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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평가’ 행안 장관 표창 수상

    서울 강동구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공직기강 확립 유공 포상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행정오류와 비리를 예방하고 공직자의 업무처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해안부는 매년 전국 243개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고 포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강동구는 행정정보시스템 연계 모니터링 ‘청백-e 시스템’, 업무처리 체크리스트 점검 ‘자가진단 제도’, 청렴 활동 상시 관리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등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실적이 우수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예산 낭비 요인을 예방하고 안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건설공사 현장 실지감사’를 도입했으며 이를 우수 감사기법으로 공유해 자치단체간 정보 교류와 감사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공직자의 윤리 의식을 높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통계 응답, 나 자신에 대한 기부

    [공직자의 창] 통계 응답, 나 자신에 대한 기부

    우연한 계기로 ‘어머니와의 20년 소풍’이라는 책을 읽은 적 있다. 갑자기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 어머니를 8년간 집에서 ‘직접’ 간호하는 등 작가(황교진)의 20년 간병 여정을 담은 기록이다. 저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득했던 긴 세월을 ‘소풍’으로 명명했다.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특히 안타까웠던 부분은, 청년기 저자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학업도, 직장도, 연애도 포기해야 했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간병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었지만, 누구나 그런 기회를 얻지는 못할 것이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하는 만큼, 행복한 삶을 저해하는 어려움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질병, 노령, 장애 등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예상되는 문제 중의 하나다. 고군분투하고 있는 개인들의 상황이 어떠한지 국가가 나서서 세심한 눈으로 촘촘하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그러려면 변화하는 국민의 삶을 먼저 이해하고, 정책 수요별 인구 규모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선제작업이 필요하다. 10월부터 시작될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가 그러한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센서스가 시작된 지 10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조사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통계청은 다양한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조사 항목들을 추가하고자 한다. 가족 내 돌봄 책임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가족돌봄시간’ 항목을 신설했다. 특히 ‘영케어러’(Young Carer) 실태는 사회적 돌봄 체계를 강화해 ‘가족과의 소풍’을 보다 따뜻하게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비혼 동거’ 항목도 새롭게 조사한다. 전통적 가족 개념을 넘어 현대사회에서 다양화한 가족 형태를 폭넓게 이해하며, 나아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외국어 조사표의 ‘언어 수’도 기존 10종에서 20종으로 확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과 귀화자 수는 약 217만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177만명)의 약 4.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공표한 2015년 3.0%에서 증가 추세다. 이번 조사를 통해 다문화가구를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의 경제·사회적 상황과 목소리를 데이터에 담을 계획이다. 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조사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QR 코드로 최적화된 모바일 조사표는 국민 여러분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응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체계 구축을 통해 조사 전반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통계 중의 통계’로 불리는 인구주택총조사는 한 사람의 이야기, 한 가구의 데이터를 모아 대한민국 전체의 모습과 미래를 그리게 된다. 가깝게는 지난 5년 동안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읽고 현재 위치를 분석해 국민 삶과 직결되는 주거, 복지,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 민간기관 및 학계에서 다양한 연구자료나 마케팅 자료로도 이용될 것이다. 흔히 통계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이 보이는 통계를 위해서는 충실한 응답이 필수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삶의 변화를 잘 파악해 현시대를 좀더 즐겁게 ‘소풍’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소망한다. 통계 응답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부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형일 통계청장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새원장, 전재우 前해수부 기조실장 임명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새원장, 전재우 前해수부 기조실장 임명

    전재우(57·행시 38회) 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이 3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제8대 원장에 임명됐다. 전 신임 원장은 1995년 공직에 들어선 뒤 주미 한국대사관 1등 서기관, 해운정책과장, 수산정책관, 해운물류국장 등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친 실무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다.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면서 자율운항선박법 등 6개 제정법 통과, 역대 해수부 최대 예산 확보 등 해양수산 국정과제와 정책 추진에 힘썼다.
  • 농협금융지주 이찬우號 닻 올렸다…경쟁력 강화·지배구조 개선 ‘과제’

    농협금융지주 이찬우號 닻 올렸다…경쟁력 강화·지배구조 개선 ‘과제’

    이찬우(59)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제8대 회장에 정식 취임했다. 3일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농협금융 회장으로 내정됐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가 지난달 24일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2일까지 이재호 부사장이 회장대행 체제를 이끌어 왔다. 이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 2일까지 2년이다. 이번 인사에 앞서 농협금융 9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 대표(CEO)가 먼저 교체됐다. 통상 농협금융 회장은 정권의 ‘코드’를 맞추는 차원에서 경제 관료 출신이 맡아 왔다. 이 회장 역시 경북 영덕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를 역임하며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실행에 있어 핵심 역할을 맡았다. 직전에는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직면한 과제로는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농협금융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과 함께 5대 금융지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농협금융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약 2조 3000억원으로 KB금융(약 4조 4000억원)과 그 뒤를 쫓는 신한금융(약 4조원) 순이익의 절반 수준이다. 농협금융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농협중앙회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도 시급한 숙제다. 지난해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억원 이상 금융사고만 총 6건(450억원대)에 이른다. 사고 횟수로도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실제로 최근 금융당국이 고질적인 금융사고의 원인으로 농협중앙회의 인사·경영 개입을 꼽으며 이를 막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 尹, 김용현 ‘병력 1000명 투입’ 보고받더니 “그 정도면 되겠네”

    尹, 김용현 ‘병력 1000명 투입’ 보고받더니 “그 정도면 되겠네”

    尹 “비상계엄 시 병력 어떻게” 물어金 ‘경고용 소수 투입’ 주장과 배치“대통령님 뜻 받들어 명령” 발언도이상민에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경찰 간부 “티 안나게 사복 입어라” 尹 형사재판 첫 공판 20일로 지정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1000명가량의 군 간부 병력을 투입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비상계엄이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과 다르게 윤 대통령 본인이 대규모 군 병력 투입을 지시하고 언론을 통제하려고 한 정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0일로 지정했다. ●尹, 국회·선관위 병력 투입 직접 지시 서울신문이 3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은 101쪽에 달한다.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12월 1일 오전 11시 김 전 장관을 불러 “지금 만약 비상계엄을 하게 되면 병력 동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 전 장관은 이에 “수도권에 있는 부대들이 2만~3만명 정도 동원돼야 할 것인데 소수만 출동한다면 특전사와 수방사 3000~5000명 정도가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간부 위주로 투입하면 인원이 얼마나 되느냐”고 되물었고, 김 전 장관이 “수도방위사령부 2개 대대 및 특전사 2개 여단 등 약 1000명 미만”이라고 답하자 “그 정도 병력이라면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하면 되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규모 병력을 투입했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인 송진호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김 전 장관에게 “증인(김 전 장관)이 3000~5000명 정도 병력 규모를 건의드렸더니 대통령은 250명 정도만 하라 지시했었다”며 “증인이 250명 가지고는 국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경계하기에 너무 부족하다고 얘기하자 대통령이 30명을 추가해서 280명으로 정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었다. ●계엄 문건에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위원 소집을 지시한 이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 전 장관에게 ‘24시경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이런 내용이 적힌 문건을 이 전 장관에게 보여 줬다는 내용도 적시됐다. 지시를 받은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포고령 발령 직후인 오후 11시 34분쯤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에게 연락해 경찰의 조치 상황을 확인했다. 이 전 장관은 3분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도 전화해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이라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했다. 허 청장은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이 차장은 오후 11시 40분쯤 소방재난본부에 연락해 “포고령과 관련해 경찰청에서 협조 요청이 오면 잘 협력해 달라”고 반복해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를 통해 이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의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하던 이 전 장관 수사를 넘겨받아 경찰이 수사한다고 밝혔다. ●尹 국무회의서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 발언과 조치들도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 등이 모인 자리에서 “장관들의 입장에서 보는 상황 인식과 책임감은 대통령으로서 보는 것과 다르다”면서 “이것은 대통령인 내가 결단한 것이고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각 부처 장관들인 국무위원들이 취해야 하는 조치사항들을 문서로 작성하고 출력해 나눠 줄 수 있도록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합동참모본부 지하의 전투통제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주재하면서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임무명령을 하달한다”고 말하는 등 구체적 정황도 추가됐다. ●국회 ‘체포조’ 지시하며 사복 입힌 정황 윤 대통령 공소장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간부가 국회 현장에 강력계 형사 파견을 요청하며 ‘체포조를 보내야 하니 티 나지 않게 사복을 입으라’고 지시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현일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은 비상계엄 직후 영등포경찰서 형사1과장에게 4차례에 걸쳐 전화를 해 “방첩사에서 국회에 체포조를 보낼 건데, 인솔하고 같이 움직일 형사들이 필요하다”면서 “티 나지 않게 사복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그동안 “단순 안내 목적으로 형사들을 보냈을 뿐 체포조 활동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던 것과 배치된다.
  • 尹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 20일 오전 10시

    尹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 20일 오전 10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형사재판이 20일 시작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며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기소 요구와 함께 사건을 넘겨받은 뒤, 법원이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하자 대면 조사 없이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을 기소했다. 한편, 현재 헌법재판소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다. 오는 4일 5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 홍준표 “TK 신공항, 국가재정으로…대구대공원에 판다 데려올 것”

    홍준표 “TK 신공항, 국가재정으로…대구대공원에 판다 데려올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단일사업으로 30조원이 넘는 해방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국가재정사업으로 해야 한다”며 정부가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TK 신공항 건설을 대구시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 자체가 출발부터 잘못된 만큼 이를 감안해 정부는 공자기금 융자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국으로부터 ‘대구·청두 국제 교류협력 강화 추진’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대구 청두 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협의하라”고 지시한 뒤 “환경수자원국에서는 판다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도록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6월 싱하이밍 당시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 임대를 제안했다. 이에 싱 전 대사도 “홍 시장의 제안을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고, 앞으로도 대구와 중국이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대학정책국의 2025 글로컬대학 지정계획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지원하는 비용이 글로컬대학의 부족한 인건비, 시설 확충 등에 쓰여서는 안 된다”며 “지역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주되, 지원금이 대학의 수준과 질을 높이는 데 쓰이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민선 8기 ‘대구혁신 100+1’을 추진한 결과, 대구시가 최초·유일 혁신사례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고 혁신성과도 많았다”면서 “저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일 뿐 변화와 혁신의 주체는 공직자 여러분과 대구시민인 만큼, 대구시가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與 박준태, 공수처 폐지법 발의…“매년 200억 쓰고 실적 전무”

    與 박준태, 공수처 폐지법 발의…“매년 200억 쓰고 실적 전무”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위한 법안을 대표 발의한다. 박 의원은 해당 법안 제안 이유에서 “공수처는 연간 평균 운영비가 200억원에 달하는 데 반해 2023년까지 체포 및 구속영장 발부율이 0%였고 기소율은 0.08%에 불과하다”며 “설립 취지와 다르게 수사역량 부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수사를 언급하며 “수사 및 기소 권한이 없는 사건에도 위법 수사를 강행하고 관할 법원을 임의로 지정하는 ‘영장 쇼핑’에 나서는 등 불법 수사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했다. 법안은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사건은 관할 검찰청, 기소해 재판 중인 사건은 법원에 대응하는 검찰청에 이관하는 것이 핵심이다. 검사·수사관 등 공수처 직원들은 파견직의 경우 원소속기관으로 복귀하고 그 외에는 법무부·대검찰청·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 등으로 소속을 옮기는 내용도 담겼다. 박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공수처의 수사실적, 영장 발부율 등을 지적하며 폐지를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최근 윤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공수처에는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다’며 공수처 폐지를 주장해왔다. 박 의원은 “공수처가 수사기관으로서의 역량이 현저히 부족하고 향후 기관 운영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수처는 폐지가 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 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 26일…투표율 3분의 1 넘어야

    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 26일…투표율 3분의 1 넘어야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오는 26일 실시된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주민소환투표안을 3일 발표했다. 양양지역 유권자 중 3분의 1 이상이 주민소환투표에 참여하고, 이 가운데 50% 이상이 찬성하면 김 군수는 직을 상실한다. 공직선거와 마찬가지로 본투표에 앞서 21~22일 오전 6시~오후 6시 사전투표가 이뤄진다. 본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민소환투표 운동은 4일부터 25일까지 할 수 있다. 투표사무소에 현수막 등을 게시하거나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 대담 등이 가능하다. 앞선 지난해 10월 양양지역 시민단체는 “온갖 추문과 비리설로 양양군과 군민들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을 청구했다.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주민 서명을 양양군선관위에 제출했고, 양양군선관위는 지난달 10일 청구를 인용했다. 양양군선관위가 집계한 유효 서명인 수는 4215명으로 주민소환투표 발의를 위한 요건인 3771명(양양 주민의 15%)을 넘었다. 김 군수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돼 지난달 24일 재판에 넘겨졌다. 양양군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소제기 후 구금 상태에 있는 경우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 제124조에 따라 탁동수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 [서울 on] ‘12·3 비상계엄’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

    [서울 on] ‘12·3 비상계엄’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

    “전쟁이 없었다면 자본주의는 결코 없었을 것이다. 전쟁은 자본주의의 본질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전쟁은 자본주의의 발전을 촉진시키기도 했다. 사실 전쟁은 자본주의의 발전을 처음으로 가능하게 했다.”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베르너 좀바르트는 저서 ‘전쟁과 자본주의’에서 전쟁은 국가를 파괴하는 동시에 재건의 재료가 돼 줬다고 역설했다. 근대 국가의 토대가 된 국경과 행정, 재정, 법 체계, 시장 등이 모두 전쟁을 통해 기틀을 마련했다는 취지다. 실제로 전쟁이나 질병, 재해와 같은 극심한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회 시스템이 재정비되고 체계가 정교화된 사례는 이미 인류 역사에서 수차례 확인돼 왔다. 전쟁을 옹호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이 같은 혼돈이 역설적으로 성장에 촉매가 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우리 사회에 시작된 혼란이 2개월 남짓 지속되고 있다. 계엄 이후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체포와 구속, 수사, 기소 등 유례없는 상황 속에 이어진 논란과 진통은 우리 사회의 제도와 법 체계 어디에 구멍이 뚫려 있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 줬다. 가까운 예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역할과 운신의 폭일 것이다. 지난달 26일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면서 수사가 일단락됐지만, 수사 초기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공수처는 마지막 구속 기한 연장 과정에서조차 공수처법의 부실함이 발목을 잡으며 ‘무용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의 구속 기한 연장 신청을 두 차례나 좌절시킨 공수처법 제26조를 비롯해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논란, 공수처와 대통령경호처 등 국가기관 간 대립 상황에서 제3의 주체가 ‘교통정리’를 해 줄 여지를 막은 공수처법 3조 3항 등 관련 수사 내내 지적된 ‘공수처 헛발질’의 이면에는 부족한 인력이나 수사 경험 외에도 법적인 한계가 명확히 존재했다. 수사 범위나 절차 등이 면밀히 정리되지 않은 채 시간에 쫓겨 엉성하게 설계된 공수처법이 현직 대통령의 내란죄 수사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 삐걱이는 민낯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을 때 권한대행의 권한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대통령이 경찰 등 수사기관과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 등 ‘초유의 사태’가 닥쳐올 때마다 불분명한 규정은 끊임없이 갈등을 수반한 논쟁을 불러왔다. 법은 해석의 학문이다. 그럼에도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 역시 법의 책무일 것이다. 모호한 법 조항과 체계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40여년 전으로 후퇴시켰다”는 성토를 불러온 비상계엄과 일련의 사건들은 역설적이게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점검할 시험대가 돼 줬다. 분노와 무력감을 뒤로하고 현미경과 메스를 꺼내 들 시간이다. 김희리 사회1부 기자
  • 민심 묻고 국회 견제할 무기인데… 10년째 버려진 국민투표제[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민심 묻고 국회 견제할 무기인데… 10년째 버려진 국민투표제[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헌법불합치 10년 사문화 기로“국가 안위 등 투표 땐 법률과 대등”헌재, 재외국민 기본권 침해 지적이후 여야 대치로 대안 입법 무산국민투표 현실화하려면의결정족수·투표권 연령 보완해야‘투표운동’ 관련 조항 신설도 필요대통령의 국민투표 권한 재논의를1987년 체제 정비를 위한 개헌을 하려면 절차적으로 ‘국민투표제’라는 관문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1987년 9차 개헌을 끝으로 시행된 적 없는 국민투표는 2014년 헌법불합치 결정을 기점으로 현재 사실상 사문화의 기로에 놓였다. 반복되는 정치적 대립을 넘어 국민들이 직접 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선 형식적 기반인 국민투표제부터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황도수(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건국대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견제하기 위해 극단적인 비상계엄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투표를 활용했어야 한다”며 “국민투표제는 특히 현재와 같은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를 견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우리 헌법은 크게 개헌안과 대통령이 회부하는 안건에 대해 국민투표를 보장하고 있다. 특히 헌법 제72조는 ‘외교·국방·통일 및 기타 국가의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을 대통령이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황 교수는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이기 때문에 국민투표로 결정되는 사안은 적어도 국회의 권한인 법률의 효력과 대등하거나 더 높다고 봐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거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해 시행하고 싶은 정책이 있었다면 국민투표에 부쳐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의 정치적 교착상태를 ‘예방’할 수도 있었던 국민투표제는 2014년 헌법불합치 이후 입법 공백 상태를 이어 오고 있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재외국민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나 거소(체류) 신고가 돼 있지 않은 사람은 국민투표를 할 수 없다고 명시한 국민투표법 제14조 1항이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봤다. 하지만 국회는 입법 기한인 2015년 12월 31일까지 해당 조항을 개정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투표는 투표인명부 작성 기준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현실적으로 시행이 어려운 상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4월 10차 개헌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에 6·13 지방선거와 국민투표를 함께 시행하기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을 제안해 논의에 불이 붙는 듯했지만 여야가 대치한 끝에 결국 무산됐다. 2022년 4월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이 민주당이 추진하던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띄웠으나 민주당이 반발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추가 입법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도 꾸준히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성과는 없었다. 20대 국회에서 16건, 21대 국회에선 9건의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 들어선 3건이 발의됐다. 이 중 주목을 받은 법안은 지난해 11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투표법 일부개정안으로 헌법불합치 조항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투표법상 투표인을 공직선거법과 동일하게 준용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에 대한 임기 단축을 핵심으로 한 야권의 국민투표법 개정안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함께 추진 동력을 잃었다. 40년간 시행되지 않았던 국민투표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재외국민 투표권 이외에도 시대에 맞춰 규정을 보완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국민투표제도 개정 방안’ 보고서에서 “헌법 제72조의 국민투표는 의결정족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 중대한 흠결”이라며 “개헌 절차의 의결정족수(국회의원 선거권자 과반수 투표·투표자 과반수 찬성)와 동일하게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9세로 명시한 국민투표권 연령 제한도 대통령 선거권자에 맞춰 18세로 낮춰야 한다고 봤다. 김선화 국회입법조사처 법제사법팀장은 ‘국민투표법 개정 논의의 주요 내용과 쟁점’ 보고서에서 “선거운동 기간이 아닐 때 인터넷 홈페이지, 메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투표운동은 상시 허용하고 세미나나 강연회, 집회 등 옥내 모임에 참석해 토론하는 것도 자유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표권에서 나아가 ‘투표운동’에 대한 조항도 신설해야 한다는 뜻이다. 국민투표권 보장이라는 헌재의 판결 취지에 맞춰 보완 투표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선관위는 2017년 10월 국회에 제출한 ‘국민투표법 개정 의견’에서 “선상 장기 거주 선원을 위한 선상투표, 국민투표일에 투표할 수 없는 투표인을 위한 사전투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역대 국민투표가 오히려 ‘제왕적 대통령제’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됐던 만큼 정교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창룡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주요국 국민투표제도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대통령이 중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 권한을 독점하는 법령(헌법 제72조)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비 맞으며 “윤석열! 대통령!” 외친 전한길… ‘탄핵 반대’ 부산 집회에 수만명 운집

    비 맞으며 “윤석열! 대통령!” 외친 전한길… ‘탄핵 반대’ 부산 집회에 수만명 운집

    비가 내린 1일 부산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려 개신교도 등 시민 수만명이 참가했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부산역 앞에서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는 탄핵 반대 인파가 대거 몰렸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주최 측 기준 5만명, 경찰 추산 1만 3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비옷을 착용하거나 우산을 든 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통령 석방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의 손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현 정국을 비판하는 전단 등이 들려 있었다. 전단에는 ‘계엄 합법, 탄핵 무효’, ‘극좌판사 웬 말이냐’, ‘부정선거 아웃, 입법 독재’ 등 문구가 적혔다. 국민의힘 소속 박수영·김미애 의원, 정치 유튜버 ‘그라운드 C’, 유명 역사 강사 전한길씨 등이 연사로 나섰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공개 지지한 전씨는 연단에 올라 야당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사법부, 헌법재판관, 언론사 등을 비판했다. 전씨는 “궂은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두가 모였다”며 “우리의 대통령께서는 야당의 폭압적이고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탄핵당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갇혀 있는데 우리가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계엄으로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29차례의 탄핵, 일방적인 예산 삭감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킨 야당의 실체를 전 국민이 알아버렸다”면서 “언론의 편파보도, 헌법재판소의 실체까지 알게 된 계몽령”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또 “우리를 극우세력이라고 하는 언론,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언론에는 찾아가서 댓글을 달고 항의 전화도 하라”고 참석자들에게 외쳤다. 그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를 넘었고, 오늘이 지나면 60%에 도달할 것”이라며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이 이러한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헌법 정신을 유린한 민족의 역적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전씨가 비를 맞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고 스스로 감정에 북받혀 눈물을 쏟자 참가자들은 “울지마”라며 환호했다. 이번 집회로 인한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 인력 320여 명이 투입됐다. 부산역 앞 2개 차로에 대한 전면 교통통제도 실시됐다. 이날 집회에 몰린 인파 때문에 기차를 타기 위해 부산역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집회 주최 측은 이날부터 매주 토요일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이재명 대선 지원’ 김윤태 전 KIDA원장, 친민주 싱크탱크서 재기 모색

    ‘이재명 대선 지원’ 김윤태 전 KIDA원장, 친민주 싱크탱크서 재기 모색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공약 수립을 불법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김윤태 전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이 친(親)민주당 성향의 싱크탱크에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김윤태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뉴스토마토 산하 ‘K-국방연구소’에 연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연구소 설립 세미나에는 박선원·부승찬 민주당 의원 등 문재인 정권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했다. 김 전 원장과 함께 기소된 김정섭 전 세종연구소 부소장(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발제자로 참여했다. K-국방연구소는 다양성이 부족한 국방 담론의 현실을 짚고, 진취적인 국방 담론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초대 소장은 박창식 전 국방홍보원장이 맡았다. 김윤태 전 원장 외에 여석주 전 국방부 정책실장,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윤태 전 원장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불법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31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지훈)는 김윤태 전 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정섭 전 부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국방정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김정섭 전 부소장은 국방대 교수 A씨와 공모해 이 후보의 국방 분야 선거 공약 개발에 가담한 혐의를, 김윤태 전 원장은 김 전 부소장의 청탁을 받고 공약 개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월 국책 연구기관인 국방연구원이 대선을 앞둔 2021년 이 후보의 공약 수립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은 감사보고서에서 김 전 원장이 2021년 3월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김정섭 전 부소장으로부터 정책 공약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김윤태 전 원장은 이후 김정섭 전 부소장에게 국방연구원 소속 직원들을 추천·소개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윤태 전 원장 등의 기소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와 그 주변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끝없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제 인과응보의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검찰이 김윤태 전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 등을 이 대표의 대선 공약 불법 지원 혐의로 기소한 것은 그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국방 정책의 핵심부에 있는 기관의 책임자가 정치적 중립을 저버리고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선거 공약 개발에 적극 개입했다는 점은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이 과정에서 국가 기밀이 이 대표에게 어디까지 전달되었는지조차 불분명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조기 대선이라는 헛된 꿈에 집착하며 자신의 죄를 덮으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라며 “본인의 죗값을 치르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 손잡은 문재인·이재명, 현장 점검 권영세... 여의도 연휴 행보 돌아보기 [위클리 국회]

    손잡은 문재인·이재명, 현장 점검 권영세... 여의도 연휴 행보 돌아보기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5년 1월 26일 <소방공무원 격려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이틀째인 26일 서울 용산소방서와 한남파출소를 방문해 설 명절 필수 근무 공직자인 소방관과 경찰을 격려했다. 권 위원장은 “집회·시위 구급대 파견으로 위급한 신고가 들어왔을 때 출동 지연이 우려된다”는 소방서 관계자의 의견에 “집회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력이 투입되다 보니까 평소 소방 업무가 소홀하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추가로 (인력을) 배치하거나 시스템을 바꿔서 공백 상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 2025년 1월 27일 <권영세 비대위원장, 병원 응급의료체계 현장점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권 위원장은 “최근 독감이 유행을 해서 그런 분(환자)들이 일시에 응급실로 몰리게 될 경우 더욱 힘들고 기존 환자들도 다 같이 어려워져 발열 클리닉을 운영하게 됐는데, 제도적으로 정부나 국회에서 시스템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 도와드릴 게 없는지 점검하고자 의료진을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진과의 만남에서 “의정갈등이나 병원 운영 등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025년 1월 30일 <고(故) 채 해병 묘역 찾은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순직한 고(故) 채 해병 묘소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위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향하는 길에 현충원에 들려 채 해병의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묘에 참배 및 헌화했다. 이 대표의 행보는 민주당이 탄핵 정국으로 미뤄진 ‘채해병 특검법’ 추진 의지를 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지난 10일 “‘채해병 특검법’을 신속하게 다시 추진하겠다”며 “특검법으로 확실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기소 및 공소 유지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자를 포함해 채해병 사망을 은폐한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규명해야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 2025년 1월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재명 대표 손잡고 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통합과 포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이 대표가 통합하는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 뒤 “지금과 같이 극단적인 정치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는 통합·포용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여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크게 공감하고, 그런 행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와 친명계가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점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한다. ◼ 2025년 1월 31일 <이재명 “추경 못한다면 민생지원금 포기”, 국민의힘 “꼼수 아니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정부·여당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대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추경 요구 사항에 민생지원금을 포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을 못 하겠다고 한다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며 “효율적인 민생지원 정책이 나오면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도) 상관이 없으니 추경을 편성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추경을 입에 올리려면 작년 말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진의가 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정국 전환용 꼼수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尹 향해 떡국 올리고 큰절…제삿상이냐” 이준석 일침

    “尹 향해 떡국 올리고 큰절…제삿상이냐” 이준석 일침

    지난 29일 설 당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향해 차례를 지낸 것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삿상 같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해가 안 갔던 게 윤 대통령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차례는 왜 지내는 것이냐”라면서 “차례는 그쪽 방향으로 지내면 큰일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채널A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설 당일인 지난 29일 윤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구치소를 향해 상을 펴고 떡국과 태극기, 성조기 등을 올린 뒤 세배를 했다. 설에 웃어른에게 세배를 하거나 큰절을 올릴 때는 웃어른과 마주보며 한다. 반면 조상에게 제사 또는 차례를 지낼 때는 상을 차린 뒤 상을 향해 절을 한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를 향해 상을 차리고 그 앞에서 절을 한 게 세배가 아니라 제사 같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윤 대통령 접견에 나선 것에 대해 “얻을 게 별로 없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 나갈 것이라면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당이 고생길인데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하는 건 아닐 것”이라며 “공직선거에 나갈 것이면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보도해주기 때문에 (관심을 끌기 위해)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접견을 하겠다는 원외 당협위원장 같은 분들은 평소 윤 대통령이 관심도 안 가졌을 분들로, 그냥 얼기설기 모인 모임”이라고 꼬집었다. 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당시와 비교해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미약하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당시 갖고 있던 강력한 팬덤에 비해 더 나은 팬덤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는 국면에서 강경 보수 유튜브가 끌고 나가는 판이지, 윤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크게 영향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보수 유튜버들이 윤 대통령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분석이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한 달 이내 탄핵 선고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보수 진영은 아무 준비도 못 하고 조기 대선에 들어가게 된다. 궤멸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인사처, 부처 최초 임신 공무원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

    인사처, 부처 최초 임신 공무원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

    인사혁신처는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 임신 중인 공무원에 대해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한다. 인사처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무 혁신 지침’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8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에게도 주 1회 재택근무를 권장키로 했다.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위는 예외를 뒀다. 특히 희망자를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30분(12시~12시 30분) 단축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는 제도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현재 점심시간을 2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유연 근무를 시행 중이나 연장 시간만큼 퇴근이 늦어져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인사처는 점심시간을 포함해 주 40시간 범위에서 개인별 근무 시간이나 근무 일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인사관리를 통해 복무 관리를 하고 사용 현황과 만족도를 분석해 제도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직원 휴게공간(북마루)과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등 다양한 공간에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국회 현장 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정시 퇴근을 장려하던 ‘가족 사랑의 날’ 제도는 10년 만에 폐지된다. 유연근무와 연가 활성화로 상시 정시퇴근 문화가 정착됐다는 평가와 초과 근무를 못 해서 불이익이 생긴다는 낮은 연차 공무원들의 제안을 반영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공직사회가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입증된 혁신 결과는 정부 전체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토] 서울구치소 앞 손팻말 든 尹지지자들

    [포토] 서울구치소 앞 손팻말 든 尹지지자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일반 접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설 연휴 기간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됐다. 사진은 31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 與 “조기 대선 전제 후보 선호도 조사 즉각 중단해야”

    與 “조기 대선 전제 후보 선호도 조사 즉각 중단해야”

    국민의힘이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불붙은 ‘조기 대선’ 분위기 진화에 나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하는 후보 선호도 조사는 잘못된 행태인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당도 잘못된 분위기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야권과 일부 언론에서 마치 대통령 탄핵이 확정이나 된 것처럼 조기 대선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도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5선 윤상현 의원도 가세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기 대선이라는 허황된 꿈에 김칫국이 남아나지 않는다”며 “조기 대선은 윤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난 후의 일이다. 확정되지 않은 미래의 허황된 꿈을 쫓는 일장춘몽이 아니라, 지금은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공정하게 진행하고, 정치적 편향에 따라 판결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야권이 조기 대선을 띄우며 대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본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공직선거법 1심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된다면, 이 대표는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당하게 돼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야권이 헌재에 윤 대통령 탄핵을 압박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윤 의원은 “헌재 재판관에게 법과 원칙에 상관없이 윤 대통령을 무조건 탄핵시켜라, 그러면 그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게 하겠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한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설 직전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의 재판을 절차대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62% 달했다”며 “본인 재판을 지연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부리면서 사법당국과 헌재를 압박해서 대통령 탄핵을 서두르면 거센 국민적 반발을 불러올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 62%가 “선거법에 따라 2심 3개월, 3심 3개월 일정 안에 이 대표 선거법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답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장 뒷걸개를 ‘민심은 검열로 바꿀 수 없습니다’로 교체하며 민주당이 국민을 상대로 ‘검열’을 시도하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카톡 검열에 열을 내고 광고 중단을 압박해서 언론을 탄압하고 학원강사의 입까지 틀어막는 독재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많은 국민께서도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 전체가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尹 대통령 기소 후에도 계속된다… ‘12.3 비상계엄’ 남은 수사는

    尹 대통령 기소 후에도 계속된다… ‘12.3 비상계엄’ 남은 수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관련 수사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지만 검찰과 고외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은 남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비상계엄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 운용에 경찰·국방부조사본부 등이 가담했다는 의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등이 아직 수사기관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아선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수사도 현재진행중이다. 31일 법조계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는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등 유력 인사 체포조 운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방부 조사본부는 방첩사의 체포계획을 알면서도 인력과 물자를 지원하는 등 관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특수본은 지난 23일 국방부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했다. 또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과 윤승영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등 경찰 고위직 4명의 휴대전화를 분석 중이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국무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내란에 동조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에 일부 방송사와 신문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지난 14일 관련 의혹을 국회에서폭로한 허석곤 소방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소방청 간부들을 연달아 조사하며 기초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허 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이 전 장관으로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경찰에서 협조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고 들었다”면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이와 함께 공수처는 정보사령부의 중앙선관위원회 관계자 체포조 운용에 가담한 김봉규·정성욱·고동희 대령의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체포·구속영장 집행 당시 강경 대응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면서 비화폰 서버 삭제 지시 등의 혐의를 범죄사실에 추가했다. 경찰은 김 차장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비화폰(보안전화) 통화 기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무장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열린세상] 관시, 오염된 공무원

    [열린세상] 관시, 오염된 공무원

    공직과 공무원 문화에 통탄할 일이 발생했다. 새해 벽두에 벌어진 국가적 자해 사태에서 나타난 일부 공무원들의 행태는 국가의 법과 질서, 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총체적인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 공무원의 역할은 그야말로 국가의 존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양상들은 실망을 넘어 국가의 안위에 심대한 상흔을 남겼다. 본인의 생각과 사고가 무엇이든 공무원은 법과 지휘명령 체계에 의해 움직여야 하는데 이번 사태를 보면 마치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는 판사들의 법정 판결 같은 행태가 나타났다. 더 나아가 사회의 우려와 행정부 수반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가기관의 충돌 사태를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일들은 이제 공직사회의 갈라짐과 네 편 공무원, 내 편 공무원이라는 치유하기 어려운 수준의 갈등이었다. 법치가 무너진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법치란 우리 모두에게 공기와 물 같은 존재다. 법치가 무너진 늑대의 세상에서는 우리 모두 자유를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일상적인 안전까지도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 법은 해석하는 자의 몫이다. 그러지 않고 누구나 재단한다면, 공직을 갖고 있는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마치 조선시대 방백의 시대로 돌아갈 뿐이다. 결국 그 끝은 민초 개개인이 스스로의 안위를 책임져야 하며 서로에게 질시와 부정(否定)을 야기하는 야만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들여야 할 노력과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앞에 놓이고, 그 숙제 또한 국민의 몫이 된다. 어떤 시대에 살게 되겠는가 하는 문제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든 공무원과 공직의 무게는 그렇지 아니하다. 헌법에서 이야기하는 공무원과 공직의 소명과 직무의 기준은 지켜져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적 중립은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인데 이미 우리는 오염과 균열, 관시(關系)에 의해서 불투명하게 수행되는 의혹들을 목도하고 있다. 결국 3권이 무너졌다. 공정성과 중립성, 신뢰의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민주주의를 걱정하게 됐다. 이렇게 잃어버린 법과 질서는 나와 우리 가족, 아이들의 일상을 앗아가기 시작할 것이다. 누가 앞으로 공직의 애국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특히 제복은 조직의 근간이며 기본이다. 명령에 따르는 것이 그 직군의 근본인데 그들이 보여 준 백태는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제복의 질서가 무너졌을 때 국가는 존망의 기로에 선다. ‘스스로의 생각과 사유에 의하여 움직인다면 그 자리에 있어야 하겠는가?’ 하는 의문을 우리에게 던져 주었다. 더욱이 국민에게 손가락질과 지탄을 받는, 각각이 헌법기관이라는 국회의원인 정치인조차도 당론이라면 개인의 생각을 접고 다 같이 따르는 것이 상론이다. 아니면 탈당을 요구받는 것도 상식이다. 즉, 제복의 역할이라는 것은 개인과 사회에 대해서는 내려놓고 오직 대의와 공동체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이 기준인데 그렇지 않다면 그 선택은 제복을 벗거나 그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만약 전선의 제복이 스스로 행동하고 판단한다면 우린 여기서 발 뻗고 잘 수 있을까. 38선은 지켜지는 것인가. 책임은 주어진 기능, 기준에 의하여 봉사하는 것이다. 제복의 성격에 대하여 누가 정의하고 재단하는가, 이를 부추기고 부화뇌동하는 행동이야말로 제복을 욕되게 하고 국가의 기강을 무너뜨리려는 기도에 지나지 않는다. 걱정스럽다. 참으로 엄혹한 시절이 도래할까 무섭고 불안이 엄습한다. 공무원은 누가 뭐래도 공무원이다. 공무원은 누가 뭐래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공무원은 누가 뭐래도 국민을 위하여 일해야 한다. 다시 한번 공무원 헌장을 읽어 보자.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 공무원 헌장이 부끄럽다. 홍길동은 누가 뭐래도 홍씨 길동이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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