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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처럼회’ 김용민, 대통령 이해충돌 시 ‘거부권 제한’ 법안 발의…與 “입법 탈주”

    野 ‘처럼회’ 김용민, 대통령 이해충돌 시 ‘거부권 제한’ 법안 발의…與 “입법 탈주”

    더불어민주당의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재의요구권은 헌법상 규정된 권리라 ‘위헌 입법’ 논란이 예상된다. 여당은 “입법 탈주”라고 비판해 갈등의 골의 깊어지고 있다.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을 위반한 경우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요구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헌법 제53조에서 대통령은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안건에 대해 회피할 수 있도록 규정하지만, 대통령은 별도 규정이 없다. 김 의원은 법안 제안이유에서 “대통령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위반될 경우 재의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개정해 이해충돌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통령의 권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이 법안에는 같은 처럼회 소속인 황운하·민형배·최강욱·양이원영·유정주 의원 등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서 사적 이해관계자의 신고 및 회피·기피 신청의 경우 법률 및 법령 관련 업무에 관한 규정이 없는 만큼, 이를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발의했다. 이번 국회법 개정안 발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달 본회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50억 클럽·김건희 특검법은 늦어도 올해 12월 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처럼회는 올해 2월부터 국회에서 ‘쌍특검법’ 도입을 촉구하며 밤샘 농성 등을 주도해왔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판·검사가 부당하게 사건을 처리하거나 불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할 경우 공수처에 이들에 대한 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법안에는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도 함께했다. 김남국 의원도 처럼회 소속이다. 처럼회는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2020년 6월 출범했다.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표 체제 출범 이후엔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며 주요 국면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의견을 내왔다. 최근엔 4·5 전주을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도 합류했다. 강 의원은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국회에 의원 연구단체로 등록한 ‘공정사회포럼’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법 및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입법 폭주를 넘어선 입법 탈주”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거부권’은 입법부에 대한 행정부의 견제 수단으로서 삼권분립의 가치가 반영된 것은 물론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절대 선(善)’이라도 되는 줄 아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판·검사가 부당하게 사건을 처리하거나 불공정한 재판을 진행한 경우 ‘법 왜곡’으로 규정하고 이를 처벌한다는 ‘형법 개정안’도 황당하다”며 “불공정의 판단은 과연 누가 하는 것이며, 이재명 대표에게 죄가 있다 판결하고, 송영길 전 대표가 문제가 있다는 수사 결과가 나온다면 불공정하다고 주장할 것이 뻔하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공수처법 개정안에는 김남국 의원까지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렸으니 이런 후안무치가 도대체 어디 있나”라며 “방탄을 위해 입법 폭주로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삼권분립의 가치까지 뭉개려는 민주당은 부끄러움도 잊은 듯하다”라고 꼬집었다.
  • 서울 강서구, 박대우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

    서울 강서구, 박대우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

    서울 강서구가 18일부터 박대우 부구청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김태우 구청장이 대법원 선고로 직을 상실함에 따라 오는 10월 11일 보궐선거에서 차기 구청장이 선출돼 취임할 때까지 박대우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해 구정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궐위 시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박 권한대행은 18일 오후 구청 간부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행정 공백 방지와 직원들의 공직기강 확립 등을 주문했다. 박 권한대행은 “올해 계획된 주요 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흔들림 없이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부구청장으로 취임한 박대우 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울시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 경제정책실 경제일자리기획관으로 근무하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갖춘 행정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날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구청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구청장은 2018~2019년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 수사관으로 재직하면서 공무상 취득한 비밀을 폭로한 혐의를 받았다. 선출직 공직자가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 받음에 따라 김 구청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선 이후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직위를 상실했다.
  • ‘불법 땅거래’ 김경협 징역 6개월·집행유예…의원직 상실형

    ‘불법 땅거래’ 김경협 징역 6개월·집행유예…의원직 상실형

    토지거래 허가 구역 내 땅을 불법으로 산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60) 의원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단독 박효선 판사는 19일 선고 공판에서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또 김 의원에게 땅을 팔았다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수(76) 전 노동부 장관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증거에 의하면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으려는 목적이 인정된다”며 “토지거래 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 상태에서 매매 계약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려는 관련법과 토지거래 허가 제도의 취지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며 “죄질이 불량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판사는 또 “거래한 토지의 금액이 많다”며 “전·현직 국회의원인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은 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을 상실해 의원직을 잃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고 토지거래허가제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김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이 전 장관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2020년 5월 19일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토지거래 허가 구역 내 668㎡ 토지를 이 전 장관으로부터 5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토지는 2018년 12월부터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됐고, 거래하려면 부천시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후 2019년 12월에는 공공택지 사업지구로 지정되면서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이 5억원에 매입한 토지의 수용보상금으로 11억원이 책정됐다. 검찰은 토지거래 허가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도 보상금과 관련한 약정을 하고 근저당권 설정까지 마쳤다며 김 의원과 이 전 장관을 재판에 넘겼다.
  • 해남군의회 전국 최초 ‘아침식사 조례’ 화제

    해남군의회 전국 최초 ‘아침식사 조례’ 화제

    전국 해남군의회에서 전국 최초 제정한 ‘아침식사 조례’가 화제다. 18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쌀 소비 촉진과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아침식사 거르지 않기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해남군의회 박종부 의원이 대표발의해 제정한 이 조례는 ▲아침식사 거르지 않기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의 지원범위, 아침식사 실태조사 등 계획수립 ▲관내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아침 간편식 개발 및 소비 촉진 ▲지역농협·교육지원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발의 이후 최근 여·야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대학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이 조례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이 아침밥을 먹고 인증하면 상품을 증정하는 ‘아침먹고 땡!’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에서는 해남군 화산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매주 화요일마다 학생들과 직장인에게 주먹밥과 과일 등을 담은 아침 도시락을 전달하는 ‘아침밥은 먹고 다니니?’ 캠페인을 실시해 지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대학 구내식당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함께 해남군의 ‘아침식사 거르지 않기 문화’ 조성에 큰 호응이 이어지자, 지난 2일 전남도의회도 도내 대학과 근로자에게 아침식사를 지원하는 내용의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박종부 의원은 “아침 식사는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해남에서 시작된 작은 바람이 전남도를 거쳐 전국적으로 확산해 전 국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이고,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해 많은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군의 공직자들이 군민을 위해 더욱 더 힘을 내 봉사할 수 있도록 군은 물론 직원들과 협의해 지역 상인들이 피해없고 시장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이참에 ‘식물기구’ 국회 윤리특위도 정비하라/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참에 ‘식물기구’ 국회 윤리특위도 정비하라/이순녀 논설위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거액 가상자산(코인) 보유와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더불어민주당도 그제 오후 징계안을 냈다.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도 결의문에 이를 담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다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는 등의 비판 여론이 커지자 뒤늦게 징계안을 낸 민주당의 얄팍한 행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여야가 김 의원의 윤리특위 회부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정한 징계가 신속하게 내려질지는 의문이다. 그제 열린 첫 회의에서부터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에 공방이 오갔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 산하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건너뛰고 곧바로 징계 절차에 나서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자문위 의견 청취가 의무 조항임을 들어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맞섰다. 국회법상 징계안은 숙려기간(20일), 윤리심사자문위 심사(최대 60일), 징계 심사 소위,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에 따르면 윤리특위 논의에 앞서 최대 80일이 걸리기 때문에 민주당이 시간 끌기용 꼼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외부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를 생략하는 것은 오히려 정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만큼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절차는 유지하되 기한을 줄이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 민주당도 불가피한 절차 외에는 속도를 높여 최대한 빨리 징계안이 처리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징계 수위와 가결 여부다. 지금까지 윤리특위의 역할을 돌아보면 불신과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을 누리는 국회의원을 징계하는 유일한 기구인 윤리특위는 국회의 자정 능력을 검증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징계의 한계에 갇혀 유명무실한 ‘식물기구’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럴 만한 것이 1991년 윤리특위가 설치된 후 경고, 사과, 출석정지(30일 이내), 제명 등 네 가지 징계 중에서 가장 무거운 처벌인 제명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21대 국회 들어서도 김 의원을 포함해 39건의 징계안이 윤리특위에 제출됐지만 4건만 소위에 부쳐졌고, 징계 처리는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의장석 또는 위원장석을 점거한 경우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규정에 따라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당시 위원장석을 점거했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지난해 5월 본회의에서 30일 출석 정지 처분을 받은 게 유일하다.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징계 사유로 ‘가상자산 관련 공정성 의심 행위’, ‘성실한 직무 수행 의무 위반’ 등 공직자로서의 윤리 규범 위반을 적시한 만큼 이번엔 그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참에 윤리특위를 제대로 정비해 명실상부한 국회 자정 기구로서의 위상과 기능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 상설 기구에서 2018년 비상설 기구가 되면서 특위 구성 때마다 불필요한 소모전이 벌어지는 구조부터 손봐야 한다. 자문위 의견을 참조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징계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제명 처분 말고는 실효성이 거의 없는 처벌 수위도 문제다. 경징계인 경고와 사과는 이해한다 쳐도 중징계에 해당하는 국회 출석 정지가 얼마나 직접적인 타격이 될지 의문이다. 세비 감봉 등 실질적인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리특위 제도 개선에 의지가 있고, 관련 법안들도 여럿 발의된 상태지만 다수 의원의 무관심으로 제자리걸음이다. 김남국 의원 제소를 계기로 윤리특위 개선 논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
  • [사설] 총선 앞 AI發 가짜뉴스 대책 시급하다

    [사설] 총선 앞 AI發 가짜뉴스 대책 시급하다

    인공지능(AI) 광풍 속에서 AI가 만드는 거짓 정보가 선거판까지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의회에서 처음 열린 AI 청문회에 참석한 대화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은 “내년 미 대선에서 AI의 허위 정보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정부의 AI 규제를 촉구했다. 챗GPT 창시자 입에서 AI의 거짓 정보가 표심을 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둔 우리로서도 섬뜩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다양한 형태의 AI들이 쏟아지니 전문가들조차도 진화 속도에 놀라고 있다. 오픈AI 공동설립자인 일론 머스크조차 AI 개발 일시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올트먼은 미 정부에 AI를 별도 관리하는 기관을 만들어 개발 허가를 엄격히 관리하라는 제안까지 했다. 하루가 달리 발전하는 AI 모델이 거짓 정보로 여론을 조작하면 선거는 물론 민주주의의 기반이 흔들릴 것은 자명하다. 당장 선거 유세 과정에서 상대방 헐뜯기에 생성형 AI가 악용되면 유권자들의 혼란은 걷잡을 수 없어진다. 정당 편향성이 심각한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이 사실로 둔갑해 버젓이 확대재생산될 수 있다. 상상조차 끔찍하다. 남의 일이 아니다. 청담동 술자리, 친일 횟집 등 해괴한 가짜뉴스가 툭하면 팬덤정치에 동원되는 우리 현실에서는 사실상 화급을 다투는 문제다. 어물어물했다가는 내년 총선은 상대 진영 후보의 목소리와 이미지를 진짜처럼 조작해 서로 헐뜯는 난장이 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I의 위법 행위에 대응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딥페이크 영상 등을 동원한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이미 발의돼 있다. 여야가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 “한강 기적 선도” 남덕우 전 총리 10주기 추도식

    “한강 기적 선도” 남덕우 전 총리 10주기 추도식

    ‘서강학파의 수장’ 남덕우 전 국무총리 10주기 추모식이 18일 열렸다. 재단법인 한국선진화포럼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전·현직 정부 관료와 유가족 등이 참석해 추모식을 열었다. 재계와 한국무역협회 관계자 60여명도 참여했다. 이봉서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은 추도사에서 남 전 총리가 “대한민국의 번영과 성장을 위한 이론가, 각료, 기획가로 헌신하신 분”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이끄신 분이자 선진 한국의 길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신 분”이라고 했다. 이날 배포된 추모 문집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27명의 글이 담겼다. 남 전 총리의 비서관을 역임한 한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공직자들이 스승으로 생각하는 분”이라며 “격변의 시기에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마다 고인이 그리워진다”고 썼다. 남 전 총리는 성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강조하는 서강학파의 수장으로 불린다. 1950년대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이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국무총리, 무역협회장,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을 맡아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남 전 총리는 2013년 5월 18일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 김선교 의원·김태우 강서구청장 ‘직 상실’ 확정

    김선교 의원·김태우 강서구청장 ‘직 상실’ 확정

    2020년 21대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불법 후원금을 모금하고 선거비용을 초과 지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선교(63)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이날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 의원은 무죄, 회계책임자 A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선거비용 관련 위반으로 캠프 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김 의원 등은 모금 한도를 초과해 후원금을 모아 선거사무원 등에게 법정수당 외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초과 지출 비용을 숨기기 위해 지출내역을 누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공석이 된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는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이므로 재선거 없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채워진다. 김태우(48) 서울 강서구청장도 이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청장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김 구청장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피선거권이 없어지면 당연 퇴직한다. 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1일 치러진다.
  • ‘서강학파 수장’ 남덕우 전 총리 10주기 추모식 열려

    ‘서강학파 수장’ 남덕우 전 총리 10주기 추모식 열려

    ‘서강학파의 수장’ 남덕우 전 국무총리 10주기 추모식이 18일 열렸다. 재단법인 한국선진화포럼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전·현직 정부 관료와 유가족 등이 참석해 추모식을 열었다. 재계와 한국무역협회 관계자 60여명도 참여했다. 이봉서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은 추도사에서 남 전 총리가 “대한민국의 번영과 성장을 위한 이론가, 각료, 기획가로 헌신하신 분”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이끄신 분이자 선진 한국의 길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신 분”이라고 했다. 이날 배포된 추모 문집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27명의 글이 담겼다.남 전 총리의 비서관을 역임한 한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공직자들이 스승으로 생각하는 분”이라며 “격변의 시기에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마다 고인이 그리워진다”고 썼다. 남 전 총리는 성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강조하는 서강학파의 수장으로 불린다. 1950년대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이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국무총리, 무역협회장,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을 맡아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남 전 총리는 2013년 5월 18일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 대법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당선무효…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연 퇴직”

    대법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당선무효…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연 퇴직”

    2020년 21대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불법 후원금을 모금하고 선거비용을 초과 지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선교(63)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법원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이날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 의원은 무죄, 회계책임자 A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선거비용 관련 위반으로 캠프 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김 의원 등은 모금 한도를 초과해 후원금을 모아 선거사무원 등에게 법정수당 외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초과 지출 비용을 숨기기 위해 지출명세를 빠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 의원은 1·2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A씨는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2심에서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석이 된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는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이므로 재선거 없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채워진다. 김태우(48) 서울 강서구청장도 이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청장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김 구청장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피선거권이 없어지면 당연히 퇴직한다. 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1일 치러진다. 한편 2021년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형준 부산시장은 무죄를 확정받았다.
  • ‘미혼 여직원 명단’ 만든 성남시 공무원들에 항소심도 실형 구형

    ‘미혼 여직원 명단’ 만든 성남시 공무원들에 항소심도 실형 구형

    사적인 목적으로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명의 명단을 만든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18일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김병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남시청 공무원 A씨 등 2명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들에게 각 징역 6월과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범행은 업무상 권한을 남용해 동료 공무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제공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 죄질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달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남은 공직 생활을 잘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피해 여성 공무원들도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잘못된 행위로 많은 고통을 겪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지금,이 순간에도 책무를 다하는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한다”며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제 행동이 후회스럽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성남시 인사 부서에서 일하던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부서 상관 B씨의 지시로 2019년 3월 성남시 소속 30대 미혼 여직원 150여 명의 신상을 담은 문서를 작성해 당시 시장 비서관이던 이 모 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에 대한 2심 선고는 다음 달 1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사문화 시킨 서울교통공사 사장 인사”

    최재란 서울시의원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사문화 시킨 서울교통공사 사장 인사”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7일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백호 후보자의 퇴직공직자 재취업 문제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작년 12월까지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으로 재직하며, 서울의 교통 정책을 총괄하던 백 후보자를 불과 4개월만에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내정함으로써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제도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후보자 본인이 도시교통공사 실장 때 예산을 세워 놓고 명예퇴직 후 교통공사 사장이 되어 그 예산을 쓰러 가는 어이없는 상황이 됐다”라며 “퇴직공직자에게 취업제한을 두는 이유는 공무집행의 공정과 공직윤리를 확립하기 위함인데 취업을 승인해 주는 예외 조항으로 인해 제도 자체를 사문화시켜 버렸다”고 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어 “경영개선을 이유로 취업을 승인해 준다면 앞으로 대다수의 퇴직공직자가 관계기관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백 사장 후보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사유에 해당하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심사를 신청해 지난달 ‘취업승인’을 받았다. 업무 관련성이 인정돼 취업이 제한되는 경우지만 교통공사의 경영개선이라는 이유로 승인해 준 것이다. 또한 최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사장 임명 절차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으며 전임 사장이 임기만료보다 두 달 앞서 퇴직하면서 관련 일정이 두 달가량 앞당겨져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실제로 진행된 내용은 애초 예정보다도 두 달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장 공모 절차가 지연되어 서울 교통현안에 대응해야 할 사장 자리의 공백이 5개월째 지속되어 전장연 시위, 지하철 혼잡도 문제, 최근 김포골드라인 문제까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라며 “특정 후보자를 사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무리하게 시간을 끈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사장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의 구성 문제를 지적하며 “오세훈 시장이 추천한 2명의 위원과 백호 사장 후보자는 서울시 고위공무원단으로 함께 재직하며 긴밀한 관계일 수밖에 없다”며 임명 절차의 공정성 문제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오 시장의 코드인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8월 서울시는 최초로 주택정책실장을 개방직으로 전환해 유창수 실장(현 제2부시장)을 임명했지만 반년도 되지 않아 제2부시장으로 승진, 부시장으로 보내기 위한 통로로 이용했다는 빈축을 샀고, 양재동 유통단지 인허가 비리 연루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인사를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하는 등 인사 전횡이 끊이지 않는다”라고 질타하며 “후보자를 교통공사 사장으로 만들기 위한 오 시장의 의지가 보이는 만큼 서울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해 능력을 발휘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해남군, 대한민국 ESG 착한경영 ‘종합대상’

    해남군, 대한민국 ESG 착한경영 ‘종합대상’

    전남 해남군이 2023년 대한민국 ESG 착한경영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ESG 착한경영대상 운영사무국에서 주관하고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은 지속가능성장의 필수요소가 되고 있는 ESG 경영을 통해 모범적으로 지속가능한 내일을 준비하는 기업 및 지자체의 가치를 알리고자 실시됐다. ESG 분야별 환경, 사회, 거버넌스 항목에 대한 기업 및 기초지방단체의 행정체계와 역량을 비교 평가해 부문별 대상에는 기업을 선정하고 공기업·지자체는 특별상 부문으로, 해남군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종합대상을 획득했다. 해남군은 민선8기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군정의 주요 운영 방침으로 설정하고, 청정환경과 먹거리, 청정행정의 비교우위 자원을 지속가능한 발전동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해남형 ESG는 청정해남(E), 함께하는 안전사회(S), 신뢰행정 구축(G)를 목표로 분야별 37개의 실행과제를 발굴해 연간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대한민국ESG 착한경영대상 수상은 전 공직자와 군민들이 함께한 지속가능한 해남발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정책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ESG 문화를 확산해 해남형 ESG비전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타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ESG를 행정에 도입해 2022년 지방자치단체 ESG 코리아어워드에서 종합등급 전남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강동구, 전국 최초 ‘부서 계좌현황 실시간 공유 시스템’ 운영

    강동구, 전국 최초 ‘부서 계좌현황 실시간 공유 시스템’ 운영

    서울 강동구는 각 부서의 보통예금계좌 입출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부서 계좌 현황 실시간 공유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여 지난 10일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구에서 추진중인 ‘재정집행 및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방안’의 일환이다. 구가 사용중인 내부 행정망 메인 화면에 부서 계좌 현황을 직관적으로 표시하여 계좌 잔액과 입출금 현황을 부서원 누구나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비정상적인 회계 거래 발생 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하여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8기 강동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개선 및 공직청렴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조직개편 시 ‘행정신뢰회복추진단’을 부구청장 직속 부서로 신설하였다. 그동안 행정신뢰회복추진단은 ▲업무 절차상 취약점 보완으로 비리 예방 제도화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다중 안전장치 강화 ▲내실있는 직원 교육 강화로 직원 인식 개선 및 조직문화 변화 등을 추진 방향으로 잡고 구 재정 집행 관리·감독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단 및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비리 예방시스템 구축(부서 계좌 현황 실시간 공유 시스템 구축·운영 등) ▲행정책임성 강화(사무인계인수 규칙 개정으로 행정 책임 소재 명확화 등) ▲교육 및 인식개선(예산회계분야 교육 이수 의무화 등) 등 재정집행 및 내부통제시스템 전반에 대해 3대 분야 10개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운영중이다. 구 관계자는 “재정집행 및 내부통제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을 바탕으로 행정 신뢰를 회복하고,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與김선교 의원직 상실… ‘불법 후원금’ 회계책임자 벌금 1000만원

    [속보] 與김선교 의원직 상실… ‘불법 후원금’ 회계책임자 벌금 1000만원

    2020년 21대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법 후원금을 모금한 혐의로 기소된 김선교(여주·양평)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직을 잃게 됐다. 김 의원은 무죄가 확정됐지만 같은 혐의로 기소된 회계책임자에게 벌금 1000만원형이 확정되면서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과 회계책임자 A씨 등의 상고심에서 이 같은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당선자의 회계책임자가 선거 과정에서 회계 관련 범죄로 기소돼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 김 의원과 A씨 등은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3∼4월 연간 1억 5000만원으로 정해진 후원금 한도를 초과해 모금하고 현금 후원금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선거사무원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비용을 넘겨 사용하고도 3000여만원의 지출을 회계보고에서 누락한 혐의도 받았다. 김 의원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A씨는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는 벌금 1000만원으로 형이 늘어났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재정문제 요금 인상이 대안인지 의문”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재정문제 요금 인상이 대안인지 의문”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이하 “특별위원회”)에서 백호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자 검증에 나섰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추천 절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오세훈 시장의 ‘인사권 남용’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공직자 윤리심사 통과 사유 중 경영혁신에 대해 정원 조정 등 고강도 경영혁신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백 후보자의 제출한 서류에 따라 정원 조정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정원 조정은 노사합의사항으로 노사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아 이에 대한 후보자의 방안에 관해 물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문제를 지적, 해결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요금 인상만이 유일한 대안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됐는지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 재정적자의 총누적액이 6조 5000억원이며 2023년 서울교통공사 부족자금은 1조 6757억원으로 기존에 서울교통공사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했던 공사채 발행, 비용절감 등이 있지만 여전히 재정적 문제 해결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요금 인상, 정원 조정으로 사람을 줄인다고 하지만 오히려 연장근무 운영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무리한 업무지시로 인해 비극을 맞는 참변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 되는 자구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라며 백 후보자에게 “재정문제 해결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인사,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의문”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인사,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의문”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 교통위원회)은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백호 후보자가 지난 12월 갑자기 명예퇴직을 하고 2~3월에 공모하는 서울교통공사 사장 지원과 동시에 유력한 후보자로 내정됐다”라면서 “과연 이것이 우연인지, 계획된 것인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백 후보자가 명예퇴직한 지 불과 3개월도 안 된 상태에서 전임 사장의 불가사의한 퇴직 후 곧바로 서울 최대 공기관 사장으로 지원되고 이후 내정된 과정이 과연 법과 원칙,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는 퇴직공직자 취업제한을 규정하고 있다. 퇴직 전 마지막 5년 동안 담당했던 업무와 관련된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해충돌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백 후보자의 취업은 “경영혁신”을 이유로 승인됐다. 임 의원은 “서울시 교통실장으로 재직했을 때 서울교통공사를 포괄적 관리·감독을 할 수 있었을 때도 하지 못한 경영개선과 혁신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만성적자인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기준 부채만 6조 5000억원 수준이었고, 누적적자액은 사상최초인 17조 680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교통실장으로 재직당시에도 서울교통공사 적자문제를 서울시에서 시혜성으로 지원금만 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소극행정을 했었다”고 지적하며, “교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 경영혁신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임 의원은 백 후보자의 부동산 논란에 대해 “지난 2020년 11월 4일 22억 4000만원에 매입한 이촌동 한강맨션이 취득 후 몇 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실거래가가 38억까지 상승했다면서 사전에 재건축 정보를 취득해 부동산을 사들인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고위공직자 위치에 있으면서 일어난 상황들이 과연 시민들이 공정하고 정의롭고 상식적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만성적자, 200%가 넘는 출퇴근 혼잡도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라며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시민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적으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 [단독] ‘압수수색 사전심문’ 공정성 우려에… 대법, 검·경 의견도 듣는다

    [단독] ‘압수수색 사전심문’ 공정성 우려에… 대법, 검·경 의견도 듣는다

    대법원이 추진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 도입이 연기<서울신문 4월 7일자 1면>된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학술대회에 검찰과 경찰 측도 참석하는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주로 수사기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자 검·경까지 불러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1층 대강당에서 대법원 형사법연구회와 한국형사법학회가 참여하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압수수색 영장 실무 현황과 개선방안’이 대회 주제로, 애초 다음달에 시행하기로 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대회는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의 필요성과 문제점, 압수수색 참여권과 관련된 최근 판례 동향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는 현직 판사, 변호사, 교수 등과 함께 한문혁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부장검사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소재환 울산지검 검사, 김형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심의정책담당관 등 현직 검사와 경찰이 토론자로 나선다. 대법원은 매년 세션별로 법원과 학계 인사에게 발제와 토론을 맡기는 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주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검사, 경찰, 변호사, 국회 등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다. 토론자로 나서는 현직 검사와 경찰은 법무부와 경찰청에서 추천받았다고 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올해는 사안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과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역의 법률가를 추가로 모셨다. 공정성의 문제를 없애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는 ▲영장 발부 때 법관 사전 대면 심리 ▲휴대전화 등 전자정보 압수수색 청구 때 검색어 제한 ▲영장 집행 때 피의자 참여권 강화 등이 핵심이다. 대법원은 당초 다음달 1일 개정안 시행을 예고하고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의견 조회를 요청했으나 수사기관의 강한 반발로 시행을 연기했다.
  • MZ 공무원 조기 줄퇴직… 당근책 쏟아낸 지자체들

    MZ 공무원 조기 줄퇴직… 당근책 쏟아낸 지자체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박봉, 경직된 조직문화 등을 이유로 공직 이탈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서울시의회는 김원태 의원을 비롯한 33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달 초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 공무원이 장기재직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기준이 재직기간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확대됐다. 5년 이상 10년 미만 재직한 공무원에게 부여하는 휴가 일수는 5일이다. 김 의원은 MZ세대 공무원들 사이에서 늘고 있는 조기 퇴직을 막자는 취지에서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지난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사표를 낸 임용 5년차 이하 공무원은 281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39명)보다 7배 이상 늘었다. 임용 5년차 이하 의원면직률(의원면직자 수를 신규 임용자 수로 나눈 값)은 2013년 3.4%에서 증가세를 이어 오며 지난해 8.6%까지 뛰었다. 공무원시험 인기도 예전 같지 않다. 서울시와 자치구 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은 2013년 84대1에서 지난해 12대1로 급감했다. 지난해 강원 춘천시에서 근무하던 8~9급 공무원 10명이 그만뒀고, 올해 들어서도 벌써 9명이 사직했다. 춘천시는 최근 시보에서 해제돼 정식으로 임용된 공무원 53명이 시청 광장에 나무를 심고 각자의 이름표를 부착하는 행사를 열었다. 충북 청주시는 9급 공무원의 승진 기회를 넓히기 위해 7·8급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청주시는 9급 정원을 479명에서 446명으로 33명, 6급 정원을 908명에서 905명으로 3명 줄이는 대신 8급 정원을 683명에서 701명으로, 7급 정원을 905명에서 923명으로 18명씩 늘리는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다음달 23일 공포할 예정이다. 서울시 송파구는 7급 이하 공무원에게 주거 대출 이자를 일부 지원하는 ‘주거안정지원사업’과 결혼 적령기 공무원에게 예식장 할인 혜택을 주는 ‘예식장 프로모션’ 등 ‘MZ 맞춤형 프로모션’을 도입했다. 또 육체적·정신적 피해로 전문병원 치료를 받는 공무원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지자체들은 MZ세대 공무원을 붙들기 위해 갑질, 괴롭힘 근절과 수평적인 업무 환경 조성 등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김종한 삼척시 서무팀장은 “행복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MZ세대와 선배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지난해 10월부터 열고 있는데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여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 국민 분노 큰 코인 자진신고 거부 땐 ‘역풍’… 여야 모두 동의할 듯

    국민 분노 큰 코인 자진신고 거부 땐 ‘역풍’… 여야 모두 동의할 듯

    국회 정무위원회가 17일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자진 신고하고 전수조사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의안에 강제성은 없지만 ‘김남국 코인 사태’로 인한 국민적 불신과 분노를 고려하면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 후 여야 간사는 여야 원내지도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결의안은 여야 원내지도부의 논의에 따라 이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을 추진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 양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양당 지도부도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안 특성상 권고적 성격을 갖고 있지만 의원들이 신고를 미적대거나 거부할 경우 정치적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김남국 코인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의심을 떨치는 것이 여야 모두에 이득이라는 정치적 계산도 작용하면서 특별한 이견 없이 정무위에서 통과됐다. 특히 결의안은 ‘의원 전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2020년 5월 30일)부터 현재까지 취득해 보유하게 된 가상자산 현황과 변동 내역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자진 신고할 것’을 규정했다. 애초 법이나 규정을 만들 때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로 한 것이다. 의원들은 가상자산 거래, 보유, 처분 등 모든 내역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한 의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의안을 주도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권익위가 의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한 전수조사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코인과 관련해 잘 아는 유능한 업체를 선정해 조사를 의뢰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가장 먼저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권익위에 제출한 정의당은 환영하는 한편 여야를 압박했다. 이정미 대표는 “거대 양당이 의총을 열어 전수조사를 결의하고 실행하면 간단하게 처리될 일”이라며 “각 당은 어서 빨리 의총을 통해 전수조사 요청을 결정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코인 사태에 대해 국회가 내보인 첫 해결 의지”라고 했다. 심상정 의원은 전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여기서(코인) 털렸는가”라며 “빨리 전수조사를 하고 사적 영리의 시간을 많이 보낸 의원들을 징계해 국회의원의 본령이 뭔가에 대해 분명하게 헌법과 국회법이 정하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과 야당 내부에서도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전수조사에 대해 당이 좀더 전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 의원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계류 중인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개정 법률의 시행 이전에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현황 전수조사를 권익위에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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