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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국가공무원 5751명 선발… 8년 만에 6000명 아래로

    내년 국가공무원 5751명 선발… 8년 만에 6000명 아래로

    내년도 5·7·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10% 줄어든 5751명으로 확정됐다. 정부의 인력 효율화 기조 등이 반영됐다. 선발인원이 6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인사혁신처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국가공무원 선발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공개했다. 내년 공채시험 선발인원은 5751명으로 올해(6396명)와 비교해 645명 줄어든다. 선발인원이 5000명대로 감소한 것은 2016년(5372명) 이후 처음이다. 공무원 선발인원은 2021년 6825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하향 추세다. 인사혁신처는 “정년퇴직 인원 감소와 정부 인력 운영 효율화 기조 등을 고려해 선발인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직급별로 9급이 82.6%(4749명)를 차지했고 7급 654명, 5급 305명 등이다. 외교관 후보자는 4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주요 선발 직렬은 급증한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마약수사직 32명을 비롯해 교정직 873명, 출입국 관리직 179명, 방재안전직 20명 등 공공·국민안전 보장 인력이 대폭 충원된다. 민생경제 지원 분야에서는 세무직 1235명, 관세직 109명 등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인력으로 전산직 234명과 통계직 102명을 선발한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채용 기회도 보장된다. 7·9급 장애인 선발인원은 320명으로, 장애인 고용률(7.6%)이 법정 의무 비율(3.8%)의 2배 수준이다. 저소득층도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 비율(2.0%)을 초과해 135명(2.8%)을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5급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이 내년 3월 2일, 9급 시험이 3월 23일, 7급 시험이 7월 27일 각각 치러진다. 내년부터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행정 정보 모바일앱 연계서비스)를 통해 수험생에게 시험 일정 사전 알림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밖에 내년부터 달라지는 시험 제도와 시험별·직렬별 응시 자격, 시험 과목 등은 내년 1월 초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된다.
  •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 5751명 선발, 10% 줄여… 8년 만에 6000명 아래로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 5751명 선발, 10% 줄여… 8년 만에 6000명 아래로

    정부 인력 효율화 기조…올해比 645명↓9급 4749명, 7급 654명, 5급 305명마약수사직 32명 확충…교정직 873명세무직 1235명, 관세직 109명 선발디지털플랫폼 지원… 전산 234명 장애인 320명, 법정의무비율의 2배내년부터 ‘구삐’로 시험일정 알림서비스새달초 직급별 응시자격 등 공개 내년도 5·7·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10% 줄어든 5751명으로 확정됐다. 정부의 인력 효율화 기조 등이 반영됐다. 선발인원이 6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인사혁신처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국가공무원 선발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공개했다. 내년 공채시험 선발인원은 5751명으로 올해(6396명)와 비교해 645명 줄어든다. 선발인원이 5000명대로 감소한 것은 2016년(5372명) 이후 처음이다. 공무원 선발인원은 2021년 6825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하향 추세다. 인사혁신처는 “정년퇴직 인원 감소와 정부 인력 운영 효율화 기조 등을 고려해 선발인원을 결정했다”면서 “공공안전 보장, 민생경제 지원 등 국민생활과 안전 보호를 위한 일선 현장 인력을 중점적으로 채용한다”고 설명했다.직급별로 9급이 82.6%(4749명)를 차지했고 7급 654명, 5급 305명 등이다. 외교관 후보자는 4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주요 선발 직렬은 급증한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마약수사직 32명을 비롯해 교정직 873명, 출입국 관리직 179명, 방재안전직 20명 등 공공·국민안전 보장 인력이 대폭 충원된다. 민생경제 지원 분야에서는 세무직 1235명, 관세직 109명 등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인력으로 전산직 234명과 통계직 102명을 선발한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채용 기회도 보장된다. 7·9급 장애인 선발인원은 320명으로, 장애인 고용률(7.6%)이 법정 의무비율(3.8%)의 2배 수준이다. 저소득층도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0%)을 초과해 135명(2.8%)을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5급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이 내년 3월 2일, 9급 시험이 3월 23일, 7급 시험이 7월 27일 각각 치러진다. 내년부터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행정 정보 모바일앱 연계서비스)를 통해 수험생에게 시험 일정 사전 알림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 내년부터 달라지는 시험 제도와 시험별·직렬별 응시 자격, 시험 과목 등은 새달 초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된다.
  • 유명 방송인 “첫째는 연고대 합격, 둘째는 특목고 입학”

    유명 방송인 “첫째는 연고대 합격, 둘째는 특목고 입학”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딸의 명문대 합격 소식을 전했다. 김경화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5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2002년 배우자와 결혼해 2005년에는 첫째를, 2008년에는 둘째를 얻었다. 김경화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감사하게도 딸은 연대 1년 장학생, 고대 4년 장학생으로 최초합을 했다. 오늘은 수학여행 가서도 혹독한 잔소리와 응원을 이겨낸 둘째의 특목고 합격 소식까지. 이젠 마음 놓고 한 번 시원하게 울어본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경화는 “딸의 수능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중 서울대학교 불합격 소식을 알게 됐다며 “차 안에서 불합격 소식을 전하자 먹을 걸 손에 쥐고 멍하게 밖만 바라보는데 따뜻한 국물 한 그릇 먹이지도 못하고 학원에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벽부터 시험 보느라 기진맥진일텐데 아무것도 못 먹고 다시 며칠 후에 있을 연대 전형 준비하고... 그렇게 수능 날을 보냈다. 남들은 큰 시험 하나 끝냈다고 축하한다는데 기뻐하고 말 것도 없이 다시 달리는 수밖에 없었다”라며 “전형 하나 보고 다음 전형, 또 끝나면 다음 전형 그렇게 서울대를 제외한 연대 3개, 고대 2개의 전형을 모두 마쳤다”라고 회상했다.
  • ‘바다의 수호자’로 70년… 해양주권 사수·어민 보호 최일선에 서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바다의 수호자’로 70년… 해양주권 사수·어민 보호 최일선에 서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해양경찰의 상징은 군청색 방패에 천연기념물 제243호 흰꼬리수리가 부착된 모습이다. 대한민국 해양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해경의 모습을 흰꼬리수리와 전통 원형 방패로 형상화한 것이다. 전통 방패와 흰꼬리수리의 넓은 날개는 대한민국의 해양과 국민을 보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흰꼬리수리는 몸보다 2배가 넘는 큰 길이의 날개를 가진 독수리로 신속한 구조를 통해 대한민국 해상을 관할한다는 점, 오랜 비행은 오랜 시간 떠 있는 함정을 상징하며 또 우리 해안가에 서식하는 텃새로서 해경의 역할을 대변한다.해경은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해상경비 및 해난구조, 해상 범죄 수사 등 우리 영해에서의 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해체됐다가 2017년 7월 다시 발족한 아픔이 있다. 서해·동해·남해 등 우리 해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를 총괄하고 우리 어민의 안전을 지키는 해경의 지휘부 면면을 살펴본다. 본청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아래에 차장과 1관 6국 32과(담당관·단·팀 포함)로 이뤄졌다. 산하에 5개 지방해양경찰청과 20개 해양경찰서가 있고 해양경찰교육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양경찰정비창 등이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김 청장은 1989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한 후 울산해양경찰서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교육원장, 수사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을 거쳐 해양경찰 창설 70년 이래 순경 출신 첫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동·서·남해 모든 해역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친 만큼 모르는 게 없다는 평을 받는다. 취임사에서 상경하애(上敬下愛) 정신을 강조했던 그는 매일 퇴근 시간이 지나면 차 한잔을 하며 “오늘 혹시 누군가에게 실수한 적은 없는지를 돌아본다”고 한다. 지난 6월 임명된 김용진 차장은 1998년 행정고시(42회)에 합격하고 감사원 부감사관, 서울시 기획관리팀장 등으로 근무하다 2008년 해경으로 옮긴 뒤 울산과 동해서장을 거쳐 본청 국제협력관, 기획조정관, 경비국장 등을 역임했다. 원칙과 공정을 중시하며 기본에 충실한 업무 수행을 강조한다. 틈틈이 한학을 꾸준히 공부해 조선 성리학자 ‘물암 김륭’ 선생 관련 번역서를 펴내기도 했다. 이명준 기획조정관은 1995년 해경 간부 후보 43기로 입직한 후 기획·혁신·조직·예산 등 핵심 부서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동해·서해청장 등 현장 지휘관 경험도 풍부하다. 해경에서는 드물게 영국 유학을 다녀왔다. 경비국장 재직 때는 현 정부의 국정 과제이자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개념인 해양정보융합플랫폼(MDA) 구축을 추진하는 등 해경 미래 경비체계의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오상권 경비국장은 1992년 경찰 간부 후보생으로 입직해 중대형함 함장, 인천·부산서장, 동해·제주청장 등을 지냈다. 경비과에서 반장, 과·계장, 국장을 모두 거친 ‘경비통’이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안을 정확히 꿰뚫어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로 손꼽힌다. 장인식 수사국장은 군산·여수서장, 본청 형사·수사과장, 동해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다. 현재까지 국내 마약 단속 사건 중 최대 규모(101㎏)의 코카인 밀수 사건을 현장에서 지휘했던 주역이다. 수사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법령 제·개정에 많은 노력을 한다. 안성식 국제정보국장은 해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사법고시에 합격해 2008년 고시 특채로 해경에 들어왔다. 이후 제주청 상황실장, 본청 수사과장, 캐나다 해경 직무훈련, 완도서장, 본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해경 최초로 대통령직 인수위에 파견됐다. 소탈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에 친화력까지 있어 신망이 두텁다. 임명길 구조안전국장은 1997년 간부 후보생으로 해경에 임용된 후 본청 정보수사국을 시작으로 해상안전과장, 동해청 경비과장, 속초서장, 본청 행정법무담당관·기획재정담당관, 서해청장 등을 거쳤다. 자신이 검토한 업무는 사소한 문제라도 책임지고 후배들의 우산이 돼 주는 성격이라 오 국장 등과 더불어 ‘함께 근무하고 싶은 상사’로 손꼽힌다. 백학선 장비기술국장은 1997년 간부 후보 45기로 입문한 후 제주청 수사정보과장, 본청 교육훈련담당관, 인천서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지난 6월 임명됐다. 중대형함 함장 근무 경험과 경비안전·수사·교육훈련·기획재정 등 폭넓은 경험을 통한 전문성으로 남다른 문제해결 능력을 갖췄다. ‘현장에 강한 따뜻한 백곰’으로 불린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경 지휘부의 홍일점이다. 2004년 5급 사무관으로 특채돼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인물이다. 해경 최초 여성 사무관·서기관·부이사관 및 최초 여성국장이다. 해양과학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로 국제해사기구(IMO)에 파견돼 전문성을 인정받는 등 이론과 현장 전반에 밝다.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내 시행하는 등 혁신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8년 해경 간부 후보생 제46기로 입직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대학에서 범죄학 석사를 취득한 ‘글로벌 인재’다. 국제해양법 전공으로 인하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학구파이면서 테니스·축구·수영 등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원칙과 실용의 조화를 강조하는 해경 내 대표적인 덕장이다. 김인창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4년 간부 후보 42기로 해경에 입문한 후 본청 항공과장, 포항서장, 본청 수색구조과장, 제주청장 등을 거쳤다. 항공부터 구조 등 여러 업무를 수행해 현장 이해도가 높다. 평소 선제적 사고 예방을 매우 중시한다. 기상 악화 전 안전관리, 전복사고 예방을 위한 복원성 확보,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을 특히 강조한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2005년 사법시험 특채(경정)로 해경에 입문한 후 제주청장, 해경교육원장, 수사국장 등을 거쳤다. 평소 ‘해경은 국제경찰이다’라는 말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례적으로 2년 이상 국제협력관으로 있으면서 관련법 개정을 통한 해경 함정의 개도국 무상 양여의 물꼬를 트고 외국 어선의 우리 해역 불법조업 문제에 당사국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3년 간부 후보 공채 41기로 해경에 입직해 해경교육원 건설추진단장, 본청 장비기술국장,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등 현장 지휘관과 주요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취임식에서 자긍심·창의·소통 등 3가지를 강조했다. ‘바다의 수호자’라는 자긍심과 평범한 일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창의성을 주문한다. 한상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1년 순경 특채로 입문해 본청 수상레저과장, 동해서장, 본청 장비기획과장, 스마트해경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중요시한다. 전문적 시각으로 위성정보 활용, 맞춤형 해양안전관리, 중증외상의료팀 신설 등 폭넓은 정책 추진과 함께 시대 변화에 앞서 대응하고 있다. 여성수 해양경찰교육원장은 해양대 졸업 후 1999년 경찰 간부 후보생 47기로 임용됐다.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조직 화합을 강조한다.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과 온화한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 직원들이 많다. 남해지방청 수사정보과장, 평택서장, 본청 형사과장과 구조안전국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제15대 원장에 취임했다.
  •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진짜 배우됐다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진짜 배우됐다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섬’에서 경호팀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이수련(42)이 실제 ‘여성1호’ 대통령 경호관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온 이수련은 2004년 대통령 경호관 공개모집에 지원, 여성 공채1기로 경호실에 입사했다. 2013년까지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등 10년간 3명의 대통령을 근접 경호했다. 20일 이수련은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와 인터뷰에서 경호원 시절 에피소드와 함께 “인생은 어차피 한번 죽는다”라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호할 때 죽는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예명을 쓰고 있다는 그는 “우심방 중격 결손이라고 해서 정맥과 동맥의 피가 섞이는 그런 심장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했다. 이런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격 자체가 활달해 육상, 축구하는 것을 좋아해 초등학교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지금은 태권도 5단”이라며 이제는 누구 못지않게 건강한 몸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수련은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IMF 외환위기 때 등록금 안 내는 학교가 어딜까 고민하다가 사관학교를 지원했지만 신체 검사 때 군의관이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안 된다’고 해 사관학교를 못 가고 이화여대를 가게 됐다”고 했다. 대학 때를 회상하며 “방송국에서 프리랜서 리포터를 했었는데 이게 재미있어 졸업할 때 PD나 기자가 될까 해 언론사 입시를 준비를 했었다”며 “언론사 입시 공부하려면 신문을 많이 봐야 하는데 그때 신문 하단에 ‘대한민국 대통령 경호실에서 여자를 처음으로 공채로 뽑는다’는 공고가 난 것을 봤다”고 했다. 이에 그는 “이거다 너무 가슴이 뛰어 지원을 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뽑혔다”고 했다. 하지만 경호실에 들어간 뒤엔 고생이 많았다. 이수련은 “경호실은 군대적인 조직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인데 저때문에 선배들이 너무 힘들어했다”며 “훈련때 조교들이 ‘저기 보이는 저 골대 찍고 옵니다. 선착순 1 2 3’하면서 ‘힘듭니까?’ 그러면 ‘아닙니다’ 해야 하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요’ 했다”고 웃었다. 또 “(저 때문에)저희 동기들이 전부 얼차려 받았다”며 미안해 한 이수련은 “지금은 쉬는 시간 있으면 같이 족구하고 축구하고 이런 문화가 더 익숙하다”고 말했다.‘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에서 배우가 된 이유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에서 배우가 된 이유에 대해선 “제가 영문과 출신이어서 미국이나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국빈들이나 정상들을 근접 수행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정말 좋았는데 어느 날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5년 후 10년 후 내 모습이 어떻게 될지, 이 조직에서 내가 오를 수 있는 직위가 어딘지 예상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 재미가 없어졌다”고 했다. 예측 방향이 뻔해 그 순간에 모든 게 다 싫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이수련은 “경호관으로서 ’안 되면 되게 하라,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악이다 깡이다‘ 이런 훈련을 받다 보니까 ’나라고 안 될 게 뭐 있어‘ 이런 자신감이 생겨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한번 해보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는 점도 덧붙였다. 이런 결심을 하고 경호실을 떠나기로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말렸고 여자 경호관 후배들이 ’선배님 1기인데 지속적으로 가는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사는 집 현관 문 앞에 밤새 쪽지들을 써서 붙여놓고 가는 등 말렸다”며 “그런 것들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경호관 시절 죽는 훈련을 많이 했다, 죽는다는 건 인간의 본능에 위배되는 것이지만 그 반대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했다”는 이수련은 “지금도 어떤 사람들을 좀 구해줘야 될 땐 망설이지 않고 뛰어들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수련은 “기회가 됐을 때 좀 가치 있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나를 써버리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 마음으로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 “사랑하는 아들, 하늘나라에…” 눈물 쏟은 개그우먼

    “사랑하는 아들, 하늘나라에…” 눈물 쏟은 개그우먼

    개그우먼 박보미가 7개월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8일 CBS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하나님께 죽음에 대해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보미는 “아들 시몬이가 ‘코로나19’도 이겨냈을 정도로 건강했다”라며 “그러다 갑자기 새벽에 열이 났다. 해열제를 먹이고 재웠는데도 얼굴이 살짝 빨개서 병원에 데려갔다. 대기자가 23명이었고 남편은 출장 중이어서 지인을 불러 다른 병원으로 가는 중 아이가 경기를 일으키더니 몸이 축 처졌다. 그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처 소방서에서 응급조치를 했는데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 ‘시몬이가 죽은 거 같다’고 울기도 했다”며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는데 아이가 나오지 않았다. 40분 후 의사가 나오더니 심장이 기적적으로 뛴다고 했다. 죄책감이 들었다. 제발 살려달라고 기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아이가 장애를 가지게 될까 봐 걱정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몬이의 건강은 점점 악화됐다. 박보미는 “병원에서는 아이와의 이별을 결정하라고 했다. 머리로는 보내줘야 하는 걸 알았지만 자고 있는 듯한 아이를 다시 못 보는 게 너무 슬펐다”며 “목사님이 ‘이미 천국에 갔다’고 얘기해 줬다. 그날 마음을 먹고 남편과 기도했고 시몬이를 5월 21일 17시 17분에 하늘나라로 보내줬다”고 오열했다. 끝으로 “집에 갔는데 시몬이 냄새가 계속 났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이 냄새를 맡으며 계속 울었다. 통통했던 아이가 가루가 돼 떠났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박보미는 지난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2년 후에 아들 시몬이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지난 5월 안타깝게도 아들상을 당했다.
  • 김기욱 “18년 전 ‘X맨’ 사고로 수술…강호동 끝까지 자리 지켰다”

    김기욱 “18년 전 ‘X맨’ 사고로 수술…강호동 끝까지 자리 지켰다”

    코미디언 김기욱이 강호동의 미담을 공개한다. 12월 1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SBS 7기 공채 개그맨 김신영, 심진화, 김기욱, 황영진이 출연한다.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서로 간의 거침없는 폭로전부터 감동 일화까지 아낌없이 공개한다. 이날 김기욱은 과거 SBS ‘일요일이 좋다-X맨을 찾아라’ 녹화 도중 부상을 입은 당시 프로그램 MC 강호동이 건넸던 말에 마음이 안정됐다며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김기욱은 장시간 수술 시간동안 강호동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줬다며 미담을 공개한다.
  • 얇아지는 ‘공직 허리층’… 7급 공채 경쟁률 4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정책의 창]

    얇아지는 ‘공직 허리층’… 7급 공채 경쟁률 4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정책의 창]

    40.4대1… 10년 만에 3분의1 수준777명 합격, 여성은 39%로 감소평균 연령 28세로 2년째 올라가 지난해 보수 민간 대비 83% 그쳐저출산에 경직된 조직 문화 한몫인사처, 박람회·멘토링 유인 강화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경쟁률이 44년 만에 가장 낮은 40.4대1을 기록했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급으로 웬만해서는 경쟁률이 떨어지지 않던 7급마저 공무원 지원 하락세를 거들면서 공직사회 인재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사혁신처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을 돌며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열고 있지만 공직 유인의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5일 발표된 국가직 7급 공채 최종 합격자는 모두 777명으로 선발 예정 인원(720명)보다 57명이 늘었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8명)와 지방인재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 채용목표제(42명)를 적용해 추가 합격시켰기 때문이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지방인재가 각각 선발 예정 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나 지방인재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그 결과 행정직군 578명, 기술직군 199명이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으로는 39명이 합격했다.합격자 평균 연령은 28.0세로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 2021년(27.6세)부터 2년째 오름세다. 지난해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7세였다. 여성 합격자는 38.9%(302명)로 지난해(42.1%)보다 3.2% 포인트 줄었다. 전기·토목·감사·우정사업본부 등에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로 선발되지 않았다면 여성 합격자는 더 적었을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4.6%(58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170명(21.9%), 40~49세 24명(3.1%) 순이었다. 7급 공무원은 지난해 말 기준 15만 1643명(행정부 14만 8335명)으로 전체 직급 가운데 정원(약 13%)이 가장 많다. 공직의 ‘허리’다. 2만 9086명이 지원한 올해 7급 공채 시험의 경쟁률은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렸던 1979년(23.5대1)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이후 더 낮아졌다. 2021년 47.8대1, 지난해 42.7대1, 올해 40.4대1로 하락세다. 2013년 113.3대1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3분의1로 쪼그라든 셈이다. 최종 선발 인원을 고려하면 실질경쟁률은 37.4대1까지 떨어진다. 앞서 9급 공채 시험 경쟁률도 22.8대1로 1992년(19.3대1) 이후 3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1년 93.3대1을 끝으로 급락폭도 가장 가팔랐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 하락은 저출산에 따라 청년인구가 감소한 탓도 있지만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급여 인상폭과 경직된 조직문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인사처 관계자는 “청년, 학령인구가 감소한 데다 9급 등 저연차 공무원 월급은 초과근무수당까지 합쳐도 최저시급(9620원) 수준”이라면서 “병장 월급도 2025년 205만원까지 올리는데 공무원 합격까지 1년 반에서 2년 공부하는 데 대한 보상치고 너무 적다. 민원 업무도 늘다 보니 공직이 점점 외면받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복수 7급 공무원들은 세후 월급이 203만원, 9급은 180만원이라고 털어놨다. 실제 인사처가 지난해 100인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을 조사했더니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에는 민간 대비 90.5%까지 근접했다가 이후 2021년 87.6%, 지난해 83.1% 등 점점 격차가 벌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2.5%, 지난해 5.1%였으나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각각 0.9%, 1.4%에 그쳤다. 그사이 재직 기간 5년 미만 퇴직자는 2019년 5529명(일반 퇴직자의 53.4%)에서 지난해 1만 3032명(66.5%)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인사처 인재채용국은 청년 세대의 공직 유인을 위해 공무원 일일 강사 제도, 대학생들이 채용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는 ‘채용 혁신 청년 앰버서더’, 신입 공무원의 목소리를 담는 ‘공직인사 청년자문단’ 등을 운영하는 한편 ‘공직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정기적 멘토링 등을 통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與 함경우, 경기 광주갑 출사표 “광주를 경기 노른자로”

    與 함경우, 경기 광주갑 출사표 “광주를 경기 노른자로”

    “광주를 경기도의 노른자로 만들겠습니다.” 함경우(49)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1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광주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함 부총장은 이날 경기 광주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각종 규제와 개발 비리로 얼룩진 도시라는 과거 광주의 오명을 벗고 광주의 현실을 뿌리째 바꿀 절호의 기회이자 50년 미래 먹을거리를 좌우할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를 변화시킬 3대 핵심 공약으로 출퇴근 대란 해결을 위한 교통 인프라 완성, 문화·의료·보육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역세권 개발, 규제 해소를 통한 우량 기업과 혁신산업 유치를 내걸었다.함 부총장은 “위례~삼동선 조기 착공, GTX 광주 연장, 판교-오포 지하철 8호선 연장, 경강선 연장 등 집권여당의 힘으로 교통 인프라를 완성해 강남까지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아울러 “역세권 개발을 통한 복합쇼핑몰, 종합병원, 예식장 설립과 기존 택지지구와 신설될 전철역 간 연계 등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해 광주를 명실 공히 50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광주를 수십 년 옥죈 4대 대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우량 기업과 혁신 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2000년 한나라당 사무처 공채로 입사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상근보좌역,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당의 ‘전체 조직’을 관장하는 핵심 보직인 조직부총장을 맡았다. 함 부총장은 “국회의원을 아직 한 번도 지내지 않은 원외 인사가 두 번씩이나 사무부총장직을 맡은 점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하게 아는 숨겨진 복심’이라는 평가와 함께 웬만한 다선 의원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면서 “준비된 광주 일꾼 함경우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라”고 호소했다.
  • 여주시, 가수 박일남·배우 이정길 홍보대사 위촉

    여주시, 가수 박일남·배우 이정길 홍보대사 위촉

    여주시는 지난 7일 가수 박일남과 배우 이정길을 여주시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로 임명된 두 명의 홍보대사들은 위촉 직후, 이충우 시장과 함께 ‘여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캠페인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 이정길은 1965년 K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히트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온 명배우로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MBC 연기대상,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등에서 남자연기자 상 등을 수상해왔다. 지적이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임금님, 대통령, 회장님 등 역할 전문 배우이다. 가수 박일남은 1963년 ‘갈대의 순정’으로 당시 30만장이라는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하자마자 국민가수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었다. 한국연예협회 부이사장과 제11대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한국 남자 가수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저음의 동굴 목소리를 가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가수이면서 현재도 왕성히 활동 중이다. 이날 위촉된 이정길 홍보대사는 “과거 태종 이방원으로 드라마 출연할 때부터 여주와 인연을 맺었다”면서 “세종대왕 관련 문화사업이 여주에 활발히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은 “가요와 연기 분야의 원로들을 홍보대사로 모실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세종대왕님을 모신 품격있는 여주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HBM 1위 SK하이닉스, 28개 직무 경력공채

    HBM 1위 SK하이닉스, 28개 직무 경력공채

    전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1위사인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대규모 경력 공채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까지 D램 설계, HBM 패키지(PKG) 제품 개발, 첨단 패키지, 품질 보증, 상품 기획 등 총 28개 직무에서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경력 채용에서 반도체 관련 경력 2년 이상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석·박사 학위 기간도 별도 경력 기간으로 인정하는 등 우수한 반도체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채용은 약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합격이 결정되면 내년 초 입사하게 된다. 합격자들은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캠퍼스와 서울캠퍼스(중구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2027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재 미국에서 부지 선정 중인 첨단 패키지 제조 시설 등 국내외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를 선도하기 위해 ‘AI 인프라’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주선 사장이 이끄는 AI 인프라 산하엔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와 차세대 HBM 등 새 시장 발굴을 담당할 ‘AI & 넥스트(Next)’ 조직이 신설된다. 한편 전날 구글이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하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0.84%, SK하이닉스 2.55%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모델 제미나이에 대한 호평으로 급등한 알파벳, 신규 AI용 반도체를 공개한 AMD 효과 등으로 AI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국민생활 직결된 ‘민중의 지팡이’… 수사기관 책임감도 더 무거워져[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민생활 직결된 ‘민중의 지팡이’… 수사기관 책임감도 더 무거워져[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경찰은 수사, 범죄 예방, 재난 대응 등 업무 범위가 넓고 국민 생활과 직결돼 ‘민중의 지팡이’라고 불린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 이관으로 수사 기관으로서 책임감도 더 무거워졌다. 14만 경찰을 지휘하는 전국의 치안정감, 치안 정책을 총괄하는 경찰청 소속 치안감급 간부들의 면면을 살펴봤다.경찰은 고위직을 임명할 때 경찰대·간부후보생·고시 특채·순경 공채 등 입직 경로와 출신지 등을 고려한다. 치안정감(중앙부처 1급) 7명,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소속 치안감급(2급) 인사 32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은 23명, 간부후보생은 5명, 사법시험·행정고시 출신 경정 특채는 3명, 순경 공채 출신은 1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영남 출신이 13명(40.6%)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과 호남은 각각 6명, 서울·경기 5명, 제주와 강원은 각각 1명이었다. 다만 32명 중 여성 간부는 1명뿐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7일 “경찰 조직에 여성들이 입직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간부가 적은 편”이라면서 “10년 뒤면 여러 방면에서 여성 간부를 비롯해 조직의 다양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대 7기인 윤희근(55) 경찰청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청장을 맡아 지금까지 경찰을 이끌고 있다.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일한 지 반년 만에 치안정감인 경찰청 차장에 올랐다. 당시 경찰 내부에서는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이 신설되면 독립성이 훼손될 거란 반발 여론이 컸다. 이에 이러한 갈등과 반발 여론을 품을 수 있는 정무 감각과 온화한 리더십을 지닌 당시 윤 차장이 청장으로 발탁됐다. 서울경찰청 정보1·2과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거친 ‘정보통’이다. 조지호(55) 경찰청 차장은 조직 장악력이 높은 ‘기획통’으로 꼽힌다. 외향적 성격으로 격의 없이 소통한다는 평가다. 박근혜 정부 시절 ‘4대 사회악 근절’ 정책의 하나로 일선 경찰서와 시도경찰청에 여성청소년과를 확대·신설할 때도 강한 추진력이 빛을 발했다. 조 차장은 “당시 수사에서 인력을 따로 분리하는 것에 대한 반대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설득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총책임자인 우종수(55)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 내 대표적인 ‘수사통’이다. 서울청 수사부장 시절에는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서울청 수사차장 때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정치적 파장이 큰 사건을 지휘하기도 했다. 행시에 합격해 국가정보원에서 일하다 1999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들어선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김광호(59) 서울경찰청장도 행시 출신으로 통일부에서 일하다 경정 특채로 경찰이 됐다. 경찰청 대변인, 정보1과장, 사이버수사국장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홍기현(56)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서울청 경비2과장, 101단장, 기동본부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 경비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꽃동네를 방문한 2014년 음성경찰서장으로서 경호를 지휘하기도 했다. 우철문(54) 부산경찰청장은 경찰 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자치경찰제를 추진했다. 부드러운 성품이면서도 일 처리가 합리적이고 꼼꼼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김희중(58) 인천경찰청장은 2대 행안부 경찰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전남 구례 출신이지만 강원청 정보과장만 두 차례 지내는 등 주요 경력 대부분을 강원에서 쌓았다. 김수환(53) 경찰대학장은 원칙에 입각해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 202경비대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경찰청 안보수사국장과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지냈다. 황창선(57)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의 재정, 제도 개선, 기획 업무 등 살림살이를 맡고 있다.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때 전국의 중요 치안·재난 상황을 관리하는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을 지냈다. 위기 상황에도 신중하게 대응하면서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다. 경찰대 4기로 경찰대 출신 중 최고참인 최종문(56) 경무인사기획관은 온화한 ‘덕장’으로 꼽힌다.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경찰교육원 교육정책담당관 등을 지낸 터라 인사·교육 분야 업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주(57) 미래치안정책국장은 강남경찰서,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 등에서 형사과장을 거치며 강남 일대를 뒤흔든 사건을 맡았다. 서울청 수사부장, 경찰청 수사국장도 지냈다. 초대 미래치안국장이기도 한 그는 “수사가 과거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라면 미래 치안은 다가올 위험을 미리 예방하는 일”이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서울청 기동단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담당한 경비통으로 평가받는 김병수(57) 범죄예방대응국장은 이상동기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진 조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찰청 정책보좌관, 교육정책과장 등 정책 방향을 정하는 업무를 주로 맡아 온 김학관(56)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이번에는 교통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경찰청 치안감급 간부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엄성규(52) 경비국장은 간부후보 4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청 경비1·2과장, 제3기동단장, 기동본부장 등을 모두 지낸 터라 경비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나다. 박현수(53) 치안정보국장도 내근과 외근 정보관을 모두 경험해 실전 경험과 관련 지식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찰대 10기로 초고속 승진한 그는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보 경찰의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국장은 “정보 경찰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도록 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내 대표적인 법률 전문가로 꼽히는 최현석(53) 수사기획조정관은 사시 44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일하다가 2007년 경정 특채로 경찰이 됐다.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을 맡아 경찰의 각종 개혁이나 법률 대응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봉식(56) 수사국장은 대구청 수사과장, 서울청 수사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평가받는 김 국장은 “보이스피싱 등 경제사기범죄가 온라인으로 옮겨 가고 있다”며 “사기정보분석원 설치를 추진해 사기 범죄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갑식(56) 형사국장은 통솔력과 전문성을 갖춘 형사통이자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간부라는 평가를 받는다. 방배서·강남서 형사과장과 서울청 수사과장, 수사부장, 수사차장을 거쳤다. 방배서 수사과장 시절 서래마을 영아유기 사건을 해결하면서 한국 경찰의 수사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승협(55) 안보수사국장은 내년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 폐지를 앞두고 경찰의 안보수사를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국정원 대공합동수사단 부단장을 맡으며 1년 동안 경험한 국정원의 강점을 경찰 조직에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문교(56) 대변인은 홍보와 교통 분야 전문가다. 군포경찰서장 시절 도보로 출퇴근하면서 지켜본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혼잡 시간에 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정책을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기도 했다. 지금은 ‘모든 경찰의 일은 대변인실로 통한다’는 기조로 적극적인 정책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근황 “엄마, 나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근황 “엄마, 나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평화로운 근황을 전했다. 6일 최동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엄마나는행복하게잘살고있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을 통해 최동석은 여행지에서 먹은 음식과 함께 멀리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동기였던 박지윤 아나운서와 2009년 결혼한 최동석은 오랜 기간 뉴스 진행자로 활약하다 2021년 육아에 전념하겠다며 퇴사했다. 그러다 지난 10월 30일 두 사람은 제주지법에 이혼 조정을 접수,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 한국타이어 장남의 반격 시작부터 ‘삐걱’… 지분 공개매수 첫날 상한가

    한국타이어 장남의 반격 시작부터 ‘삐걱’… 지분 공개매수 첫날 상한가

    조양래(86)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53) 그룹 고문이 동생 조현범(51) 회장을 상대로 형제 간 경영권 분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누나 조희원(56)씨와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함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공개매수에 나선 것이다.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회사 주식은 상한가를 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회사 벤튜라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주당 2만원에 지분 20.35~27.32%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한국앤컴퍼니 회사 주가는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2만 1850원(전날 대비 29.9% 증가)으로 마감했다. 형제의 난이 시작하자마자 주가가 치솟으면서 업계에서는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조 고문의 적대적 M&A 시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회사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 시세보다 낮은 공개매수가(2만원)에 주식을 팔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튜라에는 조 고문과 누나 조씨가 특수관계인으로 합류하면서 두 사람이 합심해 조 회장을 상대로 그룹 지분 대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벤튜라 측이 확보한 지분은 조 고문(18.93%)과 조씨(10.61%)가 각각 보유한 지분으로 29.54%에 달한다. 장녀인 조희경(57)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분 0.81%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분쟁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조 고문 측 지분율은 최소 49.89%에서 최대 56.86%에 달하게 돼 회사 지분 42.03%를 보유한 조 회장을 누르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그룹의 나머지 지분은 국내 기관투자자와 소액 투자자 17.25%, 외국인 투자자 10.37% 등이다. 업계에서는 주식 상한가가 아니더라도 공개매수로 유동성 주식 27.62% 중 20% 이상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조 고문의 이번 행보를 사실상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겨냥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아직 법원 1심 판단도 나오지 않아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장기간 사법리스크에 묶이게 될 조 회장에게 그룹 경영을 맡길 수 없으니 직접 경영권을 되찾아 회사를 정상화하고 주주들에게 최대 이익을 돌려주겠다는 논리로 주주들을 설득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3월 조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과 배임,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되면서 경영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조 회장은 지난달 28일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1심에서 유죄로 판단할 경우 재수감될 가능성이 있어 완전한 경영 복귀가 어려운 형편이다. 조 회장은 형의 경영권 확보 시도에 측근 중용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로 응수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인사를 냈다. 1987년 공채로 입사해 36년간 한국타이어에서 근무한 이 신임 부회장은 그룹 내 ‘조현범 맨’으로 꼽힌다. 앞서 조양래 일가에서는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이 회사 지분 전량(23.59%)을 차남 조 회장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하면서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 당시에는 장남 조 고문과 장녀 조 이사장이 크게 반발했고, 조 이사장은 “아버지의 결정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조 고문은 이듬해 주총에서 조 회장과 맞붙었지만 경영권 확보에 실패했다.
  •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 ‘코미디’가 던진 묵직한 현실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 ‘코미디’가 던진 묵직한 현실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6부작 예능 ‘코미디 로얄’ 마지막화의 제목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라는 특전을 두고 코미디언 20명이 경합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코미디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저 ‘웃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그맨들의 시행착오에서 진지한 생각거리도 툭툭 튀어나온다.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유독 ‘출신성분’을 놓고 갈라치기가 공공연하다. 코미디 로얄 첫화에서도 황제성은 “저 친구(나선욱) 어디 출신이야?”라고 묻는다. “출신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김승진에게 황제성은 “아 공채는 아니었어?”라고 수긍한다. ‘구별짓기’ 기제가 발동하는 순간. 황제성과 김승진은 각각 MBC, SBS 공채 개그맨이다. 소수의 방송국이 전파를 독점하던 시절 개그맨이 되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 방송사로부터 권위를 인정받는 것. 대중에게도 은연중 전해지는 코미디언들 사이의 기수 문화는 그래서 유효했다. 그러나 이것이 개그맨들 사이의 고유 문화인 것도 아니다. 출신 학교와 지역, 성별, 인종, 종교 등으로 수없이 사람을 가르고 정체성을 재단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도 비일비재하다. 코미디 로얄은 여기서 묻는다. 공채라서 더 웃기고, 공채가 아니어서 덜 웃긴가. ‘유튜브 출신’으로 “근본이 없다”고 평가받던 나선욱이 우여곡절 끝에 최종 우승팀에 속한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다. ‘곽경영’ 캐릭터로 유튜브에서 전성기를 누리는 곽범은 경합 내내 무리수를 두며 헤맨다. 헛발질의 시작은 이선민, 이재율과 함께한 ‘숭간교미’였다. 원숭이로 분장해 개연성 없이 마구잡이로 교미를 묘사하는 장면은 웃기기는커녕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여기서 개그계 대부 이경규와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는 ‘누구를 웃길 것인가’를 두고 의견의 날을 세운다. 이경규는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라며 숭간교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정 대표는 “모두에게 보여 주려는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라며 곽범을 옹호한다. 무작위 공중(公衆)을 향해 개그를 펼쳐야 했던 이경규의 철학과 ‘알고리즘’과 구독자의 선택을 거쳐 시청자를 만나야 하는 정 대표의 고민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그런데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원숭이로 분장한 이경규가 등장하며 좌중을 초토화한다. ‘누구를 웃길 것인지’를 넘어 ‘웃기는 일이 무엇인지’ 한 수 보여 준 대가의 ‘빌드업’이다. ‘캐릭터 로얄럼블’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이창호와 김두영의 대결은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자신은 웃지 않고 상대를 두 번 웃겨야 하는 게 게임의 규칙. 작정하고 웃지 않으려는 자를 웃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서로의 상대는 코미디 스페셜리스트다. 마지막화의 제목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여기서 크게 와닿는다. “어디 한번 얼마나 웃기는지 보자”고 말하는 사람들 앞에 서서 그들을 기어코 웃기는 일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 ‘교미하는 원숭이’는 웃긴가?…넷플릭스 ‘코미디로얄’이 던진 질문들[다시, 깊이]

    ‘교미하는 원숭이’는 웃긴가?…넷플릭스 ‘코미디로얄’이 던진 질문들[다시, 깊이]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6부작 예능 ‘코미디 로얄’ 마지막화의 제목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라는 특전을 두고 코미디언 20명이 경합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코미디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저 ‘웃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그맨들의 시행착오에서 진지한 생각거리도 툭툭 튀어나온다. “출신성분은 잊어라.”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유독 ‘출신성분’을 놓고 갈라치기가 공공연하다. 옛 MBC ‘무한도전’에서도 박명수는 정준하를 “특채”라고 무시했고, 노홍철은 심지어 “길바닥 출신”으로 명명됐다. 웃자고 한 소리지만, ‘MBC 공채 4기’ 박명수와 나머지 사이에는 묘한 위계가 만들어진다. 코미디 로얄 첫화에서도 황제성은 “저 친구(나선욱) 어디 출신이야?”라고 묻는다. “출신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김승진에게 황제성은 “아 공채는 아니었어?”라고 수긍한다. ‘구별짓기’의 기제가 발동하는 순간. 황제성과 김승진은 각각 MBC, SBS 공채 개그맨이다. 소수의 방송국이 전파를 독점하던 시절, 개그맨이 되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 방송사로부터 권위를 인정받는 것. 대중에게도 은연중 전해지는 코미디언들 사이의 기수 문화는 그래서 유효했다. 그러나 이것이 개그맨들 사이의 고유의 문화인 것도 아니다. 출신 학교와 지역, 성별, 인종, 종교 등으로 수없이 사람을 가르고 정체성을 재단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도 비일비재하다. 코미디 로얄은 여기서 묻는다. 공채라서 더 웃기고, 공채가 아니어서 덜 웃긴가. ‘유튜브 출신’으로 “근본이 없다”고 평가받던 나선욱이 우여곡절 끝에 최종 우승팀에 속한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다. “누구를 웃길 것인가.” ‘곽경영’ 캐릭터로 유튜브에서 전성기를 누리는 곽범은 경합 내내 무리수를 두며 헤맨다. 헛발질의 시작은 이선민, 이재율과 함께 한 ‘숭간교미’였다. 우두머리가 보지 않는 사이 몰래 교미한다는 한 원숭이 무리의 습성에서 착안한 개그다. 개연성 없이 마구잡이로 교미를 묘사하는 장면은 웃기기는커녕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여기서 개그계 대부 이경규와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는 ‘누구를 웃길 것인가’를 두고 의견의 날을 세운다. 이경규는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라며 숭간교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정 대표는 “모두에게 보여주려는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라며 곽범을 옹호한다. 무작위 공중(公衆)을 향해 개그를 펼쳐야 했던 이경규의 철학과 ‘알고리즘’과 구독자의 선택을 거쳐 시청자를 만나야 하는 정 대표의 고민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그런데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원숭이로 분장한 이경규가 등장하며 좌중을 초토화한다. 숭간교미를 ‘극혐’했던 그다. 일찍이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어떤 관념과 관념이 불균형할 때” 웃음이 나온다고 설파했다. ‘누구를 웃길 것인지’를 넘어 ‘웃기는 일이 무엇인지’ 한 수 보여준 대가의 ‘빌드업’이라 하겠다.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 ‘캐릭터 로얄럼블’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이창호와 김두영의 대결은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자신은 웃지 않고 상대를 두 번 웃겨야 하는 게 게임의 규칙. 작정하고 웃지 않으려는 자를 웃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서로의 상대는 코미디의 스페셜리스트다. 마지막화의 제목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여기서 크게 와닿는다. “어디 한 번 얼마나 웃기는지 보자”고 말하는 사람들 앞에 서서 그들을 기어코 웃겨내는 일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권해봄 PD는 이렇게 말했다. “코미디언들이 검열 없이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는 환경을 드리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마치 자신의 특기를 갖고 하는 종합격투기 같다. 이 무기를 갖고 각 라운드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보시면 코미디의 매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배우, 뒤늦게 별세 소식 전해졌다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배우, 뒤늦게 별세 소식 전해졌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인 원로배우 박경득씨가 30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방송연기자노조는 이날 “고인이 지난 28일 숙환으로 영면하셨다”고 밝혔다. KBS 공채 탤런트로 활동한 고인은 ‘용의 눈물’(1996), ‘왕과 비’(1998), ‘태조 왕건’(2000), ‘명성황후’(2001)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1988년 동료 배우들과 함께 방송연기자노조의 전신인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을 설립해 연기자는 노동자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연기자 권리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또 초대 위원장을 맡아 1990년 7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방송연예인노조를 이끌었다. 빈소는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이날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비봉추모공원이다.
  • “이혼 후 나락, 버틸 여력 없어”…‘안타까운 소식’ 전한 女배우

    “이혼 후 나락, 버틸 여력 없어”…‘안타까운 소식’ 전한 女배우

    배우 노현희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지수아 만신 스타만점’에서는 ‘현희씨 한 번 안아봐도 돼요? 이혼 후 일당 7만원 알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노현희는 “예전에는 안방극장에서 여러분을 늘 자주 찾아뵙고 왕성하게 활동도 했었다”며 “그런 화려한 연예인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바닥을 치게 됐고, 무너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왕년의 나를 버리고 ‘버티자’, ‘견디자’, ‘살아야겠다’ 싶었다. 최근에는 10년 정도 브라운관 같은 곳보단 연극, 뮤지컬 등을 하고 있고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힘들게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무속인을 만난 노현희는 “저도 막 소리 내서 울고 싶다”라면서 “예전에는 TV를 틀면 3사에서 늘 제 얼굴이 나오고, 프로그램도 골라서 할 정도로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런데 이혼의 아이콘처럼 돼 버렸더라”라고 토로했다. 앞서 노현희는 2002년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한 뒤 6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노현희는 “세상에 일부종사를 못 한 게 나만의 일이 아닌데, 그렇게 부각이 되더라. 내가 솔직히 얘기하면 살면서 가장 힘든 건 지금이다. 이제 버틸 여력이 없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한편 노현희는 1991년 KBS 14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했다.
  • 다비치안경, 전문인력 양성 위해 ‘2024 사관 및 공채’ 모집

    다비치안경, 전문인력 양성 위해 ‘2024 사관 및 공채’ 모집

    교육 기간 동안 교육 수당 지급 및 최대 연봉 4000만원 시력교정 브랜드 다비치안경이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4 사관 18기 및 공채 30·31기’를 모집한다. 다비치 사관은 다비치다움을 기반하는 고객 응대 전략과 실무 능력을 향상시켜 매장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로서 매장의 중간 관리자를 거쳐 경영자로서 성장할 수 있다. 공채는 사관보다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받아 다비치안경을 이끌어가는 현장 전문 안경사 교육 과정이며, 현재까지 양성한 졸업생은 사관 1012명 공채 612명이다. ‘2024 사관 및 공채’는 안경광학과 졸업 및 졸업 예정자로서 안경사 면허 취득 예정자 및 현업 안경사일 경우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서류 심사 및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인원들은 일정 기간 전문 역량 강화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은 고객 사안 별 응대 매뉴얼뿐만 아니라, CS, 전문 검사, 상품 정보, 경영 관리, 마케팅, 상권 분석, 현장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며, 교육 기간 동안 숙식 제공과 교육 수당이 지급된다. 또 교육 수료 후 매장 근무간 동안 성적이 우수한 사관에 대해서는 최대 4000만원의 연봉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방법은 다비치안경 공식 홈페이지의 EDUCATION 페이지 ‘사관·공채·코디네이터 공고’를 통해 지원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다비치다움을 교육하는 다비치 고객가치경영연구원은 2005년 12월 29일 근대 문화유적시설 건물에서 안경사 개개인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직무 능력 향상 훈련, 관리자 교육 등 다양한 전문 교육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안경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실무중심 교육 시설과 안경전문 특성화 교육 과정 운영으로 고용노동부 훈련 기관으로 지정됐다. 다비치안경 교육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들이 안경 산업의 비전과 미래를 보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연봉 및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사관 및 공채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다비치안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김남길, 교통사고 얼마나 컸길래…“대사 잘 못 외워” 후유증 고백

    김남길, 교통사고 얼마나 컸길래…“대사 잘 못 외워” 후유증 고백

    배우 김남길이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고백했다. 김남길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공개된 ‘[슈취타] EP.23 TEASER’ 영상에 등장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슈가는 “진 형이랑 친하지 않냐. 근데 이 그림은 생소할 수 있다”고 김남길과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슈가는 김남길에게 “MBC 공채 31기다. 공채 합격하고 바로 교통사고가 났다”라고 언급했다. 김남길은 “교통사고가 좀 심하게 나서 6개월 정도 병원에 있었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대사를 잘 못 외우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에 슈가도 “저도 어릴 때 교통사고가 났다. 그래서 가사를 잘 못 외운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남길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출연 이후 가치관이 바뀌었다며 “테스트 개념의 시험대 같은 느낌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고백하며 배우 활동 중 번아웃이 왔다고도 말했다. 이에 슈가는 “숨을 많이 섞으면 목이 빨리 쉰다”라며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김남길은 “혹시 발성을 가르쳐 줄 생각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취타’ 김남길 본편은 오는 12월 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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