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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등록 등·초본 인터넷서 무료로

    “주민등록 등·초본이 필요할 때 인터넷 이용하세요.” 앞으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기 위해 구태여 행정기관을 찾을 필요가 없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행정기관에서 350원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주민등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7월1일부터 전자민원창구(www.egov.go.kr)를 통해 주민등록 등·초본 열람·발급을 무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전자민원창구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은 열람시 150원, 발급시 200원을 각각 받았다. 이와 함께 전국 읍·면·동사무소 등 신청자 거주지에 따라 차등적용했던 주민등록 등·초본 열람 및 발급 비용도 열람은 250원, 발급은 350원으로 각각 단일화했다. 아울러 이사 등으로 주민등록증 주소변경 정리가 필요할 때도 거주지 행정기관이 아닌 전국 아무 곳에서나 가능하도록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백화점은 10일까지 본점 신관 오픈을 앞두고 본관 명소를 배경으로 하는 ‘추억의 사진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본관 정문이나 중앙 계단 등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즉석 인화해 주며,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윷놀이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세계 본점 모형 퍼즐판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우리닷컴(www.woori.com)은 인터넷 정육점인 ‘이프레시(e-fresh)’를 열었다. 신선한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60여가지 부위를 500g 단위로 소포장 판매한다. 쇠고기의 경우 용도에 따라 국거리·구이·스테이크용 등 7가지로 세분화돼 안심·채끝·도가니 등 50여가지, 돼지고기는 목살·삼겹살 등 6가지, 닭고기는 다리·가슴·날개 등 3가지를 부위별로 판매한다.●롯데칠성음료는 고기능성 음료인 ‘콜라겐 5000’ 체험단을 홈페이지(www.collagen.com)를 통해 모집한다.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사연을 올려주거나 간단한 퀴즈를 풀어 정답을 보내면 추첨 등을 통해 소비자 800명에게 2주 동안 마실 분량의 제품 2박스(14병)를 보내준다.●삼성플라자는 오는 17일까지 비 오는 날 1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파전·버섯전 등 부침개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슈어엠(www.surem.com)은 내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매일 5건의 문자메시지를 독일에 공짜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자메시지는 한글과 영문 두가지 모두 전송이 되지만, 독일 현지 휴대전화가 영문 휴대전화인 만큼 영문만 가능한 셈이다. 영문 메시지는 모두 120자까지 가능하다.●그랜드백화점은 18일까지 경품보다 혜택이 더 많은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일산점은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수원 영통점은 상품권이나 여행용 가방·선풍기·그늘막·접시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0일 일산 탄현동에 대형 슈퍼인 슈퍼익스프레스 19호점인 탄현점을 오픈했다. 영업면적 110평 규모인 탄현점은 기존 슈퍼에서 보기 힘들었던 편의상품 코너를 마련해 즉석대용식·처방없이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OTC)·일회용품 등을 한데 모아서 판매할 뿐 아니라, 현금인출기·즉석식품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온장고 등도 마련돼 있다.●애경은 오는 8월3일까지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을 진행한다. 홈페이지(www.kerasys.net)를 통해 접수하면 수상자에게는 모두 600만원의 상금과 입사시험에 지원할 때 가산점도 준다.●롯데마트는 10일까지 월드점·구로점·구리점·의정부점 등 수도권 4개 점포에서 지난 4월 선정된 130여개 중소기업 입점업체 중 67개업체의 제품을 판매하는 ‘제1회 우수 중소기업 상품전’을 연다. 특히 이번 상품전에서는 ‘치약 내장형 칫솔’과 집안에서도 쉽게 염분을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염도계’·체중을 분산시켜 골반과 척추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엉덩이 의자’ 등의 이색상품도 선보인다.●코코비아(www.cocobia.co.kr)는 오는 17일까지 여름철 질병인 냉방병에 좋은 예르바마테차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동안 마테차 2통을 주문하면 따라구이차 1통, 따라구이 허브차 3통을 주문하면 따라구이 마테차 1통을 증정한다.
  • TV, 공짜콘서트 가보자

    TV, 공짜콘서트 가보자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가 음악 프로그램. 매주 가요 순위를 챙기는 사람도 있고, 뮤직비디오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와 노래로 버무려진 형식을 좋아하는 시청자도 있고…. “다 필요없어, 진행자도 없어도 돼, 제발 진짜 라이브 음악만 들려줘!” 이렇게 외치는 이들을 위해선? 오로지 순수 라이브로만 승부하는 프로그램이 소리 소문 없이 마니아를 끌어 모으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공통점은 별다른 사회자가 없어 음악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 또 소극장에서 열린 공연을 브라운관에 옮기기 때문에 뮤지션과 관객들 사이의 끈적끈적한 호흡이 생생하게 묻어난다.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훌륭한 등용문이 되기도 한다. 방송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역시 현장을 찾아보는 게 낫다. 그냥 일반 콘서트 가는 거랑 어떤 차이가 있냐고? 품질 좋은 공연의 바다에 ‘공짜’로 풍덩 뛰어들 수 있다는 것! #묵묵히 음악으로만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50분 안방을 찾아가는 EBS TV ‘EBS 스페이스 공共감感’이 대표적이다. 방송을 위해 매주 월∼금 오후 7시30분 도곡동 EBS사옥에 위치한 소극장 ‘스페이스’에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난해 4월 이후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301회 공연 했고, 거쳐간 국내외 뮤지션만 1200여명(세션 포함)에 달한다. 무대와 객석(151석)이 가까워 처음 찾아간 이들은 오히려 놀랄 정도. 그만큼 가깝게 전달되는 파동은 음악에 대한 공감을 증폭시킨다. 각 공연 5일 전까지 홈페이지 신청은 필수. 추첨으로 평균 8대1, 최대 30대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대중 음악에서부터 재즈, 국악,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볼 수 있다. 새달에도 에브리싱글데이, 윤도현, 손병휘, 이상은, 도쿠나카 노부오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좀더 자유롭게 ‘방방’ 뛰고 싶다면 케이블 음악전문채널에서 마련한 무대를 찾아가 보자. 공연 장소 섭외 때문에 공연 횟수가 적고, 부정기적인 점이 흠이라면 흠. 때문에 날짜와 장소를 미리 확인하는 것은 필수. 입장은 모두 선착순이다. 뜨는 분위기만큼 모두 스탠딩 공연. 홍대와 대학로 클럽을 오가며 매달 말쯤 한 번씩 열리는 MTV의 ‘트루 뮤직 라이브’가 있다. 매주 일요일 자정에 2차례로 나뉘어 본방송과 재방송을 한다. 한 차례 공연에 2∼3팀이 나와 각자 미니 콘서트를 여는 것이 특징. 관객들에게 맥주가 제공되기 때문에 미성년자 출입 금지. 지난해 7월 시작됐으며 인터넷 신청곡 투표를 통해 VIP로 선정되면, 공연에 앞서 출연 가수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한 무대에서 다양한 음악을 듣고 싶다면 올해 2월에 닻을 올린 KMTV의 ‘라이브 페스트’(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를 권한다. 매달 2차례 공연을 갖고, 한 번에 6∼7명이 무대에 올라, 각각 3∼4곡을 라이브로 열창한다. 주로 홍대 롤링홀이 무대로 꾸며지는데 새달에는 여름을 맞아 지방으로 내려가 야외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모여라, MTV 공연에 윤도현이 떴다!” 지난 24일 저녁 대학로에 있는 공연장 SH클럽을 찾았다. 최근 독집을 낸 윤도현과 새로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오메가쓰리가 MTV의 ‘트루 라이브 뮤직’을 통해 릴레이 미니 콘서트를 열 예정. 인터넷에서, 혹은 대학로를 지나다 우연히 포스터를 본 150∼200여명이 한 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들어 에어컨이 단 한 대(!)밖에 없는 소극장을 가득 메웠다. 바깥 날씨도 덥지만, 서로가 뿜어내는 열기로 실내 기온이 30도는 훌쩍 넘은 것 같다. 땀이 주르륵 흘러도 불평이 없다.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미리 흥얼흥얼 어깨를 들썩이며 기대감에 차 눈을 빛낸다.8시. 조명이 완전히 꺼졌다. 막을 올릴 참. 무대를 향해 들어올린 디카와 카메라폰들이 번쩍 번쩍 터지며 분위기를 달군다. 익숙한 인트로가 울리며 조명이 켜지자,“꺄악∼!” 환호가 연달아 이어진다. 윤밴 5집 히트곡 ‘내게 와줘’부터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신곡 ‘사랑했나봐’ 너바나 커버곡 ‘컴 애즈 유 아’ 등 시원하게 노래의 소나기가 뿌려지기 시작했다. 드럼도 없고, 통기타에 일렉트릭 기타 그리고 퍼쿠션의 라인업이지만 부족함이 없다. 앙코르곡 ‘펑키 트레인’에서는 얌전히 앉아서 노래하던 윤도현이 드디어 일어났다. 사회자가 없으니 형식도 없다.“너무 덥죠?”라고 말을 던지자,“벗어라, 벗어라!”는 메아리가 울린다. 역시 펄쩍펄쩍 뛰어야 제 맛. 삐딱하게 모자를 고쳐 쓴 윤도현이 깜찍한 율동을 곁들인다. 세션으로 나온 김신일은 정말 웃통을 벗어 젖혔다. 열광…. 약 40분에 걸쳐 7곡을 소화한 윤도현의 미니 콘서트가 끝났지만 사람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른다. 라이브의 마력이 관객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이번에는 딥 퍼플의 명곡 ‘하이웨이 스타’로 첫 포문을 연 오메가쓰리가 관객들은 무아지경으로 빠트린다. 델리 스파이스의 윤준호(베이스)와 최재혁(드럼)이 ‘윤뺀’에 참여했던 록 키보디스트 고경천과 의기투합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어? 특이하게 기타가 없다. 베이스에 드럼이 깔리고, 건반이 메인으로 현란한 질주를 거듭한다. 프로그레시브하지만, 경쾌한 복고풍 음악에 관객들은 입맛을 다시게 된다. 공연이 끝나고 클럽을 빠져나오는 표정들은 모두 유쾌 상쾌 통쾌. 한 명을 붙잡고 물었다.“이런 공연 자주 오세요?” 긴 말이 필요 없었다.“감동했어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학총장들 “공짜가 좋아”

    전국 203개 4년제 대학총장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광운대 총장)가 오는 30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전국 대학총장 하계세미나’를 열면서 대구시와 경북도에 수천만원대의 식사 비용을 부담하도록 요구해 말썽을 빚고 있다. 대교협은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이 세미나는 지자체 기관장님의 환영 말씀과 함께 만찬을 베풀어주신 관례는 의미가 있어 왔다.’면서 7월 1일 점심은 대구시장이 저녁만찬은 경북도지사가 각각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점심 및 저녁 만찬은 각각 10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식사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경북도와 협의 중”이라면서 “그러나 재정상태도 어려운데 자치단체에 이같은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같은 행사에서도 부산시가 900만원 안팎의 식사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 사무국 양재근 담당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부담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저녁 만찬만 부담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신용카드로 ‘알뜰 바캉스’ 가볼까

    신용카드로 ‘알뜰 바캉스’ 가볼까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신용카드사들의 ‘바캉스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평소 사용하던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면 여행상품 무이자 할부, 놀이동산 할인, 해수욕장 캠프 초대 등을 통해 휴가비를 절약할 수 있다. 운이 따라주면 공짜로 휴가비를 장만할 수도 있다. 휴가 계획을 짜면서 자신의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떤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김모(38·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가족은 7월 초에 떠날 제주도 여름 휴가에 들떠 있다. 지난해에는 8월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너무 고생해 이번에는 붐비기 전에 떠나기로 했다. 김씨는 우선 자신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S카드사의 플래티늄 카드의 휴가철 관련 혜택을 꼼꼼히 따져봤다. 본인의 제주 왕복 항공권만 구입하면 동반자 1인 무료, 적립된 마일리지로 추가 2명의 항공권도 무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와 두 아이의 항공료가 해결된 것.S카드는 제주 렌터카 60% 할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었다. 김씨는 S카드와 제휴된 제주도 호텔에서 2박을 하는 데 비수기 특가로 16만원에 예약했다. 결국 김씨는 S카드의 바캉스 마케팅을 활용해 39만원으로 제주 여행(항공, 숙박, 렌터카) 예약을 완료했다. ●다양한 여행상품 할인 혜택 외환카드는 9월4일까지 신라호텔의 패키지 상품을 자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500명까지 고급와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주중 이용자에 대해서는 11평짜리 객실을 16평짜리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또 왕복항공과 호텔숙박이 최저 12만 8000원에 가능하고, 렌터카 이용요금이 60% 할인되는 2박3일 제주도 초특가 행사를 7월14일까지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300만원 이상의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1만원 상당의 경포대 현대호텔 주말 숙박권이 제공된다. 또한 해외여행 패키지 이용고객은 인천공항 VIP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호텔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전세계 2만여개의 호텔을 5% 할인된 가격에 예약해 준다. LG카드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LG카드 여행서비스인 L-클럽(www.L-Club.com)의 해외여행상품을 이용한 후 홈페이지에 사진을 등록한 회원을 추첨해 50만∼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과 10만원짜리 국내 호텔·콘도 숙박권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7월말을 전후로 5차례에 걸쳐 1500 가족을 초청, 동해안 망상 해수욕장에서 공연·캠프파이어 등의 일정으로 짜여진 ‘아름다운 캠프’를 진행한다. ●휴가비 지원 비씨카드는 오는 7∼9월 출발하는 해외 여행상품을 비씨투어(www.bctour.co.kr)를 통해 6월 중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게 총결제액의 5% 범위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여행경비로 지원해 주고, 국제선 항공권 구입 고객에게는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조기예약 서비스를 신청하면 비씨투어는 회원의 일정에 맞춰 항공권과 호텔 등을 미리 확보해 놓고, 성수기 항공 및 호텔요금이 확정되는 시점에 회원에게 총 여행경비를 안내하며, 회원은 제시받은 조건을 검토한 후 여행상품을 구매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KB카드는 6월30일까지 건당 5만원이상 카드 이용 고객을 상대로 600명을 추첨, 휴가비 100만원, 리조트 숙박권, 주유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놀이공원 이용 할인 외환카드는 7월과 8월 캐리비안베이를 비롯해 아산 스파비스, 부산 아쿠아리움, 천안 상록리조트 등에서 입장료 할인 및 경품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롯데월드 수영장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7월말까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동반자도 할인 받을 수 있게 할인권을 배포하고 있고,LG카드도 7월14일까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할인해 주고 있다. ●주유·차량정비 서비스 현대카드M은 그동안 적립된 포인트로 엔진오일 교환, 차량점검, 용품 무료구입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일뱅크에서 3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은 매주 월요일 무료세차를 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7월10일까지 GS칼텍스 주유시 ℓ당 80원이 적립되고 교통상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휴가철에 맞춰 주유할인, 차량무료점검, 상해보험 등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와 기존 롯데카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에쓰오일 보너스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에쓰오일 주유 때 ℓ당 50원의 할인 혜택이 있고,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오일, 배터리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점검 서비스와 워셔액 보충, 전기제어장치 점검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염창동 주민자치센터

    염창동 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을 공동체로 묶는 끈.’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주민자치센터는 ‘작지만 넓은’ 곳이다. 건평 59평, 지하 1층 지상 3층의 자그마한 건물이지만, 많은 주민들이 이 곳을 ‘센터’ 삼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취미 생활을 즐기고 이웃을 사귀는 목적을 넘어 소외된 이웃을 돕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해 마을을 공동체로 만드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노인들에 식사 봉사·요양원 自費 후원 지난 16일 정오, 강서구의 염창감리교회에서는 밥냄새와 함께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었다. 염창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나온 자원봉사자 20명이 직접 장을 봐 ‘염창노인교실’ 노인 100명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었다. 지난해 2월부터 주민자치센터가 교회와 협약을 맺고 노인센터를 열자 주민들이 자진해서 중식 봉사를 하겠다고 나선 것. 덕분에 염창동의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매주 목요일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발 관리 수업을 받으며 ‘공짜 점심’까지 먹을 수 있다. 더욱 적극적인 주민들은 아예 ‘염창미지회’라는 이름의 봉사단을 꾸렸다.15명이 매달 일정 금액을 모아 노인 요양원을 후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나들이와 목욕을 시켜드린다. ●방치된 야산 체육공원으로 가꿔 염창동 주민자치센터 김영주씨는 “2003년 6∼7명의 주민들이 자치센터에서 뜻을 모아 봉사를 시작했는데 그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봉사에서 동네에 나무심기까지 활동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설명처럼 자치센터 주민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놀랄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쓸모없던 야산을 체육공원으로 가꾼 일이 가장 큰 예다. 강서구 염창동 현대1차 아파트단지 뒤 올림픽대로변 300평의 야산은 불과 2년 전만해도 쓸모없고 지저분한 야산이었다. 주민들은 이 땅을 알차게 꾸미자는데 뜻을 모았고, 자치센터에 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주민들은 손수 쓰레기를 치우고 나무와 꽃을 심었다. 자치센터가 예산을 확보해 마련한 체육시설도 봉사단이 직접 설치했다. 더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에는 공원 안 문화재에서 제례를 지내고 문화행사도 갖고 있다. ●남녀노소 대상 교육 프로 다양 자치센터는 어린이들에게 동네의 역사를 설명해 주고, 소질을 키워 주는 선생님 역할도 하고 있다. 매년 어린이문화투어, 성교육, 파브르교실 등의 체험교실을 열고 어린이 과학탐구교실, 동화구연, 어린이미술, 아나운서육성반, 한문교실 등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프로그램은 전문 학원 못지않다. 중국어, 일본어 프로그램을 초급·중급·일반회화·고급회화 등 4단계로 나누어 특화했다. 일본어·중국어 수업은 원어민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이종석 염창동장은 “정기적으로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와 자원봉사자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듣고 활동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가 주민화합을 위한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주유마일리지 최초 도입 6개월새 매출 두배 올려”

    1993년 서울 압구정동의 새서울주유소. 이곳에서 기름을 넣으면 1500원짜리 양말이 공짜였다. 한번 더 넣으면 스카프, 종이카드 위의 60번을 다 채우면 무료 온천 숙박권이 나왔다. 사은품이라고 해봤자 200원짜리 휴지 하나가 전부이던 시절에, 그것도 주네 마네하며 승강이가 벌어지던 당시로써는 엄청난 파격이었다. 업계 최초로 ‘주유 마일리지’를 도입,6개월 만에 매출을 두배로 끌어올린 이가 지금의 권기연(40) 새서울그룹 대표이사 사장이다. 한동안 조용하던 그가 최근 강원도 양양의 골프빌리지 조성과 수입차 딜러 가세로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클럽하우스까지 도보로 3분 거리인 골든비치CC(가칭·27홀)는 ‘비행기에서 내려 걸어가는 국내 최초의 골프장’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그린에 골프텔(50실)과 콘도미니엄(100실)까지 갖춰 동해안 최고의 골프 빌리지로 조성한다는 게 권 사장의 꿈이다. 오는 9월 회원권을 분양한다. 서울에서 너무 멀지 않느냐는 지적에 권 사장은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불과 1시간30분 거리”라며 자신있어했다. 그의 핸디는 10. 얼마전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일본 닛산차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 공식딜러로도 선정됐다.“강남 터줏대감이라 누구보다 강남사람들의 심리를 잘 안다.”는 그는 “새달 1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가 연말까지 700대, 내년에는 1800대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입사 당시 300억원에 불과하던 회사 매출을 지난해 5개 계열사(㈜양양공항컨트리클럽,SS모터스, 호텔 덕구온천,㈜새서울석유,㈜새서울정보통신) 1000억원으로 불려 놓은 그인 만큼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그는 경상북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천리건재상’집 막내아들이다. 동네이름(안동시 천리동)에서 상호를 딴 그의 아버지(권영복·현 그룹 회장)는 1977년 서울 개봉동에 사실상 그룹의 모태가 된 대원주유소를 인수하면서 서울로 사업기반을 옮겼다. 이듬해 압구정동에 새서울주유소를 냈다. ‘주유소 재벌’에서 정보통신·골프장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은 스물여덟살의 젊은 2세가 경영에 합류하면서부터. 권 사장은 “자식들 중에 공부를 제일 못해서”라고 설명했지만 “3형제중에 사업가 소질이 가장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주위의 얘기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나와 쌍용자동차에서 1년쯤 샐러리맨 생활을 한 그는 93년 과장으로 ㈜새서울석유(주유소 운영업체)에 입사했다. 처음 석달간은 기름만 넣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주유 마일리지’를 도입하게 됐을까.“기름넣으면서 보니까 완전 배짱장사라더구요. 뭔가 고객들을 재미있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진의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사은품값만 한달에 몇천만원이었다.“철없는 2세가 사업을 말아먹으려 한다.”며 임직원들의 반대가 극심했다. 아버지(당시 사장)도 못마땅해했다.“마일리지를 도입한 지 두달 만에 매출이 엄청나게 치솟으면서 갈등이 싹 해결됐다.”는 권 사장은 이때부터 ‘오너 아들’이 아닌 ‘장사꾼’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결국 입사 3년 만에 사장이 됐다. 주유원들을 전부 이끌고 일본 MK택시로 ‘친절연수’를 떠날 만큼 직원들 투자에도 적극적인 그는 5년내 매출 1조원대 돌파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2500억원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위성DMB서 교육방송 공짜로 본다

    위성DMB서 교육방송 공짜로 본다

    EBS와 TU미디어가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통한 교육방송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EBS 권영만 사장과 TU미디어 서영길 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성DMB 종합교육채널 계약 조인식’을 갖고 “위성DMB를 국민 평생교육 채널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TU미디어의 채널 1개를 어학 문학 과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교육ㆍ교양 프로그램과 수능 전문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종합교육채널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일단 새달부터는 케이블 방송의 ‘EBS 플러스1’ 수능 방송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오는 9월부터 교양과 직업 교육 등 프로그램을 추가시켜 종합 교육채널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주중에는 성인 대상 교육·교양 프로그램을 압축 편성하고 주말 일부 시간대에는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등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별적으로 방송키로 했다. 공무원 시험과 공인중개사 등 성인 시청자에게 인기있는 강좌도 빼놓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수능 관련 방송은 주시청층인 학생들의 매체 접근율을 고려, 주로 야간시간대에 내보내기로 했다. TU미디어 서영길 사장은 “EBS 채널(5번)에 대해서는 수신제한장치(CAS)를 풀어 위성DMB 단말기만 구입하면 TU미디어에 가입비와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시청자 중심의 방송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방송,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방송이라는 3대 방송 이념을 추구하기 위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EBS 권영만 사장은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위성DMB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 편차를 해소하고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앞으EBS 권영만 사장과 TU미디어 서영길 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성DMB 종합교육채널 계약 조인식’을 갖고 “위성DMB를 국민 평생교육 채널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TU미디어의 채널 1개를 어학 문학 과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교육ㆍ교양 프로그램과 수능 전문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종합교육채널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일단 새달부터는 케이블 방송의 ‘EBS 플러스1’ 수능 방송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오는 9월부터 교양과 직업 교육 등 프로그램을 추가시켜 종합 교육채널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주중에는 성인 대상 교육·교양 프로그램을 로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등 모바일에 맞는 콘텐츠 개발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13일 지상파 4사 사장이 모여 지상파 재송신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과 이번 계약은 관계가 없다.”면서 “9월부터 방송하는 종합교육채널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신설하는 것으로 지상파 3사에 양해를 구하고 출범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EBS는 이날 지상파 DMB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방송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려는 방침을 철회했다고 밝혔다.EBS는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회 회의록 등 심사자료 공개와 심사중간 사업계획서 보정 지시에 대한 해명이 없어 소송을 고려했으나, 최근 방송위의 해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2001년 6월 14일. 가상인물 김선희씨는 에센스를 사러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종합화장품 대리점을 찾았다. 잡지광고를 보니 저렴한 데다 질도 괜찮아 보였기 때문. 그러나 화장품 주인이 손사래를 치며 말린다.“손님 피부는 민감해서 그 화장품이 맞지 않아요. 비싸더라도 좋은 것 사용하세요.” 괜찮다고 해도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 결국 예상보다 1만 5000원이나 더 주고 다른 에센스를 샀다. 친구들은 “많이 남는 걸 팔려고 주인이 장난친 것”이라며 놀려댔다. 4년 뒤인 2005년 6월 14일. 김씨는 명동의 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에 들렀다. 편하게 화장도 고치고,2000∼3000원짜리 색조화장품도 구입하려는 것. 매장을 둘러보자 매장 직원이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다.“구경왔다.”고 말하자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한 뒤 돌아선다. 진열된 셀프 테스터를 손등에 발라보며 촉감을 확인한다. 립글로스도 입술에 칠하고 지우며 스스로 고른다. 김씨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주인이 아니라 내 취향대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화장품을 직접 체험, 선택하는 브랜드숍 시대가 열렸다.2000년 대형 화장품 전문점인 토다코사가 처음 시작한 뒤 중저가 브랜드 ‘미샤’ ‘더페이스숍’이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흔히 브랜드숍이라 하면 미샤와 더페이스숍만 떠올리지만, 그 종류가 20군데가 넘는다. 서울인이 패션 일번지 명동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들어선 브랜드숍을 직접 찾아가 봤다. 대표 브랜드숍 14곳의 특장점을 1,2회로 나눠 싣는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체험 마케팅을 처음 도입한 명동 토다코사는 주요 상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형 화장품 전문점이다. 생존전략은 소비자를 내버려 두는 것. 셀프 테스터를 비치하고, 조명을 어둡게 한 것도 소비자가 부담없이 제품을 즐기고 선택하라는 배려다. 직원들도 ‘지나친 친절’로 쇼핑을 방해하지 않는다. 상담을 의뢰할 때까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것. 특히 화장대와 기초·색조화장품이 놓인 셀프 체험관엔 직원이 갈 수 없다. 이인자(32)씨는 “같은 값이라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비교, 구입하고 싶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과 태평양도 지난해 기존의 종합화장품점을 리모델링한 ‘뷰티플렉스’와 ‘휴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인테리어 비용과 고객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대신 자사 제품을 40% 이상 입점시키는 것.LG생활건강은 현재 170개점을, 태평양은 524개점을 오픈했다. 코엑스 뷰티블렉스(www.beautiplex.co.kr)는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꾸민 깔끔한 매장. 다양한 국내 화장품은 물론 H20+, 까리타, 엘리자베스 아덴, 하드캔디 등 외국 화장품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제품 바닥에만 적혀 있다. 네일전문점 ‘대싱디바’(Dashing Diva)와 피부관리숍을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 손톱 손질은 1만 3000∼4만원, 피부관리는 10회에 30만∼50만원. 멤버십 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CGV 영화 관람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망원 휴플레이스(www.hueplace.com)는 마포구 성산시장에서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흰색 바탕에 파랑색 인테리어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무료 피부진단기와 고객관리 시스템이 자랑거리. 화장을 했더라도 한번만 측정하면 피부탄력과 주름, 색을 파악할 수 있다. 공짜라 하루에 4∼5명은 피부를 진단하러 찾아온단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본사가 직접 관리, 신상품 샘플과 각종 이벤트 정보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샘플을 골고루 챙겨주는 모습은 옛 종합화장품점과 꼭 닮았다. 피부마사지는 10회에 65만원. ●겁없이 뛰어든 신인들 미샤와 더페이스숍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저가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어리스 ‘스킨푸드’와 캐주얼 의류브랜드 ‘마루’가 만든 ‘마루 코스메틱’이 문을 열었다. 태평양도 지난달에 색조화장품 중심의 ‘휴영’을 오픈했다. 명동 스킨푸드(www.theskinfood.com)는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이란 컨셉트를 내걸고 있다. 화장품 재료가 흑설탕과 꿀, 와인, 우유, 초콜릿, 쌀, 홍삼, 검은콩 등이다. 중저가 브랜드숍 제품 중에선 용기가 가장 예쁘다. 스킨 푸드의 로고인 아기 수호천사를 양각으로 디자인해 넣은 파우더(3900∼6900원)는 앙증맞아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식욕억제 기능이 있다는 립밤(5900원)과 음식으로 만든 비누(3300∼5300원)도 히트상품. 명동 마루 코스메틱(www.marucometic.com)도 호주 블루마운틴 워터와 아로마, 유기농 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이라 강조한다. 기초·색조화장품은 물론 건강식품까지 500여가지를 판매한다. 요일별, 월별 제품이 눈에 띈다. 요일마다 다른 요구르트팩을 하도록 망고, 골드키위, 바나나, 토마토 등 7개(5900원)를 묶음으로 판매한다. 목욕할 때 물에 넣는 보디밀크도 장미·오렌지 등 다른 제품을 7개(1만 9000원) 모았다. 향수(9900원)는 월별로 나뉜다. 명동 휴영(www.hueyoung.co.kr)은 18∼24세 여성을 고객으로 정했다.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매장을 꾸몄다.1층에는 라네즈, 라네즈걸, 에띄드 스타 등 색조화장품이 놓였다.2층은 이니스프리, 미래파 액티오 등 태평양의 기초 화장품을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디자인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덕에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방문한 날도 여고생들이 화장품을 발라보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색 제품은 직접 만드는 립클로즈. 베이스풀(3500원)에 빨강·주황·핑크·보라·갈색(각 1500원) 등 색깔 립클로즈를 섞는 것. 물감놀이처럼 재밌다.3만원 이상 구입고객은 특별한 날에 예약해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작게 작게 ‘나눠 팔기’ 명품화장품 저가 열풍 고급 화장품을 소량으로 나눠 파는 ‘샘플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값싸게 다양한 제품을 사용, 피부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화장품의 저가 열풍인 셈이다. 바르는 부위에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SK-Ⅱ 화이트닝 소스 클리어스팟(7만 7900∼8만 400원)은 28개가 기본 패키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를 낱개로 판매, 호응을 얻고 있다.1세트가 4500원. 패키지 자체가 낱개로 포장돼 쪼개 팔아도 제품 상태나 성분은 달라지지 않는다. 디앤샵(www.dnshop.com)도 시세이도 메이크업 크림 파운데이션 샘플(10㎖)을 7500원에 판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가볍게 발라져 여름철에 잘 팔린다. 랑콤 이프노즈 마스카라-미니(1.5㎖)도 3900원에 판매중이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도 편하다. SK-Ⅱ 미니 콤팩트 파우더(1.1g)도 인기상품. 파우더 타입으로 미니 분첩도 같이 배송한다. G마켓(www.gmarket.co.kr)도 랑콤 립스틱(2500원), 크리니크 로션(15㎖ 2600원), 크리스찬 디오르 마스카라(3㎖ 3900원), 샤넬 트윈케익(1.5g 5900원), 라프레리 스킨(30㎖ 7900원) 등을 팔고 있다. 와와컴(www.waawaa.com)은 ‘명품 미니 화장품 기획전’을 열고 에스티로더,SK-Ⅱ, 크리스찬 디오르, 랑콤, 시슬리, 크리니크 등 유명 화장품의 스킨 케어,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은 ‘에스티로더 퍼펙셔니스트’(15㎖)는 용량이 정품(10만원)의 절반이지만 가격은 5분의1에 불과하다. KT몰(www.ktmall.co.kr)도 30일까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SK-Ⅱ 기획전’을 마련했다. 바이이즈(www.buyis.co.kr)도 시슬리 에센스로션 샘플(15㎖)을 정품(125㎖,18만원)보다 30% 저렴한 1만 6500원에 팔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오는 30일까지 7∼8월 성수기 여행 예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름 바캉스 1+1’ 이벤트를 연다.150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9∼11월 사이에 사용할 수 있는 펜션이용권을 준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7월7일까지 가정용품 방문 소비자에게 구매와 상관없이 비연속식 응모권을 제공, 추첨을 통해 여행권을 증정한다.1등 한쌍에게 태국 방콕 4박5일 여행권,2등 한쌍에게 필리핀 마닐라 3박4일 여행권,3등 한쌍에게는 제주도 2박3일 여행권을 각각 준다.●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19일까지 백화점 창립 34주년을 맞아 ‘경품 대축제’를 펼친다. 상품 구매 소비자들을 추첨해 해외 여행권, 현대백화점 상품권 50만원권, 호텔현대 숙박권 등을 준다.●G마켓(www.gmarket.co.kr)은 20일까지 식품에 대해 무료 시식할 수 있는 미니어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구매 제품을 배송할 때 무료 시식용 미니어처를 함께 보내준다. 매일 하나의 식품을 선정해 한정된 수량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한정수량 타임세일’도 시행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표준협회가 연 ‘2005 한국 서비스대상’에서 대형 할인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4년 연속 수상을 하게 된 홈플러스는 그동안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영 전반에 걸친 서비스 품질혁신 활동의 활발한 전개 등 서비스 품질개선 활동을 꾸준히 펴온 것을 인정받았다.●롯데백화점은 ‘인터넷 원피스 카페’를 7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인터넷 원피스 카페는 온라인으로 원피스 마니아 소비층에 유명 브랜드의 원피스와 코디 상품에 대한 정보 및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원피스 경매를 진행한다.●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22일까지 ‘대한민국 서른살 대표 삼순이의 모든 것을 파헤쳐라.’ 기획전을 열고 제빵기(7만 3000원)와 오븐(6만 1620원),CJ 쁘띠첼 치즈케이크(20조각 3만2200원)를 저렴하게 판매한다.●신세계이마트는 26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에 접수된 156개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품평회를 실시해 선정된 88개 업체의 상품과 특산물을 판매하는 ‘전라남도 특산물전’을 연다. 이번 행사기간 중 전남 시·군과 연계된 20개 점포에서는 전남 체험관광 경품을 제공한다.●CS클럽(www.csclub.com)은 창립 8주년을 기념해 30일까지 피트니스센터 6개월 이용권, 게임기인 PSP 80% 할인 구매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퀴즈에 응모하면 된다. 여성용 아베크롬비 폴로 티셔츠도 90% 할인한 2800원에, 게스 손목시계도 60% 저렴한 7만 9000원에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무료 수선서비스, 무료 클리닝서비스 등 공짜 서비스를 펼친다. 구두매장에서는 브랜드별로 매일 5명씩 한정해 무료 굽갈이 서비스를 해준다. 여성정장매장은 브랜드별로 선착순 6명씩 무료 수선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계 매장에서는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패션 액세서리 매장은 보조석 리세팅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남녀정장 매장이나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무료 클리닝 서비스도 실시한다.
  • 말만한처녀 공짜로 승마하기

    말만한처녀 공짜로 승마하기

    말갈기를 휘날리며 광활한 초원을 질주한다면 얼마나 시원하고 짜릿할까.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음직한 가슴뛰는 상상이다. 승마는 살아있는 말과 하나돼 푸른 초원을 달리며 스릴과 쾌감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푸른 자연 속을 달리며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것은 물론 30분의 승마로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량도 적지 않다.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드는 귀족 레포츠라는 오해가 일반인들이 승마를 꺼리는 가장 큰 장애물. 하지만 알고보면 승마를 배우거나 말을 타는데 드는 비용은 다른 레포츠에 비해 결코 비싸지 않으며, 조금만 배워도 영화속 주인공처럼 푸른 초원을 달릴 수 있다. 또 한국마사회(KRA)에서는 매주 무료강습도 진행한다. 올여름에는 망설이지 말고 가슴을 후련하게 만들어주는 승마에 도전해 보자. ●오늘은 초보, 내일은 승마인 ‘쯧쯧쯧∼’‘워∼워∼’ 오전 10시.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내 승마교육원에는 승마 강습생 22명이 말고삐를 움켜쥔 채 긴장된 모습으로 모래 트랙을 돌고 있다. 늘씬하게 빠진 종마 위에 올라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말을 타는 사람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2005-4기생’인 이들은 입문과정 7회 교육을 마친 뒤 중급 3일차 과정중 2일차를 배우고 있는 초보 승마인. 아직까지 말타는 모습이 다소 어설프지만 내일은 푸른 초원을 달리고 있을 예비 승마인이다. 강습생들은 국가대표선수 출신이자 승마강습 경력 8년차인 베테랑 백승수(35)교관의 지도로 평보, 속보, 경속보 등의 순으로 강습을 받고 있다. 강습생 장춘아(25·학원강사)씨가 백 교관의 출발 지시에 따라 ‘쯧쯧’ 혀 차는 소리를 내며 발뒤꿈치로 말의 배를 조심스럽게 누르자 말이 앞으로 걷기 시작한다. 이어 말의 움직임에 맞춰 몸을 들썩거리며 트랙을 돈 뒤 백 교관의 멈춤 지시에 따라 ‘워워’하며 능숙한 솜씨로 고삐를 몸쪽으로 당기자 말이 멈춰선다. 이런 장씨는 불과 한달전만 해도 왕초보였다. 지난해 우연히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승마장을 들렀다가 말을 타고 푸른 초원을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에 반해 승마에 도전했다.1년을 꾸준하게 KRA의 무료 승마 강습에 응모한 끝에 20여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달에야 겨우 뽑혔다. 장씨는 “큰 말을 내맘대로 제어하면서 달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재미”라면서 “교육을 수료한 뒤 푸른 초원에서 말을 타고 싶다.”고 즐거워했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관리를 전공하는 대학원생 전정진(31)씨는 생명체와 하나돼 즐길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승마를 택했다. 강습도중 수시로 말을 쓰다듬는 등 말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전씨는 “처음에는 10분 정도만 타도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등 오금이 쑤시고 아팠는데 지금은 익숙해졌다.”면서 “코스를 20분만 돌면 농구 1쿼터 이상 뛴 운동량으로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승마의 기본을 익힌 뒤 동기생들과 함께 푸른 초원에 나가 승마를 즐기며 해방감을 만끽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승마의 기본은 말과의 스킨십 승마는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유일한 레포츠다. 그래서 말을 잘 타려면 말과 스킨십(?)을 자주 해야 한다. “말이 사람을 등에 태우고 달리거나 장애물을 뛰어야 하는데 그것을 좋아할 리 있겠 냐. 결국 말타는 기술은 말이 잘 뛰고 달릴 수 있도록 구스르고 달래는 것”이라는 게 백 교관의 설명. 그래서 장씨와 전씨 등 강습생들은 말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강습전에 마방(마굿간)으로 이동해 2인 1조로 직접 말을 인솔해 오고, 강습이 끝난 뒤 마방으로 데려다 준다. 승마가 말 잔등에 올라 앉아 있기만 하는 간단한 일로 보이지만 말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 말을 타기에 앞서 기초 승마기술인 승·하마법부터 익혀야 한다. 그래서 입문과정인 초보 1일차에는 1시간 30분 강습시간 내내 말의 습성을 포함해서 주의사항, 승·하마법을 숙지한다. 2일차가 돼야 승마자세와 겨우 말을 타고 천천히 걷는 평보를 배운다. 또 고삐 쥐는 법, 등자(말에 올라탈 때 혹은 말에 올라탔을 때 발을 얹어두는 발걸이) 밟는 법, 말 끄는 요령 등도 숙지해야 중심을 잡고 제대로 앉을 수 있다. 자세는 일단 말에 올라타면 머리를 똑바로 세우고 턱은 거북하지 않을 정도로 당긴다. 시선은 전방을 바라보며 어깨·손·팔은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내린다. 옆에서 바라보았을 때 어깨와 엉덩이 뒤선, 발뒤꿈치가 일직선이 돼야하고, 가슴과 등을 똑바로 편 상태에서 팔꿈치는 상체에, 다리는 자연스럽게 내려 종아리가 말의 몸에 가볍게 닿도록 한다. 평보는 시속 6㎞로 느리게 걷는 것이지만 움직이는 말 등 위에서 부두켜 안을 것도 없이 중심잡고 있기도 만만치 않다. 장씨는 “말 등은 높이가 160㎝에 불과하지만 막상 올라가면 마치 2층 난간에 앉은 듯 무서웠고, 말이 움직일 때마다 엉덩이가 들썩거려 중심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3∼7일차에는 속보와 경속보를 배운다. 속보와 경속보는 시속 10∼18㎞로 안장위에서 말의 움직임과 함께 앉았다 일어섰다 하면서 리듬을 타는 승마기법이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중급반에서는 한단계 더 나아가 평보와 속보를 하면서 전후좌우로 방향을 전환하는 방법과 일렬로 줄을 지어 달리면서 방향을 전환하는 공람마술을 익히게 된다. 백 교관은 “승마는 신체를 바르게 교정해 주고, 정신 집중력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담력을 북돋아 준다.”면서 “특히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하는 유일한 레포츠로 동물에 대한 사랑을 통해 인간애도 고양시킬 수 있다.”고 예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알고보면 싸고 쉽고 재밌어요 ●고비용 레포츠라는 잘못된 편견 승마는 다른 레포츠에 비해 비싸지 않다. 박옥민 승마교육원장은 “일부에서는 골프나 요트에 버금가는 고급 스포츠라는 오해를 받고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사설 승마장에서 승마를 배우더라도 월 20만원 안팎이며, 전국 승마장에서 1시간 정도 말을 타는데 드는 비용은 5만∼8만원 정도”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자유롭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장이 산재해 있다. 장소에 따라 외승뿐만 아니라 해변승마, 산악승마 등 다양한 종류의 승마가 있다. 복장과 장비를 마련하는 데 50만원 정도의 초기 비용이 들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복장은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어도 무방하지만 승마를 계속 즐기려면 한벌쯤 장만해 두는 것도 좋다. 승마모자와 장갑. 승마모자는 안전을 위한 장비인 만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장갑은 피부를 보호하고 고삐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끼는 것이 좋다. 대략 승마복은 20만원선, 부츠는 25만원선, 모자는 5만원선, 장갑은 3만원선이면 좋다. 색깔은 때가 잘 타지 않는 검정색 계열이 무방하다. ●안전한 업체에서 배워야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안전수칙으로는 교관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것은 물론 말을 타거나 내릴 때는 물론 말을 끌 때도 항상 말의 왼쪽에서 접근해야 하고, 뒤에 서있지 말아야 한다. 마필 승·하마는 반드시 마장내에서만 해야 하며, 승마를 할 때 턱끈을 매야 한다. 또 다른 말과 나란히 운동할 때는 좌우 2m. 전후 4m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기승시간은 45분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승마를 배우려면 반드시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무허가 업체의 경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혜택을 받기 어렵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경마장이 수백여곳에 이르지만 KRA에서 배우는 것이 좋다. 국가대표급 교관과 49마리의 전용 승용마를 갖추고 있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여기에 사설강습장의 경우 20만∼40만원(10회 기준)의 강습료가 드는데 KRA는 무료다. 다만 홈페이지(www.kra.co.kr) ‘무료승마강습신청’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평일반(목·금·토)은 경쟁률이 20대 1, 주말반(토·일)은 30대 1의 치열한 추첨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게 단점.12∼55세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한번 떨어지더라도 계속 신청할 수 있다.
  • [아자!아자! 시민기자] 도시주부들의 농촌체험

    “올해는 내가 심은 고구마를 먹을 수 있겠어요.” 지난 17일 서울 북부농협(조합장 조기창)은 도농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농촌체험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와 굴음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제8기 여성대학 주부 수강생 120여명이 참가했다. 먼저 들른 가야리에서는 ‘종이멀칭’ 모내기법을 구경했다. 이 농법은 모판을 실은 이앙기가 특수처리된 종이를 물속에 깔면서 동시에 모판에 있던 어린 모를 종이에 뚫린 작은 구멍 속으로 심는 방법이다. 마을이장 권태국(49)씨는 “특수 살균처리된 종이가 병충해와 잡초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장의 별미인 도토리묵밥을 먹은 뒤 굴음리로 이동해 옥수수와 고구마 싹 심기에 나섰다. 원래 농민들이 파종을 잘못하면 한해 농사를 망치기 십상이라며 농장 개방하기를 꺼려하지만 이날 참가자들은 운좋게 파종을 경험할 수 있었다. 새가 파먹는 것을 막기 위해 빨갛게 약품처리를 한 옥수수알은 3인1조로 심었다. 맨앞 사람이 구멍을 내면 다음 사람이 옥수수알을 떨어뜨리고 세번째 사람이 구멍을 덮고, 밟는 식이다. 다음으로 이른 봄부터 묘목장에서 기른 고구마싹을 밭에 옮겨 심었다. 농촌에서 자라 경험이 있는 주부들이 즉석 조교로 나서기도 했다. 밭 주인 윤재식(54)씨는 “하루 품삯 4만원이 넘는 일꾼을 불러도 못할 일을 도시 주부들이 꼼꼼히 해줘 공짜로 큰 도움을 얻었다.”며 웃었다. 그는 텃밭을 가꾼다는 주부들에게는 고마움의 표시로 고구마싹을 몇 포기씩 나눠줬다. 참가자 서영자(56·여·강북구 수유2동)씨는 고구마싹을 받아들고는 “올가을엔 맛있는 여주 고구마를 집에서 캐먹게 됐다.”며 흐뭇해했다. 집으로 행하는 버스에 오르자 하루종일 잔뜩 흐렸던 하늘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오늘 심은 옥수수와 고구마가 뿌리를 잘 내릴 것이라며 창밖을 내다보는 주부들의 모습은 어느새 농민들의 모습을 닮아 있었다. 이병숙 시민기자 주부·수필가
  • ‘서울국제도서전’ 아이 손잡고 책속으로 나들이갈까

    다음주엔 아이들 손을 잡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가보자. 새달 3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선 ‘문화페스티벌’을 표방한 ‘2005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다. 국내외 500여개 출판사가 선보이는 책도 구경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는 기회. 입장료도 받지 않으니 온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부담도 없다. 이번 행사엔 국내관 348개 부스에 192개 업체, 국제관 88개 부스에 20개국 164개사가 참여한다. 또 책의 아름다움을 내세운 ‘북아트전’이 14개국 5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60개 부스에서 별도로 열린다. 지난해 보다 90여개사 정도 참여업체가 늘었다. 국제도서전으로 승격된 후 올해로 11번째로 열리지만 아직 전체 규모도 외국의 유명 도서전에 비해 작고, 외국 업체 참여 비중도 낮아 국제도서전으로는 미흡한 게 사실. 그래도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단행본 출판사의 참여가 크게 늘어 좀더 다양한 책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엔 참여업체가 아동·교육 및 단체 부문에서 60%에 달하고 단행본·종합 부문의 업체는 40%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단행본·종합 비중이 65%로 크게 늘었다. 이는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집행부가 올해 단행본 출판사 중심으로 바뀐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 도서전은 ‘문화 페스티벌’을 표방한 만큼 문학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선 전시행사로 우리 작가 친필(육필)원고전을 마련했다. 윤동주 김소월 유진오 황순원 기형도 박목월 김동리 이효석 채만식 등 작고문인과 박완서 박경리 이문열 김훈 조세희 한승원 조정래 최인훈 등 생존문인들의 육필원고를 직접 볼 수 있다.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출간된 안데르센 작품 및 일러스트 원화를 선보이는 특별전도 열린다.‘인어공주’‘성냥팔이 소녀’‘미운오리새끼’‘빨간 구두’ 등 주옥같은 작품과 그림들을 보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는 기회를 맛볼 수 된다. 유명 저자들과의 만남 시간도 갖는다. 책에 사인을 받고 사진도 함께 찍는 프로그램. 신현림 함정임 이원복 등 11명의 문인이 참여한다. 작가 당 100권의 책을 선착순으로 공짜로 나누어주고 사인도 해준다. 함께 찍은 사진은 바로 출력해 액자에 넣어준다. 이와 별도로 태평양홀에 위치한 이벤트홀에선 참가사별로 마련한 저자 간담회나 소규모 강연회 등이 매일 3∼4회 열린다. 이밖에 청주 고인쇄박물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直指’(직지) 전시 및 금속활자 체험프로그램, 독서단체들이 참여해 독서문화사업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종 문화상품과 상품권, 생활용품 등 다양한 경품도 나누어준다.(02)735-5651.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2일 1층 옥외 특설무대에서 ‘영 페스티벌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캐주얼, 선글라스, 슈즈 등 여름상품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진행한다. ●한국 까르푸는 12일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29호점인 인하점을 오픈했다. 캐주얼웨어·여성의류·보석·액세서리 등 70여개의 전문매장을 갖춘 인하점은 식품·생활용품·의류·가전 및 스포츠용품 등 3만 500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모바일 쿠폰’을 내놓았다. 휴대전화로 전송된 쿠폰을 내려받아 해당 매장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 수원영통점은 26일까지 대나무로 만든 죽부인과 베개 등 ‘여름 대자리용품전’을 진행한다. 주요 상품은 대나무 베개(3000원), 대나무 차시트(7000원), 죽부인(1만 2000원), 원목체리자리(35만원) 등이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다음달 8일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OK캐시백 적립금 200만점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200만점 한방에 쏜다’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매와는 상관없이 신세계닷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일 1회, 기간내 최대 3회까지 응모할 수 있다. ●뉴코아아울렛은 22일까지 자숙킹크랩 500g을 1만원에 판매하는 ‘킹크랩 특별 판매행사’를 전점에서 펼친다. 시중가의 절반 수준으로 5인가족은 2∼3개 팩이면 충분하다. 곁들일 화이트와인(1만 3500원)도 판매한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에어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2002년에 현대홈쇼핑에서 에어컨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 전화상담 후 방문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에어컨 필터 청소, 가스 충전 상태 점검 등 모두 20여개 항목이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31일까지 4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크라이슬러 오픈카, 유럽 여행권, 소니 PSP, 고급 펜션 이용권 등을 나눠준다. 날마다 40명을 추첨해 구매 금액의 4%를 특별 적립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CS클럽(www.csclub.com)은 성년의 날을 맞아 향수를 무료 배송하고,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향수세일전’을 연다. 캘빈클라인, 폴로, 엘리자베스 등 인기 향수 83종을 싸게 팔고 샘플향수를 덤으로 준다. ●한국시바비젼(www.cibavision.co.kr)은 콘택트렌즈 ‘O2OPTIX’ 시험 착용 행사를 연다. 소비자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가까운 안경원을 알려줘 시력에 맞는 렌즈 한쌍을 공짜로 한달간 사용하도록 해준다.080-566-9202. ●맥도널드는 다음달 19일까지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에 모든 세트메뉴를 3000원에 판다. 그린티, 모카 트위스트 등 네 가지 디저트 메뉴 ‘맥플러리 스페셜’도 새로 내놓았다. 가격은 1500원. ●풀무원(www.pulmuone.co.kr)콩 브랜드 ‘소가’ 300만개 돌파 기념으로 404명에게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 경품을 준다.27일까지 업체 홈페이지에 제품을 구입할 때 나눠주는 행운 번호를 입력하면 경품에 당첨했는지 알 수 있다.
  • [이번 주말엔 뭘 먹지]

    밀레니엄 서울힐튼 이탈리아식당 일폰테(317-3270)는 20,21일 오후 7시 이탈리아 귀족의 만찬 체나 데이 레알리를 연다. 오리가슴살 소스를 곁들인 그린 파스타 등 7가지가 나오며 식후엔 오페라와 피아노 3중주 선율이 기다린다. 참가비 11만 8000원. 서울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310-7345)은 이달 말까지 부모님을 위한 특별 메뉴 2가지를 준비했다. 와인이나 중국 술을 무료로 준다. 왕게살과 해산물 키위크림소스, 바닷가재살과 망고크림소스 등이다.8만 5000원부터.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스카이라운지(3430-8630)는 16일 올해 성인이 된 고객(1985년생)에게 달콤하고 시원한 셔벗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준다. 단 주민등록증을 준비할 것. JW메리어트호텔서울 양식당 그릴(6282-6759)에서는 이달 말까지 맛이 풍부하고 역동적인 모엣 샹동 샴페인을 붉은색 튤립 잔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1잔에 1만 9000원,1병에 11만 5000원.
  • [이집이 맛있대] 경기 일산 ‘초록옹기’

    [이집이 맛있대] 경기 일산 ‘초록옹기’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 좋다고 했던가. 경기 일산에 있는 김치요리·칼국수 전문점 ‘초록옹기’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메뉴는 갈비김치찜, 칼국수, 만두 등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내놓는 음식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창적인 음식을 만들겠다는 주인 내외의 고집이 배어있다. 다섯가지 색깔, 다섯가지 맛을 표방한 ‘5·5 무지개 왕만두’라든지, 세가지 색깔, 세가지 맛을 표방한 ‘3·3 해물 칼국수’는 이 집만의 전매특허. 한 접시에 빨강, 노랑, 녹색 등 형형색색의 만두가 나오는데 시금치와 당근, 검정콩, 국화, 백년초 등 자연의 물로 색을 냈다. 만두 속은 10여가지 각종 야채로 채워져 아삭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칼국수도 그릇 하나에도 시금치와 당근, 검정콩으로 색을 낸 3가지 색깔의 국수에 바지락과 새우, 오징어 등 해물로 맛을 우려냈다. 음식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안주인 류경미(36)씨의 작품.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듯 ‘눈으로 먼저 맛보는 천연의 맛’을 만들겠다는 류씨의 생각이 담겨있다. 한번쯤 맛봐야 할 음식은 갈비김치찜과 고등어김치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양념장으로 버무린 찜의 맛이 일품이다. 평안남도 청천강 인근이 고향인 할아버지 때부터 전해오는 장맛을 부인 류씨가 전수받아 재연한 것이다. 살짝 장만들기 비법을 공개하면 고춧가루와 마늘, 배즙, 양파즙 등 15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찜에 들어가는 김치는 집에서 직접 담근 뒤 이 집만의 비법으로 3개월간 숙성한 것이다. 음식 하나하나에 그만큼 정성이 들어있다. 인심도 후하다. 식당안에 커다란 가마솥 2개가 걸려 있는데 가마솥으로 밥을 지은 뒤 남은 누룽지로 만든 눌은밥을 무제한 공짜로 제공한다. 음식점은 원래 일산구청 앞에 있다가 최근 라페스타 건물 F동 3층으로 확장해 개업했다. 독특한 음식 덕에 TV전파도 여러차례 탔고,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의 맛집으로 뽑히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0&30] “부부·연인 게임하면 애정도 커져요”

    [20&30] “부부·연인 게임하면 애정도 커져요”

    상품 기획자인 권기석(33·여)씨와 엔지니어 신동진(36)씨 부부. 결혼 8년차인 이들은 온라인 게임을 접하면서 라이프 스타일이 변했다. 온라인 게임을 접하기 전 그들이 함께 했던 유일한 오락은 주말 영화관람 정도였다. 취미가 서로 달라 부부간 대화도 많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게임과 만난 5년 전부터 생활이 완전히 변했다. ●30대 부부, 온라인 게임으로 애정 다져 온라인 게임이 남편과 함께하는 취미생활로 굳어지자 권씨에게 게임은 삶의 일탈이 아닌 일상이 됐다. 같이 게임을 즐기면서 부부간 갈등이나 스트레스는 온데간데없어졌고 서로 게임전략, 프로게이머 얘기 등을 하면서 부부사랑이 더욱 깊어졌다. 여러 가지 게임을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즐기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 부부가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 산다고 해요. 그 나이에 아직도 게임을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요. 하지만 그건 뭘 모르고 하는 소리지요. 우리 부부는 게임을 시작한 이후 오히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됐어요.” 권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의 인터넷 팬카페라면 어디에든 가입한다. 임 선수의 경기는 반드시 시청하고 임 선수가 게임대회 결승전에 오를 경우에는 남편과 경기장을 찾는다. 또 남편과 함께 ‘치어풀(사진 합성과 그래픽 작업 등을 통한 응원메시지와 이미지)’을 만들기도 한다.2003년 말부터 취미 삼아 자기가 좋아하는 팀과 게이머를 위해 만든 치어풀이 현재 150여개에 이른다.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저는 글솜씨가 부족해 컴퓨터로 치어풀을 만들기 시작했어요.1개의 치어풀을 만들려면 2시간 정도가 필요하지만 그때만큼 신나고 즐거운 때는 없어요.” 권씨는 온라인 게임이 스타크래프트 등 인기작품에만 한정돼 있기 때문에 진정한 스포츠가 될 수 없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도 “스타크래프트가 인기를 더 얻고 그게 도화선이 돼서 다른 쪽으로 관심이 확대되면 이와 관련된 부수적인 문화산업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고 나름의 게임 발전방안을 소개했다. ●20대 연인 게임으로 통하다 주말인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복합몰에서 만난 김우섭(28)·최현진(26)씨 커플. 통신회사에 다니는 김씨는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컴퓨터를 켠다. 그날 있었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리그를 VOD(주문형 비디오)를 통해 다시 보기 위해서다. 입사 1년차인 김씨가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퇴근후 5시간 정도. 예전에는 인터넷 이용시간의 대부분을 검색에 할애했지만 지금은 5시간 중 3시간 이상을 게임 관련 활동에 쏟아붓고 있다. 프로게이머들의 경기 결과를 분석한 뒤에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연인인 최씨와 경기 결과와 게임 분석 정보 등을 공유한다. 김씨와 최씨는 2002년 인터넷 게임동호회에서 인연을 맺었다. 서로 토론과 공부를 하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됐다. 김씨는 “지금은 게임을 못 하는 편이 아니지만 3년 전에는 키보드와 마우스도 제대로 못 움직이는 지독한 초보였다.”면서 “주말과 평일 가리지 않고 여유가 생기면 무조건 둘이서 게임에 빠져들다 보니 서로 공유하는 교집합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주말 데이트의 주제 역시 게임이다. 이동할 때도 휴대전화로 대전게임을 즐긴다. 이들은 데이트를 마치고 헤어져 집에 돌아와서도 다시 컴퓨터를 켠다. 요즘 ‘국민게임’으로까지 불리는 자동차 경주를 한바탕 펼치고서야 잠자리에 든다. “둘이서 온라인 대결을 펼치면 경기실력이 엇비슷해 다른 누구와 할 때보다도 더 짜릿합니다. 경기 승패로 그날의 데이트 비용을 누가 댈지 결정하기 때문에 연인이라고 해서 봐주는 일은 결코 없지요.” 최씨는 “게임은 경기관람 자체로도 즐겁다.”면서 “요즘 들어 공짜로 경기를 볼 수 있는 장소들도 많이 생겨 주말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위기’의 MS

    제조업의 GM, 컴퓨터 하드웨어의 IBM에 이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앞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BBC는 “향후 2년이 MS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고 시장 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의 조지 콜로니 애널리스트는 “1990년대 IBM처럼 MS는 지금 역사상 가장 공격받기 쉬운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英지방정부 60%이상 리눅스 채택 BBC는 “경쟁업체들이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서 개혁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 덩치가 커진 MS는 초기의 개혁 정신과 참신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기는 크게 세 갈래 방향이다. 우선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운영체제(OS) 분야에서 윈도는 리눅스 등 오픈소스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에게 국한되던 오픈소스는 이제 소비자들에게까지 파고들고 있으며 유럽 지방정부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독일 뮌헨시가 운영체제를 리눅스로 바꾸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영국의 지방정부 중 60% 이상이 리눅스 등을 채택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MS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피스 2003’도 인터넷에 범람하는 ‘오픈 오피스’ 때문에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데다 공짜여서 파괴력이 만만찮다. 브라우저 시장에선 모질라 재단이 지난해 말 선보인 ‘파이어폭스’가 한때 95%에 달했던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을 80%까지 떨어뜨려 MS를 긴장시켰다. ●야심찬 ‘엠 홈’ 추진엔 비관론 팽배 두 번째로 빌 게이츠 회장이 ‘소비자 중심의 디지털 세상’을 표방하며 역점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엠 홈(M Home)’의 상품화 전망이 극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선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엠 홈은 키보드를 두드리면 원하는 쇼핑 목록이 온라인 상점으로 곧바로 보내지고, 모니터로 탈바꿈한 침실 거울을 통해 영화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블라인드를 올리거나 전자기기 등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고가 시스템을 일반 가정에서 얼마나 설치할 수 있을지, 적정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보안이나 안정성 문제 역시 엠 홈의 발목을 잡을 개연성이 있다. ●경쟁업체,“MS 두렵지 않다” 세 번째로 덩치가 작은 기업들이 이제 MS를 겁내지 않고 있는 현실이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오랜 경쟁자 애플이 내놓은 아이팟 미디어 플레이어와 아이튠스는 MS가 미처 갖추지 못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넘보고 있으며 스카이프 같은 회사는 공짜 인터넷 전화(VoIP) 소프트웨어로 MSN 메신저의 고객을 돌려세우고 있다. 빌 게이츠 회장이 탐내던 모바일 운영체제에서도 휴대전화 강자 노키아의 추격이 부담스럽다. PC와 노트북에 휴대전화의 편리한 기능을 대거 차용한 윈도 버전의 ‘롱 혼’ 출시가 계속 연기되는 것도 문제다. 그러나 MS가 초창기 인터넷 세상을 호령하다 사라진 넷스케이프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란 전망은 성급하다고 BBC는 진단했다. 게이츠 회장의 혜안과 리더십, 무엇보다도 든든한 ‘실탄’이 있어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장난감도 AS시대…완구업체 경쟁

    장난감도 AS시대…완구업체 경쟁

    ‘5000원짜리 장난감도 AS 받으세요.’ 냉장고·TV 등 대형 가전제품만 AS를 해주는 게 아니다. 아이들이 갖고 놀다 고장난 장난감도 공짜로 고칠 수 있다. 잃어버린 부품도 그냥 보내준다. 값싼 중국산 장난감에 맞서기 위해 완구업체들이 서비스를 강화한 덕택이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주요 완구 제조업체들의 AS전략을 살펴본다. ●손오공,AS센터 운영 장난감 배틀비트맨으로 유명한 손오공은 소비자의 잘못으로 상품이 고장났더라도 무상수리를 원칙으로 한다. 장난감이 3분의1 이상 부서졌을 때만 부품비를 받는다. 그 비용도 1만원을 넘지 않는다.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 장난감이라도 문의해 볼 만하다. 부속품을 많이 비축한 터라 수리할 수 있을 때가 많다. AS접수는 전화와 인터넷으로 받는다. 소비자 상담실에서 가까운 매장을 안내해 주면 고장난 장난감을 그곳에 맡긴다. 직원이 장난감을 수거, 고친 뒤 택배로 보내준다. 택배비는 회사가 부담. 빨리 고치고 싶다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AS센터를 방문해도 좋다. 대부분 현장에서 수리 가능하다. 무선 자동차 등 전문기술이 필요한 장난감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공장으로 보낸다. 요즘은 5000원짜리 장난감, 요요를 고쳐달라는 주문이 많다. 매장이나 A/S센터를 방문할 시간이 없다면 직접 소비자 상담실로 제품을 보내면 된다. 이때 택배비는 본인이 내야 한다. ●미미월드, 작은 부품까지 챙겨 패션인형 미미를 생산, 판매하는 미미월드의 AS는 직접 수리보단 부서진 부품을 보내주는 일이다. 수리가 어렵지 않아 부품을 보내주면 소비자가 직접 고칠 수 있다.‘미미 공주의 침실’에서 현관문이 부서지면, 새 문을 보내주는 식이다. 잃어버린 작은 소품도 제공한다. 택배비만 내면 부품은 공짜다. 그러나 수량이 많으면 비용을 받기도 한다. 서비스 기간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다. ●지나월드,6개월 무상 서비스 지나월드는 푸 등 봉제완구를 생산하고 바비인형으로 알려진 미국 마텔사 제품을 수입, 공급한다. 이 회사는 6개월 무상 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집어 던지거나 떨어뜨려 장난감이 완전히 깨졌다면 부품비를 내야 한다.2000∼8000원 정도. 전화나 인터넷으로 AS를 접수하면 택배 직원이 물건을 수거하러 방문하고, 고친 뒤 배달해 준다. 소요기간은 5∼10일. 고객 과실이 아니라면 택배비도 회사가 모두 낸다. 일부러 파손시킨 경우엔 택배비를 고객과 회사가 반반씩 부담한다.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엔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정해용 과장은 “펭귄, 강아지똥 등 봉제완구는 AS요청을 거의 받지 않는다.”면서 “가끔 실밥이 뜯어진 경우 꿰매서 보내거나 교환해 준다.”고 말했다. ●옥스퍼드,100% 서비스 블록완구 ‘임진왜란 불멸의 이순신’을 만드는 옥스퍼드는 주요 블록을 무상으로 보내준다. 블록은 쉽게 분실할 수 있는 장난감이라 반드시 필요한 부분일 때만 AS를 해준다. 예를 들어 자동차라면 지붕 부품은 제공하지 않지만, 자동차 바퀴는 보내준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접수한 후 5일 정도면 도착한다. 제품을 구입한 지 1년이 넘지 않았다면 택배비만 내고 부품을 받을 수 있다.1년이 넘었다면 택배비와 부품비를 모두 내야 한다. 블록을 직접 생산하기에 5년전 제품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AS기록을 전산으로 처리, 블록을 지나치게 많이 받는 걸 방지하고 있다. ●레고, 주요 부품만 제공 덴마크 블록완구 제조사인 레고도 인형·동물 등 캐릭터 부품을 제외한 주요 블록만 1년 동안 공급한다. 동일 제품에 대해 두차례, 한 구매자에게 세 차례까지만 보내준다. 기차나 자동차가 고장났을 때 고객이 회사까지 장난감을 보내주면 수리해서 돌려준다. 수리가 어려우면 새 제품으로 교환한다. 제품을 수입할 때 AS를 대비해 추가 부품을 챙긴다. 그러나 구입한 지 5년이 넘은 제품은 부품이 떨어져 수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택배비는 고객과 회사가 반반씩 대성유통, 올리버토이, 구니카, 아이큐이큐코리아 등도 택배비만 내면 대부분 장난감을 공짜로 수리해준다. 유아용 승하물을 판매하는 대성유통은 무상서비스 기간을 1년으로 정했다. 자동차 바퀴(4000∼5000원)나 차문(6000∼1만원) 등은 택배비만 받고 보내준다. 음악소리가 나는 제품이 고장나면, 회로를 보내 고객이 직접 고치도록 돕는다. 올리버토이도 부품비가 1만원 이내면 무상 AS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차세트에서 레일은 괜찮은데 기차(1000∼2000원)만 고장나거나, 낚시놀이에서 낚싯대(1000원)가 부러지면 운송비만 받고 언제든지 공급한다. 어린이용 침대 등을 판매하는 구니카도 직원이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을 고치도록 한다. 출장비는 지역에 따라 2만∼5만원. 공용 부품이 많아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제품이라도 대부분 수리가 가능하다. 손오공 나용인 고객지원팀장은 “장난감 값이 비싸지고 경쟁이 치열해져 업체들이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AS를 요청하면 대부분 공짜로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6개월까지는 대부분 공짜 포장박스·영수증 보관을 장난감 AS를 잘 받으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가상주부 짠순이(35)씨는 이 분야에 전문가다.6개월 전에 아들(7)과 딸들(5살·2살)에게 사준 장난감이 잇따라 고장났는데, 그녀가 수리받는 과정을 지켜보자. 짠순이씨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창신동 완구거리에서 블록완구와 기차세트, 인형놀이, 멜로디 건반을 구입했다. 제품을 열어보니 고장나거나 부품이 부족하지 않았다. 그러나 짠순이씨는 나중에라도 AS를 받기 위해 몇 가지를 체크해 뒀다. 우선 정확한 상품명과 제조일자를 남기기 위해 포장박스를 버리지 않았다. 영수증도 보관했다. 구입일자가 써 있어 무상 AS기간을 따질 때 유용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상담실 전화번호가 적힌 제품설명서도 챙겼다. 특히 블록완구의 경우 블록이 100개가 넘어 설명서가 없으면 정확히 어떤 부분을 잃어버렸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지난달에 기차가 고장났다. 레일이 멀쩡한 상태라 새 제품을 사지 않고 AS를 받기로 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상담실이 따로 적혀 있지 않은 수입제품. 이런 경우 판매업체에 전화를 걸면 된다. 제품명을 말하고, 건전지를 바꿨는데도 기차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체는 새 제품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택배비 3000원은 짠순이씨가 내기로 했다.5일 후 새 기차를 받았다. 딸이 갖고 놀던 인형 세트의 싱크대 문이 떨어져 나갔다. 자주 열고 닫다 보니 망가진 것이다. 소비자 상담실로 전화했더니 문을 공급한다고 했다. 나사를 풀면 짠순이씨도 손쉽게 바꿀 수 있단다. 냄비·솥 등 잃어버린 소품도 주겠다고 알려왔다. 구입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아 택배비도 회사가 부담했다. 이번엔 막내가 갖고 놀던 멜로디 건반이 소리를 멈췄다. 아이 침이 많이 흘러들어가 고장난 모양이다. 완구업체에 연락했더니 장난감에 들어가는 회로를 교체하면 된단다.4일 후 부품이 도착했다. 상담실 직원과 통화하며 장난감 뒤쪽을 열어 회로를 바꿨다. 곧 음악이 흘러나왔다. 짠순이씨는 “경제적으로도 이익이지만, 고장난 물건은 버리지 말고, 고쳐 써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기회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Love & Wedding] 신현철(30·CJ GLS) 이지연(28·필립모리스)

    [Love & Wedding] 신현철(30·CJ GLS) 이지연(28·필립모리스)

    PC 통신이 맺어준 만남, 공짜 영화표가 이어준 사랑, 불꽃을 타고 온 영원한 인연. 아주 천천히 그러나 뜨겁게 태워온 우리의 사랑이 지난달 24일 드디어 결실을 보았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1999년 11월.PC통신 하이텔의 여행스케치 팬클럽 모임에서 활동하던 어느 초겨울이었다. 회원들은 신림동 순대 타운에서 조촐한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좌중을 압도하는 리더십과 유머감각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끌렸다. 정기 모임 이후 우리는 채팅방에서 자주 대화를 나누게 됐고 좋은 감정을 키워갔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공짜 영화 시사회표가 생겼다며 만날 것을 청했다. 은근히 다가오는 이 남자가 싫지는 않았다. 공짜 표를 핑계로 일주일에 3∼4차례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고 1∼2개월 사이에 개봉하는 영화는 모두 그와 같이 보게 됐다. 자상한 그의 미소를 보면 이 사람이 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2000년 1월, 나도 모르게 그에게 사귀자고 고백해버렸다. 그는 아무말도 없이 나를 금은방으로 데리고 가더니 반지를 덜컥 사서 끼워준다. 그날부터 우리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예비 부부처럼 서로를 아끼며 사랑을 키워 갔다. 지난해 가을밤, 그가 나에게 프러포즈했던 그 날도 평생 잊을 수 없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그는 대뜸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오라고 한다. 영문도 모르고 투덜거리며 옥상에 올라서니 하트 모양의 불꽃 막대기가 아름답게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내게 왕관 모양의 목걸이를 걸어주며 “앞으로 여왕처럼 모시고 살겠다.”며 청혼했다. 그가 청혼하던 날에 나에게 보여준 아름다운 불꽃처럼 우리의 삶이 늘 화려할 수는 없겠지만 하늘 아래 단 둘이 살붙이고 살기로 맺은 인연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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