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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 상병 숨진 ‘해병대 수색’ 생존 병사, 전역 후 1사단장 고소

    채 상병 숨진 ‘해병대 수색’ 생존 병사, 전역 후 1사단장 고소

    지난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채모 상병의 선임 병사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하기로 했다. 해당 병사는 채 상병과 함께 물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다. 25일 해병 A씨는 군인권센터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상죄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만기 전역했다. A씨는 “사고 당사자로서, 전말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웠다”며 “나와 내 전우들이 겪을 필요가 없었던 피해와 세상을 떠난 채 상병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에 대해 정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당한 지시를 받고 작전 중 사망하거나 다친 게 아니다”라며 “사단장과 같은 사람들이 자기 업적을 쌓기 위해 불필요하고 무리한 지시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A씨는 지난 7월 19일 해병대의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업 중 물에 빠져 떠내려가다가 구조됐으나 함께 수색하던 후임 채 상병은 끝내 사망했다. 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어 온 A씨는 “밤마다 쉽게 잠들기 어려운 날들을 보냈다. 점점 시야에서 멀어지던 채 상병의 모습이 꿈에 자꾸 나타났다”며 “여전히 채 상병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종자 수색 기간 내내 부대 분위기가 어땠는지 안다. 사단장님이 화가 많이 났다고 했고 간부들은 압박감을 느끼는 듯 보였다”면서 “물에 들어가라는 지시도, 안전에 관심 없이 복장과 군인의 자세만 강조하는 지시들도 사실 별로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부대에서도 사단장님이 보여주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며 “물속에서 실종자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다들 알고 있었지만,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들어갔다. ‘이러다 사고가 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미 많았고 결국 사고가 났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9월 13일에는 A씨의 어머니가 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상·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A씨 어머니는 “사고 이후 첫 통화에서 아들이 ‘엄마, 내가 ○○이(채 상병) 못 잡았다’고 말하며 울었다”고 전했다. 또 사고 후 16일 만에 아들을 처음 만났다면서 “아들은 (휴가로) 집에 와 하루도 편하게 잠을 자지 못했다. 땀을 흘리면서 깼고 어느 날은 울면서 깨는 모습도 봤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8월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대대장 2명(중령)의 범죄 혐의만 적시해 경찰에 이첩했다. 해병대 수사에서 혐의자에 포함됐던 임 사단장과 여단장, 중대장, 현장 간부(중사)에 대해선 혐의를 빼고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로 넘겼다.
  •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예산 4607억, 국·도비 1974억 확보공모사업 57건 761억 ‘역대 최다액’올 어업소득 5440억… 어가별 6억셋째 출산 장려금 2000만원 파격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 개발242 소행성 사업… 인구 감소 대응 “진도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군민들에게 100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의 야심 찬 포부다. 김 군수가 말하는 성장 동력은 ▲다 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이다. 이른바 ‘5대 혁신’에 방점을 찍고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군민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과도 소통하려고 힘쓴다. 서울신문이 24일 김 군수를 만났다.-군정을 이끌면서 이룬 성과는. “국비와 도비를 많이 확보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2억원이 늘어난 4607억원을 본예산에 확보했다. 또 국·도비 1974억원을 마련했다.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충분히 설명하고 끈질기게 건의한 결과다. 올해는 ▲전남형균형발전300사업(30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100억원)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40억원) ▲농어촌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60억원)에 선정됐다. 지난 1년간 공모사업 57건 76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다’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농수산 분야 예산을 1670억원 마련했다. 진도 농수산 분야는 총예산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서다.” -농어업인을 현장에서 지원해 성과가 크다는데. “농사짓는 일은 고되다. 노동을 줄일 수 있게 기계나 장비 지원을 늘리고 농업 보조사업 지원율을 10% 올려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 역대 최대로 공공비축미 24만 2422가마를 매입했고 농어민 공익수당을 확대 지급했다. 또 벼·보리·구기자·울금 생산 농가에 수매 장려금을 지원했다. 화훼농가를 육성해 농업소득 다변화로 농가 경영안정을 강화했다.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만들려고 진도항 여객터미널을 신축하고 섬 종합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명항, 동육항)을 벌여 시설을 확충했다.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킨 결과 어업소득이 5440억원에 달한다. 올해 어가별 평균소득이 6억원에 이른다.” -보육 인프라 확충과 복지정책이 눈에 띈다. “소아청소년과를 지난 6월 개설했다.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올해부터 출산장려금도 지급한다. 첫째와 둘째를 낳으면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을 준다. 지급 기간도 단축했다. 첫째와 둘째는 9년에서 7년, 셋째는 18년에서 13년으로 앞당겼다. 청소년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꿈키움 센터’를 착공했다. 청소년 꿈키움 이용권을 지급해 자기 계발의 기회를 준다. 고교 신입생 입학 축하금과 해외문화 탐방비를 지원한다.” -진도는 이름난 관광지다. 문화관광사업은. “올해 열린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바닷길 미디어 아트와 야간조명을 했고 향토음식점 돔텐트를 설치했다.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 2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진도군은 대한민국 최초로 2013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됐고 2025년까지 연장됐다. 예술인 육성과 복지를 위해 문화진흥기금 63억원을 조성하고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볼링장과 장애인체육관 같은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했다. 진도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을 만들어 선수 7명을 영입했다.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군민을 섬기는 공직문화 확립을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 운영을 한다. 공직자 의식개혁과 친절 교육도 한다. 대외기관 평가에서 33건의 시상금 17억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진도 242 소행성(소통·행복·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민 통합과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투자기업 유치, 산업단지 입주 여건 개선 등 인구감소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또한 답례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중점적으로 홍보하려고 한다.” -지역 성장동력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은. “새로운 조도대교와 가사대교를 건설하려고 한다. 진도 해안일주도로가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되도록 힘쓰고 있다.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사업(700억원)과 녹진관광지 호텔&리조트 민자유치, 진도항~애월항 신규 카페리(1만t급) 취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도군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해 국·도비 확보,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다 함께 잘사는 진도를 위한 노력은.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과수·채소단지 조성(30억원)과 미래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 농업인 창업농장(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성 농업인이 창업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 수산업 분야 소득을 늘릴 수 있게 지역맞춤형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를 세우려고 한다. 내년에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점 추진할 관광사업은.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개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같은 대규모 관광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겠다. 진도 역사문화관을 세우고 사천권 힐링 산림복지 단지(130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이 참여하는 꽃동네 조성사업을 읍면별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고 205억원을 들여 낡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장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성남도 등 6개 섬마을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개량해 도서지역의 식수문제도 개선하겠다.” -‘군민이 살기 좋은 진도’를 위한 노력은. “마을 곳곳을 정비하는 ‘진도 242소행성 프로젝트’를 지속해 인구 3만명 시대를 회복하겠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통해 청년인구를 유입시키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군수가 되겠다. ‘군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고위 법관 절반은 부모·자식 재산 공개 거부

    고위 법관 절반은 부모·자식 재산 공개 거부

    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인 고위 법관 가운데 절반가량은 부모·자녀·손자 등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법 증여나 변칙 상속 등으로 공직자의 재산 축소나 은닉이 이뤄지면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월과 5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 가운데 고위 법관 155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고위 법관 155명 중 77명(49.7%)은 직계존비속 재산의 고지를 거부했다. 고지 거부 건수는 118건이고, 이 가운데 112건의 거부 사유는 ‘독립생계유지’였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 가족이 보유한 막대한 비상장 주식 재산이 신고되지 않은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위 법관뿐 아니라 국회의원 296명 중 147명(49.7%), 부처 장차관 같은 고위 공직자 78명 중 36명(46.2%)이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현행법상 직계존비속은 재산 고지를 거부할 수 있어 공직자의 재산 축소와 은닉이 의심된다”며 고지 거부 조항의 삭제를 요구했다. 등록·공개한 재산에 대한 재산 심사도 허술하게 이뤄졌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재산 등록 대상자 4964명 중 9명에 대해서만 주의 촉구와 서면 경고를 했다. 과태료나 징계 결정을 받은 법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한 명도 없었다. 고위 법관의 재산은 1인당 평균 3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발표한 국민 1인 평균 순자산액 4억 5602만원의 8.4배에 달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은 198억 7000만원을 보유한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이다. 155명 가운데 81명(52.3%)은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2주택 이상, 비주거용 건물, 토지 등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임대업을 신고한 고위 법관은 70명이나 됐다. 임대업 수익이 많은 고위 법관은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3채로 46억 2300만원을 벌어들인 박형순 서울북부지법원장이다. 3000만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고위 법관은 45명(29.0%)으로 이 가운데 7명만 재산 공개 이후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했다.
  • 해병대사령관 “외압 없었는데 박 대령 독단 행동…항명 기소 정당”

    해병대사령관 “외압 없었는데 박 대령 독단 행동…항명 기소 정당”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은 24일 고(故) 채모 해병대 상병의 사망 사고를 초동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대령)이 외압이 없었음에도 자신의 지시를 위반하고 독단적으로 조사 결과를 경찰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장관의 ‘경찰 이첩 보류’ 명령을 따르지 않은 박 전 단장을 국방부 검찰단이 항명 혐의로 기소한 것은 정당했다고 강조했다. 김 사령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해병대사령부 국정감사에 출석, 관련 질의에 “(박 전 단장이 나의) 정당한 지시를 위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사령관은 ‘국방장관으로부터 병사 순직 사건의 경찰 이첩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정확히 받았느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정확하게 받았다”고 답했다. 김 사령관은 7월 31일 오전 11시 56분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군사보좌관 전화를 통해 직접 (이첩 보류를) 명령했으며, 당일로 박 전 단장에게 명시적으로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국방부 차관을 통해서, 8월 1일에는 군사보좌관의 문자를 통해서 장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다.‘지시 받았을 때 부당한 것이 있었느냐’는 성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부당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김 사령관은 답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외압 의혹도 김 사령관은 부인했다. 야당 의원들은 박 전 단장이 앞서 국방부 검찰단에 제출한 진술서에 담긴 ‘VIP 격노’ 표현을 근거로 대통령실 외압설을 거론했다. 진술서에서 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김 사령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단장은 국방부가 해병대수사단의 경찰 이첩 자료에서 혐의자 관련 내용을 빼라고 지시했고, 이것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주장한다. 그러나 김 사령관은 “VIP 뜻을 확인했거나 전해 들은 바가 있느냐”, “군사보좌관으로부터 해병대는 말을 잘 안 듣는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야당 의원들 질의에 “박 전 단장의 주장일 뿐이다.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19일 채 상병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이후 관련 사건을 조사했고, 같은 달 30일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 8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해 민간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당시 이 장관에게 보고했다. 이 장관은 당시 조사 결과 보고서에 서명했지만, 이튿날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고 번복하면서 외압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사령관은 “(박 전 단장에 대한) 설득 과정을 거치느라 이틀 동안 같이 토의했는데, 그런 독단적인 행동을 할 것으로 아무도 생각 못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김 사령관은 ‘국방부 검찰단의 박 전 단장 (항명 혐의) 기소가 정당하다고 보느냐’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사령관은 “지금도 박 전 단장은 제 부하다. 그 부하가 정당한 지시를 어기는 것에 대해 인정하는 것은 부하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박 전 단장이 (국방장관의 수사결과) 이첩 보류 지시를 위반하지 않고 (지시를) 수긍했으면 이 정도까지의 국민 관심이나 파장은 없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박 전 단장의 항명 이유에 대해선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의 법률적인 쟁점이 많이 있다 보니, (박 대령이) 법무관리관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고, 박 대령이 갖고 있는 독단적인 생각, 법률적인 해석에 의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김 사령관은 말했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6일 박 전 단장을 군형법상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김 사령관으로부터 채 상병 순직사건 조사기록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순직사건 조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상관인 이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검찰단의 기소 내용이다. 박 전 단장 측은 일부 국방부 관계자들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고, 야권에선 그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尹 “현장속으로” 지시 이후... 한 총리와 장관들 일제히 시장으로

    尹 “현장속으로” 지시 이후... 한 총리와 장관들 일제히 시장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부처 장관들이 24일 일제히 현장을 찾아 물가 등을 점검하고 현장 민심을 살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현장으로 파고들라”고 한 지시에 호응하는 모습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현장으로 나가라”면서 “나부터 현장을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오후에 서울 마포구에 있는 마포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배추, 사과 등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른 품목들을 살펴보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입했다. 상인들에게 “민생과 직결되는 품목들은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차관들도 이날 일제히 민생 현장을 찾는 모습이었다. 한 총리의 시장 방문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동행한 것을 비롯해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창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수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박수진 농축산부 식량정책실장은 경기 평택시 계란유통센터를 찾아 “계란 공급을 더 늘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완화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관 부처와 ‘범정부 석유 시장 점검단’을 꾸려 유가 가격 현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에도 간부들에게 “국민은 하루하루가 급한데 정부가 선제적으로 해결은 못 할망정 며칠, 몇 달 후에 대책이 나오느냐. 속도감 있게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문제에 대한 답은 현장에 있다. 당장 배추 등 물가를 점검하러 가야겠다”며 직접 시장 방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날 오후 늦게 시장 일정이 언론에 추가로 공지됐다.
  • 고위법관 절반 부모·자식 재산 고지거부…윤리위 재산심사 1년에 9건

    고위법관 절반 부모·자식 재산 고지거부…윤리위 재산심사 1년에 9건

    155명 중 77명 직계존비속 재산 고지거부국회의원·고위공직자 절반, 가족 재산 고지거부윤리위서 과태료·징계 결정 5년간 ‘0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 법관 가운데 절반가량은 부모·자녀·손자 등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법 증여나 변칙 상속 등으로 공직자의 재산 축소나 은닉이 이뤄져도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월과 5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 중 고위 법관 155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고위 법관 155명 중 77명(49.7%)은 직계존비속 재산에 대해 고지를 거부했다. 고지 거부 건수는 118건이고, 이 가운데 112건의 고지 거부 사유는 ‘독립 생계유지’였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 가족이 보유한 막대한 비상장 주식 재산이 신고되지 않은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위 법관뿐 아니라 국회의원 296명 중 147명(49.7%), 부처 장·차관 같은 고위 공직자 역시 전체 78명 중 36명(46.2%)이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현행법상 직계존비속은 재산 고지를 거부할 수 있어 공직자의 재산 축소와 은닉이 의심된다”며 고지 거부 조항 삭제를 요구했다.등록·공개한 재산에 대한 재산 심사도 허술했다. 대법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재산 등록 대상자 4964명 중 9명에 대해서만 주의 촉구와 서면 경고를 했다. 과태료나 징계 결정을 받은 법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한 명도 없었다. 고위 법관의 재산은 1인당 평균 3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발표한 국민 1인 평균 순자산액 4억 5602만원의 8.4배에 달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은 198억 7000만원을 보유한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이다. 155명 가운데 81명(52.3%)은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2주택 이상, 비주거용 건물, 토지 등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임대업을 신고한 고위 법관은 70명이나 됐다. 임대업 수익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은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3채로 46억 2300만원을 벌어들인 박형순 서울북부지방법원장이다. 3000만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고위 법관은 45명(29.0%)으로 이 가운데 7명만 재산 공개 이후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했다. 공직자는 직무 관련성 있는 주식이 3000만원을 넘으면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 고위 법관 평균 재산 ‘39억원’…의원·장차관보다 많았다

    고위 법관 평균 재산 ‘39억원’…의원·장차관보다 많았다

    고등법원 부장 판사(1급) 이상 고위법관의 평균 재산이 국민 평균보다 8.4배 높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대상 2명 중 1명은 직계가족의 재산공개를 거부했고, 3명 중 1명은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3월과 5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 중 고위법관 155명의 재산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위법관 155명이 신고한 1인당 평균 재산 총액은 3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발표한 국민 1인당 평균 재산(4억 6000만원) 8.4배에 달했다. 이 수치는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평균(48억 3000만원)보다는 낮았지만 국회의원(34억 8000만원), 장·차관(32억 6000만원) 평균보다는 높다. 고위 법관 상위 10명의 1인당 평균 신고 재산은 144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법관은 198억 7000만원을 보유한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상열 서울중앙지방법원 원로법관(181억 9000만원) ▲문광섭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65억 1000만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162억 7000만원)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144억 5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위법관의 절반 이상인 81명(52.3%)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하거나 비주거용 건물 또는 대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45명(29%)은 주식재산이 30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고위 공직자의 보유 주식 중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주식의 총금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2개월 안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법을 이행한 법관은 45명 중 7명이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9.7%(77명)가 직계존비속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 않는 직계존비속은 공직자윤리위원회 허가를 받아 재산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재산등록의무자 4964명 가운데 9명에 대해서만 재산심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 가족이 보유한 막대한 비상장 주식 재산이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재산공개 대상자 4급 이상 확대 ▲재산내역 투명 공개 ▲직계 존비속에 대한 고지 거부 조항 삭제 ▲재산 형성 과정 소명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 [열린세상]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추자/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추자/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지금 현대판 도편 추방이 한창이다. 지난 8월 충북도지사에서 시작된 주민소환의 불길이 두세 달 사이에 전국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경기도 4명(고양·성남·파주 시장과 파주 시의원)과 강원도 2명(태백시장·철원군수)을 비롯해 서울 서대문구 의원, 경북 상주시장, 충남 공주시장, 경남 통영시장, 전북 남원시장이 소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소환제는 주민의 요구로 위법·부당한 선출직 공직자를 해직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07년 지방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청구된 주민소환은 125건이었으나 소환투표에 부의된 것은 11건이고 단 2명만 해직됐다. 주민소환제는 1.6%의 성공률이 보여 주듯 실효성을 잃은 지 오래다. 그 때문에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우선 서명 조건을 헐겁게 해야 한다. 주민소환 청구를 위해서는 유권자 10~20%(시도지사는 10%, 시군구청장은 15%, 지방의원은 20%)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미국의 12~25%나 일본의 3분의1 이상에 비해 느슨한 편이다. 하지만 서명 조건이 가벼운 대신 미국과 일본에 없는 투표율 조건(유권자의 3분의1 이상 투표)이 붙어 있다. 더구나 서명 이유를 설명할 수단도 제한돼 있다. 마이크나 인쇄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육성만 가능하다. 하루빨리 마이크·인쇄물·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해 서명 운동의 장애를 없애야 한다. 해직 확정 조건은 넘기 어려운 벽이다. 선출직은 유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해 과반수가 찬성해야 해직이 확정된다. 3분의1 이상 투표율 조건이 문제다. 지난 11번의 소환투표 중 9번이나 그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미국과 일본은 투표율과 관계없이 투표자의 과반수 찬성이다. 독일은 투표율 조건을 두지만 20%에서 50%까지 지역별로 다르다. 우리나라도 주민투표제처럼 4분의1 이상 투표율로 낮출 필요가 있다. 아니면 미국·일본처럼 서명자 비율을 높이더라도 투표율 조건을 아예 없애야 한다. 소환투표 참여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평일에 투표장으로 가야 하고, 더구나 투표 방해에 대한 처벌 규정도 없다. 다수 주민의 참여는 어렵고 소수 집단의 제도 악용은 손쉽다. 그러지 않아도 소수 집단은 해직 여부와 무관하게 선출직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다수의 이성보다 소수의 감정이 앞서면 소환의 원뜻은 사라지고 갈등과 대립만 난무한다. 다수 주민의 참여는 그래서 중요하다. 이를 위해 소환투표를 공휴일에 하거나 주민투표법에 명시한 전자투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소환투표 방해에 대해 엄벌하는 규정도 신설해야 한다. 새로운 문턱을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주민소환을 막기 위해 그 사유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환의 사유를 배임, 횡령, 직권남용에 한정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소환은 사법적 판결이 아닌 정치적 심판이다. 당연히 독단적 운영, 직무유기, 무능력, 부적절한 언행도 주민소환의 사유가 돼야 한다. 최근 주민소환에 내몰린 선출직 12명의 공통된 사유도 불통과 독선이다. 선출직 공직자가 주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독선적 자세로 독단을 일삼는다면 해직의 심판대에 올라야 한다. 주민소환의 사유를 제한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문턱이 될 수 있다. 주민소환제는 ‘양날의 칼’에 비유된다. 지방자치의 대가 김영기 교수가 ‘한국의 주민소환제’에서 주문한 잠언이다. 주민소환제는 잘 쓰면 선출직의 독단을 막는 도구지만 잘못 쓰면 민주주의를 베는 흉기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선출직의 독단을 차단하면서 제도의 악용 소지를 줄일 묘책이 필요하다. 제도의 문턱을 낮춰 다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서둘러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추자.
  • [공직자의 창] 달라진 인파 안전관리와 남은 과제/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공직자의 창] 달라진 인파 안전관리와 남은 과제/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됐다. 우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바란다. 오늘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인파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중심으로 그간 안전정책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전문가,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함께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정부는 “현장에서 작동할 때까지 관리한다”는 목표로 철저히 정책을 관리해 왔다. 장관과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하는 관계부처회의를 2주마다 열었고 수많은 지자체 협의와 현장점검을 거쳤다. 이태원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은 주최자가 없는 인파밀집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최자가 없거나 불분명한 경우 지자체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ㆍ시행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부는 법률 개정 완료 전이라도 지자체가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인파밀집도를 파악하는 ‘인파관리시스템’도 10월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기관 간 공동대응 요청 시 출동을 의무화하고 상대기관 출동요원의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는 시스템도 현장에 적용되는 등 현장의 1차 재난대응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개선하는 각종 제도와 시스템도 정비됐다. 지자체와 현장에서는 새로운 인파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주최자 없는 행사까지 안전관리를 하도록 자치법규를 개정하고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이 지역안전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 집행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서울 세계불꽃축제 등 지역축제에서는 변화된 모습이 관찰됐다. 안전요원 배치, 도로 상태 점검, 폐쇄회로(CC)TVㆍ방송장치 등 필요 장비 적재적소 설치 등 인파안전관리가 체계적으로 변화됐다. 올해 8월 말까지 지자체에서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154건 실시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배 증가한 수치이다. 과거엔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주최자 없는 행사까지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정부와 지자체는 그동안 개선된 모든 제도와 시스템, 그리고 현장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핼러윈 축제에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인파 안전관리는 개선되고 있지만 남은 과제들도 많다. 현재 가장 큰 위협은 2020년 이후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오고 있는 기후위기일 것이다. 현재 정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 65명으로 ‘기후위기 재난대응 민간전문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상황에서도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인파사고 안전관리도 개선됐듯이 정부와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함께한다면 기후위기로부터도 우리의 일상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추진할 대책도 좀더 정교하게 다듬고 대비 훈련 등도 보완해 나아갈 것이다.
  • 무역 질서·국경 관리의 파수꾼… ‘마약과의 전쟁’ 최일선에 서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무역 질서·국경 관리의 파수꾼… ‘마약과의 전쟁’ 최일선에 서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관세청은 관세 국경에서 국가재정 확보 및 대외무역 질서를 확립하는 경제 파수꾼이자 사회안전과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불법·위해 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안전 감시자 역할을 담당한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을 활용한 경제 영토 확장을 일구는 최일선 기관이기도 하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처음 접하는 공공서비스인 관세행정은 대한민국의 ‘얼굴’로 평가된다.1878년 부산에 설치된 두모진해관이 시초다. 1907년 해관 명칭이 세관으로 바뀌었고 1970년 관세청으로 개청했다.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수출입 물품 및 여행자 통관 관리, 불법·위해 물품 반입 감시 등 경제 발전과 개방화, 무역 자유화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2016년 인천공항과 항만을 총괄하는 인천세관이 1급 세관으로 승격된 후 현재는 인천공항세관으로 변경됐다. 최근 현안은 마약 밀수 차단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325건, 329㎏을 국경에서 적발했다. 매일 2건의 마약 밀수 시도가 적발되고 있다.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여행자, 일반화물 등 밀수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현장은 24시간 ‘초비상’이다. 급증하는 마약 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관세행정 이끄는 8인의 ‘헤드 쿼터’ 이명구 차장은 다양한 현장 경험과 관세 외교 능력을 겸비한 관세·무역 전문가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하는 ‘친근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FTA 집행기획관, 통관지원국장 등 본부 주요 국장 보직을 거쳤고 2013년부터 관세·무역 분야 대표적 싱크탱크인 ‘한국관세포럼’ 회장을 맡아 관세행정에 해박하다. 대구·서울·부산세관장 등 6개 본부세관 중 3곳의 수장을 역임해 현장에도 정통하다. 세계관세기구(WCO)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2015년 WCO 관세무역국장 선거에 출마하는 등 관세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2년 7개월간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았다. 업무는 꼼꼼하지만 합리적이고 온화한 ‘덕장’이다. 조용한 성품과 달리 연을 중시하는 의리파로 신망이 높다. 이종욱 기획조정관은 기획·통관·심사 등을 두루 거치며 관세청의 장기 비전과 혁신을 주도한 전략가로 인정받는 ‘차세대 에이스’다. 글로벌 경제·사회 등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친화력을 겸비해 대내외 업무를 조정·관리하고 조직 전체를 아우를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상대를 이해시키고 변화를 이끌어 가는 추진력이 장점이다. 직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율성을 중시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토론을 선호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인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아재 개그로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한 상황을 웃음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재치가 있다. 유영한 감사관은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 간에 신뢰가 높다. 업무 추진 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면서 완벽하게 처리하는 관리자다. 조사총괄과장과 인천세관 통관감시국장 등을 맡으며 정책과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준비된 감사관으로 평가받는다. 김용식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심사·조사·통관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관세행정과 시스템을 아우르는 전문가로 손꼽힌다.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일 처리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일할 때 성장한다는 신념 속에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 문화를 강조한다. 고석진 통관국장은 관세청의 ‘장자방’으로 평가받는다. 국민 친화적 조직 개편과 관세행정에 대한 국민참여 기회 확대, 코로나19 등 위기 극복 지원책 등을 기획 총괄했다. 말수가 적으면서도 합리적이고 따뜻한 리더십이 장점이다.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면서 관세청 최초로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관리자로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신망이 높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각적 통관 정책을 실효성 있게 펼칠 적임자로 꼽힌다. 업무뿐 아니라 야구·테니스 등 각종 대회에 관세청 주전 선수로 뛸 만큼 활동력이 뛰어나다. 한민 심사국장은 깔끔한 일 처리와 친화력을 갖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 있다. 조직 내 활발한 소통으로 신망이 두텁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주저하지 않고 원칙대로 추진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장점이다. 세법 이론과 실무에 정통할 뿐 아니라 WCO 근무로 대내외 균형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창령 조사국장은 ‘범죄학’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조사 전문가다.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마약과의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 태국·베트남·네덜란드 등과 글로벌 마약 단속 합동작전을 주도하는 등 국경에서 마약 밀수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학구파로 능숙하게 챗GPT를 활용하는 등 첨단 IT 분야에도 능통하다. 치밀한 논리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상사들이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으며 부하 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이진희 국제관세협력국장은 여성 공직자 중 선두 주자다. 관세행정뿐 아니라 정보화·국제협력 등 다양한 업무를 거친 역량과 스펙트럼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는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Korea Customs Week 2023’ 기획단장을 맡아 78개국 관세 분야 최고책임자를 초청, 글로벌 관세행정 담론을 주도했다. 관세청 최초로 빅데이터·AI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정책기획과 신속한 상황 판단으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물샐틈없는 국경 관리 총괄 ‘베테랑’ 김재일 인천공항세관장은 관세 국경에서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안전을 총괄한다. 2021년 부산세관장 시절 역대 최대인 필로폰(약 400㎏) 밀수를 적발하는 등 최전방에서 마약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품이 온화하고 주변 사람들을 친근하게 대해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 깔끔한 드레스 코드와 등산을 즐기는 등 자기관리에 철저하지만 직원들의 간식을 직접 나눠 주기도 하는 등 소탈하다. 업무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챙기는 ‘현장 리더십’으로 존경받는 관리자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통관·심사·조사·감사 등 다양한 경험으로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하다. 성과관리체계 구축과 관세심사제도 개편,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발, 스마트 통관행정 추진 전략, 감사행정 혁신 방안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정책 역량뿐 아니라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과 공정한 평가로 신망이 두텁다. ‘지위 고하’에 구애받지 않고 먼저 인사할 정도로 탁월한 친화력과 소탈함이 장점이다. 장웅요 부산세관장은 심사 분야 전문가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소신 있는 업무 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부드러운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이석문 서울세관장과 세무대 동기(4기)로 비고시 국장 계보를 잇고 있다. 김종호 인천세관장은 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전문성과 WCO 파견근무를 하며 다진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일 처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세청 역사상 최대 건축사업이자 최첨단 수입검사 인프라의 집약체인 인천항 통합검사장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주시경 대구세관장은 초대 국제관세협력국장을 역임할 정도로 업무 역량이 뛰어난 베테랑이다. 관세청 첫 고시 출신 대변인으로 친화력과 활동력을 인정받았다. 결정은 신중하되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돌아보지 않는 전략적 사고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리더다.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남을 우선 배려해 선이 굵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종덕 광주세관장은 업무 능력만으로 고위 공무원이 됐다는 평을 듣는 통관 분야 전문가다. 섬세하고 꼼꼼한 일 처리가 장점이며 직무에 진심을 다한다. 그와 근무한 직원에 대해서는 타 부서에서도 업무 능력을 ‘인정’할 정도로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에 관심이 높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조직 안팎의 신뢰가 높다.
  • 김영호 “김승희 자녀 학폭 피해자, 각막 패였을 정도”

    김영호 “김승희 자녀 학폭 피해자, 각막 패였을 정도”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김승희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피해자가 “각막이 훼손됐을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라고 23일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같이 전하는 한편, 대통령실이 관련 문제를 미리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사전에 알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민주 김영호 “눈 부상만 전치 6주…각막 훼손”“학교폭력 횟수도 2회 아닌 3회…가해자 측 사과 아직” 김 의원은 ‘전치 9’주 진단을 받은 피해 어린이의 상태에 관한 질문에 “눈 부상만 전치 6주가 나왔다. 각막이 훼손(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각막이 패였을 정도’라고 언급)됐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눈이 너무 붓고 안압이 올라서 일주일 간은 정확한 검사도 받지 못했다더라. 머리와 얼굴, 코, 팔 등에는 타박상을 입어 정형외과와 피부과 치료도 받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3학년이 저지른 폭행치고는 매우 심각한데, 손으로만 때린 게 아니라 우산, 리코더로도 때렸기 때문에, 얼굴과 눈 가리지 않고 사정없이 때렸기 때문에 전치 9주 진단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엿다. 김 의원은 기존에 2회로 공개된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 횟수도 총 3회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언론에 보도된 것은 7월 17일의 일주일 전과 7월 17일 (방과 후 수업 후) 두 차례인데, 7월 17일 방과 후 수업 전에 한 차례 더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과 후 수업 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폭행했다고 그런다”며 “학폭위 때는 반영되지 않았다. 피해자 측에서는 아마 행정소송으로 한 차례 더 폭행당한 것을 추가시킨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가해자 측은 피해자 측에 직접 사과하지 않은 상태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건이 발발하고 나서 김 전 비서관 부인이 아마 담임 선생님한테 자기 연락처를 주고 ‘피해자 측에 전달해라. 사과하고 싶다’ 그렇게는 한 번 했다.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는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영호 “대통령실, 폭로 전 미리 알고 있었다…더 큰 비위 나오기 전 꼬리 자르기” 주장 김 의원은 또 대통령실이 김 전 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를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며 ‘꼬리 자르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에서 내가 폭로하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보기 드물게 너무 신속하게 이것을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보고 이 문제는 정말 더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전 비서관 자녀의 학폭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김 전 비서관은 당일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학폭 관련) 일부 자료를 받았는데 아마 교육청에서 자료를 주고 나서 피해자와 가해자 측 부모님들에게 국정감사용 자료를 제출했다고 전달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김 비서관 측도 그런 통보를 받았잖나”라고 말했다. 교육청이 김 전 비서관 측에 통보한 시점은 지난 18일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 (대통령실이) 대책을 짰을 건데 분명한 것은 실제로 공직기강 차원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하게 되면 더 큰 비위나 어떤 사건이 나올 수 있으니 더 이상 심각한 일이 확산되지 않도록 이것을 차단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사전 인지 주장, 전혀 사실 아냐”“경기도교육청·김 전 비서관 사전보고 없었다”“막연한 추측에 근거한 의혹 제기 자제해달라” 김 의원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같은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이 미리 알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경기도교육청이 자료 제출 사실을 대통령실에 알려오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김 전 비서관으로부터 어떠한 사전 보고도 받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김영호 의원이 국감에서 관련 질의를 한 날 사건을 인지하였고, 당일 즉각 인사조치를 했다. 이는 공직자로서의 지위가 진상 조사 등 이후 절차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향후 경기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막연한 추측에 근거한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했다.
  • 여 ‘법인카드 유용’-야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집중 공략

    여 ‘법인카드 유용’-야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집중 공략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야당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두고 초반부터 설전을 벌였다. 첫 질의자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은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이재명 전 지사 부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주 행안위 국감에서 이 문제가 나와서 언론에 많이 나왔는데 왜곡·호도되고 있다. 감사와 고발은 취임 전인 민선 7기에 이뤄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공익제보자는 어떻게 생각하나. 공익제보자가 있어야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나”라고 묻자 “공익제보자라고 인정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건도 권익위에서 검찰 수사로 넘어갔으니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같은 당 정동만 의원은 “(행안위 국감에서) 경기도 감사 결과 100건의 법카 유용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배우자가 몰랐다는 게 얘기되는 것이냐”면서 “(개딸 등) 야당 강성지지자들은 ‘수박은 똑같다. 징계해야 한다’며 공격하는데 심경은 어떻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직 공무원 배모씨 일인데, 수사 중인 사건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일부 언론이 호도하고 이를 악용한 가짜뉴스 때문인데 이 상황을 정확히 많은 분이 알았으면 좋겠다. 호도한 언론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맞받았다. 정 의원이 계속해서 “법인카드 가지고 명품 로션 사고 값 비싼 탈모상품 사고 제수용품 사는 게 정상적인 공직자가 맞나”고 개인적인 생각을 묻자 김 지사는 “(원론적으로 얘기한다면) 공직자들이 본인 업무추진비는 목적에 맞게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 김민철 의원은 “지사님, 개인적인 의견이나 수사 중인 건에 대해서는 발언 안 하셔도 된다”고 옹호했다. 민주당 허영 의원과 홍기원 의원은 지난 행안위 국감에서 최대 쟁점이 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문제를 끄집어냈다. 허 의원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묻자 김 지사는 “당초 예타안(원안)대로 가는 것이 합리적인 안이라고 본다”며 “예타안이 당초 사업목적 부합, 주민 숙원 해결, 가장 빠른 추진 3가지 방침에 맞다”고 재차 확인했다. 홍 의원은 사업 백지화를 발표했던 원 장관과 김 지사의 기자회견에 반박문을 낸 국토부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김 지사는 “원 장관이 백지화 등 말을 자주 바꾼 것은 도끼로 제 발등 찍기다. 전문가들인 국토부 공무원들의 견강부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는 선배 공무원으로서 안쓰럽다”고도 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가세해 5가지 쟁점을 들며 “발주처인 국토부의 지시나 주문 없이 용역사가 대안 노선 제시까지 할 수 있나.최적 노선을 제시할 수 있나”고 묻자 김 지사는 “소가 웃을 일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국감이 정책 검증 없이 법인카드 유용과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으로 치우치자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국정감사법은 국가위임사무와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감사의 범위를 한정한다. 업무추진비는 경기도 고유 사업으로 국회 감사 대상이 아니다”며 “월권적인 관련 질의를 제지해달라”고 김민기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도 “법카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 것도 옳지 않고, 국회 감사에서 주구장창 우려먹은 양평고속도로도 마찬가지다”라며 “우리 당도 그만하고 민주당도 섞어서 해야 한다”며 정쟁을 자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 [데스크 시각] 미국은 세계의 등불이 될 수 있나/윤창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미국은 세계의 등불이 될 수 있나/윤창수 국제부장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벌어진 전쟁은 어느새 두 번째 겨울을 맞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무력충돌도 쉽사리 끝나지 않을 조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의 등불’을 자처하며 이스라엘로 달려가 결전 의지에 불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달랬다. 그는 “분노를 느끼더라도 그에 휩쓸리지 마라”고 조언했다. 또 “9·11 이후 미국은 격분했다. 정의를 추구하고 실현하는 동안 실수 또한 저질렀다”고 돌아봤다. 미국은 알카에다가 2001년 9·11 테러를 저지르자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지만, 미군 주둔 20년이 끝나자 아프간을 차지한 건 탈레반 정권이었다. 알카에다를 처단하자 또 다른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IS)가 생겼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복수를 끝내면 하마스2.0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을 “이스라엘의 9·11”이라고 말했다. 여객기를 납치해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충돌시켜 3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테러가 9·11이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역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사막에서 전자음악을 즐기던 노바 음악축제 참가자들 누구도 하늘에서 하마스 무장대원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리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처참한 살육 현장이 담긴 끔찍한 영상에서 처음 하마스가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으로 등장할 때는 축제 참가자들이 이벤트로 오해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조차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을 똑똑하다고 했다가 쇄도하는 비난을 샀지만, 이스라엘의 첨단 방공망 ‘아이언돔’을 뚫은 것은 가성비가 뛰어난 재래전술이었다. 하마스는 수백 달러에 불과한 재래식 로켓을 수천발 쏘아대 1발당 2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언돔을 한순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북한마저 테러를 비난했던 9·11과 달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은 둘로 갈라졌다. 이스라엘 건국 역사 75년 동안 전폭적 지원을 해 왔던 미국 여론에도 균열이 드러난다. 워싱턴DC에서 반세기 동안 공직자 생활을 한 바이든 대통령의 감정적 유전자에 이스라엘 지지가 새겨진 것은 그러려니 싶다. 그런데 미 국무부 당국자가 이스라엘 군사 지원을 반대하며 사표를 던졌다. 조시 폴 국무부 정치군사국장은 “우리가 수십 년 전에 저질렀던 것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학생을 비롯해 스타벅스 노동조합도 이스라엘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서울신문 워싱턴 특파원이 전하는 현지의 반이스라엘 목소리는 훨씬 더 강하다. 21일(현지시간) 1000여명이 워싱턴DC 내셔널몰에 모여 즉각 휴전을 촉구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금전 지원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 뒤 의회에 이스라엘 군사지원에 쓰겠다며 요구한 예산은 1050억 달러(약 142조원)지만, 팔레스타인 지원에는 고작 100억 달러를 배정했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두 개의 전쟁에 대한 지원을 국민에게 설명한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리스트가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미국과 전 세계가 대가를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미국인이 대통령 발언에 얼마나 공감할지는 미지수다. 반이스라엘 집회에 참가한 팔레스타인계 여성 자네트 가남(24)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위해 지원한 돈은 결국 팔레스타인 사람들 죽이는 데 흘러 들어가지 않나”라며 돈으로 평화를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의혹…대통령실 “순방 배제 및 공직기강조사”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의혹…대통령실 “순방 배제 및 공직기강조사”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김 비서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21일부터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도 배제했다. 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가 2학년 학생을 폭행해 출석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지난 7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여학생이 2학년 후배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 상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가해자의 아버지는 김 비서관으로, 항간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다행히 사건 직후 학교장 긴급조치로 가해 학생의 출석정지가 이뤄졌지만, 학교폭력 심의는 사건 발생 두 달이 넘어서야 개최됐다”면서 “(학폭위에서)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교체 처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가해 학생은 3학년이고 피해 학생은 2학년인데 무슨 실효성이 있겠는가. 피해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학교장의 긴급조치로 가해 학생의 출석정지 처분이 내려진 날, 김승희 비서관 부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남편과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으로 교체됐다”면서 “대통령 측근의 위세를 과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가해자 어머니는 아이의 이런 행동을 일종의 ‘사랑의 매’라고 생각했다고 기술했다”면서 “이 사건이 외압과 권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피해자 중심의 보호와 치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김 비서관에 대해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를 위해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단에서 김 비서관을 배제 조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런 조치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보도를 보고 우리도 알았고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고위공직자로서 직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게 있는지, 그리고 처신이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그 부분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으로, 윤 대통령 취임 초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왔다.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이 지난 3월 물러난 뒤 직무대리 역할을 하다 지난 4월 윤 대통령 국빈 방미를 앞두고 비서관에 정식 임명됐다. 김 비서관이 순방에서 배제되면서 외교부 의전장이 역할을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외도 의혹에도 버젓이 서울시민 대표하는 국민의힘 의원

    박수빈 서울시의원, 외도 의혹에도 버젓이 서울시민 대표하는 국민의힘 의원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은 20일 국민의힘 남궁역 의원에 대한 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 해소되지 않고 있는 남궁 의원의 외도 의혹에 대해 윤리특위에서 철저히 조사하자는 것이며 쟁점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 여부다. 서울시의원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지방자치법’, ‘서울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등에 따라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품위 손상 행위가 밝혀진다면 사안에 따라 의원직 제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 4월이다. 서울시의회에 외도 증거물이 동봉된 등기우편 여러 통이 도착했고 이듬달 중앙언론에 정식으로 보도되면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이에 남궁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공천을 신청했을 때 경쟁자가 저를 음해·비방하는 글을 시당에 보내서 제가 한 번 탈락했다가 가서 해명하고, 다시 경선한 끝에 후보가 됐고 결국 시의원이 됐다”라며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 같다. 일단 시기를 보고 있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묻고 조치를 하겠다”고 했으나 상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던 중 7월에는 돌연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사임했다. 윤리특위 위원은 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사항과 의원의 자격 윤리 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막중한 자리로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 남궁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동대문구에서 12년간(5·6·8대) 구의원을 지냈다. 회의 규칙에 따라 윤리특위는 남궁 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박 의원은 “윤리특위 위원으로서 회의 규칙을 준수해 향후 조사를 진행하겠다”라며 “의혹 당사자 역시 시민을 대표하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조사에 성실히 임할 의무가 있으므로 조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전비서관 자녀 ‘전치 9주’ 학폭 의혹...대통령실 순방 배제

    의전비서관 자녀 ‘전치 9주’ 학폭 의혹...대통령실 순방 배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에 대한 학폭 논란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즉각 김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경기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과 해당 학교의 부실 조치 의혹 내용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김 비서관의 자녀인)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2학년 학생을 화장실로 데려가 변기에 앉혀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머리와 얼굴, 눈 등을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어떻게 이런 잔혹한 상해를 끼칠 수 있는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제는 학폭 심의가 사건 발생 2달이 넘어서야 개최됐다”며 “피해자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강제전학이 아닌 학급교체 처분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발생 3달이 지나도록 사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해당 학폭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는 “(학폭위 심의에는) 16점부터 강제전학 처분인데, 가해 학생은 15점을 받아 강제전학을 면했다”며 “강제전학 조치가 부담스러워 점수를 조정한 것 아니냐 의구심을 갖고 있고 (해당 학교의) 학부모들도 동요하며 가해학생의 전학을 요구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 수행단에서 배제하고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오늘 교육위 국감에서 제기됐다”면서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를 위해 내일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해당 비서관을 배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고위공직자로서 직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게 있는지, 또 처신이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의 순방 동행 배제 조치에 대해선 “의전장이 대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 중구, 새내기 직원 교육 실시..“공직생활 디딤돌”

    중구, 새내기 직원 교육 실시..“공직생활 디딤돌”

    서울 중구가 신규 직원 6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새내기 직원 디딤돌 교육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새내기 직원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올바른 공직자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중구청 대강당과 관내 시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교육 프로그램은 구정 방향과 주요정책을 알아보고 중구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또 필수 행정지식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직원이 실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올바른 공문서 쓰기’부터 ‘지출·계약’ 및 ‘e-호조 사용법’까지 꼭 알아야 할 행정지식을 모아 교육한다. 직렬별 선배 공무원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조직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중구지부에서는 공무원 노동조합에 대해 안내한다. 관내 곳곳을 돌아보며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정동길, 명동성당 일대 등 역사·문화 명소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탐방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난다. 또, 최일선에서 대민행정이 이뤄지는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동장과 대화를 나누고 민원 현장을 견학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가족이 된 새내기 직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새내기 직원들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 처리 안건 216건 중 의원발의 78건… ‘공부 삼매경’ 영등포구의회

    처리 안건 216건 중 의원발의 78건… ‘공부 삼매경’ 영등포구의회

    ‘열린의정, 바른의정, 정책의정’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서울 영등포구의회는 구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회는 열린의정을 실현하고자 올해 초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개설하며 구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의정활동과 입법 내용을 카드뉴스로 제공해 의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구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의회 관계자는 19일 “앞으로는 방송, 현장 의정활동 영상 등을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회는 매년 2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회기마다 본회의를 비롯한 모든 회의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등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바른의정을 위해서는 매년 청렴교육을 실시해 보다 깨끗하고 청렴하게 의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등 의원 대상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9대 영등포구의회는 공부하는 의회로 정평이 났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자료 조사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있는 덕분이다. 제238~247회 임시회 동안 216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이 중 78건이 의원 발의로 제·개정된 조례안이다. 의원들은 지난 회기 동안 42회의 5분 자유발언과 14회의 구정 질문을 통해 지역 현안과 각종 시책추진사업에 대해 지적했다. 16회의 자유발언이 이뤄진 전대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올해 ‘영등포 역사미래정책 연구회’, ‘미래환경연구회’ 등 두 연구단체를 구성해 정책 의제 발굴을 위한 연구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 밖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이 진정으로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은 “도림보도육교 현장과 신길6동 공공복합청사, 영등포 통합관제센터 등을 점검하는 등 ‘정책의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감사원, 전현희 표적 감사 의혹…공수처장 “쟁점이 될 수 있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국감 때에 이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달 감사원과 권익위를 압수수색하며 전 전 위원장의 고발 9개월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공수처는 감사보고서 패싱 의혹도 주목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이날 국감에서 감사 주심위원이었던 조은석 감사위원의 결재 없이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보고서가 지난 6월 공개된 것과 관련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 9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감사원 사무처가 조 위원과 다른 감사위원의 확인 없이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일을 말한다. 조 위원의 결재 배제가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1일 열린 감사위원회에서 감사위원 6명 만장일치로 ‘책임 불문’ 결정이 나왔는데도 감사원 사무처가 감사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최 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6월 8일엔 감사위원장을 뺀 감사위원 합의가 있었는데 반영되지 않았고 조 위원의 뜻이 반영된 것처럼 트릭을 쓰면서 4차 수정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무처가 기다려 줄 수 없을 정도로 지연된 것으로 보이는가”라고 지적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사건’의 1차 수사 검사 고발 건도 언급됐다.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은 7월 김 전 차관 사건의 1차 수사팀이 범죄사실을 알고도 일부러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특정범죄가중법상 특수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차 전 본부장은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는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 사건은 공수처 존재 이유에 해당한다”며 “국민께는 최악의 법조 카르텔 사건으로 기억되는 만큼 공수처에서 의지를 갖고 납득할 결론을 내려 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 김진욱 공수처장 “연내 나올 성과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 “연내 나올 성과 있다”

    공수처 국감…감사원 표적 감사·김학의 수사팀 쟁점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달 감사원과 권익위를 압수수색하며 전 전 위원장의 고발 9개월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공수처는 감사보고서 배제 의혹도 주목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국감에서 감사 주심 위원이었던 조은석 감사위원의 결재 없이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보고서가 지난 6월 공개된 것과 관련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 9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감사원 사무처가 조 위원과 다른 감사위원의 확인 없이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일을 말한다. 조 위원의 결재 배제가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1일 열린 감사위원회에서 감사위원 6명 만장일치로 ‘책임 불문’ 결정이 나왔는데도 감사원 사무처가 감사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최 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6월 8일엔 감사위원장을 뺀 감사위원 합의가 있었는데 반영되지 않았고, 조 위원의 뜻이 반영된 것처럼 트릭을 쓰면서 4차 수정까지 했다”며 “사무처가 기다려줄 수 없을 정도로 지연된 것으로 보이는가”라고 지적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사건’의 1차 수사 검사 고발 건도 언급됐다.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 관리본부장은 지난 7월 김 전 차관 사건의 1차 수사팀이 범죄사실을 알고도 일부러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차 전 본부장은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는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 사건은 공수처 존재 이유에 해당한다”며 “국민께는 최악의 법조 카르텔 사건으로 기억되는 만큼 공수처에서 의지를 갖고 납득할 결론을 내려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에 대한 국방부 장관과 법무관리관 등의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김 처장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일반론으로 말하자면 강제수사에 착수해 영장을 청구하고 판사가 발부한다는 건 어느 정도 (혐의가) 소명되고 수사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됐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수사 기밀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처장은 “당연히 수사 범위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공수처의 미흡한 수사 실적에 관한 지적도 나왔다. 김 처장은 이에 대해 “연내 나올 성과들이 있다”며 적극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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