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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당 대표 점수는 조정 가능”… 현역평가 직전 룰 바꾼 민주

    [단독] “당 대표 점수는 조정 가능”… 현역평가 직전 룰 바꾼 민주

    당대표 가산→조정 애매하게 바꿔… “점수폭 확대 의구심”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공정 공천’을 주장하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지난해 현역 의원 평가(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진행하기에 앞서 ‘당 대표에 대한 평가는 조정이 가능하다’고 관련 서류의 문구를 수정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하위 20%에 포함되는 걸 막고자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9월 15일 작성한 ‘제21대 국회의원 평가 분야 및 방법’ 서류의 의정 활동 부분에서 ‘당 대표와 국무위원의 경우 수행 기간에 비례해 입법 수행 실적, 위원회 수행 실적, 본회의 질문 수행 실적의 평균 점수를 가산함’이라고 적시했다. 당 대표와 정부 부처의 장관으로 활동하는 의원은 의정 활동을 평시처럼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예외 조항을 둔 것이다. 민주당은 닷새 뒤인 같은 해 9월 20일 당무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6일 각 의원실에 배포된 평가 기준 자료에는 해당 부분이 “당 대표와 국무위원의 경우 수행 기간에 비례해 입법 수행 실적 등 일부 항목 점수 조정”이라고 바뀌었다. 평가가 이뤄지기 직전 ‘평균 점수 가산’이라는 정량적 기준을 ‘조정’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바꾼 셈이다. 평균 점수를 가산하면 점수를 조정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가산의 폭을 넓히기 위해 문구를 수정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점수가 조정되는 ‘의정활동’ 항목이 전체 평가 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한다. 현역 의원 평가는 지난해 10~12월 진행돼 올해 1월 초 마무리됐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선 당 대표의 경우 평가에서 제외된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조항을 근거로 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의 언론특보를 맡은 김현 전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보궐선거로 당선된 의원은 당 기여도 100%이고, 당 대표는 평가에서 예외”라고 적었다. 앞서 야권에서는 이 대표가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친명계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 자신도 하위 20%에 포함됐을 수 있다는 걱정이 컸다고 한다.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도 이 대표야말로 하위 평가자라고 주장한다. 실제 이 대표의 상임위원회(국방위원회)와 본회의 출석률은 각각 35.56%, 86.67%로 낮은 수준이다. 민주당의 현역 의원 평가 점수는 총 1000점이며 평가 항목은 의정 활동(380점), 기여 활동(250점), 공약 이행 활동(100점), 지역 활동(270점) 등으로 이뤄져 있으나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중 정성평가는 의정 활동 중 70점, 기여 활동 중 50점, 공약 이행 활동 100점 등 최소 220점(22%)에 달한다. 비명계 의원들은 정량평가에서 차이가 크지 않다면 정성평가 점수를 조정해 ‘정적 죽이기’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의정 활동과 기여 활동 부문에 각각 50점, 40점씩 포함된 ‘다면평가’도 주관적 의사가 개입할 여지가 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의원 평가가 편파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의원들이 서로 점수를 매기는 다면평가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공교롭게도 다면평가 시기가 지난해 9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라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의심되는 비명계 의원들이 나쁜 점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의정 평가 하위권 통보를 받은) 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김한정 이런 사람들은 의정 활동, 지역구 활동을 잘했다”면서 “상위 1%에 들어갈 의원들”이라고 했다. 한편 평가위원회는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수차례 이뤄진 서울신문의 취재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은 2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기존 문구가 당 대표와 국무위원에게 과도하게 가점을 반영할 수 있어서 본인의 수행기간에 한해서 점수를 반영하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단독] “당대표 평가는 조정”…현역 평가 직전 ‘이재명 봐주기’?

    [단독] “당대표 평가는 조정”…현역 평가 직전 ‘이재명 봐주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공정 공천’을 주장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해 현역 의원 평가(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진행하기에 앞서 ‘당 대표에 대한 평가는 조정이 가능하다’고 관련 서류의 문구를 수정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하위 20%에 포함되는 걸 막고자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9월 15일 작성한 ‘제21대 국회의원 평가 분야 및 방법’ 서류의 의정 활동 부분에서 ‘당 대표와 국무위원의 경우, 수행 기간에 비례해 입법 수행 실적, 위원회 수행 실적, 본회의 질문 수행 실적의 평균 점수를 가산함’이라고 적시했다. 당 대표와 정부 부처의 장관으로 활동하는 의원은 의정 활동을 평시처럼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예외 조항을 둔 것이다. 민주당은 닷새 뒤인 같은 해 9월 20일 당무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6일 각 의원실에 배포된 평가 기준 자료에는 해당 부분이 “당 대표와 국무위원의 경우, 수행 기간에 비례해 입법 수행 실적 등 일부 항목 점수 조정”이라고 바뀌었다. 평가가 이뤄지기 직전 ‘평균 점수 가산’이라는 정량적 기준을 ‘조정’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바꾼 셈이다. 평균 점수를 가산하면 점수를 조정하는데 한계가 있어 가산의 폭을 넓히기 위해 문구를 수정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점수가 조정되는 ‘의정활동’ 항목이 전체 평가 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한다. 현역 의원 평가는 지난해 10~12월 진행돼 올해 1월 초 마무리됐다.친명(친이재명)계에선 당 대표의 경우 평가에서 제외된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조항을 근거로 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의 언론특보를 맡은 김현 전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보궐선거로 당선된 의원은 당 기여도 100%이고, 당 대표는 평가에서 예외”라고 적었다. 앞서 야권에서는 이 대표가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친명계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 자신도 하위 20%에 포함됐을 수 있다는 걱정이 컸다고 한다.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도 이 대표야말로 하위 평가자라고 주장한다. 실제 이 대표의 상임위원회(국방위원회)와 본회의 출석률은 각각 35.56%, 86.67%로 낮은 수준이다. 민주당의 현역 의원 평가 점수는 총 1000점이며, 평가 항목은 의정 활동(380점), 기여 활동(250점), 공약 이행 활동(100점), 지역 활동(270점) 등으로 이뤄져 있으나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 중 정성평가는 의정 활동 중 70점, 기여 활동 중 50점, 공약 이행 활동 100점 등 최소 220점(22%)에 달한다. 비명계 의원들은 정량평가에서 차이가 크지 않다면 정성평가 점수를 조정해 ‘정적 죽이기’에 활용한 것 아니냐고 따지고 있다. 의정 활동과 기여 활동 부문에 각각 50점, 40점씩 포함된 ‘다면평가’도 주관적 의사가 개입할 여지가 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의원 평가가 편파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의원들이 서로 점수를 매기는 다면평가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공교롭게도 다면평가 시기가 지난해 9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라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의심되는 비명계 의원들이 나쁜 점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의정 평가 하위권 통보를 받은) 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김한정 이런 사람들은 의정 활동, 지역구 활동을 잘했다”면서 “상위 1%에 들어갈 의원들”이라고 했다. 한편 평가위원회는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수차례 이뤄진 서울신문의 취재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은 2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기존 문구가 당 대표와 국무위원에게 과도하게 가점을 반영할 수 있어서 본인의 수행기간에 한해서 점수를 반영하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반박자료] 서울시의회, 교육감 출석 요구 당연…이것이 폭거라면 천번 만번 폭거하겠다

    서울시의회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서울시의회의 비협조로 교육감협 정기총회에 불참한 것과 관련한 입장문 발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자료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반박자료 전문 서울시교육감은 바쁜 자리다. 바빠야 하는 자리다. 일정과 일정이 겹칠 수 있다. 그것은 당연하다.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출석과 시도교육감 회의 일자가 겹쳤다면, 어느 하나를 택할 것이 아니라 둘 다 참석 가능한 최대한 공약수를 찾아야 한다. 그것이 당연한 고위공직자 자세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22일 오후 3시 세종시 어느 호텔에서 개최 예정되어 있었다.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2일차 시정질문은 질문 의원이 총 4명으로 오후 12시 40분에 종료 예정이었다. 서울 세종대로에 있는 서울시의회에서 세종시 다솜로의 그 호텔까지는 KTX로 50여 분, 추가 이동을 감안해도 넉넉하게 2시간이면 충분하다. 시정질문 마치고도 얼마든지 회의 참석이 가능했다. 그래서 시민의 대표인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교육감의 불참 양해를 거절했다. 회의 참석 후 이동 가능한 시간에 이석하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날은 부교육감이 ‘교육부 주관 늘봄학교 추진 긴급회의’가 오전 10시에 있어 이석을 허가한 상태여서 교육감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 백번 양보해 부교육감이 의회에 복귀하는 11시 30분에 이석 요청을 해도 됨에도 조 교육감은 처음부터 계속해서 의회 불참을 요구해왔다. 조 교육감은 객관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이석하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이다. 교육감의 이러한 비합리적이고 정당하지 않은 요구에, 의회의 권위를 지켜야 하는 의장으로서 거절한 것이다. 의회 출석을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으려 하는 교육감에 대해 정당한 이유(회의 참석 후 이석 하라는)를 들어 불허했다. 이것이 만약 폭거라면 의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천번 만번 폭거를 할 것이다. 의회를 경시하고, 시민을 무시하는 교육감의 아집에 단호히 맞설 것이다. 한편, 교육감은 ‘의장과 당적이 같은 서울시장은 이석을 자유롭게 허가받는 반면, 교육감에 불허하는 것은 의장이 당적을 보유하기 때문이며, 이번 한 번뿐이 아니라 지속되어온 부당한 처사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교묘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보수당 소속 의장에게 핍박받는 불쌍한 교육감으로 호소하고 싶었다면, 철저한 오판이다. 불허 사유는 정치적 지형 때문이 결단코 아니다. 시정질문에는 답변 예상 공무원만 출석하지는 않는다. 서울시는 30여 명의 간부들이 의회에 나온다. 고위간부로서, 비록 본인의 직접 소관은 아니더라도 시정과 교육행정의 핵심 현안과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당연한 처사이다. 이는 지방의회뿐 아니라 국회가 고위공무원의 출석을 의무로 규정하는 취지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원칙에 입각해 판단하고자 한다. 교육감은 감정적인 ‘입장문’을 발표할 것이 아니라, 의회에 대한 존중과 절차와 소통을 중요시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덧붙이겠다. 조 교육감은 추가로 국제바칼로레아 협약체결을 불참 등의 이유로 들었다. 공식 회의(오후 3시) 전 식당에서 오찬을 하면서 협약을 체결한다는 것이다. 의장으로서 납득할 수 없었다. 무슨 고급 갈비집에서 고기 뜯으며, 국제 교육관련 협약을 체결하는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교육감협의회 회장이다. 오후 3시부터의 공식회의에는 예술단 공연 관람 등의 여유있는 시간도 있다. 회장으로 얼마든지 시간 조정을 해서 본회의 개회 이후에 협약체결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굳이 고깃집 협약체결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납득할 만한 이유인가. 비합리적인 불참 이유에 대해 정당한 거절을 하는 것이 폭거라는 주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오늘의 부당하고 부적절한 교육감 입장문 발표와 관련해 시민과 의회에 대한 사과와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
  • “비명 학살은 없다” 임혁백, 진화 나서

    “비명 학살은 없다” 임혁백, 진화 나서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당내 공천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데 대해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이라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공천 관련) 모든 것이 당이 정해 놓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서 비명계 학살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며 “공천 심사는 제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천 논란’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앞서 자신이 직접 의원 개개인에게 전화해 알렸던 ‘하위 20% 통보’가 보안을 유지하며 비밀리에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에 들면 경선 득표율의 30%가 감산되고, 하위 10~20%는 20%가 깎인다. 다만 임 위원장은 “하위 20%의 경우 공관위에서 평가한 것이 아니다. 통보한 명단은 상설기구인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가 지난해 약 8개월간 13회의 회의를 거쳐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명단 유출 가능성에 대해 “자신이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다고 하는 것 자체가 나중에 경선에 들어갔을 때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문제다. 통보는 했지만 그분(당사자)만 알게 했다. 제가 이것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어서 명단 유출은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공관위에서는 이러한 ‘비명계 학살 공천’ 우려를 ‘통상적인 수준의 잡음’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민주당의 지도부 관계자는 “시스템 공천이 규정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공천 과정은 우리 당도 그렇고, 저쪽 당(국민의힘)도 그렇고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며 “당내 우려를 귀담아듣겠다”고 했다. 박희정 공관위 대변인은 통화에서 “문제 제기는 있을 수 있는 잡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초봉 억대’ 4급 공무원 나온다…첫번째 자격은 ‘의사’

    ‘초봉 억대’ 4급 공무원 나온다…첫번째 자격은 ‘의사’

    초임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하는 4급 공무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2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공직자 채용정보 사이트 ‘나라일터’에서 전주교도소 의료과장 채용 공고를 마감했다. 연봉 상한제의 제한을 받지 않는 전주교도소 의료과장은 교도소 수용자 건강을 진단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등 의료·의약품 업무를 총괄한다. 의사면허 소지 후 의학 분야에서 6년 이상 경력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응시자는 오는 3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면접 전형을 통과해야 최종 합격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7월 ‘제2차 부처 인사 유연성·자율성 제고 종합계획’을 통해 각 부처에서 필요하면 자율적으로 연봉을 책정할 수 있도록 상한 기준을 폐지했다.기존 개방형 직위는 기본 연봉의 170%(의사는 200%)까지만 연봉을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서기관 4급 공무원 기본 연봉은 6612만 2000원으로, 연봉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더라도 1억 3224만 4000원은 지급할 수 있다. 여기에 6년 차 의사 평균 연봉 등을 고려하면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봉 외 수당과 성과 연봉은 별도다. 김남옥 인사혁신처 개방교류과장은 “전·현직 의료과장 연봉 수준은 개인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며 “정확한 연봉도 합격자가 결정되고 연봉협상 과정을 거쳐서 책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 자격과 전문성을 보유한 공무원이 기피시설(교정시설)에 근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전주교도소 의료과장직에 연봉 상한제 폐지를 적용했다”며 “보다 많은 전문가가 공직에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비명계 공천 학살 없다”…임혁백, 진화 나서

    “비명계 공천 학살 없다”…임혁백, 진화 나서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당내 공천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데 대해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이라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공천 관련) 모든 것이 당이 정해 놓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서 비명계 학살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며 “공천 심사는 제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천 논란’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앞서 자신이 직접 의원 개개인에게 전화해 알렸던 ‘하위 20% 통보’가 보안을 유지하며 비밀리에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에 들면 경선 득표율의 30%가 감산되고, 하위 10~20%는 20%가 깎인다. 다만 임 위원장은 “하위 20%의 경우 공관위에서 평가한 것이 아니다. 통보한 명단은 상설기구인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가 지난해 약 8개월간 13회의 회의를 거쳐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명단 유출 가능성에 대해 “자신이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다고 하는 것 자체가 나중에 경선에 들어갔을 때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문제다. 통보는 했지만 그분(당사자)만 알게 했다. 제가 이것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어서 명단 유출은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공관위에서는 이러한 ‘비명계 학살 공천’ 우려를 ‘통상적인 수준의 잡음’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민주당의 지도부 관계자는 “시스템 공천이 규정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공천 과정은 우리 당도 그렇고, 저쪽 당(국민의힘)도 그렇고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며 “당내 우려를 귀담아듣겠다”고 했다. 박희정 공관위 대변인은 통화에서 “문제 제기는 공천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있을 것이다. 있을 수 있는 잡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나발나야 “남편이 하던 일 계속”… 러 야권 ‘구심점’으로 떠오르다

    나발나야 “남편이 하던 일 계속”… 러 야권 ‘구심점’으로 떠오르다

    알렉세이 나발니의 돌연사로 그의 아내 율리야 나발나야(47)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탄압과 나발니의 투옥으로 사실상 와해됐던 러시아 야권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발나야는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알렉세이는 푸틴이 죽였다”며 “나는 알렉세이가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유로운 러시아에서 살고 싶다”면서 “감히 우리의 미래를 죽이려는 자들에 대한 분노를 함께 나누자”고 촉구했다. 나발나야는 러시아 당국이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뒤 신경작용제 노비초크의 흔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비초크는 2020년 나발니가 비행기에서 중독됐던 독극물이다.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사망에 침묵하는 반면 나발나야는 조만간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를 죽인 이유와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반정부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과학자인 아버지와 공직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발나야는 플레하노프경제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에 취직해 평범한 삶을 살았다. 1998년 휴가차 떠난 튀르키예에서 나발니를 만나 2년 뒤 결혼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두 자녀를 키우면서 ‘야권 지도자’인 남편 때문에 인터뷰를 하게 될 때마다 “인권변호사나 야당 지도자의 아내가 아니다. 그저 알렉세이와 결혼했을 뿐”이라면서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 왔다. 본격적으로 나발나야에게 시선이 쏠린 계기는 나발니가 노비초크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다. 나발나야는 나발니가 입원한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떠나 치료를 받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고, 푸틴 대통령의 출국 허가를 이끌어 냈다. 2021년 완쾌된 나발니가 러시아로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되는 중에도 나발나야는 의연하게 작별 인사를 해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검은 상복을 입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나발나야는 국제사회의 남편 죽음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더 강력한 러시아 제재의 필요성이 언급됐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그들의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나발니는 3년여 수감 기간 동안 한국산 ‘도시락면’에 대한 애정과 동시에 러시아에 한국식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북극 늑대 유형지’라고 불리는 가혹한 시베리아의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한 나발니는 아침 10분, 저녁 15분으로 제한된 식사 시간 때문에 도시락면을 빨리 먹느라 혀를 데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날 생전 나발니가 교도소에서 주고받았던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지지자에게 도착한 편지에 나발니는 “한국과 대만이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전환했다. 러시아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런 상황에서 나발니의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는 2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 당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면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알렉세이의 시신을 즉시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 “검사가 보복 기소” “국회가 소추권 남용”

    “검사가 보복 기소” “국회가 소추권 남용”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에게 ‘보복 기소’를 했다는 이유로 현직 검사로선 처음으로 탄핵소추된 안동완(54·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2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 검사 측은 국회가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며 역공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측은 안 검사가 권한을 남용해 법을 위반했다고 맞섰다. 이날 오후 헌재에서 열린 탄핵 재판 첫 변론에서 안 검사 측 대리인 이동흡 변호사는 “고위 공직자에 의한 헌법 침해로부터 헌법을 수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탄핵소추의 본질을 벗어났다.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점에서 탄핵소추위원 측이 탄핵소추 발의 권한을 남용한 게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안 검사가 유씨를 기소한 것이 공소권 남용이라고 본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2심 법원은) 내용을 제대로 심리하지 않은 채 막연히 어떤 의도가 보인다고 판시했다”고 항변했다. 안 검사도 “보복 기소라는 주장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의혹 제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유정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검사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직무인 공소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탄핵소추를 주도한 민주당 ‘검사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이 사건 당사자인 유씨도 이날 재판을 방청했다. 유씨는 “이번 기회에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아 좋은 선례가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검사 탄핵소추안은 지난해 9월 2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검찰이 유씨의 간첩 혐의 사건에서 증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자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별도의 대북 송금 사건을 가져와 유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게 사유다. 안 검사는 유씨가 기소된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과 대법원은 외국환거래법 혐의에 관해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 현직 검사 최초 탄핵심판 첫 변론…“소추권 남용” vs “보복 기소”

    현직 검사 최초 탄핵심판 첫 변론…“소추권 남용” vs “보복 기소”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에게 ‘보복 기소’를 했다는 이유로 현직 검사로선 처음으로 탄핵소추된 안동완(사법연수원 32기·54)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20일 본격 시작됐다. 안 검사 측은 국회가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며 역공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측은 안 검사가 권한을 남용해 법을 위반했다며 맞섰다. 이날 오후 헌재에서 열린 탄핵 재판 첫 변론에서 안 검사 측 대리인 이동흡 변호사는 “고위 공직자에 의한 헌법 침해로부터 헌법을 수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탄핵소추의 본질을 벗어났다.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점에서 탄핵소추위원 측이 탄핵소추 발의 권한을 남용한 게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안 검사가 유씨를 기소한 것이 공소권 남용이라고 본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2심 법원은) 내용을 제대로 심리하지 않은 채 막연히 어떤 의도가 보인다고 판시했다”고 항변했다. 안 검사도 “보복 기소라는 주장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의혹 제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유정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검사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직무인 공소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탄핵 소추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검사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이 사건 당사자인 유씨도 이날 재판을 방청했다. 유씨는 “이번 기회에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아서 좋은 선례가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검사 탄핵 소추안은 지난해 9월 2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검찰이 유씨의 간첩 혐의 사건에서 증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자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별도의 대북 송금 사건을 가져와 유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게 사유다. 안 검사는 유씨가 기소된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과 대법원은 외국환거래법 혐의에 관해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 박민수 차관 “단순 실수” 해명했지만… 여전한 ‘의새’ 논란

    박민수 차관 “단순 실수” 해명했지만… 여전한 ‘의새’ 논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브리핑 중 ‘의사’를 ‘의새’로 잘못 발음한 것과 관련해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의사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 차관은 2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전날 브리핑 과정에서 나온 ‘의새’ 발언은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박 차관은 “직원들에게 ‘내가 정말 그렇게 발언했느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들렸다고 했다”며 “그 단어(의새)는 어제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의새) 말고도 실수가 여러 군데 있었는데 몇 주째 주말에 쉬지 못하고 새벽까지 일하다 보니까 체력이 그랬던(떨어졌던) 모양”이라면서 “단순한 실수이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전날인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다”고 말했는데 당시 영상을 보면 ‘의사’를 ‘의새’로 발음하는 것처럼 들린다. 의새는 의사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를 지적하며 박 차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만약 그러한 표현을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면 이는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돼 있지 않은 것이므로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은 박 차관을 고발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수 의사 모욕죄’라고 쓰인 고발장을 들고 서울경찰청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한편 일부 의사들은 SNS에 의사와 새를 합성한 이미지를 잇달아 올리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항의하고 있다.
  • [사설] 이공계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고발한다니

    [사설] 이공계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고발한다니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전 민생토론회에서 이공계 석박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다음주쯤 윤 대통령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금액 지원을 약속하는 것은 공직자가 선거구민이나 기관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금지한 공직선거법 113조 위반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열악한 처우 등으로 공동화 위기에 직면한 이공계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내놓는 게 기부행위에 해당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외려 선거를 앞두고 정쟁으로 몰아가 선거에서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공계 인재 부족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배터리업계만 해도 지난해 말 기준 연구개발(R&D) 수요에 비해 700여명이 부족하다.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인력은 2555명으로 세계 인재의 0.5%에 불과하다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사도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2031년 한국 반도체산업 인력이 5만여명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이공계 공동화가 우려되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인력 부족은 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의 R&D 지원 약속은 외려 늦은 감이 있다. 당초 세수 부족 우려로 정부·여당이 R&D 예산 삭감에 나선 게 섣부른 측면이 있다. 좀 일찍 이를 바로잡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라도 윤 대통령이 나선 건 다행스런 일이다. 게다가 정부의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이공계 예비 인재들이 블랙홀처럼 빨려들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야당이 이런 사태를 걱정한다면 대통령의 지원 약속이 외려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예산 지원을 위한 입법을 서둘러야 할 일이다. 대통령이 하는 약속마다 선거에 결부시키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나.
  • [공직자의 창] 사장님들이 ‘살맛 나는 세상’ 되려면

    [공직자의 창] 사장님들이 ‘살맛 나는 세상’ 되려면

    최근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는 표현이 화제다. 10여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책에서 따온 표현인데,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자조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는 150만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 소상공인 커뮤니티의 명칭이기도 하다. 과거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세대의 ‘아픔과 불안’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라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은 소상공인의 고민이 더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시사한다. 정부는 연초부터 개별 부처 단위가 아니라 과제 중심으로 모여 국민 의견을 듣고 함께 답을 찾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보고인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아픈 사연을 듣는 소상공인 민생토론회는 설 연휴 직전인 8일 열렸다. 설 연휴 전날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한 해 장사를 가늠할 수 있는 소위 ‘대목’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각자 고향으로 향하는 시기다. 바쁜 와중에도 토론회에 흔쾌히 참석하기로 한 그분들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토론회에서는 막대한 대출 이자 때문에 장사하기 어렵다는 고깃집 사장님, 임대료의 절반 가까이 되는 전기요금이 부담돼 냉장고를 끄고 지낸다는 꽃집 대표님 등 소상공인분들이 어려움을 쏟아냈다. 그중에서도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린 것은 나이를 속이고 술·담배를 구매한 뒤 자진신고한 청소년 때문에 영업정지를 받아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식당 사장님, 일을 도와주러 온 딸까지 벌금형을 받았다는 슈퍼마켓 대표님의 억울한 사연이었다. 영업정지를 두 달만 받아도 1년 수익을 다 날린다고 하니 이분들의 고통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정부는 이런 어려움을 풀어드리기 위한 정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먼저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프로그램을 26일부터 개시하며 제2금융권에 낸 이자를 환급해 주는 프로그램을 다음달 29일부터 시작한다. 연매출이 3000만원 이하인 126만 소상공인에게는 3월부터 전기요금을 최대 20만원까지 감면한다. 나이를 속인 미성년자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이 더는 생기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부처 칸막이를 허물고 즉각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행정처분 권한을 가진 전국 지자체에 협조를 구했다. 앞으로는 신분증을 성실하게 확인하면 영업정지와 같은 행정처분이 면제되도록 담배사업법, 식품위생법, 청소년보호법 등 관계 법령 개정에 착수한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중기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하에, 더는 ‘아픔’이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숙명이 되지 않고 “사장이라 살맛 난다”는 말이 유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제주, 공무원들 업무공간 혁신… 전국 첫 ‘어나더 오피스’ 도입

    제주, 공무원들 업무공간 혁신… 전국 첫 ‘어나더 오피스’ 도입

    제주도가 어떤 장소에서 일해도 그곳이 사무실이라는 개념의 ‘어나더 오피스’(Another Office)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제주도는 공직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혁신의 하나로 어나더 오피스를 다음달 4일부터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나더 오피스는 공무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니라 도내 공공시설과 국가기관 등에서 본인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대상은 직속기관 및 사업소를 포함해 제주도 소속 6급 이하 공무원이다. 주무관들의 경우 평소 민원업무 등 잡무에서 벗어나 고유업무에 충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매주 24명 이내 희망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주 5일 범위 6곳의 어나더 오피스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간 이용인원은 800명 이상으로 예상한다. 희망직원이 급증하면 운영 장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청 공무원들이 도청이 아닌 공공기관 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때 도청 스마트워크 공간을 마련해 외부인들이 사용가능했던 경우와는 다른 개념”이라면서 “순환근무를 하는 의미와 함께 특히 서귀포 거주 공무원들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운영 장소는 제주시의 경우 제주소통협력센터, 제주청년센터, TP에너지센터, 한라도서관, J space, 예술공간이아, 제주콘텐츠코리안랩,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등 8곳이다. 서귀포는 제주컨벤션센터, 청년다락 2호점과 3호점 등 3곳이다.
  • 의사 아니고 의새? 복지부 차관 발언에 뿔난 의사들

    의사 아니고 의새? 복지부 차관 발언에 뿔난 의사들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새(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습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발언에 대한 의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박 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진행했다. 의사들의 파업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박 차관은 다른 나라 사례를 들어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했다. 그러나 박 차관이 발언 도중 의사가 아니라 ‘의새’라고 발음하면서 논란이 됐다. ‘○새’는 ‘사’로 끝나는 직업군을 비하하는 단어로 쓰이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박 차관이 의사 비하 발언을 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고 해당 영상에는 갑론을박하는 댓글들이 여럿 달렸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이들은 “평소 말버릇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것”, “차관 자격 없다”, “저게 복지부 차관이 할 말이냐” 등의 댓글로 박 차관을 비판했다. 반대로 의사들에 비판적인 이들은 “의새 맞다”는 댓글로 맞섰다.박 차관의 발언을 두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차관은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의사들을 비하하는 ‘의새’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이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믿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그러한 표현을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면 이는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며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복지부는 “전혀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의사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집단행동에 나섰다. 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공의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서울의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이날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박 차관은 이런 집단행동을 두고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전공의의 집단행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충격적’, ‘참담함’ 등의 표현을 쓰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의협이 정부의 조치를 ‘의사에 대한 도전’이라고 하고,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며 경고했다. 의료대란이 가시화하면서 정부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 의료기관과 군 병원을 활용하고 필요시 비대면 진료도 허용하는 등의 비상진료대책을 공개했다.
  • 공무원 업무공간의 혁신… 제주도, 전국 최초 ‘어나더 오피스’ 새달 도입

    공무원 업무공간의 혁신… 제주도, 전국 최초 ‘어나더 오피스’ 새달 도입

    제주도가 어떤 장소에서 일해도 그곳이 사무실이라는 개념의 어나더 오피스(Another Office)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혁신의 일환으로 ‘어나더오피스’를 다음달 4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나더 오피스는 공무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니라 도내 공공시설과 국가기관 등에서 본인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대상은 직속기관 및 사업소를 포함해 제주도 소속 6급 이하 공무원이다. 주무관들의 경우 평소 민원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정작 고유 업무인 주요계획 수립, 대량의 자료 검토 등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사무를 처리하기 힘들 때가 많다. 잡무에서 벗어나 고유업무에 오롯이 충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청 공무원들이 도청이 아닌 공공기관 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때 도청 스마트워크 공간을 마련해 외부인들이 사용가능했던 경우와는 다른 개념”이라면서 “순환근무를 하는 의미와 함께 특히 서귀포 거주 공무원들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반대로 서귀포에 위치한 도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원을 다니는 공무원들이 제주시 센터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 도는 운영 장소로 제주시의 경우 제주소통협력센터, 제주청년센터, TP에너지센터, 한라도서관, J-space, 예술공간이아, 제주콘텐츠코리안랩,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등 8개소이며 서귀포는 제주컨벤션센터, 청년다락 2호점과 3호점 등 3개소로 정했다. 도는 매주 24명 이내 희망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주 5일 범위 6개소의 어나더오피스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연간 이용인원은 800명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 희망직원이 급증하는 경우 운영 장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하는 직원들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수하며 원격근무제 운영 지침을 준용해 일하게 된다. 업무는 전자결재 및 각종관련 프로그램이 탑재된 노트북을 지급받아 추진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나더 오피스 도입은 부서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관부서인 정책기획관실과 협업부서인 총무과, 정보정책과가 긴밀하게 협업하며 시행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공간혁신으로 시작되는 기분좋은 변화라는 목표로 참여직원들의 업무와 삶을 함께 개선시키는 시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AI·바이오·로봇 등 신산업에 역점…청년·기업 찾아오는 순천 만들 것”

    “AI·바이오·로봇 등 신산업에 역점…청년·기업 찾아오는 순천 만들 것”

    “전남 최다 인구 도시인 순천은 정주 여건과 문화생활의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외지인들이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삶의 질이 보장되고 아이들 키우기 좋고, 편안한 노후에 대한 확신이 드는 지역으로 선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직자나 기업 관계자들이 남쪽 아랫지방에 있는 순천으로 발령이 나면 울면서 내려오지만 임기가 끝나 다시 올라갈 때는 계속 머물고 싶어 더 울면서 올라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며 “이 같은 장점을 최대한 살려 청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머물고, 기업이 찾아오는 순천을 만들어 올해를 경제성장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시장은 또 “순천의 가치를 알고 투자하는 기업들과 함께 지역 고유 가치를 활용한 지역 주도 발전전략으로 3대가 잘사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등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노 시장은 “과거 금속가공과 제조업 중심의 순천경제가 인공지능(AI), 바이오, 신소재, 로봇 등 디지털 중심의 국가 전략산업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지도를 개편하고 있다”며 “생태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입힌 첨단문화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XR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순천바이오센터 위상도 높아지면서 순천형 신산업에 청년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시 출연기관인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의 올해 직원 채용 경쟁률이 6.75대1을 기록했다. 이 중 주임급 연구원(정규직) 채용 경쟁률은 8대1이다. 이는 광주·전남 지역이 연구인력 부족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해 보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노 시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으로 국가 우주산업의 중심축이 고흥, 사천, 순천 등 남해안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남해안 우주산업벨트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우주산업 발전전략도 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선이 본선’ 민주 텃밭 광주 3곳 이번주 여론조사

    ‘경선이 본선’ 민주 텃밭 광주 3곳 이번주 여론조사

    오는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선에 오를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1차 경선 지역으로 발표된 광주 동남갑과 북구갑, 북구을 등 3개 선거구의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 50%, 권리당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ARS투표로 실시된다. 19일과 20일은 권리당원과 안심번호를 부여받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강제적 ARS’ 조사를 실시한다. 19일 2차례, 20일 3차례 투표권자가 여론조사 전화를 받고 투표하는 방식이다. 권리당원은 지난해 7월 31일까지 입당 승인이 완료된 당원으로, 지난해 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 당원이다. 여론조사 기관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생년월일 6자리를 입력한 후 후보 적합도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일반시민의 경우 선거구별로 SK텔레콤 2만 5000명, KT 1만 5000명, LG유플러 1만 명 등 총 5만 명의 안심번호를 받아 ARS 방식으로 진행한다. 민주당 지지자와 지지 정당 없음 응답자를 대상으로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한다. 21일은 자발적 ARS 조사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다. 경선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공개된다. 광주 동남갑은 윤영덕 현 국회의원과 정진욱 민주당 당대표 정무 특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여성·장애인·청년·정치신인에게 주는 가산이나 징계·탈당 경력,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 경선 불복자 등에게 주는 감산 비율은 적용되지 않는다. 1차 심사에서 탈락한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경훈 전 광주 남구청 정책보좌관 지지층의 표심이 이번 여론조사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북구갑은 조오섭 현 국회의원과 정준호 변호사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조 의원은 전남대 학생운동권 출신 ‘86세대’ 그리고 정 변호사는 40대의 ‘젊은 피’다. 지난 21대 총선을 앞둔 경선에서는 조 의원이 승리했다. 조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가·감산이 없고 정 변호사는 ‘청년’에 해당해 10% 가산점이 있다. 이에 따라 경선에서 조 의원은 53%, 정 변호사는 48% 이상 득표율을 얻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곳도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지지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광주 북구을도 리턴매치가 진행된다. 이형석 현 국회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 의원이 전국 최다 득표의 기록을 세우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경선에서 이 의원은 가감산이 없고 전 전 행정관은 여성 가점 25%가 있다. 경선 투표에서 이 의원은 56%, 전 전 행정관은 45% 이상 지지율을 얻어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광주는 전체 8개의 선거구 중 1차 발표에서 3곳, 그리고 3차 발표에서 동남을과 광산을 2곳의 경선 후보를 발표하는 등 현재까지 5곳의 경선 후보를 확정했다. 3차 경선 지역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곳 중 서구갑과 광산갑의 대진표는 오는 20일쯤 4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구을은 아직까지 경선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
  •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으로…후임 감사원 사무총장에 최달영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으로…후임 감사원 사무총장에 최달영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17일 퇴임하는 임찬우 감사위원의 후임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새 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다. 감사원은 16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전날 신임 감사위원과 사무총장 임명을 제청해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부터 1년 9개월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내며 거침없는 스타일로 감사원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서열을 뛰어넘는 파격 인사로 감사원 주요 보직을 채워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감사를 주도했고, 이를 국회 등에서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다소 과격해 보일 만큼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감사원은 유 사무총장에 대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점검,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 등을 지휘해 국가·사회적 현안 또는 국민적 의혹을 해결해 감사원의 신뢰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감사기본기를 가다듬고 감사 인프라를 정비하는 데에도 진력했고 연공서열과 기수를 우선시하는 전례 답습적인 인사 관행을 타파하고 감사원이 국가와 국민이 요구하는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시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결과를 제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관련 ‘표적 감사’ 의혹으로 지난해부터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감사 과정에서 유 사무총장이 지휘하는 감사원 사무처가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을 ‘패싱’했다는 의혹으로 조 감사위원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감사원은 “풍부한 감사 경험과 확고한 소신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원 감사위원직을 훌륭히 수행하여 국가재정 건전화와 공직기강 확립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유 사무총장이 감사위원이 된 뒤에는 재직 시절 관여한 감사 건에 대해 감사위원회의 의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감사원은 후임 감사원 사무총장을 맡을 최달영 제1사무차장에 대해서는 “감사원 사무처를 혁신적 변화로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최 사무차장은 2008년 적극행정면책제도를 설계·도입하고 2018년 적극행정지원단장 재직 시 사전컨설팅 제도를 마련하는 등 공직자들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때는 ‘고위험 집중분야’ 제도를 도입했다. 감사원은 “2018년과 2020년 감사원 직원들이 실시한 관리자 리더십 평가에서 ‘닮고 싶은 선배’로 연이어 선정되는 등 관리자로서 능력과 인품을 두루 갖추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고도 덧붙였다.
  • 광역단체 ‘기초의장 관용차 수색’… 정당업무인가, 월권행위인가

    광역단체 ‘기초의장 관용차 수색’… 정당업무인가, 월권행위인가

    강진군의장 車에 선물 상자 싣자전남 감사관실, 즉각 해당 車 수색“道의 감사 대상 해당 안 돼”기초의장·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전국적으로 유사 사례 전혀 없어“공직기강 점검 대상 맞다”지방의원,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행안부 유권 해석 결과 문제 없어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 복무감찰 과정에서 벌어진 광역단체의 기초의회 의장 관용차 수색이 정당업무인가 월권행위인가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선출직 공무원인 지방의원과 기초의회 의장은 도의 감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지방의원도 공무원처럼 청탁금지법 적용 규정을 받는 만큼 공직기강 특별 점검 대상이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오후 4시쯤 전남 강진군청 택배 보관함에서 운전원이 관용차 트렁크에 한라봉 상자 1개와 선물용 도자기 1개를 싣는 모습이 목격됐다. 순간 공무원 2명이 해당 차를 수색했다. 전남도 감사관실이 청렴캠페인의 하나로 설 연휴 직전 나주시와 강진·화순·무안·장흥군 등 5개 시군에서 2인 1조로 비공개 암행감찰 중이었다. 운전원이 “김보미 강진군의장 차량으로 택배 2건 외에는 의장 개인 물품이다”고 설명했지만 감사관실 공무원들은 트렁크와 좌석 등을 수색했다. 이들은 택배물품과 차량 내부 물품 등을 모두 개봉한 후 사진도 찍었다. 감사관실 직원들은 차량 수색 후 운전원을 군청 감사실로 불러들여 ‘2만원대의 한라봉은 받아서는 안 되는 물품이나 이를 받았다’라는 내용의 경위서도 작성하게 했다. 1989년생으로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자 지방의회 개원 이후 최연소 여성 의장인 김 의장은 “월권행위이자 과잉 감사를 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는 “부득이하게 명절 관련한 신속한 감사가 필요했다 하더라도 수수가 의심되는 택배 2건 이외에 핸드백과 옷 등 개인 소유 물품까지 소유자 동의 없이 개봉했다”며 “2만원대의 한라봉은 저의 동의 없이 의회로 발송된 물건으로 사건 당일 발송인에게 반납 조치하고 반납 확인증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감사로 인해 강진군의회에서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돼 심각한 명예훼손까지 입었다”며 “개인 물품을 뒤지고, 감사 내용까지 유출해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남도 감사규칙 제2조에 따르면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감사 대상은 ‘도내 시군의 본청, 직속기관 및 사업소, 출장소, 읍·면·동’으로 규정돼 있다”며 “선출직 공무원인 지방의원과 의장은 도의 감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그동안 전국적으로 이런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지방의원도 일반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아 당연히 공직기강 특별 점검 대상이다”며 “행정안전부 유권 해석 결과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 감사원, 코로나 방역·행정망 마비 집중 감사

    감사원, 코로나 방역·행정망 마비 집중 감사

    감사원이 올해 코로나19 방역 과정과 고용보험기금 적자 누적, 국가채무 관리체계,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등을 핵심 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도 전임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감사원은 15일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발표했다. 감사원은 올해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에 감사 역량을 집중하고자 ‘고위험 중점 분야’를 토대로 40여개 성과·특정사안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난안전 대응을 위해 지난해 발생했던 대국민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사태, 미래 위험에 대한 정부 대비 실태 점검,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가재정 분야에서는 국가채무 확대 문제, 5년 연속 적자가 누적된 고용보험기금과 준비금 소진 우려가 제기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주요 연기금의 재정 운용 실태를 다룰 예정이다. 지방공항과 일반국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적정성도 따지기로 했다. 올해 정기감사 대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18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공수처 정기감사는 하반기에 실시된다. 감사원이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표적감사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2022년에 이어 올해 또 정기감사 대상에 포함해 공수처 표적감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2022년 감사는 공수처 신설 초기에 지도 차원의 감사로 기관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성격은 아니었다”며 “완전한 의미에서 올해가 (공수처) 첫 기관 감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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