 뽑아 파견 형식으로 군에 보냈다가 제대하면 소속사에 복귀시키는 형태였다.”며 “장교 출신이 리더십, 책임감 등이 강해 계열사들이 선호하는데 제대 시점이 6~7월이어서 일반 대졸자들과 동시 전형하기 어려워 전형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책·행정 중요성 실감하는 계기 됐어요”

    “정책·행정 중요성 실감하는 계기 됐어요”

    “정책과 행정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현장의 고충을 알게 됐고 국가 공무원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장래 고급 관료가 될 수습 사무관 321명이 민생현장을 체험하며 목민관으로서의 사명감을 다졌다. 이들은 지난해 행정고시(현 5급공채)에 합격하고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에서 사무관 교육을 받고 있다. 중공교는 이들에게 산업 및 민생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원 남·북부, 경기,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9개 권역에서 ‘국토순례 민생체험학습’을 했다. 체험학습은 하루 10㎞씩 걸으며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삶의 현장을 이해토록 하는 등 전국을 순회하듯 진행됐다. 수습 사무관들은 이 기간 동안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4대강 공사 현장, 매봉 풍력발전단지 등 주요 정책 현장을 방문해 정부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다산유적지와 부소산성, 국립 5·18 민주묘지 등 역사 현장 방문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강원 태백 폐광촌, 남해 다랭이 마을, 태안 만리포 해안 등을 찾아 지역 주민의 고충을 듣고 봉사활동 등도 진행했다. 강원 영월~태백~삼척 일대를 순례한 이하녕 수습 사무관은 “모든 일정이 뜻깊었지만, 특히 태백 폐광촌을 방문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현재 폐광 자리에 석탄 박물관이 들어섰는데 과거 탄광 노동자들은 국가 발전의 주요 에너지원을 공급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했지만, 보건과 복지 혜택에서는 소외된 계층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원 지역 지자체들은 상당수가 관광 산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비전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현장 답사를 통해 정책과 행정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서산~태안 일대를 돌아본 배현중 수습 사무관은 “지난겨울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파동 속에서 단 한 마리도 피해를 보지 않은 목장을 찾아가 가축 방역 시스템의 중요성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맨손 어업에 종사하는 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배 사무관은 또 “체험학습이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뤄졌지만, 직접 현장을 돌아보면서 교육원에만 있으면 결코 알 수 없는 현장의 고충을 알게 됐고 국가 공무원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중공교 관계자는 “지금 수습 사무관들은 앞으로 더 큰 대한민국 실현의 주역이 돼 30년 이상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갈 인재들”이라며 “오는 10월 28일 교육이 끝나는 그날까지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⑦ 여성 고위 공무원

    [테마로 본 공직사회] ⑦ 여성 고위 공무원

    지난해 말 현재 중앙부처의 5급(사무관)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12.3%, 2694명에 이른다. 10년 전인 2001년에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본격적인 관리자로 간주하는 4급(서기관)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7.4%(593명)다. 5급 공채(행정고시)를 비롯해 각종 국가·지방직 시험에 불어닥친 여풍(女風)은 과장급 중간 관리자층에도 이미 불고 있다. 정부가 2002년부터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계획을 꾸준히 펼쳐 온 덕도 있다. 그러나 고위 공무원 여성 풀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고위 공무원 1510명 중 여성은 56명으로 단 3.7%에 그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3명 중 8명으로 가장 많고 대통령실(7), 교육과학기술부(5), 보건복지부(5), 여성가족부(4) 순이다. 아직 여성 고위 공무원이 1명도 없는 부처도 18곳이나 있는 실정이다. 정부 인력 관리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공직에 여성 진출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현재 과장, 팀장급인 이들이 고위 공무원단에 진출하기까지는 10년 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연공서열로 승진하는 공무원 특성상 이른바 ‘시간차 현상’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용 확대 후 승진 기간 男보다 짧아져 정부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계획’을 추진했다. 2001년 말 기준 4.8%에 불과했던 여성 중간 관리자 임용 비율을 10%까지 높이자는 게 골자였다. 실적만 따져보면 일단은 성공이다. 2002년 5.5%, 2003년 6.4%, 2004년 7.4%, 2005년 8.4%로 매년 목표치에 근접했다. 마지막 해인 2006년은 9.6%로 목표치인 10%에 미달했지만 이듬해 10%를 달성했다. 이어 정부는 고위급 여성 인력 양성 정책에 나섰다. 2007년 시작된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5개년 계획’이 올해 말까지 추진된다. 2006년 5.4%였던 비율을 역시 1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 여성 중간 간부들이 조기 승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 기간이 남성은 9년 7개월이지만 여성은 9년 6개월로 1개월가량 빨랐다. 5급에서 4급 승진 때도 남성은 8년 10개월, 여성은 이보다 2개월 빠른 8년 8개월이 소요됐다. 그러나 아직 빛이 안 나는 부처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0개 중앙행정기관 중 방위사업청과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3곳은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이 0%다. 방재청 관계자는 “소방직 등 특수 직렬이 많은 부처의 특성을 감안해도 서기관급 여성이 전무하다는 건 반성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이재천 행안부 균형인사정보과장은 “균형 인사 지침을 통해 승진 후보자 명부에 포함된 여성 비율만큼 최종 승진자 성비를 가급적 맞춰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성 수가 적은 부처에선 아직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역차별 항의를 불러올 수도 있어 강제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역차별 논란은 ‘넘어야 할 산’ 한편에선 능력과 실적, 경력에 기반한 인사 원칙상 여성에 대한 지나친 승진 우대는 역차별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지식경제부의 한 남성 과장은 “능력으로 똑같이 평가받긴 하지만 최근엔 여성이 조금만 잘하면 금방 발탁되거나 인사 배려를 해 줘 남성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해외 유학을 다녀온 한 중앙부처 여성 과장이 남편의 근무지를 따라 올해 해외 고용 휴직에 다시 선발된 것을 놓고 설전이 오간 사례도 있다. 보건복지부의 4급 팀장 역시 “여성이 일단 능력이 되면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남성보다 높지만 좋은 보직인 이른바 ‘마른 자리’만 골라서 일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서 “리더 역량과 네트워킹 능력을 좀 더 키워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주요 고위직 여성 공무원 누가 있나

    중앙부처 최초의 1급 여성 공직자는 1998년에 탄생했다. 정부 수립 이후 50년 만이었다. 주인공은 당시 노동부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장으로 발령받은 김송자씨다. 당시 청와대나 지자체에서 낙하산 인사 또는 특채 형식으로 1급을 채용한 적은 있어도 직업 공무원으로서의 내부 승진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1987년 첫 여성 국장 자리를 꿰찬 것도, 2001년 첫 여성 차관(노동부) 기록을 세운 것도 그였다. 김 차관은 1990년 남녀고용평등법이 여성 근로자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개정되는 데 반대하다 당시 2급에서 3급 자리로 좌천되는 등 선두주자로서 우여곡절도 겪었다. 공직사회에 처음 자리매김한 세대로서 그만큼 저돌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후 여성 고위 공무원 시대가 열렸지만 실제로 중앙부처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증가 비율도 거북이 걸음이었다. 7, 9급 공채는 물론 고위 공직자로 가는 지름길인 행시에서 여성 비율이 그만큼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채용목표제가 시행된 1996년 이후부터는(2005년부터 양성채용평등목표제로 전환) 국가직, 지방직 할 것 없이 여풍이 거세지면서 여성 고위 공직자 시대를 예고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일이 험하기로 소문난 국토해양부 최초의 여성 고위 공무원은 지난 3월 나왔다. 기술고시 23회인 김진숙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으로, 그는 부처 첫 여성 서기관·과장 기록도 갖고 있다. 행전안전부의 여성 고위 공무원도 4명에 불과하다. 김혜영 과천 정부청사관리소장,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 김혜순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과 별정직인 박은하 전직 대통령 비서관(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비서관)이 그들이다. 행안부에는 현재 본부 65개 과 중 여성과장이 단 1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김 소장을 비롯해 최근 고위 공무원단에 진입한 여성 공무원들은 여장부 스타일로 도전적인 한편 꼼꼼하고 친화적으로 일 처리를 한다는 평가를 공통적으로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에서 최초로 고위 공무원단에 진입한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행시 28회 동기 가운데서도 선두주자다. 기획관리심의관, 가족정책국장 등 여가부 업무 전체를 두루 섭렵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변인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 밖에 백지아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 장옥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김혜경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활약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 공채 D-9] 과목별 최종점검 가이드

    [서울시 공채 D-9] 과목별 최종점검 가이드

    9급 공채 준비생들은 이제 ‘제2의 국가직’인 서울시 필기시험을 9일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시 공채는 예년과 달리 7급도 같은 날 치르는 만큼 7급 공채 준비생들도 시험일인 11일에 맞춰 최종 마무리 학습과 체력 관리에 들어가고 있다. 서울신문은 공무원 시험 전문 에듀스파와 함께 주요 과목별로 남은 기간 동안 반드시 짚어봐야 할 분야를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가직 7, 9급 공채와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 지방직 9급 공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서울시 7, 9급 공채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만큼 전반적인 출제 경향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국어는 행안부 주관 시험과 서울시 공채의 차이가 가장 뚜렷한 과목으로 꼽힌다. 행안부 주관 국어시험은 국어생활과 비문학이 중심을 이루는 반면, 서울시 시험은 국어생활과 문학을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다. 여기에 국문학사 암기형 문제가 출제되는 것도 서울시 시험의 특징이다. 지난해는 20문제 중 국어생활 분야에서 10문제, 문학 분야에서 10문제가 나와 각각 50%의 출제 비율을 보였다. 정채영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남은 기간 동안 “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까지 서울시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면 표준어 규정에서 ‘표준발음법’의 원리와 ‘복수 표준어’ 여부를 묻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특징이 있었다.”면서 “외래어 표기법은 비교적 쉬운 수준에서 출제되고 있는 만큼 한글맞춤법 규정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문학 시기별 특징·詩경향 중요 국문학사에서는 국문학의 시기별 특징과 작가의 개인적인 시적 경향을 정리할 것을 권했다. 영어는 행안부 주관 시험에 비해 서울시 시험에서 시사 관련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남은 9일 동안은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자주 틀렸던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지난달 28일 치러진 서울시 교육행정직 시험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행정직 출제 경향을 통해 이번 시험 출제 방향을 미리 읽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심상대 영어 강사는 “최근 시행된 서울시 교육행정직 시험의 출제 포인트는 전면적이라고 할 정도로 독해 중심의 문제가 나왔다는 것”이라면서 “영국 왕세자의 결혼에 관한 것과 같은 최근 시사 주제 등을 포함해 9급의 경우 20문항 중 19문제가 독해였고, 단 1문제뿐이었던 독해 문제도 결국 지문을 해석해야 풀 수 있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서울시 공채에서도 시사를 바탕으로 한 독해 문제가 대거 출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심 강사는 시험 전까지 다시 정리해야 할 시사 주제로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대지진과 쓰나미 등 기후변화 ▲원자력 발전소의 딜레마 ▲독도 영유권 논란 ▲카이스트 자살 문제 등을 꼽았다. ●“명백한 오답부터 제거… 정답 접근” 한국사는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등 모든 공채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을 많이 느끼는 과목이다. 학습 범위가 방대하고 수많은 역사적 사건을 흐름에 따라 정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 유형은 공무원 시험 중 가장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행정이념·지방 재정도 출제 가능성 오태진 한국사 강사는 “서울시 한국사 시험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시험 문제를 분석하다 보면 국사 강사들도 당황스러워할 만한 문제가 종종 발견된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과감히 넘겨 다른 문제를 먼저 푸는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답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문제는 “보기 중 명백한 오답을 먼저 제거해 정답을 선택할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정학과 행정법은 특정 분야의 깊이 있는 내용을 묻기보다는 전 분야에 걸쳐 주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행정학은 행정 정보화나 전자정부와 관련된 내용이 매년 출제되고 있으며, 법령에 관한 문제가 비교적 까다롭게 나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 밖에 행정 이념과 정책 유형, 조직 유형, 인사 제도, 지방 재정 등도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다. 행정법은 최신 판례와 자주 인용됐던 법조문을 중심으로 정리해야 한다. 조은종 행정학 강사는 “특정 분야의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행정법의 전반적인 내용을 판례와 함께 정리하고 최근에 자주 출제됐던 문제를 통해 법리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시의 선발 인원은 모두 1192명으로 7·9급 일반행정직 등 1088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8만 8690명이 응시 원서를 내 평균 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고시 Q&A] 답 작성 장애 없으면 시험 시간 연장 불가

    Q:저는 척추(다리) 지체장애 2급입니다. 저도 공채시험에서 시험 시간 연장 조치를 제공받을 수 있나요? A:행정안전부 공채시험에서 제공하는 편의조치 중 ‘시험 시간 연장’은 시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악용 가능성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엄격한 요건을 두고 있습니다. 시험 시간 연장 대상자는 ‘전맹인 수험생’과 ‘두 눈의 교정시력이 0.04 이상 0.3 미만인 약시 수험생’, ‘기타 시각장애인(중복장애, 안과질환 등)’ 그리고 필기 능력에 장애가 있는 ‘중증인 뇌병변 1~3급 및 상지 지체 1~3급 수험생’이면서 종합병원의 의사소견서상 시력 저하 또는 손 떨림 등으로 문제 풀이 및 답안지 작성에 현저한 어려움이 있어 시험 시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입니다. 이에 따라 하지 지체장애인으로 OMR 답안지 작성에 현저한 지장이 없는 수험생에게는 시험 시간 연장 조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psk@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5급 외무직 공채 女風 주춤

    행정안전부는 올해 5급 외무공무원 공채 2차 시험 합격자 38명을 확정, 1일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합격자 289명 가운데 273명이 응시, 직렬별로 외교통상직 33명, 영어 능통자 전형에서 3명, 러시아어 능통자 전형에서 2명이 합격했다. 러시아어 능통자 전형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아랍어 능통자 전형은 2차 시험 응시자 2명 모두 최저 점수(과목별 40점) 미달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최종 선발 인원도 30명에서 29명으로 줄었다. 외교통상직의 합격선은 65.18점으로 지난해 62.59점보다 2.59점 올랐고, 영어 능통자 전형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9.55점 오른 64.66점을 기록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52.6%인 20명으로, 지난해 2차 시험 여성 합격률 59.5%보다 6.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년간 2차 시험의 여성 합격률은 2007년 59.5%, 2008년 66.7%, 2009년 48.9%로 해마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평균 57% 이상으로 여성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2차 합격자 인원이 지난해보다 4명 줄어든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5명 줄어들면서 합격률이 소폭 낮아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2세로 지난해 26.4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6~29세가 42.1%로 가장 많았다. 30세 이상 수험생은 전체 합격자 가운데 10.5%(4명)를 기록, 지난해 16.7%보다 다소 하락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러시아어 능통자 전형의 35세 여성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영어 능통자 전형의 22세 여성으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11월 결혼’ 성현주 “속도위반 절대 아녜요”(인터뷰)

    ‘11월 결혼’ 성현주 “속도위반 절대 아녜요”(인터뷰)

    KBS ‘개그콘서트’의 얼짱 개그우먼 성현주(27)가 오는 11월 5일 7세 연상의 사업가(34)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 신랑과 정식으로 교제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성현주는 “서두르긴 했지만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게 웃었다. 1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취재진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성현주는 “지금껏 살면서 한 번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예비 신랑을 만난 지 두달 만에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을 하는 구나.’란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현주가 예비신랑을 만난 건 프로 골프선수 박현빈을 통해서다.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성현주를 오랫동안 팬으로 지켜본 예비 신랑은 2년 전 지인인 박현빈을 통해서 성현주와 만남을 가졌다. 예비신랑이 2년 동안 지속적인 구애를 한 끝에 성현주의 마음을 얻었다. 예비신랑에 대해 성현주는 “처음에는 아저씨 같은 모습에 별로 호감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나를 2년 동안 묵묵히 바라봐 주는 데 큰 감동을 했다.”고 말했다. 또 성현주의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예비신랑의 모습에 감동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성현주는 배우 고소영을 닮은 외모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개그콘서트’에서 얼짱 개그우먼으로 통했다. “주변의 남자 개그맨들이 아쉬워하진 않나.”고 묻자 “전혀 아니”라면서 “동기들은 ‘속도위반 한 거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22기인 성현주는 그동안 ‘봉숭아학당’, ‘파라킹 홈쇼핑’ 등 인기코너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서 명품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성현주는 결혼을 하고도 개그우먼과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데스크 시각] 철밥통 깨기 2라운드/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철밥통 깨기 2라운드/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공직사회가 좌불안석이다. 고위공직자들이 퇴직 후 서민금융기관의 임원으로 있으면서 부실대출에 대해 묵인 또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른바 전관예우의 문제로 비화됐다. 여기에 감사원의 감사위원까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밥통으로 인식돼 온 공직사회에 변화의 주문이 거세지고 있다. 공직자 스스로 철밥통 깨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철밥통 깨기의 첫 사례는 1999년 도입된 ‘공무원 개방형 임용제도’를 꼽을 수 있다. 취지는 민간의 전문가를 공직사회로 끌어들여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중앙행정분야뿐만 아니라 교육, 자치 등 공직사회 전체가 외부 전문가들을 일정 부분 수용했다. 공직사회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민간에 자리를 내준 셈이다. 또 올해부터 시행되는 ‘민간경력자 5급 공채’도 작게나마 철밥통의 일부를 깨뜨린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한번 더 철밥통 깨기를 주문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들이 퇴직 후 관련 업체나 기관 등에 재취업하는 관행인 ‘전관예우’라는 철밥통을 지적하고 있다. 전관예우 문제는 그동안 법조계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측면이 꾸준히 거론됐다. 일반 공직사회는 상대적으로 멀어져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저축은행의 부실대출 사건에 감사로 재직하고 있는 금감원 출신자들의 전관예우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관예우야말로 공직사회의 진짜 철밥통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시민단체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고위공직자들의 전관예우 문제는 사실상 법조계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법조계와 달리 고위공직자들은 전관예우를 통해 브로커로 전락하는가 하면 정부 정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자료에 따르면 전관예우는 사법부뿐만 아니라 행정부의 권력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 등 인허가, 조세 및 조정업무와 관련된 부처의 퇴직공무원을 민간기업 등에서 채용함으로써 발생한다고 정의했다. 이러한 전관예우의 폐해는 재직 중 취득한 정보를 퇴직 후 몸담게 된 조직을 위해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후배 공직자들을 통해 부당한 처분 결과를 이끌어 낸다는 데 있다. 로펌이나 사기업체들이 고액의 연봉으로 고위공직자들을 스카우트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참여연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1일까지 1년여 동안에만 156명의 퇴직공무원이 사기업체의 임원 등 간부로 재취업했다. 이들 중 60% 정도는 퇴직 전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는 업체나 협회 등에 재취업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로펌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차관 출신자들도 상당수 확인됐다. 한번 고위공직자가 되면 산하기관이나 기업체 등의 대표나 임원이 보장된다는 세간의 이야기는 사실이었다. 그야말로 한번 철밥통은 영원한 철밥통인 셈이다. 과학이나 예술적인 재능이 뛰어난 젊은이들도 무턱대고 고위공직자가 되기 위한 고시공부에 매달리는 현상도 이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부도 고위공직자 전관예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서 새로운 기준을 논의하고 있다. ‘철밥통 깨기 2라운드’가 시작된 것이다. 결과는 다음 달 초쯤 도출될 전망이다. 금감원과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이미 퇴직 후 산하기관의 재취업을 스스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알선·청탁을 방지하는 보다 강력한 법의 제정도 거론된다. 정부가 마련 중인 대책도 당연히 이 수준 이상은 될 것으로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래야만 ‘철밥통’으로 통하는 공직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다소나마 희석되지 않을까 싶다. yidonggu@seoul.co.kr
  • 고시촌은 우울해

    고시촌은 우울해

    이른바 ‘국가고시철’인 6~7월을 앞두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동작구, 노량진 일대 상당수 고시생이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악구 정신보건센터가 최근 신림동 고시촌의 고시생을 대상으로 우울 자가진단검사(BDI)를 실시한 결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검사자 83명 가운데 심한 우울 상태(24점 이상)로 평가된 수험생이 9명(10.8%)에 이르렀다. 중간 정도의 우울 상태(16~23점)로 조사된 검사자도 28명(33.7%)이나 됐다. BDI 검사는 주관이 개입하기 때문에 수치가 높다고 반드시 우울증 환자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진단 결과는 2차 상담에 앞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동작 정신보건센터가 지난 18일 노량진 수험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벌인 같은 검사에서도 비슷했다.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수험생의 비중이 검사자 110명 가운데 심한 우울 상태로 조사된 수험생은 11명(10%)이었다. 중간 정도의 우울 상태로 측정된 수험생은 23명(20.9%), 낮은 정도(10~15점)는 32명(29.0%)이었다. 6~7월에는 행정고시 및 사법시험 2차 시험과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보니 조사가 이뤄진 5월 중순은 수험생에게 긴장감이 특히 높은 기간이다. 동작 정신보건센터 이지연 팀장은 “일반적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진단을 하면 우울 증상을 보이는 위험군이 20~30%이지만 노량진 고시원 지역에서는 60~70%나 될 정도로 확연히 높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민간경력자 5급 채용 효과는…“행시장벽 철폐 신호탄”

    민간경력자 5급 채용 효과는…“행시장벽 철폐 신호탄”

    올해 처음 시행되는 민간경력자 5급 일괄 채용 시험은 고위 공직으로의 진입문이 하나 더 생겼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민간경력자 공채는 5급 공채시험(행정고시)과는 엄연히 별개로 진행되는 민간인 고위 공직 등용문”이라면서 “지난해 한창 들끓었던 행시 폐지나 특채 확대 논란과 연계해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 제도로 현행 행시 선발 인원(올해 327명)이 축소되거나 5급 승진 대상자인 6급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행시출신과 인사·보직 등 동일처우 그러나 관가 안팎에서는 “당장의 변화는 없더라도 행시 출신들이 고위 공무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비고시 출신들을 승진에서 배제하던 ‘행시 장벽’이 무너지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많다. 행안부의 한 간부는 “기존 특채와 달리 오히려 공채 선발됐다는 점에서 이들의 조직 내 존재감에는 더욱 무게가 실릴 것”이라면서 “매년 정기 공채가 거듭되면 민간경력 5급이 고위 공무원단의 한 부분을 형성하는 시점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뽑히는 5급 민간경력자는 보직 경로 등에서 행시 출신들과 동일한 처우를 받으며 경쟁하게 된다. 해당 분야에 3년 이상만 근무하면 어디로든 보직을 옮길 수 있는 만큼 행시 출신들과 마찬가지로 전보 제한 장치가 따로 없다. ●공채도입으로 특혜 시비 등 차단 김홍갑 행안부 인사실장은 “5급 민간인 전문가 공채는 그런 채용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특혜 시비나 불공정성 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안전장치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사학위 소지자, 변호사·회계사 등 특정 전문 자격증 소지자 말고는 사실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민간인 경력자들에게도 응시 자격을 대폭 확대했다. 채용 방안에는 팀장급 이상 관리자 경력 3년, 직원 경력 10년 이상, 박사학위 소지자,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4년 연구 경력이 있는 자 등의 요건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하나의 자격 요건만 충족돼도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한 채용 경로를 통해 공무원 인재의 스펙트럼을 넓혀 간다는 취지가 실효를 거두려면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백종섭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예컨대 필기시험으로 공정성을 강화했으나 자칫 알짜배기 경력자가 탈락되는 함정이 될 수도 있다.”면서 “채용 영역이나 직종별로 평가 항목별 배점을 달리하는 등 보완장치를 계속 마련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고위공직 ‘경력자 고시’ 생긴다

    고위공직 ‘경력자 고시’ 생긴다

    고급 관료를 뽑는 새로운 등용문의 형태가 확정됐다. 업무 경력과 자질이 선발 조건의 핵심이다. 행정안전부는 35개 정부기관, 63개 직무 분야에서 민간경력자 5급 102명을 올해 처음 일괄 채용 방식으로 뽑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행정고시(5급 공채시험)로 압축돼 있던 고급 공무원을 위한 등용문이 하나 더 만들어진 것이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 채용은 지난해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파문 이후 공무원 채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다양한 경력의 민간 인재들을 정책 개발 현장으로 유치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부처별로 수시로 특채모집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개별 부처들의 수요를 파악, 필기시험을 추가해 일괄 채용키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5월 공고를 통해 한 차례 공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며, 학위나 자격증이 없어도 해당 분야에서 경력과 성과를 성실히 쌓았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요건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 인원은 부처별로는 특허청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행안부 7명, 외교통상부 6명 등이다. 해마다 공개 채용 방식으로 선발될 민간경력자 5급은 이후 기존의 행시 출신들과 승진 등에서 동일한 조건의 처우를 보장받는다. 이들의 조직 내 인적 스펙트럼이 꾸준히 넓어지면 한 번의 고시 패스로 출세길이 보장되던 ‘행시 철밥통’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기시험은 두 차례의 실험 평가를 토대로, 기존의 5급 공채 공직적격성평가(PSAT) 유형의 문제를 민간경력자 선발에 적합하도록 개발하기로 했다. 원서 접수는 7월 13일부터 22일까지이며, 1차 필기시험은 8월 27일 치러진다. 정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연장’ 논란 가열

    정부가 지난 19일 5급 공채의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적용 시한을 2016년까지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 내 일 만들기’ 2차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수험가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5급 공채 합격자 가운데 지방대 출신 합격자가 20%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합격선을 낮춰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로 2007년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0명이 이 제도를 통해 추가 합격했다. 당초 올해까지 시행하기로 했지만,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적용 기간을 5년 연장했다. 하지만 5급 공채 준비생들은 이 제도가 “서울 소재 대학생들에게는 역차별적인 제도”라면서 불만을 제기해 왔다. 정부 방안에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연장 외에 지방 4년제 대학 출신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선발 규모 확대도 있다. 여기에다 국회사무처에서 주관하는 입법고시와 9급 공채에도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공무원 준비생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입법고시 선발 인원의 30%를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로 할당한다는 방침이어서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9급 공채의 경우, 적용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입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최모(31)씨는 “입법고시는 통상 매년 20명 규모로 선발하는데 목표 비율을 행안부보다 10%나 더 높게 잡은 것은 선심성 행정으로 보인다.”면서 “꼭 도입해야 한다면 목표비율을 20%나 그보다 낮은 선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직 7급 공채를 준비하고 있는 이모(27)씨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도는 공채처럼 선발 시험이 아닌 대학 학점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학점이 좋으면 일반 기업에도 지원하고 취업의 한 방편으로 공직에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뚜렷한 공직관 없이 공직에 들어오게 되기 때문에 이 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이러한 제도를 통해 공직 채용 경로를 다변화하고, 지역 대학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도로 공직에 들어온 견습 공무원들에 대한 내부 평가도 좋은 편이다. 대학생 엄승희(26·여)씨는 “동일한 시험으로 공무원을 일괄적으로 뽑는 것보다 별도의 제도를 통해 공직 구성원을 다양화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탈북자 정규 공무원 길 열렸다

    북한 이탈 주민도 내년부터 정규직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5일 다문화 시대 북한 이탈 주민, 귀화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배려 차원에서 특별 임용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귀화자도 포함… 일반인과 분리 시험 개정안에 따르면 북한 이탈 주민이나 귀화자를 특별임용시험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신규임용 조항이 신설됐다. 개정안이 다음 달 임시국회에 제출돼 올해 안에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각 지자체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을 정식으로 특별 채용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공무원 특별임용은 외국어 능력 우수자, 지역연고자 등 12종류로 구분되는데 개정안은 여기에 북한 이탈 주민, 귀화자 요건을 추가했다. 현재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은 총 50명이지만 이중 공무원은 서울시, 통일부 소속 등 17명뿐이다. 이들은 각급 기관별로 특채됐지만 현재 북한 이탈 주민을 공무원으로 정식 채용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없는 관계로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신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인들과 분리해 북한 이탈 주민끼리 따로 경쟁해 채용하게 되면 이들에 대한 공직 문호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국가안보·기밀을 다루는 분야에 대해선 지자체가 임용령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보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초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구분 모집을 신설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 경우 모든 지자체가 공채 인원 일부를 의무적으로 할당받는 등 불합리한 점이 있어 북한 이탈 주민 특채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특성·수요 맞게 탄력 채용 지자체별 특성과 인력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탈북 주민을 공직에 채용하겠다는 뜻이다. 이와는 별도로 행안부는 장애인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계약직공무원의 계약해지 사유 중 ‘신체·정신 이상으로 계약기간 내 사업을 수행하기 곤란한 때’를 삭제하는 지방계약직공무원규정 일부개정령안도 입법예고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돌려주고 깎아주는 프리미엄 금융 상품들

    돌려주고 깎아주는 프리미엄 금융 상품들

    물가고(苦)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한 알뜰 금융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현금을 되돌려 주거나 수수료를 깎아 주고, 연회비도 면제해 준다. 기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신용카드와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됐다. 고객의 재무 상황에 맞춰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맞춤형 적립식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카드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 여행, 외식, 쇼핑, 뷰티, 골프, 해외 매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롯데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행 특화 마일리지인 ‘트래블마일’을 1500원당 최고 3마일까지 쌓아 주는 것이 강점이다. 트래블마일로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살 수 있고 좌석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체 여행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좌석을 구하기가 쉽다는 것이 롯데카드 측의 설명이다.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로 일반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00원당 1마일, 해외, 롯데면세점, 골프장, 롯데카드 여행서비스 상품 등을 결제하면 2마일이 적립된다. 이용실적이 월 3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에 대해 추가로 1마일을 쌓아 준다. 1년 동안 10만원 이상 결제한 모든 회원에게 매년 1회 10만원가량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SK-Ⅱ스파, 명품 브랜드, 골프용품 등의 상품권과 동반자 왕복 항공권 가운데 하나를 롯데카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또는 콜센터(1588-8100)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청와대 영빈관, 일본 왕실 등에 작품을 전시한 세계적인 귀금속 디자이너 예명지씨의 작품 ‘CHANG(窓)’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국내 주요 면세점 5~15%, 제휴 명품 브랜드 10% 할인과 함께, 공항리무진·철도 편도 티켓 무료 제공(연 2회) 등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 ‘글로벌카드’ 해외에서 사용할 때 1% 국제카드 수수료를 물리던 기존의 국제브랜드 카드와 달리 수수료가 없고, 국내 전용카드 수준의 연회비(2000원)만 받는 카드다. 우리·기업·SC제일·대구·부산·경남은행에서 발급된다. 해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미국 쇼핑사이트 이용자와 하와이 지역 여행자들이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정보다. 먼저 9월 30일까지 미국 내 코치·갭·빅토리아시크릿·아베크롬비피치 등 브랜드 매장과 a bercrombie.com, shopbop.com, zappos.com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월 1회, 최대 5만원 한도 안에서 2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 지역에서는 10월 31일까지 월 1회, 최대 10만원까지 10%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하와이에 있는 구치 매장(호놀룰루·마우이)에서 이 카드로 500달러 이상 결제하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구치 로고 키체인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 알라모아나 쇼핑몰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하면 7월 말까지 고객서비스 센터에서 영수증 확인 뒤 에코 토트백을 준다. 이 쇼핑몰에서는 올해 말까지 카드 소지자에게 VIP 쿠폰북도 제공한다. 뉴욕·LA·시카고·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내 유명 한식당에서도 10%를 차감해 청구서가 나온다. 한식당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 ‘넥스트리더 주식형펀드’ 미래 성장성이 높아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이끌 차세대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지난 18일(종류A) 기준 설정 이후 2개월 동안 8.77%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최근 한 달 동안 비교지수인 코스피 수익률을 0.82% 초과 달성했다. 펀드는 3월 18일 출시됐고, 설정액은 145억원 규모다. 투자처는 앞으로 성장 근원이 되는 3대 성장동력의 수혜를 입어 새롭게 세계시장을 이끌게 될 차세대 신성장산업의 ‘넥스트리더 기업’이다. 국내 대표그룹들이 집중 투자하는 ‘신규 성장산업’, 각국 정부의 ‘전략적 육성 산업’, 이머징 국가의 성장과 함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이머징 관련 산업’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이 6대 신성장 산업을 선별했다. 핵심 6대 신성장 산업에는 그린·뉴통신·뉴디스플레이·뉴헬스케어·이머징 소비 확대 수혜산업과 화학설비 등 이머징 인프라 투자 등이 포함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 본부에서 국내 산업군 및 종목 리서치를 하며, 장기 성장가치 측면에서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과 투자 적합성을 판단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결정한다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한다. 코스피지수를 비교지수로 사용한다. 종류A 기준 1% 이내의 선취수수료가 있고, 가입 뒤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30%의 환매수수료가 있다. ◆대우증권 ‘파워적립식 패키지’ 지난 2월 출시된 파워적립식 패키지는 투자자가 자신의 재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맞춤형 적립식 서비스다. 투자자는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국내외 주식 및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200여개의 펀드 가운데 최대 5개를 고를 수 있다. 가입할 때 적립 방법, 주기, 목표, 레버리지 옵션, 지급 방법 등을 선택하고 각각의 세부 조건을 정해 적립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파워적립식 패키지의 가입계좌가 이달 초 1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은 지난 2월 21일 판매를 시작해 하루 평균 200개 이상의 신규 계좌가 늘어났고 판매일수 50일 만에 1만 91좌를 넘어섰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개발부 이사는 “파워적립식 패키지에 가입한 대부분의 고객이 주가 하락 시 코스트 애버리지 효과가 있는 적립식 투자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주가 흐름에 따라 적립 금액 변경, 레버리지 옵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적립식 방법을 선호하는 투자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6일부터 파워적립식 패키지의 투자 대상을 일반 펀드에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국 대우증권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월 10만원 이상이다. 1644-3322. ◆신한카드 ‘플래티늄샵 시리즈’ 기존 인기 카드의 주요 서비스 혜택 한도를 확대하고 특색 있는 서비스를 보탠 시리즈다. 신한 러브카드는 할인 혜택을 월간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적립 혜택을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플래티늄샵 시리즈로 업그레이드됐다. 러브 플래티늄샵은 전국 유명 백화점, 할인점 및 홈쇼핑 업종, LG전자 대리점과 하이프라자 등에서 5%(최고 5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휘발유 ℓ당 60원이 할인된다. 스타벅스 등 외식업종에서 20~30%, CGV 등 영화업종에서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나노 플래티늄샵은 고객이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특별 가맹점으로 지정해 해당 가맹점에서 최고 5%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적립 한도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높였다. 특별 가맹점은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대형 할인점, 통신 등 5개 업종 중 1개를 선택하고 이를 제외한 50개 가맹점 중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1년 3차례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 및 에쓰-오일에서 주유 시 휘발유 기준 ℓ당 60원이 적립된다. 플래티늄샵 시리즈는 서울 명동, 강남역, 부산 해운대 등 7개 거리 내에 패션·요식 관련 가맹점 결제 금액의 2%도 추가 적립된다. KTX 역사 및 주요 중심가 주차장 무료 이용 서비스, 인천공항 주차 대행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서비스’ 공격적·적극적·중립적·안정적 자산배분형 등 네 가지 유형에 맞게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한을 부여받은 증시분석 모델인 KIS투자시계를 활용해 고객 자산의 배분 및 편입 자산 선정, 리스크 관리를 수행한다. 상승기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적극 확대해 성장주 및 성장형 펀드 중심으로 운용하게 되며 하강기에는 국공채 등 안전자산과 가치주 및 배당주 중심으로 운용해 수익 보전에 초점을 둔다. 최소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현금 외 주식, 펀드 대체 납입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때문에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기존 금융자산들을 모아서 종합 관리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년이지만 가입 1년 뒤에는 환매수수료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수수료 체계는 고객의 순자산 대비 일정 금액만 수수료로 받는 고객자산관리성과 연동형 체계다. 특히 투자성과가 반영된 순자산가치(NAV기준)의 일정률(1.8~2.5%)만 후취 수수료로 부가하는 단일수수료 체계다. 별도의 추가 수수료가 없다. 운용 성과도 실시간으로 조회된다. 월별 성과분석 등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즉각 반영한다. 한편 4월 말 기준 공격형·적극형·중립형·안정형은 각 28%, 17%, 13%, 9% 수익률로 평균 17%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시중 금리(3%)의 5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대한생명 ‘아이스타트 연금보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출시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이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필요한 교육자금, 결혼자금 및 주택마련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10년 이상 가입하면 보험차익(납입 보험료와 만기 시 수령금액의 차이)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갓 태어난 자녀를 보험 대상자로 가입, 매달 20만원을 10년 동안 납입하면 총 납입액이 2400만원이지만 공시이율 4.7% 기준으로 대학 입학 시점인 20세에는 4200만원, 결혼 시점인 30세에는 6700만원, 45세에는 1억 3300만원으로 적립액이 늘어난다. 45세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사망할 때까지 매년 7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00세까지 생존한다고 하면 총 연금액은 3억 8000만원 정도다. 각종 특약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재해나 질병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적립금의 50% 한도에서 매년 12회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자금 여유가 있으면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이면 보험료를 0.7~2.0% 깎아 준다. 최저가입 보험료는 월 5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0세부터 14세까지다. 납입기간은 3년 이상이고 일시납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 개시 연령은 45세다. 피보험자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피보험자가 사망하더라도 100세(또는 10, 20, 30년형)까지 보증 지급한다. ◆KB국민카드 ‘와이즈 홈 카드’ KB국민카드가 ‘생활밀착형’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를 출시했다. 와이즈 홈 카드는 우선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 이체하면 10% 할인과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 깎아준다. 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학원, 버스·지하철 등 대중 교통비를 결제해도 5% 할인해 준다. 할인 한도는 대형마트의 경우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000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원 할인된다. 학원과 교통비의 경우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각각 최대 5000원을 깎아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비자·마스터)이 1만원이다. 연간 100만원 이상(현금서비스 포함)을 이용하면 다음 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전국 우체국 2800여곳에서 신청할 수 있는 ‘에버리치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는 와이즈 홈 카드의 모든 서비스에 우체국 우편상품(등기·택배·우체국쇼핑 등)을 이용할 때 10%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물가 급등 등으로 생활비 걱정이 많은 가계에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와이즈 홈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아파트관리비를 자동 이체한 모든 고객에게 첫 이체 관리비의 5%(최대 1만원)를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 [포토 다큐 줌인] 서울 노량진 고시촌을 가다

    [포토 다큐 줌인] 서울 노량진 고시촌을 가다

    ●청춘들이 묵묵히 책장을 넘기는 곳 새로운 인생의 도약을 위해 젊음을 걸고 그 솟구치는 젊음의 열정을 한편에 묻은 채 묵묵히 책장을 넘기는 곳. 터질 듯한 5월의 신록을 즐기는 것조차 사치로 여기는 젊음들이 모인 곳, 서울 노량진 고시촌이다. 그 고시촌 사람들의 하루가 시작되는 오전 7시, 지하철 노량진역을 20일 다시 찾았다. 몇 차례의 취재 때와 다름없이 이 시간에 역을 나서는 사람 가운데 2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까지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족’이 대부분이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건만 손에 잡힐 듯한 광경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저마다 책 하나씩 손에 쥔 배낭 차림의 무표정한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쫓기듯 잰걸음을 옮긴다. ‘속세´는 여기까지다. 육교를 건너면 ‘노량진 고시촌’이라는 별천지가 펼쳐진다. 콩나물시루 같은 각종 공무원 시험 학원, 밥값이 3000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싸다는 식당, 고시촌에서 숙식하는 공시족들을 위해 고시원이 빽빽히 들어선 이곳은 ‘속세’와는 다른 세상처럼 느껴진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찾아간 한 고시학원에서는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5월 14일 시행)을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으로 가득한 수험생들이 책장 넘기는 소리, 필기하는 소리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수업에 쫓겨 끼니를 놓치고 고시원 식당에서 김밥을 먹고 있는 정세현(26)씨. “컴퓨터 게임을 좋아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게임 그래픽디자인을 배웠지만, 소질이 없고 미래가 불투명해 진로를 바꿨다.”라면서 “7급도 생각해 봤지만 준비 과목이 많고 전공도 이공계라서 9급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으려고 고시학원에서 강의실 정리 등을 담당하는 지도원으로 활동하며 무료로 수강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도전’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긴 채 향하는 현재 그의 목표는 단 하나, ‘합격’이다. ●체류 시간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노량진 고시촌에서 공무원이 되기 위해 체류하는 시간은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이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등 5급 국가고시직에 도전하는 고시족들이 모여 있는 서울대 부근 ‘신림동 고시촌’에 10년 넘게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 즐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영규(28)씨는 교원 임용시험 재수생이다. 이씨는 “1차에서 떨어지면 또다시 일 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뽑는 인원은 해마다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걱정했다. 하루에 네 시간 정도 잔다는 그는 죽을 각오로 이번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영진(25)씨는 경찰공무원 시험 삼수생이다. 그는 학원에서 빤히 내려다보이는 동작경찰서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경찰차를 몰아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가 두 차례의 좌절을 경험하고 주저앉았다가도 다시 일어서게 된 것은 가슴 속에 있는 경찰관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실업자는 34만 6000명이다. 7·9급 공채 공무원 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2008년 47.9대1, 2009년 61.3대1, 2010년 82.8대1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전쟁터이고, 또 누군가에겐 감옥으로 불리는 ‘노량진’. 결코 놓을 수 없는 앞날에 대한 꿈이 있는 이곳에서 오늘도 고단한 밤을 지새우며 내일을 향해 땀을 흘리고 있는 고시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글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특정大 독식 학연위주 공직사회 변해야”

    정부가 내년부터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시험을 보지 않고 국가기술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또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5급 공채 대상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2016년까지 연장하고, 7급 공채 대상 ‘지역인재 추천채용제’의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서울산업정보학교를 방문, 제86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내 일 만들기’ 2차 프로젝트를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과거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80%가 특정 대학 출신이 차지했는데, 지금은 60%를 그 외 대학이 차지하고 있고 그 중 반 이상이 지방대”라면서 “실업계에서도 변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러나 관료사회는 아직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관료 사회도 그런 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일부 특정 대학 출신들이 고위직을 독식하는 공직사회의 학연주의를 비판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7·8·9급 공직자를 뽑을 때 지방대를 배려토록 하고 있다.”면서 “지방대 나와도 이제는 CEO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실질적으로 지방대 학생이 길게 보면 진급하는 데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청년 실업률과 관련해 “우리가 비교적 세계에서 좋은 성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에 대한 직무분석을 토대로 해당 분야에서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하고, 이를 충족하는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시험 없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특성화고(3년)를 졸업하면 기능사 자격을, 전문대(2년)를 졸업하면 산업기사 자격을 자동 부여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를 졸업한 뒤 별도의 자격증 공부를 따로 해야 해 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교과과정을 산업현장에 필요한 과정으로 개편해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격시험과 병행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삼성전자 공과대학, SPC 식품과학대학 등 4곳에 불과한 사내대학 수를 늘리고 관련 중소기업 직원의 입학도 허용하기로 했다. 사내대학 훈련비용(강사비·시설비) 지원도 내년부터 확대된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계약학과(재교육형)를 통해 교육을 받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고, 주말·야간학사 학위 과정인 중소기업형 계약학과를 9월부터 개설한다. 또 지방인재 채용을 늘리는 데 공공기관이 앞장서기로 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2016년까지 연장한다. 이 밖에 정부는 청년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한 취업지원금(현행 100만원)과 지급대상(현행 제조업 생산직)도 단계적으로 확대·인상한다. 또 청년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업률을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항목에 반영하며, 대학정보공시에도 창업교육·지원항목을 확대한다. 김성수·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올 지방직 9급 공채시험 ‘국어 폭탄’

    올 지방직 9급 공채시험 ‘국어 폭탄’

    지난 14일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올해 지방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시행한 결과 국어가 합격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수험생들은 저마다 시험 후기를 남기며 “국어 폭탄”, “미친 국어” 등의 표현을 쓰며 문제 출제 난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18일 정답 가안에 대한 이의 신청을 마감한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는 국어 정답 가안에 대한 이의 신청이 가장 많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어에서 처음으로 과락” 반응 많아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지난달 치른 국가직 9급 시험에 비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어와 행정학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커뮤니티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cafe.daum.net/9glade)에서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18일 현재 설문 참여자 3460명 중 46.9%인 1623명이 ‘4월 국가직보다 다소 어려웠다’고 답했다. ‘아주 어려웠다’는 답변은 819명(23.7%)으로 뒤를 이었다. 한 수험생은 “모든 과목이 국가직보다 어려웠다.”면서 “무서워서 채점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응답자의 55.5%(2048명)가 국어를 꼽았다. 국어 다음으로 영어(14.1%), 행정학(13.6%), 한국사(8.8%) 순으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는 “처음으로 국어에서 과락(과목별 40점 미만 불합격)이 나왔다.”는 반응이 많았다. ●국어 외엔 대체로 평이 서울 노량진 학원가 강사들은 국어에 대해서는 수험생들과 같은 반응을 보였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다.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올해 국어의 체감 난도는 시험 전체 합격을 결정할 정도로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국어 시험에는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 관련 문제가 9문제로, 문장부호·사전찾기·표준발음·띄어쓰기·표준어·고전문법 등 전 영역에서 고르고 출제됐다. 특히 수능 문제와 유사한 유형의 어휘 문제가 3문제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유 강사는 “이번 시험을 미뤄 볼 때 앞으로 문법은 원리 학습을 중심으로 모든 영역을 골고루 공부해야 할 것”이라면서 “어휘와 독해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이 중요하고, 문학 영역도 감상법을 익혀 낯선 작품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학은 지엽적 문제가 관건 행정법은 강사와 수험생 모두 비교적 쉬웠다고 평가한 반면 행정학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신용한 행정학 강사는 “세부적인 법령과 학자의 연구 성과를 묻는 문제가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지만, 이는 2~3문제에 불과했다.”면서 “전반적으로는 쉬운 수준의 문제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신 강사는 “이번 시험에는 새롭게 출제된 이론이나 내용은 거의 없었다.”면서 “행정학에서는 행정학자와 행정 용어를 묻는 문제는 언제든 출제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평소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법은 기본이론과 판례, 문제풀이의 단계별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김용철 행정학 강사는 “행정구제 관련 6문제, 법조문을 묻는 5문제 등으로 구성됐고 대부분 중하위 수준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영어·한국사 비교적 쉬워 영어는 국가직보다 쉬웠고 한국사 역시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다. 두형호 영어 강사는 “독해가 전체적으로 쉬웠고 1~2문제 정도는 영어식 사고를 가지고 있어야 풀 수 있을 정도의 고난도 문제였지만 4월 국가직보다는 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험에는 어휘와 숙어 등 표현과 관련된 문제가 고르게 나왔다.”며 “앞으로도 영어 표현과 관련된 분야를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고려와 조선의 음악을 묻는 지엽적인 문제도 있었으나 대부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묻는 문제들로 구성됐다.”면서 “기본 개념을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들에게는 비교적 수월한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의가 제기된 문제를 검토해 27일 확정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대학마다 법인화 여건 달라 서울대式 재정지원 있어야”

    “대학마다 법인화 여건 달라 서울대式 재정지원 있어야”

    국립대 법인화, 로스쿨 문제, 성과급적 연봉제 도입 등 대학이 헤쳐 나가야 할 숙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달 초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권영중(56) 강원대 총장을 18일 만났다.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은 서울대를 포함해 국내 주요 10개 국립대 총장들의 모임을 주도하며 현안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대 총장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총장협의회에서 결정하는 현안이 다른 대학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한 국립대 법인화에 관심이 크다. -국립대 법인화 전환 결정은 대학의 미래 모습을 좌우할 중대한 의사결정인 만큼 내용이나 절차에서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 국립대 모두에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고 법인화를 요구한다면 무리가 생길 것이다. 대학마다 역사와 규모, 환경, 특성에 따라 법인화의 의지도 다를 수밖에 없다. 재정 규모가 열악해 법인화 논의에 앞서 정부로부터 많은 선행 투자가 필요한 대학이 있을 것이고 법인화를 적극 준비하는 대학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거점국립대들은 현재 독립법인으로 돼 있는 대학병원과 대학을 하나로 하는 법인화를 계획하고, 병원을 통해 이익 실현을 예상하고 있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인프라가 미비한 대학에는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 재정지원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또 법인화 추진 과정에서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 우려, 기초학문 붕괴에 대한 주변의 불신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도 선행돼야 한다. 서울대법인화특별법에 포함된 재정지원에 관한 내용이 다른 국립대의 법인화에도 함께 적용되지 않고는 국립대들의 법인화를 이끌어 내기 어려울 것이다. →사법연수원과 로스쿨의 갈등이 있었다. 해법은. -사법연수원생, 변호사 업계의 주장을 종합하면 그 이면에 로스쿨 교육에 대한 불신이 깊이 깔려 있다. 갈등을 오로지 사법연수원생들과 변호사 업계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관점에서만 이해하는 것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 해답은 로스쿨 교육의 질적 보장책을 제시하고 이를 엄격하게 시행하는 데 있다. 학사 행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야 한다. 아울러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강의기법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교육시설 확충과 장학기금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 →‘성과급적 연봉제’ 도입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실시 예정으로 예고된 성과급적 연봉제가 교육평가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지 않고 시행된다면 주로 연구 성과에 의해 성과급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어느 대학에서든 기본 임무인 교육이 현재의 상황보다 더 피폐해질 수 있다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교육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지표가 만들어질 때까지 성과급적 연봉제를 기존의 호봉제와 병행해 가며 비중을 조절해 가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시간강사 현실화 방안 문제도 숙제다. -대학 강의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시간강사에게 교원 지위 부여, 강사료 현실화, 공간 제공, 4대 보험 보장혜택 등을 주기로 한 교과부의 결정은 열악한 처지의 시간강사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강의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하지만 강사 공채, 평의원회 활동 보장 등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바로 실시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립대 등록금이 3년 연속 동결돼 있는 상황에서 기성회 직원들의 급여 인상과 정부 보조금 없는 시간강사 강사료 현실화는 국립대의 재정 압박을 가중시킬 게 뻔하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권영중 강원대총장은 강원 춘천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 미국 라이스대 박사, 강원대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강원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부인 조미현씨와 1남 1녀. 아들(권은석)은 서울대 법과대학 4학년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중이다.
  • “공채확대 방침은 내년 총선용 ‘票’퓰리즘”?

    “공채확대 방침은 내년 총선용 ‘票’퓰리즘”?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며 공무원 채용 규모를 줄여 온 정당이 정권 말에 와서 청년 실업 대책이라며 공채 인원을 늘리겠다는 것은 내년 총선과 대선 표를 의식한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7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박모(28)씨는 최근 한나라당의 공채 인원 확대 방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공무원 채용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인터넷 카페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도 “여당을 믿지 못하겠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노무현 정부 때 수준까지는 아니겠지만 조금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채용 인원을 늘리려고 했으면 올해부터 했어야지, 결국 총선과 대선 때문에 표심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년 선거 전까지는 보여 주기 식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한 뒤 정권을 잡고 나면 다시 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 준비생을 제외한 사람들은 공무원 축소를 지지하고 있다.”며 국민 반감에 밀려 채용 규모 확대 방안을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행정안전부의 올해 국가직 5·7·9급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은 2347명으로 2008년 4868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도별 채용인원(공고 기준)은 2009년 3291명, 2010년 2527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행안부는 “신규 채용 규모는 부처별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면서도 채용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당 협의와 부처 수요조사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서필언 행안부 인사실장은 “신규 채용 규모는 매년 정년퇴직 등 퇴직자 규모와 정책 사업에 따른 인력 충원 수요 등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최근 3년간 채용규모 축소는 공무원 정년 연장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57세였던 일반직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60세로 늘어나면서 퇴직자가 줄었기 때문에 신규 인력 수요도 줄어든 것이다. 12년까지는 59세로 정년이 연장됐다. 서 실장은 “정년 연장을 적용받은 공무원의 상당수가 올해부터 퇴직하게 되는 만큼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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